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도교사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원내대표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단식농성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해외도피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소연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7
  • 올 대입시도 쉽게 출제/교육부/산업체 근로자 특별전형 40%로

    ◎예·체능 실기비중 하향조정 권장/국어등 일부과목 명칭 변경 90학년도에 개편된 교육과정에 따라 오는 12월 실시되는 93학년도 대입시에서는 국어Ⅰ이 국어로 바뀌는등 학력고사 과목이 일부 변경된다. 그러나 학력고사의 고사시간,문항수,주·객관식비율및 배점 등은 지난해와 같다. 또 올해 입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교교육과정안에서 평이하게 출제되며 종전처럼 선지원·후시험,내신성적·학력고사·실기고사를 합산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교육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3학년도 대학입시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에게 혼란과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 이번 입시에서는 교육과정개편에 따른 고사과목만을 조정했을 뿐 나머지 기본골격은 현 체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93학년도 대입기본계획에 따르면 산업체근로자의 대학진학문호를 넓히기 위해 야간학과특별전형비율을 30%에서 40%로 늘렸으며 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외국어경시대회 입상자들에게도 수학·과학경시대회 입상자와 같이 학력고사 해당과목 성적의10% 범위내에서 가산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또 실업과목에 「정보산업」이 추가돼 실업과목이 종전 5개에서 6개로 늘어났다.이와 함께 예체능계의 실기고사성적 반영비율은 가급적 하향조정하고 학력고사성적의 반영비율을 높이도록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올해 학력고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주관식을 각 과목별로 30%내외 출제하며 완성형보다는 서술적 단답형을 많이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육계학과 역시 모집정원의 10%이내에서 체육고 출신자를 특별전형할 수 있으며 중앙교육평가원에서 예·체능 특기자로 선발된 자도 특기자로 특별전형할 수 있다. 한편 교육부는 이 기본계획을 토대로 각 대학이 마련한 전형자료별 반영비율과 선택교과지정,가산점 부여 등 입시 주요요강을 제출받아 4월중 대학별 모집요강을 발표하며 대입학력고사 일자등 세부 시행계획은 7월중 최종발표할 계획이다. ◎93학년도 대입기본계획 내용 교육부가 5일 발표한 93학년도 대학입시 기본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일부 고사과목만을 조정했을 뿐 지난 87학년도부터 6년동안 실시해온 현행 입시제도의 기본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선지원,후시험,국가관리학력고사에 의한 전형,주·객관식혼용출제등은 지난해와 변함이 없으며 문항수·시험시간등도 똑같다. 다만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산업체근로자들의 대학수학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특별전형비율이 30%에서 40%로 상향조정됐고 외국어경시대회 입상자들에게도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한 것등을 꼽을 수 있다. 교육부가 지난해와 별 변화가 없는 대입 기본계획을 내놓은 것은 학력고사에 의한 신입생 선발방법이 올해가 마지막이고 94학년도부터는 대입제도가 크게 바뀌는 점등을 고려,가능하면 변화를 피해 수험생들이 홀가분하게 시험을 치르게 하자는 배려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또 93학년도 입시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는데 수험생과 진학지도교사들은 이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과목명 변경◁ 6차 교육과정개편에 따른 고사과목이 변경됐다. 전계열이 공통으로 치르는 국어Ⅰ이국어로,인문계 국어Ⅱ는 「문학·작문·문법」으로 바뀌었다. 인문계와 예·체능계의 수학Ⅰ·Ⅱ­1은 일반수학·수학Ⅰ로,자연계의 수학Ⅰ·Ⅱ­2는 일반수학·수학Ⅱ로 각각 변경됐다. 이와 함께 인문계 선택과목인 생물Ⅰ·지구과학Ⅰ·물리Ⅰ·화학Ⅰ이 각각 과학Ⅰ상·과학Ⅰ하·과학Ⅱ상·과학Ⅱ하로 바뀌었다. 실업 선택과목에는 「정보산업」이 추가돼 모두 6과목으로 늘어났다. ▷전형방법◁ 종전처럼 내신성적을 30%이상 반영하는 선에서 학력고사,면접고사,예체능계는 실기고사를 병합,선발한다. 사대와 교대는 면접고사와 교직적성·인성검사성적이 각각 5∼10% 반영된다.또 각 대학은 외국어 경시대회 입상자들에게 수학·과학경시대회입상자들처럼 해당과목의 10%범위내에서 가산점을 줄 수 있다. ▷특별전형◁ 예·체능 특기자는 중앙교육평가원이 11월중 결정,각 대학이 특별전형하며 체육계학과는 정원의 10%안에서 체육고출신자를 특별전형할 수 있다.산업체근로자들의 특별전형비율도 30%에서 40%로 높아졌다. ▷출제◁ 중앙교육평가원에서맡아 9개 과목을 출제한다. 교육부는 주관식문제는 30%안팍으로 하되 완성형 보다는 서술적 단답형을 가급적 많이 내며 객관식 문제는 이해력·사고력·응용력을 묻는데 주안점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망◁ 교육부는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고사과목은 바뀌었지만 교과서내용면에 있어서는 종전과 변화가 없어 재수생들이 바뀐 교과서를 새로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입시도 지난해처럼 평이하게 출제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기본방침이어서 재수생이 유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험문제를 어렵게 내면 깊이있게 공부한 재수생이 이득을 보겠지만 지난해와 같은 출제기조가 이어질 경우 재수의 이점이 없어져 재학생강세,재수생약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 5세이하 어린이/보육지도서 첫 발간

    ◎모두 10권… 보사부서 「어린이 집」에 무료배포/연령별 구분… 노래·게임·동극·동화 실어/교사의 건강·생활습관 교육요령 소개 한국행동과학연구소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위한 영·유아 보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보건사회부의 의뢰를 받아 약1년만에 개발된 이 보육프로그램은 국민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만0∼5세의 영유아들을 발달단계별로 구분,교사들이 1년간 이들을 지도하는 방법을 적어 놓은 교사용 지도서로 모두 10권으로 돼 있다.총론·각론부분은 보육목표외에 어린이들의 건강·안전·영양관리·응급처치요령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령별로 구분된 교육활동자료편에는 1주일 단위로 영역별 환경구성 요령과 지도해야 할 노래·게임·동극·동화 등을 실었다. 지금까지 유아교사가 참고할 만한 자료로 개발된 것은 문교부가 지난 88년 개발한 「유치원교사를 위한 유아교육지도자료집」이 전부.그러나 이것은 만5세의 단일연령만을 지도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상오9∼12시의 보육시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상오7시30분∼하오7시30분까지 하루 종일 운영돼 식사부터 낮잠까지 돌봐줘야 하는 어린이집 지도교사들이 이용하기에 부적합해 전문보육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인식돼 왔다.어린이 집은 11명이상을 보육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국공립보육시설과 민간 및 직장보육시설.91년 영유아보육법이 제정공포되고 업무관장부서가 보건사회부로 일원화되면서 기존의 새마을유아원이 취학전의 영유아(만6세 미만)를 맡아 보호·교육할 수 있는 「어린이 집」으로 전환됨에 따라 보사부가 서둘러 교재개발에 착수한것이다. 이번 보육프로그램의 개발 총책을 맡은 한국행동과학연구소의 김지영책임연구원(아동연구부)은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생활습관을 심어주는 한편 하루일과를 무리없이 보내면서 전인적인 발달을 꾀할 수 있는 보육프로그램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특히 어린이 집이 어린이들을 부모대신 보호하는데만 그친다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3∼5세의 교육활동을 충실히 짜도록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김연구원은 『유치원교재가 개발이후 단 한차례의 수정이나 효과분석등 후속연구가 뒤따르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됐었다』면서 『대학교재,연구자료,유치원의 교육자료등을 참고삼아 제작된 교재를 가지고 실제 지도했을 때 문제점이 드러날 것이므로 계속적인 연구와 수정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사부는 이 보육프로그램을 1차적으로 2천부를 인쇄,전국의 국공립 어린이집에 무료배포할 예정이다.
  • “소신·하향지원”… 상·중위권 집중 둔화/전기대원서 마감

    ◎「눈치」 여전… 마지막날 27만명 몰려/지방사립대·신설대 강세//증원된 이공계학과 막판까지 미달 25일 마감된 92학년도 전기대학 입시원서접수결과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아졌고 안전하향지원추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경쟁률이 지난해의 4.53대 1에서 4.1대 1로 낮아진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산업인력육성정책에 따라 전기대정원이 예년보다 많은 9천7백65명이나 늘어난 데다 체력장응시자가 88년이후 4년만에 1만9천여명 줄어든 93만1천6백1명으로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또 체력장수검자들의 전기대지원율이 떨어진 것도 전기대경쟁률을 하락시킨 요인이 됐다. 지난해에는 체력장수검자들의 69.8%가 전기대에 원서를 냈으나 올해는 68.3%인 63만9천4백85명이 지원,결국 전기대응시자는 전년도에 비해 2만2천9백84명 감소했다. 이처럼 지난해에 이어 체력장수검자들의 전기대지원율이 떨어진 것은 무조건 대학에 진학하려는 대학선호풍조가 점차 누그러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안전하향지원추세도 어느정도 예상된 것이었지만 상위권대학은 물론 중위권대학의 경쟁률까지 전반적으로 수그러진 것은 다소 의외라고 할수 있다. 이는 93학년도부터는 교과서가 개편돼 재수하면 불리하다는 재수기피풍조가 널리 퍼진데다 이공계대학의 증원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수험생들은 물론 일선 진학지도교사들까지 제대로 가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일단 붙고 보자」는 심리가 층이 두꺼운 중위권 수험생들에게 광범위하게 퍼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이공계 일부 학과는 마감시간전까지 정원에 미달하기도 했다. 상위권대학에는 소신지원이 이어져 고려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낮아졌는데 이는 「선지원 후시험」입시제도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현상은 경북대·부산대·전남대 등 지방의 상위권대학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신·안전 하향지원현상이 상위권대학에서 중위권대학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지방사립대·신설대를 중심으로 한 하위권대학의 경쟁률은 크게 높아졌다. 내년에 신설되는 한국산업기술대(충남 천안)대진대(경기 포천)의 경쟁률이 20대 1을 넘어섰으며 군산대(10.7대 1),대전대(19.45대 1),호서대(11.64대 1)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예년처럼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했다. 전기대 지원자 63만9천4백85명 가운데 41%에 이르는 26만7천5백97명이 마지막날 원서를 접수했기 때문이다. 한편 7백52명 정원인 산업체근로자 특별전형 9개대학에는 1천2백4명이 지원,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올 대입 유례없는 「눈치창구」

    ◎전기대 원서접수 첫날 한산… 막판 혼잡 예고/재수 기피·하향지원 추세/이공계 증원도 변수… 진학지도 혼선 92학년도 전기대학 입학시험은 사상 유례없는 막판 눈치작전이 무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국 99개 전기대의 입학원서 접수가 시작된 21일 대학들은 교무처와 정문 체육관등에 원서접수창구를 마련,상오9시부터 원서를 받았으나 대부분 한산하기만 했다. 일찌감치 원서를 내고 앞으로는 수험공부에만 전념하겠다는 일부 소신·실속파들과 안전하향지원자들이 이따금 원서를 접수했을 뿐 매우 썰렁한 모습이었다. 원서접수 첫날의 전반적인 양상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상위권대학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접수율을 보였으나 중위권 대학에서는 뒤떨어졌다. 이에따라 올해 대학입시는 접수마감날인 오는 25일 지원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예년보다 더 극심한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수험생들의 조기 지원이 저조한 것은 『93학년도부터 교과서내용이 바뀌어 재수하면 불리하다』는 재수기피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때문으로안전하향지원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와함께 수도권을 비롯한 이공계대학의 대폭증원효과가 입시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일선 진학지도교사 등 입시전문가들도 제대로 가늠을 못해 층이 두터운 중위권수험생들을 더욱 망설이게 하고 있다. 이같은 혼전양상으로 입시원서의 가수요현상이 나타나 각대학의 원서는 지난해보다 10∼30%가량 더 팔렸으며 일선고교에서도 진학상담만 계속될 뿐 실제 원서를 작성하는 학생은 드물었다. 4천6백85명을 모집하는 서울대는 이날 하오 5시 현재 1천1백74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과별로는 10명 모집의 동양화과(남)에 10명이 지원했으며 법학과(2백70명)의예과(1백90명)에도 각각 2백70명,72명이 원서를 냈다. 4천9백30명 정원의 연세대는 본교에 5백90명,원주캠퍼스에 6백3명이 지원했으며 특히 원주 캠퍼스 철학과와 낙동학과는 각각 36명과 49명이 지원,정원을 넘어섰다. 고려대도 본교에 6백52명,서장캠퍼스에 3백41명이 지원하는 등 유명대학들은 지난해 첫날보다 다소 웃도는 지원양상을 보였다. 오는 25일 하오5시까지 계속될 원서접수는 서울대와 전주대를 제외한 전기대학 모두가 일요일인 24일에도 원서를 받는다.
  • 「청소년 통금지역」 설정 큰 성과

    ◎실시 한달… 위법업소 격감/단속효과 높고 업주도 자율 협조/경찰청 분석 경찰청은 5일 지난달 9일부터 유흥가 윤락가등 전국 81개지역에 대한 미성년자 출입제한제도가 실시된 뒤부터 지난달 말까지 청소년들을 출입시키다 적발된 유해업소가 8백63건으로 그 이전 같은 기간보다 21%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지역에서 경찰·선도위원·지도교사들이 함께 청소년 귀가 캠페인및 비행청소년 선도보호활동을 편 결과,모두 7천75명의 미성년자가 적발돼 이전보다 2.8%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같은 결과가 미성년자 출입제한구역제도가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데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 제도의 시행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단속이 이뤄지고 있고 업주들의 자율정화의지도 높아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외언내언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가정이 어느새 11%나 된다는 조사가 나왔다. 같은 자료에서 컴퓨터 교육 유경험자도 29%나 된다. 가족간 사용빈도율도 재미있다. 아들이 75%,아버지가 21%에 어머니도 12%는 된다. 아직도 컴퓨터의 일반적 이미지는 그저 복잡한 마법의 기계처럼만 보이는데 현실사회는 정보화 사회로 급히 가고 있다는 확인을 하게 된다. 조사자는 정보문화센터. 좋은 관점의 시도였다. ◆그러나 실은 걱정이 더 크다. 하드웨어는 공급이 됐지만 소프트웨어의 준비는 너무나 허술하다. 우선 교육용 소프트웨어만 해도 철저하고 똑똑히 배울 만한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 외래프로그램을 적당히 복사한 것이 20종쯤 된다고 파악되지만 실제로 자신있게 권할 만한 모델은 여전히 하나도 없는 게 현 실정이다. 하지만 그렇게 교육에 자유로운 미국만 해도 컴퓨터교육 디스크만은 국가가 검인정을 하고 있다. ◆여기에다 전문교사마저 황야와 같다. 1만4천대의 컴퓨터가 국민학교에 공급이 돼 지난달부터 교육에 들어갔으나 이 지도교사 대부분마저 불과 60시간 수료로 교육을 맡고 있다. 외부에서 초빙하고 있는 무자격 강사의 문제도 이미 그 말썽이 표면화돼 있다. 그러니 언뜻 지나칠 수 없는 생각은 우리의 현단계 정보화 과정이란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는 단지 하드웨어 팔아먹기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 하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문항이 점잖아서 그렇지 이런 측면이 지적된다. 정부의 정보화 정책 자체가 「목표는 있으나 추진능력이 없고」(60%) 「목표도 불투명할 뿐 아니라 지지부진하다」(29%)고 보고 있다. 이보다 더 심각하게 물어야 할 것은 컴퓨터도 바로 쓰지 않으면 오용과 부작용의 기능만 더 커지는 도구임을 아느냐 이다. 정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심화되고,보다 많은 사람에겐 그저 오락용 도구로만 쓰일 수도 있을 뿐 아니라 남의 사생활정보만 침해하게 되는 것이 정보화 사회이기도 한 것이다. 언제까지 하드웨어 발전만 GNP에 계상하고 있을 건지 답답한 의문이다.
  • “탈환각”…새삶찾는 비행소년들/서울시 아동상담소「희망교실」을 가다

    ◎한때 본드 마시고 범죄 수렁에/도봉산 오르며 재기의 구슬땀/연극 공연ㆍ토론하며 지난날의 잘못 뉘우쳐 봄기운이 물씬한 주말의 도봉산,가파른 산등성이를 앳된 모습의 소년 여남은명이 비지땀을 흘리며 오르고 잇엇다. 「희망교실」이란 표지판을 앞에 들고 기울기 70도가 넘는 비탈길을 한발짝씩 힘겹게 옮길때마다 『할수 있다』 『할수 있다』고 그들은 소리쳤다. 그 뒤로는 쉰살이 훨씬 넘어 보이는 수녀 한명과 30대중반의 수녀가 따라가며 『잘한다』 『잘한다』라고 소년들의 기운을 북돋워주었다. 산밑에서 대열을 지어 출발한지 두어시간 남짓지나 그들은 산꼭대기 만장봉에 올랐다. 그들을 산정에서 『우리는 해내고 말 것입니다』라고 힘차게 외쳤다. 되돌아오는 메아리도 힘차게 들렸다. 그리고 한자리에 둘러앉아 점심을 먹은뒤 토론에 들어갔다. 국민학교 6학년인 13살때 담배와 술을 배우고 중학교 1,2학년에 본드 등 유사환각제의 유혹에 넘어가 「비행」의 길로 빠져든 소년들이 재기의 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있는 본드며 연료용가스 등 유사환각제를 흡입하다 보니 어느틈에 특수강도ㆍ절도ㆍ장물취득ㆍ폭력ㆍ부녀자희롱 등 범죄의 수렁에 빠져 결국은 경찰에 붙들린뒤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명령을 받은 불우한 소년들.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소장 강지원검사)가 지난주 법원으로부터 수강명령을 받은 10대비행청소년 가운데서 뽑은 본드 등 유사환각제 흡입경험이 있는 14∼18살 소년 16명을 수녀들이 교육을 맡고 있는 서울시립동부아동상담소(원장 조잔뽀리나 수녀ㆍ54)에 보내 교육받도록 했다. 상담소는 이에따라 「희망교실」이라는 특수교육과정을 개설,지난 1주일동안 약물남용의 해독에 대한 강의와 심리검사ㆍ부모상담ㆍ연극공연ㆍ자유토론ㆍ시청각교육 등을 실시했고 등반극기훈련도 시킨 것이다. 때마침 서울 영등포구 대림천에서 고교생 2명이 본드를 마시고 환각상태에서 국민학교 후배인 14살 소년을 마구 때려 실신시킨뒤 모래밭에 생매장한 사건이 세상에 알려져 유사환각제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더욱 높아져 있었다. 지도교사 김안나수녀(33)는 점심시간뒤 교육생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면서 유사환각제와 관련한 자유토론을 갖게 했다. 16명의 평균연령은 15.5살인데 이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성모군(14ㆍM중 1년중퇴)이 맨먼저 나와 스스로를 반성했다. 『지난해 가을 얼떨결에 본드를 마신 뒤로는 모든게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어요. 공부해야지 마음먹고 책상앞에 앉으면 담배생각이 나고 또 본드깡통모습이 자꾸 눈앞에 어른거렸지요. 그러면 이기지 못하고 친구를 불러 본드깡통을 들고 뒷산으로 올라가곤 했어요』 성군 역시 대다수 비행청소년들이 그렇듯이 결손가정의 소년이었다. 어머니가 포장마차를 운영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도 아버지의 주벽이 워낙 심해 툭하면 매질을 당하곤 했다는 것이다. 88년과 89년 두차례나 경찰에 붙들려 모두 9개월동안 소년원에 수감돼 있다 나온 문모군은 『2년동안 본드를 마셔 아예 폐인이 되는줄 알았다. 그러나 이제는 가누기조차 힘들었던 몸도 좋아졌고 최근에는 기분도 좋다. 완전히 본드의 맛을 아주 잊을때까지 더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으며 조심스레 한때 등졌던 가정과 사회로 새 발걸음을 내 디뎠다. 법무부는 전국에서 수만명의 10대 청소년이 환각약물을 남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들에게 적극적인 사회적응 훈련을 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이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이같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