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명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피리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935
  • 이대호와 함께 미국 연수 떠나는 롯데 한동희, 진짜 ‘포스트 이대호’되어 올까

    이대호와 함께 미국 연수 떠나는 롯데 한동희, 진짜 ‘포스트 이대호’되어 올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포스트 이대호’ 한동희(25)가 이대호(42)와 함께 새해 미국 연수를 떠난다.한동희는 오는 14일 팀 선배 정훈(37)과 함께 이대호의 인솔 하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개인 훈련을 위해 떠난다. 미국에서는 강정호를 만난다. 강정호는 은퇴 뒤 개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대호가 사비를 털어 한동희와 정훈의 열흘 간의 LA 개인 훈련을 지원한다. 한동희는 2018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데뷔할 때부터 ‘포스트 이대호’로 기대를 모았다. 2022시즌 4월 24경기에서 타율 0.427 7홈런 22타점 등으로 월간 MVP를 받으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하지만 2023시즌에는 108경기에서 타율 0.223 5홈런 32타점의 저조한 기록으로 우려를 샀다. 이런 한동희를 위해 은퇴한 이대호가 팔을 걷어붙였다. 이대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동희를 데리고 가는 이유는 분명하다. 선수들이 기술은 다 되어 있는데 내 기술이 나한테 확실한지 안 확실한지 긴가민가하는 경우가 많다. 확신을 못 가지면 다른 쪽으로 생각을 많이 하기 마련”이라면서 “(강)정호한테 데리고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게 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했고 타격 이론이 좋다고 소문이 나 있다”고 말했다. 또 “(손)아섭이 정호한테 가서 좋은 성적을 냈고 다들 정호가 잘 가르친다고 하니까 동희가 정호의 한 마디에 자기 기술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확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8월 한동희의 타격폼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올 시즌이 끝나면 제가 이 선수를 같이 지도해보고 싶다. 내년 시즌 이 선수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개인적으로 한동희 선수가 와서 훈련을 하고 지도를 해보고 싶다”라며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이대호, 강정호 등이 관심을 보이는 건 그만큼 한동희가 발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새 시즌 롯데 사령탑에 오른 김태형 감독도 한동희에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4년 롯데가 가을야구에 가기 위해서는 한동희가 확실히 중심타자로 제 몫을 해야 하기 때문. 이대호는 “저도 롯데 팬의 한 사람으로서 (한)동희와 (정)훈이 잘하면 내가 더 뿌듯할 것 같다”고 밝혔다.
  • 용인 ‘조아용’·에버랜드 ‘레시‘ 협업 굿즈 2주만에 4000개 ‘불티’

    용인 ‘조아용’·에버랜드 ‘레시‘ 협업 굿즈 2주만에 4000개 ‘불티’

    경기 용인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과 에버랜드 레서판다 캐릭터 ‘레시’의 콜라보(협업) 상품이 ‘청룡의 해’를 맞아 인기를 끌고있다. 에버랜드는 콜라보 상품이 출시 2주 만에 4000여개 판매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출시된 조아용과 레시 캐릭터 상품은 두 캐릭터가 함께 있는 봉제 인형을 포함해 쿠션, 키홀더, 배지, 가방, 모자, 양말, 헤어밴드, 핸드타월, 담요 등 모두 42종으로 구성됐다. 이들 상품은 갑진년 청룡의 해를 기념해 제작한 한정판으로, 에버랜드가 자사 캐릭터를 공공기관 캐릭터와 협업해 상품으로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시와 에버랜드는 지난해 7월 20일 ‘캐릭터 협력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조아용과 레시가 서로를 끌어안고 있는 봉제 마그넷 제품으로, 전체 판매량의 25%에 달하는 1000여개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에버랜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된 두 캐릭터의 콜라보 콘텐츠도 1주일 만에 조회수 100만회,‘좋아요’ 3만건을 넘어섰다. 댓글에는 “레시랑 조아용이랑 콜라보한거야!? 대박 ㅋㅋ 당장 뛰어갈께욥”, “용인 에버랜드와 용인시 캐릭터 좋아용. 청룡 모자 쓴 레시 귀여워요” 등 좋은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조아용은 용인(龍仁)시의 지명에 있는 용(龍)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가 2016년 제작한 캐릭터이며, 레시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사는 레서판다를 모델로 제작된 캐릭터이다. 에버랜드는 이달 말까지 에버랜드와 용인시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로 등록하면 에버랜드 이용권을 최대 3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한국계 일냈다…‘성난 사람들’, 美골든글로브 3관왕 쾌거

    한국계 일냈다…‘성난 사람들’, 美골든글로브 3관왕 쾌거

    한국계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주요 상을 싹쓸이했다. ‘성난 사람들’은 7일(현지시간) 저녁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에서 작품상(Best Television Limited Series, Anthology Series, or Motion Picture Made for Television)을 받았다. 이 드라마의 주연 배우인 한국계 스티븐 연도 이날 같은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계 배우의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대역을 맡은 앨리 웡도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로써 ‘성난 사람들’은 총 3관왕에 올랐다.이 드라마는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소한 사고로 화가 나 복수전을 벌이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10부작 드라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 겸 감독 이성진이 연출과 제작·극본을 맡았으며, 스티븐 연을 비롯한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스티븐 연은 드라마에서 한국계 미국인 도급업자 대니 조(한국명 조성현) 역할을, 앨리 웡은 상대역인 베트남-중국계 미국인 에이미 라우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는 지난해 4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후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흥행했다.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내 호평받은 이 작품은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돼 있다. 스티븐 연은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는데, 이번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향후 에미상 수상 가능성도 커졌다. 스티븐 연은 이날 수상 소감에서 “정말 신기하다. 평소 내가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대개 고독과 고립에 관한 것인데, 이곳에서 이런 순간을 맞으니 다른 모든 사람이 떠오른다.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같은 느낌”이라며 가족과 제작진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국계 감독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수상 불발 한편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 배우 유태오가 출연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이날 수상은 불발됐다. 이 영화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Non-English) 영화상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배우 그레타 리)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작으로 호명되지 못했다. 송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를 그린 영화로,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와 한국 배우 유태오가 주연했다. 이 영화는 지난해 1월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으며 2월에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열린 독립영화·드라마 시상식 고섬어워즈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또 오는 14일 열리는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상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대신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에 돌아갔다. 이 영화는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음악상도 받아 5관왕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수상한 바 있는 비영어권 영화상은 프랑스 영화인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에 돌아갔다. 이 영화는 각본상도 받았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에서 주연한 릴리 글래드스톤이 가져갔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은 각각 에마 스톤(‘가여운 것들’)과 폴 지어마티(‘바튼 아카데미’)가 받았다.
  • 한국계 스티븐 연, 美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남우주연상

    한국계 스티븐 연, 美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남우주연상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한국명 연상엽)이 7일(현지시간)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연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스티븐 연은 존 햄(‘파고’), 매트 보머(‘펠로 트래블러스’), 우디 해럴슨(‘화이트 하우스 플럼버스’) 등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해당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스티븐 연의 상대역을 연기한 앨리 웡도 이날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가 출연한 넷플릭스 10부작 드라마인 ‘성난 사람들’은 작품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가 난폭 운전 사건을 계기로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분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티븐 연은 드라마에서 한국계 미국인 도급업자 대니 조(한국명 조성현) 역할을 맡았다. 앨리 웡은 상대역인 베트남-중국계 미국인 에이미 라우 역할을 맡았다. 작품은 올해 4월 공개 후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흥행한 바 있다. 특히 스티븐 연을 비롯한 한국계 배우들과 제작진이 대거 작품에 참여해 주목받았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감독 이성진이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았으며,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성난사람들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돼 있다. 스티븐 연은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이번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향후 에미상 수상 가능성도 커졌다. 그는 영화 ‘미나리’ 주연배우로도 한국에 잘 알려져 있다.
  • [포토]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 여신들

    [포토]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 여신들

    한국계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주요 상을 싹쓸이했다. 한국계 감독과 배우의 또 다른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수상이 불발됐다. 7일(현지시간) 저녁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은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에서 작품상(Best Television Limited Series, Anthology Series, or Motion Picture Made for Television)을 받았다. 이 드라마의 주연 배우인 한국계 스티븐 연도 같은 부문 남우주연상을 가져갔다. 한국계 배우의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대역을 맡은 앨리 웡은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로써 ‘성난 사람들’은 총 3관왕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 겸 감독 이성진이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았고, 스티븐 연을 비롯한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성난 사람들’은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소한 사고로 화가 나 복수전을 벌이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10부작 드라마로, 지난해 4월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내 호평받은 이 작품은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난 사람들’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돼 있다.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에 돌아갔다. 이 영화는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음악상도 받아 5관왕에 올랐다. 뮤지컬·코미디 작품상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 애니메이션 작품상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받았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수상한 바 있는 비영어권 영화상은 프랑스 영화인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에 돌아갔다. 이 영화는 각본상도 받았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에서 주연한 릴리 글래드스톤이 가져갔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은 각각 에마 스톤(‘가여운 것들’)과 폴 지어마티(‘바튼 아카데미’)가 받았다. 그레타 거윅 감독이 연출하고 마고 로비가 주연한 영화 ‘바비’는 시네마틱·박스오피스 성취상과 주제가상을 받아 2관왕을 했다. 시리즈 드라마 부문에선 HBO 드라마 ‘석세션’이 작품상, 여우주연상(새라 스누크), 남우주연상(키에런 컬킨), 남우조연상(매슈 맥패디언)을 싹쓸이하며 4관왕에 올랐다. 뮤지컬·코미디 작품상은 ‘더 베어’가 가져갔다. 이 작품은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도 받아 3관왕을 했다. 사진은 영화배우·모델·팝스타 등이 이날 시상식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 NYT 평론가, 아카데미 후보로 ‘이 한국배우’ 추천했다

    NYT 평론가, 아카데미 후보로 ‘이 한국배우’ 추천했다

    뉴욕타임스(NYT)의 영화평론가가 한국 배우 유태오를 오는 3월 열리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남우조연상 후보로 꼽았다. NYT는 5일(현지시간) 2024년 오스카상 주요 분야에서 후보 지명을 받아야 할 자격이 있다고 자체적으로 선정한 영화와 배우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에 출연한 유태오가 남우조연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NYT의 영화평론가 앨리사 윌킨슨은 4명의 후보 중 유태오에 대해서만 “훌륭하다(Magnificent)”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윌킨슨이 꼽은 남우조연상 후보로는 유태오 외에 ‘바비’의 라이언 고슬링, ‘블랙베리’의 글렌 하워튼, ‘가여운 것들’의 마크 러팔로, ‘메이 디셈버’의 찰스 멜튼이다. 윌킨슨은 패스트 라이브즈를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로도 추천했다.셀린 송이 연출하고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와 유태오가 출연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20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다.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패스트 라이브즈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다. 지난해 11월에는 뉴욕에서 열린 독립영화·드라마상인 고섬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고, 이번 달에 열리는 골든글로브상 시상식 후보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권 영화상, 여우주연상 등 5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윌킨슨이 선정한 후보 명단은 실제 후보를 결정하는 아카데미와는 무관하지만, 투표를 앞두고 미국 유력지인 NYT를 통해 공개됐다는 점에서 현지 전문가들의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카데미 회원들은 오는 11일부터 각 분야 후보 결정을 위한 투표를 시작하고, 최종후보 명단은 오는 23일 발표된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10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 천안 산란계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일시 이동중지명령

    천안 산란계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일시 이동중지명령

    충남 천안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동물위생시험소 정기 검사에서 AI(H5형) 항원이 검출된 A농장이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충남도내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아산 산란계 농장에 이어 두 번째다. 전날 AI 항원을 확인한 충남도는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A농장에 대한 출입을 통제했고,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A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23만9000마리는 7일 살처분할 계획이다. A농장 반경 10㎞ 이내(방역대)에 위치한 42개 가금 농장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대 내에서는 총 221만 마리의 닭이 사육되고 있다. 소독 차량 3대를 투입해 가금 농장에 대한 소독도 강화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발생 농장 인근에는 철새 도래지까지 있어 AI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겨울 고병원성 AI는 충남 2건, 전북 18건, 전남 7건 등 총 27건이 발생했다.
  • [포토] ‘MLB 진출’ 고우석 귀국

    [포토] ‘MLB 진출’ 고우석 귀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고우석(26)이 로스터 입성을 목표로 했다. 고우석은 6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문을 두드렸던 고우석은 지난 4일 샌디에이고와 계약 기간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23억2000원)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고우석은 먼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지난 2017년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을 받고 LG 트윈스에 입단한 고우석은 통산 354경기에 등판해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2019년에 35세이브, 2021년에 30세이브를 수확하며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고 2022시즌에는 42세이브를 올려 생애 첫 세이브왕에 등극했다. 입국장에 들어선 고우석은 “엄청 빠르게 모든 일이 일어나서 얼떨떨하다. (한국에 와서) 이렇게 카메라 앞에 서니 실감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계약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계속 걱정하고 있었는데, 7분을 남겨두고 계약이 성사됐다. 기쁨보다 안도하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꿈꿨던 장면들이 있긴 하다. 하지만 아직 진짜 메이저리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는다. 일단 메이저리거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에 정영환 고려대 법대 교수…한동훈 “공정 공천 적임자 판단”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에 정영환 고려대 법대 교수…한동훈 “공정 공천 적임자 판단”

    국민의힘의 4·10 총선 공천을 담당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내정됐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는 4월10일 총선을 대비하기 위한 공천관리위원장에 정 교수를 내정했다”라며 “정 교수는 공정한 법 연구로 유명하고,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 판단으로 국민의힘의 설득력 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은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추후 정 교수와 협의해 공관위원 인선 등 후속 절차를 밟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공관위원들을 위원장과 협의 없이 지명하기보다 공관위원장을 먼저 지명한 후 같이 협의 하려 한다”라며 “공정한 공천을 할 수 있고 도울 공관위원들을 선임하는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으로 내정된 정 교수는 강릉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3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과 해군법무관을 거쳐 1989년 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부산지법과 서울고법에서 판사를 지냈고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한 뒤 2000년 모교인 고려대 법대 교수로 부임해 후학 양성에 힘썼다. 한국민사집행법학회 회장과 한국법학교수회 사무총장 등으로 활동하는 등 민사법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제17대 대법원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 ‘영부인 보좌’ 제2부속실 부활할까… 첫 입장 선회 내비친 대통령실

    ‘영부인 보좌’ 제2부속실 부활할까… 첫 입장 선회 내비친 대통령실

    김 여사 공적 보좌 필요성 계속 제기돼“국민 원하면 설치” 입장 바꿔내주 ‘안보실 3차장 신설’ 대통령실 개편에 2부속실도 검토 가능성 대통령실이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며 김건희 여사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제2부속실 설치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제2부속실 폐지’ 방침을 바꿀 수 있다는 전향적 입장을 처음으로 내놓으며 현실화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5일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선거 기간 공약으로 설치하지 않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하지 않은 것인데, 국민 대다수가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제2부속실은 ‘용산 시대’ 개막과 함께 대통령실 조직도에서 사라졌지만,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김 여사 활동을 공식 지원하고 공적으로 통제하는 보좌 기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특히 김 여사 일정이 불투명·부적절하게 관리된다는 지적과 함께 오히려 야권에 공세 빌미를 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통령실은 대선 공약이자 대통령실 슬림화 기조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제2부속실 부활에 부정적 입장을 밝혀왔지만, 이번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계기로 입장을 선회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여론을 따르겠다’는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 그간 제2부속실 설치에 거듭 선을 그어왔던 것에 비춰보면 태도 변화가 뚜렷히 감지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제2부속실 설치에 “공감한다”고 밝히며 대통령실의 입장 변화에 힘을 실었다. 이 때문에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총선용 악법’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김 여사에 대한 공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여론을 수용해 절충점을 찾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따라 이르면 다음주 국무회의에서 국가안보실 3차장 신설 직제 개편안이 의결되는 등 신년을 맞아 대통령실 개편 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제2부속실 부활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가족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서는 여야 추천이 있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의 협조없이는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기가 어렵다는 인식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고위 관계자는 “특별감찰관제는 지난 8월에도 국회 답변에서 여야 합의로 특별감찰관을 추천해서 보내온다면 우리는 지명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라며 “법에도 그렇게 나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제 모두 이번 거부권 행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 6년만에 붙잡힌 전청조 부친…16억원대 사기 혐의 ‘구속 기소’

    6년만에 붙잡힌 전청조 부친…16억원대 사기 혐의 ‘구속 기소’

    16억원대 돈을 편취한 혐의로 지명수배 후 6년여 만에 붙잡힌 전청조씨의 부친 전창수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4일 전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위반(사기)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 씨는 토지매매 계약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속여 13억원을 가로채고 변제의사 없이 3억 1000만 원을 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전 씨의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승소 수행에도 완벽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 씨는 2018년 2월부터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됐다. 약 6년 가까이 도피행각을 이어오던 그는 지난달 25일 오후 11시 30분쯤 보성군 벌교읍 한 편의점 앞 거리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3시 20분쯤 벌교읍에서 발생한 휴대전화 절도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전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지문 대조를 통해 그의 신원을 확인했다. 전 씨와 별개로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그의 딸 전청조)씨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 “애초에 ‘보보보’ 당첨 확률은 0%”…넥슨, 116억 과징금 맞아

    “애초에 ‘보보보’ 당첨 확률은 0%”…넥슨, 116억 과징금 맞아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장비 옵션을 재설정·업그레이드하는 ‘큐브’의 확률을 소비자 몰래 내린 넥슨코리아에게 공정거래위원회가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물었다. 3일 공정위는 넥슨코리아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 42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넥슨은 2010년 5월 유료 확률형 아이템인 ‘큐브’를 메이플스토리에 도입했다. 확률형 아이템은 일종의 ‘뽑기’다. 게임 이용자는 어떤 아이템이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큐브를 사고, 큐브를 사용하는 시점에 아이템 종류와 성능 등이 결정된다. 큐브는 게임 내 캐릭터가 착용하는 장비의 옵션을 재설정 할 수 있는 장비다. 장비의 큐브를 사용하면 ‘잠재 능력’으로 불리는 3개의 옵션이 임의로 장비에 부여된다. 큐브는 개당 1200원(레드큐브) 또는 2200원(블랙큐브)에 판매됐다. 2000원가량을 내면 원하는 옵션을 뽑을 수 있는 ‘추첨 기회’를 한번 얻게 되는 슬롯머신 또는 복권과 유사한 구조다. 인기 중복 옵션 당첨 확률 ‘0’…등업 확률 낮춰 넥슨은 큐브 상품 도입 당시에는 옵션별 출현 확률을 균등하게 설정했으나, 2010년 9월부터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다. 2011년 8월 이후에는 선호도가 특히 높은 특정 중복 옵션이 아예 출현하지 않도록 확률 구조를 재차 변경했다. 이른바 ‘보보보’, ‘드드드’, ‘방방방’ 등 인기 중복 옵션의 당첨 확률이 아예 ‘0’으로 설정된 것이다. 넥슨은 이러한 옵션 변경 사실을 이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오히려 2011년 8월 ‘큐브의 기능에 변경 사항이 없고 기존과 동일하다’는 내용의 거짓 공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게임 이용자들은 단기간에 스펙을 키울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을 반복 구매하곤 했다. 이번 조사에서 큐브를 사느라 한 사람이 최대 2억 8000만원을 쓴 경우도 있었다. 큐브 판매액은 메이플 스토리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였다. 장비 등급 상승(등업) 확률을 임의로 낮춘 사실도 드러났다. 장비에 부여되는 잠재 능력에는 등급이 있다. 등급은 레어→에픽→유니크→레전드리 순으로 높아지며, 높은 등급일수록 더 좋은 옵션의 잠재 능력이 나올 수 있다. 등업은 장비 옵션을 재설정하는 큐브 사용 시 일정 확률로 이뤄진다. 등급이 높아질수록 등업 확률도 낮아지는 구조다. 넥슨은 2013년 7월 장비의 최상급 등급인 레전드리 등급을 만들고, 등급 상승 확률이 높은 ‘블랙큐브’ 아이템을 함께 출시했다. 출시 당시 블랙큐브의 레전드리 등업 확률은 1.8%였지만, 2017년 12월에는 1.4%까지 낮아졌다. 2016년 1월에는 1%까지 등업 확률이 떨어졌다. 넥슨은 이러한 사실 역시 이용자들에게 공지하지 않고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큐브 확률이 처음 변경된 2010년 9월부터 확률이 외부에 공개된 2021년 3월까지 넥슨이 큐브를 통해 55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게임 ‘버블파이터’도 당첨 확률 변경 숨겨 넥슨의 또 다른 게임인 ‘버블파이터’에서도 뽑기형 아이템을 이용한 거짓·기만행위가 적발됐다. 버블파이터는 2015년 2월 게임 내 이벤트로 ‘올빙고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용자가 빙고판에 적힌 숫자와 같은 카드를 열어 전체 빙고판을 완성하면 이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빙고판 숫자는 일반 숫자 22개와 ‘골든 숫자’ 3개로 구성된다. 일반 숫자 카드는 게임 내 각종 임무를 완수하면 획득이 가능하지만, 골든 숫자 카드는 유료 확률형 아이템인 ‘매직바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최초 올빙고 이벤트에서는 매직바늘을 사용하면 언제나 일정 확률로 골드카드를 얻을 수 있었지만, 2017년 10월 10차 이벤트부터 2021년 3월 29차 이벤트까지는 매직바늘 1~4개 사용 시까지 골든 숫자 카드를 획득할 확률이 0%로 변경됐다. 매직바늘을 4개 사용할 때까지는 ‘당첨’이 절대 나오지 않고, 5개째부터 일정 확률로 ‘당첨’ 아이템이 나오는 것이다. 넥슨은 이런 확률 변경을 숨긴 채 이벤트 관련 공지에 ‘매직바늘 사용 시 골든 숫자가 획득된다’는 거짓 내용을 올렸다. 역대 가장 높은 과징금…넥슨 “조사 이전 개선” 공정위는 넥슨이 소비자 선택 결정에 중요한 정보인 확률 관련 사항들을 누락하거나 거짓으로 알리는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 구매를 유도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넥슨에 향후 금지명령과 함께 영업정지에 갈음하는 과징금 116억 42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영업정지 6개월 제재를 부과해야 하는 사안이지만, 서비스 정지에 따른 소비자 피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과징금으로 대체한다는 의미다. 이는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부과된 과징금 중 역대 가장 높은 액수다. 종전 최고액은 2019년 음원 상품 허위 광고와 관련해 카카오에 부과된 1억 8500만원이었다. 공정위 제재에 대해 넥슨은 “이번 사안은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에 대한 고지의무가 없었던 2016년 이전의 일로, 현재의 서비스와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기 이전인 2021년 3월 확률 정보를 공개해 자발적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을 완료했다”며 “공정위 심사과정에서 소명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이 있어 의결서를 최종 전달받게 되면 면밀하게 살펴본 후 공정위에 이의신청을 하거나 사법부의 판단을 받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뻔뻔하게 마치 돌 같은 무적 투수! 반드시 국대 투수!” [새해 인터뷰]

    “뻔뻔하게 마치 돌 같은 무적 투수! 반드시 국대 투수!” [새해 인터뷰]

    ‘정신적 지주’ 김재윤·고영표 값진 조언 마음잡는 데 큰 도움21순위 지명 상무서 ‘절치부심’결정구 ‘포크볼’로 PO서 활약천적 김도영 잡고 우승 재도전 시리즈 점수 0-2로 벼랑 끝에 몰린 지난 NC 다이노스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이강철 kt wiz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불펜투수 싸움은 자신 있다”며 가장 먼저 꺼낸 이름은 국가대표 박영현(21)도, 끝판왕 김재윤(34)도 아닌 손동현(23)이었다. 손동현은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신문사 회의실에서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2차전부터 돌을 던지는 무적 투수가 된 기분이었다. 어떤 타자도 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사우나에서 왜 이렇게 잘 던지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말했다. 5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손동현은 팀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진출과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두 마리 토끼를 품에 안았다. ‘정신적 지주’ 김재윤과 고영표의 존재가 성장의 밑거름이었다. 손동현은 “저와 (박)영현이가 무너지면 먼저 다가와 맥주를 사 줬다”며 “방으로 불러 ‘자신을 낮추면 더 힘들다. 뻔뻔한 생각도 할 줄 알아야 다음 경기에 잘할 수 있다’고 했던 조언이 마음을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 라이온즈로 둥지를 옮긴 김재윤에 대해선 “파란 유니폼이 안 어울린다(웃음). 이젠 새로 합류하는 우규민 선배에게 의지하겠다”면서도 “이적 기사를 보고 계약을 취소하면 안 되겠냐고 물었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철저한 자기 관리로 꾸준하게 활약하는 (김)재윤이 형이 저의 첫 롤모델이다. 상대로 만나면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활약의 기술적인 비결은 포크볼이었다. 2019 신인 드래프트 전체 21순위로 kt에 입단한 손동현은 2020시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기량 발전을 위해 상무 입대를 결심했다. 그는 “결정구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해 2년 동안 포크볼을 연습했다. 가을야구부터 손에 제대로 걸리는 느낌이었다”며 “포수 (장)성우 형도 정규시즌엔 슬라이더, 커브 사인을 많이 냈는데 포스트시즌엔 변화구로 포크볼만 던졌다”고 설명했다.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는 지난해 11월 8일 2차전 7회말 박해민에게 내준 볼넷을 꼽았다. kt는 시리즈 점수 1-4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손동현은 “가운데만 보고 던지면 되는데 볼넷은 안 된다는 압박감에 공을 자신 있게 못 눌렀다”며 “열심히 달리다가 2차전에서 영현이와 같이 떨어지니까 회복하기 어려웠다”고 상했다. 첫 번째 목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과의 천적 관계 청산 그리고 태극마크다. 손동현은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지난 시즌 김도영에게 4타수 4안타로 고전했다. 올해는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로 뽑히지 못해 아쉽다. 문보경, 노시환 등 친구들이 국가대표로 뛰는 모습을 보고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소속팀 kt에선 ‘영혼의 단짝’ 박영현과 불펜의 중심을 잡아 우승에 도전한다. 손동현은 “감독님이 시즌 뒤풀이 회식 때 준비를 잘하라고 의미심장하게 말씀하셨다. 시즌 끝까지 8회를 든든히 지켜 20홀드를 넘기겠다. 재윤이 형과 같은 꾸준함이 목표”라며 “파트너 영현이가 있어 1년을 버틸 수 있었다. 둘 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전북특별자치도 18일 출범… 글로벌 생명경제도시가 뛴다

    전북도가 오는 18일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탄생한다. 128년 동안 사용해온 ‘전라북도’ 명칭은 역사로 기록된다. 전북도는 2일 지난해 말 공포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로 바뀌게 된다고 밝혔다. 제주, 세종, 강원에 이어 네 번째 특별광역자치단체가 된다. 특별자치도는 명칭만 변경되는 게 아니라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게 특례를 부여받아 자율적으로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게 된다. 특별법에는 전북의 지역·역사·지리적 특성과 강점을 살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특례들을 담고 있다. 131개 조문, 333개 특례가 부여됐다 농생명산업, 문화관광산업,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미래첨단산업, 민생특화산업 등 5개 핵심 산업과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인력, 제도 등 3대 기반을 갖췄다.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국제 K팝 학교 설립, 이차전지산업 특구, 전북형 산업지구·특구 지정, 고령친화산업 복합단지 지정, 탄소소재 의료기기기술 진행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행정과 교육·학예의 직무상 독립된 감사위원회도 설치된다. 전북도는 “131개 조문 가운데 전북만의 특례가 다수 담겨 산업화에 뒤처진 전북이 획기적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인 올해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만한 정책적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권한 이양 등이 담긴 특례는 오는 12월 27일)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새해에는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지명이 변경되는 등 원론적 변화에 국한된다. 주민등록상 주소나 도로 표지판, 신분증 등이 기존 전북도에서 전북특별자치도로 바뀌는 정도다. 이어 법률의 실행력을 담보할 시행령 및 관련 조례 제정과 개정, 각종 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2차 특례 발굴도 본격 추진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법률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실행에 필요한 세부 규정을 제대로 마련해야 한다”며 “특별법이 시행되는 올 연말까지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용기(龍氣) 백배!-용의 기운 받는 서울 명소 5선

    용기(龍氣) 백배!-용의 기운 받는 서울 명소 5선

    서울에도 용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명소가 있다. 서울관광재단이 용띠 해을 맞아 발굴한 서울의 명소를 소개한다. 일출, 일몰, 나들이 등 3가지 테마로 분류했다. ●일출명소-용마산과 용왕산용마산은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조망 명소다. 한강을 따라 서울 도심의 화려한 풍경이 펼쳐지고, 북한산이 성벽처럼 길게 서울을 감싼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용마산엔 지명과 관련한 아기 장수 설화가 있다. 아차산 기슭에 살던 부부에게 아이가 태어났는데,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는 선반 위를 다니고 지붕에 올라가기도 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역적이 될 것이라 여겨 아기를 죽였다. 그날 밤 아차산에서 날개 달린 용마의 울음소리가 들렸고, 아기장수를 기다리던 용마는 해가 뜨자 날아갔다. 그 뒤로 아차산에 용이 산다는 전설이 내려왔고 아차산의 봉우리를 용마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용마산 정상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뻥튀기공원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다. 해돋이는 팔각정 지나 정상 아래에 있는 데크 전망대에서 조망하는 게 가장 좋다.용왕산은 양천구의 대표 해맞이 명소다. 해발 78m의 낮은 산으로 염창역에서 출발해 정상까지 가는데 30분이면 충분하다. 산 중턱에는 용왕산 근린공원이 있어 이른 새벽부터 운동을 나온 주민들이 많다. 근린공원에서 계단을 따라 조금만 오르면 정상인 용왕정이 나온다. 해가 뜨며 나무 사이로 빛이 쏟아지는 순간이 아름답다. ●일몰 명소-용양봉저정동작구의 용양봉저정은 주변 풍경이 용이 머리를 들며 솟아오르고 봉황이 날아오르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북쪽으로 높은 산봉우리가 펼쳐지고 동쪽으로는 한강이 흘러드는 멋진 풍광과 마주할 수 있다. 용양봉저정이란 이름을 지은 이는 조선의 22대 왕 정조다. 아버지인 사도세자 능에 참배하러 갈 때 용산과 노량진 사이에 배다리를 설치해 한강을 건넜는데, 이때 휴식을 취한 장소가 용양봉저정이다. 용양봉저정 전망대에 서면 한강대교와 노들섬이 발아래 펼쳐진다. 정조가 보았던 산봉우리 대신 고층 빌딩이 숲을 이루며 늘어섰다.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63빌딩 등 여의도 일대가 눈에 들어온다. 노을을 보러 왔다면 야경까지 같이 즐기는 것도 좋다. 용산과 여의도 일대의 고층 빌딩에서 내뿜는 조명이 밤하늘을 환하게 밝힌다. ●나들이 명소-용리단길과 샤로수길용리단길은 용이 나타난 언덕이라 이름 붙은 ‘용산’의 대표적인 거리다. 신용산역부터 삼각지역으로 이어지는 골목길을 말한다. 골목골목마다 이색적인 음식점과 카페 등이 들어서며 MZ세대의 ‘힙플’(힙한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용리단길의 대표 전시공간인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누리집에서 예약하고 방문해야 한다. 베트남 음식점 효뜨는 용리단길의 터줏대감같은 곳이다. 베트남 현지에서 먹는 듯한 맛을 자랑하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샤로수길은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 근처 골목길에서 낙성대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골목 일대를 일컫는다. 서울대의 상징문인 ‘샤’ 조형물과 가로수길을 합쳐 샤로수길이라 부른다. 청룡산은 159m의 낮은 산으로,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산책 후에는 샤로수길 맛집 탐방을 추천한다. 일본 라면 전문점인 ‘멘쇼우라멘’, 달달한 간식들이 가득한 카페 ‘황홀경’ 등 명소들이 많다.
  • 전남도, 용 관련 지명 전국 최다

    전남도, 용 관련 지명 전국 최다

    전남지역의 용(龍) 관련 지명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1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 관련 지명을 조사한 결과 전남의 용 관련 지명은 310개로 전국 용 관련 지명 1261개의 약 25%를 차지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았다“고 1일 밝혔다. 전남 용 관련 지명은 순천시가 34개로 가장 많았고 해남과 영암, 무안, 나주 순으로 나타났다. 용과 관련된 지명은 주로 용 모양이나 승천하는 전설과 관련된 지명이 많았다. 용 지명은 용 머리를 닮았다는 순천 주암면 용두마을, 광양 용머리공원, 마을 뒷산의 형태가 용 꼬리를 닮았다는 영암 금정면 용반마을,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닮았다는 담양 등용동, 화순의 용강마을, 장흥 소용동마을 등이 있다. 전남도청도 다섯 마리의 용이 구슬을 다루고 있는 형국인 오룡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용 지명은 산이나 골짜기 등 자연 지명보다는 마을 이름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마을 명을 짓거나 부를 때 용의 기운과 행운을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청룡과 관련된 보성의 상청룡 마을은 800여년 전 마을 앞 연못에서 청룡이 승천했다고 전해지고 무안의 청룡마을은 마을 산에 청룡 모양의 명당자리가 있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지명에는 다양한 유래와 전설이 반영된 만큼 전남에 스며들어 있는 지명문화의 가치 발견에 힘쓰겠다“며 ”힘, 행운, 번영을 상징한 푸른 용의 해인 새해 도민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바이든·트럼프 재격돌 유력… 3월 ‘슈퍼 화요일’ 때 윤곽

    바이든·트럼프 재격돌 유력… 3월 ‘슈퍼 화요일’ 때 윤곽

    2024년 미국 대통령선거는 향후 전 세계 역학 질서와 경제·안보 지형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주요 관문이다. 현재로선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가 유력한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재선’ 도전이 수순으로 여겨지고, 공화당 후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우위에 있다. 재대결이 성사되면 공식적으로는 미국 역사상 일곱 번째 전현직 대결이다. 미국 정가에서는 1956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당시 대통령과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의 승부를 가장 최근 사례로 꼽는다. 다만 당시 트루먼 전 대통령이 중도 사퇴하면서 아들라이 스티븐슨을 후보로 지명해 실제로는 성사되지 않았다. 공화당은 1월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민주당은 2월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시작으로 일제히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돌입한다.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3월 5일 주요 주들에서 경선이 치러지면 당별로 후보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11월 5일 치러지는 미 대선은 선거인단 방식의 간선제로, 대부분의 주에서 승자독식제를 채택하고 있다. 전체 538명의 선거인당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최종 승자가 된다.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과 체감 낮은 경제 성과, 중동과 유럽에서 일어난 두 개의 전쟁으로 고전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등 기소 상황, 피선거권 문제 등 사법리스크가 약점이다. 각 당의 유력 후보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 제3후보 변수에도 시선이 쏠린다.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아도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건 가능하다. 여기에 낙태 허용 문제와 이민 정책, 인종 갈등, LGBTQ(다양성) 등의 이슈가 결합하면 유권자의 시선을 돌릴 수도 있다. 민주당에서는 딘 필립스 미네소타주 연방 하원의원, 작가 겸 목사인 메리앤 윌리엄슨이 출사표를 던졌다. 공화당에서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에이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가 나섰다. 특히 헤일리 전 대사는 월가의 지지를 업고 기존 지지율 2위 디샌티스 주지사를 제치고 올라서고 있어 경선 돌풍 여부가 주목된다. 중도 성향 정치단체인 ‘노레이블스’(No Labels)는 바이든과 트럼프가 양당 후보로 최종 확정 시 대안 후보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 번뇌의 용틀임 끝…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

    번뇌의 용틀임 끝…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

    갑진년 청룡(靑龍)의 해가 밝았다. 12년마다 돌아오는 용의 해 가운데서도 올해가 ‘청룡의 해’로 불리는 것은 청색에 해당하는 천간(天干)인 ‘갑’(甲)과 용에 해당하는 지지(地支)인 ‘진’(辰)이 만났기 때문이다. 청룡은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이자 만물의 근원인 물을 관장하는 수신(水神)의 성격이 강하다. 청룡의 기운을 받아 활기차게 비상할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열두 띠 동물 가운데 다섯 번째로, 유일하게 상상의 존재인 용은 예부터 왕, 권력, 웅비와 비상 등을 상징하며 지상 최대의 권위를 가진 동물로 여겨졌다. 시대나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용의 모습이나 조화 능력은 조금씩 다르게 묘사되고 인식되었지만, 우리 문화에서 용은 여러 동물의 특징적인 무기와 기능을 골고루 갖춘 것으로 숭배됐다. 불교의 호교자, 왕권을 수호하는 호국룡 등으로서 용의 역할이 주목받으며 용과 관련된 여러 신앙이 잉태됐고 많은 기록과 설화의 이야기 소재로도 사랑받았다.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은 “외모의 장엄함과 화려함, 물을 다스리는 능력 때문에 용은 위인처럼 위대하고 신비로운 존재에 비유됐다”며 “이런 생각은 용이 하늘의 기후를 관장하는 존재, 즉 농경민족에는 절대적인 능력을 갖춘 왕과 같은 존재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며 용이 왕권이나 왕위의 상징이 됐다”고 설명했다. 임금의 얼굴을 용안, 임금이 흘리는 눈물은 용루, 임금이 앉는 자리를 용상이라 일컫는 등 임금과 관련된 것에는 빠짐없이 ‘용’이란 접두어가 붙었던 이유다. 용에 대한 우리나라 최초의 기록은 주몽, 박혁거세 등 건국 신화에서 나타난다. 용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자료는 고구려 고분의 널방에 그려진 청룡과 황룡이다. 용왕도, 농기 등의 그림에는 친근하고 익살스러운 형상으로 등장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용과 관련한 풍속과 속담도 유독 다채롭게 발달했다. 한국인이 용에 부여해 온 가치와 태도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용 꿈은 태몽 중 으뜸으로 꼽히기도 한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용에 올라타거나 용이 하늘로 오르는 꿈을 고위 관직에 오르거나 성공하게 될 것을 암시하는 길몽으로 여겼다. ‘홍길동전’에서 아버지 홍 판서의 꿈에 용이 나타나 홍길동의 탄생을 점지한 것이나 신사임당이 용꿈을 꾸고 율곡 선생을 낳은 오죽헌의 방 이름이 몽룡실(夢龍室)인 것이 그 예다. 낙타, 호랑이, 사슴, 뱀 등 여러 동물이 합성된 상상의 동물인 용을 서양에서는 주로 퇴치해야 하는 악의 존재로 여겨 왔지만, 동아시아에서는 상서롭고 신령한 동물로 대해 왔다. 우리 조상들은 이런 용의 신령스러운 능력을 가까이 두기 위해 복식, 건축, 그림, 도자기, 가구 등에 용 문양을 두루 도입해 왔다. 학문을 하는 선비들은 문방사우(文房四友)나 문자도(文字圖)에 용 문양을 장식해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출세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실었다. 물고기가 변해 용이 된다는 어변성룡도(魚變成龍圖)도 입신출세하라는 격려와 응원의 뜻을 담고 있어 많은 인기를 누렸다. 조상들은 또 지붕에 용마루를 설치하고 기와에는 용의 머리 모양을 장식해 화재를 막고 귀신을 물리치고자 했다. 1997년 11월 경복궁 경회루 연못 정비 작업 도중 동으로 만든 용이 발굴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용은 1866~ 1867년 경회루를 중건하면서 목조 건물의 화재를 막으려 넣어둔 두 마리 가운데 하나로 길이 146.5㎝, 폭 14.2㎝, 무게 66.5㎏에 혀를 길게 내밀고 콧수염을 동그랗게 만 해학적 모습이 인상적이다. 마을을 상징하는 농기에 용 그림을 그려 풍요를 기원하기도 했다. 용의 우리말인 ‘미르’가 물의 고어인 ‘믈’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용은 특히 생명의 근원인 물을 책임지는 존재로 믿어져 왔다. 옛사람들은 용이 하늘로 승천해 풍운을 일으켜 비를 내리게 하고 물과 바다를 다스리는 강력한 힘이 있다고 믿었다. 농사를 생업으로 삼아 온 이들에게 비는 생명과 긴밀히 연관되는 것이었고 홍수·천둥·번개·폭우 등은 불가항력의 두려움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용신, 용왕 등이 민속 신앙의 대상이 되고 지역별로도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의례가 발달한 이유다. 바닷가 마을에서 지내는 ‘용왕제’, 정초 우물가에서 행해지는 ‘용알뜨기’, 대보름 강가에서 용신에게 제물을 공양하는 ‘어부심’ 등이 대표적이다. 용과 관련된 지명은 열두 띠 동물 가운데 가장 많다. 2021년 국토지리정보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고시 지명 10만여개 가운데 열두 띠 동물 관련 지명은 4109개(전체의 4.1%)다. 이 중 용과 관련된 지명이 쓰인 곳은 전국 1261곳으로 호랑이 관련 지명(389곳)의 3배, 토끼 관련 지명(158곳)의 8배나 된다. 한국인의 유별난 용 사랑이 여실히 드러나는 수치라 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쓰인 지명은 ‘용산’으로 서울 용산구 등 전국 70곳에서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용동(52곳), 용암(46곳), 용두(45곳), 용전(38곳), 용강·용정(27곳)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참고자료> -국립민속박물관 발간 ‘한국민속상징사전-용 편’ -천진기 ‘운명을 읽는 코드 열두 동물’
  • 인천 검단연장선 역명 놓고 갈등 “신도시 이미지에…”

    인천 검단연장선 역명 놓고 갈등 “신도시 이미지에…”

    2025년 개통 예정인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의 주요 역명을 놓고 인천시와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주민들은 ‘신도시’ 이미지에 맞는 역명을, 시는 ‘이해하기 쉬운’ 역명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31일 인천시 온라인 소통 창구인 열린시장실에는 “검단 102역명을 인천원당역으로 정하는 행정예고에 결사반대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고 아흐레 만인 이날 현재 3030여 명으로 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시는 30일 간 3000명 이상이 공감할 경우 입장을 공식답변 해야 한다. 글을 올린 이모씨는 “5000명이 넘게 참여한 역명 선호도 조사에서 인천원당역은 4순위였다”며 “일부 역명심의위원회 위원의 발언으로 수천명의 투표가 무산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의 뜻과 다르게 정보 공개 없는 ‘밀실’ 위원회의 결정을 따를 수 없다”며 “인천원당역의 느낌은 누가 봐도 신도시 역사의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인천시는 역명심의위원회에서 관련 지침과 주민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명칭을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역명은 일반적으로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지명이나 행정구역명,역 주변 대표 공공기관과 시설 명칭 등 시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명칭’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102역은 ‘검단중앙역’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나 검단신도시나 검단 지역 전체를 봤을 때 위치상 중심에 있지 않아 방위적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 있었다. 이와 달리 101역은 행정구역상 아라동에 위치한 데다 인천지법 북부지원과 인천지검 북부지청 개청이 확정돼 역명과 함께 부기까지 정해졌다. 103역은 반경 500m 안에 검단호수공원 조성을 앞두고 있어 주요 시설을 반영하기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앞서 시는 지난달 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3개 역(101·102·103역)의 공식 명칭을 정하기 위한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01역은 아라역(법원검찰청역),102역은 인천원당역,103역은 검단호수공원역으로 각각 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후 102역은 4순위에 있던 ‘인천원당역’으로 명칭이 선정된 사실이 알려지며 잡음이 일었다. 선호도 조사에서 102역은 검단중앙역이 전체의 55.4%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검단역(16.6%)·이음역(15.8%)·인천원당역(6.2%)·고산역(6%) 순으로 집계됐다. 102역 일대 입주예정자를 포함한 일부 주민들은 “시가 설문 참여자들을 농락했다”며 “역명 심의 내용과 선정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역명 심의를 통해 관련 안건을 의결한 단계인 만큼 명칭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라며 ”주민 의견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1호선 계양역부터 검단신도시를 잇는 검단연장선은 총길이 6.8㎞에 달하며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B컷용산]새해부터 국정 책임질 ‘2기 대통령실’은… 젊은·비정치인·전문가

    [B컷용산]새해부터 국정 책임질 ‘2기 대통령실’은… 젊은·비정치인·전문가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2기 대통령실’ 진용 재편을 마무리했다. 총선을 약 100여 일 앞둔 가운데 젊은 전문가·관료 중심으로 참모진을 꾸렸는데, 정책 추진 능력과 전문성을 위주로 강력한 국정·민생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8일 대통령실의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3실장을 모두 교체했다. 김대기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이 오는 31일 퇴임하고 나면 후임인 이관섭 신임 비서실장을 비롯한 2기 참모들이 오는 1월 1일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사임하는 김 실장의 자리에 이관섭 현 정책실장을, 정책 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조태용 국정원장 지명으로 빈 안보실장 자리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임명했다.모두 1960년생 이하인 비서·정책·안보실장 윤 대통령의 이번 인선은 ‘젊은 비정치인, 전문가’의 기용이라는 점에 관심이 집중된다. 바뀐 3명의 실장은 모두 1960년대생 이하로 젊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전임인 김 실장보다 5살 어린 1961년생이며, 성 실장은 1970년생, 장 실장은 1961년생이다. 비정치인 출신으로 분류되는 세 실장 이외에도 윤 대통령이 개편한 행정부의 장관과 장관급 인사도 전문가·관료 중심으로 꾸려졌다.대통령실은 인사에 대해 ‘여권 쇄신에 발맞춘 변화’라며 세대 교체에 방점을 찍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많이 바뀌었고 당에도 큰 변화가 왔다. 대통령실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대통령실에 가장 중요한 3실장이 모두 바뀐 것은 굉장히 큰 변화고, 쇄신이고,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사의 배경에 대해서는 “새로운 분위기에서 3년 차를 맞고, 당에 1973년생 비대위원장이 들어서며 젊어졌고 대통령실도 1960년대생 이하 참모진만 남은 이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조금 젊은 대통령실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단행한 5명의 수석비서관 교체 인사도 비정치인 출신 위주로 채워졌다. 국정상황실장에서 승진한 한오섭 정무수석 외에는 이도운 홍보수석,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모두 정치 경험이 없는 인물들이다. 尹, 2023년 마무리하며 직원들에 “국민 후생 위해 신세 지겠다” 한편 용산 2기 참모진 인선을 마친 윤 대통령은 지난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종무식에 참석해 직원들과 한 해 업무를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은 종무식에서 지난 1년간 국정 최일선에서 수고한 대통령실 직원들을 격려하며 “올해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경제가 정말 어려웠다. 여러분과 함께 상식적인 정책을 펴나가면서 많은 도전과제와 위기를 헤쳐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익을 지키고 국민의 후생을 지키기 위해 새해에도 여러분에게 신세를 많이 지겠다”라고 덧붙였다. 31일부로 사퇴하는 김대기 실장은 종무식에서 “대통령실에 여러 번 근무했지만, 이번처럼 국정 상황이 어려웠을 때가 없었다”며 “대통령께서 굳건히 지켜주셔서 우리도 잘할 수 있었고, 해외 언론도 우리의 경제 성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이 정상외교 하시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면 누구나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6일에는 2023년도의 마지막 국무회의를 세종에서 주재하면서 올해의 경제 성과에 대해 국민들에 설명하고 내년도 전망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지난 정부와 달리 우리 정부는 민간의 활력을 바탕으로 시장경제 원칙과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한 결과, 오히려 역대 어느 정부에 비해 높은 고용률과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수출 개선이 경기회복과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