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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특집] 대림, 사랑의 집 고치기 등 5대 나눔 실천

    [기업 특집] 대림, 사랑의 집 고치기 등 5대 나눔 실천

    대림은 ‘쾌적하고 풍요로운 삶을 창출한다’는 창업철학(한숲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건설사업의 특성을 살려 전국 현장에 있는 지역사회와 밀착해 문화나눔, 행복나눔, 사랑나눔, 맑음나눔, 소망나눔 등 5대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림이 2002년 개관한 대림미술관은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이라는 비전 아래 대중들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현대 미술과 디자인 전시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젊은 아티스트들의 창작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2015년에는 용산구 한남동에 ‘디뮤지엄’(D MUSEUM)을 개관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05년부터 임직원들이 직접 소외 계층의 주거 시설을 개선하는 ‘행복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해비타트 서울지회와 손잡고 서울, 수도권 노후주택 밀집지역과 복지단체 시설을 개선하는 ‘사랑의 집 고치기’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전국 곳곳의 보육원, 요양원, 복지회 등과 연계해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으며, 동남아 저개발 국가 어린이들을 위한 티셔츠와 신발 제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림은 후손들에게 맑고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맑은나눔 봉사대’를 창단해 전국 10개 권역에서 관할 지자체와 연계해 ‘1산, 1천, 1거리 가꾸기’를 진행 중이다. 대림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대학생과 교수들의 연구를 지원하는 ‘소망나눔’ 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창립 50주년인 1989년 장학 및 학술지원을 위한 비영리 공익재단인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대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함께 책임지려는데 혼인신고 퇴짜… 아이는 ‘법적 아빠’가 없어요

    함께 책임지려는데 혼인신고 퇴짜… 아이는 ‘법적 아빠’가 없어요

    어린 부모와 함께 한 일주일경제력이 없거나 육아 시간이 부족해 출산을 포기하는 성인 부부가 늘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다. 정부가 키워줄 테니 아이를 낳으라는 재촉이 담겼다. 하지만 연간 1만 4000여명의 아이를 낳는 청소년 부모들에겐 헛구호로 들린다. 어린 나이에 준비 없이 가정을 이룬 이들은 낡은 복지 체계 탓에 사각지대에서 생활한다. 서울신문 취재진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함께 생활하며 관찰한 김지은(16·여·이하 가명)·이서준(18) 커플도 복지망 밖에 있는 어린 부모다. 지난해 딸 소연이를 낳은 뒤 함께 책임지고 싶어 정식 부부가 되길 원했지만 정부는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이들의 혼인신고조차 받아주지 않았다. 성인 부부나 싱글맘 등을 중심으로 짜인 지원체계 속에서 청소년 커플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일주일간 동행하며 살펴봤다.●법적 아빠의 부재 “소연이 보호자 김민철씨 맞죠?” 지난달 30일 딸 소연이(생후 9개월)의 폐렴 치료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지은양은 현실을 재차 절감했다. 서류를 보던 간호사가 남편 대신 아버지를 찾았기 때문이다. 소연이에게는 법적으로 아빠가 없다. 지은양과 서준씨는 소연이를 낳은 뒤 독립해 세 식구만 살고 있다. 하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못했다. 소연이를 가졌을 때 동 주민센터에 혼인신고를 하러 갔지만 “부모 동의를 받더라도 두 사람 모두 만 18세 이상이 돼야 신고할 수 있다”며 거절당했다. 지은양은 당시 만 15세였다. 이 때문에 지은양은 딸 소연이와 함께 아직 부모 호적에 들어 있다. 시청 관계자는 “현행법이 지은양 사례까지 살피지 못하는 건 사실”이라면서 “단서조항을 넣어 다양성을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법률혼 상태가 아니다 보니 지원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다. 예컨대 신혼부부가 누리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저리 전세자금대출 등 주거 지원 혜택은 신청 기회조차 없다.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보다 더 큰 고민은 딸이 이 상황을 어떻게 느낄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지은양은 “호적등본에 소연이 아빠 자리가 비어 있어 마음이 쓰인다”고 말했다. 아직은 소연이가 아기여서 체감하지 못하지만 어린이집에라도 보내면 아빠의 법적 공백이 더 커질까 두렵다. 전현정 법무법인 KCL 변호사는 “혼인신고 나이 제한은 너무 일찍 혼인을 허용하는 것이 미성년자의 성장에 좋지 않다는 취지 등이 담긴 것”이라며 “법정 혼인 가능 연령을 단순히 낮추기보다는 법률혼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다른 형태의 행정적·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거 커플의 딜레마 지은양이 동거 커플로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딜레마가 있다. 남편 없이 모녀만 산다고 하면 도와주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역설적 지원체계다. 정부가 한부모가정에 대해선 3년마다 실태를 조사할 만큼 신경 쓰지만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 부모(24세 이하)는 ‘복지 타깃’에서 빠져 있다.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하는 아동 양육비, 자립지원촉진수당, 검정고시비 등은 모두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만 해당된다. 가정을 꾸려 책임지려 하면 오히려 지원에서 배제되는 아이러니는 지은·서준 커플을 9개월간 시험에 들게 했다. 서준씨는 “양육 지원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그냥 아내 혼자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가정이라고 속이고 혜택을 받으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민간 지원도 마찬가지다. 유미숙 한국미혼모네트워크 사례관리팀장은 “커플이 민간 복지단체 등에 지원 신청을 하면 ‘멀쩡한 젊은 아빠가 있는데 지원이 꼭 필요하겠느냐’로 결론 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기존 가족 정책은 한부모, 다문화, 조손 가정 등에 혜택을 집중했기 때문에 청소년 부부는 제도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앞으로는 가족 경로 구분 없이 모두 포용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멀기만 한 복지정책 서준씨는 배달 대행업체에서 일하며 월 100만~200만원을 번다. 하지만 월세를 내고 분유와 기저귀, 간식 등을 사다 보면 금세 통장 잔고가 바닥난다. 지은양은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하루 한 끼만 먹는다. 서준씨는 “지원제도가 있는데도 몰라서 못 받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국내 복지 시스템은 국가가 지원 대상을 찾아나서는 게 아니라 당사자가 알아서 신청해야 하는 ‘신청주의’다. 육아 지원 정보를 일일이 찾아 신청하는 것은 성인도 버거운데, 중학교를 졸업한 뒤 아이를 낳고 학교 밖으로 나온 지은양에겐 더욱 힘든 일이다. 모든 부모가 받는 아동수당(10만원)과 양육수당(20만원)조차 아이를 낳고 3~4개월은 몰라서 못 받았다. 행정기관의 감수성 부족도 지은양을 머뭇거리게 한다. 그는 “출산 뒤 지원 정책을 알아보려고 관청을 찾아 형편을 어렵게 털어놨는데 주민센터와 시청이 서로 ‘다른 곳으로 가라’고 떠넘겨 결국 빈손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김지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어린 부모 중에는 학력이 낮은 이들이 많아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기도 한다”면서 “정부 기관에서 이들을 찾아나서 양육자로서 권리를 누리고 적절한 양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은양은 온종일 9개월 된 딸과 붙어 있지만, 경제적으로 독립한 엄마를 꿈꾼다. 하지만 앞으로 일자리를 구할 때 ‘중졸’ 학력이 장애물이 될까 봐 걱정이다. 청소년기에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은 여가부의 ‘꿈드림’ 사업이나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등을 통해 학업 및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의지가 있어도 학업·취업 활동을 양육과 병행하는 것이 힘든 어린 부모를 위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수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 팀장은 “청소년기는 성인기로 가는 과정으로 달성할 과업이 많은 시기”라며 “일찍 가정을 책임져야 할 상황에 놓인 청소년 부모가 학업과 생계 부담을 동시에 짊어지기엔 버거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아프리카돼지열병 막아라”…불법 휴대축산물 과태료 최대 1000만원

    “아프리카돼지열병 막아라”…불법 휴대축산물 과태료 최대 1000만원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불법 휴대축산물에 대한 과태료를 최대 1000만원까지 상향한다. 또 축산농가의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주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국경검역과 국내 방역관리 대책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8월 이후 총 133건, 몽골 11건, 베트남 211건 등이 발생했다. 정부는 불법 휴대축산물 반입 1회 위반 시 부과되는 과태료를 현재 1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3번 위반 시 최대 1000만원이 부과된다. 시행령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최근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객이 불법 반입한 소시지·순대 등 돼지고기 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15건이나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고용노동부와 협조해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을 국내 체류 동포방문 취업자까지 확대한다. 국내 방역 강화를 위해서는 남은음식물을 사료로 주는 농가의 자가처리 급여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전문처리업체를 통해 남은음식물을 공갑하는 농가에 대해서도 출하·도축·유통 등 전체 과정을 이력시스템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이밖에 야생멧돼지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환경부와 협조해 포획틀·울타리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수렵장 운영방식 개선과 피해방지단을 50명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SF 발생국 여행을 자제하거나 발생국을 다녀온 경우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 하는 등 행동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순천농협 ‘나누우리’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

    순천농협 ‘나누우리’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

    순천농협이 생산하는 ‘나누우리’쌀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됐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은 한국식품연구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쌀 관련 5개 전문기관의 평가로 이뤄졌다. 시중 판매처에서 두 차례에 걸쳐 무작위 시료를 구입해 품종 혼입률, 품질, 외관품위, 식미평가, 중금속 잔류농약검사, 서류 현장평가 등을 2개월에 거쳐 심사했다. 강성채 조합장은 “지난 수년간 브랜드쌀 선정을 위해 품종 단일화와 미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며 “전남 10대 브랜드 쌀 선정에 첫 도전해 당당히 입상했다”고 말했다. 강 조합장은 “RPC 가공시설 현대화 준공으로 더욱 빛을 발휘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밥 맛이 좋은 쌀을 판매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나누우리’가 되도록 브랜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순천농협은 지난 7일 관내 멧돼지 등 유해동물로 인한 농산물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유해동물 퇴치단체에게 1500만원 상당의 퇴치 물품을 전달했다. 강 조합장은 수확기 유해동물 피해 방지단에게 물품을 전달하면서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관훈 순천시 유해동물 피해방지단 회장은 “유해동물 퇴치 물품 지원은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농협의 상생을 몸소 실천해 준 순천농협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나혼자산다’ 이시언, 새집 공개 “청소부터 요리까지” 재앙 [공식]

    ‘나혼자산다’ 이시언, 새집 공개 “청소부터 요리까지” 재앙 [공식]

    ‘나 혼자 산다’ 이시언이 새집을 공개한다. 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만의 덕심 가득 뉴 하우스가 공개, 무지개 회원들을 위한 이시언의 비린내(?) 나는 집들이 요리 향연이 펼쳐진다. 이날 이시언은 깔끔하게 정돈된 새로운 보금자리를 공개한다. 그는 “청소하는 재미가 있다”며 얼장 답지 않은 청결함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다. 이전 집에 빼곡하게 쌓여있던 물건들은 넉넉한 수납공간에 질서정연하게 놓여 있어 그간 답답했던 시청자들의 숨통마저 시원하게 터준다고. 무지개 회원들을 집들이에 초대한 이시언은 비장하게 요리를 준비한다. 나혼산 대표 ‘요똥’으로 통하는 이시언은 “요리를 안 하려 했었다”면서도 “회원들을 대접하고 싶었다”며 애정 가득한 이유를 들어 츤데레 넘치는 돈독함을 드러낸다. 집들이 요리로 초간단 잔치 국수를 선택한 그는 육수를 내기 위해 싱싱한 꽃게를 준비, 꼼꼼하게 손질하며 요똥 탈출의 기대감을 키우기도 잠시 끓지도 않은 물에 꽃게를 투하해 재앙을 예고한다. 또한 팬케익을 연상케 하는 두께의 달걀지단을 준비하며 여전한 요리 허당끼로 웃음을 유발한다고. 쉬운 요리마저 어렵게 만드는 변함없는 그의 요리 실력이 어떤 빅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인다. 뉴 하우스에서 펼쳐질 명실상부 요똥 이시언의 웃음 끊이지 않을 집들이는 3일 금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한아 서울시의원, ‘아이콜라 지방자치발전소 아카데미’ 참석

    오한아 서울시의원, ‘아이콜라 지방자치발전소 아카데미’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오한아 의원은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자치발전소(ICOLA)가 주최하고 전국 광역·기초의원들이 참석한 ‘제5회 아이콜라 정기아카데미’ 의정 연수에 참가했다. 오 의원은 “최근 일부 지방의회의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열심히 활동하는 대다수의 지방의원들까지 피해를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의원들 스스로 자질과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더욱 다양해지는 주민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기 위해 좋은 대안과 정책을 찾으려면 시간을 쪼개어서라도 교육연수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발전소 ICOLA(The Institute of Cooperative Local government)는 2012년 전·현직 지방의원 30여 명의 협동조합으로 출발해 2019년 민주시민교육, 지방의회 의정연수, 지방자지단체 정책제안 등을 목적 사업으로 행정안전부 승인 비영리 사단법인(대표 이윤희)으로 전환한 후 제5회째 정기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교육 연수에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강사로 참여해 지방분권과 균형 발전이라는 주제로 지방자치시대의 상생 방향성을 제시했고, ‘평화의 소녀상’ 김운성 작가는 소녀상을 만들게 된 배경과 숨은 뒷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문화를 통해 새롭게 역사를 조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정례회를 대비 한 결산검사 노하우는 이동영 전 관악구의원이, 깐깐한 행정사무감사 기법은 이숙애 현 충북도의원이 강사로 나서 지방의원들의 속 사정을 잘 아는 만큼 실질적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 의원은 “전국에서 모인 지방의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의정 활동에 대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 지방자치시대에 걸맞게 의원들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정 활동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며 이러한 교육연수를 통해 지역주민들을 위해 더 나은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금통·서랍 속 동전, 지폐로 바꾸세요”

    “저금통·서랍 속 동전, 지폐로 바꾸세요”

    집이나 사무실의 저금통이나 책상서랍 등에 보관만 하고 쓰지 않는 동전을 지폐로 바꿔주는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이 전개된다. 한국은행은 전국 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5월 한 달간 범국민 동전 교환운동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말 현재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은 441개다. 동전을 전국의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우체국 및 농·수·축협 영업점에서 지폐로 교환하거나 입금할 수 있다. 지폐로 바꿀 수 없는 자투리 동전은 은행에 비치된 모금함에 넣으면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된다. 한은은 동전 제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범국민 동전 교환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운동으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총 31억개(4154억원), 연평균 2억 8000만개 동전이 회수됐다. 이로써 연 평균 280억원의 제조 비용을 절감했다. 한은은 동전 교환운동이 끝나면 운동에 기여한 금융기관 유공자를 뽑아 총재 표창장과 포상금을 줄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여전히 많은 주화가 활용되지 않고 있어 매년 상당량의 주화를 제조하는 실정”이라며 “주변에 방치된 동전을 찾아 재유통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가성비 떨어져”… 문 닫는 美학교 도서관들

    6년간 350여개 폐쇄… 사서도 실업자로 일각 “독해력 저해·저소득층엔 악영향” 미국 초·중·고등학교에서 도서관이 사라지고 있다.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해마다 수백개의 도서관이 문을 닫고 있다. 지역 학교 도서관이 주민들의 사랑방 구실을 하면서 개방 시간을 늘리고 있는 한국의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지난 6년간 초중고 도서관 등 350여개가 문을 닫았다. 또 111개 도서관이 조만간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덩달아 도서관 사서도 실업자로 전락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공립학교의 유자격 사서는 1991년 176명에서 현재 12명으로 줄었다. 이처럼 지역 초중고의 도서관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는 몇 가지로 풀이된다. 학교 측은 투자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미국은 초중고 학생 대부분이 통학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한다. 그래서 학교에 남아서 공부나 책을 읽는 학생들이 거의 없다. 따라서 학교 측은 사서와 도서 구입, 운영비 등 한 해 수만 달러를 들이면서 도서관을 운영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며 앞다퉈 도서관의 문을 닫고 있다. 또 미국은 지역 곳곳에 도서관들이 자리잡고 있다. 즉 집 주변에 지방자치단체나 기업·사회복지단체의 기부로 운영되는 좋은 시설의 도서관이 많다. 시립·구립 도서관이 거의 없는 한국의 현실과 다르다. 그래서 미국은 학교 도서관보다 지역 도서관이 주민들의 사랑방 구실을 하고 있다. 집 근처에 좋은 도서관이 많은데 굳이 학교 내에 도서관을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학교 측의 논리다. 일각에서는 학교 도서관의 폐쇄가 학생들의 독해능력과 이해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저소득 학생들의 학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상대적으로 학습 자료나 책과 접할 기회가 적은 저소득 학생들에게 학교 도서관은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 도서관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정보의 취득과 보관, 이용 등에 변화가 크지만 초등교육 기관의 도서관은 온라인으로 대체될 수 없는 순기능이 많다”면서 “효율성을 내세워 학교 도서관을 폐쇄하지 못하도록 학교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2019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 축하와 격려

    김혜련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2019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 축하와 격려

    서울특별시의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1)은 23일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2019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 행사에 참석해 6000여명의 사회복지종사자를 비롯한 사회복지사와 후원인, 시민들과 함께 사회복지계의 단합과 협력을 다짐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혜련 위원장은 축사 자리를 통해 “2019년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 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오늘 행사를 준비해준 사회복지협의회 그리고 직능단체 관계자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다.”라고 격려했다. 대회에 참석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사회복지계 인사들과 함께 자리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오고 있는 사회복지종사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서울이 행복하고 건강해 질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고민하겠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보건복지위원회 운영에 있어서 사회복지계와의 협치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회에 참석한 사회복지종사자들이 1시간 넘게 걸리는 4킬로미터 구간을 걷는 행사가 시작하기에 앞서서 “월드컵공원을 걸으며 그동안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시길 바라고 여러분이 행복하고 건강해야 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해진다”라고 사회복지종사자의 건강과 소진(燒盡)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기원드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는 사회복지에 대한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사회복지단체간 연계·협력을 통한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서 서울시 사회복지단체 행사 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 2005년부터 총 12회 개최, 누적참여인원 73,935명이며 - 2019년 서울사회복지걷기대회는 ‘함께 걷는 행복, 함께 하는 미래의 서울’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및 16개 직능단체 총 6000여명이 참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민생 관련 안건 처리 및 업무추진상황 보고받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민생 관련 안건 처리 및 업무추진상황 보고받아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4월 임시회(제286회) 제2차 상임위를 22일 개최해 시급한 민생 관련 안건을 처리했고 복지정책실과 서울시복지재단 등 산하기관의 업무보고를 통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민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차질 없는 업무 집행을 요구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김혜련 위원장, 이병도 부위원장, 오현정 부위원장, 김동식의원, 김용연의원, 봉양순의원, 서윤기의원, 이영실의원, 이정인의원, 김화숙의원, 김소양 위원)는 서울시 복지정책실과 그 산하기관을 상대로 서울시 복지정책사업의 추진현황을 살펴보며 효율적인 정책 집행 및 적기 시행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과 관련하여 시급히 처리되어야 할 의원발의 5건과 시장제출 3건의 안건을 상정하여 의결했다. 계속된 회의를 통해 금년도 1/4분기 동안의 복지정책실이 추진하고 있는 ‘2018년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 등 주요 현안 업무를 보고 받았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일부 사회복지법인들의 위법 및 부당한 시설 운영실태에 대해 질타하며 서울시가 민간위탁한 사회복지시설의 지도·감독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방안을 요구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서울형 평가사업’과 관련하여 지도·감독에 대한 모호한 지표를 보완하고 특히 안전 관련 지표를 강화하는 등 평가항목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복지정책실 산하기관인 ‘서울시복지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과 관련해 찾동 방문인력의 근로환경 실태를 구체적으로 현장 점검함으로써 조직진단을 통해 인력배치와 처우조건 등의 적정성 등을 감안한 조속한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시립) 50플러스 캠퍼스와 (구립) 50플러스 센터 간의 유기적인 사업시행과 금년 출범한 ‘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민간사회복지단체와의 긴밀한 소통관계 구축 등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 복지포털 홈페이지의 낮은 인지도에 따른 홍보대책 ▲ 사회복지시설 기능보강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감안한 조속한 차질 없는 사업시행 ▲ 지체장애인과 정신장애인에 대한 통합관리지원체계 구축 ▲ 노숙인에 대한 정신보건서비스 지원 강화 방안 등 다양한 민생 관련 대안이 제시됐다.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총평을 통해 “복지정책실이 보고한 서울시 복지정책에 대해 이해 관계자의 입장에 따라 그 평가의 관점이 다를 수 있지만 서울시민의 복지와 행복을 위한다는 점에서 똑같은 마음일 것”이라면서 “어떤 정책을 추진할 때 조금 더 세심하게 배려하고 챙길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집행부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고 집행부는 의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대안을 검토하고 반영함으로써 시민을 위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만 달러 대학 장학금 받으세요”… 美 ‘장학금 피싱’ 주의보

    “2만 달러 대학 장학금 받으세요”… 美 ‘장학금 피싱’ 주의보

    신입생·학부모에게 이메일·우편물 전달 수수료·진행비 명목 수백 달러 입금 요구 사기꾼들 돈 받으면 계좌 바로 폐쇄시켜미국 교육 당국이 ‘장학금 피싱’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학 합격 후 등록을 앞둔 시점에서 신입생과 학부모에게 ‘장학금 지급’을 사칭하고 돈을 가로채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9일 “대학 신입생이나 학부모를 상대로 한 갖가지 형태의 장학금 사기 시도에 대한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자신이 입학할 대학이 아닌 곳에서 장학금 등을 지급한다는 이메일이나 편지는 대부분 사기”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FTC는 이어 “지난해 725건의 장학금 관련 사기가 접수됐다”면서 “피해를 신고하지 않거나 사기당한 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례까지 합치면 피해 건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에서는 장학금 사기라는 것이 생소하다. 대학 신입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곳이 자신이 입학할 대학 이외에는 드물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은 대학뿐 아니라 여러 사회복지단체 등이 장학금을 주는 경우가 많다. 장학금 피싱에 나선 사기꾼들은 이런 점을 악용한다. FTC에 따르면 가장 전형적인 장학금 피싱 사례는 ‘대학 장학금 수혜 자격을 얻었다’는 통지다. 주로 이메일로 전달되지만 우편물로 오는 경우도 많다. 대학에 입한한 자녀가 장학금, 그것도 2만~3만 달러(약 2280만~3420만원)의 수혜를 받는다면 모든 부모들이 기뻐할 것이다. 너무 기쁜 나머지 장학금을 주겠다고 하는 기관이 어떤 곳인지, 장학금 신청을 한 기관인지 등을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기꾼들은 장학금 수혜 통지서를 통해 수수료나 프로세싱피(진행비)로 수백 달러를 지정 계좌에 입금하라고 요구한다. 수만 달러 수혜를 본다는 들뜬 마음에 부모들은 즉시 사기꾼들의 계좌에 500달러 정도의 수수료를 입금한다. 사기꾼들은 계좌에 돈이 입금되면 바로 계좌를 폐쇄하고 잠적한다. 일부 사기꾼들은 진짜 장학증서와 같이 자녀의 이름이 적힌 체크(수표)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수만 달러짜리 수표를 은행에 입금하기 전에 프로세싱피를 보내라고 요구한다. 1만 달러짜리 수표를 받아들고 500달러를 아끼려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수수료를 송금하고 수표를 입금하면 부도난 수표이거나 위조 수표로 드러난다. FTC 관계자는 14일 “대학이나 기관에서 장학금을 제공할 때 수수료를 요구하는 곳은 없다”면서 “일부에서는 신용카드 번호 등을 알려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더욱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또 “일단 장학금 수혜 통보가 오면 해당 대학이나 기관이 실제 있는지, 또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급이 사실인지 등을 꼭 확인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글 사진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끝나지 않는 트라우마… 美 총기난사 생존자·유가족 극단적 선택

    PTSD 치료 중 극심한 죄책감 등 호소 미국에서 학교 총기난사 사건을 겪은 희생자 가족과 생존자가 최근 열흘 사이 잇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지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2012년 12월 미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으로 당시 1학년생이던 여섯 살짜리 딸 아비엘 리치먼을 잃은 제러미 리치먼(49)이 이날 오전 자신의 사무실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코네티컷주 뉴타운 경찰은 “명백히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으로 보인다. 다만 자살 방법이나 다른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샌디훅 초등학교 총격 사건은 당시 이 학교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던 낸시 랜자의 스무 살짜리 아들 애덤 랜자가 자신의 어머니를 먼저 살해한 뒤 학교 교실로 난입해 1학년 학생 20명과 교직원 6명을 살해한 참사다. 신경과학자였던 리치먼은 사건 이후 딸의 이름을 딴 ‘아비엘 재단’을 세워 연구조사와 커뮤니티 참여를 통한 폭력 근절에 힘써왔다. 재단 측은 이날 “리치먼은 신경학적인 폭력의 원인을 밝혀내겠다는 목표로 아내 제니퍼 헨젤과 함께 재단을 시작했다”면서 “우리의 마음은 산산조각이 났고 (리치먼을) 이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미 전역에서 총기 규제 시위를 촉발한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 총격 사건의 생존자 시드니 에일로(19)는 지난 17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에일로는 졸업 후 플로리다 애틀랜틱대에 진학했으나 그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진단받고 치료를 받아왔으며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고통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일로가 사망한 지 일주일이 채 지나기 전인 23일에는 지난해 이 총격 사건을 겪은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2학년 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으나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CNN은 “명백한 자살로 보이나 어떤 상황에서 숨졌는지, 총기난사 사건을 경험한 것과 관련이 있는지 등은 정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총기난사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니콜 호클리 총기폭력방지단체 공동 설립자는 WP에 “트라우마는 사건이 끝난 후 단순히 사라질 수 있는 게 아니다. 살아가는 동안 평생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홀대 받던 이스코와 비난 듣던 베일 연속 골, 지단 복귀전 완승 기여

    홀대 받던 이스코와 비난 듣던 베일 연속 골, 지단 복귀전 완승 기여

    지네딘 지단 감독의 ‘승부수’가 제대로 통해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불러들인 셀타 비고와의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2-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5월 스스로 물러난 뒤 10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 승리였다. 그는 최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산티아고 솔라리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지단 감독은 선발 라인업부터 파격적으로 손을 댔다. 전임 감독으로부터 중용을 받지 못하던 이스코와 케일로르 나바스, 마르셀루를 나란히 선발로 복귀시키고 최근에 주로 교체 출전했던 개러스 베일도 선발 출전 명단에 넣었다. 이스코의 리그 선발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었다. 컵대회에만 주로 출전하던 나바스도 티보 쿠르투아가 부상으로 빠졌던 1월 이후 오랜만에 리그 경기에서 골키퍼 장갑을 끼었다. 마르셀루는 네 경기, 베일은 두 경기 만에 선발로 나섰다. 과감했던 승부수는 결실을 맺었다. 나바스는 전반 15분 상대의 강력한 헤더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쳐내며 존재감을 보였다. 이후에도 그는 든든하게 골문을 지켜내며 쿠르투아에 밀렸던 설움을 털어냈다. 전방에선 이스코와 베일이 골을 만들어냈다. 전임 감독과 불화설까지 돌면서 전력 외 취급을 받던 이스코는 후반 17분 카림 벤제마의 땅볼 패스를 받아 귀중한 선제골로 만들었다. 팬들 비난의 타깃이었고 방출설이 돌던 베일도 후반 32분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과거 지단 감독과 불편한 사이였던 베일이 이날 득점에도 불구하고 미래에도 여전히 레알 안에서 자리를 보전할지는 미지수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레알은 승점 54를 쌓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2위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아틀레틱 빌바오에게 0-2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AT 마드리드와의 승차를 2로 좁혔다.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3)는 18일 레알 베티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새벽을 깨우는 ‘챔스 8강’ 반전 드라마

    새벽을 깨우는 ‘챔스 8강’ 반전 드라마

    호날두 해트트릭으로 대회 통산 124골 유벤투스, 16강 2차전서 극적인 역전승 맨유·포르투, VAR로 얻은 PK에 ‘미소’ 레알 충격패로 지단 감독 다시 불러와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여덟 팀 가운데 절반이 16강 1차전의 열세를 뒤집는 짜릿한 드라마를 썼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는 토리노 홈으로 불러들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와의 16강 2차전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둬 1차 원정의 0-2 완패를 합계 3-2로 뒤집었다. 1차전 0-2 패배의 불리함을 뒤집은 팀은 또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한술 더 떠 홈 1차전에서의 같은 스코어 완패를 원정 2차전에서 뒤집었다.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16강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3-1로 이겨 합계 3-3과 동시에 원정 다득점을 따져 8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되는 짜릿함을 만끽했다. AS로마(이탈리아)와의 원정 1차전을 1-2로 내준 포르투(포르투갈)도 안방 2차전을 연장 접전 끝에 3-1로 이겨 8강에 합류했다. 맨유나 포르투 모두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얻어낸 페널티킥이 다음 라운드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4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역시 대역전에 희생됐다. 레알은 아약스(네덜란드)와의 원정 1차전을 2-1로 이기고도 홈 2차전을 1-4로 참패하며 16강에서 탈락해 9개월여 전에 스스로 물러났던 지네딘 지단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다시 맡기는 빌미를 제공했다. 13일까지 치러진 16강전 여섯 매치업 가운데 1차전 승리를 지킨 팀은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뿐이다. 14일 새벽 5시 맞붙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리옹(프랑스), 리버풀(잉글랜드)과 바이에른 뮌헨(독일) 모두 1차전을 0-0으로 비겼기 때문에 뒤집기는 일어나지 않는다. 한편 호날두는 대회 통산 124골로 2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18골로 벌렸다. 세 차례나 결승에 진출했던 AT 전체 득점의 세 배가 넘는다. 호날두의 해트트릭은 AT 상대 네 번째이자 대회 통산 여덟 번째로 메시와 공동 1위가 됐다. 개인적으로 여섯 번째 우승에의 도전을 이어가게 됐는데 그 야망을 이루면 레알 레전드 프란시스코 겐토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시즌 끝난 뒤 보자”던 지단, 10개월 만에 레알 컴백 후 “충전 됐다”

    “시즌 끝난 뒤 보자”던 지단, 10개월 만에 레알 컴백 후 “충전 됐다”

    “이제 배터리가 다시 충전돼 이 위대한 클럽을 다시 맡을 준비가 돼 있다.” 지난해 5월 말 스스로 떠났던 지네딘 지단(47)이 10개월 만에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지단은 애초 올 시즌을 끝내고 난 뒤 결정을 내리고 싶어했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등 수뇌부의 적극적인 구애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단은 11일(현지시간) 페레스 회장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서 “집에 다시 돌아와 기쁘다. 이 클럽을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길 원한다. 밖에서 안을 정밀하게 들여다보기란 어려운 일이다. 난 여기 마드리드에서 죽 있어왔고 내 일을 해왔다. 그러나 이제 배터리가 다시 충전돼 이 위대한 클럽을 다시 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구단은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지단 감독과 2022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사령탑에 부임한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은 2021년 6월까지 계약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5개월 만에 경질됐다. 현역 시절 세 차례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프랑스 대표팀의 중원 사령관으로도 활약한 지단 감독은 이날 구단 행사에 참석해 그는 2016년 1월 지휘봉을 잡은 뒤 역대 사령탑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루며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5월 말 “팀과 나 자신을 위해 물러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 승리해야 하고 변화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물러났다. 그가 물러나고 한달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마저 유벤투스로 떠나면서 구단은 급격히 흔들렸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16승3무8패(승점 51)로 3위에 처져 있다.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3·19승6무2패)에 크게 뒤져 역전 우승을 바라기 힘들다.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에서는 바르셀로나를 4강에서 만나 1, 2차전 합계 1-4로 무릎 꿇었다. 4연패를 노렸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약스(네덜란드)와의 16강 원정 1차전을 2-1로 이기고도 홈 2차전에서 1-4로 참패하는 바람에 합계 3-5로 뒤져 탈락했다. 지단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해 6월 지휘봉을 잡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 역시 성적 부진으로 결국 14경기만 치르고 약 4개월 만에 지휘봉을 반납했다. 이어 레알 2군 팀을 이끌던 솔라리 감독에게 분위기 쇄신의 임무를 맡겼으나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선수단 안에서는 불화설이 끊이지 않으며 명가의 자존심에 금이 갔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줄 지도자로 지단을 다시 선택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조제 모리뉴를 비롯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등이 신임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지만 구단 수뇌부의 선택은 지단이었다. 페레스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 도중 “운명처럼 우리는 다시 결합했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부안에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 건립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안에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가 들어선다. 전북도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안군은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를 만들기로 하고 7일 전북도청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센터는 2023년까지 국비 100억원과 도비 53억원 등 196억원을 투입해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1980㎡ 부지에 지상 1층, 전체 건물면적 1330㎡ 규모로 건립한다. 고분자 연료전지의 성능과 환경성 등을 평가할 장비 72기도 갖춘다. 이곳에서는 고분자 연료전지 표준을 개발하고 시험 평가와 품질 인증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연료전지 관련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주고 창업을 돕는 일도 한다. 국내 최대의 연료전지 지원 기관으로, 연료전지의 시장을 넓히고 제품의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으로 전기·열 에너지를 얻는 발전기다. 오랜 시간에 걸쳐 대용량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미래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장비와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연료전지 관련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의 거점으로 키우는 촉매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레알 충격적 패퇴, 두샨 타디치와 젊은피, 창피한 레알 기록들

    레알 충격적 패퇴, 두샨 타디치와 젊은피, 창피한 레알 기록들

    세르비아 윙어 두샨 타디치(31·아약스)가 1골 2도움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무참한 패배를 안겼다. 타디치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찾아 벌인 레알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터진 팀의 세 골에 간여하는 등 다섯 차례 결정적인 패스를 건네 4-1 승리를 이끌어 1, 2차전 합계 5-3 의 짜릿한 대역전 8강 진출을 일궜다. 레알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떠난 공백을 메우지 못했더라도 개러스 베일,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루, 토니 크로스 등이 건재한 명문이다. 대회 4연패는 물론 통산 14번째 우승을 노리던 레알에 1차전 1-2로 뒤진 데다 이날은 원정이라 더욱 부담이 가중됐는데 유럽을 발칵 뒤집을 만한 좌절을 레알에게 안겼다. 타디치의 아버지는 헝가리계 농사꾼이었다. 아버지처럼 살고 싶지 않았던 어린 소년에겐 축구 외에는 미래의 희망을 걸 게 없었다. 어릴 적부터 고향 연고 프로 팀 유스와 세르비아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치며 성장한 그에게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 흐르닝언으로 이적할 기회가 찾아왔고 그는 2010~11, 2013~14시즌 에레디비지 올해의 선수를 차지할 정도로 역량을 인정받았다.하지만 잉글래드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조차 그가 사우샘프턴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존재감이 미미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이따금 벼락 슛을 날리는 선수 정도로만 알려져 있었다. 그런 그가 올해 별들의 무대에서 유독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까지 6골 3도움으로 모두 아홉 골에 간여, 올해 어느 다른 선수보다 많은 대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아약스 선수로 챔스리그 단일대회에서 6골 이상 기록한 선수로는 자리 리트마넨에 이어 두 번째다. 홈 1차전을 레알에 1-2로 내준 뒤 2차전을 뒤집어 8강에 오른 것은 아약스가 처음일 정도로 충격적인 사변이다. 타디치의 활약 말고 또하나 주목해야 할 것이 ‘젊은 아약스’다. 이날 선발로 나선 11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6명이 22세 이하일 정도로 아약스는 젊은 혈기로 거함 레알을 격침시켰다. 아약스는 선제 골을 넣은 대회 48경기를 40승8무0패로 이끌었다. 베르나베우에서 네 골 이상 득점한 팀으로는 아약스가 세 번째다. 유럽 대항전 사상 1차전 홈 경기를 내주고도 레알을 격퇴한 팀은 아약스가 두 번째다. 대회 디펜딩챔피언이 8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2012~13시즌 첼시 이후 레알이 처음이다. 베르나베우에서 네 경기 연속 패한 것은 구단 역사에 세 번째 일이다. 세 골 차로 유럽대항전 홈 경기를 내준 것은 구단 사상 처음이다. 팀 전체 예산이 베일의 몸값에 맞먹는 아약스에게 호되게 당했으니 레알은 한동안 휘청이게 됐다. 레알은 최근 3연패 등 다섯 시즌 가운데 네 차례나 우승했던 지네딘 지단 전 감독과 호날두를 지난해 7월과 8월 떠나 보낸 것과 호날두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것, 수비의 핵 세르히오 라모스가 1차전 막판 ‘경고 세탁’ 차원에서 고의로 경고를 받아 이날 나서지 않았던 것, 베일 등은 적극 부인하지만 선수들이 패배의 책임을 자기들끼리 떠넘기는 등 팀 분위기가 흐트러진 점,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두 경기 연속 패배에도 주전들만 고집하는 용병술을 쓴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괴산군 축구종합센터 유치 물거품

    괴산군 축구종합센터 유치 물거품

    충북 괴산군이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실패했다. 1일 군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1차 후보지 12곳에 포함되지 못했다. 협회 부지선정위원회는 유치를 신청한 2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건립 제안사항, 재정자립도, 교통 및 의료 인프라, 기후조건 등 총 33개 항목을 평가했다. 충북 11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경쟁에 뛰어든 군은 도민서명운동 전개와 지자체 부담액 200억원 제시 등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고배를 마셨다.군은 축구종합센터 유치가 물거품 되자 후보지로 내세운 장연면 오가리 일원에 산악레포츠단지(산악승마, 자전거, 마라톤 등)와 산림복지단지(치유의 숲 등) 등 레포츠와 힐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휴양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한 괴산읍 인근에 10만㎡ 규모의 스포츠타운을 만들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각종 체육대회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이차영 군수는 “후보지에 선정되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도전이 타 지자체와 경쟁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확인하는 기회였다”며 “그동안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준 4만여 군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차 관문을 넘은 지자체는 경기 김포·용인·여주·이천, 전북 군산·장수,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남 천안, 경북 경주·상주·예천이다. 축구협회는 이달 안에 우선협상 대상 지자체 3곳을 결정할 예정이다. 33만㎡ 규모의 축구종합센터는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 천연인조잔디 구장 12면, 풋살구장 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으로 꾸며진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단독]민간인에 기자 소개해준 군인…군은 징계, 법원은 취소 왜

    [단독]민간인에 기자 소개해준 군인…군은 징계, 법원은 취소 왜

    군 납품 입찰에서 떨어진 민간업자에게 평소 알고 지내던 기자를 소개해줬다는 이유로 군인에게 경고 처분을 내린 조치는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군인의 모든 취재지원 행위가 홍보담당 부서를 거쳐야 한다는 규정이 군인의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취지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4부(부장 이승영)는 육군 모 사단 부사단장 A씨가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서면경고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달리 원고 승소 판결했다. 2014년 이모씨 등 3명은 A씨가 과거 국군복지단 납품 관련 비리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A씨를 만나기를 원했다. 이들은 국군복지단 입찰 공고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국방부 검찰단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황이었다. 한 시민단체 간사를 통해 A씨를 만난 이들은 ‘기자를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했고, A씨는 2014년 7월 평소 알고 지내던 언론사 기자 1명을 데리고 나와 서울의 한 카페에서 이들을 만났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국군복지단 측은 국방부 장관에게 징계를 의뢰했고, 육군본부 법무실은 ‘허가 절차 없이 기자를 접촉한 점은 국방홍보훈령 제16조 제5항에서 정한 기자 임의접촉 금지 규정 위반’이라면서 2016년 A씨에게 서면경고 조치를 내렸다. 해당 조항은 ‘(취재지원 시) 국방부 실장급, 합참 본부장급 이상 직위자는 사전 약속된 기자와 사무실에서 접촉할 수 있으며, 그 외 직원은 대변인 및 해당 기관의 홍보담당 부서의 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접촉한다’고 정하고 있다. 현재 육군본부는 경고 처분자에 대해 성과상여금을 10% 삭감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에 A씨는 “민간업자의 요청에 따라 개인적으로 아는 기자를 소개해줬을 뿐 취재지원 목적으로 만난 게 아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원고가 언론의 취재활동에 대한 지원 의사 및 목적을 갖고 외부에서 취재목적을 가진 기자와 접촉했다고 인정된다”면서 훈령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법치주의 헌법 아래에서 군인이라고 하여 기본권 보장의 예외가 될 수 없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인용하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원고가 기자와 직접 인터뷰를 하는 등 의견을 표명하는 행위를 한 게 아니라 취재원에게 평소 알고 지내던 기자를 소개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군인의 모든 취재지원 행위에 대해 국방홍보훈령 조항을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것은 군인의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땜질식 처방 부끄러워… 자립 지원 시스템 구축 ‘아낌없는 지원’

    “그간 장애인분들께 굉장히 죄송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아이들 교육 문제나 출산 문제, 취약계층·노인 복지 등 일의 우선순위를 두다 보니 장애인분들의 어려움에 대해선 땜질식으로만 대응하고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못했죠. 이 때문에 올해는 장애인 주민들을 위한 체계적인 자립 지원 시스템을 만들려 합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올해를 ‘장애인 복지의 원년’으로 정한 이유다. 19일 구에 따르면 장애인 복지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1일자부터 기존 장애인복지팀을 장애인정책팀, 장애인지원팀으로 확대했다. 지역 내 6개 장애인 단체를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로 통합해 지원과 분배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구는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늘리고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등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키우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장애인작업장 등 기반 시설도 마련해 준다. 오는 12월 서빙고동 옛 창업지원센터 건물(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496㎡)에 들어설 장애인커뮤니티센터(가칭)가 그 거점이 된다. 장애인커뮤니티센터는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사무국, 단체별 사무실, 다목적 강당, 식당, 카페, 회의실 등으로 구성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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