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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통기획·모아타운 등 개발 정보 모아 보는 ‘서울플랜+’

    신통기획·모아타운 등 개발 정보 모아 보는 ‘서울플랜+’

    서울시는 도시계획사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통합플랫폼 ‘서울플랜+’은 오는 31일 서울도시공간포털을 통해 정식 오픈한다. 서울플랜+를 포함한 ‘서울시 도시계획사업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창의제안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서울플랜+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재건축, 모아타운, 미리내집 등 28종의 서울시 전체 도시계획사업 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으로 폭넓게 제공한다. 정비사업, 소규모정비사업, 재정비촉진사업, 역세권사업 등 유형별 통계 데이터와 2671곳의 도시계획사업 위치, 건축 규모, 공급 규모, 추진현황 등을 지도위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도시계획 사업 정보는 각 자치구별로 분산 관리돼 찾기가 쉽지 않았다. 포털에서는 키워드 검색 뿐만 아니라 사업유형별, 자치구별, 진행단계별 등의 조건으로 맞춤형 검색이 가능하다. 통계지도를 활용해 해당 자치구의 도시계획사업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도시계획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서울시의 정책 방향”이라며 “열린정보, 스마트행정, 참여 도시계획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도시정책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 중구, ‘어르신헬스케어센터’ 무료 체험교실

    서울 중구, ‘어르신헬스케어센터’ 무료 체험교실

    서울 중구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어르신헬스케어센터’에서 무료 체험 프로그램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 18일 65세 이상 중구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실 무료체험 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체험 교실은 건강증진실을 한 번도 이용해보지 않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전·오후 각 1회씩, 회차당 7명씩 소규모로 진행됐다. 체험 수업은 전문 체육지도사의 지도로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스마트헬스기구와 실내용 사이클, 로잉머신 등을 활용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낯선 기구 사용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정기 이용을 유도하는 취지다. 2023년 12월 개관한 중구어르신헬스케어센터 건강증진실은 전문 운동기구와 지도 인력을 갖춘 그룹 운동 중심 공간이다. 매월 1만 5000원(10회 기준)의 이용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5928명의 어르신이 이용했다. 건강증진실은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60분 단위로 4타임 예약제로 운영되며, 정원은 회차당 12명이다. 상주 체육지도사가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춰 운동법을 안내하고, 스마트헬스기구를 통해 운동 기록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평소 센터를 이용해 보지 못한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건강관리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홍준표 “‘난파선’ 국민의힘 해산해야…뭉개는 너희들 참 딱해” 맹폭

    홍준표 “‘난파선’ 국민의힘 해산해야…뭉개는 너희들 참 딱해” 맹폭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 해산론을 제기하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뭉개는 너희들이 참 딱하다”고 당 지도부를 신랄하게 질타했다. 홍 전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의 핵심은 그 당을 자발적으로 해산하고 당 재산은 국가에 헌납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해산 필요성을 주장했다. 아울러 “비상계엄의 단초를 제공한 친윤(친윤석열), 친한(친한동훈)을 모두 축출하고 새로운 정통 보수주의자들이 모여야 그나마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당 쇄신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현 당 지도부를 향해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남은 국회의원 임기만 믿고 뭉개는 너희들이 참 딱하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당 지도부 경쟁에 나선 인사들을 향해서도 “스스로의 잘못으로 난파선이 된 그 당에서 지금 난파선 선장이라도 하려고 몸부림치는 군상들을 보면 참 가엾다”고 혹평했다. 그는 과거 국민의힘(당시 한나라당)이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들어 현재 상황과 비교했다. “2004년 총선을 앞두고 차떼기 사건이 터졌을 때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당 재산을 모두 국가에 헌납하고 천막당사에서 국민에게 호소해서 당을 살렸다”며 “2017년 박근혜 탄핵 대선에서 참패한 뒤 우리 당은 논란 끝에 박근혜를 출당시키고 당을 재정비해서 2022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는 앞의 두 경우보다 더욱 엄중하고 심각한 사태”라며 “지난 대선 후보 경선에서 윤 대통령과 친윤들이 또 한 번 사기 경선을 획책하다가 이재명 정권에 정권을 헌납했다”고 비판했다. 앞으로 예상되는 정치적 파장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앞으로 특검이 내란 선전·선동 동조자로 그 당 의원 수십 명을 소환할 것”이라며 “정청래가 민주당 대표가 되면 내란 동조당을 그대로 두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당해산 청구하고 국고보조금은 끊고, 패스트트랙 사건처럼 의원 수십 명이 기소되고, 김건희 국정농단이 특검 수사 결과로 현실화하면 국민적 분노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당의 존립 자체가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 김영록 지사, 소비쿠폰 신속 지급, 지역경제 회복 마중물

    김영록 지사, 소비쿠폰 신속 지급, 지역경제 회복 마중물

    김영록 전남지사가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으로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민생회복소비쿠폰 지급 첫날인 21일 목포 부주동 주민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도민과 소통하는 등 현장을 직접 살폈다. 김영록 지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신속하게 이뤄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도민들의 빠른 신청과 소비를 바란다”며 “도에서도 찾아가는 민생쿠폰 신청 서비스 등을 통한 신속한 지급으로 이번 정책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민들은 소비쿠폰 지원이 가계 경제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를 위해 도민 1인당 소득 수준별로 18만 원에서 55만 원까지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등으로 지급된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로,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9월 12일까지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북가좌6구역은 규모가 크고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불광천변에 접하고 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나 향후 서대문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되며,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주택 재정비 사업을 조합 설립 전후로 나누어 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합이 설립되고 시공사까지 선정된 상황에서 조합장 등 조합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총회에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것이 안타깝다”라는 심정을 피력했다. 또한 조합원들에게도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등에 적극 참여하여 정비사업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습득하고, 조합 감시·감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현재 6구역이 서울시 재건축 통합심의를 앞둔 만큼, 신속하게 지도부(조합 임원진)를 결성한 후 핵심 역량을 발휘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기를 기원했다. 그는 과거 도시계획 심의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지역 시의원으로서 북가좌6구역의 성공적인 추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송주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박진우, 홍정희 구의원 등도 참석했다.
  • 가평 수해 현장 달려간 경기도의회 의장단, 김진경 의장 피해 수습에 총력

    가평 수해 현장 달려간 경기도의회 의장단, 김진경 의장 피해 수습에 총력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을 비롯한 경기도의회 의장단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북부지역을 찾아 신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의회 차원의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김진경 의장, 정윤경(더민주·군포1)·김규창(국힘·여주2) 부의장 등 의장단은 이날 오후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주말 기습 폭우로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한 가평군 조정면 일대 소방지휘소를 찾았다. 의장단은 소방 당국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재난 현장을 직접 살피며 실종자 수색 및 응급 복구 현황 등을 점검했다. 또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 대한 지원책을 파악하는 데도 주력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지금은 오직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집중해야 할 비상 상황”이라며 “소방 당국은 모든 자원을 투입해 인명 구조를 비롯한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긴밀히 공조해 피해 수습과 회복을 위한 모든 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라며 “다만, 지역 차원의 대응만으로는 신속한 복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경기도의회도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 “쾅” 대신 “쿵”…‘서울~부산 13분’ 美 초음속 여객기 움직였다

    “쾅” 대신 “쿵”…‘서울~부산 13분’ 美 초음속 여객기 움직였다

    초음속 여객기 시대의 부활을 알리는 실질적인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항공기 제조업체 록히드마틴이 공동 개발 중인 초음속 항공기 X-59가 최근 시험비행 전 마지막 관문인 활주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9일(현지시간) NASA에 따르면 X-59 개발팀은 이달 10일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의 미 공군 제42비행장에서 자체 동력으로 지상 활주에 나서는 저속 활주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시험은 본격적인 비행에 앞서 조향, 제동, 추진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핵심 절차로 X-59가 실제 활주로를 움직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SA는 앞으로 몇 주 동안 고속 활주 테스트로 점차 속도를 높여가며 연내 첫 시험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비행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콩코드 이후 20년…‘소닉붐 없는 초음속’ 도전 X-59는 정식 명칭인 ‘X-59 콰이어트 슈퍼소닉 테크놀러지’(X-59 QueSST·X-59 Quiet SuperSonic Technology)에서 알 수 있듯 초음속 비행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던 ‘소닉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항공기다. 기존 초음속기는 음속을 돌파할 때 강한 폭음이 발생해 도심 상공 비행이 금지돼 있었지만, X-59는 기수 길이를 극단적으로 늘리고, 엔진을 동체 상단에 배치하는 등 충격파를 분산하는 설계를 통해 이 문제를 완화했다. NASA는 “폭음 대신 자동차 문 닫는 수준(약 75㏈)의 ‘쿵(thump)’ 소리만 들릴 것”이라고 밝혔다. 비행 속도는 마하 1.42(시속 약 1512㎞)로, 이론상 서울에서 부산에 가는 데 약 13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미국 뉴욕에서 영국 런던까지도 약 3시간 반이면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2018년 개발 착수…드디어 ‘하늘길’ 눈앞에 X-59는 2018년 NASA와 록히드마틴이 약 2억4750만 달러(약 2800억 원) 규모의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 착수한 프로젝트다. 당시 록히드마틴의 피터 요시피디스는 “X-59는 조용한 초음속 여행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세계 승객들이 초음속 여행을 하는 데 한 발 더 다가섰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미국은 자국 상공에서 초음속 비행을 금지하고 있지만, X-59의 비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규제 완화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NASA는 향후 X-59의 실제 비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방항공청(FAA) 등과 협력해 정책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 상공에서 X-59를 볼 날은?X-59는 아직 시제기 단계지만, 그 기술이 입증되고 국제 규제가 완화된다면 한국을 포함한 주요 대도시 간의 초단거리·초고속 항공여행 시대도 머지않아 열릴 가능성이 있다. 서울에서 일본 후쿠오카까지 30분, 도쿄까지는 1시간 이내에 도달하는 초음속 항공편이 등장하는 날도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닐 수 있다.
  • “쾅” 대신 “쿵”…‘서울~부산 13분’ 美 초음속 여객기 움직였다 [와우! 과학]

    “쾅” 대신 “쿵”…‘서울~부산 13분’ 美 초음속 여객기 움직였다 [와우! 과학]

    초음속 여객기 시대의 부활을 알리는 실질적인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항공기 제조업체 록히드마틴이 공동 개발 중인 초음속 항공기 X-59가 최근 시험비행 전 마지막 관문인 활주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9일(현지시간) NASA에 따르면 X-59 개발팀은 이달 10일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의 미 공군 제42비행장에서 자체 동력으로 지상 활주에 나서는 저속 활주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시험은 본격적인 비행에 앞서 조향, 제동, 추진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핵심 절차로 X-59가 실제 활주로를 움직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SA는 앞으로 몇 주 동안 고속 활주 테스트로 점차 속도를 높여가며 연내 첫 시험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비행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콩코드 이후 20년…‘소닉붐 없는 초음속’ 도전 X-59는 정식 명칭인 ‘X-59 콰이어트 슈퍼소닉 테크놀러지’(X-59 QueSST·X-59 Quiet SuperSonic Technology)에서 알 수 있듯 초음속 비행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던 ‘소닉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항공기다. 기존 초음속기는 음속을 돌파할 때 강한 폭음이 발생해 도심 상공 비행이 금지돼 있었지만, X-59는 기수 길이를 극단적으로 늘리고, 엔진을 동체 상단에 배치하는 등 충격파를 분산하는 설계를 통해 이 문제를 완화했다. NASA는 “폭음 대신 자동차 문 닫는 수준(약 75㏈)의 ‘쿵(thump)’ 소리만 들릴 것”이라고 밝혔다. 비행 속도는 마하 1.42(시속 약 1512㎞)로, 이론상 서울에서 부산에 가는 데 약 13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미국 뉴욕에서 영국 런던까지도 약 3시간 반이면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2018년 개발 착수…드디어 ‘하늘길’ 눈앞에 X-59는 2018년 NASA와 록히드마틴이 약 2억4750만 달러(약 2800억 원) 규모의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 착수한 프로젝트다. 당시 록히드마틴의 피터 요시피디스는 “X-59는 조용한 초음속 여행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세계 승객들이 초음속 여행을 하는 데 한 발 더 다가섰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미국은 자국 상공에서 초음속 비행을 금지하고 있지만, X-59의 비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규제 완화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NASA는 향후 X-59의 실제 비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방항공청(FAA) 등과 협력해 정책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 상공에서 X-59를 볼 날은?X-59는 아직 시제기 단계지만, 그 기술이 입증되고 국제 규제가 완화된다면 한국을 포함한 주요 대도시 간의 초단거리·초고속 항공여행 시대도 머지않아 열릴 가능성이 있다. 서울에서 일본 후쿠오카까지 30분, 도쿄까지는 1시간 이내에 도달하는 초음속 항공편이 등장하는 날도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닐 수 있다.
  • ‘오은영스테이’ 고소영 남편 장동건, 목소리 출연…현실 부부 케미

    ‘오은영스테이’ 고소영 남편 장동건, 목소리 출연…현실 부부 케미

    배우 장동건이 고소영과 현실 부부 케미를 보여준다. 2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N 개국 30주년 대국민 위로 프로젝트 ‘오은영 스테이’ 5회 방송에서는 2기 참가자들의 마지막 이야기와, 새로운 얼굴인 3기 참가자들이 등장한다. ‘오은영 스테이’의 ‘다정한 살림꾼’ 고소영이 촬영장으로 향하기 전날 집에서 도시락을 준비하며 참가자들을 향한 진심을 담는다. 고소영은 녹화 전 신선한 채소를 하나하나 정성스레 다져 속 재료를 준비하고, 녹화 당일 새벽부터 일어나 샌드위치를 싼 후 꼼꼼히 포장하는 세심한 손길로 든든한 한 끼를 완성한다. 도시락을 받아 든 참가자들은 “진짜 영광이다”, “계 탔다”, “얼굴도 예쁘신데 요리 솜씨도 훌륭”이라고 저마다 감탄을 쏟아낸다. 문세윤 또한 “여기 와서 고소영 씨 요리 하나씩 먹는 맛이 있네”라며 반색하지만, 고소영은 “그냥 생계형”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다. 또 고소영은 셀프 카메라를 촬영하던 중 장동건이 깜짝 목소리 출연을 하자 놀라는 모습으로 웃음을 터지게 한다. 고소영은 요리하던 중 장동건의 목소리가 들리자, “자기 목소리 다 들려!”라며 황급히 수습에 나선다. 이에 장동건이 급하게 음 소거를 하는 등 현실적인 부부 케미가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이날 오은영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며 울컥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숙연하게 한다. 오은영은 장례지도사 참가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94세에 떠나셨다. 주변 사람들이 다들 호상이라고 하지만 자식한테 호상이란 없는 거더라.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른다”라고 한다. 특히 오은영은 “아버지가 6.25 참전 용사셨다”라며 “국가 유공자인데 이번에 호국원으로 모시게 됐다”고 말해 묵직한 울림을 더한다.
  • 가벼운 점프와 회전, 여유로운 표정…‘명불허전’ 발레리노 심킨의 시간

    가벼운 점프와 회전, 여유로운 표정…‘명불허전’ 발레리노 심킨의 시간

    19일 국내 첫 전막 발레 소화한 다닐 심킨‘백조의 호수’ 왕자 향해 환호·갈채 쏟아져 남성 발레 무용수에게 서른여덟이라는 나이는 힘과 근육이 예전 같지 않은 현실을 느끼게 하는 시점이다. 점프 동작과 여성 무용수를 들어 올리는 리프트가 많은 고전 발레에서는 특히 관객마저 무용수의 나이를 체감하기도 한다. 러시아 무용수 다닐 심킨은 달랐다. 예닐곱 바퀴 이상을 도는 연속 회전에서나 높은 점프에서나 ‘동작의 정석’을 보여주면서 객석에선 탄성이 나왔다. 그가 고난도 기술을 끝낼 때마다 어김없이 객석에선 박수갈채가 터졌다. 지난 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른 유니버설발레단(UBC) ‘백조의 호수’에서 심킨은 처음 국내 전막 주역을 맡아 기량을 과시했다. 심킨은 그동안 갈라 공연으로 여러 번 한국 관객을 만났고 아메리카발레시어터(ABT)가 내한한 ‘백조의 호수’에서 파드트루아(3인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백조의 호수’는 악마의 저주로 낮엔 백조로 변하는 오데트 공주와 운명적인 사랑을 찾는 지크프리트 왕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 사랑을 흔드는 악마 로트바르트, 그의 딸 흑조 오딜이 등장하며 극을 비극으로 치닫는다.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곡과 벤첼 라이징거의 안무로 1877년 초연됐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작품이 성공을 거둔 건 1895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마리우스 페티파와 레프 이바노프가 안무한 버전이다. 대체로 이 버전으로 무대에 오르지만 결말은 조금씩 다르다. 대체로 오데트의 죽음과 왕자의 때늦은 후회로 마무리되는 버전, 왕자가 죽음을 택하며 악마가 소멸하는 버전이 주로 무대에 오른다. 2000년대 들어 왕자가 오데트와 백조들의 도움으로 로트바르트에 대항해 마법을 깨뜨리는 ‘희망적인 버전’도 오른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죽음도 불사하는 버전이다. ‘공중에서 가장 행복한 무용수’로 불리는 심킨은 앞선 인터뷰에서 ‘백조의 호수’에서는 캐릭터 표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이 작품에선 기술을 오히려 조절하고 억눌러야 한다”고 했지만 이 공연에서 그는 기량도 한껏 드러냈다. 명확한 표정 연기로 슬픔과 고뇌, 사랑과 환희 같은 감정이 그대로 전달됐다. 점프 동작 중 하나인 주테가 높고 양다리가 깔끔한 일(一)자로 벌어지며 안정적인 착지까지 유연하게 이어지면서 우아함을 보여주었다. 한 다리를 들어 빠르게 여러 번 회전하는 피루에트를 연속으로 하면서도 회전축이 기울어지지도 않은 채 서서히 멈추면서 감탄을 불렀다. 오데트·오딜 역을 맡은 홍향기(36)도 ‘믿고 보는 향기리나(홍향기+발레리나)’답게 처연한 백조와 매혹적인 흑조로 다양하게 변신했다. 특히 2막 무도회 장면에서 32회전 푸에테(한쪽 다리를 휘젓는 회전 동작)를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백조의 호수’에는 신스틸러가 여럿이다. 이날 공연에서 어릿광대 역을 맡은 김동우도 활기를 주는 역할인데다 산뜻한 점프와 회전으로 환호를 불렀다. 로트바르트 역할을 한 알렉산드르 세이트칼리예프도 묵직하면서도 화려한 동작으로 시선을 끌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강점인 백조의 군무도 탄성을 자아냈다. “군무가 너무 멋져서 2~4층에서 봐도 좋았다”거나 “점점 더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의상을 새로 제작했다. 색상은 더욱 선명해졌고, 장식이 화려해졌다. 여성 무용수들이 움직일 때마다 살랑거리는 치맛단이 곡선미를 더한다. 휘황찬란한 2막 무도회 무대장식에 아름다운 의상이 어우러져 호화로운 왕실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스페인·헝가리·나폴리 춤 등 다양한 민속춤을 선보이면서 시각적 즐거움이 더욱 커졌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23~27일 공연을 남겨놨다. 심킨은 23일 홍향기와 한 차례 더 호흡을 맞추고, 이유림-콘스탄틴 노보셀로프(24·27일), 강미선-이현준(25일), 홍향기-임선우(26일 낮공연), 전여진-이동탁(26일 저녁공연)이 각각 페어를 이뤄 무대에 오른다.
  •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알어?” 120만명 모은 102세 ‘틱톡 스타’ 하늘나라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알어?” 120만명 모은 102세 ‘틱톡 스타’ 하늘나라로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참전 경험 등을 이야기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틱톡 스타’ 제이크 라슨이 별세했다. 102세.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의 손녀 미카엘라 라슨은 틱톡에 할아버지 부고를 알리며 “(지난 17일) 조용히 평온하게 눈을 감았고 마지막 순간까지 농담을 할 정도로 유쾌했다”고 전했다. 틱톡에서 ‘파파 제이크’(Papa Jake)로 활동하며 유명해진 라슨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이끈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한 참전용사다. 이후 독일군 최후의 반격인 ‘벌지 전투’에도 참전했으며 미국 브론즈 스타 훈장과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훈했다. 라슨이 말년에 이름을 알린 계기는 손녀의 권유로 시작한 틱톡이었다. 그는 손녀가 틱톡을 이야기하기 전까진 뭔지도 몰랐지만 2차 대전과 전우들의 희생을 기리는 진심 어린 이야기를 나누며 120만명의 팔로어를 모은 ‘스타’로 부상했다. 틱톡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전쟁의 참혹함을 되새기고 유쾌한 일화도 함께 전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았다. 라슨은 2023년 AP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냥 시골 소년이었는데 ‘틱톡 스타’가 됐다. 계획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전설이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스스로를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남자’로 부르며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전쟁이 아닌 평화를 이루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라슨의 별세 소식에 그의 틱톡 계정을 비롯한 온라인 공간에선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라슨이 생전 자주 방문한 노르망디 오버로드 박물관은 페이스북에서 고인을 추모하며 “매년 미소와 겸손함, 모든 세대의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와 함께 박물관을 찾은 특별한 증인이자 전달자였다. 그의 이야기는 계속 살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녀 미카엘라는 할아버지의 틱톡 팔로어들에게 “파파 제이크를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했다. 여러분은 그에게 전부였다”면서 “앞으로도 파파 제이크의 이야기를 계속 전하며 할아버지의 추억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인에 “체포하겠다”…민폐 끼치고 다니던 유튜버, ‘인생 반전’ [이런 日이]

    한국인에 “체포하겠다”…민폐 끼치고 다니던 유튜버, ‘인생 반전’ [이런 日이]

    일본에서 ‘민폐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올리던 유튜버가 20일 치러진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시의원에 당선되는 일이 일어났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나라시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영상 콘텐츠 제작자’ 헤즈마류(34)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임기 만료에 따라 실시됐으며, 총 55명이 출마해 39명이 당선됐다. 헤즈마류는 초선 의원이다. 헤즈마류는 전날 당선이 확실시되자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여러분 감사합니다. 헤즈마류, 나라시의원 선거에서 당선 확정됐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헤즈마류는 소셜미디어(SNS)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지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반대와 나라공원 쓰레기통 및 방범 카메라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헤즈마류는 그간 사슴으로 유명한 나라시 나라공원 내 사슴 보호 활동에 힘써온 것을 유권자들에게 강조했다. 지난해 여름 외국인 관광객이 나라공원의 사슴을 학대하는 영상이 퍼지자 그는 올해 1월 나라시로 이주해 사비를 들여 매일 공원을 순찰했다. 이러한 과정을 SNS로 실시간 공유하며 ‘행동으로 보여주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민폐 유튜버’에서 시의원으로 탈바꿈헤즈마류는 애초 ‘민폐 유튜버’로 현지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과거 마트에서 계산 전에 음식을 개봉해 먹고 빈 용기를 계산대로 가져가 결제하는 모습, 의류매장에서 구매한 정품 티셔츠를 ‘가짜’라며 반환을 요구하고 점원을 위협하는 모습 등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후 절도 및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도심 교차로 한가운데에서 이불을 깔고 눕는 퍼포먼스를 해 통행 방해로 수사를 받거나, 인기 유튜버 자택에 무단으로 찾아가 해당 유튜버의 아내와 자녀를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해 논란이 됐다. 헤즈마류는 중국인과 한국인 관광객이 나라공원에서 사슴을 학대했다는 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글을 잇달아 올리기도 했다. 헤즈마류에게 피해를 본 한국인도 있었다. 헤즈마류는 지난 2월 자신의 X에 “한국인이 사슴에게 청양고추를 억지로 먹였다”는 거짓 주장을 하면서 “다시는 공원에 오지 않길 바란다. 체포하겠다”고 했다. 헤즈마류의 가짜뉴스에 얼굴까지 공개된 피해 한국인은 언론을 통해 “사람을 마주치기 힘들다”며 호소했다. 헤즈마류는 가짜뉴스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반응은…“일본은 끝” vs “사슴 순찰 칭찬”과거 범죄 이력이 있는 헤즈마류의 당선 소식에 일본 누리꾼들은 “헤즈마류 같은 인물이 당선되는 걸 보면 일본은 끝났다고 느껴지지만, 헤즈마류가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정치인들이 더 심각하다”, “헤즈마류에게 투표한 사람의 절반은 사슴이겠지”, “헤즈마류가 당선이라니, 악명이 무명보다 나은 대단한 시대” 등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반면 헤즈마류가 나라공원을 위해 한 행동을 칭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나라 사슴의 평화와 질서가 오버투어리즘 영향으로 유지되지 않는 것이 걱정됐는데, 사슴을 순찰한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좋은 일을 하면 세상이 인정한다”, “원래 헤즈마류가 싫었는데 사슴 순찰 영상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헤즈마류가 ‘나라공원을 해치는 건 외국인’이라고 주장하며 지지받는 것처럼, 최근 일본에서는 반(反)외국인 정서가 주목받고 있다. 전날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는 일본 민심의 전반적 우경화 흐름 속 ‘일본인 퍼스트’를 내세운 강경 우익 참정당이 의석수를 15석으로 대폭 늘렸다. 참정당의 선거 전 의석수는 2석이었다. 현지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높은 물가 상승과 뒷걸음치는 실질 임금, 양극화에 허덕이는 시민들의 불만을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눈에 띄게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들도 일본인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했다.
  • [현장] 가평 실종자 수색 난항 … “유속 빠른 흙탕물 ”

    [현장] 가평 실종자 수색 난항 … “유속 빠른 흙탕물 ”

    “차마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고등학생 아들만 남았잖아요.” 수마가 일가족 4명의 행복을 앗아간 가평 마일리 H캠핑장 부근 조종천에서 21일 오후 실종자를 수색중인 한 119구조대원은 눈시울을 붉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에서 전날 새벽 텐트에서 잠을 자던 40대 부부와 10대 아들 둘이 뒷산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에 휩쓸렸다. 고등학생 아들(17)은 무사히 구조됐으나, 가장인 A(45)씨는 전날 오전 4시 21분쯤 하류 대보교 교각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그의 아내(41), 중학생 아들(14)은 이틀째 실종 상태다. 구조당국은 소방인력 56명과 장비 19대를 동원해 매몰 사고가 난 캠핑장 일대부터 대보교와 청평면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6개로 나눠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으나, 아직 물살이 거세고 흙탕물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일리 일대에는 경찰 과학수사대와 체취증거견이 투입돼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으며, 소방의 인명구조견도 동원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형이 험하고 토사가 두꺼워 하천 안으로 진입하기 어렵다”면서 “드론 및 망원경으로 계곡을 관찰하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해발 1000m가 넘는 연안산도립공원 등을 발원지로 하는 조종천은 이날도 시뻘건 흙탕물이 사납게 흐르고 있다. 왕복2차선 연인산로에서 H캠핑장을 연결하던 교량도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나무 뿌리를 비롯해 상류에서 떠내련 각종 부유물 만이 마치 폐허를 이루고 있다. 이날 오후 2시쯤 찾은 가평 조종면 마일리는 전날 새벽 폭우로 아수라장이 됐다. 전봇대와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하천변 곳곳은 수마가 할퀸 생채기로 가득했다. 평소 맑은 물 계곡을 끼고 있어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값이 비쌌던 상가들은 뒤집어지고 기울어지는 등 마치 폭격을 맞은 듯 했다. 진흙투성이가 된 주민들은 무엇을 할지 엄두를 내지 못하고 망연자실한 상태다. 쓰러진 전봇대로 인해 전기와 통신이 끊긴 지역도 적지 않다. 차량 접근도 쉽지 않아 외부와의 연락이 사실상 두절된 상황이다. 주민 서남구(62)씨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전기도 물도 나오지 않아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연락마저 끊겨 어쩔 수 없이 마을 밖으로 떠나 있다”며 “마을은 아직 아수라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틀간 이어진 수색 결과, 이번 폭우로 인한 경기북부 인명피해는 현재 사망 4명, 실종 4명으로 현재 집계됐다. 당국은 22일 날이 밝는 대로 수색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 집까지 찾아와 “사귀어주세요”…‘애프터스쿨’ 레이나, 스토킹 피해 폭로

    집까지 찾아와 “사귀어주세요”…‘애프터스쿨’ 레이나, 스토킹 피해 폭로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레이나(오혜린·36)가 극성팬들로 인해 스토킹 피해를 봤다고 폭로했다. 21일 레이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제 망상, 유사 연애(와 관련된) 계정을 차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레이나는 이들에 대해 “응원해 주시는 마음이라 생각하고 싶어서 그냥 두면, 저를 두고 혼자만의 망상을 하면서 그게 사실인 것처럼 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족증명서 배우자 칸에 내 이름이 적혀있다고 구체적으로 상상한다는 수많은 메시지(를 받았다)”라며 “더 심한 사람들은 이성으로서 진심으로 좋아하니 사귀자며 전화번호를 적은 편지와 꽃을 들고 찾아온다”고 털어놨다. 또 “어떤 사람은 집까지 찾아오기도 해 (제가) 급히 이사를 간 적도 있다”고도 했다. 레이나는 최근 편지 외에는 팬들에게 선물을 받지 않고 있다며 “‘필요한 걸 스스로 사니까 괜찮다’라고 둘러댔지만, 저런 분들(스토커)이 선물을 주면서 (속내를) 더 표현하려고 해서 차단하고자 하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순수하게 응원하는 팬들의 선물까지도 거절하게 되면서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고 아쉬워했다. 레이나는 “소속사 없이 혼자 활동하면서 일정을 짤 때 쉽게 대면할 수 있어 (이런 일이) 심해진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약 2년 전부터 몇몇 심한 분들에게는 ‘계속 선 넘으면 신고하겠다’고 말했지만 (유사한 일이) 계속 생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레이나는 “남들에게 보이는 직업이라고 해서 일방적인 망상과 선을 넘는 표현을 다 받아줘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무시하려고 흐린 눈을 하는데도, 보면 정말 한숨이 나온다. 제발 현실을 살아가시라”라고 경고했다. 온·오프라인상에서 스토킹 행위를 지속·반복한 혐의가 인정될 경우,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2009년 11월 애프터스쿨에 합류하며 데뷔한 레이나는 유닛 그룹 오렌지캬라멜 멤버로도 활동하며 2010년대 초반 전성기를 누렸다. 2019년 12월 기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끝난 후로는 별다른 소속사 없이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아임레이나’를 통해 근황을 전하기도 한다.
  • 박정환 9단, 농심신라면배 와일드카드로 낙점…14년 연속 참가

    박정환 9단, 농심신라면배 와일드카드로 낙점…14년 연속 참가

    한국기원은 21일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박정환 9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정환은 2012년 14회 대회부터 14년 연속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농심배 14회 출전은 이창호 9단이 세운 종전 최다 출전 13회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박정환은 이번 농심배 국내 선발전 최종 예선 결승에서 이지현 9단에게 패해 태극마크를 다는 데 실패했다. 그렇지만 주최 측은 한국랭킹 2위인 박정환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와일드카드로 선정했다. 박정환이 와일드카드로 뽑히면서 한국 대표팀도 구성원이 모두 확정됐다. 한국 랭킹 1위인 신진서 9단이 시드를 받아 농심배 대표로 선발됐고 지난주 끝난 선발전에서는 강동윤·안성준·이지현 9단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박정환은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한국 대표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며 “팀원들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1회 농심배부터 25회 대회까지 신진서가 파죽의 18연승을 거둔는데 힘입어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농심배 최다연패 기록은 1회부터 6회 대회까지 이창호 9단이 이끄는 한국이 세운 6연패다. 이번 농심배에서는 신진서가 주축이 된 한국이 타이기록을 세울지 관심을 모은다. 이밖에도 신진서가 이창호의 통산 19승을 넘어 중국 판팅위 9단이 보유한 최다승(21승)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제27회 농심신라면배는 9월 3~6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1차전(1∼4국)을 치른 뒤 11월 21∼25일 부산에서 2차전(5∼9국)을 치른다. 최종 우승국이 결정되는 3차전(10∼14국)은 내년 2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다. 농심신라면배와 함께 열리는 ‘시니어 바둑 삼국지’ 제3회 농심백산수배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명단도 확정됐다. 국내 선발전을 치른 결과, 김종수 9단과 김영환 9단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유창혁 9단은 랭킹 시드를 받아 대표팀에 합류했고 조훈현 9단은 와일드카드로 지명됐다. 농심신라면배 우승 상금은 5억원, 농심백산수배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2위와 3위 팀은 상금이 없다. 신라면배에서 3연승 한 선수는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 “우리아이는 성장주사 맞아요”…돈 들여 ‘롱다리’ 되려다 큰일 난다

    “우리아이는 성장주사 맞아요”…돈 들여 ‘롱다리’ 되려다 큰일 난다

    최근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가 ‘키 크는 주사’로 잘못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자녀 키를 늘리는 데 오용하는 사례가 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단속에 나섰다. 식약처는 사회적 관심 품목인 성장호르몬 치료제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의약품 안전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과대광고 행위도 단속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성장호르몬 치료제는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장애, 터너증후군 등으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 특발성 저신장증 환아의 성장장애 등 질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다. 그런데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 키를 늘리기 위해 성장호르몬제를 찾아 논란이 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성장호르몬 주사제 실태 파악 및 현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성장호르몬 주사제 공급액은 약 4800억원으로, 최근 5년 동안(2019~2023년) 약 2.5배로 늘었다. 성장호르몬제는 정상인에게는 효과가 불확실하다고 한다. 해당 의약품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더라도 주사 부위 통증, 주사 부위 출혈, 주사 부위 타박상 등이 다빈도로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는 “정상인에게 장기간 과량투여하는 경우 거인증, 말단비대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반드시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식약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병·의원, 약국을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또 성장호르몬제 올바른 투여 방법, 주의 사항을 담은 안내문도 배포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의 허가 내 사용 정보를 적극 안내하고 성장호르몬제에 대한 안전사용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 ‘글로벌 리더 팔도 한바퀴’ 호응

    광주시교육청 ‘글로벌 리더 팔도 한바퀴’ 호응

    광주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글로벌 리더 팔도 한바퀴’가 올해도 전국을 무대로 본격 운영되며 학생·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민주·인권, 평화·통일, 진로·직업, 기후환경 등 주요 사회적 의제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를 직접 탐방하는 숙박형 활동이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사회적 가치와 교육적 목적에 기반한 체험활동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초등학교 3곳, 중학교 7곳 등 총 10개 학교가 선정됐으며, 학교당 500만 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프로그램은 6월부터 11월까지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광주시교육청은 사전 교육과 사후 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해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임동연 광주시교육청 장학관(세계민주시민교육과 국제교육팀)은 “팔도 한바퀴는 단체여행 형식을 취하지만, 각 활동의 주제와 목적은 철저히 교육 중심”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광주시교육청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인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의 기반이 되는 핵심 국내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20여 개 팀이 신청서를 제출할 정도로 경쟁률도 높았다. 심사는 계획서의 충실도, 주제의 타당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오락적 요소보다는 학습과 사회성 함양에 중점을 둔 기획이 우선 선정됐다. 올해 진행되는 팔도 탐방은 7개 주제, 12개 지역으로 구성됐다. 올해 팔도 체험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7개 주제, 12개 지역에서 각기 다른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현장을 방문한다. 대표적인 탐방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민주·인권·평화: 제주 4·3평화공원,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역사·문화: 청와대, 창덕궁, 인천 개항장 일대 ▲평화통일: 강원도 DMZ(제4땅굴), 파주 임진각·제3땅굴 ▲문화예술·역사문화: 경남 통제영, 박경리 기념관 ▲광주·전남 역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국립 5·18묘지, 장흥 천관문학관 ▲과학·기후환경: 충남 국립생태원, 전남 신안 갯벌박물관 ▲K-문화 체험: 전주 한옥마을, 부산 영화체험박물관 등이다. 각 체험지는 사전 답사 및 예약 절차를 통해 일정이 짜이고, 사전학습 및 사후 활동 보고서를 통해 탐방 내용을 심화하는 구조다. 광주시교육청은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는 동시에 글로벌 리더로서 필요한 인식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별 지도안을 철저히 검토·관리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또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해 전남대, 호남대 등 6개 지역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프로그램 운영 시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 활용하고 있다. 현장 교육 전문가 및 대학 강사와의 협업이 더해지며, 교육적 효과도 배가되고 있다는 평가다.
  • 최초 ‘유전자 편집 아기’ 만든 中과학자 “아이폰처럼 찍어낼 수 있길”

    최초 ‘유전자 편집 아기’ 만든 中과학자 “아이폰처럼 찍어낼 수 있길”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아기’를 탄생시켜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킨 중국 유명 과학자 허젠쿠이(賀建奎·41) 박사가 미국에서 연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간 배아 유전자 편집이 ‘아이폰’처럼 표준화되고 대중화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허젠쿠이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8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새 연구실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간 배아 유전자 편집이 아이폰만큼이나 큰 인기를 얻길 바란다”며 “대부분의 가정이 감당 가능한 비용으로 유전자 편집을 선택하고,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허젠쿠이는 중국 남방과학기술대 교수 재직 시절인 2018년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제거한 배아를 수정·이식했고, 이를 통해 쌍둥이 여아 등 3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이는 과학계에 큰 충격을 안겼고, 그는 ‘중국의 프랑켄슈타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네이처(Nature)지는 그를 ‘올해의 10대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법원은 허젠쿠이가 윤리 심사 자료를 위조하고, HIV 감염 남성이 포함된 부부를 모집한 뒤 배아 유전자 편집을 강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법원은 그의 불법의료행위죄를 물어 징역 3년과 벌금 300만 위안(약 5억원)을 선고했다. 판결문은 “의사 자격 없이 명예와 이익을 목적으로 연구 및 의료 관리 규정을 고의로 위반했다. 무분별하게 유전자 편집 기술을 생식에 응용해 의료관리 질서를 어지럽혔으며 죄질이 나쁘다”라고 지적했다. 형기를 마치고 2022년 4월 출소한 허젠쿠이는 현재까지도 유전자 편집 아기들을 출산한 가족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한다. 그는 “부모들은 내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며 “3명의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 평생 HIV에 감염될 위험 없이 살아가고 있다. 이것이 내 연구가 윤리적으로 정당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슈퍼 솔저’ 등을 만들기 위한 유전자 편집은 절대로 허용되어선 안 된다. 다만 질병 예방 차원에서의 유전자 편집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허젠쿠이는 “10년 전에는 물리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미국 유학 중 조부께서 병으로 돌아가셨고, 당시 중국의 열악한 의료 시스템을 보며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 일을 계기로 나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자 결심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배아 유전자 편집 기술이 암, 알츠하이머, 낭포성 섬유증, 심장병, 당뇨, 혈우병, 에이즈 등 다양한 질환의 예방 수단이 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막대한 사회적 의료비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젠쿠이는 “발병 후 유전자 치료에는 수만 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배아 유전자 편집에는 극소량의 약물만 필요하다. 비용 역시 수천 달러 수준으로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년 내로 이 기술은 충분히 대중화될 수 있으며, 머지않아 아이폰처럼 보편화될 것이다. 이런 예방적 치료가 표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회적 비판에 대해선 “모든 개척자는 인정받기 전까지 고난을 겪는다. 감옥에 갇히고, 수백만 달러의 벌금을 물고, 과학계에서 추방당했지만 이 연구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굴복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허젠쿠이는 1978년 세계 최초의 시험관 아기 ‘루이즈 브라운’을 탄생시킨 로버트 에드워즈 박사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에드워즈 박사가 시험관 아기 기술로 201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을 때 이미 전 세계적으로 500만명의 시험관 아기가 태어난 뒤였다”라며 “나로 인해 500만 명의 유전자 편집 아기가 탄생한다면, 노벨상 하나쯤은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한편 노벨화학상을 거쳐 실용화 단계에 접어든 크리스퍼(CRISPR·Clustered Regularly Interspaced Short Palindromic Repeats) 등 3세대 유전자 가위는 박테리아 면역체계를 응용한 기술로, 특정 유전자를 정밀하게 절단하거나 교정할 수 있다. 이는 생명공학 분야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었지만, 예상치 못한 부위가 편집되는 ‘오프타겟 효과’ 등 안정성 문제가 여전하다. 허젠쿠이 사건은 이 기술의 생식 목적 활용 가능성과 윤리적 한계에 대해 국제적 논쟁도 불러일으켰다. 유전자 가위 기술이 인류의 질병 치료와 생명 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를 둘러싼 사회적 합의와 윤리 기준 정립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 텐트서 자다가 철거 트럭에 깔려 숨진 美남성… “노숙인도 존엄할 권리 있어”

    텐트서 자다가 철거 트럭에 깔려 숨진 美남성… “노숙인도 존엄할 권리 있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노숙인 텐트촌에서 한 남성이 잠을 자던 중 철거 작업 중이던 불도저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유족이 애틀랜타 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애틀랜타뉴스퍼스트(ANF), 폭스5 애틀랜타 등 지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유족은 “시 당국이 죽음을 예방할 수 있었음에도 기본적인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1일 16일 애틀랜타 올드 위트 스트리트에 있는 천막촌에서였다. 시 공공사업부 직원들이 천막촌 철거를 시작했을 때 피해자인 46세 남성 코넬리우스 테일러는 천막 안에서 잠들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노숙인 지원단체의 목격자들은 불도저가 동원된 철거 작업에서 한 트럭이 테일러가 있던 텐트를 덮쳤다고 말했다. 당시 이를 본 한 남성이 인근에 있던 경찰관에게 손을 흔들어 사고를 알렸고 구급대가 출동했다. 테일러는 목숨이 붙어 있는 채로 매우 고통스러워하며 텐트 밖으로 구조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후 부검 결과 테일러는 골반뼈 골절과 장기 손상, 내출혈 등 심각한 부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 측 변호사는 “중장비로 텐트를 부수기 전 안에 사람이 있는지만 검사했다면 테일러는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런 기본적인 안전 점검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고의 정의 구현을 위해 관련자 모두에게 책임을 묻고, 텐트촌 노속인들이 인도적이고 품위 있는 주거 환경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소송의 목표라고 유족 측은 전했다. 애틀랜타 시장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테일러의 죽음은 “비극”이라고 밝히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미국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탄생을 기념하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영지는 킹 목사가 설교했던 에벤에셀 침례교회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시당국은 기념일을 앞두고 텐트촌 철거를 요구해왔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해 전국 도시들은 노숙인의 캠핑을 금지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노숙인들의 무허가 야영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테일러의 죽음을 옹호하는 이들은 시내에 저렴한 주택이 부족해 결국 사람들이 거리로 나앉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주택정의연맹(HJL)은 성명에서 “이번 단속은 애틀랜타에 왜곡된 이미지를 투사하려는 임시방편일 뿐”이라며 “거리에서 생활하는 모든 사람들은 불도저로 밀려나는 것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존엄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당국은 사고 발생 후 노숙인 텐트촌 철거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가 다시 도심 지역의 모든 노숙인을 근절한다는 목표를 향해 철거 작업을 재개했다. 내년에 애틀랜타에서도 경기가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진행 중인 작업이다.
  • ‘청량리동→청량동’…동대문구, 洞명칭 변경 주민의견 수렴

    서울 동대문구는 청량리동의 명칭을 ‘청량동’으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21일 발혔다. 주민의견 수렴은 이날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청량리 복합개발로 인해 변화된 지역 현실을 반영해 동 명칭을 보다 간결하고 상징성 있는 ‘청량동’으로 변경하자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구에 따르면 ‘청량동’으로 명칭을 변경할 경우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와 대외 인지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 명칭인 ‘청량리동’은 읍면 하위 행정구역 명칭인 ‘리(里)’와 ‘동(洞)’이 중복되는 문제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견조사는 비대면 조사와 대면조사로 진행되며, 세대 당 1인 응답 원칙으로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명칭 변경은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며 “청량리동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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