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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천안함장, 이재명 찾아가 항의…“빨리 면담 연락달라”

    前천안함장, 이재명 찾아가 항의…“빨리 면담 연락달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임명된 데 반발했던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이재명 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6일 최 전 함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추념식에는 여야 지도부가 모두 자리했다. 최 전 함장은 오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충일 추념식) 행사가 종료되고 이재명 대표에게 찾아가 어제 사태에 대해 항의하고 면담 요청을 했다”면서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 연락 바란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 대표를 찾아간 자리에서 ‘어제 당 수석대변인이 내가 부하들을 죽였다는데 북한의 만행이죠’, ‘수석대변인은 당 대표와 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인데, 그 발언이 대표와 당의 입장인가’, ‘입장이 정리되면 조속한 시일 내 연락 바란다’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별도 답변 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박 원내대표는 ‘알겠다’라고 대답했다고 당시 상황을 덧붙였다. 최 전 함장은 전날 SNS에 ‘현충일 선물 잘 받았다’면서 이 대표가 ‘천안함 자폭’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 이사장을 당 혁신위원장에 지명한 것에 항의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같은 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최 전 함장을 겨냥해 “무슨 낯짝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거냐.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라고 비난하고는 논란이 거세지자 “최 전 함장의 지적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최 전 함장이 이 대표를 찾아간 상황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SNS에 “(추념식) 행사 직후 천안함 최원일 함장께서 이 대표에게 다가가 ‘이야기할 것이 있으니 좀 만나자’라고 말하는 장면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봐야 (했다)”라고 적으면서 알려졌다.
  • “잘못된 의견 아냐”vs“당 대표 사퇴”…野 이래경 사퇴 여진

    “잘못된 의견 아냐”vs“당 대표 사퇴”…野 이래경 사퇴 여진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에 지명됐다가 과거 발언 논란으로 9시간여 만에 사의를 표명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과 관련해 민주당 내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당내에선 이 이사장의 과거 논란이 된 발언이 단지 개인의 입장 표명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가 하면, 일각에선 이 이사장을 선임한 이재명 당 대표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강경한 반응도 나타났다. 장경태 “잘못된 의견 제시한 건 아니지 않나…이래경 ‘천안함 자폭’ 발언 = 개인 의견” 이 이사장이 사퇴한 지 하루 만에 장경태 최고위원이 이 이사장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장 최고위원은 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이사장의 경우 불법과 비리가 있어서 (혁신위원장직에서) 사퇴한 건 아니다”면서 “자유인으로서 여러 가지 칼럼과 글을 기고했는데 논란이 되자 자유인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이어 “공당으로서의 역할을 하지만 이분이 그렇다고 해서 어떤 비리를 저지르거나 잘못된 의견을 제시한 건 아니지 않은가”라고 주장했다. ‘이 이사장의 천안함 자폭 등은 어떻게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이 세 번 반복되는 동안 장 최고위원은 즉답을 피하고 “개인의 의견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짧게 답했다. 또 이 대표 및 지도부의 인선 배경과 검증 과정에 대해선 “당의 혁신, 쇄신 적임자가 누구냐만 봤지, 혁신기구 장을 모시면서 사상 검증을 한다든지 과거 행적을 낱낱이 밝혀서 먼지떨이 식으로 검증하지 않는다”면서 “특별히 불법과 비리가 있는 정도를 검증했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이래경 사퇴 책임, 이 대표에게 있어”“이 대표 체제 강화하려 과거 발언 무신경” 반면 같은 당 이상민 의원은 과거 발언 논란 등으로 이 이사장이 자진해서 사의 표명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 체제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며 당 대표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같은 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인사에 대해 인사 참사다, 졸속부실, 이런 비판을 많이 하지 않는가. 이런 비판을 우리에게 들이대면 자유로울 수가 없다”면서 “공론화 작업도 없고 검증도 제대로 안 된 상태가 이재명 대표 체제의 본질적인 결함”이라고 이 대표를 직격했다. 이어 “만약 추천이나 부실 등에 대한 결과에 따라 이 대표가 근본적인 책임을 정도에 따라서 져야 한다”면서 “당원과 국민께 죄송하다는 사과는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이 대표가 이 이사장 인선 과정에서 과거 그의 ‘천안함 자폭’ 등 논란이 된 발언을 몰랐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 의원은 “인터넷 하면 다 나오는 일이고 금방 알 수 있는 일인데 그걸 몰랐다고 하면 그건 말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행자가 검증과정에서 이 이사장의 과거 발언을 놓친 까닭을 묻자 그는 “미뤄 짐작하면 결국 이 대표 쪽에 있는 사람을 고르다 보니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라면서 “눈 감았기야 했겠는가. 그냥 무신경하게 지나갔을 것이다. 결국 이 대표 체제의 강화를 목적에 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차기 혁신위원장에 대해 “혁신 자체가 출발부터 이렇게 상처받았는데 쉽게 출발이 되겠는가”라며 “이런 문제가 곪아 터지는 것은 이 대표의 리더십에 온전치 못함으로부터 비롯된 것인 만큼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이 대표가 진퇴를 결정해서 물러나도록 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당을 위해서도 맞는다”라고 주장했다.
  • 입학·졸업 무서운 中상아탑 청춘들… ‘한여름 공포 극장’

    입학·졸업 무서운 中상아탑 청춘들… ‘한여름 공포 극장’

    중국에서 올여름 사상 최악의 입시 및 취업대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중국판 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高考)에 역대 최다인 1300만명이 응시했다. ‘청년 실업률 20% 시대’에 대학 졸업자도 1200만명 가까이 쏟아져 나와 처절한 구직난이 예상된다. 5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7일 시작되는 가오카오에 전년보다 98만명 늘어난 1291만명이 지원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재수생도 200만명이 넘는다. 지난해와 견줘 대학별 모집 인원이 크게 늘지 않았기에 올해 수험생들은 최악의 입시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매년 6월 7~9일에 치러지는 가오카오는 지역별 격차를 감안해 성적은 성(省) 단위로만 매긴다. ‘전국 수석’은 없지만, 중국 최고 명문대로 불리는 베이징대·칭화대의 인기 학과에 합격하려면 각 성에서 10등 안에 들어야 할 만큼 ‘바늘구멍’ 경쟁을 뚫어야 한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가오카오가 열리는 6월을 ‘헤이리우위에’(黑六月·어둠의 6월)로 부른다. 가오카오의 논술 시험은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의 사고와 가치관을 평가해 화제가 되는데, 지난해는 “두 번의 올림픽(2008년과 2022년 베이징 동·하계올림픽)으로 중국은 비약적인 국력의 발전을 이뤘다. 추월하고 또 추월하는 것을 논하라” 등 국가관을 묻는 문제가 다수 등장했다. 올해 역시 미국의 전방위적 대결 분위기를 감안해 애국심 고취에 초점을 맞춘 논술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 입학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올 6~7월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하는 인원도 역대 최다여서 일자리 구하기 ‘전쟁’이 불가피하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올해 1156만명의 대학 졸업자가 일자리 없는 취업시장으로 한꺼번에 배출된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한 해 대졸자가 1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문제는 중국의 고용시장이 이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여력이 없다는 데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0.4%로, 2018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베이징 지도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안착을 위해 2021년부터 부동산과 사교육, 빅테크 분야에 대대적 압박을 가한 후유증이 이어진 탓이다. 당초 예상보다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부진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올해 대졸자 상당수는 생계를 위해 배달 플랫폼이나 승차 공유 서비스 등에 등록해 음식 배달과 대리운전에 나서야 할 판이다. 중국 당국도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조치에 나섰지만 실효성은 크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도심 노점상 허용과 대졸자들의 농촌행 지원이다.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당국이 문화대혁명(1966∼1976년) 당시 지식인과 학생을 강제로 농촌으로 내려보낸 ‘하방’(下放)을 연상시키는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광둥성은 2025년까지 대졸자 30만명을 농촌으로 내려보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인들만 남은 마을로 들어가 소셜미디어로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거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농산물 판로를 구축하라는 것이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올해부터 장쑤성의 한 농촌 마을에서 봉사 중인 리칭은 SCMP에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은 공무원이 되는 데 가점을 받는 것 말고는 특별한 혜택이 없다”며 “당국의 바람과 달리 프로그램 근무 기간인 2년을 채우면 많은 이들이 곧바로 농촌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 혁신기구 수장에 이래경…‘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 등 내홍 재점화

    민주 혁신기구 수장에 이래경…‘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 등 내홍 재점화

    더불어민주당이 5일 당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장으로 이래경(69) 사단법인 ‘다른백년’ 설립자 겸 명예이사장을 추대했다. 하지만 ‘천안함 자폭’ 등 이 위원장의 과거 발언이 조명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오랫동안 지지해온 이력이 드러나면서 적격성 논란이 불거졌다.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철회 요구가 나오는 등 당 내홍만 심화하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이 이사장 인선을 발표한 뒤 “명칭과 역할 등에 관한 것은 모두 새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며 “우리 지도부는 혁신 기구가 마련한 혁신안을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내정 사실을 어제 저녁에 통보 받았다”며 “이 대표도 잘못하면 언제든지 채찍을 들고 단칼에 베어낼 것”이라고 혁신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서울대 재학 시절 유신 독재 반대 시위를 주도하고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발기인으로 참여해 초대 상임위원을 맡았다. 1984년 신원엔지니어링을 창업했고 독일 호이트와 합작해 만든 ‘호이트코리아’ 대표이사도 지냈다. 김근태계 인사로 분류됐던 그는 2019년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를 위한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뚜렷한 인물로 꼽힌다. 구인난을 겪다 전격 발탁된 인사지만 이 이사장의 과거 발언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2월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윤가(윤석열 대통령) 집단으로 복합위기의 누란에 빠졌다”며 “오직 유일한 길은 하루라도 빨리 윤가 무리를 권력에서 끌어내리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중국 비행기구의 미국 영공 침범 사건에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 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 세력들”이라고 비판하는 등 북한이 천안함을 폭침했다는 정부 입장에 반대하며 ‘미국 조작설’을 제기했다. 코로나19 진원지가 미국이라고 주장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두둔하는 등 반미 성향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 이사장은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이 지속되자 “천안함 사건은 원인불명이라는 것이 내 입장”이라고 수정했지만 당 내 비명계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적절하지 못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상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혁신위는 이 대표 체제의 결함과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것인데, 이래경이란 분은 검증도 안 됐으며 오히려 이 대표 쪽에 기울어 있는 분이라니 기대할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홍영표 의원도 “한쪽으로 편중된 인사가 아닌 전문성, 중립성, 민주성, 통합조정능력을 가진 인사가 임명돼야 한다”라며 내정 철회를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 이사장의 천안함 등 발언 논란이 불거지자 “그 점까지는 저희가 정확한 내용을 몰랐던 것 같다”면서도 인선 철회 가능성에는 답하지 않았다. 유상범 국민의힘 대변인은 “온갖 망언과 막말로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천안함 유가족 가슴에 상처를 준 이 이사장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까지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적자로 27년 만에 최악의 불황”이라며 “추경 편성도 이제 본격적으로 다시 논의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에 협조를 촉구했다.
  • ‘입학도 졸업도 사상 최악’ 中 대학 대란…“일자리 없으니 농촌으로”

    ‘입학도 졸업도 사상 최악’ 中 대학 대란…“일자리 없으니 농촌으로”

    중국에서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입시 및 취업대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중국판 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高考)에 역대 최다인 1300만명이 응시했다. ‘청년 실업률 20% 시대’에 대학 졸업자도 1200만명 가까이 쏟아져 나와 처절한 구직난이 예상된다. 5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오는 7일 시작되는 가오카오에 전년보다 98만명 늘어난 1291만명이 지원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재수생도 200만명이 넘는다. 지난해와 견줘 각 대학별 모집 인원이 크게 늘지 않았기에 올해 수험생들은 최악의 입시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매년 6월 7~9일에 치러지는 가오카오는 지역별 격차를 감안해 성적은 성(省) 단위로만 매긴다. ‘전국 수석’은 없지만, 중국 최고 명문대로 불리는 베이징대·칭화대의 인기학과에 합격하려면 각 성에서 10등 안에 들어야 할 만큼 ‘바늘구멍’ 경쟁을 뚫어야 한다. 이때문에 중국에서는 가오카오가 열리는 6월을 ‘헤이리우위에’(黑六月·어둠의 6월)로 부른다. 가오카오의 논술 시험은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의 사고와 가치관을 평가해 화제가 되는데, 지난해는 “두 번의 올림픽(2008년과 2022년 베이징 동·하계올림픽)으로 중국은 비약적인 국력의 발전을 이뤘다. 추월하고 또 추월하는 것을 논하라” 등 국가관을 묻는 문제가 다수 등장했다. 올해 역시 미국의 전방위적 대결 분위기를 감안해 애국심 고취에 초점을 맞춘 논술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 입학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오는 6~7월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하는 인원도 역대 최다여서 일자리 구하기 ‘전쟁’이 불가피하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올해 1156만명의 대학 졸업자가 일자리 없는 취업시장으로 한꺼번에 배출된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한해 대졸자가 1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문제는 중국의 고용시장이 이들에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여력이 없다는 데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0.4%로, 2018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베이징 지도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안착을 위해 2021년부터 부동산과 사교육, 빅테크 분야에 대대적 압박을 가한 후유증이 이어진 탓이다. 당초 예상보다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부진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올해 대졸자 상당수는 생계를 위해 배달 플랫폼이나 승차 공유 서비스 등에 등록해 음식 배달과 대리운전에 나서야 할 판이다. 중국 당국도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조치에 나섰지만 실효성은 크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도심 노점상 허용과 대졸자들의 농촌행 지원이다.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당국이 문화대혁명(1966∼1976년) 당시 지식인과 학생을 강제로 농촌으로 내려보낸 ‘하방’(下放)을 연상시키는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광둥성은 2025년까지 대졸자 30만명을 농촌으로 내려보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인들만 남은 마을로 들어가 소셜미디어로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거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농산물 판로를 구축하라는 것이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올해부터 장쑤성의 한 농촌 마을에서 봉사 중인 리칭은 SCMP에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은 공무원이 되는 데 가점을 받는 것 말고는 특별한 혜택이 없다”며 “당국의 바람과 달리 프로그램 근무 기간인 2년을 채우면 많은 이들이 곧바로 농촌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정 ‘태풍의 눈’… 격랑 이는 ‘민주 내홍’

    국·정 ‘태풍의 눈’… 격랑 이는 ‘민주 내홍’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소속 국회 상임위원회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옮겨 여당의 반발이 거세다. 김 의원이 의원직 자진 사퇴 압박에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가운데 상임위원장직 등을 둘러싼 당 내홍도 격화돼 민주당의 고심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4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일 교육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겼다. 교섭단체가 아닌 의원의 상임위 조정은 국회의장 권한으로, 김 의원의 상임위 변경에는 교육위에 비교섭단체 의원이 없는 점이 고려됐다. 기존 무소속 신분이었던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비교섭 단체 의원 몫으로 교육위에 속해 있었으나 민 의원은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앞서 김 의원은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해 법사위 활동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어떤 상임위에 가든 논란이 있을 텐데 교육위밖에 자리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교육위가 가상자산 이해충돌이 가장 적은 곳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교육위원 자질이 없다”며 강도 높게 반발했다.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검찰 수사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논의가 진행 중인 의원이 교육을 이야기하면 학생이나 교사, 학부모가 수긍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5일 오후 예정된 당 의원총회에서 관련 내용을 안건으로 올려 당론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같은 날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김 의원의 불법 자금 은닉 의혹 수사촉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을 향한 자진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중도층과 2030세대 이탈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김 의원이 사퇴할 의사를 보이고 있지 않아 민주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오는 8일 김 의원의 징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보도에 대해 계속해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과 민형사상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자금 세탁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당 몫의 상임위원장 임명을 놓고 내홍까지 심화하는 양상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가 파열음을 내면서 당 혁신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여야는 지난해 행정안전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맡기로 합의했으나 과방위원장을 맡았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행안위원장직을 새로 맡는 데 대해 비명계인 기동민·허영 의원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기회균등 차원에서 최고위원·당직자 등은 상임위원장 후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취지다. 정 의원은 자신의 행안위원장직에 대한 문제 제기를 친명 지도부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자신의 과방위원장직 사임에 대해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치 가처분 청구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이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자신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행안위원장 선출을 보류한 점에 대해 법정 다툼을 시사한 것이다. 정 의원은 지난 3일에는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행안위원장은 정청래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합의에 대한 약속 파기를 누가 했는가”라며 비명계를 저격했다. 다만 민주당은 출범을 앞두고 계파 간 의견이 갈렸던 당 혁신기구는 전권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위기감이 고조되자 당 지도부가 비명계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김남국 교육위行에 與 반발…민주당 고심 커지는 가운데 내홍 격화

    김남국 교육위行에 與 반발…민주당 고심 커지는 가운데 내홍 격화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소속 상임위원회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옮겨 여당의 반발이 거세다. 김 의원이 의원직 자진 사퇴 압박에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가운데 상임위원장직 등을 둘러싼 당 내홍도 격화돼 민주당의 고심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4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일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상임위를 옮겼다. 교섭단체가 아닌 의원의 상임위 조정은 국회의장 권한으로, 김 의원의 상임위 변경에는 교육위에 비교섭단체 의원이 없는 점이 고려됐다. 기존 무소속 신분이던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비교섭 단체 의원 몫으로 교육위에 속해 있었으나 민 의원이 민주당으로 복당하면서 교육위에는 비교섭단체 의원이 없었다. 앞서 김 의원은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해 법사위 활동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어떤 상임위에 가든 논란이 있을 텐데 교육위밖에 자리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교육위가 가상자산 이해충돌이 가장 적은 곳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교육위원 자질이 없다”며 강도 높게 반발했다.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검찰 수사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논의가 진행 중인 의원이 교육을 이야기하면 학생이나 교사, 학부모가 수긍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5일 오후 예정된 당 의원총회에서 관련 내용을 안건으로 올려 당론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김 의원을 향한 자진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중도층과 2030세대 이탈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김 의원이 사퇴할 의사를 보이고 있지 않아 민주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오는 8일 김 의원의 징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보도에 대해 계속해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과 민·형사상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자금 세탁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당 몫의 상임위원장 임명을 놓고 내홍까지 심화하는 양상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가 파열음을 내면서 당 혁신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는 지난해 행정안전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맡기로 합의했으나, 과방위원장을 맡았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행안위원장직을 새로 맡는 데 대해 비명계인 기동민·허영 의원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기회 균등 차원에서 최고위원·당직자 등은 상임위원장 후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취지다. 정 의원은 자신의 행안위원장직에 대한 문제 제기를 친명 지도부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민주당은 반대하고 민주당이 국민의힘은 찬성했다. 씁쓸하다”고 올린 데 이어 3일에도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행안위원장은 정청래라 공식 발표했다. 이 합의에 대한 약속 파기를 누가 했는가?”라며 비명계를 저격했다. 친명계는 결집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친명계 원외인사가 중심이 돼 당내 기득권 혁파 및 의원집중제 극복, 대의원제 폐지 등을 내세운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공식 출범했다. 정 의원이 행안위원장으로 내정돼야 한다는 민주당 내 청원은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당의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다만 민주당은 출범을 앞두고 계파 간 의견이 갈렸던 당 혁신기구는 전권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위기감이 고조되자 당 지도부가 비명계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정청래 ‘행안위원장’ 고집에 원내 지도부 난감·당혹

    정청래 ‘행안위원장’ 고집에 원내 지도부 난감·당혹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행정안전위원장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원내 지도부가 난감해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친명(친이재명)계가 장악했지만 원내 지도부는 비명계가 주축으로, 우려했던 지도부 간 갈등이 상임위원장 선출을 계기로 표면화되는 모양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서 정 최고위원의 행안위원장 임명 촉구 청원은 이날 기준 5만명 이상을 넘어섰다.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들이 장악한 당원 게시판 등에서 정 최고위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최고위원인 정 의원이 행안위원장을 또 맡는 것은 ‘과유불급’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의 관례에 비춰 최고위원이 계속해서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은 ‘기회균등’ 원칙에 반한다는 의견에서다. 지난해 전당대회 이후에도 원내 지도부는 과방위원장직을 내려놓을 것을 권했으나 정 의원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 최고위원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역으로 원내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그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정청래 행안위원장을 공식 발표했고, 국민의힘은 장제원 과방위원장 맞교대를 발표했다. 그런데 민주당 의총에서 장제원은 OK, 정청래는 NO? 민주당이 민주당은 반대하고, 국민의힘은 찬성했다. 씁쓸하다”며 “행안위원장과 과방위원장의 맞교대는 1년 전 여야 합의사항이다.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초선 의원들 사이에서 정 최고위원 등 중진들이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몰두하는 것에 비판적이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정 최고위원을 행안위원장으로, 박홍근 전 원내대표를 교육위원장으로, 환경부 장관을 지낸 한정애 의원을 복지위원장으로 내정했지만 초선들이 반발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원내지도부는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13~14일에는 상임위원장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한 초선 의원은 “여야 간 약속을 들어 계속 상임위원장을 하겠다는 것을 보면 정 최고위원은 중간이 없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 ‘산 하나에 호랑이 두 마리가 살 수 없다’… 이낙연과 이재명의 불편한 동거

    ‘산 하나에 호랑이 두 마리가 살 수 없다’… 이낙연과 이재명의 불편한 동거

    1년 간 미국에서 연수를 보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4일 귀환의 뜻을 밝히면서 민주당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강성 팬덤과 계파 갈등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대체할 대안으로 이 전 대표가 거론되고 있어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가 귀국을 공식화한 이후 민주당의 관심사는 이 전 대표와 이 대표 간의 긴장 관계에 모아지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이 위기에 직면했다. 정치는 길을 잃고 국민은 마음 둘 곳을 잃었다”며 “국가를 위한 저의 책임을 깊이 생각하겠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민의 생활을 위해 제가 할 바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치 재개를 공식 표명한 셈이다. 이 전 대표는 당내에서 자타공인 이 대표의 공식적인 맞수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이 대표와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경쟁한 이후 미국에서 ‘절치부심’했다. 미국 체류 중에는 국내 문제 및 당내 상황에 대해 간간이 입장을 밝히 수준이었지만, 귀국 이후에는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산 하나에 호랑이 두 마리가 살 수 없다’는 격언처럼 이 전 대표의 활동 재개가 이 대표를 불편하게 하는 상황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계파 갈등이 본격화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를 구심점으로 한 비명(비이재명)계의 세력화가 주목받고 있다. 이미 당 지도부는 비명계의 요구에 따라 혁신기구에 전권을 맡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외부 인사 중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명계는 더불어 혁신기구의 권한과 역할을 높일 것을 주장하고 있다. 쇄신의 척도에 따라 내년 총선의 명암이 갈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현재의 쇄신 흐름과 이 전 대표의 전면 등장으로 당내 분위기가 변곡점을 맞을 것이란 기대 속에서도 당을 장악한 이 대표 등 지도부가 비명계의 의도대로 끌려가지 않을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당내에서는 지도부는 물론 현역도 친명계가 다수고, 또 개딸(개혁의딸) 등 강성 지지층의 지원 속에 여론전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친명계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의 귀환이 ‘찻잔 속 태풍이 될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것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지난 1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해 지난 2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이 대표는 여야를 통틀어 대권주자 1위(22%)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가 5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2위인 이 전 대표는 4%에 그쳤다. 이와 관련, 친명계는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정치권에서는 ‘지지율이 깡패’라는 말이 있다”며 “쇄신 요구로 이 전 대표의 활동 범위가 커졌다고는 하지만 민주당을 이끌 지도자는 이재명이 이낙연보다 더 적합하다는 게 이번 여론조사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이번엔 선관위 타깃… 당 지도부 연일 난타

    국민의힘, 이번엔 선관위 타깃… 당 지도부 연일 난타

    국민의힘이 최근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질타받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여론전과 압박을 병행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선관위가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한 것에 대한 반대급부처럼 보이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기관장이 여전한 방송통신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이은 타깃팅이란 점에서 물갈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이례적으로 일요일인 4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개최한다. 주요 내용은 선관위 고위직의 자녀 특혜 채용 논란으로,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여당 지도부가 직접 여론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최고위가 통상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차례 개최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날 긴급 최고위는 그만큼 심각하다는 평가다. 당은 최고위를 통해 선관위 논란에 대한 여론전에 나설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자녀 특별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받지 않기로 한 것을 규탄하고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연일 선관위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중앙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를 전면 거부한 사태는 매우 엄중하다”며 “초유의 공직 세습도 모자라 감사 거부 꼼수까지 보태 중앙선관위 60년 역사에 최악의 공직농단이라는 오욕을 남기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관위가 법 위에 있는 기관처럼 여기며 국기문란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자 국가에 도전하고, 국민에게 맞서겠다는 것으로 용납 못 할 도발이다”며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기현 대표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직을 사유물로 삼아 직위 세습, 지역세습을 일삼고 심지어 고속 특혜 승진 의혹까지 제기되는 마당인데, 감사원 감사조차 받지 못하겠다고 배짱을 내밀 여지가 있는가”라며 “무감각한 대처를 하는 것을 보면 노태악 위원장은 더 이상 기관장 자리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현재 논란의 핵심은 자녀 채용보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의 자리보전에 대한 압박 성격이 강하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됨과 동시에 정부와 여당은 문 정부 당시 임명된 기관장들에게 국정 철학 공유를 명분으로 완곡하게 사퇴를 촉구해 왔다. 하지만 방통위, 권익위 등이 임기 보장을 이유로 자리를 지키자 긴장 관계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되자 면직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공공기관장 물갈이란 비판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교체 또는 사퇴를 거론하는 대상들 대부분이 국민 비호감이다”며 “불법적 상황이 나왔는데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한 것 아니냐”고 했다.
  • 전원위 소위 무산…선거제 ‘2+2 협의체’ 구성 논의

    전원위 소위 무산…선거제 ‘2+2 협의체’ 구성 논의

    여야가 2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안(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2+2 협의체’ 구성 논의에 돌입했다. 당초 양당은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회의체인 ‘전원위원회’ 산하에 소위원회를 구성할지 여부를 두고 줄다리기를 거듭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당의 원내 수석부대표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 정개특위 위원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2+2 협의체’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김 의장은 전원위에 별도 소위를 구성해 선거제 개편안을 위한 후속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고, 민주당도 이에 공감하며 국민의힘의 동참을 설득해왔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원안대로 정개특위가 ‘바통’을 이어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전원위 개최 합의 당시 양당 원내지도부는 전원위 토론 내용을 기반으로 정개특위에서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한 바 있다. 여야는 지난 4월 13일 전원위가 끝난 이후 두 달 가까이 소위 구성을 둘러싼 논의를 지속했지만 끝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김 의장과 민주당은 소위 구성안이 최종적으로 결렬됐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논의 방식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이날 자리에서 선거제 개편안을 적극 논의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각 당이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 협상에 임하기로 했다”며 “김 의장은 2주 정도 지난 이달 중순 이후에 (선거제 개편 관련) 협상을 재개하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2주 안에 선거제 개편 관련한 윤곽이 나올 수 있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각 당이 회의하고 의논해 보겠지만 사실은 어려운 일”이라고 난색을 표했다.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에게 “김 의장이 국민의힘을 설득하는 자리”라고 회동 취지를 전했다.
  • 국민의힘 총선 필승 결의 워크숍...김기현 “‘검사공천설’ 천만의 말씀”

    국민의힘 총선 필승 결의 워크숍...김기현 “‘검사공천설’ 천만의 말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내년 4월 총선과 관련해 제기되는 ‘검사공천’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스템 공천’을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많은 사람이 검사공천이 되지 않겠느냐, 검사 왕국이 되지 않겠느냐는 말을 하는 데 천만의 말씀이다.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장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력 있는 사람, 유능한 사람을 꼭 공천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공천을 확립해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김 대표는 “민주당이 겪고 있는 각종 3대 리스크인 당 대표 리스크, 쩐당대회 리스크, 김남국 코인 리스크 등 온갖 게이트로 자신들이 도덕성이 밑바닥이라는 사실을 국민에게 인지시키는 결과가 됐다”면서 “우리 당은 민주당에 비해 도덕적으로 뛰어나다는 증거를 국민께 알려 드려야 하고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신상필벌 하며 우리의 도덕성을 엄격하게 세워나가겠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야당은 전 정부의 과오를 반성하고 민생을 회복하는 데 협조하기는커녕 다수 의석을 악용해 주요 국정과제 이행을 번번이 가로막고 국정의 발목을 잡아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음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우리 스스로 깨끗하고 바른정치로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실수를 더이상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현재 책임당원이 81만여명이라면서 ‘100만 책임당원’ 시대를 열기 위한 당원 가입 운동을 독려했다. 7월 시도당 위원장 선출 계획과 월 최소 1회 현장 최고위원 회의 개최 방침도 내놨다. 이 총장은 “전국 253개 당협 가운데 35개 사고 당협이 있다”면서 “올해 조강특위(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우선 필요한 곳에 당협위원장을 모실 것”이라며 “당무 감사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예고하겠다”고 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 대표, 윤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이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 전국 시·도당 위원장, 당협위원장 등 200명 넘는 인사들이 집결했다.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은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꾼 뒤 처음 여는 것이다. 행사는 윤석열 정부 1년 성과와 향후 국정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내년 총선 승리 결의를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 여권 ‘실세’ 윤석열의 ‘찐친’ 박성민 의원 누구 [주간 여의도 Who?]

    여권 ‘실세’ 윤석열의 ‘찐친’ 박성민 의원 누구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울산 중구를 지역구로 둔 초선 박성민(64)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선 당시에는 다른 친윤계 인사들에 비해 크게 조명받지 못했지만 김기현 지도부에서 요직을 맡고 지난 원내대표선거에서 윤재옥 당선인 편에 서면서 당내 ‘찐(진짜) 실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일 당 안팎의 분위기를 종합하면 박 부총장은 당 의사 결정에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 호남 출신인 김가람 청년대변인이 후보로 출전한 것도 그의 추천이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박 부총장은 김 청년대변인과 같은 한국청년회의소 출신으로 지난 3·8 전당대회 때도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한 김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당 내부에선 김 후보의 출마가 사실상 ‘교통정리’란 분위기다. 김 청년대변인을 고른 박 부총장을 필두로 한 당내 ‘신핵관’의 의사가 결국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 직결된다는 것이다.그는 이용호 의원이 언급한 ‘5인회’ 구성원으로도 꼽힌다.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말 라디오에서 “김기현 체제가 이상하게 됐다. 최고위원회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실제로 핵심 의사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거 아니냐. ‘5인회’가 있다 이런 얘기가 들린다”고 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고위원회가 제 역할과 위상을 하루빨리 회복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발언하다가 튀어나온 잘못된 어휘였다”면서 ‘5인회’ 발언을 취소했다. 그러나 박 부총장을 비롯해 5인회로 추정되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등 김 대표의 전략회의 구성원이 당 최고 결정기구인 최고위를 넘어 주요 당무를 결정하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1959년 경남 울산(현 울산광역시) 출신인 박 부총장은 울산중구청장을 두 번 지내고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터 알고 지낸 몇 안 되는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는 울산중구청장 시절 윤석열 당시 검사와 인연을 맺었다. 나이 차는 1살 차로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선대위가 해체되고 나선 이준석 당시 당대표 비서실장에 이름을 올리며 윤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 간의 가교 역할을 했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인물로는 박 부총장이 1순위라는 말이 나온다. 그는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도 동행했다. 박 부총장은 지방의회와 행정을 20년 넘게 경험했다. 그만큼 정무감각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특유의 추진력과 친화력도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한 여권 관계자는 “(전략기획부총장은) 원내외 전략을 짜고 사무총장을 도와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자리인 만큼 (박 부총장이) 다가오는 총선 ‘공천물갈이’를 주도하는 등 더욱 존재감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척 슈머 “1일 밤 미 부채 상한법 통과해 디폴트 피할 것”

    척 슈머 “1일 밤 미 부채 상한법 통과해 디폴트 피할 것”

    미 상원 의회는 1일(현지시간) 밤 늦게 미 행정부의 31조 4천억 달러 부채 한도를 해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가 발표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오늘 밤 디폴트를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0명의 상원의원 전원은 2025년 1월 1일까지 부채 한도를 유예하는 월요일 마감 시한 전까지 최대 11개의 수정안을 논의한 뒤 신속하게 법안 통과를 위한 표결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안이 통과되면 미 상원 의회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법안을 신속하게 보내 서명해 치명적인 디폴트를 피할 수 있다고 슈머는 전했다. 미 하원 의회는 30일 마감 시한에 쫓기면서 수요일에 법안을 통과시켰다. 수정안이 법안에 첨부될 만큼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수정안 중 하나라도 통과되지 못하면 법안은 하원으로 다시 보내져야 하고, 이로 인해 미국 채무 상환에 대한 사상 첫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 슈머 원내대표와 그의 공화당 상대인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는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협상한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지출 한도를 일시적으로 없애는 대신 부채 상한을 일시적으로 없애는 안이다. 미 재무부는 “의회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6월 5일에 디폴트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재무부는 기술적으로 지난 1월 법정 차입 한도인 31조 400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후 재무부는 미국 정부가 차입할 수 있는 돈의 규모를 늘리는 특별 조치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 5개월간 민주당과 공화당은 부채 한도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상원에서는 열세이지만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부채 한도 증액 협상에서 정부 지출을 광범위하게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 의회 지도부는 미 행정부의 자금 부족으로 채무 불이행이 발생하면 심각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이 늦은 시간에도 법안의 최종 통과를 위해 이 점을 강조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채무 불이행은 거의 확실하게 또 다른 경기 침체를 초래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와 수백만 미국 가정에 악몽이 될 것이고, 회복하는 데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 의회는 지난달 31일 저녁 찬성 314표 반대 117표로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수십명의 동료 공화당 의원들의 지지를 잃었다. 슈머는 이날 “불필요한 시간 지연이나 막판 보류는 불필요하고, 심지어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의 민주당은 51-49의 근소한 차이로 상원을 장악하고 있다. 상원 규칙에 따르면 법안을 통과하면 최소 60표가 필요하다. 부채 한도 협상을 포함한 대부분의 법안을 통과하려면 최소 9명의 공화당 표가 필요한 셈이다. 논의될 수정안 중에는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보다 더 큰 지출 삭감을 강제하고, 웨스트버지니아 에너지 파이프라인의 조속한 최종 승인을 막기 위한 수정안도 포함되어 있다. 로저 마샬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국-멕시코 국경에 도착하는 이민자가 많은 가운데 새로운 국경 통제를 도입하는 수정안을 제안했다. 그는 이 법안이 “우리 남쪽 국경의 무법 문화를 종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수정안이 아동 이민자에 대한 보호를 박탈하고 미국 농부들에게 필요한 노동력을 빼앗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상원은 이 수정안을 부결시켰다. 공화당 의원들은 또한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에 포함된 수준 이상으로 국방비를 증액하기를 원한다. 슈머 원내대표는 이 법안에 포함된 지출 한도가 의회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을 포함하여 긴급 상황에 대한 추가 자금을 승인하는 데 제약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이번 부채 상한선 합의는 중국, 러시아 등을 억제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포함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에 충분한 군사력을 확보하기 위해 긴급 추가 자금을 적절히 배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바이든과 매카시의 대리인 간의 몇 주에 걸친 집중적인 협상을 통해 마련됐다. 주요 논쟁은 공화당이 군대, 재향 군인 및 국경 보안을위한 자금 증액을 모색하면서 대폭 삭감하고자 하는 주택, 환경 보호, 교육 및 의료 연구와 같은 연구·복지 지출 예산에 삭감에 대한 것이었다. 결국 공화당의 지출 삭감 제안은 크게 축소됐다. 초당파적인 의회 예산국은 이 법안이 10년간 1조 5000억 달러를 삭감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공화당이 지난 4월 하원을 통과시킨 법안에서 목표로 한 4조 8000억 달러의 절감액보다 적고, 바이든이 제안한 예산안이 새로운 세금을 통해 그 기간 동안 적자를 줄였을 3조 달러의 적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미국이 마지막으로 디폴트에 가까웠던 것은 2011년이었다. 이러한 교착 상태는 금융 시장을 강타하고 정부의 신용 등급을 사상 처음으로 강등 시켰으며 국가의 차입 비용을 상승시켰다.
  • 美상원, 부채한도 합의안 처리 임박

    美상원, 부채한도 합의안 처리 임박

    미 하원 의회를 통과한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및 지출삭감 합의안이 상원으로 넘어가면서 미국 정부의 사상 초유 채무불이행(디폴트) 여부가 상원으로 공이 넘어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안인 데다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인만큼 무난한 표결이 예상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양당 지도부가 디폴트 시한으로 지목된 5일 이전 법안 처리를 위해 소속 의원들을 독려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날 중 법안 처리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ABC 방송은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양측 모두 2일까지 표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합의안 처리까지 본회의를 무기한 열어두는 배수진을 치고 원안 처리 방침을 못박았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합의안 처리까지 본회의를 열어놓을 것”이라며 “우리가 디폴트를 막기를 원한다면 상원에서 시간(낭비)은 사치”라고 단언했다. 그는 “우리가 벼랑 끝 전술을 사용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미국은 지금 그럴 여유가 없다”고도 했다. 일부 의원들의 수정안 제출 움직임에 대해선 “의안을 하원으로 되돌리는 어떤 변화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것은 디폴트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단언했다. 민주당 상원 원내 수석 부대표인 딕 더빈 의원은 기자들에게 이날 저녁이나 2일 법안이 처리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역시 재무부가 디폴트 시한으로 경고한 5일 이전 합의안 처리를 위해 동료 의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공화당 오찬 회동 뒤 이날 중 법안 처리에 가능성에 대해 “갈수록 희망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여전히 수정안 표결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합의안 처리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대선 기간을 포함해 2년간 상향하는 대신 국방과 안보 이외 예산을 상당 부분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합의안을 두고 하원 표결에서는 공화당 강경파는 물론 민주당 진보 진영에서도 무더기 반대표가 나왔지만, 가결 처리를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상원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추가 정부 지출 삭감을 비롯해 ‘깜짝’ 추가된 웨스트 버지니아와 버지니아에 가스관을 건설하는 항목의 삭제를 놓고 안건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일례로 랜드 폴(켄터키·공화) 상원의원은 연방지출은 연간 5% 삭감하는 수정안을 표결에 부치는 대가로 빠른 의사 진행에 합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리(유타·공화) 상원의원 역시 수정안을 발의할 방침이라며 “10~12개 정도의 수정안이 발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팀 케인(버지니아·민주) 의원도 가스관 사업에 반대해 수정안을 예고했다. 상원에서 수정된 법안이 가결될 경우 다시 하원 추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주말을 낀 물리적 일정을 감안하면 디폴트 시한 이전 법안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할 수도 있다. CNN에 따르면 민주당 코커스와 함께 행동하지만 무소속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반대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 제프 머클리(오리건) 상원의원 역시 반대 표결에 나설 방침이다. 이처럼 의원들의 움직임으로 볼 때 상원에서 합의안을 놓고 표결할 경우 일부 반대표는 불가피하겠지만 처리가 안 될 경우 사상 초유의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표가 절반을 넘을 가능성은 커 보이지는 않는다는 관측이 많다. 마이크 리 의원은 보수 성향 방송 진행자 글렌 백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상원 의원 100명 가운데) 20표 정도의 반대표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 전승절 70주년 성과 급했던 김정은… ‘만리경 1호’ 추락에 체면 구겨

    전승절 70주년 성과 급했던 김정은… ‘만리경 1호’ 추락에 체면 구겨

    정부 예상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쏴金, 상반기 내 軍치적쌓기 다그쳐 “총동원했지만 현장 혼란 컸을 듯”한미 역대급 대응 수위에 압박감 누리호 성공 경쟁심 작용 관측도 실패로 돌아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점이 당초 정부 예상보다 한 달 이상 빨랐던 것을 놓고 김정은 체제 내부의 압박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상반기에 가시적인 군사 성과를 노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재촉, 워싱턴 선언 이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한미의 대북 대응수위 등 정치적 동인 때문에 발사를 서둘렀고, 결국 실패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30일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31일 오전 발사를 감행했다. 리 부위원장 발표 하루 전 국제해사기구(IMO)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31일 0시부터 6월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하긴 했지만, 김 위원장에 이어 군 서열 2위의 발언이 결과적으로 무시된 셈이다. 북한이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을 맞는 7월 27일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을 앞두고 상반기에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이라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정치적 압박이 컸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북한은 11년 전인 2012년 4월에도 ‘광명성 3호’ 위성을 탑재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다가 실패했는데, 당시는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을 앞둔 시점이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31일 “북한이 6월 초로 예정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에 앞서 발사를 성공시켜 군사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주민들을 결속시키려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두 달가량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준비 과정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상당히 혼란스러웠던 정황도 이를 뒷받침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내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난 16일엔 비상설준비위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하는 등 속전속결 분위기를 보였다. 위성과 발사체를 조립해 완성체를 만들고, 이를 옮겨 발사대에 세우는 데 통상 한 달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발사는 최소 6월 중순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겨 국가우주개발국이나 군부 차원에서 해결이 안 되니 비상설준비위를 구성, 과학자들을 총동원해 해결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도부는 정치적 시한을 상반기로 정해 재촉했으나 실제 현장에선 혼란을 겪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과 인근 제2발사장에서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추진체 조립 건물 지붕을 하루 만에 완성하는 등 속전속결로 이뤄진 점도 마찬가지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한미 워싱턴 선언 이후 압박감이 높아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미 해군 전략핵잠수함 등 전략자산 전개, 핵협의그룹(NCG) 창설 등 양국의 대북 대응 수위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북한이 느끼는 위협이 배가됐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우리 누리호 3차 발사 성공과 맞물려 밀리지 않으려는 경쟁심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 실장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누리호보다 먼저 쏘거나 최소한 같은 시기에 발사하려 했을 텐데 준비가 생각처럼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 태영호 빈자리 ‘원외 3파전’...현역 의원 0명 왜?

    태영호 빈자리 ‘원외 3파전’...현역 의원 0명 왜?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 탓에 후임을 선출하는 국민의힘 보궐선거가 결국 원외 인사 ‘3파전’으로 치러진다. 애초 복수의 현역 의원 출마설이 돌았지만 아무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사실상 ‘흥행 실패’라는 평가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후보로는 원외만 6명이 등록했다.이 가운데 김가람 당 청년대변인, 이종배 서울시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 등 3명이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을 치른다. 김한구 현대자동차 사원, 김영수 한국자유총연맹 이사, 정동희 작가는 명단에서 빠졌다. 배현진 선관위원은 이날 회의 후 브리핑에서 “김한구 후보는 자진 철회했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호남 출신인 김 청년대변인이 유력하다는 설이 돌고 있다. 김 청년대변인은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도전, 본경선 진출자 4인에 포함됐으나 과반 득표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에게 패했다. 이후 김기현 대표가 청년대변인으로 발탁했고 현재 당의 청년정책 총괄 기구인 청년정책네트워크와 김 대표의 1호 당 특별위원회인 ‘민생 119’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청년대변인의 출마는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등이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과거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 연대와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대표를 맡은 바 있다. 천강정 후보는 치과 의사 출신으로 지난 1차 전당대회 당시 최고위원에 도전했으나 컷오프됐다.현역 의원들 사이에선 김기현 지도부 합류에 대한 부담스러운 기류가 읽힌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현역 의원들은) 이제 당 지도부에 입성해봤자 어떤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됐던 재선 이용호 의원도 전날 라디오에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거기에 걸맞으냐, 혹시 들러리냐, 실제 중요한 핵심 의제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거 아니냐, 당내에도 5인회가 있다’(는 말이 있다)”면서 “최고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후보 구도에서는 누가 선출되든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가운데 현역 의원은 조수진 최고위원 한 명뿐인 상황이 연출된다. 이 때문에 최고위의 ‘약체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1년 당원권 정지’ 상태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김 청년대변인을 두고 “나도 굉장히 호감을 갖고 있고 아주 훌륭한 분”이라면서도 “야당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전투력을 갖춰야 하는데 집권당의 최고위가 ‘약체’로 구성되면 그런 면에서 굉장히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세 후보는 이날 곧바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다음 달 5일 토론을 거친 뒤 9일 전국위원회 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 현역 의원 0명 도전한 與 최고위원 보궐…원외 6인 후보 등록

    현역 의원 0명 도전한 與 최고위원 보궐…원외 6인 후보 등록

    다음 달 9일 태영호 후임 선출31일 자격심사 결과 발표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원외 인사’ 6인이 도전장을 냈다. 다음 달 9일 선출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30일 현역 국회의원 누구도 출마하지 않아 ‘흥행 저조’가 현실화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후보 등록에 김가람 국민의힘 청년대변인, 김영수 한국자유총연맹 이사, 김한구 현대자동차 사원, 이종배 서울시의원, 정동희 작가, 천강정 전 최고위원 후보(가나다순) 등 6인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31일 자격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자격 심사 통과자가 5인을 초과하면 31일에서 다음 달 1일까지 이틀 동안 책임당원 대상 여론조사로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한다. 이후 선거운동을 개시하고 다음 달 9일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현역 의원들이 모두 출마를 포기하면서 누가 당선되든 ‘김기현 지도부’는 원외 선출직 최고위원이 다수를 차지하게 된다. 태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선출직 최고위원 중 현역 국회의원은 조수진 최고위원뿐이다. 한편 보궐선거에 관심이 저조한 데 대해 이언주 전 의원은 이날 KBS에 출연해 “총선을 치르기에는 부족한 듯하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김기현 체제가 얼마나 갈 거냐’하는 그런 것이 좀 있다.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로 갈 수도 있지 않으냐는 얘기들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비중 있는 사람으로 교통정리를 한다면 ‘이 지도부로 끝까지 간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봐야 한다”며 “하지만 그게 아니고, 유야무야 내지는 형식적인 임명이라면”이라고 비대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 민주당, 혁신위 구성 난항… 혁신 방향 놓고도 내홍

    민주당, 혁신위 구성 난항… 혁신 방향 놓고도 내홍

    더불어민주당이 쇄신 작업을 주도할 혁신기구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새 혁신위원장 구인난에 이어 혁신위 권한을 놓고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 간 이견이 분출하면서 목표로 했던 다음 달 기구 출범도 암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명계인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30일 BBS에서 구성 중인 당내 혁신기구와 관련해 “혁신은 가죽을 벗겨서 완전히 새롭게 한다는 것인데 그렇게 하려면 전권을 주지 않으면 이건 불가능한 것”이라며 “안을 만들어서 최고위로 올렸는데 최고위에서 취사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은 혁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재명 대표나 최고위원들은 그런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혁신이 아니다”라며 “저희가 엄청난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비상한 각오로 가야 하는데 지금 대의원제도 폐지 얘기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민 의원도 YTN에서 혁신위 구성과 관련, “지도부에 비판적인 사람들 또 지도부하고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독립적인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 맡겨서 과연 민주당에 갈 길이 어디냐, 이걸 같이 논의하게 하는 게 혁신위”라며 “그것 때문에 우리 혁신기구 하자고 한 것이고, 그 방향대로 가야 한다”고 했다. 반면 친명계는 대의원제 폐지를 골자로 한 ‘당원 중심 정당’을 구상하고 있다. 앞서 대의원제 폐지를 촉구했던 당내 원내·외 인사들 모임인 ‘민주당혁신행동’은 이번에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 및 당무감사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민주당혁신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깜깜이 비공개로 진행되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와 당무감사 결과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혁신행동은 “민주당 당규 제10호에 따르면 우리 당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역 국회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의 의정활동과 도덕성, 역량 등에 대해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정작 당의 주인이라는 당원들은 당에서 실시한 선출직 평가 결과를 알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친명계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대의원제가 축소 또는 폐지되면 상대적으로 권리당원의 권한이 강해지면서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일명 개딸(개혁의딸)의 발언권이 올라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한 초선 의원은 “친명계는 대의원제 폐지로 당 쇄신의 논점을 흐리고 있다”며 “결국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코인 논란을 흐지부지 넘어가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혁신위 구성을 놓고 당내 이견이 분출하는 가운데 지도부는 일단 입장을 자제하며 위원장 인선에 집중하고 있지만 원내·외 인사들의 고사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혁신안이 나온다고 해도, 현역들이 그것을 받아들일지 미지수인 상황에서 누가 나서겠나”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 전현희 “특혜채용 의혹 선관위·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전현희 “특혜채용 의혹 선관위·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선관위 자녀 채용과 관련해 권익위에 신고가 접수됐고 이에 대해서 채용비리신고센터에서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익위가 선관위에 6월 1∼30일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 실태조사를 하겠다는 의사도 공문으로 전달했고 여기에 대한 선관위의 입장을 내일까지 답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또 국회에서 국회의원 가상자산(코인) 전수조사 촉구 결의안이 채택된 것과 관련, 적극적으로 전수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 관련 결의안이 권익위에 도착했다”며 “공직을 수행하면서 사익을 추구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 전수조사를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다만 (국회의) 이러한 요구가 진정성이 있으려면 현실적으로는 국회의원들의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을 위한 개인정보 동의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속한 개인정보 동의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어 “(가상자산은) 보안성과 기밀성이 매우 강한 유형의 자산이므로 권익위가 조사에 착수해도 관련 정보에 사실상 접근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또한 장·차관 등 고위 공직자의 가상자산 전수조사 의지도 표명했다. 그러면서 “장·차관과 고위공직자도 공적 업무를 수행하면서 사적 이해관계에 부응하는 이해충돌 상황을 반드시 회피해야 하고 이해충돌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동일하다”며 “고위공직자들의 개인정보 동의서 제공이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 요구에 부응해서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조사단 구성에 대한 2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 정무직은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위원장과 현 정부에서 임명된 부위원장 3명으로 구성돼 있다”며 “형식적으로는 여야 동등한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상호 견제하에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모두 가상자산 전수조사에서 직무를 회피하고 일체의 보고나 지시받지 않고 개입하지 않는 방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지난 2021년 이른바 ‘LH 사태’에 대해 각 당 의뢰로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전 위원장은 당시 전수조사와 관련해 직무회피 신청을 해 조사에 관여하지 않았다. 그는 “권익위에 대해 여야가 공히 있을 수 있는 의구심,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 국회의 요구에 따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 위원장은 또 오는 6월 27일 자신의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 조사단 구성, 조사 원칙 확정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같은 구상이 권익위 지도부 사이에 정식으로 논의되지는 않아 실제 추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 수도 있다. 현 정부에서 임명된 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은 전날 전 위원장의 긴급 간담회가 공지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페이스북에 “독임제 장관 기관이 아닌 위원회 기관에서 국민 관심이 집중된 중요 현안에 관해 위원장 일방에 의한 기자간담회가 열리는 것이 적정한지 의문이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 위원장은 임기 만료 전 자진 사퇴 여부 질문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부패방지 권익위법에 규정된 권익위의 직무상 독립을 지키고 임기를 지키겠다는 말씀을 일관성 있게 드렸고 아무런 변동 사항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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