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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데뷔전, 어쩌면 마지막 ‘메호대전’

    호날두 데뷔전, 어쩌면 마지막 ‘메호대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라이벌’ 리오넬 메시(36·파리생제르맹)와의 ‘메호대전’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로이터통신은 19일 예정된 메시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과 알나스르·알힐랄의 연합 올스타팀 경기가 호날두의 사우디 데뷔전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수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경기에는 호날두가 주장 완장도 찬다고 전했다. 투르키 셰이크 사우디 엔터테인먼트청(GEA)장도 트위터에 호날두에게 완장을 채워 주는 영상을 올려 그의 ‘주장 데뷔’를 확인했다. 지난해 12월 말 연봉 7500만 달러(약 951억원)에 알나스르와 계약한 호날두는 아직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지난해 4월 에버턴(이상 잉글랜드)전에서 소년 팬의 휴대전화를 집어던져 받은 2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가 이적 후에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데뷔전이 지연된 덕(?)에 사우디 팬들은 PSG를 이끄는 메시와의 ‘세기의 대결’을 통해 처음으로 호날두를 그라운드에서 만나게 됐다. 2000년대 후반부터 세계 최고의 자리를 양분했던 호날두와 메시의 대결을 한국 팬들은 ‘메호대전’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마지막 메호대전이 될 수도 있다. 공식전에서 둘이 또 격돌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맨유와의 불화 끝에 방출이나 다름없이 결별한 뒤 사우디에 새 둥지를 틀었다. 득점에만 집착하는 호날두의 성향이 빌드업과 조직력, 전방 압박을 강조하는 유럽 지도자들의 방침과 어긋났던 터라 호날두의 향후 유럽 복귀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지 않는다.
  • 지휘봉 내린 ‘베트남 파파’ 일침 “국내 지도자도 충분히 지원해야”

    지휘봉 내린 ‘베트남 파파’ 일침 “국내 지도자도 충분히 지원해야”

    베트남과 5년가량의 동행을 마친 박항서(64) 감독이 차기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관련, 대한축구협회에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박 감독은 17일 오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축구협회 위원회의 시각은 나와 다를 수 있다. 분명한 건 국내 지도자도 언어 문제만 아니면 역량이 있다는 것”이라며 “다만 국내 지도자가 감독이 되면 협회에서 외국 감독이 부임할 때만큼 지원해 주지 않는다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디어도 비난이나 조언을 할 수 있지만 협회가 일정 부분 감독이 소신을 유지하게끔 방패 역할을 해 줘야 한다”며 “이런 측면에서 협회가 제 역할을 했는지도 돌아봐야 한다. 국내 지도자도 역량이 있다는 걸 봐 줬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박 감독은 지난 16일 끝난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미쓰비시컵)을 마지막으로 5년 동안 이어 온 베트남 축구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결승 2차전에서 0-1로 패한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2-3으로 태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박 감독은 협회가 차기 감독 선발의 책임자로 미하엘 뮐러(58)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을 낙점한 것에 대해서도 “직접 뵙진 못했지만 독일분이라는 건 안다”면서 “그런데 이분이 과연 국내 지도자들의 역량을 얼마나 알까 싶다. 애초에 협회가 외국인 감독을 뽑기 위한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향후 거취를 고민 중”이라면서도 “한국에서 지도자, 행정가로 일할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 “나보다 훌륭한 후배, 동료가 많다. 5년간 한국을 떠나 있어서 현장감도 떨어진다”는 그는 국내외에서 행정가로 역할을 하는 데 대해서도 “김판곤(말레이시아) 감독만큼 영어도 못한다. 협회나 프로축구연맹에 들어갈 생각은 없다. 나는 행정 능력이 없다”고 부연했다. “대회 기간 마지막이라는 표현을 (결승) 2차전 때 딱 한 번 썼다. 매번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다짐했기 때문”이라고 한 박 감독은 “이제 대회가 없으니 편안해지기도 했다. 다만 선수들과 다시 못 뛴다고 생각하니까 서운하더라”며 말끝을 흐렸다.
  • 마지막일 지도 모를 ‘메호대전’ 19일 개봉박두

    마지막일 지도 모를 ‘메호대전’ 19일 개봉박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라이벌’ 리오넬 메시(36·파리생제르맹)와의 ‘메호대전’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로이터통신은 오는 19일 예정된 메시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과 알나스르-알힐랄의 연합 올스타팀 경기가 호날두의 사우디 데뷔전이라고 16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어 수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경기에는 호날두가 주장 완장도 찬다고 전했다. 투르키 셰이크 사우디 엔터테인먼트청(GEA)장도 트위터에 호날두에게 완장을 채워주는 영상을 올려 그의 ‘주장 데뷔’를 확인했다. 지난해 12월 말 연봉 7500만 달러(약 951억원)에 알나스르와 계약한 호날두는 아직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지난해 4월 에버턴(이상 잉글랜드)전에서 소년 팬의 휴대전화를 집어던져 받은 2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가 이적 후에도 이어진 때문이다.그러나 데뷔전이 지연된 덕(?)에 사우디 팬들은 PSG를 이끄는 메시와의 ‘세기의 대결’을 통해 처음으로 호날두를 그라운드에서 만나게 됐다. 2000년대 후반부터 세계 최고의 자리를 양분했던 호날두와 메시의 대결은 한국 팬들이 ‘메호대전’이라고 부를 정도로 무게감이 상당한 ‘매치업’이다. 더욱이 이번 경기는 마지막 메호대전이 될 수도 있다. 지금 둘의 행보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불화 끝에 방출이나 다름없이 결별한 뒤 다른 유럽 ‘빅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유럽을 떠나 사우디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메시는 아직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유럽무대에서 PSG를 이끌고 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1) 15경기에서 8골 10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월드컵 우승 뒤 소속팀으로 복귀한 첫 경기에서도 골 맛을 봤다.높은 주급과 득점에만 집착하는 호날두의 성향이 빌드업과 조직력, 전방 압박을 강조하는 대다수 유럽 지도자들의 방침에 맞지 않는 터라 호날두의 향후 유럽 복귀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지 않는다. 따라서 공식전에서 메시와도 만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한편 사우디 연합팀에는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조별리그에서 꺾은 사우디 대표팀의 살림 다우사리도 이름을 올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우사리는 조별리그 1차전 당시 1-1로 맞선 후반 8분 오른발 중거리포로 아르헨티나를 격침시켰다. 다우사리의 한 방으로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유일한 패전을 기록했다.
  • “푸틴 대통령, 올해 중 정계 은퇴 선언…후임자도 지정 완료”

    “푸틴 대통령, 올해 중 정계 은퇴 선언…후임자도 지정 완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2024년 차기 대선에 불참하고 11개월간 이어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협상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4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대통령 연설비서관 출신의 정치평론가 아바스 갈리야모프의 발언을 인용해 ‘푸틴이 올해 중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2024년도 대선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특히 갈리야모프는 푸틴 대통령이 차기 후임자 지정을 완료했으며, 다음 정권의 후임자들의 명단 리스트 작성이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사실상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권좌를 이을 차기 정권 주자를 지명했으며, 그 인물로 알렉세이 듀민 전 러시아 국방 장관이 유력하다고 예측했다. 모스크바 정계에서는 지난 20년간 러시아 최고 권력자로 군림해온 푸틴 대통령이 사실상 뒷선으로 물러나고, 러시아 차기 권력자 자리에 알렉세이 듀민이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알렉세이 듀민은 푸틴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인물로, 과거 푸틴의 경호부대와 군 정보국(GRU) 실무를 지휘한 바 있다. 아바스 갈리야모프는 또 푸틴의 정계 은퇴 이유에 대해 “러시아 정치계가 더 이상 푸틴을 러시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보증 수표로 여기지 않게 된 것이 주요하다”면서 “푸틴 주변인들은 바그너 출신의 용병들이 권력을 독점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으며, 언젠가 바그너 용병들에게 처형될 수 있다는 공포감에 두려워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패배로 막을 내릴 시 푸틴이 맞을 위기에 대해서도 점쳤다. 그는 “러시아가 패배할 경우 푸틴 등 현재까지 그를 지지했던 크렘린궁 지도자들은 남미 국가로 뿔뿔히 도주할 것”이라면서 “주요한 도주 국가로는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 두 곳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추측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도 푸틴의 차기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점쳤으나, 최근 그가 과격한 민족주의적 태도를 고수하는 등 내부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탓에 알렉세이 듀민과의 경쟁에서 밀린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메드베데프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러시아 대통령을 지냈으나, 최근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략적 핵무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과격 발언을 이어가면서 국내외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한편, 아바스 갈리야모프는 빠르면 올해 중 정계에서 완전히 손을 뗀 푸틴 대통령이 은퇴 후 흑해의 휴양지 글렌지크 저택에서 말년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만, 푸틴이 정계를 떠난 후에도 평생 상원 의원직은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나경원, 출마 결심 섰나…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나경원, 출마 결심 섰나…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나경원 전 의원이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이 묘역을 차례로 찾았다. 소셜미디어(SNS)에 “무소의 뿔처럼”이라는 글귀도 올렸다. 사실상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나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오늘은 이승만 전 대통령님과 박정희 전 대통령님,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뵀다. 그리고 독립유공자묘역과 무명용사묘역도 둘러봤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어 “우리 보수의 뿌리이자 기둥이신 지도자들의 곁에 잠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위로의 시간이었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의 시간도 됐다”며 “악의적인 역사 왜곡에 가려진 그 위대한 업적을 제대로 기억하고 감사해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다짐도 되새겼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 보수의 자랑스러운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저는 지금껏 흔들림 없이 정치를 해왔다. 우리 당 원내대표로서 공수처, 독재선거법 막기 위해 우리 당을 이끌고 온몸을 내던져 저항하고 투쟁했다”며 “문재인 정권이 억지로 강행하려던 종전선언을 막기 위해 미국 정치권을 설득하다 매국노 소리까지 들었다”고 회상했다. 나 전 의원은 또 “2019년 뜨거운 여름날의 광화문광장이 떠오른다. 조국 사태에 분노한 우리 당원과 함께 절규하듯 ‘조국 사퇴’를 외쳤다”고 떠올린 뒤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민의 열망과 부름에 ‘법치의 결단’으로 답했다. 그렇게 우리는 정권교체의 씨앗을 함께 심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좌파가 가장 집요하게 공격하고 물어뜯는 정치인이 된 것도 오히려 제게는 영광스러운 상처”라며 “저는 말 그대로 정통 보수이기 때문이다. 한 번도 당을 떠나본 적 없는 보수의 원류라고 자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자랑스러운 보수를 만들기 위한 저의 길은 계속될 것이다. 오늘 세 분의 전직 대통령님 앞에서 그 약속을 말씀드렸다”며 “우리는 오늘만 살 수도 없고 내일만 기다릴 수도 없다. 영원히 사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13일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구인사를 방문한 사진도 올렸다. 그는 사진에 덧붙인 짧은 글에 “무원스님께서는 ‘무소의 뿔처럼…’을 말씀하신다. 지난 금요일부터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본다”라고 적었다. 구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시절,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각각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한편 나 전 의원의 측근인 박종희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며칠 사이 행보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출마 의지는 명확해보이지 않나”라며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 후에 (출마에 대한)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김균미 칼럼] 정치 양극화가 부른 폭동/논설고문

    [김균미 칼럼] 정치 양극화가 부른 폭동/논설고문

    새해 벽두부터 예상치 못한 일이 터졌다.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 수천명이 지난해 10월 치러진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며 의회와 대법원, 대통령궁, 정부청사에 난입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노란색 축구 유니폼을 입고 국기를 흔들며 사무실 집기를 부수고 서류를 뒤지며 핸드폰으로 셀피를 찍는 모습은 2년 전 미국 워싱턴의 의사당 난입사건을 빼쏘았다. ‘브라질판 1·6 의회 난입사태’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떠올랐다.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은 극우 성향에 2019년 취임 직후부터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며 트럼프 따라하기에 열을 올렸다. 트럼프처럼 비판적인 기성 언론을 ‘가짜뉴스’ 양산자로 낙인찍고, 허위 사실과 음모론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시켰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심각성과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초기에 무시했던 것도 비슷하다. 현직 대통령이면서 판세가 불리해지자 선거제도, 특히 전자투개표시스템의 조작 가능성을 공공연하게 지적하며 선거 결과에 대한 불신을 키운 것도 닮았다. 트럼프와 보우소나루는 “대선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했다. 선거 결과에 공식적으로 승복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트위터나 텔레그램, 왓츠앱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충성 지지층에 불복 메시지를 전파했다. 통합이 아닌 분열의 정치를 펴고 있다. 후임자 취임식에도 불참했다. 다른 점도 있다. 트럼프는 현직 대통령으로서 미 상원에서 대선 결과를 최종 의결하는 절차를 막아 보려 지지층을 부추겼지만 실패했다. 백악관에서 상황을 지켜보다 수시간 뒤에야 시위대 해산을 요구했다. 반면 브라질은 모든 법적 절차를 거쳐 지난 1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취임했다. 보우소나루는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머물며 사태를 지켜봤다. 미국에 이어 브라질에서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민주주의 상징인 의회를 ‘공격’하는 장면은 충격적이다. 폭동 그 자체도 문제지만 미국 의사당이 시위대에 의해 점령될 때 선거 불복과 지지층 동원이라는 트럼프식 분열 전략을 따라하는 국가 지도자들이 늘어나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 더 걱정된다. 브라질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도 있다. 트럼프의 선거 참모 등 측근들은 일찌감치 브라질을 비롯해 유럽 일부 국가에서 정치 자문을 해 오고 있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의회 난입사태에 대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지우고 이에 따른 불이익을 안팎으로 확실하게 보여 주지 않으면 분열과 선거 불복 전략의 확산을 막기 힘들 수 있다. 미국과 브라질 사태의 근저에는 분열과 불신이 깔려 있다. 의사당으로 몰려간 상당수는 정말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이념과 사회·경제적 계층에 따라 두 쪽으로 갈라진 사회,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는 부정확한 정보 그리고 이를 방치하고 선거 승리에만 혈안이 된 정치가 분열과 갈등을 악화시키다 못해 폭동까지 불러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런 상황이 미국과 브라질뿐이겠나. 지난해 11월 미국의 싱크탱크 퓨리서치센터가 19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의 정치적 갈등 수준은 1위였다. 지난해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0.73% 포인트 차이로 당선된 것보다 더 분명하게 두 쪽으로 갈라진 한국을 보여 주는 수치도 없다. 주말마다 보수와 진보단체들의 도심 집회가 열리고, 여야 할 것 없이 강성 당원과 열성 지지층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거대 야당 대표에 대한 사법적 처리를 놓고 또 한번 진영 간 충돌은 불을 보듯 훤하다. 브라질 사태를 ‘강 건너 불’ 보듯 말로만 한가하게 걱정할 때가 아니다.
  • 천체 관측에 우주인 훈련 장비 체험까지… 노원구 ‘겨울방학 청소년 과학캠프’ 개최

    천체 관측에 우주인 훈련 장비 체험까지… 노원구 ‘겨울방학 청소년 과학캠프’ 개최

    서울 노원구가 청소년들이 과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겨울방학 노원 청소년 과학 캠프’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캠프를 기획했다. 사설 교육 기관보다 비용이 저렴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과학적 호기심을 지닌 청소년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할 기회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과학 캠프는 다음 달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전라남도 고흥군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진행된다. 센터의 우수한 교육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노원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교 4~6학년(2022년 기준)으로 일반 학생 60명과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 30명 등 총 90명을 모집한다. 캠프 참가비는 일반 학생은 참가 비용 총 42만 3000원 중 구가 지원하는 23만 2000원을 제외한 본인 부담금 19만 1000원을 내면 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 부모 가족 지원 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대상 가정의 학생은 구가 참가비 전액을 지원한다. 캠프가 열리는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을 비롯해 체험관, 실험실, 천문 관측소 등을 갖췄다. 전문 지도자들과 함께 천체 관측, 우주인 훈련 장비 체험 등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이색적인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캠프 참가를 원하면 오는 1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하면 전산 추첨으로 선발하며 최종 참가자는 30일 구청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캠프로 노원 청소년들이 상상력을 키우고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비싼 사설 교육 기관을 찾지 않고도 양질의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李 “없는 죄 조작”… 기득권 횡포에 저항하는 이미지로 野 결집 포석

    李 “없는 죄 조작”… 기득권 횡포에 저항하는 이미지로 野 결집 포석

    박홍근 “겉으로 법치 운운하지만나치·일제도 법치 내세워 국민 겁박” 檢 물증 못 내놓으면 李에 공천권당 인사들 동행 총선용 행보 분석“방탄 프레임만 굳어져” 비판 여전金여사 특검 추진 TF 첫 모임 가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의 결집력을 과시했다. 민주당은 유례없는 검찰의 제1야당 대표 소환조사라며 윤석열 정부 검찰의 정적 제거와 철권통치를 부각하는 여론전에 나섰으나, ‘방탄 프레임’만 공고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내란 음모죄 혐의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모략 등 과거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역사는 늘 반복되면서도 언제나 전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득권을 누리는 이들에게 이재명은 반란이자 불손이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도 과거 민주당 지도자들이 겪은 고통과 마찬가지임을 주장하며 기득권의 횡포에 저항하는 이미지로 야권 전체의 세 결집을 유도한 포석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향해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야당 현직 대표를 검찰로 소환한 정권은 우리 헌정사에서 처음”이라며 “겉으로는 법치 운운하지만, 그 실체는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탄압하려는 무도한 철권통치에 다름없다. 독일 나치와 조선총독부가 국민을 겁박할 때 내세운 것도 법치”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는 박 원내대표와 정청래·박찬대·고민정·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의원, 원외 당직자 등을 포함해 50여명이 넘는 당 인사들이 동행했다. 당 인사들의 이런 결집 현상은 부당한 수사에 단일대오로 맞서야 한다는 당내 기류를 반영하나 차기 총선을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있다. 검찰은 선거법 위반, 대장동 특혜 등 수사로 이 대표의 숨통을 조이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물증은 내놓지 못했다. 이 같은 추세가 총선 전까지 계속되면 이 대표가 구속되거나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은 작아 결국 공천권을 쥐게 될 이 대표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와 척지면 재선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지도부가 총출동한 것에 “방탄 프레임만 공고해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계양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여당의 방탄 프레임이 작동하기 시작했고 이제 뭘 해도 방탄이라 한다”며 “그때마다 우리는 방탄이 아니라고 알리바이를 대야 하는데, 그게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검찰의 이 대표 소환에 맞서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된 특검을 추진하고자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마치고 지난 9일 첫 모임을 가졌다. 송기헌, 김남국, 김용민 의원 등이 참여한 이 TF는 김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진실을 밝힐 특검법 추진에 속도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이재명 “없는 죄 조작”… 기득권 저항 이미지로 野결집 포석

    이재명 “없는 죄 조작”… 기득권 저항 이미지로 野결집 포석

    박홍근 “대장동 수사 나온 게 없자무혐의로 종결된 사건까지 들춰내” 檢 물증 못 내놓으면 李에 공천권당 인사들 동행 총선용 행보 분석“방탄 프레임만 굳어져” 비판 여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의 결집력을 과시했다. 민주당은 유례없는 검찰의 제1야당 대표 소환조사라며 윤석열 정부 검찰의 정적 제거와 철권통치를 부각하는 여론전에 나섰으나, ‘방탄 프레임’만 공고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내란 음모죄 혐의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모략 등 과거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역사는 늘 반복되면서도 언제나 전진했다”고 말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도 과거 민주당 지도자들이 겪은 고통과 마찬가지임을 주장하며 기득권의 횡포에 저항하는 이미지로 야권 전체의 세 결집을 유도한 포석이다. 민주당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성남FC는 성남시가 설립한 시민구단으로 개인이 소유할 수 없는 구조임을 강조했다. 기업이 지급한 돈은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비이며 이를 통해 얻은 이익은 공익을 위해 쓰였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향해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야당 현직 대표를 검찰로 소환한 정권은 우리 헌정사에서 처음”이라며 “겉으로는 법치 운운하지만, 그 실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탄압하려는 무도한 철권통치에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정권이 대장동 의혹을 무차별 수사해도 나오는 게 없자 무혐의 종결된 사건까지 들춰내며 야당 탄압에 나섰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는 박 원내대표와 정청래·박찬대·고민정·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의원, 원외 당직자 등을 포함해 50여명이 넘는 당 인사들이 동행했다. 당 인사들의 이런 결집 현상은 차기 총선을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있다. 검찰은 선거법 위반, 대장동 특혜 등 여러 갈래의 수사를 통해 이 대표의 숨통을 조이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물증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총선 전까지 계속되면 이 대표가 구속되거나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은 작아 결국 공천권을 쥐게 될 이 대표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할 것으로 생각해 의원들이 성남까지 오지 않았겠나”라면서 “이 대표와 척지면 재선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지도부가 총출동한 것에 대해 “방탄 프레임만 공고해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계양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여당의 방탄 프레임이 작동하기 시작했고 이제 1년 다 돼 가는데 뭘 해도 방탄이라 한다”며 “그때마다 우리는 방탄이 아니라고 알리바이를 대야 하는데, 그게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재명 ‘정치적 위기’ 맞서 DJ-盧 거론하며 세 결집... “尹정권 철권통치” 여론전

    이재명 ‘정치적 위기’ 맞서 DJ-盧 거론하며 세 결집... “尹정권 철권통치” 여론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피의자로 검찰에 직접 출석하면서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의 결집력을 과시했다. 민주당은 유례없는 검찰의 제1야당 대표 소환조사라며 윤석열 정부 검찰의 정적 제거와 철권통치를 부각하는 여론전에 나섰으나, ‘방탄 프레임’만 공고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내란 음모죄 혐의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모략 등 과거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역사는 늘 반복되면서도 언제나 전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달콤한 기득권을 누리는 이들에게 이재명은 반란이자 불손이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도 과거 민주당 지도자들이 겪은 고통과 마찬가지임을 주장하며 기득권의 횡포에 저항하는 이미지로 야권 전체의 세 결집을 유도한 포석이다. 민주당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성남FC는 성남시가 설립한 시민구단으로 개인이 소유할 수 없는 구조임을 강조했다. 기업이 지급한 돈은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비이며 이를 통해 얻은 이익은 공익을 위해 쓰였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민주당은 윤 정부와 검찰을 향해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야당 현직 대표를 검찰로 소환한 정권은 우리 헌정사에서 처음”이라며 “겉으로는 법치 운운하지만, 그 실체는 윤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탄압하려는 무도한 철권통치에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정권이 대장동 의혹을 무차별 수사해도 나오는 게 없자 무혐의 종결된 사건까지 들춰내며 야당 탄압에 나섰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대표의 출석에는 박 원내대표와 정청래·박찬대·고민정·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의원, 원외 당직자 등을 포함해 50여명이 넘는 당 인사들이 동행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검찰의 부당한 수사에 단일대오로 맞서야 한다는 기류가 우세하다. 지방자치단체장을 지낸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저도 지역 사업체로부터 사회 공헌 사업을 많이 받았지만 이런 일로 제1야당을 수사하는 건 전례가 없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다수 지자체가 성남FC와 같은 구단을 가진 만큼 누구라도 검찰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에 따라 자연스럽게 단결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당내 결집이 차기 총선을 바라본 의원들의 처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검찰은 선거법 위반, 대장동 특혜 등 여러 갈래의 수사를 통해 이 대표의 숨통을 조이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물증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총선 전까지 계속되면 이 대표가 구속되거나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은 작아 결국 공천권을 쥐게 될 이 대표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할 것으로 생각해 의원들이 성남까지 오지 않았겠나”라면서 “이 대표와 척지면 재선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지도부가 총출동한 것에 대해 “방탄 프레임만 공고해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계양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여당의 방탄 프레임이 작동하기 시작했고 이제 1년 다 돼가는데 뭘 해도 방탄이라 한다”며 “그때마다 우리는 방탄이 아니라고 알리바이를 대야 하는데, 그게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율리우스 력’ 쓰는 푸틴, 정교회 ‘성탄절’ 맞아 36시간 휴전 명령

    ‘율리우스 력’ 쓰는 푸틴, 정교회 ‘성탄절’ 맞아 36시간 휴전 명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 정오부터 7일까지 총 36시간 동안의 짧은 휴전을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에게 모스크바 시간으로 6일 낮 12시부터 7일 24시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러시아 자국 군인들에게 휴전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은 러시아 정교회의 크리스마스 기간이다. 정교회는 가톨릭, 개신교의 성탄절보다 13일 늦은 1월 7일을 크리스마스로 기념해오고 있다. 정교회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달력인 ‘그레고리 력’ 대신 고대 로마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정한 ‘율리우스 력’을 따르기 때문이다. 러시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정교회 역시 그동안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념해왔다. 지난해 11월부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탄절을 12월 25일로 옮겨 기리는 것을 허용했지만 여전히 상당수 우크라이나 정교회 교도들 역시 1월 7일을 성탄절로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교회를 믿는 수많은 시민들이 전장에 살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 휴전은 선언한다’면서 ‘휴전 기간 동안 교회 예배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을 우크라이나 측에 요청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러시아 정교회 지도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 정교회 성탄절 휴전을 강력하게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정교회 수장인 키릴 총대주교가 이번 성탄절 휴전을 제안했고, 이를 푸틴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전격적인 휴전 명령이 내려졌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실제로 앞서 키릴 총대주교는 휴전 성명서를 통해 ‘정교회 성탄절 기간 동안 휴전이 이뤄져 크리스마스 이브와 성탄절 당일에 신도들이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에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키릴 총대주교의 휴전 선언 요구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은 동참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앞서 지난해 12월 25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에 포진해 있는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했지만 러시아가 이를 거부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 저항 거센 3대 개혁… 타깃 정해 완수하라

    저항 거센 3대 개혁… 타깃 정해 완수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사회 분야 개혁은 여론의 반발이 크기에 정치 지도자들이 가장 꺼리는 과제다. 하지만 이전 정부들이 미루고 미뤄 변화의 적기를 이미 놓쳐 버린 상황에서 청년·미래 세대를 위해 더이상의 유예는 불가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각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선 미래 세대의 공감과 수용을 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 노동개혁 원년, 노정관계 요동 올해는 노동시장 개혁의 ‘원년’으로 특히 노정관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가장 먼저 노동개혁을 통해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며 3대 개혁 중에서도 노동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정부는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권고문을 토대로 구체적인 개혁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노동개혁은 박근혜 정부에서도 4대 개혁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노동계 강력 반발로 국회 논의가 진척되지 않아 관련 법안들은 결국 폐기됐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은 광범위했던 박근혜 정부안과 달리 근로시간과 임금 등으로 비교적 확실한 타깃이 정해졌다. 어느 때보다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이 보는 이유다. # MZ세대 공감대 도출이 관건  문제는 노동계의 반발이다. ‘주52시간제’(기본 40시간+최대 연장 12시간)를 업종·기업 특성에 맞게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유연화하고 연공서열 중심의 임금 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는 개혁안에 대해 노동계는 장시간 노동과 임금 삭감이 불가피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노조 부패’ 의혹을 정조준한 노조 재정 투명성 강화도 갈등 요소다. 고용노동부는 노조 재정 투명성 강화 방안으로 이달 노조 회계장부의 비치·보존 의무 이행 자율점검를 실시하고, 회계감사 자격 강화와 감사 결과 공표 의무화 등을 담은 법개정 추진 계획을 내놨다.청년세대에서는 일자리 창출이 어려워진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혁파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또 노동시장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대거 유입되면서 ‘저녁이 있는 삶’보다 ‘내가 선택한 삶’을 중시하는 직장 문화도 확산하고 있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5일 “미래 주역인 MZ세대에게는 근로시간과 성과금 등이 매우 중요하다. 노동개혁은 미래 주역이 원하고 공감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MZ세대의 영향으로 노동조합도 이데올로기가 아닌 실사구시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금개혁은 윤석열 정부가 애초 구상한 ‘더 내고 덜 받는´ 방안이 아닌 ‘더 내고 더 받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민간자문위원회는 지난 3일 특위에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인상을 동시에 추진하는 내용의 연금개혁 합의안을 보고했다. 재정 안정을 위해 현재 월 소득의 9%인 보험료율을 인상하고, 올해 기준 42.5%인 소득대체율을 더 올리는 게 핵심 내용이다. 국민연금 외에도 공무원·군인·사학연금의 재정 안정화와 퇴직연금 강화 작업이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3월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 결과를 국회에 제출하고 10월까지 연금개혁안을 발표한다. 오종헌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사무국장은 “연금개혁은 인기가 없는 정책인 만큼 정치권과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수준에서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야 실행가능성이 높아진다. 공청회와 토론회 같은 의견 수렴 절차가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거와 비교해 상당 수준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는 사회안전망은 여전히 ‘수원 세 모녀 사건’, ‘신촌 모녀 사건’과 같은 빈틈이 존재한다.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정부는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더욱 촘촘한 사회복지 시스템 구축 같은 재발 방지책을 내놨다. 하지만 여전히 취약계층이 보내는 위기 신호를 미리 감지하지는 못한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7월 단수, 단전, 건강보험료 체납 등 34개 기준에 의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은 52만 3900명이었다. 이 가운데 실제로 지원받은 건 27만 1102명(51.8%)에 그쳤다. 허술한 사회안전망으로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사회’라는 인식이 강해진 데다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사다리도 무너진 지 오래다. 복지제도를 통해 격차를 메워 주지 못하면 결국 경제적 자립이 불가능해지면서 사회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경제 수준은 올라갔지만, 격차는 커졌고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가중되는 형국”이라며 “복지제도를 포함한 사회안전망이 이 격차의 공백을 메워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도움을 청할 여력마저 없는 취약계층에 대한 제도적 도움은 여전히 촘촘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축적된 데이터 등을 제대로 활용하면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적인 복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 영면에 든 베네딕토 16세…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사 봉헌

    영면에 든 베네딕토 16세…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사 봉헌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당의 지하 묘역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5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미사가 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한 수만명의 인파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염수정·유흥식 추기경과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와 사무국장 신우식 신부 등 한국 대표단도 현장에서 함께 추모했다. 그간 역대 교황의 장례미사는 수석 추기경이 집전했지만 생전에 사임한 베네딕토 16세의 장례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주례했다. 1802년 비오 7세 교황이 전임 교황인 비오 6세의 장례식을 집전한 이후 교회 역사상 두 번째 사례다. 당시는 나폴레옹 군에 의해 프랑스에 납치돼 선종한 전직 교황의 장례를 3년이 지난 뒤 치러 지금 상황과는 달랐다. 배네딕토 16세는 즉위 8년 만인 2013년 건강 문제를 이유로 교황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가톨릭 역사상 598년 만에 생전 퇴위한 뒤 명예교황으로 남아 있었다. 베네딕토 16세는 간소한 장례식을 원한다는 뜻을 생전에 밝혔지만 교황청은 현직 교황의 장례 미사와 거의 동일한 절차로 진행하며 전임 교황을 예우했다. 장례미사를 40분 앞두고 베네딕토 16세를 누인 목관이 성 베드로 광장 야외 제단 앞으로 운구됐다. 관 속에는 고위 성직자의 책임과 권한을 상징하는 팔리움(양털로 짠 고리 모양의 띠)과 베네딕토 16세의 재위 기간 주조된 동전과 메달, 그의 재위 기간 업적을 담은 두루마리 형태의 문서가 철제 원통에 봉인돼 간직됐다. 관 위에는 복음서 한 권이 놓였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오랜 개인 비서인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는 펼쳐진 복음서에 입을 맞추며 그를 추모했다.장례미사는 바티칸 시스티나 합창단의 성가가 장엄하게 울려 퍼지며 시작됐다. 무릎이 좋지 않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단 옆 의자에 앉아 무거운 표정으로 장례미사를 주례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신자와 성직자들은 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눈물을 훔쳤다. 미사가 끝날 무렵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비하신 하느님 베네딕토 전임 교황을 당신 자비에 맡겨 드리나이다. 간구하오니 그를 당신 천상 거처에 맞아들이시어 영원한 영광 누리게 하소서”라고 말했다. 미사를 마친 관은 ‘교황의 신사들’로 불리는 교황 수행원들의 어깨에 실려 다시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운구됐다. 운구 행렬은 프란치스코 교황 앞에서 잠시 멈추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의자에서 일어나 성호를 긋고 관 위에 손을 올린 뒤 잠시 묵상했다.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전임자인 요한 바오로 2세가 이장되기 전까지 있던 바로 그 묘역에 안장됐다. 장례 미사에는 추기경 125명, 주교 200명, 성직자 3700명이 참석했다. 베네딕토 16세가 현직 교황이 아니기에 교황청은 바티칸이 속한 이탈리아와 그의 모국인 독일 대표단만 이번 장례 미사에 공식 초청했다. 이탈리아는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조르자 멜로니 총리·마리오 드라기 전 총리, 독일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올라프 숄츠 총리, 마르쿠스 죄더 바이에른주 총리 등이 참석했다. 필리프 벨기에 국왕과 소피아 스페인 왕대비 등 왕족들과 리투아니아, 폴란드, 포르투갈, 토고, 가봉 등 유럽과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개인 자격으로 참석해 광장 중앙 귀빈석에서 장례미사를 지켜봤다. 대부분의 국가는 주교황청 대사가 자국을 대표해 장례 미사에 참석했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가톨릭 신도와 로마 시민 등 약 5만명도 광장에 운집했다. 수많은 신자들은 장례 미사가 끝난 뒤 “즉시 성인으로!”(Santo Subito!)를 외쳤고 같은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펼치기도 했다.
  • 대리시험·가짜특기…여배우도 가담한 美명문대 입시비리

    대리시험·가짜특기…여배우도 가담한 美명문대 입시비리

    “‘이길 수만 있다면 거짓말도 용납된다’는 부친의 교육 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했다.” TV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한 펠리시티 허프먼, ‘풀하우스’의 배우 로리 러프린 등 유명 연예인과 유명 로펌 대표, 재계 인사들이 가담한 ‘미국판 스카이캐슬’ 주범에게 3년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5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보스턴 연방법원은 입시컨설턴트 윌리엄 싱어(62)에 대해 징역형과 함께 국세청(IRS)에 1000만 달러(약 127억 원)이상을 국세청에 납부하라고 선고했다. 일부 자산에 대해서도 압수 명령을 내렸다. 싱어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부유층 자녀들을 미국의 명문 대학에 입학시켜주고 총 2500만 달러(약 318억 원)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2019년에 공갈 및 사기와 돈세탁 공모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 싱어는 고등학교에서 농구팀 감독을 했던 경험과 인맥을 이용해 부유층 자녀들이 체육특기생으로 명문대에 입학하도록 도왔다. 대학 스포츠팀의 지도자들에게 뇌물을 주거나, 부유층 자녀들이 특정 스포츠 분야에서 수상한 것처럼 자료를 위조하는 수법을 썼다. 또한 그는 정신과 전문의와 공모해 부유층 자녀들이 허위로 학습장애 진단을 받게 한 뒤 미국의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SAT나 ACT 시험에서 추가 시간을 받도록 하는 수법도 사용했다. 거액의 현금이 오가는 과정에서 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그는 비영리재단을 설립한 뒤 학부모들에게 기부금을 받는 형식으로 사례금을 받았다.대표적인 수법은 대리시험이었다. 마크 리델이란 제3의 인물을 동원해 미국 대입 시험 SAT나 ACT의 대리시험을 치르게 한 다음 원래 학생의 답안지와 바꿔치기했다. 미리 감시관에게 뇌물을 공여해 적발을 피했다. 싱어가 주도한 입시비리와 관련해 기소된 사람의 수는 50여 명에 달한다. 연방 검찰은 싱어가 총 700만 달러(약 89억 원) 이상의 뇌물을 지불했으며 고객들이 낸 1500만 달러(약 190억 원) 이상의 금액을 그가 사용했다고 봤다. 싱어는 판사에게 자신이 한 일이 부끄럽다고 밝히며 “평생 아이들과 그들의 가족을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범죄를 저지른 배경에 대해 “이길 수 있다면 거짓말도 용납된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탓이라며 이를 바꾸기 위해 치료와 상담을 받고 있다고 선처를 부탁했다. 
  • ‘외국인 6명 보유’ 불혹의 K리그1, 팬심 유혹할까

    마흔 살이 된 국내 프로축구 K리그가 새로운 모습으로 또 한 시즌을 준비한다. 올해는 뭐가 달라질까. 2023시즌 K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크게 늘어난다는 점이다. 1부리그(K리그1)는 최대 6명까지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는 ‘5+1 쿼터’가 시행된다. ‘5+1’은 국적에 제한을 두지 않는 외국인 선수 5명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선수 1명을 보탠 숫자다. 외국인 선수 6명은 한국프로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숫자다. K리그1의 외국인 선수 쿼터 변경은 ‘2023~24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ACL)의 팀당 외국인 출전 선수를 기존 ‘3+1’에서 ‘5+1’로 증원하겠다’는 지난해 2월 AFC의 방침과 발표에 따른 것이다. 최대 6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 ACL을 준비하기 위해선 K리그1도 이에 상당하는 외국인 선수를 보유해야 한다는 셈법이다. 다만 출전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의 숫자는 다르다. 동시 출전 선수는 ‘3+1’까지만 가능하다. 만약 AFC 소속 국가 출신을 제외한 외국인 선수 3명이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을 때 다른 외국인 선수가 투입되려면 외국인 선수 1명이 반드시 교체 아웃돼야 한다. K리그1 팀들은 외국인 선수에 대한 운용의 폭이 그만큼 넓어졌다. 그동안 공격수에 쏠릴 수밖에 없던 외국인 선수의 비중을 수비수 등 다른 포지션에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 간 시너지도 무시하지 못할 변수가 될 수 있다. K리그 관계자는 “K리그1 자체 수준을 높이는 한편 국제 경쟁력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2부리그(K리그2)는 종전대로 ‘국적 무관 3명+AFC 1명+동남아시아(ASEAN) 1명’이 유지된다. ACL은 올해부터 ‘추춘제’로 변경돼 오는 8월 시작해 내년 5월 끝나게 된다. K리그2는 천안시티FC와 충북청주FC가 합류하면서 종전 11개 팀에서 13개 팀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한 시즌 팀당 36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천안과 청주 두 팀은 ‘막내’지만 K3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팀들이다. 천안은 박남열 감독, 청주는 최윤겸 감독 등 노련한 지도자들에게 지휘봉을 맡겨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K3에서 프로에 올라온 김포FC가 돌풍을 일으키며 8위에 안착했던 만큼 천안과 청주 역시 K리그2 판도 전체를 바꿀 만큼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 [진경호 칼럼] 데카당스로 치닫는 이재명 리스크/논설실장

    [진경호 칼럼] 데카당스로 치닫는 이재명 리스크/논설실장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말 국회에서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하는 것으로 2022년 ‘집권야당’으로서의 대미를 장식했다. 6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안고, “뭘 또 주시느냐. 감사히 잘 쓰고 있다”는 말과 한국은행 띠지에 묶인 현금 3억원이 그의 육성 녹취록과 집에서 나왔으나 민주당은 그를 체포해선 안 된다며 버젓이 빗장을 걸었다. 짚을 대목이 적지 않다. 우선 검찰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제출에 대비한 이 예행 연습에 민주당 소속 의원 대다수가 동참한 점이다. 반(反)이재명 진영만 서른 명 넘는다는데 이들은 다 어디로 갔나. 비(非)문재인계인 노 의원을 친문 진영들조차 감쌌다는 건 조만간 닥칠 이재명 기소 정국을 ‘이재명 사수’의 기치로 돌파하겠다는 집단의지를 내보인 셈이다. ‘야당 탄압’이라는 프레임 아래 이 대표와 ‘한 몸’이 되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1월 국회의원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혁신안을 비록 대선용으로나마 내놓은 당이거늘 누구 하나 지금의 자가당착에 머리를 숙이지 않았다. 조국 전 법무장관을 감싸다 정권을 내준 어제를 그들은 잊은 게 분명하다. 딱하긴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다. 노웅래 체포안을 부결시킨 민주당을 맹비난했으나 거기까지. 뒤돌아서 민주당 비난 여론이 커가는 데 미소 짓는 모습이 역력하다. 불체포특권이 오용되는 현장에서 당리를 따지기론 민주당과 다를 바 없다. 여야의 행태보다 더욱 스산한 풍경은 무심한 여론이다. 옆 차의 끼어들기엔 눈에 불을 켜면서도 정치판의 이런 작태 앞에선 응당 그러려니 한다.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더 큰 반칙들이 난무하는 속에서 그렇게 무뎌졌고 길들여졌다. 사제라는 사람이 대통령 비행기 추락을 비는 증오와 저주의 시대, 정치 권력과 시민·노동단체와 언론이 이권 카르텔로 엮이고 갈린 생계형 정치의 시대에서 사리분별의 잣대는 그저 내 편과 네 편, 당파의 유불리일 뿐 옳고 그름 따위는 없다. 민주화 이후 지금 같은 몰염치의 정치판은 없었다. 측근의 비리에도, 자식의 부정에도 지난 시절 정치 지도자들은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김영삼, 김대중, 이회창…. 그들은 최소한의 도리는 알았다. 대법원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없는 사건을 만들어 덮어씌우는 국가폭력범죄”라고 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에 연루돼 복역하다 지난주 대통령 특사로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사면은 받고 싶지 않은 선물” 운운했을 뿐 댓글 조작으로 여론을 왜곡하며 민주정치 질서를 훼손한 자신의 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사과하지 않았다. ‘사상범 코스프레’라는 비판이 과하지 않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 신년사에서 “검찰정권의 야당파괴, 정치보복 폭주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권력을 정권의 사적 욕망을 위해 악용하는 잘못을 더는 용납해선 안 된다”고 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서부터 성남FC 후원금 비리, 변호사비 대납 등 자신의 갖가지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를 예의 ‘정치보복, 야당탄압’ 프레임으로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내비쳤다. 신년사가 이렇다면 올해 이재명의 민주당이 갈 길 또한 정해진 듯하다. 169명의 의원들을 차곡차곡 쌓아 국회에 높은 방벽을 만드는 것이고, 그 결과는 개혁입법과 민생이 볼모로 잡히는 쪽으로 귀결될 것이다. 퇴폐와 타락의 데카당스 정치의 시대다. 정치인 이재명의 운명이 나라의 명운을 쥐락펴락하는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이재명 사법 리스크는 민주당의 잠재적 위기가 아니라 국민 다수의 현존 위기가 됐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이재명 개인의 운명이 국익에 앞설 수는 없다. 이 대표를 제외한 ‘집권야당’ 의원 168명의 자유의지, 이재명보다 당, 당보다 국민과 나라를 앞세우는 자세가 절실하다.
  • 北매체 “시진핑·푸틴, 김정은에 신년 연하장”

    北매체 “시진핑·푸틴, 김정은에 신년 연하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새해를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 주체112(2023)년 새해에 즈음하여 여러 나라 국가수반들과 정당지도자들, 각계인사들이 연하장을 보내여왔다”고 밝혔다. 통신은 연하장을 보낸 인사들을 열거하면서 ‘중화인민공화국 주석과 부인’, ‘로씨야(러시아)연방 대통령’ 등 순서로 언급했다. 전통적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통신은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등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연하장 내용도 밝히지 않았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외에 라오스, 몽골, 싱가포르, 벨라루스, 인도,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콩고민주공화국 등의 국가수반과 국제농업개발기금 총재 등도 연하장을 보냈다고 통신은 전했다.한편 김 위원장은 쿠바 혁명 64주년에 즈음해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에게 축전과 축하 꽃바구니를 보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우리는 쿠바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며 앞으로도 두 당,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친선과 단결을 더욱 공고발전시켜나가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이재명, 새해 부울경 민생투어...문재인·권양숙 예방

    이재명, 새해 부울경 민생투어...문재인·권양숙 예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1월 2일 새해 맞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투어 도중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가 당 출신 전직 대통령 내외를 찾아 신년 인사를 나누는 것은 의례적인 일이지만, 사법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세에 몰린 이 대표가 ‘문심(文心) 끌어안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취재진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1월 2일 부산에서 새해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한 뒤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가 끝나고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을 오후 12시에 예방하면서 오찬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대변인은 일정만 공지될 뿐 오찬 등 예방 일정은 일체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월 당 대표 취임 직후에도 최고위원들과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면담한 바 있다. 당시에도 전당대회에서 불거졌던 내부분열 우려를 덮고 친문(친문재인)계에 손을 내민 ‘정치통합’ 행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이 대표는 평산마을 일정이 끝난 뒤엔 창원으로 이동해 청년 정책간담회에 참석하고, 당 경남지역위원회와 회의를 가진 뒤 ‘ 찾아가는 국민보고회’ 부산·경남 편을 열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전날인 내년 1월 1일에도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하는 등 민주당이 배출한 지도자들을 마주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1일 오전 새해 첫 일정으로 민주당 신년인사회를 연 뒤 국립 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해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다. 이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위치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추모하고 김대중 재단 신년 하례식에 참석한다. 오후엔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곧바로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부울경 투어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의 만남도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논의된 게 없다. 일정에 김 지사를 만나는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의 신년 기자간담회 일정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 히틀러와 나치의 잔혹함… 그 뒤엔 마약이 있었다

    히틀러와 나치의 잔혹함… 그 뒤엔 마약이 있었다

    아돌프 히틀러를 비롯한 나치 지도자들은 어떻게 600만명의 유대인을 포함해 폴란드인, 옛 소련군 병사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 있었을까? 언론인 출신 저자가 5년 동안 현장을 답사하고 독일과 미국의 기록물보관소를 뒤져 얻어 낸 자료들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그 열쇠를 마약에서 찾았다. 나치도 겉으로는 마약 퇴치를 외쳤지만 나치가 집권했던 1930년대 독일은 이미 마약의 나라였다. 머크, 베링거, 크놀 등 독일 제약업체들은 세계 코카인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었다. 매년 수천 킬로그램의 코카인 원료가 합법적으로 수입됐다. 19세기 초 독일 화학자 프리드리히 제르튀르너는 아편에서 핵심 성분인 모르핀을 분리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고통을 쾌락으로 바꿔 주는 이 약물은 의학적 목적뿐 아니라 독일 제약회사의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됐다. 오죽했으면 초콜릿 견과류 과자인 프랄린에도 메스암페타민을 넣고 광고까지 만들 정도였다. 과자 하나에 메스암페타민이 무려 14㎎ 들어갔는데, 독일 병사들에게 배급한 헤로인과 코카인, 메스암페타민이 주성분인 ‘페르비틴’ 알약의 다섯 배에 이르렀다. 이렇게 마약을 일상적으로 복용한 독일군은 밤낮없이 진군했고 망설임 없이 적진으로 돌격했으며 지나는 곳을 가차 없이 밀어 버렸다. 히틀러는 그 누구보다 쉽게 마약에 탐닉했다. 저자는 서문의 첫 문장을 ‘나는 코블렌츠에서 단서를 찾았다’고 썼는데 연방기록물보관소에서 히틀러의 주치의 테오도어 모렐의 일지에 적힌 ‘Inj. w.I’와 ‘x’가 ‘매일 주사’와 ‘수상한 물질’임을 깨닫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히틀러는 헤로인보다 강한 쾌감을 주는 것으로 유명한 ‘오이코달’을 투약하는 데 망설임이 없었다. 책장을 들추면 히틀러의 말로를 옆에서 지켜보는 느낌마저 들 정도다.
  • 이스라엘 ‘초강경 우파’ 정부 출범…네타냐후 1년반 만에 복귀

    이스라엘 ‘초강경 우파’ 정부 출범…네타냐후 1년반 만에 복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강경한 우파 정권이 출범했다. 최장수 총리 기록을 보유한 이스라엘 우파의 상징 베냐민 네타냐후(73)는 1년 반 만에 총리로 복귀했다.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29일(현지시간) 특별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네타냐후가 주도하는 우파 연립정부를 승인했다. 이날 투표에서 120명의 크네세트 의원 중 63명이 연정을 지지했고, 54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이로써 네타냐후의 리쿠드당을 중심으로 ‘독실한 시오니즘’, ‘오츠마 예후디트’(이스라엘의 힘), 노움(Noam) 등 3개 극우 정당,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인 샤스, 보수 유대 정치연합인 토라유대주의연합(UTJ)가 참여하는 우파 연정이 공식 출범하게 됐다. 또 지난해 6월 반대파 정당들의 ‘무지개 연정’에 밀려 실권했던 네타냐후는 1년 반 만에 다시 총리직을 되찾았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 3년의 첫 번째 임기에 이어 2009년 3월 31일 이후 4차례 연속 12년 2개월여간 집권했던 네타냐후는 15년이 넘는 이스라엘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더 늘릴 수 있게 됐다.6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하는 네타냐후의 37대 이스라엘 정부는 유대 민족주의와 유대교 근본주의 색채가 역대 어느 정권보다 강하다. 우파 진영에서 두 번째로 많은 14석의 의석을 확보한 극우 정당 지도자들이 팔레스타인 관련 업무를 장악했다. 극우정당 오츠마 예후디트 대표인 이타마르 벤-그비르는 이스라엘의 경찰과 국경경찰을 관장하는 국가안보장관, 또 다른 극우정당 독실한 시오니즘 대표인 베잘렐 스모트리히는 재무장관직과 함께 정착촌 등을 관할하는 국방부 산하 민간협조관(COGAT) 업무를 배분받았다. 향후 네타냐후 정권과 팔레스타인 및 아랍권 국가 간의 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또 반성소수자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온 극우 정당 노움의 아비 아모즈 대표는 ‘유대 정체성’ 담당국의 부장관과 총리실 산하 교육 문제 담당 장관을 맡는다. 성 소수자 및 아랍 관련 이슈로 교사 및 교육단체와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이런 극우 정치인들의 득세에 대해 이스라엘 정계는 물론 국제사회에도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우파 정당들은 연정 출범 이전부터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법을 뜯어고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네타냐후 연정이 주요 정책으로 제시한 정착촌 확장,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한 차별 허용, 입법권과 사법권의 균형을 허무는 사법 개혁 등은 이스라엘 정계는 물론 중동 전체의 정세까지 뒤흔드는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이슬람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를 정상화해 ‘아브라함 협약’을 확장하려는 네타냐후의 계획에도 걸림돌이 될 소지가 크다. 그 밖에 네타냐후 정부의 외무장관에는 이스라엘과 아랍권 국가의 관계 정상화를 설계한 엘리 코헨 전 정보부 장관이, 국방부 장관에는 이스라엘군 남부 사령관을 지낸 요아브 갈란트가 임명됐다. 네타냐후 주도 새 내각의 장관 30명 가운데 여성은 모두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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