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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 첨단 스마트 항만 도약…부산시 ‘항만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공모 선정

    부산항, 첨단 스마트 항만 도약…부산시 ‘항만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공모 선정

    부산시는 산업통상부 주관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항만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개발’ 공모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부산시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국비, 시비, 민간투자 등 454억6000만원을 투입해 항만 자동화·무인화 과제를 추진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부산항만공사가 공동 주관해 부산항 신항에서 실증을 추진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스마트엠투엠, 엠티알은 인공지능(AI) 기반 통합관제·실증, 비가시 영역 인지 및 메가와트(MW)급 자동충전 등 항만 특화 자율주행, 24시간 무인 운용을 위한 전동화 자율이동로봇(AMR) 모빌리티 핵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항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모빌리티 분야 전환과 기술 고도화를 촉진하는 한편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고도화된 물류 처리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부산항만공사가 총괄 주관하며, 스마트엠투엠, 엠티알, 성우하이텍, 효성전기, 채비, 싸이버로지텍, 온메이커스, 웨어비, 에이스웍스코리아 등 지역 및 분야별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 “300만원 간다” 삼성전자 대신 ‘이것’ 찍어줬더니 15% ‘불기둥’ [나만없어]

    “300만원 간다” 삼성전자 대신 ‘이것’ 찍어줬더니 15% ‘불기둥’ [나만없어]

    코스피 시가총액 5위인 삼성전기가 13일 15%대 급등하고 있다. 한때 240만원대까지 치솟은 뒤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지만,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국내 기술주 섹터에서 ‘톱픽(최선호주)’로 꼽자 매수세에 불이 붙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7%대 상승 출발해 오후 1시를 전후해 15.96%까지 치솟았다. 삼성전기의 급등에는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 이어지는 반도체주 반등과 더불어 모건스탠리의 ‘톱픽’ 선정과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작용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술주 섹터 ‘톱픽’을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교체했다. 또 목표주가를 기본(Base) 시나리오에서 기존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세장(Bull) 시나리오에선 300만원을 유지했으며, 약세장(Bear) 시나리오에서는 135만원으로 낮췄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주가 변동성을 고려해 약세장에서의 하단은 낮춰 잡았지만, 기본 시나리오의 경우 전날 종가 대비 2배 가까운 수준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품 수요 증가의 수혜를 삼성전기가 고스란히 누릴 것이라는 전망을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으로 꼽았다. 하이퍼스케일러 등 고객사들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선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반도체 패키지 기판인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의 수요도 급증하는 등, AI 관련 사업 매출이 올해 20%에서 내년 31%로 확대되며 사업의 체질이 AI 중심으로 개편되고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모건스탠리는 내다봤다. 그럼에도 삼성전기의 주가에는 이같은 성장 가능성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모건스탠리는 진단했다. 2028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8배로, 과거 고점인 30배보다 낮다는 설명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초 20만원대에서 지난 6월 220만원대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급락장에 지난달 30일 87만원대까지 추락했다. 이후 반등해 전날 130만원대를 회복한 데 이어 이날 150만원대로 올라섰다.
  • 국방대, 이광형 전 카이스트 총장에 명예 군사학박사 수여

    국방대, 이광형 전 카이스트 총장에 명예 군사학박사 수여

    이광형(사진) 전 카이스트 총장이 13일 충남 논산 국방대에서 열린 국방대 창설 71주년 기념식에서 명예 군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전 총장은 재임 기간에 과학기술과 국방·안보의 융합을 선도하며 국방·안보 과학기술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민·군 협력 기반을 확대해 국가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명예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국방대가 개교 이후 명예 군사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개교 60주년인 2015년 백선엽 장군에게 수여한 것이 처음이다. 카이스트는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 해병대, 경찰청, 방위사업청 등 주요 안보기관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우주, 양자 등 미래 전략기술 교육을 운영해 군 및 국방부 관계자 약 3000명과 경찰 관계자 약 1000명 등 총 4000여 명의 안보 분야 실무 인재를 양성했다. 또 군 장병 대상 소프트웨어(SW)·AI 교육으로 약 3500명, 군인 가족 자녀 대상 과학캠프로 약 3700명을 교육하는 등 총 1만 1200여 명에게 과학기술 기반 교육을 제공했다. 또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와 육군 인공지능센터 협력사무소를 유치해 대학과 군이 미래 전략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군·산·학·연이 미래 안보 환경과 첨단 과학기술을 논의하는‘문지포럼(안보·국방 과학기술 미래전략포럼)’을 창설해 과학기술과 국방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 전 총장은 “과학기술이 국가 안보와 국방력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 되는 시대에 뜻깊은 학위를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번 학위는 카이스트 구성원들이 함께 추진해 온 과학기술 기반 국방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6885.03으로 급등 출발, 반도체주 강세에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서울데이터랩]코스피 6885.03으로 급등 출발, 반도체주 강세에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코스피가 13일 장 초반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6885.03까지 올랐다. 13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6579.04보다 305.99포인트(4.65%) 오른 6885.03을 기록했다. 지수는 6773.92로 출발한 뒤 장중 고가도 6885.03, 저가도 6773.92를 나타내며 개장 직후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도 이어졌다. 간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일제히 오른 점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에서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이 강세를 보였고,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수요에 대한 부담이 다소 완화되면서 국내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와 전기전자 업종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가 269,500원으로 5.48% 상승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613,000원으로 7.25% 올랐다. 삼성전자우(005935)는 2.42%, SK스퀘어(402340)는 10.35%, 삼성전기(009150)는 10.11% 뛰었다. 현대차(005380)는 5.01%,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39%, 삼성생명(032830)은 6.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4.58%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58% 내렸다.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643억원, 기관이 111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82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654억원 순매수로 전체 160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으로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512개, 하락 종목이 302개였고 보합은 62개였다. 거래량은 4억5444만주, 거래대금은 296조5915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금호전기가 29.62% 급등했고 한화생명이 16.81%, 미래산업이 13.07%, 씨티알모빌리티가 12.10%, 두산퓨얼셀이 11.45% 상승했다. 반면 미래아이앤지는 10.30% 하락했고 대림통상은 6.18%, 우성머티리얼스는 5.16%, 유니켐은 5.04%, 유니퀘스트는 4.52% 내렸다. 코스닥도 같은 시각 오름세를 보이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중심의 투자심리 개선이 유가증권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개장 초반 국내 증시는 위험선호 흐름이 강화되는 양상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中 정부 제동에… 메타 ‘2.8조원 마누스 인수’ 되돌렸다

    中 정부 제동에… 메타 ‘2.8조원 마누스 인수’ 되돌렸다

    20억 달러(약 2조 8000억원) 규모로 진행됐던 메타의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마누스’ 인수가 중국 정부의 제동으로 결국 백지화됐다. 중국이 해외 이전 기업의 기술과 인까지 규제 범위에 넣으면서 미중 인공지능(AI) 경쟁의 전선도 반도체와 첨단장비에서 기업·기술·인재로 넓어지고 있다. 미국이 첨단기술의 중국 유입을 막자 중국은 자국의 AI 기술과 두뇌가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틀어막으며 ‘상호 봉쇄’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마누스는 11일(현지시간) 메타와 분리돼 다시 독립회사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일부 지역의 규제 요건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을 직접 지목하지 않았지만 지난 4월 중국 당국이 거래 철회를 명령한 만큼 이를 이행하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메타 인수 이후 생성된 일부 이용자 데이터도 삭제할 예정이다. 마누스는 중국에서 출발해 ‘제2의 딥시크’로 불리며 주목받은 범용 AI 에이전트 기업이다. 이용자가 목표를 제시하면 자료 조사와 문서 작성, 코딩 등을 스스로 계획해 수행하는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이에 메타는 지난해 12월 마누스를 인수해 기술과 인력을 자사 AI 서비스에 접목하려 했다. AI 모델 자체의 성능 경쟁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장이 커지자 관련 역량을 단숨에 확보하려는 포석이었다. 변수는 중국 정부였다. 마누스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로 본사를 옮겼지만 창업자와 핵심 인력, 기술 개발의 뿌리는 중국에 있었다. 중국 정부는 인수 직후 기술 수출 관리와 국가안보 측면에서 거래를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지난 4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외국인투자안전심사 당국이 인수를 금지하고 거래 철회를 명령했다. 당시 메타는 마누스 인수가 관련 법규를 준수했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미 마누스의 인력·기술이 메타에 편입된 뒤여서 거래를 실제 되돌릴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중국의 철회 명령 이후 양사는 운영과 데이터 연결을 끊으며 분리 작업에 들어갔고, 약 4개월 만에 마누스가 독립을 공식화하면서 거래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메타가 인수를 발표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마누스의 주인도 다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텐센트와 HSG, 젠펀드 등 기존 투자자들은 메타로부터 마누스 지분을 다시 사들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메타로서는 AI 에이전트 전략을 보강할 카드 하나를 잃게 됐다. 마누스는 이미 실제 이용자를 확보한 에이전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메타가 기술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인수 대상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메타도 AI 인재를 대폭 확대해온 만큼 이번 거래 무산은 에이전트 사업의 속도를 다소 늦추는 정도의 피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계 AI 기업의 긴장은 높아지는 분위기다. 법인을 해외로 옮겨도 핵심 기술과 인력이 중국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 중국 당국의 규제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선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 정부가 자국 기술기업들에 AI 기술을 국내에 남겨두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차 부품 정렬 50분 → 7분… 현대차그룹 ‘전사 AX’ 속도전

    차 부품 정렬 50분 → 7분… 현대차그룹 ‘전사 AX’ 속도전

    자료 탐색·생산 중단 시간 90%↓정비·리뷰 대응 기간도 대폭 감소 정의선, 바이브 코딩도 직접 배워中 신차 대응하고 피지컬 AI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을 업무 현장에 적용하면서 충돌 안전 관련 자료 탐색·검토 시간을 90%, 생산라인의 불필요한 중단 시간을 86%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향후 전사 AX(AI 전환)를 바탕으로 중국 업체들의 신차 개발 ‘속도전’에 대응하고 피지컬 AI 혁신의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AX 성과 발표회’를 열고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DX)과 AX 과정 및 성과를 공개했다. 남양기술연구소의 ‘충돌안전 AI 어시스턴트’는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과거 충돌 시험 결과와 이미지, 해석 자료를 한곳에서 검색하고 유사 사례를 비교하도록 지원한다. 관련 사례 탐색과 분석 자료 검토 시간은 약 90% 감소해 연구원 한 명당 월평균 약 20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생산 현장에서는 카메라와 비전 AI가 차량식별번호(VIN)를 읽고 실제 차량과 시스템 등록 차량 정보를 대조하는 ‘AI 자동화 인식 서비스’를 세계 70여개 생산거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작업 오류를 조기에 찾아내 연간 52억 4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생산 라인에 부품을 공급하는 대차 공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이동 경로를 AI가 최적화하는 ‘대차 정렬 최적화 기술’을 통해 최대 50분가량이 걸리던 대차 정렬 시간은 7분 이하로 줄었다. 불필요한 생산 중단 시간을 약 86% 단축한 셈이다. 정비·고객서비스에서도 효과를 보였다. 해외 정비 현장에서는 차량 오류코드나 증상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매뉴얼과 과거 정비 기록을 분석해 진단 결과와 대응 방안을 제시해 정비 대응 시간이 약 42% 단축됐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모바일 앱에 올라온 고객 리뷰도 AI가 내용을 분류하고 답변 초안을 작성한다. 과거 담당자가 리뷰 한 건을 처리하는 데 평균 35분이 걸렸지만 AI 도입 이후 약 5분으로 줄었다. 이 밖에 현대차그룹의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H 챗 프로’ 사용자는 지난달 기준 3만명을 넘어섰다. 현대차·기아 전체 일반·연구직 직원의 약 80%다. AX 전환은 2018년 정의선 회장이 “IT기업보다 더 IT기업 같은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한 데서 비롯됐다. 정 회장은 올해 초 경영진을 대상으로 ‘바이브 코딩’ 교육을 실시하자고 제안했고, 정 회장 본인도 코딩을 배웠다.
  • 한화, 동남권 대학과 AI∙우주항공 인재 양성

    한화, 동남권 대학과 AI∙우주항공 인재 양성

    한화가 동남권 인공지능(AI)·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역 거점 국립대학들과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엔진은 12일 경남 창원특례시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구개발(R&D)센터에서 경상국립대, 부산대, 국립창원대와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화가 오는 2040년까지 총 55조원을 투자하는 ‘AI 우주강국’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해당 전략을 언급하며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기업이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지역 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선순환 구조가 한화가 생각하는 진정한 산업 생태계”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는 부산대에 가칭 ‘첨단기계시스템공학과’를 계약학과로 신설한다. 경상대와 창원대에는 계약정원제 석사 과정 운영으로 AI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졸업 후 별도 절차를 거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엔진에서 근무하게 된다. 재학 중에는 학자금 및 생활보조금을 지원받으며 인턴 기회도 얻는다. 한화는 이들 대학과 산학 협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도 활성화한다. 우수 인재 취업 지원을 확대하고 지자체 지원 사업도 공동 발굴할 방침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세 회사를 대표해 “인재 양성에 뜻을 모아 준 정부와 지자체, 대학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화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만들어 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SK브로드밴드, 상품부터 조직까지 AI로 바꾼다

    SK브로드밴드, 상품부터 조직까지 AI로 바꾼다

    SK브로드밴드가 상품·서비스 기획부터 네트워크 운영, 사내 업무 방식까지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내재화한다. 기존 서비스에 AI 기능을 덧붙이는 수준을 넘어 회사 운영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해 ‘AI 네이티브 서비스 컴퍼니’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SK브로드밴드는 12일 고객이 직접 체감하는 상품·서비스 혁신과 기존 운영 방식을 AI 기반으로 바꾸는 ‘AX 프로세스 전환’을 양대 축으로 전사 AI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객 접점에서는 상담과 미디어 서비스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가입부터 애프터서비스(AS)까지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은 요금·설치·이사 등 상담 시나리오를 넓혀 전체 고객 문의의 약 93%를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B tv에는 AI 미디어 에이전트 ‘에이닷’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적용해 연속적인 대화를 통해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B tv 에이닷 누적 이용 건수는 1억 4000만 건을 넘어섰다. 네트워크와 IPTV 품질 관리에도 AI를 활용한다. AI 관제·진단 에이전트 ‘C-one’은 유선 네트워크의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찾아 원인과 점검 우선순위를 제시한다. B tv에서는 AI 품질 관리 시스템 ‘AQUA’가 셋톱박스에서 매일 수집되는 22억건 이상의 데이터와 740개 품질 지표를 분석해 고객이 불편을 호소하기 전에 문제 구간을 찾아내도록 지원한다. 조직 운영 방식도 AI 중심으로 바꾼다. CEO 직속 ‘AI 보드’를 두고 현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사내 AX 커뮤니티 ‘단비’와 ‘AI 프론티어’를 운영해 활용 사례를 확산하고 있다.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과 코딩을 지원하는 사내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AI 앱 1100여개가 개발·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AI 에이전트 50여개가 실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상품과 업무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서비스·조직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할 것”이라며 “AI와 구성원이 협업하는 업무 체계를 구축해 고객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엔비디아, 1조 파라미터 ‘네모트론4’ 개발… GPU 수요 넓히기 포석

    엔비디아가 최소 1조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갖춘 차세대 오픈 인공지능(AI) 모델 ‘네모트론4’를 개발하고 있다. AI 칩에 이어 자체 오픈웨이트 모델까지 직접 공급하며, 소수 대형 고객에 집중된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수요를 넓히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정보·통신(IT) 전문 매체인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가 차세대 오픈웨이트 AI 모델 ‘네모트론 4’를 개발 중이며 이르면 오는 늦가을에는 개발이 마무리될 수 있다고 12일 전했다. 오픈웨이트는 AI 모델의 학습된 가중치인 파라미터를 공개하는 모델이다. 누구나 이를 내려받아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네모트론4는 지난 6월 공개한 ‘네모트론3 울트라’의 약 두 배 규모로 세계 최고 수준의 오픈소스 AI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네모트론3 울트라는 현재 관련 성능 평가에서 미국 오픈소스 모델 중 2위에 그치며 중국 최상위 모델과 격차가 큰 상황이다. 전체 순위로는 상위 40위권 밖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대형 모델의 능력을 옮겨오는 ‘증류’ 기법으로 만든 매개변수 300억개 규모의 경량 모델 ‘네모트론3.5 라이트닝’도 별도로 공개했다. 엔비디아가 오픈웨이트 AI 모델에 공을 들이는 것은 오픈 모델이 자사 GPU 수요를 키울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무료로 풀린 모델도 구동하려면 GPU가 필요한 만큼 오픈 모델이 퍼질수록 하드웨어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난다는 논리다. 엔비디아는 최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날에는 월가의 대형 금융회사들과 손잡고 5000억 달러(약 710조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AI 인프라에 동원하기로 하는 등 GPU 수요를 뒷받침할 데이터센터 구축 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한 총리 “2045년 대체 불가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준비할 것”

    한 총리 “2045년 대체 불가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준비할 것”

    AI 경쟁력 등 17개 과제 선정연내 국가발전전략 발표 계획 한성숙 국무총리가 12일 “2045년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위해 과감하고 도전적인 과제들을 선정해서 추진해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민국 2045전략수립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하고 “2045 전략은 정부가 세워서 끝날 일도 아니고 국민 모두가 함께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광복 100주년인 2045년을 목표로 17개 중장기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국가발전전략 수립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국민소통단은 온·오프라인 의견청취와 빅데이터 키워드 분석, 일반 국민·청년 및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등을 거쳐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 ‘전력 수급 안정성 강화’, ‘전략기술 안보주권 확립’, ‘여성·중장년·고령층 인적자원 활용 강화’ 등을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한 총리는 “인구 구조도 변화할 것이고 양극화 문제도 심각하고 또 지방소멸 등 여러 가지가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위협하고 있는 구조적 위기 속에 있다”며 “10년 후에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년들의 절박한 고민과 진솔한 제안을 우리가 전략에 어떻게 세심하게 담을 수 있을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되는 산업의 패러다임에 대응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깊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2045년이 멀어 보이지만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대국민 공모와 관계기관 세미나, 심층면접 등 의견수렴을 이어가 핵심과제를 구체화하고 연내 2045 국가발전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2045 전략수립위는 인구구조 변화, 양극화, AI 전환 등 구조적인 복합 위기 대응에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지난 5월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세대를 넘어 국민 한 분 한 분의 지혜를 온전히 모아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45 국가발전전략은 향후 20년 우리나라가 나아갈 이정표가 되고 또 미래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AI 다음 먹거리, SMR·우주 등 7대 기술 씨앗 뿌린다

    AI 다음 먹거리, SMR·우주 등 7대 기술 씨앗 뿌린다

    정부가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핵융합, 재생에너지 등 7대 첨단 기술 분야를 대한민국 미래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 분야를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 이후 새로운 먹거리로 보고 국가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미래성장동력, 7대 SEED(씨앗) 보고회’를 주재하고 “우리가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인지 또는 도태의 위험에 언제나 노출돼 있는 추격자가 될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반도체 산업이 만들어 준 절호의 기회를 활용해 인공지능 시대, 그다음 먹거리를 우리가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선정한 7대 시드는 SMR과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첨단 소재·부품 개발 등이다. 정부는 반도체 등 기존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여기서 창출된 자본과 성과를 차세대 첨단기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7가지 첨단 기술, 7대 시드 프로젝트는 우리 경제의 차세대 성장 엔진인 동시에 국가의 핵심 전략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끌어낼 혁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늘 우리가 뿌린 첨단 기술 씨앗들이 미래에는 거대한 나무로 자라나서 새로운 메가프로젝트로 자라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7대 시드 프로젝트 추진 이유로 첨단 기술의 기술 교체 주기가 무척 빠르다는 점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인류 역사를 되돌아보면 언제나 한발 앞서서 첨단 과학기술에 투자한 국가는 번영을 이뤘고 이를 소홀히 한 국가는 쇠퇴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첨단 기술의 공통적인 특징은 기술 교체 주기가 무척 빠르다는 점, 그리고 개인과 국가 모두 변화를 놓치면 소외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방침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전통 제조업도 중요한데 그 기반 위에서 미래 첨단 산업에서 우리가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 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7대 시드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차세대 SMR 육성이다. 정부는 경수형 SMR은 2035년 상용화하고 비경수형 SMR은 2030년대 건설에 착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비경수형은 원자로 냉각재로 물(경수) 대신 액체 나트륨 등을 사용하는 차세대 SMR이다. 특히 비경수형 SMR은 민관 공동 출자 특수목적법인(SPC)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지상에 구현하는 핵융합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를 개발해 2030년대 전력 생산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2040년대 상용 전력 공급을 목표로 상용로 건설도 함께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와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를 겹쳐 만든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 상용화를 추진한다. 풍력은 20㎿ 이상 초대형 터빈 상용화를, 수소는 50~100㎿급 대규모 수전해(전기분해) 실증에 나선다. 양자 분야에서는 오류정정이 가능한 100큐비트급 국산 양자컴퓨터를 확보하고 10년 내 양자칩 제조 역량 세계 1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2030년 국내 최초 달 착륙과 2035년 독자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을 추진한다.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2030년 AI 바이오 인프라를 구축하고 2035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제품을 상용화한다. 또 10대 핵심 광물 재자원화율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 향후 5년간 10조원의 연구개발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 5.7m 다리서 떨어져도 툭툭…  우주·재난현장 ‘불사조 로봇’

    5.7m 다리서 떨어져도 툭툭…  우주·재난현장 ‘불사조 로봇’

    요즘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발전 속도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SF 속 로봇처럼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충격을 견뎌내고 착지한 뒤에는 스스로 자세를 파악해 다시 거친 지형을 이동하는 로봇까지 나왔다. 미국 예일대, 스워스모어 칼리지, 미시간대, 럿거스대, 프린스턴대, 이탈리아 볼로냐대 공동 연구팀은 5.7m 높이의 다리 위에서 아스팔트 바닥으로 떨어지고도 부서지지 않고 다시 움직이는 로봇 ‘트라이바’(Tribar)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인공지능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머신 인텔리전스’ 8월 11일 자에 실렸다. 트라이바는 딱딱한 막대를 탄성 있는 케이블 그물망에 매달아 만든 ‘텐세그리티 로봇’이다. 막대끼리 서로 맞닿지 않고 팽팽한 줄의 장력만으로 형태를 유지하는 구조여서 유연하고 가벼우면서도 외부에 가해지는 충격을 쉽게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구조를 행성 탐사 로버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로봇 몸체가 충격을 흡수한다면 착륙선을 따로 보내지 않고 로봇만 떨어뜨려도 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비행기나 헬기에서 텐세그리티 로봇을 떨어뜨려 재난 현장에 물자를 전달하겠다는 기업도 등장했다. 문제는 ‘살아남는 것’과 ‘살아남은 뒤 제 역할을 하는 것’이 별개라는 점이다. 충격 저항성이 확인된 텐세그리티 로봇들은 대부분 스스로 움직이는 구동 장치가 없고 반대로 잘 움직이는 텐세그리티 로봇들은 외부 충격을 견디는 성능이 검증되지 않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트라이바는 막대 3개짜리 텐세그리티 로봇으로 36㎝ 길이의 탄소섬유 막대 3개에 모터 6개, 배터리, 제어 기판으로 구성돼 있다. 핵심은 센서다. 로봇을 지탱해 주는 줄 자체가 잘 늘어나는 신축성 센서를 겸한다. 상온에서 액체 상태인 금속을 얇게 두 층으로 깔고 실리콘으로 감싸 만든 센서는 줄이 늘어나면 전기용량이 그에 비례해 커지면서 줄이 얼마나 늘어났는지 알려주는 방식이다. 여기에 관성측정장치가 막대마다 붙어 있어 트라이바는 자기 몸이 어떤 모양이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계산할 수 있다. 기존의 텐세그리티 로봇의 자세 추정은 대부분 외부 카메라나 로봇을 세워둔 정지 상태에서만 가능했다. 그렇지만 트라이바는 움직이는 도중에도 자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트라이바를 잔디, 얼음, 자갈, 모래 위에서 주행 능력을 측정했다. 중력을 이용해 몸을 기울여 넘어지는 방식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지면에 따른 속도 차이는 크지 않았다. 또 기존 텐세그리티 로봇의 최대 등반 경사는 24도였지만 트라이바는 28도의 오르막도 문제없이 이동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낙하 실험이다. 연구팀은 5.7m 다리 위에서 아스팔트 바닥으로 떨어뜨렸는데도 트라이바는 금세 형태를 회복하고 이동했다. 연구팀은 충격 저항성과 장애물 감지 능력, 제어 능력이 더 보완되면 현재 로봇으로 접근할 수 없는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 로봇이라면 절벽을 만났을 때 우회 경로를 계산해야 하지만 텐세그리티 로봇은 그냥 굴러떨어진 뒤 가던 길을 계속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행성 표면의 크레이터 바닥을 탐사하거나 항공기에서 재난 지역으로 로봇을 투하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 김용범 “AI와 반도체서 축적한 기술, 다른 산업에 투자해야”

    김용범 “AI와 반도체서 축적한 기술, 다른 산업에 투자해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2일 “AI(인공지능)와 반도체에서 축적한 기술은 다른 씨앗을 키우는 기반이 된다”며 반도체 산업 성장 등으로 이뤄낸 성과를 차세대 첨단기술에 투자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반도체에 이어 세계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할 산업이 계속 나올 수 있을까”라며 이같이 글을 썼다. 김 실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이룬 성과는 대단하지만 미래는 낙관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정부가 발표한 미래성장동력인 ‘7대 SEED(씨앗)’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정부가 선정한 7대 시드는 SMR(소형모듈원자로)과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첨단 소재·부품 개발 등이다. 정부는 반도체 등 기존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여기서 창출된 자본과 성과를 차세대 첨단기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실장은 7대 SEED에 대해 “단순히 유망한 미래 기술을 모아놓은 목록이 아니다”라며 “AI 시대에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력 수요를 감당하려면 SMR과 핵융합 같은 새로운 에너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메가프로젝트와 7대 SEED를 “별개의 정책으로 볼 수 없다”며 “서로를 키우는 하나의 산업 구조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막대한 연산 능력은 양자와 첨단바이오 연구의 속도를 높일 수 있고 정밀 제조 역량에 AI와 로봇 기술이 더해지면 항공우주 산업의 경쟁력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본도 같은 방식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오늘의 주력 산업에서 벌어들인 자본이 연구개발과 새로운 기업으로 흘러가고 그중 일부가 성장해 새로운 산업을 만들며 새로 성장한 산업은 다시 다음 기술과 기업에 투자한다”고 했다. 김 실장은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산업과 이제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한 기술을 연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돈을 버는 산업의 자본이 내일 돈을 벌 산업으로 흘러가야 한다”며 “대기업의 자본, 연구자의 기술, 스타트업의 도전도 서로 만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야 특정 산업의 호황과 불황에 국가 경제 전체가 흔들리지 않는 두꺼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지금 필요한 일은 이미 거대한 나무가 된 산업을 더 튼튼하게 키우는 동시에 새로운 씨앗을 심는 일”이라며 “당장 열매가 보이지 않더라도 가능성이 있는 씨앗에는 꾸준히 물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성취를 지키면서 다음 성취가 자랄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며 메가프로젝트와 7대 SEED의 연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 삼전닉스 폭락에 아직도 멘붕?…‘돈나무 언니’는 이 3종목 줍줍 [재테크+]

    삼전닉스 폭락에 아직도 멘붕?…‘돈나무 언니’는 이 3종목 줍줍 [재테크+]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기술주들의 주가 조정을 기회 삼아 대량 매수에 나섰습니다. 최근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주춤하던 주요 기술주들의 가격이 내려가자 오히려 이를 저가 매수의 타이밍으로 본 것입니다. 우드가 이번에 비중을 대폭 늘린 주인공은 바로 엔비디아, 브로드컴, 클라우드플레어 등 3개 종목입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지난 10일 이 세 종목의 보유량을 일제히 늘렸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폭발하는데 주가는 주춤우드가 엔비디아 주식을 단순히 ‘맛보기 수준’으로 사들인 것은 아닙니다. 아크인베스트가 운용하는 6개 상장지수펀드(ETF) 중 5개 펀드에서 엔비디아 비중을 동시에 늘렸습니다. 현재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5월 15일 사상 최고가인 236.54달러를 기록한 이후, 현재는 고점 대비 약 8%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률은 약 20%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기술에 힘입어 함께 성장한 다른 AI 메모리·부품 기업들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입니다. 심지어 증시 전체 평균 상승률(21%)에도 살짝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바로 이 지점이 투자 매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말합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주가 상승은 주춤했지만 최근 분기 매출과 조정 순이익은 각각 85%와 139%라는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3개 분기 연속으로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이달 말 예정된 실적 발표에서도 이 기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브로드컴, 깜짝 실적에도 주가 하락통신·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 역시 지난 6월 5일 최고점(495달러)을 찍은 뒤 15% 이상 주가가 밀려났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두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주가가 차갑게 식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브로드컴의 실제 체력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9% 늘어나며 4개 분기 연속으로 성장 폭을 넓혔습니다. 오는 9월 2일 발표될 2분기 실적에서는 매출이 무려 84% 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전체 매출에서 AI 반도체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투자 가치 측면에서 보면 브로드컴의 매력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지난 회계연도 순이익 기준으로 브로드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0배가 넘는 고평가 상태였습니다. PER는 버는 돈 대비 주가가 몇 배인지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하지만 내년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 비율이 20배 수준으로 뚝 떨어집니다. 즉, 앞으로 벌어들일 돈에 비하면 현재 주가가 매우 저렴한 구간에 진입했다는 뜻입니다. 클라우드플레어, 사이버보안 우려 씻어내고 ‘최고가’사이버보안 관련주들은 최근 몇 달간 극심한 주가 흔들림을 겪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경기 침체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전한 투자처로 꼽혔지만 올해 초 ‘값싼 AI 기술이 등장하면 기존 보안 기업들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가 휘청였습니다. 그러나 클라우드플레어를 필두로 한 주요 보안 기업들은 빠르게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7일에는 324.73달러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최근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하며 “3년 만에 가장 강한 매출 성장세”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 수준이 엔비디아나 브로드컴처럼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날로 교묘해지는 사이버 공격을 막아내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커지면서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차 부품 정렬 50분→7분…현대차그룹 ‘전사 AX’ 속도전

    차 부품 정렬 50분→7분…현대차그룹 ‘전사 AX’ 속도전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을 업무 현장에 적용하면서 충돌 안전 관련 자료 탐색·검토 시간을 90%, 생산라인의 불필요한 중단 시간을 86%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향후 전사 AX(AI 전환)를 바탕으로 중국 업체들의 신차 개발 ‘속도전’에 대응하고 피지컬 AI 혁신의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AX 성과 발표회’를 열고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DX)과 AX 과정 및 성과를 공개했다. 남양기술연구소의 ‘충돌안전 AI 어시스턴트’는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과거 충돌 시험 결과와 이미지, 해석 자료를 한곳에서 검색하고 유사 사례를 비교하도록 지원한다. 관련 사례 탐색과 분석 자료 검토 시간은 약 90% 감소해 연구원 한 명당 월평균 약 20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생산 현장에서는 카메라와 비전 AI가 차량식별번호(VIN)를 읽고 실제 차량과 시스템 등록 차량 정보를 대조하는 ‘AI 자동화 인식 서비스’를 세계 70여개 생산거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작업 오류를 조기에 찾아내 연간 52억 4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생산 라인에 부품을 공급하는 대차 공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이동 경로를 AI가 최적화하는 ‘대차 정렬 최적화 기술’을 통해 최대 50분가량이 걸리던 대차 정렬 시간은 7분 이하로 줄었다. 불필요한 생산 중단 시간을 약 86% 단축한 셈이다. 정비·고객서비스에서도 효과를 보였다. 해외 정비 현장에서는 차량 오류코드나 증상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매뉴얼과 과거 정비 기록을 분석해 진단 결과와 대응 방안을 제시해 정비 대응 시간이 약 42% 단축됐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모바일 앱에 올라온 고객 리뷰도 AI가 내용을 분류하고 답변 초안을 작성한다. 과거 담당자가 리뷰 한 건을 처리하는 데 평균 35분이 걸렸지만 AI 도입 이후 약 5분으로 줄었다. 이 밖에 현대차그룹의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H 챗 프로’ 사용자는 지난달 기준 3만명을 넘어섰다. 현대차·기아 전체 일반·연구직 직원의 약 80%다. AX 전환은 2018년 정의선 회장이 “IT기업보다 더 IT기업 같은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한 데서 비롯됐다. 정 회장은 올해 초 경영진을 대상으로 ‘바이브 코딩’ 교육을 실시하자고 제안했고, 정 회장 본인도 코딩을 배웠다.
  • 4년 만의 KLPGA 정상 도전 김아림 “LPGA 전담 캐디와 함께 왔으니 우승 기대“

    4년 만의 KLPGA 정상 도전 김아림 “LPGA 전담 캐디와 함께 왔으니 우승 기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면서 3차례 우승한 김아림이 4년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승에 의욕을 보였다.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을 계기로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김아림은 지난 2021년 잠깐 귀국해서 출전했던 KL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국내 대회 우승이 없다. 경기 포천시 몽베르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초청 선수로 출전하는 김아림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12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할 수 있는 건 다 했는데 부족함을 느꼈었다”면서 “LPGA투어에서 함께 하는 캐디가 와주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번엔 함께 왔다”고 말했다. 메디힐 후원을 받는 김아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는 상위권을 달렸지만 3, 4라운드에서 부진해 공동 34위에 그쳤다. 김아림은 “캐디 별명이 이름 ‘딜런’과 (인공지능) ‘챗GPT’를 합친 ‘딜런GPT’인데 정말 코스를 정확하게 체크한다”고 자랑하고 “캐디가 치라는 데로 내가 칠 수만 있다면 좋은 결과를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KLPGA투어에서 3차례 우승해 다승, 상금랭킹, 대상 포인트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는 김민솔은 “예상을 못한 우승이 많이 나왔다”고 몸을 낮춘 뒤 “투어에서 뛰면서 새롭게 배운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하반기엔 작년에 우승했던 대회들도 있고 메이저 대회들도 많기 때문에 집중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이루려고 더 많이 집중을 한 것 같고, 그러다 보면 선물처럼 우승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메디힐 후원을 받는 선수 중 유일하게 올해 우승을 신고했고 상금랭킹도 가장 높은 순위(5위)에 올라 있는 이다연은 “선수로서 가장 큰 목표가 메이저대회와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 우승”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포함해 하반기에 메이저대회가 많은데 준비를 잘해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4월 더 시에나 오픈에 이어 넉달 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박성현은 “순위에 대한 목표보다는 한 라운드, 한 라운드 더 좋은 시합과 퍼팅,더 좋은 경기력을 내는 걸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 여파로 이번 시즌에 부진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은 “치료받고 퇴원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조심해야 하는 시기이고, 저는 지금 당장을 생각하기보다는일단 빨리 회복하는 것에 집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정은, 푸틴에 보낼 미사일 더 세졌나…700㎞ 날아간 정체 [밀리터리+]

    김정은, 푸틴에 보낼 미사일 더 세졌나…700㎞ 날아간 정체 [밀리터리+]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그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 당국이 통상적인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규정하지 않은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은 실전 데이터를 반영해 러시아에 공급할 무기를 개량하는 시험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미사일은 약 70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한미일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비행 특성과 기종을 분석하고 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군 당국이 이번 미사일을 SRBM으로 특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사거리 300~1000㎞급은 단거리탄도미사일로 분류하지만 합참은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발사 장소와 비행거리 등을 토대로 극초음속 계열일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가능성도 열어뒀다. 북한은 지난 6일에도 같은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러나 당시 발사에 이어 이날까지 북한 관영매체는 관련 시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이 주요 신형 무기 시험 뒤 사진과 성능을 대대적으로 선전해온 점을 고려하면 공개를 미루는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연속된 비공개 시험이 외부에 드러내기 어려운 신형 무기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우크라가 北미사일 ‘실전 시험장’ 됐나 특히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북한에 미사일 성능을 실제 전장에서 검증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SCMP는 이날 북한이 러시아에 수출할 무기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이번 발사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분석을 전했다. 북한은 2023년 말부터 ‘화성-11가’와 ‘화성-11나’로 불리는 KN-23·KN-24 계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러시아에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우크라이나에서는 북한제 미사일의 명중 정확도가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러시아군이 발사한 북한제 미사일의 오차가 초기와 비교해 크게 줄어 목표물에서 약 50~100m 이내에 떨어지는 사례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실전 결과를 토대로 유도·항법 체계를 손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러시아는 최근 북한제 탄도미사일 사용도 다시 늘리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11일 남동부 자포리자에 있는 자포리자스탈 제철소를 공격하면서 북한제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노동자 7명이 숨지고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러시아와 북한은 북한제 미사일 사용 여부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사정보당국은 북한이 KN-23·KN-24 40발을 새로 러시아에 넘겼으며, 러시아가 최대 120발의 북한제 탄도미사일과 발사대 6대를 운용할 북한 미사일 부대를 보로네시 지역에 배치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약 90명의 북한군 인력도 이 부대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서 얻은 데이터, 다시 한반도로 우려되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축적한 경험이 북한 무기 개발에 다시 반영되는 구조다. 북한은 미사일을 러시아에 공급하고 실제 공격 결과를 확인하면서 평시 시험발사만으로 얻기 어려운 요격 상황과 명중률, 탄두 효과 등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런 피드백이 반복되면 북한의 대남 타격 능력도 함께 향상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5월에도 탄도미사일과 장거리 방사포,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유도 순항미사일 등 개량 무기를 시험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도 미사일 공급을 넘어 확대되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북한 미사일 부대의 러시아 배치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최대 3만~5만 명이 추가로 러시아에 배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발사가 실제 러시아 공급용 개량 미사일 시험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무기를 실전 검증하고 그 결과를 다시 개발 과정에 반영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이날 700㎞를 날아간 미사일의 구체적인 기종과 성능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개방형 AI 승부수? 개방형 모델 공개한 메타 [고든 정의 TECH+]

    개방형 AI 승부수? 개방형 모델 공개한 메타 [고든 정의 TECH+]

    중국산 오픈 웨이트 모델인 키미 K3는 미국의 프런티어 인공지능(AI) 모델과 맞먹는 성능으로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앤스로픽 AI 모델의 지식 증류를 통해 사실상 기술을 탈취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지만, 2.8조개의 파라미터를 지닌 초거대 모델을 증류만으로 만들 순 없기 때문에 이제 중국의 AI 기술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우세합니다. 더구나 모든 가중치를 공개하는 중국의 개방형 AI 모델이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누구나 모델을 받아서 내부적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에 내부 정보 유출을 꺼리는 기업이나 기관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대안일 뿐 아니라 자사 서비스에 맞춤형으로 개조도 자유롭습니다. 하드웨어를 이미 가지고 있거나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다면 서비스 비용도 낮출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비싼 돈을 주고 미국의 프런티어 AI 모델을 누가 쓰겠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당연합니다. 결국 중국 개방형 AI 모델이 노리는 것도 이것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IT 생태계는 개방형과 오픈 소스를 찬양해 왔지만, 개방형 AI 앞에서는 목소리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개방형 AI 모델을 악용하는 사람이나 집단이 나올 수 있다는 걱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미래는 모두의 것’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초인공지능을 중앙 집중화하기보다 널리 배포해 모든 사람이 이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개방형 AI를 지지하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물론 악용 가능성도 인정하면서 모델의 개발 중간 단계부터 감시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개방형 모델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입니다. 아마도 저커버그가 갑자기 개방형 모델을 지지한 이유 중 하나는 미국이 폐쇄형 모델로 가는 반면 중국은 개방형 모델로 갈 경우 장기적으로 대부분의 국가들이 누구나 쓸 수 있는 중국 모델에 종속될 것이라는 우려일 것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중국산 개방형 AI만 사용한다면 생태계 역시 여기에 종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하드웨어 역시 종속될 수 있습니다. 현재 AI 가속기는 엔비디아 칩이 중심이지만, 중국산 AI GPU에서 훈련된 중국 AI 모델은 중국산 하드웨어에서 잘 돌아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메타가 개방형 AI를 지지하면서 모델을 공개하기로 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앤스로픽이나 오픈 AI처럼 실제 유료 사용자가 많지 않은 것도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주요 빅테크 기업이 개방형 모델을 지지하면서 미국산 개방형 모델이 중국산 개방형 모델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첫술부터 배부를 순 없다는 속담처럼 먼저 공개한 ‘뮤즈 글리머’(Muse Glimmer)의 성능은 사실 아주 인상적이진 않습니다. 뮤즈 글리머는 뮤즈 스파크처럼 대형 모델을 지식 증류해 만든 작은 로컬 모델로 30B(300억개)의 파라미터를 지니고 있습니다. 작다고는 해도 4비트 양자화 모델도 18GB 정도 크기이기 때문에 완전히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올리려면 24GB 메모리가 필요하고 맥 같은 통합 메모리를 사용하는 경우 32GB 이상 모델이 추천됩니다. 현재 비슷한 위치에 있는 개방형 모델은 구글의 젬마 4(Gemma 4) 31B dense 모델과 알리바바의 Qwen 3.6 27B dense 모델인데 뮤즈 글리머는 코딩이나 일반 작업에서 더 우수하진 않지만, 여러 단계의 임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능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 경쟁 모델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의 인상적인 성능을 보여주진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직 모델이 하나뿐인 점도 약점입니다. 알리바바 Qwen의 경우 대형부터 중소형 모델까지 여러 모델이 있고 코딩 전용 모델인 코더 등 다양한 모델이 있어 사용자가 상황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넓습니다. 대항마로 나온 젬마 4 역시 스마트폰에서 돌릴 수 있는 작은 모델에서 비교적 큰 31B 모델까지 선택의 폭이 좀 더 넓습니다. 특히 Qwen과 젬마 모두 MoE(Mixture of Expert) 기능을 지원해 개인 컴퓨터에서도 빠른 토큰 속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Gemma 4 26B A4B QAT(Quantization-Aware Training) 모델은 학습 단계부터 양자화를 시뮬레이션해서 압축 시 발생하는 품질 손실을 효과적으로 줄였습니다. 덕분에 QAT 4비트 버전은 용량을 약 14.4GB 수준으로 줄여 16GB 메모리의 GPU나 개인용 노트북에서도 원활하게 굴러가면서도 성능은 57.7GB의 용량을 지닌 16비트 모델에 근접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뮤즈 글리머는 MoE 모델이 없는 단일 모델로 속도가 MoE 모델보다 느릴 수밖에 없지만, 대신 DFlash 드래프터 모델이라는 소형 보조 모델을 사용해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메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RTX 5090 카드에서는 3.1배, M5 Max에서는 1.8배, M4 Max에서는 1.5배 빠른 응답 속도를 제공합니다. Dense 모델의 단점인 높은 사양과 느린 응답 속도를 개선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타의 뮤즈 글리머는 현시점에서는 그렇게 인상적인 성능을 지닌 개방형 AI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구글 젬마가 그랬던 것처럼 이후 버전에서 성능을 높여 나가면서 다양한 기능과 모델을 선보인다면 개방형 AI 부분에서 새로운 강자가 될 수 있습니다. 메타의 개방형 AI 승부수가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20대 장애인 성폭행해 임신·출산시킨 60대 “할 말 없다”… 구속심사 출석

    20대 장애인 성폭행해 임신·출산시킨 60대 “할 말 없다”… 구속심사 출석

    피해자父 “낙태 시도·증거 인멸도” 한 장애인 고용 사업장에서 함께 일하던 20대 지적장애인 여성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12일 처음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장애인 준강간 혐의를 받는 A씨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나타났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A씨는 ‘피해자나 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 ‘아직도 합의 하의 관계라고 주장하나’, ‘양육은 어떻게 책임질 건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죄송합니다. 할 말 없습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법원으로 들어갔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자신이 간부로 있던 장애인 고용 사업장에서 알게 된 B씨를 지난해 여름부터 지난 6월까지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3월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인 결과 A씨를 구속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인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장애인성폭력상담소는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는 “피해자는 자신이 근무하던 사업장 전직 간부로부터 성폭력을 당해 임신과 출산으로 모든 삶이 무너졌다”며 “법원은 사건의 중대성과 피해자 보호 필요성을 고려해 피의자를 즉각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B씨의 아버지는 딸의 임신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과정과 이후 경찰에 신고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 3월 말 딸의 봄옷을 사주기 위해 함께 지하상가를 찾았다가 딸의 배가 불러 있는 모습을 보고 임신을 의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B씨의 임신을 확인한 가족은 처음에는 동네 남성들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이후 유전자 검사에서 이 남성들의 친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가족은 다시 경위를 살폈고, 이 과정에서 B씨가 일했던 사업장의 전 간부 A씨를 가해자로 지목했다. B씨의 아버지는 A씨가 지난해 12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산부인과에서 B씨의 삼촌인 것처럼 신분을 속여 낙태를 시도하는가 하면, 증거를 없애기 위해 B씨의 휴대전화를 바꿔치기한 뒤 초기화했다고도 주장했다. B씨는 지적장애 2급으로 인지능력 7살, 자기방어 수준은 4살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아버지는 B씨가 혼자 아이를 양육하기는 어려운 상태여서 돌봄 인력과 가족들이 함께 아이를 돌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B씨는 성폭행 신고 이후 아이를 출산해 양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아버지는 “가해자는 범행 이후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고 양육권도 언급조차 없었다”며 “두 번 다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벌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적장애 2급인 딸은 육아가 불가능한 상태고 집에만 있어 우울증 증세가 심하다”며 “이 사건으로 저도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당해 수입원이 없어 양육이 막막하다”고 덧붙였다. 과거 같은 사업장에서 근무한 A씨와 B씨는 지금은 둘 다 퇴직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충주시 스마트폰 앱으로 어르신 돌봄 강화한다

    충주시 스마트폰 앱으로 어르신 돌봄 강화한다

    충북 충주시는 12일 시니어 돌봄 전문 기업인 ‘NHN와플랫’과 인공지능(AI) 기반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1300만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관내 돌봄 대상 어르신 250명에게 AI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별도 장비 없이 읍면동 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 스마트폰에 ‘AI 생활 지원사’ 앱을 설치하면 된다. 이 앱은 24시간 동안 어르신의 움직임이 없으면 알림이 울린다. 이 알림에도 어르신의 반응이 없으면 관제센터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한다. 어르신이 안부 전화를 받지 않으면 읍면 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한다. 어르신들은 앱을 통해 심박수와 스트레스 측정 등 건강도 관리할 수 있다. 시는 다음 달부터 해당 서비스를 시행하고 향후 지원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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