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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레전드’ 랜디 존슨의 딸 윌로우, 흥국생명에서 뛴다

    MLB ‘레전드’ 랜디 존슨의 딸 윌로우, 흥국생명에서 뛴다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무려 5번이나 사이영상을 받은 전설의 투수 랜디 존슨(미국)의 딸 윌로우 존슨(26)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로 뛴다. 21일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존슨이 전날 오후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성적 부진에 불성실한 태도 논란까지 불거졌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대체 선수다. 1998년생으로 키 191㎝의 존슨은 아버지처럼 왼손을 쓰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2022년과 지난해 두 차례 V리그 트라이아웃에 도전했으나 지명 받지 못했다. 존슨은 2018년 미국배구지도자협회(AVCA) 전미 우수상 등을 받았으며 이후 튀르키예 리그, 미국의 애슬레츠 언리미티드 프로리그 등에서 뛰었다.존슨의 아버지 랜디 존슨은 MLB에서 5차례 사이영상을 받고, 올스타에도 10번이나 뽑혔다. 랜디 존슨은 김병현이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마무리로 뛸 당시 커트 실링과 함께 최강의 ‘원 투 펀치’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06년 현역 은퇴했고, 2015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행정적 절차를 순조롭게 마치면 존슨의 V리그 데뷔전은 오는 30일 김천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21일 현재 18승6패(승점 50)로 현대건설(승점 5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 다보스포럼 참석한 김동연, “대한민국 정주행 위해 좋은 토대 만들겠다”

    다보스포럼 참석한 김동연, “대한민국 정주행 위해 좋은 토대 만들겠다”

    2024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다보스 포럼) 참가 등을 위해 지난 13일 해외 방문길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박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했다. ‘다보스 포럼’으로 더 잘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초청된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다. 올해 포럼에는 국가원수급 60명, 장관급 370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3천 명 이상의 세계적 인사가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포럼에서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이사장,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장관, 요하임 나겔 독일연방은행 총재,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브라이언 캠프 미국 조지아주지사, 척 로빈스 시스코 시스템즈 회장,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등 50여명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짧게는 몇 분에서 길게는 수십 분에 걸쳐 환담했다. 김 지사의 표현대로 전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한 공간에 모인 ‘물 반, 고기 반’ 같은 황금어장 속에서 경기도와 대한민국 미래에 도움을 줄 인사들과 교류하고, 토론하며 관계를 맺었다. 일일이 찾아가며 만나기에는 불가능한 인사들이고, 숫자다. 김 지사는 현지 시각 19일 누리소통망 생방송을 통해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떤 도전과제가 필요할지를 알 유익한 기회였고 네트워킹의 가장 큰 장이었다”면서 “세계는 국제정치, 지정학적 위험 요인, 교역 감소, 협력을 고민하고 반도체 칩 전쟁, 생산형 AI와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가 무엇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싸우고 준비해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출장이었다”고 세계경제포럼 참가 의미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역주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많은 부분을 정주행으로 바꾸면서 속도를 내고,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토대를 만들어야겠다 생각을 해 본다. 마음이 무겁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 세계경제계 인사들과 교류하는 기회 가져 세계경제포럼 참가에서 가장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에 참석해 세계경제지도자들과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를 펼치며 교류하는 기회를 얻었다는 점이다. 김 지사는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초청된 정상급 인사만 참석할 수 있는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 경제세션에 참가했는데 이번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한 전 세계 지방정부 인사 가운데 유일한 초청을 받은 자치단체장이자 한국 인사였다. 김동연 지사는 회의 참가 직후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고 매우 인상적이었다. 현재 한국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너무 동떨어지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갖게 됐다”고 밝혔다. 15일에는 전 세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대표자 90여 명이 모인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간담회에 참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참가자 가운데 유일한 정부 인사로 유니콘 기업 CEO들과 인사를 나누고 경기도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유니콘 기업 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챗GPT 개발자로 유명한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 CEO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 경기도를 팝니다! 세계적 기업인을 대상으로 경기도 세일즈 나서 세계경제포럼측은 포럼 기간 김 지사에게 많은 배려를 했는데 그중 가장 특이할 만한 사항은 김동연 지사가 중재자(모더레이터)로 참여한 ‘경기도와 혁신가들(Gyeonggithe Innovator)’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이었다. 김동연 지사는 이 세션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첨단산업의 중심”이라며 세계적인 스타트업에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지역거점에 66만㎡(20만 평)의 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판교+20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창업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유망한 벤처스타트업이나 좋은 협력 파트너를 찾는다면 경기도가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세션에 참가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경기도 스타트업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 “첨단모빌리티산업과 관련해 한국과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여 향후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인 보그워너사의 폴 파렐(Paul Farrell) 부사장과 만나 경기도에 대한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세계적 과학기술기업 독일 머크 그룹의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일렉트로닉스 회장(CEO)과도 만나 전자재료 부문의 경기도 투자를 요청해 “경기도 추가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 아시아 정상급 인사, 국제기구 수장들과도 교류관계 확대 김동연 지사는 포럼 동안 아시아 지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대표자들을 만나며 국제교류 강화에 힘썼다. 먼저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과 조세핀 테오 통신정보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 대학에 경기도 청년을 보내고 싶다”며 교류강화를 제안해 호응을 얻었다. 중국 랴오닝성 리러청 성장과는 재회의 기쁨을 만끽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경제·관광·문화·인적교류 분야의 전면적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자매결연 30주년 공동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리러청 성장은 “이번 다보스 포럼의 주제가 신뢰회복인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서 좋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에크나스 신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와도 만나 양 지역 우호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데 총리는 김 지사에게 세계적 반도체 기업과 협력할 수 있도록 도의 도움을 요청했으며 김 지사는 양 지역의 적극 협력과 함께 에크나스 신데 총리의 경기도 방문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또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도 만나 국제에너지기구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비롤 총장은 “세계경제포럼 에너지자문위원장으로서 내년 포럼에 김 지사를 강연자로 초청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프랑스 일드프랑스주를 찾아 발레리 페크레스 주지사를 만나 조찬을 함께하며 스타트업, 기후변화, 첨단산업, 청년교류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먼저 양 지역 스타트업 행사에 스타트업을 상호초청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청년 교환 프로그램, 환경 분야 사업 등의 구체적 추진을 위한 국장급 실무그룹을 구성하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세계경제포럼과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도는 오는 5월 ‘인간과 지구를 위한 한국혁신센터’라는 이름으로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4차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에서 각 국가 또는 지역과 협의해 설립하는 지역협력 거점 기구로 전 세계 18개가 있다. 경기도는 민간 부문뿐 아니라 대학 등 학계와 협력해 기후변화, 스마트 제조업, 스타트업 분야에 대해 집중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스라엘, 최전선에 여군 첫 투입…가자전쟁에 軍 성차별도 깨져

    이스라엘, 최전선에 여군 첫 투입…가자전쟁에 軍 성차별도 깨져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계기로 처음으로 여군을 최전선에 투입하면서, 이스라엘군 내부의 오랜 성차별 논쟁이 종식되는 분위기다. 19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본격적인 지상전에 들어간 지난해 10월 말부터 여군을 최전선에 투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여성에게도 군 복무 의무가 있는 몇 안 되는 징병제 국가지만, 여군을 최전선에 투입한 것은 1948년 건국 이래 처음이다. 유대교 국가인 이스라엘에서는 그간 극우 성향의 랍비 지도자와 일부 남성 군인들의 반대로 인해 여군은 핵심 전력에서 제외되어 왔다. 군 내 성차별에 대한 비판이 수십년간 이어지면서 여군의 역할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최근에는 군 보직의 90%까지 여성에게 개방됐다. 다만 최전선에 투입되는 주요 보병 부대나 엘리트 특공 부대는 여전히 여군에게는 닫혀있었으나,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 장벽도 무너지고 있다. 이번 가자지구 전쟁에 투입된 혼성 부대 중 하나를 이끄는 여성 대위 아미트 부시(23)는 가자 북부 최전선 기지에서 남녀 부대원 83명을 지휘하고 있다. 부시 대위는 다른 보병 부대들이 가자지구 건물에 들어가기 전 건물의 안전을 확인하고 하마스 대원, 무기, 로켓 발사대 유무 등을 수색하며 부상자를 대피시키는 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 그는 NYT에 수십년간 이어진 이스라엘 군대의 여군 역할 제한에 대해 “그 경계는 흐려지고 있다”며 “군에서 우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렇게 여군이 최전선에 투입되기 시작한 데에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군에 대한 국내 여론이 나빠진 영향도 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민간인 1200여명이 죽고 200여명이 납치되자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군의 안보 실패를 지적하며 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자 이스라엘군은 군 문화 개선을 상징하는 변화 중 하나로 여군의 역할 확대를 내세우며 국내외 여론을 잠재우려 하고 있다. 하마스 기습 당일 여군들의 활약상이 알려진 것도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그간 몇몇 극우 인사들의 성차별적 발언 대상이 되곤 했던 여군만으로 이뤄진 전차 부대는 당시 국경 지역에 투입돼 하마스의 침투를 성공적으로 방어했다. 여성 중령 벤 예후다가 이끄는 혼성 보병 부대 카라칼은 국경을 넘어온 하마스 대원들과 12시간 동안 전투 끝에 이들이 인근 마을을 공격하는 것을 저지했다. 또 하마스 공격 이전에 여군 감시대가 가자 국경 지역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발견해 보고했으나 남성 고위 간부가 성차별적인 발언을 하며 이를 무시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군 내 성차별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여군의 역할을 늘려야 한다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종교가 없는 이스라엘 시민 중 여성 70%, 남성 67%가 전투에 참여하는 여군의 수를 더 늘려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전선에 투입된 여군들도 여군을 향한 군인들의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가자 내부 지상 작전에 투입된 니나 셰흐트만 소대장은 NYT와 통화에서 종교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의 병사들도 있으나 상호 존중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결국 같은 임무를 수행해야 하고, (성별 차이에 대한) 감정을 느낄 시간은 없다”고 말했다. 텔아비브 대학 소속 국가안보연구소 샤프란 기틀먼 국장은 NYT에 “모든 사람들이 ‘(여군 투입에 대한) 논쟁은 끝났다’고 말한다”며 “모두가 지난해 10월 7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목격했다. 여성은 안보에 기여하지, 해치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김동연, 다보스포럼서 세계경제지도자들과 경제 현안 논의

    김동연, 다보스포럼서 세계경제지도자들과 경제 현안 논의

    ‘경기도와 혁신가들’ 주제 세션 주최, 경기도 투자요청국제교류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경제지도자들과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스위스 현지 시각 18일 오전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경제적 분열 예방(Preventing Economic Fracture)을 주제로 열린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에 참석했다. 세계경제지도자모임은 IMF 총재를 비롯해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초청된 정상급 인사만 참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세계경제포럼에 초청된 한국 인사 가운데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에 참석한 사람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이번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전 세계 지방정부 인사 가운데서도 김동연 지사만 초청됐다. 김동연 지사는 회의 참가 후 “최고 지도자들이 모여서 세계 경제를 논의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고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현재 한국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너무 동떨어지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경제지도자모임에 이어 김 지사가 중재자가 된 가운데 ‘경기도와 혁신가들(Gyeonggithe Innovator)’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이 열렸다.
  • 개신교계 찾아간 한동훈 “약자 위한 소금이 되고 싶다” [포토多이슈]

    개신교계 찾아간 한동훈 “약자 위한 소금이 되고 싶다”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장종현 대표회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등 개신교계 지도자들을 예방했다. 한 위원장은 한교총 장종현 회장과의 면담에선 “어릴 때부터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게 다른 사람의 기회를 내가 누린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치하는 동안 내 개인의 입장이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이어 “대한민국이 해방 이후 이렇게 짧은 시간에 발전하고, 정신적인 문화를 지키는 데 있어서 한국 기독교가 아주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는 한편, 개신교계 ‘아가페 재단’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 민간교도소 ‘소망교도소’를 거론하며 “(법무부 장관 때) 지원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이후 한 위원장은 NCCK 김종생 총무와 면담에서 신약성서 마태복음의 ‘산상수훈’ 편에 나온 ‘소금과 빛’ 구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김 총무가 “성경의 순서가 (흔히 말하듯) 빛과 소금이 아니다”라고 하자 한 위원장은 곧바로 “소금과 빛”이라고 답했다.김 총무는 “그거 아시네요?”라면서 “소금은 이름을 내는 게 아니라 이름을 감추고, 역사 속에 묻히거나 김치 담글 때도 뒤로 빠져 녹는다”고 설명했다.
  • 한동훈, 4번째 종교계 행보 “사회의 소금이 되고 싶다”

    한동훈, 4번째 종교계 행보 “사회의 소금이 되고 싶다”

    “약자를 위해 도움 될 수 있는 삶”“기독교인 봉사활동 법적 지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찾아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장종현 대표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등 개신교계 지도자들을 예방했다. 한 위원장은 성경에 나오는 ‘소금과 빛’을 인용해 “사회의 소금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김종생 NCCK 총무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김 총무가 “성경의 순서가 (흔히 말하듯) 빛과 소금이 아니다”라고 말하자, 한 위원장은 곧바로 “소금과 빛”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 총무는 “그거 아시네요?”라며 “소금은 이름을 내는 게 아니라 이름을 감추고, 역사 속에 묻히거나 김치 담글 때도 뒤로 빠져 녹는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말씀처럼 나도 소금이 되고 싶다”며 “약자를 위해 도움 될 수 있는 삶을 살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김 총무가 ‘이태원 참사 유족들의 답답함과 아픔’을 언급하자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이에 앞선 장종현 한교총 회장과 면담에서 “어릴 때부터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게 다른 사람의 기회를 내가 누린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치하는 동안 내 개인의 입장이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해방 이후 이렇게 짧은 시간에 발전하고, 정신적인 문화를 지키는 데 있어서 한국 기독교가 아주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개신교계 ‘아가페 재단’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 민간교도소 ‘소망교도소’를 거론하며 “(법무부 장관 때) 지원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제 정치인이 됐으니 기독교인들의 봉사활동을 충분히 법적으로 지원하는 법을 직접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기독교는 죽어야 산다는 신앙의 원리가 있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당을 위해서 희생한다는 모습에 참 고마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전날 발표한 ‘저출생 대책 1호 공약’을 호평하며 “주일만 교회에서 예배를 보지 않나. (평일에) 거기 비어있는 걸 돌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입법해달라”고 제안했다. 한 위원장의 종교계 행보는 네 번째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명동성당을 찾아 고(故) 정의채(세례명 바오로) 몬시뇰을 조문했고, 이달 9일과 12일에는 각각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와 조계종 경남 양산 통도사를 방문했다.
  • 이준석, ‘불출마’ 이낙연에 “저라면 계양(이재명 지역구) 간다”

    이준석, ‘불출마’ 이낙연에 “저라면 계양(이재명 지역구) 간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저라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 가겠다. 굉장히 상징성 있는 움직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계양을에서 출마할 뜻을 여러 차례 밝히고, 이재명 대표도 계양을에서 다시 총선을 치를 뜻을 밝힌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뒤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계양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준석 위원장은 19일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에 출연해 “저 같은 경우는 보수정당에서 저에 대한 여러 가지 공격을 받아내면서 서사가 생겼지만, 이낙연 (전) 총리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비민주적인 당 운영에 대해 지적을 많이 했다”며 이낙연 전 대표의 계양을 출마를 제안했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4월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준석 위원장은 “이 전 총리께서는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분이고 누가 봐도 이제 정치에 있어서 도전 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 속에서 지금 시점에 도전하지 않으신다고 하면 저도 그렇고 많은 국민도 그렇고 좀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저는 도전하는 모양새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위원장은 아울러 이낙연 전 대표의 또 다른 총선 출마 선택지로 ‘호남’을 꼽으며 “호남 같은 경우에는 지금 호남 출신 지도자라든지 호남의 가치를 대변하는, 또 전남지사까지 하셨는데 그 지역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지도자를 갈구하고 있다”면서 “이 전 총리 같은 경우는 호남 대표성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그런 걸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밝혔다. 진행자가 ‘본인도 인천 계양을 출마를 생각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이준석 위원장은 “저는 이재명 피해자는 아니다. 이재명 피해자에 가까운 분이 가셔야 말이 된다”면서 “저는 굳이 따지자면 윤석열 피해자라, 약간 궤가 다르다”고 했다.
  • 슈퍼리치 250명 “세금 더 내게 해달라”…다보스포럼 참석 각국 정상들에 부유세 도입 촉구

    슈퍼리치 250명 “세금 더 내게 해달라”…다보스포럼 참석 각국 정상들에 부유세 도입 촉구

    세계 슈퍼리치(초고액 자산가) 250명이 자신들과 같은 억만장자에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각지의 부자들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지도자들에게 슈퍼리치에 부과할 ‘부유세’를 도입할 것을 요구하며 공개서한을 보냈다. 슈퍼리치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엔 통상 3000만 달러를 기준으로 삼다가 이후 1억 달러쯤 돼야 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서한에는 디즈니 상속녀 애비게일 디즈니(64), 석유재벌 록펠러 가문의 5대손 발레리 록펠러(49),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이자 작가인 사이먼 페그(54)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사회에서 가장 부유한 우리에게 세금을 부과해 달라”며 “이것이 우리의 생활 수준을 바꾸거나 국가의 경제 성장에 해를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극단적이고 비생산적인 사적 부를 우리 공동의 민주적 미래를 위해 투자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불평등은 최고조에 달했으며 이로 인해 경제적, 사회적, 생태적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보 성향의 부호 단체 ‘애국적 백만장자들’ 회원들은 지난해 다보스포럼 때도 비슷한 내용의 서한을 공동 명의로 전달했다. 특히 에비게일 디즈니는 2019년 6월에도 금융인이자 투자가인 ‘헤지펀드계의 전설’ 조지 소로스(94) 퀀텀펀드 회장 등과 함께 미국 대선 후보들에게 부유세 도입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에 서명했으며, 2020년엔 코로나19 지원과 관련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부유층 세금 인상 제안에 동참했다. 영국의 농부 출신으로 유기농 채소상자의 선구자로 불리는 기업가 가이 싱 왓슨(64)은 “한 여론조사는 부유층을 포함한 전 세계가 슈퍼리치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데 찬성하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가장 부유한 우리는 우리가 선출한 리더들의 무사안일에 지쳤다”고 말했다. 이들과 같은 슈퍼리치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4%가 공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지지했다. 또한 응답자의 58%는 1000만 달러(약 134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사람에 대해 2%의 부유세를 도입하는 것에 찬성했으며, 54%는 과도한 부의 집중이 민주주의를 위협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배우 브라이언 콕스(78·영국)는 “억만장자들은 막대한 부를 이용해 정치권력과 영향력을 축적하는 동시에 민주주의와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가 뽑은 선출직 공직자들이 이러한 돈과 권력의 집중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끔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푸틴 “과거 美 대선, 조작됐다”…트럼프와 푸틴의 눈물겨운 우정 [송현서의 디테일]

    푸틴 “과거 美 대선, 조작됐다”…트럼프와 푸틴의 눈물겨운 우정 [송현서의 디테일]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전 미국 대선 결과는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로이터 통신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이전 대선은 우편투표를 통해 조작된 것”이라면서 “그들은 투표용지를 10달러에 구매한 뒤, 참관인의 감독이 없이 우편함에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주장의 정확한 근거를 밝히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그들’은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집권 민주당을 의미하며, 이 같은 주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꾸준히 주장해 온 선거 조작설과 일치한다.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우편투표는 부패”라고 주장하며 선거 결과에 불복했다. 당시 선거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진행돼 이전 선거보다 우편투표 비율이 더 높았다. 애초 우편투표가 바이든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예측이 있었던 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편투표를 노골적으로 반대했다. 결국 예상대로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으나, 우편투표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복을 중심으로 한 논란은 수년간 이어졌다. “푸틴은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에 ‘도박’을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환’을 바라는 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2016년 대선 당시 미국 내 반(反) 트럼프 진영에서는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면서 ‘푸틴은 두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비아냥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꾸준히 부인해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특별했던’ 이전 관계를 입증하듯,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러시아에 유리한 발언을 해 왔다.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즉각 멈출 수 있다고 호엄장담했다.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로 하여금 러시아에 빼앗긴 동부 지역을 ‘희생’하도록 해 전쟁을 마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현재 미국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했다. 2022년 9월에는 현지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만약 내가 여전히 미국의 대통령이었다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철수에 실패했고, 푸틴은 이 과정에서 미국 지도부의 약점을 보고 전쟁을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서방국가에서는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에 거는 ‘도박’을 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국가의 지원과 지지가 줄어들고, 더욱 빠르고 쉽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현재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미친 전쟁’이라고 언급하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전쟁을 쉽게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내에서 적수가 없는 대세 중의 대세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3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한 대선을 통해 사실상 종신 집권을 노리고 있다. ‘스트롱맨’으로 불리는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지도자 대 지도자로 만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는 모양새다.
  • 이란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 멈춰야 ‘저항의 축’ 공격도 멈춰”

    이란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 멈춰야 ‘저항의 축’ 공격도 멈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멈춰야 이스라엘과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에 대한 중동 내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격도 멈출 것이라는 이란 외무장관 발언이 나왔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 계기로 CNN과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의 집단학살이 중단돼야 역내 다른 위기와 공격도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은 해를 넘겨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수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희생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동 내 반(反) 이스라엘 세력이 반발할 수밖에 없다고 압돌라히안 장관은 주장했다. 그는 개전 이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와도 두 차례 회담했다며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멈춘다면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공격을 멈추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지지하고 예멘 반군 후티를 공격한 건 전략적 실수라고 지적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이스라엘·반미 무장세력 연합체 ‘저항의 축’ 일원인 헤즈볼라와 후티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각각 이스라엘 북부와 홍해를 공격하며 군사적 긴장을 높여 왔다. 특히 후티는 수십차례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등 수에즈운하와 연결된 훙해 무역로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함대는 지난 12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 후티의 예멘 내 군사시설 등을 폭격했지만, 후티는 민간 상선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은 지난 15일 이라크 내 이스라엘 첩보시설과 시리아 내 테러단체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이어 하루 뒤인 16일에는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에 근거를 둔 수니파 무장단체 ‘자이시 알아들’의 군사기지 두 곳도 공습했다. 이 공격으로 어린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란이 군사 행보에 나선 계기로는 지난 3일 자국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 사건이 꼽힌다. 당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 중 폭탄이 터져 84명이 숨졌다. 수니파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으나, 이란은 이스라엘을 배후세력으로 의심하면서 보복을 경고해왔다. 지난 11일 이란 정보당국은 폭발물 테러의 범인이 이스라엘계라며 공범 30여명을 검거했다.
  • 이준석 “이낙연도 지역구 출마해야...우리를 ‘리쌍브라더스’로 불러달라”

    이준석 “이낙연도 지역구 출마해야...우리를 ‘리쌍브라더스’로 불러달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선거 연대를 논의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사심 없는 도전의 결과물이 ‘불출마’인 것은 제 문법으로는 이해가 안 간다”며 지역구 출마를 제안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저는 신당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전장, 지역구에서 뛰는 도전을 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도자라면 언제나 성적표를 받아들일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낙연 전 총리는 지금 신당을 추진하면서 ‘나는 사심이 없다’는 말을 계속한다. 그래서 이번 총선도 불출마한다고 한다”면서 “이 총리는 대통령 빼고는 다 해본 분인데, 사심이 없으면 왜 창당을 하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총리가 차라리 정치적 야심을 드러내는 것이 낫다며 적극적으로 지역구 출마 등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그는 “정치인은 나의 목표와 공익이 일치할 때 최고의 결과가 되는 것”이라며 “오히려 이낙연 총리나 (이낙연 신당에) 참여하는 모든 세력들은 좀 더 야심가적 측면을 부각시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역시 뒤로 빠지지 말고 선거판의 선봉에 서 달라는 주문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와의 연대 혹은 합당을 두고 파격이 있을 수 있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낙연과 이준석 간 합당이) 어렵다’고 하는 것은 현실론일 뿐이다. 현실론을 뛰어넘는 누군가의 판단이 있다고 한다면 저는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한다”며 “양보랑은 좀 개념이 다른데 파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와 ‘낙준연대’로 불리는 것을 두고 “낙준연대라는 표현은 좀 멸칭(비꼬는 이름)에 가깝다고 본다”며 “국민들이 그렇게 부르면 받아들여야 하지만 ‘리쌍브라더스’라든지 (이런 건 어떠냐), 2명의 이(李)씨니까”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장한 의원 정수 감축에 대해 “정당이 가장 손대면 안 되는 표가 정치 혐오에 기반한 표”라며 “굉장히 포퓰리즘적인 게 많이 튀어나온다”고 비판했다. 그는 “허경영씨가 이런 데 선두주자인 게 ‘불효자는 사형’부터 되게 많다”면서 “불효자는 사형, 국회의원 다 줄이고 등등 이런 것의 끝에는 프랑켄슈타인 같은 정치개혁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 푸틴, 이런 표정 오랜만이네…北 최선희 맞이하는 미소 [포착]

    푸틴, 이런 표정 오랜만이네…北 최선희 맞이하는 미소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대면 회담을 가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최 외무상과 만나기 위해 회담 장소에 먼저 도착해 있었다. 이후 최 외무상이 회담장 문을 열고 들어서자, 활짝 웃는 얼굴로 걸어 나가 최 외무상을 맞이했다. 서방 국가 지도자나 고위급이 방문했을 때 ‘거리두기 테이블’ 등 물리적 거리감을 둬서 상대를 압박해 왔던 푸틴 대통령의 그간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해당 자리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배석했다. 국영 로시야1 방송의 한 기자가 텔레그램에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이 악수를 나누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는 했지만, 오디오(음성)은 삭제돼 있었다. 이를 공개한 로시야1 방송의 파벨 자루빈 기자는 푸틴 대통령의 환한 웃음을 언급하며 “소리는 없지만 표정이 많은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의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의 만남이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최 외무상은 북러 외무장관 회담 모두발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초청한 사실을 언급했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이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이 올해 방북할 경우 2000년 7월 이래 무려 24년 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러시아 우주기지를 방문하는 등 심화된 양국 관계를 자랑한 바 있다. 표정으로 ‘내 편’ 환영해 온 푸틴 대통령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당시 왕이 중국 공산단 중앙정치국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판공실 주임이 모스크바를 방문하자 두 팔 벌려 환영한 바 있다.왕 주임이 크렘린궁 회담장으로 들어서자, 미리 회담장에 나와 있던 푸틴 대통령은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두 팔을 활짝 펼쳐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으킨 뒤 외국 인사를 상대할 때, 왕이 외교부장이나 최 외무상 등을 대할 때처럼 적극적으로 환영의 뜻을 표한 사례는 드물다.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인 2022년 푸틴 대통령과 만난 서방 국가 인사들은 모두 길이 5m의 탁자 양 끝에 앉아 멀리 떨어져 이야기를 나눠야 했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건강 이상으로 예민해져 외부인과 ‘극도의 거리두기’를 선호한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 푸틴 북한 가나… 최선희 외무상 만나 방북 등 논의

    푸틴 북한 가나… 최선희 외무상 만나 방북 등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났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의 말을 빌려 푸틴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7시쯤 종료된 지방정부 관리들과의 회의 이후 최 외무상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접견실로 들어오면서 먼저 기다리고 있던 최 외무상을 발견하자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청했다. 러시아 국영 로시야1 방송의 파벨 자루빈 기자도 텔레그램에 영상을 공개했는데 그는 “소리는 없지만 표정이 많은 것을 말한다”고 적었다. 다만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최 외무상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함께 이날 낮 북러 외무장관 회담도 진행했다.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만난 정상회담 협의 이행 상황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이 북한에 안보 위협을 만들고 있으며 이는 지역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이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와 북한 관계는 지도자들의 계획과 더불어 진전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최 외무상은 모두발언에서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북한으로 초청했다고 언급했다. 페스코프 대변인도 전날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이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만약 올해 북한을 방문한다면 2000년 7월 이후 약 24년 만이다. 북러가 긴밀히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동북아 정세가 더욱 요동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한미일 3국 결속에 맞서 본격화된 북러 간 밀착 행보는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과 함께 새해에도 더욱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북러 간 밀착을 상징하는 또 다른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대만 선거에서 ‘친미’ 민진당 정부가 재집권한 가운데 동북아에서의 ‘자유진영 대 전체주의 진영’ 간 대립 전선은 한층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도 지난해 10월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과 면담하긴 했지만 로이터 통신은 푸틴 대통령과 최 위원장의 만남이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만남은 북러 관계가 더욱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트럼프 돌아오나”…美 아이오와 경선 압승에 다보스포럼서 ‘우려’ 목소리

    “트럼프 돌아오나”…美 아이오와 경선 압승에 다보스포럼서 ‘우려’ 목소리

    세계 정·재계, 학계 주요 인사들이 모인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뜨거운 화젯거리가 됐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자들은 행사가 개막한 15일(현지시간) 대서양 건너 멀리 떨어진 미국 아이오와에서 열린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폴리티코는 다보스에 모인 세계 지도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하면 미국의 ‘미국우선주의’ 및 ‘반(反)세계화’ 성향이 더 심해질까 봐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보스에 온 것은 4년 전이지만 지금 이곳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그의 재집권 여부”라고 타전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필립 힐데브란트 부회장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유럽의 시각에서, 세계주의자이자 대서양주의자의 관점에서 보면 (트럼프의 당선은) 큰 우려”라고 말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장을 지낸 힐데브란트 부회장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최근 언급을 공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주 프랑스 방송 인터뷰에서 이례적으로 직설적인 표현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무역관세, 기후변화 협약 탈퇴 등을 거론하며 “트럼프 재집권은 (글로벌 질서에) 분명한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올해로 54회째를 맞은 다보스포럼은 ‘각자도생’보다는 공존의 길을 모색하도록 신뢰를 쌓아 나가자는 취지에서 이번 포럼의 주제를 ‘신뢰의 재구축’으로 정했다.
  • 이낙연 신당 창당발기인대회…제3지대 ‘빅텐트’ 주도권 신경전

    이낙연 신당 창당발기인대회…제3지대 ‘빅텐트’ 주도권 신경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 과정에 돌입했다. 행사에는 제3지대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해 합심 의지를 다졌지만, ‘빅텐트’ 주도권을 두고는 미묘한 신경전이 인다. 이날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이 전 대표는 인사말로 “기존 정당은 조금만 의견이 달라도 적대하며 저주하는 문화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런 문화와 결별하자”며 “새로운 미래에 걸맞은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김종민·조응천·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공동대표는 축사에서 “신당을 하는 이유가 분명하면 정말 큰 강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양 대표는 이 전 대표를 언급하며 “제가 도와야 할 일이 참 많다고 생각했다. 과거와는 단절하고 미래로 이제는 함께 손 붙잡고 건너가라는 자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행사 이후 기자들을 만나 제3지대 연대 가능성에 대해 “세력 간 연대를 위해선 공통분모가 발견되어야 하고 지금 상황에선 국민이 겪고 있는 위기 상황이 어떤 건지, 어떤 것에 주안점을 둘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공유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날 공개된 이 전 대표와의 신동아 특별대담에서는 “저는 결국 이 안에서 역할하고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도도한 시대 변화 이끄는 건 일반 시민들 마음이다”라고 했다. 연대와 관련해선 속도 조절을 하며 ‘주도하는 이미지’를 돌려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대담에서 이 위원장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고 창당발기인대회 이후에도 “큰 틀에서는 같이한다”며 공조에 방점을 찍었다. 한편, 김 의원과 조 의원, 이원욱 의원 등 민주당 출신 현역 의원 3인이 속해있는 미래대연합은 빅텐트 플랫폼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운영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에 각 주체에 테마와 형식에 대한 구체적 제안을 하려 한다. 내부에서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고 그 뒤에 일정과 형식, 주제에 대해 각 주체에 제안할 것”이라며 이 전 대표, 이 위원장 등과 물밑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의희망 역시 플랫폼을 자처해왔으나, 최근 사무국장, 사무총장,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이 탈당하면서 다소 힘이 빠졌다. 양 대표는 미래대연합 등과의 연합 논의에 대해 “한국의희망은 가치, 비전, 정책, 그 외 정치지도자를 배출할 수 있는 시스템, 투명한 플랫폼이 구축됐기에 가치와 비전을 흐리면서 같이 갈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면서도 “미래대연합에서는 미래 어젠다를 먼저 세팅하고 함께하는 자리를 기획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한 야권 인사는 “신당들이 너도나도 플랫폼이 되겠다고 하고 있는데, 정작 플랫폼에 실을 이렇다 할 정당의 가치나 정책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 [열린세상] 국민과 인민, 그리고 시민/이종수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열린세상] 국민과 인민, 그리고 시민/이종수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국민’이라는 단어는 조선왕조실록에 태조 3년 8월 8일자부터 출현한다. 실록 전체에 168회 등장하며 오늘날과 같은 취지로 사용됐다. 조선 전기 집필된 고려사에도 등장하는 것을 보면 국민이라는 어휘는 고려 때부터 사용됐음을 추론할 수 있다. 서양에서 국민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것은 968년 크레모나의 주교 리우트프란트까지 소급된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의 국민에 해당하는 개념을 서양에서는 찾기조차 힘들어졌다. 일각에서는 국민이 ‘황국신민’의 준말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국가의 반민주적 억압을 지칭하는 의도를 이해할 수는 있으나, 일제강점기와 비교가 안 되는 오랜 시점부터 그 어휘가 사용됐음을 알 수 있다. 한때 국민과 인민이 경쟁했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진영 간 사상적·체제적 대립이 국민과 인민이라는 두 단어의 대립으로 압축됐다. 사회주의 진영에서 인민이라는 단어를 애용하자 반사적으로 자본주의 우파에서는 그것을 금기시했고 좌파의 전용어가 됐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누가 인민이라는 단어를 썼으면 간첩으로 신고됐을 가능성이 컸다. 흥미로운 건 인민이라는 단어도 좌파 진영이 19세기 일본에서 수입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북한산에서 발견된 신라 진흥왕 순수비에서 인민이라는 단어가 발견됐고 그 뜻도 지금과 같았다. 최근 여당은 국민이라는 말 대신 시민이라는 단어를 부각시키고 있으며 여론도 호의적이다. 주권재민의 오래된 이상을 확인하는 듯한 어휘의 교체다. 아쉽게도 우리는 근대 이후 개인을 국가로부터 분리하고 시민주권을 확인한 시간이 분명하지 않았다. 그러한 사유가 세상에 풍미할 때 우리는 국권을 잃어 국가를 찾는 것이 나를 찾는 것이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찾는 것이라며 모든 것을 걸었다. 뒤이어 찾아온 남북한 분단 속에서는 반공이 나의 자유를 지키는 제일의 가치라고 교도받았다. 그 시기 강조하던 애국심에 지칠 때가 있었는지 시인 정현종은 이런 시를 썼다. ‘제주도여 너는 아주 / 떠내려 가렴 / 어디로든지 멀리 / 북에서 멀리 / 남에서도 멀리 / 멀리 멀리 / 국가 없는 데로 / 국가 아닌 데로 / 아주 멀리/ 멀리 멀리.’(‘제주도에게’) 국민과 달리 시민이 갖는 가장 큰 내용적 차이는 국가로부터의 자율성이다. 고대 아테네와 로마에서 시민은 주권을 가진 계층을 지칭하는 용어였다. 이들은 정치사회적 권한과 책임을 명백히 보유한 사람들이었다. 시민다움의 덕목도 이들이 지녀야 하는 항목이었다. 예컨대 로마시대의 사람들이 “저 사람은 아무것도 하는 게 없는 사람이야”라고 했다면 그가 직업이 없다는 게 아니라 공동체를 위해 기여하는 게 없는 사람이라는 의미였다. 설마 요즘 한국에서 “동료시민 여러분”이라고 유권자를 칭할 때 그 의미가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뜻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정치적 주권과 도덕적 시민다움을 지닌 사람들을 지칭하는 의미로 일각에서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 그러면서도 의구심은 든다. 국민으로부터 ‘국’ 자를 빼고 우리를 시민으로 만들어 주는 주체가 우리가 아니라 국가 내지 국가의 정치 지도자들이라는 사실이 못 미덥다. 그냥 우리를 ‘동료시민’으로 불러 주어 고맙기는 하지만, 그런 말풍선만으로 국민이 시민이 될 리 없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휘 자체로는 시민도 우리에게 지나간 미래였을 뿐이다. 어떻게 그 내용을 채워 넣고 현실에서 구현하느냐의 과제가 남았을 뿐이다. 우리가 국민으로 그동안 쌓아 온 민주주의와 윤리의 기대 수준에라도 부합하는 정치의 혁신을 보여 주며 시민으로의 이행을 이야기해야 다수 유권자들은 신뢰를 건넬 것이다. 다시 선거를 앞두고 정치와 상관없는 사람들을 동원해 전권을 부여하고 혁신을 하겠다 한다. 정작 기존의 정치인들은 자신의 구태와 정치의 후진성을 자성이라도 하고 있는가.
  • 혹한마저 뚫었다… 트럼프 1000명 세 과시, 헤일리 스킨십 유세 맞불

    혹한마저 뚫었다… 트럼프 1000명 세 과시, 헤일리 스킨십 유세 맞불

    미국 대통령 선거의 첫 번째 경선인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둔 14일(현지시간) 주도 디모인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인디애놀라의 심슨칼리지 건물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등장했다. 그가 ‘갓 블레스 USA’ 노래에 맞춰 나오자 ‘USA’, ‘고(go) 트럼프’ 구호가 쏟아졌다. TV쇼 진행자처럼 등장한 그는 음악이 끝날 때까지 어깨를 들썩이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체감 영하 39도의 맹추위가 이날도 기세를 떨쳤지만, 정오 유세를 보러 오전 9시 전부터 지지자 200여명이 몰려들어 행사장 입구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중장년층이 주를 이뤘지만 미성년 자녀들을 빨간 목도리와 마가(MAGA·미국을 더 위대하게) 모자로 중무장시켜 데려온 이들, 갓난아기를 안고 찾은 젊은 부부도 보였다. 약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은 1, 2층 모두 인파로 채워졌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여기에 모인 여러분을 보니 눈폭풍 영향이 ‘제로’임을 알 수 있다”며 “내일 모두 나와서 역사상 가장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끝내자. 아이오와에서 거짓말쟁이, 사기꾼, 깡패, 변태에 대한 승리가 될 것, 나라를 되찾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니키) 헤일리(전 유엔대사)가 민주당 편을 들고 있다”고 하는 등 정책보다는 경쟁자를 비판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터프한 지도자들과 협상을 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비핵화 담판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김정은은 매우 똑똑하고 매우 터프하다”며 “그는 나를 좋아했고 나는 그와 잘 지냈으며 우리는 안전했다”고 했다. 이어 “대량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과 전쟁을 할 뻔했지만 잘 해냈다”고 강조했다.트럼프 캠프 자원봉사자 ‘트럼프 코커스 캡틴’인 브래드 보스태드(64)는 “트럼프 집권 시절 미국은 존중받았고 그는 성과를 냈다”며 “경제 투자면에서 미국이 돈을 벌게 하고 국경 문제도 더 좋은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30년 이상 파이프라인 건설일을 했다는 밥 슈나이더는 “오늘 같은 날 전기차를 운전하면 바로 퍼진다. 우리 에너지를 두고 무슨 짓이냐”며 바이든 정부의 재생에너지, 전기차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이날 오후 디모인 외곽 에임스의 한 식당에서 유세를 펼친 헤일리 전 대사의 말은 논리정연했고, 청중들은 차분하게 경청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완전히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록그룹 퀸의 히트곡 ‘라디오 가가’, 영화 로키의 ‘아이 오브 타이거’에 맞춰 등장했다. 취재진 포함 250여명이 운집한 식당은 트럼프 유세 규모에 밀렸지만 상승세는 고스란히 느껴졌다. 전 연령대 여성들과 젊은이들이 많은 것도 트럼프 캠프 현장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그는 “내가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서 바이든(대통령)을 17% 포인트 앞섰다”며 본선 경쟁력 강조로 운을 뗐다. 이어 이민, 국경, 신뢰감 있는 여성 지도자 이미지 부각에 애썼고 전역 군인 대우도 거론했다. 그는 “국경을 확보하라는 명령, 지출 낭비를 중단하고 경제를 정상궤도로 되돌리라는 명령, 우리가 자랑스러워할 강한 미국을 위한 명령으로, 우리는 두 자릿수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중동, 유럽에서 전쟁이 터졌고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중국, 러시아, 북한 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지지자들은 그녀가 여전히 대선후보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자원봉사자 그룹 ‘픽 니키 헤일리’ 일원으로 텍사스에서 온 메리 프랜시스(51)는 “헤일리는 분열뿐인 미국을 벗어나서 통합으로 나아갈 적임자”라며 “국경, 부채 문제를 내 딸 세대에게 넘겨주고 싶진 않다. 낙태 역시 트럼프, 론 디샌티스 후보는 너무 강경하다”고 했다. 한 20대 여성은 “트럼프에겐 혼돈이 뒤따른다”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시절부터 다른 인물들과 다른 리더십과 능력을 갖고 있다”고 기대했다. 필리핀인 아내와 함께 온 백인 남성 앤서니(45)는 “아이들은 미국 국적이나 아내가 아직도 시민권 취득 중이라 국경 문제가 남의 일 같지 않다”면서 “아내 친척들이 방문비자도 못 받는데 수백만 명이 국경을 넘어오는 상황은 우리 가족에겐 모욕”이라며 헤일리를 믿는다고 했다.
  • 크렘린궁 “푸틴, 조만간 방북”… 북러 초밀착

    크렘린궁 “푸틴, 조만간 방북”… 북러 초밀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조만간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북러 간 밀월 관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가에선 오는 3월 러시아 대선 이후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새해에는 동북아 정세가 더욱 요동칠 것으로 관측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은 우리의 이웃,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모든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의 대화는 모든 수준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스통신은 페스코프 대변인이 “푸틴의 방북은 가까운 시일 내 이뤄질 수 있고 날짜는 외교 경로를 통해 합의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은 16일로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방북 논의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 방러의 답방 성격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당시 북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방북을 제안한 바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번 러시아 방문은 최 외무상이 외무상에 오른 뒤 첫 해외 방문으로, 푸틴의 방북은 양측의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며 “푸틴의 방북은 김 위원장이 외교적 고립에서 탈피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 주는 이벤트가 될 것이다. 북한 입장에서 푸틴의 방북은 김 위원장의 외교적 성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러시아로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북한이 전략적으로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고, 북한 역시 남북이 교전국 관계라고 선언하며 남북 관계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한미일 3국 결속에 맞서 본격화된 북러 간 밀착 행보는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과 함께 새해에도 더욱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북러 간 밀착을 상징하는 또 다른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대만 선거에서 ‘친미’ 민진당 정부가 재집권한 가운데 동북아에서의 ‘자유진영 대 전체주의 진영’ 간 대립 전선은 한층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북한으로서는 러시아와의 협력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이라는 외교적 난제를 풀지 못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양안 관계에서도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에 ‘눈길’을 보내기 어려운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무기 지원 등 북러 간 군사 밀착은 양측 최고 지도자 간의 만남을 통해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북러 간 ‘브로맨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달려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단기적으로 끝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북러 관계는 올해도 순풍을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런 ‘X’ 봤나… WSJ이 분석했다, 트럼프 닮아가는 머스크

    이런 ‘X’ 봤나… WSJ이 분석했다, 트럼프 닮아가는 머스크

    일론 머스크(53)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를 활용해 도널드 트럼프(78) 전 미국 대통령과 같은 포퓰리즘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머스크가 트럼프의 억만장자 포퓰리즘을 완전히 받아들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요즘 머스크에게서 트럼프의 메아리를 보는 건 어렵지 않다”면서 “수년간 X를 교묘하게 이용해 포퓰리스트 지지층을 구축했다”고 진단했다. 머스크가 X에서 이른바 ‘정치적 올바름’(PC)에 반대하는 발언과 극단주의적 발언을 이어가며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일례로 머스크는 지난 9일 X에 기업체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정책을 상징하는 약어 ‘DEI’와 관련해 “비행기가 추락해 수백명이 죽어야 이 미친 정책이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억만장자 사업가 마크 큐반(66)이 “다양성을 갖춘 인력을 확보하는 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고 반박하자 머스크는 2014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큐반을 비난했던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응수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X에 큐반이 성공시키지 못한 사업과 관련해 “(사업 실패는) 재정이 문제였나, 그(큐반)가 개자식인 게 문제였나”고 적었는데, 머스크가 이 게시물에 8년 만에 ‘전설’이라는 답글을 달며 다시 큐반을 조롱한 것이다. 또 머스크는 X에서 미국 선거 시스템 건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미국 정부가 이민자 수용을 위해 미국인 집을 빼앗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트럼프 전 대통령과 유사한 발언을 이어왔다. 심지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형적 허세’를 연상시키는 발언도 적지 않다고 WSJ은 짚었다. 앞서 머스크는 마약복용 의혹을 부인하며 X에 “나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자동차 회사와 우주항공 회사를 이끌고 있다. 내가 무슨 일을 하든 나는 이 일을 계속 해야 한다”고 적었는데,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1월 대선 유세 당시 “5번가 한복판에서 누군가를 쏴도 난 유권자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한 주장과 유사하다는 얘기다. 머스크는 이런 행보로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한 뒤 사회적으로 이전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다만, 그 여파로 테슬라 고객층을 잃고 X 광고주 이탈을 겪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담은 X 사용자의 글에 동조하는 댓글을 달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뒤이어 X에서 나치 관련 콘텐츠 옆에 주요 광고가 배치돼 있다는 한 미디어 감시단체 보고서까지 나오면서 대기업 광고주들이 줄줄이 X에 광고를 중단했다. 지난해 X의 광고 수입은 2022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해 반토막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집계했다. 머스크도 X가 광고 수입 감소로 파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잇단 말 실수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고 CNN이 조명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그는 항상 주위를 둘러보고 있다, ‘어디로 가야 하나요’”라며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무대를 돌아다녔다고 한다. 조 바이든(82) 대통령을 흉내내며 조롱한 것이다. 하지만 몇 주일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수시티 연설에서 수시티를 수폴스로 언급해 논란을일으켰다. 수폴스는 노스다코타주 도시다. 지난 9월 워싱턴DC 연설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세계를 2차세계대전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자신이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63)를 이겼다고 얘기했다. 2차 세계대전은 1945년 이미 끝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이긴 상대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아니라 힐러리 클린턴(77) 전 국무장관이었다. ​뉴햄프셔주 유세에서는 빅토르 오르반(61) 헝가리 총리를 가리켜 “그는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지도자 중 한 명일 것”이라며 “그는 튀르키예의 지도자”라고 말했다. ​앞서 9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2016년 공화당 경선에서 경쟁했던 젭 부시(71) 전 플로리다 주지사를 조지 W. 부시(78) 전 대통령과 혼동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역시 공화당 대선후보인 론 디샌티스(46) 플로리다주지사는 지난달 말 취재진에 “지금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5년이나 2016년과는 다르다. 그는 직구 구속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드샌티스 주지사 대선캠프는 ‘트럼프 실수 추적기’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최근 공화당 후보 여론조사에서 2위로 오른 니키 헤일리(52) 전 주유엔대사는 “외람된 말씀이지만 나는 혼동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실수를 저격했다. 그러나 이런 실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견고한 지지층에 흠집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1월 “뉴욕 5번가 한가운데에서 사람을 쏴도 지지자들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렀지만, 실제 그해 대선에서 대권을 거머쥐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캠프의 스티븐 청(42) 대변인은 “이미 사람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장 강력한 후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대조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무대에서 넘어지고 연설 중 중얼거리며, 어디로 걸어가야 할지 혼란스러워하고 에어포스원 계단에서 넘어진다”고 맞섰다.
  • 민주당 염태영 전 수원시장,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수원에 활력 불어넣을 것”

    민주당 염태영 전 수원시장,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수원에 활력 불어넣을 것”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염태영 전 시장은 15일 오전 10시 수원시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민주당 수원무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22일 경기도 경제부지사직을 내려놓은 이후, 출판기념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평산마을 방문, 시장·부지사 재임 시절 인연을 맺은 기업인·시민과의 만남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정치 현안에 대한 소신, 정부·여당을 겨냥한 날카로운 메시지를 연이어 던지면서 정치활동 재개의 시동을 걸어왔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의 성격을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무능, 무책임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한 뒤, “실종된 정치를 되찾고, 민생을 되살리며, 끝도 없이 추락하는 국격을 회복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수원은 제게 ‘시민 염태영’을 키워주신 부모님 같은 존재”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위대한 시민의 도시 수원’의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는 시민의 뜻을 받드는 공복의 길”이라며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고 시민이 정치를 염려하는 시대를 정상화하고, ‘모두를 위한 나라’를 완성하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숙명인 수원을 위해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새로운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하고 실천하겠다”며 “‘역시, 염태영’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염태영 예비후보는 참여정부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냈고, 역대 최초로 3선 수원시장을 지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를 역임하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에 앞장섰다. 지난 2020년에는 현역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이를 통해 수원시의 특례시 승격을 이끌었고 최초의 수원특례시장을 지냈다. 수원시장 재임 중 거버넌스 시정과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수원고등법원·고등검찰청 유치,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자진 폐쇄, 친환경 생태도시 구현 등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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