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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vs신한vs신한’ 최윤아 대 전주원 대 정선민… 한솥밥 먹던 3인방 지도자로 대결

    ‘신한vs신한vs신한’ 최윤아 대 전주원 대 정선민… 한솥밥 먹던 3인방 지도자로 대결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여자프로농구(WKBL)를 평정했던 ‘레알 신한’의 주역들이 적장으로 맞서게 되어 벌써부터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레알 신한’의 막내였던 1985년생 최윤아(왼쪽) 감독이 친정 인천 신한은행의 지휘봉을 잡고 2025~26시즌부터 대선배이자 팀 동료였던 전주원(가운데·53) 아산 우리은행 코치, 정선민(오른쪽·51) 부천 하나은행 코치와 맞대결한다. 최 감독이 선배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프로 사령탑이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6일 서울신문 통화에서 “후보군에 전 코치, 정 코치, 하은주 KBSN 해설위원 등 ‘레알 신한’ 멤버를 모두 포함했다. 하지만 우승보단 리빌딩에 방점을 찍으면서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할 인사는 최 감독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04년 신한은행에 입단한 최 감독은 선수 시절 2007 겨울리그부터 2011~12시즌까지 6회 연속 통합우승에 앞장선 프랜차이즈 스타다. 당시 신한은행은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빗대 ‘레알 신한’으로 불렸다. 최 감독은 무릎 부상으로 32세에 유니폼을 벗었고 신한은행, 부산 BNK, 국가대표팀 등에서 7년간 코치 경험을 쌓았다. 최 감독 선임에 이어 남자 농구만 경험한 이상범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하나은행에 정선민 코치가 합류했다. 정 코치는 2021~23년 대표팀 사령탑을 지내며 최 감독을 코치로 데리고 있었다. 여기에 2012년부터 우리은행 수석코치로 8번의 우승을 달성한 전 코치가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줄 예정이다. 과거 최 감독과 정 코치가 신한은행 코치로, 전 코치가 우리은행 코치로 대결을 벌인 적이 있지만 세 명 모두 다른 팀 소속으로 맞서게 된 것은 다가오는 시즌이 처음이다. 이들 3명과 ‘신한 왕조’를 구축했던 하 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저마다 지도자로 역량을 발휘해 ‘레알 신한’ 꼬리표를 떼고 각자 자신의 이름으로 날아오르길 바란다”며 “새 코치진과 함께 선수들도 즐겁게 뛰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제’ ‘관광’ 두 바퀴로 질주하는 강릉… 초대형 사업 드라이브

    ‘경제’ ‘관광’ 두 바퀴로 질주하는 강릉… 초대형 사업 드라이브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강릉옥계항, 환동해 거점 항만 가속도10개 선석 갖춘 신항만 추진 박차바이오국가산단 생산유발 6.1조가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강릉경포 환상의 호수 조성 연내 완료400m 길이·150m 분출 분수 기대5㎞ 잇는 대관령케이블카도 탄력민선 8기 강원 강릉시 시정은 경제와 관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경제도시’, 가 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를 구축해 지역발전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 승격 70돌을 맞은 올해를 경제도시,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아 각종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옥계항·바이오국가산단 ‘투트랙’ 강릉을 경제도시로 이끌 양대 축은 옥계항과 천연물 바이오국가산업단지다. 강릉시는 2023년부터 204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옥계항을 환동해 거점 항만으로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1단계(2023~26년)에서 핵심인 국제항로 개설은 2023년 8월과 10월 컨테이너선이 일본, 러시아로 취항하며 물꼬를 텄다. 현재 일본 노선은 주 1회 운항 중이고 러시아 노선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여파로 지난해 초 잠정 중단됐다. 옥계항을 ‘기타 광석 및 화학공업 생산품 부두’에서 ‘컨테이너 취급 가능 부두’로 변경하는 내용을 해양수산부가 연말까지 수립할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하는 것도 1단계에서 이룰 목표다. 2단계(2027~35년) 최우선 과제는 3만~5만DWT(재화중량t수)급 2선석 건설, 1종 항만배후단지 지정이다. 해수부의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10개 선석을 갖춘 신항만 건설을 넣는 것도 2단계에서 진행할 과제다. 3단계(2036~45년)에서는 1, 2단계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천연물 바이오국가산단 조성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남겨 놓고 있다. 2023년 3월 국토교통부가 강릉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했고 이후 강릉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도개발공사(GD)는 예타 통과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 강릉시는 예타 결과를 좌우할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입주 기업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15개 기업이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225개 기업은 입주 의향을 내비쳤다. 강릉시는 강릉원주대, 관동대, KIST 강릉분원 등 10개 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도 했다. 강릉시는 올해 예타를 통과해 내년 국토부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바로 토지 보상과 공사에 들어가 2030년 완공할 계획이다. 천연물 바이오국가산단 입지는 구정면 일원 93만㎡로 축구장 130개를 합친 면적보다 넓다. 천연물 바이오국가산단이 지어지면 동해 북평산단에 이은 강원 제2호 국가산단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천연물 바이오국가산단 조성을 통한 경제효과는 입주기업 직접투자 3조 1889억원, 지역생산유발 6조 1290억원, 직접고용 3670명, 고용유발 2만 728명으로 분석됐다. 조연정 강릉시 특별자치추진단장은 “지난해 11월 바이오 국가산단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입주 기업 세제 감면, 재정 지원 등의 혜택이 추가됐다”며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강릉이 보유한 연구개발기관의 기술·장비와 강력한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천연물 바이오국가산단의 배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27년까지 강릉과학일반산단 면적을 148만 7000㎡에서 163만 5000㎡로 14만 8000㎡ 늘린다. 주문진농공단지도 올해 안에 2만 2000㎡ 추가된 14만 3000㎡로 넓힌다.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도약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강릉시가 세운 목표는 2030년 세계 100대 명소, 2040년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이다. 이를 위해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강릉시가 2023년 착수한 경포 환상의 호수 조성 사업은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경포호를 중심으로 야간관광 콘텐츠를 구축하는 게 사업의 골자다. 경포호수광장에서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리모델링하고 형형색색의 경관조명과 경포호의 자연환경을 담은 몰입형 실감 콘텐츠 체험시설을 설치한다. 경포호에 길이 400m, 분출 높이 150m 규모의 분수도 설치한다. 경포호에 분수가 설치되면 관광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수질도 개선될 것으로 강릉시는 본다. 지난해 강릉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경포호 분수 설치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가장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선정됐다. 동해와 백두대간을 조망할 수 있는 대관령케이블카도 만든다. 강릉 성산면 어흘리에서 평창 대관령면 선자령까지 5㎞를 연결한다. 선자령 정상 인근인 상부정차장은 높이가 해발 1100m에 달한다. 총사업비는 716억원이고 강릉시와 평창군이 분담한다. 이달 초 착수한 타당성조사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환경영향평가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2028년 착공된다. 공사 기간은 2~3년이다.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와 통일공원 하늘숲 전망대는 연내 완공된다. 죽도봉 스카이밸리는 높이 30m·길이 130m 규모이고 하늘숲 전망대 높이는 15m다. 강릉시는 관광 홍보마케팅도 강화했다. 강릉시는 동해선 철도 완전개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부산역에서 강릉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국제관광도시 시민실천운동 추진위원회가 동참했다. 지난해 7월 21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출범한 추진위는 ‘친절·정직·깨끗한 강릉 만들기’ 캠페인도 수시로 벌인다. 하반기에는 국내외 여행사에 강릉의 관광지와 관광정책을 홍보하는 강릉트래블마트를 열고 해외에서 강릉의 문화를 체험하는 ‘강릉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 기업 유치·산단 개발 착착… ‘경제도시’ 도약 기틀 마련한 원주

    기업 유치·산단 개발 착착… ‘경제도시’ 도약 기틀 마련한 원주

    반도체 기지로 우뚝115대 장비 갖춘 교육원서 인재 양성소모품·미래차 부품 검증센터 구축소부장 업체 본사·공장도 모여들어 전략산업도 속속 둥지투자 상담~사후관리 전담 부서 개설부론산단 교통 환경·세제 혜택 마련바이오·이차전지 업체 등 27곳 협약지역경제 활성화 앞장공공기관과 중기 대출 이자 등 지원 판로 넓힐 라이브 커머스 사업 육성 맥주·만두축제 통해 소상공인 연대 강원 원주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들이 잇달아 둥지를 틀고 산업단지 개발도 한창이다. 2년여 전 원강수 원주시장이 취임하며 선언한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갖추는 것이다. 원 시장은 원주를 경제도시로 변모시켜 중부내륙 거점으로 성장한다는 각오다.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앞두고 원주시가 더욱 속도를 내는 경제 분야 사업들을 살펴봤다. ●반도체 클러스터 착착 원주시가 구축할 경제도시의 중심에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있다. 우선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한 기반을 조성한 뒤 궁극적인 목표인 대기업 반도체 공장 유치를 달성한다는 게 원주시의 전략이다.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반도체교육원은 지난해 7월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상지대에 임시로 만들어진 반도체교육원은 15종의 장비 115대를 갖추고 있다. 반도체교육원은 내년 말 학성동으로 신축 이전해 정식으로 개원한다. 3층 연면적 3300㎡ 규모이고 국비 포함 412억원이 투입된다. 원주시는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6월 성균관대와 협약을 맺기도 했다. 또 미래고(옛 원주공고)에서 반도체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와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도 각각 427억원, 350억원을 들여 2028년까지 짓는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는 반도체 공정용 세라믹 소모품의 성능 검증과 양산 단계 실증 테스트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다.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는 반도체 설계에서부터 단품, 모듈, 시스템까지 전 분야를 통합해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도 모여들고 있다. 지큐엘은 470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본사와 공장을 신축 이전했고 같은 달 인테그리스코리아는 공장을 착공했다. 지난달에는 디에스테크노가 공장을 짓는 공사에 착수했다. 인테그리스코리아와 디에스테크노는 공장 신설에 각각 85억원, 702억원을 투입한다. ●기업들 이전·투자 잇달아 반도체 외 의료기기, 바이오, 이차전지, 이모빌리티 기업도 대거 유치했다. 2022년부터 지난달까지 원주시가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은 27곳에 달하고 이 기업들이 본사나 공장을 짓기 위해 투자하는 금액은 6684억원에 이른다. 이를 통해 1조 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7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원주시는 보고 있다. 원주시는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과를 신설했고 기업지원 원스톱 실무지원단도 운영한다. 실무지원단은 투자 상담부터 협약 체결, 보조금 지원, 인허가 처리, 사후관리까지 이전 기업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 업무를 맡는다. 김흥배 원주시 투자유치과장은 “그동안 투자유치를 통해 2029년까지 1303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며 “올해도 전략산업 분야의 기업 유치를 이어 가 원주의 신성장동력을 키우겠다”고 전했다. ●수도권 바로 옆에 부론산단 이전 기업이 입주할 산업단지도 잇달아 들어선다. 부론일반산업단지는 축구장 85개 이상을 합쳐 놓은 60만 9000㎡ 규모로 내년 하반기 완공된다. 부론산단 근로자를 위한 복합문화센터도 같은 시기에 지어진다. 2027년 부론산단 인근에는 영동고속도로 부론IC가 개설된다. 부론IC가 지어지면 수도권에서 부론산단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20분가량 단축된다. 부론산단에 기업들이 입주한 뒤 늘어날 주택 수요에 대비해 문막읍 앞뜰 일원 23만㎡에 공동주택단지 등을 짓는 도시개발사업도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부론산단은 지난해 분양을 시작했으며 현재 분양률은 65%다. 원주시 관계자는 “부론산단 부지 중 39만 1241㎡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입주기업에는 각종 세제 혜택과 재정이 지원된다”며 “이런 점과 함께 우수한 지리적 이점도 적극적으로 홍보해 분양률을 끌어올려 연내 9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평농공단지도 2028년까지 31만㎡ 규모로 기업도시 인근에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원주시는 신평농공단지가 지어질 신평리 일대 부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제한지역으로 묶이면 3년간 건축물 신축이나 증축, 토지 형질 변경 및 분할 등이 제한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팍팍 원주시는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2023년부터 공공기관과 함께 예탁금을 조성해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에 내는 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판로를 넓히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또 혁신도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공공기관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했고 상생마켓과 맥주페스티벌도 처음으로 개최했다. 원도심인 중앙시장 일대 상인을 위해 지난해 10월 개최한 만두축제는 5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347억원의 경제효과를 냈다. 오는 5월에는 문막 동화농공단지에 소공인복합지원센터가 들어서 제품 개발, 제조, 온라인 마케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경희 원주시 경제진흥과장은 “경제도시 원주를 구현하기 위해 서민경제 안정화와 성장 동력 및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벚꽃길 걷고… 수공예품도 사고…
서초 ‘양재아트살롱’ 더 붐빈다

    벚꽃길 걷고… 수공예품도 사고… 서초 ‘양재아트살롱’ 더 붐빈다

    다가오는 벚꽃 시즌을 맞아 서울 서초구가 28일부터 오는 5월 25일까지 두 달간 ‘양재아트살롱’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재아트살롱은 소상공인·공예작가·청년기업이 직접 생산하는 수공예품과 일상소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아트마켓으로, 양재천길 상권의 대표 사업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서울 봄축제 5위, 가을축제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양재아트살롱은 양재천 영동1교에서 수변무대에 이르는 구간과 양재천길에서 진행된다. 꽃 개화 시기에 맞춰 3월 마지막 주와 4월 첫 주는 ‘벚꽃마켓’으로, 나머지 기간에는 매주 주말 ‘봄마켓’으로 나눠 운영된다. 올해 참여하는 판매자들은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해졌다. 예비 창업가와 신진작가들로 구성된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창업팀, 양재천길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참신한 공예품을 선보이고, 서초50플러스센터 플리마케터 양성과정 수강생들도 참여한다. 서울시 캐릭터 ‘해치’의 대형 아트벌룬 전시와 특별 문화공연, 즉석노래자랑, 버스킹, 체험 프로그램 등 보고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주요 공연은 개막공연 ‘벚꽃 페스타’, 어린이날 기념공연 ‘매직콘서트’, 폐막공연 ‘오페라 쇼’ 등이다. 또 지역상권이 참여해 수제맥주, 아이스크림, 커피 등을 현장에서 판매한다. 이외에도 메뉴 자체 할인, 미식산책 스탬프릴레이, 상권지도 전시월 운영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양재천길 내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양재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도 있다. 특히 주차장 1층에 있는 양재살롱관은 시범 운영을 마치고 29일 양재공영주차장 광장의 오프닝 행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또 양재천 카페거리 주변에 조성한 작가 정원인 ‘살롱 드 가든’의 개막식도 겸해 양재천길 청년 예술가인 ‘살롱 쿤스트’ 특별공연, 녹지입양 협약식, 제막식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는 ‘제7회 양재천 벚꽃등축제’와 ‘무브살롱 시즌4: 벚꽃아틀리에’도 연계해 개최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아트살롱이 시작되는 것은 양재천에 진짜 봄이 왔다는 신호”라며 “곧 피어날 벚꽃과 함께 예술적인 공예품을 구경하고, 지역 상권의 재미와 맛을 즐기며, 멋진 공연으로 봄밤을 물들일 수 있는 양재천으로 나들이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년 고찰 고운사 건물 30동 중 21동 전소…주요 사찰 국가유산 보호·이송에 안간힘

    천년 고찰 고운사 건물 30동 중 21동 전소…주요 사찰 국가유산 보호·이송에 안간힘

    영남권을 휩쓸고 있는 산불이 경북 의성 단촌면 등운산 자락의 ‘천년 고찰’ 고운사를 집어삼키는 등 국가유산 피해도 커지고 있다. 26일 국가유산청은 “고운사 전체 건물 30동 중 9동만 양호하고 보물인 연수전, 가운루 등 나머지는 전소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신라 신문왕 1년(서기 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운사는 일주문이 전국 사찰 가운데 손에 꼽힐 정도로 아름답기로 유명한 사찰이다. 2020년 보물로 지정된 연수전은 단청과 벽화 수준이 뛰어난 데다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도상이 남아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큰 건물이었다. 1668년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루는 계곡을 가로질러 설치된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누각으로 조선 중후기에 성행했던 건축 양식이 잘 살아 있다고 평가됐다.  하지만 두 건물이 전소되면서 보물로서 가치를 유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인근 안동 청소년문화센터로 미리 옮겨 둔 보물 석조여래좌상의 몸체와 광배(머리 뒤를 둥글게 감싸는 조형물)는 화마를 피했으며 삼층석탑 2점도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또 청송 송소고택과 서벽고택이 일부 소실되고 사남고택은 전소됐다. 송소고택은 조선 영조 때의 만석지기 재력가였던 청송 심씨 심처대의 7대손인 송소 심호택이 조상의 본거지인 덕천마을로 옮겨 오면서 지은 99칸 저택이다. ●‘안동 구리 측백나무 숲’ 0.1㏊ 소실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측백나무 자생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천연기념물 ‘안동 구리 측백나무 숲’에서는 숲 0.1㏊가 소실됐고 명승으로 지정된 ‘안동 백운정 및 개호송 숲 일원’ 일대에서도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400년 수령의 ‘장수나무’ 영양 답곡리 만지송은 관계자들이 피해 확인에 나선 상태다. ●현존 최고 목조건물 봉정사 보호 조치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이날 오후 5시 기준 국가유산 15건(보물 2건, 명승 3건, 천연기념물 3건, 국가민속문화유산 3건, 시도지정 4건)이 피해를 보았다. 국가유산청은 현장에 750명을 동원해 주요 사찰 등의 유물을 보호·이송 조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존 최고(最古)의 목조건물로 꼽히는 안동 봉정사를 비롯해 영주 부석사 등의 주요 유물 15건(보물 10건, 시도유산 5건)은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영주 소수박물관, 예천박물관 등으로 옮겨진 상태다.
  • “마을 주민 찾으러”… 끝내 못 돌아온 이장 부부

    “마을 주민 찾으러”… 끝내 못 돌아온 이장 부부

    전소된 차량 인근 농수로에서 발견불길 덮쳐 올 때 마을로 차 돌린 듯주민 “하늘 무심해도 이러면 안 돼” “아무리 하늘이 무심해도 이러면 안 되지요.” 26일 오전 11시 30분쯤 경북 영양군 석보면 삼의리 마을회관 앞. 이곳에서 나고 자란 주민 최지숙(62)씨는 붉게 충혈된 눈으로 망연자실한 채 마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전날 삼의리 이장 권모(64)씨와 그의 아내 우모(59)씨가 산불로 인해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이다. 최씨는 이들과 평생을 같이 지낸 사이다. 권 이장 부부는 지난 25일 오후 6시쯤 처남댁 류모(62)씨와 차를 타고 삼의리로 이동하다 참변을 당했다. 영양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주민들이 무사히 대피했는지 살펴보기 위해 불길을 거슬러 마을로 올라갔다. 또한 마을 주요 자산인 트랙터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 피해를 최소화하려 했다. 하지만 이동 중 차 사고가 발생하면서 화를 입었다. 차량은 전소됐고 이들 모두는 차량 근처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가 난 지점을 전후해서 전소된 민가가 속출했고, 다른 차량들도 배수로에 빠지는 등 대피 중 사고를 당했다. 이날은 권 이장이 최씨네 밭에 트랙터를 끌고 오기로 약속한 날이다. 그는 “매년 우리 마을 한 해 농사는 이장님이 트랙터로 밭을 갈아 주면서 시작된다”며 “마을 곳곳에 이장님 도움 안 받은 사람이 없고, 손길 안 닿은 집이 없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불길이 덮쳐 올 당시 삼의리 일대는 아수라장과 다름없었다고 한다. 최씨는 “일몰 시각이 되기 한참 전부터 온 동네가 검게 물들었다. 오후 5시쯤 마을 청년들이 대피하라고 집집마다 알렸고 주민들은 차를 타고 검은 연기 속을 헤치며 대피했다”면서 “권 이장이 걱정된 마음에 마을로 찾아오다 사고를 당했다니 착잡한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고 말했다. 최씨는 “마을 사람 모두 천만금을 준다 그래도 이장 부부와는 안 바꾼다고 장담한다. 마을의 가장 큰 자산인데 하늘은 왜 이렇게 빨리 데려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장 부부는 밭일이며 마을 사람들 부탁은 다 들어주면서도 아쉬운 소리 하나 안 했다”면서 “부인도 동네 어르신들 반찬까지 챙기는 착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최씨는 인터뷰 중 장례 준비를 위해 잠깐 본가에 방문한 권 이장의 아들을 발견하고는 한참 동안 부둥켜안고 오열했다. 최씨는 “아들놈이 한 달 전에 엄마 생신이라고 국산차 중 제일 비싼 차를 사줬을 정도로 온 동네 소문난 효자다. 슬픈 심정이 어떨지 가늠하지도 못하겠네”라고 울먹였다.
  • 초속 27m 강풍 탄 화마… 고령자들 대피하다 차 안·도로서 참변

    초속 27m 강풍 탄 화마… 고령자들 대피하다 차 안·도로서 참변

    대피 못한 60~70대 인명 피해 속출 당국, 불길 확산 속도 미숙한 대처도로·마을까지 불길에 휩싸였는데재난 문자 늦고 대피 장소도 바꿔“강풍 예보에도 선제적 대응 안 해”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으로 확산하면서 경북에서만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사망자 중 상당수가 고령인 데다 대피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를 두고 예상치 못할 정도로 빠른 산불 확산 속도와 관계당국의 미숙한 대처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사망 피해자 상당수는 갑작스레 대피를 시도하다가 차 안이나 도로 등에서 숨졌다. 또 고령층 주민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등이 재난 문자로 대피를 안내해도 자력으로 대피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6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산불이 시작된 의성을 포함해 5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지역별 사망자는 영덕 8명, 영양 6명, 청송 3명, 안동 4명, 의성 1명 등 22명이다. 인명 피해가 컸던 배경으로는 예상보다 빠른 산불 확산 속도가 꼽힌다.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은 지난 24일 오후까지도 옥산면과 점곡면에 머물렀으나 초속 15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을 타고 안동시 길안면으로 확산했다. 이후 불길은 25일 오후 동안 안동시 전역과 청송군, 영덕군, 영양군 등 인접 지역으로 순식간에 번졌다. 이날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최대 초속 27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삽시간에 불길이 번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고령층 주민들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청송에서는 80대 여성과 7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영양에서도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영덕에서는 요양병원 입소자 일부가 대피 중 차량 폭발로 사망하기도 했다. 지자체를 비롯한 관계당국의 미숙한 대응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불이 확산하자 정부와 지자체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대피소로의 대피 등을 안내했으나 이미 도로나 마을까지 불길이 들어와 대피가 어려운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불이 갑작스레 확산하면서 지자체가 대피 장소를 정정해 혼선이 생기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대부분 60~70대”라며 “일부는 교통사고로 인해 대피를 못 했거나 불이 빨리 번지면서 피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은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번지므로 관계당국의 안내에 따라 대피해야 한다”며 “바람이 상당히 강하다는 기상 예보도 있었던 만큼 선제적으로 대피를 유도해 고령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기사회생한 이재명… 사법리스크 부담 덜고 대권가도 ‘청신호’

    기사회생한 이재명… 사법리스크 부담 덜고 대권가도 ‘청신호’

    대법 선고·다른 재판들 남았지만 사실상 조기대선 ‘최대 고비’ 넘겨비명 ‘선수교체론’도 수면 아래로판결 후 안동 산불 대피 시설 찾아尹파면 압박·중도 확장 집중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아내면서 ‘대권 가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아직 대법원 판단이 남았고 다른 사건 재판도 진행 중이지만 일정을 고려하면 당분간 이 대표의 발목을 잡을 변수가 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법리스크 부담을 던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에 힘을 모으는 한편 중도 확장을 위한 행보도 본격적으로 이어 갈 전망이다. 26일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최은정·이예슬·정재오)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피선거권 박탈 기로에 섰던 이 대표는 정치적 날개를 얻게 됐다. 사법리스크는 조기 대선이 현실화될 경우 유력 주자인 이 대표의 가장 큰 ‘흠결’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위증교사 사건 1심 무죄 선고에 이어 이날 선거법마저 무죄가 선고되며 사법리스크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됐다. 이에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선수 교체론’은 동력을 잃고 ‘이재명 대세론’이 힘을 더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를 견제하던 비명계의 목소리도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비명 잠룡들도 이날은 모두 환영 메시지를 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이 대표 중심 체제에 흔들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감을 되찾은 이 대표는 경제·민생 살리기 등 광폭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도 판결 직후 1박 2일 일정으로 고향인 경북 안동의 산불 이재민 대피시설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최대한 신속하게 생계 터전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주거나 다른 지원들을 좀 미리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위기에도 강한 단련된 후보’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사법리스크가 걷히면서 30%대 박스권에 갇혔던 이 대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도 감지된다. 아울러 민주당은 일단 조기 대선 체제 전환을 위해 윤 대통령 파면 촉구 목소리를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항소심 재판부가 국민의힘이 공개한 이 대표의 골프 사진이 조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민주당이 이 부분을 국민의힘에 대한 역공의 기회로 삼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이날 무죄가 난 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고법으로 돌아온 뒤 최종 확정까지는 시간이 꽤 소요되기 때문에 당장의 변수가 되진 못한다. 대법원이 직접 원심 판단을 뒤집고 선고하는 파기자판도 있지만 사건의 성격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선거법상 3심은 원심 선고 후 3개월 이내 선고하도록 돼 있으나 6월 26일 전에 선고가 날지도 불투명하다. 대장동·위례 사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 재판도 진행 중이지만 일정상 조기 대선 국면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고 이 대표가 당선된다고 가정할 경우 대법원이 대통령 재임 중 선고를 할 수 있는지와 관련해선 해석이 분분하다. 대통령은 내란·외환죄 외에는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헌법(84조)이 명시하고 있어서다. 이에 이 부분도 결국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야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이재명 선거법 2심 무죄… 1심 징역형 뒤집혔다

    이재명 선거법 2심 무죄… 1심 징역형 뒤집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에서 향후 10년간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으며 ‘정치적 위기’에 몰렸던 이 대표는 이번 판결로 사법리스크 부담을 덜어 내며 당내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게 됐다. 향후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면 유력 주자로서의 입지도 확실히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최은정·이예슬·정재오)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이 대표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2021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용도 지역 상향 변경이 국토교통부 압박에 따라 이뤄졌다’고 발언한 것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특히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됐던 “김 전 처장과 함께 골프를 친 사진은 조작됐다”는 이 대표 발언에 대해 2심 재판부는 “10명이 한꺼번에 찍은 사진으로 골프를 쳤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수 없고, 원본 일부를 떼낸 것으로서 조작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봤다. 또 다른 핵심 쟁점인 ‘백현동 발언’과 관련해서도 압박감을 과장한 표현일 수는 있지만 허위로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대표는 2021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2022년 9월 기소됐다. 이 대표는 무죄 선고 뒤 기자들과 만나 “사필귀정 아니겠나. 검찰도 더이상 국력 낭비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공지에서 “대법원에서 항소심 위법을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 美 “北, 언제든 핵실험 준비… 핵보유국 암묵적 인정 원해”

    美 “北, 언제든 핵실험 준비… 핵보유국 암묵적 인정 원해”

    “김정은, 비핵화 의사 없어” 강조러와 밀착·NLL 충돌 위험 지적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고, 암묵적으로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받길 원한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이 협상을 통해서는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털시 개버드 DNI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 모두발언 자료에서 “북한은 언제든 추가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은 미래 협상에서의 지렛대로 그들의 증대하는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비행 실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북한은 2017년 9월 6차를 마지막으로 핵실험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그는 또 “북한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의 군대와 동맹국, 미국의 본토를 타깃으로 삼을 수 있는 더 강력한 전략·재래식 역량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의 영향력과 위상을 강화하고 정권을 방어하며 적어도 암묵적으로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버드 국장은 “러시아와의 공고화된 전략적 파트너십은 김정은에게 더 많은 재정·군사·외교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런 목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김정은은 전략적 무기의 진전, 러시아와의 관계 심화, 북한의 경제적 내구성을 미국의 비핵화 요구에 대한 협상력 강화 요소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DNI는 별도로 배포한 ‘2025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김정은은 전략적 무기 프로그램을 체제 안보 보장 수단이자 국가의 자존심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는 협상으로 이를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오랜 목표로 ▲국제적인 핵무기 보유국 지지 확보 ▲한반도 내 미군 감축 ▲북한 경제에 대한 국가 통제 확대 등 3가지를 거론했다. 보고서에서는 “김정은은 한국과 미국 간 군사계획, 한미일 3국 간 협력에 맞서 미사일 발사를 명령하고 핵 보복을 위협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북한의 억제 노력이 작동하지 않거나 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판단할 경우 더 치명적인 비대칭적 활동을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방한계선(NLL)에 대해선 “김정은은 사실상 해양 경계선에 대한 한국의 입장에 도전한 바 있으며 또 그럴 수 있다”고 전했다.
  • 아들이 성범죄자라니… 모성과 이성의 소용돌이에 빠지다

    아들이 성범죄자라니… 모성과 이성의 소용돌이에 빠지다

    “엄마로, 인간으로 복잡한 감정들지금도 계속해서 답 찾으려 공부”英 플레이시 원작, 국내서 첫 무대 “게임이야. 이 사건은 게임이야. 그리고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너는 이 게임의 핵심 참가자고.” 하룻밤에 세 여자를 강간한 17살 매튜 카포위츠. 그의 변호사 로버트 로젠버그는 자신의 친구이자 ‘그의 어머니’인 브렌다 카포위츠에게 이미 벌어진 게임판 안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상기시킨다. 브렌다가 가진 수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사실은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패가 아예 없었을지도. 국립극단이 다음달 2일부터 19일까지 선보이는 연극 ‘그의 어머니’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가해자의 어머니를 무대 중심에 세운다. 강간 혐의를 받는 아들의 형량을 줄이려고 애쓰며 감정적 억압과 폭발을 여러 차례 오가는 주인공 브렌다 역은 김선영(49)이 맡았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남편을 잃고 꿋꿋이 자식들을 키워 가는 엄마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알려졌지만 1995년 연극 ‘연극이 끝난 후에’로 데뷔해 남편인 이승원 영화감독과 2014년 극단 ‘나베’를 설립하는 등 무대에 대한 애정이 깊은 배우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그에게도 이번 역은 쉽지 않다. 최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만난 김선영은 “하도 잠을 안 자 잇몸이 부어 임플란트를 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면서도 “아직도 사실 잘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이 여자 (역할을) 하려면 죽어나겠다고 생각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적인 분량은 물론 (대본 분석) 공부를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겠구나 했죠. 소위 ‘잘나가는’ 엄마였지만 이런 일을 당했을 때 여자가 겪는 갈등, 아들을 비난하는 마음과 연민, ‘내가 잘못 키웠나’ 하는 죄책감, 사건에 비밀이 있지 않을까 끈을 잡고 있는 마음, 세상을 향한 억울함 등 나열을 하면 몇 페이지의 감정과 생각이 있을 텐데…. 결국 연극은 문학이고 대본에 답이 있기 때문에 계속 대본을 보고 있어요. 이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를 갔을 텐데요(웃음).” 계속되는 압박은 ‘그의 어머니’라는 역할론적 외피에 균열을 낸다. 모성애는 과연 ‘맹목’이며 ‘본연한가’라는 질문이기도 하다. 극 후반부 브렌다는 아들에게 “손톱만큼의 감정이라도 있다면 그게 뭔지 알아? 증오. 너는 그것 빼고 모든 걸 나한테서 강간해서 빼앗아 갔어”라고 악다구니를 한다. 김선영은 이 장면이 특히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미 한 달 반을 연습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인간 대 인간의 증오가 아니라, 엄만데…. 말하는 순간 좌절, 슬픔, 비참함, 그럼에도 숨어 있는 애정이 있을 텐데 내가 증오의 끝을 보여 주고 있는 건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서 계속 찾는 중이에요.” 연출은 극단 산수유 대표이자 다양한 군상들의 내면에 대한 섬세한 연출로 주목받는 류주연이 맡았다. 김선영과는 1999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공연예술아카데미 동기로 만나 2007년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을 함께했다. 희곡은 에반 플레이시가 썼다. 그는 데뷔작인 이 작품으로 캐나다 극작가상, 영국 킹스 크로스 어워드 등을 받았다. 2010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국내에서는 이번이 초연이다. 플레이시는 “연극은 타자를 더 잘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 자신도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한 감정이입이자 공감”이라며 “관람하기에 ‘쉬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 연극이 불러내는 복잡한 감정들에 스스로 빠져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 2심 ‘무죄’ 직후 안동 찾은 이재명…산불 이재민 손 잡고 “복구 최선” 약속

    2심 ‘무죄’ 직후 안동 찾은 이재명…산불 이재민 손 잡고 “복구 최선” 약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경북 안동의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시설을 방문해 이재민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위로했다. 그는 “다 타고 아무것도 없다”는 이재민의 하소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 저희가 잘 챙기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불도 빨리 끄고 집도 빨리 복구해서 집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가 빈말 안 하는 것 아시지 않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이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이분들이 신속하게 생계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거지원 등을 미리 준비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워낙 규모가 큰 재난이라서 전국적으로 충분히 물량이 있을지도 걱정”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이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행을 택했다. 안동은 이 대표의 고향이기도 하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이재민들을 만나 “나라가 해야할 일이 이런 것 아니겠나. 국가가 세금 거둬서 하는 일들이 이렇게 재난 상황에서 국민들이 먹고 살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황 대변인은 “이 대표는 당장이라도 옮겨갈 주거지를 마련할 방법과 지원금을 생각하고 있다. 조립식 모듈도 가능하지 않냐고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산불 상황이 심각해지는 것에 우려를 많이 했고 당 차원의 총력 대응 방안을 찾으라고 계속 얘기했다”며 “특히 고향이 안동이라 마음을 많이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지역을 찾은 이 대표는 27일에는 이번 화마로 소실된 경북 의성 고운사 사찰과 주변 피해 지역을 살펴본 후 ‘서해 수호의 날’을 고려해 대전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받은 후 “검찰과 이 정권이 이재명을 잡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고 사건을 조작하는 데 쓴 역량을 산불 예방이나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썼으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됐겠냐”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 산불은 번져가고 누군가는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에도 경남 창녕군 창녕군민체육관에 마련된 ‘산청군 산불진화대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 알래스카 주지사 면담한 李 , ‘트럼프 대통령에 각별한 안부 전해달라’ 요청도

    알래스카 주지사 면담한 李 , ‘트럼프 대통령에 각별한 안부 전해달라’ 요청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와 만나 한미 간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각별한 안부를 전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차기 지도자 면모를 부각하기도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이 대표는 방한 중인 던리비 주지사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던리버 주지사를 만난 시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고등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가 있기 전이었다. 앞서 던리비 주지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과 관련한 한국의 투자 참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계기로 방한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3월 4일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알래스카 LNG 사업에 한국과 일본의 참여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던리비 주지사로부터 들은 것”이라고 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알래스카 에너지 개발과 관련해 지속적인 소통·협의, 에너지 산업 협력 문제 등을 다양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와 던리비 주지사는 한미가 굳건한 동맹의 토대 위에서 에너지 산업, 조선 북극항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최근 친성장·경제 행보에 박차를 가하며 리더십 부각에 나서고 있는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안부를 요청하기도 했다. 공화당 출신인 던리비 주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주도하는 핵심 인사로 평가된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발상의 전환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제공하고 한미 양국 간 경제 안보를 강화할 것임을 언급했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안부를 전했다”고 했다.
  • “中, 해고된 美 공무원 채용 시도”…美는 SNS로 ‘中 정보원’ 공개 모집

    “中, 해고된 美 공무원 채용 시도”…美는 SNS로 ‘中 정보원’ 공개 모집

    중국의 한 테크회사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최근 해고된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채용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로이터통신은 워싱턴DC에 본사를 둔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 애널리스트 맥스 레서가 “채용 광고를 올린 일부 기업은 전직 공무원들과 인공지능(AI) 연구원들을 겨냥한 가짜 컨설팅·헤드헌팅 회사들”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로이터가 채용 광고를 낸 4개 회사를 살펴보니 공개된 정보는 거의 없었다. 이들은 같은 웹사이트를 공유하거나 같은 서버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들 회사를 본격적으로 추적해 보니 전화 응답을 받지 않았고 주소도 가짜인 사례가 많았다. 이메일 질의에도 답이 없었고 채용 목록도 사라졌다. 레서 애널리스트는 “과거 중국 정보 작전에서 흔히 사용된 기법”이라며 “최근 대량 해고된 연방정부 공무원들의 재정적 취약성을 악용하려 했기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들이 중국 정부와 연관이 있는지, 전직 연방정부 직원을 채용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DC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은 캠페인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단체에 대해 알지 못한다. 중국은 개인정보의 보안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연방수사국(FBI) 대변인은 “중국 정보 요원들이 싱크탱크와 학술 기관, 채용 회사 직원으로 자신을 위장해 전·현직 공무원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中, CIA 동선 꿰고있다” 치열한 미중 ‘첩보전쟁’이처럼 워싱턴은 자국 내 중국의 스파이 의심 활동을 대거 공개하며 베이징을 맹비난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중국을 염탐할 스파이를 공개적으로 선발해 상대국의 반발을 산다. 지난해 10월 미 중앙정보국(CIA)은 주요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CIA와 안전하게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한글과 만다린(중국 표준어), 페르시아어로 된 2분짜리 동영상을 게재했다. 자신들의 정치 체제에 불만이 많은 북한과 중국, 이란 고위층에 ‘CIA의 스파이가 되라’는 권유다. CIA에 연락할 때 이름과 직위, 연락처, 현재 위치한 도시, CIA가 관심 가질만한 정보를 포함하라고 주문했다. 정보원에 선발되면 제공하는 정보의 가치에 따라 상당한 액수의 보상을 받게 된다. 정보원이 원하면 향후 미국으로 귀화하거나 망명을 원할 때 CIA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미국은 2010년대 초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원하는 정보를 마음대로 빼낼 수 있었다. CIA는 인민해방군 장교들에 거액의 뇌물을 제공하고 이들의 자녀가 미 명문대인 아이비리그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베이징 핵심 기밀을 무제한에 가깝게 입수했다. 중국 정부는 2011년쯤에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그제서야 최고지도부는 공산당 내 부정부패가 만연하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했다. CIA 중국 정보원 수십명이 체포됐고 일부는 사형에 처해졌다. 이후 중국 내 미국 첩보망이 대부분 사라졌고 아직도 복원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도 미국에 대한 반격을 준비했다. 2012년 미 정부는 전·현직 공무원 2150만명과 배우자의 건강, 거주, 고용, 지문 및 재정 관련 정보를 해킹당했다. 중국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2020년 12월 미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전직 고위관리들의 발언을 인용해 “2013년쯤부터 중국이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CIA 요원들의 동선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CIA 직원이 유럽이나 아프리카 특정 국가의 여권 심사대를 통과하면 신기하게도 중국 정보당국의 원격 감시망이 즉시 가동됐다. 중국의 활동은 CIA의 첨단 기술로도 겨우 감지할 만큼 은밀하게 이뤄졌지만, 때로는 일부러 감시 사실을 알리려는 듯 대놓고 이를 드러내기도 했다. ‘우리가 다 보고 있으니 이번 임무는 포기하고 돌아가라’고 신호를 보낸 것이다. CIA는 아프리카에서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국인을 포섭했는데, 베이징은 이를 알면서도 일체 내색하지 않았다. 중국인 첩보원을 역이용해 CIA 내부를 들여다 보려는 의도였다. 워싱턴 조야는 중국의 ‘스파이 위협’에 대단히 격분해 있다. 그러나 미국은 2013년 전직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미 국가안보국(NSA)이 전 세계를 상대로 도청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실이 발각돼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다. 미국은 첩보 활동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가다. 국제사회에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중국의 첩보 활동만 나쁘다는 식으로 몰아붙이며 공개적으로 중국 정보원을 모집하는 태도는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식신(食神)을 만나러 가는 길, 홍콩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한ZOOM]

    식신(食神)을 만나러 가는 길, 홍콩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한ZOOM]

    1996년 개봉한 영화 ‘식신’(食神)은 홍콩 최고의 요리사 성자의 흥망성쇠를 저우싱츠(周星馳) 특유의 유머와 화려한 볼거리를 버무려 만들어냈다. 승승장구하던 성자는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인성 때문에 제자와 동업자에게 배신당하고 업계에서 퇴출됐다. 묘가(廟街)에서 거지처럼 살다가 한 여인을 만나 재기했지만 이번엔 삼합회 킬러에게 쫓긴다. 그러다 소림사에 들어가게 되고, 이곳에서 깨달음을 얻으며 식신의 자리를 되찾는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저우싱츠를 꼽는다. 그가 등장하는 모든 영화는 세 번 이상 봤고, 온라인 팬클럽에도 가입했다. 그의 영화는 정신없이 웃게 만드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예상치 못하게 등장하는 창의적인 발상이 무릎을 치게 한다. 그리고 언젠가 홍콩에 가게 되면 영화 배경이 된 장소를 돌아보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됐다. 드디어 홍콩에 갈 기회가 생겨 가이드북과 에세이를 뒤져 묘가를 알아냈지만 허탈감이 몰려왔다. 사당 묘(廟)와 거리 가(街)가 합쳐진 묘가는 여행책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랜드마크 ‘템플 스트리트’(Temple Street)였던 것이다. “송나라 때 임묵랑(林默娘)이라는 여인이 살고 있었다. 날씨를 예측하고, 약을 만들어 환자를 치료하고, 조난한 어선의 생존자를 구조하는 등 일생 마을 사람들을 도우며 살았다. 28세에 난파선 선원을 구하다 목숨을 잃자 사람들은 그녀를 위한 사당을 세우고 바다의 여신 ‘마조’(媽祖)라고 불렀다. 1123년 송 조정은 마조에게 ‘천후’(天后·Tin Hau)라는 이름을 하사하고, 이를 계기로 마조는 중국 남부 해안지역과 동남아시아의 전통신앙으로 자리 잡았다.” 템플 스트리트의 시작은 틴하우 사원(Tin Hau Temple)이었다. 바다를 접한 홍콩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바다의 여신 ‘틴하우’ 사원을 세웠는데, 그 수가 무려 100개가 넘는다고 한다. 틴하우 중 가장 유명한 곳은 야우마테이(Yau Ma Tei) 틴하우다. 유명한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고 노점상도 몰려들었다.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됐고 낮엔 생필품, 음식, 약재, 의류 등을 팔고 밤에는 각종 곡예와 무술공연이 펼쳐졌다. 1970년대 후반 홍콩 정부가 시장이 있던 자리에 커뮤니티센터를 짓기로 결정하면서 노점상들은 현재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에 있는 지역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저녁 8시가 되면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에 불이 켜지고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길거리 음식뿐만 아니라 기념품, 의류, 전자제품, 골동품, 액세서리 등 없는 것이 없다. 시장 특유의 흥정 문화도 있다. 상인이 처음에 제시하는 가격을 듣고 비싸다는 표정을 지으면 가격을 깎아준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흥정은 또 하나의 재미로 자리 잡고 있다.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더운 홍콩 날씨를 잊게 해주는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식당도 많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유튜브 여행 채널과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스파이시 크랩’이다. 시장 중간쯤 식당이 모여있는 곳에선 대부분 스파이시 크랩을 판다. 맛집을 찾으려면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보면 된다. 당연히 많이 있으면 맛집이다. TV로 본 영화 시상식에서 해외 남자배우상을 받은 저우싱츠가 소감을 말하려는 순간 얼마나 기발하고 재치 넘치게 말할지 기대감이 몰려왔다. 하지만 수상소감은 딱 한마디였다. “내 영화를 보세요(See My Movies).” 저우싱츠는 영화 캐릭터와 현실 캐릭터가 완벽하게 다른 배우로 유명하다. 영화에서는 수다스럽고 활기 넘치며 웃음을 멈추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현실에서는 과묵하고 완벽주의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우싱츠 사단으로 알려진 한 배우는 “저우싱츠 영화에는 애드리브가 없다. 철저히 대본대로 진행한다”고 했다. 여름밤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길을 걸으며 학창시절 몇 번이나 되돌려 보았던 영화 ‘식신’의 세계로 들어가 보았다. 혹시 영화처럼 우연히라도 그 배우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는 한여름밤의 꿈으로 끝났지만, 이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숨소리는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데 만족했다.
  • [포착] “우리 무기 어때?”…이란, 최신 미사일로 가득 찬 지하터널 공개

    [포착] “우리 무기 어때?”…이란, 최신 미사일로 가득 찬 지하터널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 정책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이란이 미사일로 가득 찬 지하터널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등 외신은 이란이 최신 미사일 등이 쌓여있는 긴 지하터널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언론이 공개한 85초 분량 영상에는 이란의 무기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두 군 지도자가 차를 타고 마치 ‘미사일 사열’을 하는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보도에 따르면 두 군 지도자는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과 이란혁명수비대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항공우주군 사령관으로 영상에 담긴 무기는 이란이 보유한 가장 치명적인 무기인 미사일과 로켓 등이다. 전문가들은 이 영상에 이란의 첨단 순항미사일 등이 담겼는데 지난해 가을 이스라엘을 공격할 때 사용된 바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이 다소 뜬금없이 이 영상을 공개한 것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 미군이 파괴하기 힘든 지하터널에 수많은 무기가 가득 쌓여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무력을 과시하려 한다는 것. 이에 대해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이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위협 속에서 공개됐다”고 짚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고 핵 합의를 끌어내려는 목적에서 이란에 강력한 경제적 제재를 부과하는 ‘최대 압박’ 정책을 펴고 있다. 이란은 2015년 핵 프로그램을 동결·축소하는 대신 서방이 부과한 제재를 해제하는 조건으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 등 6개국과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타결한 바 있다. 그러나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는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제재를 복원했다. 이후 재집권한 트럼프 대통령은 핵 협상을 촉구하는 서한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보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이란에 ‘2개월 시한’을 제시하면서 이란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군사행동을 취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 새 시즌 ‘레알 신한’ 운명의 맞대결…후배 최윤아 신한 감독 vs 선배 전주원·정선민 코치

    새 시즌 ‘레알 신한’ 운명의 맞대결…후배 최윤아 신한 감독 vs 선배 전주원·정선민 코치

    여자프로농구 ‘레알 신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들이 리그의 침체한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지도자로 돌아왔다. 당시 막내였던 1985년생 최윤아 감독이 친정 인천 신한은행의 지휘봉을 잡고 대선배이자 팀 동료였던 전주원(53) 아산 우리은행 코치, 정선민(51) 부천 하나은행 신임 코치와 맞대결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6일 서울신문 통화에서 “사령탑 후보군에 전 코치, 정 코치, 하은주 KBSN 해설위원 등 ‘레알 신한’ 멤버를 모두 포함했다. 이어 우승보단 리빌딩에 방점을 찍었고 선수들과 소통하며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할 지도자로 최 감독을 낙점했다”며 “경험이 적은 약점은 일본 국적의 베테랑 수석코치로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최이샘, 신이슬, 신지현을 영입한 뒤 1순위 신인 홍유순, 1순위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리카까지 데려왔지만 정규리그 5위(12승18패)로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팀 재건을 선언했고, 건강 문제로 시즌 도중 팀을 이탈했던 구나단 감독 대신 현역 최연소 사령탑인 최 감독을 선임했다. 2004년 신한은행에 입단한 최 감독은 선수 시절 2007 겨울리그부터 2011~12시즌까지 6회 연속 통합우승에 앞장선 프렌차이즈 스타다. 당시 신한은행은 전주원 코치, 정선민 코치, 하은주 해설위원 등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이름을 딴 ‘레알 신한’으로 불렸다. 최 감독은 무릎 상태가 악화하며 비교적 이른 나이인 32세에 선수 유니폼을 벗었고 신한은행, 부산 BNK,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등에서 7년간 코치 경험을 쌓았다. 다음 시즌엔 ‘레알 신한’ 선수 출신 지도자들의 승부가 벌어진다. 먼저 2012년부터 우리은행 수석코치로 8개의 우승 반지를 품은 전 코치가 위성우 감독을 보좌해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2011~12시즌에도 신한은행 코치로 리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다만 우리은행이 지난 챔피언결정전에서 선수층의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에 전력 보강 없인 고전할 전망이다. 지난 24일 하나은행에 합류한 정선민 코치는 2023년까지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지내며 최 감독을 코치로 데리고 있었다. 두 지도자가 올해 서로 다른 구단에서 직책을 바꿔 맞붙게 된 것이다. 또 동시에 리빌딩을 선언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상반된 행보를 보이면서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신한은행은 여자농구 선수 출신의 초보 사령탑인 최 감독을 선임했고, 하나은행은 줄곧 남자농구에서만 활동한 1969년생 이상범 감독에 이어 정 코치를 데려왔다. 하 위원은 통화에서 “동료들이 지도자로 역량을 발휘해서 ‘레알 신한’ 꼬리표를 떼고 각자 자신의 이름으로 날아오르길 바란다”며 “새 코치진과 함께 선수들도 팬들 앞에서 즐겁게 뛰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저는 시구 인간입니다’…에드워드 리, 두산 시구 위해 태평양 건넌다

    ‘저는 시구 인간입니다’…에드워드 리, 두산 시구 위해 태평양 건넌다

    국내 대중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인 셰프 에드워드 리(52)가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오는 30일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에드워드 리가 승리 기원 시구를 맡는다고 26일 밝혔다. 에드워드 리는 유년 시절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계 미국인 요리사로, 현재 켄터키 주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0년 미국의 요리 대결 프로그램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2023년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백악관 만찬 게스트 셰프를 맡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준우승하며 인지도를 올렸다. 당시 그는 이주민의 정체성을 요리로 표현하며 “저는 비빔 인간입니다”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최근에는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tvN 예능 ‘에드워드 리의 컨츄리쿡’ 등에서도 활동했다. 에드워드 리는 “한국 대중문화에서 야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안다”며 “두산의 홈 개막 시리즈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은 28일 정규시즌 첫 홈 경기 시구자로 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홍은채를 선정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 트럼프 “후티 섬멸” 현실화?…美 ‘검은가오리’ 폭격기 떴다 [핫이슈]

    트럼프 “후티 섬멸” 현실화?…美 ‘검은가오리’ 폭격기 떴다 [핫이슈]

    미국의 전략 자산인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상당수가 인도양의 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 섬에 있는 미군 기지로 집결하고 있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존 등은 25일(현지시간) B-2 폭격기 최소 5대가 과거 여러 번 미군의 중동 공습 거점으로 쓰인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워존은 각종 항공 정보를 공유하는 것으로 유명한 한 엑스(옛 트위터) 사용자(@thenewarea51)의 최신 게시물을 인용해 B-2 폭격기 3대가 이날 오전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로 향하는 동안 호주 상공에서 연료를 보급했다고 전했다. 호출 부호가 ‘피치 13’인 또 다른 B-2 폭격기 1대가 전날 하와이 히캄 공군 기지에 응급 문제로 긴급 착륙했으나 이 역시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로 향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또 호출 부호가 ‘아바’인 다섯 번째 B-2 폭격기는 이날 아침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 기지에서 디에고 가르시아로 향한 정보가 항공 교통 관제 기록에 나와 있다. B-2 폭격기, 13.6t짜리 벙커버스터 2발 탑재 가능미국의 B-2 폭격기는 총 20대로 모두 화이트맨 기지에 주둔한다. 노스럽그러먼이 제작한 이 폭격기는 위에서 보면 특유의 더블유(W)자 모양 때문에 ‘검은 가오리’로도 불린다. 길이 20m, 폭 52m, 무게 71t으로 전투기보다 훨씬 크지만 스텔스 성능 덕에 레이더에 거의 포착되지 않는다. 특히 초대형 벙커버스터인 GBU-57을 2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무게가 약 13.6t인 이 폭탄은 땅 밑 60m 시설까지 파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군은 B-2 폭격기뿐 아니라 다른 공군기들도 중동 지역에 추가 배치하고 있다. 위성 사진에는 지난 48시간 C-17 수송기 3대와 KC-135 스트래토탱커와 같은 공중 급유기 10대가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B-2 폭격기 움직임, 트럼프 “후티 섬멸” 경고 뒤 나와이런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예멘 반군 후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고 재차 압박하면서 후티에 대한 추가 공습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이란을 향해 “후티가 스스로 싸우도록 둬라”면서 “어떻게 하든 그들은 지겠지만 이렇게 하면 빠르게 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티 야만인들에게 (미군의 공격으로) 엄청난 피해가 가해졌으니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나빠질지 지켜보라”면서 “이는 공정한 싸움도 아니며 앞으로도 그럴 일 없다. 그들은 완전히 섬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티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과 미국·영국 등 서방 선박을 공격해왔다. 이에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 명령에 따라 15일부터 후티에 대한 공습에 들어가 예멘 수도 사나와 주변, 북부 사다주와 하자주, 알베이다를 비롯한 중부, 서남부 타이즈주 등 예멘 곳곳의 후티 기지와 지도자들을 겨냥한 타격을 감행했다. 미국, 중동 확전 막으려 항모 2대 배치하기도이와 별도로 미국은 중동 내 확전을 막기 위해 화력을 증강시키고 있다. 얼마 전까지 태평양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은 내달 중순 샌디에이고 항구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명령에 따라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칼빈슨호는 다음 달 초에 중동 지역에 도착하며, 현재 중동에 있는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호와 함께 몇 주는 더 함께 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는 이란이 미국의 비핵화 대화 제의를 일축한 뒤 이뤄지고 있는 조치다. 다만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미국과의 간접 핵 협상에 대해 “길은 열려 있다”고 밝히면서도 이란이 위협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 정책을 유지하는 한 이란은 직접 협상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김영록 지사, 국회부의장에 ‘호남권 경제동맹’ 지원 요청

    김영록 지사, 국회부의장에 ‘호남권 경제동맹’ 지원 요청

    김영록 전남지사는 26일 국회에서 이학영 국회부의장을 만나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인공지능(AI) 슈퍼클러스터 등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 23일 광주시, 전북특별자치도 등과 맺은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의 필요성과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등 핵심 과제 지원을 논의했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인 ‘해남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전력계통 확충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에 힘써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김 지사는 호남권 경제동맹의 일환으로 지난 25일 서울역에서 개최한 ‘2025 광주 방문의 해’ 선포식에 참석해 광주 방문의 해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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