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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그린카 등 4차 산업혁명 든든 지원군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그린카 등 4차 산업혁명 든든 지원군

    정부가 저성장 타개를 위해 지난 연말 전기·자율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을 12대 신산업으로 지정하고 4차 산업혁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발맞춰 산업 연구개발(R&D) 지원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올해 산업 핵심기술 개발에 614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 핵심기술 개발 사업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원천기술 개발에 집중 지원하는 것으로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주력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게 목표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R&D와 같은 근본에 집중해 향후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주요 지원 분야는 생산시스템 스마트화, 그린카, 스마트카, 나노융합, 주력산업 정보통신(IT) 융합 등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분야다. 생산시스템 스마트화는 독일 등 선진국에서 정부 주도 아래 적극 추진되고 있다. 그 결과 독일은 세계 1위의 스마트공장(지멘스사)을 보유하고 있다. 그린카와 스마트카 역시 미국 등에서 실제 주행이 가능할 만큼 눈에 띄는 연구 성과를 거뒀다. 산기평은 정부 중심 과제를 줄이고 민간 의견을 확대 수렴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R&D 지원으로 연구 효율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소재부품 기술 개발 사업, 우수기술연구센터 사업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기평 관계자는 “R&D 지원은 저성장을 극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어 정부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정부 R&D 사업 전담기관으로서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게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용 영장심사, 트럼프 취임식 초청받았지만 못가

    이재용 영장심사, 트럼프 취임식 초청받았지만 못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2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에 초청받았지만 특검의 출국금지 조치와 구속영장 청구로 인해 참석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나 중국의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이미 트럼프와 안면을 익히며 발빠른 대응과 대조적으로 이재용 부회장은 특검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이 부회장은 1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부회장은 서울구치소에 대기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조의연 부장판사는 “특검 사무실은 형사소송법이 정하는 유치장소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특검 측 의견과 달리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라고 결정했다. 이 부회장은 비(非)미국계 기업가 중 유일하게 지난달 초 IT기업 CEO 미팅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매일경제가 18일 보도했다. 삼성 측은 특검에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미국 방문을 허가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취임식 참석도 특검의 조치에 발목을 잡혔다. 이 자리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 알파벳 CEO, 에릭 슈밋 알파벳 회장,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글로벌 IT 업계 거물 12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 윌버 로스 상무장관 지명자,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 내정자, 트럼프의 세 자녀(트럼프 주니어, 이방카, 에릭) 등도 자리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미국을 좌지우지하는 이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다. 이를 두고 일부 법조인 및 재계 관계자들은 불필요하게 지나친 출국금지였조치다고 말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도주할 우려가 없고, 수사에 협조할 의사를 밝혔음에도 출국을 막은 것은 국가경제 차원의 엄청난 손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영장 청구는 미국 사법 당국이 삼성전자를 외국 부패 기업에 강력한 벌칙을 가하는 해외부패방지법(FCPA·Foreign Corrupt Practices Act) 적용 대상으로 삼을 빌미를 줄 수 있다. 해외부패방지법은 외국 기업이 미국 이외의 국가 공무원에게 건넨 뇌물이나 회계 부정도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는 법이다. 이 법의 적용을 받으면 최대 200만달러의 벌금 제재와 함께 수출 면허 박탈, 미국 내 공공사업 입찰 금지, 증권 거래 정지 등의 제재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독일 지멘스의 경우 지난 2008년 8억달러(약 9474억원)를 벌금으로 냈고, 프랑스 알스톰이 2014년 7억7000만달러의 벌금을 냈다. 트럼프 정부가 보호무역주의를 주창한 만큼 한국이나 해당 기업을 상대로 이를 협상 전략으로 내세울 우려도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남이공대 11대 총장에 박재훈 교학부총장

    영남이공대 11대 총장에 박재훈 교학부총장

    학교법인 영남학원은 제11대 영남이공대 총장에 박재훈(50·기계계열) 교학부총장이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4년이다. 박 차기 총장은 부산대에서 석·박사 학위 과정을 마치고 2001년 영남이공대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 메카트로닉스센터장, 기계자동차학부장, 지멘스아카데미원장, 기획처장 등을 거쳤다. 박 차기 총장은 “교내 구성원 뜻을 모아 대표 전문대로서 위상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빅뱅! 4차 산업혁명-새물결을 주도하자] 9살 우버, 100살 GM 추월… 변화 둔감한 늙은 기업 성공 못해

    [빅뱅! 4차 산업혁명-새물결을 주도하자] 9살 우버, 100살 GM 추월… 변화 둔감한 늙은 기업 성공 못해

    독일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자이퉁(FAZ)은 최근 창간 150주년을 기념해 ‘파괴적 혁신(Disruption)-경제 분야의 디지털화’란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4차 산업혁명이 독일과 세계경제에 일으킬 변화를 분석하고 생존전략을 모색한 것이다. 포럼에 참석한 유럽 주요 경제계 인사들은 “창의적이지 못하면 패자가 된다”며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제조·유통·의료·금융 등 사회 모든 분야가 인터넷과 융합하는 새로운 현상에 대해 두려움을 나타내면서도 인류의 삶이 더 나아지기 위한 변화라는 것은 의심하지 않았다. “우리는 출퇴근을 위해 직장 근처에서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가 개발되면 그럴 필요가 없어요. 자율주행차는 여러분을 직장에 데려다 준 뒤 적당한 곳에서 대기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다시 올 겁니다. 여러분은 운전이나 주차에 시간을 쓰는 대신 차에서 TV를 보거나 화상회의를 하는 등 다른 일을 할 수 있어요. 먼 미래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빨리 이런 일이 일어날 겁니다.”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SAP의 조나단 베커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는 “4차 산업혁명은 농업혁명 못지않은 변화로 기록될 것”이라며 “지금 세계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어떤 회사도 혁명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베커 CDO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하는 세계 500대 기업을 예로 들었다. 포천 글로벌500은 50년 전에는 평균 37년의 수명을 기록했지만, 지금은 15년으로 단축됐다고 분석했다. 그만큼 세상이 빨리 변하고 있고, 기업들의 흥망성쇠 주기도 짧아졌다는 것이다. 변화에 적응한 기업의 성장 속도는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빠르다. 2009년 설립된 차량공유 업체 우버의 기업 가치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 GM과 포드를 넘어섰다. 숙박공유 업체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도 창립 8년 만에 세계 1위 호텔체인 힐턴을 뛰어넘었다. 베커 CDO는 “많은 기업이 이미 늙어버려 변화에 둔감하다”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으면 결코 과거와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독일 은행 아이엔지 디바(ING-DiBa)의 롤란트 복하우트 CEO는 “아마존은 ‘프라임 나우’ 서비스를 통해 주문받은 물건을 1시간 안에 배송하고 있다”며 “조만간 우리 고객들은 ‘은행은 뭘 하고 있느냐’고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과 같은 서비스를 개발한 외국 은행이 독일로 오면 우리는 모두 망할 것”이라며 “저금리 지속에 따른 수익 감소보다 모든 게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살아남는 걸 더 걱정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디지털 은행’을 추구하는 아이엔지 디바는 온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독일은 통장이나 계좌 개설을 위한 실명인증을 우체국에서 받는데,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화상 채팅으로 인증하는 서비스를 도입한 게 한 예다. 복하우트 CEO는 “은행과 고객이 함께 다양한 금융 데이터를 구축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데이터는 고객이 직접 경험한 것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귄터 오에팅거 유럽연합(EU) 디지털 경제·사회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은 더는 세계를 이끄는 선도자가 아니고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세상에서 2등으로 주저앉았다”며 반성을 촉구했다. 이어 “도로나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보다 디지털 인프라가 중요한 세상이 왔다”며 “미국과 아시아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EU 각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는 상당한 수준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발표한 지난해 ICT 발전지수 순위에서 EU는 덴마크(3위), 영국(5위), 스웨덴(7위), 네덜란드(8위), 룩셈부르크(11위), 독일(12위), 프랑스(16위), 핀란드(17위), 에스토니아(18위) 등 9개국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ICT 발전지수는 세계 각국의 ICT 발전 정도와 국가 간 정보 격차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지난해에는 175개국에 대한 순위가 매겨졌고 우리나라가 1위다. 그러나 오에팅거 위원은 EU 국가 간 협력이 이뤄지지 않아 우수한 IT 인프라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EU 내 국가 간 경계를 넘을 때마다 휴대전화 통신이 끊기고 로밍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문제가 여전히 발생한다”며 “EU는 25개의 언어를 쓰고 있지만 디지털 언어는 통일돼야 한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려면 학교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슈테판 뮐러 독일 연방의회 교육 연구 비서관은 ‘교육 4.0’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독일이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 성장 전략 ‘인더스트리 4.0’과 같은 혁신을 교육 분야에서도 이루겠다는 것이다. 뮐러 비서관은 “학생들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쥐여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런 기기들을 제대로 활용할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게 우리의 의무”라며 “교사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물론 기업도 교육 4.0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교가 4차 산업혁명 ‘일꾼’을 배출하지 못하면 결국 기업의 경쟁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만프레트 비텐슈타인 전 독일 기계설비협회장은 기업 문화의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과거 공장에선 경험이 많은 숙련자가 부하에게 일방적으로 기술을 가르쳤지만, 지금은 네트워크 환경 발달로 다양한 방식의 의사소통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이 사장보다 더 똑똑하고 문제도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며 “조직 전체가 소통하고 협력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의 토마스 한 소프트웨어 최고연구원은 “연구개발(R&D) 비용의 3분의2를 IT에 투자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자본이 풍부하지 않은 신생 기업은 유능한 인재를 끌어모으는 데 힘을 쓰라”고 조언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UWFP)에서 출시한 ‘셰어더밀’(sharethemeal.org)은 전 세계 난민 어린이에게 하루 식사를 기부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마시밀리아노 코스타 셰어더밀 마케팅 매니저는 “스토리텔링과 가상현실(VR)을 결합해 앱을 업그레이드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며 “2030년에는 전 세계에서 굶주리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FAZ 포럼에선 기업가와 학자는 물론 정치인, 교육자, 사회단체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가 나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토론했다. 4차 산업혁명은 정치·사회·경제·문화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어 한 분야의 전문가만으로는 연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 속담 중에 ‘체리가 빨갛게 익으면 아스파라거스는 죽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미 늦었다는 뜻이죠. 뭐라도 하세요.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체리가 익을 때까지 가만히 잊지 말고 여러분이 먼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혁명의 시대를 휘젓고 다니세요.” 글 사진 프랑크푸르트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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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안전처 ◇총경급 승진△해양수색구조과 이천식△부안서 기획운영과 박종묵△해양장비기획과 서정원△인천서 경비구조과 김환경△해상수사정보과 김태균△해양안전과 채수준△해양경비안전총괄과 이종욱 하태영△안전감찰담당관실 김평한△해양항공과 임재수△수상레저과 박형민◇총경급 전보 <과장>△해양경비안전총괄 이명준△해양경비 김종욱△해양안전 김용진△해양수색구조 정봉훈△수상레저(전담직무대리) 박형민△해상수사정보 강성기△해양장비기획 김영모△해양장비관리(전담직무대리) 이종욱△해양항공 박상식△해양정보통신 최정환<중앙재난안전상황실>△상황담당관 전담직무대리 이천식<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경비안전과장 장인식△해양구조안전과TF단장 임근조△서해5도 특별경비단 TF단장 백학선<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경비안전과장 전담직무대리 임재수△해양구조안전과TF단장 김영암<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기획운영과장 박재수△해양구조안전과TF단장 김태균<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기획운영과장 전담직무대리 조윤만<해양경비안전서장>△보령 조석태△태안 정태경△평택 김두형△인천 황준현△군산 채광철△울산 서승진△창원 양동신△포항 오윤용△제주 김인창△서귀포 이재두<함장 전담직무대리>△동해 5001함 김환경△서귀포 5002함 박종묵<해양경비안전교육원>△인재개발과장 류재남<해양경비안전본부>△이진철(국방대 교육) 이강덕(국립외교원 교육) 서정원(경찰대 교육) ■알리안츠생명 ◇승진 <지역단장>△중부 이용산△인천 이강수△대구 임명기△창원 이영락△울산 윤문도◇이동△AA영업관리부장 김완일<지역단장>△부산 전종한△동부 황재선△수원 장동기△광주 김영석 ■IBK투자증권 ◇부사장 승진△캐피털마켓 사업부문장 이영준 ■KTB투자증권 <부사장 승진>△비서실 최희용<상무보 승진>△경영지원본부 전수광△영업추진팀 현재욱<이사대우 승진>△자산운용센터 정호영△SF사업팀 이호림△프로젝트금융2팀 이상균△경영혁신팀 김성우△강남금융센터1지점 오진승<부장 승진>△기업금융1팀 전신웅△부동산금융팀 김영기△구조화금융팀 전진우△자산운용팀 김지만△강남금융센터3지점 정현민△채권영업1팀 신준호 김봉철△재무팀 이은주△영업추진팀 정용석<보임>△기업분석1팀장 이혜린△기업분석2팀장 이충재△매크로팀장 채현기◇KTB네트워크 <전무 승진>△에이미 예(Amy Yeh)<상무 승진>△정도 고병철<상무보 승진>△신태광◇KTB신용정보 <전무이사 승진>△경영관리본부 박정완<상무 승진>△KR&C채권본부 나종옥<보임>△기획부장 박재표△IT지원실장 박상국△경남지사장 최강용△광주지사장 김현△광주지사(전남사무소) 사무소장 김제복◇나라대부금융 <부장 승진>△대부사업1부장 이형식△대부사업2부장 이경훈<보임>△경영관리부장(대행) 전광호◇더줌자산관리 <보임>△최고마케팅책임자(CMO) 하순봉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승진 및 전보△여론조사사업본부장 김춘석 ■유한양행 △부사장 서상훈△전무 사철기△상무 정동균 ■조아제약 ◇상무△품질관리부 안철수△약국영업부 김창식◇부장△비서실 신승룡△광주영업소 김중섭 ■대웅제약 △연구본부장 한용해△글로벌생산관리센터장 박영호△임상센터장 김희선 ■지멘스 헬시니어스 ◇전무 승진△초음파사업본부 권혁근◇상무 승진△인사관리본부 문동균△진단시약사업본부 박윤미◇이사 승진△초음파사업본부 김대영 김승훈 김지영 박성식 장호식 정수경 한준환 김석민(연구위원)△진단시약사업본부 김명석 박영배△서비스사업본부 김윤준 송영우 여동근 이석우 이향준 ■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 <수석부사장>△품질본부 오명근△생산본부 윤정원△연구개발본부 장신재<상무>△ENG담당 구윤모△경영지원담당 권기성△재무관리본부 신민철△상업기술물류본부 이상윤△신약담당 이수영<이사>△DS 1담당 강석환△지식재산담당 신경하△재무관리담당 양현주△제약개발담당 이태운△연구운영담당 임병필◇셀트리온헬스케어 <상무>△전략운영본부 김호웅<이사>△마케팅담당 최병서△재무담당 이한기◇셀트리온제약 <이사>△영업본부 양지석 ■르노삼성자동차 ◇승진 <부사장>△제조본부 이기인<상무>△R&D본부 시스템엔지니어링담당 최성규<이사>△R&D본부 파워트레인담당 임석원△R&D본부 프로젝트담당 송상명△영업본부 비즈니스채널담당 김근회△구매본부 구매담당 김종훈△제조본부 생산담당 강준호 ■동부하이텍 ◇상무 신규선임△상우공장 공정관리팀장 김기용△제품기술팀장 전종빈△PI팀장 강순경△커맨드팀장 권종혁△상우공장 제조기술1팀장 송재관△미국법인장 신용철△구매물류팀 구매파트장 이일호 ■요진건설산업 ◇승진 <상무이사>△해외영업본부 배복희<이사대우>△해외영업본부 미얀마사업부 손종우<부장>△건설사업본부 건축부 김주회△자재부 이달헌△재무회계본부 회계부 배기호△건설사업본부 안전·환경부 김태연△건설사업본부 기술영업부 천상필
  • [빅뱅! 4차 산업혁명-새물결을 주도하자] 생각 하는 공장

    [빅뱅! 4차 산업혁명-새물결을 주도하자] 생각 하는 공장

    암베르크 공장이 놀라운 건 이곳에서만 1000개가 넘는 변형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하나의 제품만을 만들 수 있는 일반 공장과 비교하면 혁신이다. 예를 들어 일반 공장이 자동차용 PLCs와 선박용 PLCs를 만들기 위해선 2개의 생산 라인을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암베르크 공장에선 컴퓨터에 입력하기만 하면 같은 생산 라인에서 자동차용 PLCs와 선박용 PLCs를 함께 만들 수 있는 것이다. 1년에 5000여 차례나 생산 라인이 자유자재로 바뀌는 ‘트랜스포머’ 공장이다. 비용 절감은 물론 고객이 직접 디자인한 다양한 상품을 실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틀에서 뽑아내는 기성품은 취급하지 않는다. 귄터 베이팅커 암베르크 공장 대표는 “24시간 안에 전 세계 6만명의 고객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며 “미래의 공장은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유연하게 고품질의 물건을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암베르크 공장의 모든 부품은 일련번호가 있어 이상 발생 시 어느 지점에서 어떤 부품이 잘못됐는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기계 이상과 불량품 생산을 감지하는 1000개의 센서와 스캐너가 설치돼 있다. 제조 공정 각 단계마다 제품의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 모니터 클릭 한 번으로 불량품이 나온 생산 라인을 멈추고 문제가 된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 불량품을 막기 위해 하루 5000만개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생각하는 공장’이다. 암베르크 공장은 1년에 15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한다. 휴일을 제외한 한 해가 230일인 걸 감안하면 초당 한 개꼴로 만드는 셈이다. 1989년 설립된 이 공장은 지난 수십년간 스마트 공장으로 차츰차츰 진화해 생산량을 9배로 늘렸다. 그러나 전체 근로자 수는 공장 설립 때와 비슷한 1300여명이다. 3교대인 걸 감안하면 300~400명이 공장을 돌린다. 인간과 기계가 조화를 이룬 공정 덕분에 인력을 늘리지 않으면서 생산성은 크게 끌어올렸다. 암베르크 공장이 가장 자랑하는 건 품질이다. 수율(정품 생산비율) 99.9989%, 즉 100만개당 불량품이 11개에 불과하다. 1989년에는 100만개당 500개에 달했으나 50분의1로 줄었다. 비슷한 제품을 생산하는 일반 공장 불량률은 100만개당 300~400개(0.03~0.04%)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50년까지 지구의 인구는 100억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100년 전과 비교해 4배 증가한 겁니다. 따라서 물건도 당시보다 4배 더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더 빠르고 더 정교하게 물건을 만드는 스마트 공장은 미래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뮌헨에 있는 지멘스 본사에서 만난 게르하르트 폴크바인 디지털공장부 이사는 독일 정부가 기치로 내건 ‘인더스트리 4.0’의 핵심은 ‘온디멘드’(On-Demand·수요자 중심)라고 설명했다. 온디멘드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때 공급하는 걸 말한다. 그는 “맞춤 양복처럼 지금도 수요자 중심의 생산은 존재하지만 수작업을 통한 소규모 생산만 가능하다”며 “그러나 운동화나 자동차 등 공장에서 자동화로 대량 생산되는 제품도 수요자 맞춤형으로 만드는 게 미래 공장의 목표”라고 말했다. 지멘스는 물건을 생산하기 전 컴퓨터에서 먼저 만들어 본다. 공장과 똑같은 조건으로 꾸며진 가상현실(VR)에서 생산 라인을 만들고 물건을 찍는다. 실제와 똑같은 물건이기 때문에 ‘디지털 쌍둥이’로 불린다. 디지털 쌍둥이를 보며 상품성이 있는지, 오류는 없는지 등을 검사한다. 실제 물건에선 실수나 시행착오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일종의 시뮬레이션인 셈인데, 디지털 쌍둥이는 상품 개발-생산-사용의 모든 과정을 포괄한 개념이다. 물건을 잘 팔고 재고를 줄이기 위해선 고객 수요와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지멘스가 개발한 산업용 클라우드 ‘마인드스피어’는 물건을 산 고객을 ‘빅브러더’처럼 관찰하며 실시간으로 기업에 정보를 전달한다. 예를 들어 캐논 카메라를 산 사람이 얼마나 자주 사진을 찍는지, 어떤 설정을 자주 쓰는지, 줌은 어느 정도 당기는지 등을 낱낱이 파악해 서버에 전송한다. 카메라 각 부품마다 센서가 달려 있어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이렇게 모인 정보는 방대할 수밖에 없어요. 또 보안이 중요합니다. 캐논 같은 회사는 IT 기업이 아니라 관리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가 마인드스피어로 도와주는 거죠. 우리는 빅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플랫폼만 제공하면 됩니다. 정보 해석은 물건을 만든 곳이 가장 잘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맡깁니다.” 지멘스는 외부의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에도 적극적이다. IBM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왓슨’을 마인드스피어에 탑재해 정보 분석 능력을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마인드스피어를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멘스 고객들은 한층 편리하게 마인드스피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폴크바인 이사는 “1992년 전 세계에서 인터넷이 가능한 물건은 100만개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500억개로 늘어나고 데이터양은 무려 44조 기가바이트에 달할 것”이라며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시대는 비즈니스 세계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베르크·뮌헨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빅뱅! 4차 산업혁명-새물결을 주도하자] 1년에 생산라인 5000번 변신…‘트랜스포머’ 공장

    [빅뱅! 4차 산업혁명-새물결을 주도하자] 1년에 생산라인 5000번 변신…‘트랜스포머’ 공장

    독일 뮌헨에서 북쪽으로 200㎞ 떨어진 암베르크는 인구 4만 4000명의 작은 도시다. 하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물론 전 세계 기업인과 학자들이 4차 산업혁명을 공부하기 위해 찾는 곳이다.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가 자랑하는 스마트 공장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이 공장은 어떤 비밀이 있기에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불리는 걸까. 암베르크 공장은 커다란 병원 수술실 같았다. 안내자가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게 더 쉬울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먼지 한점 없이 깨끗했다. 축구장 1.5배인 1만㎡의 널찍한 공간에서 컨베이어벨트는 쉴 새 없이 돌아갔지만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의사 수술복과 비슷한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드문드문 눈에 띄었는데, 모니터만 들여다보고 있을 뿐 뭔가를 만들거나 조립하지는 않았다. 암베르크 공장에선 전체 공정의 75%가 인간의 손이 필요 없는 자동화로 진행된다. 이 공장이 만드는 건 ‘시마틱 프로그램 가능 논리 제어 장치’(PLCs)로 불리는 일종의 칩이다. 기계나 로봇을 조종하고 움직이는 ‘두뇌’라고 생각하면 된다. 암베르크·뮌헨(독일)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고]

    ●임동규(한서기업 대표이사)경호(세미 대표이사)병인(SM팩 이사)병헌(세원에셋 대표이사)씨 부친상 최수환(전 한국투자증권 감사)이율국(전 한화63시티 대표이사)씨 장인상 2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2258-5940 ●한건희(전 육군본부 공병감·전 농업진흥공사 사장)씨 별세 재용(독일 지멘스 근무)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02)3410-3151 ●이현정(엔엑스터인터내셔널 대표이사)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410-6902 ●김선구(로이비쥬얼 이사)씨 모친상 24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70-7816-0235 ●정수익(자영업)씨 부친상 이수영(새누리당 통일수석전문위원)씨 장인상 24일 강원 속초 보광병원, 발인 26일 오전 (033)633-7444
  •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항만·IT 연결된 ‘스마트 부산’…함부르크보다 경쟁력 앞서”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항만·IT 연결된 ‘스마트 부산’…함부르크보다 경쟁력 앞서”

    ‘독일 함부르크보다 부산이 스마트시티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22일 ‘부산, 스마트시티 글로벌 허브를 꿈꾸다’란 포럼의 기조연설에 이은 종합토론에서는 지방 경제 활성화 관점에서 부산이 스마트시티를 어떻게 실현할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좌장으로 나선 이윤덕 성균관대 교수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부산시를 지난해 스마트시티 실증 도시로 선정해 2년째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스마트시티의 중요한 테마는 성장과 일자리 만들기다.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민간 역할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라고 밝혔다. 먼저 패널로 나선 김호원 부산대 교수는 현재 진행 중인 부산의 스마트시티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주관은 SK텔레콤이 하고 지역의 많은 업체들이 참여 중”이라면서 지금까지는 기술적 관점에 치우쳐 스마트시티에 접근해 비판을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플랫폼, 정보기술(IT) 등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어야 시민들이 원하는 스마트 서비스를 실현할 준비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시, 경기 고양시 등으로 확산하는 지금이 스마트시티가 실현되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부산처럼 기술적 준비가 되어 있으면 그다음 단계로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데이터 분석과 연결한 고부가가치 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부산의 스마트시티 사업은 기술적 준비가 일정 수준에 다다랐다”고 평가했다. ●“부산, 스마트시티 경쟁력 모멘텀 있다” 예를 들어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공영과 민영 주차장을 연동시켜 주차난이 심한 지역에 왔을 때 주차공간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 등 일상에서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광·쇼핑의 요충지인 부산의 도시 특성을 감안할 때 항만, 물류와 가스, 상하수도, 환경 등 도시 인프라와의 연결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김장기 SK텔레콤 솔루션사업전략본부장은 “부산이 스마트시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모멘텀이 분명히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에 추진됐던 U시티는 모두 실패했다”고 단언한 뒤 “우리가 기업을 스마트시티로 고른 주요 이유 중 하나가 배후 수요 즉 시민들의 참여(요구)”라고 했다. 김 본부장은 “한국경제의 글로벌 비중이 2%밖에 되지 않는 현실에서, 국내 경쟁은 의미가 없다. 부산에서 스마트시티의 참고형을 만들어 내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스마트시티가) 실질적으로 부산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하고 데이터를 통해 가치를 확장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몇 년 전 일본 하네다 공항을 방문했더니 새로운 나리타 공항에 밀려 축소됐었던 하네다가 다시 부상하고 있더라”며 “허브라는 역할이 중요하다. 부산도 하네다처럼 가치를 확장하면 분명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했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공공 데이터의 민간 개방을 강조했다. 진 도시정책관은 “최근 분석을 보면 도시 경쟁력이 선진권에서 멀어지고 있는데 데이터 공유 등 정부와 민간, 공기업의 추진 역할이 중요하다. 세계 6대 기업인 시스코, IBM, 지멘스처럼 (우리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통·수자원 분야 등 선도” 기대감 그는 스마트시티에 대해서는 “정확한 개념을 유엔에서도 제시하지 못했다. 우리는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 도시 문제를 IoT, ICT, 친환경 기술을 통해 해결해 미래에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본다”고 제시했다. 영국의 제니퍼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10대 스마트시티에 싱가포르, 바르셀로나 같은 도시가 최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런 도시들의 강점은 오픈 데이터라는 게 진 도시정책관의 분석이다. 그는 “부산은 한 면은 바다, 한 면은 산이어서 교통 문제가 심각하고 수자원 문제도 심각하다. 부산이 이런 교통·수자원 분야 등 특화된 부분을 선도할 수 있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부산역을 중심으로 초량 옛 항만 등 5곳의 도시 재생사업이 진행 중이고 노후화된 사상공단도 첨단산단으로 전환 중이다. 과거 섬유공단도 재생하면서 스마트시티를 집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IT 기업들이 집중하는 것처럼 부산도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바르셀로나는 시스코와 손잡고 24개 스마트시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시가 수집한 도시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창조형 서비스 개발을 유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부산권의 ‘도전하는 새로운 창업가’들이 원하는 데이터 소스를 제공하는 게 스마트시티의 궁극적인 역할이라는 제안도 나왔다. 이에 좌장인 이 교수는 “도시 운영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거버넌스(협치)가 중요하다”며 “부산 시민 전체가 행복한 스마트시티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오 코너스톤즈테크놀로지 대표는 스마트시티의 ‘인간지향적인’ 본질적 의미를 부각시켰다. 김 대표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융합해 일상생활에 파고드는 게 4차 산업혁명”이라면서 “스마트시티가 단순히 IT 자체에 머무는 게 아니라 올바른 일을 하는 데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창의, 혁신 같은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기업가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새로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 게 바로 스마트시티”라고 정의했다. ●“시민 참여·감시가 성패의 관건” 참석자들은 부산이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부상하기 위한 제언도 내놨다. 기조연설자인 아머 살럼은 “의사결정이 중요하지 기술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부산은 작은 공간에 참고형을 잘 만들어서 실증적인 접근을 해나가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호원 교수는 “결국 예전처럼 단편적인 서비스 갖고는 안 된다. 도시 인프라와 잘 접목되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할 때가 왔다. 항만·물류 같은 부산의 주력산업과 잘 연계시키면 자연스럽게 스마트시티가 실현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본부장도 “스마트시티는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리는 사업”이라며 “단편적인 진행보다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고 정부 차원의 규제 장벽 해소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로 성공하려면 시와 참여하는 모든 기업들이 파트너십을 만들어야 하고 경찰 등 여러 기관과의 파트너십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정부가 전적으로 지원하는 메커니즘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인 이 교수는 “사상 스마트시티 구축에 재정지원 4400억원 등 투자 계획이 마련돼 있다”며 “이런 투자에 결국 시민들이 어떻게 참여하고 감시하느냐가 스마트시티 성패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추진이 전 세계적인 추세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감시, 소통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궁극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부산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부산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용어 클릭] ■스마트시티 ICT 등을 이용해 도시의 주요 공공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진 똑똑한 도시. 부산 등 대도시에 인구가 몰리면서 생기는 교통 체증, 환경오염, 치안 불안 등의 문제를 첨단기술로 해결한 미래형 도시를 뜻한다.
  • 中광군제 한국상품도 불티…마스크팩 1000만장 팔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11월 11일) 할인 판매 행사에서 한국 상품도 불티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알리바바 그룹에 따르면 지난 11일 알리바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가장 많은 양의 국경 간 거래를 이룬 국가는 일본이었다. 중국 소비자들이 중국 이외 국가의 상품 중 일본 브랜드를 가장 많이 샀다는 뜻이다. 이어 미국이 2위, 한국이 3위를 기록했다. 호주와 독일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 한국 제품 중에서는 마스크 팩이 1000만개가 팔려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스킨케어 세트가 그 뒤를 따랐다. 한국 마스크 팩 ‘톱 3’ 브랜드는 A.H.C, 리더스, 제이준으로 나타났다. 올해 광군제 행사에서는 235개국에서 국경 간 거래가 이뤄졌다. 미국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애플, 나이키, 뉴발란스 등이었다. 유럽 브랜드 중에는 지멘스, 필립스, 아디다스가 많이 팔렸다. 일본 브랜드 중 총 거래액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유니클로였다. 한편 알리바바가 지난 11일 하루 동안 올린 매출액은 1207억 위안(약 20조 6723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12억 위안(약 15조 5678억원)보다 32% 증가한 규모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루어진 거래액은 990억 위안(약 17조 9557억원)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광군제가 끝나면서 중국에서는 택배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11일 하루 동안 10억 5000만개의 택배와 소포 배송 주문이 이뤄졌다. 평소 물량의 20배다. 이에 따라 택배업체들은 전국에 268만명의 배달원을 투입했다. 베이징 일대에서는 배달원 1명이 하루 세 차례에 걸쳐 100∼200개의 물건을 배송하는 초인적인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ICT 접목한 ‘스마트 공장’… 생산성 확 늘린다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ICT 접목한 ‘스마트 공장’… 생산성 확 늘린다

    ‘삐익삐익.’ 지난 28일 쏘나타, 그랜저 등 현대차의 대표 차종을 연 30만대 생산하는 현대차 아산공장. 차 문짝을 조립하는 도어 라인 근로자들이 손목에 차고 있는 스마트워치에서 이따금씩 알람이 울린다. 근로자들은 컨베이어벨트에 수시로 바뀌며 딸려 오는 7종의 차량 문짝에 각기 맞는 부품들을 조립해 넣어야 하는데 스마트워치가 차종별로 부품이 제대로 장착됐는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이미 각 모델에 맞는 부품 정보가 근로자 앞에 있는 모니터에 표시되지만 스마트워치를 통한 이중점검으로 잘못 조립될 ‘에러’를 제로에 가깝게 줄이는 것이다. 지난 7월 스마트워치 도입 이후 조립 정확성이 높아지면서 에러가 40%가량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제조업·ICT 융합… 지능형 스마트 공장이 해법 도어 라인은 자동화율이 17%로 가장 낮은 공정에 속한다. 사람이 직접 하기 힘든 차체 용접 공정에는 로봇 200여대가 투입돼 자동화율이 100%에 달한다. 도색 표면에 오물이나 먼지가 묻는지 그동안 육안으로만 판별하던 도장 라인에선 지난 9월부터 7대의 로봇이 검사를 맡고 있다. 공정은 아직 자동화 단계 수준이지만 모든 기계와 장비가 인터넷으로 연결돼 중앙에서 통제하는 이른바 ‘스마트 공장’ 구축이 궁극적인 목표다. 제1차 산업혁명이 18세기 수력·증기기관을 이용한 기계화, 2차 산업혁명이 19세기 전력을 이용한 대량생산, 3차 산업혁명이 20세기 전자기기와 정보기술을 통한 정보화였다면,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한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말한다. 정보를 감지해 축적하고 분석해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예측하는 ICT를 제조업에 접목하면 스마트 공장이 탄생한다. 스마트 공장은 생산 설비와 부품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아 여러 종류의 제품을 하나의 라인에서 불량품 없이 빠르게 만들고, 돌발 상황도 스스로 대처하는 식으로 생산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지능을 가진 공장인 셈이다. 2020년 스마트 공장 전면화를 목표로 하는 선진국들은 이미 스마트 공장 시범 모델을 내놓을 만큼 앞서 가고 있다. 저성장, 고령화 등의 문제로 약화된 제조 기반을 살리겠다며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에 민관이 함께 뛴 결과라는 설명이다. 독일은 공장의 90% 이상을 ICT 융합 스마트 공장으로 만들기 위해 2012년부터 ‘하이테크 전략 2020’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독일 정부가 기술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추진하기 위해 만든 ‘하이테크 전략’의 토대 위에 세워진 것이다. 전략 추진 결과의 일환으로 전 세계 스마트 공장의 롤모델로 불리는 지멘스의 암베르크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로봇들이 전자부품을 만드는 이 공장은 불량률이 제품 10만개당 1개에 불과하다. 비슷한 경쟁사 공장 불량률이 10만개당 30~40개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ICT 융합으로 획기적인 생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은 로봇공학과 각종 산업을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로봇을 도입하고 물류, 도소매업, 숙박업, 간호, 의료, 재해대응, 건설, 농림수산업, 식품산업 등 산업 전반에 로봇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제조업 근간 한국 경제, ICT 융합 늦추면 경제 위기” 국내 업체들도 스마트 공장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등을 적용한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개발한 SK㈜ C&C는 중국 훙하이(鴻海)그룹의 충칭(重慶) 공장 프린터 생산라인 일부를 초기 단계의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독일 지멘스와 ‘스마트 공장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자·에너지·반도체·기계 등 산업별 스마트 공장 서비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하반기 광양 후판 공장을 스마트 공장 구축 시범지로 지정하고 ‘제철소의 스마트화’를 선언했다. 제철소 내에 IoT 센서를 작동시켜 설비와 기계 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이를 통해 최적의 공정을 만드는 게 목표다. 정부는 스마트 공장 보급에 2020년까지 1조원을 지원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공장 1만개를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4차 산업혁명의 요소를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려는 움직임도 있다. 삼성이 가상현실(VR), 스마트 헬스케어 등을, 현대차는 자율주행차, 로봇 등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사람의 의도를 이해하고 어디에서나 주인을 유연하게 섬기는 AI 개발을 자사의 기술적 목표로 제시하고 포털 업체에서 종합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곽민곤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한국 경제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삼고 있는 만큼 스마트 공장 분야에서 뒤처진다면 미래에는 산업 근간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면서 “기업들은 ICT 융합 기술 도입이 돈 버는 것과 관계없는 비용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과감하게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4차 산업혁명 대비책은 융합기술교육”

    “4차 산업혁명 대비책은 융합기술교육”

    “AI중심 생산방식 혁신 대비…3차산업중심 교육 탈피해야” “4차 산업혁명은 한마디로 생산 방식의 혁신을 말합니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빅데이터 기술, 최신 로봇 기술이 합쳐져 근로 형태가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육과 직업훈련도 기존 3차 산업 중심에서 탈피해 융합기술의 길로 가야 합니다.” 이우영(56)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은 20일 인천 노동복지합동청사에서 가진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책으로 ‘융합기술’을 거듭 강조했다. 올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미래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 발전으로 2020년까지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반면,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200만개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이사장은 지난 5월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 미쓰비시 공장, 8월엔 독일의 기계 및 생활용품 제조업체 지멘스를 방문해 변화의 흐름을 읽었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특히 지멘스는 5000억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가상현실(VR) 설계시스템을 구축해 주문받은 제품을 맞춤형으로 제작한 뒤 24시간 이내에 고객에게 전달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눈길을 끌었다”고 소개했다. 지멘스와 아디다스 등 독일 대기업들은 이런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해 해외로 이전했던 생산기지를 본국으로 속속 복귀시키고 있다.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기는커녕 오히려 고용이 늘었다. 이 이사장은 “놀라운 사실은 이런 공장들이 과거와 동일한 근로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독일 실업률은 2010년 6%에서 올해 4.6%까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 이사장은 취임한 뒤 줄곧 급진적 변화에 대비해 왔다고 했다. 지난 3월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융합기술교육원’을 건립했다. 여기에서는 데이터융합 소프트웨어과, 임베디드시스템과, 생명의료시스템과 등 미래 유망분야 교수들을 초빙해 직업훈련을 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기계공학 같은 전통산업 기술은 이미 갖춰져 있기 때문에 융합적 사고를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양성 예산도 내년에만 9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팩토리 등 신기술 분야 6명, 학생들의 심리상담과 인적자원개발(HRD) 분야 6명 등 총 79명의 교수를 채용해 미래 변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올해 초 교수 39명은 직업훈련 선진국인 호주에서 직업훈련 평가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지식·기술·인성을 겸비한 참다운 스승이 인재를 길러낸다는 의미의 ‘참인폴리텍’과 늘 새로운 대비를 하자는 뜻의 ‘광휘일신’을 최우선 모토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졸업생 취업률은 85%를 기록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A등급을 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음달 2~3일에는 한국폴리텍대 출범 10주년을 맞아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를 주제로 ‘한국폴리텍 엑스포’를 개최한다. 전국 35개 캠퍼스의 145개 학과가 참여해 직업체험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융합기술 전망을 제시한다. 끝으로 이 이사장은 “2019년 개교 예정인 경기 파주시의 폴리텍대 경기북부캠퍼스에 탈북민과 통일에 대비한 교육시스템 구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통일 직후 대량실업에 대비해 탈북 고학력자 직업훈련 교사 양성, 남북한 훈련용어 분석 등의 작업을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글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글로벌 병원박람회 ‘MEDICAL KOREA& K-HOSPITAL FAIR 2016’ 20일 개최

    글로벌 병원박람회 ‘MEDICAL KOREA& K-HOSPITAL FAIR 2016’ 20일 개최

    미국, 이스라엘, 네덜란드 등 12개국의 의료관계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병원박람회 ‘MEDICAL KOREA & K-HOSPITAL FAIR 2016가 서울에서 열린다. 대한병원협회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메디컬코리아& 국제의료기기박람회 K-HOSPIT AL FAIR2016 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을 비롯한 12개국에서 3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바이어의 경우 이란 방글라데시 중국 터키 등 9개국에서 장차관 7명을 포함해 해외 정부고위 인사 25명 등 20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한다. 중국의 경우 중국병원협회 차원에서 참석을 해 34개 대형병원에서 병원장 등 40명이 전시회 바이어로 참석, 한국의료기기의 수입과 한국병원과의 협업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병원협회 측은 올해 K-HOSPITAL FAIR는 국내외 의료기관, 병원, 의료기기 제조사 등 총 215개사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를 규모뿐만 아니라 더욱 알찬 박람회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료기기 분야 최고의 글로벌 기업인 필립스, 지멘스, 지이, 도시바, 마인드레이 등이 참가한다. 뿐만 아니라 삼성메디슨, 제이더블유메디칼, 케이엠헬스케어, 한림의료기 등 국내 대표 의료기기 및 관련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밖에도 병원건축, 의료정보, 병원급식, 감염관리 등 다양한 품목의 업체들이 참가해 병원의료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병원의료산업 전문 박람회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K-HOSPITAL FAIR는 그 동안 B2B 전시회에 주력해왔다. 일반적인 의료기기 박람회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마사지 기기 등 홈헬스케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한 반면 병원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병원건축 등 전문분야에 집중해온 것. 특히 병원구매를 총괄하는 병원구매물류팀장들의 모임인 ‘전국병원구매물류협회’와 함께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현재 200여명의 병원구매팀장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영상의료기기 등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병원의공인들의 모임인 대한의공협회와 협업함으로써 의공팀장들의 전폭적인 참여를 촉발했다. 주요 내용이 바로 3대 바이어 구매촉진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은 △전국 병원 구매·물류 담당자 비즈니스 상담회 △병원설비∙의료기기 조달상담회 △Medical industry partnering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작년 12월 발족한 ‘전국 병원 구매·물류협의회’(이하 협의회)는 국내 100여 개의 대학, 종합, 중소병원의 구매·물류 팀장들의 조직이다. 협의회는 행사기간 동안 전국 병원 구매·물류 담당자 비즈니스 상담회를 비롯 정기 총회 및 워크샵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보다 저렴하고 질 좋은 의료기기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의료기기 업체들은 병원 구매담당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자사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의회 한 의료기기 업체의 영업이사 말에 따르면 “각 병원의 구매·물류팀장은 의료기기 구매에 있어서 병원장이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있어 중요한 정보전달 창구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들과 미팅을 갖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병원설비∙의료기기 조달상담회를 통해 2016년 하반기, 2017년 상반기 동안 병원 신·증축 및 의료기기 구매계획이 있는 병원들을 대상으로 박람회 현장에서 의료기기 업체와 일대일 구매상담회 및 비교견적을 할 수 있다. 현재 서울대분당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부천세종병원 등 20여개 병원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자신들의 구매조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병원의 구매경쟁력 강화와 참가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3가지 프로그램이다. 첫번째 구매 계획 설명회는 참가하는 병원의 구매 계획 일정을 발표 형태이다. 두번째 구매 상담부스는 참가병원이 부스로 나와 방문하는 업체들과 상담회를 진행한다. 구매 매칭 상담회는 참가 병원이 희망하는 참가업체와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하는 형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Medical industry partnering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대한병원협회 주최의 해외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이다. 이란, 중국, 터키 외 12개국 진출을 주요 타겟으로 하며 이 지역 바이어와 글로벌 유통사를 초청해 1:1 매칭 상담을 주선한다. 한편, K-HOSPITAL FAIR는 최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증강현실기술 등을 한국의료와 접목시키기 위해 ‘한국의료 특별테마관’을 운영한다. 또 대한병원정보협회와 함께 병원정보특별전을 열어 ‘인공지능(AI) 및 의료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와 병원의료정보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에는 업계를 대표하는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인공지능(AI) 딥러닝, 챗봇, PACS, EMR, 빅데이타, 의료정보시스템 개발업체 등 의료정보 관련해 대표하는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한기태 회장은 “의료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올해 의료기관 ISMS(개인의료정보보호관리수준) 인증 의무화로 의료기관 보안 중요성이 대두가 되고 있어 이를 이번 추계 학술대회에서 강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글로벌 기업 취업문 뚫어라

    글로벌 기업 취업문 뚫어라

    2016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보슈,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을 포함한 총 92개 외국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한 이 행사는 18일까지 계속된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갤럭시로 벤츠 시동 걸고… 로봇과 대화하며 요리도 배워

    갤럭시로 벤츠 시동 걸고… 로봇과 대화하며 요리도 배워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인 ‘국제가전전시회’(IFA)는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중 가장 ‘생활 지향적’인 박람회다. ICT 혁신 기술 경합장인 CES, 모바일 미래기술을 다루는 MWC에 비해 IFA에선 당장 쓸 가전제품을 주로 소개한다. 그러나 3대 전시회 간 기술 격차는 최근 급속도로 좁혀졌다. IFA의 기술 추격 때문이다. 혁신기술이 이미 현실이 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모습으로 읽힌다. ●자동차-전자 결합이 대세 삼성전자 부스에 메르세데스벤츠 E200이, LG전자 부스에 폭스바겐 차량용 스마트홈 연동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설치된 장면은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의 기술 추격 현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현대차가 아이오닉을 광고하며 ‘시동 대신 부팅’이란 메시지를 전할 정도로 자동차와 ICT의 결합이 활발했지만, 역대 IFA 중 올해처럼 자동차가 대대적으로 부각된 적은 없었다. IFA 사상 처음으로 자동차 산업계 인사로 지난 2일(현지시간) 기조연설에 나선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신규 프로그램(In Car Office)을 소개했다. 운전자의 스케줄(시간, 장소 등)을 입력하면 차량이 이를 인식해 길 안내 등을 해주는 서비스다. 체체 회장은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운전자는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거나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면서 도로 위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완성차 회사가 아예 부스를 차리는 CES에 비해 IFA에선 아직 가전업체 위주의 차량 전시가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로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동시킨 ‘디지털 차량 열쇠’를 홍보하기 위해 E200을 동원했다. LG전자는 스마트홈 연동 내비게이션을 통해 ‘터치’ 한 번만으로 집안의 에어컨, 세탁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판매량 기준 세계 10위권인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ZOE는 부스 2곳에 출격했다. 국내엔 소개되지 않은 모델이지만, 하반기 생산 물량부터 LG화학의 파우치형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에서도 관심을 갖는 차종이다. 터키 최대 가전업체 베스텔은 자체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ZOE 충전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무선결제 전문기업인 월드라인은 ZOE의 운전 중 결제(in car) 솔루션, 가로등 활용 전력 충전기술을 소개했다. ●냉장고·스피커… 스마트홈 허브 경쟁 글로벌 가전 업체들이 큰 관심을 보인 ‘스마트홈’에서는 각종 가전을 제어할 ‘허브’를 어디에 둘지 각축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 패밀리허브’로 대표되는 ‘냉장고 중심 사물인터넷(IoT)’과 함께 ‘스마트TV 중심 IoT’, ‘스피커 중심 IoT’ 등이 스마트홈 허브 플랫폼의 대표적인 모습이다. LG전자는 냉장고·스마트TV·스피커 허브 모두에 관여하고 있다. LG전자는 IFA에 스마트 냉장고, 스마트TV 웹 OS3.0 플랫폼을 출품한 데 더해 아마존과 제휴를 맺어 스피커 허브에 본격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LG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씽큐 허브·센서에 아마존의 음성 인식 서비스인 ‘알렉사’를 연동하는 형태다. 알렉사가 더해지면 원통형의 스마트씽큐 허브는 사용자가 말(영어, 독일어)로 하는 지시에 따라 가전 제어, 날씨·일정 알림, 음악 재생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한국어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보쉬·지멘스의 주방 보조 로봇 ‘마이키’(Mykie)도 스피커 중심의 허브를 지향한다. 음성 인식뿐 아니라 실제 말을 한다. 사람처럼 대화를 나누면서 각종 가전을 제어하고 요리법, 제품 상태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다만 아직은 시제품 단계다. 일본, 중국 업체도 스마트홈 분야에 도전장을 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스마트홈의 보안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자사에서 개발한 센서에 알리안츠의 출동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이다. 월 과금 형식으로 1년 최대 비용은 1500유로(약 187만원)이다. 창홍 등 중국 기업들은 문 열림·모션(움직임 인식)·누수 센서 등 IoT 액세서리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업체가 만들어낸 솔루션을 접목해서 IoT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웨이 보급형 스마트폰 ‘노바’ 주목 올해 IFA에 참가한 중국 기업은 460여곳(부품사 제외)으로 전체 참가 기업 4곳 중 1곳에 달한다. 이 같은 물량공세 속에서 최첨단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 화웨이와 레노버 부스에 관람객이 몰렸다. 화웨이는 IFA 개막 전날인 지난 1일 5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노바’(NOVA) 시리즈를 공개했다.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우리는 역동적인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는 기기를 공급하는 데 주목했다”며 보급폰 시장 장악 의지를 드러냈다. 전시장에서도 노바에 대한 관심은 상당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훌륭해서다. 화웨이는 3차원 지문인식, 곡선 베젤(테두리), 긴 배터리 수명(3020㎃h) 등을 강조했다. 레노버가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휴대전화보다 가벼운 투인원 ‘요가북’이다. 요가북의 2개 패널을 겹쳐 닫았을 때 두께는 9.6㎜이고, 가장 얇은 모서리의 두께는 4.05㎜에 불과하다. 무게는 690g이고, 15시간 지속 가능 배터리를 탑재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요가북이 얼마나 가벼운지 직접 들어보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지난 1월 미국 GE 가전부문을 인수한 하이얼도 전시장 한쪽에 스마트홈 부스를 차려놓고 기존 시스템보다 업그레이드된 ‘유플러스 스마트’를 선보이는가 하면, 첨단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와 냉장고 등을 공개했다. 다만 삼성·LG전자 제품과 비슷하다는 인상은 피할 수 없었다. 특히 하이얼이 전시장 한가운데 전시한 트윈형 세탁기 등은 LG전자의 트윈워시를 쏙 빼닮았다. 모습은 닮았지만 위아래 2개의 세탁통이 동시에 구동되지 않는 등 품질에서 격차를 보였다. 하이얼은 삼성전자 패밀리허브를 연상시키는 디스플레이 탑재 냉장고도 전시했는데, 하이얼 측은 “출시 예정은 없는 전시용”이라고 밝혔다. ●소니 등 ‘명가 재건’ 총력전 전통적인 백색 강자인 유럽 업체들은 가전 본연의 기능을 강조하면서도 융·복합 기술을 뽐냈다. 몇 년 전 날개 없는 선풍기로 혁신의 이미지를 구축한 다이슨은 올해 초 선풍기에 공기청정기를 결합시킨 ‘퓨어 쿨링크’를 선보인 데 이어 IFA에서 히터 기능까지 더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스마트앱으로 기기를 작동하며 실내 미세먼지 농도·습도·온도 확인을 할 수 있다. 밀레는 필터를 빨아 쓸 수 있는 진공청소기 ‘블리자드 CX1’을 내놓았다. 미세먼지 필터를 고어텍스로 만들었기 때문에 더러워질 때마다 물로 세척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일렉트로룩스의 세탁기 ‘9000 시리즈’는 저온으로 찌든 때를 빨 수 있도록 세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일본 전자 업체들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명성 재건 의지를 드러냈다. 스마트폰 최초로 5축 손떨림 보정기능을 탑재해 촬영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등 신제품을 대거 쏟아낸 소니의 일성은 “우리가 왜 소니인지 보여주겠다”였다. 눈길을 끄는 상품이 많은 탓에 소니의 전시장(20홀)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파나소닉도 이번 IFA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카메라, TV, 주방 가전 등 자사 제품을 콘셉트에 맞게 배치하면서 체험의 장소로 적극 활용했다. 직접 만져 보고 써 보고 들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 예로 뷰티 코너에서는 남성 관람객들이 자사 면도기로 면도를 할 수 있도록 거울을 설치했다. 베를린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비즈 in 비즈] 외면 당하는 IFA 한국 중소기업관… 대기업 책임일까요

    [비즈 in 비즈] 외면 당하는 IFA 한국 중소기업관… 대기업 책임일까요

    3일(현지시간) 국제가전전시회(IFA)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의 전시회장은 수많은 방문객들로 인해 발 디딜 틈조차 없었습니다. 하지만 유독 파리 날리는 곳이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 중소기업들이 모여 있는 전시관(26홀C)입니다. 중소기업 30여곳이 아이디어 제품을 들고 멀리 독일까지 왔지만 알아봐 주는 이가 많지 않은 듯합니다. ‘구석진 곳에 있다 보니 접근성이 떨어져서 그런가 보다’라며 애써 넘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전시회장을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기자들을 만나 “한 중소기업은 3년 연속 참여했는데 아직 성과가 없다고 하더라”며 중소기업의 애환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삼성전자·LG전자가 중소기업에 일부 공간을 제공해주면 대기업한테는 아니지만 중소기업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기자는 안 전 대표가 방문하기로 돼 있는 독일 중소기업 전시장을 미리 가 봤습니다. 안 전 대표가 각기 다른 업체의 센서를 표준화시킨 사례로 언급한 독일의 스마트홈 전문업체 ‘RWE’ 부스는 안내 직원에게 수차례 물어서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독일 기업과는 동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부스 규모도 크지 않아 눈에 띄지 않았던 겁니다. 잠깐 방문한 사이에도 많은 기업인들이 왔습니다. 결국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은 입소문이 나기 마련입니다. 우리 중소기업이 성과를 못 내는 이유도 장소 때문이 아니라 기술·제품력, 전시 노하우 등이 부족해서 일 겁니다. 반면 독일의 지멘스, 밀레 전시장을 가 봐도 중소기업을 입주시킨 곳은 없었습니다.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도 마찬가지죠. 부스는 곧 그 기업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안 전 대표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국가 공인 동물원’에 비유하며 대기업 한곳에 종속된 중소기업은 클 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대기업의 독점 계약에 대한 폐해를 지적하면서 대기업을 향해 중소기업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중소기업 육성정책이 필요하건 분명하지만 한쪽(중소기업)으로만 치우칠 때 글로벌기업으로 뻗어가는 업체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베를린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일반 가전도 스마트 가전으로… 연결·융합이 대세

    일반 가전도 스마트 가전으로… 연결·융합이 대세

    세탁기에 버튼 부착… 세제 자동 주문 삼성·LG 냉장고로 영화도 볼 수 있게 주방 인공지능 ‘마이키’ 요리 보조하고 미래엔 차량 내비 보면서 집안 청소도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자동으로 세제와 물이 배달됩니다.” 2일 독일 베를린의 국제가전전시회(IFA) 현장에서 만난 LG전자 직원이 동그랗게 생긴 버튼(스마트씽큐 센서)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버튼은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에 부착해 스마트 가전처럼 쓸 수 있도록 하는 ‘마법의 단추’라고 말했다. 한 예로 세탁기에 이 버튼을 붙여 놓으면 세탁이 끝난 뒤 “세탁물을 꺼내 가라”고 알아서 경보음을 울려 준다. 세탁이 끝난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진동이 없는 것을 인지하고 자동으로 작동하는 식이다. 세탁 횟수를 기억해 놓았다가 세탁통 세척 시기도 알려 준다. 세제 주문도 해 준다. 아마존의 쇼핑 시스템인 ‘대시’ 기능과 연계해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주문이 되는 구조다. 이 직원은 “굳이 마트를 가지 않아도 며칠 뒤 현관문 앞에 세제가 도착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3대 가전쇼의 하나인 IFA가 2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50개국, 1823개 글로벌 가전업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연결과 융합’이다. 가전은 통신 기능(연결)에 스마트 기술(융합)이 합쳐지면서 훨씬 더 똑똑해졌다. 음성만 듣고도 작동하는 에어컨, 노크를 하면 내부를 보여 주는 냉장고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이 등장했다. 삼성과 LG는 냉장고 겉면에 액정 화면을 입혀 주방에서 일하면서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했다. 냉장고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해 주방을 가족생활의 중심 공간으로 거듭나게 한 것이다. 이날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보쉬·지멘스(BSH)의 카르스텐 오텐베르크 최고경영자(CEO)는 주방에서 시작되는 스마트홈의 미래를 소개했다. 오텐베르크는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 ‘마이키’(Mykie)를 처음 공개하며 주방 가전이 인터넷으로 연결될 때 어떤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지를 잘 보여 줬다. 마이키는 사람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주방에서 요리를 할 때 옆에서 보조 역할을 한다. 요리법(레시피)을 보여 주고 관련 영상을 틀어 주며 부족한 재료를 주문해 준다. 주방 기기도 대신 작동시켜 준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자동차가 모바일 기기로 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행 중 자동차에서 집안일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뜬 화면으로 청소기를 작동시킨 뒤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식이다. 베를린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프리미엄 가전 앞세워 유럽 주부 홀린다

    프리미엄 가전 앞세워 유럽 주부 홀린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난공불락’으로 여겨진 유럽 가전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 법칙을 유럽 스타일에 맞게 바꿔 깐깐한 유럽 주부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유럽은 세계 가전 시장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유럽을 장악해야 명실공히 글로벌 가전 업체로 거듭날 수 있다. 삼성과 LG로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애드워시’는 세탁 중 빨래·유연제 투입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 출전하는 국내 양대 가전업체가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생활 가전 부문에서도 가전 명가(名家)로 유명한 독일의 밀레, 지멘스, 보슈 등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점을 확실히 각인시켜 놓겠다는 것이다. 중국 가전 제품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도 강조할 방침이다. 전시회 규모부터 차별화를 꾀했다. 삼성은 단독 매장으로는 가장 큰 전시관(8730㎡)을 차렸다. LG도 역대 최대 규모(5220㎡)의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해보다 약 40% 늘어난 크기다. 그만큼 올가을 IFA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뜻이다. 삼성은 전시장 중앙에 ‘발상의 전환’ 존을 마련했다. 거실과 같은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색상을 즐길 수 있는 ‘퀀텀닷 SUHD TV’, 냉동고를 아래에 두는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패밀리 허브’, 세탁 중간에 세탁물이나 유연제 등을 투입할 수 있어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애드워시’ 등이 배치됐다. 데이비드 로즈 삼성전자 구주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는 1일 공식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이번에도 혁신과 발상의 전환으로 탄생한 제품들로 일상 속에서 더욱 의미 있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LG 세탁기 에너지 유럽 1등급의 50%↓ LG도 ‘배수진’을 친다는 심정으로 프리미엄 가전을 대대적으로 선전한다. 우선 LG전자의 가전 ‘자존심’인 LG시그니처(올레드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를 선보인다. 시그니처 세탁기에 건조 기능도 처음 추가했다. 건조 기능을 사용할 때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재활용하는 기술로 에너지 사용량을 유럽 최고 에너지효율등급(건조겸용 제품 기준)인 ‘A’ 대비 약 50% 줄였다. 고급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도 공략한다. 빌트인 오븐에는 온도 조절 기능이 적용됐고, 식기세척기에는 스팀으로 식기를 세척하는 방식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였다.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인의 성향을 감안한 조치다. 나영배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를린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3차원 CAD/CAM 프로그램 저렴하게 구매하는 프로모션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싶지만 높은 가격이 부담스러워 암암리에 불법 소프트웨어에 손을 뻗게 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각종 프로모션을 이용한다면 정품 소프트웨어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3차원 설계(CAD) 및 가공(CAM) 프로그램 등 고가의 소프트웨어 역시 이벤트를 노린다면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CAx기반 IT/PLM/DM 분야에서 토탈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캐디언스시스템은 ‘NX11’ 출시기념으로 UG NX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캐디언스시스템은 지멘스PLM의 UG, NX에 대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여러 프로그램들을 획기적인 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옵션은 올해 마지막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으로, 오는 9월 20일까지 한정 시행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캐디언스시스템은 NX CAD/CAM를 2카피 이상 구매 시 NX CAD를 1카피 무상 제공하는 합리적인 프로모션을 내놨다. 또한 다양한 옵션 프로모션 상품을 출시, 여러 프로그램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캐디언스시스템 관계자는 1일 “이번 프로모션은 9월 한정 단기 프로모션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프로그램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 마지막 프로모션인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캐디언스시스템은 소프트웨어 공급은 물론 고객의 환경에 맞도록 개발 및 프로젝트와 컨설팅, 교육, 기술자문, 유지보수 등을 수행하고 있는 토탈솔루션을 갖춘 기업이다. CAD/CAM/CAE/PLM 등의 프로그램 공급은 물론 자체개발 솔루션인 MOLDream Injection, N-CASS 등을 개발하고 공급하는데 힘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타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지분 9.9% 7000억원에 매입

    카타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지분 9.9% 7000억원에 매입

     카타르 투자청이 미국 뉴욕을 상징하는 건물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지분 9.9%를 6억 2200만 달러(약 7000억원)에 사들였다고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카타르 투자청은 정부의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기관이다.  카타르 투자청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으나 이 빌딩을 관리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리얼티트러스트는 지분 매매 사실을 인정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102층에 443m 높이다.  완공된 1931년부터 뉴욕 세계무역센터(9·11 테러에 붕괴)가 지어진 197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으며 여전히 뉴욕 맨해튼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카타르는 2년간 이어진 저유가로 수입 감소 우려가 커지자 대체 투자처를 찾기 위해 미국과 유럽의 유명 부동산과 기업 지분 매입에 관심을 보여왔다.  카타르 국부펀드는 지난해 9월 현재 70억 달러 규모인 미국지역 투자를 앞으로 5년간 5배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카타르 국부펀드는 걸프 산유 부국의 국부펀드 가운데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타르 국부펀드는 3350억 달러로 세계 9위 정도 규모로 추정된다. 유명 보석 브랜드 티파니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동 3대 항공사 가운데 하나인 카타르항공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독일 폴크스바겐, 세계 최대 광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스위스 글렌코어, 중국 농업은행(ABC), 로열더치셸, 바클레이스, 지멘스 등에도 투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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