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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찰리 푸스와의 ‘페이크 러브’ 영상만 뺀 SNS 업로드… 빅히트 대답은?

    방탄소년단, 찰리 푸스와의 ‘페이크 러브’ 영상만 뺀 SNS 업로드… 빅히트 대답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역사적인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친 방탄소년단이 해당 영상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리지 않아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지난 6일 밤 방탄소년단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이날 저녁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MGA’(MBC플러스X지니뮤직 어워드) 공연 영상을 링크한 게시글 4개가 올라왔다. 찰리 푸스의 ‘위 돈 토크 애니모어’(We Don‘t Talk Anymore)을 정국이 함께 부른 컬래버레이션 무대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세이브 미’(Save ME), ‘아임 파인’(I’m Fine), ‘아이돌’(IDOL) 공연 영상이 차례로 링크 형태 게시물로 게재됐다. 방탄소년단이 ‘2018 MGA’에서 선보인 5개의 무대 중 찰리 푸스와의 ‘페이크 러브’(FAKE LOVE) 무대만 빠진 채였다. 공식 계정에 올라온 4개의 게시물 중 ‘위 돈 토크 애니모어’는 7일 오후 5시 기준 13만번 넘게 리트윗되고 37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찰리 푸스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끌었음에도 공식 계정에 ‘페이크 러브’ 무대가 올라오지 않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굳이 올리고 싶지 않았을 것”, “공식 계정 관리 차원이다”, “라이브 망친 것 인정하는 느낌” 등 추측이 난무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기존에 컴백쇼 등도 모든 영상을 올리지는 않고 주요 영상만 올려 왔다”며 “(‘페이크 러브’ 영상만 올리지 않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올해 첫 선을 보인 ‘2018 MGA’에서 4개 부문의 대상 중 ‘올해의 가수’와 ‘올해의 디지털 앨범’ 2개 부문 대상을 석권했다. 또 ‘댄스상 남자 부문’, ‘남자 그룹상’, ‘아이돌챔프 글로벌 인기상’, ‘지니뮤직 인기상’,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베스트 팬덤상’, ‘베스트 스타일상’도 받아 9관왕에 올랐다. 아울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는 ‘올해의 제작자’ 상을, 손성득 퍼포먼스 디렉터는 ‘베스트 안무가’상을 받아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BTS 파워’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방탄소년단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친 찰리 푸스는 ‘베스트 해외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4년 만에 한국 온 사티아 나델라, 이재용과 면담도

    4년 만에 한국 온 사티아 나델라, 이재용과 면담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다. 7일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는 모든 기업이 인공지능(AI)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나델라와 이 부회장이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사업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AI,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 두 회사 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남은 클라우드서비스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을 가능성이 높다. 나델라는 MS가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고전하던 2014년 취임한 뒤, 회사를 클라우드와 AI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클라우드 서비스엔 고용량 반도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삼성전자와 MS의 가장 큰 접점이 클라우드서비스임을 추론할 수 있는 이유다. 협력이 확대되면 삼성전자의 MS 클라우드 서버용 반도체 공급이 늘어나거나 삼성전자 제품에 MS 클라우드 서비스가 탑재되는 등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나델라는 이날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퓨처나우’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AI는 모든 사람과 기업이 목표를 이루게 만들어 줄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면서 한국 기업 관계자, 개발자들에게 “여러분이 모두 AI 능력을 가진 회사, 개발자가 되도록 하는 게 MS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나델라가 거의 모든 공식석상에서 강조하는 ‘테크 인텐시티’(tech intensity)와 관계가 깊다. 테크 인텐시티는 기업이 자신의 조직과 사업에 최신기술을 적용하는 능력의 정도를 말한다. 나델라는 기업들이 조직을 디지털화 해주는 MS같은 회사의 고객 수준을 넘어서, 스스로 AI 등 최신 기술을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날도 그는 “MS가 구축한 AI는 각 분야에서 인간의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연구 성과 나오는 즉시 여러분(기업·개발자)에게 이용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MS는 이런 ‘기술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나델라는 한국 기업 중 MS의 AI 플랫폼을 잘 활용한 경우를 예로 설명했다. 그는 “한국 게임업체인 펄어비스는 우리에게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해 게이머들의 요구사항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검은사막’은 클라우드 데이터를 이용해 진정한 개인 맞춤형 게임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델라는 삼성전자 역시 습도와 온도 등의 정보를 수집해 소비전력의 25%를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에어컨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나델라는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은 MS의 세 번째 CEO다. 인도 출신의 전자공학 엔지니어로, 시카고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재학 중이던 1992년 MS에 입사했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셀럽파이브, 10일 신곡 ‘셔터’ 발표 “깜짝 게스트 피처링” 기대

    셀럽파이브, 10일 신곡 ‘셔터’ 발표 “깜짝 게스트 피처링” 기대

    개그우먼 걸그룹 셀럽파이브가 오는 19일 신곡 ‘셔터’를 발표한다. 셀럽파이브는 송은이, 신봉선, 안영미, 김신영(리더)으로 이뤄진 화제의 걸그룹으로, 비보티비(VIVO TV) 웹예능 ‘판벌려’를 통해 지난 1월에 결성됐다. 데뷔곡 ‘셀럽파이브(부제: 셀럽이 되고 싶어)’는 격한 칼군무와 복고풍 스타일링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높은 영상 조회수와 많은 댄스 커버를 낳았다. 19일에 발매되는 셀럽파이브의 신곡 ‘셔터’는 80년대 신스팝 기반의 디스코 곡으로 유브이(UV) 출신 뮤지션 뮤지가 작곡했고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다. 80년대 디스코 리듬으로 셀럽파이브의 복고풍 콘셉트를 살렸으며 리더인 김신영은 작사로 참여, 대중의 관심을 갈구하는 예능인의 모습을 해학적 가사로 담아냈다. 여기에 깜짝 게스트의 피처링은 신곡 ‘셔터’의 콘셉트를 더욱 강화한다. 무엇보다 대중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셀럽파이브가 선보이는 격한 안무다. 셀럽파이브는 데뷔곡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난이도 높은 동작으로 ‘아무도 따라하지 못하는 안무’라는 신조를 가진 칼군무를 선보일 예정이며, 기존 걸그룹과 차별화된 파격적 비주얼 콘셉트로 많은 기대를 모은다. 최근 공개된 웹예능 ‘판벌려 시즌2’에서는 셀럽파이브의 신곡 ‘셔터’의 제작 과정과 혹독한 안무 연습과정, 리얼한 합숙소 생활을 공개해 컴백 전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판벌려 시즌2’는 유튜브와 네이버TV의 비보티비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셀럽파이브는 지난 6일 열린 2018 MGA(MBC플러스X지니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발견’ 부분의 수상자로 선정되며 여자 예능인으로 구성된 걸그룹 최초로 음악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상식서 마주친 한혜진♥전현무, 역대급 애정표현

    시상식서 마주친 한혜진♥전현무, 역대급 애정표현

    모델 한혜진과 방송인 전현무 커플이 ‘2018 MGA’에 나란히 참석해 시선을 모은 가운데, 서로를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 부러움을 안겼다. 지난 6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는 ‘2018 MGA(MBC플러스 X 지니뮤직 어워드)’가 진행됐다. 이날 MC를 맡은 전현무는 남자 댄스그룹상 시상을 맡은 한혜진을 소개했다. 그는 “사랑에 빠져서 더욱 미모에 물이 오른 분이다. 모델 한혜진 씨”라며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했다. 이에 한혜진은 “이렇게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MC분이 멋있으시던데 어디 계시죠?”라고 답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한편 한혜진과 전현무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연을 맺어 지난해말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2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하고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딱 지금처럼만♥” 전현무, 방탄소년단 인성 극찬

    “딱 지금처럼만♥” 전현무, 방탄소년단 인성 극찬

    방송인 전현무가 그룹 방탄소년단과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전현무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받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춤 노래 무대매너 하지만 그들의 가장 큰 무기는 겸손! 그냥 지금처럼만 딱 지금처럼만♡ 응원한다 전세계의 아이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전현무가 복도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전현무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6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 K-POP 뮤직 어워드 ‘2018 MGA(MBC플러스 X 지니뮤직 어워드)’에 참석했다. 전현무는 이 행사의 MC로 무대에 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하! 우주] 파커, 첫 근일점 통과 성공 - 태양 2400만㎞까지 접근

    [아하! 우주] 파커, 첫 근일점 통과 성공 - 태양 2400만㎞까지 접근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가 마침내 1차 근일점 통과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지난 6일 낮 12시 반경(한국시간) 태양 표면에서 불과 2400만㎞ 떨어진 거리까지 육박하는 가혹한 시험을 이겨낸 파커 탐사선은 이날 초속 95㎞로 근일점을 향해 날았다. 앞으로 7년 동안 24차례 있을 근일점 통과 중 첫번째 관문을 통과한 파커 탐사선은 꽃잎 모양을 한 궤도를 따라 우주 멀리 갔다가 태양으로 되돌아오는 선회비행을 계속하게 된다. 궤도를 돌 때마다 점점 태양에 가까이 접근해 최종적으로 2025년 6월 24차 근일점 통과 때는 초속 190㎞로 태양표면에서 620만㎞ 거리까지 접근한다. 이는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태양 사이 평균거리(5800만㎞)의 10분의 1 수준으로, 이전 탐사선의 접근거리보다 7배나 가까운 것이다.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를 100m라 한다면 태양에 4m까지 바짝 접근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 같은 대담한 접근을 통해서도 당분간 프로젝트 담당 과학자들은 파커로부터 얻어낼 것이 거의 없는데, 태양 근일점에서 강력한 태양의 라디오파로 인해 탐사선과의 통신이 두절되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파커 탐사선은 스스로 자세 제어와 복사 차단을 실시하는 자율운행 우주선이 된다. 이런 점에서 파커는 ‘역사상 가장 자율적인 우주선’이라 할 수 있다.파커 탐사선 운용을 맡고 있는 존스홉킨스 대학 응용물리연구소의 성명에 따르면, 근일점 통과한 파커가 처음으로 지구로 보내는 보고는 '삐~' 하는 발신음으로, 네 가지 옵션의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모든 것이 정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일단 지상 관제소의 엔지니어가 첫 번째 발신음을 듣게 되면 12월 초 상세한 과학 데이터가 올 것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역사상 가장 뜨거운 우주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파커 솔라 프로브는 수십 년에 걸친 과학자들의 치열한 토론과 제작 기간을 거친 끝에 마침내 지난 8월 12일 새벽 장도에 올랐다. 총 15억 달러(한화 1조7000억 원)가 투입된 파커 솔라 프로브는 가로 1m, 세로 3m, 높이 2.3m, 건조중량 555kg로, 경차 크기 정도며, 지구 중력을 뿌리치고 우주로 탈출하는 데 사용한 로켓은 강력한 델타 IV 헤비 로켓으로, 세 개의 부스터로 구성된 것이다. 파커 탐사선에는 전자기장과 플라스마, 고에너지 입자들을 관측할 수 있는 장비들과 태양풍의 모습을 3D 영상으로 담을 수 있는 카메라 등이 탑재되어 있다. 이 장비들로 태양의 대기 온도와 표면 온도, 태양풍, 방사선 등을 정밀 관측한다. 파커의 중요 미션은 태양의 2대 비밀, 태양 대기인 코로나가 태양 표면 온도보다 수십 배나 높은 이유, 그리고 태양풍의 엄청난 속도가 어디에서 연유하는가를 밝혀내는 것이다. 파커의 다음 근일점 통과는 약 5개월 뒤인 4월 초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美 중간선거] 트럼프vs 反트럼프 박빙… 높은 사전투표율·날씨가 승부 가른다

    [美 중간선거] 트럼프vs 反트럼프 박빙… 높은 사전투표율·날씨가 승부 가른다

    공화, 反이민 광고로 보수 결집 노렸지만 페북·언론 “너무 자극적” 방송 불가 판정 사전투표 열기… 4년전보다 70% 높아져 고무됐던 민주, 동·서부 지역 폭우 ‘악재’ “박빙 선거구 늘어… 한쪽 승리 장담 못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전반기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6일 중간선거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히 미 의회의 정치 지형 변화라는 ‘찻잔 속 태풍’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부터 무역전쟁, 반(反)이민, 북한 비핵화 협상 등 글로벌 현안과 맞물려 앞으로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미 선거 분석기관과 전문가들은 5일(현지시간) ‘상원은 공화당의 수성, 하원은 8년 만에 민주당의 탈환’을 예측하지만, 4% 이내의 초박빙 선거구가 늘면서 결과를 장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친(親)트럼프 VS 반(反)트럼프’ 전략을 밀고 나가며 보수 표심을 자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러밴(중미 이민자 행렬) 등 불법 이민자로부터 국경 수호를 공언하는 ‘자극적인’ 반(反)이민 정치광고로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유도했다. 역풍도 있었다. 페이스북은 ‘반이민 광고가 자극적인 콘텐츠를 규제하는 자사 정책에 해당한다며 차단하기로 했고, NBC 방송도 ‘방송 심의에 위배된다’며 방송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친트럼프 방송으로 꼽히는 폭스뉴스조차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광고’를 방송하지 않기로 결론 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폭탄 소포와 피츠버그 시너고그(유대교 회당) 총기 난사 사건 등 증오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미국 사회의 분열도 극에 달했다.●3100만명 이상 사전투표…“대선만큼 뜨거워” 역설적으로 선거 열기는 뜨거웠다. 트럼프 대통령의 ‘마이웨이’ 정책을 심판하는 민주당 지지 세력도 결집했고, 반대로 지지하는 일명 ‘샤이 트럼프’ 간 뚜렷한 대결 구도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CNN은 미 유권자 정보 분석업체인 ‘캐털리스트’ 분석을 토대로 이날 오전까지 3100여만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는 2014년 중간선거의 전체 사전투표자(2200여만명)보다 무려 70% 이상 참여율이 높아진 수치다. 또 미국의 투표 가능 인구 2억 3570여만명 중 64%인 1억 5760여만명이 등록유권자인데 이 중 1억 3800여만명이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돼 역대 가장 뜨거운 중간선거가 될 가능성도 커졌다. 이번 중간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50%를 넘을 가능성이 커 2016년 대선 투표율(56%)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높은 투표율 예측에 고무됐던 민주당은 ‘날씨’라는 악재를 만났다. 선거 당일인 6일 조지아주에서 웨스트버지니아주로 이어지는 동부 해안 지역과 위스콘신주에 폭우가 쏟아졌다. 국립기상청은 오하이오주, 인디애나주, 미시간주, 미네소타주 등 중서부 지역에서도 비가 왔다고 발표했다. 의회전문 매체인 더힐은 “높은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는 민주당에 궂은 날씨는 악재가 될 수 있다. 선거 개표가 끝날 때까지 예측하기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선거자금도 역대급… 35% 늘어난 5조8400억 이번 중간선거에서 쓴 자금 규모는 역대급이었다. 미 책임정치센터(CRO)에 따르면 공화·민주 양당이 이번 선거에 쏟아붓는 돈은 52억 달러(약 5조 8400억원)가 넘는 것으로 전망됐다. 2014년 중간선거보다 35%나 증가한 액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민주당은 소액 기부자들을 중심으로 지난 9월 말까지 12억 9000여만 달러(약 1조 4400억원)를 모았고, 공화당은 약 6000만 달러가 적은 12억 3000여만 달러(약 1조 3800억원)를 모금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방탄소년단X찰리 푸스… 음이탈·불안한 라이브 뛰어넘은 감동 컬래버

    방탄소년단X찰리 푸스… 음이탈·불안한 라이브 뛰어넘은 감동 컬래버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세계 제일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컬래버레이션 무대라는 꿈을 현실로 펼쳐냈다. 6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MGA’(MBC플러스X지니뮤직 어워드)에서는 전 세계 많은 리스너들의 눈과 귀가 모아질 무대가 공개됐다.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12주 1위를 기록한 찰리 푸스와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합동 무대가 처음 성사됐기 때문이다. 이날 시상식 1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무대에 찰리 푸스가 등장했다. 그는 건반을 연주하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씨 유 어게인’을 노래했다. 시상식 내내 아이돌 그룹을 향한 함성으로 터져나갈 듯하던 공연장은 찰리 푸스의 목소리에 빠진 것처럼 고요해졌다. 두 번째 곡 ‘위 돈 토크 애니모어’(We Don’t Talk Anymore)의 첫 소절을 찰리 푸스가 부르자 객석은 큰 함성으로 가득 찼다. 무대 아래에서 등장한 방탄소년단의 정국은 안정적인 보컬로 찰리 푸스와의 호흡을 자랑했다. 정국은 노래를 마친 뒤 “제가 곡 커버를 안 했으면 이런 인연도 생기지 않았을 것 같은데 정말 지금 생각하니 그때 커버를 잘 한 것 같다”며 “이렇게 무대를 함께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BTS의 노래가 뭐냐”고 묻는 정국의 질문에 찰리 푸스는 “페이크 러브”라고 답했고, “오케이, 레츠고”라는 정국의 말에 발라드 버전으로 편곡된 ‘페이크 러브’(FAKE LOVE) 무대가 시작됐다. 찰리 푸스의 부드러운 건반 연주에 이어 RM이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랩을 하며 등장했다. 제이홉과 슈가도 각자의 랩을 이어갔다. 하지만 보컬 멤버들의 컨디션 난조로 인해 라이브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조금 불안하게 노래를 이어가던 지민은 고음 부분에서 급기야 음이탈을 냈다. MR 위로 육성이 그대로 전해지는 라이브 무대였기에 실수가 더 크게 부각됐다. 뷔도 목상태가 안 좋았던 건지 최악의 라이브를 보여줘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진의 보컬 역시 매끄럽지 않았다. 최고의 기대를 모았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무대에 다소 아쉬운 라이브는 옥에 티가 됐다. 그러나 서로의 음악에 대한 존경과 애정이 그대로 전해진 무대는 그 자체로 감동을 남겼다. 생중계를 지켜보던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방탄소년단을 걱정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음이탈로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목 관리를 할 수 있게 스케줄 무리하게 돌리지 말아달라” 등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솔직히 듣기 민망한 라이브였다” 등 혹평도 나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미국 텍사스에서 결혼식 한 시간 뒤 헬기 추락, 신혼부부 참극

    미국 텍사스에서 결혼식 한 시간 뒤 헬기 추락, 신혼부부 참극

    미국 텍사스주에서 결혼식을 마친 신혼 부부가 식장을 떠나려고 헬리콥터에 탑승했다가 추락하는 바람에 나란히 세상을 등졌다. 샘 휴스턴 주립대학 졸업반인 윌 바일러와 베일리 애커먼 바일러가 비운의 주인공. 두 사람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샌안토니오에서 서쪽으로 135㎞ 떨어진 유밸디 근처 바일러 가족의 목장에서 결혼식을 마친 뒤 한 시간 만에 헬기가 추락하는 비운을 맞았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은 처음 대학신문 ‘휴스토니안’에 소개돼 알려졌다. 신랑 윌은 농업 엔지니어링을 전공했고 학교 로데오 팀 멤버였고, 신부 베일리는 농업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고 있었다. 국립수송안전국(NTSB)에 따르면 사고 기종은 벨 206B 모델이었다. 헬리콥터 잔해는 다음날 아침 발견됐는데 다수 희생자가 있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고 정확한 숫자와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종사 제럴드 그린 로렌스도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의붓딸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인이 육군 대위 출신이며 베트남전에도 참전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모모랜드 연우, 고열로 병원 입원 “당분간 휴식 취할 것”

    모모랜드 연우, 고열로 병원 입원 “당분간 휴식 취할 것”

    모모랜드 연우가 고열로 병원에 입원한 소식이 전해졌다. 9일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측은 “연우가 갑작스럽게 고열이 나 병원에 입원해 진료를 받고 치료를 하고 있다”며 “목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등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이라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우는 오늘부터 당분간 건강 회복에 전념하기 위해 예정된 모모랜드의 스케쥴에서 빠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모모랜드는 이날 열리는 K-POP 뮤직 어워드 ‘2018 MGA(MBC플러스 X 지니뮤직 어워드)에 참석할 예정이다. 연우는 건강을 위해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빅 브라더’출연 스타의 출산 후 놀라운 모습

    ‘빅 브라더’출연 스타의 출산 후 놀라운 모습

    영국 TV 리얼리티쇼 ‘셀러브리티 빅 브라더’(Celebrity Big Brother)에 출연해 유명해진 모델 케이시 배철러(Casey Batchelor·34)의 인스타그램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GG컵’ 가슴 사이즈의 글래머 모델 케이시는 지난해 8월부터 임신한 자신의 신체 변화를 과정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지난 5월 어여쁜 딸을 출산한 그녀는 최근 피나는 노력과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에 멋지게 성공했다. 출산 후, 그녀는 한때 자신의 옛 모습을 되찾지 못할 란 사실에 자괴감이 들었지만 이내 ‘엄마’로서의 새로운 직업에 기뻐했다. 갓 태어난 딸을 밤낮없이 양육해야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케이시의 자신을 위한 투자는 계속됐다. 정규적인 요가와 피트니스로 그녀는 5개월 만에 13kg 감량에 성공해 예전보다 더 예쁜 몸매를 지니게 됐다. 지난해 2월 케이시는 인쇄회사 소유주인 사업가 데인(Dane)과의 연인 관계가 밝혀지면서 18개월간의 긴 비밀 연애가 세상에 알려졌다. 한편 케이시 배철러가 출연한 ‘셀러브리티 빅 브라더’는 영국 런던의 한 주택에서 젊은 남녀 10여 명이 함께 생활하며 24시간 일거수일투족을 보여준 뒤 시청자 투표를 통해 한 명씩 차례로 탈락시키는 채널 4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다. 사진= Casey Batchelor Instagram / Loose Wome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시애틀 이은 아마존 ‘제2본사’ 2개 도시에 나눠 입지...이르면 이번 주 발표

    시애틀 이은 아마존 ‘제2본사’ 2개 도시에 나눠 입지...이르면 이번 주 발표

    미국 서부 시애틀에 이어 제2본사(HQ2)를 물색 중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제2본사를 2개 도시로 분산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아마존은 이르면 이번 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 들어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138조원)를 넘나든 아마존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제2본사가 한 도시에 들어설 경우 정보기술(IT) 분야의 충분한 고급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의 놀라운 결정은 고급인력 확보를 비롯해 거대한 사무공간이 특정 도시에 입지할 경우 지역사회에 미치게 될 영향을 분산하려는 의도로 이뤄졌다”라면서 “수만 명이 이주하면서 야기될 교통, 주거 등 잠재적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2개 도시에 각각 2만 5000명의 직원을 이주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4만 5000명이 근무 중인 시애틀 제1본사에 비해 적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미 수도 워싱턴DC 남쪽 버지니아 알링턴 지역 크리스털시티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해 인근 집값이 들썩였다. 알려진대로 크리스털시티와 댈러스, 뉴욕이 아마존 제2본사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고 WSJ는 전했다. 아마존은 제2본사가 들어서는 도시에 50억 달러(약 5조 6000억원)를 직접 투자할 것이며, 5만 개 고급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아마존 제2본사 유치전에는 앞서 미국과 캐나다 238개 도시가 뛰어들었다. 최종 후보지는 20개 도시로 압축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2018 MGA’ 오늘 6일 개최 “방탄소년단-워너원부터 전현무♥한혜진까지”

    ‘2018 MGA’ 오늘 6일 개최 “방탄소년단-워너원부터 전현무♥한혜진까지”

    음악 시상식의 새로운 공식을 제시할 K-POP 뮤직 어워드 ‘2018 MGA(MBC플러스 X 지니뮤직 어워드)’가 오늘 6일 오후 7시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방송사와 음악플랫폼 기업의 컬래버레이션 시상식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집중되는 ‘2018 MGA’는 개최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018 MGA’에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워너원 등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POP 아티스트들은 물론,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댄스&보컬유닛 그룹 제너레이션즈프롬에그자일트라이브까지 참석해 글로벌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방송인 전현무가 MC를 맡았으며, 쇼버라이어티의 대부 배우 이덕화를 비롯해 가수 이승철, 김현철 등 가요계 한 획을 그은 대선배 아티스트들, 모델 한혜진, 배우 신현준, 강한나, 조우리, 설인아, 개그맨 조세호, 인기 유튜버 밴쯔 등 올 한 해를 핫하게 달군 셀럽들이 시상자로 총출동해 시상식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 전망이다. 여기에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구가 중인 배우 후쿠시 소우타를 포함해 헤이즈, 청하, 모모랜드, 스트레이키즈, 바이브, 벤, 셀럽파이브 등 올 한 해 가요계를 후끈 달궜던 아티스트들도 ‘2018 MGA’에 참석해 시상식을 화려하게 빛낼 계획이다. 또 이날 현장에서는 각 부문별 트로피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온라인 투표 결과가 반영되는 경쟁 부문에는 4개의 대상 부문인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디지털 앨범’, ‘올해의 베스트셀링 아티스트’비롯해 분야별 최고의 가수에게수여되는 가수 부문, 장르별 최고의 노래에 수여되는 장르 부문 등의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며 비경쟁 부문의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방탄소년단과 찰리푸스의 콜라보 무대, 워너원의 새로운 유닛 무대 등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역대급 공연과 3D 증강현실을 접목한 화려한 무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는 영예의 대상 주인공은 모두 오늘 열리는 ‘2018 MGA’에서 확인할 수 있다. MBC뮤직, MBC에브리원, MBC드라마넷을 통해 생중계되는 ‘2018 MGA’는 오늘 6일 오후 5시 레드카펫 행사로 스타트를 끊으며, 7시부터 본격적인 시상식이 시작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웰빙에서 힐링으로/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웰빙에서 힐링으로/박현갑 논설위원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혁신으로 인한 인간소외로 심리적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편의점 코너는 사람 대신 인공지능(AI) 기계가 차지하고, 금융서비스나 쇼핑에서도 온라인 거래가 대세로 부상 중이다. 기술혁신으로 인간의 전반적인 삶이 편해지지만 스트레스 가중과 노동의 소외 현상이라는 부작용은 피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일자리에 목마른 젊은이들은 물론 은퇴한 중·장년층들도 이 같은 소외 현상을 피부로 느끼며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받고자 한다. 2012년 출간된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은 최단 기간 100만부 돌파 기록에 그 다음해 종합 베스트셀러 최장 기간 1위 기록을 세웠다. 여유로운 삶의 지표가 아닌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뒤처진 사람들의 피로도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포용국가’를 강조했다. 소외된 약자를 보듬어 안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비전 제시가 산업 및 노동 정책으로 구체화돼 소외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정부의 발걸음은 더디기만 하다. 반면 민간 영역의 혁신은 발빠르다. 잘 먹고 잘 살아 보자는 ‘웰빙’(Well-being)에서 피곤에 찌든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는 ‘힐링’(Healing)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해외에서는 명상, 요가 등 다양한 힐링 마케팅에 AI 기능을 접목해 디지털 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미국 아마존의 음성인식 AI 서비스인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로 명상 음악이나 명언들을 들을 수 있다. 어제 KT가 기업형 명상 솔루션을 개발한 무진어소시에이츠와 함께 ‘기가지니 명상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국내 AI 스피커 최초이며, TV 화면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세계 최초란다. 인공지능이 결합된 TV 기가지니에서 ‘명상 실행해줘’라고 말하면 무진어소시에이츠의 ‘마음챙김’ 앱 내 400여개 명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연말까지는 무료로 제공한다. 무진어소시에이츠의 김병전 대표는 “조직의 생산성과 창의성에 대해 고민하다 리더 등의 역량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스트레스 등 역량을 제대로 발현할 수 없는 환경이 문제임을 깨닫게 돼 24명의 명상 전문가들과 콘텐츠를 개발했다”고 개발 동기를 밝힌다. 7일 국회에서 국내 힐링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가 열린다. 힐링산업 자체도 활성화해야겠지만 불평등한 경쟁구조 개선 등 힐링이 필요 없는 정책으로 사회적 약자를 어루만지는 진정한 포용국가론이 구체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eagleduo@seoul.co.kr
  • [강남순의 낮꿈꾸기] 칸트마저 피할 수 없었던 인식의 사각지대… 당신은 어떤가요

    [강남순의 낮꿈꾸기] 칸트마저 피할 수 없었던 인식의 사각지대… 당신은 어떤가요

    합리적 존재 범주에 여성은 포함 안시켜 흑인의 인종적 열등성 믿어 의심치 않아 한 종류의 차별에 민감성 높다 치더라도 다층적 차별 따른 인식 사각지대 불가피 지속적인 학습 과정 통해 인지 확장 필요대학원 세미나 시간에 한 흑인 학생과 백인 학생 사이에 논쟁이 붙었다. 흑인 학생은 반인종차별을 위한 비정부기구(NGO)에서 활동해 온 인권운동가이다. 백인 학생은 성소수자 인권 문제를 위한 활동을 해 오던 사람이다. 발제 시간에 섹슈앨러티에 대한 주제가 나왔는데, 발제 후 흑인 학생의 코멘트가 논쟁의 발단이다. 흑인 학생은 자신이 이 대학에서 공부하기 시작한 지난 한 학기 동안 ‘섹슈앨러티’와 ‘성소수자’라는 단어를 들은 횟수가 평생 들은 것보다 더 많다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발제자에게 ‘당신 같은 백인이 도대체 흑인들이 당해온 인종차별에 대해 무엇을 아는가’라며, ‘성소수자 문제 같은 사소한 문제를 가지고 큰 문제인 양 과장하는 것을 듣는 것이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 백인 학생이 ‘당신은 얼마나 많은 성소수자들이 혐오 때문에 자살을 시도하고 파괴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도대체 아는가?’라며 대응했다. 급기야 이 두 사람은 언성을 높이며 상대방의 인식 한계를 지적하였다. ●인식론적 사각지대에 대한 성찰 필요 누가 개입할 여지도 없이 격한 논쟁을 하게 되었고, 급기야 백인 학생이 ‘더이상 이런 분위기를 참을 수 없다’며 일어서서 책가방을 싸기 시작했다. 나는 그 학생의 이름을 부르고 얼굴을 바라보며, ‘나는 아직 안 끝났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가방을 싸던 학생은 나의 얼굴을 바라보더니 다시 자리에 앉았고, 나는 예정에 없던 즉흥 강의를 해야 했다. 첫째, 각자가 지니고 있는 ‘인식의 사각지대’의 문제, 그리고 둘째, 다양한 종류의 억압과 차별들의 위계를 설정하는 것이 지닌 다층적 위험성에 관한 것이었다. 인종차별과 같은 한 종류의 차별구조를 잘 안다고 해서, 다른 종류의 차별에 대한 인지가 자동으로 형성되지 않는다. 성 차별, 장애 차별, 계층 차별, 인종 차별, 나이 차별, 종교 차별, 외모 차별 등 현실세계에서 작동되고 있는 다양한 얼굴의 차별들은 각기 독특한 양상을 띠며 매우 복합적인 구조로 형성되고 유지된다.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지극히 표피적인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반드시 학습해야만 한다. 다층적 차별에 대한 복합적인 이해는 지속적인 학습 과정을 통해서 비로소 조금씩 형성되기 때문이다. 논쟁을 하던 두 학생은 격했던 감정을 가라앉히고, 세미나가 끝난 후 서로 악수하며 미안하다는 사과를 나눔으로써 상황은 매듭지어졌다. 그런데 이 두 학생의 경우가 강의실에서만 있는 것인가. 아니다. 곳곳에 있다. 우리는 각기 다른 인식의 사각지대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누엘 칸트는 코스모폴리턴 사상을 사회정치영역으로 확장하면서 모든 인간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는 ‘목적의 왕국’(Kingdom of Ends)을 설파한 철학자다. 칸트의 코스모폴리터니즘은 세계화 시대에 국경을 넘어서는 세계 정의, 환대, 권리를 상기시킴으로써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한 정치 철학적 토대를 놓은 중요한 공헌을 한다. 그런데 그 위대한 사상을 확산시킨 칸트도 인식의 사각지대를 분명하게 지니고 있었다. 그는 인간됨을 구성하는 ‘합리적 존재’의 범주에 여성을 포함하지 않는다. 또한 그는 인간 지리학(human geography)을 가르치면서 열대지방에서 태어난 흑인의 인종적 열등성을 의심치 않는다. 칸트가 중요한 철학적 공헌을 했다고 해서, 그가 지닌 여성 혐오 사상과 인종차별과 같은 인식의 사각지대의 문제들이 덮여서는 안 된다. 예술, 문학, 철학의 이름으로 또는 종교나 정치의 이름으로 타자에 대한 혐오와 경시를 정당화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가 이러한 인식의 사각지대에 대한 비판적 인식 확장의 역사이기도 한 이유이다. ●차별·혐오에 관한 ‘인지 확장의 역사’에 희망 지난 10월 L 작가가 ‘단풍’이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했다. 이 글에서 단풍은 ‘저 년’이라는 비하된 ‘여자’로 호명된다. 더 나아가 그 ‘저 년’은 남자를 유혹하는 ‘화냥기’를 지닌 여자로 재호명된다. ‘화냥기’ 있는 ‘저 년’을 ‘절대로 거들떠보지 말’라고 경고한다. 여성 비하는 물론 노골적인 자연 비하까지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글이 전제하는 세계는 남자들의 세계이다. 단풍을 바라보는 주체가 여자이기도 하다는 상식조차 전적으로 배제된 서사이다. 이 글에서 남성은 이 세계에서 ‘발화(speaking)의 주체’로서만이 아니라, ‘보기(seeing)의 주체’이며, ‘쓰기의 주체’로 자연스럽게 호명되고 각인된다. 남성이 모든 것의 중심이 되는 남성중심적 발화, 보기, 그리고 쓰기 행위를 통해서, 단풍을 ‘화냥기’를 지닌 ‘저 년’이라고 한 표현이 담고 있는 여성 혐오와 자연 비하는 마치 숨 쉴 때 들이마시는 공기처럼 자연화된다. L 작가는 자신이 “여성을 비하할 의도나 남성 우월을 표출한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고 강변한다. 그런데 우리가 분명하게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차별, 폭력, 혐오 행위는 행위주체의 ‘의도성’ 여부에 의해서 그 부당성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시어라고 해서 또는 은유라고 해서 여성, 인종, 장애, 나이, 성적 지향, 특정 종교 등 어떤 특정한 사회적 소수자 그룹에 대한 비하와 혐오를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 공적 세계에 발표되는 글들은, 그 장르가 무엇이든 그 글이 담은 가치를 확산하는 정치적 공간이다. 이런 의미에서 공적 세계에서의 글과 말이란 이미 ‘정치적 행위’의 의미를 지닌다. L 작가의 비성찰적 변명과는 달리, 어느 시인은 자신의 시에 대한 비판적 수정작업을 한다. 시집 ‘여수’로 2018년 20회 천상병시문학상 수상자가 된 서효인 시인은, ‘여수’를 출간하면서 과거에 썼던 시에서 여성 혐오적 표현들을 수정하는 작업을 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공장에 다니는 여공들’이 아니라, ‘공장에 다니는 젊은이들’로, ‘우리 모두 아줌마가 되면’을 ‘우리 모두 학부모가 되면’으로 바꾸었다(그런데 이러한 표현들이 왜 ‘여성혐오적’인가 라는 의문이 든다면, 젠더 문제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다) . ●다층적 혐오 넘어 모든 생명 존중하는 세계로 또한 여성 혐오적 표현이 있는 시들 몇 편은 시집에서 아예 빼기도 했다고 한다. 문학작품이라고 해서 차별과 혐오의 면책 특권 영역이 되는 것이 아님을, 또한 어떠한 종류의 글이든 이러한 비판적인 수정 작업의 대상임을 이 시인은 보여준다. “그때는 몰랐던 여성 혐오가 지금은 보여”서 빼거나 수정하는 비판적 인식 확장 작업은 문학, 종교, 철학, 정치 등 모든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그는 ‘여수’에서 “문학의 이름을 빌려 자행되는 모든 위계와 차별 그리고 폭력에 반대합니다” 로 ‘시인의 말’을 매듭짓는다. 인류의 역사는 차별과 혐오에 관한 ‘인지 확장의 역사’임을 서효인 시인의 수정 시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희망적이다.인류의 역사에서 분야를 막론하고 ‘발화의 주체’(speaking subject)는 남성이었다. 여성은 오직 ‘발화의 객체’(spoken object)로만 존재해 왔다. 사회의 중심부에 있는 이들은 자신보다 열등하다고 간주하는 주변부인들을 향한 언사가 비하적이든 혐오적인 것이든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어떤 종류의 글이든, ‘좋은’ 글이란 지금을 넘어서는 새로운 세계를 담고 있는 글이다. 그 글이 전하는 새로운 세계가 지금보다 나은 세계라는 것은, 다층적 차별과 혐오, 불평등과 배제를 넘어서서 보다 평등하고 정의로운 세계, 모든 종류의 생명이 존중되는 세계, 그리고 나이, 계층, 생김새, 성별, 장애 여부, 피부색, 교육 배경, 또는 종교 등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고귀한 생명임을 의식 속에, 그리고 제도 속에 담아내는 세계이다. 글 텍사스 크리스천대, 브라이트 신학대학원 교수 그림 김혜주 서양화가
  • 이젠 명상도 앱으로 ‘OK’

    이젠 명상도 앱으로 ‘OK’

    스트레스가 만연한 사회에서 마음을 챙기는 열풍이 정보기술(IT) 업계에도 안착했다. KT는 국내 최초로 기업형 명상 솔루션을 개발한 무진어소시에이츠㈜와 손잡고 ‘기가지니 명상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자사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에서 무진의 ‘마음챙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명상 콘텐츠 400여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기가지니에 ‘명상 실행해줘’라고 말하면 힐링사운드, 명상가, 상황별 카테고리에 따라 개인별 맞춤 명상을 할 수 있다. 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 명상, 학생·주부를 위한 명상 등도 가능하다. 스트레스 해소 명상, 30일 명상 등 특화 프로그램도 있고, 명상 재생 시에는 국내 저명 화가 9명이 그린 작품이 화면에 노출된다. KT는 연말까지 모든 명상 콘텐츠를 무료 제공하고, 무진어소시에이츠와 함께 이달 말까지 3일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휴롬 티마스터, 다기세트 등 상품을 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트와이스 ‘YES or YES’ MV 1000만뷰 돌파… 韓 걸그룹 최단 시간 기록

    트와이스 ‘YES or YES’ MV 1000만뷰 돌파… 韓 걸그룹 최단 시간 기록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케이팝 걸그룹 최단 시간 유튜브 뮤직비디오 1000만뷰 돌파 기록을 세웠다. 6일 0시 2분경 트와이스의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뮤직비디오는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수 1000만건을 넘어섰다. 전날 오후 6시에 공개된 지 6시간 2분만이다. 한국 걸그룹 사상 가장 빠른 기록으로 지난 6월 블랙핑크가 ‘뚜두뚜두’로 세운 걸그룹 최단 시간 기록(6시간 14분)을 12분가량 앞당겼다.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은 지난 8월 방탄소년단이 ‘아이돌’(IDOL)로 세운 4시간 16분이다.트와이스는 5일 미니 6집 앨범 ‘예스 오어 예스’를 공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멜론, 엠넷, 지니,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7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데뷔 후 10연속 히트에 가뿐히 성공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6일 열리는 ‘2018 MGA’(MBC플러스 X 지니뮤직 어워드)를 통해 신곡 ‘예스 오어 예스’ 무대를 방송에서 처음 선보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드는 에어로겔, 차세대 신소재 될까?

    [고든 정의 TECH+]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드는 에어로겔, 차세대 신소재 될까?

    에어로겔(aerogel)은 부피 대부분이 공기로 채워진 다공성 소재로 매우 가볍고 단열성이 우수한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국립 대학의 과학자들은 독특한 재료를 이용한 에어로겔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원료로 한 에어로겔입니다. 이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처치 곤란한 PET 병 같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해결할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연구팀은 실제로 PET 플라스틱병 쓰레기(PET plastic bottle waste)를 구해 이를 미세 섬유 형태로 만든 후 여기에 실리카 소재(tetraethoxysilane (TEOS))로 코팅한 에어로겔을 제조했습니다.(사진) 이렇게 만든 에어로겔은 대부분 공기이기 때문에 매우 가벼운 것은 물론 여러 가지 흥미로운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실리카 – PET 에어로겔은 단열성은 물론 방음 성능이 우수해 건축 소재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여기에 메틸 화합물로 코팅을 하는 경우 기름을 쉽게 흡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에어로겔 내부에는 빈자리가 많기 때문에 기름을 흡수할 수 있는 공간도 많아 상업적으로 쓰이는 기름 제거 제품보다 훨씬 뛰어난 흡수성을 지녔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또 다른 응용 가능성은 필터입니다. 내부에 미세한 섬유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먼지와 유독 물질을 걸러 낼 수 있으며 무게도 가볍습니다. 연구팀은 섬유 표면을 약간 다르게 처리하면 일산화탄소 같은 유독 물질도 거를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흥미로운 응용 가능성은 소방관의 방화복 소재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불에 약한 재질로 보이지만, 내열 소재로 코팅한 경우 이 에어로겔은 섭씨 620도의 높은 온도도 견딜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에어로겔의 무게가 기존 내열 소재의 1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볍고 열을 잘 차단하는 방화복 소재로 적합합니다. 물론 가능성이 있는 것과 실제로 가능한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이렇게 다재다능한 에어로겔을 제조했다는 점은 놀랍지만, 그 과정은 결코 단순하지는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에 대해서 특허 신청을 하고 실제 상용화를 위해 산업계의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지만, 낮은 가격에 대량 생산이 어렵다면 상용화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비슷한 기술들이 대부분 사라지는 이유는 역시 상업성이라는 문턱을 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지금도 전 세계의 많은 연구자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이용해서 유용한 물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너무나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그냥 버려지고 있고 이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다로 계속 흘러 들어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먹이 사슬을 타고 인간에게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플라스틱 쓰레기가 높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면 쓰레기를 더 적극적으로 수거할 것입니다. 물론 수거를 해도 처치 곤란인 쓰레기가 유용한 자원이 된다면 이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끊임없는 실패에도 새롭게 도전하는 이유는 우리와 우리 후손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박신양X고현정 ‘동네변호사 조들호2’ 출연 확정 ‘연기 시너지 기대’

    박신양X고현정 ‘동네변호사 조들호2’ 출연 확정 ‘연기 시너지 기대’

    박신양, 고현정이 KBS2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출연을 확정했다. UFO프로덕션이 제작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연출 한상우/ 제작 UFO프로덕션)은 호평 속에 종영한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다음,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시즌 소시민들을 대변하며 통쾌함과 위로를 안겼던 동네 변호사 조들호(박신양 분)가 이번엔 대한민국을 쥐고 흔드는 무소불위의 거악과 맞서 싸우게 되는 과정을 담아내며 정의의 가치에 대한 더 크고 깊은 울림을 전할 드라마다. 먼저 박신양(조들호 역)은 두 말할 필요 없이 완벽히 녹아든 조들호 그 자체로 돌아옴과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조들호는 특유의 거침없는 이단아적 면모로 절대 권력과 신나게 맞장 뜨는 것은 물론 전에 없던 강력한 무기를 지니고 활약하게 된다. 하지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추악한 진실을 맞닥뜨리게 되고 인생 최대의 라이벌 이자경(고현정 분)을 만나 치열한 대결을 벌이게 되면서 그가 지켜냈던 소신과 정의에 커다란 균열이 생기게 된다고 해 예측 불가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그 어느 때 보다 강한 진폭의 감정선을 보여주며 극을 이끌어나갈 박신양의 깊이 있는 내공은 2019년 KBS 월화 안방극장의 포문을 활짝 열며 그 저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출 고현정은 극 중 거악의 중심이 될 국일그룹 회장의 총애를 받는 실세로 그룹 전체를 관장하는 기획조정실 실장인 이자경 역을 맡았다. 겉으로 보기에 그녀는 타고난 것 같은 우아함과 기품을 갖추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하지만 실상은 인간의 감정이 없고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인물이다. 심지어 정재계와 언론계, 사법계까지 한 손에 쥐락펴락하며 대한민국을 뒤에서 움직이는 이자경은 자신의 목표를 향해 극악무도한 악행을 거리낌 없이 저지르며 악의 정점을 찍게 된다. 이에 고현정(이자경 역)은 숨 막히는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압도할 예정이다. 시대를 아우르는 명실상부 최고의 배우인 박신양, 고현정은 매 작품마다 범접할 수 없는 연기 내공과 에너지를 뿜어내면서 그야말로 대체불가의 캐릭터를 탄생시켜왔던바. 이번 작품에서 두 배우가 그려낼 독보적인 캐릭터와 극강 호흡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박신양, 고현정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오는 2019년 1월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KBS2, 아이오케이컴퍼니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정욱의 혁신경제] 실리콘밸리의 명과 암

    [임정욱의 혁신경제] 실리콘밸리의 명과 암

    지난주 일년 만에 미국 실리콘밸리를 다시 방문했다. 일주일 동안 샌프란시스코부터 새너제이까지 실리콘밸리의 위아래를 누비고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곳곳을 관찰했다. 그리고 세상의 변화를 실감했다.우버나 리프트 같은 승차공유 서비스는 이제 일상생활 속에 완전히 파고들었다. 집이든, 사무실이든, 호텔이든, 쇼핑몰이든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누르면 5~10분 안에 차가 온다. 차가 없어도 걱정하는 사람이 없다. 주차장이 예전보다 덜 붐빈다. 음주운전의 위험도 많이 줄어들었다. 대중교통 수단이 발달돼 있지 않은 미국에서 우버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샌프란시스코나 새너제이 시내에서는 전동 스쿠터와 전기자전거가 눈을 돌리는 곳마다 보인다. 차를 타고 가기에는 가깝고, 걸어가기에는 조금 먼 애매한 거리를 갈 때 이런 새로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선 자율주행차를 만나는 것이 흔한 일이 됐다. 여기저기서 구글이나 GM의 자율주행차가 시험운행 중인 것이 보인다. 사람들은 자율주행차를 봐도 더이상 신기해하지 않는다. 구글은 지난주 운전석에 사람이 아예 앉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차의 운행을 캘리포니아주에서 허가받았다고 발표했다. 테슬라가 내놓은 대중 전기차 모델인 모델3도 부쩍 늘어났다. 6개월 전 구매한 모델3로 나를 태워 준 후배가 “이제 다시는 일반 가솔린 엔진 차량으로는 못 돌아갈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의 기행으로 온갖 구설에 시달리던 테슬라는 지난 3분기에 3억 달러 이상의 큰 흑자를 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실리콘밸리에서는 모빌리티혁명이 한창 진행중이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무인 상점인 아마존고가 문을 열었다. 시애틀, 시카고에 이어 벌써 여섯 번째 매장이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가봤다. 스마트폰앱에서 바코드를 스캔하고 입장한 뒤 사고 싶은 물건을 집어 들고 그냥 퇴장하면 자동으로 물건값이 계산돼 있다. 마술 같다. 유통 혁명이다. 금요일에 실리콘밸리의 몇몇 회사를 방문했다. 회사 내부가 썰렁하다. 왜 그러냐고 묻자 금요일에는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원격업무, 원격화상회의 소프트웨어 등이 발달하면서 출퇴근 교통체증에 시달리지 않고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예 전원이 원격으로 일하는 회사도 있다. 이런 근무환경의 변화는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일하는 방식의 혁명이다. 좋은 면만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거리 곳곳에는 집이 없이 길거리에 노숙하는 홈리스가 더 많이 늘어났다. 실제로 그로 인한 소매치기, 차량파손 절도 사건 등이 늘어나 시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테크붐으로 최고의 호황을 맞고 있는 도시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고액 연봉의 엔지니어들이 도시로 밀려들어오면서 주택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자 집세가 천정부지로 올랐다. 덕분에 기존 중산층에서 낙오된 사람들이 폭증하는 집세를 견디지 못하고 홈리스가 됐다. 또 이들을 구제하려는 샌프란시스코시의 각종 정책이 미국 다른 지역의 홈리스를 불러들이는 역효과를 냈다는 지적도 있다. 진보적인 곳으로 알려진 실리콘밸리도 미투운동에서 자유롭지 않다. 여성 창업자들에게 차별적인 발언을 한 유명 남성 투자자들은 업계에서 퇴출됐다. 구글에서도 안드로이드를 만든 앤디 루빈이 성추문으로 물러나면서 1000억원 상당의 거액 퇴직금을 챙긴 사실이 뉴욕타임스에 보도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구글의 직원들은 회사에 항의 시위를 벌였다. 미·중 무역전쟁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카슈끄지 살해 스캔들도 실리콘밸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거액의 자금이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리콘밸리로 흘러들어와 투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창업자들도 아무 돈이나 투자를 받지 말고 투자자의 도덕성을 따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돈줄이 막히면 이제 벤처 투자붐이 꺼지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있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진통 속에서도 실리콘밸리는 계속 전진하고 있다. 인류의 삶의 모습을 바꿔 버릴 변화가 여기저기서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는 여전히 그 중심에 있다. 한국은 과연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고 주도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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