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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종전 20돌 화제의 2인

    ◎국방장관이 격려 라이따이한 최민호 일병/“한국은 나의 조국… 국방의무 당연”/어머니 품안겨 탈출… 시련딛고 꿋꿋한 삶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무를 수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그저 얼떨떨합니다』 베트남전쟁 종전 20주년인 4월30일을 하루 앞둔 29일 이양호 국방장관으로부터 「격려」를 받은 「라이 따이한(한국인 2세)」 최민호 일병(21)은 「졸병」인 자신이 국방장관을 만났다는게 믿어지지 않는 표정이었다. 이 장관은 최근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청년이 한국군에서 복무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베트남전 종전 20주년을 맞아 주인공을 어머니 장티투씨(43·인천 북구 삼산동)를 함께 만나기로 한 것.육군은 이에 따라 28일 밤늦게 육군 제28사단 소속 90㎜무반동총소대 부사수로 근무중인 최일병에게 이날 아침 급거 상경을 지시,「국방장관과 라이 따이한 일병」의 만남이 성사됐다. 인솔장교 송모중령은 『최일병은 사고방식이 건전하고 적극적이어서 부대에서도 모범적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최일병이 이등병시절인 지난해 장거리행군에서 모범용사로 뽑혀 4박5일간 포상휴가를 다녀오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최 일병이 우리나라에 온 것은 생후 1년이 막지난 75년. 월남패망 나흘전인 4월26일 어머니의 품에 안겨 사이공에서 마지막 철수선인 우리 해군함정을 탔다.어머니 장티투씨는 73년 당시 월남에 조선기술자로 파견와 있던 최모씨(56)와 정식으로 결혼했다. 최 일병은 한국에 입국하면서 자동적으로 주민등록번호 「740307­1079319」를 취득,완전한 한국인이 됐다. 그러나 최 일병은 14세때 어머니가 친척들의 반대로 부모가 이혼한 후 어머니와 단둘이 부천에서 어렵게 살아왔다. 어머니는 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하며 최일병을 키워 인천제물포고 정보처리과를 졸업시켰다.어엿한 컴퓨터기술자로 자란 최일병은 지난해 입대직전까지 컴퓨터업체인 삼원전자에서 전자기판설계 일을 했다. 제대후의 계획에 대해 『베트남에 가 외할아버지등 친척을 만나보는 것』을 첫 손가락으로 꼽은 최 일병은 앞으로 계속 컴퓨터를 공부,훌륭한 컴퓨터설계사가 되는 것이꿈이다. 최 일병은 이 장관으로부터 『어려움에 좌절 말고 충실히 근무,자랑스런 한국인이 돼달라』는 당부와 함께 이틀간의 특별휴가증을 얻자 어머니의 손을 잡고 집으로 향했다. ◎베트남 음식점 「라우제」대표 김성창씨/“전쟁 상흔 씻고 민간외교 한몫/자유기고가로 참전… 한·월관계 교량역 30일은 베트남전쟁이 끝난지 20년 되는 날. 베트남전쟁때 주월한국대사관 무관부 직원으로,영자 월간잡지 자유기고가로 생사의 기로를 넘나든 김성창(57)씨가 맞는 종전 20년의 감회는 남다르다.그는 지난달말 서울 종로구 혜화동 로터리에 우리나라에선 처음인 베트남 궁중 음식점 「베트남하우스­라우제」를 차린 주인공이다.음식점을 차린 이유는 『지난날 전쟁의 상흔을 잊고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바람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말이 식당이지,우리와 베트남의 민간가교 역할을 자임한 「서울의 호치민거리」인 셈이다. 방한켠 색바랜 벽지 위에 비닐로 정성스레 싸여 벽에 걸려있는 베트남 전통의상 분홍빛 아오자이,그 위로 과일나무 잎사귀로 만든 모자와 남녀가 사랑의 정표로 주고 받는다는 농라도 보였다. 두나라가 수교한 뒤 해마다 몇차례씩 베트남에 드나들던 김씨는 지난해 6월 호치민시에서 식중독에 걸려 현지인들의 도움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베트남통」이 되었다.치료해준 응엔 리엔씨(64)와는 의형제를 맺었다.8년동안 호치민(호지명)의 주치의를 지낸 리엔씨는 다음달 20일 김씨의 초청으로 서울에 오게 돼 있다. 김씨는 최근 도 무오이 베트남공산당서기장이 방한하자 숙소에 전통궁중요리 라우제(노양제)를 만들어 보냈고 치료차 우리나라에 온 무오이서기장의 막내아들 통역을 맡을 만큼 「베트남파」로 꼽힌다.베트남에 진출하려는 업계관계자들이 하루에도 2∼3명씩 알음알음으로 식당에 찾아와 자문을 구하고 베트남 현지에서도 『한국에 가면 반드시 「옹 김(미스터 김)」을 찾으라』는 말이 퍼져있다. 김씨는 지난 18일 버스에 깔려 숨진 동료 여자연수생의 소식을 듣고 침울해 있는 4천여명의 베트남 산업연수생들을 위해 달마다 고향음식으로 생일잔치를 열어주기로 했다고 한다. 「당신이 나를 진정 사랑한다면 농라를 벗어드리겠습니다」­농라에 얽힌 베트남의 전설을 얘기하는 김씨는 종전 20년의 베트남이 지금 우리에게 수줍게 농라를 내밀고 있다면서 우리도 가슴을 활짝 열자고 말했다.
  • 귀순 북송교포 오수룡씨/재일 누이와 눈물의 상봉

    ◎서울 앰배서더호텔서/노신사·할머니 되어 이별의 33년 회상/“다시 헤어지지 말자” 손 맞잡고 다짐도 일본에서 북송선을 타고 북한에 들어가 살다가 지난달말 탈출한 북송교포와 재일교포 남매가 33년만에 만나 얼싸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27일 하오2시 서울 중구 소피텔앰배서더호텔 로비에서는 북송교포 오수룡(61)씨 일가족 5명과 오씨의 누나 경자(63)씨,동생 삼룡(51)씨가 지난 세월만큼이나 변한 서로의 모습을 쳐다보며 한동안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했다. 한창나이의 이들 오누이가 헤어지게 된 것은 오씨가 일본에서 북송선을 탄 지난 62년.그로부터 33년이 지난 지금 남매는 반백의 노신사와 할머니가 돼있었다. 오씨 일가족을 만나기 위해 일본에서 입국한 누나와 동생이 예정대로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먼저 와있던 오씨는 단번에 달려가 부둥켜안았다. 『형님,어디 계시다 이제 오셨어요』 『여기 오길 잘했다.이제 마음놓고 편히 살겠다』 『아버님은 9년전에,어머님은 7년전에 돌아가셨어』 서로의 안부인사를 끝내자 누나 경자씨는 처음보는 올케 김초미(54)씨를 얼싸안았고 올케는 시누이에게 『북한을 탈출한 게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동생 삼룡씨는 『언론을 통해 형님이 북한을 탈출했다는 소식을 듣긴 했지만 이렇게 만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되뇌이다 조카 명선(31)씨의 인사를 받고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1시간남짓 극적인 해후를 마친 이들은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며 손을 꼭 쥐었다.
  • 민주 「군산갑」 공천장사설/탈락20명 조사촉구

    ◎“수천만원 건네줬다” 【군산=조승용 기자】 민주당 군산갑 지구당(위원장 채영석) 개혁추진위 소속 인사 20여명은 19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있었던 시·도의원의 공·내천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며 관계기관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채영수·남상덕 도의원과 강성묵·차맹열 시의원 등 대부분 공천이나 내천에서 탈락한 인사들로 구성된 개혁추진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의원으로 내천된 번모씨의 경우 내부공천 과정에서 중앙당 중소기업특위 부위원장인 고흥길씨에게 2천만원을 건네줘 이 가운데 1천5백만원을 채위원장이 챙겼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관계기관이 금품수수설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영수 도의원도 지난 91년 도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천과정에서 채위원장의 부인에게 2천만원을 건네줬다고 폭로했다. 개혁추진위는 지구당의 공천과정이 금품으로 얼룩지게 된 것은 채위원장과 몇몇 측근들 때문이라며 금품을 건네주고 공천이나 내천을 받은 인사들은 스스로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구당은 지난달말 도의원 3명과 25명의 시의원을 공·내천하면서 현역 도의원과 시의원 각 2명씩을 탈락시켰었다. ◎특별당비로 받은것 이에 대해 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은 『지난 91년 채도의원이 채영석 위원장에게 주었다는 2천만원은 당시 특별당비로 기부받아 중앙당 사무처에 공식당비로 입금시켰다고 군산지구당이 중앙당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군산지구당은 이날 『금품수수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채영수 남상덕 전북도의원 등 관련자 12명을 허위사실유포와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군산지청에 고발했다.
  • 일 자민당 방북단에 무역회사 사장 포함/비서로 위장

    【도쿄 연합】 지난달말 북한을 방문한 연립여당 방북단중 자민당대표단에는 북한과 거래가 많은 무역회사 사장이 비밀리에 포함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신진당의 이시이 이치지(석정일이) 참의원 의원은 11일 외무위 질의를 통해 『북한 방문단에는 북한과 거래가 많은 무역회사 사장이 자민당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정조회장 비서로 위장,참여했다』고 폭로했다.
  • 미수교국 자원개발 쉬워진다/정부/라오스등 8국 신고만으로 참여허용

    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라오스 등 미수교 8개국을 해외자원 개발대상국으로 일괄 지정,신고만으로 이들 국가의 자원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까지 미수교국의 자원개발에 참여하려면 사업별로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허가를 받아야 했다.지난 1일부터 해외자원 개발사업의 허가제가 신고제로 바뀜에 따라 이들 미수교국의 해외자원 개발사업도 신고만 하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해외자원 개발대상국으로 지정된 미수교국은 라오스 캄보디아 사이프러스 마케도니아 시리아 이집트 아프카니스탄 쿠바 등이다.국내기업들은 지난달말까지 23개국·62개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 원면·원목·옥수수 등 값 급등 원자재/7월부터 할당관세

    정부는 올들어 수입가격이 크게 오르는 원면·원목·옥수수 등 일부 국제원자재에 오는 7월부터 기본관세율보다 낮은 할당관세를 적용키로 했다. 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원자재 가격은 로이터지수 상승률로 32%나 올랐으나 금년 1월에는 3.4%,2월에는 0.2% 오르는데 그치는 등 안정세이다. 소맥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9.8% 내린 것을 비롯,팜유 3.4%,알루미늄 2.2%,원당 1.8%,전기동 0.5%가 내렸다. 그러나 원면은 3개월만에 18.5%나 올랐고 원목이 14.4%,옥수수가 12.3% 오르는 등 일부 품목은 높은 상승세이며 커피(3.0%)나 대두(2.7%)도 소폭 상승세이다. 재경원은 일부 가격급등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한편 엔고나 고베(신호)지진 등에 따라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철강 등 일본산 원자재의 수입선을 적극 전환키로 했다.
  • “선거법 미비점 보완”막바지 손질/정치권·검찰·선관위서“개선”요구

    ◎자원봉사자수 제한 반영 추진/민자/참관인수 축소 등 개선안 마련/선관위 석달가량 남은 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과 검찰·선관위 등에서 잇따라 선거법의 개정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공직선거및 선거부정 방지법」을 마련하고 이를 다시 개정한지가 한달도 안되지만 막상 「실전용」으로 뽑아들어 보니 곳곳에서 미비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민자당에서 최근 선관위에 의견을 물은 자원봉사자 수도 그렇다. 현행 선거법은 자원봉사자에 대한 명문규정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원칙만을 규정하고 있다. 공무원 등 선거운동이 금지된 사람을 뺀 누구나가 자원봉사 형식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그러다 보니 자원봉사자 모집을 빙자한 사전선거운동,선거운동 유사기관의 설치·운용은 물론,지난 대통령선거 때같은 사조직의 동원,일당지급 시비등 불법과 부작용의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민자당은 따라서 자원봉사자 수를 선거 종류별로 일정수로 제한하는등 자원봉사자의 모집 운용에 관한 법률을 따로 만들거나 이를 선거법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선거법에 신설된 금품살포 미수범의 처벌조항(2백30조)을 「운반행위」에서 「취득및 보관행위」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행 규정으로는 돈봉투를 여러개 지니고 있어도 이를 「운반행위」로 보아 처벌하기에는 입증문제가 생긴다는 검찰의 의견에 바탕을 둔 것이다. 검찰도 이와 별도로 지난달말 「임원이나 구성원이 그 업무에 관해 선거법을 위반한 때 회사·법인·단체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양벌조항(2백60조)에 정당·언론기관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사원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회사의 책임을 물으면서 정당원의 불법선거에 대해 정당의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은 모순일 뿐 아니라 연대책임을 초래하는 「임직원」의 범위도 막연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선관위는 이같은 개정안들의 취지는 이해하면서도 여야가 합의처리한 선거법을 다시 개정하는데 따른 부담을 의식한 듯 3일 전체회의를 열어 『법개정은 여야가 합의해서 국회에서 결정할 문제』라는 의견을 정리했다. 선관위는 대신 ▲투표시간 1시간 연장 ▲정당대리인의 가인절차 간소화 ▲참관인수및 소형 인쇄물수 축소 ▲읍·면·동별 개표허용등 동시선거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할 기술적 사항만을 담은 선거법 개선안을 마련,조만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투·개표 시연회를 해보니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로 돼있는 현행 투표시간으로는 2개 종류씩 2차례에 걸친 투표를 감당하기에 벅차고 개표도 2∼3일씩 걸린다는 계산이 나왔다.따라서 부재자 투·개표 참관인수를 투표소마다 12명으로 줄이고 정당대리인의 가인 입회참여제도를 인쇄과정에 입회하는 것으로 대체,시간을 아끼자는 것이다.계표단위도 투표구단위가 아니라 읍면동 단위로 바꾸어 달라는 것이다. 선거관리에 소요되는 엄청난 인력난을 고려,2차례로 돼있는 후보자선전물 발송을 1차례로 줄이고 기초의원후보자 기호도 추첨방식 대신 성명의 가나다 순으로 하는 것도 개정의견에 포함시키기로 했다.선관위는 그러나 정치권이 강력히 요구해온 자원봉사자의 일당지급은 지난해 11월 「유급선거운동원 숫자에 해당하는 자원봉사자에 한해 식대등을 지급하는」 개정의견을 낸데 그치기로 했다.
  • “경기 과열” 안정책 촉구/올 성장 8.1%·물가 6% 전망

    ◎금융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이 현재의 경기를 과열로 선언했다.한국은행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작년 4·4분기에 이어 올 1·4분기에도 잠재성장률(6.5∼7%)보다 월등히 높은 9%선에 이를 것으로 보고 정부에 안정책의 강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경제원도 지난달말 30대 그룹의 기조실장들을 불러 최근의 경기상황을 설명하고 설비투자 집행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금융연구원이 내놓은 「올해 경제전망」에 따르면 경기의 확장세가 지속되며 올해의 GDP성장률은 8.1%,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에 이를 전망이다.당초 전망보다 GDP성장률이 1.8%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 남사군도 분쟁 확산조짐/북,중·대만선박 등 나포 경고

    ◎베트남은 “영유권 수호”천명 【마닐라·고웅 AFP 로이터 연합】 남사군도의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의 분쟁은 대만이 31일 남사군도와 동사군도를 순찰할 무장 경비정 3척을 파견하고 베트남도 영유권을 거듭 주장함에 따라 전체 관련국들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남사군도는 남중국해에 있는 작은 섬들로 필리핀과 중국·대만·베트남·브루나이·말레이시아 등 6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8백t급 순후1호 등 3척의 대만 무장 경비정은 이날 고웅항을 떠나 남사군도까지 해군의 호위를 받으며 항해한 것으로 알려졌다.양 쯔칭 해경국장은 남사군도의 60여개 섬 중 가장 큰 타이핑섬에 대만의 영유권을 표시하는 구조물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필리핀과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은 일시적으로 자제했던 남사군도 해역에서의 어로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의 아르투로 엔릴레 군참모총장은 즉각 남사군도에 접근하는 대만 선박들에 대항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으며 카를로스 타네가 공군소장은 중국등 외국선박들이 앞으로 남사군도주변 해역을 침범할 경우 필리핀은 영해수호를 위해 이 선박들을 나포할 것이라고 경고하는등 강경대응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핑섬에 대만의 영유권을 표시하는 구조물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필리핀과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은 일시적으로 자제했던 남사군도 해역에서의 어로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의 아르투로 엔릴레 군참모총장은 즉각 남사군도에 접근하는 대만 선박들에 대항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으며 카를로스 타네가 공군소장은 중국등 외국선박들이 앞으로 남사군도주변 해역을 침범할 경우 필리핀은 영해수호를 위해 이 선박들을 나포할 것이라고 경고하는등 강경대응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남사군도 「동아시아 화약고」우려/중 영유권 주장에 5국서 반발/“중요해로” 북·중·대만 무력증강(해설) 남중국해에 퍼져있는 남사군도(스프라틀라)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이 지역의 지분 확대를 위한 인접국가들의 고지선점 싸움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필리핀과 중국은 지난달말부터 각각 군함과 병력을 파견,대치하고 있으며 대만도 31일 무장 경비정을 이 지역에 파견하는등 영유권 확보를 위해 군사력까지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당장 군사적인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은 별로 없지만 장기적으로 이 지역은 동아시아의 화약고가 되고있음을 보여준 것이다.이 지역은 일본이나 한국등동북아국가들의 주요한 중동 석유수송로이며 동남아시아로 연결되는 통로란 점에서 큰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곳이다. 한반도의 2배가 넘는 54만㎦의 광대한 해역의 영유권을 결정짓는 남사군도의 영유권문제는 경제적이나 전략적 차원에서 인접국가들의 예민한 이해관계가 걸려있다.3백만t에 달하는 방대한 석유매장량과 수산자원,동아시아에서 인도양으로 이어주는 주요 해상교통로라는 전략적 요충지인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인접국가들은 남사군도의 4백50여개의 각각의 섬들의 개별적인 영유권을 주장하며 분쟁을 벌이고 있다.이 문제의 핵심당사자는 중국.지난92년 2월에는 전격적으로 영해법을 제정,남사군도 등의 지역을 영해로 선포하면서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주변국가들을 자극시키기까지 했다. 중국은 이 지역 전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반면 베트남·필리핀 등은 인근 일부 섬들에 대해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이 지역이 중국 본토에서 1천㎞나 떨어져 있으며 아세안국가들이 한 목소리로 중국측의 주장을 「지역 패권주의적인 행동」으로 반박하고 있어 중국측이 궁색한 처지에 몰려있기도 하다. 중국이 지난 92년7월이후 계속 이 지역을 공동으로 개발하자는 것도 이러한 처지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또 필리핀측이 지난달말 중국이 설치한 시설물과 표지판을 철거하고 조업중인던 중국어선 5척을 나포한데 대해서도 이례적으로 언론을 통한 발표를 자제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북경외교가에선 중국측이 이 문제가 돌출되는것을 원치않으며 장기적으로 해결하려한다고 분석하고 있다.현재 아세안국가들의 중국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는것을 바라지 않고 있으며 기존 해군력으로는 군사행동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또 필리핀에 앞서 지난 88년,이 문제와 관련 중국과 무력충돌까지 벌여던 베트남 역시 중국의 석유탐사계획을 비난하면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등 주변상황이 중국에게 크게 불리하다는 계산도 넣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중국이 필리핀이 영해권을 주장하는 일부 섬에 시설물과 영토표지판등을 세운것은 이러한 기회를 통해 이 지역에 대한 연고권 주장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 6·27 제2격전장/9개 「준광역시」 누가 뛰고 있나

    ◎지명도 바탕,자천타천 후보 혼전/지역기반 알리며 공천따기 치열 오는 6월 지방자치제선거에서 「준광역시」가 여야의 또다른 격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구를 가진 시를 뜻하는 「준광역시」란 그 비중이 광역시에 버금간다는 뜻에서 정치권이 임의로 부르는 이름이다.경기도의 수원·부천·안양·성남,충북 청주,전북 전주,경북 포항,경남 울산·마산 등 9개시를 일컫는다. 「준광역시」가 지니는 중요성은 인구에서부터 드러난다.지난 2월1일 현재 제주도의 인구는 51만이다.이에 비해 울산은 75만,부천·성남 72만,수원 71만 등으로 「준광역시」 가운데 38만명인 마산과 32만명인 포항만 제주도 보다 인구가 적을 뿐이다.예산 또한 인구와 비슷한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여야는 이같은 「준광역시」의 비중에 따라 자천·타천으로 나선 공천희망자들의 교통정리에 부심하고 있다. 수원은 민자당에서 심재덕 수원문화원장과 이호선 전시장,홍기헌 경기일보사장,홍사일 도의원 등이 나름대로 그동안 탄탄하게 닦아온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민주당에서는 고재정 변호사와 홍정기 사회발전협의회부회장이 틈을 노리고 있다. 부천은 전통적으로 야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된다.민자당에서는 김길홍 원미구지구당위원장과 김흥식·김정기 시의원 등이 서로 자기만 야당의 기세를 꺾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공천경쟁에 나서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최용섭·김일섭·박상규 시의원,이해선 제일병원장·김기태 중을지구당고문 등이 경선준비를 하고 있다. 분당이란 신도시의 개발로 경기도의 정치1번지로 떠오른 성남은 민자당에서 임석봉 시장과 안상문 도의원,민주당에서는 김병돈 변호사와 김병량 전경기부지사,정형만 도의원 등이 뛰고 있다.그러나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는 상태로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이 지역출신인 민자당의 오세응 의원이 최근 「여야 연합공천」을 민주당에 제의했으나 『야권연합공천이라면 모를까 여야연합은 생각해보지 않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 안양은 민자당에서 김정묵 시의회의장,고재춘도의원,신중대 의정부시장이 경합하고 있고 민주당은 이기택 총재비서실장을 지낸 이석용 안양갑지구당위원장을 선두로 김대식·심수섭 시의원,조태범 중앙당농어민국장이 표대결을 하자고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행정구가 신설된 청주에서는 지헌정 전시장과 김동진 시의회의장 등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고 야권에서는 신민당의 김현수 전의원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표면적으로는 아직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자유민주연합」이 신당바람을 타고 어느 후보를 내느냐가 변수다. 전주의 인구는 전북의 4분의 1이 넘는다.민자당에서는 전주시장을 지낸 조명근 도정책보좌관과 김용신 전정주시장,조병일 완산지구당부위원장이 민주당의 영향권이라는 지역특성을 의식,『이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면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야권에서는 김규섭·박용갑 도의원과 최진호 시의회의장,김성길 변호사 등이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벌써부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울산은 조만간 광역시로의 승격이 예상되는 지역이다.민자당은 이곳에서 심완구 전의원을 공천할 가능성이 크며 민주당은 이에 맞서 이규정전의원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심 전의원은 지난해말 울산남지구당위원장 자리를 차수명의원에게 넘겨줄 때 이미 시장공천을 약속받았다는 소문이 퍼져 있다.이전의원 또한 공천을 전제로 지난달말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밖에 고원순 전의원과 김명규 전울산군수,강정호 변호사,민자당의 김영해 중앙상무위경제금융분과부위원장 등이 민자당 공천을 노리고 있다. 야당이 열세를 보이고 있는 마산에서는 손상모 한국전략경영컨설턴트대표와 김인규 전마산부시장 황철곤 사천군수 의사인 배대균씨(배신경정신과병원장) 홍일부 도의원·이성근 마산시의회의장 등이 민자당 공천을 바라고 있다.손 대표와 김 전시장·황 군수·배씨 등 4명으로 후보가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삼성물산과 연합철강·효성중공업사장을 역임한 손대표에 대한 공천설이 전문경영인 영입케이스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자민련」으로부터 입당교섭을 받고 있는 신민당의 김영길 마산회원지구당위원장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포항은 민자당쪽에서 박창달 경북도지부사무처장과 홍철 건설교통부차관보,정장식 청와대행정비서관,배용재 변호사 등이 공천을 다툰다.민주당에서는 13·14대 총선에 출마했던 박기환 포항시지부위원장이 출마를 결심했다.
  • “서울대만 지원”/강제서약 물의/전주고

    【전주=조승용 기자】 전북 전주고가 성적이 우수한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입시때 특정대학에만 지원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서약서를 강제로 받은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이 학교 재학생에 따르면 학교측이 지난달말 3학년 학생 6백여명 가운데 성적이 상위권인 60여명에게 「서울대 이외의 대학에는 지원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만들어 학부모와 학생의 연대서명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학교측은 이 과정에서 일부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대학선택권을 유린하는 행위라는 항의가 있었으나 이를 무시하고 강제로 서약서를 제출하게 했다. 서약서를 낸 학생은 대부분 소속된 학급은 다르지만 현재 대학입시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국어·영어·수학 등 3개 과목에 한해서 별도의 교실에 따로 모여 이른바 「능력별 이동식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귀섭 교장은 『고교평준화가 실시된 뒤 명문대 진학률이 갈수록 저조해 올해 처음 서약서를 받았지만 전인교육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 10일쯤 뒤 학생에게되돌려줬다』고 해명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실태조사를 벌여 사실로 드러나면 학교측에 적당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 천주교 「통일통장」운동/수원교구 평신도협

    ◎“「그날」대비 매월 1천원씩 모으자”/목표 36억… 매주 민족화해 미사도 가톨릭 수원교구(교구장 김남수 주교) 평신도협의회는 민족의 화해와 남북통일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가톨릭신자들의 「통일통장 갖기운동」을 시작했다. 수원교구의 통일통장 갖기운동은 「한가구 한통장」원칙아래 가구별로 통일에 대비한 성금을 통일이 될때까지 계속 적립하는 운동으로 목표액은 연간 36억원이다.수원교구의 가톨릭신자 가구수는 10만가구로 3인가족 한사람이 매월 1천원씩 적립할 경우 연간 36억원을 적립할 수 있다. 지난 4일 평신도협의회 총회에서 통일통장 갖기운동을 펼칠 것을 결정한 수원교구는 이 기금을 통일이후 북한지역의 성당신축과 사제파견,성서보급 등 선교활동에 전액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가톨릭 서울 대교구도 지난달말 발족한 민족화해위원회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미사를 「민족화해 미사」로 올리고 미사헌금을 전액 북한형제를 지원하는 사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수원교구는 5월중 1천여명이 참석하는 「통일통장 갖기 범교구민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 “음식쓰레기 퇴비처리”9.6%/환경부,6대도시 음식점 5백여곳조사

    ◎81%가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사료 제공”8.4%… 수거체계 시급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와 함께 처리하고 있어 음식물 쓰레기의 퇴비화를 위한 제도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환경부가 쓰레기 종량제 이후 음식업소들의 쓰레기 처리 현황과 실천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공보처와 합동으로 전국 6대도시 5백개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말 실시,11일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이들 음식점의 81%는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쓰레기와 같이 처리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퇴비로 사용할 수 있게 별도처리한다 9.6%,가축사료로 제공한다 8.4% 등으로 대답,대부분의 음식점들이 정부의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시책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나 사료로 사용토록 연결하는 방법으로는 농가및 축산업자등 음식물 쓰레기 사용자에게 공급(27.6%)하는 방안을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꼽았고 시·군·구에 공급·처리(17.7%),민간 전문대행업체에 공급(10.7%)등을 제시했다. 음식물 쓰레기 감소를 위해 시급히 필요한 것으로는 좋은 식단제 이행이 37.4%로 가장 많고 좋은 식단제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 및 참여의식(36%),당일손님수에 맞게 적적량 준비(12.6%),쓰레기가 적게 나오는 재료사용(11.4%) 순으로나타났다. 효과적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방법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2백66개 업소가 사료로 제공할 수 있는 수거체계 마련을 들었으며 퇴비로 만드는 발효용기나 고속발효기 설치·운영이 23.6%,압축기·파쇄기 등 감량화 처리기기 설치가 15.8%로 조사됐다. 이들 음식점들은 이와 함께 음식물쓰레기 발생의 주된 이유로 음식물재료를 다듬을때 버릴 것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가 53·6%로 가장 많았고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맞게 골고루 준비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2.4%로 나왔다.
  • 서울·일산 정전 소동/어젯밤/섬락현상·변압기 합선/8천여가구

    긴 가뭄탓에 이물질이 잔뜩 끼어 있던 전선에 9일 하오 내린 비로 인해 불꽃이 튀면서 지난달말에 이어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또다시 정전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하오 6시47분쯤 서울 종로구 창신·동숭동과 중구 저동·필동 일대 5천여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이곳 주민 2만여명이 1시간남짓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창신동 등 정전발생지역의 가정으로 이어지는 배전선로에 끼어있던 먼지등 이물질이 하오부터 내린 비에 젖으면서 전기가 잘통하는 전도체로 변해 불꽃이 튀는 섬락현상이 발생,원남·종로변전소의 차단기가 자동으로 끊어져 일어났다. 한편 이날 하오 7시30분쯤 경기도 고양시 주엽동 일산선 지하철 공사장에서 임시로 가설한 변압기가 합선되면서 일산신도시 강선·문촌마을 9개 아파트단지 2천9백여 가구에 30분남짓 전기공급이 끊겼다. 사고는 벽산건설이 시공중인 주엽역 부근 지하철공사장 지상에 느슨하게 가설된 변압기의 전선이 강풍으로 합선되면서 이 임시전선로와 연결돼 있는 일산변전소의 개폐기가 자동차단돼 일어났다.
  • 현승일 국민대총장 개헌발언 파문

    ◎운동권·기득권층·야당이 반개혁 세력 중심/천재지변도 「문민」 과오로 떠넘기는 우 범해 국민대 현승일 총장이 6일 민자당주최 정책토론회에서 내놓을 주제발표 내용이 정가에 상당한 파문을 던질 것 같다. 현 총장이 토론회에 앞서 미리 돌린 발표문이 벌써부터 여러사람의 시선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김영삼정부 2년 치적과 향후과제」라는 주제발표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두 부분이다.「개헌론」의 제기와 「반문민정부 세력」의 규정이다. 현 총장은 5년 단임의 현행대통령제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국가의 장래를 위해 4년 중임에 부통령을 두는,보다 원형에 가까운 대통령중심제로의 개헌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개헌론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최근에는 지난달말 민자당의 유성환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같게 하는 개헌론을 개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은 한 일간지와의 회견을 통해 『지금 개헌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엄청난 혼란을 가져온다.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헌법개정을해서는 안되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개헌론의 확산에 바로 쐐기를 박은 것이다. 그럼에도 현 총장이 민자당 정책세미나에서 개헌론을 다시 제기한 것은 어떻든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개헌론은 언제든지 공론화될 수 있는 소재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현 총장은 또 문민정부의 업적을 깎아내리는 세 부류를 적시했다.첫째는 학원가에 침투한 친북세력,둘째는 개혁정책에서 손해를 본 기득권세력,그리고 야당 정치권을 들었다. 현 총장은 문민정부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천재지변 및 과거의 잘못을 모두 문민정부의 탓으로 돌린다고 비판했다.정부의 개혁정책을 「좌경정책」으로 선전하거나 김 대통령과 그 주변에 대해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날조하는 방식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지난날의 구악에 물든 자를 「창기」로 지칭하는 극단적 비유법도 구사했다.『과거의 창기였던 여성과 얼마든지 결혼을 할 수는 있으나 창기생활이 좋았다고 주장하는 여성과는 결혼할 수 없다』고 했다.그것이 3당합당을 할 때 민주화투쟁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세웠던 원칙이라고도 말했다. 현총장은 60년대초 서울대 문리대 재학시절 「6·3사태」를 주도해 옥고를 치른 학생운동권 출신이다.김덕용 민자당사무총장,김정남 전청와대교문수석,김도현 문화체육부차관 등 문민정부 핵심들과 가깝다.그의 의견을 어느 한 학자의 사견으로만 치부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민자당의 민정계 및 야권은 아무래도 긴장하는 보습이다.
  • 중기 세무조사 완화/부가세 등 세율인하 추진

    ◎추 국세청장,올 국세운용방향 밝혀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최소한으로 억제된다.부가가치세와 소득세 등의 세율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추경석국세청장은 2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95년 국세행정운용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현재 3%선인 중소기업의 조사비율을 차츰 낮추겠다』며 『생산적 중소기업에는 징수유예나 납기연장 등의 지원도 하겠다』고 밝혔다. 추청장은 『지난달말 부가세 확정신고를 받아본 결과 자진납부실적이 좋았다』며 『납세실적이 적정수준까지 올라가면 내년부터 부가가치세를 비롯한 각종 세목의 세율을 낮춰달라고 재경원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진신고체제로 바뀜에 따라 세무대리인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세무사시험을 자격시험에서 예정인원제로 바꿔 합격인원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 의원·국회 공무원/재산변동내역 심의/국회 공직자윤리위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오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달말까지 신고를 끝낸 국회의원및 4급이상 국회공무원의 재산변동내역을 심의한다.
  • 종량제 1개월/재활용품 41% 증가/대전 1백18%로 최고

    ◎환경부 집계/종이·고철·유리병·캔류순 쓰레기종량제가 실시된 이후 한달동안 수거된 재활용품은 실시이전의 월평균 수거량보다 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환경부가 집계한 1월중 재활용품수거및 처리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달동안 전국에서 수거된 재활용품은 33만8천3t으로 종량제시행전의 월평균 배출량 24만t에 비해 4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종이류가 23만3천t으로 가장 많았고 고철류가 4만3천t,유리병 및 캔류가 각각 2만2천t,플라스틱 1만1천t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종량제시행전 재활용품수거가 미흡했던 대전시가 1백18%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충북이 50%,서울 48%,경기 47%,강원 44%,경북 42%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비해 부산시는 16%의 증가율에 그쳤고 전남(23%),전북(27%) 등도 비교적 낮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미 지난해부터 시범실시돼 재활용품수거가 조기정착한 제주도도 16%의 실적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말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재활용품 선별집하장에서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는 양은 전체 보관능력 14만1천t의 12%인 1만7천t으로 초기에 비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유럽 연방경찰 새달 발족 차질/EU9개국 창설시기 이견

    ◎불서 “내년대선 이슈화 막자” 지연작전/독 “조속 출범해야 국경지대 밀수 방지” 내년 「유럽연방공화국」의 발족과 함께 유럽의 연방수사국(FBI) 역할을 할 유럽연방 경찰의 탄생이 늦어지고 있다. 유럽연방의 사법경찰은 유럽연합(EU) 회원국 국민의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한다는 션겐협약에 따라 새해 1월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다.그러나 독일 등 일부국가가 션겐협약의 조속한 발효를 요구하고 있는데 비해 프랑스·그리스·스페인 등이 반발하고 나서 발족 시기가 아직도 불투명한 상태. 10년전인 지난 85년 체결된 션겐협약은 회원국간 국경없는 완전한 자유왕래를 위해 여권없이도 회원국내 다른 나라를 통행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골자이다.지금도 세관에서는 여권검사 절차가 거의 생략되고 있는 EU 회원국에서 션겐협약이 발효되기만 하면 명실공히 국경이 없어지는 셈이다. 회원국이 아닌 국가의 국민이라도 회원국내에서 입국수속을 한번 밟기만 하면 다른 나라에는 입국절차없이 다닐 수 있다.즉 독일에서 입국수속을 거친 동양인은 프랑스에입국할 때 더이상 입국절차가 필요없어지는 것이다. 영국과 아일랜드및 덴마크를 제외한 EU의 9개 회원국들은 이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유럽연방경찰을 국경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었다.유럽경찰은 이곳에서 불법 이민자나 밀수꾼 등을 색출하는 역할을 한다.그러나 이에대해 프랑스가 강력한 제동을 걸고 나섰다.프랑스의 반대 이유는 여권을 검색하는 컴퓨터 시스템인 션겐정보체계(SIS)가 불완전하다는 것. SIS체계는 9개국의 국경에 설치된 세관에서 2천7백여개의 터미널로 국경 통행자에 대한 인적사항을 파악할 수 있도록 프랑스·영국·독일이 공동개발한 컴퓨터 시스템.아직 중앙기억장치에 정보입력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연내에 작업이 끝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95년초 출범 때에는 5천명의 담당직원으로 시작하지만 장기적으로는 20만명을 넘어선다는 계획이었다.프랑스가 SIS체계의 결함을 걸고 넘어지는 것은 명분에 불과하다.프랑스에서 가장 강한 반대의견을 나타내는 사람은 샤를 파스콰 내무장관.가뜩이나 동구권 국민들의 프랑스진출로 실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내년 대통령선거의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실업문제를 건드릴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 반대 뒤에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달말 에센에서 열린 EU정상회담에서 프랑스와 독일은 협약의 조속한 이행에 원칙 합의했고 회원국들은 오는 22일 독일 수도 본에서 션겐협약 집행위원회를 열어 최종결정을 내릴 예정이다.일부에서는 유럽의 섬머타임이 실시되는 3월28일쯤부터 시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나 빨라야 프랑스의 대통령선거가 끝난 뒤인 5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같은 션겐협약의 이행 시기의 불투명은 노르웨이의 가입거부와 맞물며 EU의 장래에 대한 회의론자들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 수억대 세착복 의혹/구고위직 개입 조사/대구달서구 특감

    【대구=남윤호기자】 대구시 달서구청에 대한 세무비리 감사를 벌이고 있는 정부합동특별감사반(반장 황규희 감사원감사관)은 15일 달서구청이 지난 90년과 92년 사이에 부과한 취득세 수억원대를 특감 시작 직전에 무더기 납부한 것을 밝혀내고 세금착복 규모 및 구청 고위간부의 개입여부를 조사중이다. 특감반은 이날 과세대장과 납세대장의 대조작업을 벌이다 지난 90년과 92년 사이에 부과한 건당 50만∼1백50만원 규모의 취득세 1백60여건이 지난달말 특감 시작직전에 무더기 납부된 것을 밝혀내고 이들 세금이 담당직원이 횡령한 것을 구청이 대신 납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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