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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조약반대” 재확인

    정부는 18일 노르웨이 오슬로 대인지뢰회의에서 전면적인 대인지뢰금지조약 초안에 합의한 것과 관련,이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향후 외교적 경로를 통해 한반도의 예외를 인정받을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 대인지뢰 대체수단 마련/클린턴,2006년까지

    【오슬로 AP AFP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7일 오슬로 대인(대인)지뢰금지조약에 서명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미 국방부에 2006년까지 대인지뢰를 대체할 수단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관련기사 4면〉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이같이 발표하고 한반도에서는 미군 3만7천명과 한국군이 서울에서 불과 27마일 떨어진 거리에서 북한군 1백만명과 대치하고 있다고 지적,한반도에 대한 대인지뢰금지의 예외인정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군이 침략을 감행할 경우 북한군의 남침속도를 늦추고 방어태세를 재강화하고 조직할 수 있을 경우에만 북한군의 수적인 우세에 대응할 수 있다고 전제,한반도 방어선에서 주요한 부분인 대인지뢰는 촌락이나 민간인이 없는 비무장지대에 설치돼 있어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대인지뢰 전면금지 협약안 반대

    ◎정부입장/남북대치 특수상황… 유예기간 필요/제네바군축회의 통한 단계적 금지협약 추진 정부는 18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대인지뢰회의에서 미국이 대인지뢰전면금지협약안 채택을 거부함에 따라 일단은 한반도 대인지뢰 설치에 영향을 받지않게 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한반도 예외규정을 주장한 미국이 ‘예외없는 대인지뢰제거’를 선언한 협약안 서명에 불참할 뜻을 밝혀 비무장지대에 전쟁억지용으로 매설돼있는 지뢰를 현상태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러나 앞으로 대인지뢰제거에 대한 국제적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각종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타와 프로세스’가 지뢰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들간의 정치적,인도적 성격이 강한 협약으로 한계를 갖고 있지만 이 협약으로 인해 지뢰제거를 위한 세계여론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우선 재래식무기협약(CCW) 및 의정서가입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유엔 지뢰제거기금을 위한 한국측의 기부금을 늘릴 방침이다. 또 클린턴 미 대통령이 이날성명에서 “한국지역은 2006년까지 대체무기를 개발토록 해 지뢰제거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대체수단 강구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미국과의 공조아래 중국,러시아,인도,파키스탄,북한 등 주요 지뢰보유국들이 참여하는 제네바 군축회의(CD)에 적극 참여,대인지뢰 금지협약의 단계적 체결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정부는 CD에서는 한반도와 같은 특수한 안보상황을 가진 국가의 안보에 대한 우려가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제기할 예정이다.CD는 현재 대인지뢰 수출금지협약을 추진중이며 내년회의부터 본격적으로 협약체결을 논의하게 된다. 한편 국방부는 전세계 70여개국에 지뢰가 매설되어 있으며 지뢰의 수는 무려 1억1천만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집트가 2천3백만개로 제일 많이 묻혀 있고 인구 1천만명인 앙골라에는 1천5백만개의 지뢰가 매설되어 있다.우리나라는 약 1천만개의 지뢰가 묻혀있다. ◎미국 입장/예외없이 적용땐 전쟁억지력 상실/협약 실효성에 의문… 지뢰대체수단 개발 주력 인류의 생명과안전을 위협하는 대인지뢰 전면금지를 위한 오슬로협정에 미국은 17일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대인지뢰가 인류안전에 해가 없다고 본 것은 아니다.다만 해외에 미군이 주둔한 분쟁,접경지역에 지뢰가 없어짐으로 해서 분쟁의 소지가 더 많아지고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것을 우려한 조치이다.지뢰제거란 인도적인 희망 하나만으로 예측할 수 없는 전술·전략을 구사하는 적앞에 미국을 비롯한 분쟁 당사국민의 안전을 저당잡힐 수 없다는 판단인 것이다. 대신 미국은 이들지역의 예외를 주장했으나 관철되지 않자 합의를 거부했다.차선책으로 미국은 ▲오는 2003년까지 대체수단개발(단 한반도에는 2006년까지 준비) ▲세계 지뢰제거를 위한 6천8백만달러지원 ▲제네바 군축회의를 통한 대인지뢰금지 협상노력 등을 제시했었다. 결국 인도주의를 부르짖는 다수의 목소리에 실질적 안보주장이 먹혀들지 않았다.그러나 각국의 지뢰제거 주장에도 한목소리는 아니다.스웨덴은 대인지뢰만 제의했고 이스라엘,파키스탄,인도,핀란드,그리이스,터키,사우디,쿠웨이트 등은 예외를 주장했었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오는 12월 오타와에서 열리는 전면금지 서명식은 각국의 원칙적인 희망을 확인하는 선에서 머물고 실제 효과는 어렵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때문에 에초 지난해 6월 오타와에서 시작된 이 논의가 유엔정식의제가 안된채 유엔지원사항이 된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코피 아난 사무총장이 한발 뒤에서 머물고 있는 이유가 바로 실효성에 있는 것이다. 현실을 바탕으로 협의를 이끌어 가려는 미국의 의도는 일단 서명불가로 드러났지만 제거를 위한 엄청난 비용의 충당과 세계 분쟁지역의 실질적 안보를 책임진 미국의 입장은 올해말 서명식전에 충분히 설명돼 각국의 입장이 상당부분 절충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 52차 유엔총회 개막/안보리 확대개편·대인지뢰 금지 등 논의

    제52차 유엔총회가 16일 하오 3시(한국시간 17일 상오 4시) 185개 회원국 대표와 코피 아난 사무총장 등 유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됐다. 총회는 이날 라잘리 이스마일 51차 총회의장 후임으로 직업 외교관이자 유엔대사 등을 지낸 우크라이나의 헨나디 우도벤코 외무장관(66)을 52차 총회의장으로 선출했다.총회는 이날 의장선출에 이어 부의장단과 총회 산하 6개 위원회 위원장 등을 구성한 뒤 이번 주내에 총회에서 다룰 주요 의제와 의사 일정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총회는 22일부터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원수및 정부대표의 기조연설을 청취한다.한국은 유종하 외무부장관이 30일 상오 총회에서 연설을 한다.북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수헌 외교부 부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안보리 확대개편 문제를 비롯한 유엔 개혁,유엔 환경특별총회 후속조치 관련 결의안 채택,대인지뢰 전면금지 국제협약 추진,정규 예산 및 평화유지군(PKO)분담률 산정 등이 주요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올 총회의 최대 쟁점은 미국등이 추진하고 있는 일본과 독일 그리고 3개 개도국을 포함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증설을 골자로 하는 안보리 확대개편인데 회원국들 사이에 큰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 캐나다 이탈리아 등 유엔내 20여 중견국가들은 일본·독일과 개도국 3국을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선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보리 확대개편 추진안에 반대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 대인지뢰금지협약 초안 승인/오슬로 국제회의

    ◎91년유예 제시 미는 가입 불확실 【오슬로 AP AFP 연합】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대인지뢰금지 국제회의에 참석중인 각국 대표들은 17일 역사적인 대인지뢰금지협약 초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미국은 대인지뢰금지협약 초안 승인에 앞서 협약 가입을 위한 협상에 실패했다고 발표,가입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며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번 주말께 협약 초안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미국을 제외한 각국 대표들은 에릭 뉴섬 미 대표단장의 협상실패 성명 발표직후 대인지뢰의 즉각적이고도 완전한 철폐를 위한 협약 초안을 박수로 채택했다. 미국은 협상과정에서 협약 이행을 9년간 유예하고 타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 협약에서 탈퇴할 수 있도록 하는 몇가지 예외조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자국의 입장이 끝내 반영되지 않을 경우 협약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슬로 회의에는 1백여 국가 대표가 참석했으며 12월3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협약 서명식이 열린다.
  • 유엔총회 16일 개막… 안보리 확대개편 전망

    ◎일·독 거부권부여 최대쟁점/상임이사국 10국확대안 연내 통과 유력/주변국 모두 상임국돼 한국에는 크게 불리 16일 개막되는 제52차 유엔 정기총회에서는 안전보장이사회 확대개편을 비롯한 전반적인 유엔 개혁방안,대인지뢰 금지,유엔 정규예산 분담비율 산정,국제형사재판소 설립문제 등 160개 의제가 심도있게 논의된다.이 가운데 핵심의제는 단연 안보리 개편 문제.특히 안보리 확대 개편은 향후 한국 다자외교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자 통일 이후 한국의 국제위상에도 깊은 연관성이 있어 우리로서도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안보리 개편 문제는 미국의 주도 아래 말레이시아 출신의 라잘리 이스마일 51차 총회의장이 가세한 형국이어서 갈수록 가속도가 붙고 있다.안보리 개편안의 골자는 기존 5개 상임이사국에 일본·독일과 3개 개도국 등 5개국을 추가로 가입시켜 10개국으로 늘리는 것이다.이같은 개편안의 명분은 급변한 국제사회의 현실을 안보리에 반영시키겠다는 것이다.일본과 독일의 경우 정치·경제적으로 급부상해 유엔에 직·간접적으로 커다란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3개 개도국을 상임이사국에 넣자는 것은 185개 유엔 전체 회원국의 3분의2 이상이 개도국이라는 사실을 묵과할 수 없다는 논리다. 안보리 개편의 논의 과정에서 일본과 독일에 대한 거부권 부여 문제 등이 최대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일부 국가들의 첨예한 이해관계로 적지 않은 국제적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일본과 독일은 이미 유엔에 상당한 재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거부권이 없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 획득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으며 미국은 더 큰 재정적 기여를 받아내기 위해 이들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 유엔 주변에서는 3년 이상을 끌어온 안보리 개편 문제가 더이상 지연되어서는 안된다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고 상당수 회원국들이 개편안을 심정적으로 지지하고 있어 올 연말까지 총회에서 투표 행위를 통해 결의안 형태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유엔 총회에서 안보리 개편 논의가 본격화할수록 우리의 입장은 매우 미묘해질 것으로 관측된다.한국은 지금까지 캐나다·스페인 등 다른 중견 국가들과 함께 비상임이사국의 증설안을 지지하되 선거를 거치지 않고 임기가 무한정 보장된 상임이사국의 증설에는 유보 입장을 취해왔으며 특히 거부권 부여에는 강력히 반대해왔다. 한국은 안보리 개편안이 확정될 경우 한반도가 장래에 모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둘러싸여 통일문제 논의시 외교적으로 오히려 역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통일한국의 입지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따라서 하루 빨리 안보리 개편안과 관련,국익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을 위한 ‘공론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 미 하원 대인지뢰금지법안 제출/한반도는 12년간 유예

    【워싱턴 AP 연합】 미국의 민주·공화 양당 하원의원들은 11일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폐기되는 스마트지뢰를 포함한 대인지뢰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되 한반도에서의 대인지뢰 금지는 12년간 유예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제출했다. 130명 이상의 의원들이 서명한 이 법안은 또 오는 2000년 1월부터 미국의 대인지뢰사용 기금을 중단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존하고 있는 지뢰밭과 대전차지뢰는 이 법안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한반도의 경우 12년간 적용이 유예된다. 여야 의원들이 공동 제출한 이 법안은 클린턴 행정부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으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현재 진행중인 대인지뢰금지 국제협약 협상에서 미 대표단은 한반도 비무장지대를 따라 설치된 지뢰밭과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폐기되는 스마트지뢰에 대해서는 협약적용의 영구적인 예외를 주장하고 있다.오슬로 협상은 이달 19일 폐막될 예정이다.
  • 미 ‘한국 대인지뢰’ 진퇴양난

    ◎가 전면금지회의서 “한국 예외” 주장 무산/우방국들 ‘오타와 제의’ 고수방침에 난감 미국이 대인지뢰로 꼼짝하기 어려운 난관에 빠졌다.특히 맹방 한국 비무장지대의 지뢰 때문에 막역한 사이인 여러 우방들로부터 백안시당하기까지 하고 있다. 대인지뢰(APL)전면금지협약을 위한 노르웨이 오슬로 국제협의가 캐나다 주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주 미국은 한국 비무장지대 등의 예외를 협약가입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것이 인명살상용 지뢰를 지구에서 영원히 추방하자는 범지구적 캠페인에 미국이 몇몇 소승적 전략이해를 핑계로 딴죽을 거는 것처럼 비춰져 미국을 괴롭히고 있는 것.미국은 한국의 특수사정과 함께 대인지뢰 금지에 관한 미국의 선도적 역할이 묵살돼 안타깝다는 표정이다. 사람이 약간만 스쳐도 폭발하는 대인지뢰는 현재 60∼70개국에 1억개 가량이 파묻혀 있어 해마다 민간인 2만6천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그러나 대인지뢰 금지운동에는 미국정부와 군대가 가장 현실적으로 앞장섰다고 할 수 있다.미군은 보유 대인지뢰 3백만개를 99년까지 완전해체하기로 하고 현재 88만개를 없애버렸으며 일정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폭파하는 프로그램을 내장한 ‘스마트’ 지뢰를 개발했다.앙골라,아프가니스탄,캄보디아 등 지뢰밭 천지인 나라에 지뢰해체 지원금으로 1억3천만달러를 보조했다. 96년5월 클린턴 대통령은 대인지뢰의 전세계적,전면적 금지 원칙을 천명했는데 이때 냉전의 마지막 지역으로 3만7천명의 미군이 1백만 북한군과 대치하고 있는 한국 비무장지대는 예외로 했고 이는 이후 변함없이 고수됐다.미국정부는 이어 핵실험 포괄금지협약(CTBT)과 화학무기 금지협약(CWC)의 산실인 유엔주관 제네바 군축회의(CD)에 대인지뢰 금지협약안을 정식 제의했었다.그런데 난데없이 캐나다가 군축회의는 몇년이 걸릴지 알 수 없다며 올 12월로 시한을 정한 오타와제의를 내놨고 이에 107개국이 사람죽이는 지뢰를 깡그리 없애자는데 찬성하고 나선 것. 미국은 당초 오타와제의를 무시할 생각이었으나 의회와 일부 퇴역장성들의 강한 요청으로 2주전 참가하기로 결정했었다.하필 지뢰금지운동의 마스코트였던 다이아나비의 사망으로 떠들석한 지난주 한국 예외 등을 내건 미국의 제의는 보기좋게 묵살됐다. 미국은 오타와제의에서 완전 발을 뺄지,제네바 군축회의를 세게 밀고 나갈지,아니면 예외를 재고해야 할지 난감해하고 있다.
  • 미 대인지뢰 금지 ‘한국 예외’ 관철을(해외사설)

    대인 지뢰 금지를 위한 오슬로 회담에서 전세계가 금하되 한국만은 예외로 하자는 미국의 제안이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지뢰금지 주창자들은 미국의 요구가 다른 나라들의 예외 요구로 이어지지 않을까 두려워한다.이같은 우려가 터무니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몇몇 나라들이 미국을 본따라 선호하는 지뢰를 유지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도 있다.당연히 걱정되는 일이다. 그러나 이만한 이유로 미국은 물러서서는 안된다.한국은 분명 적법한 특별 케이스이다.그곳에서 지뢰는 50년 동안 미국의 전략적 이해 뿐만 아니라,한국을 증명된 침략자인 북한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국제사회의 약속을 위해 사용되었다.이 지뢰는 노출된 3만7천명의 미군을 보호하는 방어선의 일부분이다.더구나 평화 협상이 추진되고 있다고 해서 이 무기를 제거하는 것은 특히나 성급한 행동이다.평화회담은 어떤 지뢰금지 회담보다 한국 지뢰의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제거를 약속해준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그대로 살상 효력을 갖고 남겨져 있는 ‘벙어리’ 지뢰가 민간인들에게 무서운 해를 끼친다는 것을 미국은 알고있다.그러나 미국은 한국과 그밖의 여러 곳에 평화유지를 위해 파견된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이것은 절대적이다.그래서 미 국방부는 미국인의 생명을 구할수 있는 무기를 포기하는 것에 유동적인 태도를 보일수 밖에 없었다. 많은 권위있는 군사 전문가들은 국제평화 임무의 미군들이 다른 무기와 전략으로도 보호될 수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이는 미국이 지뢰 불법화의 오슬로 회담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기반이 된다.몇가지 지침을 제시할 수 있겠다.새 지뢰 매설은,안된다.한국과 같은 곳의 옛 지뢰는? 이 지뢰들은 유엔이 보낸 병력을 보호한다.이것들은 현 평화 회담을 가능케한 군사적 현실에 기여하고 있다.이것들은 민간인들을 위험하게 하지 않는다.이 때문에 굳이 변명할 필요는 없다.〈워싱턴 포스트 9월6일〉
  • ‘지뢰 한반도 예외’/미 정부 관철 방침/안보회의 관계자

    【워싱턴 연합】 미국은 국제적인 대인지뢰금지협정에서 한반도의 예외를 관철할 방침이라고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의 로버트 벨 방위정책·군축담당 수석국장이 5일 밝혔다. 벨 국장은 이날 외신기자클럽 브리핑에서 “한국은 전세계에서 냉전이 끝나지 않은 유일한 지역”이라면서 “정전감시를 위해 유엔이 군사령부를 유지하고 있는 한반도에서 대인지뢰 금지는 예외가 인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버킹엄궁 하루 반기게양/다애이나 오늘 장례식

    ◎전세계 2천명 참석… 187국에 생중계 【런던 외신 종합】 다이애나 영국왕세자비의 장례식이 전세계로부터 2천여명의 조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상오(한국시간 6일하오)런던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다. 버킹엄궁의 한 관계자는 다이애나비의 장례식은 전통과 전례에 그녀의 자유정신을 복합적으로 가미시키는 형태가 될 것이며 베르디의 레퀴엠(장송곡)중 일부가 연주된다고 말했다. 장례식에서는 또 그녀의 자매가 시를 낭송하고 오빠인 스펜서가 헌사를 낭독할 예정이지만 왕족들은 다이애나가 이혼상태인 점을 감안,공식적인 순서를 갖지 않기로 결정했다. 영국의 BBC 방송은 1백여대의 TV 카메라와 3백여명의 기술진을 동원해 다이애나비의 장례식 장면을 1백87개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버킹엄궁의 한 관계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명령에 따라 장례식이 열리는 6일 하룻동안 애도의 뜻으로 버킹엄궁에 반기를 게양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장례일정(한국시간). ▲6일 하오5시08분:장례행렬 켄싱턴궁 출발 ▲하오5시30분:조문객위해 웨스트민스터 사원 개방 ▲하오6시15분:주요 참석인사 웨스트민스터 사원 도착 ▲하오6시26분:101개의 자선단체 대표 장례행렬 참가 ▲하오6시35분:스펜서가 웨스트민스터 도착 ▲하오6시40분:영국왕족 웨스터민스터 도착 ▲하오6시55분:다이애나비 관 웨스터민스터 도착 ▲하오7시정각:장례미사 시작 ▲하오7시50분:장례미사 종료 □힐러리 여사 추도문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힐러리 클린턴 여사는 4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지난달 31일 사망한 영국의 다이애나비를 추모했다.다음은 기고문 요약. 얼마 안있어 다이애나는 전설이 될 것이다.그러나 내가 아는 그는 우상도,왕세자비도 아닌,우리 모두처럼 자식을 키우고 자기 존재의 의미를 찾고 자신만의 특별한 재능을 통해 이 세상을 바꿔 놓으려고 노력했던 사람이었다.지난94년10월 처음으로 가진 둘만의 사적인 만남에서 다이애나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에게 세상의 관심을 끌려는 자신의 계획과 희망을 얘기했다.그때 그는 자신의 삶이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확신하지는 못한 것처럼 보였으나,나는 그가 어떤 난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남을 돕겠다는 의지와 활력이 가득함을 느꼈다. 우리는 지난6월 그가 대인지뢰 금지 캠페인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을때 다시 만나 그가 최근 방문했던 앙골라와 앞으로 있을 보스니아 방문 계획,에이즈 퇴치와 태국의 강제매춘 근절을 위한 노력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그리고 우리는 언제나처럼 자녀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삶으로부터 내팽개쳐질 때마다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는 그의 용기와 끈기에 감명을 받았고,그가 전보다 더 행복하고 자신에 대해 평정을 찾은 것에 기쁨을 느꼈다. 나는 다이애나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이 ‘병’이라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그가 뜻하던 것은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은 완전한 사람이 못 된다는 것이었다.나는 다이애나의 죽음을 애도하는 모든 사람들이,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위안을 줌으로써 그를 기리기 희망한다.
  • 회원국들‘한반도 예외’난색/대인지뢰금지 오슬로회의 어떻게 돼가나

    ◎미 “특수지역 인정해줘야”… 우리입장 대변 한반도가 대인지뢰금지협정의 예외 지역으로 인정받을수 있을까.‘대인지뢰 오슬로회의’(9월1∼19일)에 참가중인 106개국 대부분은 ‘특수지역’인 한반도지역을 예외로 인정해달라는 우리측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미국측 주장에 일단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오슬로회의는 오는 12월까지 캐나다가 주도해 대인지뢰의 사용,저장,생산및 이전금지협정의 예외없는 체결을 목표로 하는 ‘오타와 프로세스’의 과정으로 열리고 있다.회원국들은 오는19일 협약의 초안을 채택한뒤 12월초 오타와회의에서 협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이 처음으로 정회원으로 참가하면서 이에 대한 조건으로 한반도의 예외인정을 허용하자고 주장해 기대를 모았다.그러나 다자간 군축회의의 위력을 보여주듯 대부분 국가들이 지리적 예외를 인정할 경우 다른 나라도 이를 따르게 된다는 이유로 예외불가를 강력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 회의에 옵서버국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회원국간 금지결정을 내려도 직접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또 북한,러시아,중국,이스라엘,파키스탄 등 안보를 위해 지뢰를 갖고 있는 주요국가들은 이회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아 실질적 효과를 얻기 힘든게 현실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앞으로 지뢰와 관련있는 국가들이 참여해 단계적인 지뢰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제네바 군축회의를 통해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해 나갈 방침이다.외무부 관계자는 “한국은 기본적으로 모든 지뢰의 설치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면서 “하지만 한반도처럼 안보차원에서 지뢰가 설치된 나라는 평화가 정착될 때까지 대인지뢰금지에서 예외로 인정되야 하며 북한도 이에 공동노력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 대인지뢰금지 회의/한반도 예외안 논란

    【도쿄 교도 연합】 대인지뢰 전면금지조약의 연내 조인을 목표로 한 ‘오슬로 국제회의’ 개막 첫날인 1일(현지시간) 한반도를 대인지뢰의 전면사용금지 지역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한 미국의 수정제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졌다고 교도(공동)통신이 오슬로발로 보도했다.
  • 결혼식 올렸던 성당서 수천명 추모/다이애나 사망 이모저모

    ◎“왕실은 지금 위기에…” 개혁 필요성 부각/찰스 재혼 초미 관심… 여론악화 걸림돌로 ○…다이애나비의 비극적 죽음에 대해 전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애도를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영국인들은 1일에도 그녀의 공식 주거지인 런던 켄싱턴궁 및 버킹엄궁 앞으로 몰려들어 촛불을 밝히거나 꽃송이를 놓으며 그녀의 죽음을 슬퍼했다. 런던 시내 일부 건물에서는 조기가 걸린 모습도 눈에 띄었으며 16년전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던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에는 2천여명이 모여 다이애나를 추모하는 예배를 거행. ○회교권,영 음모설 제기 ○…다이애나의 죽음에 대해 이집트를 비롯,회교권 국가들이 영국 정보기관의 음모에 의한 살해설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이집트 관영 메나 통신은 ‘인종주의적 음모설’을 제기한뒤 다이애나가 이집트 출신 회교도와 염문을 뿌린데 대해 영국권력 기구가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보도. ○…영국국민들의 일반적인 감정은 교통사고로 숨진 다이애나 전영국왕세자비를 기리기 위해 기념탑을 건립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 더 타임스지가 1일 보도. ○…윈저궁을 일반국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영국왕실에선 보기 드물게 국민들과 많은 접촉을 통해 ‘가장 현대적인 왕세자비’로 불렸던 다이애나의 죽음이 영국왕실의 개혁 필요성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고. 영국왕실 문제를 연구해온 폴리 토인비씨는 1일 BBC와의 회견에서 “왕실은 지금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파이낸셜 타임스,더 타임스,데일리 텔리그라프 등 영국언론들도 “다이애나가 영국국민들에게 심어준 왕실에 대한 변화 기대심리는 다이애나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영국 국민들의 마음속에 계속 살아남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세계적인 지뢰금지조약 협상이 타결되면 그 조약 이름은 다이애나의 이름을 따서 지어야 한다고 자크 랑 전프랑스 문화장관이 1일 제안. ○…다이애나는 올연말 자선 등 공식활동을 일체 중단하고 새연인 알 파예드와 함께 개인적인 생활에 충실할 계획이었다고 사망 6시간전 그녀와 전화통화를 가진 영국신문 데일리 메일의 왕실전문기자가 1일 밝혔다. 다이애나비가 가장 선호하던 기자중 하나인 리처드 카이 기자는 이날 다이애나의 결심이 사고자동차에 동승하고 있다 사망한 알 파예드의 영향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측. ○…다이애나에 대한 지나친 보도경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더 선’ ‘더 미러’ 등 영국의 타블로이트판 신문들은 1일자 지면에 검은 테두리를 둘러 그녀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 ○“언론이 그녀를 죽였다” ○…다이애나의 죽음과 관련 언론의 역할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남아공에 있는 그녀의 동생 찰스 스펜서는 “나는 언론이 결국 그녀를 죽일 것으로 믿어왔다.그러나 이렇게 직접적으로 그녀의 죽음을 가져올지는 상상도 못했다”며 언론을 비난. ○…고액의 위자료 등으로 인해 영국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여성중 하나인 다이애나비의 재산 규모는 1천7백만∼4천만 파운드(5백80억 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추정되고 있다고. 다이애나비는 찰스 왕세자로부터 위자료를 받고 아버지로부터 유산을 상속받아 찰스의 재산보다 많은 1천7백만 파운드를 소유,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스가 매년발표하는 영국내 최고재산가 명단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여성중 하나로 올라 있다.다이애나비는 또 세자빈이 된 후 엄청나게 값비싼 보석들을 많이 갖게 돼 약혼반지 등을 포함한 보석이 1천7백만 파운드(2백46억5천만원) 상당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산 최고 580억원 추정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가 사망함에 따라 찰스 영국 왕세자의 앞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목을 끄는 대목은 찰스 왕세자(49)가 오랜 연인관계에 있던 이혼녀 카밀라 파커 볼스(50)와의 결합 여부.지금까지는 찰스와 카밀라의 결혼이 쉽지 않으리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찰스가 늘 “재혼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해 왔으며,카밀라도 “찰스와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카밀라의 경우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찰스와 다이애나의 이혼발표 이후 대부분의 영국민들이 찰스와 카밀라의 결혼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는게 이유로 꼽힌다. ○…다이애나를 태운 승용차가 사고를 낸 직후 반대편 차선에서 사고현장을지났던 미국인 관광객 가족은 5∼6명의 사진사들이 중상을 입고 죽어가는 다이애나의 주위를 “벌떼처럼” 둘러싼 채 다이애나비의 사진을 찍는데만 열중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 벙어리지뢰 1백만개/미,휴전선일대 매설/미 방송 보도

    미국은 북한의 남침을 막기 위해 한반도의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약 100만개의 벙어리 지뢰를 매설해놓고 있다고 미국 MSNBC가 25일 보도했다. MSNBC는 이날 제임스 골드스보로 칼럼에서 미국 국방부는 한반도에서의 대인지뢰 사용이 미군의 생명보호에 필요하다는 강력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칼럼은 DMZ 일대에 매설된 이 지뢰들이 민간인을 살상하지 않는 북한군 공격저지용이라고 전제,미국은 한반도에 매설한 지뢰를 제거할 의사가 없으며 지뢰제거는 통일후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반도 지뢰 단계 폐기/미 정부 “검토 용의” 표명

    【워싱턴 AP 연합】 미 정부는 한반도의 지뢰를 단계적으로 제거하라는 패트릭 리이 미 상원의원(민주,버몬트)의 제의를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이 21일 말했다. 루빈 대변인은 뉴스 브리핑에서 만약 국제금지협정이 마련된다면 미국은 단기간후 자동폐기되는 이른바 ‘스마트 지뢰’를 협정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방안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군사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지뢰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제금지협정에서 한반도가 제외돼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리이 의원의 제의는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루빈 대변인은 미국이 한반도에서 지뢰에 의존하는 전략을 바꿀수 있는 대안이 있는지 여부를 항상 진지하게 검토해 왔다면서 이같은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강다리 7곳서 을지훈련/조명·폭음지뢰·공포탄 동원

    ◎오늘밤 3시간동안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97 을지포커스렌즈연습’의 하나로 22일 하오 11시부터 3시간동안 행주대교 등 한강 교량 일대에서 ‘한강교량 남단 방호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주대교를 비롯,마포·한강·잠실·강동·반포대교 및 잠수교 등 7곳에서 다량의 조명지뢰 공포탄 폭음지뢰 등을 동원,훈련이 실시된다. 차량통행은 23일 0시부터 상오 2시까지 행주대교에서만 금지된다.
  • 대인지뢰 금지조약/미,한반도 예외 추진

    【워싱턴 연합】 미국은 한반도가 북한의 공격위험이 상존하는 독특한 상황에 있기 때문에 한반도를 대인지뢰 금지를 위한 국제조약에서 예외로 설정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이 18일 밝혔다. 루빈 대변인은 이날 뉴스브리핑에서 한반도는 항상 고도의 비상상태에 있는 북한군의 공격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라고 전제,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한반도는 대인지뢰 예외설정이 정당화될 수 있는 곳으로 미 국방부와 미군 관계자들이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대인지뢰 전면금지를 추진하는 국가들이 예외가 가능하다는 점을 논리적으로 판단,이해하기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대인지뢰금지 국제회의 새달1일 오슬로서 개막

    【유엔본부 연합】 대인지뢰의 전면 사용금지에 관한 국제회의가 오는 9월1일부터 19일까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폴켓스 후스 회의센터에서 개최된다. 노르웨이 외무부가 12일 유엔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이 국제회의에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 개발계획(UNDP),유엔아동기금(UNICEF) 관계자,세계 각국정부의 외교관들이 참석해 대인지뢰의 사용과 저장,생산 및 이전 등의 전면금지와 관련된 협약안을 협상하게 된다.
  • 미,한반도 지뢰금지 추진/우리정부 “특수성 감안 예외 인정해야”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제사회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미정부가 한반도에서의 지뢰사용을 ‘전면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10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유엔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대인지뢰 전면금지 협약인 ‘제네바 군축회의 프로세스(CD Process)’와 관련,이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이 한반도를 지뢰사용 금지 예외지역으로 인정하려 했으나 자국내 반대여론에 몰려 고심하고 있다. 미 정부는 오는 2000년부터 미군이 대인지뢰를 매설하거나 비축할 수없다는 내용의 대인지뢰금지법안에 대한 입장을 곧 발표할 예정이며,국무부를 중심으로 한반도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 뒤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원 및 인권단체들이 ‘예외규정을 둘 경우 국제사회에서 대인지뢰 금지를 위한 미국의 리더쉽이 손상된다’며 정부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정부가 ‘전면금지’ 입장을 밝힐 경우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대인 지뢰를 모두 폐기할 수 밖에 없어 한반도 방어계획의 중요한 일부분인 지뢰운용계획에 대한 전면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반도에서 지뢰는 방어에 필수적인 무기로 전쟁억제 효과가 크다”면서 “북한의 침략위협이 상존하는 한반도에서는 예외가 인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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