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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 때 수백명 살린 ‘제주 쉰들러’ 문형순 서장, 국립호국원 안장

    4·3 때 수백명 살린 ‘제주 쉰들러’ 문형순 서장, 국립호국원 안장

    제주 4·3사건 당시 학살 위험에 놓인 무고한 주민들을 구해 ‘제주의 쉰들러’로 불리는 고(故) 문형순 전 모슬포경찰서장의 안장식이 10일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열렸다. 문 전 서장은 1897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나 1919년 만주의 독립군 양성학교인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한 뒤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1920년대에는 한국의용군 등에, 1945년에는 임시정부 광복군에 몸을 담았다. 광복 이후 제주청 기동경비대장으로 입직한 문 전 서장은 제주 4·3사건 당시 주민 수백 명의 생명을 구했다. 당시 제주에서는 과거 한 번이라도 군이나 경찰에 끌려갔다 온 적이 있거나 무장대에 동조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 대거 구금돼 집단 희생됐다. 문 전 서장은 무고하게 좌익 혐의를 받던 주민 100여명을 자수케 하고 방면했다. 6·25전쟁이 발발한 뒤인 1950년 성산포경찰서장 시절에는 계엄군이 예비검속자(미리 잡아놓은 혐의자)에 대한 총살 명령을 내리자 ‘부당한 명령은 이행할 수 없다’며 거부하기도 했다. 이러한 조치로 살린 생명이 295명에 달한다.이후 1953년 퇴직한 문 전 서장은 1966년 제주도립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후 문 전 서장의 의로운 행동이 4·3사건 연구자 등에 의해 알려졌고 2차 세계대전 당시 자신의 전 재산을 바쳐 가며 유대인 학살을 막았던 ‘오스카 쉰들러’에 비유해 ‘제주의 쉰들러’로 불리고 있다. 경찰청은 2018년 문 전 서장을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선정했지만 국가유공자 지정은 6차례나 불발됐다. 이에 경찰은 그가 6·25전쟁 당시 경찰관으로 지리산전투사령부(빨치산 토벌부대)에서 근무한 이력에 착안해 참전유공으로 서훈을 요청했고, 국가보훈부는 문 전 서장을 참전유공자로 등록했다. 이날 안장식은 윤희근 경찰청장, 이충호 제주경찰청장, 4·3희생자 유족회, 4·3평화재단, 4·3사건 당시 문 전 서장의 결단으로 생명을 구한 강순주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윤 청장은 추도사에서 “14만 경찰은 문 서장님과 같이 언제나 국민을 지키는 사명을 굳건히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 주말마다 왜 이래…전국에 나들이객 발 묶는 비

    주말마다 왜 이래…전국에 나들이객 발 묶는 비

    어린이날 연휴였던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이번 주도 맑은 날씨에 나들이를 즐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1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다. 경기 북부·강원 북부 내륙에서 시작된 비는 오후가 되면 수도권·강원·충남·전라 서해안으로 확대되겠다. 밤이 되면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비는 일요일인 12일까지 이어지겠다. 주말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지리산 부근·부산·울산·경남·제주도는 20~60㎜, 광주·전남·전북·대구·경북은 10~40㎜다. 제주도 산지의 경우 최대 10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최대 8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수도권·강원·충청은 5~30㎜, 강원 동해안은 5~10㎜의 비가 예보됐다. 일요일인 12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중부지방과 전라권은 차차 비가 그치겠다. 경상권과 제주도는 늦은 오후가 되면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늦은 오후가 되면 전국 대부분 지역이 차차 맑아지겠다.
  • 정령치습지·운봉백두대간, 5월의 생태관광지로 선정

    기원전 1690년 생성돼 멸종위기 야생 생물의 터전이 된 지리산 정령치습지와 운봉백두대간이 5월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됐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령치습지는 3700여년 전 생성된 고산 습지로 희귀식물인 꽃창포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반달가슴곰, 2급 삵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지리산국립공원 해발 450~550m에 자리한 운봉백두대간은 서어나무숲과 산림유전자원보호림인 삼산마을 노송군락지 등 경관이 뛰어나다. 서어나무숲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200여년 전 조성한 인공 숲으로 지난 2000년 제1회 아름다운 숲에 선정됐다. 고유식물종인 붉은병꽃나무를 비롯해 220여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한다. 5월 남원에서는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와 춘향제 등 다양한 축제도 즐길 수 있다.
  • 잘 가꾼 명품 숲, 지역 소멸 시계 늦춘다

    잘 가꾼 명품 숲, 지역 소멸 시계 늦춘다

    ‘국가숲길’이 만들어 낸 변화‘트레킹 진원지’ 지리산 둘레길인근 5개 시·군 인구 늘고 경제 살려야생화 탐방로 등 복합박물관 조성마을·관광지 연결 ‘넷트레일’ 발굴지역과 상생 이끈 ‘장성 편백숲’ 年 30만명 방문에 펜션·식당 등 생겨다른 지역과 달리 인구 감소율도 ‘뚝’산림 치유 기반 프로그램 개발 추진 “길이 열리고 방문객이 밀려들면서 남원 매동마을은 100세대 중 50세대가 민박집과 식당을 운영하게 되고, 귀촌자 마을과 게스트하우스가 생기는 등 변화의 바람이 거셌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의 운영 관리를 맡고 있는 사단법인 숲길 이상윤 이사장은 2일 ‘국가숲길’처럼 잘 가꿔진 산림 자원이 지역 소멸을 늦추고 인구를 유인할 가능성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둘레길이 조성된 후 오일장이 다시 열리고 버스 운행이 재개되는가 하면 편의점·카페가 시골 마을까지 들어오는 등 경제활동 구조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국가숲길로 지정되려면 ▲산림의 생태적 가치 ▲역사·문화적 가치 ▲숲길의 규모 ▲숲길 조성 적합성 ▲운영 관리체계 여부 ▲연결성 ▲접근성 등 7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지리산 둘레길, 백두대간 트레일, 비무장지대(DMZ)펀치볼 둘레길, 대관령 숲길, 내포문화 숲길, 울진금강소나무 숲길 등 총 9곳이 조성돼 있다.국내 첫 장거리 도보 숲길이자 도보 여행의 출발점이 된 지리산 둘레길은 2008년 4월 함양~남원(21㎞) 첫 구간이 개통된 뒤 2012년 5월에 22개 전 구간(274㎞)이 이어졌다. 3개 도(전북·전남·경남)와 5개 시·군(남원·구례·하동·산청·함양), 21개 읍·면과 120여개 마을을 잇는 지리산 둘레길은 ‘신드롬’을 일으켰다. 2014년 55만명이던 방문객은 이듬해 70만명으로 늘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018~22년 5년간 지리산 둘레길 인근 5개 시·군(전북 남원, 전남 구례, 경남 하동·산청·함양)으로 귀촌 5862명과 귀산촌 2086명 등 총 7948명이 유입됐다. 다만 전국에 우후죽순 격으로 둘레길이 조성되면서 방문객이 줄더니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뒤론 연간 방문객이 28만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매동마을과 전북 남원에서 경남 함양을 잇는 등구재 고개가 있는 둘레길 제3코스 인월~금계 구간(19.3㎞)은 탐방객에게 인기가 가장 많은 코스다. 경남에서 장승을 뜻하는 ‘벅수’를 형상화한 표지판을 따라 걷다 보니 경남 남해의 명소 다랭이논이 눈앞에 펼쳐졌고, 아름다운 경관은 지루함을 잊게 했다. 길 주변의 중황마을에는 귀산촌한 이들이 둥지를 틀면서 포장길이 만들어졌다. 남원으로 귀촌한 장준균 숲길 사무국장은 “탐방객들은 체류에 필요한 숙박 시설의 부족에, 방문객은 중간에 돌아갈 수 없는 접근성에 불편을 토로한다”면서 “5개 지자체가 협력해 하루 2~3회라도 순환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숲길’은 지리산 둘레길 부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19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긴 야생화 탐방로를 내세워 지리산 전체를 문화가 있는 복합박물관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둘레길과 주변 길, 마을, 관광지를 연결하는 ‘넷트레일’ 발굴에도 나섰다. 10월에 지리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트레일컨퍼런스(ATC)에 대한 기대도 크다. 12개국 2500여명이 참석해 지리산 둘레길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광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이용객을 조사해 보니 한 번에 둘레길을 걷는 시간은 4~5시간(44%)이 가장 많았고, 이를 위해 지불할 의사가 있는 돈은 1인당 12만 1164원으로 나타났다”면서 “길 조성이 마무리된 만큼 안전과 이용 편의를 더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내 최고의 ‘치유의 숲’으로 명성을 얻었던 전남 장성의 축령산 편백숲은 2011년 치유의 숲(389㏊)으로 지정·개방된 후 2015년 39만여명이 찾는 지역 명소로 부상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장성 일대의 치유의 숲과 휴양림, 숲체원(숲속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숲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체험 위주 시설)의 생산유발효과는 70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437억원, 고용유발효과는 591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방문객 30만 6980명, 1인당 평균 지출액은 당일형 6만 2000원~숙박형 16만 7000원으로 추산된다. 치유의 숲에는 숙박 시설이 없어 주변에 민박촌과 펜션, 관광농원, 식당 등이 들어서 지역 상생 모델로 주목받았다. 장성군은 숲 배움터 국제 인증을 취득했고 편백숲 가치 보전 주민활동가 육성, 숲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소멸 위기가 일상화된 다른 지역과 달리 편백숲이 위치한 서삼면의 연평균 인구 감소율은 1.2%에 불과하다. 심지어 2015년과 2017년에는 인구가 소폭 늘기도 했다. 장성군은 인근 방장산휴양림에 숲체원을 조성해 치유의 숲과 숲체원, 휴양림을 연계한 ‘치유의 메카’를 구상했지만 동선(25㎞)이 길어 연계성이 떨어졌다. 국내 최대 규모 편백 조림지이자 인공조림지 중 으뜸으로 꼽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방문객이 광주와 담양으로 빠져나가 체류형으로 정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산림 치유에 기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과제로 대두됐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보훈단체 전적지 순례 출발지 참석해 격려 보내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보훈단체 전적지 순례 출발지 참석해 격려 보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이 2일 관악구 보훈단체의 전적지 순례를 격려하기 위해 오전 6시 30분 관악구보훈회관 2층 강당을 방문했다. 관악구 상이군경회, 전몰군경 유족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전몰군경 미망인회 회원 100여명은 곧 다가올 보훈의 달을 앞두고 전적지를 순례하기 위해 전북 남원시 지리산 뱀사골과 광한루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관악구 보훈단체 회원들을 격려하며 “직접 나라를 위해 몸 바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으로, 마음의 빚을 지고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의회 상임위원회 일정으로 함께 가진 못하지만 열심히 의정활동 하며, 다른 방식으로 나라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 블랙야크, 북한산성·지리산에 ‘베이스캠프’ 개장… “프라이빗 공간 조성·한정판 판매”

    블랙야크, 북한산성·지리산에 ‘베이스캠프’ 개장… “프라이빗 공간 조성·한정판 판매”

    북한산, 한라산, 북한산성, 지리산까지. 블랙야크가 전국 명산으로 오프라인 공간을 확장하며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자연과 산행 문화를 조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블랙야크는 북한산성과 지리산 성삼재 인근에 아웃도어 복합문화공간 베이스캠프를 잇달아 열었다고 밝혔다. 북한산 강북구 우이동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센터’, 한라산 제주 ‘야크마을’에 이은 블랙야크의 세 번째, 네 번째 베이스캠프다. 특히 ‘블랙야크 베이스캠프 지리산점’은 지리산 종주의 시작점, 해발 1100m 성삼재 휴게소에 자리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브랜드의 공간이기도 하다. 베이스캠프는 블랙야크 플래그십 스토어와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라운지를 주축으로 운영된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비할 수 있는 블랙야크의 고기능성 제품부터 각 산의 산행을 기념하는 패치와 와펜 등 매장 한정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BAC 라운지는 48만 BAC 회원만을 위한 프라이빗 커뮤니티 공간으로, BAC 애플리케이션 내 QR코드를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 시 블랙야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BAC 코인이 지급되며, 산행에 필요한 정보와 물 등의 편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향후 폐페트병을 수거해 베이스캠프에 전달하는 산행객에게 리워드를 제공하고, 베이스캠프 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웃도어 라이프의 상징적인 장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섯 번째 베이스캠프는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20~30대 젊은 등산객들에게 인기인 청계산에 마련될 예정이다.
  • 여수·순천·광양상의, 전라선 KTX 고속철도 고속화 촉구

    여수·순천·광양상의, 전라선 KTX 고속철도 고속화 촉구

    여수와 순천, 광양지역 상공인들이 전라선 KTX 고속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수와 순천, 광양상의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계획에 용산-여수 소요 시간이 2시간 44분에서 10분 단축된 2시간 34분으로 계획돼 지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라선 익산-여수 구간 KTX 전용선 건설과 용산-여수 소요시간 30분 이상 단축, 전라선 KTX 익산-여수 구간의 예타 면제사업을 통한 조속 추진 등을 촉구했다. 특히 지난 3월 전남에서 열린 대통령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라선 (용산∼여수) 고속철도의 34분 단축 건의에 대해 전라선을 고속철도로 개선하겠다는 약속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전남 동부권은 여수와 광양국가산단은 물론 다도해와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지리산국립공원 등 연간 5천여만 명이 찾고 있지만 전라선은 저속 전철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서울에서 2시간이면 도착하는 경부선과 호남선과 달리 전라선은 아직 3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무늬만 고속철도’라며 철도 이용객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2시간 이내 도착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기세등등 더위, 오늘 빗줄기에 ‘주춤’

    기세등등 더위, 오늘 빗줄기에 ‘주춤’

    월요일인 15일 새벽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지난 주말 기승을 부렸던 초여름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새벽부터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 서해안과 전라권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날 오전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30~100㎜, 인천·경기 북서부·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20~60㎜, 제주도 북부 10~50㎜, 서울·경기(북서부 제외)·전북 10~40㎜, 충청권·강원 내륙·산지·대구·경북 5~30㎜ 등이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8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비는 대부분 다음날 아침 그칠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면서 30도에 육박하는 더위는 누그러질 전망이다. 14일 서울 최고기온은 29.4도로 4월 중순 기준 역대 가장 높았다. 이번 주 아침 최저기온은 5~18도, 낮 최고기온은 16~2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주 중반부터는 전국에서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다.
  • 내일 새벽부터 전국 흐리고 비…더위는 주춤

    내일 새벽부터 전국 흐리고 비…더위는 주춤

    월요일인 15일 새벽부터 다음 날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 지난 주말 기승을 부렸던 초여름 더위는 한풀 꺾일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새벽부터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경남 서부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날 오전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20~60㎜, 전북 10~40㎜, 서울·인천·경기 5~40㎜, 강원 내륙·산지·대전·세종·충남·대구·경북 5~30㎜ 등이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8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비는 대부분 다음 날 아침 그칠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면서 30도에 육박하는 더위는 누그러질 전망이다. 이번 주 아침 최저기온은 7~14도, 낮 최고기온은 17~2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에서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다. 미세먼지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 경남 매력 듬뿍 담은 4가지 테마 관광상품 나와

    경남 매력 듬뿍 담은 4가지 테마 관광상품 나와

    지리산, 해양레저 등 경남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 상품이 나왔다. 경남도는 관광지와 관광콘텐츠를 결합한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 모집에 나섰다. 관광상품은 지리산, 해양레저, 이순신, 가야고분 등 4가지 테마 12종으로 구성했다.지리산 테마는 하동·산청·함양에 조성한 지리산 둘레길 트레킹을 중심으로 삼았다. 하동 쌍계사,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 상림공원 등 지역 관광 명소를 돌아볼 수 있는 상품이다. 해양레저 테마는 남해안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요트투어와 해양체험 상품 위주로 구성했다. 남해안에서 요트에 몸을 싣고 석양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거나, 낚싯대를 던져 놓고 유유자적 바닷바람을 즐겨볼 수도 있다.이순신 테마는 이순신 장군 승전 이야기와 함께 남해안 곳곳을 돌아볼 수 있는 상품이다. 이순신 호국길을 걷고 한산도에 입도해 이순신 장군을 모시는 제승당을 돌아볼 수 있는 코스, 한산섬과 견내량 주변 바닷길을 요트로 돌아보고 전통시장에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코스, 사천바다케이블카와 노량해전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가 마련돼 있다. 가야고분 테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가야고분군 가치를 알리고자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을 중심으로 짰다. 이 중 올해 신설한 함안 말이산 고분군 코스는 무진정 낙화놀이에 사용하는 낙화봉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과 인근 관광지를 연계해 구성했다. 경남도는 수도권 홍보설명회, 로드 캠페인, 박람회를 통해 관광상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유튜브·여행플랫폼 등 온라인 매체도 적극 활용한다. 김용만 경남도 관광정책과장은 “경남을 찾는 관광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특별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오대산 천년고찰 월정사와 전나무숲길 ‘힐링’ 산책 [두시기행문]

    오대산 천년고찰 월정사와 전나무숲길 ‘힐링’ 산책 [두시기행문]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는 있는 오대산은 우리나라의 명산이자 11번째 국립공원이다. 오대산은 예로부터 ‘삼신산’(금강산, 지리산, 한라산)과 더불어 제일의 명산으로 꼽던 성스러운 곳이다. 오대산은 불교의 성지로 643년(신라 선덕여왕 12년) 신라시대 고승인 자장율사가 월정사를 창건했다. 사시사철 푸른 침엽수림에 둘려 싸여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고 맑고 시린 물에 열목어가 헤엄치는 명소인 금강연이 있다. 월정사는 조계종 제4교구 본사로 60여개의 사찰과 8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팔각9층석탑(국보 48-1호)과 석조보살좌상(국보 48-2호)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있다. 월정사는 1307년(고려 충렬왕 33년)과 1833년(조선 순조 33년) 절 전체가 타버리며 수난을 겪기도 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1.4후퇴 당시 월정사를 포함한 암자들이 전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 스님들의 노력으로 현재의 월정사를 지켜 나가고 있다.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국내 3대 전나무 숲길월정사에는 잠시 속세를 벗어나 산속에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자연 명상 마을인 ‘옴뷔’(OMV:Odaesn Meditation Village)는 약 9만 9170㎡규모의 숙박시설, 문화체험시설, 식당, 정원과 숲길 등을 갖춰 자연의 휴식처에서 명상을 통한 마음의 평정과 심신의 회복을 할 수 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의 9㎞ 선재길 걷기와 주지 정념스님의 주최로 시행하는 선명상요가학교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월정사 일주문을 지나 초입에 위치한 금강교까지 약 1㎞에는 약 1700여 그루의 전나무숲이 이어진다. 부안의 내소사, 남양주 광릉수목원과 함께 우리나라에 3대 전나무숲 길로 불리는 곳으로 하늘 높이 뻗은 나무들 사이로 흙길을 걸으며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다. 고운 모래가 섞인 황토가 다져져 있는 길로 맨발로 걸으며 산책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전나무는 소나무과에 속하며 추위에 강하고 상처나가 나면 젖(하얀액채)가 나온다하여 ‘젖나무’불리다 ‘전나무’로 되었다. 이곳에 전나무 중 2006년 10월 23일 밤 쓰러지기 전 가장 오래된 수령(약 600년)의 전나무도 고목이 되어 장엄하게 남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나무 숲길만 둘러보기 아쉽다면 순환하며 둘러볼 수 있는 1.9㎞의 무장애탐방로를 돌아보면 좋다. 전체를 다 둘러보아도 여유롭게 1시간이면 충분하다. 무장애탐방로는 점자안내판, 유도블록, 핸드레일 등을 설치하였고 길이 평탄하여 휠체어나 유아차가 다닐 수 있어 보행 약자들이 편하게 청정자연을 탐방 할 수 있도록 조성 되어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이어지는 청정자연 산책길시간 여유가 된다면 천년고찰 월정사에서부터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선재길까지 걸어 보기를 추천한다. 1960년대 말 도로가 나기 전 스님과 신자들이 이용했던 길이 옛 정취와 청정 자연을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책코스가 되었다. 비교적 쉽게 걷기 좋고 볼거리가 풍성하다.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그저 걷기만해도 힐링이 되는 곳도 지나지만 오대산의 슬픈 역사의 현장을 만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문수보살의 성지에 건립된 성보박물관은 제4교구에 속한 약 60여개의 전통사찰에 봉안된 문화재들을 안전하게 보존, 연구하고 있는 곳과 우리나라의 위대한 기록 유산인 오대산사고본 왕조실록과 의궤가 있는 박물관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성된 월정사 웰빙 먹거리 마을에서 맛보는 산채정식을 비롯한 황태구이, 더덕구이, 곤드레 솥밥 등 강원특별자치도의 토속음식을 맛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지난해 전국 스타트업 22개사 경남에 새 둥지

    지난해 전국 스타트업 22개사 경남에 새 둥지

    수도권과 울산·부산 등에 있던 스타트업 22개사가 지난해 경남에 새 둥지를 틀었다. 경남도는 지난해 도 출자 펀드 지원, G스페이스 동부(EAST) 입주 지원, 경남형 액셀러레이팅 등 4개 지원 사업 참여를 계기로 수도권 12곳, 부산·울산 등 비수도권 10곳이 경남으로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올트, ㈜공공 이전이 대표 사례다. ㈜올트는 경남도가 운용하는 펀드 ‘스타트업 엔젤브릿지 투자펀드’ 지원을 바탕으로 본사를 경남으로 옮겼다. 차세대 공기청정기인 스워셔를 선보여 2024년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한 ㈜공공은 ‘차세대 지역뉴딜 바이오 투자펀드’를 바탕으로 경남에 이전했다. 도는 올해에도 스타트업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남 동부권역 창업거점인 ‘G스페이스 동부’에서는 공간지원과 함께 우리은행 디노랩 프로그램과 아마존 웹서비스 등을 통합 지원한다. 지난해 말 경남도가 조성한 누적 21개 펀드 4933억원을 활용해 창업기업 투자 가뭄 해소에도 나선다. 도는 또 ‘경남형 액셀러레이팅 사업’ 등으로 우수 민간창업기획자와 스타트업을 1대 1로 밀착하고 멘토링·투자·글로벌 진출까지 패키지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재훈 도 창업지원단장은 “경남은 제조 기반이 탄탄하고 아름다운 남해안과 지리산이 있는 기회의 땅”이라면서 “적극적인 유인책 발굴로 경남 매력도를 높여 국내외 스타트업 유치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창업생태계 4대 혁신 10대 중점과제를 추진 중이다. 3대 권역별 창업거점, 창업투자 펀드 1조원 조성, 초격차 창업기업 100개 이상 육성, 글로벌 융복합 축제 GSAT 2024 개최 등을 바탕으로 비수도권 1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게 목표다.
  • 생태 책방 열고 텃밭 가꾸고… “난 섬진강대 4학년”

    생태 책방 열고 텃밭 가꾸고… “난 섬진강대 4학년”

    “주변이 탁 트인 친환경 논으로 둘러 쌓여 있고, 작업실 바로 옆에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이 좋아 곡성에 정착했습니다. 이제 섬진강대 4학년생이죠.”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과 ‘황진이’,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대장 김창수’의 원작자인 소설가 김탁환(55) 작가는 요즘 스스로를 ‘섬진강대 4학년생’이라 칭한다. 지난 2021년 1월 전남 곡성에 정착해 ‘농부 소설가’로 변모한 이후부터다. 그는 곡성읍내 집에서 오전 9시쯤 섬진강로 옛 곡성동초등학교 집필실 ‘달문의 마음’까지 걸어서 출근한다. 40여분 거리다. 읍내 집 마당에 텃밭이 100평 정도 있어 아침 저녁으로 시금치·상추·고추 등 30여종을 직접 가꾼다. 학교 옆 친환경 생태 논에서는 벼농사도 한다. 그는 “논에 고라니가 뛰어다닐 정도로 생태계가 살아 있어 쌀맛이 아주 좋다”고 했다. 그가 섬진강과 지리산의 매력에 빠진 건 2018년 3월. 미실란이 운영하는 채식 음식점 ‘반하다’의 맛에 감명을 받고 여러 차례 오가다가 아예 눌러 앉았다. 농부 과학자인 이동현 대표와 함께 폐교된 곡성동초등학교를 공동체 문화공간으로 일구고 있다. 김 작가는 “20년 이상 서울 등 대도시에서 살다 보니 혼잡함에서 벗어나 농촌에서 생활하기를 소망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12월 옛 교무실 자리에 생태책방 ‘들녘의 마음’을 열었다. 생태 서적 750여권을 직접 골랐다. 주변 농민들의 부탁에 문을 연 ‘김탁환과 함께하는 이야기학교’도 어느덧 7기생을 맞았다. 15명 정원에 매주 2시간씩 10주 과정이다. 농민뿐만 아니라 공무원, 목사 등 다양한 직업군이 학교를 찾는다. 김 작가는 “곡성 인구가 2만 7000여명에 불과해 한두 번 하고 끝날 줄 알았는데 신청 첫날 곧바로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수강생들은 공동 문집을 낼 정도로 실력이 늘어 뿌듯해한다”고 전했다. 전국 초중고 교사들을 위한 생태 교과목도 만들었다. 1년에 100회 정도 수업이 진행된다. 1일 혹은 1박 2일 코스다. 2년 전부터 ‘섬진강 마을 영화제’도 열고 있다. 생태 다큐멘터리 영화를 선정해 마을별로 이동하며 상영하는 방식이다. 첫해엔 500명, 지난해에는 1500명이 찾았다. ‘본업’인 소설 쓰기에도 탄력이 붙었다. 김 작가는 “곡성은 자연 환경이 뛰어난 데다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쓸 내용들이 풍부해 글쓰기에 최고의 장소”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9월 낸 장편소설 ‘사랑과 혁명’은 19세기 천주교도 박해사건인 정해박해를 소재로 하고 있다. 해당 소설의 시작도 곡성이다. 정착한 첫해의 생활을 바탕으로 펴낸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2022년) 등 4권도 ‘달문의 마음’에서 썼다. 그는 “1년에 200자 원고지 6000매 이상을 쓴다. 서울에서보다 사람을 훨씬 덜 만나다 보니 이곳에서 글을 더 많이 쓰게 된다”고 말했다. 매일 점심 식사 후 집필실에서 100여m 떨어진 섬진강을 1시간 동안 걷고 있으면 신선이 따로 없다는 생각을 한다. 김 작가는 “스트레스도 없고, 단 한 번도 병원에 가지 않았다. 농사도 함께 짓다 보니 어깨나 목 등이 전혀 아프지 않다”며 “농촌과 생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이 더 사랑하고 아꼈으면 좋겠다”고 밝게 웃었다.
  • 남원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 돌아올 수 있을까

    남원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 돌아올 수 있을까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에 따라 전북지역에서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에서 총 115명의 정원이 추가 배정된 가운데 남원 서남대 정원 49명의 활용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8년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은 국립의전원 설립에 대비해 전북대(32명)와 원광대(17명)에 임시 배정됐다. 국립의전원 설립을 추진해 온 지역 정가와 시민단체는 지난 20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로 옛 서남대 의대 정원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정부가 국립의전원을 설립하기 위해 남원 몫으로 남겨 놓은 의대 정원 49명을 강탈해서 의대 정원을 배정했다”며 “국립의전원 설립을 원천 봉쇄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전북대에 58명, 원광대 57명의 정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이에 따라 전북대와 원광대는 각각 200명, 150명의 의대 정원을 확보했다.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전북대와 원광대 정원에 포함해 발표한 것이다. 국립의전원은 서남대 의대 정원(49명)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전북도는 의대 정원 문제에서 벗어나고자 명칭도 공공의대에서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으로 바꿨다. 이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논의 자체가 중단됐다. 국립의전원 설립 추진이 멈춘 사이 의료 공백 문제가 불거졌고, 정치권과 지자체의 관심은 의대 증원으로 쏠렸다. 국립의전원 설립을 위한 법안은 국회에서 수년째 묵혀있다. 21대 국회 만료와 함께 법안도 자동 폐기를 앞두고 있어 사실상 국립의전원 설립은 물 건너간 분위기다. 이에 강인식 남원 국립의전원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정부는 균형발전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교묘하게 남원을 비롯한 지리산권 지자체 및 전북특별자치도를 푸대접하고 있다”며 “이미 오래전에 약속한 남원 국립의전원법의 조속한 통과와 남원 몫인 국립의전원 정원 49명을 원래대로 남원 국립의전원에 배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 [마감 후] ‘이런들, 저런들 어떠하리’는 안 된다

    [마감 후] ‘이런들, 저런들 어떠하리’는 안 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알파인경기장이 조성된 가리왕산 복원을 놓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강원)가 정면충돌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인 가리왕산에 스키장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건 강원도 내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한 유일한 지역으로, 올림픽 후 복원이 전제돼 가능했다. 그러나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내세워 존치를 요구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정부는 사상 첫 공공부문 대집행까지 경고하며 원형 복원을 압박했다. 스키장 전체 면적(154㏊) 중 142㏊를 국유림이 차지하고, 복원 대상지(81㏊) 가운데 71.2㏊가 국유림이다. 지자체가 국가 행사를 내세워 국유림을 이용한 후 복원하지 않는 선례를 남길 수 없다는 명분도 컸다. 논란이 길어지자 2021년 6월 복원에 착수하되 곤돌라를 한시 운영하는 합의가 이뤄졌다. 그런데 2024년 운영 종료를 앞두고 가리왕산 곤돌라가 느닷없이 소환됐다. 정부는 지난 11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가리왕산의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가리왕산 활용에 대한 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역에서 요구하는 올림픽 국가 정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곤돌라 존치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지역 소멸이 심화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요구를 외면할 수는 없겠지만 접근 논리가 궁색하다. 곤돌라가 올림픽 유산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생태계 복원 과정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모니터링을 위해 활용하게 해 달라는 ‘읍소’가 더 타당할 수 있다. 2018년 복원을 주장했던 부처 중 이번에 이의를 제기한 기관은 한 곳도 없다. 선거용이라는 비판은 차치하고 지자체가 국제행사를 위해 국유림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터 준 셈으로, 후유증은 거셀 수밖에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삭도)를 거론하며 “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산악관광 수요가 크지만 국유림이어서 활용이 쉽지 않다는 점을 들어 산지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지리산과 계룡산, 북한산 등에서 케이블카 설치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자칫 정부가 케이블카 설치를 용인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전국에 설치된 삭도는 관광용 41개, 스키장용 19개를 포함해 66개에 이른다. 이 중 흑자를 내는 곳은 많지 않다. 지자체는 돈이 되고, 관광객 유인 효과가 있다면 ‘황금알 낳는 거위’라도 되는 것처럼 경쟁적으로 시설을 설치한다. 드라마 세트장과 출렁다리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관광객 발길이 끊기자 방치되고 폐허로 전락한 세트장이 속속 생겨났다. 삭도 설치는 자연이 만들어 낸 경관을 활용한 ‘무임승차’다. 그나마 희소성이 있어야 흥행을 기대할 수 있는데 전국 어디서든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오랜 사회적 갈등 끝에 착공한 오색 케이블카를 삭도 설치의 출발 신호로 받아들이면 안 되는 이유다. 국토의 63%가 산림인 대한민국에서 산지 활용이 불가피하더라도 분명한 원칙 아래 이뤄져야 한다.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려면 큰 비용과 노력, 시간이 필요하다. 그린벨트 해제에 이은 산지 규제 완화가 지금은 달콤할 수 있지만 미래 큰 부담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난개발 우려는 ‘기우’가 아니다. 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국장급
  • [서울광장] 메가시티와 갑오개혁

    [서울광장] 메가시티와 갑오개혁

    김포시를 비롯한 수도권의 여러 기초자치단체가 서울 편입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필자가 사는 파주를 두고 이런 이야기를 꺼낸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다. 그만큼 물리적 거리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파주가 ‘서울’에 속해 있던 때가 없지 않았다. 고려가 지금의 서울을 또 하나의 수도인 남경으로 삼았음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문종이 양주를 남경유수관으로 승격시킨 데 이어 충렬왕은 한양부로 개칭한다. 남경유수관엔 지금의 서울 강북과 경기 북부 지역을 망라하는 견주(양주), 포주(포천), 행주(고양)에 교하군과 심악현도 포함되어 있었다. 교하와 심악은 모두 오늘날의 파주 운정신도시 일대다. 이제 심악이라는 땅 이름은 사라지고 심학산이라는 산 이름으로 변형되어 남았다. 파주는 갑오개혁 당시에도 서울에 들어 있었다. 조선은 1895년 5월 26일 ‘감영, 안무영과 유수부를 폐지하는 건’과 ‘지방제도 개정에 관한 건’이라는 고종의 칙령을 반포한다. 전국을 8도제에서 23부제로 개편하면서 기존의 부, 목, 군, 현을 군으로 통일하는 내용이었다. 23부의 하나인 한성부의 관할 지역엔 한성, 양주, 광주, 적성, 포천, 영평, 가평, 연천, 고양, 파주, 교하가 포함됐다. 광주를 제외하면 23부제의 한성부는 오늘날의 서울특별시에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더한 범위와 완전히 일치한다. 동래부는 동래, 양산, 기장, 울산, 언양, 경주, 영일, 장기, 흥해, 거제를 포괄한다. 다시 논의가 불붙고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떠올리게 된다. 부산, 울산, 경남을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방안이다. 당시에도 낙동강을 경계로 경상도 서부 지역, 곧 강우(江右)는 진주부로 따로 묶었고 동래부에는 경북 동해안 일부 지역도 포함됐다. 행정구역이란 국가가 지방을 효율적으로 통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구획하는 것이다. 그런데 국가가 생기기 이전에도 오랜 세월에 걸쳐 생존에 수반되는 갖가지 요인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경계가 당연히 존재했다. 그러니 인위적으로 생활권을 가르는 행정구역보다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행정구역의 효율이 높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것이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결국 돌고 도는 이유일 것 같다. 갑오개혁 당시 내부대신 박영효는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면서 8도제의 도는 너무 넓고 337개에 이르는 군현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영효는 그 폐해가 백성에게 돌아간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결국 통치 효율이 높지 못하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실제로 국가 운영과 민생 안정을 위한 군현의 합병은 율곡 이이, 반계 유형원, 다산 정약용이 조선시대 내내 줄기차게 제기한 과제였다. 하지만 군현을 154개 군으로 줄이는 개혁안은 개화파가 이듬해 몰락하면서 일부만 시행됐을 뿐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 서울 편입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김포시가 1895년 당시에는 23부 가운데 어디에 소속되어 있었는지 궁금한 독자도 있을 것이다. 당시 김포는 인천, 부평, 양천, 시흥, 안산, 과천, 수원, 남양, 강화, 교동, 통진과 함께 인천부 소속이었다. 과감해 보이는 충주부 영역을 주목하고 싶다. 당시 충주부는 충청도의 음성, 괴산, 영춘, 청풍, 제천, 단양, 진천에 경기도의 용인, 이천, 여주, 죽산과 강원도의 원주, 정선, 평창, 영월을 한데 묶은 3개도 연합 고을이었다. 이렇게 보면 앞으로의 행정구역 개편에서 ‘영호남 통합 자치단체’도 충분히 검토할 만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 않아도 지리산록의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은 오래전부터 이웃과 같은 관계다. 더군다나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은 영남 지역 가야유적 6곳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최근 등재됐다. 같은 문화권을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묶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 위로보틱스, 지리산국립공원과 ‘산악활동 보조’ 웨어러블 로봇 지원 업무협약

    위로보틱스, 지리산국립공원과 ‘산악활동 보조’ 웨어러블 로봇 지원 업무협약

    웨어러블 로봇 개발 스타트업 위로보틱스(WIRobotics, 공동대표 이연백·김용재)가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김종식)과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웨어러블 로봇 윔은 전 연령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보행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로봇이다. 고령, 사고로 인해 근력이 저하된 사용자나 질병 이후 운동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만성환자의 보행보조 및 가이드는 물론, 건강한 사람의 바르고 효율적인 보행훈련과 트레킹, 가벼운 조깅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와의 업무협약은 윔의 주요 기능 중 특히 계단을 올라갈 때 쉽게 도와주고 보행보조 기능이 국립공원관리와 탐방객의 구조활동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체결됐다. 지리산국립공원은 3도(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5개 시·군이 걸쳐 있는 방대한 규모의 국립공원으로 이 중 경남사무소는 관할지역범위가 전체의 56%로 가장 넓고 수용인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5개의 고산지 대피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더 안전한 지리산 구현’을 목표로 하는 지리산국립공원의 탐방객 조난(탈진) 상황에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을 도입하고 개발 실증연구를 함께하는 데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있다. 위로보틱스 이연백 공동대표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이 조난 당한 탐방객 구조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문화적, 자원적 가치가 높은 지리산의 재난안전, 자원보전사업을 담당하는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의 구조대원들의 업무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출시되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에는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의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등산 활동에 도움이 되는 웨어러블 로봇 기능을 개발하고 이를 제품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업무협약 체결의 소감을 밝혔다.
  • 섬진강권 4개 지자체, 꽃구경하고 캐시도 받고

    섬진강권 4개 지자체, 꽃구경하고 캐시도 받고

    광양시와 구례·곡성·하동군 등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를 추진하고 있는 섬진강권 4개 지자체가 ‘캐시워크 섬진강 봄맞이 챌린지’를 진행한다. 지난 8일 광양 매화축제 개막을 시작으로 4개 시·군 12개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스탬프 챌린지다. 대한민국의 봄을 알리는 섬진강권 4개 봄꽃축제 ‘매화→산수유꽃→벚꽃→장미’와 연계한 챌린지다. 4개 시군 12개 관광명소 방문 개수에 따라 차수별로 총 250만 캐시가 배분해 지급된다. 챌린지 참여는 전 국민 3명 중 1명이 사용하고 있는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인 ‘캐시워크’의 팀워크 챌린지를 통해 할 수 있다.1차 챌린지는 다음달 7일까지, 2차 챌린지는 4월 29일부터 5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를 주관하고 있는 김성수 광양시 관광과장은 “오는 17일까지 개막한 광양매화축제 기간 화려하게 만발한 매화의 매력에 푹 빠지실것이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섬진강의 봄을 즐기고 소소한 보너스 캐시도 받아 가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섬진강권 4개 지자체는 지난해부터 13개 관광명소에 대해 입장료 50% 인하 등 연계 할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할인대상은 4개 지자체 주민과 할인대상지 영수증을 지참해 30일 이내에 다른 할인대상지를 방문한 관광객이다. 광양시 관광지는 백운산자연휴양림·목재문화체험관, 곡성군은 섬진강 기차마을·압록상상스쿨, 구례군은 구례수목원·지리산역사문화관·백두대간생태교육장·섬진강수달생태공원·압화전시관이다. 경남 하동군은 최참판댁과 하동 편백 자연휴양림·구재봉 자연휴양림·하동 케이블카가 대상지다.
  • 장항준 감독 검찰 참고인 조사…카카오 제작사 고가인수 의혹

    장항준 감독 검찰 참고인 조사…카카오 제작사 고가인수 의혹

    검찰이 장항준 감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시세보다 비싸게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에서 지난 2017~2019년 이사를 맡은 장항준 감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장항준 감독의 아내인 김은희 작가는 바람픽쳐스 설립 초기 주주로 참여해 드라마 ‘지리산’ ‘킹덤: 아신전’ 극본 계약을 맺기도 했다. 검찰은 카카오엔터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공모해 이 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2020년 당시 수년째 영업 적자를 보던 회사를 약 200억원에 사들이고 증자하며 카카오엔터에 총 400억원대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김은희 작가 측은 당시 카카오엔터의 바람픽쳐스 인수계획을 몰랐고, 투자한 액수도 크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투자 액수는 수천만원 정도이며 투자 시점에 이미 유명 작가, 감독들과 여러 작품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고가 인수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 봄꽃피는 3월은 ‘여행가는 달’…꽃 향기 물씬 나는 남도의 봄 명소 3곳 [두시기행문]

    봄꽃피는 3월은 ‘여행가는 달’…꽃 향기 물씬 나는 남도의 봄 명소 3곳 [두시기행문]

    산들산들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봄.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꽃망울들이 활짝 피는 시기가 되면 많은 지역에서 연이어 봄꽃 축제를 준비한다. 제주 유채꽃 축제를 제외하면 제일 빠른 꽃 축제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전남 광양에서 열리는 매화축제이다. 매화축제를 시작으로 구례의 산수유 축제, 여수 영취산과 대구 비슬산의 진달래 축제도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로 꼽힌다. 최근 문화체육부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가는 달’캠페인을 추진한다. 비수도권 지역 여행 위주로 교통과 숙박, 여행상품에 대한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3만원으로 즐기는 당일 기차여행의 특별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방방곡곡 숨겨져 있는 로컬 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로컬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지역 여행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행가는 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행가기 좋은 3월 꽃 향기 가득한 남도의 봄을 느낄 수 있는 명소 3곳을 소개 한다 광양 매화축제 주소 :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399-1 행사기간 : 2024년 3월 8일(금) ~ 3월 17일(일)지리산 자락을 수놓으며 굽이굽이 흘러가는 섬진강을 따라가면 매화나무가 줄지어 있는 섬진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맑고 온화한 강바람과 알맞게 피어 오르는 물안개가 매실 농사에 적합하여 곡식 대신 매화나무를 심어 매년 3월이 되면 70년 이상 된 매실 고목 수백 그루가 만들어내는 장관을 느낄 수 있고 하얗게 만개한 매화꽃이 눈꽃과도 같다. 중간중간 붉게 물든 홍매화들은 강렬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섬진강변과 청매실농원 중심으로 33㎡ 매화군락이 환상적인 장관을 이루며 해마다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올해로 제 23회를 맞이하는 매화축제는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라는 주제와 ‘매화가 오니 봄이 피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차별화된 매력적인 콘텐츠가 준비 되어있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교통상황 실시간 안내, 화장실 추가설치, 불법 노점상,야시장 단속 강화,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 등을 정비했다. 올해는 특별한 행사로 ‘섬진강 맨발걷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2시간 운영되며 응모한 참여자들 중 추첨을 통해 매일 1명에게 10만원권 상품권도 제공 한다. 섬진강의 대지를 걸으면서 인고의 꽃을 피우는 매화의 고결한 정신을 생각하고 건강과 특별한 행운도 챙기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주차장은 전체 무료로 운영되며 교통량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차면을 대폭 확충하고 셔틀버스 운행구간을 축제장까지 연장한다. 새벽녘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일출과 함께 한적하게 매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축제장에는 지역주민들이 운영하는 시장에서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별미인 섬진강 재첩국과 이 시즌에만 먹을 수 있는 벚굴의 맛도 느껴보는 것도 좋다. 구례 산수유 꽃 축제주소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상관1길 45행사기간 : 2024년 3월 9일(토) ~ 3월 17일(일)산수유 마을이라 불리는 구례 산동면에는 11만 7000그루가 넘는 산수유나무가 있다. 우리나라 최대 산수유 생산지인 곳으로 꽃망울이 터지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 마을마다 노란 물결로 뒤덮인다. 옛 구례 산동면 처녀들은 입에 산수유 열매를 넣고 앞니로 씨와 과육을 분리하였는데 작업을 반복해서 인지 앞니가 많이 닳아 있어 다른 지역에서도 산동 처녀는 쉽게 알아본다고 했다. 산수유는 예부터 몸에 좋아 입으로 씨를 불리해온 산동 처녀와 입 맞추는 것이 보약을 먹는 것보다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구례 젊은 사람들은 변치 않은 사랑을 맹세하기 위해 산수유 꽃과 열매를 연인에게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지리산 노고단 아래 자리한 마을은 산비탈에 잘 자라는 산수유나무가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주차장인 산수유사랑공원을 시작으로 대평마을, 반곡마을, 하위마을 그리고 상위마을까지 마을 곳곳 몽실몽실한 산수유 꽃들이 피어난다. 특히 마을 가장 위에 자리 잡은 상위마을은 3만여 그루의 산수유가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고 산수유 꽃과 돌담길의 서정적인 멋이 그윽하다. 커다란 산수유 꽃 조형물이 있는 공원에 오르면 샛노란 마을 풍경을 볼 수 있다. 올해 마을에서는 산수유의 꽃말인 ‘영원 불변의 사랑’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음악회가 개최된다. 개막일에 열리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 어린이 활쏘기 체험, 산수유 꽃 길 걷기, 농악 한마당 등을 즐기며 특별한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축제와 함께 산수유수제비, 쑥부쟁이비빔밥, 수구레국밥 등 향토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 보길 바란다. 구례 화엄사 주소 :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12지리산 노고단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의 초입에 위치한 큰 사찰로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화엄사는 사찰의 고즈넉한 정취와 홍매화의 황홀한 색과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명소이다. 천년 고찰로 544년(백제 성왕22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하였다고 해서 절의 이름을 화엄경(華嚴經)의 화엄 두 글자를 따서 붙였다고 한다. 각황전 앞 석등(石燈)과 4사자 삼층석탑(四獅子 三層石塔),노주(露珠), 동서오층석탑(東西五層石塔), 석경 등 중요한 유물이 전해 오고있다. 국보인 각황전 앞의 6.36m나 되는 거대한 석등은 8각의 하대석이 병 모양의 간석을 받치고 있고, 중간에 띠를 둘러 꽃무늬를 연이어 새긴 것으로 현존하는 국내 석등 중 가장 큰 것이며 통일신라시대 웅건한 조각미를 간직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화엄사 내 원통전과 각황전 사이에는 매화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각황전 옆 장륙전이 있던 자리에 조선시대 숙종 때 각황전을 중건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계파선사가 홍매화를 심었다. 그래서 이 나무를 장륙화(丈六花)라고 하며, 다른 홍매화보다 꽃 색깔이 검붉어서 흑매화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가지가지 가득히 진홍색 매화를 피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24년 2월 천년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홍매화의 아름다운 자태와 사찰과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화엄사 경내의 작은 암자인 길상암에는 수령 450년, 나무높이 8.2m의 매화나무인 ‘화엄매’ 또한 2007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되어있다. 이 매화나무는 꽃과 열매가 다른 재래종 매화보다 작지만 꽃향기는 그보다 더 강한 것이 특징이다. 원래 네 그루 있었다고 하지만 세 그루는 고사하였고 지금은 한 그루만 남아 있고 안내도에 표시가 되어있지 않아 홍매화를 촬영하러 방문하는 관광객은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구례 화엄사는 올해 홍매화 국가유산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여 ‘색을 듣고 소리를 보는 홍매화’라는 주제로 프로사진 및 휴테폰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2월 25일(일)을 시작으로 29일간 진행하는 이벤트로 홍매화 명소 화엄사에서의 아름다운 사진 콘테스트에 동참하여 상품도 받고 홍매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져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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