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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목함지뢰, 목함지뢰란? ‘폭약+기폭장치..열거나 밟으면 즉시’

    북한 목함지뢰, 목함지뢰란? ‘폭약+기폭장치..열거나 밟으면 즉시’

    ‘북한 목함지뢰’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DMZ)에서 폭발물이 터져 부사관 2명이 크게 다친 사고 원인은 북한이 살상 의도로 매설한 ‘목함지뢰’ 때문으로 드러났다.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 매설한 목함지뢰는 소나무로 만든 상자에 폭약과 기폭장치를 넣어 만든 일종의 대인지뢰다. 북한군이 ‘목함 반보병지뢰’(PMD-57)로 부르는 목함지뢰는 옛 소련에서 2차 세계대전 때 개발한 간단한 나무상자 형태이다. 전체 무게는 420g으로 길이 22cm, 높이 4.5cm, 폭 9cm이다. 상자 안에는 TNT 220g의 폭약과 기폭장치인 MUV 퓨즈, 안전핀이 들어 있다. 살상반경은 최대 2m에 이른다. 1m 이내에서 터지면 사람의 폐가 손상되고 3.5m 이내이면 고막이 파열된다고 한다. 폭발지점으로부터 13~15m에 이르는 창문을 파손할 정도로 위력이 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북한 목함지뢰, 어떤 원리길래? 상상초월

    북한 목함지뢰, 어떤 원리길래? 상상초월

    ‘북한 목함지뢰’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DMZ)에서 폭발물이 터져 부사관 2명이 크게 다친 사고 원인은 북한이 살상 의도로 매설한 ‘목함지뢰’ 때문으로 드러났다.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 매설한 목함지뢰는 소나무로 만든 상자에 폭약과 기폭장치를 넣어 만든 일종의 대인지뢰다. 북한군이 ‘목함 반보병지뢰’(PMD-57)로 부르는 목함지뢰는 옛 소련에서 2차 세계대전 때 개발한 간단한 나무상자 형태이다. 전체 무게는 420g으로 길이 22cm, 높이 4.5cm, 폭 9cm이다. 상자 안에는 TNT 220g의 폭약과 기폭장치인 MUV 퓨즈, 안전핀이 들어 있다. 살상반경은 최대 2m에 이른다. 1m 이내에서 터지면 사람의 폐가 손상되고 3.5m 이내이면 고막이 파열된다고 한다. 폭발지점으로부터 13~15m에 이르는 창문을 파손할 정도로 위력이 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북한 목함지뢰, ‘폭약+기폭장치..열거나 밟으면 폭발’ 경악

    북한 목함지뢰, ‘폭약+기폭장치..열거나 밟으면 폭발’ 경악

    ‘북한 목함지뢰’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DMZ)에서 폭발물이 터져 부사관 2명이 크게 다친 사고 원인은 북한이 살상 의도로 매설한 ‘목함지뢰’ 때문으로 드러났다.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 매설한 목함지뢰는 소나무로 만든 상자에 폭약과 기폭장치를 넣어 만든 일종의 대인지뢰다. 북한군이 ‘목함 반보병지뢰’(PMD-57)로 부르는 목함지뢰는 옛 소련에서 2차 세계대전 때 개발한 간단한 나무상자 형태이다. 전체 무게는 420g으로 길이 22cm, 높이 4.5cm, 폭 9cm이다. 상자 안에는 TNT 220g의 폭약과 기폭장치인 MUV 퓨즈, 안전핀이 들어 있다. 살상반경은 최대 2m에 이른다. 1m 이내에서 터지면 사람의 폐가 손상되고 3.5m 이내이면 고막이 파열된다고 한다. 폭발지점으로부터 13~15m에 이르는 창문을 파손할 정도로 위력이 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밀리터리] 美, 지뢰· 폭발물 ‘레이저’ 무기로 제거한다

    [밀리터리] 美, 지뢰· 폭발물 ‘레이저’ 무기로 제거한다

    영화 '허트 로커'에는 육중한 방호복을 입고 폭발물을 제거하는 병사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이런 방호복을 입어도 폭발에서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좀 더 안전하고 확실한 폭발물 제거는 없는 것일까? 이런 고민은 영화의 주인공과 관객뿐 아니라 모든 나라의 군대에서 현재 진행 중이다. 지뢰나 급조 폭발물(IEDs)은 현대전의 골칫거리 중 하나로 지금까지 이를 제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아직 레이저는 이 분야에서 활약할 기회가 없었다. 지금까지는 말이다. 미 육군은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미 공군과의 협력으로 개발 중인 레이저 지뢰·폭발물 제거 장치를 공개했다. 이 새로운 레이저 무기는 차량에 탑재가 가능한 크기로 본래 공군에서 개발한 것을 육군의 쿠거 MRAP 지뢰 방호 차량에 탑재한 것이다. (사진 참조) 미 육군에 의하면 이 레이저 무기는 300m 거리에 있는 지뢰 및 급조 폭발물을 제거할 수 있다. 쿠거에 장착된 긴 로봇 팔은 원거리에서 지뢰 및 급조 폭발물을 드러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일단 의심되는 표적이 나오면 뒤로 물러선 후 레이저로 안전한 거리에서 파괴하는 것이다. 물론 지뢰나 급조 폭발물을 폭발시키는 장비는 이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레이저는 직접 가서 설치할 필요가 없고 정확하게 원하는 표적만 조준해서 공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인명 피해나 주변 건물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여기에 로봇이나 사람이 가서 처리하는 것보다 시간이 크게 절약된다. 공개된 사진에 의하면 실제 레이저를 통해서 지뢰나 급조 폭발물을 파괴하는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에 보이는 테스트는 2015년 2월에 진행된 것인데, 현재도 연구와 테스트는 진행 중이다. 여기서 긍정적인 결론이 나오면 육군의 쿠거 장갑차나 다른 지뢰 방호 차량에 레이저 무기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미 공군 역시 이 무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적이 활주로에 지뢰를 살포하는 경우 신속하게 제거하는 데 매우 유용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레이저 포가 탑재된 장갑차는 아직은 SF 영화 속의 일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차량에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작으면서 출력이 강한 레이저가 개발됨에 따라 이제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무기의 개발이 반드시 좋은 일은 아닐 수도 있지만,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인명을 살상하는 지뢰와 급조 폭발물 제거를 위한 레이저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미 육군과 공군 ‘레이저’로 지뢰 제거한다

    미 육군과 공군 ‘레이저’로 지뢰 제거한다

    영화 '허트 로커'에는 육중한 방호복을 입고 폭발물을 제거하는 병사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이런 방호복을 입어도 폭발에서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좀 더 안전하고 확실한 폭발물 제거는 없는 것일까? 이런 고민은 영화의 주인공과 관객뿐 아니라 모든 나라의 군대에서 현재 진행 중이다. 지뢰나 급조 폭발물(IEDs)은 현대전의 골칫거리 중 하나로 지금까지 이를 제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아직 레이저는 이 분야에서 활약할 기회가 없었다. 지금까지는 말이다. 미 육군은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미 공군과의 협력으로 개발 중인 레이저 지뢰·폭발물 제거 장치를 공개했다. 이 새로운 레이저 무기는 차량에 탑재가 가능한 크기로 본래 공군에서 개발한 것을 육군의 쿠거 MRAP 지뢰 방호 차량에 탑재한 것이다. (사진 참조) 미 육군에 의하면 이 레이저 무기는 300m 거리에 있는 지뢰 및 급조 폭발물을 제거할 수 있다. 쿠거에 장착된 긴 로봇 팔은 원거리에서 지뢰 및 급조 폭발물을 드러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일단 의심되는 표적이 나오면 뒤로 물러선 후 레이저로 안전한 거리에서 파괴하는 것이다. 물론 지뢰나 급조 폭발물을 폭발시키는 장비는 이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레이저는 직접 가서 설치할 필요가 없고 정확하게 원하는 표적만 조준해서 공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인명 피해나 주변 건물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여기에 로봇이나 사람이 가서 처리하는 것보다 시간이 크게 절약된다. 공개된 사진에 의하면 실제 레이저를 통해서 지뢰나 급조 폭발물을 파괴하는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에 보이는 테스트는 2015년 2월에 진행된 것인데, 현재도 연구와 테스트는 진행 중이다. 여기서 긍정적인 결론이 나오면 육군의 쿠거 장갑차나 다른 지뢰 방호 차량에 레이저 무기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미 공군 역시 이 무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적이 활주로에 지뢰를 살포하는 경우 신속하게 제거하는 데 매우 유용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레이저 포가 탑재된 장갑차는 아직은 SF 영화 속의 일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차량에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작으면서 출력이 강한 레이저가 개발됨에 따라 이제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무기의 개발이 반드시 좋은 일은 아닐 수도 있지만,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인명을 살상하는 지뢰와 급조 폭발물 제거를 위한 레이저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견공에 폭탄 매달아 탱크에 돌진케 했더니…기상천외의 현대무기 역사

    견공에 폭탄 매달아 탱크에 돌진케 했더니…기상천외의 현대무기 역사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돌을 깎아 창을 만들고 나무를 다듬어 몽둥이를 만든 이후로 끊임없이 신무기를 개발해 상대 영토를 침략하거나 자기 땅을 지키려고도 했죠. 무기의 성능을 개량해 더 많은 인원을 살상하고자 하는 욕구는 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무기가 주목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일부는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실패’ 딱지가 붙었고, 일부는 어렵게 빛을 봤으나 볼품없는 성능 때문에 조롱거리로 전락하기도 했습니다. 최첨단 무기를 동경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전 이번에 이런 세상의 웃음거리가 된 무기를 보여드리려 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잖아요. 한번 들여다 볼까요. 마지막 세계대전인 2차 세계대전은 신무기의 각축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많은 무기가 쏟아진 전쟁이었습니다. 미국, 영국, 소련을 주축으로 한 연합군과 나치 독일은 상대 병사를 더 많이, 효과적으로 살상하기 위한 무기 개발에 힘을 쏟았는데요.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황당한 무기도 참 많았습니다. 잘 알려진 것 중 하나가 ‘개 폭탄’(antitank dog)입니다. ●개에 폭탄을 매달아 전차에 돌진시켰더니…황당한 결과가 소련군은 독소전 초기 전쟁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구형 전차로 독일에 맞서야 했습니다. 빠른 속도로 진격하는 독일의 신형 전차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죠. 소련군은 ‘맨몸’으로 대항하다 연이은 패배로 후퇴를 거듭하게 됩니다. 소련군은 그래서 고민 끝에 군견을 훈련시켜 자살 특공대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개 4만 마리를 활용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었는데요. 시한폭탄을 두른 개를 적 전차에 돌진시키는 단순한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독일 전차로 달려가기는 커녕 소련 전차로 돌진해 폭사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디젤(중유)을 사용하는 소련 전차를 이용해 훈련한 개들이 가솔린(휘발유)을 사용하는 독일 전차 대신 익숙한 냄새를 풍기는 소련 전차로 달려왔기 때문이죠. 놀란 소련군은 불쌍한 개를 더 희생시키는 대신 이 계획을 즉시 폐기했습니다. 독일이 소련에 패배해 더이상 공세를 취할 수 없게 되자 미국과 영국 등 연합군은 전세를 주도하기 위해 프랑스로 대규모 병력을 상륙시키는 계획을 준비하게 됩니다. 바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이죠. 그런데 히틀러는 연합군의 상륙을 예상하고 스페인부터 벨기에까지 해안이 내려다보이는 높은 지역에 수많은 콘크리트 벙커를 짓도록 지시했습니다. 해안 아래는 철조망과 지뢰를 매설하고 대포와 기관총을 촘촘히 설치했습니다. 영국군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콘크리트 벙커를 파괴할 방법을 구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온 무기가 ‘판잰드럼’(Panjandrum)입니다. 판잰드럼은 바퀴모양의 구조물에 로켓을 달아 추진력으로 스스로 굴러가게 하는 기상천외한 무기였습니다. 여기에 폭약을 실으면 적이 있는 고지로 바퀴가 저절로 굴러가 폭발하게 한다는 복안이었죠. 그런데 결과는 뜻밖이었습니다. 로켓의 추진력이 약해 예상보다 속도가 느렸고, 추진력을 강화하자 로켓이 바퀴에서 분리돼 튀어나가버렸습니다. 또 평지에서는 그나마 제대로 굴러갔지만 돌이 가득한 고지에서는 제멋대로 굴러가 오히려 바다 쪽으로 되돌아오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1t 무게의 폭발물을 실은 바퀴가 굴러오는 재난을 상상하기도 싫었던 연합군은 개발계획을 포기합니다. ●총에 삽을 끼워 방패로 사용하려 했던 캐나다군 1차 세계대전에는 무기는 아니었지만 적의 총탄을 방어하는 황당한 ‘삽’도 등장했는데요. 바로 캐나다군의 ‘맥아담 방패삽’(macadam shield showvel)입니다. 평소에는 병사의 개인 삽으로 사용하다가 유사시 적과 조우하면 총에 끼울 수 있도록 구멍을 냈습니다. 그런데 손바닥만한 삽의 크기로는 총탄을 막을 수 없었고, 세기의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죠. 스스로를 ‘천재 전략가’라고 추켜세웠다가 결국 패망한 나치 독일의 히틀러는 대형 무기를 선호했습니다. 무기를 좋은 정치 선전 도구로 여겼던 그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무기로 적을 단번에 제압하길 원했습니다. 히틀러 뿐만 아니라 당시 군 전문가들도 무기의 크기와 공격력이 비례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마우스 전차’(maus tank)와 ‘도라포’(dora cannon)입니다. 도라포의 정식 명칭은 ‘구스타프 열차포’로 구경 800mm에 포신 길이만 32.5m, 전체 길이 47.3m, 너비 7.1m, 높이 11.6m, 무게 1350t의 거대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무게가 너무 무거워 도저히 차량으로는 끌고 갈 수가 없었기 때문에 열차에 실어 이동시켰다고 합니다. 사격 준비에만 한 달 이상이 걸리고 250명이 달라붙어야 조작이 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덩치였죠. 여기에 2500명이 철로를 설치하면서 길을 터야 했습니다. 최대 47km까지 포탄을 날릴 수 있었지만 효율성이라곤 눈씻고 찾아봐도 없었죠. 8.4m 길이에 4.8t이나 되는 포탄을 하루에 14번 밖에 발사할 수 없었습니다. 프랑스 침공 당시 요새인 마지노선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했지만 결국 마땅히 사용할 곳을 찾지 못하다 1942년 소련의 요새를 포위 공격한 세바스토폴 전투에 딱 한 번 사용했을 뿐입니다. 독일은 전쟁이 끝나기 직전 이 열차를 해체하거나 적의 손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파괴해버렸습니다. ●박물관 전시물이 된 최대 시속 20km 괴물전차 1942년 히틀러는 연합군 전차가 절대로 파괴하지 못할 괴물 전차를 제작하도록 지시합니다. 전세가 이미 연합군쪽으로 기운 1943년 11월 개발된 것이 8호 전차 ‘마우스’입니다. 무게가 무려 188t에 당시로서는 엄청난 구경인 128mm 주포와 75mm 부포를 갖췄습니다. 개발자들은 전면장갑 200mm, 포탑 장갑 240mm로 만들어 어떤 연합군의 포도 뚫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소련군의 주력전차였던 T34의 전면장갑이 52mm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차이인데요. 문제는 비만한 덩치 때문에 최고 속도가 시속 20km에 불과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연합군 전투기의 좋은 먹잇감일 뿐이었죠. 그래서 시제품 2대를 끝으로 더이상의 생산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1944년쯤 실전에 투입시키려 했지만 전황은 이미 기울었고, 독일은 종전 직전 전차를 폭파시켰죠. 그런데 소련이 폭파된 전차를 노획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죠. 지금도 냉전시대에도 황당한 작전이 있었는데요. 바로 ‘도청 고양이 작전’(accustic kitty project)입니다. 미국의 CIA는 고양이의 몸 속에 실제로 도청장치를 삽입해 대화내용을 엿듣는 방식을 고안해냈습니다. 당시에는 도청장치 크기가 지금처럼 작지 않았기 때문에 고양이에게는 큰 고통이었을 겁니다. 고양이가 배가 고프면 현장을 이탈하는 문제가 부각되자 식욕을 억제하는 수술까지 했다고 합니다.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CIA는 결국 고양이를 현장에 투입시키는데 성공했는데요. 결과는 허무했습니다. 고양이가 자동차에 치어 죽었기 때문이죠. 고양이 몸속의 도청장치가 탄로날까봐 CIA는 즉시 고양이 사체를 회수했고, 그것으로 프로젝트는 끝이었습니다.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지아이조2’에 등장하는 ‘신의 지팡이’(the rod from god) 위성 공격 시스템도 실제로 미국이 진행했던 프로젝트입니다. 영화에서는 런던 도심을 초토화시켜 핵폭탄에 맞먹는 위력을 보여줬는데요. 1980년대 미국에서 개발된 이 시스템은 길이 6m의 금속인 텅스텐(중석)탄 10여발을 탑재한 위성을 우주로 쏘아올린 뒤 탄을 지상으로 자유낙하시켜 공격하는 방식입니다. 텅스텐탄은 무게가 100kg에 달해 가속이 붙으면 최대 시속 1만 1000km로 지상으로 돌진하게 되고 이를 통해 목표 지역을 초토화시킨다는 것이 최초의 시나리오였죠. 하지만 연구를 진행하면 진행할 수록 위력이 핵미사일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됩니다. 공격위성을 쏘아올리는데 필요한 막대한 예산과 이미 실용화된 탄도미사일 생산가격 비교하면 결론은 뻔했죠. ●”적군을 게이로 만들자” 황당 발상의 결말은 1990년대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 황당 무기로는 ‘게이 폭탄’(gay bomb)이 있습니다. 1994년 미 공군 소속인 오하이오주 라이트 연구소는 적진에 ‘아프로디시악’이라는 물질이 가득한 폭탄을 투하해 적군들이 서로 참을 수 없는 성적 흥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이 폭탄을 생각해내게 됩니다. 아프로디시악은 일종의 최음제로, 적진에 투하해 남성 위주로 구성된 적군을 동성애에 빠지게 하고 최종적으로 전의를 상실시킬 의도로 개발했습니다. 연구소는 이 ‘안전한 비살상 무기’를 사용하면 사랑에 굶주린 군인들이 총을 놓고 동성 연인에게 푹 빠질 것으로 확신했다고 합니다. 연구소는 상부에 무려 70억원의 예산을 요청했는데요. 시작도 하기 전에 효과에 의문을 가진 정부가 예산 지원을 하지 않아 자동 폐기됐습니다. 적군은 물론 아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다 일반인이 최음제에 노출된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 생기겠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만 이 무기는 황당한 발명자에게 상을 주는 2007년 ‘이그노벨상’ 평화상 부문에 선정돼 세상에 실체를 드러냈고,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됩니다. “전쟁을 막아 전 세계에 평화를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이 선정 이유였죠. 라이트연구소 일부 연구진은 적군에게 땀·방귀·입냄새를 유발해 냄새로 숨어있는 병사를 찾아내고 적진의 사기까지 떨어뜨리는 특수 폭탄도 개발했지만 마찬가지로 상부로부터 외면당했다고 하니 정말 노력이 가상하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뢰 사고 피해 국가 보상

    6·25전쟁 이후 지뢰 폭발 사고로 피해를 입었지만 보상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16일부터 국가의 금전적 보상을 받게 됐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지뢰피해자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6·25전쟁 이후(1953년 7월 27일 이후) 지뢰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골자로 하는 이 법은 지난해 10월 국회를 통과했다. 피해자는 서울 용산 국방부 피해자 지원 심의위원회를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보상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양식은 시·군·구(읍·면·동 포함) 민원실에 비치돼 있다. 심의위는 보상 신청이 접수되면 피해자, 증인, 참고인 등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피해 정도에 따라 약 2000만원 이상의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피해자가 이미 사망한 경우에도 유족들이 보상을 신청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뉴스 플러스] 노후 수류탄 폭발 군인 4명 부상

    9일 오후 1시 30분쯤 강원 인제군의 육군 모 부대 주둔지 영내 훈련장 땅속에서 발견된 낡은 연습용 수류탄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수류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모(22) 상병 등 장병 3명과 소대장 홍모(25) 중위 등 총 4명이 어깨와 허벅지 등에 가벼운 파편상을 입어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지뢰 제거 작전 훈련 도중 발생했다.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땅속을 훑던 중 노후화돼 부식이 심한 연습용 수류탄을 발견했고, 중대장이 이를 분리해 두기 위해 훈련장 밖으로 던지면서 폭발이 일어났다.
  • 대청도 야산서 지뢰 폭발… 벌목 인부 2명 사망

    인천 옹진군 대청도 군부대 인근 야산에서 지뢰가 폭발해 벌목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사망했다. 변을 당한 인부들은 사고가 발생한 지 5시간 넘게 방치됐다가 사망한 채로 발견돼 구조작업의 또 다른 문제점을 드러냈다. 6일 인천지방경찰청과 군부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쯤 대청도 해병대 6여단 65대대 본부 뒷산에서 근로자 9명이 벌목을 하던 중 땅에 매설된 지뢰가 터졌다. 사고가 난 뒤 작업 중이던 9명 중 6명은 현장을 탈출한 뒤 오후 5시 22분쯤 119헬기에 의해 이송됐으나 3명은 아직 땅에 묻혀 있을지 모르는 지뢰 때문에 구조가 지연되다가 오후 8시 22분쯤 백령도 6여단 공병단에서 긴급 파견된 지뢰제거팀에 의해 발견됐다. 그러나 김모(55)씨 등 2명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군부대는 이날 지뢰 폭발 지점까지 조금씩 진로를 개척하느라 구조작업이 늦어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탐지기로 지뢰를 탐지하면서 조금씩 300여m를 전진해 사고 지점까지 도착하는 데 2시간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사고 지점의 지뢰는 6·25전쟁 당시 매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대 측은 사고가 난 지역이 지뢰매설 지대로 표시된 지역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사고가 나자 대청119지역대 대원 14명과 중앙119구조대·인천소방본부 헬기, 소방차, 구급차 등이 긴급 출동해 구조를 지원했다. 사고 당시 사망자들 외 7명은 산림조합의 의뢰에 의해 산 정상에 조금 못 미친 지점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군부대와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학생과의 전쟁?…美학교에 軍 특수차량 공급 논란

    학생과의 전쟁?…美학교에 軍 특수차량 공급 논란

    과연 학교에 전쟁터에서나 쓰이는 이같은 군사용 트럭이 필요할까?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통합 교육지구(The San Diego Unified School District)에 무시무시한 외양을 자랑하는 군사용 트럭이 공급돼 논란이 일고있다. 이 트럭은 지난 2007년 급조폭발물(IED)을 막기 위해 개발된 미군의 지뢰방호차량(MRAP)으로 외양만큼이나 ‘능력’ 또한 무시무시하다. 각종 중화기로 무장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총탄 및 지뢰, 폭탄이 터져도 끄덕하지 않는다. 우리 돈으로 대당 7억원에 달하는 이 차량은 최근 위급 상황시 학생들을 보호한다는 명분 하에 샌디에이고 교육지구에 무상으로 공급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차량은 현재 교육 당국 창고에 보관돼 있으며 ‘군용 냄새’를 빼기위해 병원 응급차처럼 흰색 페인트를 칠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교육 관계자와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샌디에이고 교육위원회 이사 스코트 바넷은 “이 차량의 학내 진입에 동의한 적 없다.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탱크가 아니라 순찰차”라고 밝혔으며 시민들도 “마치 당국이 학생들과 전투를 준비하는 것 같다” 고 비판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교육지구 경찰서장 루벤 리테존은 “이 트럭은 응급 상황시 학생 40명을 구조할 수 있다” 면서 “인도주의적인 목적일 뿐 군사적인 것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교육지구가 이같은 차량을 무상으로 지원받은 것은 남는 군사 장비를 재배치하는 미 정부의 ‘1033 프로그램’ 덕분이다. 미 국방부는 아프카니스탄 등에서 사용된 수백 대의 MRAP 처리를 고심하다 지난해부터 미 전역 일선 경찰에 공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경찰의 중무장이 오히려 시민들의 폭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학교에 전쟁터서 쓰던 ‘軍 특수차량’ 공급 논란

    美학교에 전쟁터서 쓰던 ‘軍 특수차량’ 공급 논란

    과연 학교에 전쟁터에서나 쓰이는 이같은 군사용 트럭이 필요할까?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통합 교육지구(The San Diego Unified School District)에 무시무시한 외양을 자랑하는 군사용 트럭이 공급돼 논란이 일고있다. 이 트럭은 지난 2007년 급조폭발물(IED)을 막기 위해 개발된 미군의 지뢰방호차량(MRAP)으로 외양만큼이나 ‘능력’ 또한 무시무시하다. 각종 중화기로 무장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총탄 및 지뢰, 폭탄이 터져도 끄덕하지 않는다. 우리 돈으로 대당 7억원에 달하는 이 차량은 최근 위급 상황시 학생들을 보호한다는 명분 하에 샌디에이고 교육지구에 무상으로 공급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차량은 현재 교육 당국 창고에 보관돼 있으며 ‘군용 냄새’를 빼기위해 병원 응급차처럼 흰색 페인트를 칠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교육 관계자와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샌디에이고 교육위원회 이사 스코트 바넷은 “이 차량의 학내 진입에 동의한 적 없다.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탱크가 아니라 순찰차”라고 밝혔으며 시민들도 “마치 당국이 학생들과 전투를 준비하는 것 같다” 고 비판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교육지구 경찰서장 루벤 리테존은 “이 트럭은 응급 상황시 학생 40명을 구조할 수 있다” 면서 “인도주의적인 목적일 뿐 군사적인 것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교육지구가 이같은 차량을 무상으로 지원받은 것은 남는 군사 장비를 재배치하는 미 정부의 ‘1033 프로그램’ 덕분이다. 미 국방부는 아프카니스탄 등에서 사용된 수백 대의 MRAP 처리를 고심하다 지난해부터 미 전역 일선 경찰에 공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경찰의 중무장이 오히려 시민들의 폭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기초연금·국정원 개혁·채동욱 문제 등 메가톤급 쟁점 대기

    28일간 파행을 거듭했던 정기국회가 30일부터 정상 궤도에 오르지만 폭발력 높은 현안이 지뢰처럼 곳곳에 묻혀 있다. 기초연금 수정 관련 복지공약 후퇴 논란,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및 국가정보원 개혁안, 증세 논쟁 등이 대표적이다. 당장 30일 현안질의·결산안 처리를 위해 열리는 보건복지위 전체회의는 주무장관이자 사퇴 의사를 거듭 표명한 진영 복지부 장관의 불참이 확실한 상황에서 여야의 기류가 엇갈렸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정부·여당을 변호할 핵심축이 사라졌다”며 곤혹스러워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 공약 먹튀’에 정부와 청와대 간의 갈등설까지 공격 수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긴급현안질의는 채 총장 ‘찍어내기 공방’과 기초연금 논란 등이 부각될 전망이다. 새 정부 들어 첫 정기국회에서의 대결인 만큼 신경전도 뜨겁다. 새누리당은 권성동, 김도읍, 김진태 의원 등 검사 출신들과 안종범, 김현숙, 유성걸 의원 등 대통령직인수위에서 활약한 정책통을 전면 배치했다. 민주당은 이춘석, 박범계, 신경민 의원 등 법제사법위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강기정, 김용익 의원 등 복지 전문가들을 앞세웠다. 채 총장 사퇴와 관련해선 혼외아들 의혹을 “개인의 도덕적 자질 문제로 봐야 한다”는 새누리당과 ‘국정원·청와대 외압설’을 주장하는 민주당 간 한 치 양보 없는 설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 추진론도 나온다. 국정원 개혁 문제는 논쟁의 불씨가 여전하다. 여야가 정기국회 정상화 합의문에서 “개혁특위 구성 문제는 계속 논의키로 한다”고 결론을 미뤘기 때문이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원 개혁안이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것 같다”면서 “민주당은 국회가 국정원 개혁의 주체로 비상설 특위를 만들자는 입장이나 우리는 아니다”라며 ‘국정원 자체 개혁안의 정보위 논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기고] DMZ,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창석 서울여대 생명환경공학과 교수

    [기고] DMZ,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창석 서울여대 생명환경공학과 교수

    한국전쟁이 종료되고 6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DMZ와 그 주변의 민통선 북방지역은 전쟁 당시 폭발하지 않고 남아 있는 폭발물, 적의 침투를 막기 위해 매설된 지뢰 등으로 사람들의 출입이 극도로 제한돼 왔다. 그 덕분에 이 지역은 전쟁 당시는 물론 전쟁 전에 사람들이 입힌 상처마저도 말끔히 치유하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거의 되찾았다. 특히 비가 올 때면 집수역의 모든 물질을 쓸어 모으는 하천 주변은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자연의 보존상태가 더욱 좋다. 그곳이 아니면 제대로 된 하천의 모습을 거의 볼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보니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생태학자들이 이 지역을 세계적인 생태 보고로 표현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한국전쟁은 지금까지의 전쟁 역사 중 가장 치열했던 전쟁의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그처럼 치열한 전쟁을 치른 현장이었지만 60여년에 걸쳐 진행된 자연의 노력 덕분에 그곳은 전쟁 이전의 모습을 넘어 자연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이 처절한 전쟁의 상흔에서 자연이 스스로 이루어낸 복원의 모습은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다. 복원은 본래 자연이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에서 기원하였으니, 세계적인 습지 복원모델과 하천 복원모델이 여기에 있다 할 수 있다. 이 지역은 흔히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높은 생물다양성은 하천을 비롯한 저지대가 대부분 개발지로 전환된 다른 지역과 달리 이 지역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인간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자연에 가까운 모습을 되찾아 자연의 연속성을 회복한 데 기인한다. 즉, 다른 지역은 개발요구도가 높은 저지대가 대부분 개발되어 고지대의 자연이 잘 보존되어도 서식처 단절로 인해 생물의 종류가 줄어들고, 남아 있는 생물들도 자연 보존의 측면에서 가치가 떨어지는 생물, 예를 들면 안정된 서식처를 필요로 하는 정주 종보다는 방랑 종들로 바뀌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DMZ와 민통선 북방지역은 저지대의 자연이 회복되어 생태적 공간이 거의 단절되지 않고 연속성을 유지한다. 그 결과, 두 지역을 합쳐야 남한 면적의 1% 수준에 지나지 않지만 그곳에 사는 식물, 새, 포유동물, 어류, 양서류, 파충류, 곤충은 각각 남한 전체에 출현하는 각 분류군의 39%, 52%, 68%, 62%, 80%, 55%, 11%를 차지할 정도로 생물다양성이 높다. 지구상에서 생물다양성이 특히 높은 열대지역에 붙여지는 이름을 모방하면 가히 온대의 핵심지역이라 부를 만하다. 공원은 자연적·인위적으로 형성된 자연 공간으로서 그곳에 성립한 생태계를 통해 환경 개선, 정서 함양, 생태교육 등 공익적 기능을 한다. 과거의 공원은 주로 취미활동이나 휴양 목적으로 조성되어 왔으나 오늘날은 생태공원이 주류를 이룬다. 평화공원도 이러한 흐름에 따라 생태공원이 되어야 한다. DMZ와 민통선 북방지역은 자연 스스로 이루어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생태공원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 선조들이 자연으로부터 지혜롭게 사는 모습을 배워 왔듯 남과 북이 자연을 닮은 모습으로 이 땅의 상처를 치유해 낸 이 자연 공간을 평화공원으로 지정했으면 한다.
  • 연천·강화 목함지뢰 주의보

    연천·강화 목함지뢰 주의보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장마철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북한의 목함지뢰가 남북 접경지역 하천과 해안가로 떠내려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목함지뢰는 가로 20㎝, 세로 9㎝, 높이 4.5㎝의 나무상자 안에 200g의 폭약과 기폭장치가 들어 있다. 상자를 열거나 일정한 압력을 가하면 폭발하도록 설치돼 있고, 살상 반경은 2m 이내다. 최근에는 나무 대신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도 발견됐다. 합참 공병작전과장 김재봉 육군대령은 “목함지뢰는 물에 잘 뜨고 폭발물로 보이지 않아 호기심에 건드릴 위험성이 있다”면서 “나무나 플라스틱 상자 모양의 물체를 발견하면 건드리지 말고 경찰서나 군부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2010~2012년 247발의 목함지뢰를 수거했다. 발견 장소는 경기 연천군 사미천(73건)과 인천 강화군 교동도(62건)가 가장 많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민통선서 지뢰 추정 물질 폭발…밭 갈던 농민 숨져

    8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에 있는 밭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밭을 갈고 있던 농민 유모(68)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씨는 당시 트랙터를 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폭발 당시 왼쪽 다리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유씨는 두 시간 만에 결국 사망했다. 군은 폭발 규모와 폭발음으로 등을 미뤄볼 때 땅에 묻혀 있던 대전차 지뢰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특별한 대공 용의점은 없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과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폭발물을 수거해 지뢰 종류, 매설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 & 이슈] ‘매향리 사격장’ 폐쇄 이후 7년

    [이슈 & 이슈] ‘매향리 사격장’ 폐쇄 이후 7년

    매향리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미군이 설치한 화성 매향리, 옛 쿠니사격장은 반세기 동안 미 공군의 사격·포격 훈련장으로 사용됐다. 밤낮으로 포탄이 투하돼 주민들은 극심한 소음에 시달렸다. 마을로 날아드는 파편은 생명을 앗아 가기도 했다. 민간인 12명이 사망했고 15명이 다쳤다. 주민들의 투쟁으로 2005년 사격장이 폐쇄되고 소유권이 국방부로 넘어갔지만 7년이 지난 현재 폭격훈련만 없을 뿐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사격장 주변에 각종 폭발물과 탄알 잔해물이 널려 있어 어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상처 치유 명분으로 시작된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사업도 예산 부족으로 지지부진하다. 매향리 주민들은 “그때보다 나아진 게 없다.”고 탄식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3시 경기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옛 쿠니사격장 앞 농섬. 썰물로 물이 빠지자마자 공군 폭발물처리반 장병과 경찰관 등 10여명이 황급히 섬 인근으로 달려왔다. 이들은 사격훈련 표적으로 사용된 농섬과 곡섬 사이 갯벌에서 반쯤 묻혀 있는 불발탄을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발굴 작업에 들어갔다. 폭발물 해체 전문가 3명이 신관(폭약을 점화시키는 장치) 제거 작업을 하는 동안 나머지 사람들은 바위 뒤로 몸을 숨겼다. 10여분이 지나 신관 분리작업은 성공했고, 일행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발견된 포탄은 미 공군에서 사용하던 250파운드(113㎏)짜리 항공용 포탄으로, 갯벌에 묻혀 있다가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면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군·경 관계자는 “포탄이 터졌다면 반경 3000피트(914m)까지 파편이 날아가 예상치 못한 큰 피해를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탄을 맨 처음 발견한 백완기(72)씨는 “농섬 주변 갯벌 곳곳에 이런 포탄이 널려 있고, 화약이 들어 있는 포탄도 적지 않다.”며 “외부에서 충격을 가하면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58년부터 2002년까지 40여년간 미 공군 폭발물처리반에서 근무한 매향리 토박이로, 누구보다 현지 사정에 밝다. 백씨 주장에 따르면 농섬과 곡섬 사이는 미 공군이 지정한 폭탄응급처리구역으로 전투기에 장착한 포탄을 처리하지 못한 채 착륙하거나 비상시 포탄을 버리는 곳이다. 이곳에는 베트남전쟁 당시 사용하다 남은 포탄 수천기가 버려져 있어 어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백씨는 “당국의 안전 불감증이 매향리에 큰 재앙을 몰고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의 말대로 섬 주변에서는 폭발물 잔해물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A-10 폭격기가 발포한 것으로 보이는 30㎜ 발칸포 탄알들이 곳곳에 널려 있었으며 간혹 5인치 로켓포도 눈에 띄었다. 얼마전 500파운드 포탄 서너 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그 야말로 섬 주변 전체가 지뢰밭인 셈이다.주민들은 관계기관이 하루라도 빨리 대책 마련에 나서야 불행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주민의 기대와 달리 국방부 등 관련 부처는 손을 놓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까지 육상사격장에 대한 포탄 및 불발탄 정화작업을 완료했으나 해상 갯벌 지역은 국토해양부 소관”이라며 “이 문제 때문에 국토부와 수차례 협의를 가졌고 정화사업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당국의 태도에 매향리 주민들은 분개하고 있다. “ 매향리 생태·평화공원 조성 사업도 제자리걸음이다. 사업은 사격장 97만 3000㎡ 부지에 역사관과 기념관·생태공원 등을 설치해 평화공원으로 조성하는 것. 전체 사업비 2018억원 가운데 부지매입비 424억원은 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 1594억원은 화성시가 충당해야 한다. 시 재정 형편상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액수다. 이런 탓에 당초 2013년말까지 조성하려던 계획은 2017년으로 연기 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화성시는 “용산미군기지는 특별법을 제정해 전액 국비로 지원하면서도 미군 사격장 매향리에는 턱없이 부족한 국비를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글 사진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미사일 같은 물건이…” 재활용센터서 어뢰 발견

    “미사일 같은 물건이…” 재활용센터서 어뢰 발견

    군용 무기가 쓰레기로 버려져 재활용 처리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중미 푸에르토리코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푸에르토리코 북부지방의 한 재활용센터에서 어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중남미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확인되지 않은 경위로 어뢰가 흘러들어간 곳은 산호세 데 케브라딜랴스라는 곳에 있는 알루미늄 재활용센터다. 작업을 하던 한 직원이 “미사일처럼 생긴 물건이 들어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황당한 신고를 받은 경찰이 달려가 확인한 결과 미사일 모양의 물건은 길이 1.8m짜리 어뢰였다. 비상이 걸린 당국은 폭탄전문가들을 현장에 급파, 어뢰를 안전한 곳으로 운반해 처리했다. 당국은 그러나 어뢰가 폭발할 수 있는 상태였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한편 푸에르토리코 당국은 인터넷사이트와 무료전화를 개설하고 지뢰신고(?)를 받고 있다. 유출된 어뢰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미사일처럼 생긴 물건을 보면 반드시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아프간 파병부대에 불량품 ‘위험한 거래’

    아프간 파병부대에 불량품 ‘위험한 거래’

    ‘나쁜 군수품 업자’와 ‘무책임한 현역 군인’들이 젊은 장병들의 생명을 담보로 위험하기 짝이 없는 거래를 했다가 적발됐다. 연간 3307건의 테러가 발생하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우리 장병들이 하마터면 생명을 위협당할 뻔했다. 특수부대에서 7년간 폭발물 처리를 담당했던 대테러장비 제조업체 대표는 성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불량 ‘주파수 교란장치’를 군에 납품했고, 현역 중령 등이 포함된 군인들은 알고도 눈감아줬다. 주파수 교란장치란 리모컨 등으로 작동하는 지뢰나 자살폭탄의 테러 주파수를 교란시켜 장병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필수 장비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아프간 ‘오쉬노부대’에 납품하는 방호용 주파수 교란장비를 저가의 중국산 부품으로 제작, 2010년 정부로부터 10억 3500만원을 벌어들인 대테러장비 제조업체 대표 김모(33)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김씨가 납품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군사기밀까지 누설해가며 도운 K(35) 소령, H(43) 중령, J(37) 상사 등 현역 군인 3명과 군무원 G(41)씨 등 4명을 국방부 조사본부에 넘겼다. 무자격자인 김씨가 만든 주파수 교란장치는 저가의 중국산 부품으로 조립돼 2시간만 사용해도 고열이 발생하고, 차량용 리모컨의 주파수 조차 차단하지 못하는 엉터리였다. 김씨는 이 장비를 고가의 미국산 주파수 교란장치로 둔갑시켜 5대나 납품했고, 이 장비는 아프간 파병부대에 보급됐다. 정상적인 장비라면 반경 200m 이내에서 12시간 동안 20㎒부터 2500㎒ 대역의 모든 주파수를 차단할 수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주파수 교란장비의 핵심 부품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미국 유령법인 명의의 허위견적서를 제출하는 수법으로 납품단가를 부풀렸다. 경찰은 “김씨가 2009년에도 이 같은 수법으로 파키스탄 공군에 납품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전문 인력이나 제조시설조차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의 저질 군수장비 납품에는 현역 장교 및 군무원의 비호가 있었다. 2010년에 레바논 동명부대에서 근무했던 K소령과 J상사는 군사기밀로 분류된 주파수 차단대역과 안테나 배치표 등을 미리 김씨에게 알려줘 계약조건에 맞춰 장비를 제작하도록 도왔다. 방위사업청 소속 H중령은 부실 장비임을 알고도 묵인했는가 하면 2시간 만에 장비에서 고열이 발생해 오작동이 확인됐는데도 시험 조건을 바꿔 납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군수사령부 계약담당 7급 군무원 G씨는 방사선 발생장치 판매허가가 있어야 하는 폭발물탐지장비 ‘X레이 제너레이터’를 허가도 없이 군에 납품하도록 했다. 박관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은 “김씨가 2007년부터 공항 등 여타 기관에 납품한 대테러장비 25종을 모두 검사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파수 교란장비 납품 과정에서 방위사업청 등 국가기관 공무원을 상대로 수차례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軍 변사자 4명 55년만에 ‘순직’ 명예회복

    군 복무 중 ‘변사(變死)’ 처리됐던 군인이 55년 만에 ‘순직’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 조사본부 사망사고민원조사단은 6·25전쟁 직후 비상상황과 행정미비 탓에 ‘변사’ 처리됐던 고 이상태 일병 등 4명의 사인을 재조사해 순직으로 바로잡았다고 18일 밝혔다. 1년 6개월간 전국을 수소문하고 당시 전우와 전국 행정기관의 서류를 추적한 끝에 이들 모두 부대업무와 관련된 일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본부 전사망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순직으로 최종 결론지었다. 1953년 입대한 이 일병은 1956년 2월(당시 31세) 경기 연천에서 총기 폭발사고로 숨진 것으로 판명됐다. 이 일병의 아들 영호(63)씨는 “돌아가신 아버지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수십년 전 일인데 부산까지 수차례 왕복하며 끝까지 신경 써 준 조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민원을 제기한 적도 없는데 처음 조사관들로부터 아버지에 관한 전화를 받았을 때는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다.”면서 “조사관을 냉랭하고 섭섭하게 대했던 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이미 고인이 된 어머니를 국립묘지에 모실 수 있게 됐다. 고(故) 명창재 하사는 1956년 11월 강원도 인제에서 지뢰 폭발로, 정찬효 이병은 1957년 11월 화목 채취 후 복귀하던 중 지뢰 폭발로, 김경한 상병은 1957년 6월 인계철선에 의한 수류탄 폭발로 각각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006년 창설된 조사단은 지금까지 접수된 군 내 사망사고 민원 630건 가운데 578건을 처리했다. 이 중 123명이 전사·순직으로 정정돼 국가보훈 혜택을 받게 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지뢰 주의보…과거 우면산 10여발 미제거

    ‘지뢰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경기·강원 등에 내린 집중호우로 군부대 탄약고와 지뢰 매설 지역 등이 유실된 데 따른 것이다. 북한에도 폭우가 내려 목함지뢰가 떠내려올 가능성도 높다. 군 당국은 28일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난 서울 우면산 일대에 과거 매설했다가 미처 제거하지 못한 지뢰 10여발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군은 1980년대 후반 이 지역에 일명 ‘발목지뢰’라고 불리는 M14 대인지뢰 1000여발을 설치했다가 1999년부터 8년간 대대적인 제거 작업을 통해 수거했다. 그러나 당시 10여발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이 지뢰들이 이번 폭우로 유실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상에서는 전날부터 ‘우면산에 매설된 지뢰가 유실됐다.’는 말들이 퍼지기도 했다. 군 당국은 “지뢰 매설 지역은 산사태가 난 지역과는 떨어져 있는 방공포 부대”라면서 “혹시 모를 유실에 대비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7일 오후에는 경기 양주 육군 25사단 예하 부대 탄약고가 산사태로 반파되면서 보관돼 있던 M16A1 대인지뢰와 KM18A1 클레이모어 지뢰, M15 대전차 지뢰, K400 세열수류탄 등 다량의 폭발물이 유실되기도 했다. 군은 사고 즉시 차단망을 설치하고 배수로를 막아 떠내려가는 것을 막았고 28일 오후 2시쯤 유실된 위험폭발물 전량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북한에도 호우가 집중돼 북한에서 떠내려오는 지뢰에 대한 경고등도 켜졌다. 육군 1군단은 지난 27일 “파주시 진동면 임진강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북한군의 목함지뢰 1발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2000~2010년 지뢰 사고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는 모두 47명에 이른다. 지뢰 유실에 따른 피해 우려가 커지자 합동참모본부는 예하부대에 지뢰 탐지 및 수색작전을 긴급 지시했다. 군은 이에 따라 서울 우면산, 경기·강원 지역의 방공진지, 북한 목함지뢰가 발견되고 있는 임진강과 강화도 일대에 대한 집중 탐색에 착수했다. 합참 관계자는 “유실된 지뢰는 방아쇠 잠금장치 부식으로 약한 충격에도 폭발할 수 있다.”면서 “지뢰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 만지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규·신진호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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