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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석 아들 공개, ‘깜찍+훈훈’ 이목구비 “지드래곤과 함께”

    양현석 아들 공개, ‘깜찍+훈훈’ 이목구비 “지드래곤과 함께”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 프로듀서가 아들 양승현 군의 사진을 공개했다. 양현석은 25일 자신의 SNS에 아들 승현 군의 사진을 공개하며 “MY FRIEND, MY SON. WITH HIS ONE & ONLY FAVORITE SINGER GD(내 친구, 내 아들. 가장 좋아하는 가수 지드래곤과 함께)”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양현석 아들 승현 군이 아빠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뒷모습과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 빅뱅 지드래곤의 옆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깜찍하고 훈훈한 이목구비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양현석은 2010년 9년의 열애 끝에 12살 연하의 가수 이은주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은주는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의 여동생이기도 하다. 양현석 부부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칼 라거펠트 별세, 생전 지드래곤 유일하게 초청 “칼 할아버지”

    칼 라거펠트 별세, 생전 지드래곤 유일하게 초청 “칼 할아버지”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에 지드래곤과의 인연이 눈길을 끌었다. 샤넬은 19일(현지시각)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칼 라거펠트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사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췌장암인 것으로 알려졌다. 칼 라거펠트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편안히 잠들길, 칼.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는 팀칼(TeamKarl) 페밀리로부터(Rest in peace, Karl. Love forever from your TeamKarl family)”라는 추모의 글이 게재됐다. 칼 라거펠트는 한국 인기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인연이 깊다. 지드래곤은 2015년 샤넬 콜렉션에 아시아 스타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고, 라거펠트가 직접 샤넬의 스페셜 에디션을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2016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패션 브랜드 샤넬 ‘2016 S/S 오뜨꾸뛰르 콜렉션’에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칼 라거펠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칼 할아버지”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독일 태생의 칼 라거펠트는 1955년 피에르 발망의 보조 디자이너로 패션계에 입문했다. 1983년부터 샤넬에서 활동했으며, 샤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 1월 파리의 연례 샤넬 오트 쿠튀르 쇼에 얼굴을 비추지 않아 건강 이상 관련 소문이 돌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칼 라거펠트, #칼 라거펠트 사망, #샤넬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금기의 어록, #지드래곤, #칼 라거펠트 게이
  • 광희, ‘해투4’ 출연한 진짜 이유? “김태호PD 보고있나”

    광희, ‘해투4’ 출연한 진짜 이유? “김태호PD 보고있나”

    ‘해투4’에서 광희가 ‘1박 2일’ 인턴 이용진을 향해 뼈아픈 조언을 건넨다. 14일 방송되는 KBS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2019 예능PICK’ 특집 1부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9년 예능계를 휘어잡을 남창희 이용진 양세찬 광희 B1A4 신우 러블리즈 미주가 출연해 불타는 예능 투혼으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킬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광희는 남다른 각오를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바로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자신이 출연한 ‘해투’ 방송을 보는 것이 목표라는 것. 광희는 광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시작부터 토크 전투력을 폭발시켰다. 이에 유재석은 “광희는 지금 모든 프로그램을 김태호 PD를 만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광희는 ‘1박 2일’의 정규직을 노리고 있는 이용진에 아낌없는 조언(?)을 남겼다. 광희는 “영원한 건 없다. 평생 직장일 것 같았던 ‘무도’도 없어졌다. 아무도 믿지 말라”며 뼈 때리는 조언을 건네 ‘웃픈’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광희는 입만 열면 빵빵 터지는 이용진이 ‘유라인’ 입성을 탐내자, 혼자만의 신경전을 펼쳐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초조함을 내비치던 광희는 군 생활 동안 쌓아 왔던 에피소드를 탈탈 털어놓으며 이용진을 견제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특히 광희는 “”군대에서 지드래곤과 통화를 한 적이 있다“며 아끼고 아껴왔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고 전해져 그 전말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이날 유재석은 혹독한 다이어트를 감행한 광희를 향해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쳤다고. 하지만 그도 잠시 유재석은 ‘배영남 선배님’을 비롯, 광희에게 찰떡 같은 별명들을 선사해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는 후문이어서 유재석-광희의 밀당 케미에도 기대감이 증폭된다. 14일(오늘) 오후 11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디오스타’ 강승윤 “송민호와 어색해졌다” 위너 흔든 母 발언

    ‘비디오스타’ 강승윤 “송민호와 어색해졌다” 위너 흔든 母 발언

    위너 완전체가 ‘비디오스타’에서 서로를 향한 폭로전을 펼친다. 25일 방송되는 ‘위너 완전체 특집! 크리스마스 약속 없길 잘했다’ 편에는 토크쇼 최초로 위너의 김진우, 이승훈, 송민호, 강승윤이 완전제로 출연해 이들의 매력을 거침없이 발산했다. 특히 이날에는 같은 YG 소속의 산다라박이 특별 MC로 함께해 가감 없는 토크가 이어졌다. 강승윤은 최근 송민호와 어색해졌다고 말해 멤버들은 물론 MC들을 놀라게 했다. 몇 달 전, 태국 공연을 마치고 함께 한 송민호 어머니와의 식사자리에서 위너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충격적인 한마디를 들었던 것. 과연 어떤 말이었을지 ‘비디오스타’ 본방송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이날 녹화에서는 산다라박과 송민호가 일본에서 2:2 커플 데이트 한 사연이 밝혀져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송민호는 데이트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여자 둘 남자 둘 이었어?”라는 강승윤의 날카로운 질문에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함께 놀이동산에 간 멤버가 밝혀지며 MC들의 추궁은 계속 되었다. 한편 강승윤은 김진우가 술을 마시면 섹시함과 상남자 본능이 터져 나온다 밝혀 MC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이승훈은 회식자리에서 김진우가 음주 후 튀어나온 상남자 본능에 같은 회사 선배인 지드래곤도 못 한 돌발 행동을 양현석 회장에게 한 에피소드를 폭로했다. 김진우가 양현석에게 한 돌발 행동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민호, 산다라박의 2:2 커플 데이트의 전말과 김진우의 돌발행동은 12월 25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드래곤 근황, 장난기 가득 표정 “더 좋아진 얼굴”

    지드래곤 근황, 장난기 가득 표정 “더 좋아진 얼굴”

    군 복무 중인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근황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13일 한 웨이보 계정에는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지드래곤은 서울의 한 식당을 찾은 모습. 편한 복장에 모자를 거꾸로 쓰고 꾸러기 매력을 발산했다. 다소 통통해진 얼굴과 윤기 나는 피부 등 건강해보이는 모습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지드래곤은 군 복무 중 발목 부상 및 수술 등으로 팬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2월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훈련을 받은 이후 현재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소속 포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아 복무 중이다. 오는 2019년 11월 26일 전역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블랙핑크 첫 솔로 제니 “여자 지드래곤 평가 너무 큰 칭찬… 앞으로도 그 길 밟겠다”

    블랙핑크 첫 솔로 제니 “여자 지드래곤 평가 너무 큰 칭찬… 앞으로도 그 길 밟겠다”

    “내면과 외면의 다른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했어요. 나약하고 순수한 소녀와 독립적이고 강한 모습의 여성을 모두 보여주는 곡입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디지털 싱글 ‘솔로’(SOLO) 발매를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제니의 솔로곡 ‘솔로’ 뮤직비디오에는 유럽의 고성과 거리 등을 배경으로 때로는 춤을 추고 때로는 연기를 하는 제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니는 “뮤직비디오를 보면 핑크색 옷을 입었다가 세탁소에서 검은 옷으로 갈아 입고 나오는 장면이 있다”며 “상처받고 아직 불안정한 소녀의 모습에서 제가 표현하고 싶은 강하고 독립적인 모습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제니는 멤버 중 첫 번째로 나왔다는 사실을 드러내기보다 블랙핑크의 솔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블랙핑크의 색을 보여주는 연장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니는 “제가 첫 주자로 정해져서 혼자서 곡 작업을 시작한 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조금씩 준비를 다 하고 있다”며 “첫 주자라는 부담은 있지만 이제껏 보여드린 음악의 연장선이라 생각해고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무대 위에서 언제나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과는 달리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제니는 수줍은 많은 소녀에 가까웠다. 제니는 “평상시에 수줍음도 많고 말을 잘 안 하는 편이어서 차갑고 무뚝뚝하고 다크한 이미지를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진난만 청순가련 새침한 척’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런 부분도 제가 얘기를 많이 했고 테디 오빠가 그렇게 써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블랙핑크 활동 때는 4명의 개성을 담아야 해서 의견을 25%만 냈다면 이번에는 비주얼적인 부분 등에서 많이 참여했다”고도 말했다. 지난 1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블랙핑크의 첫 서울 콘서트에서 게스트로 참여한 승리가 “제니를 보면 지드래곤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런 주변의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제니는 “너무 큰 칭찬이다. 그걸 부정한다기보다 그렇게 봐주시면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그 길을 밟아서 타이틀을 가져가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며 수줍은 말투로 당당하게 답했다. 제니의 ‘솔로’는 팝적인 요소가 더해진 힙합 장르의 곡으로 간결한 멜로디 라인과 직설적이고 솔직한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다. 블랙핑크 데뷔 때부터 모든 곡을 작업한 테디가 작사했고, 테디와 24가 작곡했다. ‘솔로’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유튜브 국내 첫 오리지널 드라마 ‘탑매니지먼트’ … TV와 정면 승부

    유튜브 국내 첫 오리지널 드라마 ‘탑매니지먼트’ … TV와 정면 승부

    ‘탑매니지먼트’ 동명 웹 소설 원작 차은우·정유안·방재민 아이돌 役 16부작 중 8회분 오늘 처음 공개 “韓 콘텐츠 힘 확인… 더 선보일 것”유튜브의 국내 첫 오리지널 드라마가 베일을 벗는다. 소재는 아이돌과 음악이다. 31일 밤 11시 유튜브 원더케이(1theK)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탑매니지먼트’는 꿈의 무대를 향해 도전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16부작 드라마다. 엉망진창 아이돌 그룹 ‘소울’(차은우·정유안·방재민 분)과 몽골에서 온 싱어송라이터 유튜브 스타 ‘수용’(안효섭 분), ‘2% 부족한’ 예지력을 지닌 열혈 매니저 ‘은성‘(서은수 분)이 펼치는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는 네 사람은 은성의 지지 속에서 한팀으로 거듭나고 ‘차트인 역주행’ 꿈에 도전한다. ‘은하해방전선’, ‘출출한 여자’, ‘게임회사 여직원들’ 등 영화, 케이블 채널, 온라인 등 다양한 플랫폼을 오가며 청춘을 이야기한 윤성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윤 감독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케이팝 산업을 배경으로 최근 사라지고 있는 ‘논스톱’이나 ‘남자 셋 여자 셋’ 같은 청춘드라마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극 중 ‘소울’의 앨범은 지드래곤·태양 등과 작업한 디케이와 다이내믹 듀오의 개코가 프로듀싱했다. ‘고등래퍼’(엠넷) 출신으로 극중 이립 역을 맡은 방재민이 작사에 참여했다. 앞서 유튜브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 오리지널 콘텐츠 ‘달려라 빅뱅단’에 이어 올해 ‘방탄소년단: 번 더 스테이지’, ‘권지용 엑트 Ⅲ: 모태’를 선보였다. 유튜브 아시아태평양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책임자 네이딘 질스트라는 “한국 콘텐츠의 힘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31일 1~8화가 공개되며, 나머지 8회분은 다음 달 16일 선보인다. 1~3화는 무료로 볼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성곤의 시시콜콜] 약인가 마약인가, 마리화나

    대마초는 인류 역사와 궤를 같이 해왔다. 1만년 전 도자기에서 대마의 섬유질이 발견됐다는 보고도 있다. 대체로 대마는 우리 삼베처럼 섬유나 기름으로 사용됐다. 그러다가 기원전 2000~3000년 전부터 중국과 인도에서 의료용으로 쓰기 시작했다. 로마시대에도 대마로 만든 밧줄의 효용과 진통 효과에 대한 기록도 남아 있다. 이게 서양에 전해져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 등이 대마 예찬론을 펴는 등 대마 흡연이 증가한다. 그렇지만, 대마에 대한 폐해가 속속 드러나면서 미국에서는 1914년 아편과 코카 재배를 규제하면서 대마도 끼어들게 된다. 1937년에는 대마초를 불법화하기에 이른다. 물론 그때도 논란이 많았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대마를 불법화한다”거나 “대마의 뛰어난 섬유 가치에 위협을 느낀 목화 재배 농가 등이 압력을 넣었다”는 등의 반대 목소리가 거셌지만, 법안은 통과됐다. 이후 전 세계에 대마에 대한 규제가 퍼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월남전에서 마리화나(대마초) 사용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부상자들은 물론 군인도 마리화나를 애용(?)했다고 한다. 대마의 의료적인 효능 때문에 의료용으로는 허용하라는 주장도 힘을 얻는다. 인체에 미치는 해악이 술이나 담배보다도 덜한 만큼 이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캐나다가 지난 17일(현지시간) 0시부터 마리화나를 합법화했다. 우루과이에 이어서 두 번째다. 이날 기호용 마리화나 소매점에는 줄지어 기다리던 구매자들이 마리화나를 손에 쥔 뒤 환호성을 질렀다고 한다. 미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미 세관은 캐나다에서 반입되는 마리화나는 압수한다고 여행객들에게 고지했다. 연방법과 주법이 따로 존재하는 미국에서는 기호용 마리화나는 캘리포니아 등 9개 주(州)에서 합법화했고, 의료용 마리화나는 30개 주에서 허용했지만, 미 연방정부는 엄격하게 마리화나 유통·제조를 통제하고 있다. 대마의 유해성 논란은 쉽게 사그라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마가 인체에 해롭다는 주장은 여전하다. 공교롭게도 캐나다 몬트리올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대마가 어린이의 인지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학습능력 저하와 주의력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마의 문제도 중독성이다. 한번 손을 대면 쉽게 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나아가 대마가 아편이나 코카인 등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마약을 접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대마 합법화를 주장하는 이들은 대마가 천식 등 폐질환과 파킨슨병, 뇌전증(간질) 등 수많은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 대마는 술이나 담배보다 훨씬 끊기 쉽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월남전 때 마리화나를 접했던 미군들이 귀국하고 나서 쉽게 대마와 절연한 것을 예로 든다. 이들의 주장이 모두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차츰 대마의 의료 효과는 차츰 인정을 받아가는 것은 사실이다. 국내에서도 대마 합법화 주장이 있기는 하지만, 미약하다. 대신 의료용 허용에 대한 요구는 지속해 왔다. 국내에 마리화나가 본격 상륙은 주한미군과 관련 있다. 이후 히피 문화가 들어오면서 연예인을 중심으로 암암리에 피워왔다. 그러다가 곤욕을 치른 연예인들이 한둘이 아니다. 신중현, 조용필은 물론 이장희 등 쟁쟁한 연예인들이 고초를 겪었다. 요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불꽃 송사를 벌이는 김부선씨도 대마와 인연이 깊다. 대마 때문에 5번이나 처벌을 받았다. 최근에는 젊은 연예인들도 대마와 엮이곤 한다. 지드래곤과 빅뱅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도 지난 9월 대마를 의료용으로 사용할 길을 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뇌전증이나 알츠하이머병(치매) 등에 대마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기호용 대마 허용은 언감생심이다. 캐나다의 마리화나 합법화에 일말의 기대를 걸었던 사람들이 있다면 실망할 일이지만, 우리 국민과 주무 부처, 국회의 정서 등을 감안하면 아주 먼 훗날에나 기대해 봄직한 일이겠다. 김성곤 논설위원 sunggone@seoul.co.kr
  • 안효섭 차은우 정유안 방재민, 유닛 ‘소울’ 결성..오늘(2일) 6시 음원 발매

    안효섭 차은우 정유안 방재민, 유닛 ‘소울’ 결성..오늘(2일) 6시 음원 발매

    안효섭, 차은우, 정유안, 방재민이 유닛 그룹 소울(S.O.U.L)을 결성했다. 2일 배우 안효섭, 아스트로 차은우, 배우 정유안, ‘고등래퍼’ 출신 방재민의 유닛 ‘소울’은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곡 ‘네 꿈이 좋아’를 깜짝 공개한다. ‘네 꿈이 좋아’는 힙합 비트를 베이스로 한 미드 템포의 R&B 댄스 스타일의 곡으로 중독성 있는 라임과 시크하게 내뱉는 청량감 넘치는 보컬을 통해 꿈을 응원하고 함께 이뤄나가자는 마음을 담아냈다. 미국의 인기 프로듀서 팀 Da beat freakz가 작곡, 태양·지드래곤·일본 그룹 이그자일(EXILE) 등과 작업한 Deekei가 프로듀싱으로 참여해 음악팬들의 기대를 뜨겁게 달군다. 여기에 방재민이 직접 랩 작사를 맡아 기대를 한층 끌어 올린다. 앞서 공개된 앨범 재킷 속에 담긴 유닛 그룹명 소울(S.O.U.L)의 의미를 담은 ‘Sound of Ultra Light’라는 문구 역시 호기심을 자극하며 궁금증을 높인다. 무엇보다 ‘라이징 스타’ 대세 청춘들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최근 종영한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주인공 유찬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안효섭부터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이자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으로 대세 배우로 떠오른 차은우,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 하정우의 아역으로 등장하며 대중의 뇌리에 이름을 각인시킨 신예 정유안,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화제를 불러 모은 방재민까지 눈과 귀를 사로잡을 꽃미남 군단의 유닛 결성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소울(S.O.U.L)의 데뷔곡 ‘네 꿈이 좋아’는 오늘(2일) 오후 6시 유튜브 및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Studio329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비아이 자작시 ‘런닝맨’에 바치는 시 ‘폭풍 공감+감동’

    비아이 자작시 ‘런닝맨’에 바치는 시 ‘폭풍 공감+감동’

    아이콘 멤버 비아이가 ‘런닝맨’에서 자작시를 공개한다. 9일 오후 방송될 SBS ‘런닝맨’에서는 비아이의 센스, 웃음, 감동 삼박자를 두루 갖춘 ‘런닝맨을 위한 자작시’가 공개된다. 비아이는 히트곡 ‘사랑을 했다’, ‘죽겠다’ 등을 직접 작사, 작곡한 것은 물론, 무려 39곡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어 지드래곤의 뒤를 잇는 ‘YG의 천재 프로듀서’로 불린다. 그런 비아이가 ‘런닝맨’에서 천재 시인으로 깜짝 변신한 것이다. 최근 녹화에서 비아이는 ‘런닝맨’ 출연 소식을 듣고 어머니가 해주신 조언에 영감을 받아 직접 써온 ‘런닝맨 시’를 낭독했다. 이는 무대에서는 프로지만 예능에서는 아직 신인인 자신의 각오뿐만 아니라 예능인들의 숨은 애환을 담고 있는 내용으로 멤버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날 레이스는 빅뱅의 승리와 아이콘의 바비&비아이부터 배우 이시아, 이엘리야, 이주연 그리고 가수 선미와 개그우먼 김지민까지 초특급 게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지난주에 이은 본격적인 특급 커플 레이스를 펼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금발 모델 수주 “절친 지드래곤에 바바라 팔빈 뒷담화”

    ‘라디오스타’ 금발 모델 수주 “절친 지드래곤에 바바라 팔빈 뒷담화”

    세계적인 톱모델 수주가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한 달 집세 가격에 맞먹는 어마어마한 금발 변신 비용을 솔직히 털어놓는다. 또한 세계적인 모델 바바라 팔빈과 GD(지드래곤) 등 절친들과의 에피소드로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29일 방송될 ‘라디오스타’는 배두나, 이기찬, 수주, 스테파니 리가 함께하는 ‘물 건너간 스타’ 특집으로 꾸며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세계적인 톱모델 수주. 국내에선 GD의 절친으로 알려져 있는 그녀는 알고 보면 데뷔 2년 만에 세계 4대 컬렉션인 뉴욕, 파리, 런던, 밀라노 런웨이를 휩쓴 주인공. 수주는 금발로 탈색을 한 뒤 해외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사실을 털어놨는데 “몸매 관리보다 열심히 한다”며 한 달에 한 번 염색을 하고 두피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쓴다고 공개하기도. 특히 그녀는 미국에 금발 담당 컬러리스트가 존재한다고 밝혀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는데 첫 금발을 했을 당시의 비용이 거의 한 달 집세에 맞먹는 금액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하드코어 패션뿐 아니라 스머프에 빙의 된 듯한 온몸 페인팅, 진공 팩 퍼포먼스 등 런웨이를 넘나들며 새로운 시도를 해 온 그녀의 활약상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할 예정. 그중에서도 런웨이 위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있는 수주의 모습이 4MC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한다. 수주는 또한 GD와의 인연에 대해 언급하는 한편, 세계적인 모델 바바라 팔빈의 첫인상이 나빠 GD에게 뒷담화(?)를 했던 이야기를 꺼내는 등 솔직한 입담으로 MC들을 매료시켰다는 후문. 마지막엔 발군의 노래 실력까지 뽐냈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세계적인 톱모델 수주의 글로벌한 에피소드는 29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드래곤 휴먼 다큐 “전 누구일까요?” 고뇌하는 ‘인간 권지용’

    지드래곤 휴먼 다큐 “전 누구일까요?” 고뇌하는 ‘인간 권지용’

    지드래곤의 입대 전 마지막 솔로 콘서트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지드래곤의 휴먼 다큐멘터리 ‘권지용 액트 lll: 모태(Kwon Ji Yong Act lll: M.O.T.T.E)’는 오늘(23일) 오전 9시 빅뱅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트레일러 영상으로 일부 베일을 벗었다. 영상 속 지드래곤은 “전 누구일까요?”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무대 위 화려한 GD의 모습과 함께 본인에 대해 꾸준히 고뇌하는 ‘인간’ 권지용의 모습도 나타나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9월 5일 유튜브 오리지널에서 정식 공개될 다큐멘터리는 입대 전 마지막 솔로 콘서트 ‘액트 Ⅲ: 모태:진실의 순간(Moment of Truth The End)’의 현장을 중심으로 지드래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무대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는 ‘스타’ 지드래곤의 자신감 넘치고 화려한 이미지 뒤에 가려진 여리고 고독한 ‘진짜’ 권지용에 주목했다. K팝 최고의 솔로 아티스트로서 갖고 있는 고뇌와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사랑받고 싶어하는 권지용의 솔직한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솔로 앨범 ‘권지용’을 발표하고 대규모 월드투어를 펼쳤다.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오세아니아, 유럽, 일본 3개도시의 돔 투어 등 세계 29개도시 36회 공연, 65만 4000여명을 동원하는 등 솔로 아티스트로서 파격적인 스케일이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APAC 오리지널 책임자인 네이딘 질스트라(Nadine Zylstra)는 “지드래곤과 함께 작업한 다큐멘터리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설렌다”며 “K팝을 상징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인 지드래곤의 무대 뒤 인간적이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월 27일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히든싱어5’ 자이언티, 목소리보다 놀라운 비주얼 “편해지려고”

    ‘히든싱어5’ 자이언티, 목소리보다 놀라운 비주얼 “편해지려고”

    ‘히든싱어5’에 트렌디한 음악의 선두 주자, 감성 뮤지션 자이언티가 출연한다. 자이언티는 이날 평소 본인의 시그니처인 선글라스를 벗은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는 26일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5’(기획 조승욱, 연출 김희정)에는 독특한 음색과 독보적인 감성, 세련된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자이언티 편이 공개된다. 자이언티의 ‘히든싱어’ 출격에 힙합 씬 스웨거, 데프콘과 아이콘이 출연했다. 자이언티는 2011년 싱글음반 ‘Click Me’로 데뷔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가요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바람이 새는 듯 날카롭고 쿨한 특유의 목소리가 일품인 보컬로 잔잔한 R&B나 빠른 비트의 노래에도 잘 어울리는 마법 같은 목소리는 그동안 가요계에서 유일무이했기 때문이다. 2014년 본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양화대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꺼내 먹어요’, ‘No Make Up’, ‘노래’ 등 일상을 소재로 한 가사와 세련된 멜로디로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며 이 시대 청춘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자이언티는 싸이, 지드래곤, 이문세, 전인권, 지코, 아이유 등 최정상급 핫한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독자적인 음악성을 뽐내며 지금도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대세 오브 대세 뮤지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믿고 듣는 음원 보증 수표이자 트렌디한 음악의 선두주자로 젊은 층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그가 이번 주 ‘히든싱어5’의 새 원조 가수로 등장한다고 전해져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MC 전현무는 “안경 낀 모습은 처음 본다”며 자이언티에게 어떤 각오인지 물어보았다. 자이언티는 “그동안 선글라스를 끼면서 저를 좀 감춰오고 있었던 것 같아서, 오늘은 좀 편해지려고 눈 보이는 거 쓰고 왔습니다”라고 답해 다들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순하고 귀여운 분위기가 풍겨 다들 녹화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힙합 씬의 선배인 ‘힙합 비둘기’ 데프콘과 같은 YG사단의 아이콘 비아이, 김동혁, 송윤형이 자이언티를 응원하기 위해 패널로 출격해 기대를 모은다. ‘히든싱어’가 처음인 데프콘은 예고에서도 보인 것처럼 ‘Crazy(크레이지)’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감 넘치던 아이콘도 “자이언티 형님이 왜 저렇게 부르셨지?”라고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과연 자이언티를 찾아낼 수 있을지 여느 때보다 힙한 판정단의 활약이 궁금해진다. 특히, 이날 출연한 아이콘의 비아이, 김동혁, 송윤형은 각자 자이언티가 몇 번인가 놓고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본인을 커버하거나 모창한 영상을 찾아봤냐는 질문에 과거 SNS의 누군가가 본인 목소리를 흉내 내면서 걸그룹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고 ‘망해라’라고 댓글을 단 적이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선글라스를 벗고 한층 더 편안한 모습의 자이언티와 데프콘, 아이콘 등 연예인 판정단의 활약은 오는 26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히든싱어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늦깎이 ‘아재래퍼’ 강대표, 가장의 삶을 노래하다

    늦깎이 ‘아재래퍼’ 강대표, 가장의 삶을 노래하다

    “내 시간이 너무 없어요”, “게임을 좋아하는데 아내 눈치가 보여서…” 어린 아이를 키우는 30~40대 유부남이라면 공감할 만한 하소연이다. 육아에 시달리느라, 남편의 소임을 다 하느라 개인시간을 갖거나 취미를 유지할 수 없는 ‘아재’(아저씨)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아이 둘을 키우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은 평범한 회사원이 여기 있다. 자작곡을 만들고 뮤직비디오를 찍어 정식 래퍼로 데뷔까지 했다. IBK기업은행에 다니는 강희철(38) 대리다. 회사에서의 직급은 대리지만, 마이크를 잡으면 신분(?)이 달라진다. 그의 랩네임은 강대표(GDP)다. 강대표는 18일 첫 미니앨범 ‘파이어니어(개척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2000년대 초반, 벙벙한 티셔츠, 무릎까지 내려오는 허리띠, 질질 끌리는 통 넓은 바지로 거리를 쓸고 다니던 힙합마니아가 아재가 되어 래퍼의 꿈을 이룬 것이다. 강대표가 직접 가사를 쓴 곡 ‘개척자’에는 자전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 두 아이의 아빠인 월급쟁이가 성공한 래퍼, 존경받는 사회적기업가가 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외친다.고단한 현실을 “동물의 왕국”으로 표현하면서도 “육아일기를 쓰면 랩하는 앙트프러너(기업가)”인 자신은 남들과 다르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내 비록 생계형 뱅커”, “내 드라마를 들으려면 번호표를 뽑아”라는 위트 있는 대목에선 은행원인 강대표의 정체성이 드러난다. ‘아재 래퍼’ 강대표를 만나봤다. Q. 취미로 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 음원을 내고 뮤직비디오까지 찍은 이유가 뭔가. A. 힙합 1세대인 30~40대 아빠들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쇼미더머니’를 시즌1부터 애청했다. 일상생활 중 영감이 떠오르면 랩가사를 썼고 그 중 몇 곡은 녹음도 하며 취미로 즐겼다.‘후회 없이 행복하게 즐기며 살자’가 인생목표다.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는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육아도 적극적으로 하는 평범한 젊은 아버지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앨범을 냈다. Q. 강대표 랩의 특징은? A. 랩은 가사가 잘 들리는 ‘딜리버리’가 잘 돼야 대중과 함께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겉멋에 치중하기보다는 가사를 끊어서 뱉더라도 단어와 문장 전체 내용이 잘 들리게 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내 나이가 30대 후반이라 같은 세대가 쉽게 따라하며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 후속곡들도 같은 방향일 거다. Q. 좋아하는 뮤지션은 누구인가. A. 1990년대부터 드렁큰타이거, 지누션, 듀스 등 국내 힙합뮤지션을 좋아했다. 최근에는 특정래퍼만 좋아하지는 않는다. 누군가를 비슷하게 따라한다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다. 다이나믹듀오, 일리네어, 그레이, 지코, 지드래곤 곡을 자주 듣는다. 해외뮤지션으로는 맥클모어 앤 라이언루이스 곡을 많이 듣는 편이다. Q. 자신이 꼽는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 A. 재치 있는 입담과 호감가는 귀염상? 살찐 유지태, 살찐 지진희 닯았다는 말을 꽤 듣고 있다.Q.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 A. 외환위기때 부친의 사업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었을때다. 그래서 제대 후 학생 신분으로 창업해 무역업 사업을 하기도 했다. 이때부터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자주 들었다. 음악이 많은 위로가 됐다. Q. 강대표에게 랩이란? A. 멀리건이다. 골프에서 최초의 티샷이 잘못됐을 때 주는 두번째 기회를 뜻하는 말이다. 개척자에도 이 단어를 집어 넣었다. 사실 인생에 멀리건은 없다. 인생은 한번 뿐, 지나버리면 끝이다. 랩은 그런 것이다. 놓치지 않겠다. Q. 랩하는 아빠, 남편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은 어떤가. A. 아내와 연애시절부터 함께 랩을 들었다. 내 취미생활을 지지해준다. 첫째 아들 래언이(5)는 가장 열렬한 팬이다. 어릴 때부터 힙합을 들었고 지금은 랩도 잘 한다. 이번에 뮤직비디오에도 특별 출연했다. Q. 직장도 다니고 앨범 작업을 하면 육아에 시간을 내긴 어려울 것 같다. A. 맞벌이부부이기 때문에 육아는 철저한 공동분업이다. 퇴근 후 어린이집 하원시키고 집안일도 나눠서 한다. 나는 아이들과 놀아주기, 씻기고, 재우는 일을 도맡는다. 육아는 영감의 원천이다. 소홀히 했다면 래퍼가 될 수 없었을 거다. Q. 앞으로 앨범을 더 낼 계획이 있나. A. 물론이다. 두번째 미니앨범의 제목은 해결사(Trouble Shooter)이다. 개척자가 젊은 가장인 나를 위로하는 희망가라면, 추석이 지난 뒤 나올 ‘해결사’는 현대사회에서 일과 가정의 경계에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고민하는 아빠와 엄마가 공감할 수 있는 경쾌한 느낌의 비트곡이 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나는 랩을 주업으로 하는 전문 래퍼는 아니다. 그렇지만 ‘딴따라’의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사내댄스동아리, 아이들 어린이집 축하공연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무대에 뛰어 올랐다. 평범한 직장인, 한 가정의 아빠도 억누르고 포기했던 꿈과 열정을 꽃피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강대표의 행보를 주목해달라.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양현석, 군 복무 중인 빅뱅 대성 근황 공개 ‘아빠 미소’

    양현석, 군 복무 중인 빅뱅 대성 근황 공개 ‘아빠 미소’

    YG 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이 군 복무 중인 빅뱅 멤버 대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양현석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대성이 휴가. 저녁식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흑백으로 처리된 사진에는 양현석이 대성의 어깨를 감싸고 훈훈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짧은 헤어스타일의 대성은 늠름한 자태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빅뱅은 대성을 비롯해 지드래곤, 태양, 탑이 군 복무 중이다. 승리는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軍 특혜 논란’ 지드래곤, 또 병가 “7월 12~27일 국군포천병원 입원”

    ‘軍 특혜 논란’ 지드래곤, 또 병가 “7월 12~27일 국군포천병원 입원”

    국군병원 특혜 논란을 빚었던 빅뱅 지드래곤이 또다시 15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월 1일 한 매체는 군 복무 중인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31·권지용)이 오른쪽 발목 치료를 이유로 15일 동안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7월 12일 경기 포천에 위치한 국군포천병원에 입원, 15일 동안 병원에서 지내다 27일이 돼서야 퇴원했다. 한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발목 치료 목적으로 알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포천국군병원 측은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국방부 정훈공보실 관계자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병가는 1년에 최대 30일로, 지드래곤은 3월~6월 중 25일 병가가 나갔다“고 전했다. 군 인권센터 측은 ”의사 소견에 따라 입원하게 되면 이는 휴가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지드래곤은 5월 발목불안정증이라는 의사 소견에 따라 서울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당시 9박 10일 병가를 냈다. 발목 수술 이후인 6월, 지드래곤은 국군양주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때 역시 9박 10일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지드래곤이 일반 병사들이 사용하는 다인실이 아닌 ‘대령실’로 불리는 1인실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또 자대배치를 받은 4월 5일 이후 두 달 동안 20일 이상을 병원에서 보낸 점도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수술, 치료 후 부대로 복귀할 것“이라며 ”특혜는 없었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월 27일 육군훈련소에 입소,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4월 초 자대 배치를 받고 복무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정수의 덕업일치] 빅뱅·블랙핑크 가는 구내식당 줄 서기도 ‘소확행’

    [이정수의 덕업일치] 빅뱅·블랙핑크 가는 구내식당 줄 서기도 ‘소확행’

    서울신문 창간 114주년, 한층 젊어진 지면 개편과 함께 ‘덕후’(마니아) 기자가 시작하는 ‘덕업일치’ 첫 회. 덕업일치는 관심사를 직업으로 삼게 됐다는 뜻의 신조어다. 남몰래 아이돌 전문가를 꿈꾸다 문화부에 갓 입성한 기자가 연예계를 동분서주하며 ‘성덕’(성공한 덕후)에 이르는 길을 밟아 갈 예정이다. 아이돌 팬이라면 그들이 땀 흘리던 연습실, 매일 오가는 일터가 가장 궁금한 것은 당연한 일. 케이팝 한류의 주역들인 아이돌 기획사들을 차례로 탐방하는 것으로 연재를 시작한다.첫 회에서 찾아간 곳은 1996년 설립된 국내 최고의 연예 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다. 찜통더위가 이어진 지난 17일 한낮에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YG 본사를 찾았다. ‘뚜벅이’ 기자가 합정역에 내려 한강 방향으로 10분쯤 걷자 주택가 골목 사이로 YG 사옥이 모습을 드러냈다. 2010년 완공 당시부터 독특한 외관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건물이다. 방송 등에 꾸준히 소개된 곳이라 외관만큼은 내 집처럼 익숙했다. 사옥에 몇 걸음 더 다가가자 정문 맞은편 편의점 앞에 한눈에도 팬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서성이는 모습이 보였다. 조금 더 가까이 가 보니 여남은 명의 외국인. 그중 한 명에게 말을 걸었다. 중국 랴오닝성에서 친구와 함께 왔다는 시통허(19)양은 “6년째 빅뱅 지드래곤의 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드래곤이 군대에 가 있어 보지 못할 걸 알지만 그의 소속사인 이곳에 꼭 와보고 싶었다”며 “팬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들러야 할 핫플레이스”라고 말했다. YG 사옥 방문은 두 번째로 한국에 왔다는 그가 한국을 찾은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외국 팬들이 서 있는 곳 뒤편 주택 담벼락엔 YG 소속 가수 이름, 팬의 이름, 하트 표시 등 낙서가 빼곡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수년 동안 덧씌운 낙서로 더 쓸 공간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YG 소속 아이돌들이 회사에 올 때면 그 시간을 귀신같이 아는 팬 수십명이 북적이는 일도 많다고 한다. 회사 앞에 진을 치고 있는 팬들 때문인지 사옥 현관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경비실에 소속과 이름, 연락처, 방문 목적, 서명 등을 적어서 내고 YG 로고가 새겨진 출입증을 받았다. 미리 연락한 회사 관계자가 내려온 뒤에야 사옥 안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YG 사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오래전부터 합정동 맛집으로 유명세를 탄 구내식당일 것이다. 최근 JYP엔터테인먼트가 강동구 성내동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훨씬 큰 규모로 구내식당을 마련하긴 했지만 지난 8년간 가수 기획사 유일의 구내식당으로 명성을 떨쳐 온 곳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 YG에 왔는데 지하 1층 구내식당 밥맛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침 초복인 이날 메뉴는 삼계탕이었고 낮 12시부터 2시까지인 점심시간 내내 식당이 붐볐다. 한쪽 까만 벽면 전체에 물이 흘러내리는 게 인상적인 아늑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식당은 30여석의 크지 않은 규모라 평소에도 줄을 서서 먹는 때가 많다. 지하 1층에는 아이돌들이 땀 흘리며 춤을 추는 공간인 연습실이 두 곳 있다. 지난달 새 앨범을 내고 왕성히 활동 중인 블랙핑크가 콘서트 준비까지 하고 있어 한 곳은 요즘 거의 블랙핑크 전용 연습실로 쓰이고 있다. 연습실 앞 지하로 들어가는 좁은 복도에 검은색 여행가방 20여개가 일렬로 늘어서 있는 게 독특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의상을 담아 나르는 가방이라고 한다. 회의실 세 개가 나란히 있는 6층에는 YG 대표 아티스트들의 대형 사진이 차례로 전시돼 있었다. 초창기의 지누션, 원타임부터 위너, 아이콘에 이르는 소속 가수뿐 아니라 배우 강동원, 코미디언 유병재 등의 사진이 보였다. 복도 끝 회의실에 들어가 보니 고급스러운 대리석 인테리어가 양현석 대표의 취향을 반영하는 듯했다. 정남향 통유리 너머로는 한강 조망이 넓게 펼쳐졌다. 저만치에 여의도 국회의사당도 내려다보였다. 꼭대기층인 7층에는 양 대표의 집무실이 있고, 나머지 층은 대부분 사무실로 쓰인다. 녹음실은 프로듀서 등 소수의 관계자에게만 접근이 허용된다고 했다.사옥 바로 옆에서는 내년 이맘때쯤 완공될 예정인 신사옥 공사가 한창이었다. 신사옥은 대지 3145㎡에 연면적 1만 8905㎡의 지하 5층, 지상 7층 빌딩으로 지어진다. 공사 금액만 약 45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양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신사옥 모형과 조감도를 공개하기도 했다. 본사 직원만 400명가량인 YG는 사옥이 좁아 인근 건물 등에 일부 세 들어 살고 있다. 신사옥이 완공되면 16개에 이르는 계열사 일부도 입주할 전망이다. tintin@seoul.co.kr
  •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 매니저 스타일링에 직접 나섰다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 매니저 스타일링에 직접 나섰다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가 광고 촬영을 앞둔 매니저를 위해 손수 스타일링에 나섰다. 14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의 스타일링으로 패션 피플이 된 매니저의 모습이 공개된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서는 만족스러운 표정의 이영자가 매니저를 보며 웃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이영자가 생애 첫 광고 촬영을 하는 매니저를 위해 직접 옷을 골라주고 있는 것. 평소에도 종종 매니저에게 선물을 하는 등 매니저를 살뜰히 챙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영자는 이번에도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영자는 옷가게를 둘러보며 센스 있는 눈썰미로 옷을 골랐고, 매니저는 지드래곤이 입었던 재킷까지 섭렵하며 점점 패션 피플이 되어갔다. 이영자는 옷을 갈아입은 매니저를 보며 “옷발은 있다. 연예인 필이야”라며 매우 만족스러워했고, 덕분에 매니저는 ‘먹바타’에 이어 ‘멋바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는 후문이다. 이영자는 옷을 고르는 것뿐만 아니라 섬세한 손길로 매니저의 바지 밑단을 접어주며 옷매무새를 잡아줬고, 말끔한 그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뿌듯해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14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전지적 참견 시점’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드래곤, 군병원서 퇴원 “뼛조각 제거와 인대 재건 수술”

    지드래곤, 군병원서 퇴원 “뼛조각 제거와 인대 재건 수술”

    국군양주병원에 입원했던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0)이 지난 29일 퇴원해 부대로 복귀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30일 “가족을 통해 지드래곤이 어제 퇴원해 강원도 철원 사단의 부대로 이동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지난 5월 민간 병원에서 발목 수술을 받아 아직 걸음을 걷는 것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달가량 재활치료를 더 받아야 해 앞으로 부대 의무실로 옮겨 재활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19일부터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3월에 1일, 4월에 3일, 5월에 17일, 6월에 4일 등 25일간 병가를 사용한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YG는 지드래곤의 발목 상태에 대해 “진단 결과 (발목의) 뼛조각들이 돌아다니며 인대와 근육을 파손해 염증을 유발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며 “수술로 뼛조각들을 제거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군 병원에서 보다 큰 대학 병원을 추천해 뼛조각 제거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스패치 vs 국방부 2라운드…지드래곤 ‘병실 특혜’ 반박에 재반박

    디스패치 vs 국방부 2라운드…지드래곤 ‘병실 특혜’ 반박에 재반박

    군인권센터 “사실관계 과장됐으나 특혜 소지 있어”군 복무 중인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0)의 군 병원 특혜 입원 의혹을 놓고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와 국방부가 2차 공방전을 벌였다. 국방부는 26일, 전날에 이어 다시 입장자료를 내고 “국군양주병원은 대령병실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면서 “대령병실로 보도된 3층 11호실(1인실)은 어제 알려드린 바와 같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병사, 간부 등 모두 이용이 가능한 병실”이라고 밝혔다. 디스패치는 전날 육군 3사단 백골부대에서 복무 중인 지드래곤이 발목 치료를 위해 고위급 장교인 대령만 입원할 수 있는 ‘대령병실’에 입원해 특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날에도 지드래곤의 대령실 입원기록을 확인했다며 관련 서류의 일부를 사진으로 공개했다.그러나 국방부는 다시 한번 반박에 나섰다. 국방부는 디스패치가 대령병실의 존재 근거로 든 ‘양주병원 301동 병실 구분 자료’ 이미지에 대해 “2012년 국방의료 정보체계를 최신화하는 과정에서 기존 소프트웨어 소스를 수정하지 않아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이 3층 11호병실에 있다가 논란이 일자 12호 병실로 옮겼다는 디스패치의 주장에 대해서도 국방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다인실인 개방 병동에 대형 선풍기밖에 없어 더위를 겨우 식히는 수준이라는 디스패치의 주장에 대해서도 “양주병원은 중앙 냉난방식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각 병실에 대형 냉난방기를 추가 설치하고 운용 중”이라고 반박했다.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이 33일간 병가를 쓰는 것도 특혜라고 주장했다. 장병은 규정상 최대 연 30일 범위에서 병가를 쓸 수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지드래곤이 4월에 3일, 5월에 17일, 6월에 6일 등 모두 26일 간의 병가를 사용했다”면서 “(디스패치 주장과 달리) 6월 19일부터는 국군양주병원에 입원 중이므로 병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양측의 공방이 가열되자 군인권센터도 입장을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지드래곤 특혜입원’ 관련 논평을 통해 디스패치와 국방부 어느 편도 들지 않은 대신 이 문제의 핵심은 군 병원의 열악한 환경이라고 꼬집했다. 센터는 “지드래곤이 병가를 사용해 민간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재활을 위해 국군양주병원에 입원한 것은 통상적인 과정으로 보인다”면서 “대령실 입원은 사실보다 과장된 내용이 있었다”며 디스패치의 잘못을 지적했다. 센터에 따르면 양주병원에 대령실은 없다. 3층에 있는 1인실은 2개로 VIP실과 일반 1인실로 나뉘는데 지드래곤이 사용한 병실은 일반실로 TV가 없는 작은방이라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센터는 “VIP실이 공식적으로 존재하진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대령과 장성들이 사용한다”면서 그러나 실제 장성 및 영관급이 군 병원을 잘 이용하지 않아 대부분 비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다만 센터는 ”지드래곤의 1인실 입원은 특혜로 보일 소지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센터에 따르면 양주병원의 외과 병실은 모두 30~50인이 함께 쓰는 개방병동뿐이다. 통상 외과환자인 장병이 모두 개방병동을 쓰고 있는 점에 비춰 볼 때 지드래곤의 사례가 일반적이진 않다는 지적이다. 센터는 논란의 근본적인 문제가 군 병원의 열악한 환경에 있다고 짚었다. 센터는 ”개방병동에서 수십명의 환자들이 한데 모여 지내는 것은 통상의 병원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면서 ”국가를 위해 복무하는 병사들에게 교도소 수감자와 비슷한 최저의 의료 수준을 제공하는 상황을 조속히 개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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