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류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입소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심장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서방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89
  • [4대강 마스터플랜 확정] 논란 여전한 4대강 살리기

    [4대강 마스터플랜 확정] 논란 여전한 4대강 살리기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이 최종 확정됐지만 논란거리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런 논란을 의식해 수질보전 비용을 5000억원 추가하고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에 수질을 담당하는 전담국(局)을 두기로 했다. 또 대운하와 4대강 살리기의 차이점을 상세히 설명하며 대운하와의 연관성도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환경오염이나 대운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주요 하천을 거의 동시에 준설하고 여기에 보나 댐을 설치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지금까지 전례가 없는 방대한 사업이란 점에서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게다가 10월 착공까지 짧은 기간에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게 돼 있어 졸속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심명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은 “(4대강 살리기는) 대운하와는 다르고, 또 이제는 대운하로 바꿀 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동보의 일부를 갑문으로 바꿔서 대운하로 활용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등 일각의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사업비도 적잖은 부담이다. 당초 13조 9000억원으로 잡았던 사업비가 16조 9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섬진강과 지류 등에서 펼치는 수질개선 사업비 등 직접 연계 사업비 5조 3000억원을 합치면 그 액수는 22조 2000억원에 이른다. 사업비에서 빠진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이 4대강 유역에서 펼치는 사업 비용을 포함하면 그 비용은 더 늘어난다. 또 1조 5000억원으로 잡은 보상비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우에 따라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비가 3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동시다발적인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불안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벌써부터 낙동강 주변 토지 매물이 회수되는 등 불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34만명의 일자리와 4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정부의 장밋빛 계획에 대해 부풀리기 논란도 예상된다. 투자비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지난 4월 중간결과 발표 때만 해도 정부가 밝혔던 4대강 살리기의 효과는 일자리 19만개, 생산유발 효과는 23조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4대강 살리기 2012년까지 22조 투입

    오는 2012년까지 22조 2000억원을 투입해 4대강 본류 수질을 2급수로 끌어올리고, 수자원 13억㎥를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34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4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방침이다. 정부는 8일 국토해양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마스터플랜 핵심과제는 ▲물 부족 대비 수자원 확보 ▲200년 빈도 홍수조절능력 확대 ▲수질 개선 ▲하천주변 복합공간개발 ▲지역발전 연계사업 등이다. 본 사업비와는 별개로 4대강의 지류인 주요 국가하천과 섬진강 지류 정비, 수질개선 등 직접 연계사업에 5조 3000억원이 투입된다. 본 사업비와 합치면 모두 22조 2000억원이 사용되는 셈이다. 여기에 지방하천 정비나 금수강촌만들기,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사업 등의 비용을 추가하면 총사업비는 25조원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상 가뭄·홍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시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터플랜에는 2016년 10억t으로 예상되는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13억t의 수자원을 확보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를 위해 총 16개의 보(洑)를 추가로 설치하고 송리원댐, 보현댐을 건설하기로 했다. 안동댐과 임하댐을 연결하고 96개 농업용 저수지 둑도 높인다. 홍수 조절 능력을 9억 2000만t으로 늘리기 위해 하천 퇴적토 5억 7000만t을 준설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한편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4대강 살리기 계획은 운하와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이종락기자 sunggone@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매연 심한 낡은 경유차 내년 수도권 못 다닌다 ☞[환각에 빠진 연예계] 끊이지 않는 연예인 마약 왜 ☞[관가 포커스]“호화결혼식 자제하세요” ☞6월 모의고사 후 고3 수험 전략 “영역별 성적 고려 목표대학 정해야”
  • 지자체 너도나도 하천 복원사업 문제점 및 대책은

    지자체 너도나도 하천 복원사업 문제점 및 대책은

    지방자치단체마다 도심 물길 살리기 사업이 붐을 이룬다. 친환경 생태하천을 조성하겠다며 예산신청을 하거나 앞다퉈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돌덩이와 콘크리트로 겉치레만 화려하게 꾸며 “무늬만 생태하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기술도 없이 경쟁적으로 하천복원 작업이 진행돼 예산을 낭비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들린다. 하천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복원으로 되레 하천기능을 악화시키는 사례도 속출한다. 전국적으로 추진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황과 문제점, 정부대책 등을 취재했다. 서울대 입구에서 시작돼 안양천까지 흐르는 도림천의 물길 살리기 작업이 한창이다. 도림천 복원 사업은 올해 초부터 관악구와 동작, 구로, 영등포 등 4개 구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도림천 물길살리기는 내년 5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구로와 영등포구 구간은 연말까지 공사가 끝난다. ●올해 생태하천 조성 2744억원 투입 31일 도림천 복원사업 현장을 찾았다. 서울대 입구에서부터 안양천 합류 지점까지는 14.02㎞. 하천을 따라 걸으며 현장을 살펴보았다. 이미 개천의 물흐름을 유도하는 둑은 돌이나 풀 등을 심어 마무리된 곳도 있다. 지금은 진입로와 생태 탐방로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 진행중이다. 관악산에서 흐르는 맑은 물을 안양천까지 내려보내고 주변에는 생태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부족한 물은 인근 지하철역사나 빗물저류시설에서 물을 퍼올려 흘려보낸다는 계획이다. 도림천은 서울대 입구부터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구로디지털단지역, 그리고 7호선이 만나는 대림역, 신도림역을 경유해 안양천으로 흘러든다. 하구쪽 구로구와 영등포구가 맡은 구간에는 자연형 생태하천 조성이란 큼지막한 팻말이 세워져 있다. 하지만 작업과정을 보면 생태하천과는 거리가 멀다. 하천으로 흘러드는 폐수관이나 물길은 손도 못대고 하천 양쪽 둑에 돌덩이를 쌓고, 인도와 자전거도로 등 편의시설 조성에 공을 들인다. 석축 사이사이엔 버드나무가 꽂혀 있는게 고작이다. 공사 현장에서 책임자를 만나 하천바닥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하상(하천바닥) 작업은 계획상 잡혀 있질 않고 현재 자전거도로와 보행자 도로를 만들고 있다.”고 답변했다. 인근에서 흘러드는 하수관 정비는 엄두를 못낸다고 덧붙였다. 해당 구청 담당자 역시 “예산부족으로 하천바닥은 신경을 못 쓰고 시에서 추가예산이 책정돼야 검토할 문제”라고 말했다. 엄청난 돌덩이로 강둑을 쌓고 사람 다니기 편하게 만드는 게 생태하천 복원인 셈이다. 안양천과 만나는 지점, 오염된 물에서 왜가리 한 마리가 열심히 먹잇감을 찾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졌다. 생태하천 조성으로 생태기능이 악화된 사례도 있다. 전북 전주시는 2006년 말 전주천 복원사업을 마무리했다. 130억원을 들여 하천 중간의 콘크리트 보를 철거했다. 대신 물고기길(어도)을 설치하고 버드나무 등 다양한 물풀도 심었다. 하지만 사람 중심의 하천복원이 이뤄지면서 정작 하천 생태계는 심하게 망가지는 우를 범했다. 하천과 가까운 20여곳에 조경시설과 체육시설이 난립, 생태하천이란 말이 무색하다. ●先 둑 조성·後 폐수관 수질관리 등 문제 전남 광주천도 마찬가지다. 광주천은 무등산 용추계곡에서 발원, 도심을 거쳐 영산강으로 흘러든다. 광주시는 1999년부터 광주천 복원사업에 착수, 아직도 진행중이다. 2009년 말까지 7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일부 구간에는 생태하천 이미지와 맞지 않게 나무로 만든 차단벽을 설치한 상태다. 충북 청주시 역시 2002년부터 13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무심천을 복원했다. 이 과정에서 홍수 예방과 조경을 이유로 하천 기슭에 자연석 수천 개를 계단처럼 설치했다. 광주천의 나무 차단벽과 무심천변의 자연석은 아름답게 보인다. 하지만 본래 취지인 생태하천과는 거리가 멀다. 하천의 자연스러운 멋은 없애고 볼거리만 살리면서 동식물 서식지는 물론 침식과 퇴적 같은 하천의 고유기능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지자체 단독으로 추진되는 하천복원사업은 연간 100여건이나 진행된다. 이처럼 국비 지원없이 지자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제대로 관리조차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환경부는 올해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2744억원을 투입, 전국 90곳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태하천 복원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본류와 지류·실개천까지 연계 사업으로 확대 추진되고 있다. 복원규모도 커지고 사업비도 지난해에 비해 112%나 증가했다. 1970∼1980년대 개발 붐을 타고 콘크리트로 덮어버렸던 도심 하천의 물길을 되살리는 작업도 올해부터 추진된다. 환경부는 ‘청계천+2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안으로 전국 20곳을 선정,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미 상반기에 10곳이 선정됐고 하반기에 추가로 10곳을 선정한다. 1차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곳은 대구 범어천, 대전 대사천, 의왕 오전천, 의정부 백석천, 춘천 약사천, 제천 용두천, 충주 충주천, 아산 온천천, 마산 교방천, 통영 정량천이다. 이들 하천 개보수에 국비 2982억원과 지방비 1464억원 등 4446억원이 투입되며 3∼6년에 걸쳐 복구작업이 이뤄진다. 2단계 착수지역 10곳은 올해 하반기에 선정돼 2011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도심 온도저감, 녹색 생활공간 확보,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4대강 살리기 붐 타고 실개천 복원사업 봇물 서울시도 올해 안으로 도심 5곳에 인공 실개천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일부 관련사업 공사를 발주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인공수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도심속 실개천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프라이부르크의 경우 도시 전체에 뻗어 있는 인공수로 폭이 50㎝에 전체 길이가 15㎞로 생활용수와 관광상품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시 계획에 따르면 종로구 대학로의 실개천은 혜화동 로터리로부터 이화 사거리까지 1030m 구간에 폭 2m 규모로 조성된다. 성동구 뚝섬역 부근에는 길이 280m, 폭 1~2m의 실개천이 만들어진다. 성북구 국민대 앞에도 길이 150m 폭 0.7m, 구로구 가로공원에는 길이 360m 폭 2m인 실개천이 생긴다. 또 송파구 지하철 5호선 방이역 부근 남부순환로변에 길이 1500m 폭 1.2m의 실개천이 조성된다. 실개천은 인근 지하철 역이나 한강물을 끌어들여 인근 하천으로 흘려 보내게 된다. 인공 실개천 주변에는 분수와 조경시설이 설치돼 도심 속 작은 공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년에 6곳 2011년에 5곳을 추가로 선정해 실개천을 조성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최지용 선임연구위원은 “하천 복원사업이 생태복원과 거리가 먼 환경정비 작업에 그치고 있다.”면서 “하천의 규모와 이용실태를 면밀히 검토한 다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생태적 평가 등을 토대로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대구길 = 명품관광자원

    대구길 = 명품관광자원

    “1900년대 초 미국 선교사들의 사택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대구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대구 근대화가 태동한 곳입니다. 대구읍성 해체 당시 선교사들이 성돌을 가져와 이 건물의 계단돌과 초석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난달 25일 오전 골목문화해설사가 동산선교사주택에 대한 역사를 설명하자 참가자들은 메모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날 동산선교사주택과 진골목 일대에서 열린 ‘도심문화탐방 골목투어’ 모습이다. 진골목은 긴골목의 대구식 표현으로 일제시대 부호들이 거주했던 곳이다. 참가자 25명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여 동안 3㎞를 걸으며 골목관광을 했다. 이 골목투어는 대구 중구가 도심골목에 숨은 문화유적을 통해 대구 역사를 보여 주려는 프로그램. 지난해 5월 시작했으며 올해는 지난 3월 초에 처음 운영했다. 3월 125명, 4월 395명 등 모두 520명이 다녀갔다. 매주 둘째·넷째주 토요일과 셋째주 목요일 등 한달에 세차례 실시하는 것을 감안하면 반응이 폭발적이다. 지난 한해 동안 참가자 500명을 이미 초과했다. 골목투어 제1코스는 경상감영공원→향촌동→종로초교→삼성상회→달성공원, 제2코스는 동산선교사주택→3·1만세운동길→계산성당→이상화·서상돈고택→종로→진골목이다. 한국JC특우회 지부장들과 골목투어를 한 석왕기(54·한국JC특우회 회장) 변호사는 “대구 문화를 지부장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참가했다.”며 “다른 지역을 관광하는 것보다 더 의미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길’이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대구시는 도심 골목길은 물론 팔공산과 낙동강, 금호강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 환경이 집중적으로 모인 장소를 중심으로 걷는 길 만들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우선 시는 골목투어와 같은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심 골목길을 체험로로 단장키로 했다. 대구는 근대 도심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한 도시로 꼽힌다. 이와 함께 지역 명산인 팔공산에 흩어져 있는 불교문화유산을 활용, 걷고 체험하는 문화 탐방길을 만들 예정이다. 갓바위를 관리하는 선본사에서부터 지장사→동화사→부인사→파계사를 잇는 20㎞의 팔공산 순례길이 핵심이다. 여기에다 방짜유기박물관→자연염색박물관→공산갤러리→송광매기념관을 연결하는 팔공산 문화길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과 팔공산에서 치열한 전투 끝에 패한 뒤 후퇴한 길을 복원해 팔공산의 역사적 장소성도 알리기로 했다. 낙동강변에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다니던 옛길을 되살리고 산책길, 유적답사길, 농촌체험길, 모험레포츠길, 자전거길 등을 조성한다. 낙동강 지류인 금호강변에는 안심습지와 팔공산을 잇는 생태 및 습지탐방로, 야생화단지, 조류 탐조시설, 생태문화공원, 연꽃생태 체험원 등을 만든다. 이밖에 시는 숨어 있는 아름다운 거리를 찾기 위해 7월 중순까지 구·군·시민의 추천을 받아 아름다운 거리 두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길이가 50m 이상 되는 이미 조성된 골목이나 거리 가운데 전통·역사가 있는 거리나 문화가 살아 있는 거리, 간판이 아름다운 골목, 가로수가 예쁜 거리, 인도가 아름다운 거리 등 특징있는 거리나 골목이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길은 삶의 채취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소중한 공간”이라면서 “세계육상대회가 열리는 2011년 전까지 도심 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대구의 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금호강변 마라톤 코스 조성

    낙동강 지류인 대구 금호강변에 시민을 위한 마라톤코스가 조성된다.29일 대구시에 따르면 금호강 동촌유원지와 달서천 합류지점 사이에 왕복 42.195㎞의 정스를 만들기로 하고 6월에 공사를 시작한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에 완공, 공개된다.이 코스는 금호강변을 따라 폭 6m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충격 흡수가 뛰어난 특수 흙을 다져 포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한강 둔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연결, 시민이 언제나 달리기를 즐길 수 있다.2011년 육상대회를 앞두고 시민이 금호강을 따라 뛰면서 마라톤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자연스럽게 육상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이 코스가 완공되는 대로 전국 단위 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대구시는 마라톤코스와 함께 금호강 일대에 자전거 길과 산책로, 역사탐방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30일 개봉하는 ‘인사동 스캔들’ 어디까지 사실이고 허구일까

    30일 개봉하는 ‘인사동 스캔들’ 어디까지 사실이고 허구일까

    영화 ‘인사동 스캔들’은 지난 2~3년간 급성장한 미술시장과 사모아트펀드의 부상, 경매에서 45억원에 낙찰된 박수근의 ‘빨래터’ 위작시비, 현역 국세청장의 옷을 벗긴 40대 요절작가의 추상화 ‘학동마을’ 등 미술계의 명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복원사 역할을 맡은 김래원과 미술계의 큰 손으로 갤러리 대표인 엄정화는 사실(real)과 허구(fiction)를 정신없이 오가며 관람객의 혼을 빼놓는다. 그러나 이 영화만 믿고 미술계와 복원가의 현실을 이야기하면 바보 취급을 받을 수 있다. 개봉(30일)을 앞두고 미리 허구와 진실 찾기로 떠나보자. ●동양화 복원 파리 3대학에서 배우나 영화에서 신의 손을 가진 복제사 김래원은 파리 3대학에서 공부하고 귀국한 유학파로 나온다. 파리에서 복원 공부를 하고 14년간 리움미술관 복원실장을 한 김주삼 복원사는 “복원 과정은 파리 1대학에만 있고, 그것도 서양화 복원 과정만 있다.”고 말했다. 종이와 비단에 그림을 많이 그린 동양화의 복원 공부는 주로 일본으로 떠난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지류·화서류를 복원하고 있는 전지연씨는 “동양화의 경우는 일본의 복원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양화 진위 판별을 동양화 복원사에 의존? 복원은 의사들처럼 전공이 있다. 동양화, 서양화, 벽화, 발굴보전 등등. 게다가 복원은 미술품 감정사가 아니다. 오히려 미술관 관장과 화랑주인들은 진품을 많이 봤기 때문에 안목이 더 높을 수 있다. 따라서 영화에서 갤러리 대표인 엄정화가 복원사이자 특히 동양화 전문 복원사인 김래원에게 전적으로 의존해 서양화의 진위를 판단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김 전 실장은 “박수근, 이중섭 등의 작품을 복원하거나 너무 많이 접하기 때문에 화풍에 대해 이해하고 의견을 줄 수는 있지만 ‘이것은 진짜다 가짜다’를 말하는 것은 역할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접 떼어낸 배접에 회음수 뿌려 먹선 살려내? 동양화 복제에서 원접은 원래 그림을 말하고, 이 그림의 변형을 막기 위해 뒷면에 다른 종이를 한 장 붙이는데 이것을 배접이라고 한다. 영화에서는 배접을 떼어내 회음수를 뿌려 최고의 복제품인 ‘상박’이 된다고 한다. 전문용어들이 막 나오니, 홀딱 넘어가게 생겼지만 회음수 자체가 허구라고 영화사측에서 밝혔다. 대체 어떤 희석된 용제를 뿌린다고 없던 그림이 생겨나겠는가. ●벽안도·강화병풍은 실존했던 작품? 영화는 ‘안견이 안평대군의 꿈을 그린 ‘몽유도원도’, 그리고 안평대군에 화답으로 그려진 400년 전 ‘벽안도’의 존재가 60여년 전 장승업의 일기를 통해 처음으로 알려졌다.’라고 시작한다. 천재 화가 장승업이 일기를 썼을까? 안견이 벽안도를 그렸을까 고민하지 말자.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구라’다. 깜박 속아서 고화서를 주로 다루는 학고재 우창규 대표에게 문의를 했더니 “장승업이 그 시대에 무슨 일기를 씁니까?”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벽안도는 동양화가 이형주 화백이 그렸다. 강화병풍도 허구지만 그림만은 진짜다. 동양화가 허희남 작가가 그렸다. ●한밤에 수십억짜리 경매가 이뤄질까 박희곤 감독은 “고서화나 족보 등을 거래하는 사설 경매들이 지방에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화에 나오듯이 수십억원짜리 작품이 밤에 거래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미술업계는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물그릇 넓히고 환경·지역 살리고… 경제성장 동력으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물그릇 넓히고 환경·지역 살리고… 경제성장 동력으로

    27일 3개 부처가 청와대에 보고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는 ▲치수 사업 ▲ 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로 요약된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녹색 경제성장+일자리 확보+친환경 국토개발’을 이끄는 추진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마스터플랜을 놓고 전문가 자문, 정부위원회 및 관계기관 협의, 지역별 설명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다음달 말 최종 개발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준설작업·제방관리도 추진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둔 부분은 치수관리 능력 증대다. 최근 10여년간 변변한 댐을 짓지 못해 홍수와 가뭄 피해가 컸다는 지적에 따라 물 저장 능력을 키우기로 했다. 보와 댐 건설로 12억 5000만t의 물을 가둘 수 있을 전망이다. 보는 수자원 확보가 절실한 낙동강에 8개(6억 5000만t), 한강 3개(4000만t), 금강 3개(40 00만t), 영산강에 2개(3000만t)를 각각 짓는다. 또 경북 영주 송리원댐(2억t), 경북 영천 보현댐(2000만t)을 건설하고 안동댐과 임하댐을 연결해 모두 2억 5000만t을 확보할 계획이다. 농업용 저수지 1만 8000여개 가운데 환경영향과 수몰 면적이 적은 96개를 확장해 2억 4000만t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제방 관리사업도 추진된다. 홍수 대책으로 강바닥에 쌓인 퇴적토 5억 4000만t을 걷어내는 준설작업을 벌인다. 이렇게 하면 홍수위를 1~5m가량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토목업계는 예상했다. 전남 담양, 화순에 홍수조절지를 건설하고 강원 영월, 경기 여주, 전남 나주에 강변저류지 3개를 지을 예정이다. 또 노후된 제방 573㎞는 보강공사를 실시하고 낙동강과 영산강 하구둑에 배수문을 추가로 설치해 배수 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오염 심한 34개 유역 중점관리 수량확보와 함께 수질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환경부는 현재 오염도가 높은 34개 유역을 중점 관리해 2012년까지 4대강의 90% 이상을 2급수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생태하천 695㎞를 조성하고 하천에서 작물을 가꾸는 6400만㎡에 대해서는 친환경 영농을 유도해 화학비료 등이 직접 강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한다. 4대강 수질오염 통합방제센터를 설립해 공사기간 동안 오염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10년 가축분뇨를 에너지화해 녹색연료로 쓰는 시설도 도입한다. 4대강 지류의 정비계획은 2011년 확정하고, 4대강 살리기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에 대한 종합계획도 2010년까지 마련한다. ●강 주변을 ‘금수강촌’으로 4대강 주변을 주민친화 공간으로 개발하고, 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강 상·하류를 연결하는 자전거 길 1411㎞를 조성하고, 산책로·체육시설·습지공원 등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으로 새로 정비되는 저수지나 양수장, 배수장 등은 휴양시설로도 이용하게 개발된다. 강마다 테마를 정해 부가가치가 높은 명품마을화하는 ‘금수강촌(錦水江村)’ 사업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개발여건이 유리한 마을에 250억원씩 투입해 농어촌 체험 관광사업을 연계해 주민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낙동강 유역은 뽕과 누에·비단을 테마로 한 웰빙 패션마을로, 영산강 간척지는 정보기술(IT)·생명공학(BT)·식품·서비스산업 등을 종합한 복합 농업단지를 특화하는 방식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정부·하천농민 ‘4대강살리기’ 갈등 고조

    정부·하천농민 ‘4대강살리기’ 갈등 고조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위한 토지보상을 이달 안에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해당 강변 하천부지 농민들이 “생계대책을 마련하라.”며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농민들은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물리적으로라도 착공을 막겠다.’고 벼르고 있고, 정부는 ‘공권력이라도 동원,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맞서 첨예한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최대 비닐하우스 단지… 나가면 막막” 21일 충남 부여군 금강 하천부지 농민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군청 앞에서 농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 생계대책위원회(위원장 염성만·63)’를 발족했다. 금강 부여 구간 하천부지 농가는 부여읍 군수·중정·염창리와 세도면 가회·청포리 등 1400가구가 넘는다. 이들은 금강변 하천부지에서 수박,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수박은 전국 생산량의 3%, 방울토마토는 8%를 차지한다. 백제대교 밑 북쪽 강변은 부여읍 군수리~현북리간 8㎞, 남쪽 강변은 장암면 석동리~세도면 가회리간 15㎞에 펼쳐져 있는 국내 최대 비닐하우스단지이다. 이들은 “하천부지에서 농사를 계속 짓게 해달라.”면서 그게 안 되면 대체농지 마련과 개간비 지급 등의 대책을 요구했다. 염성만 위원장은 “하천부지에서 평생 농사를 지어 생계를 꾸려오고 있다.”면서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금강 하천부지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인근 시·군 농민과 연대, 강력한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금강 줄기 하천부지 농민은 서천 30~40명, 논산 280명, 청양 130명, 공주 42명에 이른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행복지구 하천부지 농민들은 “금강변 논밭을 개간한 비용을 보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곳은 다음달 말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양측의 갈등이 급속히 증폭될 전망이다. 이곳 농민 500여명은 보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국토해양부와 국가권익위원회 등에 수차례 진정을 내 ‘개간비 지급’을 요구해왔다. 이 구간은 연기군 남면 송원리~양화리간 금강 8㎞, 양화리~동면 합강리간 금강 5㎞, 남면 보통리~월산리간 금강 지류인 미호천 4.3㎞ 등 17㎞에 이른다. 이와 별도로 동면 하천부지 농민 70여명도 지난 13일 권익위, 대전국토관리청 등에 개간비 지급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행복도시 보상대책위 임흥철(66) 위원장은 “다음달 12일까지 행복도시 착공식 터에서 집회를 갖겠다고 경찰에 신고해 놓았다.”면서 “착공 전까지 개간비 보상이 안이뤄지면 주민과 농기구 등을 동원, 공사를 못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국토관리청은 최근 이들 시·군에 ‘농작물 파종을 못하게 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낸 상태다. ●낙동강 구역도 농민간 의견조율 한창 경북 고령·칠곡 등 낙동강 살리기 사업 구역 내 하천부지 경작자들도 경작지와 지장물에 대한 정부 보상을 앞두고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당 시·군 농민간에 정보교환 및 의견조율 작업이 한창이다. 경북 13개 시·군의 잠정 보상대상 농민은 2000여명으로 하천부지에서 102만㎡의 비닐하우스 영농을 하고 있다. 도와 시·군은 다음달까지 보상대상을 조사한 뒤 7월부터 보상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전국토관리청은 다음달 말 행복지구에 이어 오는 9~10월 나머지 구간도 착공, 2011년까지 금강 전 구간을 완공한다. 장재덕 4대강사업팀장은 “영농·지장물 보상은 몰라도 개간비나 생계비 지급은 무리한 요구”라면서 “하천부지는 국유지이고, 4대강 사업은 국가사업이다.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화천 북한강변 문화관광지로 뜬다

    강원 화천군은 하남면 원천리~화천읍 붕어섬~딴산을 잇는 북한강 최상류 지역에 ‘문화가 흐르는 강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화천군은 26일 예부터 중요한 수상교통로이자 서울 마포나루까지의 유일한 교통로로 다양한 강변문화가 살아 있는 화천천과 북한강 상류를 문화의 강으로 잇는다고 밝혔다. 이곳은 수상교통에 이용한 뗏목을 만드는 나무가 풍부한 지역 특성상 아직도 다목리(나무가 많다)와 수밀리(나무가 빽빽하다) 등이 행정구역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당시 풍습을 놀이로 만든 ‘냉경지 어부식놀이’는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국립국악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강변 마을주민들이 통나무를 반으로 나눠 만든 쪽배도 여름철 지역대표 축제인 ‘쪽배축제’의 모태가 됐다. 100만인의 축제인 산천어 축제도 북한강 최상류 지류인 화천천에서 열린다. 최근에는 최고의 코스와 수질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아시아 카누 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국내·외 수상스포츠 개최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군은 전국 카누대회, 배스낚시대회, 수상골프대회, 조정대회 개최에 이어 2011년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에 도전장을 던졌다. 또 원천리 지역에 리조트와 야생화단지, 연꽃단지, 대규모 체육공원 정비와 북한강 최상류 지역을 왕복하는 자전거 레저도로(45.195㎞)도 만들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 서식이 확인된 이 지역을 중심으로 수달연구센터 건립도 추진된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플러스] 매월 둘째·셋째 수요일 거리청소

    강서구(구청장 김재현)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셋째주 수요일을 ‘강서 클린데이’로 지정, 거리청소에 나선다. 500여명의 주민과 공무원이 겨울철에 묵은 때 제거, 쓰레기 무단투기물 단속 및 수거, 불법 첨지류 제거, 차·보도 물청소 등 대청소를 한다. 11일 오전 선포식과 함께 구청에서 화곡로를 따라 묵은 때 작업부터 한다. 청소행정과 2657-8659.
  • 강원도 5개하천 ‘4대강 살리기’ 포함

    강원지역 주요 하천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대상에 포함돼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강원도는 8일 정부가 생태하천조성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한 지방하천 50곳(217㎞)에 춘천 공지천과 원주천, 강릉 위촌천, 삼척 오십천, 홍천강 등 5곳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5개 하천은 ▲치수사업과 생태환경 정비가 동시에 필요한 지구 ▲지역주민들이 친수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은 지구 등이다. 사업은 4월 중 착수한다. 사업비는 공지천(260억원), 원주천(131억원), 위촌천(169억원), 오십천(30억원), 홍천강(60억원) 등 모두 650억원 규모이다. 이미 설계를 마친 공지천은 연내에 34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곧바로 사업이 시작된다. 나머지 4개 하천은 설계비가 반영된다. 사업은 수질개선과 홍수방지를 위한 퇴적토 준설, 둔치주차장의 녹색공간화, 산책로·자전거길·수변광장·전망데크·체험학습장 조성 등이다. 풍부한 수량 확보를 위한 하천유지용수 공급, 옛 하천모습을 되찾기 위한 하천물길 복원, 생태숲 조성과 연계한 하천정비도 이뤄진다. 하천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생태·역사 네트워크가 4대강의 본류에서부터 지류 하천까지 이어져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국가에서 사업비를 60% 지원하고, 실질적인 공사는 지자체가 직접 시행하기 때문에 지역업체의 참여 기회가 크게 늘어나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낙동강 대저지구 생태하천으로

    낙동강 대저지구 생태하천으로

    부산에서도 ‘4대 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정부의 4대 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하는 ‘낙동강 대저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6일 첫 삽을 뜬다. 부산시는 이날 강서구 낙동강 둔치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건설업계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저지구 생태하천(지도)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진다고 3일 밝혔다. 대저지구 생태하천 조성 사업은 둔치에 난립한 비닐하우스 등을 정비해 자연생태 공간으로 복원하고, 시민에게 휴식·여가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2.66㎢를 대상으로 한 이 사업에는 국비 510억원이 투입돼 2011년 말 완공 예정이다. 전체 면적의 70%는 자연 초지로 조성한다. 또 둔치에 무분별하게 방치돼 있는 비닐하우스(1323개) 등이 말끔히 정비된다. 대신 수생식물원 탐방로· 체육시설· 휴게시설·시민 편의시설 등을 설치,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태체험 수변 공원으로 조성된다. 시는 올해 국비 12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게 2개 공구로 나눴다. 지역 제한 기준 금액이 70억원이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1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시는 대저지구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북구 화명동에서 사하구 하단동에 이르는 길이 20.26㎞의 낙동강 본류를 비롯해 서낙동강(18.55㎞), 평강천(12.54㎞), 맥도강(7.84㎞) 등 3개 지류의 물길을 복원하고, 생태공원과 에코 벨트를 조성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2조 7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맥도지구(면적 2.54㎢)와 삼락지구(4.72㎢) 등 4곳의 하천 둔치를 정비해 생태습지와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둔치도와 중사도에는 자연생태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낙동강과 평강천, 맥도강 등 3개 지류 옆에는 둑을 겸한 폭 30∼50m의 에코 벨트를 조성해 녹지와 자전거 길, 생태탐방로 등을 만들고 본류 양쪽에는 길이 45㎞, 폭 5∼8m의 에코 트레일을 꾸며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런 구상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해 5월 말 발표가 예정된 4대 강 정비계획에 적극 반영시키기로 했다. 한편, 이날 벡스코에서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부산발전연구원 공동주최로 ‘4대 강 살리기 사업 기대 효과와 낙동강 권역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건설산업연구원 측은 이번 4대 강 살리기 사업 추진으로 영남권에 미치는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는 10조 4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조 2900억원, 임금소득 유발효과는 2조 3100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97만 3000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금강살리기’로 지자체 골재사업 타격

    ‘금강살리기’로 지자체 골재사업 타격

    정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금강 개발사업으로 자치단체의 골재채취 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일부 시·군은 사업중단 위기에 처했고, 어떤 곳은 이미 추진을 잠정유보했다. 자치단체의 주요 수익사업이 이 지경에 이르자 일부 지자체에서는 금강살리기 사업의 골재수익금 분배를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충남 연기군 등 전격 유보, 중단 위기 23일 충남 연기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금강과 지류인 미호천에 대한 골재채취 사업이 고시됐으나 최근 사정이 여의치 못해 일단 유보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연기군의 담당직원 정용운씨는 “2006년 충남도에 고시를 신청해 겨우 허가 받았지만, 결국 3~4년 뒤 금강살리기 사업이 끝나면 착수하기로 했다.”면서 “행정도시 건설이 추진 중일 때에도 골재채취를 중단했었는데, 금강살리기 사업으로 또 그만두게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연기군은 오는 3~4월 업체를 선정해 내년 5~6월까지 직영으로 골재를 채취할 계획이었다. 허가량은 모두 32만 3000㎥로 올해 18억원의 골재채취 수익을 기대하고 있던 참이다. 공주시는 금강유역환경청과 환경성 검토를 협의하면서 골재채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장마철 전에 금강에서 40만㎥의 골재를 파내려고 계획했으나 금강살리기 사업으로 유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40만㎥ 채취가 허가난 청양군도 중단 위기에 있다. 담당직원 임용묵씨는 “작년에만 해도 하루 2000㎥가 반출됐는데 요즘은 300㎥도 안 나간다.”면서 “건설업계 침체가 극심한데, 자치단체의 주 수입원마저 끊길 위기여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골재 채취는 연간 수익금이 15억원에 달해 ‘칠갑산 맑은물’을 생산 중인 물 공장의 5억원보다 3배 많다. 부여군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금강살리기 사업지구에 포함되면 골재채취가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부여군은 내년 10월까지 직영으로 46만 2000㎥를 채취하기 위해 작업에 나선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천정비와 재정운용 차질 예상 부여군 담당직원 김경수씨는 “골재사업이 끊기면 시·군에서 경영수익 사업으로 벌일 만한 게 없다.”면서 “재정 운용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의 올해 골재채취 예상 수익금은 31억원이다. 연간 3000만~4000만원에 불과한 국보287호 ‘백제금공대향로’ 복각품 판매수익금의 100배 규모다. 부여군의 재정자립도는 14.9%이다. 이 시·군들은 골재수익금을 금강 및 지류, 하천정비 사업비로 쓰고 있다. 정부에서 “경영수익 사업을 잘한다.”며 교부세 등 인센티브까지 제공, 꿩 먹고 알 먹는 사업으로 통했다. 충남도는 1996~2001년 금강국토개발사업을 벌이면서 연간 500~600만㎥의 골재를 채취, 모두 600억원의 기금을 모았다. 도 관계자는 “이 기금으로 13년간 도내 536개 하천 가운데 70%를 정비했다.”면서 “하천 정비에 국비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골재채취 사업이 끊기면 시·군에는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최근 대전국토관리청에 골재수익금을 지자체로 분배해줄 것을 요구했다. 연기군도 정부에 골재판매 사업권 일부를 넘겨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보낼 예정이다. 금강살리기 사업은 오는 5월 연기·공주지역 행복지구(행정도시)부터 착수된다. 앞서 다음달 말에는 전체 마스터플랜이 나올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사업단 김정훈 사무관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채취장이 사업권 안에 있으면 골재채취를 못할 것”이라면서 “중단에 따른 정부 보상도 현재 쉬워 보이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성북·정릉천 다리이름 지어주세요”

    “성북·정릉천 다리이름 지어주세요”

    ‘두물다리’는 청계천으로 흐르는 2개의 지류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청계천 다리의 이름이다. 청계천에는 모두 24개의 크고작은 다리가 있는데, 다리마다 재미있는 유래의 이름을 갖고 있다. 주민들이 공감하고 사랑하는 다리의 이름은 그 다리를 더욱 정겹게 할 것이다. 성북구가 자연친화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성북천(보행전용교)과 정릉천에 새로 만드는 다리 8개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성북천 6곳, 정릉천 2곳에 들어설 다리는 보행전용교가 2개이고, 나머지 6개는 자동차와 사람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공모하는 다리 이름은 ▲부르기 쉽고 친근하며 ▲생태도시 성북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각 시설물의 특징을 잘 반영해야 한다. 오는 26일까지 주민 누구나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지만, 더 많은 참여를 위해 다리 1곳에 대해서만 응모할 수 있다. 내가 지은 동네의 다리 이름을 통해 뿌듯함을 느끼면서, 최우수작 8편에 대해서는 각 20만원의 상금도 받는다. 구는 응모작에 대한 1·2차 심사와 사이버 구정평가단의 설문조사 등을 거쳐 다음달 13일 당선작을 결정한다. 성북천은 내년 6월까지 전체 계획 구간인 한성대입구역~대광초등학교간 2.5㎞가 복원된다. 정릉천도 내년말까지 북한산국립공원 입구~고려대역 근처의 종암대교간 3.7㎞가 완료된다. 두 하천의 다리는 4개를 이미 만들었고, 나머지 4개에 대해서는 복원공사를 한창 진행하거나 할 예정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동네 다리 등 시설물의 이름은 한번 정해지면 영구히 갈 수 있는데, 내가 지은 이름이 사용된다면 지역에 대한 애정과 함께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국의 토종] (20·끝) 붕어

    [한국의 토종] (20·끝) 붕어

    “토종붕어 한 마리 열 잉어 안 부럽다.” 각종 낚시대회에서 크기를 측정해 순위를 정하는 것은 오로지 붕어뿐이란 말이다. 잉어는 아무리 큰 놈을 낚아도 열외다. 낚시꾼이라면 누구나 소망하는 바로 그 월척 토종붕어를 보기가 어려워졌다. 빛깔이 진한 흙빛에 눈이 큼직하게 잘생긴 우리 물고기. 과거 전국 어느 하천에서나 쉽게 잡을 수 있을 만큼 생명력이 강하고 친숙했던 토종붕어가 사라지고 있다. 덩치가 크고 난폭한 외래어종이 유입되면서부터이다. 블루길, 배스가 토종 붕어를 잡아먹고 일본산 떡붕어가 판을 치기 때문이다. 1970년대 초, 식용자원 조성 목적으로 들여온 600마리의 일본산 떡붕어가 1980년부터 증식과정을 거쳐 청평호와 소양호에 24만마리나 방류됐다. 번식력이 뛰어난 떡붕어는 토종 붕어를 작은 지류나 상류로 밀어냈다. 하천이나 저수지의 낚시터에서 잡는 붕어의 90%가 떡붕어이다. 토종붕어는 낚시가 금지된 상수원보호구역 등에서나 겨우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토종붕어가 물의 하층부에 서식하는 데 반해, 떡붕어는 중층에 서식한다. 각종 낚시제품이 떡붕어를 겨냥한 일본제품으로 바뀌면서 국내 낚시산업도 적잖은 손실을 입었다. 값싼 중국산 붕어도 골칫거리다. 1990년대에 토종붕어의 8분의1 정도의 가격으로 유료낚시터를 중심으로 들여왔다. 홍수가 나자 자연스럽게 방류되었고 이후 하천과 댐 등에서 토종 붕어와 교잡해 유전자 교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멸종될지도 모르는 토종붕어의 보존에 대해 연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선진국은 외래종을 도입해서 남는 수익금의 일부를 토종자원 유지, 보존에 할애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 이완옥 박사는 토종붕어의 유지, 보존에 대한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을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토종붕어를 연구·관리하는 기관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 박사는 “외래어종에 의한 생태계 파괴보다 무분별한 남획이 더 심각하다.”며 멸종위기를 경고했다. 실제 건강식품으로 붕어 엑기스 등이 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하천 등지에서는 치어조차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이 박사는 “토종붕어가 넘쳐나서 일본의 떡붕어처럼 수출은 못할지언정 우리가 씨를 말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중부내수면연구소에서는 토종 붕어를 수집해 산란시켜 매년 10만~50만마리의 치어를 방류하고 있지만 개체수를 늘리는 데 는 역부족이다. 토종붕어에 한해서만은 손맛을 본 뒤 놓아주는 ‘캐치 앤드 릴리스(Catch and release)’가 낚시동호인들 사이에 뿌리내려야 할 때다.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은 난개발은 지구 온난화 등 자연의 대재앙으로 인간에게 되돌아 온다. 이른 새벽 물안개가 자욱한 저수지에서 토종붕어가 입질을 하는, 평온한 사진을 더 많이 찍고 싶다. 우리 토종붕어가 무도한 외래어종을 물리치고 잃었던 하천과 저수지를 되찾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사진 글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청계천 지류 중학천 2011년까지 복원

    서울시는 2011년까지 종로구 삼청동 북악산 상류에서 청계천까지 총 2㎞에 이르는 청계천 지류 ‘중학천(中學川)’을 단계별로 모두 복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청계천의 지천 가운데 가장 큰 하천이었던 중학천은 1957년에 복개돼 현재는 도로로 쓰이고 있다. 시는 올해 1단계로 종로구 교보생명과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청진동 2·3지구 사이의 중학천길 가운데 종로구청~청계천 구간 340m를 폭 3~5m 규모의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한다. 하천 양쪽에는 폭 1.5~2m의 보도를 조성해 시민들이 편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복원된 하천에 사용될 물은 인근 건물이나 지하철 역사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끌어 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단계로 종로구청부터 경복궁 동십자각까지 210m 구간을 2010년까지 복원하고, 동십자각~북악산 상류 구간 1.45㎞를 2011년까지 복원할 계획이다. 복원사업엔 1단계 구간 사업비 35억원을 포함해 모두 1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피맛길 조성과 연계해 중학천이 복원되면 또 하나의 매력적인 도심 공간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작년 경상수지 11년만에 적자

    조짐이 예고됐던 ‘11년 만의 경상수지 적자’가 결국 현실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로 자본수지도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순유출)를 기록했다. 올 1월 경상수지도 적자가 확실시돼 출발이 좋지 않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08년 국제수지(경상수지+자본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64억 1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연간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인 것은 외환위기가 닥친 1997년(-82억 900 0만달러) 이후 11년 만이다. 적자 규모도 한은이 예상했던 45억달러보다 커졌다. 경상수지가 적자로 떨어지면 국민소득이 줄고 실업이 늘게 된다. 해외빚은 늘고 벌어들인 달러는 적어 환율 상승 등 외환시장에도 압박을 준다. 양재룡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상품수지 흑자 폭이 전년보다 대폭 감소한 것이 경상수지 적자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상품수지(수출액-수입액)는 59억 9000만달러 흑자에 그쳤다. 전년(281억 7000만달러)의 5분의1 수준이다.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21.8%)이 수출(14.3%)보다 크게 늘어난 탓이다. 양 팀장은 “지난해 에너지류 수출입차가 마이너스 1030억 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약 327억달러 늘었다.”면서 “이것이 고스란히 경상수지를 갉아먹었다.”고 지적했다. 다행히 지난해 후반 들어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12월 경상수지는 8억 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10월부터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하지만 흑자 규모가 전달(19억 1000만달러)의 반토막이다. 그나마 올 1월에는 다시 적자 반전이 예상된다. 양 팀장은 “설이 1월에 끼면서 영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일 부족하고 수출이 크게 감소해 적자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파로 무역수지(상품수지와 비슷) 월간 적자 폭이 40억달러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올해 경상수지 흑자 폭도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안미현 김성수기자 hyun@seoul.co.kr
  • 고령~일본 ‘대가야 뱃길’ 2500리 복원

    고령~일본 ‘대가야 뱃길’ 2500리 복원

    5~6세기 찬란했던 대가야의 선진 문물을 일본으로 전파했던 주 통로인 옛 뱃길이 1500년만에 다시 열릴 전망이다. 경북도는 정부의 4대강 물길 살리기 프로젝트 등과 연계해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군 회천과 고대 일본 문화의 발상지인 시마네현 이즈모시를 잇는 2500리(1000㎞) 옛 뱃길을 복원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이 사업을 국비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가 수립 중인 ‘4대강 물길 살리기 기본 계획’ 및 ‘4대강 유역 문화·관광 발전 계획’에 각각 반영할 것을 적극 건의키로 했다. 도는 이 사업에 1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는 우선 고령군 고령읍 본관리에서 우곡면 객기리까지 낙동강 지류 하천으로 이어지는 18㎞를 복구하기로 했다. 이어 객기리~부산 낙동강 하구 168㎞, 부산~일본 후쿠오카 544㎞, 후쿠오카~이즈모시 270㎞ 구간을 잇는다. 또 고령 회천에 대가야의 옛 포구와 대가야 조선소를 복원하고, 회천 준설을 통해 옛 뱃길을 다시 낼 계획이다. 아울러 대가야 유람선을 건조해 회천에서 부산까지 낙동강 물길 탐방 유람선을 운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령 회천의 지류인 소가천 상류지역인 성주호(성주군 금수면 봉두리) 인근의 가야산성, 독용산성, 명천·수죽리 고분군을 정비하고, 이 일대에 생태학습지구와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해 가야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모험·레포츠 타운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대가야 저잣거리 등이 있었던 고령읍 일원에 대가야 고대촌을 조성키로 하고 가야금 마을, 대가야 건국설화 공원, 토기촌 조성 등 19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가야 뱃길 복원 사업은 고령읍에 도읍을 두고 ‘철의 강국’으로 가야 후기 맹주국이었던 대가야가 신라·백제·고구려 등 삼국에 앞서 뛰어난 조선술로 일본, 중국 남제 등과 활발히 국제교류를 펼쳤던 점에 착안해 추진하게 됐다.”면서 “한·중·일을 연계한 국제 관광 명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오리노코 강 ‘암벽 등반하는 메기’의 정체는?

    오리노코 강 ‘암벽 등반하는 메기’의 정체는?

    수직 암벽을 기어오르는 새로운 메기종 어류가 베네수엘라 오리노코(Orinoco) 강에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류학자 스캇 섀퍼가 이끄는 베네수엘라 공동연구팀은 “수직벼랑을 기어오르는 메기 종을 베네수엘라 오리노코 강에서 새롭게 발견해 연구 중”이라고 메리칸 뮤지엄 노비태츠 저널 최신호에서 발표했다. ‘리토제네스 와하리’(Lithogenes Wahari)라고 명명된 이 메기는 매우 독특한 생물학적인 특징으로 절벽을 등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아래에 달린 유연한 배지느러미를 앞뒤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동시에 빨판입을 사용해 마치 자벌레처럼 암벽을 기어오르는 것. 연구팀은 이 신종어류가 골판과 꼬리, 배지느러미 등 갑옷메기와 빨판 입메기와 같은 메기의 특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미뤄 같은 조상을 가진 어류임을 밝혀냈으며 이들의 공동 조상은 꼬리와 입으로 바위를 잡고 기어오를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메기는 지난 20년 전 아마존에서 활동하던 한 인류학자가 처음 견본을 채취했지만 사고로 소실됐다. 그 뒤 이 연구팀이 베네수엘라 오리콘강 지류 코아오 강에서 다시 84마리의 견본어류를 채취할 수 있었다. 새퍼 연구원은 “그동안 많은 새로운 종을 접했지만 이렇게 특이한 메기는 처음 본다.”며 “더 깊은 연구를 통해 새로운 어류의 생물학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네셔널지오그래픽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유가 직격탄 올해엔 없다

    고유가 직격탄 올해엔 없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고(高)유가로 날린 돈만 335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외환위기 이후 11년만의 경상수지 적자 반전을 야기한 주범이다.역설적이게도 올해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전망을 끌어낸 주역이기도 하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에너지류 수출입차(수출액-수입액) 누적 적자액은 962억 2000만달러다.전년 같은 기간(-627억달러)보다 적자액이 335억 2000만달러나 늘었다.이 적자액은 고스란히 상품수지에 반영된다. 2007년 1~11월 동안 275억달러의 흑자를 냈던 상품수지가 지난해 46억 5000만달러 흑자로 쪼그라든 이유다.상품수지는 서비스수지와 더불어 경상수지의 주된 구성항목이다.따라서 경상수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양재룡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에너지류 수출입차가 335억달러 적자났다는 것은 고유가로 날아간 돈이 이만큼이라는 의미”라면서 “이 돈만 날리지 않았어도 경상수지 적자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경상수지는 50억달러대의 적자가 예상된다. 올해는 정반대의 상황이 기다리고 있다.원유도입 단가는 배럴당 평균 55달러로 점쳐진다.지난해(100달러 추산)보다 배럴당 45달러 낮다.우리나라가 연간 도입하는 원유 물량은 9억배럴.이 가운데 가공을 거쳐 수출용으로 다시 내보내는 물량이 3억배럴 가량이다.우리나라가 순수하게 쓰는 물량이 6억배럴이라고 치면 270억달러(6억배럴×45달러)의 흑자 요인이 생기는 셈이다.한은이 올해 22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를 전망한 배경이다.양 팀장은 “중동 정세 등 불안 요인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지난해 우리 경제를 애태웠던 고유가가 올해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