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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닉스 던져라” 예언 적중, 이번엔 삼전? “버텨봤자 푼돈” 충격 보고서 [내가샀다]

    “하이닉스 던져라” 예언 적중, 이번엔 삼전? “버텨봤자 푼돈” 충격 보고서 [내가샀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85만원에 이어 148만원으로 끌어내렸던 증권사가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27만원을 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15일 증권가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수요 둔화 흐름이 지속돼 주가 상단이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끌어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 작성일 기준 삼성전자 종가는 24만 9000원으로, 상방이 불과 8.4%밖에 열려 있지 않다는 부정적인 전망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메모리 가격이 더 이상 오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 2% 낮췄다. SK하이닉스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6%, 4% 하향 조정하며 눈높이를 낮췄다. 구글과 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이전의 성능 경쟁에서 ‘가성비’ 전략으로 돌아서고 있으며, 앤트로픽과 오픈AI 등을 중심으로 제기된 ‘AI 속도조절론’도 메모리 수요 둔화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주주환원 프로그램이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전망”이라며 “파운드리 수익성 개선 기대는 주가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효과 제한적…상방 막혔다”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148만원, 투자의견 ‘보유’를 그대로 유지했는데, 보고서 작성 당시 SK하이닉스 종가는 169만 7000원으로 사실상 ‘매도’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AI 서버 출하가 여전히 강하고 밸류에이션이 주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으나 상단도 제한될 전망”이라며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7월 9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85만원으로 끌어내려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SK하이닉스의 당시 주가는 220만원대로, 사실상 ‘매도’ 의견이었다. 이 연구원은 메타가 자체 구축한 AI 인프라를 활용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등을 근거로 인공지능 인프라 둔화 가능성을 제기했는데, 불과 4일 만인 1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5% 급락해 184만 5000원으로 내려앉았다. 이 연구원은 20일 뒤인 7월 29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48만원으로 재차 낮췄다. 이튿날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대까지 추락했다. 한편 ‘AI 속도조절론’에 전날 각각 4.24%, 7.12% 급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1% 안팎 상승 중이다.
  • 장성군, 제38회 전남광주생활체육대축전…“성장장성 빛냈다”

    장성군, 제38회 전남광주생활체육대축전…“성장장성 빛냈다”

    전남광주 장성군을 뜨겁게 달군 전남 생활체육인의 축제가 성대한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 개막한 ‘제38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생활체육대축전’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4일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폐막했다. ‘뛰어라 전남광주, 빛나라 장성! 통합의 시대, 더 큰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22개 시군 6783명의 동호인 선수단이 참가해 30개 경기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앞서 12일 옐로우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선수단과 관람객을 비롯해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김한종 장성군수, 송진호 전남체육회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8000여명의 인파가 모여 대회의 높아진 위상을 입증했다. 개회식에서는 장성군 홍보대사인 가수 김태연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장성의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을 형상화한 무대 연출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식후 축하공연에는 포레스텔라, 에일리, 박지현, 장민호 등이 출연해 열기를 더했다. 참가 시군들은 지역 특색과 축제를 적극 홍보하며 입장 순서를 꾸몄고,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생활체육인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동호인 간 친교와 화합을 다졌다. 대회 성적에서 개최지 장성군은 체조와 게이트볼 1위를 비롯해 파크골프·바둑·궁도 개인전 2위, 검도·족구·궁도 단체전 3위 등 고른 성과를 냈다. 화합상은 보성군, 질서상은 영광군, 응원상은 무안군, 감투상은 곡성군이 각각 수상했다. 입장상 최우수상은 해남군에게 돌아갔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김한종 장성군수는 “22개 시군이 생활체육으로 하나 된 뜻깊은 장이었다”며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준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군민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전국에 흩어진 과학관 통합된다

    전국에 흩어진 과학관 통합된다

    전국 곳곳에 있는 과학관들이 하나로 통합돼 ‘국립과학관재단’이 신설되고 데이터 산업 진흥과 활용, 유통을 담당해왔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통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일 정부 합동으로 발표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 방안’에 따라 이 같은 소관 공공기관 기능개혁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국립과학관은 과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강원 6곳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6곳 과학관 중 국립과천과학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2곳을 제외한 대구, 광주, 부산 국립과학관과 국립강원전문과학관 4곳의 지역 과학관법인을 통합해 ‘(가칭)국립과학관재단’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과학관이 축적해 온 특성과 강점은 최대한 살리면서 전시콘텐츠 공동 기획, 소장자료 공동 활용 등을 통해 대형 전시·연구 인프라 확충, 해외 유수 과학관과 교류·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부설기관으로 통합된다. 정부는 기존 데이터 산업 전문성, 현장 대응력을 유지하는 한편 NIA의 정책지원과 연계함으로써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데이터 산업현장 수요 정책 반영 및 전문적인 사업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한국연구재단은 기초·원천 연구 과제에서 우수 연구성과를 발굴하고 기술이전과 사업화 업무를 수행했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을 부설 기관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연구개발특구진행재단 자회사로 시설관리, 미화, 경비 및 안내 등 업무를 수행했던 연구개발특구에프엔에스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자회사인 과학기술시설단과 과학기술보안관리단으로 업무를 이관한다. 별정우체국직원의 부담금 징수와 급여지급 등을 담당하던 소규모 기관인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은 우체국시설관리단 내 별정우체국연금 관리센터로 신설돼 흡수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합에 필요한 관련 법령의 제·개정 등 법령 정비를 추진하는 한편 직원 고용승계와 기존 처우 보장을 원칙으로 관계부처·지방정부·노동조합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통합 과정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중국판 삼성전자’ 목표였는데 더 비싼 반도체 파는 창신메모리

    ‘중국판 삼성전자’ 목표였는데 더 비싼 반도체 파는 창신메모리

    한국이 중국과 비교해 우위를 보이는 단 하나 남은 분야가 있다면 메모리 반도체다. 지난 7월 상하이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4위 메모리업체로 우뚝 섰다. 올해 연말쯤 상장을 준비 중인 양쯔메모리(YMTC)와 함께 ‘메모리 쌍두마차’로 불리는 두 기업은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메모리 품귀현상에 애플의 요구도 무시할 정도로 콧대가 높아졌다. 코끝까지 따라붙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 상황을 짚어봤다. “AI 호황에 취할 때가 아닙니다. 중국이 반도체 물량 공세를 벌이면 가격 침체기에는 감산하는 일반적인 기업 논리가 사라져 점차 다른 산업처럼 주도권을 넘겨줄 수 있습니다.” 15년간 삼성그룹 중국 본사에서 근무한 이병철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이 내놓는 섬뜩한 경고다. 2016년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창업한 창신메모리의 목표는 ‘중국판 삼성전자’였다. 창신메모리는 파산한 독일 반도체 기업 키몬다의 핵심 기술 자산을 인수해 2019년 D램 생산에 성공한다. 하지만 전체 직원 2만명 가운데 1% 이상이 한국인일 정도로 삼성으로부터의 기술유출이 창신메모리의 눈부신 성장 뒤에 숨어있다. 창신메모리 성공의 또 다른 주역은 지분 36.79%를 보유한 허페이시다. 중국 지방정부는 지하철 건설보다 반도체 산업에 집중 투자하며 ‘허페이 모델’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기업의 투자자이자 지원자로 활약했다. 10년 넘게 기다린 끝에 지난해 처음 창신메모리가 흑자를 기록한 뒤 올해 상장에도 성공하면서 허페이시는 그야말로 ‘대박’을 거뒀다. 지난 6월 창신메모리 공장에서는 반도체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구하던 화웨이 협력사 직원들이 클린룸에서 쫓겨나는 일이 있었다. 트럼프 정부의 반발에도 중국 반도체를 사용하겠다고 나선 애플 역시 가격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4GB DDR5는 경쟁사인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보다 더 높은 가격을 매길 정도로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됐다. 이 전 삼성전자 부사장은 창신메모리 D램 가격이 삼성전자보다 높아진 것에 대해 “순간적인 수요와 공급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창신메모리는 상하이와 허페이에 두 개의 공장을 신설 중이며 세 번째 공장 부지도 지방 정부와 협상 중이다. 2030년이면 현재 생산량의 두 배인 매달 6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해 마이크론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 ‘반도체 국가대표’로 밀고 있는 창신메모리는 반도체 경기가 죽는다 해도 마이크론보다 버티는 힘이 훨씬 강해 세계 3위 메모리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상장으로 시가총액 1조 위안(약 200조원)을 목표로 하는 양쯔메모리도 연말에 완공되는 우한의 세 번째 공장에 이어 두 개 공장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중국의 양대 메모리 기업이 AI 붐의 최대 수혜자로 평가받는 가운데 한국도 K-반도체 로드맵을 완성했다. 호남반도체 클러스터를 추진 중인 산업통상부의 안홍상 반도체 과장은 중국처럼 두둑한 배짱 투자를 할 수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부지만 확보된다면 2년 정도에 공장 가동까지 끝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대만 TSMC의 일본 구마모토 공장처럼 초단기 완공도 가능하다”며 “호남반도체는 부지 조성부터 새롭게 해야 해서 시간이 좀 더 걸릴 뿐 실제로 공사 속도는 일본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전폭적 지원으로 착공에서 가동까지 22개월 걸린 일본 TSMC 공장은 ‘구마모토의 기적’으로도 불린다. 중국 ‘반도체 굴기’의 최대 장애물은 미국이 수출을 막은 네덜란드 ASML의 노광장비와 같은 기술 장벽이다. 중국 화웨이는 수년간에 걸쳐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국산화를 총괄하며 반도체 자립을 이끌고 있다. ‘칩 설계도’를 실리콘 웨이퍼 위에 새겨 넣는 노광장비는 ASML이 세계적으로 독점 중인데 미국의 제재가 되레 중국의 독자 기술 발전을 가속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거액 성과급이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차단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황재원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반도체 굴기의 핵심 인물인 량몽송은 대만 TSMC와 삼성전자를 거쳐 중국 반도체업체 SMIC의 최고경영자가 됐다”면서 “금전 보상만으로 인재 유출을 모두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도체 인재들이 창업을 하거나 학계에서 개인적 성취감을 느끼고 업계의 존중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중국 메모리 쌍두마차가 코끝까지 따라붙은 상황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은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이 전 부사장은 “정부와 기업이 하나가 되어 ‘반도체 낙동강 전선’을 사수해서 중국의 추월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호반건설 성장 이끈 김상열의 ‘인재 육성’ 철학…27년간 장학생 1만명 키웠다

    호반건설 성장 이끈 김상열의 ‘인재 육성’ 철학…27년간 장학생 1만명 키웠다

    호반건설의 성장을 이끌어온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의 ‘인재 육성’ 철학이 27년간 이어진 장학사업을 통해 결실을 맺고 있다. 1만여명의 장학생을 배출한 장학금 지원을 넘어 교육과 진로·산업현장 체험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15일 호반장학재단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는 사람에 대한 투자와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1999년 사재를 출연해 호반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미래 인재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과 진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호반장학재단은 설립 이후 27년간 국내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학술연구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그동안 지원한 장학생은 1만여명에 달하며, 누적 장학금 규모도 올해 200억원을 넘어섰다. 김 이사장의 인재 육성 철학은 단순한 장학금 지원을 넘어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호반장학재단은 올해 장학사업 체계를 개편하고 인공지능(AI), 신기술, 신소재 등 이공계 우수 인재를 지원하는 ‘호반 이노베이션 장학금’과 지역 특성화고 우수 학생들의 학습 및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호반 브릿지 장학금’을 신설했다. 올해 약 50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생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 산업현장 체험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호반장학재단은 장학생들의 역량 강화와 교류를 위한 ‘호반장학생 리더십 프로그램’을 마련해 AI 협동 프로그램과 전략적 챗GPT 활용법 교육, 장학생 자치활동, 네트워킹 등을 진행했다. 장학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장학생들이 서로 경험과 정보를 나누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미래 산업과 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진행한 ‘호반 이노베이션 장학생 아카데미’에서는 장학생들이 호반건설 본사와 대한전선 연구실 등을 찾아 산업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이와 함께 ‘AI 미래직업과 산업변화’를 주제로 한 강연과 진학·취업 정보 공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미래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했다. 호반장학재단은 앞으로도 장학금 지급을 넘어 진로교육과 산업현장 체험, 네트워킹 등 장학생의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학업부터 진로와 취업까지 성장 과정 전반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호반장학재단 관계자는 “김 이사장이 오랫동안 강조해온 인재 육성의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세대가 각자의 분야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우리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제도와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북, AI·미래항공·바이오 인재 2만명 키운다

    경북, AI·미래항공·바이오 인재 2만명 키운다

    경북도가 인공지능(AI)과 미래항공, 바이오 등 대경권 전략산업을 이끌 지역 핵심 인재 2만명 양성에 본격 나섰다. 지역 대학을 산업·기술·창업 생태계의 거점으로 육성해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15일 오후 영남대에서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영남대·경운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경일대 등 5개 대학 총장,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전략산업 앵커 대학 비전 선포식’을 연다. 이번 행사는 5개 앵커 대학의 공동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기조강연, 대학별 사업 설명, 인공지능(AI) 시연 순으로 진행된다. 5개 대학은 공동 비전을 통해 대학을 지역 혁신의 허브로 전환하고 실무형 인재와 기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또 글로벌 수준의 교육·산학협력 역량을 지역 산업과 연결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이원재 KAIST 교수가 ‘경북 앵커 대학 연합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대학별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인재 양성 계획도 공개된다. 영남대는 ‘경북 AI+X 허브 대학’을 목표로 AI+X 인재 4000여명을 양성한다. 영천 모빌리티, 경산 ICT, 의성 바이오를 잇는 3극 벨트를 중심으로 AI 연구·실증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운대는 미래항공 분야 지·산·학·연·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해 6000여명의 인재를 키운다. 대구가톨릭대와 대구대, 경일대는 K-BIC 바이오 융합 전공을 공동 운영해 1만여명의 바이오 인재를 양성한다. 사업에는 4년간 총 600억원이 투입된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인공지능 시대에는 대학이 기업과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실제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5개 앵커 대학과 함께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美10년물 국채 금리 ‘마의 5%’ 돌파

    美10년물 국채 금리 ‘마의 5%’ 돌파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4일(현지시간) 장중 5%를 돌파하며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 19분 5.00%를 찍은 뒤 5.012%까지 올랐다. 5%는 금융시장에서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이 먼저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돌파하면서 기업과 가계의 자금조달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넘긴 것은 2023년 10월 이후 처음이자,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두 번째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마의 5%’를 돌파했고,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에 따른 AI 관련주 약세, 국제유가 상승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 대한전선, 기후산업박람회서 HVDC 선보여…“에너지 고속도로 비전 강조”

    대한전선, 기후산업박람회서 HVDC 선보여…“에너지 고속도로 비전 강조”

    대한전선이 오는 16~1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핵심 기술과 사업 경쟁력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산업 관련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기후·에너지 행사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서해에서 세계로, 대한전선이 새로운 에너지 길을 연결합니다’라는 주제로 전력 인프라 핵심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총 30개 부스(27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해저케이블 턴키 솔루션, HVDC 솔루션, 버스덕트 솔루션을 중심으로 미래 전력 인프라 시장에 대응하는 기술과 사업 경쟁력을 강조한다. 특히 부스 전면에 대형 영상을 상영하고 핵심 메시지를 게시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참여 의지와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국내 유일의 대형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CLV) 선대와 해저케이블을 전면에 배치해 대규모 해저 송전망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턴키 경쟁력을 보여준다. 특히 ‘스칸디 커넥터’ 모형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한다. 1만 1000t급 스칸디 커넥터는 해상풍력 내·외부망은 물론 장거리 계통연계와 HVDC 해저케이블 시공까지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CLV다. 팔로스와 함께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투입되며 대한전선의 해저 시공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해저 테마 공간에는 ‘팔로스’ 모형도 전시된다. 영광낙월 해상풍력에 공급한 내부망 해저케이블과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 부유식 해상풍력용 다이내믹 해저케이블 등 주요 제품도 선보인다. 영광낙월 해상풍력과 신안 비금 태양광 계통연계 프로젝트 등 주요 사업 성과 소개를 통해 역량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해저케이블 생산 인프라 정보도 제공한다. 현재 운영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과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2공장을 소개하며, 2공장은 640kV급 HVDC와 400kV급 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전문 생산 거점으로 구축된다. 버스덕트 솔루션 주제에서는 신규 설비를 도입한 에폭시 절연, PET 절연 버스덕트 등을 선보이며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시장 대응력을 강조한다. 대한전선은 버스덕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버스덕트 공장 규모를 3배 확대하고 설비 증설 등을 추진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전력 인프라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대한전선은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내 전력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해저케이블·HVDC·버스덕트 등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전력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농심 3세 “SKT 평사원과 결혼”…장인은 ‘유퀴즈’ 판사 출신 작가

    농심 3세 “SKT 평사원과 결혼”…장인은 ‘유퀴즈’ 판사 출신 작가

    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 농심 부사장이 SK텔레콤에 재직 중인 문모씨와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신부가 판사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문유석씨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상열 부사장은 지난 13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문씨와 결혼했다. 신부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일반 직원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결혼은 당초 재계 오너가 3세와 대기업 평사원의 만남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신부의 아버지가 판사 출신 작가이자 드라마 작가인 문유석씨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관심을 모았다. 예식은 최소 7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다이너스티홀 1·2·3관을 모두 사용해 진행됐다. 양가 가족과 지인을 비롯해 신준호 푸르밀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 허치홍 GS리테일 전략본부장, 구본욱 LK 대표이사 등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작가는 1997년 사법연수원 26기를 수료한 뒤 서울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서울고법 판사와 광주지법·인천지법·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0년 법복을 벗고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판사 재직 시절 ‘판사유감’ ‘개인주의자 선언’ 등의 에세이를 펴내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장편소설 ‘미스 함무라비’는 드라마로 제작됐으며 이후 ‘악마판사’ ‘프로보노’ 등의 각본을 집필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에는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신 부사장은 농심 창업주 고 신춘호 회장의 손자이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2019년 농심 경영기획실에 사원으로 입사했다. 2021년 말 구매 담당 상무로 승진해 농심 최초의 20대 임원이 됐으며 미래사업실 상무와 전무를 거쳐 올해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에 합류했다. 현재 미래사업실을 이끌며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전략, 투자·인수합병 등 농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담당하고 있다.
  • ‘AI 속도조절론’에 트럼프 “역겨운 음모…中만 기뻐할 것”

    ‘AI 속도조절론’에 트럼프 “역겨운 음모…中만 기뻐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역겨운 음모”라고 비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AI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른바 ‘AI 속도조절론’에 거듭 반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AI에 필요한 유일한 통제 수단과 안전장치는 강력하고 IQ가 높은 대통령뿐이며, 미국에는 그런 엄청난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를 겨냥해 “트럼프 행정부는 다리오처럼 현재 ‘완벽한 천사’인 척하는 AI 인사들이 나쁘거나 잠재적으로 해로운 행위를 저지르는 것을 막아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이들 기업에 대해 막강한 형사적·규제적 권한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AI와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역겨운 음모가 있으며, 이를 기뻐할 유일한 나라는 중국뿐”이라며 “AI에서 이기는 자가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 다른 모든 나라를 앞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며 “음모론자들, 반역자들, 배신자들, 정보 유출자들은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최근 AI 업계에서는 AI 기술 발전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지난 12일 개인 블로그를 통해 최첨단 AI 도구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AI 기술의 위험성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그의 제안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등 주요 AI 업계 인사들도 공개적으로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AI 개발 경쟁에서 미국이 중국에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며 속도 조절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일랜드 방문 당시 취재진과의 문답에서도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이들을 ‘부정적 세력’으로 일축하며, 현재의 AI 경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 ‘감금 목적’ 냉동창고 설치… 위조 상품권 살인, 계획범죄였다

    ‘감금 목적’ 냉동창고 설치… 위조 상품권 살인, 계획범죄였다

    “위조 들켜 당황해 문 닫아” 주장‘냉동창고 내부에 사람’ AI에 질문피해자 휴대전화 조작 수사 방해경찰, 큰손 실체·공범 확인 등 관건 경기도 파주 냉동창고 살인 사건으로 구속된 카페 사장은 500억원대 위조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위조 사실을 들킬 경우 상대방을 감금하려고 냉동창고를 미리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주경찰서는 14일 60대 여성 B씨를 카페 냉동창고에 가둬 살해한 혐의 등(피유인자살해·유가증권 위조·행사)으로 30대 남성 A씨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10억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는 A씨는 지난 7월 서울의 한 업체를 통해 ‘영화 촬영용’ 명목으로 장당 50만원짜리 가짜 백화점 상품권 10박스, 액면가 500억원어치를 제작했다. 또 이를 팔아 대량의 현금을 확보하려 했으나 첫 거래는 초기에 실패했다. 이후 상품권 브로커 C씨로부터 이른바 ‘큰손’의 대량 구매 의사를 접한 A씨는 자신도 실제 보유자의 대리인이라고 소개하고, 지난달 말 컨테이너형 냉동창고를 임차해 카페 앞마당에 설치하고 가짜 상품권을 보관했다. 거래가 진전되자 A씨는 “대리인이 상품권 감정 등 중간 역할로 여성이 편하다고 한다”고 알렸고, C씨는 지인인 B씨에게 이를 부탁했다. A씨와 일면식도 없던 B씨는 이런 과정을 통해 지난 3일 카페를 찾게 됐다. 카페까지 동행했던 C씨가 떠난 뒤 B씨는 지시 받은 데로 냉동창고에서 A씨의 휴대전화로 상품권을 촬영했다. 이후 A씨는 B씨만 남겨두고 창고 문을 닫았고 B씨는 영하 25도로 설정된 냉동창고에 약 27시간 동안 갇혀 있다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저체온증 등을 사망 원인으로 추정했다. A씨는 B씨가 상품권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아채자 당황해 문을 닫았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살해 의도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냉동창고가 범행 직전 설치된 점, A씨가 B씨 휴대전화 전원을 조작해 실종 수사에 혼선을 주고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사람이 냉동창고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 범행으로 보고 있다. 남은 수사 과제는 A씨가 처음부터 살해까지 계획했는지 여부다. 경찰은 C씨를 유가증권 위조 혐의로 입건하고, C씨가 대리한 ‘큰손’의 실체와 상품권 거래에 관여한 공범, 거래가 성공했을 경우 A씨의 계획 등을 확인 중이다. 일산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A씨는 이날 오후 1시쯤 취재진과 접촉하지 않은 채 호송버스에 올라 검찰로 이송됐다.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A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 트럼프 “中 이겨야” 오바마 “통제해야”… 美 가른 ‘AI 감속론’

    데이터센터 찬반 등 진영 간 시각차트럼프 “규제 두면 패권 경쟁 밀려”민주당은 당 차원 의제로 삼을 듯접전지역선 공화당도 “규제 찬성”‘인공지능(AI)을 누가, 어떻게 통제해야 하는가.’ AI기술이 통제 불능으로 치달을 수 있다며 속도조절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관련 논의가 중간선거를 앞둔 미 정치권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AI데이터센터 건설 찬반이 여러 지역에서 선거 의제로 부상하는 등 기술 규제에 대한 진영간 근본적 시각차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아일랜드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업계에서 AI 속도조절론이 나오고 있다’는 취재진 질의에 “AI (경쟁)에서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만큼 나는 이 방식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AI에 대한 안전장치를 두는 등 다양한 조치를 할 수 있다. 부각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앞세우는 부정적 세력이 너무 많다”며 “우리는 AI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발전한 국가”라고도 했다. AI 안전성 제고를 위한 규제 장치를 둘 경우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로, 개발을 가속화하는 현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일각에서는 자국 경제에서 최소한의 규제를 추구해 온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로 인한 AI산업의 둔화를 우려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정부 차원의 AI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비공개 민주당 모금 행사에서 “AI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할 경우 위험해질 수 있다”며 당에 주요 정치 의제로 삼으라고 촉구했다.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도 NBC방송에서 “AI에 대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며 민주당이 이를 정면으로 다뤄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밖에도 민주당 중간선거 후보들은 최근 소셜미디어나 언론 인터뷰에서 AI 규제 필요성을 경쟁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CNN은 “민주당이 정치적 기회를 포착했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AI 위험성이 과장된 것이라고 하지만, 대중의 불안감이 커진다면 정치적으로는 그러한 과장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때문에 일부 접전지에서는 공화당 후보들조차 AI 규제에 찬성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미시간주 중간선거에 도전하는 마이크 로저스 전 공화당 상원의원은 최근 엑스에 “AI 개발 속도를 늦추는 것을 지지한다”며 “AI기술을 다루는 국가 안보 프레임워크를 우선 추진하겠다”고 썼다.
  • 한·우즈베크, 핵심 광물·데이터센터 등 6대 사업 발굴 손잡았다

    한·우즈베크, 핵심 광물·데이터센터 등 6대 사업 발굴 손잡았다

    국빈 환영… 협정·MOU 13건 체결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합의교통·보건 인프라 등 협력 지평 확대한국 기업 전담 ‘코리아데스크’ 개설중앙亞 5개국과 릴레이 양자 회담 이재명 대통령은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14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의 ‘릴레이 회담’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을 열어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영부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를 맞았다. 청와대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태극기와 우즈베키스탄 국기를 미디어파사드로 송출하는 등 예우를 표했다. 양 정상은 이어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어 13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 교환식을 진행했다. 양측은 전략적 사업발굴 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맺었다. 핵심 광물, 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제약·바이오, 식품·뷰티·콘텐츠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6대 국가전략산업 분야에서 호혜적 유망 사업을 발굴하고 프로젝트·상업 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이다. 이 밖에도 교통·보건 인프라,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방산 등 분야에서 협력 지평을 넓히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20만명에 이르는 고려인 동포들이 삶의 터전을 일궈온 매우 각별한 나라”라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내실 있게 발전시키고 공동 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향해 함께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정부 내 우리 기업 전담 조직인 ‘코리아데스크’가 공식 개설되고, 양국 민간 경제인 플랫폼인 ‘한-우즈벡 경제인협의회’가 출범하는 것을 환영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양측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빈 만찬을 가졌다. 만찬 테이블에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기호와 양국 식문화, 식재료 특성을 조화롭게 살린 한식이 올랐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만나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기술과 역량을 갖춘 한국과 ADB가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15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16일에는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과의 양자 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16일에는 중앙아 5개국과 개최하는 최초의 다자 정상회의인 한·중앙아 정상회의도 주재한다. 이를 통해 중장기 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서울 선언’을 채택할 계획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의 성장 수요와 우리의 공급망·시장 확대 전략을 결합할 호혜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난제 푸는 AI

    [씨줄날줄] 난제 푸는 AI

    88시간. 지난주 오픈AI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1만 개를 동원해 수학 최고 난제 중 하나인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을 정복하는 데 걸린 시간이다. 인류 200년 동안의 난제가 풀렸을 때 수학계에서 날아온 것은 필즈상 수상자 25명이 서명한 항의 서한이었다. AI 속도 조절 논쟁은 미국 정치권으로 번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위험해진다”며 대응책을 촉구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게 먼저”라고 맞받았다. AI는 원래 난제를 풀라고 만든 기계다. 2016년 구글이 AI로 망막 질환을 판독하는 논문을 내고 신경망 번역으로 통번역 품질을 끌어올렸을 때 세계가 환호했다. 2021년 인실리코 메디슨이 4~6년 걸리던 신약 후보 발굴을 18개월로 줄였을 때 의료계가 들썩였고, 2024년 딥마인드가 50년 묵은 생물학 난제인 단백질 구조 예측을 풀었을 때는 노벨화학상이 수여됐다. 의학, 약학, 통번역 난제를 풀 때 쏟아진 갈채가 수학 앞에서 분노로 바뀐 까닭은 선명하다. 고통의 문제라면 빨리 푸는 것이 능사겠으나, 수학에서는 푸는 과정이 답 못지않게 중요하다. 수학자들은 난제를 정복할 산이 아니라 광맥으로 여긴다. ‘n이 3 이상일 때 xⁿ+yⁿ=zⁿ을 만족하는 자연수 해는 없다’라는 페르마의 정리는 1637년 제시돼 1995년에야 증명됐다. 358년간 푸는 과정에서 타원곡선, 인터넷 암호 기술 등이 파생됐다. 수백 년을 헤매야 얻는 지식을 AI의 88시간이 통째로 건너뛴 것 아닌지, 수학자들은 조바심이 날 수밖에 없다. 갈채와 분노가 곳곳에서 교차한다. 회계·법무 전문가의 판단을 대신하는 AI 앞에선 기대와 불안이 엇갈린다. 영상·음악 등 예술적 표현을 통째로 생성하는 AI 앞에서는 경탄과 두려움이 부딪친다. AI가 사람의 병부터 고쳐 주고, 판단은 그다음, 예술과 수학은 맨 나중이었으면 좋겠다. AI가 같은 생각인지는 지금 아무도 모른다. 홍희경 논설위원
  • LG “전문가 AI가 고른 종목, S&P500보다 수익률 20% 앞서”

    LG “전문가 AI가 고른 종목, S&P500보다 수익률 20% 앞서”

    모발 물질 42만개 하루 만에 검증공장 온도·압력 계산해 불량 예측로봇 결합한 ‘AI 자율실험실’ 추진“산업 현장 실무적 난제 해결 목표” 인공지능(AI)이 4주마다 미국 대형주 500개 종목 중 100개를 골라 운용하는 LG의 AI 상장지수펀드(ETF)는 2023년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9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을 추종하는 ETF 수익률(76.8%)보다 약 20% 웃돌았다. LG AI연구원은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I 토크 콘서트를 열고 금융·제조·과학 등에 특화된 ‘전문가 AI’의 성과를 공개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AI가 그럴듯한 답을 내놓는 것보다 실제 업무 효율을 높여 기업의 성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랫동안 산업 현장에서 풀지 못했던 난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이날 LG AI연구원은 과학 분야에서 연구 특화 AI 에이전트인 ‘엑사원 디스커버리’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AI는 42만개가 넘는 탈모 효과 후보 물질을 하루 만에 검토해 ‘람시딜’을 찾아냈다. 22개월이 걸리는 화장품 소재 개발 과정을 단 하루로 단축한 것이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바탕으로 조직 병리 이미지와 유전자 정보, 약물 반응 데이터를 종합해 환자별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설계하는 암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엑사원 태뷸러’가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불량률·에너지 소비량 등 조건을 미리 계산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공장의 온도·압력·품질 검사·생산 이력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읽고 각 항목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계산해 불량 가능성을 미리 예측한다. ‘엑사원 옴니 인스펙트’는 이미지를 통해 제품의 외관이나 형태가 바뀌어도 재학습 없이 검사해 결함 여부를 판정한다. LG이노텍은 엑사원 태뷸러로 제품의 리드타임을 85% 줄였고 연내 옴니 인스펙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LG AI연구원은 이 같은 제조 AI 역량을 로봇 기술과 결합한 ‘AI 자율실험실’을 연말 선보일 계획이다. AI가 후보 물질의 합성 결과를 예측하면, 로봇팔과 자동화 장비가 예측 시나리오에 따라 자동으로 실험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다시 AI가 학습해 스스로 다음 실험을 설계하는 식이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제기한 ‘AI 개발 속도 조절’ 필요성에 대해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은 “AI의 개발 속도가 너무 빨라지면 사회가 급변할 수 있다는 우려는 공감한다”면서도 “AI 개발은 계속 돼야 하고 사회가 AI를 어떻게 수용해야 할지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LG CNS, 인니 국세청서 감사패 받아

    LG CNS가 인도네시아 차세대 조세행정시스템 ‘코어택스’ 구축과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1일(현지시간) 현지 국세청에서 감사패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코어택스는 납세자 등록부터 신고·납부·환급·세무조사·징수까지 분산된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핵심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LG CNS는 오스트리아 IT기업 퀄리소프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4년 12월 시스템 구축을 마쳤고, 올해 3월까지 운영 안정화를 지원했다. LG CNS는 현재 인도네시아 국세청과 코어택스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고도화 사업도 논의 중이다.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기능을 추가해 세무행정 효율성과 납세자 서비스를 높일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 20여년간 인도네시아 주요 공공기관의 전자정부 사업을 수행해왔다. 지난해부터는 1000억원 규모의 자카르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코어택스를 포함한 공공·AI 인프라 사업을 바탕으로 현지 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 기아 ‘PV7’ 첫선…완충시 460㎞ 주행

    기아 ‘PV7’ 첫선…완충시 460㎞ 주행

    기아가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대형 전동화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7’(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회 충전으로 460㎞ 이상을 달리고 다양한 용도로 차체를 확장할 수 있는 구조에 차세대 소프트웨어도 적용했다. PV7은 지난해 출시한 PV5에 이은 두 번째 전용 전동화 PBV로 전장 5350㎜, 전폭 1995㎜, 전고 1990㎜, 축거 3500㎜다. 축간거리와 전장·전고, 실내 구성을 달리한 모델로 확장할 수 있다. 유럽 기준 1회 충전으로 460㎞ 이상을 달린다. 최대 350㎾급 초급속 충전을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0분대 중반이 걸린다. 상용차의 핵심인 적재 능력도 키웠다. PV7 카고는 적재고를 550㎜로 낮췄고 적재 용량은 롱 모델 6.1㎥, 하이루프 모델 8.0㎥다. PV5가 유로 팔레트 2개를 실을 수 있는데 PV7 카고는 3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PV7 패신저 모델은 7·9·11인승으로 운영하며 7인승은 뒷좌석을 이동하거나 떼어낼 수 있다. PV7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 ‘플레오스 커넥트’도 탑재됐다. 앱 마켓에서 업무용 앱을 내려받을 수 있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글레오 AI’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차량 상태·운행 데이터 관리와 자사 업무 시스템 연동도 가능하다. 기아는 내년 하반기 한국과 유럽에 PV7 패신저 롱과 카고 롱을 우선 출시하고 이후 전 세계에 23종의 파생·컨버전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공직자의 창] 짧은 환승으로 돌려받는 편안한 일상

    [공직자의 창] 짧은 환승으로 돌려받는 편안한 일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 있다. 열차에서 내려 다음 교통수단을 타기까지 걷는 시간, 눈앞에서 버스를 놓치고 다시 기다리는 시간이다. 먼 거리를 빠르게 왔어도 갈아타는 길이 멀고 복잡하면 금세 고단해진다. 목적지까지 얼마나 빨리 가느냐 못지않게 교통수단과 교통수단 사이를 얼마나 쉽고 편하게 잇느냐가 대중교통의 만족도를 결정한다. 최근 수립한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은 이런 연결을 촘촘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도권과 지방의 서로 다른 교통 여건에 맞춰 환승센터의 역할도 차별화했다. 매일 수많은 광역버스가 몰리는 수도권 도로는 매우 혼잡하다. 지방은 철도역이나 버스터미널까지 도착한 이후 주변 지역으로 이어지는 대중교통망이 부족하다. 정부는 수도권 외곽에 거점 환승센터를 확충해 광역버스가 외곽에서 회차하는 비율을 2025년 37%에서 2030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도심으로 유입되는 버스 교통량을 획기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지방의 환승센터는 기존 15곳에서 30곳으로 두 배 늘려 주요 거점에서 주변 지역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교통수단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것만큼 갈아타는 과정도 편해져야 한다. 편리한 환승 환경은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인다. 도로 혼잡과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진다. 정부는 환승 거리와 시간, 동선을 사전에 검토하는 ‘환승 편의성 검토 제도’를 운영 중이다. 주요 철도 환승 거점 20곳의 평균 환승 거리가 43%가량 짧아지면서 국민의 불편이 크게 줄 것이다. 이렇게 환승 과정에서 아낀 단 몇 분이 국민 삶의 질을 바꿔 놓는다. 출퇴근과 통학길 피로가 줄고 역과 터미널에서 내려 목적지까지 가는 길도 한결 수월해진다. 새 도로나 철도를 계속 놓지 않더라도 기존 철도·버스망만 잘 이으면 교통망은 훨씬 촘촘해진다. 환승센터는 여러 교통수단을 연결하고, 다시 도시와 지역을 잇는 가교가 된다. 환승센터 하나를 잘 잇는 일이 생활권을 넓히고 지역 간 교류와 경제활동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는 셈이다. 물론 이번 계획으로 환승에 대한 고민이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니다. 자율주행차와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새로운 모빌리티가 등장하고 인공지능(AI) 기술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새로운 교통수단을 기존 철도·버스망과 접목하고 붐비는 환승 구간을 미리 파악해 유용한 정보를 제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최근 열린 ‘제4차 환승혁신포럼’에서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의 활용과 해외 우수사례의 국내 적용을 논의한 것도 국민의 편리한 이동 방안을 찾기 위해서였다. 좋은 환승이란 이용자가 편안하게 갈아타는 것을 뜻한다. 열차에서 내려 바로 버스를 타고, 생소한 지역에 내리더라도 목적지까지 매끄럽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 걷고 기다리는 몇 분을 줄이는 노력이 쌓이면 출퇴근길에 활력이 생기고 대중교통으로 오갈 수 있는 생활 반경도 넓어진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번 계획에 담긴 65개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환승센터의 성과는 국민이 매일 오가는 길에서 먼저 확인될 것이다. 갈아타려고 걷는 길이 짧아지고, 기다리는 시간이 줄고, 역이나 터미널에서 내린 뒤 목적지까지 가는 길이 한결 편해지는 것. 우리가 줄이고자 하는 것은 몇 분의 환승 시간이지만, 국민이 돌려받는 것은 더 편안한 일상이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 나만의 금융 AI 만나는 ‘서울핀테크위크’

    서울시는 10월 26∼2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과 IFC 더포럼에서 ‘서울핀테크위크 2026’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외 금융·핀테크 전문가와 기업, 투자자들이 모여 금융산업의 미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서울의 대표 핀테크 국제행사다. 올해는 인공지능 전환(AX)이 금융서비스와 금융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살펴본다. 주제는 ‘AX 기반 디지털금융 전환’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금융의 새로운 전환, 나만을 위한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글로벌 핀테크 토론회에는 영국 Z/Yen 그룹 등 7개국 관계자들이 참여해 각국의 금융산업 동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처음 마련되는 ‘핀테크 채용관’에선 기업과 구직자의 만남을 지원한다. 금융감독원이 참여하는 생활금융교육에선 금융사기 피해 예방법과 금융정보서비스 활용법 등을 소개한다. 디지털금융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달 21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전재명 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금융산업의 변화 방향을 살펴보고 새로운 사업과 협력 기회를 찾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AI, ‘틀린그림찾기’는 인간에 완패

    AI, ‘틀린그림찾기’는 인간에 완패

    두 이미지 비교해 달라진 점 측정사람 정답률 93%인데 AI는 61%설명은 잘하지만 차이 못 알아봐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에게 달라진 그림 찾기를 시킨 결과 여전히 인간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AI학과 김의환(36) 교수팀은 두 장의 이미지를 비교해 AI가 주어진 상황에 맞는 중요한 변화를 찾아 정확히 설명하는지 채점하는 일종의 ‘AI 변화 이해력 채점표’인 ‘C3-벤치’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8~12일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컴퓨터 비전 및 머신러닝 분야 국제 학술대회 ‘ECCV 2026’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거리, 건설 현장 등을 찍은 자연 장면, 위성·항공 사진, 이미지 편집, 제품 결함과 이상 등을 파악하는 이상 탐지 4개 분야에서 51가지 변화 상황을 추렸다. 또 각 상황마다 이미지 두 장씩 모두 4996쌍을 모아 사람이 직접 정답과 찾아야 할 변화, 무시해도 되는 차이에 관한 설명을 달았다. 이후 AI 32종을 대상으로 정확성, 구체성, 유창성, 관련성, 변화 방향성 5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측정에 사용한 AI는 두 이미지를 비교해 달라진 점을 문장으로 설명해 주는 변화 캡셔닝 전용 모델 6종, 챗GPT-5.2, 제미나이 3 등 상용 모델 9종, 매개변수 20억~900억 규모의 오픈소스 모델 17종이다. 연구팀이 400개 이미지 쌍을 골라 사람과 챗GPT-5.2에게 문제를 풀도록 한 결과 정확성, 구체성, 유창성, 관련성 네 항목 종합 점수는 10점 만점에 사람이 7.45점, GPT-5.2는 5.72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사진 순서를 뒤집은 뒤 답하도록 한 가역성 점수에선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사람은 93%의 정답률을 보였지만 AI는 61%에 그쳤다. AI의 오류 유형을 분석했더니 전체 63.3%가 사진 속 물체를 못 알아보거나 종류를 잘못 파악하는 시각적 인식 오류로 나타났다. 반면 문장의 자연스러움만 떼서 보면 GPT-5.2가 8.53점으로 사람의 8.32점을 앞섰다. 말은 유창한데 정작 무엇이 달라졌는지 사람만큼 보지 못한다는 말이다. 연구를 이끈 김의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가 자연스럽게 설명하는 능력과 상황에 맞는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는 능력이 반드시 같지는 않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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