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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계올림픽 9개월 앞두고…쇼트트랙 대표팀 지도자 2명, 공금 문제로 징계

    동계올림픽 9개월 앞두고…쇼트트랙 대표팀 지도자 2명, 공금 문제로 징계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공금 처리 문제로 징계받은 지도자 2명을 훈련에서 배제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암초를 만난 것이다. 26일 빙상계에 따르면 대표팀 지도자 A씨와 B씨는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기간에 공금 문제를 일으켜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넘겨졌다. 위원회는 절차를 거쳐 지난 23일 두 지도자에게 각각 자격 정지 1개월과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에 두 지도자는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막을 연 대표팀 소집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대표팀이 당분간 지도자 두 명으로 훈련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새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기 시작한 대표팀에 공백이 생겼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선수단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연맹 분과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아직 지도자 교체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중랑구는 구민 안전 스마트하게 챙긴다

    중랑구는 구민 안전 스마트하게 챙긴다

    서울 중랑구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주민들의 안전과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생활 현장에 QR코드 안내판을 도입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중랑구는 먼저 구청과 지역 내 지하철역 7개소, 16개 동 주민센터에 비상시 국민행동요령과 인근 민방위 대피시설 정보를 담은 QR코드 안내판을 설치했다. 이 안내판에는 공습, 테러 등 위기 상황별 행동요령과 대피 방법, 주변 민방위 대피시설 위치가 지도와 함께 제공된다. QR코드를 통해 상세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중랑구는 또 건축공사 현장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민원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QR) 건축허가표지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표지판의 QR코드를 통해 ▲공사개요 ▲건축허가조건 ▲관련부서 및 공사관계자 연락처 ▲민원신고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도로변에 위치한 대규모 공사장의 경우, 공사장 가림벽에도 QR코드를 표시하여 주출입구까지 가지 않아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QR코드를 활용한 안내판 설치는 구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동시에 증진시키는 중요한 디지털 행정 서비스다.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촘촘한 지역 안전망 구축과 투명한 정보 제공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대구 찾은 이석연 “‘비법조인 대법관 법안’ 이재명·선대위와 상의 없었다”

    대구 찾은 이석연 “‘비법조인 대법관 법안’ 이재명·선대위와 상의 없었다”

    이석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 법안 논란에 대해 “이재명 후보와도 상관없이, 선대위와도 아무런 상의 없이 당에서 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이 후보가 대구경북(TK) 출신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사 김대중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원조직법 개정안 발의와 관련해 원내 지도부와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사법권 장악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 법조 현실과 국민감정상 적절치 못한 법이라 생각한다”면서 “지금 철회하더라도 말만 그렇게 하지 집권하면 분명 실행할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끝까지 이 법안만은 안 된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범계, 장경태 의원이 각각 발의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에는 변호사 자격이 없는 비법조인도 대법관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하고, 대법관 수도 최대 100명까지 증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법조계와 정치권의 비판이 잇따르자 법안 발의를 철회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대법관 증원은 법조계 오랜 현안인 만큼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대법관 수가 부족해 한 사람이 4000~5000건을 처리하는 데다, 통상적인 상고 사건의 70~80%가 심리도 받지 못한 채 상고 기각되고 있다”며 “이건 분명히 바로 잡을 필요가 있고, 개인적으로는 10명 정도 증원해서 국민의 헌법상 재판 받을 권리를 보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적 성격이 강한 헌법재판소에 비법조인을 등용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후보의 고향이 TK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의 고향을 돌려 달라”면서 “이 후보는 TK가 낳은 추진력과 결단력을 가진 인물인데, 왜 이렇게 고향에서 푸대접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가 집권하면 ‘정치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하고, ‘징벌적 과세를 도입할 것’이라고 하는 등 프레임이 씌워져 있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 “체육 없는 미래 없다”…대한체육회, 대선 체육공약 실종에 8대 정책과제 제안

    “체육 없는 미래 없다”…대한체육회, 대선 체육공약 실종에 8대 정책과제 제안

    대한체육회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스포츠를 국가 핵심 정책으로 정립하기 위한 체육 정책 제안서를 27일 발표했다. 대한체육회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현재까지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 모두 체육 관련 공약을 제시하지 않고, 여전히 체육이 주요 정책 의제에서 소외된 현실”이라며 “체육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정치권과 국민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하고자 정책 제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는 ‘NO SPORTS, NO FUTURE’(체육 없는 미래는 없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8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크게 ▲ 국민이 행복한 스포츠 ▲ 건강한 학교 체육 ▲ 차세대 스포츠 인재 육성체계 전환 ▲ 유망주 성장 지원 ▲ 선수·지도자의 안정적인 삶 지원 ▲ 체육 생태계 지속을 위한 스포츠 법·제도 개혁 ▲ 지역 균형 스포츠 발전 ▲ 내 손 안의 스포츠로 구성했다. 체육은 경기력 향상이나 국제대회 중심 이벤트 산업을 넘어 건강과 교육, 경제, 지역 균형 발전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 전략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자산이라는 게 대한체육회의 설명이다. 이 가운데 ‘국민이 행복한 스포츠’는 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제안이며, ‘건강한 학교 체육’은 학생의 스포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1교-1기’ 및 주 3회 체육수업 등 체육 확대 방안 등을 담았다. 예비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소년체전 참가 여건을 개선해 성장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내용을 담은 ‘차세대 스포츠 인재 육성체계 전환’과 ‘유망주 성장 지원’도 정책 제안에 포함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체육계가 바라는 변화를 실현하고자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공정하고 안정적이며 미래 지향적 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대한체육회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옥씨부인전’ 출연 중견 배우 최정우 별세

    ‘옥씨부인전’ 출연 중견 배우 최정우 별세

    배우 최정우가 별세했다. 68세. 27일 최정우의 소속사 블레스이엔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최정우 배우가 오늘 아침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고인은 평소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연극배우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경찰 간부 등 무게감 있는 역할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영화 ‘투캅스2’, ‘친절한 금자씨’, ‘천하장사 마돈나’, ‘마녀’, ‘비공식작전’,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최근까지도 드라마 ‘옥씨부인전’, ‘수상한 그녀’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왔다. 빈소는 김포우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10시다.
  •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지반침하 안전지도’ 공개 근거 마련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지반침하 안전지도’ 공개 근거 마련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구로2,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명일동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현상과 관련해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현재 제작·활용 중인 ‘지반침하 안전지도’의 공개를 명시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은 제12조에 “시장(서울특별시장)은 제1항의 조사를 포함하여 지반침하 안전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 또는 정보를 공개하여야 한다”는 조항을 제4항으로 신설해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재난 예방을 위한 정보 접근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김 부의장은 “지반침하로 인한 피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만큼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재난 예방의 출발점이자 시민 안전 확보의 최소한의 조치”라며 “지금처럼 「국가공간정보기본법」 등을 이유로 정보를 비공개하는 것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규정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장의 원칙, 그리고 헌법상 보장된 알 권리에 어긋나는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4조제2항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안전에 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누구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책무가 있음을 명시하고 있으며, 대법원 역시 ‘알 권리’는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임을 여러 차례 판시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은 서울시가 「국가공간정보기본법」 및 관련 조례·규칙에 따라 지반침하 안전지도를 공개 제한 정보로 분류해 비공개해 온 관행에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및 재난 정보 공개의 원칙에 근거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데 의의가 있다. 김인제 부의장은 “서울시가 시민을 믿고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야말로 재난에 준비된 도시로 나아가는 길”이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계기로 서울시가 보다 투명하고 선제적인 안전 정보 행정을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제331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에서 소관 상임위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K리그1 최하위 대구, 새 사령탑에 김병수 전 수원 감독 선임

    K리그1 최하위 대구, 새 사령탑에 김병수 전 수원 감독 선임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김병수(54)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대구는 27일 “제15대 감독으로 김병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제 대구는 지난달 13일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박창현 전 감독에 이어 김 감독 체제에서 리그 최하위 탈출과 잔류 경쟁에 나서야 한다. 대구는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3승 2무 10패에 그쳐 최하위(승점 11)에 머물러 있다. 김 감독은 2008~2016년 영남대 감독을 맡았으며, 2017년 K리그2 서울 이랜드에서 프로 무대 지도자로 데뷔했다. 2018년 K리그1 강원FC, 2023년 수원 삼성 감독 등을 지냈다. 대구는 김 감독이 현재 팀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췄고, 구단의 체질 개선과 자기만의 전술·전략을 접목할 수 있는 책임감이 있고, K리그1 사령탑 경험을 지닌 무게감이 있는 지도자라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날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리그 홈 경기는 현장에서 지켜본 뒤 다음 달 1일 광주FC와의 홈 경기를 통해 대구 사령탑으로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 ‘경기도 예산 유용 혐의’ 이재명 측, 공소사실 전부 부인···이재명 불출석

    ‘경기도 예산 유용 혐의’ 이재명 측, 공소사실 전부 부인···이재명 불출석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법인카드 등 경기도 예산 유용 등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27일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라고 밝혔다. 수원지법 형사11부(송병훈 부장판사) 심리로 이 후보와 정 모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배 모 전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 등 3명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사건 3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후보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범행을 공모한 바 없으며 지시하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 변호인은 “피고인은 2021년 9월 이미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혐의 관련) 불송치를 결정받았는데, 검찰은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한 관련 수사를 진행하다가 2023년 10월 (압수수색) 영장 발부가 안 되자 피고인을 피의자로 추가하면서 영장을 발부받고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공소 제기 자체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비서실장 변호인도 “당시 도지사 공식 일정만 보고 받고 회의했을 뿐 공소장 내용 관련 보고를 받거나 별도 지휘통솔체계 갖추지 않아 지시하지 않았다”라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2023년 10월 압수수색 영장 청구가 기각됐을 때 이재명 피고인도 피의자도 포함돼 있었다”라며 “변호인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맞섰다. 이날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들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재명 후보 등 피고인은 모두 출석하지 않았고 변호인 4명만 출석했다. 재판부는 이날 공소사실을 부인한 이 후보와 정 전 비서실장 측과 달리 배 씨 측의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이 확정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7월 1일 한차례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후보 등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2018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법인카드 등 경기도 예산으로 총 1억653만 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19일 불구속기소됐다.
  • (영상) 하와이 화산, 에펠탑 높이로 용암 분출…‘펠레의 머리카락’ 조심해야 [포착]

    (영상) 하와이 화산, 에펠탑 높이로 용암 분출…‘펠레의 머리카락’ 조심해야 [포착]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활화산인 킬라우에아산이 아흐레 만에 분화해 에펠탑 높이만큼 용암을 뿜어냈다. 붉은 용암이 치솟는 장면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했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이 먼 곳까지 날아가 인체에 피해를 줄 수도 있어 당국은 주의를 당부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 산하 하와이화산관측소(HVO)는 26일(현지시간) 킬라우에아 화산 보고서에서 이 산의 정상부 칼데라 지형인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전날 오후 4시 15분부터 용암 분출이 시작돼 6시간 만에 끝났다고 밝혔다. 이 분화구는 호놀룰루에서 남동쪽으로 약 320㎞ 떨어진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의 폐쇄된 구역에 있다. 하와이 원주민이 믿는 화산의 여신 ‘펠레’가 사는 궁전이라는 의미로 할레마우마우라고 불리는 지름 1㎞, 높이 85m의 이 분화구에는 두 개의 분출구가 있는데 북쪽 분출구가 먼저 용암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용암은 10분 후부터 계속 분출했고 30분 만에 300m 높이로 치솟았다. 실제로 USGS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 웹캠 영상에는 용암이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장면이 담겼는데 이는 에펠탑 높이(324m)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이 분화구의 남쪽 분출구에서도 용암이 250m 높이로 계속 치솟는 현상이 발생했다. HVO는 북쪽과 남쪽 분출구가 각각 오후 9시 48분, 10시 25분에 분화를 멈췄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분화로 화산재가 1500m 높이로 치솟는 등 유독성 연기가 지역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당국은 우려를 표했다. 화산 가스는 수증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이산화탄소와 이산화황도 포함돼 있다. 특히 이산화황은 대기 중 반응을 일으켜 ‘보그’(vog)라는 화산 안개를 생성하는데 호흡기 질환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 다른 우려 사항은 ‘펠레의 머리카락’으로 알려진 미세한 파편이다. 용암 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 모양의 화산 유리인데, 보통 산등성이에 떨어지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 가벼운 입자의 경우 먼 곳까지도 날아가 피부나 눈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HVO 관계자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이런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킬라우에아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화산 중 하나로 지난해 12월 23일 폭발 후 간헐적 분출을 계속해 왔으며, 이번이 23번째다.
  • 맨유에서 경질된 텐하흐, 7개월 만에 레버쿠젠 사령탑으로 복귀

    맨유에서 경질된 텐하흐, 7개월 만에 레버쿠젠 사령탑으로 복귀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서 물러났던 에릭 텐하흐(네덜란드) 감독이 7개월 만에 레버쿠젠(독일) 사령탑을 맡으며 분데스리가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레버쿠젠은 27일(한국시간) “텐하흐 감독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 2025~26시즌 준비를 위해 7월 1일부터 팀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몬 롤페스 스포츠 디렉터는 “텐하흐 감독은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경험 많은 지도자”라며 “아약스(네덜란드)에서 거둔 6차례 우승은 인상적인 성과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네덜란드 리그를 지배하며 정규리그 3회, 컵대회 2회, 요한 크라위프 쉴드 1회 우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텐하흐의 전술은 우리의 축구 철학과 일치한다. 기술적이고 지배적인 축구를 통해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목표를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텐하흐 감독은 아약스 성공시대를 이끈 뒤 2022년 4월 맨유 사령탑에 올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뛰어들었다. 2023년 카라바오컵, 2024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EPL에서는 성적 부진에 시달린 끝에 지난해 10월 경질됐다. 레버쿠젠은 최근 사비 알론소 감독과 결별하며 후임 사령탑 물색에 나섰고 텐하흐 감독을 선택했다. 7개월 만에 재취업에 성공한 텐하흐 감독은 “레버쿠젠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문 구단”이라며 “경영진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최근 몇 년 동안 레버쿠젠이 보여준 야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더 진해진 웨스 앤더슨의 색깔 ‘페니키안 스킴’[영화 프리뷰]

    더 진해진 웨스 앤더슨의 색깔 ‘페니키안 스킴’[영화 프리뷰]

    내용도 진해지고, 화면도 더 진해졌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실력이 그야말로 정점에 올랐다 싶을 정도다. 28일 개봉하는 ‘페니키안 스킴’은 암살 위협을 받는 거물 사업가 자자 코다(베니시오 델 토로)가 딸 리즐(미아 트리플턴)과 함께 일생일대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여정을 그린 첩보 스릴러물이다. 라이벌 사업가들이 금속 핀 가격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코다는 자신의 사업에 큰 위협이 왔음을 깨닫고, 30년간 숙원이었던 ‘페니키안 스킴’을 시작한다. 6년 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외동딸 리즐을 불러 상속자로 지정하고, 가정교사 비욘(마이클 세라)을 데리고 주요 동업자들을 만나러 페니키아로 향한다. 전작 ‘애스터로이드 시티’(2023)가 다소 느리고 느슨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암살 사건을 시작으로 그야말로 ‘쫀쫀하게’ 이어간다. 주인공 코다가 힘차게 끌고, 동행하는 리즐과 비욘이 받쳐주면서 직진한다. 인물들의 개성도 진하게 배어난다. 미국 철도왕 혹은 석유 재벌을 떠올리게 하는 코다는 대담하고 차분하면서도 교활한 이다. 막대한 부를 일궜지만, 가정에는 그다지 충실하지 못했다. 갑작스레 불려 와 상속녀가 된 딸 리즐은 그런 아버지를 도우며 보듬는다. 아버지와 딸이 서로를 이해하면서 냉혈한 같은 코다의 원래 인간미도 조금씩 진해진다. 정체를 숨긴 엉뚱한 비욘 캐릭터도 극에 적절한 양념을 친다. 연극을 보듯 정교한 앤더슨 감독의 연출 기법은 가히 절정에 오른 느낌이다. 코다는 자신의 사업 수단이 들어 있는 신발 상자와 양말 상자 등을 열어보면서 차례대로 자신의 사업 파트너들을 만난다. 수천억 원의 손실을 줄이는 이른바 ‘갭’을 관리하는 예측불허의 과정이 코믹하게 펼쳐진다. 느닷없이 농구의 자유투로 승부를 결정한다든가 갑작스레 게릴라들이 닥쳐드는 등 그야말로 엉뚱한 이야기가 끼어드는데, 연극 무대가 바뀌듯 극적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코다의 전략(스킴)은 사실상 매번 암초를 만나는데, 그러나 이마저 전략이었다는 점에서 무릎을 치게 만든다. 무대도, 이야기도 잘 짜인 톱니바퀴가 돌아가듯 딱딱 물려 떨어진다. 철도왕, 해운왕 등 특색 있는 인물이 등장해 잔잔한 웃음을 던진다. 톰 행크스, 스칼렛 요한슨, 베네딕트 컴버배치, 윌렘 대포 등 앤더슨 감독의 지난 영화에 등장했던 반가운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앤더슨 감독의 작품에는 ‘버릴 장면이 하나도 없다’는 찬사가 늘 따라붙는다. 이번 영화 역시 어느 곳에서 떼어내도 그림 같은 ‘미장센’이 돋보인다. 코다가 영화 초반 상처를 치료하는 모습을 위에서 본 모습을 비롯해 거의 모든 장면이 아름다운 구도를 자랑한다. 만나는 이들에게 주는 노란색 수류탄, 리즐이 선물로 받은 화려한 칼을 비롯해 각종 소품 역시 코믹 요소다.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는 음악까지 찰떡처럼 입혔다. 칸영화제 개막작이자 경쟁 부문에 올랐던 ‘문라이즈 킹덤’(2012)을 시작으로 ‘프렌치 디스패치’(2021), ‘애스터로이드 시티’, 그리고 이번 편까지 무려 네 작품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제 수상은 불발됐으나 앤더슨 감독 팬이라면 당연히 봐야 하고, 아니어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다. 101분. 15세 이상 관람가.
  • ‘구축함 사고’ 처벌 과정 연일 보도하는 북한…통일부 “이례적”

    ‘구축함 사고’ 처벌 과정 연일 보도하는 북한…통일부 “이례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한 진수식에서 신형 구축함이 넘어져 파손되는 사고와 관련, 북한이 처벌 과정을 잇따라 공개하는 것이 이례적이라고 통일부가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구축함 사고와 관련 보도가 이례적인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번 구축함 사고 관련 처벌 과정과 대상자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던 사례가 없었던 것 같다”며 “이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이번 사건을 북한 당국에서 엄중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대내 기강을 잡는 데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1일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진조선소에서 5000t급 신형 구축함 진수식을 진행하다가 배가 넘어져 선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바로 다음날부터 관련 책임자들을 구속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북한 매체들은 법 기관이 지난 22일 홍길호 청진조선소 지배인이 소환됐다고 밝혔고 25일에는 강정철 청진조선소 기사장, 한경학 선체총조립직장 직장작장, 김용학 행정부지배인을 구속했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리형선 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을 소환해 구속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소환은 해당 자리에서 보직이 해임됐다는 개념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당시 사고 현장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도저히 일어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중대 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라고 질책하며 엄중한 문책을 경고했다. 다음달 소집되는 당 전원회의 개최 전까지 파손된 구축함을 복원하라고도 지시했다.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사고조사 그룹은 이후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추가 피해 상황, 복구 과정을 연일 보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전날 “구축함 진수 사고 현장에서는 전문가 집단의 기술적 지도 밑에 함의 균형성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한 작업이 계획된 일정에 따라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구축함 진수사고조사 그루빠(그룹)는 25일 당 중앙군사위원회에 당일 사업 정형(경과)을 보고하였다”고 알렸다.
  • “제 알몸 사진 공개합니다”…女의원 고백에 美 ‘발칵’ 대체 왜

    “제 알몸 사진 공개합니다”…女의원 고백에 美 ‘발칵’ 대체 왜

    미국의 한 여성 의원이 나체로 거실을 걷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전 약혼자가 내 동의 없이 사진을 찍었다”고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낸시 메이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20일 국회의사당에서 자신의 나체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해당 영상은 내 동의 없이 전 약혼자가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이스 의원은 “나는 자신도 모르게 나체로 촬영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는 생존자로서의 목소리이기도 하다”면서 “자유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숨 쉴 권리다. 편하게 잠을 잘 권리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메이스 의원은 “내 뒤에 있는 것은 내가 찾은 내 영상 중 하나의 캡처 이미지다. 나는 내가 촬영된 줄 몰랐다. 동의한 적도 없고 허락하지도 않았다”면서 “노란색 원에 있는 여성이 내가 알몸으로 돌아다닌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메이스 의원은 전 약혼자인 패트릭 브라이언트에 대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최소 12명의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브라이언트의 휴대전화에서 1만 개가 넘는 강간, 성적 학대 관련 증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패트릭 브라이언트는 메이스 의원의 주장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낸시 메이스가 제기한 터무니 없는 주장을 단호하게 부인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나는 누구도 강간한 적 없다. 카메라를 설치한 적도 없고, 어떤 여성에게 해를 끼친 적도 없다”면서 “이러한 비난은 단순히 거짓일 뿐만 아니라 악의적이고 매우 개인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법 집행부는 메이스의 주장에 관해 조사 중이며, 브라이언트는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이스 의원은 그동안 트랜스젠더가 스스로 인식하는 성별 정체성에 따라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강력히 비판해온 인물 중 하나다. 그는 “좌파는 너무 오랫동안 ‘워크’(woke) 정치의 제단에 여성들의 권리를 희생해왔다”고 주장했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스마트농업은 경기북부 농업의 미래

    윤종영 경기도의원, 스마트농업은 경기북부 농업의 미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지난 23일(금),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으로부터 「연천군 농림위성 기반 스마트농업 시스템 개발」 사업의 진행 경과 및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경기북부 농업의 첨단화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에서 성제훈 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1억 7천5백만 원을 포함한 총 2억5천만 원 규모의 사업으로, 연천군 벼·콩 재배지 111.2ha를 대상으로 위성영상 기반 생육진단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정밀농업의 핵심인 ‘농가별 생육 이상 조기감지’가 가능해졌고, 주 3회 카카오톡 알림으로 농민들이 실시간 생육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현장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연천군농업기술센터, 민간기업 세팜이 공동으로 수행 중이며, 위성 영상(0.7m급)과 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생육 이상, 배수 불량, 재배 시기 오류 등을 조기에 파악하고, 농작업 이력 관리와 영농일지 자동 기록 등 디지털 서비스가 연계된다. 현재 콩 재배농가 52곳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5~6월 중 연진벼 재배농가를 모집하여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도 단위 농업기술원 주도로는 전국 최초이며, 연천을 포함한 경기북부 지역에 최적화된 첨단 농업 솔루션을 적용한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윤종영 의원은 “본 사업은 단순한 시범사업을 넘어, 경기북부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AI와 위성 기술, 디지털 영농 시스템이 결합된 정밀농업을 통해 고품질·고수익 작물 재배로 이어지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예산·제도·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6월 초 연천 지역 농가들을 대상으로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가 필요하다”며 “농가의 충분한 이해와 참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성과를 도출해달라”고 주문했다. 성 원장은 “이번 시스템은 실제 생육 상태를 30m 단위까지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으며, 농민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작황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이 진보하고 있다”며 “경기도농업기술원 내 R&D 전문인력이 부족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민간 전문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향후에는 mRNA 기반 생육예측기술 등 신기술 접목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스마트농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경기북부가 첨단 농업의 선도지역이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책임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히며 논의를 마무리했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이의고등학교 학생들과 청소년 의회교실에서 미래를 이야기하다

    이오수 경기도의원, 이의고등학교 학생들과 청소년 의회교실에서 미래를 이야기하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26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5년 제14회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해 이의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모의의회 체험, 질의응답, 수료증 전달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의고등학교 학생자치회와 지도교사 등 31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회 역할 교육 영상 시청, 자유발언과 조례안 처리 등 모의의회 운영, OX 퀴즈, 본회의장 견학 및 수료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오수 의원은 수료식 인사말에서 “도의회는 여러분의 삶과 맞닿아 있는 교육, 복지, 환경,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곳”이라며 “오늘의 경험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참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경기도의회가 학교급식, 냉난방시설, 진로체험, 심리상담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심사하고 있으며, 디지털 격차 해소와 기후위기 대응 교육 등 미래 지향적 교육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은 “청소년교육의회나 학생참여위원회 같은 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다”라며 “도의원에게 이메일이나 건의문을 통해 제안해도 충분히 논의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서 대표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한 이 의원은 “여러분이 살아갈 세상은 여러분의 생각과 목소리로 만들어진다”라며 “도전과 참여를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 [열린세상] 용산기지를 시민 품으로

    [열린세상] 용산기지를 시민 품으로

    평당 2억원을 호가하는 아파트가 많은 서울에 약 80만평의 금싸라기 땅이 놀고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 게다가 다들 부동산 전문가라는 서울시민도 이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기현상이 존재한다. 바로 용산기지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처럼 서울의 허파가 될 수 있는 보배 같은 곳인데 언론도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센트럴파크를 조성할 때 반대 여론이 있자 당시 뉴욕시장은 “이 정도의 공원을 만들지 않으면 나중에 이만큼의 정신병동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말로 도심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말 콘크리트 빌딩숲에 자연공원이 있다는 것은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일이다. 이 정도 면적의 기지가 공원으로 바뀌는 것은 기구한 땅 용산의 화려한 변신이 될 수 있다. 2007년 공원조성특별법이 발효된 후 20년이 돼 가는데 용산기지가 공원이 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이 땅을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태우 정부 때 협상을 시작해 노무현 정부 때 미군과 협정을 체결하고 이명박 정부 때 100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했다. 역대 정부를 거쳐 국가사업으로 추진되면서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은 공원화 계획은 왜 계속 표류하는 걸까. 미군이 평택으로 간 지 10년이 넘었는데 왜 아직 용산기지의 30% 정도만 반환되고 나머지는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가. 그리고 대통령실까지 용산으로 이전했으니 공원화를 더 촉진해 이 땅이 워싱턴 내셔널몰 공원처럼 돼야 하지 않는가. 그런데 왜 옛 미군 건물을 철거조차 안 하는가. 용산 공원화는 국가사업으로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많은 정부 부처와 서울시가 관여하고 있다. 게다가 추진기획단, 각종 민간위원회까지 많은 인력과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한데 공원 완공 시점은커녕 부지 반환 일정도 아직 미확정이다. 완공 시점은 반환 시점부터 7년이 걸린다고 해 소위 ‘N+7’ 공식을 쓰고 있는데 반환 시점인 N이 계속 미뤄져 완공 역시 2030년 이후에도 묘연해 보인다. 우리 정부 수립 이후 국가사업이 30년 이상 표류한 전례가 없다. 그것도 천만 시민에게 엄청난 혜택이 돌아갈 국가 상징 사업이자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의 새 명소가 될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부산의 하야리야 미군기지는 외교부가 미군과 새 환경협정을 만들어 공동 조사와 비용 논의를 한 후 2010년 부산시에 반환됐다. 이후 부산시가 2년 정도 공원 조성 작업을 거쳐 시민에게 개방해 지금은 부산의 명소가 됐다. 15년 전 부산 하야리야 기지 반환 및 시민공원 조성 협상 책임자였던 필자는 용산 사업이 왜 이렇게 표류되는지 짚어 보고자 한다. 첫째, 이를 추진할 정치적 의지가 부족해 보인다. 당시 부산은 공원화 추진이 시장 선거의 공약사업이 돼 시장이 적극 추진했다. 다음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용산공원 완성이 공약사항이 돼야 한다. 둘째, 부산은 시가 주체가 돼 사업을 신속히 진행했으나 용산은 국가사업으로 너무 많은 주체가 개입하다 보니 지연 현상을 보인다. 국비를 지원받되 서울시가 주체가 돼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 셋째,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단체의 반대에 관련 기관이 몸을 사리는 것으로 보인다. 오염 정화 비용을 미국에 강요할 방안이 없는 것도 사실이나 이 때문에 무기한 사업을 연기할 수는 없다. 과거 환경 정화보다 더 중요한 것이 미래 환경 개선이다. 부산시민공원도 우리 환경법에 따른 충분한 정화 조치를 다 못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후 공원으로 사용되면서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말을 들은 적도 없다. 부산기지에 비해 용산기지는 본부로 사용됐고 미군 가족들의 숙소도 있었기에 오염도가 덜할 것이다. 물론 수송부, 탄약고 부지 등은 좀 다르겠지만 이 특정 부지 오염 정화 때문에 전체 부지 반환이 늦어지는 것은 소탐대실이다. 아무쪼록 지연 요인이 사라져 용산기지가 공원이 돼 시민들 품에 속히 돌아오기를 기원한다. 이백순 법무법인 율촌 고문·전 호주대사
  • 버려진 비닐이 예술로… 기후위기 경종 울리다

    버려진 비닐이 예술로… 기후위기 경종 울리다

    멀리서 보면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수만장에서 수십만장의 작은 쓰레기 사진을 모아 만든 하나의 커다란 이미지다. ‘숫자를 따라서’라 불리는 이 연작은 미국의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이 쓰레기를 사진으로 찍은 다음 컴퓨터로 이어 붙여 완성했다. 각각의 캡션에는 ‘5만개의 담배 라이터. 이는 태평양 약 2.5㎢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조각의 평균 개수를 의미한다(2010년 통계)’, ‘24만개의 비닐봉지. 이는 전 세계에서 10초마다 소비되는 비닐봉지의 평균 수량이다(2010년 통계)’라고 적혀 있다. 앞서 2019년 서울 전시에서 플라스틱을 가득 머금고 고통스럽게 죽어 가는 새의 모습을 포착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조던이 오는 8월 24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25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CCPP)-더 글로리어스 월드’에서 다른 방식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린다. 이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진을 매개로 환경 변화에 직면한 인류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던 외에도 라그나르 악셀손(아이슬란드), 마르코 가이오티(이탈리아), 닉 하네스(벨기에)가 참여해 모두 110여점의 사진과 영상을 선보인다.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 구호만 남은 기후위기 문제를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한 흔적이 전시에 오롯이 담겼다. 조던은 “우리의 대량소비 문화를 알려 주는 통계임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숫자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와닿지 않고 이해되지도 않는다”며 “숫자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으니 공감도 감흥도 없다. 물론 변화를 위한 동기부여도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숫자를 따라서’ 연작은 이런 연결의 부재, 공감할 수 없는 현상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 기획됐다”고 덧붙였다. ‘랙스’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악셀손은 지난 40년 동안 아이슬란드, 시베리아, 그린란드 등 북극의 외딴 지역에서 사람, 동물, 자연을 기록해 온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흑백 사진을 통해 극지방의 급격한 기후변화를 조명한다. 가이오티는 매년 지구에서 가장 오염되지 않은 자연 서식지를 탐험하며 촬영을 이어 가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모습을 선보인다. 하네스는 상전벽해 한 두바이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사막에서 스키를 타는 등의 아이러니한 풍경 속에서 현대 문명의 극단적 양면성을 보여 준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위태로운 지구의 현재를 기록하기 위해 묵묵히 렌즈를 들었을 작가들의 도전과 사명감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기후 감수성’을 갖는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군 장병·면회객 음식·숙박업소 할인… 접경지 지자체들, 지역 상권 살리기

    경기·강원·인천 등 인구가 감소 중인 접경지역 자치단체들이 군 장병과 면회객들에게 음식값·이발료는 물론 뱃삯까지 할인해주면서 지역 상권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나들이객들의 소비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외출 외박을 나오는 장병들이 지역상권에 큰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접경지역 지자체들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군 장병들에게 요금을 10% 이상 할인해 줄 음식점·제과점·숙박업소·이미용업소·목욕장 등을 모집한다. 할인업소로 지정되면 요금 할인을 알리는 지정 스티커가 배부되며, 군부대에 할인업소 홍보를 해준다. 파주시는 누리집과 관광 안내 전자지도를 통해 홍보한다. 업소를 이용한 군 장병 이용 실적에 따라 위생용품 등을 차등 지원한다. 파주시에서는 연간 200개 업소 안팎이 참여한다. 포천시도 지난 3월부터 올해 말까지 군 장병 할인업소를 모집한다. 군 장병과 동행한 가족·친구 등 면회객들에게 이용료의 10%가량 할인 혜택을 줘야 한다. 동두천시에서도 매년 80여개 공중위생업소가 같은 사업에 참여하는 등 접경지 대다수 지자체가 비슷한 시책을 편다. 강원 화천지역 군부대들은 신병 수료식을 부대 밖 화천체육관에서 열어 지역 상권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7사단과 15사단이 신병 수료식을 화천체육관과 사내복합체육관에서 열자 지역상권이 들썩였다. 수료식을 마친 신병들과 전국에서 온 2000여명의 면회객들은 점심 식사하는 건 물론 커피박물관·붕어섬·평화의댐 등 명소를 관광하고 카페 등을 이용했다. 화천군과 상인들은 음식값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강원 인제군은 지난 1일 개장한 인북천 물빛테마공원 캠핑장과 카라반 이용료를 2만원과 5만원씩 할인해주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백령도·연평도 등 섬 지역을 방문하는 장병 면회객들에게 승선료 70%을 할인해준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인구감소지역인 접경지역은 군부대가 후방으로 이전할 때마다 상당한 경제적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군 장병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중요 자원”이라고 밝혔다.
  • 【자애상】임정혜 안동교도소 교정위원 [제43회 교정대상]

    【자애상】임정혜 안동교도소 교정위원 [제43회 교정대상]

    2010년부터 천주교 집회, 성가 지도, 교리 교육 등을 192회 실시하고 7901건의 종교 행사를 주최하며 수형자의 정서 안정을 도모했다. 사형 확정자 등 174명에 대한 개별 상담도 진행했다. 2017년부터 무연고 수형자 4명을 대상으로 출소 전후 지속적인 상담과 지원을 통해 취업을 성사시키고 사회 내 정착을 도왔다. 2008년 안동 독립운동기념관 해설사로 활동하고, 2010년 안동 국학진흥원에서 ‘이야기 할머니’로 아동 대상 전통 인성 교육을 수행하면서 안동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홍보했다.
  • “투표소 혼잡도 보여요”… 용산 ‘스마트맵’ 서비스

    “투표소 혼잡도 보여요”… 용산 ‘스마트맵’ 서비스

    서울 용산구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본투표 6월 3일, 사전투표 5월 29~30일)를 맞아 유권자들의 편리한 투표를 돕기 위해 ‘실시간 스마트맵’을 통한 투표소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3일 공개한 용산 실시간 스마트맵은 실시간 유동 인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파 관리를 지원하고 구민에게 구정 관련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추가되는 투표소 안내 서비스는 투표소 위치와 투표소 반경 150m 실시간 유동 인구 혼잡도를 보여 준다. 지도 위에 시각적으로 표시된 투표소를 선택하면 기본 정보와 함께 실시간 혼잡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혼잡도는 투표소 주변 과거 평균 인구를 산출해 과거 대비 혼잡도를 범주에 따라 여유·보통·약간 붐빔·붐빔 등 4단계로 구분해 표시한다. 이 서비스는 용산구청 누리집 첫 화면 내 ‘자주 찾는 서비스’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용산 실시간 스마트맵에서 지도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한 결과 투표소 혼잡도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광, 교통,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 정보를 통합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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