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도자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이해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오렌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中 압박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가쓰라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138
  • 러, 우크라 전쟁 비판 반체제 인사에 25년형

    러, 우크라 전쟁 비판 반체제 인사에 25년형

    러시아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인 블라디미르 카라 무르자가 반역죄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다고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모스크바 법원은 야권 정치인이자 언론인인 카라 무르자에 대해 반역 및 러시아군에 대한 가짜정보 유포 혐의로 이같이 선고했다. 이는 지난 6일 검찰이 구형한 것과 동일한 판결이다. 러시아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의 측근이던 카라 무르자는 2015년 넴초프가 모스크바 시내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의문사한 뒤 자신도 독극물 중독 증세로 쓰러졌다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2017년 2월에도 미확인 물질에 중독돼 혼수상태에 빠진 뒤 치료를 받으러 해외로 나갔다.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활동을 벌이고자 모스크바로 돌아왔다. 카라 무르자는 지난해 4월 “경찰관에게 불복종했다”는 이유로 모스크바 자택에서 체포됐다. 해외 체류 기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반역 및 군 관련 가짜정보 유포 등 혐의가 추가됐다. 지난해 3월 미국 애리조나주 의회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주택가와 병원, 학교를 폭격하는 등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지난 10일 열린 최종 심리에서 그는 “나는 정치적 견해 때문에 투옥됐다”며 “이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에 드리운 어둠이 사라지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이 철창 안에 앉아있으면서도 조국을 사랑하고 우리 국민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누구도 자신의 인권을 행사한 것을 이유로 자유를 박탈당해서는 안 된다”며 “러시아 당국은 그를 지체없이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도 공식 성명을 통해 “카라 무르자는 갈수록 탄압의 강도를 높여가는 러시아 정부의 또 다른 표적이 됐다”며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은 “카라 무르자는 국제법과 유엔 헌장 위반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용감하게 비판했다”며 “그의 즉각적인 석방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러시아·영국 이중국적자인 그의 선고에 항의하고자 안드레이 켈린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
  • 中 프로농구, 승부조작 논란 시끌…야오밍 “우리도 이제 변해야”

    中 프로농구, 승부조작 논란 시끌…야오밍 “우리도 이제 변해야”

    중국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고의 져주기’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중국 스포츠계가 발칵 뒤집혔다. 17일 텅쉰망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 프로농구(CBA) 2022∼23시즌 12강 플레이오프 상하이 샤크스와 장쑤 드래곤즈의 최종 3차전에서 장쑤는 경기 종료 1분 36초까지 100대 96으로 앞서다가 믿기 어려운 범실을 잇달아 범하며 10점을 내리 내줘 104 대 108로 역전패했다. 상하이에 8강 진출권을 내줬다. 장쑤의 리난 감독은 막판 절체절명의 순간에 팀이 연속 실점을 하는데도 작전시간을 부르지 않아 의혹을 키웠다. 곧바로 중국농구협회 기율·도덕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해 장쑤가 당일 경기에서 져주기에 나선 것을 확인했다. 여기에 지난 11일 2차전에서는 반대로 상하이 선수들이 ‘태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는 “두 팀이 스포츠 정신을 엄중 위배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벌칙으로 상하이와 장쑤의 2022∼23시즌 순위와 출전 자격을 취소하는 한편, 팀이 배당받을 수익금에서 각각 500만 위안(약 9억 5000만원)을 뺀다고 밝혔다.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나란히 탈락 처리됐다. 상하이 리춘장 감독은 5년간, 장쑤 리난 감독은 3년간 지도자 자격이 정지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선수 출신 야오밍 중국농구협회장은 “비통하다”며 “우리는 이 사태로부터 교훈을 얻어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에서는 축구계 비리 조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돼 리톄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조사를 받는 등 사정 작업이 한창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기 스포츠인 농구에서도 추문이 불거져 중국 체육계는 당분간 신뢰 추락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 남편 젤렌스키 이어 美타임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된 젤렌스카 여사

    남편 젤렌스키 이어 美타임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된 젤렌스카 여사

    우크라이나의 영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남편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이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올랐다. 17일 타임에 따르면 젤렌스카 여사는 최근 발표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지도자 부문 20인 명단에 포함됐다. 타임은 지난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한 바 있다. 젤렌스카 여사에 대한 추천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든 여사는 추천사에 “젤렌스카 여사는 자신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전사가 될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지만, 조국의 요구에 목숨을 아끼지 않는 용기로 응답했다”고 썼다. 이어 “가족과 도피할 수도 있었지만 자기 아이들의 미래,우크라이나인의 미래를 위해 남는 길을 선택했다”며 “그녀는 조국의 긍지이자 그녀가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횃불이 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타임이 선정한 지도자 부문 명단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의 이름이 함께 올랐다.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아이콘’ 부문에 선정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된 지난해 10월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베이징 시내 고가도로에 ‘봉쇄 말고 자유가 필요하다’는 등 현수막을 내걸었던 중국인 펑리파도 포함됐다. 타임은 2004년부터 매년 세상을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시킨 개인이나 단체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 “3월 5일 전쟁 끝날 뻔…푸틴 항암치료 틈타 러軍 쿠데타 모의” [월드뷰]

    “3월 5일 전쟁 끝날 뻔…푸틴 항암치료 틈타 러軍 쿠데타 모의” [월드뷰]

    최근 유출된 미국 정부의 기밀문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푸틴 대통령의 항암치료에 맞춰 쿠데타를 모의한 정황이 담겼다고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와 ‘바이스’ 등 외신이 전했다. 그간 떠돌던 푸틴 대통령 ‘중병설’과 꾸준히 제기된 최측근들의 푸틴 ‘축출설’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외신 보도와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되고 있는 자료를 종합, 해당 극비문서 내용을 문자 그대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2월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사보타주’(파괴공작)로 보이는 특별군사작전 폐기 음모를 입수했다.” “크렘린궁 관계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익명의 러시아 소식통에게 정보를 얻은 사람에 따르면, 러시아는 타간로크(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주)에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시)로 병력을 우회시키고 관심을 남부 전선으로 돌릴 계획이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런 계획은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연방안보회의 서기와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 겸 특별군사작전 총사령관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사보타주 일환으로 고안한 책략이 아닌가 짐작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대공세’에 반대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군의 전력이 러시아군보다 우월하다고 보고했으며, 공세를 계속하면 러시아군은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월 22일, 소식통은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푸틴 대통령이 화학요법(항암치료의 일환)에 돌입, 전쟁에 영향을 미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3월 5일까지 특별군사작전 폐기를 약속한 것에 주목하면서 게라시모프가 ‘대공세 사보타주’를 위한 그의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종합하면, 푸틴 대통령은 대공세를 계획했으나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특별군사작전 폐기 및 푸틴 축출을 염두에 두고 대공세를 반대한 것으로 보인다. 쿠데타 모의에는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파트루셰프 연방안보회의 서기도 관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푸틴 대통령의 오른팔로 꼽힌다. 옛 소련정보기관인 KGB 시절부터 푸틴을 보좌했으며 정권 탄생에도 기여했다. 2012년 푸틴 집권 3기 러시아군 총참모장 자리에 오른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역시 푸틴 대통령과는 ‘운명 공동체’로 불릴 만큼 가깝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1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하는 작전총사령관을 3개월 만에 ‘아마겟돈 장군’ 세르게이 수로비킨에서 게라시모프로 교체하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미국은 기밀문서 350여건을 유출한 혐의로 13일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소속 정보병 잭 테세이라 일병(21)을 체포했으나, 유출 내용의 진위 여부에는 입을 닫고 있다. 문서 내용이 사실이라면 소문으로만 나돌던 푸틴 대통령의 중병설과 최측근의 쿠데타설에 힘이 실린다.그간 파킨슨병·췌장암·조현병 등 푸틴 대통령 건강 이상설을 꾸준히 제기됐다. 작년 12월 리차드 디어러브 전 영국 MI6(해외정보국) 국장은 “푸틴은 죽을 날이 정해져 있다”며 “푸틴의 건강 악화가 갑작스러운 실종이나 정권 붕괴로 이어질 것이며 푸틴 정권은 폭력적인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얼굴이 붓고, 다리가 떨리고, 손에 정맥주사(IV)로 의심되는 자국이 있는 푸틴 대통령이 대역을 쓰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푸틴이 곧 암으로 죽을 것”이라며 “크렘린의 경쟁자들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암투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었다. 러시아 전쟁지도부 내분과 쿠데타설도 마찬가지다. 러시아 독립 뉴스 채널 ‘제너럴 SVR’에 따르면 작년 7월에는 파트루셰프 서기에 대한 독살 시도가 있었다. 전쟁 장기화로 크렘린궁 내부 분열이 심화하면서 ‘제거 대상’이 된 것으로 풀이됐다. 일련의 독살 관련 보도를 두고 영국 더선은 ‘러시아 지도자 집단의 내전’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지난 3일 제임스 올슨 전 CIA 방첩 부장 역시 더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푸틴이 군부 반대파의 쿠데타로 권좌에서 물러나면 전쟁이 끝날 것”이라며 “이 경우 푸틴이 축출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기밀문건 내용을 토대로 우크라이나 언론은 “전쟁이 2023년 3월 5일에 끝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한편 해당 문서에는 ‘TS//SI-G//OC/REL TO USA, FVEY/FISA’라는 표기가 붙었다. 통상 미국 정보기관에서 활용되는 용어에 비춰보면, 미국과 관계된 ‘일급비밀’(TS·Top Secret)을 미국 해외정보감시법(FISA)에 따라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5개국의 정보 공유 네트워크인 ‘파이브 아이즈’(FVEY·Five Eyes) 채널을 통해 입수하거나 공유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중 ‘SI-G’는 ‘특수정보’(SI·Special Intelligence) 중에서도 전화 도청 등 특별히 더 민감한 신호정보(시긴트·SIGINT)를 통해 획득한 정보를 의미한다.
  • 수단 군부, 전투기 동원 유혈 충돌… 민주 짓밟는 내전 장기화하나

    수단 군부, 전투기 동원 유혈 충돌… 민주 짓밟는 내전 장기화하나

    군 통수권 문제로 권력 다툼을 벌이던 수단 군부 내 1·2인자가 무력 충돌하면서 민주화를 바랐던 수단 국민들의 희망은 사라지고 내전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수단의사중앙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군벌의 무력 충돌로 최소 56명이 숨지고 59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수도 하르툼에서 25명이 죽고 302명이 다쳤고, 인근 옴두르만에서 최소 1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직원 3명도 수단 서부 카브카비야의 한 군사 기지에서 사망했다. 영국 BBC 기자 1명이 군 본부에 끌려가 구타당하기도 했다고 BBC는 전했다.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은 전날 새벽부터 교전을 벌였다. RSF는 정부군이 수도 하르툼에 인접한 옴두르만에 있는 기지를 공격한 것에 대응해 대통령궁과 국제공항, 메로웨 공항과 엘오베이드 공항 등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정부군은 반군 측 주장을 부인하며 전투기를 동원해 하르툼 곳곳의 RSF 기지를 폭격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이 같은 충돌은 수단 군부 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RSF의 수장 무함마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권력 다툼에서 비롯됐다. 두 장군은 30년 가까이 수단을 통치했던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을 축출한 동지였다. 알바시르는 1989년 쿠데타에 성공한 뒤 입법과 행정을 독점하는 국가구제혁명평의회란 기구를 설치하고 의장에 앉은 인물이다. 수단에서는 2019년 알바시르의 독재 종식을 요구하는 거리 시위가 수개월간 이어졌다. 부르한과 다갈로가 각각 이끄는 정부군과 RSF는 쿠데타를 일으켜 알바시르를 몰아냈다. 부르한과 다갈로는 민주주의 정부를 세우려고 했던 과도정부를 2021년 10월 또다시 쿠데타로 무너뜨렸다. 쿠데타 이후 하르툼에서는 정기적으로 민주화 시위가 벌어졌다. 두 사람은 10만명 규모인 RSF를 정부군에 통합한 뒤 새 군대의 통솔권을 누가 점할지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RSF는 군대 통합 시점을 10년 뒤로 연기하길 원했지만 군부는 2년 안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측 합의로 군 통수권을 분점했던 2년의 유예기간이 끝난 시점에 결국 이들의 불안한 동거는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 러시아, 유엔,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양측에 전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및 UAE 외무장관과 양측이 전제 조건 없이 적대 행위를 즉각 중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안보리 회원국들은 수단 정부군과 RSF 간 군사적 충돌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며 “당사자들에게 현재 수단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남궁환 주수단 한국대사는 이날 수단에 거주하는 교민 25명과 모두 통화해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머나먼 수단의 봄…독재자 축출한 군부 권력다툼으로 최소 56명 사망

    머나먼 수단의 봄…독재자 축출한 군부 권력다툼으로 최소 56명 사망

    군 통수권 문제로 권력 다툼을 벌이던 수단 군부 내 1·2인자가 무력 충돌하면서 민주화를 바랐던 수단 국민들의 희망은 사라지고 내전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수단의사중앙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군벌의 무력 충돌로 최소 56명이 숨지고 59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수도 하르툼에서 25명이 죽고 302명이 다쳤고, 인근 옴두르만에서 최소 1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직원 3명도 수단 서부 카브카비야의 한 군사 기지에서 사망했다. 영국 BBC 기자 1명이 군 본부에 끌려가 구타당하기도 했다고 BBC는 전했다.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은 전날 새벽부터 교전을 벌였다. RSF는 정부군이 수도 하르툼에 인접한 옴두르만에 있는 기지를 공격한 것에 대응해 대통령궁과 국제공항, 메로웨 공항과 엘오베이드 공항 등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정부군은 반군 측 주장을 부인하며 전투기를 동원해 하르툼 곳곳의 RSF 기지를 폭격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이같은 충돌은 수단 군부 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RSF의 수장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권력 다툼에서 비롯됐다. 두 장군은 30년 가까이 수단을 통치했던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을 축출한 동지였다. 알바시르는 1989년 쿠데타에 성공한 뒤 입법과 행정을 독점하는 국가구제혁명평의회란 기구를 설치하고 의장에 앉은 인물이다. 수단에서는 2019년 알바시르의 독재 종식을 요구하는 거리 시위가 수개월간 이어졌다. 부르한과 다갈로가 각각 이끄는 정부군과 RSF는 쿠데타를 일으켜 알바시르를 몰아냈다. 부르한과 다갈로는 민주주의 정부를 세우려고 했던 과도정부를 2021년 10월 또다시 쿠데타로 무너뜨렸다. 쿠데타 이후 하르툼에서는 정기적으로 민주화 시위가 벌어졌다. 두 사람은 10만명 규모인 RSF를 정부군에 통합한 뒤 새 군대의 통솔권을 누가 점할지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RSF는 군대 통합 시점을 10년 뒤로 연기하길 원했지만 군부는 2년 안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측 합의로 군 통수권을 분점했던 2년의 유예기간이 끝난 시점에 결국 이들의 불안한 동거는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 러시아, 유엔,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양측에 전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및 UAE 외무장관과 양측이 전제 조건없이 적대 행위를 즉각 중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안보리 회원국들은 수단 정부군과 RSF 간 군사적 충돌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며 “당사자들에게 현재 수단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남궁환 주수단 한국대사는 이날 수단에 거주하는 교민 25명과 모두 통화해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수단서 정부군-반군 교전 “한국인 25명 체류”

    수단서 정부군-반군 교전 “한국인 25명 체류”

    북아프리카 수단의 수도 하르툼을 비롯한 곳곳에서 15일(현지시간)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벌어졌다고 AP,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남궁환 주수단 대사는 이날 연합뉴스에 수단에 체류 중인 한국인 25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단에는 현재 대사관 직원과 가족 11명을 비롯해 총 29명의 한국인(교민 포함)이 거주하고 있다. 그는 “총성이 이어지고 있어 밖으로 나가면 위험해 사무실이든, 집이든 모두 실내에 머물고 외출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날 수단의 수도 하르툼을 비롯한 곳곳에서는 정부군과 반군인 신속지원군(RSF) 민병대 간의 교전이 벌어져 총성이 이어지고 있다. 군인 신속지원군(RSF) 민병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하르툼의 대통령궁과 국제공항 등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수단 정부군은 RSF가 하르툼 남부의 군 기지를 공격해 교전이 벌어졌으며 그들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군과 RSF는 2021년 10월 함께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으나 이후 민정 전환 과정에서 갈등을 겪어 왔다. 존 고드프리 주수단 미국 대사는 트위터에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라며 “군 고위 지도자들에게 전투를 중단할 것을 긴급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대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 푸틴 따로 만난 시진핑, 무기지원? 리상푸 러시아 보내 ‘밀착’ 강화 [월드뷰]

    푸틴 따로 만난 시진핑, 무기지원? 리상푸 러시아 보내 ‘밀착’ 강화 [월드뷰]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우리 국방장관격) 겸 국무위원이 16~19일 러시아를 방문한다.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리 부장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 국방부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 부장은 방러 기간 러시아 국방부 지도자들과 회담하고 러시아 군사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탄 대변인은 “최근 양국 정상의 전략적 인도 아래 중러 양군 관계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략적 소통·연합훈련·실무 협력 등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고, 양국의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위해 전략적 내실을 끊임없이 충실히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대러시아 군사지원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리 부장은 지난달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웨이펑허에 이어 국방부장 및 국무위원에 임명됐다. 미국이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8년 러시아산 무기 구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제재 리스트에 올린 인사다.리 부장은 애초 지난달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방문 당시 쇼이구 장관의 카운터파트로 회담에 배석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시 주석의 방러 기간 중국의 대러시아 무기지원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리 부장은 회담에 배석하지 않았고, 푸틴 대통령과 밀담을 나눈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이렇다 할 해결책 없이 기존 입장을 간단히 반복한 수준에 그친 공동 성명을 내놨다. 당시 양국 정상은 서방의 대러 제재에 반대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책임감 있는 대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려면 각국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존중하고 진영 간 대립을 방지하며, 불에 기름을 붓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미국 중심의 ‘일극 체제’를 반대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세계 질서 형성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다극 체제’를 이루자는 뜻을 담고 있을 뿐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이 러시아를 설득해 의미 있는 중재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세계적 관심사였으나 끝내 ‘결정적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은 셈이었다. 이후 한달여 만에 시 주석은 미국이 제재하는 리 부장을 러시아로 보내며 푸틴 대통령과 밀착하는 동시에 노골적으로 미국을 견제하고 나섰다. 서방 언론은 리 부장과 쇼이구 장관의 회담에서 중국의 대러시아 무기 지원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친강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은 전쟁 당사자 측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을 거라고 선을 그었지만, 전쟁 후 처음 마주하는 중국과 러시아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양국 군사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는 관측이다.친 부장은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6차 외교안보전략대화에서 독일 외무장관과 대만,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 후 서방이 우려하는 중국의 대 러시아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군사 품목의 수출과 관련, 중국은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그 분쟁(우크라 전쟁)의 관련 당사자 측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며, 법과 규정에 따라 민·군 이중용도 품목의 수출을 관리·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소리(VOA)와 로이터통신 등은 리 부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중국 최고위급 군사 지도자라며, 중국과 러시아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친 부장이 “특정 국가의 안보 이해를 인정하지 않으면 위기와 분쟁은 불가피하다”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진이라는 러시아의 안보 우려를 존중했어야 한다는 기존 중국의 입장을 재확인한 대목, 또 “대만 독립과 평화는 공존할 수 없다”며 중국은 “영토의 1인치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대목 역시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앞서 친 부장은 13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4차 아프간 주변국 외무장관 회의 참석 계기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관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자며 전방위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최대 후원자가 됐다”고 평가하며 양국 국방장관의 만남에 주목했다.
  • “우크라 함락 다음날 中 대만 공격 가능성” 뒷전…시진핑에 줄대는 유럽 정상들 [월드뷰]

    “우크라 함락 다음날 中 대만 공격 가능성” 뒷전…시진핑에 줄대는 유럽 정상들 [월드뷰]

    “우크라이나가 정복되면 그 다음날 중국은 대만을 공격할 수 있다”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패배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친중 행보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서방의 결속을 강조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날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 행사에서 “그런 일이 없길 바라지만, 만약 우크라이나가 정복되면 그 다음 날 중국은 대만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크라이나 상황과 대만 상황 사이에 많은 연결성과 상호의존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이 총결집해 지원 중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무릎을 꿇을 경우, 대만을 통일하려고 호시탐탐 무력 사용을 저울질하는 중국도 서방의 경고에 아랑곳하지 않고 즉각적인 공격에 나설 것이란 주장이다. 이는 권위주의 국가에 대항한 서방의 단결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발언은 최근 중국 방문 때 저자세외교 논란에 휩싸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대한 비판 과정에서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방중에서 중국을 견제할 것이란 당초 기대와 달리 중국으로부터 서방을 분리해선 안 된다면서,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의 장단이나 중국의 과잉행동에 따라갈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말해 서방의 비판을 자초했다.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그들은 근시안적으로 막대한 지정학적인 대가로 유럽연합(EU)의 상품을 더 많이 중국에 팔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는 우리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게 아닌 더 높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과 더 깊은 유대를 추구하는 것은 역사적인 실수라며 “대만이 자기 일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지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유럽의 자주성이란 말이 멋지게 들리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 “하지만 그것은 유럽의 무게 중심을 중국으로 옮기고 미국과의 관계를 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그게 사실상 우리 자신의 무릎에 총을 쏜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라면, 나는 전략적 자주성의 개념을 잘 이해 못하겠다”며 “일부 유럽 국가는 러시아에 했던 것과 같은 의존이란 실수를 저지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만나러 줄선 서방 정상들…반중전선 균열 실제로 최근 아시아·남미는 물론 유럽 주요국 정상들도 집권 3기를 시작한 시 주석을 만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시 주석이 외교 무대를 활용, 중국의 영향력 확대 시도에 나서면서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의 대중국 고립 전선에 균열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이후 시 주석은 스페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프랑스, 유럽연합(EU) 지도자와 얼굴을 맞댔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도 12∼15일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시 주석은 ‘안방 외교’를 적극적으로 활용, 경제 협력을 통해 우군을 모으는데 집중하면서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를 흔들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 주석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집단 괴롭힘’,‘디커플링’,‘산업·공급망 단절’에 단호하게 반대해야 한다”고 했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를 만나서는 “내전적 사고방식과 지역대 지역의 대치에 결연히 저항해야 한다”고 했고,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회담에서는 “중국과 EU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EU가 전략적인 독립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CNN방송은 시 주석의 이런 발언에 대해 “글로벌 권력을 재편하겠다는 시진핑 본인의 시각과 미국에 대한 은근한 비판을 담은 키워드들을 엮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은 중국 입장에선 큰 성과라는 분석이 많다. 시 주석은 중국을 찾아온 마크롱 대통령을 “독립성의 전통을 가진 주요국의 지도자”, “다극 체제에 대한 확고한 옹호자” 등으로 추켜세웠다. 마크롱 대통령은 과거부터 유럽이 미국의 외교정책에 종속되지 않고 유럽이 전략적 자율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지론을 밝혀온 인물이다. CNN은 마크롱 대통령이 시 주석의 평가에 대해 ‘수용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을 떠나면서 일부 매체와 인터뷰하며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 문제에 대해 “우리(유럽인)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국의 추종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언급, 서방 외교가를 발칵 뒤집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러시아를 설득해달라는 마크롱 대통령의 요청에 시 주석이 거의 아무런 양보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중국의 외교적 승리”로 규정했다. 장피에르 카베스탄 홍콩 침례대 교수는 CNN에 “미국을 약화하고 서방을 분열시키고,각국을 중국에 더 가깝게 움직이도록 하는 모든 것이 시 주석에게 이득이 된다”며 “마크롱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은 (시 주석에게)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시 주석은 14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1승’을 추가했다. 룰라 대통령의 방중 이후 중국과 브라질 양국 재무부는 각국의 자국 통화(중국 위안과 브라질 헤알)를 활용한 무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 기간에도 “금본위제 이후 ‘달러’ 체제를 누가 결정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위안화를 내세우며 미국의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 중국이 외교 무대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는 동안 서방 정상들은 가장 중요한 안보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서 이렇다할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 등은 중국을 찾은 서방 정상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시 주석이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금까지 구체적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다.중국이 앞으로라도 유럽 측의 설득을 들을지도 미지수다. 리밍장 싱가포르 난양 기술대학교 교수는 CNN에 “미국·유럽 등의 요구에 중국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러시아를 화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러시아는 중국과 세계관 상당 부분을 공유하는 유일한 강대국이다. 중국 입장에서 러시아는 대체 불가능이다”라고 말했다.
  • 러 태평양함대 ‘전투준비 점검’ 최고수준 경계태세…쿠릴열도 긴장감

    러 태평양함대 ‘전투준비 점검’ 최고수준 경계태세…쿠릴열도 긴장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태평양함대에 대한 불시 전투준비태세 점검을 위해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발령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은 “14일 오전 9시(모스크바 시각)부터 태평양함대는 최고 수준의 전투준비 태세에 돌입했다”며 “이번 점검의 주요 목적은 해상 방면에서 예상되는 적 공격을 물리치기 위한 군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점검은 완전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는 첫 단계를 시작으로 전투 훈련 임무 구역 병력 배치, 실제 전투 훈련으로 이어지는 총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러시아 해군사령관 지휘 아래 진행되는 이번 점검에서 태평양함대는 대규모 미사일 및 공습 격퇴, 잠수함 탐지·파괴, 잠재적 적군의 지상 시설 및 해상 공격을 물리치기 위한 어뢰·미사일 발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훈련 기간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전략폭격기와 태평양함대 이외 부대에 편성된 전투기 등도 동원된다. 또 전략 잠수함의 전투 안정성과 무기 사용 준비 상태 등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특히 태평양함대는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쿠릴열도 남단(일본명 북방영토)과 사할린주에서 적 상륙을 격퇴하는 훈련도 벌일 예정이다. 쇼이구 장관은 “작전상으로 중요한 태평양 지역인 오호츠크해 남부에 적군이 배치되는 것을 막고, 쿠릴열도 남단과 사할린주에 적군이 상륙하는 것을 격퇴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쿠릴열도 남단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이곳에 첨단 전투기와 대함 미사일, 대공 방어 시스템 등을 배치하며 군사 주둔을 강화했다.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에 병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국군의 준비 태세 등을 보여주기 위해 전역에서 정기적인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태평양함대는 극동 연해주 인근 동해상에서 가상의 적 잠수함을 격퇴하는 훈련을 벌였다. 태평양함대는 지난 3월에도 수차례에 걸쳐 동해상에서 함대 소속 디젤 엔진 잠수함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를 동원해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발사 훈련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태평양함대 전투태세 점검은 오는 16일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 겸 국무위원의 러시아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이뤄진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리 부장은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는 방문 기간 러시아 국방부 지도자들과 회담하고 러시아 군사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파라스(PARAS)‘ 창단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파라스(PARAS)‘ 창단

    전 세계 장애인 체육의 발전과 선수들의 꿈 응원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이 14일 오전 11시 알로프트 서울 명동 호텔에서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PARAS(BDH PARA SPORTS TEAM)’를 공식 창단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배 이사장과 재단 관계자, 그리고 BDH 파라스 소속의 감독, 코치, 선수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BDH 재단은 사회·문화·교육·체육 등 전세계 인류의 삶 전반에 대한 관심과 후원으로 더 나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재단이다. 배 이사장은 BDH 재단의 첫 사업으로 전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과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BDH 파라 파운데이션을 출범하고 지난 3월 아프리카 육상그랑프리 대회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적극적인 국제 지원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이날 창단식에서 배 이사장은 “전세계 장애인 체육의 발전과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BDH 파라스를 창단하게 됐다”면서 “BDH 파라스는 앞으로 하계와 동계 다양한 종목에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을 응원하고 유망한 장애인 신인 선수들의 발굴과 육성에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글로벌 스포츠단 창단 배경과 비전을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소속팀 신의현 선수는 “BDH 파라스의 창단 멤버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 며 “글로벌 스포츠단의 일원이 되어 큰 자부심을 갖게 된 만큼 지도자와 선수단 모두가 합심하여 BDH 파라스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수단 대표로 다짐을 전했다. 한편, 장애인스포츠 분야에서 레전드로 통하고 선수들로부터 신임이 두터운 배동현 이사장은 2012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을 직접 설립해 지금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에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2024년 프랑스 파리 하계 패럴림픽 선수단장으로 선임되어 하계 동계 선수단장을 역임하는 최초의 선수단장이기도 하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양재천 정화 및 새마을방역대 발대식’ 참여

    김형재 서울시의원, ‘양재천 정화 및 새마을방역대 발대식’ 참여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지난 13일 늘벗근린공원(개포5공원) 및 양재천에서 ‘2023년 강남구새마을방역봉사대 발대식 및 양재천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코로나19로 3년여 만에 재개된 것으로 조성명 강남구청장과 강남구의원,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강남구의 깨끗한 환경 조성과 여름철 해충,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지역주민의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원들이 봉사대를 결성해 방역 활동을 실시하기 위해 개최됐다.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새마을 회원님들의 방역 활동과 양재천 정화 활동 등 헌신과 봉사활동에 깊이 감사드리며,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강남구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강남구 새마을협의회(회장 라명찬) 측으로부터 이번에 3대로 출범한 방역단 차량 추가 지원을 요청받고, 3~4대 추가 지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약속했다.
  • 달라이 라마 “내 혀를 핥아봐”가 중국공산당 선전술에 놀아난 것?

    달라이 라마 “내 혀를 핥아봐”가 중국공산당 선전술에 놀아난 것?

    티베트인들이 최근 달라이 라마(88)의 ‘내 혀를 핥아봐’ 파문에 대해중국 공산당이 서구의 고정관념을 이용해 영적 지도자의 위신을 깎아내리려고 획책한 선전에 놀아난 것이라고 항변했다고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달라이 라마가 소년에게 혀를 내밀며 “내 혀를 핥아봐”라고 말하는 목소리를 포착한 동영상이 지난 주말 공개됐다. 동영상은 지난 2월 28일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있는 달라이 라마 사원에서 부동산 회사 M3M 그룹의 자선 활동을 담당하는 M3M 재단에 의해 조직된 기능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한 120명 가량의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촬영됐다고 영국 BBC가 9일 전했다. 지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행사 관련 사진들이 업로드됐는데 이 중에 달라이 라마가 소년을 껴안는 동영상 하나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동영상을 본 이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적절하며 역겹다는 반응을 보였다. 달라이 라마 측은 10일 공식 트위터에 “소년과 그의 가족, 그리고 전 세계 많은 친구들에게 상처를 준 점을 사과한다”며 “종종 대중과 카메라 앞에서 그(달라이 라마)는 순진하고 장난스러운 방식을 취하곤 한다.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에 많은 티베트인들은 달라이 라마의 행동이 중국의 티베트 점령을 정당화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의도적으로 잘못 옮겨졌다고 입을 모은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티베트 기자인 체링 키는 지난 2월 말 촬영한 동영상이 이제야 소개된 것이 의아하다며 달라이 라마를 못 믿을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결과일지 모른다고 했다. 그는 지난 11일 바이스(Vice) 월드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위대한 천주교의 영적 지도자 데스몬드 투투가 달라이 라마를 찾았을 때도 둘은 껴안고 순진한 아이들마냥 입을 맞췄다. 사랑을 아름답게 보여준 것이었는데 더러운 마음을 지닌 몇몇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받아들였다. 영어는 달라이 라마의 제2 공용어인데 그가 쓰는 영어가 가끔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가 부정적인 것을 의도했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호주의 중국 공산당 반대 활동가인 드루 파블로우는 트위터에 투투와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올렸다. “슬프게도 현대 서구 세계의 모든 것들이 너무 성적으로 돼 있다. 달라이 라마는 친구인 데스몬드 투투를 환영한다는 의미로 장난스럽게 혓바닥 입맞춤을 하고 있는데 뇌 속에 포르노만 잔뜩 들어 있는 이들만 이런 모습을 성적으로 지독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캠퍼스의 동아시아연구소에 따르면 티베트 전통문화에는 혓바닥을 내밀어 마주치는 것은 존중의 의미와 합의나 환영의 의미를 품고 있다. 인도에 거주하는 익명의 티베트 사람도 바이스에 “환영하는 전통”이라며 “나는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인들과도 장난스럽게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우리에게 국제사회가 이 모습을 오해하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한 달도 훨씬 전에 있었던 일인데 왜 우리는 이것을 지금 보고 있는 거지”라고 물었다.문제의 동영상이 무엇 때문에 다시 올라와 유행하게 됐는지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사람들은 지난 7일 많은 친중국 SNS 계정들끼리 공유하는 것을 봤다고 지적했다. 망명 중인 티베트 활동가 남돌 라갸리는 “오늘날 감정과 태도의 표현도 함께 녹아들어가 점점 분명하게 서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트샤크의 기사를 옮기면서 기자도 다른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려 하지 않고, 우리 잣대, 아니 어쩌면 서구의 잣대로, 멋대로 달라이 라마의 행동을 ‘역겹고 구역질 난다’고 과한 제목을 달았던 것은 아닌가 돌아보게 된다. 라갸리의 말이다. “젠더와 성적인 문제에 대한 다른 문화, 관습, 사회적 영향력은 티베트의 표현 방식을 극악무도하게 옮겼다. 내가 개인적으로 흥미를 느끼고 무겁게 괴로운 일은 이번 이슈가 어떻게 정치적 무기로 이용되고 세계의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스캔들로 다뤄지는지 보는 일이다. 예의를 갖춰 얘기하자면 장난스러운 티베트 관습 때문에 달라이 라마 성하가 사과할 필요는 없었으면 오히려 세상 사람들이 찬사를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인디애나 공과대학 로스 훌먼 연구소에서 중국학을 연구하는 티모시 그로스 부교수도 바이스에 이 동영상은 달라이 라마가 분리주의자이며 “CIA의 꼭두각시”라고 믿으며 중국 공산당을 신봉하는 이들에 의해 무기가 됐다고 단정했다. 티베트 인권단체들은 과거 달라이 라마의 위신을 떨어뜨리려는 온라인 캠페인들을 죽 기록해 왔다. 가장 널리 알려진 포스팅이 많은 노예들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티베트 역사학자들은 부정확한 주장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유행 이끈 英 디자이너 메리 퀀트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유행 이끈 英 디자이너 메리 퀀트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유행을 이끌며 1960년대 패션에 큰 영향을 끼친 영국 디자이너 메리 퀀트가 93세로 별세했다. 퀀트의 가족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이날 오전 서리주의 집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패션 디자이너이자, ‘스윙잉 식스티즈’(Swinging sisxties, 활기찬 60년대)의 뛰어난 혁신가였다”고 기렸다. 퀀트는 1960년대 런던의 청년 주도 문화 변혁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그가 미니스커트 창시자인지를 두고는 논란이 있지만, 세계적으로 유행시킨 점은 분명하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핫팬츠도 그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영국 모델 트위기 로슨은 그 시대 스타일 아이콘이 됐는데 고인을 가리켜 “50년대 말과 60년대 초 젊은 아가씨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면서 “그는 패션을 혁신했으며 똑똑한 여성 사업가였다. 60년대는 그가 없었더라면 결코 그런 모습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잡지 보그 편집장을 지낸 알렉산드라 슐먼은 “패션 리더였을 뿐만 아니라 여성 기업인으로서도 지도자였다. 대단한 헤어컷보다 훨씬 많은 전망을 제시했다”고 돌아봤다. 인터내셔널 뉴욕 타임스의 패션 국장 바네사 프리드먼은 트위터에 “RIP(영원한 안식을) 메리 퀀트, 여성들의 다리를 해방시켰다. 당신에게 빚졌다”고 적었다. 그는 생동감 있는 색깔을 많이 사용했고,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소비자 등이 살 수 있는 저렴한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고인이 1955년 런던의 부촌 첼시 지역 킹스 로드에 처음 개설한 매장 ‘바자’는 ‘스윙잉 식스티즈’의 심장이 됐다. 젊은이들이 그의 매장에서 옷과 장신구를 샀고, 지하식당에는 예술인들이 모였다. 곧 첼시 지역 전체가 브리지트 바르도, 오드리 헵번, 비틀스와 롤링 스톤스 등 유명인들이 몰려오는 지역으로 변모했다. 2014년 인터뷰를 통해 고인은 “미니를 발명한 것은 킹스 로드의 소녀들이었다. 난 그네들이 마음껏 달리며 춤출 수 있도록 옷을 만들었고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길이만큼 만들어낼 뿐이었다”면서 “난 그네들의 옷을 아주 짧게 입혔는데 고객들은 ‘더 짧게, 더 짧게’를 말하곤 했다”고 돌아봤다. 1967년 영국 일간 가디언을 통해선 “좋은 취향은 죽음이요, 상스러움(vulgarity)이 삶”이라고 갈파했다.그는 1930년 런던에서 태어나 교사 부모 아래 자랐고, 골드스미스대 재학 중 사업 파트너이기도 한 남편을 만났다. 고인의 젊을 적 사진을 보면 가수 윤복희(77)의 헤어 스타일과 아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윤복희가 미국에서 귀국한 뒤 미니스커트를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래켰고 “민족의 반역자” 소리를 들은 것이 1967년이었다. 고인과 윤복희의 헤어 스타일은 ‘밥 헤어컷’이라 불렸다. 고인의 남자친구였던 헤어스타일리스트이자 사업가 비달 사순의 작품이었다. 고인은 딱 달라붙는 스웨터, 방수 마스카라 등을 처음 개발하기도 했다. 2021년 고인의 놀라운 인생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든 여배우 겸 디자이너 새디 프로스트는 “그의 삶을 더 연구할수록 빠져든다. 그가 패션과 팝 문화, 역사와 여성의 권리에 미친 엄청난 영향력을 깨닫게 된다”면서 “내가 그를 알았고 사랑했다고 정말로 느끼게 된다. 영원한 안식을 메리”라고 밝혔다.
  • 광주군공항특별법 국회 통과…이전사업 날개

    광주군공항특별법 국회 통과…이전사업 날개

    광주군공항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지역민 최대 숙원인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날개를 달게 됐다. 광주시는 13일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광주군공항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그동안 광주군공항특별법과 동시 제정을 추진해 온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도 함께 통과됐다. 광주시는 광주군공항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지역민 최대 숙원사업인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광주 군공항 이전은 2013년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도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한계로 진척되지 못했다. 하지만, 민선 8기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달빛동맹 강화,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 등을 통한 총력 대응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이번 특별법 통과로 그동안 광주군공항 이전의 최대 난제로 꼽혔던 ‘기부 대 양여 부족분’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만큼 이전부지(새로운 군공항 건설 부지)와 이전부지 주변지역에 대한 사회간접자본(SOC) 및 주민숙원사업 등을 통 크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 종전부지(현 광주군공항 부지)에 대한 개발 및 재정 지원도 가능해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통과로 1964년 광주군공항이 현재 위치에 자리한 뒤 59년 만에 새로운 미래를 위한 날개를 달 수 있게 됐다”며 “군공항 이전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추진본부’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해 광주·전남 지도자들이 미래를 위한 결단을 해야한다”며 “김영록 지사와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이전 후보지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방안 등 특별법 후속 논의가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광주시는 도심에 위치한 350만평 규모의 종전부지를 광주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광주군공항특별법’은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지원사업 추진 과정 중 기부 대 양여 초과비용은 국가가 부담한다. 둘째, 이전지역의 수용성 제고를 위해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여하는 군공항이전사업지원위원회(위원장 국무조정실장)에서 심의해 이전지역의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지원사업으로 설치되는 시설뿐만 아니라 토지까지 이전 지자체에 양여할 수 있도록 했다. 셋째, 이전 사업을 시행하는 사업시행자에게 정부가 융자를 할 수 있고, 종전부지를 관광특구·특별건축구역·경제자유구역·스마트도시특화단지 등 특별구역으로 지정해 개발 할 수 있도록 했다.
  • 쇼트트랙 안현수, 韓대표팀 선발전 개인 코치로 참가

    쇼트트랙 안현수, 韓대표팀 선발전 개인 코치로 참가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38·한국명 안현수)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지도자로 나서며 국내에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13일 빙상계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오는 18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2023-2024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복수 선수의 개인 코치를 맡기로 했다. 빅토르 안은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한국으로 돌아와 모교인 한국체육대학교에서 후배들을 지도했다. 이들 중 일부 선수가 빅토르 안에게 선발전 지도를 요청했고, 이에 빅토르 안이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르 안이 지도자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그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코치에 응모해 많은 비판 여론에 시달렸다. 특정 후보와 연계됐다고 의심받는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은 빅토르 안의 복귀를 비난하면서 귀화 당시 연금을 일시불로 수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빅토르 안은 연금 수령 과정과 전액 기부 사실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또 “귀화를 선택해 받아야 하는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빅토르 안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 1차전 첫날 경기가 열리는 18일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 쇼트트랙 선수였던 빅토르 안은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2018년 평창통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되자 은퇴를 선언한 뒤 지도자로 전향했다.
  •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 ‘학교체육 전임 지도자와 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 ‘학교체육 전임 지도자와 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은 지난 11일 의장실에서 ‘하남시 학교체육 전임 지도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학교체육의 활성화 및 개선사항 모색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수렴을 수렴하고자 마련했다. 강 의장 주재로 개최한 간담회에는 임희도 의원을 비롯해 하남시 체육진흥과와 축구·양궁·검도 등 6개 학교체육 지도자 등 10여 명이 머리를 맞댔다. 주요 논의사항은 ▲학교체육 전임 지도자의 처우개선 ▲체육시설 이전 및 확충 ▲체육 종목 간의 지원의 형평성 등이다. 특히 ▲양궁장 이전 부지 검토 ▲검도의 경우 하남시 내에서 교육이 이뤄질 상급 학교가 없어 타 시·군 학교로의 전출 문제 등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강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현재 하남시는 계층 간·세대 간 양극화, 원도심·신도심 균형발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재해 있다”라며 “학교체육에서도 지역별·종목별로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물가 시대에 시장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지도자분들의 수당은 현저히 낮게 책정되어 있다”며 “청소년들이 양질의 엘리트 체육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피력했으며 “앞으로도 시의회에서는 전국 최고의 시스템을 갖춘 학교체육이 이뤄지도록 예산지원 및 정책개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참석한 임희도 의원은 “지난 9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우리시의 자랑이 될 체육 전문 엘리트 양성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코치진의 처우가 열악한 것에 대해 지적 한 바 있다”며 “내년도 예산편성 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강 의장은 오는 8월 내년도 예산편성 시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남시 관계부서, 학교체육 전담 지도자들과 2차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트럼프, 마크롱 방중에 “시진핑 엉덩이에 키스하고 끝나”

    트럼프, 마크롱 방중에 “시진핑 엉덩이에 키스하고 끝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최근 중국 방문에 대해 “시진핑에게 아첨을 하고 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12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나의 친구 마크롱은 그(시진핑)의 엉덩이에 키스하는 것으로 중국 방문을 끝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마크롱 대통령의 지난 5~7일 중국 방문 후 이어진 언행을 겨낭한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방중을 통해 중국을 견제할 것이라는 서방의 기대와 달리 “중국으로부터 우리(서방)를 분리해선 안 된다”는 등 러시아와 중국에 맞서는 서방 동맹의 단결을 해치는 듯한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귀국길 언론 인터뷰 중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유럽인이 이 사안에서 졸개가 돼 미국의 장단과 중국의 과잉행동에 반드시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여러 상황 중에 최악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프랑스는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의 한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17년 방중 때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에 대해 중국을 비난하지 않았던 사례를 끄집어내며 “그들은 몹시 비열하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어 “트럼프는 재임 당시 동맹을 경시하고 러시아와 북한 등 독재국가 지도자들을 추켜세우며 미국의 전통적인 동맹 외교정책을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추켜세운 문제로 2016년 대선 때 경쟁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후보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서한을 주고받은 후에 “우린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정책이 러시아와 북한, 중국을 대담하게 만들고 미국을 세계 지도자들 사이에서 변방으로 만들었다면서 “세상이 미쳐가고 있고, 미국은 발언권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시진핑 주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시 주석은 훌륭한 사람이다. 시 주석의 배역을 할리우드에서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시 주석 같은 사람은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논란이 확산하자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중 기자회견에서 “대만에 대한 프랑스와 유럽의 입장은 동일하다”는 발언으로 진화에 나섰다. 그는 “프랑스는 대만 현상 유지에 찬성한다. 이 정책은 변함이 없고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 ‘팬덤정치 한계’ 35세 초선 의원의 불출마 선언

    [사설] ‘팬덤정치 한계’ 35세 초선 의원의 불출마 선언

    우리 정치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젊은 정치인이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소방관 출신인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 곁을 지키는 소방관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그제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지역구 입지도 나쁘지 않은 35세 초선 의원이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한 배경에는 잘못된 길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정치 현실이 있다. 그가 거론한 ‘극단의 갈등 속에서 서로를 적으로 규정하고 배척하는 이들을 설득하고 조정할 역량의 부재(不在)’는 우리 정치의 현주소이기도 하다. 정상적으로 사고하는 정치인일수록 정책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대신 상대를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데만 혈안이 된 정치에 염증을 느낄 수밖에 없다. “우리 정치는 상대 진영을 누가 더 효과적으로 오염시키는지를 승패의 잣대로 삼으려 한다”는 오 의원의 지적은 척박한 정치 토양을 그대로 드러낸다.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직후 ‘초선 5적’으로 낙인찍혀 수천 통의 문자폭탄을 받았던 그다. 극단적 팬덤정치의 폐해를 몸으로 경험하면서 다시 국회의원이 된들 무엇을 변화시킬 수 있겠느냐는 무력감이 깊었을 것으로 본다. 민주당 의원들의 모임인 ‘연대와 공생’ 심포지엄에서 ‘개딸’(개혁의 딸)이 주도하는 극단적 팬덤정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은 눈여겨봐야 한다. “팬덤이 무당급 유튜버와 저질 지도자가 결합돼 있는 것은 새로운 현상”이라는 지적도 귀담아들어야 한다. 열성 지지자들을 방패막이 삼아 ‘이재명 방탄’ 정국을 만든 민주당과 “정치인들은 나의 통제를 받으라”는 전광훈 목사에게 휘둘리고 있는 국민의힘 모두에 대한 비판이다. 여야는 이제라도 극단적 팬덤에 기대는 정치와 절연해야 한다.
  • 최종수 성균관장 취임 “유림 역할 찾아 나설 것”

    최종수 성균관장 취임 “유림 역할 찾아 나설 것”

    최종수 제34대 성균관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취임했다. 최 성균관장은 취임식에서 “세계의 일등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유교의 이념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라며 “전쟁과 환경파괴 문제, 자살과 출산율 저하 문제, 남녀 차별을 비롯한 각종 차별 문제, 학교폭력 문제와 경로효친 문제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산재한 문제들에 대해 유림의 역할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했다. 또한 “수많은 역사만큼 우리는 변화를 갈구하면서 생존해 왔다”며 “지금 시점에서 변화하지 못하면 영원히 사회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우리 모두 뜻을 모아 주시면 좋겠다”고 유림 지도자 등에게 당부했다. 경기 과천 태생인 최 관장은 과천향교 전교, 성균관 감사·부관장, 전국문화원협의회장, 전국향교재단이사장협의회장을 지냈다. 지난달 실시한 선거에서 665표 중 602표의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성균관장에 올랐다. 전국의 유림들은 이날 취임식을 맞아 성균관장에게 드리는 청원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유림조직의 통합운영에 대해 조속히 실현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림의 개혁을 통해 교육과 교화운동을 전개하여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세계평화를 위해 그리고 고통 받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유교가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등의 내용을 담아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