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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겸수 강북구청장 “역사·문화 중심지로… 고도제한 걸림돌”

    박겸수 강북구청장 “역사·문화 중심지로… 고도제한 걸림돌”

    “삼양동 등 2.39㎢에 걸친 고도제한 문제로 줄곧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나서 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어요.”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북구를 역사·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그러나 걸림돌로 고도제한 문제를 거듭 꼬집었다. 2005년 이후 5층 이하 20m 이하로 하고 현저한 높낮이 차이가 있는 경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7층, 28m 이하까지 완화하기로 돼 있지만 실제 허가를 받은 곳은 없었다. 그런데 북한산 자락에 조성 중인 콘도미니엄 ‘더 파인트리’가 28m로 승인을 받고 2009년 공사에 들어가면서 특혜 의혹과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고도지구 문제에 대한 강북구 입장은. -강북구에선 대단히 예민한 문제다. 당장 형평성도 어긋난다. 파인트리엔 해놓고 다른 곳은 20m에서 8m 완화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예정지구로 묶인 곳에선 주민들이 집 수리조차 할 수 없다. 조망점 기준마저 불분명하다. 보존지역을 해제하자는 것도 아니다. 서울시가 합리적으로 판단해주기 바란다. →파인트리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세다. -전임 구청장 때 서울시 도시계획위 심의까지 통과한 문제라 취임 이후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더 답답했다. 당시 도시계획위가 20m 고도제한을 유지하기만 했어도 이렇게까지 논란을 빚진 않았을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지난달 16일 파인트리 공사현장을 둘러본 직후인 30일부터 외부 전문가들까지 포함한 감사단을 파견해 조사를 벌였다. 이제라도 심각성을 인식해 불행 중 다행이다. →‘역사문화 중심지’를 목표로 겨냥했는데. -강북구에는 이준 열사, 손병희·여운형·이시영 선생 등 근현대 인물들을 모신 16위가 있다. 북한산, 화계사·도선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4·19묘지도 있다. 한데 묶으면 강북구만의 역사·문화·관광을 잇는 특색 있는 자원이 된다. 경전철을 타고 와서 둘레길을 걷고 근현대 역사의 현장을 둘러볼 수 있다. 청자 가마터도 빼놓을 수 없는 문화유산이다. →북한산이라는 자연환경은 어떤가. -지리산만큼이나 많은 피톤치드가 나온다. 구민들과 함께 북한산 1인 1그루 가꾸기 캠페인을 벌이고, 구청이 나서서 북한산을 멍들게 하는 참나무시들음병 구제와 일본목련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런 노력 덕분에 지난해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제주도 수준보다도 맑아졌고 서울시 선정 대기질 개선사업 추진 우수구로 뽑혔다. →임기 3년차를 맞은 데 따른 각오는. -구민이 주인인 행정을 모토로 주민들과 신뢰를 쌓으려고 노력했다. 지난해 내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등을 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역사와 문화와 관광을 하나로 잇는 핵심 지역으로 만들면서, 동시에 미아역과 수유 역세권을 본격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밤 11시 40분) 혹한의 시베리아 빙하기를 살아낸 털매머드. 그들은 어떻게 추위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일까. 눈을 치우는데 효과적이었던 긴 상아와 수북한 털, 그 속의 두꺼운 피하지방층 때문이라는데…. 하지만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혈액이었다. 혹한기를 견딜 수 있었던 털 매머드의 놀라운 신체 비밀과 멸종에 관한 미스터리를 공개한다. ●스타 인생극장-김경호(KBS2 밤 7시 45분) 마흔둘, 꿈꾸는 로커 김경호의 록 인생. 그는 특유의 시원한 샤우팅과 강렬한 무대 위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하는 록의 전설이다. 지금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로커 김경호의 18년 음악인생. 요리를 좋아하고, 등산과 낚시가 취미라는 무대 밖 평범한 한 남자의 유쾌한 일상으로 빠져본다. ●메디컬 스토리 닥터스(MBC 오후 6시 50분) 20대의 젊은 엄마가 아이를 안고 응급실을 찾았다. 포대기 없이 엄마 등에 매달려 있던 아이가 바닥으로 떨어진 것이다. 아이는 극심한 구토증상을 보이는 상황. 구토는 뇌가 보내는 전형적인 이상 신호다. 외상으로 인한 뇌출혈이 의심된다.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영유아 낙상사고, 그 위험성과 대처법을 공개한다. ●아침연속극 태양의 신부(SBS 오전 8시 30분) 납치를 당한 진혁은 어디론가 끌려가고, 공포에 질린 효원은 강로를 찾아가 다치게 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한다. 하지만 강로는 분이 풀릴 때까지 복수하겠다고 말한다. 효원은 절박한 심정으로 진혁이 끌려간 곳을 알아내기 위해 경우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예련도 인숙에게 강로가 사람을 끌고 갈 만한 곳을 다급하게 묻는다.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지리산에서 백두산까지 장장 1400㎞를 관통하는 백두대간. 그 산허리에는 통칭 형제의 산으로 불리는 소백산과 태백산이 있다. 옛 사람들은 이 두 산을 ‘이백’(二白) 혹은 ‘양백’(兩百)이라 하여 한 형제의 산으로 보거나, 하나의 커다란 산 덩어리로 보았다. 흰 눈을 덮고 같은 듯 다른 모습을 한 두 형제의 산 소백과 태백을 따라가 본다. ●명불허전(OBS 밤 10시) 묵묵히 한길만 걸어오며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출판인 김언호 대표. 해직 기자가 된 뒤 아무런 준비 없이 1976년 12월 출판사를 창립했다. 그리고 1977년 가을 ‘오늘의 사상신서 1권’ 출간 이래 현재까지 2700여권의 책을 만들었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그가 만든 책들을 연도별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 경남영상위원장 탤런트 정한용

    경남영상위원장 탤런트 정한용

    탤런트 겸 기업인 정한용(58)씨가 사단법인 경남영상위원회의 제2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경남도는 12일 정씨가 지난 9일 창원시 경남도민의집에서 열린 경남영상위원회 제3회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위원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매스미디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동양방송 22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편안한 이미지와 연기력으로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1996년에는 제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도는 정씨가 영화, 드라마 등 영상분야에서 경남과 중앙의 소통·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9년 12월 출범한 경남영상위는 지난해 모두 78건의 영상물 촬영을 유치했다. 도는 지리산, 가야산, 한려해상 국립공원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유적을 최대한 활용해 경남이 영화, 드라마 촬영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촬영지원 및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환경플러스]

    지리산 반달곰 새끼 두마리 출산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센터는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이 지난 1월 새끼 두 마리(수컷)를 출산했다고 12일 밝혔다. 어미곰은 2007년도 서식지 외 보전기관인 서울대공원(북한산)에서 기증받아 지리산에 방사된 것으로 6~8월에 수컷 곰과 함께 다니는 것이 관찰돼 출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어미곰은 조릿대를 이용해 만든 탱이(둥지) 안에서 동면하다가 출산한 것으로 판단된다. 태어난 수컷 두 마리는 각각 몸길이 25㎝, 몸무게 600g 정도로 건강한 상태이다. 새끼 두 마리가 태어남으로써 지리산 반달가슴곰은 25마리로 늘었다. 이 중 야생에서 태어난 새끼 곰은 6마리이다. 보통 어미 곰은 네 살 정도에 짝짓기를 해서 이듬해 동면기간 중 출산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복원센터는 매년 동면기간에 반달곰에 부착된 추적용 발신기 배터리를 교체하는데 이 과정에서 새끼 출산 사실을 확인했다. 포획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동면 중에 발신기 배터리를 교체하는데 이 때 건강검진도 함께 실시한다. 김종달 종복원센터장은 “2009년부터 매년 방사한 어미 곰이 출산하고 있는데 이는 방사곰들이 자연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 반달곰과 유전적으로 같은 북한이나 중국, 러시아의 원종을 들여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서식지외 보전기관이 기증한 새끼곰을 방사해 얻은 첫 출산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제주WCC 뉴스레터’ 격주 발행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조직위원회는 이달부터 격주간으로 국·영문으로 총회 소식을 담은 뉴스레터를 발행, 국내외 관련기관과 회원들에게 발송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자연보전총회는 4년마다 열리는 환경올림픽으로 올해는 제주도에서 9월 6~15일 열린다. 뉴스레터에는 총회 관련 다양한 이슈와 함께 행사 개최지인 제주도의 생태관광 코스와 볼거리도 소개한다. 조직위는 격주로 전자우편을 통해 소식지를 발송하는 한편, 3월부터는 카카오톡 SNS매체 등을 통해서도 발송할 계획이다. 구독을 원하는 독자는 전자우편(webmaster@2012wcc.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 지리산 탐방로 출입통제… 26개 코스 4월 말까지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3일 지리산 국립공원의 산불예방을 위해 지리산 26개 탐방로에 대해 오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탐방객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통제하는 탐방로는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코스로 종주 능선인 노고단~장터목을 비롯해 의신마을~세석평전, 두지봉~천왕봉, 가내소~세석평전, 청학동~삼신봉~갈림길, 불일폭포~삼신봉, 치밭목~천왕봉, 삼도봉삼거리~반야봉~쟁기소 코스 등 26개 구간이며 총 거리는 131.9㎞다. 산불 발생 위험이 적은 장터목~천왕봉, 칼바위~장터목, 중산리~천왕봉, 법계교~순두류~법계사, 백무동~장터목, 쌍계사~불일폭포, 점령치~팔랑치~바래봉~운봉, 화엄사~무넹기, 성삼재~노고단 정상, 화엄사~연기암 코스 등 34개 구간(총 98.8㎞)은 개방한다. 통제된 탐방로를 출입하다 적발되면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리산 각 탐방로 통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055-972-7771~2)로 문의하면 된다. 산청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112억 매출 전남 웃었소

    112억 매출 전남 웃었소

    전남도가 산지 소값 안정과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대대적으로 설맞이 할인판매에 나선 결과 설 대목 기간 동안 전남 한우 브랜드 경영체가 총 1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도내 한우 브랜드 경영체는 설을 맞아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인터넷, 농축협판매장, 직매장, 한우프라자, 명품관 등을 통해 한우고기 선물세트·제수용품 등을 부위별로 10~30% 할인 판매했다. 또한 회원농가와 향우회원 등에게 홍보 전단지 배포 등 설맞이 특별할인 판매를 실시한 결과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20% 증가한 1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브랜드별로는 녹색 한우 35억원, 지리산순한 한우 41억원, 함평천지 한우 20억원, 영암매력 한우 12억원, 담양대숲맑은 한우 2억원, 영광청보리 한우 2억원 등을 판매했다. 도는 앞으로도 농축협 판매장을 통한 지속적인 할인판매, 국내산 쇠고기 군납 확대 등 소비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한우사육 수가 과잉인 상태에서 한우고기 소비 촉진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한우 암소 도태 확대 추진 등 소 사육 수 조절을 위한 대책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쇠고기 판매 확대를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직판활동(1000만원 판매)을 펼쳤으며, 한우협회와 협조해 사회복지시설 160곳에 5000만원을 들여 한우고기를 구입,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고로쇠 수액 맛보세요

    ‘온화한 남도에서 봄의 기운과 함께 위장병에 효험 있는 고로쇠 수액 맛보세요.’ 전남도는 마그네슘·칼슘·자당 등 여러 미네랄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어 관절염은 물론 이뇨·변비·위장병·신경통·습진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로쇠 수액을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채취한다. 지난 25일을 전후해 담양을 시작으로 채취를 시작한 고로쇠 수액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채취에 들어가 3월 말까지 150만여ℓ를 생산, 47억여원의 판매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지역 채취 지역은 순천 조계산, 광양 백운산, 담양 추월산, 곡성 봉두산, 구례 지리산, 고흥 팔영산, 화순 모후산, 장성 백암산 일대로 총 2만 860㏊에 62만 9000그루가 있다. 여기에 고로쇠수액은 현지에서 마셔야 제격이어서 전남도 내 주요 채취지역 인근의 민박업소나 산장 등으로 매년 관광객이 몰려와 이에 따른 민박 및 향토음식 판매 등 5억여원 이상의 농외소득도 기대한다. 이를 위해 도내 주요 채취지역에서는 고로쇠 수액 시음과 함께 남도의 봄맞이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광양 옥룡면 동곡리 약수제단에서는 3월 5일 제32회 약수제가, 구례 산동면 일원에선 3월 중순 산수유 축제기간에 고로쇠수액 시음회가, 장성 북하면 일원에선 3월 초 제6회 백양 고로쇠 축제가 각각 열린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7개 지자체, 국립공원 케이블카 유치전 가열

    7개 지자체, 국립공원 케이블카 유치전 가열

    지난해 10월 국립공원과 도·군립공원 등에 장거리 로프웨이(케이블카, 곤돌라) 설치가 용이하도록 기준이 완화된 자연공원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개정된 법령에는 국립공원내 자연환경보존지구에 설치할 수 있는 케이블카 길이 제한을 2㎞에서 5㎞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은 앞다퉈 케이블카 설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자는 계산에서다. 환경부는 오는 6월까지 유치안을 검토한 뒤 현장실사를 거쳐 설치지역을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의 반발 등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 케이블카 신규 설치를 놓고 벌이는 지자체들의 유치 전략과 향후 후보지 선정 절차 등을 알아본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개최된 국립공원위원회에서 ‘국립공원 삭도(索道) 시범사업 선정절차’를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립공원위원회는 케이블카 설치 검토 대상과 기준, 방법, 절차 등을 심의한 뒤 현재까지 신청 지역을 대상을 시범사업 대상 노선을 선택하도록 했다. 시범대상 지역은 설악산 양양, 지리산 구례·남원·산청·함양, 월출산 영암, 한려해상 사천 등 7곳이다. 따라서 공원위원회는 다음 달까지 자연공원 법령에 명시된 케이블카 설치·운영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환경성·경제성·공익성·기술성 등 구체적인 검토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범사업지 선정을 전담하게 될 전문위원회도 구성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10명 이내 전문가로 민간전문위원회를 구성한 뒤 서류·현장 확인을 거쳐 경제성 검증, 현지조사, 관계기관·시민단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임무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국립공원위원회는 현장 검증, 민간전문위원회 종합검토 결과 등을 심도 있게 심사해 최종 시범대상 사업지를 선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추진 일정대로라면 늦어도 6월에는 대상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민간전문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지만 최종 심의는 공원위원회가 맡게 되는데 이들의 임기가 상반기로 끝나기 때문이다. 정부가 공원내 케이블카 설치를 허용하려는 것은 노약자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전망권을 확보해주겠다는 차원이다. 사업자들도 기술 발전으로 환경을 크게 훼손시키지 않는 공법으로 공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한국장애인소상공인협회 정병호 회장은 “장애인들에게도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케이블카 설치 결정을 반긴다.”면서 “장애인들도 국립공원 정상에 올라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가 활동의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환경단체들은 지자체에 이권 사업을 나눠주기 위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한다.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단체들은 정부가 야생동물 보호대책으로 탐방객들에게 환호성을 지르지 말라는 팻말까지 만들어 놓고, 산골짜기 위로 여객기(?)를 운행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한다. 서재철 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장은 “케이블카 설치는 이권사업 유치에 혈안이 된 지자체들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어서 추후 허용이 남발될 게 뻔하다.”고 말했다. 그는 환경부가 시범사업 등으로 설치지역을 최소화한다지만 향후 형평성 등 이유를 들어 압박해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케이블카 설치를 신청한 7곳 중 4곳은 지리산국립공원이다. 따라서 지리산을 낀 경남 산청·함양군과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의 유치전이 치열하다. 함양군은 최근 군수와 의회의장, 지역 주민 500여명이 모여 케이블카 유치위원회를 발족했다. 함양군은 군민과 출향인들의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산청군 역시 연초 시무식과 함께 공무원·주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리산 산청 케이블카 설치 결의대회’를 가졌다. 남원시와 구례군도 지리산 케이블카를 관내로 유치하기 위한 홍보전략으로 환경부를 옥조이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들의 케이블카 유치전략과 홍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출향 유지들까지 나서 압박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관계자는 시범 사업지로 선정되더라도 최종 사업 결정은 2018년쯤 돼야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록 시범사업이라고 전제를 달았지만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케이블카 설치반대 전국 대책위 등의 반발도 거세질 전망이다. 지자체들의 홍보와 환경단체들의 반대 등을 어떻게 조율해 케이블카 설치지역을 선정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조사기획총괄과 권용현△국립전파연구원 정보운영팀장 최정규△〃지원과장 장대호△세종연구소 교육파견 박준선 ■여성가족부 ◇교육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조진우 ■조달청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임종성△전자조달국 국유재산관리과장 허일선△세종연구소 파견 황상근◇승진△시설사업국 토목환경과 김익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역량개발부장 송창훈△평가실장 김항주 ■국립공원관리공단 ◇승진 △지리산사무소장 김태경△내장산〃 안시영△성과관리실장 김철수△생태복원부장 김승희◇전보 <처장>△기획재정 이행만△행정 신용석△자원보전 최운규△탐방지원 나공주<부장>△경영기획 황명규△총무 용석원△인재개발 정용상△공원계획 김두한△환경관리 양기식△공원시설 최승운<공원사무소장급>△계룡산 김웅식△설악산 안수철△태안해안 목영규△월악산 이임희△북한산 최봉석△북한산도봉 손동호△지리산북부 김상식△지리산남부 박기연△경주 김경출△가야산 김임규△다도해해상 김용무△치악산 신종두△소백산북부 강낙성◇교육·파견△국방대 김종완△중앙재난대책본부 김진광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부장 △영업추진 홍법표△재무기획 유준모△여신영업2 장명기△리테일콜렉션1 한재현△리테일콜렉션2 김교열 ■삼육대 △부총장 정광호△산학협력단장(연구진흥실장 겸직) 정수목◇처장△교목 전한봉△교무 박두한△학생지원 이석민△사무 정광호△기획 송창호△대외협력 김영숙 (3월 1일자) ■코스콤 ◇신임 △자본시장IT아카데미 원장 한상호
  • [17일 TV 하이라이트]

    ●세상사는 이야기(KBS1 밤 11시 40분) 전북 남원 지리산 자락에 폭 둘러싸인 단천마을. 92세의 이종수 할아버지는 버스가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마을에 13대째 살고 있다. 할아버지는 400년 넘은 집터에 흙집을 짓고 신접살림을 차렸다. 그리고 할아버지와 꽃비, 눈비 내리는 파란만장한 세월을 이겨 낸 할머니가 있다. 올해 91세. 할아버지가 끔찍하게 아끼는 연인인데…. ●세상의 모든 다큐(KBS2 오전 11시 20분) ‘인류의 기술적 진화’ 편에서는 뇌에 이식물을 넣어 파킨슨병의 증세를 멈추는 내용을 다룬다. 그리고 수정 단계에서부터 유전자를 조작하여 부모의 뜻에 맞추는 ‘명품 아기’를 만든다. 예전 같으면 SF 영화에서나 접할 법한 기술이 실제로 존재하게 되었다. 과연 이런 기술적 진보는 지금 어디까지 와 있을지 알아본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MBC 밤 7시 45분) 용종 제거 수술을 받은 지석은 깨어나자마자 하선에게 달려간다. 하지만 하선은 너무 보고 싶었다며 자신을 안는 지석에게 왜 이러시냐며 정색하고 만다. 이에 지석은 모든 것이 꿈이었구나 싶어 허탈해한다. 그러던 중 미국에 계신 하선의 부모님이 하선에게 미국으로 들어와 같이 살자며 연락을 해 온다.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7000여개의 아름다운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필리핀. 감탄을 자아내는 비경의 이면엔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필리핀의 아픔을 누구보다 사랑한 사람이 있다. 필리핀 곳곳의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생명을 살리고, 아픈 이들의 질병을 치료해 주는 외과의사 박누가씨를 만나 본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 20분) 겨울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야생동물들에게도 녹록지 않은 시간이다. 추위와 먹이부족의 문제뿐만 아니라 눈이 오면 야생동물의 발자국을 따라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죽거나 혹은 다치거나, 선택의 의지를 잃어버린 야생동물. 과연 그들은 평화로운 2012년 겨울을 보낼 수 있을까. ●가족(OBS 밤 11시 10분)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무슨 일을 하다가도 아이들 머릿수부터 세어 보는 게 일인 이 집은 무려 7남매가 산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고, 하루의 시작은 곧 전쟁의 시작이라고 할 만큼 언제나 시끌벅적하다.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저마다 다른 매력을 가진 아이들.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CEO 칼럼] 마음의 길, 소통의 길/최흥집 강원랜드 사장

    [CEO 칼럼] 마음의 길, 소통의 길/최흥집 강원랜드 사장

    ‘길’이 있다. 사람 사는 곳에 길이 있다. 집과 집 사이에 길이 있고, 마을과 마을 사이에 길이 있다. 이렇게 사람이 길을 만들고, 길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준다. 언제인가 사람들은 신작로(新作路)를 만들었다. 길은 넓어지고 잘 다져지며, 곧아졌다. 자동차가 거침없이 신작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기술이 더욱 발달해 고속도로가 생기고, 고속철도가 나오면서 사람들은 더 빠르고 편하게 오갈 수 있게 되었다. 길이 좋아지는 만큼 세상도 변했다. 속도가 경쟁력이 돼 버렸다. 속도에 몰두하면서 사람들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잊어갔다. 시속 300㎞의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철도 안에서 창밖의 풍경은 무의미하다. 100㎞를 넘게 질주하는 자동차의 운전자에게 차창 밖은 자신과 상관없는 다른 세계일 뿐이다. 빨라지는 세계엔 외로움이 찾아든다. 몇몇 사람들이 속도 때문에 잊혔던 인간성 회복이라는 명제를 다시 떠올렸다. 우리가 잊고 살았던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를 다시금 깨닫는 각성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속도 대신 여유와 활력, 소통을 말한다. 패스트푸드 대신에 잘 숙성되고 정성껏 만들어진 슬로푸드를 찾고, 마을은 사람과 자연에 바탕을 둔 슬로시티임을 자랑한다. 세상이 또다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의 변화로 길도 달라지고 있다. 최근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남해 바래길, 부산 갈맷길 등 지역의 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길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유행처럼 만들어지는 이 길의 공통점은 목적지까지 빠르게 가는 것이 아니라 느리게 함께 걷는 길, 같이 즐기는 길이라는 것이다. 길 위에서 아들은 아버지를 배우고, 가족은 사랑을 알며, 사람들은 자연을 느끼게 되었다. 신작로에서는 무심히 지나치던 사람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며, 사람을 보게 되었다. 다시 사람들이 길을 만들고, 길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고 있다. 하이원리조트에는 ‘하늘길’이 있다. 매년 수만명의 사람들이 이 길을 걸으면서 자연을 만끽하고 새로운 만남을 갖는다. 하늘길을 사람 냄새 풀풀 나는 길로 만드는 것, 이것이 하이원이 세상과 소통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자 길이다. 숱한 길 중에 으뜸은 마음의 길, 소통의 길일 것이다. 그러나 요즘 우리 사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논의의 초점이 대개 소통으로 귀결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 사회의 ‘불통’(不通)이 심각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불통은 공감과 배려의 부족에서 시작된다. 공감의 부족은 상대를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편견에서 나오고, 배려의 부족은 자신만이 옳다는 오만에서 비롯된다. 상대방에 대한 공감과 배려가 없을 때 대화는 공허해지고, 말은 끊기고 만다. 대화가 사라진 사회에서 갈등과 분열은 증폭된다. 마음의 길이 끊어지기 때문이다. 소통은 사회안정의 필수요건이고 기업생존의 필요조건이기도 하다.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강려자용(剛戾自用)에서 제왕의 소통 부재를 엿볼 수 있고, 채플린의 무성영화 ‘모던타임스’는 기업의 소통 부재를 대변한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중고생들의 ‘왕따’ 문제도 바로 소통의 부재에서 기인한다. 가정과 사회에서 꽉 막힌 언로(言路)가 어린 자녀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소통이 원활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이런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 가지만 불통의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결국 피해자나 가해자의 길을 갈 수밖에 없게 된다. 설 명절이 며칠 남지 않았다. 명절이 좋은 것은 떨어져 살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이다. 이번 설에도 사람들은 여러 가지 주제로 대화를 시도할 것이다. 마음의 길이 확 뚫리는 대화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 사회가 안정되고 기업이 번창하며 학교에 왕따가 없는, 그런 소통의 길, 마음의 길이 열리는 설날이었으면 좋겠다.
  • 전국 숲길 2만㎞ 하나로 연결한다

    전국 숲길 2만㎞가 하나로 연결된다. 산림청은 2021년까지 1조 3000억원을 들여 전국 숲길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숲길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11일 발표했다. 또 생태·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숲길은 국가 숲길로 지정, 관리한다. 숲길네트워크는 국가 숲길에 지자체가 조성·운영하는 지역 숲길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등산로 1만 2300㎞, 국가 트레킹길 5600㎞, 지역 트레킹길 2000㎞를 잇는 사업이다. 국가 숲길은 백두대간·비무장지대(DMZ)·서부종단·남부종단·낙동정맥 등 5대 숲길과 설악산·속리산·덕유산·지리산·한라산 등 5대 명산을 기본 축으로 조성, 정비된다. 지역 숲길은 생활권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숲길을 조성하되 국가 숲길과 연계되도록 지자체와 협의할 계획이다. 동학숲길과 내포문화숲길 등 생태·문화·역사적 가치가 있는 숲길은 국가 숲길로 지정해 보전할 방침이다. 숲길 휴식년제 및 휴식기간제가 도입되고 전국적인 산림문화자원 실태 조사 및 경관 관리도 정기적으로 이뤄진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지방시대] 생명과 평화의 꿈을 그리는 한 해/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지방시대] 생명과 평화의 꿈을 그리는 한 해/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새해 첫날 국토의 남단 전남 해남군 화원면을 다녀왔다. 주민들이 석탄 화력발전소 유치를 반대하는 결의를 다지는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면 단위 행사였고, 새해 첫날임에도 300여명의 주민들이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 모여 있었다. 이곳에 화력발전소를 지으려는 다국적 발전회사와 유치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지역 발전이나 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 등을 이야기하면서 주민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있는데, 주민들은 미증유의 환경생태계와 생명파괴를 우려해 ‘내 고향은 우리가 지키자’며 그들의 의사를 분명히 하기 위함이었다. 대부분 어르신들이고, 순박한 농민들인 그들이 고맙기 그지없었다. 일부 개발 현장에서 ‘지역발전이나 땅값 상승’ 등 달콤한 유혹에 주민들이 ‘개발이나 유치’를 희망하는 경향이 있는데, 환경과 생명을 선택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 국내에서는 원자력발전의 유치 여부에 대해서는 수없이 많은 논란이 있었고 지금도 진행 중이지만 화력, 특히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논란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환경생태계 문제, 기후보호와 연관되어 중심을 이루는 주된 쟁점이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그린피스(Green Peace)나 지구의 벗(Friend of Earth), 그리고 시에라 클럽(Sierra Club) 등 환경단체들은 ‘화력발전소 퇴출운동’을 주된 목표로 설정하고 뛰고 있다. 신규 건설은 생각할 수 없는 분위기이다. 환경단체들은 2020년 석탄화력의 비중을 현재의 50%에서 30%로 하향 조정하고 화력에서 방출되는 수은을 90% 감축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산화탄소(CO2) 감축과 기후보호, 각종 대기오염물질과 수은이나 독성물질의 배출 감축을 위해서 즉, 생명과 생태계의 보전을 위해서 그렇게 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해남지역 화력발전 유치 여부가 어떻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지역 주민들의 순수한 요구가 갈등과 대립이 아닌, 생명과 평화의 방향으로 결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새해 들어서 해남화력뿐만 아니라 전남도 내에 국립공원인 지리산이나 월출산에 케이블카를 유치하고 개발할 것이냐 하는 것도 지역의 쟁점이 될 듯하다. 또한 현 정부의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영산강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지역의 숙제이다. 도시든, 도시를 벗어난 지역이든 각종 도로·택지·항만·산단·연륙교 등 대규모 토건사업을 과거와 같이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인지 새해에 숙고해 봐야 한다. 금년은 정부의 정책결정권자,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국민들이 새로 뽑는 중요한 해이다. 많은 이들이 변화와 전환을 말한다. 제발 토건 중심의 사회가 바뀌었으면 한다. 사람과 사람 그리고 자연과의 갈등이 줄어들고, 선거 시기만 되면 요란한 개발·성장·유치·건설 등과 같은 토건 중심의 말들이 사라지며, 상생과 생명, 정의와 평화, 녹색과 복지 등의 말들이 넘실거렸으면 한다. 2012년은 한국과 전 세계가 총체적인 변화와 미래 생명과 평화를 꿈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한다.
  • 서편제의 소리꾼부터 작가·장관의 삶까지

    1993년은 한국 영화사에서 길이 기록될 한 해가 된다. 영화 ‘서편제’가 한국 영화사상 초유의 ‘100만 관객 돌파’라는 큰 사건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지금은 전국 동시 개봉으로 상영 시스템이 바뀌어 1000만 관객 돌파의 기록도 세우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개봉관 한 곳에서 20만~30만명만 들어도 흥행성공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단성사에서 100만이라는 숫자는 대단한 일이었으며 특히 판소리를 소재로 한 영화여서 충격은 컸다. 여기에는 소리꾼 역할로 등장하는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과 오정해라는 인물이 사건의 중심에 있었다. 특히 김 전 장관은 당시 ‘서편제’를 각색하고 주연으로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됐다. 다음은 ‘서편제’와 관련, 김 전 장관이 들려주는 비화 한토막. ‘서편제’를 각색하는 과정에서 임권택 감독이 원작자 이청준씨와 식사 자리를 주선했다. 임 감독에게서 저자를 소개받은 이청준 선생은 “보잘것없는 작품을 각색하느라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잘 부탁합니다.”라며 깎듯이 존대했다. 그러면서 “소설과 영화는 엄연히 다르니 김 선생이 하고 싶은 대로 각색하시오. 그 대신 우리 막걸리나 자주 마십시다.” 그 말 한마디로 모든 걱정이 사라졌다. 김 전 장관은 최근 ‘꿈꾸는 광대’(유리창 펴냄)라는 제목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책은 저자의 꿈과 삶에 대한 자전적 기록이다. 막연히 문학가가 되고 싶었던 청소년 시절을 거쳐 서울사대에 입학한 후 운명처럼 찾아온 연극에 미치고 지리산 자락에서 들려오는 판소리의 울림을 따라 박초월 명창의 애제자가 되면서 소리꾼이 됐던 얘기 등을 흥미진진하게 담고 있다. 또한 1980년대 민중문화운동의 전위인 연극 연출가, 작가, 제작자, 배우로 활동하는 과정, 국립극장장과 문화부장관 재임 시의 영광과 고뇌 등도 솔직 담백하게 그리고 있다. 김명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식견이 천박하다는 지적을 받고도 그를 장관으로 기용한 노무현 전 대통령, 정치인 이재오와의 애매한 인연 등도 읽을거리다. 1만 4000원.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청렴 결의·세족식… ‘모범’ 다짐한 2012

    청렴 결의·세족식… ‘모범’ 다짐한 2012

    새해 업무가 시작된 2일 전국 각 자치단체가 청렴과 섬김, 봉사, 지역현안 해결 등을 다짐하는 특별하고 다양한 시무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경남도는 오전 신관 대강당에서 김두관 지사와 도 본청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올해 업무를 시작했다. 경남도 공무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면서 어떤 부정행위도 배격하고 청렴한 생활을 하여 지역사회 모범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직위를 이용한 부당한 인사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하지 않고 업무 관련자로부터 선물이나 향응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인간은 원래 탐욕적이어서 청렴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일을 잘하면서도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자상을 정착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가 시무식에서 청렴결의대회를 한 것은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평가에서 경남도가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경남도의 청렴도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2009년 꼴찌를 차지했다가 2010년 9위로 몇 단계 올랐지만 지난해 다시 13위로 떨어졌다.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에 전력을 쏟고 있는 산청군은 오전 10시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군민들과 군의원,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지리산 산청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했다. 대전시 유성구는 시무식에서 ‘희망 돼지저금통 모으기’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600여명의 직원에게 저금통을 하나씩 나눠 주고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벌여 온 구는 200여만원을 모아 저소득층 학생의 교복 구입비로 쓸 예정이다. 대전시 대덕구는 민원인을 직접 상대하는 젊은 공무원들이 섬김의 자세로 민원인에게 다가서기를 바라는 뜻에서 구청장과 간부급 직원이 6급 이하 직원 6명의 발을 씻겨 주는 세족식을 했다. 대구시 달서구는 지난해 7월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 31명이 그동안 공직생활을 하며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무 적응능력 기르기, 직장예절, 직원 간 화합 등을 통해 행복한 달서구를 만든다는 내용의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시무식으로 장기기증운동 협약식을 갖고 공단 직원 208명 가운데 184명이 장기기증 희망서를 작성해 재단법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대구경북지부에 제출했다. 광주시는 시무식으로 강운태 시장과 도시디자인국 직원 50여명이 이날 기초생활수급자인 북구 삼각동 안모씨의 집에서 담장도색, 도배 등을 하며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를 했다. 전국종합·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법인 서울대’ 오늘 출범… 총장위상 등 강화

    국립대학법인 서울대가 28일 공식 출범한다. 국립 종합대학 최초로 법인화로 전환되는 만큼 다른 국립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대는 28일 법원에서 법인등기 신청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전의 ‘국립대학 체제’에서 ‘국립대학법인 체제’로 구조가 바뀌게 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 22일 설립준비위원회를 열어 초대 법인 이사 후보를 확정,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당초 내년 1월 1일 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12월 법인화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립 서울대 설치령이 28일 폐기되는 탓에 전체적인 일정이 앞당겨졌다. 서울대는 내년 1월 첫주에 법인화 첫 이사회를 소집하는 한편 법인등기 이후 학사위원회, 재경위원회 등 학내 기구를 통해 학칙 및 제반 규정에 대한 개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법인화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총장의 위상이다. 학장회, 평의원회, 기성회 등으로 분산돼 있던 의사결정 구조가 이사회에 집중된다. 법인화법에는 초대 이사장을 총장이 겸임토록 규정하고 있다. 총장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다. 총장 선출도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바뀐다.소신 있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격이다. 예산 편성 및 집행에서 자율성이 강화된다. 지금껏 정부로부터 항목별로 일일이 예산심의 및 지원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출연금 형태의 총액 지원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원우 서울대 법인설립추진단 부단장은 “항목별 예산 편성 체계에서는 집행과 활용에 비효율적인 측면이 없지 않았다.”면서 “법인화가 되면 예산 집행 시점과 분야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 효율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수 임용에도 변화가 적잖다. 서울대 교수는 현재 공무원 신분이어서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대신 급여와 연구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교수 급여 제한이 폐지되고 해외 학술대회 참가 등에 대한 제한도 없어진다. 이 부단장은 “아무래도 유능한 교수를 영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기 차입이나 채권 발행도 가능해지고 자체 수익 사업에도 나설 수 있다. 기존 교과부 소속 공무원과 기성회 직원들은 모두 법인 직원으로 신분이 바뀐다. 하지만 불씨도 없지 않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등 2조 6000여억원의 국유재산을 양도했다. 서울대가 요청한 양도 재산의 70.1%다. 지리산·백운산 일대 남부학술림 등 논란이 되는 재산의 경우, 법인설립 뒤 논의를 거쳐 양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부 교수·학생들의 반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전통문화 뿌리 깊게 내리길 바라는 마음 표현”

    “전통문화 뿌리 깊게 내리길 바라는 마음 표현”

    ‘선의 예술’ 작가 임재운(60·서울 강북구)씨가 제29회 대한민국미술대상전에서 ‘21세기 나전칠기’작품으로 종합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나전칠기에 한국 고유의 美 담아 임씨는 6일 “우리네 고유한 전통문화가 뿌리 깊게 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한결같이 변함없는 노송을 통해 표현하려 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노송에 앉아 있던 한 쌍의 새가 창공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은 바로 전통문화를 계승하려는 작가의 의지와 오버랩된다. 그의 작품은 송곳 같은 펜촉에 특수잉크를 묻혀 트레싱지(기름종이)에 그리던 이전의 소재에서 탈피하고, 귀중품을 담는 자개함인 나전칠기 공예품에 한국 고유의 미(美)인 ‘선의 예술’을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에 매달린 지 5개월 만이다. 임 작가는 향후 자개를 이용한 공예품과 트레싱지를 이용한 그림 그리기를 병행할 예정이다. 큰 아들(임준현·33)에게도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 중이다. 4~5년동안 어깨너머로 배우곤 있지만 아직은 걸음마 수준. 최소한 10년은 오롯이 매달려야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수 있는 힘든 작업이다. ●우리나라 자생 옻나무로 작품 만들 계획 그는 앞으론 공모전에 더 이상 작품을 출품하지 않겠다는 깜짝 선언도 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설 생각이다. “현재 나전칠기 공예품에 들어가는 옻칠은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해 쓰는데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옻나무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 계획”이라며 “고향인 지리산 함양에 자라는 옻나무를 채취하려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후배양성을 하고 싶지만 한 달 정도 배우다 떠나는 젊은이들이 많다.”면서 “대학이나 공공기관에서 강좌를 개설해 맥을 이을 수 있는 통로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입상작품은 8~17일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 전시된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2시 부산문화회관 국제회의실 2층에서 열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새만금 방조제 효과 끝?

    전북도내 4개 국립공원 탐방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리산, 덕유산, 내장산, 변산반도 등 도내 4개 국립공원 탐방객이 8.7~52.9%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의 경우, 올해 탐방객은 10월 말 현재 19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8만명보다 무려 52.9%( 216만명)나 줄었다. 무주 덕유산국립공원도 134만명으로 지난해 154만명보다 18.5%인 20만명이 줄었다. 또 남원 지리산국립공원은 지난해보다 13%인 20만명이 감소한 79만명, 정읍 내장산국립공원은 8.7% 15만명이 줄어든 49만명에 그쳤다. 이 가운데 변산반도국립공원 탐방객이 대폭 감소한 것은 새만금방조제 개통 효과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월 개통한 새만금방조제는 하루 5만~9만명이 다녀가 변산반도국립공원이 북한산과 함께 전국 2대 탐방지로 떠올랐다. 그러나 올 들어 새만금 방조제 방문객은 하루 1만~5만명으로 줄어들면서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인기도 시들해졌다. 덕유산, 지리산, 내장산 탐방객 감소는 올여름 긴 장마와 집중호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자체, 산악관광자원 개발 바람

    지자체, 산악관광자원 개발 바람

    전국 지자체들이 수려한 산악자원을 이용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예전에 비해 훨씬 산에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보고, 체험하고, 쉴 수 있는 체류형 복합관광상품으로의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울산시·울주군 5361억 투입 29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지자체들이 침체된 관광사업과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당일 등반코스에 불과했던 산악관광을 1박2일 체류형코스로 개발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 가지산 일대의 ‘영남 알프스 산악관광 개발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2019년까지 총 5361억원을 들여 가지산 등 해발 1000m 이상 7개 봉우리로 이어진 ‘영남 알프스’를 국내 ‘산악관광 1번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하늘억새길’(길이 29.7㎞)이 지난달 준공되면서 ‘역사문화예술 체험권’, ‘산악레저 및 연수 체험권’, ‘가족형 휴양 체험권’, ‘산악특화 및 극기 체험권’ 등 4개 권역의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인근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산악관광자원을 개발하거나, 지역별로 흩어진 관광코스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는 상품의 개발도 활발하다. 충북 충주시·제천시·괴산군·단양군과 경북 문경시, 강원도 영월군 등 중부내륙지역 6개 시·군은 ‘중부내륙산악권 숲 관광메가시티 개발사업’에 함께 뛰어들었다. 교통연계시스템 구축과 관련 관광상품 개발에 한창이다. 케이블카 설치도 잇따르고 있다. 설치되면 현재보다 10~30%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는 게 지자체들의 전망이다. 강원 양양군은 설악산 주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오색로프웨이’(오색집단시설지구~설악산 대청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악관광이 복합체류형으로 개발되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비 확보도 숙제 그러나 시민·환경단체들은 환경훼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설악산, 신불산, 속리산, 가야산, 지리산 등의 케이블카 설치사업도 이들의 반대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460억원이 투입되는 설악산 오색로프웨이 사업은 이르면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3년부터 운영할 방침이지만, 시민·환경단체의 강력한 반대로 수 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해 10월 자연공원법 시행령을 개정, 국립공원 내 자연환경보전지구 내 케이블카 길이를 2㎞에서 5㎞로 완화하면서 지자체 간 과열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지리산의 경우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산청·함양군 등 4개 시·군이 다투고 있다. 수백억~수천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도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체류형 산악관광 개발은 막대한 민간자본 유치와 환경보호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지자체들의 민간투자 유치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환경플러스]

    국립공원 대피소 환경 개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현재 단체 인원이 함께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국립공원 대피소 침상을 칸막이 설치나 1인용 침상으로 교체하는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지리산 노고단 대피소를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침상에는 가변용 칸막이를 설치하고 1인당 이용할 수 있는 폭도 70cm에서 80cm로 늘리기로 했다. 공단은 노고단 대피소 시설개선 이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는 전체 대피소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국립공원 대피소는 19개소가 있는데 탐방객들의 응급대피는 물론, 숙박장소로 연간 15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박기연 공원시설부장은 “침상을 칸막이로 분리하면 사용 공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취침할 때 ‘칼잠’을 자야하는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중·일 환경과학원장 회의 동북아시아 환경의 질 개선을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의 환경과학원장이 머리를 맞댄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부터 25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3개국 환경과학원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3국 환경과학원 간 연구협력 활성화 방안과 인력·정보 교류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된다. 특히 환경오염 확산 예방을 위해 월경성 대기오염, 고형 폐기물 관리 등 우선 협력과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이 자리에서 일본은 대지진에 따른 고형 폐기물 처리 연구, 한국은 환경보건 연구, 중국은 수질오염 제어 연구 결과를 각각 발표한다. 한편 내년에 개최되는 9차 환경과학원장 회의는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온실가스 감시·제어 시스템 개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전력 사용량을 동시에 측정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곳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전력 소비량을 구체적인 수치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기술원 관계자는 개발된 스마트형 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탄소경영의 주요 지표인 온실가스 배출과 전력 소비를 18%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선 송수신 기능이 가능해 기존 기기보다 50% 이상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에너지원을 제어하려면 유선 송수신 공사가 필요했지만, 개발된 시스템은 단선이나 정전 없이 손쉽게 설치할 수 있고 사업장이 이전되더라도 재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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