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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의 ‘휴전 압박’…이스라엘 여군 인질 영상 공개

    하마스의 ‘휴전 압박’…이스라엘 여군 인질 영상 공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인질로 잡고 있다는 이스라엘 군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14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영상 속 인질은 이스라엘 남부 나할 오즈 키부츠(집단농장)에서 경계병으로 근무하던 노아 마르시아노(19)로,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중 가자지구로 끌려간 이스라엘 국민 약 240명 중 한 명이다. 이스라엘군(IDF)은 하마스의 이번 인질 영상이 공개된 뒤 마르시아노의 가족과 대화하기 위해 군 관계자들을 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하마스의 공격이 있은지 일주일쯤 지나 공개됐던 사진에는 마르시아노가 다른 인질 3명과 함께 결박돼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일주일 뒤, 이스라엘군은 마르시아노가 납치돼 가자지구로 끌려갔다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렸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 테러조직에 의해 잔인하게 납치된 딸 노아의 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히면서도 “우리와 모든 관련 기관은 인질과 실종자들의 모든 가족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정보와 작전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어 “하마스는 과거에도 그랬듯이 인질들의 영상과 사진을 통해 심리적인 공포를 계속 이용하는 등 비인간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하마스가 여성 인질 3명의 영상을 공개했던 사례를 언급한 것이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여성 인질 한 명은 “우리를 가족에게 돌아가게 해 달라”고 절규했다. 하마스가 새로 공개한 인질 영상에 나온 마르시아노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접경의 중부 도시 모디인 출신의 19세 여군으로, 제414 야전정보대대 예하 전투정보수집대에서 복무했다. 어머니 아디는 지난달 7일 오전 7시30분쯤 그와 마지막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디는 앞서 인터뷰에서 “딸은 자신이 방호실 안에 있지만 침투가 있다며 통화를 종료해야 한다고 했다. 총성이나 비명이 들리지는 않았다”며 “30분 뒤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마스 “5일간 휴전 조건으로 인질 석방 논의 …이스라엘이 협상 회피”하마스는 이날 카타르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5일간 휴전을 조건으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는 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의 대변인 아부 오바이다는 이날 텔레그램으로 낸 성명에서 “지난주 카타르 형제들이 적군에 억류된 팔레스타인 어린이 200명과 여성 75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적군 포로들을 석방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주장했다. 오바이다 대변인은 “휴전에는 완전한 정전이 포함돼야 하며, 가자지구 전역에 지원과 인도주의적 구호가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거래를 미루고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간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카타르의 중재로 하마스에 잡혀간 인질들의 석방 협상을 진행해왔다.
  • 20년간 사이비종교 다닌 부부…“이쁜이” 달라진 근황

    20년간 사이비종교 다닌 부부…“이쁜이” 달라진 근황

    ‘신과 함께’ 부부의 근황이 공개됐다. 13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사이비 종교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신과 함께 부부가 달라진 모습으로 근황을 전했다. 신과 함께 부부는 종교에서 만나 서로 깊은 신앙심을 갖고 결혼한 부부였지만 종교가 사이비 종교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탈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년의 세월 동안 종교를 믿었던 남편은 여전히 사이비 종교에 미련을 두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성인 ADHD로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늘 무기력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집은 언제나 어지럽혀져 있었고 아내는 아이의 유치원 등원은 물론 식사도 제때 챙기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과 아이가 없는 사이 배달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남편은 인테리어 필름 시공 일을 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일에 빠졌고 일이 없으면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아이의 식사를 챙기며 김치를 먹였고 아이는 “인생이 김치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아내는 밖에서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부부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사이비 종교라고 이야기했다. 오은영은 힐링 리포트로 종교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함께 시청하라고 조언하며 두 사람이 겪었던 어려움과 갈등을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라고 말했다. 이날 신과 함께 부부 3개월 후 근황을 전했다. 지저분했던 집안은 말끔히 정리돼 있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내는 딸과 함께 아침을 맞이하며 등원을 준비했다. 아내는 “요즘은 누워 있는 시간보다 일어나 있는 시간이 더 많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방송 이후 집을 천천히 치우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은 3분의 2 정도 치웠다”라며 “설거지도 매일 하고 빨래, 대청소는 2~3일에 한 번씩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를 보면서 사람이 저렇게 변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부부는 오은영의 조언대로 종교 다큐멘터리를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남편은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고 “상대방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져서 좋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상담소를 다녔다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상담소에 다녀올 때마다 눈에 하트가 생긴다. 나한테 별명이 생겼다. 이쁜이라고 부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은 “예전에는 껌껌한 집이었다면 지금은 밝은 집이다”라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예뻐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오래 잘 살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뭘 봐”… 가게주인과 시비 끝에 아령 휘두른 40대

    “뭘 봐”… 가게주인과 시비 끝에 아령 휘두른 40대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가게 주인에게 시비를 걸고 이를 말리던 시민을 아령 봉으로 폭행한 40대가 실형을 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정은영 판사는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홍모(48)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홍씨는 지난 7월 2일 서울 강동구에서 A(31)씨가 운영하는 가게 앞을 지나던 중 A씨와 눈이 마주치자 “뭘 봐”라고 소리치며 욕설했다. A씨가 이에 항의하자 홍씨는 들고 있던 34cm 길이의 아령 봉을 위로 들어 A씨를 때리려 했다. 이를 목격한 B(33)씨가 상황을 중재하려 하자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며 B씨의 얼굴을 향해 아령 봉을 휘둘렀다. 홍씨는 이미 특수폭행죄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복역했고, 지난 2월 출소한 뒤 약 5개월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정 판사는 “홍씨가 여러 차례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 기간 중인데도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점, 위험한 물건의 종류, 유형력을 행사한 방법과 정도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 교도소서 사상 첫 ‘수능’…소년수들 새벽까지 공부한다 ‘막판 열공’

    교도소서 사상 첫 ‘수능’…소년수들 새벽까지 공부한다 ‘막판 열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사흘 앞둔 지난 13일 서울 남부교도소에는 시험장이 하나 마련됐다. ‘서울 구로구 제13지구 제6시험장’. 교도소 내 교육시설인 ‘만델라 소년학교’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특별 수능 시험장이다. 소년수 36명 중 10명은 오는 16일 이곳에서 수능에 응시한다. 이날 만델라 소년학교에서는 소년 수용자 10명이 굵직한 창살이 있는 교실에서 막판 모의고사를 풀고 있었다. 사상 최초 교도소 내에 만들어진 ‘소년 수용자 수능 시험반’이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올해 3월 서울남부교도소에 문을 연 17세 이하 소년 수용자를 위한 교정시설이다.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절대 넘어지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데 있다’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말을 교훈으로 삼는다.소년수들은 평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교과 수업을 듣는다. 대학생 강사들이 수능 과목을 지도한다. 김종한 서울남부교도소 사회복귀과장은 “고졸 검정고시를 패스한 10명이 이번에 수능을 보게 됐다. 생각했던 것보다 모두 진지하게 공부한다. 새벽까지 단어를 외울 때도 있다”고 밝혔다. 사회에서 죄를 짓고 형이 확정된 이들에게 수능 공부를 시켜준다는 것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 이들의 죄명 또한 성범죄 영상을 촬영했다든지 특수강도, 살인 등 절대 가볍지 않았다. 그러나 김 과장은 “피해자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우선이지만 피해자에게 직접 편지를 쓸 수 없고 써서도 안 된다”며 “사회에 나가서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다른 길로 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능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이만큼 사회의 다른 것들도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며 “또 아직 어리지 않나. 공부할 기회도 줘야 한다. 피해자에게 반성하고 또 사과할 기회를 줘야 하지 않나”고 말했다.만델라 소년학교는 수용시설 내에 있지만 분위기는 학교에 가까웠다. 입구는 비록 두꺼운 철문이었지만 위화감을 주지 않으려 나무 질감이 느껴지게끔 칠해져 있었다. 교도관들은 제복 대신 사복 차림이었다. 창살 있는 교실 안으로 보이는 소년 수용자들의 모습은 가슴에 번호표를 달고 푸른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빼고는 일반 수험생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였다. 이들의 장래희망은 요리사, 인테리어 디자이너, 수의사 등 다양했다. 성적은 대부분 높지 않았지만, 최근 본 학력평가에서 영어 모의고사 2등급을 맞은 학생도 있었다. 김 과장은 ‘피해자가 이들이 수능 공부하는 것을 원할까’라는 질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이들은 사회로 나가야 한다. 그 기간 교정과 교화가 되지 않으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를 수 있고 오히려 악순환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도관 생활 33년을 하면서 느낀 것은 교도소에서 한번 만난 소년 수용자들이 대다수 재범을 했다는 것”이라면서 “어린 나이에 범죄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만델라 소년학교 소속 응시생 10명을 지원하기 위해 수능 시험장을 설치하고, 수능 응시 수수료 전액을 지원했다. 또한 시험 감독관과 관리 요원 등 인력도 파견한다. 수능 시험을 보는 10명의 소년 수용자 중 4명은 내년 중 출소 예정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1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14일

    쥐 36년생 : 행운은 천천히 찾아드는구나. 48년생 : 혼자 앓지 말고 도움을 청해라. 60년생 : 운기가 서서히 호전되어 풀린다. 72년생 : 욕심이 지나치면 오히려 손해 보기 쉽다. 84년생 : 성공의 지름길을 달리는 형상이다. 소 37년생 : 경솔한 행동은 삼가라. 49년생 : 재물과 인기가 함께한다. 61년생 : 타인에게 전담하면 실패수 있으니 직접 처리하라. 73년생 : 기쁨이 넘쳐나며 재수가 좋다. 85년생 : 가족끼리 말조심해야겠다. 호랑이 38년생 : 자신만 내세우면 외톨이가 되기 쉽다. 50년생 : 바라던 일 조용히 이루어진다. 62년생 : 재물을 얻으니 만족한다. 74년생 : 소신껏 밀고 나가야 할 때. 86년생 : 새로운 일일수록 신중히. 토끼 39년생 : 집안에 경사가 생겨 즐거움 가득. 51년생 : 일을 성취하니 소득도 크다. 63년생 : 재물과 인기가 함께 한다. 75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87년생 : 성공의 기회를 잡는다. 용 40년생 : 가정 화목에 힘써라. 52년생 : 적극적으로 행동하라. 64년생 : 행운과 이득이 많이 발생한다. 76년생 : 우연한 만남 있겠다. 88년생 : 주위 사람이 도와줄 것이다. 뱀 41년생 : 방심하다가는 뜻밖의 손실. 53년생 : 쓸쓸한 하루가 되니 마음 준비하라. 65년생 : 새로운 일이 다가온다. 77년생 :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89년생 : 마음을 다스려라. 말 42년생 : 이동에 행운이 따른다. 54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66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78년생 : 화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90년생 : 즐거운 일 생기겠다. 양 43년생 : 장거리 여행은 미루어라. 55년생 : 걱정이 생겨 마음 울적하다. 67년생 : 재물운 들어오나 쌓이지 않는다. 79년생 : 망설여지는 일이 있으면 손대지 마라. 91년생 : 화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원숭이 44년생 : 난처한 지경에 빠질 수 있다. 56년생 : 건강 상태 꼼꼼하게 체크하라. 68년생 : 행동은 신중히. 80년생 : 재물과 인기가 함께한다. 92년생 : 이득이 많이 생기겠다. 닭 45년생 : 금전, 물품 분실 주의. 57년생 : 작은 시비가 커질 수 있다. 69년생 : 정신없이 바쁜 하루가 되겠구나. 81년생 : 새로운 길을 모색하라. 93년생 : 길운이 찾아드니 기쁜 하루. 개 46년생 : 지나치게 달콤한 제안은 백 번 의심해야. 58년생 :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치는 하루. 70년생 : 최선을 다하면 소득 있다. 82년생 : 가까운 사람 말을 너무 믿지 마라. 94년생 : 투자하면 이득이 생길 운. 돼지 47년생 : 당황해서 움직이면 일이 꼬이게 된다. 59년생 : 멀리 이동하는 것은 불리하다. 71년생 :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다. 83년생 : 타인들의 싸움에 휘말리지 마라. 95년생 : 남과의 거래에서 이득이 없다.
  • [세종로의 아침] 중동서 온 편지… “전쟁을 기념하라”/송한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중동서 온 편지… “전쟁을 기념하라”/송한수 국제부 선임기자

    “미군 철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얼마 전 서울 도심인 중구 신당동 길바닥에서 한 사람한테 느닷없는 질문을 받았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더니, 댓바람에 맞은 불의의 일격이었다. 웬 남성 둘이 간이 책걸상을 세운 채 행인들을 가로막으며 뭔지 모를 인쇄물을 돌리고 있었다. 나는 대답을 주지 않았다. 그랬더니 그는 “철수하면 안 되죠. 여기 서명해 주세요”라고 다그쳤다. 난 곧장 발길을 서둘렀다. 며칠 앞서 서울 종로구 적선동 인근을 지나다 이들과 얼추 비슷한 차림새를 한 여성들을 만난 데 이어 다시 또 난감한 상황을 겪은 것이다. 언제 우리 땅에서 미군이 떠난다고 했던가. 그런데 나 혼자만 몰랐던가. 과연 어디에서 출발한 괴담일까. 그들은 서명하지 않은 나를 어떻게 봤을까. 뒤통수에 대고 뭐라고 일갈했을까. 언뜻언뜻 퍽이나 궁금해지기도 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충돌이 두 달째로 접어들었다. 전쟁의 원인은 물론 인명피해 규모를 놓고 두 쪽으로 갈라진 국제사회 양 진영에선 서로를 불신하지만 희생자가 너무 많다. 이대로라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게 뻔하다. 버락 오바마(62) 전 미국 대통령은 “우리들 중 어느 누구의 손도 깨끗하지 않다”고 온 세상에 뼈아픈 말을 던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를 위한 지속적인 평화를 수십 년 새 이루지 못한 까닭에 맞닥뜨린 인류 모두의 잘못이라는 이야기다. 좋은 전쟁이란 없다. 덩달아 써서 괜찮은 무기도 없다. 거꾸로 나쁜 평화도, 나쁜 대화도 없다. 어엿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어떤 수단도 찬양받아선 안 된다. 더불어 그런 불행을 막을 수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가야 한다. 우리는 선험적으로 전쟁을 회피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말자고 새삼 결의를 다지곤 한다. 공연한 ‘힘 자랑’으로 당초 불필요했던 싸움이 커질 수 있다. 미국도 가자지구 재점령을 고집하는 이스라엘을 경계하면서 “동맹국이라고 다 찬성하진 않는다”고 외쳤다. 서두에 주한미군 철수론을 꺼낸 까닭은 최근 애국을 빙자한 일각에서 한반도 전쟁 위기를 키우려는 목소리가 높아서다. 중동전이 2018년 발효된 9·19남북군사합의를 폐기해야 옳다는 논의로 이어졌다. 엉뚱하고 얄궂고 안타깝다. 중동 불화와 남북한 합의는 그저 무관할 뿐이어서 주변엔 그런 분위기를 걱정하는 사람이 숱하다. 기어코 9·19합의를 중동 사태와 연결한다고 해도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딴 나라를 보고서야 대책을 운운한 셈이니 그렇다. 우리는 참으로 전쟁 위험을 줄이고 있는가. 국민들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스스로 믿고 느끼는가. ‘9·19 무효화’는 만만한 남북 관계를 위한 여정에 걸맞은가. 외려 전쟁과 차차 가까워지는 것은 아닐까. 무엇보다 남북 간 협상과 소통을 거치며 쌓은 성과를 허물진 않을까.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은 70여년 전 6·25 때 스러진 넋을 달래는 한편 후손들에겐 영원히 그런 불행을 안기지 말자는 취지로 마련된 곳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에서 이제라도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 끝내 승자가 없는 싸움으로 남을 만하다. 힘겹지만 평화를 향해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한때 전란으로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은 나라가 성숙해졌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답하는 길이다. 더욱이 대한민국이 이처럼 평화 전도사로 세계에서 으뜸이란 소리를 듣지 못할 이유를 모르겠다. 바로 그렇다. 이제 막 겨울 들머리인데, 벌써 봄 마중을 기다린다.
  • “공포영화, 독창적으로 만들면 수백만명 본다”

    “공포영화, 독창적으로 만들면 수백만명 본다”

    “우리는 비전을 따로 세우지 않습니다. 그러면 좋은 작품을 만나도 지나칠 수 있기 때문이죠. 독창적인 영화를 만들려면 오픈 마인드가 가장 중요합니다.”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의 제이슨 블룸 대표는 새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 개봉을 앞두고 13일 진행한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독창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블룸하우스는 저예산으로 줄줄이 히트작을 내놓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작사로 떠올랐다. ‘파라노말 액티비티’(2007) 시리즈를 비롯해 ‘인시디어스’(2010), ‘더 퍼지’(2013) 시리즈가 제작비의 몇 배 이상 수익을 냈다. 여기에 2015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후보작 ‘위플래쉬’, 2018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작 ‘겟 아웃’ 등으로 실력을 검증받았다. 올해는 ‘메간’ 등으로 히트 행렬을 이어 가고 있다. 그는 블룸하우스의 비전과 관련해 “우리 영화는 각각의 매력이 있고 모두 다르다”고 말했다. 15일 개봉하는 ‘프레디의 피자가게’도 이런 선상에 있다. 동명의 원작 게임을 영화화했는데, 이미 전 세계 62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쇠락한 놀이공원의 피자가게 마스코트들이 살아 움직이는 일이 벌어지고 이를 아이들의 실종 사건과 엮어 내 독특한 공포감을 자아낸다. 블룸 대표는 이번 영화에 대해 “할리우드에서 게임, 책을 영화화할 때는 일반적으로 기존 팬층을 기반으로 하지만 우리는 이례적으로 팬에게 집중했다. 25세 이상의 팬덤을 노렸는데, 옳은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컴퓨터그래픽(CG)이나 시각특수효과(VFX) 등을 쓰는 대신 기계로 정교하게 인형 캐릭터를 움직이는 방식을 택한 게 주효했다. 다른 공포영화와의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관해서는 “감독들과 많이 소통한다. 특히 전통적인 공포영화의 효과적인 기법 안에서 가급적 새롭고 신선한 것을 하도록 장려한다. 그런 부분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게 바로 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본의 강점에 새로운 요소를 끊임없이 넣고, 기존의 틀을 파괴하는 감각적인 이야기를 공포영화에 녹여내면 수백만명이 본다”고 말했다. 여기에 “공포영화를 단순히 도약하기 위한 장르로 생각하지 않는 게 블룸하우스의 차별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 특히 블룸하우스 팬이 많다는 말에 대해서는 “한국 팬과 블룸하우스 작품이 아무래도 잘 맞는 듯하다”고 했다. 한국 팬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해 보인 그는 “한국과 한국 팬들을 정말 사랑한다”면서 “생큐”를 연발했다.
  • 바이든, 미중 군사채널 복원 최우선… 시진핑, 美 항공기 구매 검토

    바이든, 미중 군사채널 복원 최우선… 시진핑, 美 항공기 구매 검토

    미국이 15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군사 대화 복원을 최우선 의제로 다룰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대두(콩)에 이어 항공기 구매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회담 직전까지 안보·경제 분야의 관심사를 흘리면서 분위기를 띄우는 모양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CBS, CNN 등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이 끊은 군사 당국 소통 채널을 재건하고 싶어 한다”며 “실수나 계산 착오, 오해가 없도록 의사소통 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양국 군사 관계 재구축이 안보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는다”며 “정상회담이 이를 진전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미 언론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군 당국자 간 핫라인 재가동 등 장관·실무급 군사 대화 재개에 합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직후 중국이 군사 부문을 비롯한 양국 간 대화를 단절한 뒤 미국은 기회가 될 때마다 소통 복원을 요청했다.중국은 회담에서 ‘보잉 보이콧’을 푸는 것도 고려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보잉사의 대형 항공기 구매를 금지했던 중국이 회담에서 737 맥스를 대량 구매하는 액션을 취하면서 양국 긴장 관계를 풀고자 한다고 이날 보도했다. 지난주 300만t 이상의 미국산 대두를 사들이는 등 ‘곡물 외교’ 재개에 이어 경제 보복을 완화하며 회담 분위기 조성에 나선 모습이다. 양국이 ‘디커플링’(비동조화)을 추구하지 않기로 했지만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지난 9월 방중 당시 “경제 안보와 관련해선 중국에 1센트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한 바 있다. 중국으로선 미국의 ‘디리스킹’(위험제거) 벽을 뚫는 게 관건이라는 의미다. 미국은 내년 대선 관리, 중국은 저조한 경제 상황 극복을 위해 각각 대만 총통선거,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한반도 비핵화, 중국의 대북·대러 지원 등에서도 입장 차를 조율해야 한다. 미 언론들은 “양국 관계의 획기적 돌파구 마련은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하면서도 “회담에서 더이상의 관계 악화를 막는 것만으로도 양측 모두에 승리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 언론은 양국 협력 필요성에 방점을 찍어 보도하고 있다. 중국 관영 CCTV(CCTV)는 “미국이 국가와 인민 이익, 세계에 대한 책임감의 관점에서 중국과 대화하길 바란다”며 ‘성의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된다… 제돌이 상처 나면 후견인이 소송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된다… 제돌이 상처 나면 후견인이 소송

    제주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태법인’ 도입을 추진한다. 생태법인 첫번째 대상은 멸종위기에 놓인 남방큰돌고래다. 제주도는 13일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는 법적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할 방안으로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을 개정해 생태법인 제도를 도입하고, 제주 해역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를 첫 생태법인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생태법인은 사람 이외에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자연환경이나 동식물에 법적 권리를 주는 제도다. 기업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것처럼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자연물에 법인격을 부여한다. 법인격을 갖추면 동식물도 후견인 또는 대리인을 통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적 주체가 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돌이, 춘삼이 등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제주인과 오랜 기간 교감을 나눠온 동물 친구들”이라며 “해녀들이 ‘배알로, 배알로’라고 외치면 돌고래들이 해녀들 밑으로 지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돼 법적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해녀들이 물질할 때 곁을 지키주며 상어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존재로 여겨진다. 남방큰돌고래는 인도양과 서태평양의 열대, 아열대 해역에 분포하는 중형 돌고래로 우리나라에는 현재 제주도 연안에만 약 12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여름엔 죽은 새끼 돌고래를 등에 업고 다니는 어미로 추정되는 남방큰돌고래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선박에 의해 주둥이와 지느러미가 잘려 나간 남방큰돌고래가 포착되기도 했다. 최재천 생태법인 제도화 워킹그룹 위원장은 “자연을 바라보는 인식과 태도를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에서는 2010년대를 전후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헌법, 법률, 조례, 판례 등을 통해 동물 등 자연에 법인격을 주고 있다. 에콰도르는 2008년 헌법에 ‘자연의 권리’를 명문화했고 볼리비아는 ‘어머니의 대지법’을 2010년 제정했다. 아르헨티나 오랑우탄 ‘산드라’(2014년), 콜롬비아 ‘아트라토강’(2016년), 아마존 전체(2018년),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터전인 환가누이강 등이 법인격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
  • 박민 KBS 사장 취임 첫날 주진우 등 줄줄이 하차…언론노조 “편성 독립 침해” 반발

    박민 KBS 사장 취임 첫날 주진우 등 줄줄이 하차…언론노조 “편성 독립 침해” 반발

    박민 KBS 사장 취임 첫날부터 주진우씨 등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와 뉴스 앵커들이 줄줄이 하차 통보를 받거나 교체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이번 조치는 방송법에 보장된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침해한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13일 언론노조 KBS본부 등에 따르면 월~목 저녁 시간 KBS2TV에서 방송됐던 시사토크쇼 ‘더라이브’가 이번 주 편성표에서 통째로 빠진 게 KBS 사내망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시간대는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과 코미디 프로그램 등의 재방송이 예정됐다. 라디오 조합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전날(12일) 저녁 라디오센터장 내정자가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주진우 라이브’ 담당 PD에게 전화해 주진우씨의 하차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12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박 사장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한 날이다. KBS는 이날부터 ‘주진우 라이브’를 ‘특집 1라디오 저녁’으로 대체하고, 기존 진행자인 주진우씨 대신 김용준 KBS 기자를 진행자로 세웠다. ‘주진우 라이브’는 국민의힘이 그간 편향 방송이라고 지적해 온 프로그램이다. 지난 7일 KBS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당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이 프로그램과 관련해 “정도가 지나치다면 일벌백계 책임을 지워야 한다”고 말하자, 박 후보는 “조치하겠다”고 답변했었다. 라디오 조합원들은 “현 ‘주진우 라이브’ 앵커의 적합성을 떠나 아직 발령도 나기 전의 간부가 현 제작진에게 직접 전화해서 담당 프로그램의 앵커가 하차하게 ‘되었다’라고 통보하는 경우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경우”라고 비판했다.보도본부에서는 ‘뉴스 9’를 4년간 진행해 온 이소정 앵커와 최경영 기자 사직 후 ‘최강시사’를 맡아온 후임 진행자도 돌연 교체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BS는 1TV ‘뉴스9’의 평일 새 앵커에 박장범 기자와 박지원 아나운서를, 주말 앵커에 김현경 기자와 박소현 아나운서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뉴스광장’의 평일 남자 앵커는 최문종 기자, 여자 앵커는 홍주연 아나운서가 맡는 등 주요 뉴스 프로그램 앵커들을 무더기로 교체했다. 이 밖에 ‘사사건건’은 송영석 기자, ‘일요진단’은 김대홍 기자, ‘남북의 창’은 양지우 기자가 맡아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도 바뀌었다. KBS는 이번 대규모 인사에 대해 “주요 종합뉴스의 앵커를 교체함으로써 KBS의 위상을 되찾고 시청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언론노조 KBS본부는 “박민 사장 취임 첫날부터 편성규약과 단체협약 위반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조치들은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누구든 방송 편성에 관해 규제나 간섭을 할 수 없다고 명시한 방송법에 위배된다”라며 “박민 사장 체제와 보직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제기했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현장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현장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원회(위원장 박승직)는 지난 7일부터 실시한 현장 행정사무감사를 10일 안동소방서와 소방학교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안동소방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화재예방 대책, 소방시설 점검, 소화용수시설 관리, 전통시장 화재대비 점검 활동 등에 대한 질의를 통해 도민의 입장에서 현안을 점검했다. 이어 소방학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소방안전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추진상황’ 등에 대한 질의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방행정 서비스 제공을 빈틈없이 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감사를 잠시 중지하고 지휘역량강화센터와 실화재 훈련장을 둘러보며 시설과 장비를 점검했다. 박승직 위원장(경주4)은 경북도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꼭 필요한 소방안전교육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소방안전교실’ 운영을 확대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백순창 부위원장(구미8)은 안동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 온라인 홍보매체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과 공동주택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화재 예방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소방학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방학교의 교육과정별 외래강사 초빙 현황에 대한 질의에서 경북도내 우수한 강사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강사 인력풀 정비를 주문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소방서의 차량 수리·정비 시 현재 운영 중인 소방장비관리센터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의용소방대 출동수당, 의용소방대 자녀장학금 지원 등 의용소방대 지원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소방행정자문단이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조직 관리에 철저히 하고 향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소방행정자문단 존치 여부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 화재안전조사 실시 현황에 대한 질의에서 2023년 화재안전조사 대상 수 1만 4410개소 중 조사한 대상 수는 1085개로 조사율이 7.5% 정도에 그쳐 조사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효성 있는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박순범 위원(칠곡2)은 안동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시의 노후 공동주택 소방차 전용구역 표시 미비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소방차 전용구역 주차금지 라인이 훼손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이고 이에 따라 소방전용 구역임을 인지 못 해 불법 주차 중인 곳도 있어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동소방서에서 신속히 현 실태를 파악, 즉각적인 조처를 할 것과 계도와 홍보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소방전용구역 주차금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박 위원은 소화용수시설 설치기준 부적합 사례와 관리 소홀에 대해 지적하며 소화전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하며 화재예방은 철저한 화재예방 시설 관리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학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교육 수료생에 대한 포상 확대와 소방학교 교관에 대한 처우개선을 촉구했다.이우청 위원(김천2)은 안동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의 전통시장 화재대비 점검 상태에 대해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용주차장 입구에 고정되지 않은 소화기가 방치되어 있고, 전기차 충전시설의 소화기함에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지나가야 할 출입구에 일반 차량이 무단 주차 중이었고 ‘소방차량 진입구간’ 또는 ‘무단주차 금지’ 표시가 없다고 말하며, 불법 임시 건물과 무단적치물로 인해 소화전과 비상 소화장치를 곧바로 사용할 수 없었다며, 화재 발생에 취약한 실태를 비판하며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단속을 촉구했다. 허 복 위원(구미3)은 안동의 예안면과 녹전면, 와룡면, 임동면에는 관할 소방대가 없이 전담의용소방대로 운영 중인 점을 지적, 임동면과 예안면의 총면적은 안동 전체 면적의 21%를 차지하므로 이 두 지역 사이에 지역대 추가 설치를 주문했다. 또한 소방학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비연고지 직원 대비 교직원 숙소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장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며 박승직 건설소방위원장(경주4)은 “예기치 못한 재난과 재해로 인해 도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빈번해지고 있다”라며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경북 실현을 위해 현장 소방공무원들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소방재난본부 119항공대 현장확인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소방재난본부 119항공대 현장확인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13일 제321회 정례회 서울소방재난본부 행정사무감사 중 ‘119항공대’를 방문해 현장확인을 실시, 노후 소방헬기 교체와 격납고 신축을 조속히 추진해 소방력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19항공대의 주요업무와 운영현황 등에 대해 보고받은 후 헬기 격납고와 관련 장비를 전체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운영 중인 소방헬기 3기 중 노후헬기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점검 과정에서 노후 된 소방헬기 2기(1호기, 2호기)에 대해 평상시 정비에 주의를 당부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1호기 교체사업과 관련해 서울의 소방환경에 적합한 기종이 구매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송도호 위원장(더블어민주당·관악1)은 이에 덧붙여 격납고가 준공된 지 36년이 지나 상당히 노후됐고 소방헬기 3기를 보관하기에 매우 협소한 점을 지적하며, 내년에 추진하는 격납고 신축사업 타당성 조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완벽히 할 것을 함께 당부했다.참고로 119항공대는 재난 및 사고 발생 시 소방헬기를 통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화나 구조 활동을 벌이는 등 서울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인왕산 산불(2023.4.2) 지원 등 최근 3년간(2021.1.1~2023.10.31) 인명구조 581건, 화재진압(산불) 110(92)건 등 다양한 재난 현장에 출동해 재난현장에서의 선봉대 역할을 다하고 있다.
  • 방심위 ‘뉴스타파 인용’ KBS·MBC·YTN에 과징금 최대 4500만원 부과

    방심위 ‘뉴스타파 인용’ KBS·MBC·YTN에 과징금 최대 4500만원 부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에 과징금 4500만원을 부과했다. 4500만원은 방심위가 지상파에 내릴 수 있는 과징금 액수 중 가장 높은 액수다. 방심위는 같은 이유로 KBS·YTN 등에도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산저축은행 사건 관련 봐주기 수사 의혹 등을 보도한 JTBC에도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주요 방송사들이 한꺼번에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은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8년 방심위 출범 이후 초유의 사태다. 방심위는 13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뉴스타파를 인용 보도한 MBC TV ‘뉴스데스크’에 대해서는 최고 금액인 4500만원, KBS 1TV ‘코로나19 통합뉴스룸 KBS 뉴스 9’에 대해서는 3000만원, MBC TV ‘PD수첩’에 대해서는 15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각각 결정했다. 2011년 당시 윤석열 대검찰청 중수2과장이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타주며 부산저축은행 사건 관련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JTBC ‘JTBC 뉴스룸’의 지난해 2월 21일과 28일 방송에 대해서는 20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때 감점 사유로 적용된다. 류희림 위원장은 “이번 뉴스타파의 조작 녹취록 사건은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녹음과 영상 관련 철저한 자체 검증의 중요성을 우리 방송사들에 다시 일깨운 변곡점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공적 책임을 진 방송사들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야당 추천 위원들은 “부당한 심의를 강행함으로써 민간 독립기구로서의 위상이 무너지고 심의의 공신력도 잃었다. 정치적이고 편파적인 심의”라며 퇴장했다. 옥시찬 위원은 “(여권이) 내년 총선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 총력전을 벌이고 있으나 그러한 노력이 언론이나 표현의 자유 등 헌법적 가치를 무시하며 마구잡이로 진행된다면 유권자들에게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며 “과징금 부과로 방심위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방심위 전체 회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과 안형준 MBC 대표이사가 방심위가 있는 목동 방송회관을 찾아 항의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야당은 “헌법과 법률 어디에도 찾을 수 없는 불법적인 가짜뉴스 심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안 대표이사는 “명백한 표적 심의로 내용도 절차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민주당은 20대 대선 중 ‘이재명 후보의 조폭 연루’ 관련 보도와 관련해 지난 10일 방심위에 긴급 심의 민원을 신청했다. ‘국제마피아’ 행동대원인 박철민씨가 대선 기간 이 대표 측근에게 20억원의 현금을 전달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 ‘한파’ 없는 올 수능…오후엔 요란한 비 “우산 챙겨 주세요”

    ‘한파’ 없는 올 수능…오후엔 요란한 비 “우산 챙겨 주세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16일 ‘수능 한파’는 없지만 오후 전국적으로 요란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어 3교시 듣기평가 시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지난 주말부터 기승을 부렸던 영하권 추위는 차차 사라지겠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던 대륙고기압도 이동성고기압으로 빠르게 변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풍이 불어올 전망이다. 14일부터 16일 오전까지는 기온이 계속 오르겠다. 수능 예비 소집일인 15일과 수능일인 16일 기온은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겠다. 15일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16도로 예상된다. 수능일 오전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2~11도로 영하권을 벗어나면서 큰 추위 없이 시험장까지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6~10도, 대전 4~12도, 광주 6~13도, 대구 3~13도, 부산 9~17도, 제주 11~18도 등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낮부터 서쪽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늦은 오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시험이 끝나고 집에 돌아갈 때를 대비해 우산을 챙길 필요가 있다. 예상 강수량은 5~30㎜ 수준으로 적은 편이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일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도 있다. 일부 수험장은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이뤄질 때 천둥이 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수능일까지 사흘이 남아 아직 예보의 변동성이 큰 상태다. 저기압 이동속도가 현재 예상보다 빠르면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입실하는 시간대에 비가 내릴 수도 있다. 기상청은 “수능일 전후로 날씨가 급변하니 수험생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 부여… 제돌이 다치면 후견인이 대신 소송 건다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 부여… 제돌이 다치면 후견인이 대신 소송 건다

    제주도가 국내 최초로 멸종위기에 처한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을 부여해 보호받을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2025년에는 제주남방큰돌고래가 생태법인 제1호로 지정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오전 도청 3층 기자실에서 ‘생태법인 제도 도입 제주특별법 개정’ 공동회견을 열고, 국내 최초로 제주남방큰돌고래에 생태법인(Eco Legal Person)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생태법인은 동물이나 식물 등 사람이 아닌 존재에 대해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일단 법인격이 부여되면 기업이 국가·개인 등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듯 동식물도 후견인 또는 대리인을 통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적주체가 될 수 있다. 남방큰돌고래는 인도양과 서태평양의 열대, 아열대 해역에 분포하는 중형 돌고래로 우리나라에는 현재 제주도 연안에만 약 12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여름엔 죽은 새끼 돌고래를 등에 업고 다니는 어미로 추정되는 남방큰돌고래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지난 4월에는 선박에 의해 주둥이와 지느러미가 잘려 나간 남방큰돌고래가 포착되기도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도는 내년 새 국회가 열리면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 제1호 법안으로 발의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3월부터 생태법인 워킹그룹 운영을 시작한 이후 네차례 회의를 거쳐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안과 생태법인 창설 특례를 포함하는 안 2가지 안을 구체화했다. 제주남방큰돌고래 법인격 부여안은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제주남방큰돌고래에 직접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방식이며, 제2안인 생태법인 창설안은 도지사가 도의회의 동의를 받아 특정 생물종 또는 핵심 생태계(곶자왈)를 지정, 이를 생태법인으로 하는 창설하는 근거가 담긴다. 최재천 생태법인 제도화 워킹그룹 위원장은 “생태법인제도는 인간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자연을 바라보는 인식과 태도를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의 생태법인 제도 도입은 단순한 법적 제도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인류 공통과제를 해결하고 인간 중심의 문명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문명으로 대전환하는 사회 혁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는 “제돌이, 춘삼이 등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제주인과 오랜 기간 교감을 나눠온 동물 친구들”이라며 “해녀들의 물질할 때 제주남방큰돌고래와 대화하는 걸 알게 됐다. ‘배알로, 배알로’라며 해녀들이 외치면 진짜로 돌고래들이 해녀들 밑으로 지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돼 법적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예부터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해녀들이 물질할 때 그 곁을 지키주며 상어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존재라는 얘기다. 한편 외국에서는 2010년대를 전후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헌법, 법률, 조례, 판례 등을 통해 동물 등 자연에 법인격을 주고 있다. 에콰도르는 2008년 헌법에 ‘자연의 권리’를 명문화했고 볼리비아는 ‘어머니의 대지법’을 2010년 제정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오랑우탄 ‘산드라’(2014년), 콜롬비아 ‘아트라토강’(2016년), 아마존 전체(2018년),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터전인 환가누이강 등도 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겸직의무 위반 교원 다수 드러나”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겸직의무 위반 교원 다수 드러나”

    교원들이 겸직허가 대상임에도 허가받지 않고 겸직활동을 하는 사례가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이 지난 9일 열린 제32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5차 교육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원이 교직 외에 활동하려면, 사전에 겸직허가를 받아야 함에도 사후에 신청하는 사례가 있고, 이에 적절한 징계도 이뤄지고 있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이날 서울 A초등학교의 어린이영화제 관련 감사를 준비하며 이런 문제점을 발견했음을 밝혔다. 어린이영화제 운영 지원을 위한 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 2021년 7월 설립됐는데, 일부 교직원들은 조합의 임원을 겸직하며 사전 겸직허가 신청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해당 사회적협동조합은 주 사무소를 A초등학교에 두고 있다. A초등학교 소속 甲교사와 乙교사는 2021년 7월에 이사로 선임됐음에도, 겸직허가는 같은 해 9월에 신청했다. 丙교사는 2023년 5월에 이사로 선임됐는데, 겸직허가는 11월 1일에 받았다. 모두 임원에 선출된 후부터 2개월 또는 6개월이 지나서 겸직허가를 받은 것이다. B초등학교 교장 또한 어린이영화제 관련 사단법인을 설립하면서 2023년 6월 감사로 선출됐지만, 겸직신청서는 11월 3일 제출했다. 이 또한 심 의원이 문제점을 지적한 후에나 부리나케 겸직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심 의원은 “교원의 겸직을 관리하는 이유는 해당 교원이 교직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그 밖의 활동을 허용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은 공무원이 다른 직무를 겸하려는 경우에는 소속 기관장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고, 소속 기관장은 해당 공무원이 직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만 허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원이 다른 직무를 겸하는 경우에는 단위학교 학교장은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교사는 소속 학교장에게 겸직허가를 받아야 한다. 끝으로 심 의원은 “학교는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최우선시해야 한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은 국공립학교에서 이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교원의 겸직관리 더 나아가 복무관리를 철저하게 감독”할 것을 강조했다.
  • 청년문화·예술의 메카 송파구,신진예술가 ‘팔레트palette’展 개최

    청년문화·예술의 메카 송파구,신진예술가 ‘팔레트palette’展 개최

    서울 송파구는 석촌호수에 위치한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신진예술가 공모 첫 전시 ‘팔레트 Palette’展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신진예술인들의 지역 내 활동 발판을 넓히고, 주민에게는 일상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장래성 있는 청년예술인을 선발하는 ‘신진예술가 전시 공모’를 추진했다. 지난 10월 진행한 공모를 통해 최종 15명의 청년작가를 선정했다. 구는 장르의 다양성을 고려해 ▲서양화 6명 ▲한국화 4명 ▲입체조형·설치 2명 ▲미디어·영상 1명 ▲디지털 드로잉 2명을 선발했다. 최종 선정된 15명의 청년예술인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직접 기획한 전시를 개최하게 된다. 신진예술가 공모 첫 전시인 ‘팔레트 Palette’展은 디지털 드로잉 작업을 주로하는 ▲박선주 ▲김진아(지나) 2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들만의 팔레트를 파헤쳐 볼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번 전시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박선주 작가와 함께나와 우리의 모습을 그림에 담아 휴대전화 케이스로 만드는 ‘팔레트의 작은 새해 선물’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박선주 작가의 ‘미니네모 시리즈’가 담긴 활동지에 자신이 생각하는 ‘모양’에 대해 남기며 전시를 기억하고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될 예정이다. 전시 및 상시 프로그램은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한편 구는 지난 8월 풍납동에 ‘청년아티스트센터’를 조성하여 청년작가들이 입주해 작업할 수 있는 활동공간을 지원하고, 무대가 부족한 청년음악가들 위한 ‘더임팩트’를 기획해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오는 12월 말까지 매주 음악공연 펼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년예술가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송파구는 음악, 미술,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나아가 구민 모두가 언제든지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송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 “새로움을 공포영화에 넣으면 수백만 명 본다” 호러 명가 ‘블룸 하우스’ 제이슨 블룸 대표

    “새로움을 공포영화에 넣으면 수백만 명 본다” 호러 명가 ‘블룸 하우스’ 제이슨 블룸 대표

    “우리는 ‘비전’을 따로 세우지 않습니다. 그러면 좋은 작품을 만나도 지나칠 수 있기 때문이죠. 독창적인 영화를 만들려면 ‘오픈마인드’가 가장 중요합니다.” ‘호러 명가’로 불리는 블룸하우스의 제이슨 블룸 대표가 새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 개봉을 앞두고 13일 진행한 한국 기자들과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독창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블룸하우스는 저예산으로 줄줄이 히트작을 내놓으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제작사로 떠올랐다. ‘파라노말 액티비티’(2007) 시리즈를 비롯해 ‘인시디어스’(2010), ‘더 퍼지’(2013) 시리즈가 제작비의 몇 배 이상 수익을 냈다. 여기에 2015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후보인 ‘위플래쉬’, 2018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작 ‘겟 아웃’ 등으로 실력을 검증받았다. 올해는 ‘메간’ 등으로 히트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블룸하우스의 비전과 관련 “‘메간’이나 ‘인시디어스’가 성공했다고 그런 작품을 만들자고 기준을 정하고 비전을 세우면 우리 회사에서 나오는 영화는 다 똑같아질 것”이라며 “우리 영화는 각각의 매력이 있고 모두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개봉하는 ‘프레디의 피자가게’도 이런 선상에 있다. 동명의 원작 게임을 영화화했는데, 이미 전 세계 62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쇠락한 놀이공원의 피자가게 마스코트들이 살아 움직이는 일이 벌어지고, 이를 아이들의 실종사건과 엮어내 독특한 공포감을 자아낸다. 블룸 대표는 이번 영화에 대해 “할리우드에서 게임, 책을 영화화할 때는 일반적으로 기존 팬층을 기반으로 두고, 관객 확장을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례적으로 팬에게 집중했다. 25세 이상의 팬덤을 노렸는데, 옳은 결정이었다”고 돌이켰다. 특히 CG나 VFX 같은 특수효과가 아닌 기계로 정교하게 인형 캐릭터를 움직이는 방식을 택한 게 주효했다. 그는 “제대로 된 움직임을 구현하려 ‘짐 헨슨의 크리처샵’에 의뢰해 8개월 동안 공을 들였다”고 소개했다.그가 공포영화를 주로 만들게 된 건 회사를 세우기 전 했던 독립영화 관련 일들을 하면서 느낀 점들이 토대가 됐단다. “전에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나 독특한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다루는 독립영화는 배급이나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데 공포 영화는 독립영화처럼 새롭고 독창적인 요소가 있고 좀 더 만들기 쉬워 더 재미를 느낀 것 같다”고 밝혔다. 다른 공포영화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관해서는 “감독들과 많이 소통한다. 특히 전통적인 공포영화의 효과적인 기법 안에서 가급적 새롭고 신선한 것을 하도록 장려한다. 그런 부분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게 바로 저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본의 강점에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넣고, 기존의 틀을 파괴하는 감각적인(엣지있는) 스토리를 공포영화 녹여내면 수백만 명이 본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공포영화를 단순히 도약하기 위한 장르로 생각하지 않는 게 블룸하우스의 차별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 특히 블룸하우스 팬이 많다는 말에 대해서는 “한국 팬과 블룸하우스 작품이 아무래도 잘 맞는 듯하다”면서 “한국에 여러 번 갔지만 또 가고 싶다”고 했다. 한국 팬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해 보인 그는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한국과 한국 팬들을 정말 사랑한다”면서 “땡큐! 땡큐!”를 연발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 복지시설 재무회계, 행정처분 등 확인하는 법인·시설지원시스템 관리 구멍”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 복지시설 재무회계, 행정처분 등 확인하는 법인·시설지원시스템 관리 구멍”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제321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복지법인·시설 지원시스템의 관리 부실’을 지적, 즉각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서울시 복지정책실을 상대로 “사회복지 관련 법인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현황관리와 대시민 공시를 위한 시스템이 시민의 알권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한다”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이 제시한 법인·시설지원시스템 공시에서는 서울시 관리대상의 시설임에도 경기도에 있는 경우 사이트에서 정보 확인이 어려웠다. 이에 이 의원은 “복지시설이 경기도에 있다고 하더라도 서울시 보조를 받는 곳인 만큼 시민들이 기본적인 회계내역과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데 빠져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설공시현황에서 조회된 2354건의 시설 중 행정처분사항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라며 ‘서울시가 보조하는 복지법인과 시설들에 대한 시민의 알권리 침해’ 사항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끝으로 이 의원은 “시스템을 구축한 지 8년 지나도록 대시민공시 사이트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것은 서울시의 책임”이라며 “복지법인시설의 후원금, 회계 내역 등 투명하게 공개되도록 서울시는 즉각 시정해달라”고 주문했다.
  • 한신 서울시의원 “주민 동의 없는 평창터널 추진보다 강북횡단선 우선되어야”

    한신 서울시의원 “주민 동의 없는 평창터널 추진보다 강북횡단선 우선되어야”

    한신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은 지난 2일 재난안전관리실 행정사무감사에서 10년 만에 재개되고 있는 평창터널 사업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평창터널은 종로구 신영동 신영삼거리에서 성북구 성북동 성북로까지 이어지는 터널이다. 양방향 4차로로 예정돼 있으며, 60개월의 공사기간을 예정하고 있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7년 7월에 민간제안서를 받아 서울시에서 확인했으나, 2010년 8월에 교통혼잡 및 문화재 훼손 우려와 성북동 주민의 탄원서, 신영동 주민의 진정서, 당시 스웨덴 대사의 민원서한 등 다양한 이들의 반대로 인해 사업이 보류됐다. 한 의원은 “지금껏 4차에 걸쳐 평창터널과 관련해 자료요구를 했으나, 간단하게 축약화된 자료만 돌아왔다”라며 “평창터널은 단순히 주민들의 민원뿐 아니라 한양도성, 심우장, 간송미술관, 팔정사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곳”이라며 “단순히 노선을 변경하고 이용차종을 변경한다고 해서 영향이 안 갈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새롭게 변경된 평창터널의 출구는 성북초등학교 바로 앞으로 계획돼 있다. 해당 도로는 기존 4차선을 사용하고 있고 현재도 출퇴근길에 교통체증이 심한 구역이다. 한 의원은 “평창터널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량은 하루에 2만 3934대”라며 “소음을 줄이기 위해 방음벽을 설치한다고 해도 종일 이동하는 차량의 소음과 공해는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사업을 진행하는데 해당 사업의 편익 분석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현실적인 현장 파악과 주민들의 동의”라며 “사업을 하고자 한다면 직접 현장에 가서 실태파악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 의원은 “이렇게 큰 사업을 주민에게 설명도 없이 진행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며 “주민설명회는 사업이 다 진행되고 나서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진행을 위해 주민에게 먼저 설명하며 양해를 구하는 자리”라고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지금 주민들에게는 동의하지도 않고, 원치도 않는 평창터널이 아니라 강북횡단선이 필요하다”라고 강력히 주장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 강북횡단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서대문구 홍제역을 지나 양천구의 목동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난 2019년 노선 선정 당시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위 노선은 지난 2019년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대시민 발표에서 신규 선정, 2020년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 고시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에 선정됐다. 또 2021년 10월 타당성 조사가 착수됐으며, 현재 향후계획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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