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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반고흐 미술관과 맞손…갤S25+로 관람 몰입감 높여

    삼성, 반고흐 미술관과 맞손…갤S25+로 관람 몰입감 높여

    삼성전자가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반고흐 미술관과 3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빈센트 반고흐의 미술 작품을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으로 더욱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와 반고흐 미술관은 이번 파트너십의 첫 단계로 미술관 오디오 가이드를 전면 개편한다. 기존의 오디오 가이드 기기 대신 관람객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5+’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에 탑재된 인공지능(AI) 기술을 미술관 투어 프로그램에 접목할 계획이다. 윤기영 삼성전자 베네룩스법인장은 “이번 협업은 모바일 혁신이 사람들에게 더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문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 ‘경영 기본기 집중’ 꺼내든 SK그룹 “해킹 사태 철저히 성찰”

    ‘경영 기본기 집중’ 꺼내든 SK그룹 “해킹 사태 철저히 성찰”

    SK그룹은 최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를 철저히 성찰하며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하고, 이해관계자 신뢰 회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재도약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그룹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기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과 주요 계열사 CEO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영전략회의는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다. 이번 회의에서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한 것이 위기의 본질적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 존재 이유인 만큼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근본적인 경쟁력을 다시 살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 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결과, 2023년 말 기준 83조원이던 순차입금을 2024년 말까지 75조원으로 약 10% 줄였으며,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134%에서 118%로 개선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그룹 차원의 성장 전략과 시너지 방안도 논의됐다. SK그룹은 AI를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 전반의 변화를 추진하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밸류체인, AI 인프라, 에너지 솔루션 등 국가 핵심 산업에 대한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앞장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한편 SK텔레콤 해킹 사태의 후속 조치로 위약금 면제가 검토되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법률 자문을 맡은 외부 로펌들은 SK텔레콤이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이행했는지가 핵심 판단 기준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로펌 자문과 이달 말 마무리될 민관 합동조사 결과를 종합해 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65세’ 이미숙, 이혼 18년 만에 입 열었다…“결혼할 수 있을까”

    ‘65세’ 이미숙, 이혼 18년 만에 입 열었다…“결혼할 수 있을까”

    배우 이미숙(65)이 이혼한 지 18년 만에 결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이미숙의 유튜브 채널 ‘숙스러운 미숙씨’에는 ‘배우 이미숙, 챗GPT와의 첫 만남...결혼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이미숙은 인공지능(AI)과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미숙이 “팬들은 나한테 어떤 매력을 느끼냐”고 묻자 AI는 “팬들은 진솔하고 자연스러운 매력과 오랜 시간 쌓아온 연기 내공에서 나오는 깊이 있는 표현력에 매력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자연스러운 답변에 감탄하던 이미숙은 “저 결혼할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AI는 “응원한다”고 얼버무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숙 배우와 어울리는 남자 배우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에 AI는 “연기 내공이 깊고 궁합이 잘 맞는 배우가 좋을 것 같다”며 배우 한석규, 설경구 등을 언급했다. 이미숙은 AI의 답변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외국 배우도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AI는 “브래드 피트나 콜린 퍼스처럼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는 배우들이 잘 어울릴 것 같다”라고 답했다. 지난 1987년 성형외과 전문의 홍성호 박사와 결혼했던 이미숙은 2007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이미숙은 2011년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결혼생활을 10년 넘게 했다”며 “지금은 더 많은 일을 하라고 주어진 시간 같다”라고 밝혔다. “솔로로 돌아오니 어떠냐”는 질문에 그는 “너무 좋다”고 답하기도 했다. 1978년 미스 롯데 선발대회로 데뷔한 이미숙은 영화 ‘불새’를 비롯해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미스코리아’ 등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끌었다.
  • 경기교육청,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연수’ 평가 ‘최우수’ 등급

    경기교육청,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연수’ 평가 ‘최우수’ 등급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2025년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연수’ 시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원과 관계자 요구 수렴도 ▲인적 자원 적절성 ▲자발적 연수 참여 전략 수립 ▲운영지원 적절성 ▲연수 이수(참가)율 ▲ 평가 전문가 연수 과정 모니터링 및 결과 공유 ▲연수 결과 질 개선의 적절성 등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경기도교육청은 그동안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해 하이러닝 플랫폼과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수업 실현을 중점에 두고 연수를 기획, 운영했다. 특히 디지털 매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실습 위주 운영과 900여 명의 강사 양성, 지역과 학교 여건을 고려한 연수 교안 개발 등 도내 교원에게 특화된 연수 운영으로 교육 현장 중심 성과를 끌어냈다. 이와 함께 교원 대상 연수를 기존 방식이 아닌 거점형 및 학교 방문형 등 참여자 중심의 다양한 형태로 운영해 접근성과 참여율을 높였다. 이를 통해 3만 7천여 명의 교원이 연수를 이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평가 등급에 따라 교부받은 성과금을 도내 교원의 인공지능(AI) 교수-학습 역량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 李대통령 내일 출국…G7 정상회의서 첫 외교무대 데뷔

    李대통령 내일 출국…G7 정상회의서 첫 외교무대 데뷔

    이재명 대통령이 15~17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16일(한국시간) 출국한다. 대통령실은 G7 정상회의에서 한미, 한일 등 주요국과 양자회담을 조율 중이다.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확대정상회의’ 세션에 참석한다”면서 “세션 참석을 전후로 G7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다자회의의 유동적 특성상 세부 조율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정상회담 국가 명단을 이 자리에서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16일 출국해 당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한다. 첫 일정으로는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주요 국가들과 양자회담이 계획돼 있다. 이어 같은 날 저녁 캐나다에서 개최하는 공식 일정에 참석한다. 17일 오전 이 대통령은 캘거리에서 100㎞가량 떨어진 카나나스키스로 이동해 G7 정상회의 일정에 참여한다. 특히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한 확대 세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인공지능(AI) 연계를 주제로 두 차례 발언할 예정이다. 확대 세션 참석 전 G7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도 조율 중이라고 위 안보실장은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정상회담 조율을 진행 중인 나라에 대한 질문에 “미국과 일본 등도 포함돼 있다”며 “서로 협의하고 있고 긍정적 접근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 역시 “다자회의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확정되면 추가적으로 말할 것”이라고 했다. 관심을 모으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은 개최 여부에 대해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한미 간 현안으로 관세 문제와 안보 관련 사안들이 있고, 이 대통령은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현안을 타개해간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세 문제와 관련해) 협상팀이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미) 정상이 회동한다면 이 실무협상을 추동하는 동력 제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회담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는 열려있는 입장이다.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이 견고한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관계라는 점은 이 대통령도 누차 얘기했다”며 “다자 간 여러 일정이 조율 중이어서 (회담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부연했다. ‘G7에서 대(對) 중국 견제 목소리가 나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G7 국가들과 공조·협의하면서도 동시에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관계를 나쁘게 가져가지 않으려 한다. 이 대통령도 ‘척지고 사는 것이 우리에게 좋지 않다’고 한 바 있고, 좋은 관계를 끌고 가려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중관계를 잘 끌어가면서 사안별로 무역·안보 등에서 협의·조정을 거칠 것”이라며 “미국이나 우리 동맹, ‘라이크 마인드’(유사 입장) 국가들과도 조율하면서 (한중관계 설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도 준비하느냐는 질문에는 “전례, 정상들의 일정, 관련 나라들과의 관계, 국제적인 분위기 등을 감안해 종합적 판단을 한다. 지금으로서는 그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관계자는 “우크라이 대통령이 G7에 올 가능성이 있어 보이며, 이 경우 이 대통령과 조우해 대화할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이끄는 서방 중심의 선진국 7개국 모임이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 총리의 초청으로 G7 정상회의에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다. G7 회원국 외에도 참관국 정상 전원이 참여할 수 있는 ‘확대정상회의’ 세션에 참석한다.
  • 경기도, ‘데이터 기반 디지털 감사’···전국 지자체 최초 감사정보시스템 구축 추진

    경기도, ‘데이터 기반 디지털 감사’···전국 지자체 최초 감사정보시스템 구축 추진

    경기도가 디지털·데이터 기반 감사로 전환을 위한 ‘경기도 감사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감사업무 전반의 디지털화는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다. 경기도는 올해 안에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감사정보시스템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한 ‘감사정보시스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감사기획부터 감산 결과, 이행 상황 관리까지 감사의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감사업무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다양한 감사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도록 해서 더 공정하고 객관적인 감사는 물론 감사 사각지대 해소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사정보시스템 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시범 도입해, 감사업무에서의 생성형 AI의 활용 가능성과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안상섭 경기도 감사위원장은 “경기도 감사정보시스템은 단순한 업무지원 툴이 아닌 감사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경기도 감사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시스템”이라며 “수감기관의 부담은 줄이고, 도민이 신뢰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 1026억 증액 추경 편성

    광주시교육청, 1026억 증액 추경 편성

    광주시교육청이 1026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미래교육 기반 구축과 필수경비 확보에 초점을 맞춘 긴축형 추경이다. 광주시교육청은 15일 “재정 여건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필수 항목과 교육현장 중심 사업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2025년도 제1회 광주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제333회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이달 3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주요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610억원, 전년도이월금 및 기타수입 등 416억원이며, 기금전입금은 없다. 세출 예산은 명퇴수당 포함 인건비 266억원, 법정 의무편성 사업 97억원, 교육발전특구 등 목적지정사업 230억원, 학교신증설 등 시설사업비 411억원, 일반 교육사업 22억원 등이다. 오는 7월1일자로 신설되는 시교육청 인성생활교육과와 서부교육지원청 광산교육지원센터 신설 경비도 포함됐다. 시교육청은 미래역량 중심 교육, 책임교육, 보편적 교육복지, 안전한 학교, AI 기반 미래교육 등 2025 광주교육 주요 시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밑거름을 다지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미래역량 중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자율형공립고 2.0 운영지원 10억원, 독서토론·융합과학교육 1억원을 편성했다. 책임교육을 위해서는 광주형 늘봄학교 19억원, 기초학력 지원 3억6000만원, 유아·독서문화조성 6억3000만원, 장애학생 활동지원 4억원을 반영했다. 보편적 교육복지를 지속 추진하기 위해 어린이·청소년교통비 지원 18억원을 반영했다. AI 기반 미래교육 실행력 강화를 위한 AIDT(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교원연수에는 14억원을 편성했으며,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수학성장학교 3억원, 수학온다 학교 운영 1억원 등을 반영했다. 학교 신·증설 관련 시설비는 2026년 개교 예정인 운수초·참미르초에 81억 원,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한 가칭 광산고에 77억 원이 편성됐다. 모두 계속비 사업으로, 중장기 교육수요 변화에 대비한 조치다. 이번 추경안은 제333회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교육문화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선 교육감은 “보통교부금 감액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본예산 이후 확보된 교부금을 바탕으로 법정·의무경비와 미래교육 기반에 우선 투자했다”며 “교육공동체의 미래역량 강화와 현장 밀착형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신변보호 여성’ 살해 피의자, 나흘 만에 세종서 검거

    대구 ‘신변보호 여성’ 살해 피의자, 나흘 만에 세종서 검거

    경찰이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 40대 용의자를 닷새 만인 14일 검거했다. 대구경찰청은 14일 오후 10시 45분쯤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피의자 A(48)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에 침입해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던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A씨는 아파트 가스 배관을 타고 B씨의 집이 있는 6층까지 기어 올라가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직후 승용차를 타고 세종시로 도주했다. 같은 날 택시로 갈아탄 그는 조상 묘소가 있는 선산인 세종시 부강면의 한 야산으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경찰은 A씨가 청주로 도주한 정황까지 포착하고 대구, 세종, 충북경찰청 소속 인력 수백명과 탐지견, 드론 등을 투입해 A씨를 쫓는데 총력전을 벌여왔다. 검거 장소는 A씨 지인의 창고 앞이었으며,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한 달여 전에도 피해자를 찾아가 흉기로 협박한 혐의(스토킹 범죄 처벌법 위반 등)로 입건돼 최근까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피해 여성 안전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이에 경찰은 피해 여성 집 앞에 안면인식용 인공지능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대구로 이송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수사를 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또래女 성매매 시킨 10대들, 항소심서 징역 3년…피해자는 사망

    또래女 성매매 시킨 10대들, 항소심서 징역 3년…피해자는 사망

    또래 여학생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가혹행위를 한 10대 남녀들이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14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민달기 고법 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10대 A양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장기 3년, 단기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1심 선고때는 소년법 적용을 받았지만 이번 항소심 과정에서 만 19세 생일이 지나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됐다. A양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10대 B양과 C군에 대해서는 각각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2년 2월 경남 창원시 한 모텔에서 10대 피해자 D양으로 하여금 두 차례 성매매를 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양은 지인을 통해 알게 된 D양이 지능이 좀 낮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약점을 잡기 위해 D양을 화장실로 데려가 옷을 벗게 한 뒤 사진을 찍었다. 이후 B양, C군과 공모해 D양을 데리고 다니며 성매매를 알선했다. A, B양은 D양이 더 이상 성매매하지 않겠다고 하자 주거지까지 찾아가 재떨이 물을 마시게 하거나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태우는 등 가혹 행위를 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D양은 재판 과정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양은 D양을 경제적 이익 추구 수단으로 삼아 성매매를 강요하고 비인격적 가혹 행위를 해 죄질이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도 높다”며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던것으로 보이는 D양에게 사과하거나 용서받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최태원 SK회장, 경영진과 1박 2일 ‘끝장토론’…중장기 미래 고민

    최태원 SK회장, 경영진과 1박 2일 ‘끝장토론’…중장기 미래 고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주요 경영진이 13일과 14일 한 자리에 모여 리밸런싱(사업 재편)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성장 전략 수립에 머리를 맞댄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SKMS 연구소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끝장토혼 경영전략회의에 들어갔다. 회의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30여명이 참석한다. 최 회장 장녀인 최윤정 SK 성장지원담당 겸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도 함께한다. 최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경제6단체장 간 간담회를 마친 뒤 합류할 예정이다. 올해 회의 주요 의제로는 지난해에 이어 리밸런싱이 우선 꼽힌다. 그동안 SK스페셜티 매각(2조 6000억원), SK렌터카 매각(8200억원) 등을 통해 4조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한 SK그룹은 SK실트론,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등의 매각도 추진 중이다. SK 측은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 등도 의제로 꼽힌다. SK그룹 계열사는 198개로, 지난해 대비 21개 줄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SK그룹 순차입금은 2023년 말 83조원에서 지난해 말 75조원으로 10% 정도 감소했다.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134%에서 118%로 줄었다. 최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와 관련 신뢰 회복 방안 등도 의제가 될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투자·육성 방안 등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경영전략회의에서 “AI 서비스부터 반도체 등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서초구·우아한형제들 MOU

    서울 서초구는 지역 내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식 분야 전문기관인 ㈜우아한형제들의 배민아카데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 서초구 외식업 경영 아카데미’를 공동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서초구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권용규 ㈜우아한 형제들의 파트너성장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외식업계의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자영업자들이 ‘외식업 경영 아카데미’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실질적인 경영 노하우를 습득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6기를 맞이한 ‘외식업 경영 아카데미’는 서초구 내 외식업 영업주를 대상으로 다음달 2~30일 매주 수요일 오후 2~5시 서초스마트에듀센터와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에서 총 5회의 교육을 운영한다. 수강 인원은 30명으로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서초구 소재 외식업체 경영자는 26일까지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이병길 경기도의원, 남양주시 AI 디지털 허브 구축은 미래 산업 기반 강화의 시금석

    이병길 경기도의원, 남양주시 AI 디지털 허브 구축은 미래 산업 기반 강화의 시금석

    경기도의회 이병길 의원(국민의힘, 남양주7)은 6월 13일(금), 경기도청에서 열린 ‘카카오, AI 기반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하여 남양주시가 미래 산업 인프라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협약은 경기도, 남양주시, (주)카카오, LH공사 간에 체결되었으며, 카카오는 경기도 남양주시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34,460㎡ 규모의 부지에 대규모 AI 디지털 허브(데이터센터, 80MW)를 건립하게 된다. 본 사업은 약 6,0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이루어지는 대형 프로젝트로, 오는 2024년 9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길 의원은 “남양주시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AI 기반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투자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길의원은 “AI 기술은 앞으로 우리 산업과 일상의 혁신을 이끌 핵심 동력이다. 남양주시에 이러한 첨단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은 단순한 시설 건립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남양주가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적인 AI 디지털 혁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청소년수당 공식 제안...경기도 “취지 공감, 신중 검토”

    이채명 경기도의원, 청소년수당 공식 제안...경기도 “취지 공감, 신중 검토”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6월 12일(목) 열린 제38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경기도 청소년수당 조례안’의 입법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며, 경기도가 청소년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채명 의원은 “청소년수당은 단지 현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아니며, 이는 청소년이 존엄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사회가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이자, ‘기회의 보편성’을 실천하는 정책”이라며 “청소년이 직접 수령하는 수당은 자기결정권을 처음으로 경험하고 자립을 준비하는 상징적 장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의 아동수당은 8세 미만, 청년기본소득은 청년(24세)에게만 적용되어, 정작 변화와 성장이 집중되는 8~18세 청소년기는 제도적 공백 상태에 놓여 있다”며, “청소년수당은 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기도가 실질적 복지정책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역설했다. 조례안은 8세부터 18세 이하의 청소년 중 일정 거주 요건(연속 3년 또는 누적 10년 이상)을 충족한 경우, 월 10만 원의 수당을 지역화폐 등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재정 부담과 정책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도비·시군비 분담의 차등보조율 적용, 고3부터 점진적 확대 시행, 청소년 당사자 의견 반영 등 현실적 설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수당은 단순한 복지 혜택을 넘어, 사회 전체가 청소년을 독립적 주체로 인정하고 제도화하는 과정이다. 이 의원은 “복지에서 소외되어 있던 세대에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포용과 교육·경제 격차 해소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두 차례의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정책의 타당성과 사회적 필요성은 입증되었으며, 향후 권역별 공청회와 지속적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질의에 대해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기는 자기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정책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중앙정부의 아동수당 확대와의 중복 가능성, 막대한 재정 소요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능형 승강기 안전 플랫폼’ 구축의 확대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그는 “승강기 사고는 단순 고장을 넘어 복합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여름철 구조 출동 집중, 중복 출동, 장난 신고 등으로 인한 예산 낭비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고양시에서 시범 운영 중인 사례를 포함해 예산 효율성과 기술 안정성을 종합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채명 의원은 “청소년의 자립과 존엄, 도민의 생명 안전을 위한 정책 모두는 ‘사람 중심’이라는 철학에서 출발한다”며 “경기도가 이 두 과제를 동시에 추진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네이버, 중동 넘어 유럽으로…엔비디아와 모로코 AI데이터센터 구축

    네이버, 중동 넘어 유럽으로…엔비디아와 모로코 AI데이터센터 구축

    모로코 지리적 이점 활용AI 슈퍼컴퓨팅 연재 구축‘소버린 클라우드·AI’ 완성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모로코의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 구축에 참여한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동을 넘어 아프리카와 유럽까지 AI 인프라를 확장하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기업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 글로벌 투자사 로이드 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로코에 차세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지역에 소버린 AI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다. 이에 유럽과 인접하고 다중 해저 광케이블로 연결된 모로코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모로코에 500메가와트(㎿)급 재생에너지 기반의 데이터센터를 구축, 유럽 시장에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사업의 첫 단계로 엔비디아와 최신 블랙웰(GB20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40㎿급 AI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연내 구축하고 이후 50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 로이드 캐피탈과 데이터센터의 플랫폼 운영 주체로 참여한다. 데이터 저장부터 처리, 운영까지 전 과정을 현지에서 독립 수행하는 소버린 클라우드·AI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교두보 삼아 중동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프로젝트로 유럽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할 경우 동남아와 중동에 이어 유럽까지 영토를 확장하게 된다. 네이버는 AI 서비스부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이르는 AI 밸류체인 전 영역에 독자 기술을 확보한 만큼 유럽 시장이 직면한 데이터 주권과 기술 자립이라는 핵심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해 진출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는 “사우디에서 입증된 신뢰가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이어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와 AI 기술이 일본, 동남아, 중동을 넘어 유럽까지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기환 경기도의원, 대정부 질문에서 도민 안전 및 출산 정책 개선 촉구! 경기도,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야

    이기환 경기도의원, 대정부 질문에서 도민 안전 및 출산 정책 개선 촉구! 경기도,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기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6)은 13일 제38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전통시장 화재 예방 대책, 출산 인프라 공백, 소방공무원 미지급 수당 문제 등을 지적하며 도정 전반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진행했다. 이기환 의원은 먼저 전기화재가 반복되는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의 구조적 취약성을 지적하며, 경기도의 화재 예방정책이 여전히 ‘피해 최소화’에 머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아크차단기 설치 확대와 노후 전기설비 교체 지원을 통해 화재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정책으로 방향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서 도내 공중화장실의 비상벨 설치율이 38%에 불과하고, 지능형 CCTV 도입률이 서울보다 뒤처진 현실을 지적하며, 기술 기반의 생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가 시·군 간의 안전 격차를 조정할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기환 의원은 지난 3월 안산에서 임신부가 40여 곳의 병원에서 진료 불가 통보를 받고 구급차 안에서 출산한 사례를 언급하며, 구급대원이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성남시의료원에 연락조차 하지 않은 이유가 두 병원 모두 응급 분만 여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중 분만이 가능한 곳은 포천병원 단 1곳뿐이며, 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 5곳은 산과 자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성시는 ‘분만취약지’로 지정되어 경기도에서 산모들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등 출산을 장려하면서도, 의료 인프라는 기초조차 갖추지 못한 모순적인 상황임을 강조했다. 이에 “의료서비스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공의료원을 세웠는데, 정작 분만실이 없어서 타 지역 병원에 가라며 교통비를 지원하는 것이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인구정책 체계로 보이는가?”라고 반문하며, 공공의료원은 민간병원이 기피하는 필수의료, 그 최전선인 분만에 적극 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이기환 의원은 ‘기다림의 노동을 수행하고 있는’ 경기도 소방공무원의 미지급 수당 189억 원에 대해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였다. 같은 현장에서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전국 소방관 중 오직 경기도 소방관들만 이 수당을 받지 못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며 소방관의 사기 저하가 도민 안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기환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권리 보장 등은 도민 삶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경기도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더 늦기 전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나만의 AI 상담사’ 딜레마

    [열린세상] ‘나만의 AI 상담사’ 딜레마

    올해 3월 오픈AI가 운영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이미지 생성 기능을 선보이자 갑작스럽게 ‘지브리 대란’이 일어났다. 그동안 챗GPT를 비롯한 LLM(대형언어모델) 인공지능을 잘 사용하지 않던 이들도, 이미지 생성 기능을 ‘미끼’로 챗GPT에 유입된 사례가 꽤 있었다. 그런데 지브리 열풍이 금세 꺼지고, 지인들에게 “챗GPT를 요즘도 쓰냐”고 물어보니 의외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이미지 생성이나 업무 목적만큼이나 어쩌면 그 이상으로 일상의 친구처럼 챗GPT를 사용한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확실히 챗GPT를 자주 써 보게 되면서 그런 용도의 사용이 ‘어떤 느낌’인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 여전히 틀린 정보를 많이 생성해 주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을 바로 획득하기에 챗GPT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원래 인간이 하는 대부분의 대화는 일상을 다루는 사소한 대화다. 숙취로 고생할 때 콩나물국을 어떻게 끓여야 하는지, 병원이 문을 닫았는데 갑자기 열이 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챗GPT는 언제나 그럴싸한 대답을 해 주면서 사용자에게 만족을 준다. 게다가 어느새 챗GPT가 출력해 주는 문체도 딱딱한 사무용 문체가 아니라, 내 말을 언제나 경청해 주고 맞장구쳐 주는 친구의 말투를 기본값으로 삼으며 인공지능에게 일상을 토로할 유인은 더 늘어났다. 당장 오늘 친구와 있었던 떨떠름한 대화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부터, 과거에 풀리지 않는 감정의 앙금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지치지 않고 수십 번 수백 번 우호적인 답을 주는 상담사를 이제 한 달 3만원 구독료로 만인이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인공지능에게 일상의 스트레스를 털어놓고, 가까운 사람에게조차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도 상담받으며 심리적 위안을 얻을 수 있다. 인공지능에게는 잔소리나 타박을 들을 일도 없고, 똑같은 소리만 한다고 싫증을 살 일도 없다. 아마 친구, 가족, 연인과의 관계에서도 인공지능의 조언을 듣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 갈 것 같다. 하지만 인공지능, 특히 챗GPT와 대화하다 보면 위화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감언이설이다. 아마 사용자에게 ‘사탕발림’을 했을 때 더 지속적인 이용 효과가 관찰됐을 것이다. 인공지능은 사용자의 평범한 말도 ‘대단한 통찰’이라 추켜세워 주고, 명백히 사용자가 잘못한 일도 ‘네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며 무한히 공감해 준다. 객관적인 이야기를 들으려면 ‘사탕발림은 하지 마’라고 따로 명령어를 적어야 하는데 그런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고자 하는 사용자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내 말에 무조건 맞장구를 쳐 주는 이 ‘감언이설 인공지능’과의 대화에 중독된다면, 실제 인간을 대하는 태도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타인의 기분과 입장을 숙고해야만 하고, 때로는 자신에 대한 쓴소리도 들어야만 하는 다종다양한 인간과의 대화를 감내하기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서로 상처와 위로를 모두 주고받으며 성장해 나가는 실제 인간관계를 회피하고, 갈등 상황에서도 인공지능의 조언으로만 결정을 내린다면 진실된 인간 대 인간의 교류는 갈수록 줄어들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기술 발전을 거부할 수 없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인간 두뇌의 확장판으로, 마치 안경과도 같은 도구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법도 결국에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더 잘 활용하는 데서 등장할 것이다. 자신에 대해 더 객관적으로 이야기해 주고, 잔소리도 마다하지 않으며, 타인의 입장과 정서를 반추하라고 독려하는 ‘인격도야 모델’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따지고 보면 문자가 발명되기 전 성인들의 교육 방식이 이러했다. 스승과 제자가 문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것 말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격 교육이 지식 교육만큼이나 중요한 과제로 부상할 것을 기대해 본다. 임명묵 작가
  • 저출생 대한민국, 생존하려면 부양비를 낮춰라

    저출생 대한민국, 생존하려면 부양비를 낮춰라

    장년 세대 ‘두 번째 직업 인생’ 주목단순 재취업 아닌 세대 역할 재배치‘제2 메가시티’로 수도권 집중 해소부울경, 북극항로 ‘허브’로 키워야 최근 독일의 한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한국은 망했다’는 제목의 영상이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은 출산율 0.7명이라는 수치를 근거로 2050년쯤 한국 사회는 고령층 중심으로 재편되고, 지금까지 축적해 온 산업과 문화 자산이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은 정말 이대로 무너질 것인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국가 발전 원리’라는 화두를 던져 온 저자는 한국형 초저출산의 근본 원인과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한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위기와 문명사적 기회가 동시에 찾아오고 있다”고 짚는다. 지난 20년간 정부는 저출산 해소를 위해 380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했다. 육아휴직, 보육수당, 출산장려금 등 다양한 제도가 쏟아졌지만 출산율은 반등하지 않았고, 오히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저자는 “정부가 해외 선진국의 대응책을 그대로 모방하거나 실효성 없는 선심성 정책에 의존해 왔다”면서 “청년 세대는 ‘돈 몇 푼’으로 결혼과 출산을 결심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출산율 자체가 낮다는 사실만으로 사회의 지속 가능성이 흔들리지는 않는다. 문제는 그로 인해 청년인구가 줄고 동시에 고령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인구 역전 현상이다. 한국 사회는 ‘역피라미드형’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발생하는 부양비의 악화가 결정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저자는 “이제는 과감히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부양비를 낮추는 것’이 국가정책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면서 “청년들의 삶을 옥죄는 구조적 경쟁을 멈추기 위해 수도권 집중도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에서는 부양비의 악화와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두 가지 해법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이모작 사회’다. 특히 저자는 장년 세대(55~74세)의 ‘두 번째 직업 인생’에 주목한다. 과거에는 30년 일하고 20년 은퇴하는 것이 보편적 생애 구조였지만 지금은 20년 일하고 30~40년을 더 살아야 하는 시대다. 이런 변화에 맞춰 제도와 사회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장년 세대는 여전히 건강하고 유능하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비효율적 인구로 전락하게 된다. 저자는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등 유동 지능은 20대 후반에 정점을 찍고 감소하지만 경험과 지식을 통해 축적되는 결정 지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된다”면서 “이모작 사회는 단순한 고령자의 재취업이 아니라 세대 간 역할을 재배치하는 새로운 사회 설계”라고 강조한다. 두 번째 해법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할 ‘제2의 메가시티’ 건설이다. 저자는 최적지로 부산·울산·경남, 즉 부울경 지역을 꼽는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항로가 점차 개방되고 있으며 머지않아 연중 항해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극항로의 요충지인 대한해협에 접한 부울경은 세계 물류 흐름이 바뀌는 시대에 새로운 해양 경제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다. 이는 단순한 지역개발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의 한 축이 될 기회다. 저자는 “부울경이 북극항로의 거점 항구로 자리매김한다면 수도권과 부울경이라는 양극 체제가 형성될 수 있다”면서 “이는 인구 위기와 저성장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돌파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 K팝ㆍK콘텐츠ㆍK푸드… AI 시대에도 한류 지속될까

    K팝ㆍK콘텐츠ㆍK푸드… AI 시대에도 한류 지속될까

    20~30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 사람들에게 ‘한국’에 관해 질문을 던지면 기껏해야 김치, 불고기, 한복, 남북으로 나뉘어 전쟁을 벌였던 국가 정도의 답이 돌아왔을 뿐이다. 이제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으로 대표되는 K팝, 드라마 오징어게임, 오스카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 등 K콘텐츠, 김치는 물론 입이 얼얼해질 정도의 매운 라면 등 K푸드까지 그야말로 전 세계가 ‘K’에 열광하고 있다. 이처럼 한류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한국을 세계 속 문화강국 반열에 올리는 데 상당한 이바지를 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문화적 차이로 인한 반한(反韓) 정서, 콘텐츠 다양성 부족, 팬덤의 피로도 같은 여러 위협 요소가 존재하고 있어 일부 전문가들은 ‘한류 위기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고삼석(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동국대 첨단융합대학 석좌교수는 이 책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시대에도 한류는 지속 가능한가”, “국내외에서 K콘텐츠와 한류의 역할은 무엇인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동남아시아, 미국, 중국 등 해외 한류 현장을 찾아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책은 지난 30년 동안 한류가 걸어온 길과 성과를 요약하고 정부 정책과 콘텐츠 기업의 전략에서 개선점을 찾는 한편 지속 가능한 한류의 미래를 고민하는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AI 기술이 경제, 산업은 물론 사회, 문화 전 분야 걸쳐 융합되는 시대를 맞아 저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 한류의 방향은 엔터테인먼트와 테크놀로지가 결합한 ‘엔터테크’라고 강조한다. 콘텐츠 제작과 생산 방식, 최종 소비 방식까지 콘텐츠 산업 전 과정의 패러다임을 선도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한류가 ‘보내는 한류’, ‘수출하는 한류’였다면 앞으로는 한류 소비국 및 현지 이용자들과 ‘함께 만들고 즐기는 한류’가 되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 “李대통령은 집단지성 믿어… 올바른 결정 위해 끝없이 되묻는다”

    “李대통령은 집단지성 믿어… 올바른 결정 위해 끝없이 되묻는다”

    “여러 의견 듣고 설득되면 생각 바꿔李, 쪽잠으로 체력 회복 닮고 싶어파기환송심 판결에 사법개혁 확신”李 제안으로 SNS에 관찰일기 연재 “확실히 집단지성의 지론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부터 대선 후보 때까지 약 10개월간 수행실장을 지낸 김태선(46·초선) 민주당 의원은 “(이 대통령은) 본인 생각이 있는데 그 생각이 맞는지, 안 맞는지 계속 되묻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옆에서 지켜본 이 대통령의 의사결정 방식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이건 이렇지 않냐’고 했는데 상대방이 이런 이유로 안 된다고 하면 ‘그러네’라고 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물어본다”며 “그 사람도 같은 말을 하면 (생각을) 바꾼다”고 전했다. 대선 기간 이 대통령의 공약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될 때도 이 대통령이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겼다고 했다. 김 의원은 “최종적으로 (이 대통령) 본인이 ‘OK’ 해야 공약을 올릴 수 있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 이름이 들어간 모든 글은 본인이 다 본다. 힘들 것 같은데도 묵묵히 하시더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자주 의견을 묻는 편이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도 했다. 그 당시 이 대통령이 김 의원에게 챗GPT 유료 버전을 쓰는지 물은 뒤 “‘국민 모두가 AI를 무료로 쓰게 할 필요가 있다’고 하셨다. ‘모두의 AI’ 공약도 그때 처음 나왔다”고 했다. 김 의원은 꼭 닮고 싶은 이 대통령의 습관으로 짧은 시간 숙면을 취하는 ‘쪽잠’을 꼽았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은) 머리를 대면 5초 만에 바로 잠든다”면서 “도착 시간이 10분 남으면 바로 잠들어 2분 전에 일어나도 개운하다고 일어나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이 가까이에서 본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친구 같은 부부’라고 했다. 김 의원은 “여사가 (이 대통령의 건강을) 챙기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다”면서 “두 분이 전화하시는 걸 옆에서 들어 보면 친구처럼 얘기를 잘하셨다”고 전했다. 지난달 1일 대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파기환송을 결정했을 때는 이 대통령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굉장히 큰 충격을 받으셨다”며 “대한민국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있었던 분인데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사법 개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게 해 준 것 같다”고 했다. SNS에 15차례에 걸쳐 ‘수행실장 관찰일기’를 연재했던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먼저 ‘이런 걸 해 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했다. 당시 이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 비밀번호를 참모진이 관리해 이 대통령은 SNS에 직접 글을 쓸 수가 없었다. 지난 7일 ‘한남동 관저’ 만찬에 초대받았던 김 의원은 “시원섭섭한 마음에서 시원은 없어지고 섭섭이 커진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정말 고맙고, 수고 많이 했다’며 앞으로 더 자주 보면 된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 양종희 KB금융 회장 “누구나 활용 가능한 데이터·AI 인프라 구축”

    양종희 KB금융 회장 “누구나 활용 가능한 데이터·AI 인프라 구축”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고객 맞춤 금융 데이터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2일 KB금융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에 직접 참석해 “데이터는 단순한 수집 자체보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알고자 하는 바가 명확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며 “비즈니스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지주와 주요 계열사의 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전략, 데이터 공동 분석 및 모형을 바탕으로 한 그룹 시너지 창출 사례 등을 논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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