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난달말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매매가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일보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상설전시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조광래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5
  • [국제플러스] 노키아, 코카콜라 임원 영입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핀란드 업체 노키아가 시장점유율 만회를 위해 코카콜라의 브랜드 경영책임자를 영입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노키아에 영입된 케이스 파디(45)는 코카콜라에서 환타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 다시니 등 비(非) 콜라제품의 브랜드 담당 부사장이었다.지난달말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노키아는 브랜드가치가 18% 줄어들면서 지난해 8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반면 삼성전자는 브랜드가치가 15.7% 늘어나면서 25위에서 21위로 올랐다.
  • 분당, 재산세불만 봇물

    재산세 인상에 반발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주민들의 이의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4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구에는 지난달말 재산세 납부마감 이후 과다 인상 등을 이유로 1200여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그러나 수정·중원구는 한건도 들어오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분당구의 경우 정자동 아이파크와 위브제니스,야탑동 아이파크 등 3개 단지에서만 입주자 서명을 받아 단체로 1100여건이 접수됐다. 이의신청은 재산세 고지서를 받는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해당 지자체에 할 수 있으며 기각결정이 나면 다시 90일 이내에 행정자치부나 감사원,도 등에 심사청구를 제기할 수 있다.이의신청을 거치지 않고 바로 행정소송도 가능하다. 이의신청과 별도로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 고성하)는 오는 10일까지 동대표를 통해 재산세 반환 원고인단을 모집해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을 제기하기로 하는 등 재산세를 둘러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성남시의 경우 올해 재산세가 지난해보다 평균 38.3% 인상됐으며 구별로는 수정 9.7%,중원 10.2%,분당 50.7% 인상됐다. 특히 위브제니스 전용면적 25평형의 경우 지난해 19만 3000원에서 63만 5000원으로 229%가 올라 도내에서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성남연합
  • [케리진영 대해부] 경제분야 보좌진

    [케리진영 대해부] 경제분야 보좌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민주당 존 케리 대통령 후보의 선거 캠프에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 A 액커로프를 비롯,200명의 경제 전문가가 포진해 있다. 캠프 안팎에서는 이들을 뉴욕·워싱턴·보스턴 등 세 그룹으로 분류한다.뉴욕그룹은 금융가 출신들을 말하고,워싱턴그룹은 경제관료들,보스턴그룹은 경제학자들을 각각 지칭한다. 현재 케리 후보로부터 가장 신임을 받는 경제분야 조언자는 월스트리트의 거대 주택금융사 패니 매이의 대표였던 제임스 존슨이 손꼽힌다.존슨은 국제금융시장과 다국적기업 등에 해박한 지식과 인맥을 갖고 있다. 지난 1984년에는 대통령 선거에 나선 월터 먼데일 전 부통령의 최측근 참모로 활동했던 이른바 ‘워싱턴 인사이더’이기도 하다.따라서 그는 단순히 경제분야를 넘어 케리의 러닝메이트로 존 에드워즈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을 지명하는 과정 등 정치쪽에서도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존슨은 케리가 당선될 경우 유력한 재무장관 후보이다. 대형 투자사인 퀀드랭글 창업자로 오랫동안 케리 후보의 경제자문을 해온 스티븐 래트너와 클린턴 행정부의 예산담당자로 패니 매이의 현 회장인 프랭클린 레인즈도 재무장관 후보로 거명된다. 케리 후보가 경제분야의 가장 중요한 자리인 재무장관에 월스트리트 출신을 선호하는 것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골드만 삭스 회장이었던 로버트 루빈 등을 영입해 성공했던 경험을 ‘벤치마킹’한 것이다.월가 출신이 활약한 클린턴 행정부 당시 뉴욕의 증시는 3000선에서 1만 1000선까지 오르는 사상최고의 비약적 성장을 이뤘다.케리 후보는 지난달말 열린 전당대회와 그 이전의 유세를 통해 “클린턴 정부 당시의 경제번영을 되살리겠다.”고 말해왔다. 클린턴 정부에서 경제정책을 이끌었던 관료들도 케리 캠프에 대거 합류해 있다.백악관 경제보좌관으로는 클린턴 정부의 재무차관을 지낸 로저 알트먼이 거명된다.역시 클린턴의 경제보좌관으로 중국과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협상을 타결했던 진 스펄링도 같은 자리를 다시 맡거나 예산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된다.알트먼과 스털링은 역시 클린턴 정부 출신인 사라 비안치,제이슨 퍼먼과 함께 케리 캠프 초기의 ‘경제 4인방’으로 일컬어졌었다. 이른바 보스턴그룹인 학자출신으로는 런던비즈니스스쿨의 학장인 로라 타이슨,브루킹스연구소의 피터 오르스자그,UC버클리의 앨런 아워바흐 교수,하버드대의 노동경제학자 로렌스 카츠 등이 정기적으로 케리 후보를 자문한다.케리 후보는 실업,의료보호 등 주요 공약을 결정할 때는 반드시 뉴욕·워싱턴·보스턴 3대 그룹의 합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최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약한 달러,재정적자 정책을 강력히 비난해온 루빈 전 장관도 케리 후보를 자문하고 있다.현재 시티그룹 이사를 맡고 있는 루빈은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유력시된다.루빈의 뒤를 이어 재무장관을 지냈던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총장,프린스턴대의 앨런 블라인더 교수도 유력한 후보다. 한편,케리 캠프는 최근 기업의 다수가 공화당을 지지하는 상황을 의식해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리 아이아코카 전 크라이슬러 자동차 회장 등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dawn@seoul.co.kr
  • 수도권 지자체 행정타운 건설 붐

    수도권 지자체 행정타운 건설 붐

    서울 구로구에서 제조업을 하는 박기섭(49)씨는 얼마전 공장이전 문제 때문에 수원에 왔다가 경기도청 등 관련 기관을 찾느라 애를 먹었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수원 IC까지 가는데 50분 가량 걸렸는데 그곳에서 권선구 매산로 도청까지 비슷한 시간이 걸렸다. 게다가 도청에서 일을 마친 후 ‘공장설립지원센터’가 들어선 영통구 이의동 경기중소기업진흥센터까지 가는데도 길을 몰라 30분 이상 소요됐다. 박씨는 “주민들이 이용하는 행정기관들이 곳곳에 산재하는데다 고속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찾는데 애를 먹었다.”며 “특히 수원 시내 교통체증이 심해 아까운 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했다.”고 불만을 늘어놨다.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이 이처럼 흩어져 있어 민원인들이 이들 기관을 찾아다니느라 불편을 겪고 있다. ●행정기관 흩어져 있어 민원인 불편 최근 수도권 자치단체들마다 이같은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으로 ‘행정타운’ 조성에 나서고 있다.행정타운은 각종 기관이 한데 몰려 있어 주민들은 원 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상주 기관들도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수 있어 자치단체들 사이에 붐이 일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01년부터 행정타운 건설을 추진해 왔다. 현 청사 건물이 낡고 비좁아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데다 접근성이 취약하기 때문이다.한때 현 부지에 신청사 건립을 추진했으나 고도제한은 물론 공간 부족으로 장기적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에 따라 청사 이전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경기 행정타운이 들어서는 곳은 영통구 이의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대에 조성중인 수원 이의신도시.335만평의 이의신도시는 지난달말 건설교통부로부터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받았으며 2010년까지 2만가구 주택과 행정타운 첨단산업,연구·개발시설이 건설된다.이중 7만 3000여평의 행정타운에는 경기도청·도 의회를 비롯, 법원과 검찰청 등 도 단위행정기관 10여곳이 입주한다. 경기도 제2청도 의정부 금오동 제2청사 맞은편에 15만평 규모의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의정부 지방법원 및 지방검찰청,경기경찰청 제2청,경기도 교육청 제2청,병무청 등의 행정기관이 들어선다. 제2청은 “경기 북부의 행정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행정기관의 입주 부지가 마땅치 않아 광역행정타운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용인시 등 자치단체 10여곳 건설 추진 용인시 역북동 7만 9000평 부지에 들어서는 용인 행정타운은 내년 7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6월 말 현재 공정 50%로 골조공사를 모두 마치고 외벽 유리공정과 기계,설비 등 내부공사가 진행중이다.시청사,의회청사,보건소,복지센터,문화예술공연장 등 모든 공공시설이 집결된 복합공간으로 설계됐다. 이천시도 증일동에 1만 7000여평 규모의 행정타운 부지를 확보했으며 이천경찰서가 이미 자리를 잡았다.시청·시의회·교육청·세무서·상공회의소·법원 등기소 등이 이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현 청사에서 2㎞ 떨어진 송정동 일대 4만 3000평 부지에,성남시는 분당과 구 도심 중간 지점인 중원구 여수동 일대 30여만평에 행정타운을 세울 예정이다. 여주군은 오는 2010년까지 400억원을 들여 1만여평 규모의 행정타운을 짓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부지선정 작업 중이다.주민들로부터 신청받은 여주읍 하리·교리,북내면 천송리·오금리·오학리 등 5곳 중 한 곳을 선정하게 된다. 이밖에 고양·평택·파주·포천시 등도 중장기 계획으로 행정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다. ●부동산 투기 우려… 정보유출 차단 비상 최근 봇물을 이루고 있는 행정타운은 주민편익과 행정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장점과 함께 적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행정타운은 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투자 가치가 높다.특히 지방 도시의 경우 관공서가 밀집해 있는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이동 인구가 집중,상권이 형성되기 때문에 부동산 투기꾼들의 투기대상이 되기도 한다. 고양시는 지난 2001년부터 대장동·원당역 등지에 행정타운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해오다 최근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구역에 포함되면서 중단했다.그러나 행정타운 건설 발표 후 그린벨트 지역으로 평당 50만원에 불과했던 땅값이 100만~150만원 이상으로 2배 뛰었다. 용인행정타운 주변 상업용지 가격도 평당 50만∼200만원에서 2∼3년 사이 최고 1000만원까지 올랐다. 이천 행정타운 주변도 땅값이 크게 올라 밭과 임야는 평당 15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임성 경기도 신도시택지담당은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청사 이전을 이유로 무리하게 행정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부작용이 불거지고 있다.”며 “특히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정보유출 차단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일본 도쿄도 신청사 일본 도쿄 신주쿠(新宿)에 자리잡은 도쿄도 신청사는 복합행정타운의 모델로 꼽힌다.1988년 착공,91년 3월에 완공된 도쿄도 신청사는 대지 1만 3000여평에 제1,2청사와 의사당으로 나뉘어져 있다.지하 3층에 지상 48층(제1청사),지상 34층(제2청사),지상 7층(의사당)의 세 건물이 복합된 연면적 11만 5000여평 규모의 철골철근콘크리트조 초대형 빌딩이다. 도쿄도 신청사에는 경찰청·교육청·소방청·선거관리위원회·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 등이 입주해 있다.하지만 이 기관들은 외부기관이 아니다.자치경찰,자치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에서 이들 기관은 내부기관 즉,도청 산하기관이다.한 청사 안에서 일반 행정과 교육·치안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업무가 상호 연계성을 유지하며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엄청난 높이와 딱딱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보여 주는 도쿄도 신청사는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외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일본인들도 도쿄를 방문하면 다녀가는 필수 코스다.48층에 조성된 전망탑은 마천루가 즐비한 도쿄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개관 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9시∼오후 5시30분이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오전 9시30분∼오후 7시다. 민간인들도 청사 안에서 커피숍과 책방·식당·옷가게 등을 내고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세금으로 지어진 호화건물이라서 ‘택스 타워(Tax Tower)’라는 비판도 받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행정타운 1호 용인시 자치단체가 건설하는 행정타운 1호가 될 ‘용인시 행정타운’은 주민들에게 한 단계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용인시 구 시가지 면모를 크게 바꿀 용인시 행정타운 옆에는 이미 용인경찰서가 입주했고 앞으로 용인교육청,우체국 등도 행정타운 부근에 청사를 짓고 이전할 예정이다. 이 같은 복합행정타운 계획은 민선 1기 때인 지난 1997년 윤병희 전 시장이 내놨다.윤 전 시장은 청사가 낡고 협소해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자 가급적 유관기관을 한데 묶는 행정타운으로 조성할 것을 지시했다. 용인시가지 중심도로 42번 국도변에 자리잡은 행정타운에 들어서면 중앙 정면에 시청사가 자리잡고 시의회가 동쪽으로 연결돼 있다.진입로 왼편에는 복지센터가 있고 복지센터와 시의회 청사 사이에 보건소,시청사 서쪽에 문화예술원이 조용히 이용자들을 기다린다.행정타운 가운데 지상 16층으로 높이 솟은 시청사는 용인 시가지 어디에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됐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복지센터에는 수영장,스쿼시장,헬스장,에어로빅장,체육관 등 체육시설과 동아리실,세미나실,컴퓨터실,노인대학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시설로 설계됐다. 복지센터에는 특히 어린이들을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과 장애인을 돌볼 수 있는 주간보호시설까지 갖춰 보호자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문화예술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300석 규모의 공연장과 200석 규모의 열람실 도서관이 있고 국제회의가 가능한 200석 규모의 대회의장을 만든다.여유공간에는 청소년 광장,어린이놀이터,농구장,테니스장,생태연못 등 시설을 만들고 나머지는 녹지공원으로 꾸민다.폭 60m,길이 300m의 주진입로는 주말과 공휴일에 차량통행을 제한,자전거,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탈 수 있게 해 녹지공간과 함께 시민들의 놀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문 용인시장은 “용인 행정타운은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시설”이라며 “특히 공공 민원업무와 문화·복지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능을 한 곳에 모았다.”고 말했다. 용인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도권 지자체 행정타운 건설 붐

    서울 구로구에서 제조업을 하는 박기섭(49)씨는 얼마전 공장이전 문제 때문에 수원에 왔다가 경기도청 등 관련 기관을 찾느라 애를 먹었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수원 IC까지 가는데 50분 가량 걸렸는데 그곳에서 권선구 매산로 도청까지 비슷한 시간이 걸렸다. 게다가 도청에서 일을 마친 후 ‘공장설립지원센터’가 들어선 영통구 이의동 경기중소기업진흥센터까지 가는데도 길을 몰라 30분 이상 소요됐다. 박씨는 “주민들이 이용하는 행정기관들이 곳곳에 산재하는데다 고속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찾는데 애를 먹었다.”며 “특히 수원 시내 교통체증이 심해 아까운 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했다.”고 불만을 늘어놨다.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이 이처럼 흩어져 있어 민원인들이 이들 기관을 찾아다니느라 불편을 겪고 있다. ●행정기관 흩어져 있어 민원인 불편 최근 수도권 자치단체들마다 이같은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으로 ‘행정타운’ 조성에 나서고 있다.행정타운은 각종 기관이 한데 몰려 있어 주민들은 원 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상주 기관들도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수 있어 자치단체들 사이에 붐이 일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01년부터 행정타운 건설을 추진해 왔다. 현 청사 건물이 낡고 비좁아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데다 접근성이 취약하기 때문이다.한때 현 부지에 신청사 건립을 추진했으나 고도제한은 물론 공간 부족으로 장기적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에 따라 청사 이전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경기 행정타운이 들어서는 곳은 영통구 이의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대에 조성중인 수원 이의신도시.335만평의 이의신도시는 지난달말 건설교통부로부터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받았으며 2010년까지 2만가구 주택과 행정타운 첨단산업,연구·개발시설이 건설된다.이중 7만 3000여평의 행정타운에는 경기도청·도 의회를 비롯, 법원과 검찰청 등 도 단위행정기관 10여곳이 입주한다. 경기도 제2청도 의정부 금오동 제2청사 맞은편에 15만평 규모의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의정부 지방법원 및 지방검찰청,경기경찰청 제2청,경기도 교육청 제2청,병무청 등의 행정기관이 들어선다. 제2청은 “경기 북부의 행정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행정기관의 입주 부지가 마땅치 않아 광역행정타운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용인시 등 자치단체 10여곳 건설 추진 용인시 역북동 7만 9000평 부지에 들어서는 용인 행정타운은 내년 7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6월 말 현재 공정 50%로 골조공사를 모두 마치고 외벽 유리공정과 기계,설비 등 내부공사가 진행중이다.시청사,의회청사,보건소,복지센터,문화예술공연장 등 모든 공공시설이 집결된 복합공간으로 설계됐다. 이천시도 증일동에 1만 7000여평 규모의 행정타운 부지를 확보했으며 이천경찰서가 이미 자리를 잡았다.시청·시의회·교육청·세무서·상공회의소·법원 등기소 등이 이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현 청사에서 2㎞ 떨어진 송정동 일대 4만 3000평 부지에,성남시는 분당과 구 도심 중간 지점인 중원구 여수동 일대 30여만평에 행정타운을 세울 예정이다. 여주군은 오는 2010년까지 400억원을 들여 1만여평 규모의 행정타운을 짓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부지선정 작업 중이다.주민들로부터 신청받은 여주읍 하리·교리,북내면 천송리·오금리·오학리 등 5곳 중 한 곳을 선정하게 된다. 이밖에 고양·평택·파주·포천시 등도 중장기 계획으로 행정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다. ●부동산 투기 우려… 정보유출 차단 비상 최근 봇물을 이루고 있는 행정타운은 주민편익과 행정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장점과 함께 적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행정타운은 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투자 가치가 높다.특히 지방 도시의 경우 관공서가 밀집해 있는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이동 인구가 집중,상권이 형성되기 때문에 부동산 투기꾼들의 투기대상이 되기도 한다. 고양시는 지난 2001년부터 대장동·원당역 등지에 행정타운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해오다 최근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구역에 포함되면서 중단했다.그러나 행정타운 건설 발표 후 그린벨트 지역으로 평당 50만원에 불과했던 땅값이 100만~150만원 이상으로 2배 뛰었다. 용인행정타운 주변 상업용지 가격도 평당 50만∼200만원에서 2∼3년 사이 최고 1000만원까지 올랐다. 이천 행정타운 주변도 땅값이 크게 올라 밭과 임야는 평당 15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임성 경기도 신도시택지담당은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청사 이전을 이유로 무리하게 행정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부작용이 불거지고 있다.”며 “특히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정보유출 차단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일본 도쿄도 신청사 일본 도쿄 신주쿠(新宿)에 자리잡은 도쿄도 신청사는 복합행정타운의 모델로 꼽힌다.1988년 착공,91년 3월에 완공된 도쿄도 신청사는 대지 1만 3000여평에 제1,2청사와 의사당으로 나뉘어져 있다.지하 3층에 지상 48층(제1청사),지상 34층(제2청사),지상 7층(의사당)의 세 건물이 복합된 연면적 11만 5000여평 규모의 철골철근콘크리트조 초대형 빌딩이다. 도쿄도 신청사에는 경찰청·교육청·소방청·선거관리위원회·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 등이 입주해 있다.하지만 이 기관들은 외부기관이 아니다.자치경찰,자치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에서 이들 기관은 내부기관 즉,도청 산하기관이다.한 청사 안에서 일반 행정과 교육·치안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업무가 상호 연계성을 유지하며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엄청난 높이와 딱딱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보여 주는 도쿄도 신청사는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외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일본인들도 도쿄를 방문하면 다녀가는 필수 코스다.48층에 조성된 전망탑은 마천루가 즐비한 도쿄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개관 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9시∼오후 5시30분이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오전 9시30분∼오후 7시다. 민간인들도 청사 안에서 커피숍과 책방·식당·옷가게 등을 내고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세금으로 지어진 호화건물이라서 ‘택스 타워(Tax Tower)’라는 비판도 받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행정타운 1호 용인시 자치단체가 건설하는 행정타운 1호가 될 ‘용인시 행정타운’은 주민들에게 한 단계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용인시 구 시가지 면모를 크게 바꿀 용인시 행정타운 옆에는 이미 용인경찰서가 입주했고 앞으로 용인교육청,우체국 등도 행정타운 부근에 청사를 짓고 이전할 예정이다. 이 같은 복합행정타운 계획은 민선 1기 때인 지난 1997년 윤병희 전 시장이 내놨다.윤 전 시장은 청사가 낡고 협소해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자 가급적 유관기관을 한데 묶는 행정타운으로 조성할 것을 지시했다. 용인시가지 중심도로 42번 국도변에 자리잡은 행정타운에 들어서면 중앙 정면에 시청사가 자리잡고 시의회가 동쪽으로 연결돼 있다.진입로 왼편에는 복지센터가 있고 복지센터와 시의회 청사 사이에 보건소,시청사 서쪽에 문화예술원이 조용히 이용자들을 기다린다.행정타운 가운데 지상 16층으로 높이 솟은 시청사는 용인 시가지 어디에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됐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복지센터에는 수영장,스쿼시장,헬스장,에어로빅장,체육관 등 체육시설과 동아리실,세미나실,컴퓨터실,노인대학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시설로 설계됐다. 복지센터에는 특히 어린이들을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과 장애인을 돌볼 수 있는 주간보호시설까지 갖춰 보호자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문화예술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300석 규모의 공연장과 200석 규모의 열람실 도서관이 있고 국제회의가 가능한 200석 규모의 대회의장을 만든다.여유공간에는 청소년 광장,어린이놀이터,농구장,테니스장,생태연못 등 시설을 만들고 나머지는 녹지공원으로 꾸민다.폭 60m,길이 300m의 주진입로는 주말과 공휴일에 차량통행을 제한,자전거,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탈 수 있게 해 녹지공간과 함께 시민들의 놀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문 용인시장은 “용인 행정타운은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시설”이라며 “특히 공공 민원업무와 문화·복지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능을 한 곳에 모았다.”고 말했다. 용인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 [김선일씨 살해] 伊·美, 여론 압박에도 “철군 불가”

    이라크 파병국 국민들이 이라크내 테러단체나 이라크 바깥에서 알카에다 등이슬람 급진단체의 표적이 되고 있다.이중 자국민이 이라크에서 철군을 요구하는 세력에 납치된 뒤 살해된 국가는 미국과 이탈리아 및 한국이다. 테러를 당한 국민의 여론 향배에 따라 이라크 파병이나 철군과 관련한 해당 정부의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지난 3월11일 자국 수도 마드리드에서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보이는 열차폭탄테러가 발생,191명이 죽은 스페인은 즉시 철군했다.테러 4일 만에 치러진 총선에서 표심이 정권을 바꿨기 때문이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는 자국민이 테러대상이 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예정보다 일찍 철군을 완료했다.사파테로 총리는 얼마전 “어떤 상황에서도 이라크에 돌아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테러범들의 위협에 굴복,그들의 요구조건을 들어줘 또다른 테러를 불러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공개 납치·처형의 첫번째 희생자는 이탈리아인 파브리지오 콰트로치였다.지난 4월14일 총살된 그는 마지막 순간에 “이탈리아인이 어떻게 죽는지 보여주겠다.”며 두건을 벗으려고 애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미국 보안업체 직원인 콰트로치를 포함해 4명을 납치한 무장단체는 3000여명의 이라크 주둔 이탈리아군 철수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이슬람 비하발언 사과를 요구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둘다 거부했다.콰트로치의 저항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한 때 철군 반대로 돌아섰고 야당 또한 테러범의 협박에 굴복할 수 없다며 정부를 지지했다.나머지 3명은 콰트로치 피살 이후 풀려났다. 철군은 커녕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오는 30일까지로 되어있는 이라크 주둔 이탈리아군의 근무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법령을 발표했다.철군 여론이 커지고 있고 국회 동의가 필요하지만 여당이 다수당이라 쉽게 통과할 전망이다. 5월11일 참수된 미국인 니컬러스 버그를 납치한 ‘안사르 알 이슬람’이란 단체는 바그다드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의 이라크 포로들과의 맞교환을 제의했다.미국은 “테러와의 협상은 없다.”는 기본 입장을 고수했다. 대신 미국은 예정대로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포로들을 계속 석방중이며 병력 증파도 추진중이다.이라크 배치예정인 부대 병사들에게는 임무가 완료될 때까지 전역이 금지됐으며 주한미군 제 2사단 2여단은 이달말까지 이라크로 배치될 예정이다. 반면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민의 지지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지난달말 공동 조사한 결과 이라크전에 대해 ‘화가 난다.’는 응답자가 57%였다.이라크전이 시작된 지난해 3월의 30%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에너지특집] 수도권 ‘제한송전’ 위기 벗어났다

    서해상에 ‘세계에서 가장 긴 송전선로’를 건설한 덕분에 올 여름 수도권은 제한송전의 위기를 벗어나게 됐다. 한국전력공사(사장 한준호)는 지난달말 인천 영흥도 화력발전소에서 시화호를 거쳐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신시흥 변전소를 연결하는 78㎞의 송전선로를 완공했다.78㎞ 구간중 39㎞가 바다 위에 초대형 송전탑을 건설한 대역사(大役事)였다.모두 89기의 송전탑으로 연결한 전선의 길이만 1900㎞에 이른다. 한전은 이를 통해 3600억원의 에너지 사용비용을 절감하고 50% 가까이 떨어진 전력예비율을 정상화시켰다.더불어 해상 건설사업에 의미있는 성과를 남겼다는 평가도 받았다. ●3700억 들인 5년6개월 대역사 경기도 화성시 시화호 주변에선 하늘을 찌를듯 높게 솟은 송전탑을 볼 수 있다.철탑의 높이는 최고 170m,무게는 150t이다.모두 국내 최고 기록이다.이 같은 철탑이 600m 간격으로 137기가 늘어서 있다.철탑에는 300만㎾ 전력선 4회선이 지나가 한꺼번에 1200만㎾의 전력을 송전할 수 있다. 철탑 간격이 육지의 철탑(350m)보다 훨씬 긴 것은 국내에서 개발된 ‘고장력 내열 전선’ 덕분이다.철탑의 간격이 길어도 전선이 늘어지지 않는 특수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이다.따라서 철탑의 수가 줄어들면 비용도 절감되고,철탑을 통과하는 전력의 질도 우수해진다.철탑 1기당 28억원의 건립 비용이 절감된다. 24가닥인 전선의 총 길이는 1900㎞.서울과 부산(418㎞)을 4번반이나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한전은 수도권의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늘면서 2020년까지 인천 영흥도에 300만㎾짜리 발전소 8기를 건설하기로 했다.발전소 부지로 영흥도를 선정한 것은 값 싼 화석연료를 중국으로부터 편리하게 들여올 수 있고 수도권과 가까운 점 등을 고려했다.8기 가운데 지난 1월 제1호기가 완공되었고,2호기가 다음달 가동을 앞두고 있다.문제는 발전된 전기를 육지에 송전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이에 따라 한전은 1996년 세계 최초의 장거리 해상 송전선로 건설계획을 세우고,착공 5년 6개월 만에 37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마무리했다. ●신 건설 공법의 효과 해상 송전설비 건설은 3단계로 진행된다.기초공사→송전탑 건설→전선 연결작업 등이다.한전 기술진은 넘실대는 바다위에 철탑을 단단히 세우기 위해 시추선이나 항만 공사 등에 사용되는 ‘재킷공법’을 응용했다.바다속에 수백개의 파일을 박아 철 구조물을 고정시킨 뒤 그 안에 철탑을 세우는 식이다.철탑의 자재도 육지에서 사용하는 ‘철제 앵글’이 아니라 안전성이 뛰어난 파이프로 대체했다.시화호 등의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파이프는 특수코팅 처리했다.800t급 해상 크레인으로 철탑을 올려 세웠고,헬기를 동원해 철탑 사이의 전선을 연결했다.이 모두 태풍이나 지진,파도,염해 등 악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는 신자재와 공법이다.국내에서 개발된 부품을 사용,270억원의 외화를 절감했다.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고난도 공사인 만큼 만약 제때 송전선로가 완공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발전소 1,2호기가 완공됐음에도 불구하고 3600억원을 들여 다른 원거리 송전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그마저 여의치 못하면 올 여름 수도권은 전기공급이 끊기는 사태로 이어질 우려도 없지 않은 상황이었다. 수도권은 국내 총 발전량의 45%를 사용한다.지난해 우리나라의 순간 최대 전력사용량은 4800만㎾.올 여름에는 5100만㎾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이 때문에 전력예비율이 15%에서 7∼8%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영흥발전소 1·2호기의 생산전력 600만㎞를 해상 송전선로가 무사히 수도권에 보냄으로써 5400만㎾까지는 여유가 생긴 셈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이런것 조심을]가두홍보 물품 구입 꼭 계약서 작성해야

    다단계 판매에 따른 소비자 피해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노상판매·텔레마케팅 등에 의한 소비자 피해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 소비자보호정보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말까지 센터에 신고된 노상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건수는 2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9건에 비해 36.2% 늘어났다. 또 같은 기간 텔레마케팅 피해건수는 271건에서 357건으로 31.3%,TV 홈쇼핑 피해건수는 89건에서 105건으로 18.0%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다단계 판매로 인한 피해건수는 94건에서 30건으로 68.1% 크게 감소했다.피해 사례에는 노상에서 무료 검진을 해 준다는 조건으로 건강보조식품을 구입했다 부작용으로 반품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한 경우,위성항법장치(GPS)를 구입한 뒤 고장수리를 요구했으나 판매자의 연락이 두절된 경우 등이 많았다. 소비자보호센터는 “피해가 발생하는 노상판매와 텔레마케팅 등은 대부분 부가상품 등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현혹,상품을 판매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이같은 방법으로 상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필요한 물건인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며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판매사원들의 홍보내용을 너무 믿지 말아야 하며 해약을 원할 경우 해약가능 기간내(7∼14일) 서면으로 통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런것 조심을]가두홍보 물품 구입 꼭 계약서 작성해야

    [이런것 조심을]가두홍보 물품 구입 꼭 계약서 작성해야

    다단계 판매에 따른 소비자 피해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노상판매·텔레마케팅 등에 의한 소비자 피해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 소비자보호정보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말까지 센터에 신고된 노상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건수는 2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9건에 비해 36.2% 늘어났다. 또 같은 기간 텔레마케팅 피해건수는 271건에서 357건으로 31.3%,TV 홈쇼핑 피해건수는 89건에서 105건으로 18.0%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다단계 판매로 인한 피해건수는 94건에서 30건으로 68.1% 크게 감소했다.피해 사례에는 노상에서 무료 검진을 해 준다는 조건으로 건강보조식품을 구입했다 부작용으로 반품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한 경우,위성항법장치(GPS)를 구입한 뒤 고장수리를 요구했으나 판매자의 연락이 두절된 경우 등이 많았다. 소비자보호센터는 “피해가 발생하는 노상판매와 텔레마케팅 등은 대부분 부가상품 등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현혹,상품을 판매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이같은 방법으로 상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필요한 물건인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며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판매사원들의 홍보내용을 너무 믿지 말아야 하며 해약을 원할 경우 해약가능 기간내(7∼14일) 서면으로 통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월드 이슈] “자연적인게 안전” 美대체치료 인기

    미국에서 대체치료가 인기다. 미국의 보완대체의약국립센터(NCCAM)가 2002년 기준의 질병통제센터 국가건강 인터뷰 설문을 분석,지난달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36%가 병원치료가 아닌 보완대체치료를 시도해 봤다고 답했다.이중 28%는 전통적인 치료가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보완대체치료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성인 3만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NCCAM이 보완대체치료로 27개 항목을 제시하고 사용여부를 물었다.침 척추요법 한약재 식이요법 외에도 비타민 대량 사용 등이 포함됐다. 조사결과 미 국민의 5분의 1은 약초와 효소 등 건강보조제를 먹고 있다.건강보조제 중에는 인디언들이 독사나 벌레에 쏘였을 때 약으로 썼던 식물 에크나시아가 40%로 가장 많았고 인삼(24%) 은행(21%) 마늘(19%) 등 순이었다. 12%가 의학적 효과를 기대하고 단전호흡을 하고 명상(8%) 요가·마사지(5%) 식이요법(4%) 등도 실행하고 있다. 환자들은 등 목 머리의 불편함을 치료하고 싶어했고 관절염 감기 불면증 위장장애 정서불안 우울증 등의 질병에서도 선호도가 높았다.고혈압 콜레스테롤과다 폐경 천식 당뇨는 물론 암치료에도 대체치료가 적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를 주도한 리처드 나힌 박사는 “사람들은 자연적인게 안전한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인기 이유를 밝혔다. 여성일수록,고학력일수록,입원경력이나 흡연경력이 있을수록 보완대체치료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다.비타민요법과 기도에 있어서는 백인이나 아시아계보다 흑인이 더 많이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2%만이 허가받은 의료진에게서 보완대체치료를 받는 것으로 드러나 의료보건체제의 허점을 드러냈다.스탠퍼드 의대 명예교수인 왈라스 샘슨은 조사 자체가 세금의 낭비라고 비난하는 등 보완대체치료 자체에 대한 일부 의료진의 반발도 거세다. 그러나 대체치료가 미국인의 건강관리체계를 구성하는 요소라는 점을 인정,관련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대체치료 연구를 진행중인 데이비드 아이젠버그 하버드 의대 교수는 대체치료가 일시적인 유행인지,효능은 있는지,안전한 지를 비롯해서 의료소비자의 비용부담 증감 여부를 따져봐야한다고 충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美, 시리아 경제제재 단행

    |워싱턴·다마스쿠스 AFP 연합|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시리아에 대해 식품과 의약품을 제외한 모든 물품의 수출 중단과 미국내 특정 시리아 자산의 동결 등 제재조치를 내렸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대(對) 시리아 제재 집행 명령에 서명하면서 “시리아가 대량파괴무기를 추구하고 레바논 점령을 계속하는 것은 미국의 안보와 대외 정책,그리고 경제에 대한 현저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대 시리아 제재조치에는 ▲테러리즘,대량파괴무기,레바논 점령,이라크내 테러와 관련된 미국내 시리아 자산의 동결 ▲미국 은행과 시리아 국적은행간 거래 제한 ▲미국과 시리아간 항공운항 제한 등이 포함돼 있다. 미국의 시리아 제재는 시리아가 하마스와 헤즈블라 등 무장조직을 지원하고 게릴라들이 이라크 국경을 넘어서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다는 미국의 오랜 불만에 뒤이은 것이다. 미국과 시리아간 무역거래는 연 3억달러 규모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지난해말 서명한 ‘시리아 책임법’에 의해 취할 수 있는 미국 기업의 시리아내 영업중지 등 좀 더 과감한 제재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모하마드 나지 오트리 시리아 총리는 “미국의 제재조치는 부당하고 정당화되지도 않을 것이며,시리아에 미칠 영향도 없다.”면서 제재조치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말 북한을 비롯해 쿠바,이란,이라크,리비아,수단,시리아 등 7개국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었다.˝
  • 주민이 美軍관련 민원 잇단 해결

    주한미군 관련 민원을 주민과 미군이 직접 만나 협의,합의를 이끌어 내는 예가 잇따르고 있다. 그동안 미군 관련 민원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이해당사자인 주민을 배제한 채 미군이 우리 정부(국방부)만을 협의 상대자로 해 해결이 어렵고 기간도 많이 소요됐다. 경기도제2청은 지난 7일 연천군 우정리 미군 훈련장에서 미8군과 지역 주민대표,관할 군부대,연천군,경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정리 훈련장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훈련장 안 농로 500여m 구간을 미군 통제를 조건으로 개방하고 ▲훈련장 진흙 유출 방지를 위해 훈련장에 자갈을 까는 등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정리 주민들은 그동안 미군 훈련기간에 훈련장 안 농로 출입이 통제돼 30여분을 우회해 농경지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앞서 지난달말에는 포천 영중면 포사격장 기름유출 민원과 관련,미8군과 주민대표들이 ▲기름 오염 모래 준설 ▲훈련장 주변 절개지 수해방지 시설 설치 등에 합의했다. 경기도제2청은 지난해말 미군과의 직접 대화채널을 마련,주민과 미군과의 직접 대화를 주선하고 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인왕산에 야생화학습장 조성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인왕산 서쪽 무악동 현대아파트 뒤편 3만여평에 야생화 생태학습장을 내년 말까지 조성,시민들에게 개방한다. ㈜금호건설과 녹색종로실천단과 함께 3개년 계획으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야생화 학습장은 3만여평 부지에 야생화 50여종을 심는다. 지난달말 인왕산 팔각정에서 열린 야생화심기 행사에서는 구민과 직능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야생화 1800포기를 심었다. 야생화를 보호하기 위해 이 일대에 산딸기·뽕나무 등을 심어 등산로 샛길을 폐쇄할 방침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웜 1분기 전세계 232종 기승

    악성 바이러스의 일종인 웜(Worm)의 ‘전성시대’다.변종에 변종을 거듭 낳는 데다 정교해지고 파괴력이 강해지는 웜 제작기술에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웜은 컴퓨터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인터넷을 통해 다른 컴퓨터에 자신을 복제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올 국내 바이러스 피해의 87% 차지 컴퓨터보안업체 한국트렌드마이크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동안 전세계에서 ‘빨간 경고등’을 켜게 했던 웜의 수는 모두 232개에 이른다.지난해 같은 기간 35건에 비해 6.6배나 증가했다.국내 웜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올들어 지난달말 현재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집계한 국내 바이러스 피해신고 건수 2만 8333건 가운데 2만 4627건이 웜의 피해이다.전체의 86.9%를 차지할 정도로 피해가 크다. 전파수법도 교묘해졌다.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목을 단 전자메일로 웜이 전파되는 것은 이미 고전적인 수법이다.압축된 파일이나 그림파일 등과 함께 전송되거나 최근에는 메일을 열지 않아도 PC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기만 하면 감염되는 신종 웜 ‘사세르’(Sasser)까지 등장했다.파괴력 또한 가공할 만하다. 지난해 국내 초유의 인터넷 대란을 만들어냈던 ‘슬래머 웜’은 ‘첨단기술의 집약체’,‘웜의 핵폭탄’이라는 별명답게 초당 4만개의 공격패킷을 내뿜었다.정통부 관계자는 “미친 천재가 만들었거나 우연에 의한 개발이라 여겨질 정도로 정교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앞으로 이 정도의 프로그램이 다시 등장하고 변종까지 나타난다면 인터넷 대란을 막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생성주기 짧아져 제때 대응 어려워 더욱 큰 문제점은 점점 제작속도가 빨라져 보안패치를 설치하는 등 대응을 하기 어려워진다는 점이다.지난 2001년 등장한 웜 ‘님다’는 생성까지 1년이 걸렸지만 지난해 1월 국내 인터넷을 마비시킨 ‘슬래머 웜’은 185일만에 탄생했다.지난해 8월 발견된 블래스터 웜은 26일로 생성주기가 짧아졌다.급기야 지난 3월20일 나타난 위티 웜은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지 불과 이틀 만에 태어나 업계를 긴장시켰다. 웜은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해커집단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제로 이들의 꼬리가 잡힌 예는 아주 드물다.정통부의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 지원센터 임재명 과장은 “최근 만들어지는 웜은 작업의 양이나 전문성으로 볼 때 철저히 분업화된 전문가 집단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웜이 생성,전파되면 제작자를 찾아내겠다며 미 연방수사국(FBI)등이 수사에 나서지만 기껏해야 전파자들을 잡는 수준”이라고 말했다.다행히 아직 웜이 국내에서 제작된 징후는 없다. 보안전문가들은 웜을 잡는 가장 쉬운 대안은 제때 보안패치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프로그램의 보안 취약점을 공격하는 웜을 백신으로 막는 것은 ‘임시방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하지만 개인은 물론 대부분의 공공기관과 기업에서도 보안 패치파일 설치의 중요성을 무시하기 일쑤다.한국트렌드마이크로 바이러스보안센터 이상규 부장은 “대기업마저 보안 패치 업데이트를 2년 이상 방치하는 등 관리가 소홀하다.”면서 “운영체제 제작사는 소비자가 패치파일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박지원씨 한달간 구속집행정지

    현대비자금 150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4일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났다. 항소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이주흥)는 이날 “피고인측이 제출한 구치소 소견서와 각종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피고인이 녹내장·우울증·협심증·디스크 등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데다 실명에 대한 공포가 심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집행정지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다.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박씨는 지난달 26일 항소심 공판에서 “죄값을 치르겠으니 생명보다 소중한 오른쪽 눈을 살려달라.”고 재판부에 간청했었다.30년 전 녹내장으로 왼쪽 눈을 실명한 박씨는 오른쪽 눈도 급성 녹내장을 앓자 지난 1∼2월 구속집행정지를 얻어 3차례 레이저 수술을 받았다.구치소에 돌아온 뒤 하루에 알약 18개씩을 복용하며 조절했지만,지난달 22일 또다시 안압이 높아져 4번째 수술을 받았다. 신촌세브란스병원 권오웅 박사는 “안압이 높아져 한 차례 더 수술을 받으면 실명 위험이 높은 집도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구치소도 “간병인 없이는 수감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적 대부’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가 지난달말 병원에 입원한 박씨를 면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통해 이뤄진 만남에 대해 송 신부는 “(박씨와)오래 전부터 알고 있어 신부로서 위문차 면회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곽태헌 정은주기자 tiger@˝
  • 치노 다다오 ADB총재 “美·日 제동… 北가입 아직 어렵다”

    |마닐라 안미현기자| 오는 13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하는 치노 다다오(千野忠男·70) ADB 총재는 방한에 앞서 “북한의 ADB 가입이 성사될 가능성은 아직 낮다.”고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 ADB 본부에서 지난달말 한국기자들과 만난 치노 총재는 “북한은 ADB 가입을 희망하고 있지만 회원국간에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아 쉽지 않다.”고 말했다.‘용천역 사고’ 등과 관련한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서도 “북한은 ADB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형태의 자금 지원도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북한은 지난 1990년부터 ADB 가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우리나라와 중국은 북한의 ADB 가입을 적극 지지하고 있지만,ADB 최대 출자국으로 발언권이 센 일본과 미국이 강력히 제동을 걸고 있어 성사되지 않고 있다.미국은 북한의 핵 개발과 테러 지원혐의 때문에,일본은 북한과의 외교수립 전략상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핵 문제 등에 대한 북한당국의 근본적인 태도변화가 없는 한,북한의 ADB 가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아시아 저개발국의 빈곤 퇴치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ADB가 지나치게 정치적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내놓고 있다.˝
  • 현대차그룹 SUV ‘집안싸움’

    SUV(스포츠 유틸니티 차량)가 높은 인기를 끌면서 현대차그룹의 집안싸움이 본격화된다. 현대차가 지난달말 출시한 투싼의 예약주문이 16일 현재 1만 5540대를 넘어서는 등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도 SUV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오는 6월 광주공장에서 KM(프로젝트명)의 양산을 시작,7월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현재 도로주행 테스트와 소비자 반응조사를 진행중이다.2000㏄급 5인승 SUV인 KM은 북미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는 수출 전략형 차종이다.기아차는 중형 SUV 쏘렌토와 함께 북미 SUV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KM은 엔진과 섀시 등 플랫폼을 투싼과 공유했지만 스타일과 인테리어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승용형 SUV시장에서는 경쟁차종으로 혈전을 벌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투싼과 KM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SUV의 대표주자로 내세우고 있는 ‘싼타페’와 ‘쏘렌토’의 대리전을 치른다는 점에서 자동차 전문가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투싼이 국내 최초의 승용형 SUV인 싼타페의 형제차라면 KM은 고급스러운 내·외장과 외국차 분위기의 캐릭터 라인 등에서 ‘베이비 쏘렌토’로 불리고 있다.차체 크기면에서도 쏘렌토가 싼타페보다 큰 것처럼 KM도 투싼보다 다소 크다는 점도 현대차와 기아차 직원들의 은밀한 경쟁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SUV 동호회원 등에서는 투싼과 KM의 반응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대부분의 동호인들은 “투싼이 ‘싼타페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갖고 있는 반면 KM은 ‘쏘렌토의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고 평가한다. 이종락기자 jrlee@˝
  • 400억횡령 일당 호화판 행각

    회사 돈 400억원을 횡령한 옛 우리신용카드 박모(37) 차장 등 공범 4명은 ‘황제 같은’ 호화생활과 선물옵션 투자로 횡령금 대부분을 날린 것으로 12일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박 차장과 오모(32) 대리,오 대리의 중학교 동창 김모(32)씨 등 3명은 지난해 12월2일 회사에서 46억원을 빼돌렸다.선물옵션 투자를 통해 돈을 부풀리기로 한 것.이들은 열흘 뒤에 택시기사 박모(37)씨와 만나게 된다.택시 손님으로 우연히 탄 오 대리가 박씨에게 “거액을 투자하는데 말만 잘 들으면 매월 5000만원씩 주겠다.”고 제안했다.박씨는 주저없이 의기투합했다. PC방에서 선물옵션에 투자한 이들은 지난 1월 중순부터는 역삼동 인근 오피스텔에 ‘에이스 인베스트먼트’라는 사무실을 차렸다.횡령한 46억원을 종자돈으로 기업형 투자를 시작했지만 지난달말 다 날렸다.박 차장 등은 부지런히 돈을 공수했다.50억원을 다시 가져왔고 며칠새 다시 50억원,200억원을 잇달아 채웠다.우리신용카드가 우리은행에 합병되기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하루에만 200억원을 횡령하는 ‘수완’을 발휘했다. 이들은 1억원대의 에쿠스 승용차를 구입한 뒤 매월 2000여만원을 강남 고급 룸살롱 등에서 술값으로 썼다.공금을 횡령한 석달 동안 강원도 정선카지노에서 물쓰듯 돈을 쓰기도 했다.‘출장비’ 명목으로 장부에 기재된 카지노 비용만 모두 4억 6000만원.택시기사 박씨를 제외한 일당 3명은 지난 6일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오 대리는 ‘가족을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친척에게 1만원권 지폐로 2억 1000만원의 돈가방을 맡겼다.친척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 ‘드라마틱한’ 범행은 종지부를 찍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강남경찰서는 중국으로 도피한 이들의 계좌를 추적해 해외로 자금을 빼돌렸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KBS등 주요 특감 발표연기 속사정은?

    KBS 특감을 비롯해 카드 특감,정보화촉진기금 특감 등 굵직굵직한 특감들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당초 계획했던 마무리 일정을 넘기고 있다. 이를 놓고 감사원은 “충실한 감사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일 뿐 정치적 배경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정치권 등 일각에서는 “총선에 영향을 미치는 ‘빅 이슈’를 감사원이 만들지 않으려는 것 아니냐.”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감사원은 당초 지난달말까지 마치기로 한 KBS 특감 일정을 12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하지만 전윤철 원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세계감사원장회의 참석차 오는 16일 출국해 25일 귀국하기 때문에 KBS 특감건은 사실상 빨라야 이달말 감사위원회 회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또 지난달 22일 마무리지을 예정이었던 정보화촉진기금 특감도 마감 시한을 연장해 지난 9일 특감을 마쳤다. 기금이 방만하게 집행되는 등 문제가 많다는 판단에 따라 특감 기간과 감사인력 보강 등 정보화촉진기금 운영실태에 관한 특감을 확대한 것이라는 감사원측의 설명이다.하지만 감사원은 감사를 모두 마치고도 특감을 더 확대할지, 아니면 감사 결과를 감사위원회에 회부할지 여부를 아직까지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2월2일부터 신용카드 회사 부실을 초래한 금융감독당국의 신용카드 정책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지난달 중순 호주 등 해외 금융감독당국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아직도 진행중에 있다. 감사원측은 “감사결과 정리과정에서 보완할 일이 다소 있어 몇명을 현장에 보내 다시 감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성장痛’ 경기도 매년 100개校 지어도 ‘빡빡’

    학교 재배정을 놓고 한달여간 진통을 겪다 최근 일단락된 안양 충훈고 사태는 경기도가 안고 있는 교육문제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충훈고사태 해마다 되풀이 충훈고처럼 올해 도내에서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입학식을 치른 곳은 초등 13개,중학교 11개,고교 6개 등 모두 30개교에 달한다. 신도시 건설과 대단위 택지개발 등으로 인구유입과 교육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나 이들을 수용할 학교부지가 절대 부족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학급과밀과 교육여건 악화로 이어진다.도내 학급당 학생 수는 38.79명으로 전국 평균 35.1명보다 높고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32.5명으로 역시 전국 평균(28.1명)보다 높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올해 74개교를 비롯,2005년과 2006년에 각각 120여개교,160여개교를 신설하는 등 오는 2010년까지 768개교의 문을 열 계획이지만 매년 30여만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교통혼잡비용만 한해 2조여원 도내에서 현재 진행중인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의 절반이 용인시를 비롯한 성남·화성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 집중돼 있다. 지난달말 현재 도내에서 택지개발사업이 진행중인 곳은 모두 57개지구 7944만㎡(2400만평)로 여의도 면적의 9.3배에 이른다.주택공사·토지공사·경기도 등이 추진하는 택지지구에는 모두 42만 9700여가구의 주택이 건설돼 126만 30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특히 대표적인 난개발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용인지역에 동백·죽전·흥덕 등 10곳,화성지역에 동탄·태안·향남 등 8곳의 택지가 몰려 있다. 이 택지들은 오는 2008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어서 사회 기반시설들이 제때 확충되지 않을 경우 이후 극심한 교통난 등이 우려되고 있다. 도내에서는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92곳에서 약 9450㎡(2860여만평)의 택지개발이 이뤄져 271만여명의 인구를 수용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10년간 81만 2000여대에서 323만 2000대로 무려 242만여대가 늘어났다.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 서울의 2배 그러나 도로 연장거리는 총 1만 2048㎞로 10년간 2배 증가하는 데 그쳐 교통난이 심각하다.경기개발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교통체증에 따른 도내 교통혼잡비용은(1999년)은 1조6817억원.오는 2011년에는 2조8999여억원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말 양주·구리경찰서 개서로 경기지방경찰청 산하 경찰서 수는 32개로 서울지방경찰청보다 1개 더 많아졌다.지난해 범죄발생건수도 서울 38만여건,경기도 35만여건으로 비슷하다. 그러나 경찰관 수는 1만 2247명으로 서울 2만 4141명의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도 전국 평균 525명,서울시가 421명인 반면 경기도는 두배 가까운 833명에 달한다. 인구급증에 따른 치안수요를 경찰력이 따르지 못해 치안여건은 오히려 더 나빠졌다. 경기청은 이에 따라 경찰 1인당 담당인구를 전국 평균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6900여명의 추가정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중앙에 요구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공무원 수도 부족하다.지난해말 도내 공무원수(시·군포함)는 3만 5885명으로 비슷한 인구를 가진 서울시(4만 6726명)의 76% 수준.도 본청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도 1545명으로 전국평균(706명)의 2배가 넘는다.경기도 인구의 3분의1에 불과한 부산시와 비슷하다.도는 92년 대비 인구는 374만여명 늘어났으나 공무원 정원은 고작 271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최종권 자치행정과장은 “경직적인 조직 및 인력운영으로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인구 규모별 차별적 정원 모형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거 때마다 나오는 ‘정략적 공약‘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분도론의 원인에는 경기 북부지역이 낙후를 면치 못한 데서 비롯된다. ●‘분도론’ 선거철 단골메뉴 같은 수도권이지만 경기북부의 1인당 총생산은 남부지역의 2분의1 수준에 불과하고 예산배정도 3분의1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동두천(25.2%)·가평(26.4%)·연천(17.7%) 등 6개 시·군의 재정자립도는 경기도 평균(77.8%)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그러면서도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는 남부지역과 똑같이 적용받고 있어 북부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분도론은 재정자립도 등을 감안할 때 시기상조”라며 “수도권에 대한 중앙정부의 규제를 완화할 경우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쪽에 화살을 돌렸다. 도는 특히 “가평·양평·여주 등 수도권 동부지역에 있는 자연보전권역은 도내 전체 면적의 38%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인구는 8.7%인 87만명에 불과하다.”며 “이들 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외에도 팔당상수원 특별대책지역,개발제한구역,군사시설호보구역 등 각종 중첩규제가 수십년 동안 가해져 고사직전에 몰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