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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공화당도 찬성 몰표… 엡스타인 파일 공개, 트럼프 서명만 남았다

    美 공화당도 찬성 몰표… 엡스타인 파일 공개, 트럼프 서명만 남았다

    2019년 수감 중 사망한 미성년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의 수사 자료 공개를 강제하는 법안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에서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엡스타인과의 친분 의혹을 받아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없이 서명하면 문건들은 한 달 내 공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장악력 약화를 노출하며 집권 초반 국정 운영에 발목을 잡힌 형국이다. 정·재계, 연예계 거물들이 연루됐던 추문에서 새 문건 공개가 미 정·재계를 뒤흔들 뇌관으로 부상할 수도 있다.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안’을 찬성 427표, 반대 1표로 가결했다. 유일한 반대표는 강경 우파인 공화당 클레이 히긴스(루이지애나) 의원뿐이었고, 5명은 기권(민주 3·공화 2)했다. 상원 의원 100명도 법안 만장일치 처리에 합의했다. 19일 상원에 송부된 법안은 별도 표결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책상 위로 직행했다. 법안은 법무장관이 엡스타인 관련 모든 기밀기록, 문서, 통신·수사자료를 공개토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자료들은 30일 이내 검색 또는 다운로드 가능한 형식으로 공개된다. 다만 피해자 이름 등은 비공개가 허용된다. 이 중 핵심은 2019년 엡스타인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연방 기소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인터뷰한 내용과 관련 메모들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이 법안을 “대통령에게 타격을 입히려는 민주당의 정치적 쇼”라고 비난했으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조차 자료 공개를 강하게 요구하며 진영 분열 양상으로 흘렀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공화당 의원들에게 “찬성표를 던져라”라고 말하며 입장을 바꿨고, 17일엔 “엡스타인 법안이 내 책상에 도착하는 즉시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공화당의 몰표에 대해 “놀라운 조치”라며 “공화당이 (현 정권의 최대 리스크인) 이 문제를 얼마나 빨리 털고 가고 싶어 하는지 드러났다”고 짚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의 의회 내 영향력에 한계를 노출한 사건”이라며 “레임덕이 도래하는 2번째 임기에서 그가 계속 당을 장악할지 의문”이라고 관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문답에서 “나는 엡스타인과 아무 관계가 없다. 난 그가 역겨운 변태(sick pervert)라고 생각해 오래 전 내 클럽에서 쫓아냈고, 결국 내 판단이 맞았던 셈”이라며 연루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로이터·입소스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14~17일 미 성인 1017명, 표본오차 ±3% 포인트)에서 트럼프 지지율은 38%로 재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론스타 완승’ 한동훈 부각… 민주 ‘무대응’ 국힘 ‘견제구’

    ‘론스타 완승’ 한동훈 부각… 민주 ‘무대응’ 국힘 ‘견제구’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 이어 론스타 소송 ‘배상금 0원’ 압승으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존재감이 커지자 국민의힘 주류에서 한 전 대표를 견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신경전이 시작된 양상이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19일 페이스북에서 한 전 대표를 겨냥해 “론스타 사태를 자신의 영웅서사로 만들려는 ‘한’가로운 사람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가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에게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공개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선 “당의 책임 있는 지도부와 토론을 하는 게 맞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업적 공방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잘못된 ‘가로채기’를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바로잡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를 이슈화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과로 홍보하려던 론스타 승소를 우리 당 성과로 바로잡은 것은 잘한 일”이라고 거들었다. 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한 전 대표의 등판이 거론되지만 당내에선 견제 목소리가 만만찮다.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장인 나경원 의원은 지난 18일 라디오에서 한 전 대표 공천과 관련해 “누구나 배제할 것은 없다”면서도 “당원게시판 문제에 대한 진실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 시절 비롯된 당 내부 균열 등이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한 전 대표의 비판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겠다는 입장이다.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법무부 장관이었다면 당연히 했어야 할 일”이라고만 했다.
  • 중앙지검장에 ‘항소 포기 관여’ 박철우

    중앙지검장에 ‘항소 포기 관여’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 주민철 임명與법사위원, 검사장 18명 고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검찰 안팎에서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서울중앙지검 수장으로 박철우(사법연수원 30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임명됐다. 정진우 전 중앙지검장이 사표를 제출한 지 11일 만이다. 발 빠른 검찰 고위간부 인사로 수뇌부의 빈자리를 채워 조직을 안정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항소 포기 결정 과정에 역할을 맡은 것으로 지목된 박 검사장이 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하면 검찰 내부 동요가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법무부는 이날 이런 내용이 포함된 검사장급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실시했다. 부임일은 오는 21일이다.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장 사직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결원을 충원해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그와 함께 대검 검사급 검사의 인적 쇄신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항소 포기 결정에 절차적 문제가 없는 만큼 인사를 통해 흔들리는 조직 기강을 다잡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주민철(32기) 중앙지검 부장검사가, 서울고검 차장에는 정용환(32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정현(27기)·고경순(28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각각 수원고검장과 광주고검장으로 전보됐다. 지검장급에서 고검장급으로 사실상 승진 발령됐다. 울산지검 특수부장, 광주지검 특수부장, 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 등을 거친 박 신임 중앙지검장은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시절 법무부 대변인을 지냈고, 중앙지검 2차장을 역임하는 등 문재인 정부 시기 주요 보직을 거쳤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사실상 좌천됐다. 지난 7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대검 반부패부장을 맡았다. 박 검사장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 당시 대검 지휘라인에 있으며 중앙지검에 ‘재검토’ 지시를 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기도 하다. 대장동 사건 공소 유지를 맡았던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박 부장이 수사팀의 항소 요구에 재검토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적었다. 정 전 지검장도 사의를 표명하며 ‘중앙지검이 항소해야 한단 취지로 설득했으나, 대검의 반대에 부딪혀 관철하지 못했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박 검사장은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직을 뒤흔든 사태와 관련된 인사가 대장동 사건의 공소 유지를 책임지는 중앙지검장이 되면서 검찰 내부에선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 출신 변호사는 “수사팀뿐 아니라 일선 검사들과 검사장들까지 의문을 제기한 가운데 책임자 중 하나를 수장으로 보낸 상황이라 내부 반발이 거셀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검찰의 ‘유배지’로 꼽히던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있던 검사장급 2명을 고검장으로 끌어올린 것을 두고도 해석이 분분하다. 일각에선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설명을 요구한 성명에 이름을 올린 검사장 중 일부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보내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성명을 낸 검사장 중 최고참 격인 박재억(29기) 수원지검장과 노만석 전 검찰총장 권한대행에게 직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송강(29기) 광주고검장이 제출한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현 대검 차장과 주 대검 반부패부장, 박 신임 중앙지검장으로 이어지는 반부패 수사 지휘부 라인이 향후 이 대통령 관련 사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관심이 모인다. 현직 부장검사는 “인사 의도가 더욱 명확해진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또 다른 부장검사는 “조직 안정화에 방점이 찍혔다고 하는데, 실제 그럴 가능성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앞으로가 더욱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무소속 등 범여권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항소 포기에 반발한 박재억 지검장 등 검사장 18명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발은 법사위 차원으로 민주당 지도부와 상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사건은 엄정하게 처리돼야 하며 위법 행위가 확인된다면 강력한 처벌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험지’ 대구로 간 정청래…벌써 TK민심 잡기 시동

    ‘험지’ 대구로 간 정청래…벌써 TK민심 잡기 시동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험지’로 불리는 대구를 찾아 “잃어버린 대구의 시간을 다시 되돌리겠다”면서 “민주당은 대구 발전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대구 회복 선언을 하고 끊임없이 대구의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노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또 “대구가 민주당으로서는 어려운 지역임에 분명하다”면서도 “대구의 마음도 결국은 민주당이 어느 정도로 지극 정성으로 다가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정 대표의 대구 방문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 지역 민심을 공략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지난 14일에는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날부터 이틀간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개정, 기초·광역 비례대표 선출 방식 변경, 예비 경선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당헌·당규 정비안에 대한 권리당원 의견 수렴 투표에 나섰다. 이번 당헌·당규 개정을 놓고 당원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험지를 배려했던 기존 제도를 고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당원 규모가 압도적으로 많은 호남이 과대 대표되고 강경파 성향의 목소리가 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대표의 이날 대구 방문에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이번 당원 투표에는 10월 당비를 낸 당원만 참여할 수 있게 하면서 투표 자격 논란도 제기됐다. 이에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번 절차는 최고위·당무위·중앙위로 이어지는 정식 의결에 앞서 당원께 먼저 보고 드리고 의견을 구하는 민주적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친명(친이재명)계 원내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논평에서 “당원 주권은 한낱 구호가 아니다”라면서 “당 지도부는 이번 혼란의 발생 원인과 절차에 대해 명확한 해명과 분명한 책임 소재를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 7년 만에 백악관 간 빈 살만 ‘1조 달러’ 통 큰 선물…트럼프 “언론인 암살, 그와 무관”

    7년 만에 백악관 간 빈 살만 ‘1조 달러’ 통 큰 선물…트럼프 “언론인 암살, 그와 무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지도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7년만에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1조 달러(약 1460조원)의 ‘통 큰’ 투자를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에 최첨단 F-35 전투기 공급을 약속하고, 빈 살만 왕세자를 국제적으로 고립시켰던 반정부 언론인 암살 사건이 그와 무관하다고 두둔했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빈 살만 왕세자의 구애에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미국과 사우디의 밀착이 한층 가속화됐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를 국빈급 대접으로 맞았다. 의장대 도열과 군악대 연주 속에 직접 빈 살만 왕세자를 영접했고, 미 전투기는 백악관 상공에서 환영 비행을 펼쳤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정상회담과 달리 오찬에 이어 120여명의 인사를 초청한 공식 만찬까지 주재했다. 만찬 자리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우디 프로축구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FC)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자회담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매우 존경받는 분” “나의 오랜 친구”라고 추어올렸다. 빈 살만 왕세자도 환대에 화답하며 “대미 투자를 기존 6000억 달러(879조원)에서 1조 달러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당시 약속했던 금액보다 4000억 달러를 추가한 것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과 친구가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F-35 전투기 판매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어 ‘사우디에 판매할 F-35가 이스라엘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성능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두 나라 모두 훌륭한 동맹국이다. 모두 최고 사양을 받을 만한 수준이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가 배후라는 의혹을 받는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에 대해서도 “그(빈 살만 왕세자)는 아무것도 몰랐다”며 적극적으로 감쌌다. 빈 살만 왕세자를 비판해 온 카슈끄지는 2018년 10월 튀르키예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암살당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빈 살만 왕세자를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판단했고 이후 오랜 전략적 협력 관계였던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가 껄끄러워졌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에게 공개적으로 면죄부를 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슈끄지 사건을 질문한 ABC방송 기자에게는 “가짜 뉴스다, 방송사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 “비밀리 논의” 우크라전, 푸틴 입맛대로 끝? 돈바스 러시아땅 되나

    “비밀리 논의” 우크라전, 푸틴 입맛대로 끝? 돈바스 러시아땅 되나

    2022년 2월 개전 이후 4번째 겨울을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결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의도대로 종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러시아 측과 비밀리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위한 새로운 평화구상을 논의 중이다. 이 구상은 ▲우크라이나 평화체제 ▲안전보장 ▲유럽 안보 ▲미·러·우크라이나 간 미래 관계 등 4개 범주의 총 28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논의를 주도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러시아의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이자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다. 두 사람은 지난달 24~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사흘간 회동하며 이 구상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예프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구상이 “우크라이나 갈등 해결과 미·러 관계 회복, 러시아의 안보 우려 해소를 위한 것”이라며, 이 계획이 8월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원칙을 바탕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에는 러시아의 입장이 진정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느낀다”며 과거보다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예프는 이번 구상을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유럽 전체의 지속가능한 안보를 다루는 훨씬 광범위한 틀”이라고 강조했으며, 양국 정상이 다음에 만날 때까지 계획을 문서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영국이 주도하는 가자지구식 평화 계획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입장을 무시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으며, “러시아가 전장에서 확실히 추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일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우크라 동부 돈바스, 푸틴 품으로? 이 계획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영토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그간 우크라이나전 종식 조건 가운데 ‘돈바스 문제’를 놓고 첨예한 갈등이 이어져온 상황에서, 미국 측이 러시아 입장을 최대로 반영했다는 보도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돈바스 완전 해방’을 전쟁 목표로 앞세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에 넘기는 대신, 남부 헤르손과 자포리자 일부 구역을 양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백악관에서 열린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선 지도를 내던지며 “돈바스 지역 전체를 푸틴에게 넘기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전쟁 종식 조건을 수용하라고 압박하며 거친 욕설을 쏟아냈고, 양국 정상 간 대화는 여러 차례 고성이 이어지는 언쟁으로 번졌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러시아군의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 완전 점령이 임박했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 외교적 합의 상황과 전선 상황을 고려할 때, 돈바스가 푸틴 대통령 품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배경이다. 한편 미국 측은 우크라이나와 유럽 각국에도 새로운 평화구상을 브리핑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우크라이나 관리는 위트코프 특사가 이번 주 초 마이애미에서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와 만났다고 전하며 “미국이 무언가를 작업 중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피했다. 미국 관리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측의 동의를 얻을 실질적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며, 각 당사국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유럽 국가들이 이 구상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 “배당 분리과세 최고세율 최대한 낮게… 장기 투자 인센티브 내년 상반기 도입”

    “배당 분리과세 최고세율 최대한 낮게… 장기 투자 인센티브 내년 상반기 도입”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재계에서 제기된 ‘금산분리 규제 완화’ 요구에 대해 “금산분리의 근본적 정신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인공지능(AI) 산업 분야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산분리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이후 경제 사령탑이 이행 의지를 밝힌 것이다. 구 부총리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정부가 하지 못하는 대규모 자본 조달이 꼭 필요하다면 어떤 방법으로, 어느 범위로 할지 관계 부처와 협의를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금 죽느냐 사느냐 엄중한 환경이다. 과거 (금산분리 완화를) 안 한다고 했던 게 반드시 선은 아니다”라면서 “국가 발전을 위해 (금산분리 완화가) 범죄가 아니고, 아주 나쁜 일이 아니라면 열어 놓고 봐야 한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주식 장기투자자 인센티브 정책의 방향성과 도입 시점도 처음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에 오래 머물도록 하는 것과 종목별로 장기투자자에게 혜택을 주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면서 “자본시장 측면에서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인센티브를 줄 수 있고, 개별 주식에는 장기 보유 소액주주 배당소득 저율 과세, 장기 주식형 저축, 장기 집합투자증권 저축 등으로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도입할수록 주식시장 장기 투자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 이른 시일 내에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안과 관련해서는 “최고세율을 정부안(35%)보다 높이자는 이야기는 없고 낮게 하자는 논의만 있다”면서 “정부도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 최대한 낮추는 방향으로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제 당국 수장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하향 조정(35→25%)을 공식화한 것이다. 정부안에 없던 상속세 공제 확대안이 국회에서 논의되는 데 대해선 “정부도 꼭 닫힌 생각은 아니어서 합리적 방향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연 200억 달러(약 29조원) 한도 내 2000억 달러(29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명문화한 ‘대미투자특별법’이 아직 국회에 제출되지 않는 것과 관련해 “무조건 11월 안에 제출해야 미국에 통보하고 11월 1일 자로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적용받을 수 있다”고 했다. 대미 투자액 조성 방안에 대해선 “돈을 담을 주머니가 필요한데, 기금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기재부 위상 약화와 관련해 구 부총리는 “예산은 떨어져 나가지만 대통령이 말한 6대 구조개혁 과제를 결국 재정경제부가 총괄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국 경제를 위대하게 만드는 데 기재부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에너지음료 ‘벌컥벌컥’ 20대, 보행능력 잃고 췌장 괴사

    에너지음료 ‘벌컥벌컥’ 20대, 보행능력 잃고 췌장 괴사

    러시아의 한 20대 청년이 에너지음료를 남용했다가 장기가 망가지고 걷지 못하게 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맞았다. 러시아 매체 URA 뉴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나딤에 사는 아르템(22)이 에너지음료에 손을 대기 시작한 건 10대 시절부터였다. 아르템의 어머니 예카테리나에 따르면 아르템은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한 나머지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기 위해 에너지음료를 찾았다. 처음에는 1캔 정도만 마셨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3캔으로 늘었다. 특히 공복에 에너지음료를 마시는 일이 잦았다. 그렇게 에너지음료를 마신 기간은 8년가량이었다. 16살이 되자 건강에 하나둘 문제가 생겼다. 급기야 2024년부터는 걷기는커녕 일어서지도 못할 정도로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했다. 예카테리나는 “췌장이 타들어가고 괴사가 시작됐다. 간, 비장에 이어 정신까지 모든 게 망가졌고, 목소리도 잃었다”면서 “그러다 다리가 마비됐다. 어느 날은 아예 일어설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아르템은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진은 일단 아르템의 보행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강도 높은 재활운동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아르템이 다시 걸을 때까지 6개월에서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의 췌장 질환은 예후가 심각하고 복잡해 치료 가능성이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인들은 물론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피로회복뿐만 아니라 운동 능력이나 집중력을 높이고자 에너지음료를 많이 찾고 있다. 에너지음료에는 카페인, 타우린과 함께 포도당이나 설탕, 액상과당, 감미료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각성제이며 타우린은 신경계 발달과 기능에 도움을 주고 심장 근육과 뼈 성장에 필요한 성분이다. 그러나 고용량의 타우린은 복통과 설사, 속쓰림 등의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심한 경우 신장에도 무리를 준다. 최근 연구에서는 타우린이 혈액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교 윌모트 암 연구소가 주도해 학술지 네이처에 지난 5월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대표적인 혈액 암인 백혈병 세포가 골수에서 생성되는 타우린을 흡수해 성장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너지 음료에는 각설탕 9개 분량의 당분이 들어 있어 과도한 당 섭취의 주범이 되고 있다.
  • 이택수 경기도의원, 중3학생 1인당 진로상담 연 24분

    이택수 경기도의원, 중3학생 1인당 진로상담 연 24분

    올해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으로 진로상담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의 진로교육이나 진로상담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경기 위축으로 세수가 급감하고 있는 데도 경기도내 각급 학교의 전기요금 납부액이 오히려 증가하는 등 예산 낭비 관행이 시정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택수 의원(국민의힘, 고양8)은 19일 경기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중학교 3학년 학생 대상 1:1 진로 상담시간은 올해 10월 말까지 총 5만 2225시간으로 전체 중3 학생 수 12만 9376명으로 나눌 때 1인당 평균 24분 13초에 불과하다”며 ”1년간 불과 24분의 상담으로 어떻게 한 학생의 적성과 가치관을 탐색하고 복잡한 입시와 연계된 과목 선택에 대한 심도 있는 상담이 가능하냐”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또 “진로 전담교사는 교사 자격증이 필수이기 때문에 진로 관련 비전문가가 임용되고, 고교 진로박람회는 직업계고의 소상공인 진로 체험 위주”라며 ”교원 3단체가 최근 실시한 고교학점제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1 때 진로를 결정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53%에 달하고 ‘진로가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실험쥐가 된 기분’, ‘경쟁이 심해지고 학교가 불편해졌다’는 답변과 함께 33.5%가 자퇴를 고민했다는 현황을 제대로 인식해 진로교육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진로상담과 진로교육이 다소 실효성이 낮고 진로박람회가 직업계고 중심인 점은 사실”이라며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진로체험과 진로상담의 내실화에 좀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택수 의원은 각급 학교의 에너지 이용 실태와 관련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기 낭비 사례를 제시하면서 에너지 절약과 예산 절감 노력을 촉구했는데도 올해 10월까지 각급 학교 전기료 납부 총액이 약 9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5.8% 증가했다”며 관내 학교의 전기 낭비 및 절약 사례를 조사하고 철저한 점검 관리를 요청했다. 이택수 의원이 요청한 교육지원청별 전기요금 납부액 증감률 추이 자료에 따르면 시흥교육지원청이 올해 10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14% 늘어났으며 ▲양평 10.1% ▲가평 9.5% ▲안산 9.2% ▲광주·하남 9.0% ▲광명 8.9% 증가했다. 학교별로는 작년 전기요금을 3억 7031만 원 납부해 1위를 차지했던 경기체육고가 올해 10월까지 2억 1103만 원을 납부해 계속 수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10월까지 ▲여주자영농업고 1억 8860만 원 ▲경기과학고 1억 6287만 원 ▲동탄국제고 1억 4820만 원 ▲포천일고 1억 3583만 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진수 제1부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 계획에 따라 전기요금 과다, 급증 기관에 대한 수시 지도·점검과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사용 의무화, 전력 사용기기의 합리적 이용, 적정 실내 온도 준수 및 교직원 복장 권장, 대기전력 저감 우수제품 사용 의무화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취약계층·아동·이주민을 위한 예산은 지속 가능해야

    최효숙 경기도의원, 취약계층·아동·이주민을 위한 예산은 지속 가능해야

    경기도의회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14일 열린 ‘2025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각 실·국이 보여준 철저한 업무 준비와 성실한 답변 태도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서 취약계층·아동·이주민을 위한 사업들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먼저 최효숙 의원은 이민사회국에 다문화신문 실물을 확인한 뒤 “이주민과 도민이 함께 활용할 소중한 자료”라며, “관공서 등 더 많은 공간에 비치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주민 100만 시대에 걸맞은 장기적·지속적 지원 인프라 구축과 사회복지직 인력 확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김원규 이민사회국장은 “다문화신문이 관공서만큼은 비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고, 이주민 사업의 인프라 구축 의지도 밝혔다. 이어 미래평생교육국에 “경기도가 청년 정책을 위해 중앙정부의 ‘청년친화도시’, ‘예비문화도시’와 같은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형 청년친화도시 모델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며, 시·군이 협력하는 청년정책 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이에 오광석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지역 여건과 기간을 고려한 5개 권역별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여성가족국에 “외국인 아동 지원에 대해 등록·미등록 등에 따른 체류자격과 무관한 보편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사업 추진의 중복 조례 및 업무분리 문제를 짚고, 일원화할 수 있는 사업 체계를 제안했다. 윤영미 여성가족국장은 “외국인 아동 지원에 따른 현장 집행이 원활하도록 이민사회국과 협의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경기도서관에는 도서관장의 빠른 업무 파악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며, 작은도서관의 냉난방비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계속해서 운영여건이 다른 작은도서관들이 일률적 기준 체계로 평가를 받아 낮은 등급을 받는 문제를 지적하며, 유형별 모델 구축을 위한 여성가족재단과의 협업을 제안했다. 이에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지속적인 민원 분석과 조직개발을 통해 경기도형 도서관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작은도서관의 유형별 모델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여성가족재단의 연구가 창의성과 선도성에서 부족하다며, 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 강화를 주문했고, 이에 재단은 새로운 연구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미래세대재단에 재단의 주요 행사가 하반기에 집중되고 홍보가 부족하다며 계획적 운영과 사전 공지 강화를 요청했고, 직원 복지포인트 등에 관한 예산 개선도 함께 제안했다. 끝으로 최효숙 의원은 “각 실·국이 현장에서만이 아니라 행정 추진에서도 전문성과 성실함을 보여 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종합감사 소회를 밝혔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민생 경제·안전·미래전략 등 도정 전방위 점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민생 경제·안전·미래전략 등 도정 전방위 점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18일 기획조정실, 대변인, 자치경찰위원회, 미래전략기획단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기획조정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5극3특 전략’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출자·출연기관 경영 전반과 무분별한 위탁·재위탁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또한 자치경찰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이전부터 반복 지적돼 온 경찰서 업무 연계 미흡, 스쿨존 제한속도 조정 문제, 보조금 교부·정산, 성과보고서 작성 등 행정역량 부족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먼저 기획조정실·대변인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지방시대위원회의 ‘5극3특 전략’에서 경북의 주력산업인 반도체·방산 분야가 대경권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또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후보지를 특정 지역에만 한정하기보다 각 기관의 특성에 맞는 지역 유치 전략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홍구(상주) 위원은 세외수입 중 행정재산 사용료 수입에서 매년 미수납이 반복되고 있는 점을 비판하며 “미수납액이 2023년에 7900만원, 2024년에 7400만원 등 매년 발생하는 것은 행정재산 관리의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5극3특 전략’에서 북부·서부권이 소외됐다는 점을 거론하며 “경계를 허물고 충북 및 경남권과의 초광역 협력까지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박선하 위원은 지난 3월 경북도립대학과 국립안동대학교가 통합해 ‘국립경국대학교’로 출범한 사례를 언급하며 “전례 없는 통합을 이뤘지만 예천 지역은 정주여건, 특히 교육 측면에서 오히려 축소될 우려가 있다”며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보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경북도 18개 출자·출연기관의 경영평가 지표가 전반적으로 저조한 점을 지적하며 “공공기관 운영체계를 조직 유지 중심에서 성과 책임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도 단독이 아니라 국회, 중앙부처,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의 주요 화두였던 경북대구 통합에 관한 문제를 다시 언급하면서 현시점 경북도의 입장을 질의했다. 특히 통합 논의 장기화로 인해 도청소재지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지난달 시행된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과 관련해 경북도의 계획이 피해 복구보다 개발·시설투자에 치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피해 주민과 임업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명강 위원은 2025 에이펙(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북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관광 포맷, AI플랫폼 구축 등 문화·관광 산업과 연계한 후속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대변인실이 추진 중인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과 관련해 “완공 후 북부권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화콘텐츠진흥원과의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스마트빌리지 사업이 지난 행정사무감사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괄 배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사업 효과성의 저하를 우려했다. 또한 ‘5극3특’과 관련해서는 “통합 논의와 별개로 대경권 자체의 추진 동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출자·출연기관이 과도하게 사업을 위탁받아 본래 목적에서 동떨어진 업무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례상 원칙적으로 재위탁이 금지돼 있음에도 과중한 업무 수탁으로 재위탁이 증가하는 문제를 꼬집었다. 한편, 지방재정법에 규정된 성과계획서·성과보고서 작성 기준이 부서마다 상이하고 내용도 부적절한 사례가 있다며 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이어서 진행한 자치경찰위원회·미래전략기획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 위원은 청소년 경찰학교 사업을 “학교 안팎 청소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우수 사업”이라고 평가하며 내실 있는 추진을 주문했다. 그러나 의회의 정책 연구를 위해 요청한 범죄 관련 데이터를 자치경찰위원회가 명확한 사유 없이 제출하지 않은 점은 강하게 질책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박선하 위원은 노인 교통사고 사망 비율이 2022년 49%에서 2024년 56%로 증가한 점을 거론하며 “면허 반납 외에도 안전장비 설치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사고 예방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칠구 위원은 스쿨존 제한속도 탄력적 완화에 대해 “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속도를 조정하자는 것”이라며, 구미 시범사업의 긍정적 결과를 바탕으로 자치경찰위원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와 도민 이해 제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병하 위원은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운영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서부권·동부권에 이어 북부권 설치도 필요성이 충분하다”라고 하면서, 자치경찰위원회 차원에서 경찰청에 적극 건의할 것을 요청했다. 최태림 위원은 자치경찰위원회가 예산 확대나 경찰서 연계 강화 등 역할 수행에 필요한 개선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사업 내용 역시 변화가 거의 없다”라고 소극적 업무 태도를 질책했다. 황명강 위원은 국제 브랜드화 방안으로 ‘한복 착용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형 행사를 기획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미래전략 공동과제 용역과 관련해 “SMR 특구 지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미래전략기획단의 공공유휴시설 전수조사가 정책 활용성이 높다고 평가하면서도 “지자체 재산뿐 아니라 국유지와 공기업 부지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하면 국비 공모 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돼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후속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자치경찰위원회의 성과계획서와 성과보고서가 ‘회의 및 워크숍’, ‘직원 사기진작 간담회’ 등 정책사업으로 보기 어려운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고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보조사업과 관련해 “보조금 교부 후 보조사업자가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있는지 면밀한 점검과 지도가 필요하다”라고 집행을 신중히 할 것을 당부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재향군인회서 심은 씨앗 한 톨, 어린이들 가슴속에 애국심 꽃 피워”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재향군인회서 심은 씨앗 한 톨, 어린이들 가슴속에 애국심 꽃 피워”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서대문구 재향군인회 11월 이사회에 참석해 같이 실시된 어린이 나라사랑 교육 시범을 참관한 후, 단순한 태극기 퍼즐 맞추기 놀이로 시작한 교육이 결국 국가 상징물 교육을 통한 국가관 고취로 이어져 우리 어린이들 가슴속에 뜨거운 애국심을 꽃피우는 중요한 교육이라 예찬했다. 문 의원은 서대문구 재향군인회 11월 이사회에 참석하여 같이 실시된 어린이 나라사랑 교육 시범을 참관한 후 “서대문구 재향군인회가 실시하는 어린이 나라사랑 교육 시범을 보고 나니, 단순히 어린이들에게 애국가를 가르치고 태극기 퍼즐을 통해 노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의 가슴속에 국가관을 고취시키는 중요한 교육임을 확인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또한 문성호 의원은 “태극기를 힌트 없이 그릴 줄 아는 사람이 생각보다 드물다는 것도 그렇고, 병장 만기제대 또는 부사관이나 장교로 전역한 대한민국 남성이면 애국가 완창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때때로 애국가도 제대로 못 부르는 이도 있어 안타까울 현실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어린이 청소년 시기에 국가관을 확실하게 확립해놓는 본 교육이 지금 시대에 더욱 중요한 법이다”리며 덧붙였다. 이어 문 의원은 “대한민국 5대 상징물(국기, 국가, 국화, 국새, 나라문장)에 대한 놀이와 퀴즈를 통해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어린이 나라사랑교육을 더욱 확대해 청년 및 성인까지도 배울 수 있도록 컨덴츠를 개발해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해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주적들에 대응하는 튼튼한 국가관을 고취해야 한다”라며 본 교육 사업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해 설파하며 인사를 마쳤다. 한편, 서대문구 재향군인회가 주관하는 어린이 나라사랑교육 시범은 (주)더희의 임희진 대표이사가 직접 진행했으며, 실제 교육은 연평균 40회에 총 1200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수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세운지구 주민들 “선정릉 주변엔 고층빌딩…종묘는 안 되나”

    세운지구 주민들 “선정릉 주변엔 고층빌딩…종묘는 안 되나”

    종묘 인근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을 두고 적정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운4구역 토지주들이 “선정릉은 문제없고 종묘는 안 되는가”라며 반발했다. 세운지구 주민들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세계문화유산인 강남 선정릉은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 강남 CBD 핵심 권역 내에 있지만, 200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정릉으로부터 약 250m 지점에는 포스코센터빌딩(151m)과 DB금융센터빌딩(154m)가 있고, 약 500~600m 지점에는 초고층빌딩인 무역센터빌딩(227m)가 있지만 세계문화유산 등재(취소)가 문제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정릉 세계문화유산 코어존과 버퍼존(코어존에서 100m 이내 지역)이 지정돼 있고, 버퍼존의 건축물 높이는 앙각 27도 이하로 제한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최근 세운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고시하면서 건물 최고 높이를 당초 종로변 55m·청계천변 71.9m에서 각각 101m·145m로 상향했다. 다만 종묘 경계에서 100m 이내에는 앙각 27도 규정을 확대 적용해 실질적 최고 높이는 종로변 98.7m, 청계천변 141.9m로 조정했다. 주민들은 “세운4구역은 종묘 정전에서 바라보면 잘 보이지도 않는 측면에 위치하고 있다”면서 “주 시야각 60도 밖에 위치해 잘 드러나지도 않는 지역인데 유독 세운4구역만 콕 집어 맹목적인 높이 규제를 20년 넘게 강제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컨테이너 생활?” 김민종, ‘무전취식’ 소문 해명…“강남서 잘살고 있다”

    “컨테이너 생활?” 김민종, ‘무전취식’ 소문 해명…“강남서 잘살고 있다”

    배우 겸 가수 김민종이 과거 한 식당에서 무전취식했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김민종은 지난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식당에서 돈을 내지 않고 나간 적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김민종은 “돈을 안 내고 나가려고 한 게 아니라 돈을 내려고 했는데 안 받으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 ‘미우새’(미운 우리 새끼)에서 경기도 양평에 컨테이너 집을 짓고 사는 걸 촬영했다”며 “방송이 그렇게 무섭다. 내가 컨테이너 안에서 사는 것으로 포장됐다. 그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는데 어머니 묘와 가까운 곳이었다”고 했다. 2020년 11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민종은 경기도 양평 산속에 지어진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혼자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모친상을 당한 후 술의 힘으로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민종은 “식당 어머님이 그 방송을 강렬하게 보신 것 같다”며 “머리도 길고, 수염도 길러서 처음에는 나를 못 알아보다가 뒤늦게 알아보셨다. 나를 보고 혀를 끌끌 차시더라.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됐다. 그냥 가라’고 하면서 ‘왜 그러고 사냐. 옛날에는 그렇게 잘생겼었는데.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라’라고 하시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작품 때문에 머리 기르고 있다’고 해도 듣지도 않고 그냥 가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불가피하게 무전취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민종은 자신의 근황에 대해 “건강하고 행복하다”고 말한 뒤, 식당 주인에게 “어머님, 저 강남에서 잘살고 있다”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김민종은 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영화 ‘피렌체’에 출연했다. 영화는 중년 남성 석인(김민종 분)이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잃어버린 것들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여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김민종은 장발과 수염을 기른 스타일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피렌체는 지난달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영화제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받았다.
  • 김현석 경기도의원, 병설유치원 취원율 14%, 공립유치원 경쟁력 붕괴 경고

    김현석 경기도의원, 병설유치원 취원율 14%, 공립유치원 경쟁력 붕괴 경고

    경기도의회 교육기위원회 김현석 의원(국민의힘, 과천)은 19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립유치원의 낮은 취원율과 영어유치원의 과도한 확산을 지적하며, 공립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현석의원은 “2018년 사립유치원 사태 이후 정부가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 달성을 목표로 했지만, 경기도 공립유치원 취원율은 여전히 30~32% 수준에 머물러 정체됐다”며, “사립유치원 의존도가 구조적으로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한 정원충족률을 비교해도 격차가 확연하다고 밝혔다. 사립유치원은 지난 3년간 약 85%의 충원률을 유지하며 대부분 정원을 채우고 있는 반면, 공립유치원은 65%대에 머물러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특히 공립 병설유치원은 취원율 14%, 정원충족률 55%로 공·사립 전체 유형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공립유치원 경쟁력 저하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음을 지적했다. 반면 영어유치원은 최근 3년간 약 25% 증가하며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영어유치원을 2년 주기로 특별점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처분이 시정명령이나 행정지도에 그치고 있어 반복 위반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점검 228개소 중 99개소 적발, 2025년 점검 244개소 중 111개소 적발 등 매년 절반 가까운 기관이 위반사항으로 적발되고 있음에도 실질적 제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최근 전국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과도한 조기 사교육과 아동학대 우려가 제기되는 ‘선발용 레벨테스트(일명 4세 고시)’ 금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2025년 11월 기준 경기도 내 영어유치원 7곳이 여전히 레벨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는 점도 김 의원은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조기 사교육과 선행학습은 아동학대 우려까지 제기되는 만큼,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엄정한 관리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립유치원의 시설·프로그램·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 없이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는 불가능하다”며, “정부와의 제도적 협력, 실효적 단속 체계 마련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수척해진 김흥국 “나도 삭발했다”…박미선에 전한 한마디

    수척해진 김흥국 “나도 삭발했다”…박미선에 전한 한마디

    가수 김흥국이 유방암 투병 중인 박미선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흥국은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들이대TV’에 “박미선 응원해 건강하시게 파이팅”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박미선, 미안하네. 소식은 들었는데 못난 오빠가 해주지도 못하고 마음뿐이네”라며 안부를 전했다. 김흥국은 “지난번에 ‘유 퀴즈 온 더 블럭’ 나온 걸 봤어. 강하게 대처하는 모습, 엄마로서 강인함을 보여준 모습, 자식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삭발도 봤는데… 나도 삭발했어. 한 번 보고 싶네”라며 박미선의 쾌유를 빌었다. 이어 “둘이 ‘김흥국 박미선의 특급쇼’를 15년이나 같이 했잖아.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만나고, 예전처럼 활발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흥국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내란 혐의로 구치소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정치적 색채가 두드러진 연예인으로 꼽혔다. 최근에는 돌연 정치 활동을 멈추고 연예계 복귀를 선언했다. 그의 소속사 대박기획은 지난 10월 보도자료를 통해 “김흥국이 정치적 이미지를 완전히 내려놓고 가수·방송인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오랜 시간 진심을 확인했고, 정치색을 지우고 무대 위에 다시 서겠다는 결심을 자신 있게 전한다”고 밝혔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서울연구원 조정수당 일몰 무대책과 법원의 근로기준법 위반 판결 따른 대책 요구

    이민옥 서울시의원, 서울연구원 조정수당 일몰 무대책과 법원의 근로기준법 위반 판결 따른 대책 요구

    서울시의회 이민옥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3)은 지난 7일과 10일 기획조정실과 서울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연구원의 ‘조정수당’ 일몰에 대한 대책 부재와 법원의 근로기준법 위반 판결에 따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서울연구원 운영 및 지원 조례 개정으로 지급되던 ‘조정수당’이 10월 31일자로 일몰됐으나, 서울시 기획조정실과 서울연구원은 2년간의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을 지적했다. 이 의원이 서울연구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서울연구원의 조정수당 지급 총액은 3억5000만원이며, 1인당 평균 월 보수액 629만원 중 조정수당은 평균 62만원으로 월급여의 1/10을 차지하고 있었다. 조정수당이 일몰될 경우 직원들의 급여는 대폭 삭감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의원은 “이미 연구원 통합 논의가 있을 때부터 예상된 상황을 2년이 지나 현실로 닥친 지금까지도 논의 중이라고 답변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서울시와 연구원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동안 직원들의 생계가 위협받지 않도록 즉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서울고등법원이 지난 10월 1일 서울연구원 통합 과정에서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한 사실을 지적했다. 법원은 “서울시가 조례를 근거로 두 기관을 통합하면서 근로자 동의 없이 불리한 취업규칙을 일방 적용한 것은 근로기준법 제94조를 위반한 것”이라며 서울연구원 취업규칙 적용을 정지하고 종전 서울기술연구원 규정을 적용하라고 판시했다. 이 의원은 “이 조례개정안의 위법성 우려는 입법예고 단계부터 수차례 지적됐고 기획경제위원회 검토보고서에도 명시되어 있었다”며 “그럼에도 결국 고등법원의 판결로 통합 과정이 위법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은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의 안이한 대응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 번 잘못 채운 단추는 처음부터 다시 채워야 바로잡을 수 있다”며 “소송으로 연구원의 역량을 소진시키지 말고, 통폐합 추진과정의 잘못을 인정하고 처음부터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연구원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서울연구원은 서울시의 미래 비전을 구상하고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정책을 연구해야 하는 기관”이라며 “불필요한 갈등으로 연구역량을 더 이상 소시키지 말고 본래의 역할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문승태에겐 꿈이 있습니다’···문승태 순천대부총장 22일 ‘북콘서트’

    ‘문승태에겐 꿈이 있습니다’···문승태 순천대부총장 22일 ‘북콘서트’

    “교육이 살아야 사람이 살고, 사람이 살아야 지역이 삽니다. 전남교육 희망 콘서트에 초대합니다”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되면서 교육의 방향성과 정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문승태 국립순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이 이같은 교육·지역의 변화를 새롭게 설계하기 위한 자리인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문승태에겐 꿈이 있습니다’를 주제로 오는 22일 오후 2시 국립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연다. 그는 “향후 10년간 매년 1만명씩 총 10만명의 인재를 길러 전남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뜻을 두고 내년 6월 치러지는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도전한다. 문 부총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 감소가 진행된 지역으로, 학령인구 감소는 지역발전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며 “학부모, 학생, 마을활동가들이 함께 모여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교육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전남교육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시간으로 이번 북콘서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문학과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각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에 이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 조은빈의 노래, 청소년 치어리딩팀의 역동적인 공연이 분위기를 더한다. 마지막은 미카엘라 카로시와 피에트로발로와 같은 명사들의 지도 아래 트라파니의 스콘트리노 음악원에서 수학한 이탈리아의 저명한 테너 빈첸조 렌티니의 감동적인 연주로 마무리된다. 문 부총장은 1989년 중등교사로 교육 현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중등·특수학교 교사,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장, 한국진로교육학회장 등 교육 행정과 연구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2015년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장 재직 시절에는 전국 진로체험지원단 구성, 진로체험 인증제, 진로교육 인프라 구축 등 우리나라 진로교육의 기반을 마련하는 여러 정책을 추진했다. 현재는 국립순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이자 글로컬대학30 총괄, 한국농·산업교육학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교육과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문 부총장은 “전남교육은 이제 단순한 학교 교육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고 있다”며 “교육을 통해 지역을 살리고,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에 둔 정책과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나주 지게차 사건’처럼 외국인 임금 떼먹은 사업주 무더기 적발

    ‘나주 지게차 사건’처럼 외국인 임금 떼먹은 사업주 무더기 적발

    외국인 노동자를 폭행하거나 차별하고,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불법을 저지른 사업장 182곳이 적발됐다. 확인된 임금 체불액만 17억원에 이른다. 고용노동부는 ‘외국인 고용 취약사업장’ 196곳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82곳에서 846건의 법 위반이 드러났다. 주요 위반 유형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상여금이나 연차를 지급하지 않는 차별, 경영상 문제를 이유로 임금을 미루거나 법정 기준보다 적게 주는 임금 체불 등이었다. 장시간 노동과 휴일 미보장 등 기본적인 노동권 침해도 많았다. 노동부는 위반 사업장 182곳에 시정 지시를 내렸다. 임금 체불이 확인된 123곳(체불액 17억원) 중 103곳은 이미 12억 7000만원을 지급했고, 남은 4억 3000만원은 지급을 지도하고 있다. 형사 입건 사례도 나왔다. 충남의 한 기업은 제품 불량을 이유로 외국인 노동자를 폭행했고, 강원도의 한 기업은 지난해 12월부터 내·외국인 노동자 25명의 임금 1억 1000만원을 주지 않은 데다 시정 요구도 따르지 않아 검찰에 넘겨졌다. 이외에도 외국인 출국만기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 기숙사 시설이 기준에 미달하는 등 외국인고용법 위반 사항도 다수 적발됐다. 허가되지 않은 곳에서 외국인을 일하게 한 3개 사업장은 외국인 신규 채용을 할 수 없게 됐다. 노동부는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정 여부를 확인하고, 문제가 반복될 우려가 있는 사업장은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를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지원센터 등과 공유해 환경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노동자의 기본적인 노동 권익을 보호하는데 내·외국인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취약 사업장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외국인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정청래,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잃어버린 TK 시간 되돌릴 것”

    정청래,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잃어버린 TK 시간 되돌릴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잃어버린 대구의 시간을 다시 돌리겠다”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경북(TK) 민심 공략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대구시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으로서는 대구가 어려운 지역임이 분명하지만, 민주당이 어느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다가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구 발전의 동반자가 될 것이며, 대구 회복 선언을 하고 끊임없이 대구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노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위회의에 앞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과 면담한 정 대표는 “김 대행은 TK 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자기금 2795억원 융자와 2026년도 금융비용 87억원 반영 등을 요구했다”며 “(김 대행에게)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TK 신공항 사업이 지역 주민들 기대가 크지만 오랜 기간 표류해 왔다”며 “대구가 변화하기 위해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이 교통 인프라 확충이므로, 예산 등 현실적 어려움에도 이재명 대통령이 긍정 검토 의지를 밝힌 만큼 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 의지도 드러냈다. 정 대표는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강변 여과 치수 등 실효적인 방안이 조속히 마련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구시에서 요구하고 있는 용역비 25억원 증액 심사도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잘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의 공약대로 대구를 대한민국 AI 로봇수도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대구가 올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 5510억원 규모의 지역 거점 AX 혁신 기술 개발 산업을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돼 수성알파시티의 AX 허브 조성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 메디컬 산업 육성과 로봇 테스트 필드, (가칭) 독립역사관 건립 등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지난 8월 경주 현장 최고위에서 약속한 ‘영남발전특별위원회’도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은 “지난 30년 이상 약해지고 쇠퇴하는 대구 경제를 이번 이재명 정부, 민주당은 반드시 우상향 곡선으로 트렌드를 바꿔 나가야 한다”며 “정 대표가 대구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한 만큼 민주당은 대구 발전과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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