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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묘문화 개선해야 한다/김동익 새문안교회 목사(서울광장)

    산자(생자)를 위한 땅은 점점 좁아져가는데 비해 죽은자(사자)를 위한 땅은 점점 넓어져가고 있다.이런 상태로 계속되다가는 국토의 묘지화가 우려된다.한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의 묘지수는 1천9백만기로서 전국토의 약 1%인 9백60만㎡를 차지하고 있다.서울 면적의 1.7배에 달한다.해마다 25만명의 사망자중 85%인 22만여명이 매장됨에 따라 여의도의 1.3배 규모인 10㎢의 땅이 묘지화되고 있다. 한국장묘연구회의 보고에 의하면 산 사람이 1인당 차지하는 대지면적이 44.5㎡(13.5평)인데 비해 죽은 자가 차지하고 있는 1인당 묘지면적은 50.5㎡(15.3평)나 된다고 한다. 수도권 지역의 산세가 완만하고 경관이 좋은 곳은 묘지 아니면 골프장으로 채워지고 있고,특히 일부 몰지각한 저명인사와 부유층은 호화분묘를 만들어 사회의 빈축거리가 되고있다.이들은 매장에 관한 법률을 아예 외면하고 있는듯 하다. 현행 묘지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분묘의 면적은 기당 20㎡(6평)이내이고,합장의 경우도 25㎡(7.5평)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그러나이러한 법률이 특권층에 의해 사문화되고 있음이 안타깝다. 묘지문제는 법률적 규제 이전에 국민의 의식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동양의 풍수지리설과 유학의 조상숭배 사상의 영향으로 명당자리에 호화묘지를 만드는 것이 효도이고,가문을 빛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선조의 정신을 이어 받으려는 내용 보다는 좋은 묘지를 만들려는 형식에 치우치는 경향이 많다. 고대 인도의 설화에 나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젊은 왕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명당자리에 묘지를 잘 마련하였다.한 해가 지난뒤 기일이 되어 왕은 어머니의 묘지에 가 보았다.묘지만 쓸쓸히 있는 것 같아서 석등을 비롯하여 여러 동물들의 조각상들을 묘지주변에 세웠다.그 다음해에도 어머니 묘지에 가 보았다.묘지 주변이 허전한 것 같아서 담을 쌓고,묘지옆에 대궐도 지었다.나무도 심었다.여러해 세월이 흘렀다.왕이 다시 묘지를 찾아 갔었다.묘지 뒷동산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묘역의 경관도 좋고 대궐도 웅장하고 망부석도 담장도 아름다운데 잡초가 우거진 가운데 부분이너무 초라하게 보여 눈에 거슬렸다.왕은 신하에게 명령하기를 담장안에 있는 볼품없이 잡초로 덮여있는 부분을 파 없애버리라 했다고 한다. 외양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결국 본질을 상실하고 만다는 의미의 설화이다.그래서 인도사람들은 이 설화에서 교훈을 찾아 사람이 죽으면 매장하기 보다는 화장한다고 한다. 성경은 하나님이 흙으로 육체를 만든후 그 속에 영혼을 넣어주어 하나의 인격체가 되게 했다고 가르치고 있다.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하늘나라로 가고,육체는 썩어 흙이 될 뿐이다.흙이 될 시신을 위해 호화분묘를 만든다는 것은 사실 사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유가족 자신들의 위세를 드러내려는데 불과하다.묘지를 잘 만드는 것이 곧 효도라는 인식의 개혁이 있어야 하겠다. 당장 사망자 모두를 화장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우리의 전통이나 관습,정서가 화장에 호의적이 아니다.또한 종교에 따라 화장을 허용치 않는 경우도 있다.그렇다고 현행 분묘의 폐습을 그대로 방치해 둘수는 없다.몇가지 개선점을 생각해 본다. 첫째,모든 묘지는 규격화,평준화해야 한다.현행법이 허용한 묘지규격(6평)도 너무 크다. 유럽의 대다수 나라에서는 묘지 크기가 대개 3평(10㎡)이내이다.이탈리아의 경우는 기당 1∼2평에 불과한다.법적규격을 절반정도로 축소해도 묘지로서 충분하다.「국민 누구도 예외없이 평준화된 묘역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만약 위반한 묘지에 대해서는 개선될때까지 해마다 벌과금을 중과해야 한다」 한가지 부연하고 싶은 것은 국립묘지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점이다.국립묘지에 갈 때마다 마음이 개운치 않은것은 계급이나 신분에 따라 묘지 크기가 다르다는 점이다.국립묘지부터 규격화,평준화되어 다른 사설 묘지의 본이 되고,교육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둘째,납골당을 각 지역별로 세워서 적극 활용토록 해야 한다.정부에서는 사회복지,국토이용의 측면에서 납골당을 전국 각지에 건축해야 할 것이다.납골당을 건축하되 음산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현대식으로 아름답고 경건한 모습으로 지어야 하고,특히 각종 종교의식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셋째,한시적 묘지제도를적극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일부 종교계에서 전개하고 있는 한시적 묘지제를 적극 권장할 필요가 있다.10년이상 매장된 시신은 거의 부식되게 마련이다.따라서 15년 이상된 묘는 화장해서 납골당에 안치할 수 있는 제도를 개발,발전시켜야겠다.모든 관립과 사설 묘지단지에는 반드시 납골당을 의무적으로 건축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종교계가 앞장서서 묘지개선을 위한 의식 개혁운동을 전개해야 한다.전국에 3만여 교회가 있는데,자립하는 교회는 1만여곳 된다.대다수 자립하는 교회들은 자체 묘지를 가지고 있거나,가지려고 계획하고 있다.장례나 묘지제도는 종교의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각 교회가 묘지를 가지려고 하고 있다.이러한때 교회가 묘지제도 개선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 “헤브론철군 타결 임박”/네타냐후 밝혀

    ◎팔선 정착촌 확대중지 요구 【예루살렘 A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21일 밤샘협상 끝에 이스라엘군의 헤브론 부분철군문제에 의견을 접근시키는 등 결렬로 치닫던 평화협상이 일단 파국위기를 넘겼다. 양측이 22일밤 새로 협상을 재개키로 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베나민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이 지난 며칠동안 막바지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아직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곧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협상대표들은 헤브론철군만으로는 협상을 종결시킬 수 없으며 이스라엘이 ▲유태인정착촌 확대를 중지하고 ▲팔레스타인지역의 봉쇄조치를 완화하며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할 것이라는 확약을 네타냐후로부터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입법위원회 대변인 아메드 쿠레이아는 『문제는 헤브론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평화를 원하느냐 원치 않느냐』라며 『모든 정황은 그들이 평화를 원치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 패륜아에 부양비 물린다/복지부 개정안

    ◎노인복지단체 등에 구상권 부여/빠르면 내년부터 시행 보건복지부는 19일 자식으로부터 버림받은 노인을 부양하는 개인 및 사회단체가 노인들의 자녀들로부터 부양비용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마련,관련 부처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올 정기국회에 제출,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와함께 5월8일 어버이날과 별도로 매년 10월1일을 노인의 날로,그리고 매년 10월을 경로의 달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경제적 능력이 있으면서도 부모를 모시지 않는 자녀들을 대신해 노인들을 돌보는 개인과 양로원·복지시설 등 사회 단체가 소송을 통해 자식들로부터 부양비를 받아낼 수 있도록 구상권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또 각 시·도와 시·군·구가 지역 특성에 맞춰 노인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부양비용의 구상권 행사에 앞서 조정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노인보건복지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부양비용 구상권을 신설하려는 것은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저버린 불효 자식에 대한 사회적 응징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또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민간분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가·지방자치단체·사회복지법인 및 기타 비영리법인으로 제한된 유·무료 노인복지시설의 설치 및 운영 주체를 일정한 자격을 갖춘 경우 민간에도 완전 개방하고 토지 취득 등 사업 추진과정에서 세제감면 혜택도 부여하기로 했다.
  • 시급한 법안 2백8개 산적/상임위별 방치된 현안 분석

    ◎행정위­정부조직법 개정안 상정도 못해/환경·노동­수질오염 방지법 개정안 등 쌓여/보건·복지­의료분쟁 조정법 재상정 기다려 여야의 「힘겨루기」로 국회가 한달가까이 파행을 거듭하는 가운데 시간을 다투는 민생현안은 쌓여가고 있다. 강과 호수가 썩어가고 산업계의 노사분규는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주요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들어온 가운데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있다.대북지원문제와 4자회담,배타적경제수역획정등 대외문제도 산적해 있다.당장 처리해야할 법안만 해도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된 11개법안을 포함,14대 국회임기종료로 법안은 자동폐기 되었지만 문제는 남아있는 현안 등을 합치면 모두 2백8개나 밀려있는 실정이다. 여야가 아직 상임위 조정문제도 꺼내지 못한 상태에서 방치된 현안들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환경·노동위◁ 최근 낙동강·한탄강·시화호 등의 수질오염과 관련,수질환경오염방지법 개정안 등이 국회파행으로 뒤로 밀려난 상태다.지난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환경개선특별회계법 개정안」도 상임위에 회부되지 않고 있고 내달 4일 임시국회가 자동폐회될 경우 정기국회로 미뤄질 운명이다. ▷재경위◁ 무역적자와 외채·물가불안·증시침체등이 시급한 현안.지난 5일 정부측이 제출한 국세기본법·소득세법·증권거래세법 개정안등 3개 법안이 잠자는 국회앞에서 대기중이다. ▷행정위◁ 수산과 해운·항만 등 해양관련 행정기능을 통합할 해양부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상정하지 못하고 있다. ▷통일외무위◁ 미국의 대통령선거를 앞둔 한·미관계의 변화와 대북 경수로건설지원과 관련된 한·미·일 공조문제,한반도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4자회담 등이 현안이다.한·일간 배타적경제수역(EEZ)법안과 한·일어업협정개정등도 시급한 문제.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한국공병부대의 「앙골라유엔평화유지단」 파견연장동의안 등은 국회본회의 의결이 필요하다. ▷보건복지위◁ 병든소 불법도축과 한의대생 1천7백명의 유급위기를 온 한·양약 분쟁 국민보건에 심각한 위협 사항들이 기다린다.14대 국회에서 자동폐기된 「의료분쟁조정법」이 15대 국회에서 재차 상정될 예정이다. ▷문체공위◁ 관광진흥개발기금법과 지난 14대때 자동폐기된 「단일방송법」이 도마에 올라있다.가짜총통 국보지정사건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 해결책 논의가 시급하다.「월드컵 국민위원회」의 발족문제도 국회에서 한번 논의해야 할 사안이다.〈오일만 기자〉
  • 보훈정책/황창평 처장 인터뷰(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유공자 실버타운 2천세대로 확대”/희생자 정당한 평가에 시책 중점/고엽제 후유의증환자 지원 확충 6월이 되면 가장 바쁜 국무위원이 보훈처장이다.해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기 때문이다.그러나 6월 6일 현충일이 갈수록 행락의 날로 변질되고 있는데 대해 누구보다 안타까워 하는 이가 황창평 국가보훈처장이다. 황처장은 31일 서울신문 이경형 정치부장과의 인터뷰에서 『국가유공자가 국민으로부터 정당한 평가를 받고,존경과 예우를 받으며 영예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보훈철학이 국민들에게 인식되고,정책적으로 실현되는데 힘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보훈이념이 국민들에게 널리 인식돼 있지 않다고 보는데요. ▲6월과 현충일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생각은 6·25전쟁 등 국난을 겪은 유공자의 기일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이 나라를 이룩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에게 늘 감사하고 존경하며 예우하는 풍토가 이제는 자리잡아야 합니다.남북대치의 상황에서 보훈과 국가안보는 동전의 양면같은 것입니다.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호국·보훈의 달인 이달,국가 유공자와 유족을 위로하기 위한 특별한 계획은 있습니까. ○초중고 추념식 권장 ▲현충일 추념제전을 비롯,크고 작은 행사가 한달동안 치러질 것입니다.올해에는 특히 교육부의 협조를 얻어 전국 초·중·고교별로 자체 추념식을 갖도록 권장했습니다.국난을 치러보지 못한 국민이 70%를 넘어선 상태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이 한번쯤 6월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의미있는 일입니다. ­노년기에 접어든 국가유공자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여생을 지낼 수 있도록 할 대책은 있습니까. ▲보상금은 그동안 꾸준히 인상됐으나 국가 재정 형편상 공훈과 희생에 상응한 충분한 수준은 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점은 있지만 점차 개선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이밖에 취업,교육의료,주택자금 지원 등 부수적인 지원을 병행하여 생활 안정을 도모토록 하고 있습니다.보다 큰 문제는 이분들의 연령이 고령화,노인성 질환과 전상으로 인한 만성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보훈처는 이달안에 4백52가구가입주할 수원 보훈복지타운 준공식을 가지는데 이어 노령화된 국가유공자들이 안락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실버타운을 2천가구까지 늘릴 계획입니다.또 충주에도 미망인 휴양시설도 곧 개관하는 등 다양한 노후복지 증진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민족정기 선양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요. ○취업·주택자금 지원 ▲해외 애국선열 22명을 국립묘지에 안장하고 독립유공자 1천8백54명을 추가로 발굴한데 이어 올해에도 숨은 독립유공자를 최대한 발굴,추가 포상할 계획입니다.해외에 안장된 선열의 유해봉안과 묘소의 현지단장 및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특히 보훈처를 중심으로 전개해온 민족정기선양사업을 지방화,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범정부 사업으로 확대,모든 국민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통한 민족자존의 회복과 「역사바로세우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전에 참전한 미국을 비롯,호주,에티오피아 등 참전국에 대해서도 보은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지난 4월 호주 한국전 참전 기념탑 건립 지원을 위해 호주 현지에서 한국대사 및 보훈처 관계관이 건립부지 헌납식에 참석했고 공사비도 정부에서 일부(1억2천만원)를 지원할 계획입니다.에티오피아에 대한 지원은 국제로터리클럽,한국선명회,기업체 등 민·관 지원협의회를 통해 참전용사 위주의 지원운동 활성화 및 지원방안을 협의했고 현재 도로 개·보수,보건소 건립,자활생산공장 건립,의약품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월남전 참전용사가운데 고엽제 후유증 환자에 대한 대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유족 지원방안 마련 ▲현재 고엽제와 관련,지금까지 7천4백71명의 신청서를 접수받아 5천2백70여명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했습니다.그 결과 10개 질병에 해당되는 고엽제 후유증 환자 1천26명에 대해서는 상이군경과 동일한 보상과 예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19개 질병에 해당되는 고엽제 후유의증환자 2천6명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지원 방안을 확대,장애 정도에 따라 월 20만∼4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본인과 자녀에게 교육,취업보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이밖에 지원재단설립 기금조성과 고엽증 2세 환자 1백22명 및 이미 사망한 유족 1백68명에 대해서도 적절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제대군인연맹(WVF) 총회가 열리는데 준비는 잘 돼갑니까. ▲세계제대군인연맹은 세계 74개국 2백여개 단체로 구성된 국제 비정부 기구로서 우리나라는 56년에 가입했습니다.97년 총회에서는 전쟁희생자 재활,군비축소,세계평화운동추진 등의 의제를 갖고 국내외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합니다.현재 정부지원위원회 및 실무준비단을 구성,회의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정리=황성기 기자〉 ◎황 처장 회견 언저리/“보훈정신 진정한 이해 필요” 거듭 강조/28년간 안기부 맨 경력… 추진력 돋보여 『장관이 휠체어를 탄 참전용사와 사진을 찍으면서 무릎을 꿇고 앉더군요.그 용사와 키높이를 나란히하기 위한 것이었지요.미국 「보훈정책」의 한 단면을 보았어요』 28년간 「음지의 인물(안기부 맨)」로 대공 정보·보안업무에 종사하다가 94년말부터국가보훈업무의 총책으로서 전력을 투구하고 있는 황창평 보훈처장.그는 지난해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거행됐던 미군의 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우리도 이제 「보훈정신의 진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훈정책의 방향이 단순한 구제,원호차원을 벗어나 국민정신함양,민족의 정체성 확립으로 대전환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런 말을 하는 그의 모습은 종교처럼 숙연하기까지 했다. 집무실에서 마주 앉기가 무섭게 『보훈업무에 대해 먼저 설명을 하겠다』며 그의 「보훈철학」을 강의했다.우선 언론이 보훈시책을 올바로 이해하도록 단단히 교육을 시키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회견을 갖는 1시간여 동안 그의 「저돌적인 추진력」「좌고우면 않는 일벌레」의 체취를 곳곳에서 느낄수 있었다.『평소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대해 후회를 말자』는 것이 그의 생활신조라고 했다.늘 「음지」에서 일하면서 「양지」를 지향해야하는 「안기부 맨」의 절제가 몸에 배어있어 쉽게 나서거나 말수가 헤픈 것은 결코 아니었다.그러나 보훈업무홍보에만은 그렇지가 않았다.건국포장,대통령표창을 받은 독립유공자에 대한 연금혜택확대등 당면 현안과 문제점을 설명하는데는 솔직담백했고 고집마저 번득였다. 안기부에서의 공직봉사경험이 보훈업무수행에 보탬을 주고있느냐는 물음에 기다렸다는 듯이 『국가안보와 보훈업무는 동전의 양면』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을 국가가 적극 보살피고 존경을 하면 그것이 바로 안보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죄도 많이 지었는데 국가를 위해 몸바친 분들과 그 가족들을 보살피고 그분들의 정신을 기리는데 일조함으로써 그 죄를 회개하는 심정으로 업무에 임하고있다』고 말했다.마치 보훈총책의 신앙고백처럼 들렸다.집무실을 나선후에도 계속 귓가에 쟁쟁했다.〈이경형 정치부장〉
  • 지방세 신설은 신중히(사설)

    내무부가 발표한 「지방재정발전계획」시안은 상당히 획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주목된다.이 시안은 국세의 13.27%인 지방교부세의 법정교부율을 15.2%이상으로 상향조정하고 지방소비세 도입 등 지방세제를 대폭 개편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방차지단체가 본격적으로 실시된 이후 지방재정문제는 지자제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그 때문에 그동안 국세의 지방세이양 및 지방교부금과 국고보조를 근간으로 하는 지방재정조정제도의 개선이 꾸준히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고 교부금지원에 있어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는 문제도 활발하게 논의되어왔다. 그 점에서 내무부가 지방재정과 관련,종합적인 발전계획시안을 만들어 공청회를 통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한 뒤 학계와 지방의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지방재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하반기중 최종확정키로 한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본다.또한 이를 재정경제원이 추진중인 21세기 경제구상 지방재정부분에 반영키로 한 것도 합당한 일이다.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세를 경쟁적으로신설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중앙정부차원의 지방세제에 관한 장기구상 또는 제도개선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내무부가 이번 「지방재정발전계획」에 지자제의 자구노력에 비례해서 교부금지급을 차등화하는 인센티브시스템을 도입키로 한 것도 지지한다. 다만 지방세제는 국세와 깊은 관련이 있고 지방세 신설과 각종 사용료의 인상은 물가와 연관관계가 크므로 제도개선에서 이런 문제가 충분히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특히 새로운 지방세는 지방의 특성을 살려 신중히 도입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이 인기위주의 지역개발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재원조달을 위해서 지방세를 신설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기 바란다. 내부부가 마련한 시안 가운데 수자원과 지하자원 등 부존자원에 대한 부가가치를 신세원으로 개발하는 것은 참신한 아이디어지만 일반소비재에 대한 소비세와 골프장·카지노·나이트클럽 등의 특별소비세를 지자체도 중복과세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재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다.
  • 북한산 컬러TV 오늘 인천도착/LG전자

    ◎20인치 250대… 올 내수용 2만대 반입 예정 북한에서 조립·생산된 LG전자의 컬러TV 2백50대가 10일 국내에 반입된다. LG전자와 LG상사는 9일 북한의 대동강텔레비죤 수상기 공장의 애국천연색분공장에서 생산된 20인치 컬러TV를 실은 제3국적선이 남포항을 떠나 10일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LG전자는 북한산 컬러TV를 하역하는 대로 LG전자 구미공장으로 옮겨 품질검사를 마친 뒤 일부는 전국 주요도시의 대리점과 직판장을 통해 판매하고,일부는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증할 계획이다. 북한산 컬러TV는 모델명이 CNR-2009로 시판가격은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과 값(27만8천원)이 같다.LG는 올해 내수용 2만대를 들여오고 내년에는 20인치를 포함,모델을 다양화해서 4만대의 북한산 컬러TV를 반입해 일부는 수출도 할 계획이다. 한편 LG는 이 제품의 생산을 위해 지난 3월6일부터 19일까지 태국의 LG전자(LG밋트르) 공장으로 북한기술자 7명을 불러 기술연수를 시켰던 것으로 밝혀졌다.LG는 당초 중국에서 북한기술자들을 교육시킬 계획이었으나 중국은 국내 방송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해 국내와 같은 방식의 태국공장을 택했다는 후문이다.〈박희준 기자〉
  • 장애인행사/겉으론 “후원” 뒷전선 “장사”/일부 이벤트사

    ◎수익금 일부만 전달 “생색”/“선행 빌미” 제품 팔고 도주/일부바자회 “기업홍보” 악용도 장애인후원행사는 말뿐인가. 「후원의 밤」,바자 등 각종 장애인후원행사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겉치레에 그치는 사례가 많다.장애인에게 수익금을 나눠주겠다고 해놓고 행사가 끝나면 여러 이유를 들어 오리발을 내밀기 일쑤다. 수익이 없어 후원금을 낼 수 없다고도 하고,실수익에서 극히 일부만 건네주며 생색을 낸다.장애인돕기를 내세운 사기극까지 등장하는 판이다. 20일은 장애인의 날.많은 장애인복지시설 관계자는 몸이 불편한 것도 억울한데 일부 장사꾼의 얄팍한 상혼에 이용되고 있다며 분개한다. 장애인복지시설인 「사랑의 실천 국민운동본부」는 지난해 한 이벤트회사의 제의로 후원행사를 열었지만 단 한푼도 못 받았다.당초 수익금에서 2천만원을 준다고 했다. 또 다른 복지단체도 L이벤트사와 계약을 하고 유명호텔에서 후원행사를 가졌다.이 회사 역시 무대설치,연예인초청 등에 많은 경비가 들어 한푼도 남지 않았다고 시치미를 뗐다.서울 종로구 관훈동 「라파엘의 집」은 지난해 12월 M이벤트사 사장이라는 사람에게 사기를 당했다.이 남자는 『후원행사를 열어 3백만원을 주겠다』며 시설등록사본을 가져갔다.그러나 서울 명동과 지방에서 20여일동안 「라파엘의 집」을 돕자는 명분으로 의류와 전자제품 등을 판매한 뒤 잠적했다.이름만 도용당한 셈이다. 「라파엘의 집」 최명삼 원장(53)은 『비인가시설은 정부의 보조금을 받지 못해 친·인척과 직장인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점을 미리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며 『다른 시설에서도 같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백화점이 여는 후원바자에서도 장애인의 몫은 뒷전이다.장애인을 돕기보다는 기업이미지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열기 때문이다. 서울의 모백화점 관계자는 『자선바자 등을 하고 나면 보통 10∼20%가량 매상이 뛰지만 순이익 가운데 장애인시설에 기부하는 것은 1∼5%정도』라고 털어놨다. 사랑의 실천 국민운동본부 어명숙 부장(41·여)은 『많은 장애인복지단체가 농락당한 뒤 말도 못하고쉬쉬한다』며 『국가 차원에서 장애인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재원을 확보하는 등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김태균·오향애 기자〉
  • 97년 광주비엔날레 조직위 구성

    오는 97년9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될 제2회 광주비엔날레를 조직하고 이끌어 갈 전시자문위원과 조직위원회가 구성됐다. 광주광역시는 13일 광주비엔날레 제7차 재단이사회를 열고 제2회 대회 조직위원회 30명과 25명의 전시자문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조직위원과 전시자문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조직위원 유준상(위원장·미술평론가)김영순(””)김영재(””)김윤수(””)김홍희(””)유재길(””)유홍준(””)윤범모(””)이영철(””)이일(””)최민(””)강연균(서양화가)김종일(””)박상섭(””)오승윤(””)윤명로(””)이두식(””)황영성(””)이종상(한국화가)임병성(””)김행신(조각가)정윤태(””)김용태(문화기획가)김우창(영문학자)박영택(큐레이터)박정기(””)송재구(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태호(미술사학자)한만섭(예총광주지회장)시의원 1명은 미정. 전시자문위원 강봉규(전 예총광주시지회장)국중효(목포대교수)김재형(호남대미술대학장)김정헌(서양화가)김종수(””)박석규(””)배동환(””)양영남(””)양인옥(””)임병규(””)정승주(””)조규일(””)최재창(””)김형수(한국화가)문장호(””)박행보(””)윤애근(””)이창주(””)김지하(시인)성완경(미술평론가)이규일(””)원동석(””)조태일(광주대예술대학장)최영훈(조선대미대학장)윤장현(광주YMCA 시정기지단 회장)
  • “후보예정자 철저 감시”/선관위 15개시·도 위원장에 지시

    중앙선관위는 18일 과천 청사에서 전국 15개 시도위원장 회의를 열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정당 관련행사와 입후보 예정자들의 사전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김석수 위원장은 이날 『최근 정당활동을 빙자한 불법 대중집회와 의정보고활동을 가장한 현역의원들의 탈법적 선거운동이 크게 늘고 있다』며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어떤 세력에도 맞서 정면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김위원장은 특히 『중앙정부의 고위공직자들이 지방을 돌면서 선심성 발언을 하거나 지방차지단체장이 소속정당의 입후보자를 지지하는등 공무원의 관권시비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단속과 함께 선거관리의 중립성을 당부했다.
  • 철새 탐조여행 등 공익사업 활발/생보업계의 수익 사회환원 활동

    ◎노인촌·병원 건립… 소년가장에 장학금/환경캠페인 등에 지난해 937억 투입 보험업계의 공익사업은 다른 업종보다 활발하다.특히 생명보험회사들의 공익(문화)사업은 탁아소운영에서 종합병원,노인촌 건립에 이르기까지 그 폭이 넓다.생보업계의 이같은 공익사업은 생명보험의 부정적 이미지(고객자산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수익환원에 인색한 것)를 불식시키면서 한편으론 잠재고객의 발굴이라는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생보업계의 공익사업에는 개별회사 사업과 업계 공동추진사업이 있다.이 중 개별회사의 공익사업은 일반재원에 의한 공익사업과 재평가를 재원으로 한 공익사업으로 나뉜다. 「재평가 공익사업」은 자산재평가를 한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기금을 적립해 여기서 발생한 수익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일반재원 공익사업은 생보회사들의 경상비로 운용된다.「재평가 공익사업」은 삼성과 교보가 공익사업기금 4백40억원과 3백37억원을 각각 적립하고 여기에 최근 3년간의 자산운용수익률을 곱한 금액을 재평가재원으로 하여 매년 공익사업추진위의 승인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농촌문화재단 설립이나 국내창작문학발전을 위한 공익재단 설립,각종 연구 및 장학단체 지원,결식노인 중식제공,얼굴기형환자 수술지원 등이 대표적인 사업들이다. 일반재원의 공익사업으로는 노인촌과 종합병원 건립,탁아소 건립과 운영,임대주택건설,각종 사회복지단체 지원,계약자 무료종합검진,스포츠단운영,각종 문화·체육행사가 있다. 업계의 공동추진 공익사업은 협회주관으로 이뤄진다.생보협회는 91년 1월 생명보험공익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개별회사의 일반재원 공익사업을 포함,생보업계의 공익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92년부터 매년 전국 15개 아동복지시설에 1천만원씩을 지원했고 93년에는 15억9천만원으로 전국의 소년소녀가장과 아동복지시설의 아동 5백70명을 「소년소녀가장 장학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중고생은 매년 신학기 학자금으로 50만원,고교졸업생은 사회정착금으로 1백50만원의 혜택을 주었다. 생보사들은 이외에도 어린이수련회,벽지어린이초청행사,철새탐조여행,환경캠페인 등 문화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생보사들은 지난 한햇동안 공익사업에 9백37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91년부터 지금까지 6천억원을 투입했다.
  • 여야/젊은층 앞세워 “신세대 표몰이”

    ◎신한국당/20∼40대 후보 수도권에 대거 전진 배치/「청년 포럼」·「대학생 토론회」 등 대규모화 신한국당이 「신세대 특별대책」을 마련,15대 총선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전체 유권자의 56.8%를 차지하고 있는 20·30대 젊은층의 지지여부가 승패의 관건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미 20∼40대의 각계 신인들을 대거 출마주자로 확정한데 이어 전국 2백60개 지역구 가운데 50∼60곳을 세대교체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의 김영춘(광진갑·35) 이성헌(서대문갑·35)이춘식(강동갑·47) 김학원(성동을·49) 정태윤(강북갑·41) 이철용(강북을) 이신범(강서을·46),인천의 이원복(남동을·40) 이재명(부평을·48),의정부의 홍문종(40),부천의 이사철(원미을·43) 김문수(소사·43) 오성계(오정·46) 광명갑의 이덕화(43)씨등이 세대교체의 얼굴로 이미 나서 있다.이를 뒷받침할 조직화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국청년지도자협의회」 필승결의대회를 가졌다.당청년국(한창희국장)주관아래 젊은 자영업자 2만여명으로 구성됐다.직장청년층에 파고들기 위한 전략으로는 지난해말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열린 「여의도 청년포럼」을 정례화·대규모화할 계획이다.당시 현대건설회장 출신의 이명박의원을 내세워 젊은 샐러리맨들의 관심을 모았듯 2월 전당대회 직후부터 월례적으로 이를 개최,젊은 직장인들과 집권당간에 의식의 공감대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대학생들에 대해서는 대학가의 탈이념·실용주의화 경향을 활용,대학생과의 간담회및 정치현장 방문을 적극 마련할 방침이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 17개 대학의 정치학과생 9백여명을 당사·국회로 초청,이론과 정치현실을 놓고 격의없는 토론으로 좋은 호응을 얻은 데에 고무돼 있다.다음달초 이를 「청년정치 아카데미」로 확대,주말강좌 형식으로 작가 당직자 전문직업인등과 만남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젊은층의 참여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는 것이다. 각지의 청년·여성당원들을 총선 현장에서 기동성있게 가동할 수 있도록 각 지구당의 청년·여성부장,지역당무협의회의 청년·여성위원장등을 아우르는 「신한국청년봉사단」(옛 민주자유청년봉사단)도 최근 조직을 재정비했다.박종웅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신한청」은 회원수 20만명에 시·도별 지단을 거느린 당내 최대의 공조직이다. 신한청은 17일 관훈동 당사에서 각 지단장과 청년·여성위원장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대회를 여는등 서울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청년·여성 표몰이에 나섰다. 이같은 조직화 작업을 바탕으로 총선현장에서 수도권등 접전·경합지역 가운데 젊은 후보들을 내세운 33곳을 선정,개혁·세대교체등의 바람을 일으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삼재사무총장등이 직접 나서 「각계 유망주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거나 김영삼대통령 참석아래 청와대앞 등에서 20·30대를 초청,열린음악회등 이벤트를 마련,세대교체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갈 방침이다. 「여의도청년포럼」도 명동·여의도 증권가·강남·수도권 위성도시등 청년밀집지대로 확대하고 다음달초 PC통신을 통한 「신한국 청년마당」과 팩스를 통한 「신한국 저널」을 개설,젊은 층과의 대화폭을 넓힌다는 것이다. 공천작업과 전당대회가 끝나는대로 신세대위원장들을 중심으로 「중앙청년대책위」를 구성,「젊은층 끌어안기」의 지휘부로 삼을 계획이다. ◎야권3당/수도권에 30∼40대후보 30% 공천­국민회의/청순 이미지 부각­민주/다소 소극적­자민련 전북지역에 공천이 유력시되는 한 인사는 『나에게 약점이 있다면 30·40대가 아닌 것』이라고 말한다.50만 넘으면 나이가 약점이 되어버릴 만큼 여당과 마찬가지로 야권에도 「정치권의 신진대사」가 활발하다. ○…국민회의가 내세운 조직책 선정기준은 「노·장·청의 고른 조화」다.4월 총선에서 제기 될 여당의 세대교체 공세에 대비,세대조화를 기치로 맞받아치면서 젊은층의 표를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30·40대 후보를 당선가능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는 수도권에 집중배치한 것도 이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날 현재 수도권(96개)에 배치된 30·40대 조직책 수는 31명으로 30%에 이른다.이성재변호사(38)와 MBC 앵커출신인 정동영씨(44)등이 제외되어 있어 2월초 공천이 매듭되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회의에서 30·40대 군 선두주자는 서울시부시장을 지낸 이해찬전의원(45·관악을)과 신계륜(45·성북을),이석현(46·안양 동안을),배기선(45·부천 원미을)의원 등이다.여기에 이번 조직책 선정과정에서 추미애부대변인(38·광진을),김희완(40·송파갑),김민석(33·영등포을),설훈(43·도봉을),박우섭(42·인천 남구갑),이준형(48·안양 동안갑),유선호(44·군포)씨등 30여명이 가세하면서 힘을 얻고 있다. 이들은 18일 낮 처음으로 모여 「그린캠프 21」을 결성,이번 총선에서 새로운 선거문화 착근과 공명선거 실천을 결의했다.연락및 운영을 맡은 신계윤의원은 『21세기를 대비하는 신세대 정치인 그룹으로 새로운 정치실현과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를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때묻지않은 참신함과 대안 제시로 당의 이미지를 제고 하고 아울러 정치권의 새로운 주자라는 인식으로 유권자를 파고들겠다는 계산이다. ○…「수도권집중론」과 「지역거점확보론」을 선거의 양축으로 삼고 있는 민주당은 특히 수도권지역에 깨끗한 이미지의 후보를 대거 배치,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이다.박계동(44·강서갑),이철(48·성북갑),유인태(48·도봉갑),원혜영(45·부천 오정)의원등 수도권의 후보들로 「클린벨트(Clean­Belt)」를 구축,부동층의 유권자들을 흡수하려는 전략인 것이다. 이미 50% 가까운 40여명을 수도권에 집중 배치,젊은층 공략에 나섰다.출진 채비를 갖춘 후보들은 장신규젊은연대대표(37·마포을)를 비롯,신형식(36·노원을),이재경(31·동대문갑),김성식(37·동대문을),이두엽(39·양천을),김부겸(38·관천 의왕),천호선(34·하남 광주),박경산(37·광명을)씨 등이다.이들은 한 목소리로 지도부를 성토하고 3김의 부패정치와 지역할거주의 일소를 주창하면서 차별성 부각에 진력하고 있다. ○…「경륜과 검증을 거친 인물」로 승부를 걸겠다는 자민련은 30·40대 조직책 선정에 다소 소극적인 편이다.보수·안정층이 이들을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판단,수도권 거점확보 수준에 머물러 있다.후보들도 미미한 수준인 탓인지 공동의 목소리보다는 독자성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자민련의 대표적 주자는 여성변호사 출신인 고순례부대변인(32·마포갑)을 비롯,장일(38·도봉을),권승욱(35·동대문을),김창호(40·서초갑),심양섭(36·군포)씨등 10여명 안팎에 불과하다.
  • 민병석 크로아티아 평화유지단 단장

    ◎“유고 전후복구사업 적극 대비할때”/유엔활동 참여인력 늘려야 국익 신장/국제사회 견실한 양자관계 구축 긴요 세계화시대의 중심무대인 국제연합(유엔)에서 현재 최고위직을 맡고 있는 한국인은 민병석 크로아티아평화유지단(UNCRO)단장이다.민단장은 주체코대사이던 지난해 7월 유엔 사무차장보에 임명된 뒤 UNCRO단장직을 맡아 옛 유고연방 내전지역인 크로아티아에 파견됐으며,내년 1월15일까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최근 외무부와의 업무협의차 일시귀국한 민단장은 『더 많은 한국인이 국제기구에 참여해야 우리의 국익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인으로서 유엔의 고위직을 맡아 일하는 소감은. ▲실제로 유엔의 한 부분을 이끌어가며 일해보니 그동안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너무 표면적인 경험만 했다는 반성이 됩니다.안에 들어가보니 행동양식이 다르다고나 할까.우리 국력이 커갈수록 보다 많은 인력이 유엔에 참여,일해야 한다고 봅니다. ­국제기구에서 활동할 때 염두에 둘 점은. ▲유엔에서 직접 일해보니 다자관계란 것은 양자관계의 연장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역시 중요한 것은 굳건한 양자관계의 구축이죠.우리 국력이 뒷받침되고 우리의 국익과 국책이 무엇인가 명확히 될 때 다자관계의 상황에서도 활동의 방향이 뚜렷이 서는 것 같습니다다.어느 국가든 국제사회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특정국가의 꼭두각시로 평가절하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내전이 장기화된 옛 유고연방에서 활동하려면 어려움이 많을 텐데. ▲싸움을 말리는 것이 직접 싸움을 하는 것보다도 훨씬 어려운 것 같습니다.그러나 함께 일하는 유엔 직원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전쟁지역에서의 인권보호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활동결과는 어떻게 발표하나. ▲내년 1월15일 활동이 끝난 뒤 1월말 유엔에 정식보고서를 제출하게 됩니다.그전에 내용을 말하기는 곤란합니다. ­유고 내전지역에 대해 한국이 관심을 가져야 할 대목은. ▲언젠가 유고지역의 내전이 끝나면 전후복구사업이 시작될 것입니다.그 규모는 중동개발에 버금갈 전망이죠.일부에서는 제2의 마셜플랜이 될 것이라고도 합니다.현지에 미국·독일기업이 이미 진출해 있습니다.우리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해두어야 할 것입니다.
  • 성인병 안걸리는 특이체질 「CETP결핍증」/한국인도 2% 해당

    ◎유전적으로 콜레스테롤 부족… 체내축적 적어/환경요인이 더 중요… “발병 없을 것” 과신 말길 동맥경화 등의 각종 성인병에 쉽게 걸리지 않게 하는 특이한 체질인 「CEPT결핍증환자」가 한국에도 2%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박영배·김효수교수팀은 최근 동맥경화,뇌졸중 등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진 LDL콜레스테롤이 유전적으로 부족해 이러한 질병에 거의 걸리지 않는 특이체질이 최근 일본에서 발견된 뒤로 우리나라에서도 전체 인구의 약 2%가량이 이러한 유전적으로 유리한 체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콜레스테롤은 자체가 기름성분이므로 혈액속에 녹아있기 위해서는 지단백이라고 불리는 단백질과 결합돼 있으며 대부분은 LDL(저밀도지단백)과 결합해 LDL콜레스테롤의 형태로 존재하게 된다.이 LDL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해로운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른다. 반면에 HDL(고밀도지단백)에 결합된 HDL콜레스테롤은 말초조직에 쌓여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이 HDL콜스테롤이 증가할수록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심장 및 혈관질환의 발생이 감소한다고 알려져 이로운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른다. 박교수는 『HDL콜레스테롤은 갱년기 이전에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자보다 여자에서 그 수치가 높고 규칙적인 운동이나 적당한 음주로 수치가 증가하지만 담배를 피우거나 몸이 뚱뚱해지면 감소한다』며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물성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담배를 끊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특히 적당한 음주가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고 해서 이를 술마시는 핑계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이따금씩 마시는 한 두잔의 술은 도움이 되지만 매일 과음을 계속한다면 동맥경화증이 예방되기 전에 고혈압이 악화되거나 간을 상해 생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성인병예방의 관건은 HDL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려는 노력이다.특이한 체질인 「CEPT결핍증환자」의 경우라도 유전적으로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환경적인 영향이 성인병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데는 예외일 수가 없다.
  • 한국기업,구유고 복구 참여 추진/보스니아 평화협정 따라

    ◎15사 참가 경제 사절단 2월 파견/교량 등 공사­생필품 생산 계획 우리나라가 옛유고의 전후복구사업에 나선다. 15일 통상산업부와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내란이 종식된 옛유고의 크로아티아·신유고연방·슬로베니아 등 3개국의 전후복구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경제사절단을 보내기로 했다. KOTRA 박용도 사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사절단은 재경원·통산부·외무부 등 정부 관계자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수출보험공사·대한상공회의소·한국통신공사 등 유관기관·업체관계자 등 30명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2월4일부터 15일까지 현지를 방문한다.업계는 현대·삼성·대우 등 종합상사를 포함,15개회사로 구성돼 있다. 경제사절단은 방문기간 현지 정부의 전후복구 계획을 입수하고 투자프로젝트 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한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복구사업에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현지투자형식으로 도로·교량 등 사회간접시설복구와 기자재·가전제품 등 생필품 생산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유고 연방에는 서방국가들이 초기 3년간 50억달러를 지원하며 3개국이 각각 내전으로 2백억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복구사업에 진출할 경우 월남전 이상의 특수가 기대된다. 통산부 관계자는 경제사절단 파견은 민병섭 크로아티아 평화유지단장이 전후복구에 참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뜻을 전해와 그동안 크로아티아 등 3개국 정부와 물밑 교섭을 가져 성사됐다고 밝혔다.그러나 내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보스니아와는 현재 접촉이 없다. 한편 우리나라와 옛유고와는 80년대초까지 동구권국가중에서 교역량이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전후복구계획에 참여가 예상되는 슬로베니아와 4천여만달러,크로아티아 1천3백50만달러,신유고연방 1백여만달러 등 1억달러에 훨씬 못 미쳤다.
  • 북한에선 지금 무슨 일이…(박화진 칼럼)

    철저한 폐쇄와 비밀의 장막에 가린 세계유일의 스탈린식 공산독재국가 북한이다.사회주의권 붕괴로 인한 고립과 극심한 식량난이 겹쳐 사상최악의 위기에 처해있다.우리상식으로는 붕괴되지않고 버티는것이 이상하고 신기할 정도다. 그 북한으로부터 최근 붕괴와 도발의 가능성을 동시에 예고하는 것일수 있는 이상한 징후와 모순된 행동이 보도를 통해 연이어 흘러나오고 있다.북한에선 지금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김일성사망 1년5개월이 지났는데도 최고권력 공식승계가 지연되고 있는것은 「북한수수께끼」의 출발점이다.사실상의 승계는 이루어졌고 형식상의 승계는 의미가 없다지만 정말 그런가.김정일이 군을 장악했다해도 철저한 당우위의 북한에서 지난 10월 노동당창당 50주년기념행사를 군이 주도한 의미는 무엇인가.『아직도 승계가 없다는 것은 군이 권력을 잡았다는 뜻이며 군부가 마음대로 하고있다는 말이다.남북관계는 지금 심각한 시점에 있으며 앞으로 북한이 어떤일을 저지를지 모르는만큼 경계를 게을리말아야 할것이다』 김영삼대통령의 최근 분석이요 경고다.김정일은 실권을 장악한 군부의 꼭두각시로 전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갖게된다. 그러나 그북한의 식량난은 지금 최악의 상태를 맞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지난 여름 수재를 계기로 북한 상주와 전국순회를 이례적으로 허용받은 유엔 식량계획기구(WFP) 평양파견단 페이지단장의 보고는 북한의 식량사정이 기아직전 상태라고 전하고있다.『기아상태가 가까워오는 징후가 만연해 있다.식량원조 요청에 대한 세계의 호응도 신통치않다.이대로라면 평양의 유엔구호사무소를 폐쇄할수밖에 없다』 그를 인용한 미영시사주간 뉴스위크와 이코노미스트지 그리고 미국경제전문일간 월스트리트저널지등의 보도는 더욱 비관적이다.『금년 필요양곡의 40%가 부족하다.북한주민의 금년겨울은 정말이지 몹시 길고도 춥고 배고픈 살인적 겨울이 될것이다.벌써 야윈 할머니들이 들에서 풀뿌리를 찾고 있으며 눈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벌거벗은 아이들을 목격할수 있다.버려둔다면 북한의 붕괴를 재촉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내년봄의 보릿고개를 어떻게 넘길 것인가』 이런 북한이 어떻게 대남도발을 할수있단 말인가.그러나 식량난소식과 함께 전해지는 공격적 군사태세 보도는 우리를 당혹스럽게 한다.미국과 일본으로부터의 보도는 북한이 최근들어 전시체제로의 조직변경과 부대전개등 6·25이후 한번도 확인되지않은 이상행동을 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북한의 일반경제와 군사비는 완전 별개인 것으로 알려져있다.북한군은 단독으로 6개월의 전투를 할수있는 잘 훈련된 1백만대군과 식량 및 탄약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그런 점에서 보면 도발의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북한의 이례적인 군사동향은 미·일 군사전문가들이 지적하듯이 당장의 도발임박을 예고하는 것은 아닐지 모른다.그보다는 공식권력승계 지연에 따른 정치불안 예방조치일수 있으며 식량난으로인한 불만폭발 억제를 위한 긴장조성의 목적일 수도 있다.아니면 식량난에 대한 불만이 이미 폭발하고 있으며 빈번해진 주민탈출이 보여주듯 붕괴현상이 벌써 일어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군사도발도그러한 주민불만 억압 및 붕괴방지목적에 부합될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한 상황이라 하지않을수 없을것이다. 한마디로 오늘의 북한은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 그자체라 할수 있다.도발과 붕괴 어떤 상황도 우리로선 바람직스럽지 않지만 어느 경우의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이상 잠시도 눈을 뗄수없는 24시간 특별경계와 대비를 요하는 북한상황이라 하지않을수 없다.
  • “북,기아 직전 상황”/유엔고위관리

    【런던 로이터 연합】 북한이 지난 여름 대홍수 이후 국제사회가 식량원조 요청에 잘 호응하지 않고 있어서 기아 직전상태에 있다고 유엔의 한 고위관리가 11일 밝혔다. 트레버 페이지 세계식량계획(WFP) 북한 파견단장은 평양에서 전화를 통해 『기아사태가 가까워오는 징후가 만연해 있다』고 말했다. 페이지단장은 지난달 처음으로 5천1백40t이 답지한 후 『식량원조가 더이상 도착치 않고 있어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 “술 마시면 심장병 예방”/미 하버드대 가지아노 박사 발표

    ◎하루 한두잔하면 발병 절반감소 포도주 뿐 아니라 맥주와 다른 술을 매일 한두잔하는 것으로도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하버드대 의과대학의 마이클 가지아노 박사는 16일 미국 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남녀 심장마비환자 3백40명과 건강한 사람의 비교그룹을 대상으로 평소의 술마시는 습관을 비교분석한 결과 포도주·맥주·기타 주류에 상관없이 하루 한두잔 마시면 심장병 위험이 절반으로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지아노 박사는 알코올은 동맥에 위험한 퇴적물이 쌓이지 않도록 막아주는 양성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의 혈중농도를 높여주는 작용을 한다고 밝히고 알코올은 술의 종류에 상관없이 혈중 HDL을 약 10% 높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 김 대통령 특별 정상회의 연설에 담긴 뜻

    ◎변화­개혁 통한 신유엔·신질서 제시/안보리이사국 늘리고 거부권 확대 반대/분쟁예방­경제·환경 개발기능 확충 모색 김영삼 대통령은 유엔 50주년 특별정상회의 연설에서 유엔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역할을 수행토록 하자고 제안했다.「신유엔」을 만드는 원칙으로는 「변화와 개혁」이 제시됐다. 탈냉전시대를 맞아 유엔이 바뀌어야 한다는데 대해 전 세계적으로 이견이 없다.그러나 미국과 유럽의 주요 강국들은 유엔의 기구축소를 주장하는 반면 나머지 국가들은 유엔의 강화 개편을 바라고 있다.결국 우리와 일본,그리고 북유럽국가 등 중견국가(Middle Power)들의 입장이 주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유엔의 역할을 과소평가하는 일부 선진국의 생각이 그릇됐음을 지적했다.유엔 결의에 의해 탄생하고 유엔군의 도움으로 6·25전쟁을 이겨낸 우리로서는 유엔을 결코 낮추어 볼 수 없다.실제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신국제질서 창조에 유엔외의 대안은 찾기 힘들며 EU,아세안 등 지역 정치블록에 들어있지 않은 우리로서는 유엔이라는 무대가 계속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앞으로 남북한문제의 해결에 있어서도 유엔의 힘이 필요하다는 전망도 깔고 있다. 김대통령은 유엔의 장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전제 아래 몇가지 제안을 했다.우선 「변화와 개혁」은 문민정부 출범이래 김대통령의 주요 통치철학이다.이를 국제사회에 확대할 것을 강조했으며 상당한 공감대를 얻으리란게 정부의 기대다. 구체적 방법론에 있어 김대통령은 유엔의 효율화와 민주화를 제시하면서 안보리의 대표성 강화를 역설했다.현재 15개인 안보리 이사국을 8∼10개 더 두자는게 우리의 복안이다.이사국을 늘리되 거부권의 확대는 지양하자는 것이다. 이어 유엔의 분쟁예방 및 경제·사회·환경개발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러한 기능강화를 위해 한국은 유엔에 대한 자발적 기여금을 늘려갈 것도 약속했다.실제로 우리의 유엔예산분담금은 올해 8백74만달러로 전체 회원국중 17위에 올라 있다.앞으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계기로 사업분담금 쪽을 더욱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유엔의 강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엔개혁을 위한 특별총회」 개최와 「유엔정상회의」를 5년마다 정례화할 것을 제안했다.이전에 우리 국가원수나 정부대표가 국제회의에서 연설할 때 주로 한반도및 주변 문제를 거론했지만 김대통령은 그같은 틀에서 벗어나 범세계적인 관심을 끌만한 제의를 한 것이다. 김대통령은 또 유엔평화유지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보관하는 「PKO 장비저장소」유치 추진의사를 밝혔으며 이는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과제로 이해된다. 김대통령이 「유엔 강화」의 기치를 높이 든데 대해 일본·인도·스웨덴·캐나다·남아공·브라질 등 각 대륙의 중견 지도국가들이 적극 호응하고 있다.이들은 총회연설과 별도로 「16개국 정상회의」를 갖고 유엔의 역할 증진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 제의 「유엔 툭별총회」란/유엔헌장 의거 50년간 18회 소집/안보리 개혁 등 협안 총체적 협의 김영삼 대통령이 유엔 특별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제의한 「유엔개혁을 위한 특별총회」 개최는 유엔헌장제20조에 근거한 것이다.헌장은 「필요한 경우 안보리 또는 유엔 회원국 과반수의 요청에 의해 특별총회를 소집할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50년간 모두 18차의 특별총회가 소집되어 팔레스타인,남아공 인종차별,신국제경제질서,군축,개발도상국 경제개발지원,마약퇴치 등 주요 국제 현안들이 논의됐다. 유엔 창설 50주년과 탈냉전시대를 맞아 안보리 개편,재정난 해결,평화유지활동및 경제·사회개발활동 등을 둘러싼 유엔의 개혁논의가 실무차원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총체적으로 협의할 특별총회 개최를 제안한 것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대통령이 오는 2000년에 첫 회의를 시작,5년마다 정례적으로 개최할 것을 제의한 유엔 정상회의는 최근 새로운 형태의 다자외교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지난 90년 유니세프 주최로 71개국 정상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정상회의가 열린 이래 92년 안보리 정상회의와 리우 환경정상회의가 각각 소집돼 국제적 이슈에 대한 다각도인 논의가 이뤄졌다.지난 3월에는 코펜하겐에서 김대통령을 비롯한 1백18개국 정상이 참석,사회개발정상회의가 열려 복지문제와 관련된 코펜하겐선언 및 실천게획이 채택됐다. 이번에 개최된 유엔 50주년 기념특별정상회의에는 1백60개국의 정상이 참여,금세기 최대의 다자외교 무대가 되고 있다. ◎한국­유엔 관계 약사 ▲48·12,12=유엔총회,대한민국 정부를 한반도의 유일합법 정부로 승인하는 결의 채택 ▲49·8·1=주 유엔 대표부(옵서버)설치,주미대사가 대표 겸임 ▲50·6·25=유엔 안보리,북한의 남침공격 즉각 중지 및 철군요구결의 채택 ▲50·6·29=안보리,유엔군 파병 결의 채택 ▲50·7·7=안보리,유엔군사령부 설치 결의 채택 ▲50·9·21=임병직 초대 상주대사 부임 ▲53·8·28=한국전 정전협정체결 승인 결의 채택 ▲54∼75년=한반도문제 매년 유엔총회 상정(단,73년은 불상정) ▲91·9·17=유엔가입(남북한 동시 가입) ▲92·7=정부,유엔 캄보디아 평화유지단에 선거감시 요원 5명 파견 ▲93·7=정부,유엔 소말리아 평화유지단에 건설공병부대 2백50명 파견 ▲95·10=정부,유엔 앙골라 평화유지단에 공병부대 1백98명 파견
  • 유엔과 한국(박화진 칼럼)

    「동서반구 6대주와 5대양에서,뜻같은 겨레들이 한데 뭉치니,퍼진다 빛나는 유엔의 이상,사랑으로 이땅에 횃불을 드네,유엔 유엔 유엔 평화의 사도,두손 높이 흔들며 노래부른다」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있는 유엔찬가다.우리와 유엔의 특별한 관계를 상징하는 찬가라 할수있다.「10월 24일 유엔의 날을 공휴일로 정하고 해마다 기념했던 나라도 이지구상에서 한국뿐일 것이다.유엔회원국도 아니면서 우리는 해마다 유엔의 날만 되면 기념식과 축하행사도 갖고 예의 유엔찬가도 부르면서 유엔의 지원에 고마움을 표시하곤 했던 것이다.그것은 우리의 국가건설에 대한 유엔의 절대적 지원에 감사하기 위한 보답방법의 하나였다 실제로 지난 50년간 유엔의 대한민국에 대한 지원은 각별한 것이었다.우리가 실시한 최초의 자유총선은 유엔의 보호와 감시하에 실시되었으며 그선거결과를 기초로 정부가 수립되자 「한국민의 정당한 선거를 통해 수립된 한반도 유일합법정부」로 승인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48년 12월12일의 일이다.장면씨를 단장으로 조병옥,정일형,김활란씨등이 대표로 처음 참석한 총회때였다. 북한이 50년6월25일 한국에 대한 남침을 감행하자 즉각 북한을 침략자로 규정하고 유엔역사상 처음인 유엔군을 파견해 우리를 구원했다.16개국(미,영,불,호주,뉴질랜드,캐나다,남아공,터키,태국,그리스,네덜란드,콜럼비아,이디오피아,필리핀,베르기에,룩셈부르크)이 전투병력을 그리고 5개국(덴마크,이탈리아,인도,노르웨이 스웨덴)이 의료지원을 했던 것이다.전후 복구에도 유엔은 큰도움을 주었다. 그유엔이 헌장발효일이며 47년 3차 총회때 유엔의 날로 정해진 오는 24일로 창설 꼭 50주년을 맞는다.50개회원국에서 출발한 유엔은 91년9월17일 동시가입한 남북한을 포함 이미 1백85개 회원국을 거느리게 되었다.그중 1백50개 회원국의 국가원수및 행정수반이 참석하는 특별정상회담이 23일 개최되며 우리의 김영삼대통령도 클린턴 미국대통령및 옐친 러시아대통령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11번째 기념연설을 한다. 세계평화와 안정 및 번영을 위한 유엔50년의 노력과 기여를 평가하고 새로운 50년의 발전을 위한 유엔의 「변화와 개혁」을 촉구할 예정이다.뿐만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출발한 한국이 오늘날 세계 11번째 경제대국으로 발전하고 민주화대통령의 문민정부 출범으로 「쓰레기통에서 마침내 장미꽃을 피워낸」 참다운 민주주의실현의 신화를 이룩하는데 기여한 유엔의 지원에 감사표시도 하게 될 것이다.동시에 유엔안보이사국이 되는것을 계기로 이제부터의 유엔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해나갈 것임을 다짐도 하게 된다. 한국은 이미 92년 캄보디아 유엔평화 유지단에 5명의 선거감시요원을 파견한것을 비롯,93년 소말리아에 건설공병단 2백50명,94년 서부사하라 평화유지단에 의료부대 42명,94년 그루지아및 인도·파키스탄 평화유지단에 군옵서버 6명과 5명 각각 파견,그리고 95년 앙골라 평화유지단에 공병 1백98명 파견등 지원활동을 펴오고 있다. 김대통령의 기념연설은 「유엔의 이상이 거둔 위대한 결실」인 「대한민국」이 이제 창설 50주년을 맞은 유엔을 지원하고 주도하는 적극적인 주역의 하나로 성장했음을 공식선언하고 과시하는 위대하고 자랑스런 순간이 될것이다.「대단한 나라」「못말리는 나라」 대한민국의 신화가 마침내 유엔에서도 마음껏 꽃피고 열매맺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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