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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행복도 점수 41점…가장 만족스러운 회사는 ○○○

    직장인 행복도 점수 41점…가장 만족스러운 회사는 ○○○

    당신의 직장 행복도는 몇 점인가요? 지난해 한국의 직장인 행복도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41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만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개별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었고 그룹사 중에서는 네이버가 1위였다. 직장인 사회관계망 플랫폼 블라인드는 직장인 행복도를 수치화한 ‘2023년 블라인드 지수’(BIE)의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블라인드 지수는 블라인드 운영사 팀블라인드가 2018년 한국노동연구원 자문위원과 공동 개발한 지표로 직장인이 회사에서 느끼는 주관적 행복도를 일·관계·사내 문화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눠 측정한다. 실제 해당 기업의 재직자만 조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지난해 6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국내 직장인 5만 216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한국 직장인 평균 행복도는 2022년 대비 1점 오른 41점이었다.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래로 한 번도 50점을 넘지 못했다. 높은 스트레스와 낮은 직무 만족도가 주된 원인이다. 연구팀은 올해 조사에서 계열사가 있는 그룹사와 별개로 개별의 기업 행복도 결과도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개별 기업 중 1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82점)이다. 이어 ▲대학내일 ▲구글코리아 ▲SAP코리아 ▲시높시스코리아 ▲네이버웹툰 ▲당근 ▲한국중부발전 ▲퀄컴코리아 ▲넥슨게임즈도 70점 이상을 받았다. 최상위 10곳 중 4곳이 외국계 기업이었다. 주요 그룹사 중 1위는 네이버(62점)였다. 네이버웹툰, 라인플러스 등 계열사 대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룹사 중 전년도 지수가 가장 높았던 카카오(39점)는 지난해 지수가 하락해 전체 평균도 넘지 못했다. 행복도 상위 10% 기업과 하위 10% 기업 간의 지수 격차는 2.5배로 지난해(2.42배)보다 확대됐다. 직군별로는 의사(60점), 약사(59점), 변호사(59점) 등 전문직의 행복도가 가장 높았다. 군인(30점)과 언론인(34점)은 가장 낮은 행복도를 기록했다. 군인은 주한미군(51점)과 비교해도 40% 이상 낮았다. 연차별로는 대리급(37점)의 행복도가 가장 낮았다. 회사 업무가 인생에서 의미가 있다고 믿는 ‘업무 의미감’과 상사의 지원 수준을 평가하는 ‘상사 관계’ 점수가 특히 낮았다. 구성원의 행복도는 기업의 시장가치와 주식 수익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근 4개년 간의 블라인드 지수를 분석한 결과, 구성원의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가 10점 증가할 때 기업의 시장 가치도 평균값 대비 각각 4.2%, 4.5% 상승했다. 연구를 진행한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전통적 관점에서는 구성원의 만족도에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기업의 재무성과 저하로 이어진다고 봤으나 지식기반경제에서 오히려 기업의 재무성과 창출에 필수적”이라며 “인구구조를 볼 때 기업이 사람을 선택하는 시대가 지나가고 이제 사람이 기업을 선택하는 시대가 된 만큼 기업은 만족도가 낮은 저연차 구성원의 만족도 제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총리 향해 ‘탕탕탕’…예멘 후티 반군, 인질 납치 등 훈련 영상 공개[포착]

    이스라엘 총리 향해 ‘탕탕탕’…예멘 후티 반군, 인질 납치 등 훈련 영상 공개[포착]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의 반격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이 얽힌 중동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티 반군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예멘 북부 사다주(州)에서 탱크와 박격포 등을 동원한 군사훈련 영상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에는 이스라엘의 국기를 걸고 이스라엘인들의 주거지역을 본딴 모의 건물에서 후티 반군 대원들이 소총을 들고 훈련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후티 반군은 이번 군사훈련에서 이스라엘 인질을 잡거나, 모의 현장을 폭파한 뒤 탈출하는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드론이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의 목표물로 날아가 폭격을 가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후티 반군이 이번 영상을 공개한 것은 미국과 영국의 무력 대응에 맞서 자신들의 군사적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군함과 전투기, 정밀 유토 폭탄과 드론, 미사일 등을 투입해 예멘의 후티 반군 근거지를 공격했다. 미국과 영국이 홍해 해상 항로를 지키기 위한 무력 대응에 나서자 중동의 긴장도는 더욱 높아졌다. “후티 반군이 입은 타격, 예상보다 크지 않아” 미국과 영국의 무력대응에도 불구하고, 예멘 후티 반군이 입은 타격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는 뉴욕타임스에 “이번 미국 주도의 공습으로 목표물의 약 90%가 손상된 것은 사실이지만,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은 약 75%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후티 반군의 공격 능력 중 20~30%가량만 손상 또는 파괴됐다”면서 후티가 이동 장비를 이용해 무기를 쉽게 숨길 수 있기 때문에 공습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 측도 미국 주도의 공격으로 피해나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홍해 통제에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 주도의 이번 무력 대응이 오히려 후티 반군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안겼다는 분석도 있다. 후티 반군이 미국과 군사적으로 대립하면서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세력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 예멘 내에서도 후티 반군은 홍해 선박 공격과 미국의 보복 공습을 계기로 반미 감정을 자극하며 지지도를 높이는 추세다.
  • ‘지적인 덕후’의 진지한 성찰…“원피스 루피는 근대인의 표상”

    ‘지적인 덕후’의 진지한 성찰…“원피스 루피는 근대인의 표상”

    “루피와 고무고무열매에 새로이 더해진 이명(조이보이와 니카)의 특징을 요약하는 말은 자유와 기쁨, 혹은 해방과 웃음일 것이다. … 그는 여러 모험을 겪으며 근대의 과학, 합리성, 유물론을 대표하는 인물로 성장했다.”(76~77쪽) 저자는 농담과 진담 사이를 줄타기하는 ‘지적인 덕후’다. 다들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펼치겠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진지한 통찰을 덤으로 얻어갈 것이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권혁웅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최근 출간한 평론집 ‘원피스로 철학하기’(김영사) 이야기다. 평론의 재료가 되는 ‘원피스’는 1997년 이후 26년째 연재되고 있는 일본 소년만화의 전설이다. 앞서 전설로 불렸던 만화 ‘드래곤볼’을 제치고 ‘단일 저자에 의한 최다 단행본 발행 부수’ 기록을 세우며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작가인 오다 에이치로는 방대한 문헌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신화와 문학 등 다양한 알레고리를 작품에 녹여놨다. 연재 30년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도 회수되지 않은 ‘떡밥’이 많다. 이를 해석하려는 팬들의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권혁웅도 그중 하나다. 다만 그는 등장인물과 에피소드에 담긴 철학적 사유에 집중한다. 주인공 루피를 근대인의 표상으로 해석한 점이 인상 깊다. 몸을 고무처럼 자유자재로 늘리는 ‘고무고무열매’의 능력자인 루피를 보면서 권혁웅은 근대철학이 공간과 부피를 이해하는 개념인 ‘연장’(延長)을 떠올린다. 루피의 전투기술(‘고무고무 총’ 등)이 발전하는 과정을 열거하며, 그것이 마치 인간이 공간을 이해하는 단계인 점, 선, 면으로의 발전과도 비슷하다고 주장한다. “사랑이야말로 사랑에 빠진 자를 마리오네트로, 바로 살아 있는 인형(장난감)으로 만드는 것이다. … 사랑은 능동성의 외양을 띠고 있으나 실제로는 수동성의 산물이다.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라는 고백은 ‘당신이 나를 사랑하게 만들었어요’라는 고백의 줄임말에 지나지 않는다.”(109쪽) 루피의 적이었던 악당이자 실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실실열매’ 능력자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를 해석하는 장면에서는 사랑에 대한 통찰도 곁들인다. 실로 다른 사람을 자유자재로 조종하고, 그 결과까지 책임지게끔 만드는 도플라밍고를 보면서 사랑도 사실 능동성의 가면을 쓰고 있지만, 한없이 수동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덧댄다.책은 온라인 웹진 ‘문장’에 연재됐던 글을 모은 것이다. 권혁웅은 “일 년간 연재 지면을 내어준 ‘문장’ 웹진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정확히는 ‘지면’(紙面)은 아니어서 종이를 낭비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변명 삼아 덧붙여둔다”는 재치 있는 농담도 더했다. 그러면서 “이 책의 주인공이 아닌 다른 루피를 좋아하는 어린 친구가 나중에 이 책도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다른 전설’ 뽀로로의 비버친구 루피를 말하는 듯하다.
  • [씨줄날줄] 정치인의 연고(緣故)/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정치인의 연고(緣故)/임창용 논설위원

    “종로는 독립운동가인 조부가 몸을 숨겼던 곳이다.” 경기도 안양에서 5선 의원을 지낸 이종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한 말이다. 그는 독립운동가 이회영 선생이 조부임을 강조하고, 3·1운동 직전 귀경했을 때 잠깐 몸을 숨긴 곳이 종로구 통인동 128번지라며 종로와의 인연을 부각했다. 새 지역구와의 인연을 찾다 보니 조부가 숨었던 곳까지 소환해 낸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민주당 의원은 연고가 없는 서울 강서갑 출마를 선언하면서 “서울은 하나의 선거구”란 엉뚱한 ‘연고확장론’을 펴면서 “구민들 가슴속에 DJ 정신이 살아 있는 곳”이란 ‘후손 마케팅’을 덧붙였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정치인들의 ‘연고 마케팅’이 본격화하고 있다. 출마 지역이나 존경받는 유명 정치인과의 인연을 최대한 찾아내 부각하는 사실상의 선거운동이다. 어떻게든 관계를 짓기 위해 ‘사돈의 팔촌’까지 찾아내 친밀도를 높이려 한다. 작은 ‘인연의 끄나풀’마저 찾기 어려우면 두루뭉술한 명분을 내세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보궐선거에서 연고가 없는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면서 “정치인은 국민 앞에 무한 책임이 있다”며 공격을 피해 간 게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선거에선 기본적으로 연고주의가 강하게 작동한다. 정치인들이 연고 마케팅에 매달리는 이유다. 혈연·지연·학연 등이 지나치게 중시되면서 ‘우리가 남이가’식 폐해가 크기도 하지만,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에선 연고가 필요한 측면이 크다. 물론 선거용 ‘억지 인연’ 만들기가 아니란 전제에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연고 내세우기가 가히 발군이다. 부모 고향과 옛 거주지, 검사 때 좌천됐던 곳, 정치를 결심한 곳, 야구를 직관했던 곳 등 가는 곳마다 인연을 강조하며 ‘전국구’ 정치인으로서의 연고를 내세운다. 특히 부산과 충북 진천 등 검사 시절 여러 번의 좌천이 맺어 준 인연을 강조한다. 지역의 처지와 자신을 동조화하려는 의중이 엿보인다. 강조한 인연만큼 그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뒷받침될지는 두고 볼 일. 다만 한 위원장의 인연 강조가 단지 그가 말한 ‘여의도 사투리’의 학습 과정은 아니었으면 한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1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15일

    쥐 48년생 : 가까운 이의 말을 너무 믿지 마라. 60년생 : 만사가 형통하다. 72년생 : 곧 좋은 운이 들어온다. 84년생 : 추진하는 일 성공하겠다. 96년생 : 과욕은 허탈감만 불러온다. 소 49년생 : 허영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 61년생 : 형편이 풀리겠구나. 73년생 : 기쁜 소식을 듣겠다. 85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97년생 :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마라. 호랑이 50년생 : 무리하게 재물 욕심부리면 망신당한다. 62년생 : 컨디션 유지에 힘써라. 74년생 : 참고 견디면 웃는 날이 다가온다. 86년생 : 철저하게 준비해야 후회 없다. 98년생 :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라. 토끼 51년생 :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니 재물운 있다. 63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르지만 복이 넘친다. 75년생 : 모임에 나가면 인기 높다. 87년생 : 선후배 관계에 신경 써라. 99년생 : 일이 성취되고 운이 급상승한다. 용 52년생 : 안정을 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64년생 : 최선을 다하면 좋은 일 있다. 76년생 : 사소한 일이라도 성심성의껏 다하라. 88년생 : 문서 관련 업무는 곧바로 해결하라. 00년생 : 기다리지만 말고 움직여야 할 때. 뱀 53년생 : 스스로 진퇴를 분명히 하라. 65년생 : 유흥장 출입을 삼가라. 77년생 : 의욕은 넘치나 행동은 신중히. 89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01년생 : 잃는 것 많지만 얻는 것도 있다. 말 54년생 : 구설수를 조심하라. 66년생 : 계획된 일이 자꾸 늦어진다. 78년생 : 새로운 사람만 조심하면 행운수. 90년생 : 기쁜 일이 생기니 기대하라. 02년생 : 가정에서 기쁜 일 생긴다. 양 43년생 : 미루었던 일을 추진하라. 55년생 : 친한 사람으로부터 도움받는다. 67년생 : 희망이 보이는 하루. 79년생 : 자신의 자리를 굳게 지켜라. 91년생 : 심신이 피곤하지만 미래는 밝다. 원숭이 44년생 : 어려운 일이 생기나 곧 풀린다. 56년생 : 서두르지 않아도 일은 풀린다. 68년생 : 차분하게 자기 일만 하면 명예 따른다. 80년생 : 작은 이득이 있겠다. 92년생 : 마음의 괴로움 곧 해결된다. 닭 45년생 : 가정의 근심 곧 해결. 57년생 : 작은 것이 쌓여 커다란 행운이 있겠다. 69년생 : 가족과 정다운 대화 나눠라. 81년생 : 친구와 휩쓸리지 마라. 93년생 : 지나친 질투는 삼가야. 개 46년생 : 재물운 넘치니 이웃을 보살펴라. 58년생 : 전진은 보류하는 것이 좋다. 70년생 : 소소한 행운이 찾아드니 즐겁다. 82년생 : 성급하게 결정하면 후일에 후회한다. 94년생 : 먼 곳에서 기쁜 소식 있겠다. 돼지 47년생 : 약속이 미루어진다. 59년생 : 너도나도 도와주니 행운이 넘쳐난다. 71년생 : 성공이 눈앞에 보이는 형국. 83년생 : 한꺼번에 큰 것을 노리지 마라. 95년생 : 자신을 학대하지 마라.
  • 단지와 잠원역 직결… 반포역도 인접

    단지와 잠원역 직결… 반포역도 인접

    GS건설이 이달 중 서울 서초구에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와 함께 8000여 가구 규모의 ‘자이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메이플자이’(투시도)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신반포8·9·10· 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해 재건축하는 곳으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분양가는 3.3㎡(평)당 6705만원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밝힌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 3414만원의 2배에 가깝다. 메이플자이는 우수한 교육 환경, 편리한 교통 여건이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한강공원도 인접해 있다. 원촌초, 원촌중, 경원중, 신동중, 반포고, 세화여고 등 명문 초·중·고교가 단지 인근에 있고 사립인 계성초도 가깝다. 또한 반포학원가도 주변에 있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3, 7, 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과도 인접해 있다.
  • 한미약품 장남 “OCI와 통합 몰랐다”… 경영권 분쟁 불붙나

    한미약품 장남 “OCI와 통합 몰랐다”… 경영권 분쟁 불붙나

    재계 순위 30위권의 소재·에너지 기업 OCI그룹과 국내 5위권 제약사인 한미약품그룹이 통합 절차를 밟기로 했지만 임종윤 한미그룹 장남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향후 경영권 분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한미그룹 오너가 2세 3남매 중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OCI-한미 통합 계획 발표 이튿날인 지난 13일 자신의 개인 회사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미 측이나 가족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고지나 정보, 자료도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향후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두 그룹의 통합은 한미그룹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의 부인인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사장 모녀가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장남인 임종윤 사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헬스케어 사장은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사이언스 최대 주주인 송 회장이 사실상 이번 지분 맞교환으로 3남매 중 임주현 사장의 경영권 승계에 힘을 실어 주면서 장남 등이 반발하고 나선 구도다. 앞서 12일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은 각사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OCI홀딩스는 7703억원을 들여 오는 6월 30일까지 한미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27%를 취득해 최대 주주에 오른다.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보유하게 된다. 임 사장은 이후 OCI홀딩스 개인 1대 주주로 올라선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통합 지주의 각자대표를 맡아 상생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3남매의 지분율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만큼 임종윤, 임종훈 두 사람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통합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지분율은 임종훈(10.56%), 임주현(10.20%), 임종윤(9.91%) 순이다. 고 임 창업주의 고교 후배로 경영진 우호지분으로 알려진 한미사이언스 2대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11.52%)이 어느 편에 서느냐도 향후 통합 과정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 한미그룹은 이와 관련해 “이번 통합 절차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으로 임종윤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는 속해 있지 않다”면서 “지속적으로 (임종윤 사장과) 만나 이번 통합의 취지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해 이번 통합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송 회장의 지분율은 2%대로 희석되는데, 주식 매각 대금을 활용해 2000억원대 상속세 마련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 “새만금 개발·기업 유치·관광 콘텐츠… 새로운 전북시대 열립니다”

    “새만금 개발·기업 유치·관광 콘텐츠… 새로운 전북시대 열립니다”

    새만금 사업 예산 3000억원 복원공항·고속도로 등 추진 동력 확보유연한 이민정책 도입해 차별화K문화지원센터 등 콘텐츠 강화이차전지 등 미래성장 기업 유치11조원 투자 돌파 속도 이어 갈 것 “올해에는 128년을 이어 온 ‘전라북도’의 역사가 마무리되고 ‘전북특별자치도’ 시대가 활짝 열립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특별한 전북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변화의 비등점을 향해 에너지를 쏟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북이 독자 권역으로 특화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도민의 바람과 염원에서 출발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어떤 일이든지 앞장서서 도전하고 반드시 성취해 내겠다는 각오다. “기업 유치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등 굵직한 현안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유치 실적을 거둔 김 지사는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도전경성’(挑戰竟成)의 노력을 올해에도 변함없이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새만금사업 정상화, 특화된 이민정책, 에코 힐링 1번지 조성, 지역 성장과 연계된 문화·체육·관광 산업 육성에도 주력한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지난해를 되돌아본 소회는. “민선 8기 출범 후 11조원이 넘는 기업 유치 실적을 거뒀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준비도 순항했다. 그러나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통의 시간을 거쳤다고 생각한다.” -굵직한 성과를 꼽는다면. “새만금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고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힘입어 11조 3708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실적을 거뒀다. 특히 LS그룹, LG화학 등 대기업의 투자가 이어졌다. 임기 내 계열사 포함 대기업 5곳을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이미 달성했다. 특별자치도의 근간이 될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여야 협치의 힘으로 발의 100일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잼버리 파행 논란으로 삭감됐던 새만금 국제공항 예산을 도민과 함께 복원한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아쉬웠던 점은. “새만금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책임 소재를 떠나 국민께 실망을 안겨 드려 송구스럽다. 개최지 지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무엇이 달라지나. “1월 18일이면 128년 만에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다. 올해는 명칭 변경과 조직 개편, 감사위원회 가동 등 기본적인 변화만 이뤄진다. 131개 조문, 333개의 특례가 담긴 특별법 전부개정이 시행되는 연말이 진정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분야별 특례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올 한 해 특례별 기본방향 수립, 시행령 제·개정 지원, 자치법규 정비 등을 착실히 준비하겠다. 무한한 책임감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백년의 청사진을 그려 내겠다.” -인구 소멸 대책으로 외국인 이민정책이 눈에 띈다. “출산과 육아 중심의 정책으로는 인구 감소의 속도를 저지할 수 없다. 유연한 인구정책 도입이 필요하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이러한 문제에 도전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자임했다. 출입국관리법 특례는 이민정책의 시험대다. 도가 지정하는 4개 지구와 산업단지에 한해 3년 한시적으로 외국인 사증 발급 절차와 체류 기간을 다르게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전북의 이민정책이 대한민국 이민정책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체육관광 사업은 지역 성장과 연계가 핵심이다. 추진 방안은. “특별법 특례에 담긴 국제K팝학교 기본 구상을 추진하겠다. K문화지원센터 건립과 지역 웹툰산업 육성, K한지마을 조성으로 관광 콘텐츠의 기반을 두텁게 다지겠다. 전북 관광의 장점은 음식과 자연, 휴양이다. 전북형 미식관광 로드맵을 마련하고 전북형 워케이션을 2000명까지 확대하겠다. 지역 특화 동화마을도 조성하겠다.” -도정의 제1 목표는 전북 경제 활성화다. 추진 방안은. “11조원 돌파로 기세를 올린 기업 유치의 속도를 이어 가겠다. 50개 기업, 약 2조 5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뛰겠다. 올해는 이차전지뿐 아니라 방위산업과 바이오산업 등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도내 기업의 경쟁력도 키우겠다. 생산성과 매출 증가가 입증된 전북형 삼성 스마트공장 사업을 올해부터 100개씩 2026년까지 300곳으로 늘리겠다. 기업의 호응을 얻는 1기업·1공무원 애로해소 제도는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북의 경제 영토를 세계로 넓혀 나가겠다. 기회발전특구와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하겠다. 전북특별자치도 투자진흥지구도 준비하겠다.” -우여곡절 끝에 새만금 예산 3000억원이 복원됐다. 새만금 사업 정상화를 위한 과제는. “전액 복원되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정상화를 위한 불씨를 지켜 냈다. 새만금 국제공항과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새만금 신항만 등 필수 기반 시설의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내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도 이미 시작됐다.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뛰겠다.” -50년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려면 국토교통부의 적정성 검토 문턱을 넘어야 한다. 대책은. “새만금 SOC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타당성과 필요성, 경제성이 확인된 사업들이다. 또한 1년 반 사이 11조원을 돌파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속도와 규모를 고려하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긍정적인 용역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새만금 SOC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알리겠다.”
  • 글로벌 공급망 ‘대만 리스크’… 한국 반도체에 기회 될까, 시련 될까

    글로벌 공급망 ‘대만 리스크’… 한국 반도체에 기회 될까, 시련 될까

    대만 TSMC, 파운드리 시장 1위 정세 불안정 땐 韓기업 ‘반사이익’‘칩4’서 대만 영향력 강화 땐 악재中, 수출통제 등 전선 확대 우려도 전 세계가 주목한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의 후보가 당선되면서 미중 관계가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 지정학적 변화는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국내 산업계 역시 대만 선거 결과가 미칠 파급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이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반등하려는 상황에서 이런 불확실성은 공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대만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후보의 당선은 한국 기업에 도전인 동시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첨단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에서 미국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는 대만은 한국 입장에선 경쟁자이자 파트너로 꼽힌다. 특히 대만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파운드리 세계 시장점유율 57.9%(지난해 3분기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2.4%로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라이칭더의 당선으로 앞으로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고 대만 정세가 불안정해지면 상대적으로 한국 반도체가 반사이익을 볼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첨단 반도체를 수급해야 하는 글로벌 기업 입장에선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도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산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 한국에도 시련이 닥칠 수 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이 중국을 더 강하게 압박하면 배터리, 반도체 등에 쓰이는 핵심 광물을 갖고 있는 중국이 미국의 첨단 산업 동맹인 한국에도 수출 통제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만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거세지면 대만 기업들과 서방의 결속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 미국, 일본, 독일 등에 생산라인을 짓고 있는 TSMC도 라인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다. 미국이 군사용 반도체를 TSMC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동맹 ‘칩4’(한국·미국·일본·대만)에서의 대만의 존재감도 커질 수 있다. TSMC의 영향력 강화는 파운드리 역량을 키우려는 한국 반도체 기업에는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해영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이날 ‘2024년 대만 총통 선거 결과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대만이 반중(反中)독립 노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이상 양안 관계는 악화보다는 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공급망을 사전에 점검하고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블룸버그는 최근 대만에서의 무력 충돌 시 최악의 경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감소율이 -23.3%로 대만(-40.0%) 다음으로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 현근택 ‘성희롱 논란’에 합의?…피해자 “나는 안 했다”

    현근택 ‘성희롱 논란’에 합의?…피해자 “나는 안 했다”

    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윤리감찰단 조사를 받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피해자 측과 합의에 나섰지만,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반박에 나서면서 논란이 커지는 모습이다. 민주당 성남 지역 정치인인 이석주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과 현 부원장, 피해자 A씨가 작성했다는 3명의 합의문을 공개했다. 이씨는 “잠정적으로 3인이 대화를 나눴고 현 후보 본인이 자필로 쓰고 마무리 과정 중”이라며 “다만 피해자분이 법률 검토를 하고 최종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안은 성희롱으로 기억될 게 아니고 실수와 모범적인 사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이 합의문에는 현 부원장이 사과한 내용이 포함됐다.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당시에 현장에서 위 발언 이외에 직접적인 발언은 없었다. 술에 취해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해 상처를 더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는 내용이었다. 또 “이석주와 A씨는 현근택의 불출마, 당내 징계 및 출마 자격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하지만 그가 당 윤리위원회 감찰을 받는 상황이어서 감찰 대응을 위한 사과라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현 부원장은 같은 지역 출마 예정자였던 이석주 예비후보의 수행비서 A씨에게 “부부냐”, “같이 사냐” 등의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 또 이 예비후보는 현 부원장이 사과한 합의문에 서명을 했지만 정작 피해자인 A씨의 서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예비후보의 글에 댓글로 반박했다. A씨는 “피해자를 가해자로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할 지경까지 이르렀었다”며 “지금은 최대한 말을 아끼겠다. 또다시 당했다는 생각에 참 씁쓸하다”고 했다. 또 그는 “모든 상황이 제대로 정리될 때까지 이 상황을 처음부터 지켜본 분들이 아닌 이상 다들 말씀 함부로 하지 말고, 듣기 싫고 보기 싫으면 그냥 지나치면 된다”라고도 했다.
  • 양육비 안 준 ‘나쁜 아빠들’ 공개…대법 “사실적시 명예훼손”

    양육비 안 준 ‘나쁜 아빠들’ 공개…대법 “사실적시 명예훼손”

    이혼 후 아이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들의 신상을 사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인격권과 명예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지금은 ‘양육비 해결하는 사람들’로 이름이 바뀐, 나쁜 아빠들이라는 뜻의 인터넷 사이트 ‘배드 파더스’는 2018년 7월부터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들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직장 이름과 전화번호, 얼굴 사진까지 올리고 양육비를 지급하면 이를 내렸다. 효과는 컸다. 2021년 10월 사이트가 문을 잠시 닫기 전까지 1000여건의 양육비 문제를 해결했고, 2021년 7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됐다. 다만 여성가족부는 양육비 미지급자들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운영자 구본창(61)씨는 “누군지 특정돼야 효과가 있다”라며 사이트를 다시 열어 신상공개 활동을 이어갔고, 결국 2019년 5월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죄로 기소됐다. 1심과 2심의 판결은 엇갈렸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는 7명의 국민배심원은 만장일치로 무죄 결론을 내렸고, 재판부 역시 무죄를 선고했다. 신상 공개가 당사자들을 비하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양육비 지급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익상의 목적을 인정했고, 양육비 미지급 부모들이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2심은 유죄로 보고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공개되는 신상 정보의 내용이 지나쳐 인격권과 명예를 과도하게 침해하고, 사전 확인이나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비방할 목적’을 인정한 것이다. 대법원 역시 2심 결론을 그대로 수용했다. 구본창씨는 양육비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현실은 여전하다며 반발했다.‘나쁜부모’ 제재 4명중 1명만 양육비 지급 사이트에 올린 양육비 미지급자들의 신상정보는 전부 사실이었다. 형법 제307조 제1항은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2심 재판부는 “형법상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의 위헌 여부가 이 사건의 대전제가 된다”면서 헌재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재판을 잠정 중단했는데, 헌재는 2021년 2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는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구본창씨는 대법원 판결과 관련 “아동의 생존권과 양육비 미지급자의 사생활이라는 두 가지 가치가 충돌한 사안”이라며 양육비 미지급자의 명예를 보호하는 일만큼이나 양육비 지급률이 24% 수준인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제재 대상에 오른 양육비 미지급자 504명 가운데 1억원 이상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는 44명(8.7%)이다. 명단공개 제재가 내려진 72명 가운데 29.2%는 10년 넘게 양육비를 주지 않고 버티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육비를 주지 않은 부모의 절반은 40대였다. 이어 30대(24.4%), 50대(21.3%), 20대(2.6%), 60대 이상(2.6%)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 88.7%,여성 11.3%다.
  • 백발백중…전 세계 놀라게 한 ‘여성 스나이퍼’ 모아보니[월드피플+]

    백발백중…전 세계 놀라게 한 ‘여성 스나이퍼’ 모아보니[월드피플+]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분쟁 중인 이스라엘 등지에서 조국을 지키기 위한 여성 저격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여성 스나이퍼들의 활약상을 소개했다.▲마시엘 헤이(미국) 마시엘 헤이는 미 육군 최초의 여성 저격수다. 미 군인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적지 않지만, 최근까지도 여성 저격수로 선발된 여군은 없었다. 미군이 정식으로 이름과 계급을 발표하지도 않았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미 육군은 최초로 여성 저격수 마시엘 헤이의 이름과 계급을 공개했다. 마시엘 헤이는 어릴 때부터 표적을 명중시키는 재능으로 ‘저격수’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대학에 진학한 이후 스나이퍼가 되기로 결심했다. 미군 내에서 ‘전문 스나이퍼’ 명칭을 얻기 위해서는 M4 돌격 소총을 이용해 40개 표적 중 36개 이상을 명중시켜야 하며, 헤이는 이를 가볍게 통과했다. 헤이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의 목표는 스나이퍼 자격증에서 끝나지 않는다. 다음 목표는 전문 낙하산병”이라고 밝혔다,▲에메랄드 예브게니아(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예브게니아는 우크라이나인들로부터 ‘잔다르크’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그녀는 러시아 내에서도 명성이 자자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저격수지만, 여전히 남성 중심의 군대 사회에서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예브게니아는 영국 BBC와 한 인터뷰에서 “동료 군인들의 성차별에도 불구하고, 내게 당면한 임무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전쟁에는 성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은 당신이 남성인지 여성인지를 상관하지 않는다. 미사일이 집에 떨어지면, 남성, 여성, 어린이 모두가 죽는다”면서 “최전선도 마찬가지다. 여성이라고 해서 자신의 조국과 국민을 지키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예브게니아에게는 우크라이나군을 대표하는 여성 저격수인 동시에, 두 딸과 어린 아들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그녀는 “우크라이나 여성들은 매우 강하고, 우리 모두는 조국을 사랑한다”면서 “이것이 내가 전쟁에 나가는 이유”라고 말했다. BBC가 지난해 8월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여군 중 이번 전쟁의 임무로 사망한 사람은 약 10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에 등록된 여군은 5만명으로 추정된다.▲헴제 함자(쿠르드족) 헴제 함자는 2017년 당시 시리아 라카 지역에서 아슬아슬한 총격전을 벌인 여성 저격수로 유명하다. 당시 쿠르드족 여성수비대(YPJ)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총격전에서 IS 대원 다수를 저격해 명중시켰다. 동시에 IS가 쏜 총알이 그녀의 머리 위로 스치듯 지나갔지만, 그녀는 두려움에 떨기는커녕 동료와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쿠르드 여성수호부대(YPJ)는 인민수호부대(YPG)와 함께 시리아 쿠르드계 민주동맹당(PYD)에 소속된 군사 조직으로, 인원은 7000명에 달한다.
  • 北, 대남 외곽단체 정리…‘헤어질 결심’을 행동으로

    北, 대남 외곽단체 정리…‘헤어질 결심’을 행동으로

    북한이 남북교류를 담당하던 외곽 기구들을 정리하고 대남방송과 뉴스매체 서비스도 중단하는 방식으로 남북 간 ‘헤어질 결심’을 행동에 옮기고 있다. 14일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2일 대적부문 일꾼들의 궐기모임을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지난 시기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을 위한 연대기구로 내왔던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민족화해협의회, 단군민족통일협의회 등 관련 단체들을 모두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26~30일 열렸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라고 규정하며 대남사업 부문 기구들의 정리와 개편 방침을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민족화해협의회는 1998년 6월 설립한 뒤 경제 분야를 제외한 남북교류협력 접촉 창구를 맡았다. 2018년 11월엔 금강산에서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은 1990년 설립된 남·북·해외 통일운동 연대체다. 단군민족통일협의회는 북한이 1997년 9월 설립했으며 개천절 행사를 주관한다. 앞서 북한은 최선희 외무상 주도로 지난 1일 대남 부문 기구 정리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뒤 보름도 지나지 않아 대남 교류단체들이 문을 닫는 등 지시 이행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무성과 별도로 대남사업을 담당하던 노동당 통일전선부 역시 외무성으로 흡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일부터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와 ‘조선의 오늘’, ‘려명’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없는 상태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대남방송인 라디오 ‘평양방송’도 12일 오후부터 중단했다.
  • “흠집 남았다”…4억대 페라리에 짐 올리고 걸터앉은 할머니

    “흠집 남았다”…4억대 페라리에 짐 올리고 걸터앉은 할머니

    페라리 차주가 일면식도 없는 한 노인이 4억원대에 달하는 자신의 고급 외제차 위에 장바구니를 올려놓거나 걸터 앉았다며 당혹감을 호소했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한 자동차 경정비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해당 내용이 담긴 게시글이 올라왔다. 차주 A씨는 “한 노인이 주차된 페라리 위에 앉더니 시장바구니를 올려놓았다”면서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사진에는 ‘페라리 458 이탈리아’로 추정되는 차량 보닛에 지나가던 노인이 몸을 기대고 앉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노인은 손에 들고 있던 천 바구니를 차 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A씨는 “내가 정말 아끼는 차량 위에 할머니가 앉아있는 걸 보고 정말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았지만, 딸이 옆에 있어서 ‘비켜주세요’라고만 했다”며 “집에 와서 보니 카본에 잔기스가 생겼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블랙박스까지 보니 가관도 아니다. 차량에 시장바구니를 올려놓질 않나 보닛 위에서 물건을 펼쳐서 보질 않나. 범퍼와 보닛 위에 계속 앉았다 일어났다”며 “소중하게 여기는 차인데,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 A씨는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한 것이 옳은 행동이었을까, 어린 딸도 어르신들의 행동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그 어르신들은 애들보다 더 생각이 없는 것일까? 슈퍼카라는 사실을 떠나서, 남의 차에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건 기본 아닌가? 어른이라면 적어도 최소한의 개념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도 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너무 심하다”, “차 가격을 떠나서 누군가의 소중한 재산을 함부로 다루면 안 된다”, “나이와 상관없이 하면 안 되는 행동” 등 반응을 보였다.
  • 잠자리 피하던 남편이 ‘정력제’ 구매…불륜 현장 덮쳤다가

    잠자리 피하던 남편이 ‘정력제’ 구매…불륜 현장 덮쳤다가

    남편의 불륜 현장을 덮쳤다가 되려 경찰에 연행돼 유치장 신세를 졌다는 아내의 사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60대 중반의 띠동갑 남편을 둔 5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사연에 따르면 A씨와 남편은 몇 년 전부터 부부관계가 없었는데 1년 전부터 남편이 전립선 영양제나 정력제를 사달라고 조르거나 직접 사 먹기 시작했다. 또한 남편은 일을 배우러 밤에 학원을 다녔는데 알고 보니 집 근처 술집을 일주일에 많게는 4번씩 가고 있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A씨는 남편의 휴대전화 소셜미디어(SNS) 친구 목록에서 해당 술집 사장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던 중 지난달 2일, 사연자는 밤에 외출하는 남편을 따라갔고 해당 술집에서 남편과 사장이 술을 마시는 장면을 목격했다. 화가 난 사연자는 사장의 머리채를 잡는 등 실랑이가 벌어졌고 얼마 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A씨는 “분하고 억울해서 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데 경찰이 자신의 팔을 뒤로 꺾어 수갑을 채운 뒤 강제로 연행했다”고 주장했다. 그 뿐만 아니라 A씨의 주장에 따르면 파출소에 연행된 A씨에게 남편이 찾아와 “법이 그렇게 우스운 게 아니야”라며 “함부로 까불면 그 꼴이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후 A씨는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하룻밤이 지나서야 귀가 조처를 받았다. 경찰 측은 “사연자가 가게에 들어가 남편을 폭행하거나 사장의 머리채를 잡거나 손톱으로 할퀴는 등의 폭행 사실이 있었다”며 “경찰 출동 이후에도 계속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연자는 “남편 역시 손을 댔는데 나만 붙잡힌 게 억울하다”고 전했다. 방송에 출연한 양지열 변호사는 불륜과 관계없이 현장만 놓고 보면 A씨에게 ‘폭행죄’, ‘공무집행방해죄’, ‘영업방해’까지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백지훈 변호사는 “이제는 그렇게 불륜 현장을 덮치거나 머리채를 잡는 행위가 오히려 처벌받을 수 있다”며 “부정행위의 증거를 확보 후 상간자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 원작이 대작, 뮤지컬도 명작

    원작이 대작, 뮤지컬도 명작

    새해가 되면 다짐하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독서다. 그러나 새해 다짐이란 것이 꾸준히 지키기가 쉽지 않은 터라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책이 멀어지곤 한다. 특히나 그 책의 내용이 방대할수록 포기하고 싶은 유혹이 강하게 찾아온다. 나란히 나폴레옹의 몰락 이후를 배경으로 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과 ‘레미제라블’이 대표적이다. 프랑스를 넘어 인류 역사의 보물인 대작인데 원서 기준 알렉상드르 뒤마가 지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1889쪽, 빅토르 위고가 지은 ‘레미제라블’은 2598쪽이어서 도전하기 전부터 좌절감을 준다. 한국어판으로 나온 책도 민음사 기준 각각 5권이나 달해 읽기가 정말 만만치 않다. 이런 대작들을 책으로 보기 어렵다면 편하게 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뮤지컬이다. 원작의 핵심을 잘 간추려 이야기를 극대화했는데 탄탄한 서사와 빼어난 무대연출이 어우러져 돈 아깝지 않은 재미를 준다. 원작이 나온 시차도 20년이 채 되지 않고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운명처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2023.11.25~2024.2.25), ‘레미제라블’(2023.11.30~2024.03.10)도 공연 시기가 겹쳤다. 한 작품만 봐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함께 보면 당대 프랑스 사회를 물씬 느낄 수 있어 둘 다 보면 더 좋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뒤마가 신문에 실린 한 실제 사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시킨 소설이다. 피에르 피코라는 청년이 친구들 때문에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가 나중에 석방된 후 복수를 하다가 살해당했다는 실화에 뒤마의 상상력을 보탰다. 사랑과 배신, 복수, 용서라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화려하게 그려낸 데다 수많은 복수극의 원형으로 꼽히는 드라마틱한 서사 덕분에 뮤지컬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로 재탄생했다.촉망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는 오랜 항해를 마치고 마르세유로 돌아온다. 아름다운 연인 메르세데스와 약혼식이 열리고 창창한 미래가 기다릴 것 같은 그는 주변 인물들의 음모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외딴섬의 샤토디 감옥에 갇힌다. 14년간 갇혀 지낸 감옥에서 우연히 괴짜 신부 파리아를 만난 그는 언어, 경제, 검술 등 수많은 가르침을 받는다. 자신이 감옥에 투옥된 진실을 마주하게 된 에드몬드는 복수심에 불타고 파리아 신부가 건네준 지도 덕분에 부자가 된 후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다시 태어난다. 모진 세월을 견뎌내고 강한 남자로 재탄생한 그가 “복수라는 악마에게 영혼을 내주겠다” 다짐하며 펼치는 처절한 복수극이 작품의 줄거리다. 폭주하던 에드몬드가 복수심을 거두고 파리아 신부가 당부한 대로 용서하고 희망을 주는 삶을 살기로 하면서 작품은 숭고한 인류애를 전한다. 복수의 굴레에 갇혀 있던 에드먼드가 인간성을 파괴하는 가혹한 속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찾는 모습은 증오심에 불타느라 더더욱 사랑과 용서가 필요한 요즘 세상에 깊은 울림을 준다. 중간중간 유머를 곁들인 데다 에드몬드가 갇힌 섬과 그곳에서 탈출하는 장면까지 환상적으로 연출하면서 글로는 느낄 수 없는 감동까지 선사한다. 에드몬드 배역의 이규형, 서인국, 고은성, 김성철 모두 새로운 얼굴들이지만 각자의 매력을 뽐낸다. 2010년 초연해 이번이 여섯 번째 시즌이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관객들에게 멋진 항해를 선물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레미제라블’은 위고 필생의 역작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최고의 걸작 중 하나이자 서양 문학사의 가장 위대한 소설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1862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꾸준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고 다양한 장르로 각색됐다. 우리에게 머나먼 19세기 초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지만 작품이 던지는 묵직한 질문과 의미가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으로 사랑받게 했다. 뮤지컬은 1985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했다.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갖추며 ‘세계 4대 뮤지컬’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 2013년,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시즌. 가슴이 웅장해지는 무대연출과 넘버들은 프랑스 혁명의 한복판으로 뛰어든 것 같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레미제라블’은 빵을 훔친 장발장이 죄수번호 24601로 살다가 19년 만에 가석방되고, 세상으로부터 멸시받는 그를 미리엘 주교가 품어주고, 은식기를 훔쳐 달아나 경찰에 잡히지만 미리엘 주교가 선물로 줬다고 말한 것을 계기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장발장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장 주인과 시장으로 성공한 장발장은 미리엘 주교가 준 교훈을 따라 선한 인간으로 살지만 그를 꾸준히 추격해온 자베르에게 포착되면서 위기를 겪고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이 긴장감 있게 담겼다. 장발장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혁명의 기운이 몰아친 프랑스 파리의 시대상과 맞물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인공은 장발장이지만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인물들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인류사에서 가장 격동적인 시기 중 하나였던 혁명기 프랑스 사회에서 벌어지던 일을 촘촘히 엮어 당대 사회의 면면을 입체적으로 펼쳐냈다.격렬한 시대 속 저마다의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는 관객들로 하여금 어떤 숭고한 정신에 다다르게 한다. 다양한 인물이 지닌 풍성한 서사,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을 마주하게 하는 표현들, 영화 같은 무대 연출 등등이 어우러져 마지막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덕에 뮤지컬로서도 상당히 긴 시간인 3시간을 훌쩍 지나게 한다. 무엇보다 작품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고민과 면면들을 발견하게 되면서 쉽게 가시지 않는 진한 여운을 남긴다. ‘몬테크리스토’와 ‘레미제라블’은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이야기를 펼쳐내면서도 사랑과 자비, 용서, 화해와 같은 숭고한 감정들을 공통의 주제로 한다. 방대한 원작으로는 자칫 놓칠 수 있는 이런 메시지들을 알차게 담아내면서 두 작품 모두 원작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는 명품 뮤지컬로서 관객들에게 1분도 아깝지 않은 시간을 선사한다.
  • 미국에 ‘보복 다짐’한 예멘 반군 지도자는 누구?

    미국에 ‘보복 다짐’한 예멘 반군 지도자는 누구?

    팔레스타인 지원을 명분으로 홍해 무역로를 위협해온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를 이끄는 ‘수수께끼 지도자’는 아부 지브릴이라는 이명으로도 알려진 예멘 정치가이자 종교 지도자인 압둘 말리크 알후티(45)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2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에서 연설자로 나서 미국과 영국의 홍해 철수를 촉구한 예멘의 실질적 대통령인 모하메드 알리 알후티와는 사촌지간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979년 예멘에서 태어난 아부 지브릴은 과거 민병대에 불과했던 후티를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반군 조직으로 키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아부 지브릴의 형인 후세인 알후티는 1992년 후티의 뿌리인 시아파 분파 자이드파 단체 ‘믿는 청년들’(the Believing Youth)을 결성했다. 수니파가 다수인 예멘에서 자이드파는 전체 인구의 약 35%를 차지한다.아부 지브릴은 후세인이 2004년 정부군에 암살된 뒤 형의 뒤를 이어 조직의 수장이 됐다. ‘믿는 청년들’이 후세인 형제의 성을 딴 후티 반군을 자처한 것도 이때부터다. 예멘 내전이 발발한 다음 해인 2015년 사우디와 미국 등이 이란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해 내전에 개입하자 아부 지브릴은 이들 연합군을 상대로 싸우며 조직 내 입지를 굳혔다. 후티가 무장대원 수만 명을 거느리며 드론, 탄도 미사일 등 각종 무기를 확보하기 시작한 것도 그가 조직의 우두머리가 되면서다. 이들은 사우디 등을 타격하는 데 사용했던 무기를 세계 주요 무역로인 홍해를 오가는 선박을 공격하는 데도 동원했다.후티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살상·파괴·포위’로 규정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원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위협해왔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약 2개월간 홍해에서 최소 27차례 상선을 공격했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9일 홍해 남부 해역에서 드론 18기와 미사일 3발을 동원한 대규모 공격을 벌이며 도발 강도를 끌어올렸다.이에 미국과 영국은 12일 후티 거점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전격 단행했다. 앞서 아부 지브릴은 2022년 연설에서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해 이란을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는 모든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HIS마킷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 수석 애널리스트 루도비코 칼리노는 “그(아부 지브릴)는 반란에 가담했던 시골 민병대를 역내 가장 탄력적인 비국가 무장 단체 중 하나로 탈바꿈시켰다”고 평가했다. 아부 지브릴은 한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언론 접촉을 피하는 건 물론 공식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수수께끼 지도자’로 불린다. 2014년 예멘 내전 발발 당시부터 후티를 상대했던 외국 관리들도 아부 지브릴을 직접 만난 적은 없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그를 만나려면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요새 내 은신처로 가야 하는데, 아부 지브릴은 이곳에서도 스크린을 통해서만 모습을 드러낸다고 한다. 그는 또 조직 내 반대 의견을 탄압하는 것으로 악명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예멘 전문가는 “후티는 매우 잔인한 내부 정보기구에 의존해 모든 종류의 반대 의견을 억압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칼빵 맞고 지지율 떨어져” 막말에 이낙연 직접 사과

    “이재명, 칼빵 맞고 지지율 떨어져” 막말에 이낙연 직접 사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자들이 모인 행사에서 나온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막말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 등 300여명은 1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민주당을 떠나며’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 전 대표 지지자인 전 민주당 당원 백광현씨의 주도로 마련됐다. 백씨는 지난해 대장동 의혹 등으로 기소된 이 대표의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바 있다. 참가자들은 “이재명 때문에 탈당한다”고 밝히는가 하면 행사장에 트로트곡 ‘무정 부르스’를 개사해 “이재명 애원해도 소용없겠지 과격했던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 발길을 막아서지만 상처가 아름답게 남아있을 때 미련 없이 가야지”란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이 대표에 대한 원색적 비난이 나와 논란으로 번졌다. ‘훈프로’란 이름으로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 중인 전직 프로레슬러 김남훈씨가 이 대표의 피습 사건을 언급하며 “살다 보니 목에 칼빵 맞았는데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했기 때문. 김씨는 “이 대표의 주요 일정이 ‘병원, 법원, 병원, 법원’이다. 남의 당 대표로 너무 좋다”고 말했다.해당 발언을 두고 민주당은 엄정한 조치를 촉구하며 강경하게 나섰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이 전 대표의 지지자가 이 대표의 흉기 피습 정치테러 사건을 두고 ‘목에 칼빵을 맞았다’는 반인륜적 망언을 했다”며 “국민의힘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조롱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탈당 명분으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의 강성 발언을 문제 삼던 당사자들이 한솥밥을 먹던 동지들을 비난하고 극우 유튜버도 쓰지 않는 극언을 쏟아내는 인륜을 저버린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지지자 폭언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직접 사과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지지자들의 민주당 탈당 행사에서 이 대표에 대한 폭언이 나왔다고 들었다”며 “문제의 발언을 하신 분께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 대표와 민주당에도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발언 당사자인 김씨도 소셜미디어(SNS)에 “막말과 내로남불에 염증을 느껴 당을 떠나는 후련한 심정을 즉흥적으로 표현하다 보니 이 대표 피습에 대해 지나치게 가벼운 표현을 쓴 점 사과한다”고 했다.
  • 미국, 예멘 후티 반군에 추가 공격…대규모 공습 하루만 [핫이슈]

    미국, 예멘 후티 반군에 추가 공격…대규모 공습 하루만 [핫이슈]

    미국이 13일(현지시간) 새벽 예멘에 있는 후티 반군의 또 다른 시설을 추가 공격했다. 이번 공격은 전날 영국과 함께 예멘 수도 사나 등 후티 근거지 거의 30곳에 대규모 폭격을 가한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후티 반군이 사용하는 레이더 시설을 목표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한 미국 관리가 전했다. 그는 전날 공습보다는 범위가 훨씬 작았다고 부연했다. 추가 공격은 미 단독 작전 이날 추가 공격은 미국 단독 작전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재차 공격에 나선 이유는 해당 레이더 시설이 홍해 해상 교통에 여전히 위협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공격은 예멘 수도 사나 시간으로 13일 새벽 3시 40분쯤 수행됐다고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날 발표했다. 공격은 알레이 버크급 유도탄 구축함 USS 카니호가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사용해 수행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는 이날 이른 아침 “미국과 영국 적군이 수도 사나를 표적으로 삼아 여러 차례 공습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후티 대변인은 지난 48시간 동안 73건이 넘는 폭격이 이뤄져 수많은 사람이 죽고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적어도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예멘에 병력을 파견하고 있지 않기에 미국의 전장 평가는 며칠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평가가 진행 중이지만 초기 징후는 우리 공격이 좋은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습은 미국 백악관이 사태 확대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에 나왔다. 전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것, 우리가 하려고 하는 모든 것은 확전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자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국제 주요 무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해왔다. 전날, 영국과 예멘 후티 근거지에 대규모 공습 미국과 영국은 세계 무역로를 위협한 데 대한 직접적 대응이라면서 전날 전투기와 군함, 잠수함 등을 동원해 후티가 장악하고 있는 예멘 내 28개 지역 60개 이상의 목표물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등 정밀 유도탄 150발 이상이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후티 반군이 홍해 상선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경우 “확실히 추가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가 작전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후티는 미국과 영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대함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미국 합동참모본부의 더글러스 심스 작전국장(중장)은 당시 브리핑에서 “우리는 후티가 최소 한 발의 미사일을 보복 차원에서 발사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미사일이 어떤 선박도 맞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심스 작전국장은 후티가 어떤 형태로든 보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또 후티가 이번 공습의 피해로 공격력이 약화해 지난 9일과 같은 공격을 재연하지는 못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두고 보자”고 말했다. 후티는 지난 9일 드론 18대와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홍해 지역의 상선에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 공격 직후 바이든 대통령이 공습을 결정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1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13일

    쥐 48년생 : 작은 일로 쉽게 흥분하지 마라. 60년생 : 운이 좋아 소득 많이 생긴다. 72년생 :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라. 84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96년생 : 심신이 편안하니 바랄 게 없다. 소 49년생 : 새로운 길 모색하라. 61년생 : 가정의 화목에 더욱 힘써라. 73년생 : 웃음이 끊이지 않는구나. 85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 잘하라. 97년생 : 재물은 들어오나 쌓이지 않는구나. 호랑이 50년생 : 친구와 상의함이 좋겠다. 62년생 : 컨디션 유지에 힘써라. 74년생 : 이동운은 좋지 않구나. 86년생 : 부지런히 뛰면 행운이 있다. 98년생 : 마음 편치 않으나 참아라. 토끼 51년생 : 세심한 신경이 필요하다. 63년생 : 자식으로 인한 행복 있겠다. 75년생 : 자신감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 87년생 : 중도 포기하지 마라. 99년생 : 기쁨이 집안 가득하겠다. 용 52년생 : 대인관계에 힘써라. 64년생 : 기다리면 운이 따른다. 76년생 : 우유부단한 성격 버려라. 88년생 : 소망한 일 이루어진다. 00년생 : 하던 일 계속하는 것 좋다. 뱀 53년생 : 문서, 금전 관계 내일로 미루어라. 65년생 : 곤란한 일 생기겠으니 근신하라. 77년생 : 주변에서 인기 좋겠구나. 89년생 : 계획한 대로 운이 상승한다. 01년생 : 소신껏 하면 기회 잡는다. 말 54년생 : 애쓴 만큼 보람 있겠다. 66년생 : 먼 곳으로부터 좋은 소식 있다. 78년생 : 고비가 예상되니 주의하라. 90년생 : 계획한 바대로 추진하라. 02년생 : 무리한 이동은 삼가는 게 좋다. 양 43년생 : 하는 일마다 잘 풀려나간다. 55년생 : 지나친 기대는 하지 마라. 67년생 : 우연히 나를 돕는 사람 있겠다. 79년생 : 움츠리지 말고 정정당당히 나서라. 91년생 : 될 수 있으면 충돌은 피하라. 원숭이 44년생 : 너무 친절한 사람을 조심하라. 56년생 : 나쁜 일이 오히려 행운 부른다. 68년생 : 뜬구름 잡는 하루의 형상. 80년생 : 어수선한 분위기에 동요되지 마라. 92년생 : 투자운이 따르니 소득 크다. 닭 45년생 : 새로운 운이 펼쳐진다. 57년생 : 당장은 어렵지만 곧 풀릴 것이다. 69년생 : 근심거리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라. 81년생 : 마음먹은 대로 되고 기쁨 크다. 93년생 :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 주의. 개 46년생 : 마음의 안정이 되지 않는다. 58년생 : 사람 사귀기에 성의 다하라. 70년생 : 여행이나 이동에 이득 있겠다. 82년생 : 현재의 이익에 급급하지 마라. 94년생 : 건강 상태 꼼꼼하게 체크하라. 돼지 47년생 : 이득이 없으므로 안정이 제일. 59년생 : 구하려 해도 얻기 힘들다. 71년생 : 주위 사람과 마음을 맞추어라. 83년생 : 자신을 낮추면서 모든 일에 양보하라. 95년생 : 사소한 말다툼 크게 확대되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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