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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우크라, 빼앗긴 땅에서 러軍 열차 폭파…“포기 않겠다” [배틀라인]

    (영상) 우크라, 빼앗긴 땅에서 러軍 열차 폭파…“포기 않겠다” [배틀라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골적인 ‘푸틴 편들기’ 가운데, 궁지에 몰린 우크라이나군은 빼앗긴 땅에서 최후의 결사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마리우폴 시장 고문 겸 공식 대변인 출신으로 현재 ‘점령연구센터’를 운영 중인 페트로 안드류셴코는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제65독립기계화여단이 자포리자주에서 러시아군 물류 열차를 폭파했다고 전했다. 안드류셴코는 “러시아군이 왜 야간을 틈타 물류를 운반했겠느냐”라며 “우크라이나군의 독특한 작전으로 자포리자를 통과하는 러시아 열차는 더이상 운행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물류 병목지점을 꾸준히 차단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공유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무인기)이 자포리자주 몰로찬스크에서 러시아군 물류 지원용 연료운반열차로 돌진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몰로찬스크는 2022년 말부터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지역이다. 미국 전쟁연구소(ISW) 자료를 보면 현재 러시아군이 통제 중인 자포리자주 영토는 전체의 73%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독립 통신사 유니안(UNIAN)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현재 전선 상황이 매우 어렵다”라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재정비를 거쳐 동부 도네츠크주의 ‘요새 지역’ 남쪽에 위치한 포크로우스크 등 주변 도시들로 우회해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러시아군은 또 수미주에서 자포리자 방면으로 부대를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 폴타바주 에너지 시설 등 타격…전력 공급 중단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지도자들의 워싱턴 회담 직후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고삐를 죄었다.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의 크레멘크츠후크시의 비탈리 말레츠키 시장은 이날 러시아군이 에너지 및 교통 인프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수십 차례의 폭발음이 도시를 뒤흔들었다면서 “세계는 다시 한번 푸틴이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목도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코후트 폴타바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루브니 구역의 약 1500가구와 상업 시설 119곳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수십 대의 드론이 폴타바 지역의 가스 운송 시설을 공격해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북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도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일부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비야체슬라우 차우스 체르니히우 주지사가 전했다. 남부 오데사 지역도 러시아군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나 피해나 사상자 규모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dpa통신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밤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발사한 드론 270대와 미사일 10발 가운데 드론 230대와 미사일 6발은 격추했으며 드론 40대와 미사일 4발이 16개 지역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디지털 문맹

    [씨줄날줄] 디지털 문맹

    교육부가 어제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이 디지털 도구를 잘 사용하고 있는지를 측정한 첫 조사다. 전국 18세 이상 약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성인의 8.2%가 키오스크나 은행 앱 등 기본적인 디지털 기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었다. 17.7%는 기본 조작은 가능하지만 일상생활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전체의 25.9%, 즉 4명 중 1명이 은행 앱으로 송금하기, 지도 앱으로 길 찾기, 키오스크로 주문하기 같은 일상적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문맹’이라는 의미다. 조사에선 특히 디지털 취약계층이 선명하게 부각됐다. 나이가 많을수록, 학력이나 월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취약했다. 그리고 남성보다 여성, 서울·광역시 거주자보다 농산어촌 주민들의 디지털 취약계층 비율이 더 높게 집계됐다. 이는 디지털 기기를 접하는 사회활동을 얼마나 활발히 하는지, 즉 ‘빈도’의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문해력은 직접 쓰고 익숙해지면서 느는 ‘체험학습’의 성격을 띠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문제 해결의 열쇠를 교육에서 찾았다.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한글햇살버스’ 확대,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민간기업 협업을 통한 현장 실습 등이다. 하지만 사실 디지털 기기 사용법은 실전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우는 것이 자연스럽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조차 처음 보는 키오스크 화면에서는 버튼을 못 찾아 헤매기 일쑤다. 다만 이들은 화면을 잘못 누르고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기계 설계 탓으로 돌리는 반면, 디지털 취약계층은 실수를 민망해하거나 자책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사회적 낙인이 디지털 기기 접근을 더 위축시킨다. 연구에 따르면 고령자는 윤곽이 분명한 버튼, 세로로 정렬된 메뉴, 일관된 색상을 선호한다. 디지털 취약계층이 기기 사용법을 익히기 위해 애쓰는 것처럼 기기 또한 다양한 사용자를 배려하는 포용적 디자인을 추구해야 한다.
  • [최광숙 칼럼] DJ의 ‘의회주의’ 거스르는 정청래 대표

    [최광숙 칼럼] DJ의 ‘의회주의’ 거스르는 정청래 대표

    12·3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는 ‘87년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의 가장 큰 위협이었다. 시대착오적인 정치적 사변을 겪은 이후 한국의 민주주의 행로에 대해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 조기 대선에 이르는 과정에서 큰 혼란과 갈등은 있었지만 대선 이후 정상 궤도를 향한 여정에 들어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정치권을 보면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요즘 “정치 뉴스를 보지 않는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인들 행태를 보면 처음에는 화가 났다가 이내 체념하고 우울해진다”는 것. 최근 김대중(DJ) 전 대통령 16주기 추도식과 광복절 경축식장에서 만난 여야 대표는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며 악수도 하지 않았다. 경제·안보 등 국회가 챙길 일이 태산 같은데 정작 정치는 실종됐음을 극명하게 보여 줬다. 정당정치는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민주화의 기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모두 정당이라는 플랫폼이 있어 군부 독재와 싸워 민주화의 문을 열어젖힐 수 있었다. 엄혹했던 권위주의 시절에도 여야는 낮엔 치열하게 대립하다가도 밤엔 물밑 대화와 협상을 벌였다. 김대중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여야의 초당적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정당은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죽기 살기식 싸움의 연속이다. 야당 대표를 범죄자 취급하며 만나기를 거부하던 졸렬하고 꽉 막힌 윤석열식 정치로 정권은 결국 파탄났다. 대화와 타협 없는 일방통행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온 국민이 똑똑히 목도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여의도에서 비슷한 풍경이 또다시 벌어지는 것 같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을 ‘내란당’으로 규정하고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피의자라며 만나지 않은 것과 무엇이 다른가. 그의 “사람하고만 악수하겠다”는 발언은 의회 민주주의와 정당정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자신이 국립현충원에 가서 유일하게 참배했던 의회주의자 DJ의 뜻을 거스르고, 취임 후 제일 먼저 여야 대표들을 만난 이재명 대통령의 협치와도 정면 배치된다. 대화와 타협은 사라지고 일방독주만 남는다면 국회의 존재 이유는 뭔가. 정 대표는 민주화 이후 가장 강력한 여당 대표다.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3당 합당을 통한 거대 여당이 있었지만 선거를 통한 절차적 정당성은 물론 압도적 의석수를 확보한 ‘절대 권력’ 반지를 가진 여당 대표는 이제껏 없었다. 그런 이가 초강경 대야 투쟁의 선봉장이 된다면 강성 지지층은 열광할지 모르겠지만 국정 운영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집권당 대표의 처신으로 보긴 어렵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부담이다. 그가 야당 배제 입장을 공언한 이면에는 국민의힘이 권력 견제라는 야당 역할은 고사하고 계엄·탄핵 프레임에 갖혀 ‘혼수상태’인 탓도 있다. 민주당이 이번 주 처리할 예정인 방송법, 노란봉투법, 2차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의 일방적 통과를 막기 위한 공청회조차 제대로 열지 않고, 별 실효성도 없는 필리버스터로 맞섰다는 알리바이나 남기는 것만으로는 국민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쇄신과 비전의 목소리 대신 극우 유튜버가 탄핵 찬성 후보를 “배신자”로 공격하는 ‘자해’ 소동이나 벌이는 당에 무슨 기대를 하겠는가. 무대뽀 강성당원은 정당정치에 큰 짐이 되고 있다. 여야 공히 극단적인 당원에 업혀 가면 당권은 쥘지 몰라도 중우정치에 빠질 수 있다. ‘개딸’로 불리는 강성당원을 의식한 정 대표의 행보를 놓고 당 안팎에서는 여야 간 극단적 대립·갈등을 조장해 당권을 넘어 차기 대권까지 바라보는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는 ‘정치적 IMF 사태’나 다름없다. 여야가 힘을 모아 IMF 외환위기를 조기 극복했듯이 정치 실종을 끝내야 한다. 민주당 원로들이 정 대표에게 “당원만 보는 정치는 안 된다”며 정치 복원을 주문한 것은 국민을 위한 큰 정치를 하라는 충고다. 민주 투사로 산전수전 다 겪은 민주당의 노장들도 걱정이 큰 모양이다. 최광숙 대기자
  • 건축은 땅과 사람이 함께 꾸는 꿈[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건축은 땅과 사람이 함께 꾸는 꿈[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건축은 몇 개의 자아가 합의하며 땅 위에 공간을 쌓아 올리는 일이다. 건물을 세워 그곳에서 삶을 영위하려는 건축주의 자아와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가의 자아, 그리고 대화나 소통은 불가능하지만 가장 강력한 땅의 자아다.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하자니 무속적 믿음의 영역으로 이야기를 끌어들인다고 오해할 수 있겠지만 그런 의미는 절대 아니다. 어느 나라나 그곳에서 오래 살았던 사람들은 기후와 지형 등 자연에 적응하는 방법과 땅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나름의 방법들을 가지고 있다.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치며 쌓은 지혜로, 경험을 분석해 계량하거나 통계로 이해하기도 한다. 아무튼 나라마다 땅을 대하는 각자의 방법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전해져오는 땅의 지혜가 있다. 그 지혜의 핵심은 아주 단순하고 명확하다. 요약하자면 이런 내용이다. “땅을 무서워하고 땅을 이용하지 말고 땅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 땅은 편안하지 않다. 잘 알다시피 국토의 70% 정도가 산지이며 지반의 대부분은 가장 단단한 화강암이다. 이런 땅을 제압해 깎아내고 쌓아 올리는 것보다는 인간이 땅의 형상에 맞춰 집과 건물을 짓는, 말하자면 잘 타협하며 사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 약간은 설화적으로 풀어낸 것이 자생풍수다. 서로의 생각이 잘 화합하면 아주 좋은 건물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게 된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도 많다. 이것이 오랫동안 우리의 조상이 정립해 온, 땅과 건축에 대한 생각이다. 건축가의 역할은 땅과 사람 사이에서 중재하고 화합을 도모한다. 혹은 두 주체의 이야기를 듣고 건축화해 환등기처럼 땅에 비춘다. 그래서 건축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땅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그러나 말을 하지 않는, 아니 말을 할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땅의 언어를 어떻게 해석할까. 건축가는 땅을 관찰하거나 결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정량적 분석과 정성적 분석을 하고 판단하게 된다. 건축의 성공과 실패는 그 지점에서 갈리게 된다. 물론 땅과의 조화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간혹 그런 건축물을 만나면 마치 웅장한 교향곡을 들을 때처럼, 길이길이 남을 명화를 만날 때처럼 제어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온다.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한강 끄트머리, 강 언덕에 앉아 있는 절두산 순교성지가 바로 그런 곳이다. 이곳은 누에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잠두봉이라 불리거나 가을두라고도 불린 봉우리였다. 옛 기록들을 보면 ‘천하절승’이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온다. 그 아래 한강의 3대 나루터였던 양화진이 있어 무척 번성하던 곳이기도 하다. 1866년 프랑스 군함이 천주교 탄압에 항의하며 양화진을 거쳐 서강까지 진입하자 대원군은 천주교도 수천 명을 이곳에서 참형했다. 이곳 지명도 절두산이라는 섬뜩한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병인박해 100주년이던 1966년 희생된 분들을 기리는 기념관과 성당을 짓기 시작해 이듬해 완공했다. 당시 현상설계를 통해 건축가 이희태(1925~1981)의 안이 당선돼 ‘한국천주교 순교자 박물관’과 ‘병인박해 100주년 기념성당’으로 구성된 건물이 들어섰다. 현상설계 주최 측의 제시조건은 ‘산의 모양은 조금도 변형시키지 않는다’였다. 이희태는 해방 이후 벌어진 한국 현대건축의 발전사를 논할 때 김중업·김수근과 더불어 1세대 건축가로 분류된다. 김중업·김수근이 프랑스와 일본 현대건축의 세례를 받고 들어와 이 땅에 세계 건축 흐름을 정착시키고자 했다면, 이희태는 경기공업학교를 졸업한 후 조선주택영단에서 실무를 익히며 독학하다시피 현대건축을 연구했다. 그는 1946년 이희태 건축연구소를 설립하고 독자적이고 비주류적인 건축 행보를 걸으며 전통과 현대의 결합을 탐구했다. 엄덕문과 함께 엄이건축을 만들었다. 대표작으로는 국립극장과 혜화동성당, 경주박물관 등이 손꼽힌다. 특히 한국 건축의 전통적인 형태와 콘크리트, 유리 등 현대적인 재료와 공법의 결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독창적이고 한국적인 현대건축을 구현했다. 지붕과 처마 그리고 기둥과 보가 만나는 곳들의 상세한 만남은 한국 건축의 유려한 선을 상징하는 듯하다. 봉긋 솟은 잠두봉을 전혀 건드리지 않고 성당과 기념관이라는 두 개의 기능을 얹기 위해 그는 강을 바라보는 남쪽에 사다리꼴 성당을, 북쪽에는 장방형의 기념관을 놓았다. 두 건물이 만나는 지점에는 수직으로 올린 계단과 칼을 상징하는 종탑을 두었다. 둥그런 성당 지붕은 순교자의 갓을 상징한다고 한다. 원형의 양감이 강조된 성당에 비해 기념관은 뻗어 나온 발코니의 수평선과 두 개씩 연속되는 원형 기둥의 수직선이 만나며 날렵한 구조미를 자랑한다. 무엇보다도 이 건물은 단순하면서도 화려하고, 시적인 은유를 통해 마치 오랜 시간과 흙으로 형성된 잠두봉처럼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명상적인 풍경을 만들고 있다. 결국 건축은, 사람과 땅이 같이 꾸는 꿈이라고 생각한다. 달게 자면서 행복한 꿈을 꿀 때처럼 편안하고 아름다운 건축. 절두산 순교 성지는 잠두봉 위에 고즈넉이 앉아 한강의 석양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
  • 영등포, 전국 최대 ‘문화도시 박람회’ 연다

    영등포, 전국 최대 ‘문화도시 박람회’ 연다

    서울 영등포구는 다음달 4~7일 ‘2025 문화도시 박람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문화도시 박람회는 지역 고유의 문화 자원을 활용해 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전국 최대 규모 문화 행사다.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전국 문화도시 37곳이 모두 참여한다. 앞서 구는 2021년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여기에 문화도시 조성 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도시로 꼽히는 등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다름으로 가꾸어 가는 뜰’이다.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도시들이 모여 다양성과 풍성함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박람회 기간 구 전역에서 전시와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특히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 설치된 대형 에어돔에선 문화도시 홍보관이 운영된다. 박람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일부 포럼과 체험 등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우리 구는 올해 전국문화도시협의회 5기 의장도시로서 박람회를 유치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문화를 경험하고 가꾸는 주인공으로서 행사에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민 76% “노란봉투법 통과되면 노사 갈등 심화할 것”

    국민 76% “노란봉투법 통과되면 노사 갈등 심화할 것”

    국민 10명 중 8명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통과 시 노사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봤다. 경제계와 외국인 투자 기업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여당과 정부는 예정대로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자체 플랫폼을 통해 국민 12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4%는 개정안 통과 시 “노사 갈등이 심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80.9%는 파업의 횟수와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기업 차원에서는 협력업체 계약 조건 변경(45.5%), 국내 사업 축소·철수(40.6%), 해외 사업 비중 확대(30.1%) 등을 대응 방안으로 꼽았다. 경제6단체는 이날 국회에서 노란봉투법 개정 반대 결의대회를 열어 “개정안이 협력업체 노조의 원청업체에 대한 쟁의행위를 정당화하고 경영상 결정까지 노동쟁의 대상으로 삼아 경제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조선업계의 경우 근로자의 63.8%가 사내하청으로 일하고 있어 하청 노조가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면 경영 의사결정이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외국인 투자 기업의 우려도 커졌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노란봉투법의 국회 통과가 한국의 위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법안은 수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계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노란봉투법이 개정될 경우 1년 이상의 시행 유예기간을 부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노사 모두에 실질적인 안정성과 책임을 부여하자는 취지”라며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1년 유예에 대해선 “법안 통과 후에 할 얘기”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시중에서 과도하게 의혹을 증폭하는 건 오히려 국가 경제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 “피아노 독주는 사적인 대화… 더 깊어진 음악의 열정 나누고 싶어”

    “피아노 독주는 사적인 대화… 더 깊어진 음악의 열정 나누고 싶어”

    ‘피아니스트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거장 예핌 브론프만(67)이 다음달 2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데뷔 50주년을 맞아 내한 리사이틀(독주회)을 연다. 2년 전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와 협연했던 브론프만은 이번엔 자신의 예술 세계를 오롯이 보여 줄 수 있는 단독 무대로 한국 청중을 만난다. 그의 독주회는 24년 만이다. ●슈만·브람스·드뷔시·프로코피예프 연주 1부는 낭만주의의 정수를 담은 로베르트 슈만의 ‘아라베스크 C장조’, 요하네스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3번’으로 구성했다. 2부에는 20세기 초 음악의 혁신을 보여 준 클로드 드뷔시의 ‘영상 제2권’,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7번’을 연주한다. 브론프만은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슈만과 브람스의 음악은 서로 다르지만 동시에 깊이 연결돼 있다. 이어 드뷔시에서 시작한 근대성의 목소리가 어떻게 프로코피예프에게 영향을 주는지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소개했다. ●“폭발적인 강렬함·음향적 충격파 경험” 그는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7번’에 대해 “폭발적인 강렬함”, “음향적 충격파”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스탈린그라드’라는 별칭이 붙은 이 곡은 프로코피예프가 1940~1945년에 쓴 3개의 ‘전쟁 소나타’ 중 하나로, 전쟁 속 인간의 심리적 고통과 두려움을 해학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 대표작이다. 이어 “드뷔시와 프로코피예프 두 작품 모두 리듬과 구조, 색채에 있어 탁월한 감각을 공유한다”고 부연했다. ●“한국 청중, 오랜 친구 만나는 느낌” 러시아에서 태어난 유대인인 브론프만은 1975년 데뷔해 50년 동안 전 세계를 돌며 연주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도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페스티벌 협연과 독주회가 줄줄이 잡혀 있다. 브론프만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는 것이 다층적인 대화(dialogue)라면 독주 리사이틀은 훨씬 더 사적인 대화(conversation)로 섬세한 뉘앙스를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아노와 제가 사랑하는 작품들로 돌아올 때마다 새로운 힘을 얻는다”는 그는 “여전히 내 목표는 음악을 배우면서 더욱 깊게 이해하고 음악에 대한 진실을 청중과 진솔하게 나누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공연에 대해 “한국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그동안 더욱 깊어졌다고 느낀다”면서 “마치 오랜 세월 만나지 못해도 만나자마자 곧바로 이어지는 오랜 친구를 만나는 듯하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 단양, 생활인구에서 희망… 천혜 자연 관광 등으로 등록 인구 대비 체류 인구 9배 달해

    단양, 생활인구에서 희망… 천혜 자연 관광 등으로 등록 인구 대비 체류 인구 9배 달해

    단양군 인구는 충북도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적다. 지난 6월 기준 2만 7061명에 불과하다. 고령화도 심각하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39.5%로 괴산 42%, 보은 41%에 이어 도에서 세 번째로 많다. 군 면적의 80%가 산림이라 개발 여건도 불리하다. 첩첩산중이지만 단양군은 생활인구가 많아 활기가 넘친다. 생활인구는 등록 인구와 등록 외국인, 월 1회 이상 3시간 넘게 체류한 외지인을 모두 더한 인구 개념이다. 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을 걱정하는 농촌 지방자치단체들이 생활인구에서 희망을 찾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어 단양군 사례는 주목받을 만하다. 단양군은 지난해 4분기 단양 지역 생활인구를 분석한 결과 등록 인구 대비 9배에 달하는 체류 인구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체류 인구 비율 기준 충북에서 1위, 전국에서는 5위다. 같은 기간 전국 인구 감소 지역의 평균 체류 인구 비율은 등록 인구 대비 4.7배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로만 보면 단양군의 외국인을 포함한 등록 인구는 2만 8008명, 체류 인구는 33만 9492명을 기록해 무려 12.1배에 달했다. 체류 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도 전국 평균 43.6%보다 높은 63.3%다. 다른 시도 거주자 비중도 85%로 평균 68.7%보다 높다. 단양군의 눈부신 생활인구 성적표는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과 천혜의 자연경관, 성공적인 축제 등의 시너지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단양군에는 핫플레이스가 넘친다. 달걀을 세워 놓은 듯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만천하 짚와이어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춰 누구나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4년 연속 충북도내 유료 입장객 수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지난해 방문객은 80만 5234명을 기록했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절벽 위에서 80~90m 수면 아래를 내려다보며 하늘길을 걷는 스카이워크다. 전망대에는 고강도 삼중 유리 재질로 만들어진 세 손가락 모양의 하늘길이 있다. 유리 바닥에 서면 발밑에 흐르는 단양강이 내려다보여 아찔하다. 만천하 짚와이어는 길이 980m의 고정된 쇠밧줄을 타고 무동력으로 활강하듯 내려가는 이색 익스트림 스포츠다.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적성면 애곡리(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단양강 잔도는 암벽길을 따라 조성된 길이 1.2㎞, 폭 2m의 데크길이다. 남한강 수면 20~25m 위 암벽에 설치돼 짜릿함을 느끼며 트레킹할 수 있다. 길이 1120m 가운데 암벽 구간이 800m에 달한다. 단양군의 대표 생태관광 명소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수족관이다. 총 4870㎡ 규모에 203개의 수조가 있으며 국내외 민물 어류 319종 3만여 마리를 전시한다. 최근 90억원을 들여 새로 단장하면서 ‘아트리움’, ‘에코리움’ 등 주제 전시 공간을 신설해 어류 외에도 양서·파충류, 갑각류 등 다양한 수생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단양강 상류 한가운데 솟아오른 세 개의 기암으로 이뤄진 도담삼봉은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지난해 240만 8935명이 다녀가 충북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명소로 기록됐다.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 낸 독특한 경관을 자랑하며 2013년부터 2년마다 선정되는 ‘한국 관광 100선’에 7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이곳에서 풍류를 즐기며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정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역사적 가치가 크고, 또 퇴계 이황이 도담삼봉 절경에 감탄해 한시를 남겼을 정도로 문화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단양을 대표하는 드라이브 명소인 보발재도 인기가 높다. 해발 540m에 있는 보발재는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고갯길에 있다. 정상 전망대에서 한눈에 담는 보발재 경치는 단양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이다. 봄에는 형형색색의 야생화,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길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협업해 발표한 ‘2024년 가을 단풍 여행 지도’에도 선정됐다. 축제도 생활인구 늘리기에 한몫하고 있다. 지난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열린 단양 소백산 철쭉제에는 23만 7689명이 다녀갔다. 이 가운데 76.7%가 외지인이다. 방문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지역 주민 10만 3800원, 외지인 15만 4600원으로 조사됐다. 이를 바탕으로 추산한 직접경제효과는 329억 8000만원에 달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5%가 내년에도 다시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단양 관광은 진화하고 있다. 군은 지난 6월 단양군 관광의 모든 것을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앱 ‘단양갈래’를 출시했다. 관광지 정보는 물론 숙박 예약과 체험, 교통, 주차장 위치 안내 기능까지 갖췄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단양군 생활인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시루섬과 단양역 일대에는 미라클파크가 조성된다. 234억원이 투입돼 시루섬의 기적을 상징하는 물탱크 모형의 조형물 광장, 보행 육교, 생태관찰로, 야간 경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2027년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350만명이 미라클파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루섬의 기적은 1972년 물난리 당시 시루섬 주민 198명이 높이 6m, 지름 5m의 물탱크 위에 올라가 14시간을 버텨 살아남은 사연을 말한다. 다리안 유스호스텔 재생 사업도 진행 중이다. 내년 8월까지 객실 72개와 공유 사무실·회의실 등을 갖춘 체류형 숙박 시설과 요가실, 헬스장, 테라피룸으로 구성된 웰니스센터가 건립된다. 어린이수영장, 수상 체험장, 모래사장 등으로 꾸며진 비치파크는 2027년 12월 준공된다. 단양군 관계자는 “생활인구 유치는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미래 전략 가운데 하나”라며 “하늘, 땅, 물을 활용해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해 생활인구를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정장 차림 젤렌스키 환대한 트럼프… “이 편지는 멜라니아 것” 농담에 웃음 터져

    정장 차림 젤렌스키 환대한 트럼프… “이 편지는 멜라니아 것” 농담에 웃음 터져

    1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은 ‘외교참사’로 기록된 지난 2월 회담과는 180도 다르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당시 공개적으로 ‘복장 지적’을 당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의 상징인 검은색 티셔츠, 카고 바지 대신 검은 셔츠와 재킷, 구두 차림으로 등장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환대를 받았다. 2월 회담 때 ‘왜 양복을 입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던졌던 우파 방송 ‘리얼아메리카보이스’의 브라이언 글렌 기자는 회담장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정장 차림이 멋지다”고 칭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도 똑같은 말을 했다. 그(글렌 기자)가 지난번 당신을 공격한 사람”이라고 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웃으면서 “기억한다”고 했고 이에 글렌 기자는 “사과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27분간 공개된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팔을 건드리거나 눈을 응시하며 말하는 등 친근감을 드러냈다. JD 밴스 부통령과 함께 “감사할 줄 모른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면박을 주며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던 2월 회담 분위기와는 확연히 달랐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공개 발언에서 4분 30초 남짓한 시간 동안 11번이나 감사 인사(생큐)를 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보내는 부인 젤렌스카 여사의 서한을 전달하며 ‘감성 외교’도 시도했다. 앞서 멜라니아 여사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아동을 걱정하는 편지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낸 데 대한 감사 표시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건 대통령님이 아니라 부인께 보내는 편지”라고 농담을 건네자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폭주를 막기 위해 백악관에 모인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등 유럽 지도자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주선에 ‘감사 세례’를 퍼부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회담에 대해 “백악관에서 ‘트럼프 유혹하기’라는 외교의 전문 강좌가 열렸다”고 논평했고, BBC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감사 인사를 흩뿌렸다”고 전했다.
  • 흥청망청 쓰기만 하다… ‘17세 때 돈방석’ 유명 가수, 모친과 나란히 美감옥행

    흥청망청 쓰기만 하다… ‘17세 때 돈방석’ 유명 가수, 모친과 나란히 美감옥행

    션 킹스턴, 100만弗 사기 혐의 징역 3년 6개월 ‘뷰티풀 걸스’(Beautiful Girls) 등 히트곡을 내며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왕성하게 활동했던 미국의 유명 가수 션 킹스턴(본명 키션 폴 앤더슨·35)이 100만 달러(약 13억 9000만원) 규모의 사기 혐의로 모친과 나란히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연방법원은 전신사기 공모 및 4건의 전신사기 혐의 유죄가 인정된 션 킹스턴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앞서 션 킹스턴과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은 그의 모친 재니스 엘리너 터너(62)에게 지난달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자메이카 출신인 모친은 이번 판결로 추방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흰색 셔츠에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수갑을 차고 법정에 선 션 킹스턴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사과한다. 제 행동에서 교훈을 얻었다. 제의 요구는 단지 법원에 대한 제 사과를 받아들여 달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법원은 션 킹스턴에게 형을 선고하면서 “모친의 범죄가 더 극악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션 킹스턴은 2023년 4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고가의 시계와 가구, 232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 방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총금액으로 100만 달러가 넘는 물품들을 구입하고는 대금 지급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같은 사실이 처음 드러난 것은 초대형 TV와 사운드 시스템 등 엔터테인먼트 기기 판매·설치를 전문으로 하는 한 업체가 션 킹스턴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내면서였다. 션 킹스턴은 대금을 극히 일부만 선지급하면서 잔금 지급과 관련, ‘톱스타인 저스틴 비버와 협력해 업체 홍보 영상을 만들어주겠다’며 대금 지급을 미뤘다. 션 킹스턴은 2010년 저스틴 비버와 함께 ‘이니 미니’(Eenie Meenie)를 불러 히트시킨 인연이 있다. 그러나 이같은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잔급 지급 역시 계속 미뤄졌을 뿐 아니라 ‘가짜 영수증’까지 업체에 제시되는 상황에 이르자 소송전이 시작됐고 형사사건 수사로 이어졌다. 이 업체뿐 아니라 다수 피해자에 대한 대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는 과정에서 션 킹스턴의 모친은 계좌에서 돈이 이체됐거나 곧 이체될 것처럼 보이게끔 하는 가짜 영수증을 위조해 대금 지급을 미루는 데 이용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특수기동대(SWAT)는 지난해 5월 마이애미 북쪽 포트로더데일에 있는 션 킹스턴의 자택을 급습, 그의 모친을 체포했다. 모하비 사막 육군훈련소 포트어윈에서의 공연 차 당시 캘리포니아주에 있던 션 킹스턴은 같은 날 늦게 체포됐다. 션 킹스턴 측 변호인은 “션 킹스턴은 하룻밤 사이 유명인이 됐지만 본래 가난하게 자란 나약한 사람이었다”면서 “그는 30대지만 여전히 10대처럼 사고방식이 엉망이며, 매니저들과 모친에만 의존해왔기에 은행 관련 업무라든가 사업 등 재정적 측면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게 없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그러면서 “션 킹스턴은 이미 피해자들에게 돈을 갚기 시작했으며, 구금 상태에서 풀려나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면 꾸준히 돈을 갚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990년 마이애미에서 태어난 션 킹스턴은 6세 때 부모님의 고향 자메이카로 이주해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유년시절을 보냈다. 모친과 여동생은 신원 사기 혐의로 투옥되기도 했으며, 그 자신도 래퍼들의 거친 가사를 직접 실행해 옮기다 무단 침입 혐의로 3주간 감옥생활을 하기도 했다. 션 킹스턴은 고등학교를 다니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 이후 여러 쇼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고 이내 팝계 유명인들과 작업하게 됐고 17세 때인 2007년 ‘뷰티풀 걸스’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올려놓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인기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고, 2010년대에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 부동산업자 트럼프 “이게 다 러시아에 먹힌 땅” 젤렌스키 앞에 지도 깔았다 [포착]

    부동산업자 트럼프 “이게 다 러시아에 먹힌 땅” 젤렌스키 앞에 지도 깔았다 [포착]

    ‘부동산업자’ 출신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앞에 러시아군의 점령 현황을 담은 우크라이나 지도를 깔았다. 사실상 ‘영토 포기’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양자회담 후 유럽 정상들과의 다자회담을 위해 이스트룸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 젤렌스키 대통령과 커다란 지도 앞에서 대화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작성한 지난 17일 기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영토 통제 현황 지도였다. 지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양도를 요구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를 비롯해 남동부 자포리자, 남부 헤르손이 붉은색으로 표시돼 있었다. 또한 러시아군의 점령지 규모가 루한스크 99%, 도네츠크 76%, 자포리자 73%, 헤르손 73% 등으로 기재돼 있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20%에 해당한다. 지도는 양자회담 내내 젤렌스키 대통령의 맞은편 시아에 들어가도록 오벌오피스 대통령 전용 ‘결단의 책상’(Resolute Desk) 뒤편에 배치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양자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지도 앞 대화에 대해 “따뜻하고 의미 있었다”, “지도를 마련해주셔서 전장의 자세한 정보를 드릴 수 있었다. 훌륭했다”라고 밝혔지만 외신 해석은 조금 달랐다. 영국 B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영토 포기를 압박하는 시각적 수단으로 이 지도를 전시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러시아군 점령 영토가 2014년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크림반도와 같은 붉은 색으로 칠해진 점에서도, 우크라이나가 빼앗긴 영토를 크림반도처럼 포기해야 한다는 ‘부동산업자’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적 시각이 드러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현재 전선을 기준으로 러시아와 영토 교환을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전체를 가져가는 대신, 현재 전선을 동결하자는 푸틴 대통령의 입장을 사실상 그대로 수용한 수준이다. 일단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정상 간 확대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양보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영토 문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함께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모든 협상의 선결조건으로 ‘휴전’을 내세웠던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나, 러시아와의 추가 협상 조건으로 휴전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 업비트·빗썸 코인 대여 서비스, 출시 한 달 만에…당국 “신규 영업 중단”

    업비트·빗썸 코인 대여 서비스, 출시 한 달 만에…당국 “신규 영업 중단”

    국내 코인판에서 레버리지(차입) 투자, 공매도가 가능하게 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의 ‘코인 대여 서비스’가 본격 출시 한 달여 만에 중단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운영 중인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때까지 신규 영업 중단을 요청하는 행정지도 공문을 발송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4일 업비트와 빗썸은 이용자가 보유한 원화 또는 가상자산을 담보로 코인을 빌려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한 코인 대여 서비스를 각각 출시한 바 있다. 빗썸의 경우 담보의 최대 4배까지 가상자산을 빌릴 수 있도록 했으나, 과도한 레버리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비율을 2배로 줄인 바 있다. 금융위는 “레버리지 상품과 같은 고위험 서비스를 지속 운영함에 따라 이용자 피해와 건전한 거래질서 훼손 우려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새롭게 시장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업자들 역시 보다 명확한 지침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신규 영업 중단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빗썸의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의 경우 한 달여간 약 2만 7600명이 1조 5000억원 규모로 이용했는데, 대여한 가상자산의 가격이 당초 예상과 다르게 변동하면서 이들 중 13%(3635명)가 강제청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비트와 빗썸의 테더(USDT) 대여 서비스 시행 직후 매도량이 급증해 이들 거래소에서 테더 시세가 이례적으로 하락하는 등 시장질서 교란 사례도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금융위는 가이드라인 시행 이전에도 기존 대여 서비스 계약에 따른 상환, 만기 연장 등은 허용된다고 밝혔다. 행정지도에도 불구하고 신규 영업을 계속해 이용자 피해 우려가 지속되면 사업자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이날 행정지도 공문 발송 이후에도 업비트와 빗썸 모두 서비스를 즉시 중단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 [재테크+] “한 마디에 돈 흐름 바뀐다”…파월의 마지막 잭슨홀 메시지는?

    [재테크+] “한 마디에 돈 흐름 바뀐다”…파월의 마지막 잭슨홀 메시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이번 주 잭슨홀 발언을 두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80%를 넘은 상황에서 파월 의장의 한 마디가 전 세계 자금 흐름을 크게 뒤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건은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9월 금리를 동결할 의지를 밝힐 것인지, 아니면 고용시장 부진을 고려해 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인지에 달려 있습니다. 투자자 예상한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83.6%1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다음 9월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0.25%포인트 낮아질 가능성을 83.6%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행 금리인 4.25~4.50%가 그대로 유지될 거라는 전망은 16.4%에 불과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오는 21~23일 와이오밍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이 내놓을 메시지입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으며,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왔다고 판단하는지를 확인할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22일 파월 의장의 ‘경제 전망 및 정책 프레임워크 검토’라는 제목의 연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는 파월 의장이 연준 수장으로서 잭슨홀에서 하는 마지막 연설입니다. 최근 몇 년간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을 통해 통화 정책의 중대한 전환점을 예고해왔는데요.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고금리를 유지하던 기조에서 벗어나 1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정책 신호 역시 지난해 잭슨홀에서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도 금리 인하 재개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美 고용시장 악화가 금리 인하 압박 요인연준 내부에서도 고용시장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와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고용시장 둔화가 심각한 실업 증가로 번질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메리 데일리와 닐 카시카리 이사 역시 이달 초 부진한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종전의 “기다려보자”는 입장에서 벗어나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드러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경제학자 데이비드 메리클은 “일자리 증가 둔화와 추가 하향 조정 위험이 연준 지도부의 금리 인하 결단을 끌어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레저리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 리처드 사퍼스타인은 CNBC 인터뷰에서 “연준이 잭슨홀 미팅을 통해 9월 0.25%포인트 금리 인하와 연말까지의 완화 기조를 예고하며 시장을 준비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한 걸림돌반면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의견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면서, 연준의 목표인 ‘연 2% 인플레이션율’을 상회하는 물가 재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 이처럼 우려스러운 인플레이션 지표를 고려하면 시장이 9월 금리 인하를 과도하게 낙관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브린 캐피털 마켓의 존 라이딩과 콘래드 드콰드로스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싶지는 않겠지만, 지금까지의 경제 데이터를 근거로 다음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고용 둔화 우려가 연준을 정반대 방향으로 끌어당기며 줄다리기를 벌이는 가운데, 파월 의장이 섣불리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9월 통화정책 결정 이전에 발표될 핵심 경제지표들을 지켜본 후 판단해도 충분하다는 계산에서입니다. 투자은행 UBS는 “파월 의장이 경제 데이터에 의존적인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며 “9월 금리 인하를 명시적으로 확약할지는 의문”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국민 10명 중 8명 “노란봉투법 개정시 노사갈등 더 키운다”

    국민 10명 중 8명 “노란봉투법 개정시 노사갈등 더 키운다”

    국민 10명 중 8명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통과 시 노사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봤다. 경제계와 외국인 투자 기업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여당과 정부는 예정대로 국회 처리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자체 플랫폼을 통해 국민 12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4%는 개정안 통과 시 “노사 갈등이 심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80.9%는 파업의 횟수와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기업 차원에서는 협력업체 계약 조건 변경(45.5%), 국내 사업 축소·철수(40.6%), 해외 사업 비중 확대(30.1%) 등을 대응 방안으로 꼽았다. 경제6단체는 이날 국회에서 노란봉투법 개정 반대 결의대회를 열어 “개정안이 협력업체 노조의 원청업체에 대한 쟁의행위를 정당화하고 경영상 결정까지 노동쟁의 대상으로 삼아 경제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조선업계의 경우 근로자의 63.8%가 사내하청으로 일하고 있어 하청 노조가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면 경영 의사 결정이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외국인 투자기업의 우려도 커졌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은 이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노란봉투법의 국회 통과가 한국의 위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법안은 수정할 수 없다”고 했다. 중소기업계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노란봉투법이 개정될 경우 1년 이상의 시행 유예 기간을 부여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노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안정성과 책임을 부여하자는 취지”라며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단순 투자나 공장 증설은 쟁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시중에서 과도하게 의혹을 증폭하는 건 오히려 국가 경제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 “26학번 새내기 준비 끝” 용산구, 수시 대비 진학프로그램

    “26학번 새내기 준비 끝” 용산구, 수시 대비 진학프로그램

    서울 용산구가 다음달 초 시작되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을 앞두고, 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수시모집 지원전략 특강’과 ‘1:1 전략컨설팅’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특강에는 공교육 입시 전문가 박권우 교사가 강사로 나섰다. 박 강사는 수시모집 주요사항, 전형 유형별 전형방법, 주요 대학별 주요변경 사항 및 유의사항 등 수험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압축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16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예정 시간을 1시간 이상 초과해 총 5시간 30분 동안 강연이 이어졌다. 1:1 전략컨설팅은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성취도, 희망 진로, 지원 가능 대학군 등을 정밀 분석한 뒤 최적의 지원전략을 제시하는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이번 특강과 컨설팅은 지역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 학부모의 입시 이해도 제고, 대입 정보 격차 해소라는 3가지 성과를 거뒀다”라고 자평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수시모집에 대비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정보전달이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의 강점을 살린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꿈꾸는 진로진학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이어가겠다”라고 했다.
  • 구로구, ‘구로형 기본사회’ 실현 위한 전담 TF 25일 출범

    구로구, ‘구로형 기본사회’ 실현 위한 전담 TF 25일 출범

    서울 구로구가 구로형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구로구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8월 25일 ‘기본사회추진단(TF)’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기본사회추진단은 기본소득, 기본주거, 기본돌봄 등 삶의 기반을 보장하는 정책 실현을 목표로 하며, 행정 전반에 걸쳐 구로형 기본사회를 체계적으로 준비·추진하는 전담 조직이다. 전담 조직(TF)을 통해 정책 실행력 강화와 분야 간 연계를 도모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정책기획반과 사업총괄반의 2개 반으로 구성된다. 추진단은 ▲기본사회 비전 및 과제 발굴 연구용역 이행 ▲기본사회 예산패키지 관련 사업 재구조화 ▲2026년 예산안 및 조직개편 논의 및 추진 경과 홍보 등 주요 임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정책 기반을 다지고 향후 제도화 과정에서 실행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다음달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본사회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통해 정책 방향과 추진 과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부서 간 공감대 형성과 협업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기본사회추진단은 구로형 기본사회를 구체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모든 주민이 삶의 기반을 보장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부서 간 긴밀한 협업과 지속적인 실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 주니어 윈드 오케스트라,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금상

    서대문구 주니어 윈드 오케스트라,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금상

    서울 서대문구가 창단해 가재울청소년센터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서대문구 주니어 윈드 오케스트라’가 지난 14~17일 경기도 여주시 세종국악당에서 열린 제49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19일 “서대문구의 문화예술 지원 정책이 청소년들의 성장으로 이어진 구체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서대문구 주니어 윈드 오케스트라는 뛰어난 앙상블과 집중력, 지휘와의 일체감으로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오케스트라는 2023년 3월 서대문구의 정책적 지원을 기반으로 창단됐으며 연세대 음악대학 관현악과 이철웅 교수의 지도 아래 60여 명의 초등학생과 중학생 단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음악교육의 기회를 넓히고 문화예술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하는 ‘서대문형 교육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구 주니어 윈드 오케스트라가 보여준 열정과 성과는 우리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증명해 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고등학교 건설 현장 방문해 편안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주문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고등학교 건설 현장 방문해 편안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주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의원(동작4,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흑석고등학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편안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나경원 동작을 국회의원,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등도 함께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정근식 교육감에게 흑석고 남측에 학생 보행로를 추가 조성해줄 것을 촉구했다. 당초 설계상 흑석고 남측 출입문은 차량 진출입 용도로만 계획됐다. 이에 흑석고로 자녀를 진학시킬 예정인 학부모들로부터 통학 편의를 위해 남측에도 보행로를 조성해달라는 민원이 다수 제기된 바 있다. 이 의원은 또한 ▲개교와 동시에 수준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경험이 풍부한 전문교사를 적극 배치할 것 ▲재학생 수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현재 4개 층인 교사동을 5개 층까지 증축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할 것 ▲안전한 급식실, 과학실 등을 조성해줄 것 ▲면학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내부 디자인을 채용할 것 ▲밝은 색상의 외장 벽돌을 사용해 밝은 학교 분위기를 조성할 것 등을 교육감에게 주문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흑석고 남측 보행로를 포함한 이 의원의 주문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현시점 흑석고의 공정률은 45%로, 당초 계획된 41%보다 빠르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개교의 속도도 중요하지만, 흑석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작은 디테일까지 살뜰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흑석고등학교는 1997년 중대부고 이전 이후 28년만에 흑석동에 들어서는 새 고등학교다. 이희원 의원은 흑석고 신설을 위해 수차례에 걸친 주민 간담회와 면담, 행정사무감사 질의, 예산 확보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흑석고등학교는 2026년 1월 말 완공 예정이다.
  • 김동연 “인구·기후·디지털 ‘삼중 위기’, 경기도는 기회로 만든다”

    김동연 “인구·기후·디지털 ‘삼중 위기’, 경기도는 기회로 만든다”

    ‘제19회 국제 사회보장 학술대회’ 참석, 경기도 정책 소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 사회가 기후 위기,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 기술혁신 등 ‘삼중 위기’를 직면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책 모든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1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19회 국제 사회보장 학술대회’에 참석해 “경기도는 지난 정부의 역주행 속에서도 ‘360도 돌봄’, ‘주 4.5일제’, 각종 기후정책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며 “돌봄 사회화, 디지털·AI 전환, 사회안전망·민주주의 강화의 기회로 만들어 대한민국 변화의 든든한 마중물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20년 전 대한민국 최초로 장기 국가 전략을 만드는 일을 실무로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고, ‘비전 2030’ 보고서가 나왔다”며 “2030년을 목표로 했는데, 5년밖에 남지 않은 올해는 인구 구조 변화, 디지털 진화, 기후 위기 등 전례 없이 심각한 삼중 위기에 직면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본주의가 지닌 두 가지 큰 문제인 시장 과정의 불공정, 시장 결과의 불형평을 거대한 삼각파고 앞에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복지 등 모든 부분에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지난 정부의 여러 가지 역주행 속에서도 삼중 위기에 대응했다”며 “우선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위기를 360도 돌봄 체계, 간병 SOS 프로젝트 등을 통해 돌봄사회의 기회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전환 또는 인공지능(AI) 전환에 대해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초로 AI국을 신설했고, 발달장애인 AI 돌봄서비스, AI 노인말벗서비스, AI 건강돌봄 등 공공서비스 최일선에서 사회복지와 AI 기술을 접목했다”며 “AI 기술로 변화하는 노동의 미래에서 노동 시장 워라밸을 높이기 위한 전국 최초의 주 4.5일제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새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와 함께 경기도가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RE100 선언, 기후행동기회소득, 기후보험, 기후도민총회 등의 경기도 정책을 언급하면서 “기후 위기를 사회안전망 강화와 민주주의 강화를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세 가지 위기 외 국제 정치·경제도 위기이고, 국제적인 협력과 연대가 꼭 필요하다”며 “그동안 경기도는 통상 투자, 인적 교류를 포함해 수많은 나라와 지방정부와 함께 국제 관계 협력을 다졌다.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이 새롭게 만들어지도록 경기도가 든든한 마중물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국제 사회보장 학술대회는 2005년 중국 북경 인민대에서 시작한 이래 매해 200여 명의 동아시아 학자들이 참여하는 사회보장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 김영록 지사,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

    김영록 지사,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9일 “새 정부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에 발맞춘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남 에너지·해양 특화 도시 특별법 제정과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 극복에 도정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13일 발표된 새 정부 국정과제 방향과 전남의 현 상황을 토대로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전남도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추진해온 ‘전라남특별자치도’는 새 정부 5극 3특 정책에 따라 초광역 지역발전 정책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조속한 시일 내에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고 장기적으로 광주·전남 행정 통합까지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와 광주시는 오는 27일 선포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또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인 재생에너지와 해양자원에 대한 맞춤형 특례를 담은 ‘전남 에너지·해양 특화도시 특별법’ 제정에도 적극 나선다. 전국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자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과 성과를 공유하는 기본 사회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공공형 재생에너지 개발로 에너지 기본소득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 중점 반영된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대전환을 공공주도로 이끌어 전남이 RE100과 재생에너지 산업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총 23GW 발전을 달성하고 새 정부 ‘기본소득’의 일환으로 전남이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원 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글로벌 공급 과잉과 미국 관세 충격 등으로 위기에 놓인 석유화학·철강 산업을 재도약시키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위기 대응을 위해 올해 고용 회복, 기술개발 등 3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데 이어 내년에는 자원순환 시범 산단, 스페셜티 합성고무 제조 등 총 1520억 원의 예산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석유화학·철강 산단을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하고,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재생에너지 기반 마이크로그리드산단으로 신속히 전환해 기업의 전기료 부담도 완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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