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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교육감, “학생 진로·진학 교육은 학부모 협력으로 완성”

    임태희 교육감, “학생 진로·진학 교육은 학부모 협력으로 완성”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1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1회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 감(感)이 온다’를 열었다.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는 교육환경과 교육정책 인식을 통해 부모의 역할을 이해함으로써 가정의 교육 기능 회복과 학부모, 학교 간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부제인 ‘감이 온다’는 정책에 대한 공감, 교육감과의 소통을 통한 교감, 공교육에 대한 신뢰감 회복에 대한 학부모교육을 의미한다. 회차별 주요 내용은 ▲(1회) 진로・진학, 우리 아이의 내일 설계 ▲(2회) 디지털 시민으로 자라는 아이 ▲(3회) 존중과 공감으로 자라는 아이 ▲(4회) 인공지능으로 여는 우리 아이의 학습 미래 ▲(5회) 경기미래교육으로 스스로 배우는 힘 등으로 구성했다. 이날 1회차 교육에서는 ‘진로·진학, 우리 아이의 내일 설계’를 주제로 ▲도교육청 진로·진학 교육정책 안내 ▲임 교육감과 전문가의 지도 조언 ▲EBSi 입시 대표 강사 윤윤구 교사의 특강이 진행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는 학생 교육을 위해 학교와 학부모가 긴밀히 협력해야한다”면서 “도교육청은 학교를 중심으로 공유학교와 온라인학교를 통해 다양한 진로·진학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의 학습 이력 관리와 실질적 진로·진학 설계가 가능한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에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2회차 학부모교육은 15일 고양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서 열리며, 3회차는 22일 도교육청 남부청사, 4회차는 10월 14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5회차는 10월 21일 안산 단원구청에서 열린다.
  • ‘80년대생 초선’ 박준태, 李대통령-장동혁 회동 ‘키맨’[주간 여의도 Who?]

    ‘80년대생 초선’ 박준태, 李대통령-장동혁 회동 ‘키맨’[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간 단독 회동 성사에 장 대표의 비서실장인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키맨’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의원에 두터운 신뢰감을 보여온 장 대표가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과의 실무 협상 전권을 맡겼고, 그에 따라 박 의원이 의제 제한 없는 이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를 얻어냈다는 것이다. 그간 인지도가 높은 국민의힘 청년 정치인으로는 김용태·김재섭 의원이 꼽혀왔는데, 박 의원도 함께 주목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2일 “박 의원은 판을 잘 읽을 뿐만 아니라 비전이 있는 사람이다. 앞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청년 정치인”이라고 호평했다. 박 의원은 지난 8·22 전당대회 기간 물밑에서 장 대표를 지원한 인물로 꼽힌다. 두 사람은 추경호 원내지도부 시절 각각 원내수석대변인과 원내대변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후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장 대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을, 박 의원은 전략기획단장으로 활동하며 국민의힘 선거운동을 지휘했다. 1981년 서울 출생, 학·석사 의료분야 전공보좌진으로 정치 입문, 청와대 근무 경험도비례대표 18번으로 원내 ‘막차’ 입성방송 출연 지양하고 상임위 활동 집중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 의원은 경희대에서 의료경영학을, 이후 고려대 대학원에서 의료법을 전공했다. 박 의원은 전공을 살려 19대 국회 당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였던 유재중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의 비서관·보좌관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청와대 정무수석실과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하며 입법·행정 경험을 두루 쌓았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에는 정책 전문 컨설팅 업체 ‘크라운랩스’를 설립해 대표를 맡았다. 22대 총선 직전에는 당의 요청을 수락해 영입인재를 물색하는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8번을 받아 ‘막차’를 타며 원내 입성에 성공했다. 박 의원은 정치 활동을 재개하며 이해충돌을 고려해 회사 지분을 모두 증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내실있는 상임위 의정활동을 중심으로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이에 각종 방송 출연을 지양하고 상임위 활동에 집중해왔다. ‘대통령 임기 중단’ 가능성 헌재 답변 얻어내보수 진영 ‘숙원’ 공수처 폐지법 발의하기도‘김민석 방지법’ 발의…자료 제출 의무 강화 박 의원은 22대 국회 ‘최대 전장’으로 손꼽히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통령 임기 중단에 대한 유의미한 답변을 얻어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김정원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향해 “대통령 되기 전 진행된 재판이 임기 중 결론이 나서 당선 무효형이 나오면 대통령직이 상실되는 것이냐”고 질의했고, 김 사무처장은 “법률 효과상으로는 그렇다고 보인다”고 답했다. 헌법 84조에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 보수 진영의 숙원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법도 박 의원이 발의했다. 박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공수처는 연간 평균 운영비가 200억원에 달하는 데 반해 2023년까지 체포 및 구속영장 발부율이 0%였고 기소율은 0.08%에 불과하다”며 “설립 취지와 다르게 수사역량 부족에 대한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국면에서 불거진 ‘영장 쇼핑’ 논란 등도 언급했다. 인사청문회 전 각종 자료 제출 회피 논란을 빚었던 김민석 국무총리를 겨냥해선 청문회 자료 제출 의무를 강화하는 ‘김민석 방지법’(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비례대표 혜택 받아 당 위한 희생 소신노출도 떨어지는 새벽 시간 필리버스터불합리 규제 축소 “입법의 ‘슬림화’ 목표” 지역구 선거 대신 비례대표로 혜택을 받아 원내에 입성한 만큼 당을 위한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에 지난해 7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채상병 특검법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당시 주목받지 못하는 시간대인 새벽 2시 33분쯤 다섯 번째 주자로 나서 6시간 49분동안 발언을 이어갔다. 매스컴 노출이 떨어지는 새벽 시간대 발언을 의원들이 기피하자 박 의원이 이를 맡은 것이다. 과거 “정책결정권자가 먼저 찾는 민간전문가”라는 모토를 내세웠던 박 의원은 의정활동을 통해서도 불합리한 규제를 줄여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 의원은 “좋은 규제와 나쁜 규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필요한 규제와 나쁜 규제만 있을 뿐”이라며 “기업도 비대해지면 구조조정이 필요한 것처럼 법안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낡은 규제를 걷어내는 것에 더해, 폐지 법률안을 최대한 통과시켜 입법을 ‘슬림화’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 “아들 병원비 모자라” 가상화폐 빠져든 워킹맘, 거짓말로 코인 투자 종잣돈 마련 [파멸의 기획자들 #08]

    “아들 병원비 모자라” 가상화폐 빠져든 워킹맘, 거짓말로 코인 투자 종잣돈 마련 [파멸의 기획자들 #08]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좋은 아침이예요. 어제 이성조 교수님이 발표하신 새 전략 보셨죠? 지금 팀을 나누고 있는 중인데, 현재 학우님이 가지고 계신 투자금은 어느 정도 되나요?” “비서님,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투자금이 1만 달러(약 1400만원)밖에 안 돼요. 어느 클럽에도 참여할 수 없어요.” “교수님께서는 모든 학우님이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를 원하세요. 하지만 투자금이 너무 적으면 더는 교수님의 가상화폐 선물 거래에 동참하기 어렵습니다. 학우님께서도 서둘러 투자금을 마련하시길 권해 드려요.” 김가영 비서의 메시지를 받으니 진영은 마음이 더 급해졌다. 서둘러 친정 식구들과 친구들에게 연락을 돌렸다. 가상화폐 투자에 필요하니 긴급 자금을 빌려달라고. 모두가 그녀의 부탁을 일언지하 거절했다. 그게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냐며 화를 내는 이도 있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손실도 없이 날마다 꾸준히 수익을 내는 이 교수의 ‘기적’을 눈으로 본 진영은 친구들의 반응이 이해되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 며칠 전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한 회원이 ‘자녀 수술비가 필요하다고 울며 이야기하면 대부분은 돈을 빌려준다’고 말한 것이 떠올랐다. 가상화폐라는 말은 쏙 빼고 ‘아들의 병원비가 모자란다’고 거짓말을 시작했다. 그 작전은 효과가 있었다. 친구들이 100만원, 200만원씩 십시일반 도와줬고 예상보다 많은 액수가 모였다. 곧바로 가상화폐 거래소 IEKAF 고객센터에 연락해 원화를 USDT로 환전했다. 그래도 ‘예비클럽’에 들어갈 수 있는 최소금액 5만 달러(7000만원)까지는 1만 5000달러(2100만원)가량 부족했다. 다음 날 오후였다. 현장을 돌고 있는데 이 교수가 직접 텔레그램으로 개인 메시지를 보냈다.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성조입니다. 김 비서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니 학우님께서 아직까지 어느 클럽에도 가입하지 않으셨더군요. 금액이 모자라서 그러시는 듯해서 연락드렸습니다. 현재 투자금 규모는 얼마나 되시죠?” “교수님, 저는 지금 예비클럽에 들어가려고 열심히 투자금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아직도 1만 5000달러가 부족해요.” “잘 알겠습니다. 투자금을 더 모아 보시고 준비가 되시면 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진영은 다음 날에도 돈을 구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자 이 교수가 먼저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학우님처럼 투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김 비서에게서 들었습니다. 젊은 시절 제 모습이 떠올라서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그 분들에게 특별한 도움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예비클럽에 가입할 수 있는 투자금을 만들 수 있도록. 당분간 학우님께 1대1 선물 거래 리딩을 해 드릴게요. 대신 약속해 주실 것이 있습니다. 회원방 내에서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으니 제가 학우님을 돕고 있다는 이야기를 누구에게도 해선 안 됩니다.” 그날부터 이 교수는 진영을 위해 별도의 선물 거래 매수·매도 메시지를 보내주었다. 진영은 이틀간 네 번의 거래로 1만 USDT의 수익을 냈다. 우리 돈 1400만원. 그녀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없는 ‘가상화폐의 신(神)’ 이 교수가 너무도 고마웠다. 방 세개까리 아파트를 사게 되면 반드시 보답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튿날에도 이 교수가 먼저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학우님, 좋은 아침입니다. 제 특별 리딩 거래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내셨을 것으로 생각해요. 현재 회원님의 투자 현황을 스마트폰으로 캡처해서 보내 주세요.” 진영은 IEKAF 앱을 열고 자산 현황 화면을 확인해 전달했다. 이 교수가 말을 이었다. “학우님, 큰 성과를 내셨습니디만 아직도 예비클럽에 들어가려면 5000달러(700만원)가 부족하군요. 마음 같아서는 계속 개인 거래를 도와드리고 싶은데요. 학우님 말고도 챙겨드려야 하는 분들이 많고요. 개별 클럽들 거래도 이끌어야 하기에 더 이상은 힘들 듯 합니다. 대신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제가 회원님께 1만 달러를 빌려 드리죠. 회원님의 전자지갑 주소를 보내주시거나 IEKAF 거래소 아이디를 알려주시면 바로 송금해 드릴게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사람에게 1400만원이나 되는 거금을 선뜻 빌려주겠다니. 이 교수의 말이 진영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아! 교수님, 말씀은 고맙지만 사양하겠습니다. 굳이 그렇게까지 하실 필요 없어요. 저 스스로 투자금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니예요. 이미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학우님이 느끼는 고민과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요. 저 역시 젊은 시절 투자금을 모으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었으니까요. 회원님들과 손 잡고 ‘부의 길’로 함께 나아가는 것을 제 인생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이 돈을 예비클럽 가입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이 돈을 공짜로 드리는 건 아니예요. 충분한 수익을 내신 뒤 원금은 반드시 돌려주셔야 해요.” 진영은 자신이 예비클럽에 들어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는 이 교수에게 깊은 감동을 느꼈다. 잠시 뒤 IEKAF 현물 계좌로 1만 달러가 들어왔다. 드디어 예비클럽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기쁨과 그간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면서 느낀 서러움이 겹치면서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내렸다. 그때까지도 진영은 알지 못했다. 그가 이 교수에게 송금받은 게 ‘진짜 돈’이 아니었다는 걸. (9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증평 주민 434명 단수 피해 접수..수공 “보상 어려울 듯”

    증평 주민 434명 단수 피해 접수..수공 “보상 어려울 듯”

    지난달 대규모 단수 피해를 겪은 충북 증평군이 한국수자원공사에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어 실제 보상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평군은 현재까지 434명이 군청에 단수 피해를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90%는 물이 나오지 않아 손님을 받지 못하는 등 단수기간 장사를 정상적으로 하지 못한 상인들이다. 나머지는 단수로 인해 집에서 불편을 겪었다는 주민들이다. 증평군은 최근 1차로 393명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가 담긴 명단을 수공에 보냈다. 앞서 이재영 증평군수는 지난달 12일 “단수 사태를 초래한 수공에 송수관로 항구 복구와 함께 합당한 피해보상을 요구할 것”이라며 “단수 피해 상담창구를 통해 접수된 모든 주민 피해를 신속히 집계해 수공에 전달하고 피해보상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피해보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공이 이번 단수 사태를 자신들의 과실로 보지 않고 있어서다. 수공은 집중폭우로 보강천 바닥이 침식되면서 매설된 관로에 영향을 미쳐 단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시설 운영상 문제가 아니라 불가항력적 사고였다는 것이다. 수공이 단수 피해를 보상한 사례가 없는 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수공이 관리하는 낙동강변 해평취수장 부근에서 임시물막이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경북 구미 단수 사태의 경우 구미시가 소송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이 수공의 배상책임이 없다고 판결해 피해보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수공 관계자는 “증평군 요구사항을 검토 중인데 보상이 안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수공의 최종 입장 결정 시기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증평군의회 관계자는 “수공이 보상을 해야 한다”며 “미온적 태도를 보이면 수공을 항의 방문 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 주민들은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 증평군 단수는 지난달 5일 오전 2시20분쯤 발생했다. 증평군 도안면 사곡리 하천에 매설된 송수관로 누수로 단수가 발생해 증평군 증평읍 1만 7000여 가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단수 기간 68대의 급수차가 투입되고 28만병의 생수가 공급됐다. 수돗물 공급은 이틀 뒤인 7일 오전 9시부터 차례대로 재개됐다. 누수가 발생한 송수관로는 2001년 완공된 단선 관로다
  • 금천구, 반려동물 문화교실에서 ‘다함개 성장해’

    금천구, 반려동물 문화교실에서 ‘다함개 성장해’

    서울 금천구는 오는 10월부터 반려인과 반려견을 대상으로 하반기 반려동물 문화교실 ‘다함개 성장해 2’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시흥동 반려견 놀이터에서 진행되며 2024년 개소 이후 본격 운영 중인 반려견 놀이터의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에 따른 민원과 이웃 간 갈등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반려견 문제 행동의 원인을 파악하고 교정 방법을 제시한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다음달 매주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반려견 행동지도나 훈련 전문 강사가 참여해 짖기, 물기, 분리불안 등 문제 행동을 교정하는 ‘행동교정 교육’을 진행한다. 허들 뛰어넘기, 터널 통과 등 장애물 코스를 활용한 ‘어질리티 교육’을 통해 반려인과 반려견의 유대감을 높인다. 모든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신청 대상은 금천구에 반려견주와 동물 등록이 완료된 반려견이다. 회차별 15명(15마리) 씩 총 60명(60마리)를 모집한다. 단, 맹견은 신청할 수 없다.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금천구청 홈페이지 ‘핫이슈존’, QR코드 또는 금천구청 지역경제과 방문·전화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다시 돌아온 ‘다함개 성장해 2’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로 인한 갈등을 예방하고, 반려인과 반려견이 더 깊은 유대감을 쌓아 성숙하고 행복한 반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갈등설 수습 나선 정청래 “우리는 생사고락 함께한 전우이자 동지”

    갈등설 수습 나선 정청래 “우리는 생사고락 함께한 전우이자 동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해병) 수정 합의를 두고 원내지도부와 갈등설이 도는 것에 대해 “우리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라며 동지”라며 수습에 나섰다. 정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은 우여곡절이 많은 것처럼 보여도 결국 역사는 하나의 큰 물줄기로 흘러간다.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상대방과의 차이보다 크겠느냐”며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가 찰떡같이 뭉쳐 차돌처럼 단단하게 원팀, 원보이스로 완전한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뛰자. 이것이 시대정신이자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 이후 특검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개정 요구를 수용하고 정부조직 개편에 협조를 얻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밤 사이 당내 강성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쏟아지면서 정 대표가 재협상을 지시했다. 전날 비공개 최고위와 의원총회를 거치면서 특검 기간과 인력 증원 관련 부분을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그 과정에서 김 원내대표가 정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등 투톱간 갈등이 표면화됐다. 민주당 의원들도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갈등설을 진화하기 위해 나섰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무나 정치에 관련된 일을 하다 보면 10번을 잘하다가도 한 번의 소통 미흡 문제도 혼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교훈으로 남긴 하루였다”면서도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생각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소통이 잘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지만 소통 과정에서 보고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는 일”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 민주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봐 달라”고 했다.
  • 張 “李 정부, 헌법 제1조 해체”…宋 “민생경제협의체 회의해야”

    張 “李 정부, 헌법 제1조 해체”…宋 “민생경제협의체 회의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에 대해 “헌법 제1조에 규정된 민주공화국을 해체하고 민주당 공화국을 만들기 위한 100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재명 정부 100일 국정 파탄 실정 토론회’를 열고 “아무런 성과 없는 100일을 마치 엄청난 성과가 있는 것처럼 포장하려고 할 텐데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특검 수사는 말할 것도 없고 이제 내란특별재판부까지 만들겠다고 한다. 사법부도 해체해 더불어민주당 손아귀에 놓으려 한다”며 “이것은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민주당 공화국”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경제·외교 상황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자유시장경제를 파탄 내고 사이비 586 경제를 시험하고 있다”며 “나랏 빚 2000조원 시대를 향해 달려가는데 청년 호주머니를 털어 부모 세대가 소고기 먹자는 꼴”이라며 “관세 협상, 조지아주 사태 등 대통령이 꼭 있어야 할 자리에는 대통령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여야 합의 파기에 대해 “이재명 정부와 정청래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에서는 여야 간 합의를 손바닥 뒤집기보다 쉽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도 민생경제협의체 첫 회의를 개시해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우리 장동혁 대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어렵사리 만나 좋은 분위기를 연출했고 ‘앞으로 협치를 잘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며 “그런데 정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55분간 내리 ‘내란’이니 ‘해산’이니 하면서 협치 분위기에 완전히 찬물을 끼얹어 정국이 경색되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저랑 만나서 6시간 동안 3차례의 난상 끝에 3대 특검법과 정부조직법을 합의해서 처리하자고 약속했다. 그런데 14시간쯤 뒤 민주당 내부 지도부 간의 의사소통이 무엇이 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합의를 깨버렸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한망국의 열차 100일째 탑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이미 합의했던 특검법과 정부조직법 합의 번복과는 관계없이 여야 민생경제합의체 합의 사항을 준수하라. 다음 주 빠른 시간 내 화요일 이전에 첫 회의를 하길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 세종보 개방 논란 속 세종시장 “보 운영성과 실증 필요”

    세종보 개방 논란 속 세종시장 “보 운영성과 실증 필요”

    세종보 개방을 놓고 환경부와 환경단체가 대립하는 가운데 최민호 세종시장이 보 운영 성과 실증 필요성을 거론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2일 “전 정부에서 세종보를 재가동하기로 한 국가 정책 결정을 변경하려면 시민과 국민의 의견을 듣고 해당 지자체 입장도 살펴봐야 하지 않겠냐”며 “1년 정도 세종보를 완전히 운영한 성과를 실증해 본 후 판단을 내리자”라고 제안했다. 4대강 보 철거를 요구하며 금강 세종보에서 농성 중인 환경단체는 전날 농성을 종료키로 했으나 현장을 방문한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보 처리 방안을 원점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히면서 농성 종료를 취소했다. 환경단체가 재공론화 필요성을 언급한 환경부 장관 발언에 반발하는 것에 대해 “공론화해 보고 여러 의견을 듣는 것이 잘못인가, 정부 정책 결정을 뒤집으려면 그럴 만한 절차와 의견 수렴이 있어야 한다”며 “공론화를 거치든 아니면 운영 성과와 문제를 살펴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갑자기 발표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환경부에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 시장은 “환경부가 사용하는 ‘재자연화’가 보의 미가동인지 판단 보류인지, 해체인지 분명하지 않다”라며 “장관이 환경단체 농성장을 찾아가서 결과를 거론하는 것은 대화의 대상이나 발표의 형식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청년문화패스, 예술인의 권리 보장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위한 근본적 대안 마련해야”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청년문화패스, 예술인의 권리 보장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위한 근본적 대안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이 청년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라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실제 예술인 지원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 소비쿠폰 정책과 비교하며 “청년문화패스는 구조적 한계 속에 집행률을 맞추는데 급급하다”라고 지적했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만 19세에서 24세 청년들에게 연간 20만원 상당의 문화예술 소비 쿠폰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 상반기 2만 8000명, 하반기 6000명을 추가해 총 3만 4000명을 선정했다. 그러나 당초 예산은 1만 9000명을 기준으로 편성됐다. 김 위원장은 “계획 대비 80%를 초과 선정했다는 건 발급된 카드의 실제 이용률이 낮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사업 첫해인 2023년 집행률은 45.2%, 올해 75.9%로 올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안정적이지 못하다”며 “지난해에도 계획 인원 2만 5326명 대비 3만 2764명을 뽑아 약 40%를 초과 모집했다. 집행률 부족을 추가 선정으로 메우는 구조가 3년째 반복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과의 비교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가 ‘민생회복지원금’ 같은 소비쿠폰은 포퓰리즘이라며 평가절하했지만, 정작 시민과 소상공인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소비쿠폰은 곧장 지역 상권 매출 증대로 이어졌는데, 청년문화패스는 매년 수십억 원을 쓰고도 예술인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다른 정책에는 ‘포퓰리즘’이라고 낙인을 찍고, 청년문화패스만 정당성을 강조하는 건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 식 태도”라고 비판했다. 지난 8일 서울시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문화예술 단체·협회 의견 수렴 예정’이라는 표현도 도마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사업이 시작된 지 3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예정’이라는 말만 반복된다”며 “예산은 매년 40억~50억원씩 투입되는데, 정작 공급자인 예술인들의 목소리는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도 청년문화패스 또한 예산 대비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청년들의 문화예술 관람의 소비는 늘어날 수 있으나, 예술 활동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부분에서는 효과가 미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또 서울시의 재정 운용 태도를 지적했으며 “서울시는 시민이 요구하지도 않은 한강버스 사업에 수백억원을 쓰면서 앞으로 발생할 적자까지 세금으로 충당한다. 그와 동시에 청년문화패스는 매년 50억원을 투입하고도 집행률 문제를 반복한다”며 “과연 시민들이 이 모순을 납득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청년들에게 일정 부분 기회를 제공하지만 예술 생태계 활성화라는 명분을 충족하지는 못한다”며 “서울시는 더 이상 보여주기식 사업에 머물지 말고, 예술인의 권리 보장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근본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승용 경기도의원, “감액된 사업 차질 없이 추진될 보완책 마련해야”

    최승용 경기도의원, “감액된 사업 차질 없이 추진될 보완책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최승용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1일(목) 도시주택실, 도시개발국, 기후환경에너지국, 수자원본부, 보건환경연구원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민생경제를 위해 세출 구조조정으로 감액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승용 의원은 첫 질의로 수자원본부의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예산에서 1억4천80만 원이 감액된 것에 대해 질문했다. 최 의원은 “이 사업이 2024년부터 예산이 줄어들었고, 올해도 추가 감액이 이루어지는데, 이로 인해 도민의 먹는 물 관리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덕희 수자원본부장은 “내년에는 예산을 철저히 챙겨 도민들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도시개발국을 대상으로 <경기도 공동주택 재정비 컨설팅 지원사업>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해당 사업은 2024년 결산 때도 이미 이 사업을 지적한 바 있다.최 의원은 “지원 실적이 2023년 10건, 2024년 7건, 2025년 6건으로 계속 줄어들더니 다시 5건으로 하향 조정됐다”며 “사업의 이점은 분명히 있는데 성과는 줄고 예산까지 감액되는 상황에서 과연 이 사업에 대한 열의가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질타했다. 이에 이은선 도시개발국장은 “의원님 지적에 공감하며, 이번을 계기로 언론홍보는 물론 시군에 직접 찾아가 신청이 저조한 원인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앞으로 더 많은 신청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최 의원은 도시주택실의 <도시정책포럼 운영> 예산 900만 원 전액 삭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 포럼은 2006년부터 추진돼 도와 시군, 전문가들이 함께 의견을 교류하는 정책 논의의 장이었으나, 세출 구조조정으로 부득이하게 삭감됐다. 최 의원은 “행사성 사업으로만 평가해 축소할 것이 아니라, 미뤄진 만큼 더욱 내실 있게 기획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이에 손임성 도시주택실장은 “내년에는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승용 의원은 이번 추경과 관련해 “민생경제를 위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도의 주요 계속사업들이 감액된 것은 안타깝다”며, “향후 행정서비스가 위축되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해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전남도,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전남도,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최근 해수 고수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 위험이 계속되면서 전남도가 어패류 익혀 먹기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로 5월부터 10월 사이에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또는 피부에 난 상처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된다. 8월 말 현재 전국에서 총 17명의 환자가 발생해 4명이 숨졌으며 전남은 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다. 지난해에는 12월 말 기준 전국에서 49명의 환자가 발생해 18명이 숨졌으며 전남에서는 3명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 시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하지 부종, 발진, 수포 등 피부병변이 생기고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특히 간 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감염될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돼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전남도는 지난 5월부터 예방 교육과 홍보, 지도점검을 강화했으며, 고위험군 대상 방문 건강 관리 사업과 연계한 집중 관리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생선이나 어패류 섭취 시 반드시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황철규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위험천만 성수역 출입구, 비용 줄여 즉시 신설해야”

    황철규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위험천만 성수역 출입구, 비용 줄여 즉시 신설해야”

    서울시의회 황철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국민의힘·성동4)은 경제성을 이유로 시민 안전이 우려되는 성수역 혼잡 문제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3번 출입구의 외부 설치와 출입구의 축소(2개→1개)로 비용이 절감되도록 계획을 변경한 후 출입구 신설 공사를 즉시 추진하자고 서울시에 제안하였다. 황 위원장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은 2014년 하루 평균 5만명이던 승하차 인원이 최근 9만명에 육박하며 서울시 276개 역 중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그러나 출입구 수는 20년 전 그대로이며, 출퇴근 시간대 성수역 3번 출입구는 인파가 도로까지 늘어서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은 위험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황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성수역처럼 시급히 투입돼야 할 안전 예산이 서울시 곳곳에 많은데, 정부와 여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추진하며, 서울시에 3500억원의 분담금을 강요하고 대출까지 받아 예산을 내도록 했다”면서 “시민 안전 예산은 외면하고 수십조 원대 소비쿠폰 예산은 순식간에 집행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동구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예산이 확보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성수역 출입구 26년 완공’이라는 현수막부터 내걸며 자신의 성과인 것처럼 홍보했지만 정작 국회에서 관련 예산 한 푼도 확보하지 못했다”라며 “말뿐인 정치, 보여주기식 정치는 이제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성수역 출입구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며, 2023년에는 사업 타당성 용역 예산을 확보했고 2024년에는 기본계획 용역 예산 1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으며 “이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황 위원장은 “과거 성수역 출입구 신설이 경제성을 이유로 무산된 이유는 출입구 2개를 동시에 신설하려 했기 때문”이라며 “우선 혼잡이 가장 심각한 성수역 3번 출입구에 1개만 추가 설치하고 출입구를 당초 계획된 내부가 아닌 외부로 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이렇게 하면 당초 68억원이던 공사비를 15억원까지 줄일 수 있어 비용(C)은 대폭 낮추고 편익(B)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면서 “경제성 분석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 위원장은 “저는 말로만 하는 정치, 현수막으로 하는 정치가 아니라 예산을 확보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소비쿠폰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시민 안전 문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성수역 출입구 신설을 더 이상 지연하지 말고 즉시 추진해 달라”라며 “성동구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반드시 도와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 붐·이경규 ‘불화설’ 재점화…생방송 중 몸싸움

    붐·이경규 ‘불화설’ 재점화…생방송 중 몸싸움

    방송인 붐과 이경규가 생방송에서 다툼을 벌였다. 11일 방송된 SBS ‘마이턴’에서는 ‘FM 붐붐파워’에 출연한 뽕탄소년단 멤버들(박지현, 남윤수, 이수지, 탁재훈, 추성훈)과 이경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는 방송에 앞서 DJ 붐을 뽕탄소년단 멤버들에게 인사시켰고, 붐은 “뽕탄 이야기 들었는데 앉아서 인사하나요? 서서들 인사 하던데”라고 눈치를 줬다. 탁재훈은 “인사를 꼭 이렇게까지 해야돼?”라고 못마땅해 했고, 붐은 “얘기는 들었다. 제가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이고 저는 재훈이형 너무 좋아한다. 잘 지내셨죠”라고 인사했다. 탁재훈은 “너무 오랜만이다. 그냥 이렇게됐어”라고 멋쩍게 말했고, 붐은 “옷이 많이 헐겁네. 정말 좋아하는 형인데 보기가 좀 안좋네.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에 이수지는 “저새끼 말투 마음에 안든다”고 투덜댔다. 그러자 탁재훈은 “아 생각났다. 경규형 하고 너하고 손절하지 않았나? 그때 네가 안 본다고.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그렇게 알고있었는데”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경규는 “무슨 손절이야”라고 당황했고, 붐은 “안 보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탁재훈은 “근데 왜 그렇게 소문났지? 네가 옛날에 (이경규가) MC 시켜준다고 갔더니 (딸) 예림이 생일 파티였다고. 네가 그것도 막 욕하고 다녔잖아”라고 폭로했고, 이수지도 “나도 들었다”고 동참했다. 탁재훈은 “오래 하신 분이 선배가 왜 저러냐고 하면서. 희한하다. 저렇게 욕하고 다녀도 보는구나”라고 이간질했고, 이수지는 “그럼 붐이 경규 노예였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탁재훈은 “노예는 아니고 그거지. 꼬봉같은 거”라고 말해 붐을 분노케 했다. 붐은 “라디오 들어가기 전에 안 좋은 이야기 그만했으면 좋겠다. 저도 생방이라서 기분이라는 게 있지. 너무 안 좋은 얘기하면”이라고 불편함을 내비쳤고, 탁재훈은 “일부러 얘기한 건 아니고 생각나서 한거다. 옛날 얘기니까”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넌 가만히 있어라”라고 만류했고, 추성훈도 “라디오에만 좀 집중해라”라고 중재했다. 이후 붐은 몰래 “오늘 제대로 한번 놀아드리겠다”라고 이를 갈았고, 라디오를 진행하는 내내 사사건건 멤버들을 깎아내리려는 듯한 언행을 보였다. 특히 엔딩곡 대결에서도 추성훈을 보더니 “준비도 안된 애들을 데려오면 어떡하냐, 형님. 아무것도 준비가 안됐지 않냐. 이게 뭐냐. 보는 라디오 다 나가고 있는데”라고 핀잔을 줬고, 탁재훈은 “너는 쉐키루 붐붐 이게 말이 되는 거냐”고 받아쳤다. 붐은 “이쉐키들 뭐하는 거야, 진짜”라고 발끈했고, 이수지는 “이쉐키라니”라고 받아쳤다. 붐은 “덜덜이는 앉아. 뭐하는 거야. 남의 방송 와서”라고 분노했고, 이경규는 “느낌적으로 우리를 약간 오늘 멕이는 것 같았다”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붐은 “뭘 멕이냐. 띄워주려고 노력한 거죠”라고 말했고, 점차 언성이 높아지자 “아직도 방송 안 끝났다. 뭐하는 거냐. 덜덜이들 나가라”라고 급기야 멤버들의 등을 떠밀었다. 이에 생방송을 보는 댓글창은 난리가 났고, 몸싸움이 이어지던 끝에 추성훈은 붐의 옷을 찢어 그를 당황케 했다. 이어 ‘방송금지 확정’이라는 자막과 함께 이경규는 “붐붐파워 좋아하시네. 다신 안 온다”고 역정을 냈다. 탁재훈은 “우리 방송 못하는 거죠?”라고 우려했지만, 이경규는 “방송은 해야지. 다른 데 가서”라고 답했다. 홀로 남은 붐은 “PD님 경찰좀 불러달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마이턴’은 이경규, 탁재훈, 추성훈, 이수지, 김원훈, 박지현, 남윤수 일곱 명의 출연자가 가상의 트롯돌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각자 욕망 실현을 위해 예측불허 이야기들을 벌이는 무근본 페이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9월 1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9월 14일

    쥐 48년생 : 겸손히 행동하면 명예 있다. 60년생 : 운이 상승하는 하루이다. 72년생 : 아랫사람에게 맡겨두면 행운. 84년생 : 참으면 웃는 날이 다가온다. 96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를 잘해라. 소 49년생 : 생활에 여유를 가져라. 61년생 :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 73년생 : 한 발짝 물러서면 행운 있다. 85년생 :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97년생 : 느긋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준비하라. 호랑이 50년생 : 일이 성취되고 급상승한다. 62년생 : 꾸준히 노력하라. 더없이 행운이 온다. 74년생 : 자신의 뜻을 펴겠다. 86년생 : 참고 견디면 웃는 날이 다가온다. 98년생 :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하라. 토끼 51년생 : 가정에서 기쁜 일 생긴다. 63년생 : 계획한대로 운이 상승한다. 75년생 :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되도록 가져라. 87년생 : 심신이 피곤하지만 내일은 밝다. 99년생 : 기다리던 소식을 듣겠다. 용 52년생 : 생각지 않았던 좋은 일이 생긴다. 64년생 : 한발 물러서면 행운이 있다. 76년생 : 활력이 넘치는 하루. 88년생 : 뜻대로 모든 일이 된다. 00년생 : 친한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뱀 53년생 : 고민은 시간이 해결해준다. 65년생 :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는다. 77년생 : 장기적 목적의 투자가 좋다. 89년생 : 작은 이득이 있겠다. 01년생 : 한발 물러서면 열 가지 유리하다. 말 54년생 : 가정의 근심 곧 해결. 66년생 :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을 것이다. 78년생 : 새로운 일을 도모해도 좋다. 90년생 : 즐거운 일 생긴다. 02년생 : 많은 사람을 만나니 즐거운 하루가 되겠다. 양 43년생 : 재물운이 따르는구나. 55년생 : 솔직한 고백이 유리하다. 67년생 : 주변과의 화합으로 도움 받는다. 79년생 : 가족과의 생기가 돈다. 91년생 : 분위기파악을 잘하라 원숭이 44년생 : 기쁜 일이 생기니 기대하라. 56년생 : 의욕은 넘치나 행동은 신중히 하라. 68년생 : 일이 잘 풀려 기쁨 넘친다. 80년생 : 인기를 얻게 되겠구나. 92년생 : 약속만 지킨다면 행운 있다. 닭 45년생 : 조금만 기다려라 행운이 찾아온다. 57년생 : 매사가 뜻대로 잘 풀린다. 69년생 : 하던 일에 충실해야겠다. 81년생 : 내일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93년생 : 하루를 행복하게 보낸다. 개 46년생 : 자기 자리를 지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58년생 : 즐거운 일이 생긴다. 70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이 크겠다. 82년생 : 어려움 닥쳐도 적극적으로 나가라. 94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 날. 돼지 47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59년생 : 오곡이 풍성하니 즐겁다. 71년생 : 모든 일이 뜻대로 된다. 83년생 : 너무 큰일은 꿈꾸지 마라. 95년생 : 중요한 약속이 생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9월 1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9월 13일

    쥐 48년생 : 작은 횡재수가 있다. 60년생 : 건강이나 사업에 모두 행운이 있다. 72년생 : 베푼 만큼 소득이 돌아온다. 84년생 : 금전운이 아주 좋다. 96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일이 해결. 소 49년생 : 자신 있게 밀고 나갈 때이다. 61년생 : 여행은 아주 좋다. 73년생 : 일이 풀리기 시작한다. 85년생 :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엔 이르다. 97년생 : 공과 사를 잘 구별하라. 호랑이 50년생 : 생각지도 않던 좋은 일이 생긴다. 62년생 : 새로운 길 열리니 고민 끝이다. 74년생 : 업무에 최선을 다하라. 86년생 : 계획한대로 운이 상승한다. 98년생 : 좋은 기회가 있겠다. 토끼 51년생 : 이동이나 변동은 유리하다. 63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큰 성과. 75년생 : 하던 일을 계속하라. 87년생 : 겸손해야 인정받는다. 99년생 : 활기찬 하루 되겠다. 용 52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64년생 : 금전운은 좋으나 투자는 삼가. 76년생 : 언행에 조심해야 하겠다. 88년생 : 망설이지 말고 밀고 나가라. 00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일이 해결. 뱀 53년생 : 즐거운 일이 생긴다. 65년생 : 뜻밖의 횡재수 있다. 77년생 : 작은 것이 쌓여 큰 것 된다. 89년생 : 인간관계에 기쁨이 있다. 01년생 : 한발 물러서면 행운 있다. 말 54년생 : 모든 일에 안정을 취하라. 66년생 : 사업추진은 바로 이때 한다. 78년생 : 즐거운 일 생긴다. 90년생 : 새로운 길 열리니 고민이 끝난다. 02년생 : 순리대로 행하면 행운 넘친다. 양 43년생 : 근심이 없어지고 기쁨 찾아온다. 55년생 : 투자에도 운이 상승하는 날이다. 67년생 : 매사 순조롭게 정리된다. 79년생 : 이동, 변동은 이득 있다. 91년생 : 분수를 지키고 열심히 하라. 원숭이 44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한 하루. 56년생 : 행운과 이익이 많이 발생한다. 68년생 : 성공을 향해 힘껏 달려라. 80년생 : 계획에 밝은 미래 보인다. 92년생 : 정신없이 바쁜 하루가 되겠구나. 닭 45년생 : 자중하고 분수 지키면 대길. 57년생 : 작지만 소득 생긴다. 69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81년생 : 근심거리가 해결된다. 93년생 : 기회를 놓치지 마라. 개 46년생 :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라. 58년생 : 재물과 인기가 함께 한다. 70년생 : 귀인의 도움 많이 받겠다. 82년생 : 운이 열려 이득이 많이 생긴다. 94년생 : 여러 사람과 만나 기쁨 나눈다. 돼지 47년생 : 기쁨이 넘쳐나며 재수가 좋다. 59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르는구나. 71년생 : 노력의 대가 반드시 얻겠다. 83년생 : 개인적으로 축하 받을 일 생긴다. 95년생 : 기쁜 소식 있겠다.
  • 부드럽지만 폭력적인 사랑… 어쩌면 우리 안에 감춰진 욕망

    부드럽지만 폭력적인 사랑… 어쩌면 우리 안에 감춰진 욕망

    아이돌의 정자로 출산한 열성 팬 동생의 애완묘를 살해하는 언니 아빠를 죽이러 온 죽은 딸의 영혼 ‘치열한 사랑’의 보편적 이면 넘어 광적이고 기괴한 각양각색 결말 해방과 자유 갈구하는 욕망 내포 지난해 장편소설 ‘성소년’이 영국 팬 맥밀런, 미국의 하퍼콜린스에 각각 1억원대 계약금을 받고 수출되고, 올해 젊은작가상(‘최애의 아이’)에 이어 이효석문학상 대상(‘사과와 링고’)까지 거머쥔 이희주(32) 작가의 첫 소설집 ‘크리미(널) 러브’가 출간됐다. 이중적으로 해석되는 표제는 ‘크리미’(크림처럼 부드러운)한 사랑의 ‘크리미널’(죄악이 되는)한 면모를 담은 8편의 단편을 아우른다. 이희주 소설의 주제는 하나로 귀결된다. 치열한 사랑.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이 보편적인 이야기가 단번에 술술 읽히지 않는다. 예측 불가능한 인물들이 불쑥불쑥 등장하는 빠른 전개 속에 설명은 유보되기 일쑤다. 가령 ‘0302♡’는 “사거리에 미소년이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들은 건 종례 시간이었다”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독자는 갑자기 등장한 미소년에 당황하게 된다. 미소년이라는 존재가 마주치면 소원을 이루게 해 주는 존재라는 것, 동네 서점에 꽂혀 있던 책 속 내용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게 된다. 주인공 희주와 유리의 소원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독자는 유리가 반 아이들의 기억에 남지도 않던 아이에서 갑자기 “속눈썹을 팔랑일 때마다 여자애들의 영혼이 음욕의 지옥에서 재처럼 빨갛게 타”오르도록 만드는 존재가 돼 버린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식이다. 하지만 비이성적이고 때로는 광적으로까지 보이는 욕망을 드러내기에 이만한 전개는 없다. ‘들끓는’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각양각색의 사랑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최애의 아이’에서는 아이돌 굿즈를 사다 사다 이제는 ‘최애’(가장 사랑함) 아이돌 멤버의 정자까지 사서 임신과 출산을 수행하는 “30대 여자의 냉정한 판단력”을 목격하게 된다. ‘천사와 황새’에는 사랑하는 남자 유리의 신념에 발맞춰 인구 재생산에 복무하며 온 세상을 유리의 아이로 채우고 싶다는 비밀스러운 꿈을 꾸는 대리모가 등장한다.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에서는 아빠를 죽이러 왔던 죽은 딸의 영혼이 아빠만을 원하는 엄마를 위해 기꺼이 아빠 몸에 빙의, 엄마에게 사랑을 돌려주기로 마음먹기도 한다. 이희주 소설은 결코 안온한 결말을 주지 않는다. 낯설고 기괴하며 또 불온하다. ‘사과와 링고’에는 가족의 생계를 부양하고 매번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말로 목돈을 빌려 가는 동생에게 시달리는 ‘K장녀’ 사라가 등장한다. 철부지 동생의 “두 마리 고양이, 병원비, 전기세, 수도세,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네일 숍의 회원권”을 보며 치닫는 사라의 증오는 신부전 때문에 병원 신세를 져야 하는 동생의 고양이를 살해하는 데까지 이른다. ‘최애의 아이’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사들인 것이 욕망하던 사람의 정자가 아닌 정치인의 정자임을 알게 된 후 시장 바닥에 아이를 던져 버린다. 또 “너희들의 정자가 들어간 아기도 바닥에 내려치면 공평하게 토마토가 된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외친다. 문학평론가 오은교는 “이 소설집에서 묘사되는 폭력이 감히 탐스러울 수 있다면, 그것은 약자가 그 고통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며 새로운 주체성을 탄생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여전히 소설에 대한 수많은 질문이 남아 있지만, “인생의 어느 한순간이라도 자기 자신이 아니었길 바란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라는 작가의 말에서 그의 욕망을 함께 향유하며 느낀 것이 해방감 내지 자유였음을 깨닫게 된다.
  • [세종로의 아침] 소비쿠폰 D-10

    [세종로의 아침] 소비쿠폰 D-10

    “불가능한데 하라고 하니까 의원들이 지금 막 머리를 싸매고 있어요. 그 전에 법안이 통과가 안 되면 서울시의회는 불법을 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지자체가 힘이 없으니까 이렇게 막 해도 되는 건가 싶고….”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최근 만난 자리에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재원을 포함해 시의회에 제출된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 추경안에는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시비 부담액 35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한 지방채 발행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최 의장이 ‘불법’이라고 언급한 대목은 현행 지방재정법상 소비쿠폰을 명목으로 한 지방채 발행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가리킨 것이다. 지방재정법은 재해 예방·복구 사업이나 천재지변으로 발생한 세입결함의 보전 등으로 지방채 발생 대상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 같은 지방채 발행 요건에 ‘긴급한 재정 수요가 필요한 경우’라는 조항을 추가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이달 말에나 본회의에 오를 전망이다. 2차 소비쿠폰 시즌은 그에 앞선 22일부터 시작하니 개정안이 통과될 것을 전제로 지방채부터 발행한다면 법을 위반하게 되는 셈이 된다. 이번 추경은 재난관리기금에서 지방채를 발행하고, 이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예탁한 뒤 다시 이를 일반회계로 예탁하는 방식으로 소비쿠폰 사업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됐다. 소비쿠폰을 명목으로 지방채를 발행할 수 없으니 ‘우회의 우회’ 방식을 쓴 것인데, 다소의 논리적 비약도 느껴진다. 강릉처럼 가뭄이 난 것도 아니고 코로나19 같은 1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전염병이 퍼진 것도 아닌 지금 상황을 ‘재난’이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지방채 발행 요건을 확대하는 지방재정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발의된 법안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직전인 21대 국회에서는 같은 당 주도로 지방채 발행을 제약하려는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발의된 적이 있다는 점이다. 한도 초과 지방채 발행에 대해 행정안전부 장관이 승인 전에 기획재정부 장관과 금융위원회의 의견을 듣도록 하는 내용이 개정안의 골자였는데, 당시 행정안전위원회는 ‘지자체의 지방채 발행 자율성이 축소될 수 있다’고 지적했고 해당 법안은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지자체의 지방채 발행을 못미더워하며 재정당국까지 끌어들이려 했던 법안에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던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반대로 지자체가 지방채로 더 많은 빚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법안이 조만간 본회의에 올라갔을 때 어떤 선택을 할지도 궁금하다. 야당일 때 지방채와 여당일 때 지방채가 다를 리는 없을 텐데 말이다. 중앙정부가 소비쿠폰으로 경제에 ‘활기’가 돌기를 기대하는 사이 지자체들은 최 의장의 말처럼 머리를 싸매고 있다. 서울의 한 구청장은 ‘결국 미래세대가 갚아야 할 빚이 아니냐’며 ‘무언의 항의’로 아예 소비쿠폰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한다. 소비쿠폰 지급에 100억원이 넘는 돈을 써야 하는 이 구청은 내년 사업 중에 무엇부터 포기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제 열흘 뒤면 다시 헬리콥터가 하늘을 날며 소비쿠폰을 뿌리기 시작한다. 2차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도 안 한 상태에서 그 끝이 어떤 모습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코로나19 때와 같은 수순을 밟는다면 서민의 삶은 오히려 더 팍팍해질 게 분명하다. 재정을 풀면 일단 먼저 인플레이션이 뒤따르고 그 고통은 서민이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소비쿠폰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자화자찬하는 것도 좋지만, 머리를 싸매고 있는 지방정부의 입장도 이제는 좀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드러나지 않을 뿐 그렇게 하나둘 포기하는 지자체의 사업은 시민 일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언젠가는 나라 전체가 골치를 앓는 날이 오지 않을까 걱정이다. 나라 곳간과 지방 곳간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니 말이다. 안석 사회2부 기자(차장급)
  • 송파, 디지털 문해교육사 양성과정 운영

    송파, 디지털 문해교육사 양성과정 운영

    서울 송파구는 시니어세대 디지털 격차 해소와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한 ‘디지털 문해교육사 양성과정’을 오는 15일부터 5일간 송파시니어컨설팅센터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50세 이상 신중년 구직자 중 정보화 교육 자격증을 소지했거나, 디지털 분야 경력이 있는 주민이다. 교육 내용은 ▲스마트폰 기본 앱 활용 ▲지도 앱 경로 검색 ▲키오스크 주문 ▲사진·동영상 촬영은 ▲인공지능(AI) 챗봇 사용 등이다.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저작권·개인정보보호 교육도 포함된다. 앞서 2019~2021년 구는 디지털 문해교육사 양성과정 전신인 ‘스마트폰 활용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수료생 56명을 배출했으며 이들 중 25명이 ‘송파디지털나눔단’으로 활동 중이다.
  • 농촌빈집은행 활성화 우려 반 기대 반

    농촌빈집 거래 활성화(농촌빈집은행) 사업이 지난 6월 본격화했지만 빈집 판매·구매에는 여전히 걸림돌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빈집 소유자 동의는 얻기 어렵고 구매 희망자에게는 관련 정보가 잘 닿지 않아서다. 농촌빈집은행은 자치단체가 수집한 빈집 정보를 수요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민간 부동산 플랫폼(한방·디스코·네이버부동산 등)과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그린대로)에 매물 등록을 지원하는 게 핵심인 사업이다.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빈집을 소유자 동의를 얻고 매물화를 지원해 거래가 활성화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경남 합천·의령·거창, 경기 이천, 충북 충주·제천·옥천, 충남 예산·홍성, 전북 부안, 전남 강진·광양·담양·여수·영암·완도·신안, 경북 예천, 제주 등 19곳이 참여 중이다. 11일 기준 그린대로에 등록된 빈집 매물은 총 85건이다. 이 중 3곳의 거래가 완료됐다. 사업 시행 초기부터 거래가 성사하면서 기대감도 생겼으나 동시에 우려도 나온다. 애초 각 지자체는 매물화 목표를 100호 안팎으로 설정했지만, 작업 속도는 더디다. 자신의 집이 빈집으로 등록되는 것을 꺼리는 데다 건축물대장·등기 존재 여부, 실소유주와 행정 서류 불일치 등이 겹치면서 매물화의 첫 관문인 소유자 동의 단계부터 난항을 겪어서다. 통합 플랫폼 홍보도 아직 부족하다. 그린대로는 인지도가 낮고, 민간 플랫폼에서는 빈집 매물만 따로 확인하기 어렵다. 도심 빈집 거래까지 연계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 ‘빈집애’는 올해 말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지난해 정부가 파악한 빈집은 13만 4009호다. 이 중 활용할 수 있는 빈집은 8만 7689호, 철거가 필요한 빈집은 4만 6320호로 파악됐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언젠가 다시 그 집에서 살 것이라며 팔지 않겠다고 말하는 분도 많다”며 “소유자 동의를 받기는 어렵고 통합플랫폼은 활성화가 안 돼 있다 보니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빈집 자진 철거 때 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주고 사업 홍보에도 더 힘을 쏟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 라건아 다시 인사드립니다… 건강히 내 집에 돌아온 느낌… 아름답게 한국에서 은퇴하고 싶어 [스포츠 라운지]

    라건아 다시 인사드립니다… 건강히 내 집에 돌아온 느낌… 아름답게 한국에서 은퇴하고 싶어 [스포츠 라운지]

    “농구의 꿈을 펼쳤던 한국에서 박수받으며 멋지게 코트를 떠나고 싶습니다.” 고대 그리스 조각상을 연상케 하는 근육질의 몸과 무심한 듯한 옅은 미소, 화려한 금빛 액세서리까지. 15개월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라건아(36·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프로농구(KBL)를 호령했던 모습 그대로였다.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라건아는 “얼마 남지 않은 선수 생활을 한국에서 마무리하고 싶어 복귀를 결정했다”면서 “이제야 집에 온 느낌이다. 지난 시즌 필리핀에서 뛰는데 기분이 이상했다”고 털어놓았다. 올여름 가스공사의 손을 잡은 라건아는 순조롭게 한국 생활 14년 차를 준비 중이다. 지난달 필리핀에 이어 지난 8일부턴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새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남아 있던 세금 문제도 매듭지었다. ●강혁 감독 “근육·힘·속도 그대로”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근육뿐 아니라 힘, 속도도 우리가 알던 라건아 그대로”라며 “늘 무표정이라 처음엔 화났나 오해했는데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동료들에게 근력 운동을 지도하는 등 리더십도 믿음직스럽다”고 만족해했다. 라건아는 팀의 맏형으로 책임감은 더욱 커졌다. 그는 “외국인 파트너 만콕 마티앙을 비롯해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야 한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줄 생각이다. 제가 훈련장에 끝까지 남아 있으면 동료들이 자극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몸 상태는 100%이지만 30대 중반을 지나는 시기라 조심하고 있다. 3년 전부터 술도 끊었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5월 부산 KCC 소속으로 2023~24시즌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른 라건아는 개인 통산 5번째 우승 반지를 끼고도 재계약이 불발됐다. 역대 정규 리바운드 1위(6567개), 득점 2위(1만 1343점) 등의 기록을 남긴 채 2012년부터 몸담았던 한국 무대를 떠나게 된 것이다. 이후 대체 외국인으로 중국 2부 무대에서 잠시 활약하다가 필리핀으로 향했다. 라건아는 “한국을 떠나야 했을 때 서운했지만 ‘그런 게 프로의 삶’이라는 마음으로 받아들였다”고 돌이켰다. 새 소속팀에 대해선 “KBL에서 가장 강하게 몸싸움하고 수비를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실력보다 저평가받고 있다”면서 “슈퍼스타가 없어도 똘똘 뭉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평했다. 기대하는 동료는 필리핀 국적의 샘조세프 벨란겔과 김준일이다. 새 시즌엔 신장 175㎝의 가드 벨란겔과 200㎝에 육박하는 빅맨 라건아가 2대2 공격을 펼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라건아는 “벨란겔이 빠른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분산시키면 제게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며 “(2015년부터 3시즌 동안) 서울 삼성에서 같이 뛰었던 김준일도 많이 성장했다. 예전엔 제가 그에게 자신감이 없다고 계속 지적했었다(웃음). 이젠 패스를 제대로 줄 거라 믿는다”고 반겼다. ●“3점 비중 더 높일 것” 골밑을 우직하게 지켰던 라건아는 앞으론 외곽포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 감독이 “공간 활용을 위해 3점 비중을 높이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라건아는 2022~23시즌엔 경기당 평균 0.89개의 외곽슛을 던져 39%의 확률로 성공시켰다. 그는 “3점을 쏘되 (곹밑을 지키는) 정체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감독님 신뢰에 부응하고 싶다. 자신 있는 ‘캐치 앤 슛’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별 귀화 선수로 7년간 태극마크를 달았던 라건아는 “팬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대표팀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한국 농구는 ‘해외파’ 이현중(25·나가사키 벨카)과 여준석(23·시애틀대)을 중심으로 세대 교체하며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라건아는 “함께 뛰었던 두 선수의 성장에 굉장히 뿌듯했다. 한국엔 어리고 재능 있는 자원이 많아서 귀화 선수만 찾으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선수 해외 진출로 성장 기회를” 그러면서 “과거에는 제가 동료들에게 해외 진출을 권하면 한국 리그를 무시한다고 지도자들에게 오해받았고 심지어 혼나기도 했다”며 “시대에 따라 분위기가 바뀌어서 다행이다. 제가 한국에서 많은 걸 배운 것처럼 젊은 선수들이 도전을 통해 부딪히고 깨지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새 시즌을 위해 그가 특별히 준비한 건 딸 레아가 좋아하는 ‘이두박근 세리머니’다. 플레이오프(PO) 역대 최다 득점자(1560점)인 라건아는 “가스공사에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고 싶다. PO 경험이 많아 자신감은 충만하다”면서 “개인적인 목표는 떠밀리는 게 아니라 제가 만족하는 상태로 은퇴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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