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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독립운동가’ 조병준 선생 ‘6월의 호국인물’ 송태호 하사

    ‘6월 독립운동가’ 조병준 선생 ‘6월의 호국인물’ 송태호 하사

    국가보훈처는 31일 서간도와 내몽골 등에서 독립운동을 이끈 조병준 선생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평안북도 의주군에서 출생한 선생은 1895년 10월 명성황후가 시해되자 의병장 유인석의 의거에 호응해 평북 창성에서 의병활동을 하다 체포돼 2년간 옥고를 치렀다. 1910년 경술국치 후 다시 의병을 일으켜 창성의 일본 헌병대를 습격했으나 일제의 병력이 증강되는 바람에 국내에서 활동이 어렵게 되자 중국 만주로 망명했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만주 유하현 삼원보에서 대한독립단을 조직하고 무장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그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내 지방행정 조직인 연통제 평북독판부 독판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임정 직할기관인 광복군 참리부장을 거쳐 1923년에는 통의부 통의부장이 됐으나 곧 사임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마련해 지원한 이주 자금과 중국 국민당 정부의 주선으로 내몽골에 농지 60만평을 임차해 배달농장과 배달학교, 대종교 수광시교당을 설립했다. 의민부를 설립해 배달농장의 수익금으로 임시정부에 독립 자금을 제공했다. 선생은 1931년 10월 2일 7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정부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와 함께 전쟁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경기도 연천의 ‘니키고지’ 전투에서 공을 세운 송태호 육군 하사를 ‘6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 하사는 1951년 6월 육군에 자원 입대해 1사단 15연대 수색중대 1소대에서 복무했다. 1952년 10월 6일 새벽 중공군이 북쪽 임진강 지류의 요충지인 니키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포격을 시작하자 송 하사가 소속된 15연대는 전진 거점인 니키고지 방어에 나섰다. 인해전술로 공격하는 중공군을 막기 위해 결사대를 편성했다. 결사대에 자원한 송 하사는 3명의 결사대원과 함께 수류탄을 던지며 동굴 입구로 돌진했으나 중공군이 설치한 다이너마이트가 폭파하며 흙더미에 파묻혔다. 기적적으로 의식을 차린 송 하사는 흙더미를 파헤치고 나와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곧이어 아군 중대가 역습을 가해 적을 격퇴했다. 이후 송 하사는 휴전협정을 불과 한 달여 앞둔 1953년 6월 12일 서부전선의 이름 없는 고지에서 전사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유영숙 “소망교회서 대통령 본 적 없다”

    유영숙 “소망교회서 대통령 본 적 없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24일 “(장관직 발탁이) 소망교회를 다닌 사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국회 환경노동위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를 맡고 있는 소망교회에 다닌 사실 때문에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된 것이 아니냐.”는 추궁을 받자 이렇게 밝혔다. 그는 “1978년부터 소망교회를 다닌 시어머니를 따라 1980년부터 교회를 다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망교회에 다니던 2008년 5월~지난 3월 고액인 9616만원을 헌금으로 낸 사실과 관련, “소득이 얼마가 되든 10분의1은 헌금과 기부금으로 낸다는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여야 의원들은 소망교회 인맥 의혹과 함께 정치인 출신 남편의 전관예우 특혜 의혹, 미생물학을 전공한 유 후보자의 적격성 등을 검증했다. 다만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당초 5·6 개각 인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의혹을 샀던 유 후보자를 상대로 해명성 질문에 집중하며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유 후보자는 4월 28일 이력서를 내고, 5월 2일 자기검증서를 제출했다고 하는데 나흘 만인 5월 6일 장관에 내정됐다.”면서 “후보 검증에만 한 달이 넘게 걸리는데, 청와대 실세가 (후보자를) 잘 알아서 지명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도 “권력을 좇아 소망교회에 다니며 고액 헌금을 냈다는 의혹이 있다.”고 캐물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소망교회에서 이 대통령은 물론 정권 실세라는 분들을 한 번도 뵌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이 “장관 내정 사실을 미리 귀띔받고서 교회 세탁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교회를 다니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그는 “교회 내부에 평탄치 않은 문제가 생겨 다니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배우자인 남충희 SK텔레콤 고문을 둘러싼 특혜의혹도 제기됐다. 한나라당 강성천 의원은 “정치인 출신인 남편이 2008년 SK텔레콤에 영입되면서 3억원 상당의 성과급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는 “특혜가 아니다. SK가 미국 스탠퍼드대 건설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인재인 남편을 영입하기 위해 계약금 명목으로 큰돈을 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위장전입 의혹에는 “남편이 선거에 나가는 동안 주소를 옮겼다.”면서 “내가 잘못했다면 사과한다.”고 답했다. 유 후보자는 경북 칠곡 왜관읍 미군기지 ‘캠프 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 사건과 관련, “미군이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면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라도 그렇게 (매립)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매립한 게 사실인지 등 진상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한나라당 원희룡·차명진 의원으로부터 “이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심각성을 알리도록 해야 한다.”, “2001년 체결된 한·미 환경보호 특별양해각서에 따라 공동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문을 받자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엽제 매몰이 실제 나타나면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자는 4대강 사업과 관련, “4대강은 본류, 지류 모두 다 중요하며 특히 지류는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있고 열악해 필요한 곳부터 중점 (사업을)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번 인사청문회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신 의원은 “각종 의혹들에 대해 충분히 해명이 됐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 홍 의원은 “해명에 신빙성이 없고 정부 주장 되풀이 등 정책적 철학과 소신도 없다.”며 부적격이라고 평가했다. 홍성규·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매몰지 파악주력·주변토양 분석”

    “매몰지 파악주력·주변토양 분석”

    경북 칠곡의 미군 기지 캠프 캐럴에 고엽제를 매몰했다는 의혹과 관련, 40여명으로 꾸려진 민·관 합동 조사단이 23일 부대 안에 들어가 현장조사를 벌였다. 미군 측은 우리 측 조사단에 캠프 캐럴에서 과거 진행됐던 유해 물질 반출과 처리 작업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이어 1978년 살충제, 제초제, 솔벤트 등 유해 물질을 적치했다는 부대 남쪽의 41구역과 부대 동쪽의 헬기장 주변을 차례로 공개했다. 우리 측 민·관 합동 조사단은 미군 측이 공개한 현장 지형지물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환경부 이호중 토양지하수과 과장은 “부대 내 매몰지에 대한 위치 파악과 매몰 진위 파악에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이와 별개로 환경부에서는 지난주 낙동강 지류인 동정천과 주변 토양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이날도 철저한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경북 지역 환경·시민단체들은 부대 정문 앞에서 이날부터 1인 시위를 시작했다. 퇴역 주한 미군 스티브 하우스의 증언이 구체적이고, 국내의 캠프 캐럴 퇴직자들도 헬기장 부근에 독극물이나 쓰레기를 매몰한 적이 있다고 밝힌 만큼 빨리 위치부터 파악해 조사하라는 것이다. 한편 존 D 존슨 미8군사령관은 이날 오후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정부 대응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고 있는 육동한 국무차장을 면담하고, 한·미 공동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 존슨 사령관은 “이번 사안의 긴급성과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해 한국과 긴밀히 협조·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오늘 캠프 캐럴 기지 공개에 이어, 앞으로도 한·미 공동 조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신속한 대응에 나선 것은 여중생 사망 사고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등을 통해 얻은 ‘학습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 일각에서는 우리 국토에 고의적으로 독극물을 매장한 이번 사태가 반미 감정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더 크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미국 역시 양국의 관계를 의식한 데다 자국 군인이 주둔하는 기지라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유진상·유지혜기자 jsr@seoul.co.kr
  • 금강 바닷물 유통 갈등

    해상경계 조정에 따른 조업권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던 충남과 전북이 이번엔 금강하굿둑 철거 문제로 또 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 3월 정부의 입장 정리로 잠잠해졌던 금강하구의 해수(바닷물) 유통 논의가 최근 충남이 ‘금강비전기획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이 두 자치단체 입장을 동시에 반영시킨다는 것을 전제로 가능성을 내비쳐 다시 점화됐다. 충남도는 지난 12일 금강의 장기적인 발전정책을 기획하고 연구할 ‘금강비전기획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 위원회는 토목 및 환경공학, 사학, 행정학 등 이론 전문가 11명과 시민사회단체 등 현장 전문가 7명, 산하기관 관계자 4명 등 모두 22명으로 구성됐다.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을 집중 논의한 뒤 이를 다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민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금강비전기획위원회가 금강하굿둑 개선 등 금강의 생태환경 보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홍 사장도 지난 14일 충남도와 서천군이 정부에 건의한 ‘금강하굿둑 개선’과 관련, “공정성과 전문성을 가진 기관에 의뢰해 충남과 전북의 입장을 동시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터라 전북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홍 사장은 대전 서구 둔산동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에서 열린 ‘저수지 청정용수 확보와 수변개발 병행 성공 추진방안 토론회’ 참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같은 상황에선 충남·전북 간의 공방만 있을 뿐 해결방안을 찾기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충남과 전북 양쪽이 추천하는 기관에 관련 내용의 연구를 맡기면 이 문제가 합리적으로 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북도는 즉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전북은 금강하굿둑 건설로 생긴 금강호에서 농·공업용수를 취수하고 있어 해수유통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금강의 수질 악화 주요인은 상류인 대전~서천 간 금강 본류와 지류로 유입되는 생활오·폐수”라며 “해수유통으로 수질개선 해답을 찾으려는 것은 논리상 맞지 않다.”는 게 전북도의 주장이다.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금강하굿둑은 정부가 1990년 농·공업용수의 원활한 공급과 홍수예방을 위해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 사이 금강 하구에 축조한 방조제로, 30m짜리 배수관문 20개를 갖추고 있다. 충남도는 하굿둑 일부를 헐어 바닷물을 드나들 수 있게 해야 금강을 살릴 수 있다며 하굿둑 개선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반면, 전북도는 철거하면 금강호 물을 지역의 농·공업용수로 조달하는 데 차질을 빚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부는 2009년 3월 금강호 관리개선방안 간담회에서 “금강에서 공급되는 농·공업용수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없이 해수유통을 관철시킬 수는 없다.”면서 “충남도의 주장은 더 이상 논의 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물길 막힌’ 지류살리기

    정부의 4대강 ‘지류사업’과 공공기관 이전에 관한 대통령 보고가 갑자기 연기됐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류개선 기본구상’, ‘공공기관 지방이전’, ‘제2기 지역위 중점과제’ 등 세 가지 안건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지역위 중점과제’에 대한 대통령간담회만 하기로 했다. 정부는 4대강 사업에 이어 오는 2015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4대강의 지류·지천 5500㎞에 대한 정비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류 살리기 종합계획을 보고한 뒤 기본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었다. 지역위 관계자는 “지류와 관련해 논란이 생기고 있는 만큼 여론 수렴과정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대통령 보고를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지류·지천 정비 ‘포스트 4대강 사업’ 예산 어떻게

    지류·지천 정비 ‘포스트 4대강 사업’ 예산 어떻게

    정부가 4대강 사업에 이어 2015년까지 추진하는 1단계 ‘포스트 4대강 사업’의 예산이 4대강 사업을 웃돌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예산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관련 부처에 따르면 최소 19조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4대강 예산이 초기 14조원에서 6개월 만에 22조원까지 불어난 것처럼 포스트 4대강 사업도 비슷한 전철을 밟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13일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지역개발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방의 지류와 지천을 되살리기 위한 포스트 4대강 사업의 구체적인 예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1단계에만 19조~20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까지 완공되는 4대강 본류 사업비 22조 2000억원에 맞먹는 규모로, 2단계 사업비까지 감안하면 10년간 최대 40조원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총 사업비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할 지방비 등은 제외한 액수다. 지역발전위 관계자는 “1단계 사업 뒤 2020년까지 5년간 2단계 사업을 추진해야 정부가 계획한 지류와 지천 정비가 어느 정도 완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예산은 기존 사업비에 정부 추가지원금 등을 더해 조달된다. 정부 관계자는 “국비와 별개로 지자체의 지방비 등으로 매칭펀드를 조성, 전체 사업비의 40%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라며 “수질이 악화된 하천지역에 우선 사업권을 주지만 지자체의 (경제적) 동참이 없다면 제외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발전위에 따르면 광역시는 국가와 지자체가 절반씩 사업비를 부담하고, 일반 시·군에선 최대 70%까지 국가가 사업비를 댈 예정이다. 구체적인 예산은 15일 지역발전위의 청와대 보고 뒤 지자체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6월 말 이후 나온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환경부와 국토부, 농식품부 등 3개 부처가 각각 10조원, 6조원, 3조원 등을 투입하기로 잠정 결론을 냈다. 예컨대 국토부는 올 상반기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연 1조 1000억원 안팎의 관련 예산을 이미 배정했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예산 관련 부처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5년간 5조 5000억원에 ‘플러스 알파’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도 2011~2015년 지방하천 412개(1667㎞)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지류·지천 수질개선 계획’을 지난해 7월 내놓으면서 추정 예산만 3조 3000억원이라고 밝혔었다. 5500㎞를 정비하는 이번 1단계 사업에 최소 10조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 같은 포스트 4대강 사업은 수질 오염 예방 부문을 환경부가, 홍수피해 방지와 친수공간 조성 등을 국토부가 따로 맡아 진행하도록 설계됐다. 한편 이번 사업을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다. 우선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 간 이견 조정이란 과제가 제기된다. 또 그동안 국토부와 환경부가 각각 추진해 온 수질개선 및 하천정비 사업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과제로 떠오른 국토부의 ‘고향의 강’ 정비사업이 대표적이다. 예산도 매년 하천정비 등에 쓰이는 예산에 조금 더 추가하는 수준이란 주장도 있다. 김계현 인하대 지리정보공학과 교수는 “4대강 사업도 기존 사업비 70%에 새로운 사업비 30%를 추가하는 식으로 이뤄졌다.”면서 “정부가 나눠서 지불해야 할 비용을 앞당겨 단기간에 집중투자한다는 게 두 사업의 공통점”이라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장대한 자연 품은 아무르강 집중조명

    장대한 자연 품은 아무르강 집중조명

    아무르강은 몽골에서 발원해 러시아, 중국의 국경을 가르며 오호츠크해로 흘러 들어간다. 길이는 4400㎞. 동북아 생태와 문화의 원류이며 한반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강이다. 아무르강을 집중조명하고 있는 KBS 1TV는 프롤로그인 ‘깨어 있는 신화’와 본편인 ‘초원의 오아시스’(2부), ‘타이가의 혼’(3부)을 방영한 데 이어 13, 14일 ‘검은 강이 만든 바다’(4부)와 ‘아무르강 4400㎞’(5부)를 들고 안방극장을 찾는다. 제작진은 아무르강의 행로를 따라간다. 동북아에서 가장 긴 아무르강은 사향노루, 두루미 등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동물들과 대초원, 울창한 숲을 길러낸다. 카메라는 과거 인류의 유목문화를 간직한 유목민들의 모습도 담아냈다. 아무르 지역은 겨울이 춥다. 탱크가 지나갈 정도로 강물이 꽁꽁 얼어붙는다. 아무르 강 지류인 쑹화강변의 차간호에는 2000년간 지속된 전통어업이 있다. 얼음을 뚫고 2㎞에 이르는 그물을 놓아 물고기를 잡는 방식이다. 말 5마리가 연자방아를 돌려 끌어올리는 그물에는 5t에 육박하는 물고기가 담긴다. 차간호 어부는 닥치는 대로 물고기를 잡지 않는다. 어린 물고기는 돌려보내 성장을 기다린다. 자연 의존적 생활양식이 지속되고, 야생과 인간이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이유다. 지구상에 500여 마리만 남은 동북아 호랑이는 바로 아무르 지역에 서식하는 ‘아무르 호랑이’다. 30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알려진 표범의 정식 이름도 ‘아무르 표범’이다. 현재 아무르 지역은 지구상에서 가장 존귀한 야생동물을 품은 셈이다. 호랑이와 표범이 생존하는 러시아의 극동 시호테알린 산맥은 한반도 백두대간의 뿌리다. 숲속 원주민으로 살아온 우데게이족은 호랑이를 숭배한다. 가장 위엄 있는 호랑이를 산신으로 모신다. 아무르 호랑이는 왜 산신이 되었을까. 아무르강 지역을 부분적으로 조명한 작품은 있었지만, 강의 전체를 조망한 다큐멘터리는 세계 최초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사회주의 국가의 국경을 가르는 강이어서 촬영 허가를 받는 것이 까다로운 탓에 세계 유수의 방송사들도 엄두를 못 냈던 작업이다. 프로그램 제작에는 1년이 걸렸다. 촬영일수는 약 230일. 제작진은 장대한 자연을 완벽하게 담아내기 위해 각종 수단을 총동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4대강 지류·지천 19조 투입 되살린다

    정부가 올해 말 완공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이어 ‘포스트 4대강 사업’에 19조원 안팎의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조원이 투입된 4대강 사업과 맞먹는 규모로, 지류와 지천을 살리는 데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오는 15일 제9차 지역발전위 회의를 개최, 지류 살리기 종합계획을 확정해 청와대에 보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발전위는 이를 위해 이날 18명의 2기 민간 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현재 4대강 사업은 공정률 64%를 넘기며, 핵심공정인 보 건설과 준설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지역발전위 등에 따르면 포스트 4대강 사업은 환경부가 주도할 예정이다. 2015년까지 환경부 10조원, 국토해양부 6조원, 농림수산식품부 3조원 등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지는 4대강과 연결된 지방하천 412곳, 1667㎞ 구간이다. 도랑과 실개천으로부터 지류와 본류, 하류로 연결되는 하천 생태계를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재정이 빈약한 지방자치단체 등에 오·폐수 처리시설과 자연하천 복원 등을 지원하는 식이다. 또 생태하천 복원과 습지 조성, 멸종위기종 복원 사업 등이 병행된다. 체계적인 물 환경 관리를 위한 통합수질 관리시스템 구축도 강조된다. 앞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말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4대강 사업의 성과를 4대강에만 머무르게 할 것이 아니라 전국에 확산시킬 것”이라며 “지류와 지천의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사업을 (조만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정부는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꾸준히 지천과 지류의 회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이번 사업과 관련, 사회적 합의 도출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달새 2.2% ‘껑충’ 국제식품가 사상최고

    국제식품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3일(현지시간) ‘세계 식품가격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식품가격지수(Food Price Index)가 236을 기록해 1월(231)보다 2.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1990년 FAO가 식품가격을 모니터링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이다. 곡물, 유제품, 육류 등이 모두 급등세를 보였다. 밀, 콩, 옥수수 가격 등 국제 곡물가 지수도 전월에 비해 3.7% 오르면서 지난 2008년 7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다. 주요 곡물의 2월 평균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나 치솟았다. 그 가운데 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옥수수는 77% 각각 뛰어올랐다. 캐럴라인 애킨슨 국제통화기금(IMF) 대변인은 “식량가격 상승이 빈곤·취약 국가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상승 추세를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은행은 지난달 15일 식량가격 폭등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저개발국가 주민 4400만명이 극도의 빈곤 상태에 빠져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킨슨 대변인은 “고성장을 보이는 신흥국에서 식품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취약계층 보호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식량위기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10여개국 소요사태의 원인이 되고 있다. 세계 식량가격의 급등 이유는 가뭄과 폭설 등 자연재해로 러시아, 호주, 중국에서의 곡물 생산량이 크게 준 데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생산비와 수송비가 올랐기 때문이다. 또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에서 육류 및 곡물 수요가 급증한 탓도 크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곡물, 유지류, 육류, 낙농품, 당류(설탕)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해 매달 공개하는데, 2002~2004년의 평균 국제가격을 기준(100)으로 환산해 발표한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4대강 등 하천 3000㎞ 국가가 관리한다

    4대강 등 하천 3000㎞ 국가가 관리한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위임한 전국 61개 국가하천의 유지·관리권을 회수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하천법 개정안’ 등을 올 상반기까지 마련,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3000㎞에 가까운 국가하천 중 4대강 유역은 한국수자원공사에, 나머지 국가하천 및 주변 지역은 지방 국토관리청에 유지·관리 권한을 각각 넘길 계획이다.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등 5대강과 이들 수계에 이어진 55개 지천 등 61개 하천의 총연장은 2979㎞이다. 또 지류·지천을 뺀 4대강 사업 구간은 1600㎞이다. 수자원공사가 4대강 유역의 관리권을 넘겨받는 것은 16개 보와 각종 댐의 유기적인 물관리를 위해서다. 향후 4대강사업을 책임질 사업단은 별도 조직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하천법 개정 추진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친수구역특별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법에 따라 올 4월쯤 선정된 친수구역은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지만 나머지 국가하천 주변은 지자체의 난개발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국토부의 판단이다. 이재붕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은 “국가하천에 대한 관리 및 운영, 시설 허가 등이 지자체장에게 위임된 상태”라며 “4대강 사업이 완료되면 다시 강 주변에 비닐하우스가 들어서거나 위락시설 등이 난립할 수 있어 체계적 관리를 위해 법 개정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친수구역법을 놓고도 민주당 등 야당은 “정부 권한을 지나치게 규정한 포괄적 위임 입법으로, 위헌이며 난개발을 조장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하천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환경] 기후변화 대응· 녹색강국 건설에 정책 초점

    [환경] 기후변화 대응· 녹색강국 건설에 정책 초점

    환경부는 ‘대한민국을 기후변화에 잘 대응하는 녹색강국으로 만든다’는 메시지로 새해를 맞았다. 올해 환경정책은 ‘기후변화 대응’, ‘녹색성장 견인’, ‘사람·환경·시장의 조화’라는 3대 핵심과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는 바뀌었지만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수질개선 문제를 비롯, 지방자치단체 온실가스 감축목표 실천, 새만금 토지이용 사업확정 등 개발과 보전을 어떻게 조화시켜 정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올해 추진되는 환경정책과 당면 과제 등을 점검해 본다. 환경부는 올해 국비와 지방비 등 56억원을 투입해 농어촌 지역 2500가구의 슬레이트 지붕을 강판 등으로 교체하는 시범사업을 벌인다. 전국적으로 슬레이트 지붕은 123만여 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55.4%가 건축물 내구연한(30년)을 초과해 석면가루가 날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석면관리 정책의 강화로 슬레이트 철거·처리 비용이 증가, 영세한 농어촌 가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농림수산식품부(주택 개량사업), 국토해양부(주택 개보수사업), 행정안전부(희망근로 프로젝트), 지방자치단체(빈집 정비 사업)와 연계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와 개량을 동시에 추진한다.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 5000억원은 환경부가 부담한다. 올 한해도 환경 이슈는 온난화 대응이 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지구촌 곳곳은 폭설과 폭우 등 재앙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무엇보다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국민참여 운동을 활발히 벌이기로 했다. 지자체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과 함께 실천계획도 이행된다. 온실가스 중기 감축목표를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한다는 계획에 따라 올해에는 감축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탄소포인트제와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녹색제품 구입 등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인센티브를 주는 각종 제도를 ‘그린카드’로 통합 운영해 시민의 자발적인 노력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경차(130g/km)보다 적은 저탄소카(100g/km 이하) 제도를 도입해 세제 특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800대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100만대까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된다. 기상이변으로 발생하는 홍수 등에 대비하기 위한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수질개선 사업도 지속된다. 보 유역을 중심으로 한 수질오염 예보제를 도입하고, 오염이 심한 지류와 지천 등 47곳의 수질개선 대책을 세워 4대강 수질의 효율적 관리에 나선다. 또한 기상분야에서는 기후변화로 발생할지 모를 재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구환경 위성 개발을 추진하고, 제주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상 집중 관측소도 설치 운영한다. 현재 164개 시·군 단위로 운영되는 지방상수도를 2020년까지 39개 권역별로 통합하고 공기업에 위탁해 전문 경영능력을 지닌 물기업을 육성한다. 대규모 수도사업자인 특별·광역시 등 지자체와 수자원공사·환경공단 등 공기업에 상수도 사업을 위탁해 전문기관으로 키울 방침이다. 민간기업은 공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하거나 유역단위로 통합되는 하수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시·군의 하수도 시설 역시 전국 43개 권역으로 단계적으로 통합해 운영된다. 지자체 간 합의에 따라 민간 위탁, 지방공사, 공기업·민간 공동위탁 등 운영방식이 다양해진다. 다양한 샘물자원도 발굴된다. ‘병입(甁入) 수돗물’ 개발을 통해 먹는샘물 산업의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물 재이용 전문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유전자원 이용 때 자원보유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나고야 의정서’(ABS 의정서) 채택에 따라 생물자원 확보사업도 활성화된다. ABS 상담센터 설치, 한반도 고유생물종 조사·발굴, 유전자원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생물주권을 지키겠다는 복안이다. 농어촌과 도서 등 급수취약 지역의 상수도 확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51%인 농어촌의 상수도 보급률을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7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홍수와 침수에 대비해 지하 대형빗물저장시설(서울 양천·강서구), 공공건물 빗물저장시설을 늘려 2020년까지 30억t의 환경 수자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친수구역 내년말 지정 ‘수변도시’ 20곳 조성

    친수구역 내년말 지정 ‘수변도시’ 20곳 조성

    국토해양부는 27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4대강 사업의 빈틈없는 마무리와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4대강 사업 이후 국가하천 유지·관리를 위해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4대강과 연계된 3700여곳의 지방하천을 단계적으로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20곳의 ‘물 순환형’ 수변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4대강 본류 공사는 내년 말까지 완료된다. 보 건설과 준설 등 논란이 돼 온 핵심 공정도 상반기까지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4대강 주변 공간을 정비하고, 난개발을 막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한다. 친수구역 개발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친수구역 특별법이 의결되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내년 4월에는 하위 법령이 제정되고 이후 전담조직이 마련된다. 예정대로라면 내년 7월 사업계획이 수립되고, 12월 친수구역이 지정된다. 개발 대상지역은 대도시 주변 하천이 거론된다. 주거, 상업, 문화, 레저 등을 모두 영위하기 위해서다. 4대강 사업구간 6400㎢ 가운데 2500㎢가량이 후보지다. 이중 경기 여주, 경북 구미, 충북 충주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4대강 사업의 랜드마크인 보가 포함된 지역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건설업계에선 친수 구역이 지정되더라도 개발호재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용산 등 서울 한강 유역도 이미 개발에 한계를 드러낸 가운데 지역 수변구역 개발에 눈돌릴 건설사들이 많지 않다.”며 “친수구역 개발의 한 축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정난으로 동참하기 힘들다는 점도 과제”라고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친수구역 개발은 기본적으로 수자원공사가 책임진다.”면서 “공기관인 만큼 적자가 나더라도 공기관의 몫”이라고 말했다. 친수구역 개발과 함께 지류 하천에 조성될 물 순환형 수변도시 20곳도 관심을 끌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친수구역 지정을 선도 모델로 물 순환형 수변도시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도시건설보다는 물 활용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고 밝혔다. 낙동강, 한강, 영산강, 금강 등 수계별로 4곳의 시범지구는 내년 6월 우선 지정된다. 경북 구미 금오천과 광주광역시 광주천 주변 등이다. 국토부는 내년 실시 설계 등 추진에 들어가 2013년 완공할 계획이다. 본류의 물을 지하 관거로 끌어들여 물순환 시스템을 복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는 도심개발과 직접 연관이 없다고 밝혔지만 청계천과 같은 도심 실개천, 인공폭포 등의 조성으로 친수공간 주변 상권과 주거시설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4대강 사업의 후광효과를 노린 것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내년 ‘36경’ 명소를 중심으로 4대강 주변 수변 생태 공간을 조성하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그동안 지적돼 온 ‘포스트 4대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4대강 보와 전국 댐·저수지를 연계하는 통합 물관리 시스템 초안도 내년 6월까지 마련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산, 낙동강 사업본부 신설 조례안 제출

    부산시는 13일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총괄하는 ‘낙동강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사업본부는 건설본부 산하 낙동강살리기사업부의 업무를 넘겨받아 낙동강 유역의 점용허가 등 각종 행정처분과 둔치 생태공원 유지·정비, 낙동강살리기사업 집행·홍보, 낙동강권 생태계복원 및 수해방지사업 추진, 을숙도 철새공원 운영, 낙동강하구 자연생태 조사 및 관광사업 등을 총괄하게 된다.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에서 담당하는 낙동강 지류 대천천의 관리사무도 넘겨받는다. 시는 낙동강 하구 을숙도 생태공원과 낙동강의 종합적인 관리를 위해 사업본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김정호 친필본 ‘동여편고’ 발굴

    김정호 친필본 ‘동여편고’ 발굴

    조선후기 지리학자인 김정호(1804~1866)의 초기 저작물로 보이는 지리지가 발견됐다. 김정호가 청구도(1834) 등의 지리서 저술 이전에도 지리지 작업을 벌였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우진영)은 소장 고서 중 지리지류를 최근 정리하는 과정에서 김정호가 직접 작성한 지리지 ‘동여편고’(東輿便攷)를 발견했다고 6일 말했다. 동여편고는 다른 곳에서는 소장하지 않은 유일본이지만 기존에는 ‘저자 미상’의 책으로 소개됐었다. 하지만 이번 재조사 과정에서 저자가 김정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도서관 측은 설명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고서전문원이자 지리학 전문가인 이기봉 박사는 “동여편고는 ‘동여도지’ 등 김정호의 다른 저서에 나오는 내용과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그의 저술이라 확신한다.”며 “동국여지승람을 기본으로, 여러 번에 걸쳐 꼼꼼하게 교정작업을 벌인 흔적이 엿보인다. 김정호의 다른 지리지들이 완성본으로만 전해지는 것에 견줘 어떤 교정 과정을 거쳤는지를 보여주는 진귀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정부 “새만금 수질개선” 익산 “왜 우리가 희생”

    정부 “새만금 수질개선” 익산 “왜 우리가 희생”

    새만금 수질 개선 대책을 놓고 환경부·국토해양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5일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새만금으로 흘러드는 만경강 수질 개선을 위해 전북 익산시의 취수원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전북 완주군 고산천 ‘어우보’의 물을 취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12㎞ 하류인 삼례 쪽에 새로운 보를 막아 식수원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익산 시민들은 “1급수를 놔두고 3급수를 마시라는 얘기냐.”며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갈등을 빚고 있는 취수원 이전 문제를 현지 취재했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10개년 계획을 수립 중이다.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만경강과 동진강, 금강의 유량을 늘려야 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만경강은 왕궁 축산단지를 낀 익산천과 전주천이 합류해 오염이 심한 만큼, 전주천 지류인 고산천의 맑은 물이 많이 흘러들어야 수질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익산시는 하루 평균 13만 3000여t의 물을 사용한다. 이 중 60%가량은 고산천 어우보에서 끌어오고 있다. 나머지는 K water(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진안군 용담댐 물을 광역상수도로 사용 중이다. 익산시는 어우보 물을 사용하고 한국농어촌공사에 t당 85원을 물값으로 지불한다. 반면 광역상수도인 용담댐 물은 t당 394원으로, 한국수자원공사에 물값을 낸다. 이렇게 물값으로 지불하는 돈만 연간 110억 8000만원에 달한다. 문제는 정부 방침을 따르면 익산시민은 어우보보다 하류의 3급수를 비싼 비용을 들여 정수한 뒤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싫다면 용담댐 물을 가져다 써야 하는데 이 또한 비용이 만만치 않다. 실제로 현재처럼 어우보 물을 사용하지 않고, 3급수로 전락한 삼례보 물을 쓴다면 정수비용만 연간 480억원이 더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대신 광역상수도인 용담댐 물을 쓴다고 하더라도 연간 110억원의 물값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익산시는 두 가지 다 못마땅하다는 입장이다. 만경강 수질 개선을 위해 왜 익산시민들이 총대를 메야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급수를 놔두고 왜 3급수인 삼례보 물을 이용하라는 것이며 용담댐 물을 사용하면 비싼 물값은 누가 보전해 주느냐는 것이다. 삼례보 안과 용담댐 물 사용 방안 모두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어우보 물을 그대로 쓰겠다는 것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현행대로 간선수로를 통해 익산시가 어우보 물을 공급받는 것이나 개천 희석수로 흘린 뒤 하류인 삼례보에서 물을 뽑아 쓰는 것이나 모두 수량은 변동이 없어 새만금 수질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그런데도 취수지점을 변경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역 환경단체들도 “각종 생활 오수가 만경강으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오염의 주범인 왕궁 축산단지 등에 대한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며 “익산시민의 젖줄인 취수원을 담보로 새만금 수질 개선 운운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물론 정부는 왕궁 축산단지 이전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10년에 걸친 장기사업이고, 예산도 현재는 40억원에 불과한 상태다. 이 상태에서 정부 방침을 따르면 자칫 수백억원의 물값을 내야 할 판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출신 국회의원은 물론 국무총리실·환경부·국토부·농어촌공사·전북도 등에 공문을 보내 취수원 변경 불가 이유를 홍보하고 나섰다. 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무총리실이 마련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과 종합실천계획’에 따라 국토부는 만경·동진강 종합 개발계획을, 환경부는 새만금 생태부지 활용과 수질 개선을 위한 용역사업을 각각 벌이고 있다. 용역 결과는 연말쯤 나올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익산시 주민 정모(62·모현동)씨는 “수십년간 시민들이 1급수인 어우보 물을 정수해 식수로 사용했는데, 정부가 나서 값비싼 물을 강제로 먹으라고 하면 부담은 누가 지느냐.”고 흥분했다. 또 다른 주민 김모(46·신흥동)씨도 “하천수질 개선이 먹는 물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입장을 바꿔서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에게 오염된 물을 먹으라고 한다면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인 것은 맞지만 어떤 것도 결론나지 않았다.”면서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지자체와 관계기관 등과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2~3년은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익산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충남도 4대강 입장 발표 “보 건설·준설 중단해야”

    충남도는 29일 4대강(금강) 재검토 특별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도의 최종 입장으로 공식 발표하고 정부에 재검토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안희정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재검토 특위의 진단결과는 전문적인 조사·분석에 근거한 합리적 의견이고, 대다수 도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금강을 살리려면 ▲금강하구둑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지류와 소하천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 ▲금남보는 계획대로 완공한 뒤 모니터링하고, 금강보와 부여보는 일단 공사를 중단하고 금남보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건설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통수능력 확보와 수질개선 차원에서 일부 준설은 필요하나 대규모 준설은 불필요하다 ▲문제 있는 4대강사업 재정을 지방경제와 민생대책으로 확대하는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재검토 특위의 의견을 거듭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이시종 충북지사 “4대강 예정대로… 20건은 조정”

    이시종 충북지사가 도내 4대강(금강) 사업 대부분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4대강 사업은 원칙적으로 반대한다. 충북은 4대강 지류에 해당하는 사업과 수질개선 등이 대부분이지만 본류 사업에 반대한다는 기본 취지에서 검증작업을 벌였던 것”이라며 “환경단체 의견을 존중하고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애초 정부계획을 대폭 조정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최대 쟁점이던 금강10공구 미호2지구의 작천보 개량공사와 관련, “4대강사업검증위원회의 권고안을 존중해 현재 수위에 맞춰 설치할 것”이라며 찬반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미호천 자전거도로를 15.6㎞에서 7.6㎞로 줄이고, 보은 궁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공사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는 등 도내 4대강 사업 379건 가운데 20개 사업에 대한 조정 내용을 발표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경북 폐농약 용기 방치…상수원 위협

    폐농약 용기가 농경지 등에 방치되고 있다. 농촌마을에 전용 수거함이 없어 제대로 수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폐농약 용기(유리병·플라스틱병·봉지류)가 발생하는 농촌마을은 모두 4410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5148곳 전체 농촌마을의 86%로 거의 대부분의 마을에서 폐농약 용기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폐농약 용기 전용 수거함이 설치된 곳은 안동·구미·영주시, 군위·의성·영덕·예천·영양군 등 8개 시·군 마을 403곳에 불과하다. 이는 이 일대 폐농약 용기 발생 마을 1591곳의 25%에 그친 수준이다. 시설 채소 및 과일재배 단지가 밀집된 상주 등 나머지 14개 시·군 2819개 마을에는 폐농약 용기 수거함이 아예 설치되지 않았으며, 특히 이 가운데 900여곳은 취·정수장, 상수원 및 습지 보호구역, 댐 상류와 인접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올 들어 6월 말까지 도내에서 수거된 폐농약 용기는 모두 700만 8748개(유리병 3만 4980개, 플라스틱병 561만 4560개, 봉지류 135만 9208개)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수거되지 않은 용기류까지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도 관계자는 추정했다. 지난 한해 동안 도내 농협 및 농약취급업소를 통해 판매된 전체 농약 용기류는 1억개 정도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오염물질이 남아 있는 폐농약 용기가 농경지와 하천 등에 방치돼 환경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것. 농민들은 “마을에 폐농약 용기 전용 수거함이 설치되지 않아 주로 농경지 등에 버리거나 소각한다.”면서 “전용 수거함이 설치되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성 도 녹색환경과장은 “폐농약 용기가 제대로 수거되지 않을 경우 수질 및 토양 등의 환경오염은 물론 어린이와 노인들의 농약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지자체들이 관련 예산을 확보해 전용 수거함을 마을별로 설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금강에 ‘내수면 목장’ 조성

    충청권의 젖줄인 금강에 참게와 다슬기 등의 민물 수산자원을 증식하기 위해 ‘내수면 목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금강의 명물인 참게와 다슬기 등을 양산하기 위해 1단계로 금강 지류인 청양군 대치면 지천(일명 까치내)과 부여군 규암면 금강 본류를 잇는 구간(36㎞)에 내년부터 2015년까지 ‘내수면 목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2단계 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기군 동면과 서천군 금강 하굿둑을 잇는 총연장 250㎞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슬러지, 도나우강 유입… 동유럽 초비상

    슬러지, 도나우강 유입… 동유럽 초비상

    지난 4일(현지시간) 헝가리에서 발생한 알루미늄 공장 폐기물 댐 붕괴 사고로 유출된 독성 산업폐기물 찌꺼기(슬러지)가 마침내 도나우강 지류로 대거 유입되기 시작해 동유럽 국가들에 초비상이 걸렸다. 헝가리 당국은 동유럽의 주요 식수원인 도나우강 오염만은 막으려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역부족이어서 주변 국가들로 ‘연쇄 환경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7일 AFP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수자원 담당 고위관리는 “슬러지가 도나우강에 유입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도나우강의 주요 지류인 라바강의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알칼리도가 정상범위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 지역에 인접한 마르칼강으로 흘러들어간 슬러지가 사고 발생 사흘째인 7일 도나우강으로 직결되는 라바강을 오염시켰으며, 도나우강 본류에서 약 10㎞ 떨어진 일부 지류까지로도 번졌다고 AFP는 전했다. 도나우강은 라바강을 사이에 두고 마르칼강과 약 70㎞ 떨어져 있다. 헝가리 당국의 조사 결과 라바강의 알칼리도는 정상범위(8%)를 넘어선 8.96~9.07%에 이르렀다. 사고 발생 직후 인근 3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헝가리 정부는 슬러지의 도나우강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핀터 산도르 내무장관은 “도나우강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동원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도나우강 오염만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헝가리 당국은 군인과 함께 500여명의 재난방재청 인력을 동원, 수백톤의 석고 반죽을 마르칼강에 쏟아부으며 슬러지 굳히기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뉴스통신 MTI는 라바강이 지나는 죄르·모손·소프론주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 슬러지가 라바강을 거쳐 이르면 주말쯤 도나우강을 덮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피해가 최소화되려면 유입되기 전에 슬러지가 굳거나 희석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체 길이가 2850㎞인 도나우강은 헝가리 남부에서부터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몰도바를 지나 흑해로 이어진다. 헝가리 서부 베스프렘주 여커시 근처의 알루미늄 공장에서 폐기물을 보관하는 저수지 댐이 폭우로 무너지면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4명이 죽고 3명이 실종됐으며 120여명이 다쳤다. 사고 현장 주변은 여전히 아수라장이다. 피해 지역에서 탈출한 주민 7000여명은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3m 높이의 슬러지에 집이 잠긴 발라즈 홀처(35)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슬러지에 갇히자 아내가 필사적으로 어린 아들을 캐비닛에 들어올려 아이의 목숨은 구했다.”면서 “그러나 아내는 하반신이 완전히 타버렸다.”고 울부짖었다. 정확한 유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재난이 동유럽권으로 빠르게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유럽연합(EU)도 대책마련에 나섰다. 조 헤넌 대변인은 6일 “이번 사고가 도나우강 유역 국가들의 환경재앙으로 번지지 않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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