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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도발 와중에 국군 잇단 굴욕...천궁 폭발하고 패트리엇은 통신 두절

    北 도발 와중에 국군 잇단 굴욕...천궁 폭발하고 패트리엇은 통신 두절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와중에 우리 군에서는 미사일 발사 실패가 잇따르면서 대북 방어태세에 대한 우려를 자초했다. 3일 공군에 따르면 전날 충남 보령시 대천사격장에서 개최한 ‘2022년 유도탄 사격대회’에서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 1발이 비행 중 폭발했다. 페트리엇(PAC2) 요격미사일은 발사 직전 오류를 확인해 발사를 취소했다. 천궁은 발사 전 유도탄이 ‘비정상’으로 확인돼 예비탄으로 교체한 뒤 발사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공군 관계자는 “(천궁 발사 뒤에는) 정상적으로 10여초간 연소가 이뤄지면서 연료를 다 소모한 뒤 25㎞ 정도 공해상을 향해 비행했다”면서 “그러다 유도탄과 레이더 간 교신이 불안정해졌다”고 설명했다. 천궁과 같은 요격용 유도무기는 레이더와 교신이 불안한 상태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면 공중에서 자폭하도록 돼 있다. 국산 기술로 개발한 천궁은 2017년 전력화 이후 지난해까지 17발 발사가 모두 성공했으며, 이번이 첫 실패라고 군은 전했다.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은 당초 2발을 발사하려고 했고 첫번째 발사는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두번째는 발사 직전 사격통제레이더에 ‘폴트’(오류)가 떴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공군 관계자는 “실제상황이라면 조치 후 대응(사격 재개)하지만 이런 경우(사격대회)엔 (사격을) 취소하도록 하고 있다”며 “장비는 당일 ‘리셋’해서 정상으로 복구했다”고 전했다. 이번 발사 실패로 우리 군이 북핵·미사일에 대비한다며 내세우는 ‘3축 체계’를 대표하는 무기들이 모두 문제점을 드러냈다. 3축 체계는 북한 핵·미사일을 선제타격하는 ‘킬체인’,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탄도미사일로 북한을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으로 돼 있다. 군에서는 지난달 4일 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쏜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ⅡC’가 발사 직후 뒤로 날아가는 위험천만한 낙탄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장소에서 이튿날 새벽에는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 2발 중 1발이 비행 도중 추적 신호가 끊겼다. 현무는 킬체인, 패트리엇은 미사일방어, 에이태큼스는 대량응징보복에서 핵심 요소다.
  • [팩트+] 북한이 하루 동안 쓴 ‘미사일 비용’ 얼마?…“1년치 쌀 수입금”

    [팩트+] 북한이 하루 동안 쓴 ‘미사일 비용’ 얼마?…“1년치 쌀 수입금”

    북한이 지난 2일 하루 동안 총 25발의 미사일을 쏜 가운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한화로 1000억 원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북한은 1일 동서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과 지대공미사일을 혼합해 25발 가량을 발사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랜드연구소(미 국방과 관련한 계획 및 예산을 연구하는 기관)의 브루스 베넷 선임 연구원은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와 한 인터뷰에서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불리는 KN-23만큼의 위력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종류(단거리탄도미사일과 지대공미사일)의 미사일은 한 발에 200만~300만 달러(한화 약 28억 5000만~42억 7500만 원) 정도다. (이날 발사한 미사일을) 모두 다 합치면 5000만~7500만 달러(약 712억 5000~1069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다른 미사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대공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중거리 미사일은 한 발에 1000~1500만 달러 정도가 들기 때문에, 이보다 저렴한 단거리미사일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하루 동안 미사일 발사에 쓴 7000만 달러는 북한 입장에서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거액을 쓴 것이 북한 주민들의 식량을 날린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RFA에 따르면 북한이 이번 미사일 발사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7000만 달러는 북한이 한 달간 중국에서 물품을 수입하는데 쓰는 금액과 비슷하다. 북한의 대중 수입액은 지난 8월 기준 7154만 달러, 9월에는 9007달러였다. 뿐만 아리나 코로나19 발생 전 북한의 연간 대중 쌀 수입에 드는 비용 역시 7000만 달러 수준이었다. 미국 북한이 무기 개발을 위해 자국민을 착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미국의소리(VOA)와 북한 미사일 도발 관련 질의 시간에 “북한은 자국민을 착취하고 불법 핵무기와 탄도무기 프로그램을 위해 재원을 전용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권위주의 국가 중 하나“라며 ”우리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고 미국은 인권을 외교정책의 중심에 두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북한 처음으로 동해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우리 군도 공대지미사일 대응사격

    북한 처음으로 동해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우리 군도 공대지미사일 대응사격

    북한이 2일 쏜 탄도미사일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우리 영해에 인접한 공해에 떨어졌다. 북한이 해안포나 방사포를 NLL 남쪽으로 쏜 적은 있지만 탄도미사일을 NLL 남쪽으로 쏜 건 처음이다. 우리 군은 NLL 이북 공해쪽으로 공대지미사일 대응사격으로 맞섰다. 북한이 쏜 미사일이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면서 울릉도 일대에 공습경보가 5시간가량 발령돼 주민들이 불안해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일 오전 8시 51분쯤부터 9시 12분쯤까지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세 발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하나가 NLL 이남 26㎞, 속초 동쪽 57㎞, 울릉도 서북쪽 167㎞ 지점에 떨어졌다. 국제법에 따른 영해 기준선 12해리(약 22㎞) 바깥으로 공해이기는 하지만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기준선에서 200해리)에는 들어간다. 북한은 1984년부터 최근까지 총 200여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남쪽을 직접 겨냥한 적은 없었다. 합참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이 NLL 이남 우리 영해에 근접해 떨어졌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앞서 오전 6시 51분부터 7시 40분쯤까지 평안북도 정주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또 오전 9시 12분쯤부터 오후 1시 55분쯤까지는 함경남도 낙원, 정평,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평안남도 온천, 화진리와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등 10여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오후 1시 27분쯤에는 북한이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으로 100여발의 포병사격을 했다. 우리 군은 오전 8시 54분부터 오후 2시까지 울릉도 지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고,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했다. 이어 오전 11시 10분부터 공군 F15K와 KF16을 출격시켜 공대지미사일 3발을 NLL 북쪽 공해상에 발사하는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공습경보 발령은 2016년 2월 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때문에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에 발령된지 6년 만이다. 합참은 “우리 영해 근처로 발사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직접적이고 매우 심각한 도발행위”라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섞어서 쏜 적이 있었지만 이날처럼 20발가량을 여러 지점에서 발사한 것은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양상이다. 특히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진행되는 중에 보란듯이 도발을 한 것이어서 갈수록 공세적인 군사도발에 따른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 군사정책을 총괄하는 박정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새벽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이 겁기 없이 우리에 대한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며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 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도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속보] 합참 “북, 동해 완충구역에 100여발 포격…9·19합의 위반”

    [속보] 합참 “북, 동해 완충구역에 100여발 포격…9·19합의 위반”

    북한은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비롯해 최소 17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또한 강원 고성 일대에서 동해 해상완충구역으로 100여발을 포격했다. 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6시 51분쯤 평안북도 정주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SRBM 4발을 발사했다. 2시간 뒤인 8시 51분쯤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3발 발사했는데, 이 중 1발은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NLL 이남 26㎞·속초 동방 57㎞·울릉 서북방 167㎞ 해역에 떨어졌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탄도미사일이 NLL 이남 우리 영해에 근접해 떨어진 것. 또 9시 12분쯤부터는 함경남도 낙원, 정평,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평안남도 온천, 화진리와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추정되는 10여 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군은 오후 1시 27분쯤엔 북한이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발사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포착했다. 이는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군은 9·19 군사합의 위반임을 알리고 즉각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경고통신을 실시했다. 북한은 이날 아침부터 오후에 이르기까지 6시간 36분에 걸쳐 여러 지역에서 무더기로 미사일과 포탄을 퍼부은 것이다. 군은 오전 8시 54분부로 행정안전부 민방공경보통제소를 통해 울릉도 지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으며 전군 경계태세를 격상했다. 공군 F-15K와 KF-16은 오전 11시 10분부터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 낙탄지역과 상응한 거리’의 해상에 정밀사격을 실시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군은 “이번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발사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직접적이고 매우 심각한 도발행위이며,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면서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한 가운데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포착] ‘푸틴 살인용병’ 바그너그룹 헬기 격추…산산조각 (영상)

    [포착] ‘푸틴 살인용병’ 바그너그룹 헬기 격추…산산조각 (영상)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푸틴의 살인용병’ 바그너그룹의 헬기가 산산조각났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24TV는 자국군이 돈바스 격전지 바흐무트 상공에서 바그너그룹 용병과 러시아 장교 등이 탄 헬기를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 제54 기계화보병여단은 바흐무트 베레스토베 마을 상공에서 바그너그룹 소유 다목적 헬기 밀(Mi)-8 한 기를 격추했다. Mi-8 헬기는 러시아 ‘밀’사가 생산하는 다목적 헬리콥터다. 최대 이륙 중량은 블랙호크, 아파치(10t)와 비슷한 12t이다. 1967년 실전 배치 후 지금까지 1만 7000대 이상 생산, 50여개국에 수출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헬기 중 하나다. 우크라이나군은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로 헬기를 박살냈다. 우크라이나 측 루한스크 주지사 세르히 하이다이는 “우리 군이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의 행정 경계상에서 러시아 헬기를 격추하는데 성공했다”며 “러시아 헬기는 우크라이나에 죽음을 가져다주기 위해 이륙했으나 우리 전사들은 하늘을 단단히 통제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유명 언론인 데니스 카잔스키는 격추된 헬기가 ‘푸틴의 살인용병’으로 불리는 바그너그룹 소유였다고 주장했다. 해당 헬기가 동맹 러시아를 위해 참전을 저울질하고 있는 벨라루스 소유라는 얘기도 나왔으나, 여러 증거를 종합해보니 바그너그룹 소유가 맞았다고 카잔스키는 덧붙였다. 한편 일부 우크라이나 선전가들은 헬기 격추로 바그너 용병 및 러시아 장교 등 17명이 죽고 1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현재 러시아는 동부 전선 아우디우카·바흐무트에 화력을 집중시키며 동부 돈바스 전체 탈환을 노리고 있다. 특히 악명높은 바그너그룹 용병이 바흐무트에 전력을 집중하며 세를 늘리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달 29일 연설에서 “아우디우카와 바흐무트 전선을 겨냥한 러시아의 ‘미친 공격’으로 매일 수두룩한 사망자가 쏟아지고 있다”고 지탄한 바 있다.
  • 하루 8570억원어치 보복 미사일 쐈다…푸틴 ‘쩐의 전쟁’ [영상]

    하루 8570억원어치 보복 미사일 쐈다…푸틴 ‘쩐의 전쟁’ [영상]

    러시아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우크라이나 공습에 쓴 돈이 1조원에 육박하는 걸로 추산됐다. 전쟁 장기화로 군비 지출이 상당한 상황에서 러시아가 이런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건 며칠 전 우크라이나의 흑해함대 공격과 무관치 않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공습하는 데 쓴 비용이 최소 4억 달러~최대 6억 달러(약 5713억원~857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 중부 대도시 예카테린부르크와 러시아 제3의 도시이자 시베리아 제1의 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 연간 예산의 절반에 달한다고도 주장했다. 또 러시아가 동원한 공대지 순항미사일 X-555와 X-101 한기당 가격이 각각 750만 달러(약 107억원), 1300만 달러(약 185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발전소, 철도 및 수도 등 주요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 이란산 자폭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 최첨단 무기를 동원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에선 단수·단전이 잇따랐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에 따르면 키이우 80% 지역은 물 공급이 끊겼고 35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동북부 하르키우에서도 핵심 기반 시설 파괴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남부 자포리자, 동남부 체르카시, 중부 키로보흐라드, 서부 빈니차, 중부 크레멘추크에서도 주요 에너지 기반 시설과 주거용 건물이 손상됐다. 이와 관련해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러시아 드론과 미사일이 10개 지역 18개 목표물을 공격했다”며 “이들 목표 대부분이 에너지 시설이었고, 이에 따라 7개 지역 수백 개 마을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이 이날 오전 7시부터 카스피해 북쪽과 로스토프주 볼고돈스크의 러시아 영공에서 투폴레프(Tu)-95, 투폴레프(Tu)-160 전략폭격기를 이용해 50기의 X-101, X-555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그중 44기는 격추했다고 밝혔다.러시아 국방부도 공습 사실을 인정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같은 날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고정밀 장거리 무기로 우크라이나군 지휘부와 에너지 시스템을 공격했다. 공격 목표는 달성했다. 모든 목표물을 명중했다”고 했다. 이날 하루 러시아가 1조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들여 우크라이나를 전면 공습한 건 얼마 전 우크라이나의 흑해함대 공격과 관련이 있다. 러시아는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기지에 정박해 있던 러시아 흑해함대 군함을 드론으로 공격했다며 흑해 항구를 통한 곡물 운송협정 중단을 선언했다. 31일 1조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들여 우크라이나를 공습한 건 그에 대한 보복이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보복 공습이었음을 확인했다.푸틴 대통령은 같은 날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정상과의 3자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공습과 흑해함대 군함 피격과의 개연성’에 관한 질문에 “부분적으로 맞다”고 답했다. 러시아는 10월 8일 크림대교 폭발 사건도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규정, 같은 달 10일부터 이란산 자폭 드론과 미사일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시설을 집중 공격한 바 있다. 그때도 러시아는 정밀타격용 순항미사일 Kh-101과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S-300 등 1조원어치의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퍼부었다. 경제 매체 ‘포브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10월 10일 공습에 쓴 비용을 4억 달러~7억 달러(약 5713억원~1조원)로 추산하기도 했다. 당시 영국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러시아가 능력 과시를 위해 비싼 돈을 지불했다고 분석했다. 영국 정보기관인 정보통신본부(GCHQ) 측은 러시아 무기가 고갈된 데다, 전쟁 장기화로 군비 지출이 상당한 상황이라 러시아가 또다시 대규모 공습을 시도하긴 어려울 거란 전망을 했다. 그러나 서방 전문가들 예상과 달리 푸틴 대통령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면 ‘쩐의 전쟁’을 기꺼이, 계속 치를 의지가 있는 걸로 보인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정상과의 3자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보복을 다 한 것은 아니다”라며 추가 보복을 예고했다.
  • 샤헤드-131 자폭 드론까지 포착…러軍 ‘가성비 전쟁’ 몸부림

    샤헤드-131 자폭 드론까지 포착…러軍 ‘가성비 전쟁’ 몸부림

    러시아가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136’을 활용한 공중전에 매달리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그 소형화 버전인 ‘샤헤드-131’ 실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비정부기구 ‘우크라이나 군사 센터’가 운영하는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남부 오데사에 본부를 둔 우크라이나 제28 기계화보병여단이 러시아가 날린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131을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제28 기계화보병여단이 노획한 샤헤드-131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다만 그간 목격된 샤헤드-136보다는 조금 작은 것이 특징이었다. 밀리타르니는 샤헤드-131이 샤헤드-136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샤헤드-136은 동체 길이 3.5m, 날개 폭 2.5m, 무게 200㎏ 반면, 샤헤드-131은 동체 길이 2.6m, 날개 폭 2.2m, 무게 135㎏로 비교적 소형이라고 전했다. 또 샤헤드-136은 40~50㎏의 탄두를 싣고 최대 2500㎞ 비행이 가능한 반면, 샤헤드-131은 10~15㎏의 탄두를 싣고 최대 900㎞를 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두 종 모두 외관 및 구성 요소, 설계 및 작동 원리는 비슷한 걸로 확인됐다. 높은 고도에서 기체에 탑재한 미사일을 발사하는 일반 공격용 드론과 달리, 탄두를 싣고 직접 목표물에 충돌하는 공격 방식 역시 동일한 걸로 나타났다. 두 종 모두 자폭 드론, 가미카제 드론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유다. 다만 밀리타르니는 러시아군이 이란제 드론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샤헤드-136과 샤헤드-131을 각각 게란(제라늄)-2와 게란-1로 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영국 BBC는 러시아군이 샤헤드-136 소형화 버전인 샤헤드-136이 우크라이나에 동원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3일 수도 키이우 서부 도시 마카리우에서 러시아군이 날린 샤헤드-131 드론 한 대를 격추했다.우크라이나에서 샤헤드 드론이 처음 목격되기 시작한 건 지난 8월이었다.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을 각지에서 격추했다는 보고가 계속됐다. 특히 항공우주군(공군) 사령관을 역임한 세르게이 수로비킨 육군 대장이 러시아 합동군 총사령관에 임명된 후 드론을 활용한 공중전은 더욱 노골화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화상 연설에서 “적군이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사용했다는 보고가 10분에 한 번꼴로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가 샤헤드 드론 약 2000대를 이란에서 주문했다고도 밝혔다. 일단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목격된 드론이 모두 자국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 역시 러시아에 드론을 공급한 적이 없다고 잡아떼고 있다. 그러나 서방에선 미사일 재고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상대적으로 값싼 샤헤드 드론을 대안으로 선택했다고 분석한다. 영국 국방부의 경우는 러시아가 전쟁 초 동원했던 이스칸데르, 칼리브르 등 미사일의 사용을 부쩍 줄인 점, 공중 목표물 요격용인 지대공미사일 S-300을 지상 목표물 공격용으로 바꾼 점 등을 미사일 부족의 근거로 들었다. 이에 1기당 400~1400만 달러(약 57~200억원)인 미사일 대신 1기당 2만 달러(약 2800만원) 수준인 샤헤드 드론을 택한 거라고 설명했다.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아 요격이 어렵고, 여러 대를 띄우면 웬만한 수준의 타격이 가능해 공군 병력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점, 특유의 굉음으로 공포심 조장이 가능한 점도 러시아군이 드론을 택한 이유로 꼽았다.
  • 러시아, 우크라 남·북부 도시 공습…부상자 16명 이상 발생

    러시아, 우크라 남·북부 도시 공습…부상자 16명 이상 발생

    러시아군이 23일(현지시간) 자정 이후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에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을 감행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5분쯤 러시아군이 발사한 첫 번째 미사일이 미콜라이우 5층 아파트에 명중했다. 미사일 파편과 건물 잔해가 근처 주택까지 날아가 피해를 끼쳤다.8분 뒤 두 번째 미사일이 시내 상점과 놀이터를 파괴했다. 폭발 여파로 생긴 벽돌 등 잔해가 수십m 떨어진 곳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잠에서 깬 시민 올렉산드르 메지노프(50)는 “첫 폭발 후 밖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문이 막혔다. 몇분 뒤 두 번째 큰 폭발로 우리 집 문이 복도로 날아갔다”고 말했다.이날 러시아 공격으로 미콜라이우 아파트 5개동과 단독주택 10채가 피해를 입었다. 대부분 주민이 6개월 전 비슷한 공격을 받은 후 이주했기에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부상자는 최소 5명이 발생했다.비탈리 김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5층 건물에서 11세 소년이 6시간 만에 구조돼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콜라이우 당국은 피해 지역에서 미사일 파편을 조사하고, 해당 미사일이 지대공 미사일을 지대지 미사일로 개조한 S-300임을 확인했다. 김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군이 밤사이 미콜라이우 상공에서 러시아가 발사한 자폭드론 1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자폭드론은 이란제 샤헤드-136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는 러시아에 자국 드론을 공급한 적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란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주 내 6개 마을도 이날 러시아 포격으로 피해를 입었다. 민간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5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드미트로 지비츠키 수미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수미주 6개 마을에 걸쳐 박격포와 로켓 공격을 감행해 지역 발전소가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5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중부 드니프로의 니코폴에서도 이날 오전 러시아군이 다연장로켓(MLRS)을 발사해 주택 10채, 유치원, 오피스 건물 여러 채가 파괴됐고 중태 한 명을 포함한 부상자 6명이 발생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전력 시설을 주요 공격 목표로 삼아 국가 발전 용량의 약 40%를 잃게 했다. 전기와 난방, 수도 등을 끊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혹독한 겨울을 나게 하고 그에 따라 정부에 반감을 갖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22일 우크라이나의 헤르손 탈환이 임박한 점령지인 남부 헤르손 주민 약 6만 명 전원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가 파견한 관계자인 키릴 스트레무소프 말을 인용해 지난 18일 이후부터 약 2만 5000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 진화하는 재블린 미사일, 가벼워진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진화하는 재블린 미사일, 가벼워진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성 재블린’(Saint Javelin)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러시아 전차를 파괴하고 있는 FGM-148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이 또 한 번 진화하고 있다. 재블린은 레이시언과 록히드마틴이 함께 설립한 재블린 조인트벤처에서 생산된다. 현재 미군이 사용하고 있는 재블린은 블록 I 조준기(CLU)에 F 모델 미사일을 결합해 사용하고 있다. CLU는 표적을 찾고 조준한 후 미사일을 발사하는 역할을 한다. 미사일 발사관을 결합하지 않을 경우 CLU에 있는 열 영상 장비를 사용해 정찰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사용되는 CLU는 무게 6.8㎏이고, 2.4㎞ 떨어진 목표를 찾을 수 있다. 미군은 2025년부터 현재 사용하는 CLU보다 크기는 70% 작아지고, 무게는 40% 가벼워진 개량형 경량 조준기(LWCLU)를 운용할 예정이다. LWCLU는 장파장 적외선을 사용하는 열화상 카메라·고해상도 고화질 디스플레이·통합 손잡이·500만 화소 카메라·가시 또는 비가시 레이저 포인터·GPS·레이저 거리계·방향 센서·현대화된 전자장치를 사용하는 원거리 표적 탐지기를 갖추고 있다. LWCLU는 4㎞ 떨어진 표적을 찾고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미 육군은 재블린 조인트벤처와 2022년 6월 LWCLU의 저율 초기 생산(LRIP) 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 첫 물량이 인도될 예정이다. 첫 계약에서 200대가 주문됐고, 2023년으로 예상되는 양산 계약이 체결되면 연간 600개까지 생산량이 늘어나게 된다. LWCLU에서 첫 재블린 미사일 발사는 2022년 10월 5일, 앨라배마주 헌츠빌의 레드스톤 병기창에서 이루어졌다. 2022년 8월, 영국이 LWCLU의 첫 국외 도입국이 됐다. LWCLU는 다른 미사일도 장착할 수 있다. 2021년 3월, 레이시언은 LWCLU에 스팅어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을 결합해 드론을 격추하는 시연을 했다. 레이시언 담당자는 LWCLU로 공중과 지상의 위협을 모두 물리칠 수 있어 군인들이 복잡한 환경에서 사용하기 쉽고, 추가 장비를 휴대해야 하는 부담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재블린 미사일도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2017년 전자부품이 교체된 E 모델, 2020년 5월부터는 다목적 탄두를 장착한 F 모델, 그리고 2022년부터는 가스 냉각식 시커를 비냉식으로 바꾼 G 모델이 생산되기 시작했다. 이번 LWCLU의 양산으로 능력이 향상된 재블린 미사일은 몇 차례 추가 개량을 통해 미 육군에서 2050년까지 운용될 예정이다.
  • 中도발 대응 시간 빠듯… 美, 대만에 “아예 같이 무기 만들자”

    中도발 대응 시간 빠듯… 美, 대만에 “아예 같이 무기 만들자”

    니혼게이자이(닛케이)는 20일 복수의 미국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과 휴대용 방공시스템, 탄약 등을 함께 만드는 방안을 협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 방산업체 기술로 대만에서 무기를 만들거나 대만산 부품을 미국으로 가져와 생산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와 관련해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과의 무기 공동 생산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신속한 무기 제공이 대만 안보에 불가결하다”고 말했다. 미 국가안보회의(NSC)도 “미국은 (1979년 제정된) 대만관계법에 따라 앞으로도 대만이 자체 방어를 할 수 있는 무기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국토 통일을 일구려는 중국의 대만 침공 위협에 맞서 적극적인 대만 방어용 무기 공급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미국은 ‘첨단 무기 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이유로 대만과의 군사 기술 공유를 꺼렸다. 그런데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후 중국의 무력시위가 석 달째 이어지자 생각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7일 “중국이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대만과의) 재통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내에서는 중국이 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이 되는 2027년까지 대만과의 전쟁 준비를 마칠 것으로 전망한다. 통상 워싱턴이 무기 매각을 승인한 뒤 실제로 제품을 인도하기까지 길게는 10년이 걸리는데, 현 방식으로는 2027년까지 대만군 전력을 개선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여기에 미국은 현재 주요 무기들의 재고가 바닥이 난 상태다. 러시아와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모두 지원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마크 칸시안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은 “특히 스팅어 지대공미사일과 (러시아군 괴멸의 1등 공신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이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둘은 대만 국방부가 자체 방어를 위해 애타게 원하는 무기이기도 하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기간 중 돼지고기 가격 폭등으로 중국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20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이달 10∼14일 36개 중소도시의 돼지 살코기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40%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발개위는 여론 동요를 막고자 비축 돈육 물량을 방출하기 시작했다. 중국인에게 돈육 가격은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2018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중국에서 키우던 돼지(약 4억 4000만 마리) 가운데 절반가량이 살처분돼 돈육 가격이 폭등하자 공산당을 바라보는 민심이 크게 나빠졌다.
  • 시진핑 “대만 통일” 공언에 美 “대만과 무기 공동생산 검토” 맞불

    시진핑 “대만 통일” 공언에 美 “대만과 무기 공동생산 검토” 맞불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과 미국의 무기를 공동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정부는 이에 대한 즉답을 피했지만 “신속한 무기 제공이 대만 안보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애 따르면 복수의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과 휴대용 방공시스템과 탄약 등을 함께 만드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미 방산업체 기술로 대만에서 무기를 만들거나 대만산 부품을 미국으로 가져와 생산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 신문은 “(미국과 대만간) 이미 초기 단계 협의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과 무기 공동 생산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신속한 무기 제공이 대만 안보에 불가결하다”고 말했다. 미 국가안보회의(NSC)도 “미국은 (1979년 제정된) 대만관계법에 따라 앞으로도 대만이 자체 방어를 할 수 있는 무기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중국의 대만 침공 위협에 맞서 적극적인 대만 방어용 무기 공급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미국은 ‘첨단 무기 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이유로 대만과의 군사 기술 공유를 꺼렸다. 그런데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후 중국의 무력시위가 석 달째 이어지자 생각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7일 “중국이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대만과의) 재통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내에서는 중국이 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이 되는 2027년까지 대만과의 전쟁 준비를 마칠 것으로 전망한다. 통상 워싱턴이 무기 매각을 승인한 뒤 실제로 제품을 인도하기까지 길게 10년이 걸리는데, 현 방식으로는 2027년까지 대만군 전력을 개선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여기에 미국은 현재 주요 무기들의 재고가 바닥이 난 상태다. 러시아와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모두 지원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마크 칸시안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은 “특히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과 (러시아군 괴멸의 1등 공신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이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둘은 대만 국방부가 자체 방어를 위해 애타게 원하는 무기이기도 하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기간 중 돼지고기 가격 폭등으로 중국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20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이달 10∼14일 36개 중소도시의 돼지 살코기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40%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발개위는 여론 동요를 막고자 비축 돈육 물량을 방출하기 시작했다. 중국인에게 돈육 가격은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2018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중국에서 키우던 돼지(약 4억 4000만 마리) 가운데 절반가량이 살처분돼 돈육 가격이 폭등하자 공산당에 대한 민심이 크게 나빠졌다.
  • 이란 탄도미사일 러로, 佛은 우크라에 방공체계… 국제전 비화 우려

    이란 탄도미사일 러로, 佛은 우크라에 방공체계… 국제전 비화 우려

    러시아군에 자폭 드론을 공급해 온 이란의 탄도미사일 지원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국제전 비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벨라루스에 러시아군 9000명이 집결하는 등 연합군 구성 채비에 서방 각국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란은 공격용 드론뿐 아니라 자국 지대지 미사일 공급을 러시아와 비밀리에 합의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간 공유된 첩보에 따르면 이란 무기업체들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파테흐110’(Fateh110)과 ‘졸파가르’(Zolfaghar)의 러시아행 선적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사거리 300∼700㎞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러시아에 대한 이란의 사상 첫 미사일 공급이다.이란은 줄곧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느 편에도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전선에서 발견된 드론 대다수가 이란제 자폭 드론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키이우 도심 번화가를 공격한 자폭 드론 역시 이란제로 알려졌다. 키릴로 티모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은 텔레그램에 이번 공격으로 주거 건물이 무너져 3명이 숨지고 매몰자 19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따르면 이란제 드론 ‘사헤드’(Shahed)는 개당 2만 달러(약 2800만원)로, 36㎏가량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가성비가 좋은 무기라는 의미다.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이란의 지대지 미사일 공급이 우크라이나에 맞선 러시아군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의 무기 전문가 파르진 나디미는 “이란의 무기 공급이 드론에서 지대지 미사일로 확대되면 러시아는 더 많은 선택권과 더 큰 파괴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러시아는 최대 동맹국인 벨라루스에 지역연합군 일부를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벨라루스 국방부 발레리 레벤코 국제군사협력부장은 트위터에 “우리 국경을 보호할 지역연합군으로서 러시아군이 벨라루스에 주둔하게 되며, 총인원은 9000명을 넘지 않는다. 러시아군을 태운 첫 열차는 이미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썼다. 벨라루스는 러시아군 병력의 대규모 파견 자체를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했지만, 곧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서방 국가들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나삼스’(NASAMS)와 독일의 IRIS T, 스페인의 ‘호크 시스템’ 등에 이어 프랑스까지 방공 무기 지원에 나서 국제전으로 확전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나삼스는 최대 사거리 160㎞인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미국 백악관과 연방의사당 방어에 사용된다. 세바스티앵 레코누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최대 2000명의 우크라이나 병력이 프랑스에 배치돼 몇 주간 전문적 훈련을 받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에 자국 제품인 11~16㎞의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 ‘크로탈’(Crotale)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미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트럭 탑재 자주포 ‘세자르’(Caesar)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이란 탄도미사일 러로, 佛은 우크라에 방공체계… 국제전 비화 우려

    이란 탄도미사일 러로, 佛은 우크라에 방공체계… 국제전 비화 우려

    러시아군에 자폭 드론을 공급해 온 이란의 탄도미사일 지원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국제전 비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벨라루스에 러시아군 9000명이 집결하는 등 연합군 구성 채비에 서방 각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란은 공격용 드론뿐 아니라 자국 지대지 미사일 공급을 러시아와 비밀리에 합의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 간 공유된 첩보에 따르면 이란 무기업체들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파테흐110’(Fateh110) 과 ‘졸파가르’(Zolfaghar)의 러시아행 선적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사거리 300∼700㎞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러시아에 대한 이란의 사상 첫 미사일 공급이다. 이란은 줄곧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느 편에도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수도 키이우와 남부 전선에서 발견된 드론 대다수가 이란제 자폭 드론인 것으로 확인됐다.17일 키이우 도심 번화가를 공격한 자폭 드론 역시 이란제로 알려졌다. 드론 공격을 받은 키이우에서 최소 두세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키이우 당국은 주택 여러 채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따르면 이란제 드론 ‘사헤드’(Shahed)는 개당 2만 달러(약 2800만원)로 80파운드(약 36㎏)가량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가성비가 좋은 무기라는 의미다. 서방 군사전문가들은 이란의 지대지 미사일 공급이 우크라이나에 맞선 러시아군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의 무기 전문가 파르진 나디미는 “이란의 무기 공급이 드론에서 지대지 미사일로 확대되면 러시아는 더 많은 선택권과 큰 파괴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러시아가 최대 동맹국인 벨라루스에 지역연합군 일부를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벨라루스 국방부 발레리 레벤코 국제군사협력부장은 트위터에 “우리 국경을 보호할 지역연합군으로서 러시아군이 벨라루스에 주둔하게 되며, 총인원은 9000명을 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군을 태운 첫 열차는 이미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썼다.벨라루스는 러시아군 병력의 대규모 파견 자체를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했지만, 곧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서방 국가들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나삼스’(NASAMS)와 독일의 IRIS T, 스페인의 ‘호크 시스템’ 등에 이어 프랑스까지 방공 무기 지원에 나서 국제전으로의 확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나삼스는 최대 사거리 160㎞인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미국 백악관과 연방의사당 방어에 사용된다. 세바스티앙 레코누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최대 2000명의 우크라이나 병력이 프랑스에 배치돼 몇 주 간 전문화된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에 대공 방어 시스템 ‘크로탈’(Crotale)을 제공하기로 했다. 크로탈은 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가 개발한 사거리 11~16㎞의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이다. 이미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트럭 탑재 자주포 ‘세자르’(Caesar)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천궁Ⅱ’ 국내 방산 최대 수출 기록 달성

    ‘천궁Ⅱ’ 국내 방산 최대 수출 기록 달성

    한화시스템이 최첨단 기술력을 내세워 국내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대열에 합류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첨단 방산전자 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은 최근 한국형 전투기(KF21)에 탑재되는 AESA 레이더를 비롯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차기호위함(FFX-B3),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의 다기능레이더(MFR), 정찰위성에 탑재되는 합성개구레이더(SAR) 등 지상해상항공 및 위성까지 운용 가능한 최첨단 다기능레이더를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리핀의 함정 전투체계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약 11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다기능레이더(MFR)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지난 1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Ⅱ(천궁Ⅱ)의 수출 소식이 전해지며 K방산의 경쟁력이 집중 조명받았다. 이는 국내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기록과 더불어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국내 첨단무기 체계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였다. 천궁으로 더 잘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무기체계다. 천궁 MFR은 천궁 체계의 핵심 센서로 복잡한 전장 환경에서 1개의 레이더로 전방위다수 표적에 대해 탐지추적피아식별미사일 유도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 3차원 위상배열 다기능레이더다. 천궁Ⅱ MFR은 기존의 천궁 MFR을 성능 개량해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탐지추적 ▲식별 ▲유도탄 포착추적교신 등 교전기능 복합 임무를 단일 레이더로 수행할 수 있다.
  • 휴대용 무기로 러 미사일 2대 격추한 우크라 영웅…젤렌스키도 극찬

    휴대용 무기로 러 미사일 2대 격추한 우크라 영웅…젤렌스키도 극찬

    러시아가 강제 점령한 크름반도와 본토를 잇는 크름대교 폭발 이후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우크라이나 민간인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의 미사일과 공격용 드론 절반이 공중에서 격추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 28대 중 20발이 우리(우크라이나) 군에 의해 격추됐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순항 미사일 2기를 격추한 병사 드미트로 슘스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슘스키 병사는 북동부 체르니히우 전선 대공 미사일 소대 소속으로, 지난 10일 러시아군과의 전투에서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을 이용해 순항미사일 2기를 격추시키는데 성공했다. 스팅어 미사일은 저공으로 날아오는 헬리콥터나 전투기 등을 격추하는데 이용되는 휴대용 대공 유도무기의 일종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병사 한 사람이 수십 명의 생명을 구했다”면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대부분 마을의 전력과 통신이 복구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의 파트너들(서방 국가)들이 대공 및 미사일 방어 시스템 등 우리가 필요로 하는 다른 무기의 새로운 공급에 관한 합의에서 진전을 이루길 기대한다”며 빠른 추가 무기 공급을 요청했다. 한편,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스팅어 미사일로 큰 손실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3일,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러시아가 점령한 도네츠크주(州) 리만 지역에서 러시아군 전투기 수호이(Su)-34의 파편을 찾았으며, 해당 전투기가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에서 격추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우크라이나군의 승리에는 스팅어 휴대용 대공미사일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스팅어 휴대용 대공미사일은 우크라이나 하늘의 수호신”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현재 미국과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등의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스팅어 미사일을 제공하고 있다.
  • [포착] “이제 우리 차례” 러軍 잡는 하이마스 우크라 도착

    [포착] “이제 우리 차례” 러軍 잡는 하이마스 우크라 도착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를 추가로 지원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올렉시이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미국이 약속한 하이마스 4기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레즈니코프 장관은 “우리의 파트너 미국이 추가로 지원한 하이마스 4기가 도착했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미국인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하이마스의 시간”이라며 “우크라이나인에게는 다행스럽지만 점령군에게는 불쾌한 시간”이 될 거라고 강조했다. 장관은 또 12일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예정된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더 좋은 소식이 나올 거라고 예고했다. 같은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군의 서명이 적혀 있었다”며 하이마스 탑재 미사일의 실물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미군이 지원한 하이마스 미사일에 지난 10일 날짜로 “드니프로를 위하여”, “하르키우를 위하여”, “리비우를 위하여”, “키이우를 위하여”, “오데사를 위하여”, “지토미르를 위하여”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주장했다.이번에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하이마스는 지난 4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약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6억 2500만 달러(약 8900억 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여기에는 하이마스 4기 및 관련 탄약, 155㎜ 곡사포 16문과 포탄 7만 5000발이 포함됐다. 이로써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지원 규모는 175억 달러(약 24조 9900억원), 지원한 하이마스는 30기 이상으로 늘었다. 이전까지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하이마스 30기를 지원했다. 그간 하이마스는 주요 전선에서 전투의 흐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크게 기여했다. 현재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크림대교 폭파에 대한 보복성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만큼, 미국이 추가로 지원한 하이마스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맞대응할 수 있는 주요 무기 역할을 할 걸로 기대된다.한편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첨단 지대공미사일시스템 ‘나삼스’(NASAMS)도 지원할 방침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민간을 표적으로 한 러시아의 크림대교 보복 공격을 규탄했다. 또 첨단 방공 시스템을 포함해 자체 방어에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하이마스 외에 중거리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나삼스 2기를 두달 내로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했다. 추가 6기는 1~2년 내에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방산업체 콩스버그와 미국 레이시언이 공동개발한 나삼스는 미사일 사거리가 최대 160㎞에 달한다. 중거리 방공 시스템으로서 적 항공기와 미사일, 드론 등을 식별해 요격하는 데 쓰이며 현재 미국 백악관 등을 방어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노르웨이 공군과 스페인 육군, 네덜란드 육군, 오만 공군, 핀란드 육군, 호주 공군 등도 나삼스를 도입해 배치하고 있다. G7(주요 7개국) 정상도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만큼 지원을 약속했다. 11일 G7은 성명을 통해 재정적, 인도적, 군사적, 외교적, 법적 지원을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만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무고한 시민들을 향한 무자비한 공격을 비판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열린 G7 긴급 화상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가 현대적이고 효과적인 방공 체계를 충분히 지원받으면, 러시아가 벌이는 테러 행위의 핵심인 로켓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같은 날 IRIS-T 대공방어체계 4기 중 첫 번째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했다.
  • 푸틴, 우크라 대공습에 최대 1조원 썼다… 英 “러 무기·탄약 고갈”

    푸틴, 우크라 대공습에 최대 1조원 썼다… 英 “러 무기·탄약 고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사회 제재와 막대한 군비 부담 와중에 우크라이나 대공습에 최대 1조원의 비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11일(현지시간) “전날 우크라이아 공습에 러시아가 KH101, KH555, 칼리브르, 이스칸데르, S300, 토네이도S 등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됐다”며 전체 공격 비용을 4억~7억 달러(약 5748억~1조 69억원)로 추산했다. 한 번에 막대한 미사일을 소진한 이번 공습을 두고서는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러시아의 ‘벼랑 끝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BBC에 따르면 영국 정보기관인 정보통신본부(GCHQ) 제러미 플레밍 본부장은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의 무기와 탄약이 고갈된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 지휘관들이 자국 군대 상태를 ‘절망적’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푸틴의 판단 결함’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러시아가 앞으로 대규모 공습을 벌이기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 2월 개전 초보다 러시아 미사일의 오발 비율이 대폭 높아진 반면 우크라이나군의 격추율은 상당히 향상된 변화의 요인도 크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미국은 러시아의 미사일 발사 실패율을 60%로 평가한 바 있다”며 “거기에 전쟁 초기 최대 3%의 격추율을 보였던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공격에서는 미사일 84발, 드론 24대 중 56개의 타깃을 명중했다”고 보도했다.푸틴이 내부 강경파들의 압박에 굴복해 무리한 공격 명령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수의 언론들이 제기했다. 지난 두 달간 우크라이나의 거센 반격에 러시아군이 패퇴를 반복하는 전황에 내부 강경그룹의 불만이 극에 달했고, 푸틴 대통령으로선 이를 무마시킬 결정적 ‘한 방’이 필요했다는 점에서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도 “러시아의 이번 미사일 공격이 크림대교 폭발 사건 이전인 10월 초부터 계획됐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재확인하면서 지난달 공표한 대공미사일 나삼스(NASAMS) 6기가 조기에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나삼스는 최대 사거리가 160㎞인 첨단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으로, 미국 백악관과 연방의사당 방어에 사용된다. 러시아는 이날 서방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르게이 코프 외교부 차관은 “미국,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직접적 충돌은 러시아의 관심사가 아니다”라면서도 “긴장 고조의 위험을 깨닫기를 경고한다”고 말했다. 전날 대규모 공습에 이어 11일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와 자포리자주 등 우크라이나 일부 도시들이 다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이번 공습을 결행한 세르게이 수로비킨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지역 합동군 총사령관에 대한 지명 수배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 핏빛 월요일, 공포의 극대화 전술… EU “민간인 표적 전쟁 범죄”

    핏빛 월요일, 공포의 극대화 전술… EU “민간인 표적 전쟁 범죄”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대도시의 월요일 출근 시간대에 무차별 미사일 공격을 퍼부은 건 전쟁 공포를 극대화한 전술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유럽연합(EU)은 이 공격을 ‘전쟁 범죄’로 규정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미사일은 이날 오전 8시 15분쯤 키이우 도심 지역을 직격했다. 큰 폭발이 10차례 이상 일어났다. 키이우 공습만으로도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 이상 다쳤다. 현지 영상과 사진에는 출근길 시내에서 참혹하게 숨진 희생자와 피를 흘리며 구조를 기다리는 시민, 화염에 휩싸인 차량과 건물 등이 담겼다. 러시아의 공습 목표에는 도시뿐 아니라 에너지 기반시설도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와 인근 폴타바, 르비우 등 피격된 일부 도시에서는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은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하고 주민들의 생존에 타격을 줌으로써 저항 의지를 꺾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EU는 민간인을 표적으로 한 무차별 공습을 ‘전쟁 범죄’로 규탄하고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EU 집행위원회는 “민간인을 향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공표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는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만행으로, 최고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긴급 통화를 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독일은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에 전방위 방공시스템인 중거리지대공미사일(IRIS-T SLM)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이 밝혔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이날 통화 후 성명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민간인 희생을 초래한 공격에 관해 극도의 우려를 전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완전히 지지한다는 점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필요에 맞춰서 군사장비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AFP가 전했다.
  • 北미사일 발사 직후…日, ‘요격’ 안했나 못했나

    北미사일 발사 직후…日, ‘요격’ 안했나 못했나

    북한이 4일 동쪽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7시 23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30일 이후 247일, 약 8개월 만의 IRBM 발사로 최근 연이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이어 도발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며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당국도 이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한국·미국 등과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등 하루 종일 대응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일본 정부 분석에 따르면 북한이 오전 7시 22분쯤 발사한 미사일은 일본 도호쿠 지역 북단에 있는 아오모리현 인근 상공을 통과해 오전 7시 44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태평양 상에 떨어졌다. 일본 정부가 추정한 탄도미사일의 비행 거리는 4600㎞, 최고 고도는 1000㎞다.“北미사일 발사 직후 자위대 탐지…요격은 안했다” 북한이 사전 통보도 없이 일본 상공을 지나는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일본은 이를 파괴하는 대응 조치, 즉 요격은 실시하지 않았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NSC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자위대가 발사 직후부터 낙하까지 완전히 탐지, 추적했다”면서 “낙하로 인해 우리나라(일본) 영역에서 피해가 예상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위대에 의한 파괴 조치는 실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지나칠 것으로 예상돼 요격을 하지 않았다는 설명이지만, ‘못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일본은 동해 상의 이지스함에 장착된 요격미사일 SM-3와 최종 단계에 요격하는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의 이중 요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4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일본 열도 인근에서 최고 970㎞까지 올라가 SM-3의 요격 범위인 500㎞를 훌쩍 넘어섰다. 일본의 한 군사 전문가는 “현재 일본의 요격 시스템으로는 이번 미사일의 요격 시도 자체가 힘들었을 것”으로 평가했다.“‘반격 능력’ 보유해야”…방위력 ‘근본적 강화’ 추진 일본 내에서는 중국과 북한 등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방위비를 5년 내 2배로 늘리고 사실상의 선제 타격 능력인 ‘반격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일본 방위력 강화 움직임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마쓰노 장관은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을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북한 미사일에 대한) 대응 조치를 현실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크라, 개전 후 러 전투기 55대 격추…“최신예 기종도 포함”

    우크라, 개전 후 러 전투기 55대 격추…“최신예 기종도 포함”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 전투기 55대를 격추했다. 19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미 유럽·아프리카공군 사령관인 제임스 헤커 장군은 이날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항공·우주·사이버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헤커 장군은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산 구형 방공무기 등으로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시켜왔다. 이 성과는 러시아 지상군이 영토를 점령하고 지키는 데 필요한 공중 지원을 받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선제 타격하고자 대당 가격이 1000억원이 넘는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35까지 내세워 제공권 장악에 나섰으나 격추되는 등 실패했다.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공군 전력 대부분을 보존할 수 있었고, 전쟁이 7개월째 접어든 이달에도 80%의 전력을 유지 중이라고 헤커 장군은 추산했다. 심지어 러시아군은 자국의 전투기를 우크라이나 군용기로 오인해 격추하기도 했다. 미국과 함께 세계 최강의 공군력을 지녔다고 자평하던 크렘린궁의 굴욕이었다. 격추된 전투기 조종사는 대부분 목숨을 잃었다. 이 중 상당수는 고위 장교였다. 러시아 조종사들은 주전장이 아닌 전투 외곽지역에서의 항공 지원만 원했으며, 어쩔 수 없이 교전 지역 깊숙이 비행해야 할 경우 이를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헤커 장군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전투기와 드론에 대응하고자 러시아제 SA-10, SA-11 지대공미사일을 더 요청했지만, 미국이 이를 생산하지 않아 유럽의 동맹이 지원해야 한다고도 했다. 영국 국방부도 이날 “러시아는 개전 이후 전투기 총 55대를 잃었다. 불과 지난 10일 동안에도 4대의 최신예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통합 방공무기에 의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자주포 4문과 탄약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은 “러시아의 잔인한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가 용감히 싸울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기 위해 독일은 갓 정비를 마친 자주포2000 4문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자주포는 14문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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