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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북평제2산단에 AI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전’

    강원도가 민선 9기 최대 현안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도는 6일 도청에서 동해시, GS와 동해 AI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도와 동해시, GS는 데이터센터 건립과 AI 인프라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한다. 앞서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에 포함된 동해 AI 데이터센터는 GS가 동해 북평제2일반산업단지에 2.4GW 규모로 짓는다. 우선 2028년까지 1.2GW급을 완공하고 이듬해인 2029년 1.2GW급을 증설한다. 2.4GW급의 AI 데이터센터는 단일 시설 기준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투자비는 최대 120조원에 이른다. GS가 북평제2산단을 소유하고 있어 토지 보상과 매입에 드는 시간이 절약되고, 도와 동해시가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해 AI 데이터센터 건립은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강원지사는 취임 첫날인 1일 ‘AI 데이터센터추진단 구성’을 1호로 결재하고,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는 “(메가프로젝트 중) 가장 빨리 착공하겠다”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동해시도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 산업, 도시계획, 건축, 환경 부서가 참여하는 전담팀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우 지사는 “동해 AI 데이터센터는 강원 AI 산업의 첫 프로젝트이자 AI 산업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은 투자에 전념하고 행정은 도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기업이 원하는 속도에 맞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기획처 vs 교육부 ‘교육교부금’ 맞짱 토론… ‘국세 20.79% 연동률’ 최대 쟁점

    기획처 vs 교육부 ‘교육교부금’ 맞짱 토론… ‘국세 20.79% 연동률’ 최대 쟁점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개편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는 기획예산처와 교육부가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맞짱 토론’을 펼친다. 내국세의 20.79% 연동 체계를 고칠지가 최대 쟁점이다. 기획예산처와 교육부는 8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교부금 개편 공개 토론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개편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대국민 이해도를 높이려는 취지다. 토론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해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부 부처가 접점을 찾지 못하는 정책을 놓고 대통령의 중재로 공개 토론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토론회에는 박홍근 기획처 장관과 최교진 교육부 장관, 재정 및 교육 분야 전문가, 교육 현장 전문가, 언론인 등이 참석한다. 1시간 동안 진행되며, KTV와 교육부·기획예산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법정교부율 20.79%를 조정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올해 반도체 호황으로 전례 없는 초과 세수가 예상되면서 교육교부금은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8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처는 저출산으로 학령 인구가 감소한 사회상을 반영해 교부율을 현행보다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학생 수는 갈수록 줄어드는데 교육 예산은 계속 늘어 남아도는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지난달 25일 “학령 인구가 많이, 급격하게 감소했는데 교육교부금은 큰 규모로 늘어났다”며 “물가상승률이나 경제성장률을 반영하는 것 없이 고정적 수치로 연계되는 경직적 구조”라고 지적했다. 반면 교육부는 교부율은 유지하되 교부금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 장관은 지난달 21일 “학생 숫자가 주니까 교육 예산이 줄어야 한다고 하는 것에는 본질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며 아직 학교 건물의 석면 문제, 노후화 등으로 교육 환경 개선에 많은 예산이 필요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새로운 교육적 요구가 꾸준히 제기된다고 언급했다. 교육계에서는 교육교부금 개편이 공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사회적 합의점을 찾기 위한 토론이지만 교육계를 중심으로 사회적 갈등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
  • 한화큐셀, ‘메타’ 태양광 사업 따냈다

    한화큐셀, ‘메타’ 태양광 사업 따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글로벌 빅테크 ‘메타’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광 프로젝트의 모듈 공급 및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수주했다. 미국 조지아주에 구축한 현지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젤레스트라 에너지와 인디애나주 깁슨 카운티에 들어설 20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 약 32만장의 모듈을 공급하고 EPC를 수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2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는 미국의 약 3만 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해당 발전소는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젤레스트라 에너지와 메타가 맺은 전력공급계약(PPA)에 따라 완공 후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메타가 사용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거 석탄 채굴장이었던 부지를 재생에너지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발전소 완공 후에는 토양 안정화와 녹지 복원 등 지역 생태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메타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 4곳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 기업의 재생에너지 구매량의 약 49%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은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최대 규모 태양광 통합 제조기지 ‘솔라 허브’를 완공하며 미국 현지에서 태양광 전체 밸류체인에 대응 가능한 제조 역량을 갖췄다. 이번 수주도 안정적인 기자재 공급 역량에 더해 대형 EPC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 경남도, 첨단산업 투자 실행력 높인다…전담 추진단 가동

    경남도, 첨단산업 투자 실행력 높인다…전담 추진단 가동

    한화와 현대차그룹, 삼성중공업 등이 경남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경남도가 투자 실행력을 높이고자 전담 체계 구축에 나섰다. 기업 투자 유치에 그치지 않고 산업 인프라 확충과 행정 지원을 통해 실제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6일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대규모 기업 투자의 적기 실현과 도정 혁신을 위한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최근 진주 경상국립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언급하며 신속한 후속 대응을 주문했다. 당시 한화는 국방 전용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 현대차그룹은 열관리시스템 생산설비 신설, 삼성중공업은 최첨단 고부가가치 선박·해양인프라 건조기지 조성 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그는 “기업이 투자를 결정하더라도 현장에 필요한 산업 인프라가 적기에 구축되지 않으면 투자 실행이 어려울 수 있다”며 “행정부지사와 산업국장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추진단을 구성해 투자사업별 추진 상황을 밀착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부가 남해안권 우주항공벨트 조성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 사천시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을 적극 건의하고, 우주항공청이 추진하는 저궤도 위성 통신망 구축 사업에 도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원 방안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민선 9기 도정 비전 실현 방안도 논의됐다. 박 지사는 새 도정 슬로건인 ‘도민과 함께 경남 대도약’을 제시하며 각 실·국별 4개년 비전과 실행 로드맵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도민과 함께’는 소통 확대를, ‘경남 대도약’은 지난 4년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민선 9기 핵심 과제와 연계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발표하라고 지시했다. 도정 혁신과 조직문화 개선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박 지사는 산하기관 인사 적체와 성과·보상 체계, 도청 내부 승진 구조, 비효율적인 회의문화 등을 개선 과제로 제시하며 실질적인 혁신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아울러 상반기 지급된 도민 생활지원금의 경제 효과를 점검하고, 장마철을 맞아 지난해 호우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재해 예방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투자 지원과 행정 혁신 과제를 구체화해 대규모 기업 투자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민선 9기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구로구, 민선9기 공약사업 검토보고회 착수…“예산·인력·실행계획 점검”

    구로구, 민선9기 공약사업 검토보고회 착수…“예산·인력·실행계획 점검”

    구로구가 민선 9기 공약사업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점검하기 위한 검토보고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구는 지난 3일 오후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장인홍 구청장 주재로 민선 9기 공약사업 검토보고회 첫 회의를 열고,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분야 15개 사업의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검토보고회는 민선 9기 공약사업을 부서별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인력, 협업 사항 등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는 3일부터 10일까지 기간 중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구청장, 부구청장, 관련 국·소장과 부서장, 정책보좌관 등이 참석한다. 검토 대상은 5대 분야 104개 사업이다. 분야별로는 ▲도약하는 구로 25건 ▲기본이 튼튼한 사회 19건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15건 ▲지속 가능한 발전 32건 ▲인공지능(AI)·자치 혁신행정 13건이다. 구는 보고 과정에서 제시된 보완 사항을 반영해 공약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향후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공약은 구민과의 약속이자 앞으로 4년간 구정이 집중해야 할 실행 과제”라며 “사업 하나하나가 구민의 삶에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계획을 꼼꼼히 점검하고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사항은 신속히 조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늘은 오를 줄 알았는데”… 하루 새 500P 출렁인 코스피, 개미만 샀다

    “오늘은 오를 줄 알았는데”… 하루 새 500P 출렁인 코스피, 개미만 샀다

    8300선 넘겼다 한때 7815까지 밀려외국인·기관 2.7조 팔고 개인 2.6조 매수삼성전자는 2.75%↑ SK하이닉스는 3.38%↓장 초반 반등 기대를 키웠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리며 하루 새 500포인트 넘게 출렁였다. 반도체 대형주에 돈이 몰린 장세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와 수익성 우려가 엇갈리자 개인 투자자만 대규모 매수로 시장을 떠받쳤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01포인트(0.46%) 내린 8051.33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98.48포인트 오른 8186.8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8327.26까지 올랐지만 오전 중 하락 전환해 한때 7815.53까지 밀렸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511.73포인트에 달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21.34포인트(2.46%) 내린 847.07에 장을 마쳤다. ‘투 톱’ 반도체 대장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7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장 초반 32만 5000원까지 뛰었다가 한때 30만 3000원까지 밀렸지만, 결국 전 거래일보다 2.75% 오른 31만 8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249만 700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해 3.38% 내린 234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매매 흐름은 정반대로 갈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조 6461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3338억원, 1조 4314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2694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억원, 22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3일 기준 118조 2593억원으로 4거래일 연속 줄었고, 반대매매 규모도 563억원으로 다시 500억원대를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새로운 악재가 부각됐다기보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둔 신중론과 반도체주 차익실현 매물이 겹친 결과로 보고 있다. 지난주 말 해외 증시에서 AI 반도체 관련 종목이 오르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지만, 최근 급등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자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악재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외국인의 매도와 지난주 금요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한 반면, 그 외 반도체주는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에서 키옥시아가 하락하고 미국 나스닥 선물 상승폭이 줄어든 점도 기술주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걸음걸이만 보고 비만 예방한다…서초구, ‘인공지능 스마트 체형측정’ 도입

    걸음걸이만 보고 비만 예방한다…서초구, ‘인공지능 스마트 체형측정’ 도입

    서울 서초구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와 선제적 건강증진 사업으로 주민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주민의 호응으로 올해 보건소 건강증진 서비스 이용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올해 1월부터 ‘인공지능(AI) 스마트 체형측정(체형+족압)’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스템은 AI 센서로 거북목, 골반 뒤틀림 등 근골격계 질환 원인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신체 하중을 시각화하는 족압 측정을 연계해 맞춤형 자세 교정 가이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6월까지 서비스를 예약해 이용한 주민은 262명으로 이는 지난해 일반 신체 능력 평가인 ‘체력측정’ 서비스를 운영할 때(103명)와 대비해 2.5배 이상 증가했다. 구는 AI 스마트 체형측정 데이터를 ‘똑똑하게 걷자! AI 걷기 운동교실’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운영했다. 운동교실 프로그램 전후로 AI 스마트 체형측정을 통해 보행 습관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운동사·영양사의 1대1 맞춤형 처방을 제공하는 등 주민이 일상에서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하도록 유도한다. 구는 성과의 배경으로 AI 기술 활용을 꼽았다. 구는 AI 스마트 체형측정 시스템을 도입해 ‘예방 중심의 정밀 건강관리’ 체계 기반을 다지고 기존의 체력측정 서비스는 ‘서초구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로 일원화해 행정 중복을 줄였다. 또 지난해 시범 운영 기간 확인한 높은 만족도도 성과의 밑바탕이 됐다. 구가 지난해 하반기 운영한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체험관’에서 실시한 시범 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시스템이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되었다’에 94.9%, ‘타인에게 권유할 의향이 있다’에 96.8%의 응답을 받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AI 기술 기반의 정밀 진단을 활용한 건강관리 혁신으로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과학적 건강증진 서비스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망하지 않는 식당의 비밀은? 서울시, 외식 창업 11기 청년 모집

    망하지 않는 식당의 비밀은? 서울시, 외식 창업 11기 청년 모집

    서울시는 청년 예비창업자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외식 경영인으로 키우는 실전 창업교육 프로그램 ‘프렙 아카데미’ 정규과정 11기 교육생을 7월 6일부터 8월 3일까지 모집한다. ‘프렙 아카데미’는 단순 창업 교육이 아닌 ‘학습-적용-검증’을 반복하며 시장에서 통하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가는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시는 올해 교육생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교육과 시장 체험, 검증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교육부터 창업 자금,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창업을 지원한다. 교육은 약 12주간 진행된다. 총 250시간 이상 운영되는 60여개의 실무·체험 중심 교육으로 메뉴 개발과 브랜딩, 상권 분석, 원가 관리, 고객 검증, 사업계획 수립까지 창업의 모든 과정을 경험하도록 한다. 시는 교육 성과가 창업 이후 생존율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지금까지 창업에 나선 117명 중 103명이 현재까지 매장을 운영하며 생존율 88%를 기록했다. 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 중 외식·카페 등 식음료 분야 예비 창업자가 모집 대상이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8월 3일까지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 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8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 은평구, 1동-1대학 넘어 ‘1동 다(多)대학’…생활 속 캠퍼스 확대

    은평구, 1동-1대학 넘어 ‘1동 다(多)대학’…생활 속 캠퍼스 확대

    서울 은평구는 기존 ‘은평 1동-1대학 사업’을 ‘1동 다(多)대학’ 체계로 확대·개편하고 6개 동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6일 은평구에 따르면 시범 운영 지역은 불광1동, 갈현2동, 대조동, 응암2동, 신사2동, 수색동이다. 이들 지역 주민은 하나의 동에서도 여러 대학이 운영하는 특화 교육과정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광운대의 ‘인공지능(AI) 활용 비즈니스 전략’, 서울시립대의 ‘부모-자녀와 함께하는 그림책 마음표현교실’, 서정대의 ‘시니어 보드게임지도사 양성과정’ 등이 마련됐다. ‘은평 1동-1대학’은 2023년부터 16개 동주민센터를 동 캠퍼스로 지정해 주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 온 평생학습 사업이다. 은평구는 이번 6개 동의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1동 다(多)대학’ 체계를 단계적으로 16개 동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든 교육과정은 참여 대학의 교수진과 전문 강사진이 진행한다. 전문 장비와 실습시설 등 대학의 특화 교육 자원 활용이 필요한 일부 과정은 대학 캠퍼스 방문형으로 진행해 교육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높인다. 아울러 복지관과 학교, 도서관 등 다양한 생활권 공간에서도 교육을 운영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 1동-1대학은 지난해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을 수상하며 주민 중심 평생학습 모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협력해 주민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별 운영 일정은 은평 배움모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은평구 시민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 “北 미사일·드론 잡는 조기경보위성 시급”… 광운대, 우주안보 전략 세미나

    “北 미사일·드론 잡는 조기경보위성 시급”… 광운대, 우주안보 전략 세미나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해 조기경보위성 도입과 새로운 방공 패러다임이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광운대학교 미사일우주안보전략센터는 지난 2일 판교캠퍼스에서 ‘2026 미사일방어 및 우주안보전략 세미나’를 열고 한반도 방공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국방과학연구소, LIG D&A, 한화시스템, 펀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의 교훈을 바탕으로 한 ‘공중거부(Air Denial)’ 개념의 재정립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단순한 공중우세 확보를 넘어 지상 방공망과 대드론 체계, 장거리 정밀타격을 통합한 새로운 전쟁 수행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북한 탄도미사일 탐지능력을 혁신할 조기경보위성 확보와 AI 기반 방공작전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윤도영 광운대 총장은 “급변하는 안보환경에 맞춰 학계와 산업계가 최적의 전략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라며 “미래 안보기술 혁신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식 미사일우주안보전략센터장은 “미사일과 드론 위협이 동시다발적인 상황에서 방공체계는 더 이상 개별 무기로 대응할 수 없다”며 “탐지·요격부터 우주기반 감시체계까지 하나의 통합된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학생 자기주도학습, 지역에서 답 찾는다’…경기교육청, 전국 최다 22곳 운영

    ‘학생 자기주도학습, 지역에서 답 찾는다’…경기교육청, 전국 최다 22곳 운영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이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교육부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에서 9개 센터를 추가 지정받아 전국 최다인 총 22개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추가 지정된 센터는 ▲오남도서관(남양주) ▲연천고(연천) ▲바른샘어린이도서관(수원) ▲다율고, 율곡고(파주) ▲대진대학교, 면암중앙도서관, 민군상생협력센터, 소흘시립도서관(포천)이다. 자기주도학습센터는 교육 지원이 필요한 지역의 중·고 학생을 위한 공공형 스터디카페로,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우고 교육 격차 해소와 사교육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자체와 협력해 지원하는 주요 사항은 ▲지역 공간 활용 ▲EBS 인공지능(AI) 맞춤 학습 ▲학업·심리 진단 ▲학습 설계 ▲경기온라인학교 연계 화상 수업 ▲1지역 1브랜드 교육 활동 등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1지역 1브랜드’ 교육 활동의 대표 사례로 가평 ‘대제학 꿈자람터’, 남양주 ‘정약용을 읽고 이석영으로 살다’, 포천 ‘러닝 캠퍼스’ 등이 있다. 도교육청은 향후 지역별 자기주도학습센터 운영 성과 공유회를 열고 자기주도학습 역량 향상, 사교육 경감, 교육 격차 해소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 블랙야크아이앤씨,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참가… 스마트 안전 솔루션 공개

    블랙야크아이앤씨,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참가… 스마트 안전 솔루션 공개

    산업안전 전문기업 블랙야크아이앤씨가 오늘(6일)부터 오는 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작업자의 안전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경량 안전화와 혹서기 워크웨어를 비롯해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안전 플랫폼까지 산업 현장 전반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우선 경량성과 착화감을 강화한 초경량 안전화를 전면에 내세운다. 대표 모델인 ‘YAK-422D’와 ‘YAK-522D’는 작업자의 피로를 줄이고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다. 또한 반도체 소자를 활용한 냉각 기술과 쿨링팬을 결합해 체감 온도를 낮추는 ‘펠티어 에어베스트’와 강력한 송풍 기능으로 무더운 환경 속 피로도를 낮춰주는 ‘에어베스트’ 등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 솔루션을 제안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린솔과 협력한 AI 기반 디지털 안전관리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소작업자 추락 시 골든타임 내 구조를 지원하는 스마트 웨어러블 솔루션 ‘스카이쉴드’(SKYSHIELD)와 정밀음원(초음파) 기반 실시간 위치추적 기술을 적용한 ‘카랑S’(KARANG S)를 통해 AI 기술이 실제 현장 안전 관리에 적용되는 모습을 시연한다. 이와 함께 현장의 주요 안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SSP’(Smart Safety Platform)도 공개한다.
  • AI·신공항 투트랙… 경북 미래 대전환 청사진 제시

    AI·신공항 투트랙… 경북 미래 대전환 청사진 제시

    경북도의 미래 청사진이 AI를 중심으로 한 산업혁신과 신공항·영일만항을 축으로 한 공간 재편 등으로 그려졌다. 경북도 대전환위원회는 6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산업·공간·공동체·민생의 4대 대전환 전략을 발표하고 미래산업 육성과 저출생 대응, 민생경제 회복을 도정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대전환위원회는 민선 7·8기 도정의 성과를 토대로 민선 9기 경북 대전환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출범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각 분야 전문가와 기업인, 사회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도정 핵심 정책을 더욱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산업 대전환 분야에서는 ‘P·AX(Physical AI 경북도 전환)’을 목표로 ‘5대 초격차 메가테크 경북’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로봇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제조 대전환과 이를 뒷받침할 에너지 대전환, AI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바이오 대전환과 항공·방위산업 대전환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이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를 전담할 경북투자청 설립과 자체 정책 펀드 조성도 정책에 포함했다. AI 혁명 이후의 전략산업으로는 식품·문화·관광을 아우르는 ‘K-푸드 산업’을 육성하고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독특한 음식문화가 결합한 세계적인 미식 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공간 대전환 분야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양대 축으로 하는 투 포트 경제 전략과 K-관광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신공항을 항공 물류와 비즈니스가 결합한 글로벌 공항으로 만들고 영일만항은 북극항로 시대의 에너지 전략 항만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신속한 공항 착공과 영일만항 확장에 정부 지원을 지속해 요청할 방침이다. 여기에 새만금에서 포항까지 국토의 동서를 관통하는 초광역 교통망도 함께 건설해 서남권 산업과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물류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공항·항만 확충에 따른 접근성 개선을 통해 초광역 관광벨트와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경북을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로 육성하는 계획도 내놓았다. 저출생·고령화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돌봄·복지 정책으로는 ‘다 함께 누리는 행복공동체’를 제안했다. 우선 ‘경북 첫걸음 연금’은 중도 인출 제한, 압류 방지 전용 계좌 지정 등으로 사업의 실효성을 높인다.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어르신 건강밥상’은 안부 확인과 위기 발굴을 병행하고, 노인 일자리 창출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민선 8기의 공동육아 모델인 ‘K보듬6000’ 대상을 0세까지 확대하고, 초대형 산불 피해에 대한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에도 더욱 힘을 쏟는다. 어려운 민생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경북형 일자리 기본사회’ 개념을 도입해 도민 누구나 일할 기회를 보장받고 일자리를 통해 안정적 소득과 지역 정착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돕는다는 구상이다. 경북도와 대전환 위원회는 이날 보고회에서 4대 전환의 제도적 기반으로 신속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계류 중인 특별법안을 먼저 통과시킨 후 후속 입법과 행정적 조치로 보완하는 ‘선 통과 후 보완’을 현실적인 추진방안으로 꼽았다. 김성조 위원장은 “위원회의 제안이 도정에 깊이 스며들어 경북 발전과 도민 행복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I 시대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고 활용하고 확산시키는 지식산업과 먹고 놀고 즐기는 문화·예술·관광산업이 경북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다”며 “위원회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자랑스러운 경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강원, 120조 AI데이터센터 ‘속도전’…우상호 “가장 빨리 착공”

    강원, 120조 AI데이터센터 ‘속도전’…우상호 “가장 빨리 착공”

    강원도가 민선 9기 최대 현안인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낸다. 도는 6일 도청에서 동해시, GS와 동해 AI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도와 동해시, GS는 동해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AI 인프라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한다. 앞서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에 포함된 동해 AI 데이터센터는 GS가 동해 북평제2일반산업단지에 2.4GW 규모로 짓는다. 우선 2028년까지 1.2GW급을 완공하고, 이듬해인 2029년 1.2GW급을 증설한다. 2.4GW급의 AI 데이터센터는 단일 기준 아시아 최대 규모이고, 투자비는 그래픽처리장치, 메모리 비용까지 포함해 최대 120조 원에 이른다. GS가 북평제2산단을 소유하고 있어 토지 보상과 매입에 드는 시간이 절약되고, 도와 동해시가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해 AI 데이터센터 건립은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강원지사는 취임 첫날인 1일 ‘AI 데이터센터추진단 구성’을 1호로 결재하고,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는 “(메가프로젝트 중)가장 빨리 착공하겠다”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동해시도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제, 산업, 도시계획, 건축, 환경 부서가 참여하는 전담팀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우 지사는 “동해 AI 데이터센터는 강원 AI 산업의 첫 프로젝트이자 AI 산업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은 투자에 전념하고 행정은 도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기업이 원하는 속도에 맞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노인회 “충효예 충청정신, 전폭 지지”

    충남노인회 “충효예 충청정신, 전폭 지지”

    “세대 존중·공동체 회복 상징적 전환”박수현 충남도지사 “충남의 정신적 자산” 충남 어르신들이 민선 9기 박수현 지사의 1호 결재 사업인 ‘충효예 충청 정신 실천’에 높은 기대감과 지지를 표하며 적극 협력의 뜻을 밝혔다.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회장 강춘식)는 6일 성명을 내고 “충효예 충남 정신 계승 정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했다. 이어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 정책은 충효예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 근본을 바로 세우고, 세대 간 존중과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상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책이 충남 정체성을 대표하고, 미래 세대 성장을 이끄는 든든한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며 민선 9기 도정이 지향하는 가치 실현에 동참을 표명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충남노인회의 지지 성명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지사는 “충효예는 과거 가치에 머무는 전통이 아닌 오늘의 공동체를 지탱하고 미래 세대에 이어 가야 할 충남의 정신적 자산”이라며 “충효예 정신이 교육과 문화, 지역사회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박 지사가 임기 ‘1호’로 결재한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 통하는 도지사실 추진 계획’은 인공지능(AI) 대전환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동시에, 충효예 복원 운동을 통해 따뜻하고 품격 있는 사람 중심 충남을 완성하고, 열린 소통 행정 구현이 목표다.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을 위해 도는 △태극기 달기 운동(충) △어르신·국가유공자 등 ‘최고 예우’(효) △청소년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예) 등을 펼친다.
  • 드론, AI로 사고 위험 없이 철도 선로 위험요소 잡아낸다

    드론, AI로 사고 위험 없이 철도 선로 위험요소 잡아낸다

    철도 선로 점검 중에 작업자가 사고를 당했다는 뉴스를 종종 접하게 된다. 국내 연구진이 사람이 직접 순회 점검하던 방식을 보완해 선로 안전사고 예방과 점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피지컬AI연구실은 초소형 드론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선로 지장물 점검 자동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드론 기반 선로 지장물 점검 자동화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철도 선로 점검은 작업자가 선로 주변에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고정형 영상 감시장치(CCTV)만으로는 터널 입구, 구조물 주변, 배수로 인접부와 같은 선로변 사각지대를 연속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이번에 개발에 착수한 기술은 철도 선로에 작업자를 투입하지 않고 드론 영상과 AI 분석만으로 선로 위 장애물과 위험 요소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문제가 발견될 경우에만 인력을 투입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개념 검증을 통해 초소형 드론으로 촬영한 선로 영상을 AI로 분석하고 감지 결과를 영상·위치·시간 정보와 함께 관제 시스템으로 연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 드론을 단순 촬영 장비를 넘어 선로 위험 요소를 데이터로 전환하는 이동형 점검 센서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지 실제로 연구원 내 오송시험선에 적용해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터널 같이 위치 정보 기반 항법 체계가 닿지 않는 음영 구간까지 고려한 드론 영상 수집, AI 기반 지장물 감지, 점검 이력 관리를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다. 3대 주요 기술은 철도 특화 드론 자율 비행, AI 기반 지장물 감지 자동화, 디지털 트윈 기반 이력 관리다. 연구원은 추가 연구를 통해 드론, 고정형 CCTV 영상, 4족 보행 로봇, 디지털 트윈을 연계한 철도 피지컬AI를 기반으로 인간 투입이 필요 없는 자동화한 선로 안전 확인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를 이끄는 최종혁 철도연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드론 영상을 AI 분석과 관제 이벤트로 연결해 작업자가 현장에 접근하기 전에 선로 위험 요소를 먼저 확인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험선과 철도 현장까지 단계적 검증을 통해 실용화까지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의 20조짜리 항모, 드론에 박살난다…“드레드노트 함정에 빠진 미국” [밀리터리+]

    트럼프의 20조짜리 항모, 드론에 박살난다…“드레드노트 함정에 빠진 미국” [밀리터리+]

    수십 년간 세계 전장을 압도해 온 미국의 군사 패권이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국적의 군사 전문가이자 미국 블룸버그 통신 칼럼니스트인 맥스 헤이스팅스는 5일(현지시간) “오늘날 전쟁이 드론, 인공지능(AI), 저가 무기 체계의 발전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이 오랫동안 유지해 온 전장 지배력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헤이스팅스는 “미국이 여전히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값싼 드론과 미사일이 수억 달러짜리 군사 자산을 무력화하는 사례가 늘면서 기존의 군사 우위가 흔들리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예로 들었다. 우크라이나는 연간 수백만 대의 드론을 생산·운용하며 러시아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특히 수십만 달러 수준의 자폭 무인 수상정으로 수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군함을 격침시키는 등 저비용 무기가 고가의 전통 전력을 압도하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에서도 막대한 양의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과 사드 요격미사일이 사용되면서 미국의 무기고가 크게 감소하기도 했다. 그는 “만약 앞으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는 등 새로운 분쟁이 발생한다면 미국은 충분한 요격 자산을 확보하지 못한 채 대응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비용 대비 효과의 불균형의 예는 어렵지 않게 들 수 있다. 헤이스팅스는 “미 해군은 130억 달러(한화 약 20조 원)에 달하는 대형 항공모함과 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사정권 내에 두는 것에 대해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면서 “미군은 이란이 날린 7000~3만 5000달러(1072만~5360만 원)짜리 샤헤드 드론을 막기 위해 한 발당 400만 달러(약 61억 원)에 달하는 패트리엇 미사일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문제의 핵심은 인공지능(AI)헤이스팅스는 AI가 이 모든 문제의 핵심에 있다고 꼽았다. 그는 “AI 기술은 너무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아무리 민첩한 국방 조달 부서라도 무엇을 구매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AI 기술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면서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지해 온 기술 우위가 약화할 수 있으며, 딥시크 등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AI 기술을 빠르게 따라잡으면서 새로운 안보 위협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의 AI 기업들은 미국의 10분의 1도 안 되는 비용으로 군사 처리가 가능한 자체 AI 모델을 양산하고 있다. 헤이스팅스는 “오늘날의 상황은 1906년 영국과 독일의 해군력 경쟁을 떠올리게 한다”며 “영국 해군이 혁신적인 거대 전함인 HMS 드레드노트를 진수한 뒤 기존의 모든 군함을 단숨에 고철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당시 영국의 드레드노트함 개발 이후 기존 전함들이 모두 구식이 되자 결국 영국은 독일과 새로운 전함을 처음부터 경쟁하며 군비 경쟁을 다시 시작해야 했다. 혁신적 기술이 오히려 기존 패권국의 기술적 자산을 무력화하는 ‘드레드노트의 함정’에 미국이 빠진 셈이다. 비대칭 방어 기술의 중요성헤이스팅스는 “앞으로 다가올 우주·지상 AI 군비 경쟁에서 패배하는 국가에 자비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2년 발트해를 가로지르는 200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가스 수송용 노르드스트림 파이프라인이 우크라이나의 저가 기술로 파괴된 사건은 인프라의 본질적인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준다”면서 “러시아와 중국의 사이버 공격, 그리고 러시아가 주도하는 테러에 이미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무기한 지속될 수 있는 저강도 적대 행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널리 퍼진 예측과는 달리 우리가 81년간의 핵 시대를 살아남았다는 사실”이라며 “만약 핵무기가 AI와 연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인류는 향후 80년도 마찬가지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이를 막지 못한다면 서구 문명의 종말은 훨씬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 “비트코인 0원? 차라리 침몰하겠다”…美 자산가, 비트코인 ‘올인’하는 이유 [재테크+]

    “비트코인 0원? 차라리 침몰하겠다”…美 자산가, 비트코인 ‘올인’하는 이유 [재테크+]

    미국의 뉴미디어를 이끄는 거물이자 거침없는 언행으로 유명한 데이브 포트노이 바스툴스포츠 창립자가 비트코인 투자로 수십억원 손해를 보고도 자산이 영(0)원이 될 때까지 매도하지 않겠다는 파격적인 투자 철학을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시장이 일시적인 침체를 겪고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 기반과 과거의 가격 주기 패턴을 고려할 때 반등의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진단합니다. “이러다 0원 돼도 어쩔 수 없다”…포트노이의 고집전 세계 피자가게를 찾아다니며 한 입만 먹고 점수를 매기는 유튜브 콘텐츠로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끈 그는 지난 3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포트노이는 과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넘게 치솟았던 고점 부근에서 매수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씁쓸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비트코인은 이후 조정을 받으며 현재 6만 3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는 “후회가 밀려온다. 비트코인만큼 내 예측이 완전히 빗나간 자산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상하게도 내가 팔면 가격이 미친 듯이 폭등하고, 내가 사면 영락 없이 폭락한다”라며 투자 타이밍을 맞추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고백했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매도를 거부하는 이유는 과거의 뼈아픈 경험 때문입니다. 포트노이는 과거 비트코인이 1만 1000달러 선이던 시절 약 200만 달러(약 30억 6600만원)어치를 처음 샀으나 장기적인 가치를 이해하지 못해 곧바로 팔아치웠습니다. 이후 가격이 무섭게 치솟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그는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지금 팔았다가 나 없이 또 가격이 튈까 봐 무섭다. 차라리 이번에는 배와 함께 침몰하는 쪽을 택하겠다”며 심지어 비트코인 가치가 완전히 사라져서 ‘0원’이 되더라도 보유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습니다. 올해 유독 힘 못쓰는 비트코인…최근 반등 조짐실제로 최근 비트코인 시장은 투자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미국 기술주들이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질주하는 동안 세계 최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인 6만 3000달러대에서 횡보하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시장 분위기가 바뀔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두 달 만에 가장 큰 규모인 2억 2170만 달러(약 3400억원)의 자금이 새로 유입됐습니다. 10일 연속 이어지던 자금 유출 흐름이 마침내 끊긴 것입니다. 이 덕분에 비트코인은 한때 5만 8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21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6만 달러 선 위로 반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약세는 일시적”…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반등 신호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자산 운용사 해시덱스의 사미르 케르바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의 약세가 가상자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잠시 다른 곳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돈의 흐름은 대중의 주목을 받는 이야기에 반응하기 마련인데 지금은 AI 인프라나 신규 상장, 금리 전망 등에 시장의 시선이 쏠려 가상자산으로 흘러 들어갈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케르바지 최고투자책임자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주춤하지만 가상자산을 실제로 활용하는 온체인 거래량은 오히려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기본 가치와 실제 가치 사이의 괴리가 언제까지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은 이미 지난 한 해 전체 거래량을 넘어섰는데요. 실물자산(RWA) 기반의 토큰화 자산 규모 역시 연초 대비 60% 이상 성장했습니다. 가상자산 인프라 확장…올 여름 美 법안 통과 주목이와 함께 은행과 증권사, 결제 대행사 등 전통 금융권 전반에서 가상자산 관련 인프라가 꾸준히 확장되는 추세입니다. 미국의 규제 명확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데요. 특히 올 여름 미 의회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구조법(CLARITY Act)이 통과되면 이러한 제도적 기반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입니다. 자산운용사 찰스 슈왑의 짐 페라리올리 디지털 화폐 연구소장 역시 과거의 역사적 주기를 보면 현재의 지루한 횡보 흐름이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짚었습니다.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친 후 비효율적인 채굴업자들의 생산 비용이나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를 회복하기까지 통상 1년 이상의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설명입니다. 페라리올리 소장은 “이러한 4년 주기 패턴은 이미 투자자들의 심리에 깊이 자리 잡은 하나의 특징이 됐다”며 “가상자산 시장이 점차 성숙해질수록 과거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4개 국어 하면 뇌 ‘13년’ 젊어진다”…AI로 밝힌 뇌 노화 비밀 [달콤한 사이언스]

    “4개 국어 하면 뇌 ‘13년’ 젊어진다”…AI로 밝힌 뇌 노화 비밀 [달콤한 사이언스]

    나이 들수록 휴대전화를 놔둔 곳이 헷갈리고 사람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아 당황스러울 때가 잦아진다. 많은 사람이 그저 노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영양제나 약물에 의존하지만 현재 의학 기술로 인지 기능 저하나 치매 발병을 늦출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수개월에 불과하다. 그런데 나이 들면 뇌가 굳어진다는 속설과 달리 ‘이것’은 뇌 노화를 최대 13년까지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전 세계 뇌신경과학자들이 입을 모아 극찬하는 뇌의 안티에이징 비법은 외국어 학습이다. 스페인 바스크 인지·뇌·언어 연구센터, 칠레 아돌포 이바네즈대 라틴아메리칸 뇌 건강 연구소, 아르헨티나 산안드레스대 인지 신경과학 연구센터,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뇌 보건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두 개 이상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의 뇌는 한 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보다 훨씬 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구사하는 언어 수가 많을수록 뇌는 젊어지고 나이가 어릴 때 언어를 여러 개 배우면 뇌 노화 속도가 상당히 늦춰진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6~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신경과학 연합 2026 연례 컨퍼런스’(FENS)에서 발표됐다. 인간의 뇌는 수십억 개의 신경세포(뉴런)로 이뤄져 있으며 이들은 서로 소통을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뇌 연결성이 떨어지고 결국 기억력과 사고의 속도가 감퇴하게 된다. 연구팀은 스페인어, 바스크어, 프랑스어, 영어 등 최대 4개 언어를 구사하는 스페인 바스크 지역 거주자 728명을 심층 분석했다. 이들은 뇌 세포가 활성화될 때 발생하는 미세 자기장으로 뇌 활동을 측정하는 뇌자도(MEG) 기술과 인공지능으로 다양한 나이대 사람들의 뇌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뇌 노화 시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특정 나이대에서 정상적인 수준의 뇌 연결성이 어느 정도인지 밝혀냈다. 이어 이렇게 만든 뇌 노화 시계로 144명의 성인 남녀로 구성된 두 번째 집단의 뇌 연령을 측정하고 실제 나이와 비교했다. 연구 결과, 두 개의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단일 언어만 구사하는 사람보다 뇌가 평균 6년 정도 더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개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의 뇌는 7~8년, 네 개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의 뇌는 13년 정도 더 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더 많은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실제 나이를 바탕으로 추정되는 것보다 더 젊어 보이는 뇌를 갖는 경향을 보인다. 언어의 숫자뿐만 아니라 언어를 더 능숙하게 구사하는 능력과 이른 시기에 언어 학습을 시작하는 것도 뇌 노화의 지연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다중언어 구사 여부와 함께 언어 경험의 깊이와 지속 시간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루치아 아모루소 스페인 바스크 인지·뇌·언어 연구센터 박사는 “뇌 노화에는 흡연, 식단,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요소가 관여하지만 뇌를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학습이 미치는 영향은 특히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2~4개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 뇌를 더 오래, 더 젊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일찍 시작할수록 더 좋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 “한국에 지면 주가 급락?”…독일 TKMS, 캐나다 잠수함 발표 앞두고 초긴장 [밀리터리+]

    “한국에 지면 주가 급락?”…독일 TKMS, 캐나다 잠수함 발표 앞두고 초긴장 [밀리터리+]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임박하면서 독일 조선·방산업체 티케이엠에스(TKMS)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긴장도 커지고 있다. 한국 한화오션에 밀릴 경우 수십조 원 규모의 수주 기회를 놓치는 데 그치지 않고 최근 주가에 반영된 성장 기대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해군용 잠수함 12척을 건조할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는 카니 총리가 7∼8일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캐나다 총리실은 구체적인 발표 시각을 확인하지 않았다. 캐나다는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캐나다 초계잠수함 사업’(CPSP)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 후보에는 한화오션의 KSS-Ⅲ와 독일 TKMS의 212CD가 올랐다. 잠수함 건조 계약만 12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며, 유지·보수와 훈련, 기반시설 등을 포함하면 전체 사업 규모는 국내에서 약 60조 원으로 평가한다. TKMS에는 이번 발표의 의미가 특히 크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모회사 티센크루프에서 분리 상장한 뒤 유럽의 국방비 확대와 해군 전력 증강 기대를 타고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상장 첫날 주가는 장중 107유로(약 18만8000원)까지 올랐고 종가는 81.1유로(약 14만2000원)를 기록했다. 발표 임박…커진 기대만큼 패배 충격도 TKMS 주가는 최근 대형 수상함과 잠수함 계약 전망에 민감하게 움직였다. 독일 정부가 지연된 F126 호위함 사업 대신 TKMS의 메코 A-200급 호위함을 도입하는 방안을 택하자 지난달 24일 이 회사 주가는 14.2% 뛰었다. 독일 투자은행 메츨러는 독일 호위함 계약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모두 따낼 경우 TKMS의 수주잔고가 최대 680억 유로(약 119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 수주잔고의 세 배를 넘는 규모다. 반대로 캐나다 사업에서 탈락하면 시장이 미리 반영한 성장 기대도 낮아질 수 있다. TKMS는 잠수함과 군함처럼 계약 규모가 크고 건조 기간이 긴 사업 비중이 높다. 개별 대형 계약의 수주 여부와 지급 일정이 실적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로이터도 TKMS의 이익 전망이 대형 계약과 장기간에 걸친 지급 일정에 좌우된다고 분석했다. TKMS의 수주잔고는 지난 3월 말 기준 206억 유로(약 36조20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기존 일감만으로도 당장 생산 물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지만, 캐나다 사업은 상장 이후 제시한 장기 성장 전망을 입증할 대표 수주로 꼽힌다. 독일은 나토 동맹, 한국은 납기·산업협력 승부 TKMS는 독일과 노르웨이 해군이 함께 운용할 212CD를 내세워 나토 회원국 간 상호운용성을 강조한다. 독일·노르웨이 기업들과 희토류와 광업, 인공지능(AI), 배터리 생산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투자 패키지도 마련했다. 잠수함 공급뿐 아니라 향후 수십 년간 캐나다 산업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오션은 빠른 인도 능력으로 맞선다. 한화오션은 2035년까지 첫 4척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캐나다가 평가 과정에서 납기를 중요하게 본다는 점을 겨냥했다. 한화그룹은 조선과 철강, AI, 항공우주 분야의 현지 투자·고용 패키지도 내걸었다. 캐나다의 선택은 잠수함 12척의 발주처를 정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화오션에는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고 TKMS에는 상장 이후 높아진 기업가치를 증명할 시험대가 된다. 발표가 임박할수록 독일 투자자들이 캐나다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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