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능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머신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368
  • 서울시의회 “주택은 시민의 삶이고, 공간은 서울의 미래다”… ‘주택공간 혁신 세미나’ 개최

    서울시의회 “주택은 시민의 삶이고, 공간은 서울의 미래다”… ‘주택공간 혁신 세미나’ 개최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박승진)가 전문성 함양과 집행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지난 13기와 18일 양일간 ‘주택공간 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위원회의 정책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세미나는 ▲소관 기관의 특성과 주요 사업에 대한 전문위원실 실무 브리핑(1일 차)과 ▲소관 기관의 주요 업무보고 및 질의응답(2일 차)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주택·부동산 관련 다양한 사업에 대한 이해와 행정사무감사의 실전 포인트부터 부서별 현안의 쟁점과 리스크까지 꼼꼼히 점검하며 “기본 지식과 현장을 모르고는 행정을 견제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주택, 공간, 디지털 등 전문 기술 분야의 특성을 살려, 2일 차에는 소관 부서인 주택실, 미래공간기획관, 디지털도시국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사업의 유형과 절차, 전문 용어의 개념,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주택실로부터는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모아주택, 청년안심주택, 공공주택 및 주거복지 등 부동산·주택 관련 보고를 받고 현안 사항들을 점검했으며 ▲미래공간기획관과는 도시건축디자인혁신,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용산국제업무지구, 서울대관람차 등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 ▲디지털도시국에게는 서울시 인공지능 행정혁신,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SLW), 스마트 안전도시 등에 대한 사업 현황, 제도 절차 등에 대해 설명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승진 위원장(중랑3, 더불어민주당)은 주택실의 보고를 받으면서 “집값과 전월세, 공급 속도 하나하나가 시민의 일상이고 청년의 꿈”이라며 “시민의 주거 안정과 서민 주거 사다리 복원, 주택 공급 확대와 주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는 여야·예산을 가리지 않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서울시가 원칙 없이 흔들릴 때는 가장 먼저 제동을 걸고, 정책이 시민 곁에 닿는지 끝까지 확인하는 것이 의회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한강변·역세권 등 주요 부지의 공공성 있는 개발과 서울의 미래 상징이 될 랜드마크 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스마트도시 조성 등에도 집행부와 협력할 뜻을 내비치며 “서울을 세계적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 의회도 한 팀이 되겠다”며 “다만,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공공이 지켜야 할 가치의 우선순위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를 발판 삼아 제12대 전반기 주택공간위원회는 부동산 및 주택 정책 현장에서 철저한 감시와 견제, 전폭적인 지원을 양대 축으로 삼아 ‘시민 체감형 주거 안정’과 ‘서울의 미래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세미나를 마치며 박 위원장은 “주택·도시계획·디지털 분야의 견제·협치 의정 실현에 있어 이번 세미나가 주택공간위원회와 집행기관 간 긴밀한 소통의 첫단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미중 패권경쟁 전면화… ‘4강 외교 틀’ 벗어나 다변화해야” [김미경의 다른 시선]

    “미중 패권경쟁 전면화… ‘4강 외교 틀’ 벗어나 다변화해야” [김미경의 다른 시선]

    우크라 살상무기 지원 자제해야호르무즈 소해함 등 참여 현실적쿠팡문제·안보, 분리 대응 바람직대미투자, 규제 완화 등 담보 돼야전작권 전환 확정은 시대적 요청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시작된 미국과 이란 전쟁도 언제 끝날지 모른다. 먼 나라에서 벌어지는 두 개의 전쟁이 한반도 안보 지형을 흔들고 있다. 미중 갈등 속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발 관세 전쟁에 대처함과 동시에 핵추진잠수함(핵잠) 도입, 원자력협정 개정 등도 풀어야 할 과제다. 국내 외교관 중 유일하게 러시아 대사와 우크라이나 대사를 역임하고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 대표를 지낸 박노벽(70) 세종연구소 이사장을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연구소에서 만나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지난 6월 이사장 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다. 다음은 일문일답. -세계 곳곳에서의 전쟁에 미중 갈등까지 국제 정세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은. “미국 주도 탈냉전 질서가 붕괴하면서 유럽과 중동에서 지정학적 이해가 충돌해 전쟁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장기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에도 예측 불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쟁의 성격이 변화해 저비용 드론이 고가의 요격체계를 소모시키는 비대칭 구조가 굳어져 억제력의 실체가 무기 보유량이 아니라 이를 지속 생산·보충하는 방위산업 기반으로 옮겨가고 있다. 향후 글로벌 안보 정세는 미중 관계 변화에 달려 있다. 미중이 진영화를 통해 신냉전형 양극체제로 고착될 수도, 미국의 고립주의 회귀로 강대국들이 각자도생하는 경쟁적 다극질서가 도래할 수도 있다. 어느 시나리오든 유럽·중동에 이어 대만해협과 한반도가 다음 분쟁의 무대가 되지 않도록 억지와 위기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급선무다. 미중 등 관련국과의 기민한 외교적 대비와 함께 자강 역량을 축적해 나가는 것이 기본 조건이다.” -러·우 전쟁을 계기로 북러가 밀착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이 ‘북한군 5만명 러 파병’을 언급하면서 우리 측에 무기 지원을 요청했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북한군 포로 2명의 처리는. “북러 밀착은 우크라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의 산물이나 동맹조약 체결로 구조화돼 전쟁 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은 대외관계 변화의 진폭이 컸던 러시아 지원에만 매달렸다가 겪게 될 잠재적 문제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이런 변화 가능성을 감안해 외교적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우크라 지원은 우리 국내법 기준과 절차, 한반도 안정에 대한 영향, 대러 관계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살상무기 지원은 자제하도록 신중히 판단하되 정보 공유나 재건 참여, 인도적 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북한군 포로 2명은 2025년 1월 생포된 뒤 한국행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자유의사 존중과 강제송환 금지 원칙에 따라 한국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나 우크라는 포로 교환 등을 이유로 조기 송환에 신중하다. 인도주의 사안인 만큼 무기 지원 문제와 연계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중러 연대도 심화하면서 남북 관계는 멀어지고 있다. 통일부와 외교부 간 대북 정책 엇박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위해 정부가 해야 할 것은. “북중러 연대는 미국 주도 질서에 도전해 다극체제를 지향한다는 이해를 공유하지만 단일 블록은 아니다. 사안별로 각자 이익에 따라 양자 또는 단독으로 움직인다. 특히 중국은 한국, 유럽 등과 교역해야 하는 처지여서 진영 대결 구도에 반대한다. 대북 정책 등 안보 이슈에 관해 국가안보실 조율을 거친 단일한 목소리가 기본이나 부처 간 이견 자체는 부처별 우선순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후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재시도할 수 있다. 북한은 중러와의 협력선이 건재한 만큼 ‘단기적이고 상징적인’ 이득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9월 유엔총회와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적대관계를 해소할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실질적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미국이 호르무즈 기여를 요청하고 있다. 미사일 재고 급감으로 주한미군 안보 공백 우려도 나온다. “우리 원유의 약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므로 이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다. 지난 5월 우리 선박 나무호가 피격되고 20여척이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바 있다. 정부는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을 종합 고려해 기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국, 프랑스 주도 다국적 임무단이 기뢰 제거를 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 전투함보다 소해함·기뢰탐색함 참여가 현실적 선택지로 거론된다. 다만 청해부대의 파병 목적을 변경하려면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 패트리엇 이전 문제는 더 구조적이다. 미국은 이란전에서 요격탄을 대량 소모했고 주한미군 자산 일부도 중동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대북 억지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의 방공 재고 부족이 2년 이상 이어진다면 확장억제 신뢰도 자체가 시험대에 오른다. 따라서 천궁-Ⅱ와 L-SAM 등 자체 요격체계 비축량과 생산능력을 늘리는 한편 유사시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우선 배치와 동맹 간 역할 분담 점검 체계를 문서로 명확히 해 둬야 한다.” -미국이 원자력협정을 통해 사우디에 우라늄 농축 권한을 허용했다. 한미 농축·재처리 협상은 더딘데. “미국이 사우디와 원자력협정을 체결한 동기를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 향후 2년간 사우디 내 우라늄 농축 타당성을 공동 연구하고 농축이 추진될 경우 사우디에 기술을 공개하지 않는 방식으로 미 기업이 시설을 통제·운영한다. 또 미국의 전략적 이익, 즉 사우디의 이스라엘 승인 여부, 중러의 중동 진출 억제 등이 얼마나 충족되느냐에 따라 사안별로 판단한다. 우리는 원전 26기를 운영하고 수출까지 하는 나라여서 사우디와 논리 구조가 다르다. 한미 정상 간 ‘민간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로 귀결될 절차를 지지한다’고 합의했지만 미국의 전략적 이익 충족 방안을 파악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핵잠 도입도 속도를 내야 하는데. 쿠팡 문제가 안보 협의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쿠팡 사안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정당한 법 집행이 미 의회와 백악관에서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돼 통상 현안으로 번진 경우다. 사실관계와 법 집행의 보편성을 미 정부·의회에 설명하는 현지 외교를 꾸준히 펴야 하며 안보 협의와는 분리해 관리해야 한다. 핵잠은 국방부가 특별법을 입법 예고해 20% 미만 저농축우라늄을 쓰는 8000t급 3척을 2030년대 후반 전력화한다는 계획과 함께 핵무기 개발·보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처음 법에 명시했다. 국제사회 우려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조치다. 대미 협력의 관건은 저농축 연료의 안정적 확보로, 미 측은 군사용 핵물질 이전 시 원자력법상 별도 근거와 부처 승인을 요구한다. 미국·영국·호주 군사동맹 ‘오커스’의 핵잠 사례에서 보듯 이는 기술 협의가 아니라 최고위급의 전략적 이해가 일치돼야 하며 그만큼 절차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가 관세 전쟁을 이어 가고 있다. 이에 대응한 대미 투자 방향은. “관세를 둘러싼 미국 내 사정은 복잡하다. 연방대법원은 지난 2월 상호관세가 위법이라고 판단했지만 행정부는 같은 날 무역법 122조를 발동해 글로벌관세로 대체했다. 물가와 생활비가 중간선거 최대 쟁점이 된 상황에서 압박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대미 투자는 총 3500억 달러 중 조선이 1500억 달러, 전략투자가 2000억 달러다. 조선은 우리 기업의 선제적 진출과 한미 조선협력센터 출범으로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1호 프로젝트로는 텍사스 엔시날의 198억 달러 규모 가스복합화력발전이 유력한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겨냥해 상업적 합리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가 사업 성사를 위해 상호 협력해야 하고 우리 투자에 상응해 관세 인하와 규제 완화, 발주 보장이 문서로 담보돼야 한다. 또 미 측이 제시한 투자 사업 후보 중 하나로 재활용, 즉 파이로프로세싱 기술 활용 사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미가 10년간 공동 연료주기 연구로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해 온 분야로 양측이 사용후핵연료의 부피와 독성을 줄이는 산업적 적용 가능성을 협의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올가을 한미안보협의회(SC M)에서 전작권 전환 로드맵을 확정한다는 데 대한 신중론도 있다. “한미 간 전작권 전환은 상당 기간 준비와 논의를 거쳐 왔으나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라는 도전 앞에서 지체되기도 했다. 최근 우리 군의 역량 확대와 미국의 동맹 지원 축소 추세에 부응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한미 협의를 통해 확정하는 것은 시대적 요청이기도 하다. 전작권 전환의 핵심은 우리 군의 주도적 역할과 미군의 지원 역할로의 전환이다. 이러한 시대적 부응을 조기에 달성하는 목표와 이를 위한 내실 있는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한미동맹 관계를 더 견실하게 하는 효과를 거두게 되길 기대한다.” -미중 경쟁 속 공급망 확보 등 4강 외교에서 벗어나 다변화를 꾀하기 위한 제언은. “지정학적 조건상 미중일러 4강에 정책 자원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미중 경쟁이 관세와 기술패권, 공급망 무기화로 전면화하면서 4강 틀 안에서만 움직이면 선택지가 줄어드는 역설이 있다. 다변화는 4강 대체가 아니라 대안을 가짐으로써 4강을 상대할 협상력을 높이는 전략이다. 첫째, 핵심광물과 에너지 공급망의 지역 다변화다. 정부가 15개국 이상과 협력을 진행 중이나 양해각서 수준이어서 자원안보기금이나 비축 제도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 글로벌 사우스와의 중견국 연대다. 인도와 아세안, 아중동, 중남미와 정상외교를 축적해 외교 안전망을 넓혀야 한다. 셋째, 다자 미들파워 플랫폼 활용이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은 물론 AI 거버넌스처럼 새로운 영역에서 ‘규범 형성자’ 역할을 맡는다면 강대국 줄서기 압박에서 벗어날 완충지대를 확보할 수 있다.” -역사와 전통의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 신임 이사장으로서 계획과 포부는. “1983년 설립된 세종연구소는 1989년 여야 합의를 통해 균형과 자율성을 갖춘 민간 공익연구소로 자리잡은 독특한 전통이 있다. 국제질서 전환기에 복합 도전에 대한 주도면밀한 대응과 실용외교 추진이라는 정책 수요에 부응한 정책 분석과 대안적 사고를 적시에 제공하고자 한다. 해외 싱크탱크와의 교류를 촉진하고 민관 1·5트랙 연구도 추진한다. AI, 원자력 등 우리 기업의 연구 수요에도 부응하려고 한다.” ■박노벽 이사장은 외무고시 13회로 38년간 미국,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에서 근무한 베테랑 외교관 출신. 외교부 유럽국장, 에너지자원대사를 역임했고 2011~15년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 대표로 활약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대사를 지낸 유일한 외교관이다. 서울대 외교학과, 런던정경대(LSE) 대학원을 졸업했고 러시아 외교아카데미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한러 경제관계 30년사’, ‘국제정치적 시각’이 있다. 김미경 논설위원
  • UN AI 허브 국내 후보지 경쟁 ‘후끈’… 고양 등 경기만 5파전

    국제연합(UN) 산하 국제기구의 인공지능(AI) 기능을 한곳에 모으는 ‘글로벌 AI 허브’ 국내 유치 후보지를 놓고 다수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선언적인 유치 의지보다 부지와 시설, 재정 지원 방안 등을 구체화한 실행 계획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현재 경기 지역에서는 고양·오산·성남·파주·시흥시가 서로 다른 산업·입지 기반을 앞세워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고양시는 오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치 선언식을 열고 다음 달 전문가 포럼을 거쳐 같은 달 말 경기도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킨텍스 국제회의 시설과 인천·김포공항 접근성, 일산테크노밸리를 연계한 국제교류·AI 실증도시 모델을 내세운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AI·정보통신 기업과 연구개발 인력을, 시흥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배곧서울대병원, 바이오 특화단지에 피지컬 AI와 반월·시화산단의 제조업 전환 사업을 접목한 구상을 강점으로 꼽는다. 오산시는 지난달 시의회에서 유치 준비와 지역 AI 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 10억원을 확보했다. 파주시는 임진각의 분단·평화 상징성을 활용해 AI를 재난·난민·보건·식량 등 UN의 인도주의 사업과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인천과 부산이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인천은 녹색기후기금(GCF)을 비롯해 송도에 입주한 15개 국제기구와 인천국제공항, 외국인 학교·병원·주거시설 등 정주 기반을 앞세운다. 부산은 해저광케이블과 항만·물류망, 안정적인 전력 공급, 국제회의 개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제주와 광주, 경북은 각각 평화·국제교류 도시의 상징성과 국가AI데이터센터·AI 집적단지, 제조·로봇 중심의 산업형 AI 기반을 유치 경쟁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운남 경기도의원은 “단순한 구호를 넘어 확보 가능한 부지와 건물, 재정 분담 규모, 외국인 정주 대책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하느냐에 따라 국내 후보지 경쟁의 주도권이 갈릴 것”이라고 짚었다.
  • 3대 메가 프로젝트, 다음 달 아산서 첫 삽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는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공장(팹) 조성이 1개월 이상 앞당겨져 다음 달 충남 아산에서 첫 삽을 뜬다. 충남도는 19일 제8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일원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증설(개발행위 규모 초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첨단산업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한 도와 아산시는 관계 기관 협의와 자료 사전 검토 등으로 이번 도시계획위 심의를 계획보다 1개월 이상 앞당겼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9월 반도체 신규 공장을 착공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3대 메가 프로젝트 사업 가운데 첫 착공이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해 온양캠퍼스 내 38만 9825㎡ 부지에 6조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한다. 2029년 5월부터 양산이 목표다. HBM 생산의 핵심 거점이 될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온양사업장 연면적은 기존 27만㎡에서 42만㎡로 확대된다. 건설 기간 하루 평균 34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2조 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공장 가동 시 700여명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 글로벌 국채 금리 쇼크… 코스피 5.8% 급락

    글로벌 국채 금리 쇼크… 코스피 5.8% 급락

    美30년물 5.33%… 19년 만에 최고日10년물 30년 만에 최고치 찍어韓 30년물·50년물도 사상 최고치코스피 사이드카… 6400대로 ‘털썩’ 환율 10개월 만에 다시 1300원대 40조달러에 육박하는 미국의 국가부채와 일본의 재정 불안에서 시작된 ‘국채금리 쇼크’가 국내 금융시장을 덮쳤다. 안전하면서도 높은 금리를 주는 신규 국채가 쏟아지면서 주식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떨어졌고, 코스피는 하루 새 5.8% 급락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8.66 포인트(5.80%) 내린 6471.17에 마감했다. 장중 6400.81까지 밀렸고 코스피200 선물 가격 급락으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매도호가 일시효력 정지)도 발동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 4883억원, 1조 324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조 636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7.82% 내린 24만 7500원, SK하이닉스는 9.75% 급락한 150만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17% 내린 824.46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를 흔든 출발점은 글로벌 장기 국채금리 급등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연 5.337%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약 19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10년물도 2.945%까지 치솟아 1996년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에서도 장기금리가 동반 상승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전날 국고채 30년물과 50년물 금리는 각각 연 4.751%, 4.661%로 발행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엔 4.721%, 4.638%로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장기금리를 끌어올린 가장 큰 원인은 각국 정부가 쏟아내는 국채다. 미국 국가부채는 40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리면서 시장이 받아내야 할 물량도 불어나고 있다. 일본 역시 막대한 국가부채에 재정 확대 우려가 겹쳤다. 정부가 빌리려는 돈은 늘어나는데 장기 투자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자 시장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는 것이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마존·알파벳·메타 등 빅테크가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해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국채는 우량 회사채와 투자자 자금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휴전 연장이 무산되고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면서 물가 상승 우려도 다시 커졌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 발행 증가와 AI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확대가 공급 부담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인 국채만 보유해도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게 되면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주식의 상대적인 매력은 떨어진다. 실제 1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1.33% 하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98% 급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채와 AI 투자 목적의 회사채 조달은 증가하는 반면 중앙은행, 보험사 등 장기 자금 수요가 공급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시장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화는 오히려 강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4.1원 하락한 1397.7에 마감했다. 환율이 1400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 2일(1399.5원)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 김정관, 러트닉과 잇단 면담…“대미투자 지연? 동의 못해”

    김정관, 러트닉과 잇단 면담…“대미투자 지연? 동의 못해”

    반도체 공장 美 투자엔 선 그어 구윤철, 암참서 ‘에너지’ 1호 언급 구 “의도적 투자 지연 없다” 강조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 협상 타결을 위해 17~18일(현지 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연이틀 만났다. 러트닉 장관이 공개적으로 투자를 희망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에 대한 언급도 있었지만, 김 장관은 메모리 반도체는 1호 프로젝트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19일 “대미 투자 후보 프로젝트의 주요 쟁점과 추진 일정을 밀도 있게 논의했다”며 “상호 이익을 원칙으로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 산업장관의 만남은 지난달 22~23일 이후 3주 만이다. 면담에서는 러트닉 장관이 공개적으로 투자를 희망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으면서도 “메모리 반도체는 1호 프로젝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미국이 자국의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수요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큰 수익을 올려 호남권에 투자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산업부는 “호남권 투자와 대미투자는 별개”라며 기업들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에 이미 400억 달러(56조 원)를 투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달 9일(현지 시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데려와 공장을 짓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1월에는 “메모리 반도체 제조 기업에는 100% 관세를 내거나 미국에서 생산하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압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측의 대미투자 이행 지연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전 임시 체제까지 가동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상업적 합리성과 원금 회수 고민을 안 하면 잘못된 것”이라며 “이익 균형을 맞춰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0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과잉생산’ 관련 관세를 한미가 합의한 15% 이내로 유지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그리어 대표의 카운터파트인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경질로 김 장관이 사실상 ‘1인 2역’을 맡게 됐다. 또 러셀 보우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과 만나 해외 건조를 일부 허용한 미 조선업 재건 방침을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한미 조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오찬 간담회에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1호 사업 후보로 에너지를 언급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에너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한국의 엔지니어링 능력과 미국의 노하우가 결합하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과 바이오, 공급망, 핵심광물, AI도 주요 협력 분야로 꼽았다. 구 부총리는 “미국 정부와 차근차근 협의하고 있다”며 “의도적으로 늦추는 일 없이 빠른 시일 내 한미 모두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선정하겠다”고 강조했다.
  • 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소각 ‘국내 최대’… 주주환원 새 역사

    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소각 ‘국내 최대’… 주주환원 새 역사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여 전량 소각한다.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으로 현금이 크게 늘어난 데다, 해외 반도체 업체들의 공격적인 주주환원 이후 국내 업체에도 환원 확대 요구가 커지자 역대급 규모의 자사주 소각으로 답을 내놓은 것이다. 특별배당 등 추가 환원책도 예고했다.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407만주를 40조 43억 4000만원에 장내 매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3.3%다. 취득 기간은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이며 매입한 주식은 전량 소각한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다. 대규모 환원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빠르게 개선된 현금흐름이 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말 순현금은 약 69조원이다. 회사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사업 경쟁력과 현금 창출력, 중장기 성장성이 현재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도 자사주 소각 배경으로 제시했다. 기존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11월에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범위에서 환원하고,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되면 조기 환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40조원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이를 실행에 옮기는 동시에 환원 기준을 ‘FCF의 50% 이상’으로 높였다.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 때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이후 투자설명서 교부 기간과 겹쳐 구체적인 환원책을 공개하지 못했다. 관련 절차가 끝난 뒤 이사회를 거쳐 이번 방안을 확정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현금흐름과 시장 상황, 배당가능이익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별배당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9.75% 급락했지만 장 마감 뒤 환원책이 발표되자 넥스트레이드(NXT)에서 한때 정규장 종가 대비 10% 가까이 반등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는 막대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있다. 샌디스크는 이달 자사주 매입 한도를 140억 달러 추가했고, 마이크론도 투자 이후 남는 초과현금을 적극 환원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특별배당을 포함한 올해 환원 방안과 차기 정책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길섶에서] AI에 밀린 검색창

    [길섶에서] AI에 밀린 검색창

    얼마 전 국방부 장관이 좌우명으로 소개했다는 ‘처변불경’(處變不驚) 관련 기사들을 찾아보기 위해 네이버와 구글을 검색했다. 각각 ‘인공지능(AI) 브리핑’과 ‘AI 개요’라는 문패 아래 그 뜻에서부터 유래, 최근 논란 배경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 줬다. 예전 같으면 관련 기사들을 하나씩 클릭해 내용을 확인하면서 사실관계와 논점들을 파악했을 것이다. 일일이 자료를 뒤져 내용을 비교·검증하기도 전에 AI가 제시하는 요약본의 포로가 돼 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 10일 구글이 지난해부터 검색엔진에 ‘AI 개요’ 기능을 도입하면서 전통적인 뉴스 웹사이트들의 트래픽이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종합뉴스 언론 연합’은 구글의 AI 요약 기능이 언론사 트래픽을 감소시키고 있다며 프랑스 경쟁 당국에 제소했다고 한다. 언론사들로서는 뉴스 검색엔진 출현 초기 벌어졌던 신경전의 상대가 이제 AI로 확대된 셈이다. 그럼에도 콘텐츠의 원천 생산자로서의 언론과 지식인의 역할은 여전히 소중할 것이라 생각된다.
  • [기고] 국군사관학교, 미래전의 시작이다

    [기고] 국군사관학교, 미래전의 시작이다

    첨단기술이 전장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최근 사례에서 보듯 인공지능(AI)과 드론 등 첨단기술이 전장의 신기원을 이끌고 있다. 이제 육·해·공 군종 경계는 구시대의 유산이다. 공간을 초월한 ‘합동 전영역 통합작전’이 뉴노멀이 된 시대의 변곡점에서, 미래전의 승리는 낡은 칸막이를 허물고 체질 개선에 나서는 군대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국방 교육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 수년 전 합동군사대학교 총장 재직 당시를 돌이켜 보면 중·소령급인 합동과정 입교 인원들은 10년 이상 각 군 교육과 문화에 익숙해진 상태였다. 합동교육 책임자로서 ‘각 군을 넘어선 가치’ 구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높은 수준의 합동성을 갖추게 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지금도 국군이 아닌 자군·타군으로 지칭하는 언어적 경계가 여전하다. 전력발전 과정에서도 자군중심주의적 이익 추구가 목표를 흐리게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인구절벽이라는 구조적 위기는 또 다른 도전 요인이다. 2040년 학령인구는 지금보다 약 45% 감소한 26만명 선으로 무너진다. 민간 대학들도 생살을 깎는 구조조정에 분주하다. 사관학교라고 예외일 수 없다. 지금은 2900여명 생도 양성에 3000명이 넘는 교수와 지원 요원이 운용된다. 교육 내용이 80% 이상 유사한데도 불구하고 교수진과 인프라가 별도로 유지된다. 집중투자를 통한 경쟁력 제고 없인 추락을 막을 길이 없다. 이제는 시야와 판을 넓혀야 한다. 미래 국방 리더를 더 큰 그릇에 담아내는 과감한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 그 출발점이 ‘국군사관학교’ 창설이다. 목표와 미래상은 명확하다. 첫째, ‘국군 정체성’을 통해 합동성 토대를 구축할 것이다. 생도들이 한 울타리에서 학문을 탐구할 때 각 군 간 벽은 자연스럽게 허물어진다. 소규모 폐쇄적 집단문화는 국군 정체성을 앞세우는 개방형 네트워크로 거듭나야 한다. 국군사관학교 생도들은 국군의 통합적 시야와 각 군의 전문적 시야를 함께 갖게 될 것이다. 둘째,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세계 최고 ‘최첨단 캠퍼스’를 설립할 것이다. 민간 유수 대학을 압도하는 연구·실습 인프라와 교수진, 국제화 프로그램을 갖춤으로써 우수한 인재들이 스스로 선택하는 국방 교육 허브로 거듭날 것이다. 셋째, 과학기술군의 기반을 형성할 것이다. 카이스트와 대덕연구단지 등 첨단 연구 클러스터와 연계해 학문적 외연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AI·우주·로봇 등 미래전에 필요한 소양과 전문지식을 커리큘럼에 담아, 첨단기술에 폭넓은 이해를 갖춘 육각형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지난 세월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명실공히 호국간성의 요람이었다. 국가 안보에 크게 기여한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영원한 건 없다. 과거 유산이 미래의 대안이 될 수는 없다. 그것이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역대 정부에서 끊임없이 사관학교 통합을 추진하려 했던 이유다.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 이제는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게 세계를 선도하는 국방 교육 모델을 제시할 때다.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
  • 7배 늘어난 ‘AI 기술’ 특허… 한경연 “활용도 높일 정책 필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AI 특허 출원이 8년 새 약 7배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단순한 특허 출원 확대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9일 발표한 ‘한국 AI 기술혁신의 분야별 구조 진단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출원된 국내 특허 약 188만 건을 전수 분석해 이 중 AI 특허 약 9만 9000건을 식별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특허 출원은 2015년 2521건에서 2023년 1만 7609건으로 8년 만에 약 7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27.4%의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전체 특허 출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0.9%에 그쳐 사실상 AI가 국내 특허 출원의 성장을 홀로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AI 기술 개발의 주체도 다양해졌다. 당해 AI 특허를 출원한 기업은 2015년 921개에서 2023년 6293개로 약 6.8배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국내 기업의 AI 특허 출원 비중은 47.3%에서 59.4%로 늘어나며 국내 기업이 새로운 특허 출원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특허 상위 10대 기업의 연간 출원 비율 역시 26.1%에서 14.2%로 낮아졌다. AI 기술 개발의 저변이 대기업 중심에서 다양한 국내 중소·신생 기업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다만 보고서는 AI 기술혁신의 양상이 산업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분야별 강점을 활용한 맞춤형 정책과 기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준형 한경연 초빙연구위원은 “단순히 특허 출원 건수가 늘었다는 것만으로 착시가 생겨서는 안 된다”면서 “실제 산업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 결합과 혁신이 활발히 일어나는지를 함께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 LG엔솔, 美 랜싱 공장 가동… 5대 ESS 생산 거점 완성해

    LG엔솔, 美 랜싱 공장 가동… 5대 ESS 생산 거점 완성해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위한 5대 생산거점을 완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현지시간) 미시간 랜싱 공장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참석했다. ESS는 잉여전력을 배터리 등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전력으로 변환하여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랜싱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내 7번째 생산공장으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기차용 삼원계(NCM) 배터리를 함께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으로 운영된다. 배터리 셀 생산 능력은 연간 총 35GWh 이상이 될 예정이다. 랜싱 공장에서 생산하는 ESS용 LFP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의 ESS SI(시스템 통합) 법인 버텍을 통해 핵심 전력 인프라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주요 고객에게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랜싱 공장을 통해 급성장 중인 북미 ESS 시장 공략을 위한 5대 생산 거점 체계를 완성했다. 랜싱 공장 외에 미시간 홀랜드 공장,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온타리오 공장 등 3개 단독 생산거점을 운영 중이다. 또 혼다와의 합작공장인 L-H 배터리 컴퍼니 오하이오 공장, GM 합작공장인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등 2개의 합작공장으로 북미 ESS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는 “랜싱 공장 가동은 북미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인프라 미래를 뒷받침할 최첨단 배터리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국 배터리 생태계를 강화하고 현지 생산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년 반 동안 전략적 리밸런싱을 추진해 북미 ESS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랜싱 공장은 여러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 효율화를 위한 노력 끝에 거둔 실질적 성과”라고 했다.
  • 현역 같은 100세 고령자 비결… 청춘처럼 깨어나는 면역세포

    현역 같은 100세 고령자 비결… 청춘처럼 깨어나는 면역세포

    나이 들면 면역세포도 노화100세부터 인체 면역계 재편‘CD4 CTL’이 지친 세포 깨워 이웃 나라 일본은 기대수명도 높고 100세 이상 초고령자의 숫자도 많은 대표적인 ‘장수 국가’다. 흔히 장수의 비결을 식단이나 체계적 의료 시스템에서 찾지만 과학적으로 명확한 근거를 가진다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오사카대 단백질 연구소, 이화학연구소(리켄) 통합 의과학 센터, 게이오대 의대 미생물·면역학과, 초(超)장수자 의학 연구센터, 이탈리아 휴먼 테크노폴 공동 연구팀은 110세 이상의 초장수자 혈액을 분석한 결과 인체 면역계가 재편되는 것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계가 약해진다는 오랜 전제를 다시 보게 하는 결과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 8월 20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70세 이상 일본인 남녀 28명의 T세포 4만 3584개를 세포 단위로 분석했다. 실험에 참가한 이들은 70~90대 8명, 100~109세 10명, 110세 이상 초장수자 10명이었다. 분석 결과, 독특한 것이 관찰됐다. 전체 T세포 중 ‘CD4 세포독성 T림프구’ (CD4 CTL)가 100세 무렵부터 급증한다는 점이다. T세포는 면역을 지휘하는 CD4와 감염되거나 돌연변이 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CD8로 나뉜다. 그런데 CD4 CTL는 면역을 지휘하는 동시에 직접 처리에도 나서는 독특한 세포다. 전체 T세포 중 CD4 CTL 비율의 중앙값이 각각 4%, 9.6%, 17.6%로 연령에 따라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것이 발견됐다. 초장수자는 T세포 다섯 개 중 하나꼴로 나타난 것이다. 이런 경향은 0세부터 110세 이상까지 1512개 시료, 500만개 이상의 면역 세포를 담은 자료를 인공지능으로 재분석했을 때도 똑같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나이가 들수록 면역세포들도 노화해 ‘소진’ 상태가 될 것으로 여겨져 왔다. 세포가 힘이 빠진 소진 상태인지는 PD-1이라는 물질을 관찰하면 쉽게 알 수 있다. PD-1이 켜져 있으면 지친 세포라는 의미다. 면역항암제는 바로 이 표식을 건드려 지친 면역 세포를 다시 깨우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110세 이상 노인들의 CD4 CTL에서는 PD-1의 발현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로 분화했지만 지치지 않은 ‘현역’ 상태였다는 것이다. 면역계는 젊을 때는 밖에서 침입하는 다양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도록 작동하지만 나이가 들면 T세포를 만드는 흉선이 줄어들면서 외부 침입자보다는 노화 세포나 암과 같은 이상 증식 세포,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동하는 바이러스 같은 몸속에서 생겨나는 것들에 대응하게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실제로 초장수자들의 CD4 CTL 수용체 서열을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자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간세포암 환자에게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서열들이 확인됐다. 그런데 정작 이들 중 해당 암을 앓은 사람은 없었다. 겉으로 드러나기 전 단계의 이상 세포에 CD4 CTL이 대응해 온 흔적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추정이다. 연구를 이끈 하시모토 고스케 오사카대 교수는 “면역 노화는 낡아서 망가지는 과정이 아니다”라며 “초고령자에게서 나타나는 면역 변화는 그저 낡아가는 것이 아니라 면역계가 스스로를 재조직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유해성 차단 강화’ 청소년용 챗GPT 출시

    오픈AI가 미성년자의 유해 콘텐츠 노출을 막기 위해 안전장치와 학습 기능을 대폭 강화한 ‘청소년용 챗GPT’를 18일 전 세계에 출시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서비스는 만 13~17세 미성년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인공지능(AI)이 자신을 인간 친구처럼 묘사하거나 정서적 의존을 유도하는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행위를 원천 차단한 것이 핵심이다. 또다른 특징은 자해, 자살, 잔혹한 폭력 등 부적절한 대화가 감지되면 AI가 즉각 답변을 거부하고, 동시에 보호자에게 위험을 실시간으로 경고하도록 했다. 성적인 자료나 민감한 사진을 올리면 주의를 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숙제 베끼기 등 교육 현장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학습 기능’도 새로 탑재됐다. 사용자가 과제 정답만 구하려고 하면 챗GPT는 정답을 곧바로 알려주는 대신 단계별 풀이 과정을 유도하며 비판적인 사고를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부모가 지정한 시간에 공부를 강제하는 ‘학습 시간’ 등록 기능과 휴식 알림 기능도 도입됐다. 정보기술(IT) 업계와 교육계는 청소년용 챗GPT 출시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AI의 무분별한 대필과 유해성 위험을 줄이면서도 공교육 현장에서의 효과적인 학습 보조 도구로 프로그램이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반면 CNN은 오픈AI가 안전장치를 추가한 청소년용 챗봇을 내놓은 것을 두고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챗GPT를 쓰던 10대들이 자해나 극단적 선택을 하고, 이를 이용해 총기 난사와 살인 등 범죄 모의를 한 사례가 나타나면서 오픈AI는 현재 여러 건의 소송에 직면해 있다.
  • “조종사도 없는데 F-35와 함께?”…韓도 KF-21 ‘AI 윙맨’ 키운다 [밀리터리+]

    “조종사도 없는데 F-35와 함께?”…韓도 KF-21 ‘AI 윙맨’ 키운다 [밀리터리+]

    미국이 무인전투기를 F-35 스텔스 전투기와 함께 띄워 전자전 임무를 시험했다. 유인 전투기와 무인기를 하나의 전투팀처럼 묶는 미래 공중전 체계를 실제 비행으로 검증하는 단계에 들어간 것이다. 한국도 KF-21을 중심으로 무인전투기와 다목적 무인기를 연결하는 ‘AI 윙맨’ 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방산업체 크라토스는 자사가 개발한 XQ-58A 발키리가 지난 4월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여러 대의 미 해병대 F-35와 F/A-18 전투기와 함께 전자전 시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발키리는 이번 시험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기체를 지휘·통제할 수 있는 통신체계와 전자전 능력을 검증했다. 발키리는 활주로가 필요 없는 ‘제로 렝스 런처’에서 발사된 뒤 장거리 통신 능력을 시험했다. 이후 미 해병대 운용자가 지상에서 기체를 제어했고, 발키리는 F-35·F/A-18과 함께 비행하며 예정된 전자전 시험을 마친 뒤 스스로 회수 지점으로 복귀했다. 미 해병대는 발키리를 미래 공중전의 핵심 전력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유인 전투기와 무인기를 함께 운용해 작전 범위를 넓히고 조종사의 위험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크라토스는 생산 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대형 제트 무인기 150대 이상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발키리 생산 능력도 연간 40대 수준으로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조종사 대신 위험지역 들어가는 ‘로열 윙맨’ 발키리 같은 무인전투기는 유인 전투기의 ‘로열 윙맨’ 역할을 맡는다. 유인 전투기보다 앞서 위험지역으로 들어가 적 방공망을 찾거나 교란하고, 필요하면 직접 타격까지 수행하는 개념이다. 상대가 강력한 지대공 미사일과 레이더망을 갖췄다면 무인전투기를 먼저 보내 방공망 위치를 찾거나 교란할 수 있다. 일부 무인기를 잃더라도 조종사 피해를 줄이면서 작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 시험에서는 발키리가 실제 전자전 임무에 참여하고, 먼 거리에서도 통제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유인 전투기와 함께 움직이면서도 독립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다만 발키리가 F-35와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하나의 완전한 편대로 움직였다는 뜻은 아니다. 여러 유인 전투기와 발키리가 같은 전자전 임무에 참여하고 지상에서 무인기를 장거리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 KF-21 중심 ‘1-4-8’ AI 무인편대 구상 한국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F-21을 중심으로 무인전투기와 다목적 무인기를 연결하는 유·무인 복합운용체계(MUM-T)를 개발하고 있다. KAI는 지난달 영국 판버러 국제에어쇼에서 KF-21 1대와 중형 무인전투기 MUCCA 4대, 소형 다목적 무인기 SUCA 8대를 연결하는 이른바 ‘1-4-8’ 편대 구상을 선보였다. 편대의 중심에는 KF-21이 자리한다. 조종사가 정찰 구역과 공격 표적 등 전체 임무를 정해 MUCCA에 전달하면 MUCCA가 전방으로 들어가 정찰과 전자전, 방공망 교란, 타격 임무를 수행한다. 각 MUCCA는 필요에 따라 SUCA 2대씩을 투입하거나 통제한다. KF-21 조종사가 무인기 12대를 일일이 원격 조종하는 것은 아니다. 조종사는 임무 목표를 부여하고 무인기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비행경로와 역할을 스스로 나누는 방향을 목표로 한다. 이 체계가 완성되면 KF-21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에 머물면서 무인기들을 전방에 먼저 보낼 수 있다. 무인기들이 적 레이더와 지대공 미사일 위치를 찾아내거나 통신을 방해하고 필요하면 직접 공격까지 맡는 구조다. 다만 개발 단계에는 차이가 있다. 미국은 발키리를 F-35·F/A-18과 함께 실제로 띄워 전자전과 장거리 통제 능력을 시험하고 생산 확대까지 추진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1-4-8’ 편대는 아직 운용 개념 단계로 MUCCA와 SUCA 모두 개발 중이다. 한국은 앞으로 MUCCA 비행과 SUCA 공중 투입, KF-21과의 정보 연결 등을 차례로 입증해야 한다. 미래 공중전에서 여러 유·무인 항공기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연결하느냐가 중요해지는 만큼 KF-21도 다수의 무인전투기를 이끄는 ‘AI 윙맨’ 체계의 중심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을지가 향후 경쟁력을 가를 전망이다.
  • 광양시, ‘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상···12년 연속 수상

    광양시, ‘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상···12년 연속 수상

    광양시가 ‘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일자리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12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이어갔다. 산업위기와 고용한파 속에서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 추진 노력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일자리 분야의 대표적인 정부 평가다. 시는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침체와 이차전지 산업의 수요 둔화가 이어지면서 산업과 고용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청년·취약계층·고용인프라를 촘촘히 연결하는 ‘고용체인’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먼저 지난해 3월 ‘전남 철강산업 위기대응 협의체’를 출범시켜 기업과 노동계, 유관기관이 함께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고용노동부·전라남도와는 철강업종 고용회복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지역 철강산업 종사자의 생계 안정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기업 수요에 맞춘 직무교육과 취업 연계도 강화했다. 청년들에게는 맞춤형 취업·창업 지원과 일대일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퇴직자와 구직단념청년, 경력보유여성, 노인 등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한 지원도 확대했다. 온라인 구인·구직 플랫폼 ‘굿잡광양’의 기능도 보강해 기업과 구직자가 필요한 일자리 정보를 보다 쉽게 찾고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노력은 고용지표에서도 성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수는 5만 1000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평균 취업자 수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성고용률과 노인취업자 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도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는 등 전 세대에 걸쳐 고용 기반이 확대됐다. 일자리 창출과 함께 청년을 비롯한 다양한 세대의 지역 정착을 지원한 결과 4년 연속 인구 증가세도 이어졌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어려운 경제와 고용환경 속에서도 시민들의 일자리를 지키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한 결과가 좋은 평가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에게 필요한 일자리를 연결해 누구나 안정적으로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이차전지·수소·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산업 변화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갈 계획이다.
  • AI로 발달장애인의 도전행동 분석했더…최대 78% 줄었다

    AI로 발달장애인의 도전행동 분석했더…최대 78% 줄었다

    서울시가 인공지능(AI)으로 발달장애인의 자해·타해 등 도전행동을 분석하고 전문가 중재로 연계한 결과, 도전행동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19일 시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의 도전행동을 완화하기 위해 2023년 도봉센터에 ‘AI 행동분석 시스템’을 도입한 뒤 올해 상반기 발생 건수는 39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1건보다 78%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중랑센터에서는 도전행동이 34% 줄었고, 종로센터와 동대문센터는 각각 21%와 14% 감소했다. 이처럼 AI 행동분석 시스템이 성과를 낸 건 발달장애인의 행동을 놓치지 않고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동 발생 전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유형과 횟수, 지속 시간 등을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행동 중재 전문가가 원인을 분석해 맞춤형 대응·처방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면, 발달장애인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을 잡아당긴 경우 그림 카드로 요청하거나 손을 들고 기다리는 등 대체 행동을 익히도록 하면 도전행동을 줄일 수 있다. 가정에서 나타나는 도전행동도 보호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을 전용 플랫폼에 올리면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2023년 종로·도봉센터에서 사업을 시작해 현재 중랑·동대문까지 4곳에서 AI 분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노원 등 2개 센터에 이 시스템을 추가해 총 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진우 시 복지실장은 “이 사업은 당사자에게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보호자에게는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티콘, 유소아 보청기 신제품 ‘플레이 SI’ 국내 출시 예고

    오티콘, 유소아 보청기 신제품 ‘플레이 SI’ 국내 출시 예고

    - 아이들의 다양한 생활 환경과 청취 특성을 고려한 신제품- 20일 ‘오티콘 파트너스 써밋 2026’서 선공개 글로벌 청각 솔루션 전문기업 디만트코리아의 프리미엄 보청기 브랜드 오티콘(Oticon)이 유소아 전용 보청기 신제품 ‘오티콘 플레이 SI(Play SI)’의 국내 출시를 공식 예고했다. 유소아기는 언어 습득과 학습 능력 형성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핵심 발달 단계로, 일상 속 다양한 소리를 왜곡 없이 인지할 수 있는 정교한 청취 환경이 요구된다. 특히 학교 교실이나 급식실, 운동장 등 아이들이 주로 머무는 공간은 주변 소음 수준과 대화 상대가 실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 변화와 아동 고유의 청취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청각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국내 출시를 앞둔 오티콘 플레이 SI는 역동적인 아동의 활동 반경과 생활 환경을 반영해 개발된 프리미엄 유소아 보청기다. 오티콘의 최신 플랫폼과 진화된 인공지능(AI) 기반 사운드 처리 기술을 적용해, 복잡하고 소음이 심한 청취 환경 속에서도 아이가 주변의 다양한 음성 및 음향 정보에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아울러 소아 사용자 전용 피팅 기능을 비롯해 활동성을 고려한 내구성 설계, 다양한 무선 기기와의 연동 기능을 폭넓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착용 아동은 물론 보호자와 청각 전문가의 사용 및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구체적인 핵심 사양과 세부 기능은 정식 출시 시점에 맞춰 상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디만트코리아 박진균 대표는 “아이들은 하루에도 여러 장소를 오가며 다양하고 복잡한 소리 환경을 경험한다”며 “플레이 SI는 이러한 아이들의 일상과 청취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해 개발된 신제품으로, 곧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티콘은 오는 8월 20일 전문 대리점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오티콘 파트너스 써밋 2026’ 현장에서 플레이 SI를 최초 공개하고, 신제품의 주요 기술 규격과 특장점을 소개할 계획이다.
  • ‘공중제비 로봇’ 주가 5배 넘게…유니트리 뭐길래 [브랜드 줌]

    ‘공중제비 로봇’ 주가 5배 넘게…유니트리 뭐길래 [브랜드 줌]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증시 입성과 동시에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중제비를 돌고 쿵푸 동작을 선보이는 로봇으로 이름을 알린 이 회사의 주가는 장중 공모가보다 600% 넘게 치솟았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아직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지 않았지만 중국 인공지능(AI) 기업을 향한 투자 열기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유니트리 주가는 이날 중국 상하이 증시에서 장중 1100위안(약 22만 8000원)까지 올라 공모가 대비 상승률이 최대 629%에 달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845위안(약 17만 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종가도 공모가보다 460% 높은 수준이었다. 유니트리는 이달 초 기업공개(IPO)에서 공모가를 주당 150.8위안(약 3만원)으로 정하고 9억 달러(약 1조 2600억원)를 조달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90억 달러(약 12조 6000억원)로 평가받았지만 상장과 동시에 수백억 달러 규모로 뛰어올랐다. 실제 사업 규모와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띈다. 유니트리는 지난해 매출 2억 5000만 달러(약 35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4배 넘게 성장하고 흑자도 냈지만 글로벌 대형 기술 기업과 비교하면 아직 몸집은 작은 편이다. 시장에서는 기술력을 인정하면서도 과열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싱가포르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의 리안 제 수 애널리스트는 유니트리의 기술과 사업 기반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중국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 낙관론’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쿵푸·백플립으로 유명세…中 로봇 스타로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유니트리는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와 네 발로 움직이는 사족 보행 로봇을 개발한다. 특히 로봇이 쿵푸 동작을 펼치고 벽을 오르거나 뒤로 공중제비를 도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수백만 회 조회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 같은 시연을 통해 유니트리는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을 대표하는 업체 중 하나로 빠르게 부상했다. 다만 화려한 움직임이 곧바로 대규모 수요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자동차·제조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활용을 시험하고 있지만 상당수 프로젝트가 아직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다. 경쟁도 거세다. 중국 내 여러 업체가 휴머노이드 개발에 뛰어들었고 미국에서도 관련 스타트업들이 기술 개발과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는 높다. 투자조사 업체 CLSA는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올해 20억 달러(약 2조 8000억원)에서 2030년 690억 달러(약 96조 6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트리도 합류…中 AI주로 몰리는 돈 유니트리의 급등세는 최근 중국 증시를 달구는 AI 투자 열풍과도 맞닿아 있다.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역시 최근 증시에 입성한 첫날 주가가 470% 치솟았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 기업가치는 5450억 달러(약 763조원)까지 불어나 중국 대표 기술 기업 텐센트를 넘어섰다고 NYT는 전했다. AI 시스템 구축 경쟁이 거세지면서 반도체에 이어 로봇도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휴머노이드를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미국의 규제는 유니트리가 넘어야 할 변수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달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새로 출시되는 외국산 휴머노이드와 사족 보행 로봇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니트리도 IPO 서류에서 미국 규제를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매출 대부분은 중국에서 나오지만 지난해 미국 고객이 차지한 비중도 13%에 달했다. 앞으로 관건은 화려한 로봇 시연과 기술력을 실제 수요와 매출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느냐다. 투자자들은 이미 유니트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막대한 값을 매겼지만 현재 기업가치를 뒷받침하려면 휴머노이드의 본격적인 상용화라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 美영부인 두문불출, 백악관 대변인 사임 뒤에 그녀가?[월드핫피플]

    美영부인 두문불출, 백악관 대변인 사임 뒤에 그녀가?[월드핫피플]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한달 가까이 두문불출하고, 백악관 대변인이 갑작스럽게 사임한 배경으로 나탈리 하프(35) 보좌관이 거론된다. 미국 매체 타임스 나우는 멜라니아 여사가 한달 동안 공식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남편과 함께 주요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는 것이 하프 보좌관의 존재감이 눈에 띄게 커진 것과 맞물려 있다고 18일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달 28일 린지 그레이엄 상원 의원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암살 미수 총격 사건 이후 다시 열린 백악관 기자단과의 만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가 가장 최근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달 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이었다. 하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관리를 맡고 있으며, 인쇄물을 선호하는 대통령을 위해 항상 휴대용 프린터를 가지고 다니며 주요 기사와 이메일을 출력해 제공하고 있다. 하프 보좌관은 지난달 튀르키예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에 대비해 전용기에서 군용기로 옮겨탈 때 동행한 소수의 측근에 포함되면서 논란을 낳았다. 그는 지난 5월 멜라니아 여사는 같이 가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도 동행했으며, 대통령의 가장 충성스러운 보좌관으로 꼽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달말 두 어린 자녀의 육아를 위해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2024년 첫째 아들을 낳은 뒤 며칠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암살 미수 사건으로 복귀한 전례에 비춰보면 레빗 대변인이 육아때문에 사임한다는 설명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하프 보좌관이 붙어 앉아 대화를 나누는 동안 레빗 대변인은 떨어져서 있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하프 보좌관과 레빗 대변인 사이의 갈등설이 증폭됐다. 소셜미디어 엑스(X) 등을 통해서는 하프 보좌관이 레빗 대변인을 해고시켰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정상회의에서 전용기 안에 ‘인간 미끼’로 백악관 기자단을 비롯해 레빗 대변인은 남겨두고 하프 보좌관 등 소수의 측근만 데리고 군용기로 갈아탔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프 보좌관은 2025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취임과 함께 임명직으로 백악관 근무를 시작했으며,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쓴 책 ‘정권교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너희는 모두 나가서 돈을 벌겠지만 하프는 절대 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묘사됐다. 2020년부터 하프 보좌관은 우파 방송인 원 아메리카 뉴스 네트워크에서 진행자로 활동했다.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일하게 된 계기는 골암을 앓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법안 덕분에 치료받을 수 있었다고 2019년 폭스뉴스에서 밝힌 것이 계기가 됐다. 하프 보좌관은 트루스소셜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유인원으로 묘사하거나, 인공지능이 생성한 ‘트럼프 예수’ 이미지를 게시한 데 대한 책임이 있다.
  • 독립기념관 K-컬처로 물들이다…천안 K-컬처박람회 9월 2일 개막

    독립기념관 K-컬처로 물들이다…천안 K-컬처박람회 9월 2일 개막

    푸드·웹툰·POP 3개관 강화 시민 토크콘서트 등 참여형 무대 확대1만원 이용, 5000원 소비촉진 쿠폰도셔틀 109회 투입 등 안전·편의 보강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K-컬처 종합 문화 행사인 ‘2026 천안 K-컬처박람회’가 K-푸드·K-웹툰·K-팝 등 3대 산업 중심의 체험 기능을 강화해 관람객을 맞는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9월 2일부터 6일까지 천안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펼쳐지는 박람회 세부 실행계획을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K-컬처, 세계의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열린다. 천안시와 독립기념관, 천안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41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산업전시관은 전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K-푸드·K-웹툰·K-POP 3개 분야로 압축해 운영한다. K-푸드관은 전통 발효식품 소개와 함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연계한 해외 수출 상담을 지원한다. K-웹툰관은 충남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작가 라이브 드로잉 쇼와 캐릭터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K-POP 팝업 전시관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이 직접 아이돌 데뷔 과정을 겪어보는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독립의 다리 일원에 마련되는 주제전시는 파리·뉴욕·방콕 등 해외 주요 도시의 한류 확산 현장을 재현한다. 올해 유네스코 지정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포토존도 신설됐다. 공연과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2일 다비치,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 리센느(RESCENE)의 개막식 축하공연과 드론쇼를 시작으로 3일 K-Rock 콘서트(10cm·YB), 4일 K-OST 콘서트(천안시립교향악단·김나영·멜로망스·케이윌)가 펼쳐진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어린이 뮤지컬 ‘시크릿 쥬쥬’와 ‘반짝반짝 달님이’ 싱어롱쇼가 마련된다. 심·롯데웰푸드 연계 라면&아이스크림 페스타와 충남식품산업박람회 등도 함께 진행된다. 시는 관람객의 편의와 지역 상권 소비를 위해 박람회 푸드존에서 1만 원 이상 이용하면 43곳의 천안 빵소와 호두과자 품질인증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권의 소비 촉진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행사장에는 11개 분야 292명의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현장 안내를 돕는다. 셔틀버스는 순환 및 직통 노선을 포함해 총 109회 투입하며, 폭염에 대비해 컨테이너형 냉방 쉼터 4개소를 신설한다. 장 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규모보다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종합 문화행사에 방점을 뒀다”며 “대한민국 대표 K-컬처 종합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