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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경이면 가슴 만져도 돼?” 아프리카 축구대회 ‘여성 관중 몸수색’ 논란 (영상)

    “여경이면 가슴 만져도 돼?” 아프리카 축구대회 ‘여성 관중 몸수색’ 논란 (영상)

    서아프리카 국가 코트디부아르에서 개최 중인 한 국제 축구 대회를 보러 경기장에 찾아간 여성들이 보안 경찰에게 지나친 몸수색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수도 아비장의 한 경기장 밖에서 한 보안 경찰이 여성 관중들을 대상으로 가슴을 만지며 몸수색하는 모습이 지역 방송사 카메라에 찍혔다. 이 나라에서는 현재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이 열리고 있다. 1957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아프리카축구연맹이 주관하는 국가 대항전으로 보통 2년마다 열린다.아비장에 본사를 둔 요푸공 티비에 나온 문제의 영상에서 한 보안 경찰은 경기장 입장을 기다리는 여성 관중들의 몸을 지나칠 만큼 수색한다. 옷 위라고는 하지만 민망할 만큼 가슴을 들추거나 쥐어짜기까지 한다.문제의 장면은 지난 18일 또 다른 현지 방송사인 LMTV의 뉴스 진행자 장자크 데니가 자신의 틱톡 계정에 공유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이를 본 누리꾼들 중 일부는 “거기에 여경은 없었나?”며 명백한 성추행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또 다른 누리꾼들은 “저 경찰은 여성이다. 자세히 보라”며 영상 속 경찰은 머리카락이 짧을 뿐이지 여성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해당 영상을 엑스(옛 트위터)에 공유한 저명한 언론인 오사수 오바이우와나는 “이 게시물에 대한 반응 중 일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면서 “이 검색의 본질은 괜찮나, 여자가 이런 짓을 했기 때문인가? 정말?”이라고 썼다. 이어 “어떻게 코트디부아르 당국은 이것이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도 “경찰이 여성이라고 해도…이것은 본질적으로 잘못된 것이고 학대”라고 지적했다. 해당 경찰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영상에서는 다른 남성 경찰들이 남성 관중을 대상으로 몸수색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GTX-C 착공 환영”…창동역 일대 획기적 변모 기대

    이경숙 서울시의원 “GTX-C 착공 환영”…창동역 일대 획기적 변모 기대

    서울시의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도봉1)이 지난 25일 GTX-C노선 착공식이 열린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도봉 주민의 숙원사업이자 철도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GTX-C 노선의 본격 추진을 알리는 착공식을 적극 환영한다”라며 “창동역 일대는 서울의 신·경제 중심지로 크게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착공한 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도봉구를 지나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을 14개 정거장으로 잇는 노선으로 2028년 개통 예정이다. C노선은 지난해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도봉 구간 지하화 문제를 해결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C노선이 완공되면 도봉구 창동역에서 강남구 삼성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현재 50분(환승 포함)에서 20분대로 줄게 돼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창동역 주변으로는 창동복합환승센터, 서울사진미술관, 서울아레나 건립 등이 추진되며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이 의원은 “혁신의 파동을 시작한 도봉은 앞으로의 4년이 너무나 중요한 시기”라며 “지난 20년간 쇠락한 도봉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 인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도봉이 젊은 세대가 유입되고 삶을 이어나갈 수 있는 진정한 변화의 도시로 탈바꿈되길 소망한다”라며 “앞으로 GTX를 포함한 각종 개발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GTX-C 노선 착공…‘철도특례시 수원’ 성큼 다가왔다

    GTX-C 노선 착공…‘철도특례시 수원’ 성큼 다가왔다

    수원역에서 출발해 인덕원역, 삼성역·청량리역(서울), 의정부역 등을 거쳐 덕정역(양주)에 이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이 착공됐다. 지난 25일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GTX-C노선 착공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등 GTX-C노선이 지나는 지자체의 시장,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2028년 개통 예정인 GTX-C 노선은 길이가 총 86.46㎞(14개역)에 이른다.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역에서 삼성역(서울)까지 27분, 경기 북부까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어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사업은 지난해 8월 실시협약을 체결한 지티엑스주식회사가 시행한다. 민자사업으로 총사업비 4조 6084억원이 투입된다. GTX-C노선을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모든 철도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역은 ‘경기남부 광역철도망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2012년 4개였던 전철역은 20개 이상 늘어나고, 수원에서 수도권 주요 지역, 전국 주요 역까지 이동 시간은 대폭 줄어들게 된다. 2016년 신분당선 정자역~광교역 구간이 개통돼 광교역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30분대(37분)에 갈 수 있게 됐고, 2020년에는 수인선 복선전철 3단계 수원역~한대앞역 구간(19.9㎞)이 개통되면서 수인선이 25년 만에 전 구간 연결됐다. 2020년 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은 착공 예정이고, 인덕원(안양)을 출발해 수원을 거쳐 동탄(화성)까지 이어지는 ‘동탄인덕원선 복선 전철 건설사업’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광교에서 호매실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연장선(10.1㎞)이 개통되면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50분 안에 갈 수 있게 된다. 출근 시간대에 광역버스로 100분 정도 걸리는데, 절반가량 시간이 단축되는 것이다. 인덕원(안양)에서 의왕·수원·용인(흥덕)·화성(동탄)으로 이어지는 동탄인덕원선은 37.1㎞ 구간에 건설되는데, 수원 구간(13.7㎞, 4~9공구)에는 6개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과 동탄도시철도(트램) 망포역 연장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또 용인·성남·화성시, 경기도와 함께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서고속철 지제역을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다. 현재 부산행 KTX가 하루(평일) 4회 출발하지만,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면 운행 횟수가 대폭 늘어나고, 목포행 KTX가 운행된다.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은 경기 남부권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를 거쳐 화성시까지 광역전철 노선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수원시와 용인·성남·화성시, 경기도는 지난해 2월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지난해 8월에는 수원시가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경기도, 용인·성남·화성시와 공동 추진하고, 비용도 공동 부담한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강남 30분 시대’를 향한 우리 시민의 바람이 가까운 현실로 다가왔다”며 “공사 개시를 앞당기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우리 시의 노력이 마침내 열매를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수원은 수도권 광역교통체계의 핵심”이라며 “촘촘한 격자형 철도망을 구축해 경기남부 최고의 교통 허브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 법정서 사과한 조민 “우리나라 더 공정해졌으면”…檢 집행유예 구형

    법정서 사과한 조민 “우리나라 더 공정해졌으면”…檢 집행유예 구형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허위 자기소개서와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3)씨가 자신의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더 공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씨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결심 공판에서 “어떤 판결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은 이날 조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최후의견으로 “이 사건 범행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실력을 평가해 인재 선발을 목표로 하는 교육기관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며 “공정 경쟁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많은 사람에게 허탈과 실망감을 야기하고 수험생·학부모들에게 입시제도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저버리게 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다만 “이 사건 공범이자 피고인 부모 모두 실형을 받고 피고인은 의사면허는 물론 부산대 의전원과 고려대 입학 모두 취소됐다”면서 “피고인이 처음에는 반성하지 않고 혐의를 전부 부인했으나 최근 범죄사실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조씨는 최후진술에서 “이 사건으로 고통받은 많은 분, 그리고 제가 누렸던 기회를 보면서 실망과 좌절을 한 분들께 사과를 드리고 시작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적법한 것으로 봐서 억울했다”며 “고대도 좋은 학점으로 졸업했고 의학전문대학원을 이 악물고 졸업해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등 의사의 꿈을 이룬 것은 온전히 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씨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다른 학생들보다 수월하게 공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와 같이 교수가 부모가 아니라면 특목고 유학반 출신이 아니라면 인턴십 기회를 공유받기 힘들 것”이라며 “법원에서 판단한 부분은 겸허하게 수용해 제 노력 유무를 떠나서 졸업장과 의사면허 등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저와 제 가족 일로 우리 사회 분열은 없었으면 한다”면서 “어떤 판결을 받게 될지 모르지만 제가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조씨는 어머니 정경심(62)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 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자기소개서·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모와 함께 2013년 6월 17일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있다. 선고 공판은 오는 3월 2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 광주경제단체 ‘광주-대구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 환영

    광주경제단체 ‘광주-대구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 환영

    광주지역 경제단체가 ‘광주-대구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에 대해 일제히 환영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 “광주-대구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는 지역경제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라며 환영했다. 특별법에는 신속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고속철도 역사 주변 3㎞ 이내 개발 예정지역 지정 ▲건설사업 및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한 비용 보조·융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달빛철도는 단순한 동서횡단 철도를 넘어 동서화합과 광역 간 산업육성, 지방 소멸의 위기 극복 등 다양한 지역발전의 기회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우리나라 국가 교통망은 수도권 중심의 남북축으로 성장하여 수도권 편중 현상과 동서 교류 장애가 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며, 달빛철도는 인적 교류를 비롯한 물류, 산업 등의 남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광주상공회의소도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특별법’ 통과는 동서 간 상생과 화합의 상징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정창선 광주상의회장은 “달빛철도가 건설되면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되는 낙후지역의 개발을 촉진해 인구 유입 증가에 따른 지역 활력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영호남 관광·문화 교류가 확대되는 등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통해 남부경제권의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달빛고속철도는 광주, 대구 그리고 고속철도가 지나는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의 숙원사업으로 광주경총을 비롯한 많은 경제단체가 특별법 통과를 위해 지속해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특별법 통과로 달빛철도는 총연장 198.8㎞로 대구(서대구)~경북 고령~경남 합천·거창·함양~전북 장수·남원·순창~전남 담양~광주(송정) 등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오는 203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 조민 “판결 겸허히 수용”… 검찰, ‘입시비리 혐의’ 집행유예 구형

    조민 “판결 겸허히 수용”… 검찰, ‘입시비리 혐의’ 집행유예 구형

    검찰이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조씨는 최후진술에서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더욱 공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입시 비리 범행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인재를 선발하는 교육기관의 업무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성실히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허탈감과 실망을 야기하고 입시제도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저버리게 하는 것으로 비난가능성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부모가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고, 피고인은 의사 면허와 고려대 및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취소된 점, 최근 태도를 바꿔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점을 감안했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조씨는 최후진술에서 “이 사건으로 고통받은 많은 분, 그리고 제가 누렸던 기회를 보면서 실망과 좌절을 한 분들께 사과를 드리고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적법한 것으로 봐서 억울했다”며 “고대도 좋은 학점으로 졸업했고 의학전문대학원을 이 악물고 졸업해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등 의사의 꿈을 이룬 것은 온전히 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다른 학생들보다 수월하게 공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법원에서 판단한 부분은 겸허하게 수용해 제 노력 유무를 떠나서 졸업장과 의사면허 등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판결을 받게 될지 모르지만 겸허히 수용해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며 살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조씨는 “마지막으로 저와 가족 일로 우리 사회에 더 이상 분열이 없었으면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더욱 공정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조씨는 어머니 정경심(61)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4년 6월 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모와 함께 2013년 6월 17일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오는 3월 22일 선고할 예정이다.
  • 제니가 신던 운동화, ‘축구의 신’ 메시 이름 걸고 나온다 [스니커 톡]

    제니가 신던 운동화, ‘축구의 신’ 메시 이름 걸고 나온다 [스니커 톡]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 CF)가 독일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와 협업해 삼바 운동화를 출시합니다.메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입니다. 불과 10여 일 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2년 연속, 통산 8번째 뽑혀 자신이 역대 최고 선수, 고트(GOAT·Greatest Of All Time)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그가 아디다스와 인연이 깊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양측은 지난 2006년부터 후원 관계를 맺어 왔고 2017년에는 평생 계약까지 체결했습니다. 아디다스, 메시 인기 힘입어 마케팅 본격 시작 최근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계열 ‘팬네이션 킥스’에 따르면 메시가 지난해 인터 마이애미의 새 공격수로 남부 플로리다에 도착하자 아디다스는 메시를 내세운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는 메시가 가는 곳마다 엄청난 인기를 누린 덕분이었습니다. 메시의 새 팀을 상징하는 분홍색과 검은색으로 된 의류 뿐 아니라 축구 유니폼과 신발 등 수요가 급증했고, 아디다스는 더 많은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 같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아디다스는 곧 새로운 협업 계약을 마련했고, 메시와 ‘리오넬 메시 x 아디다스 삼바’(이하 메시 삼바)라는 새로운 삼바 모델 출시에 합의했습니다. 메시 삼바 출시 소식에 컬러웨이 2종 유출 메시 삼바 출시에 대한 최초의 소식은 그가 이끌던 아르헨티나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지 만 1년 만인 지난해 12월 중순 나왔습니다. 그후 4주쯤 더 지나고 여러 매체가 잇따라 소셜미디어상에 유출된 메시 삼바 컬러웨이 2종을 소개했습니다.미국 스니커즈 인플루언서 브랜든(@brandon1an)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공개한 메시 삼바는 ‘3선’ 줄무늬가 보라색이 특징인 모델입니다. 보라색은 카타르 월드컵 당시 양성 평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아르헨티나 원정 유니폼 색상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모델은 이 밖에도 흰색 가죽 어퍼(갑피)에 회색 스웨이드 토캡(앞코), 갈색 검(고무) 아웃솔(겉창), 형광 녹색 텅(설포) 로고 등이 활용됐습니다.같은날 운동화 샘플 수집가로도 알려진 킥스동(@kicksdong)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또 다른 메시 삼바 모델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은 폭싱(뒤축)에 메시의 공식 로고, 파란색 3선 위로 메시(MESSI)라는 글자가 기존 삼바 각인 대신 새겨진 것이 특징입니다. 똑같은 어퍼와 토캡을 사용했으나, 흰색 검 아웃솔, 파란색 텅에 하늘색 로고, 등 디테일 면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메시 삼바가 언제, 얼마의 가격에 출시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첫 번째 모델의 경우 다른 협업 삼바들 가격과 비슷하고, 메시라는 각인이 새겨지는 좀 더 특별한 모델의 발매가는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디다스 삼바 운동화는 무엇? 아디다스는 앞서 2012년에도 메시를 위해 특별한 삼바를 만들었습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 라인 디자이너인 빈센트 에체베리가 만든 이 맞춤 모델은 전체적으로 흰색 바탕에 텅과 발목 테두리, 3선 줄무늬 테두리에 아르헨티나 국기를 상징하는 색상인 하늘색 포인트를 주고 3선 중앙에 축구공 모양과 함께 메시라는 각인까지 새겨넣은 것입니다. 그 모델은 공식적으로 ‘아디다스 삼바 OG 메시’라고 불립니다.삼바는 아디다스에서 가장 오랫 동안 판매돼 온 운동화입니다. 이 제품은 1949년 처음 디자인됐는 데 1950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출시됐습니다. 브라질의 삼바 축제에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로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국내에서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이 운동화를 신으면서 유명해졌습니다.※컬러웨이: 동일한 형태나 패턴 혹은 제품 따위에 여러 종류의 다른 색상을 배색한 것. 소비재의 다양한 컬러 웨이는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준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2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28일

    쥐 48년생 : 독단적으로 흐르지 마라. 60년생 : 행운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72년생 : 분수를 지켜 처신함이 좋겠다. 84년생 : 이동 시 좋은 일 있겠다. 96년생 : 무리하게 일을 벌이지 마라. 소 49년생 : 횡재수가 있으니 기쁘다. 61년생 : 좋은 운에도 함정이 있는 법. 73년생 : 시비는 쉽게 해결될 듯. 85년생 : 변화가 필요한 때다. 97년생 : 가까운 사람 때문에 손해 있겠다. 호랑이 50년생 : 분수를 지키고 시비에 휘말리지 마라. 62년생 : 공연히 마음만 조급해진다. 74년생 : 귀인을 만나 어려움 해결. 86년생 : 오후엔 일이 잘 풀린다. 98년생 : 뜻밖의 재물이 들어오겠다. 토끼 51년생 : 먼 곳에서 기다리던 소식 온다. 63년생 : 자녀로 인한 기쁜 일 생긴다. 75년생 : 성공의 길로 접어드는 날이다. 87년생 : 부당한 이익만 취하지 마라. 99년생 : 어두운 밤길 조심히 다녀라. 용 52년생 : 재물운이 약하니 낭비 조심하라. 64년생 : 대길한 운이니 일의 성과 크겠다. 76년생 : 형편이 풀리는구나. 88년생 : 한발 물러서면 행운이 있다. 00년생 : 우연히 나를 돕는 사람 있겠다. 뱀 53년생 : 마음의 편하니 만사가 편하구나. 65년생 :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라. 77년생 : 뜻한 바대로 이루겠다. 89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01년생 : 일찍 귀가하면 좋은 일 기다린다. 말 54년생 : 동쪽에서 귀인이 와서 돕는다. 66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르는구나. 78년생 : 즐거움이 있으니 대길한 날. 90년생 : 새로운 사람과의 인연 생긴다. 02년생 : 체면이나 허영에 빠지지 마라. 양 43년생 : 경사 있겠으니 즐거운 하루. 55년생 : 마음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67년생 : 돈거래에 신중하라. 79년생 : 자업자득이다. 베푼 만큼 받는다. 91년생 : 바쁜 만큼 큰 소득 있다. 원숭이 44년생 : 방심하다가 큰 실수 있겠다. 56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 온다. 68년생 :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질 듯. 80년생 : 예의범절을 스스로 지켜야 행운 있다. 92년생 : 일이 더디게 추진되는구나. 닭 45년생 : 결단을 잘 내려야 한다. 57년생 : 새로운 만남에 신경 써라. 69년생 : 남을 너무 믿다가 손실 크다. 81년생 : 가까운 사람 덕에 좋은 일 생기겠다. 93년생 : 명예운이 따르는 날. 개 46년생 : 작은 것에 만족해야 할 때. 58년생 : 서두르지 말고 기회를 기다려라. 70년생 : 손실은 곧 보충하게 된다. 82년생 : 타인에게 인정받게 된다. 94년생 : 지나친 걱정은 만병의 근원. 돼지 47년생 : 큰 욕심은 금물이다. 59년생 : 분주한 하루 되겠다. 71년생 : 구하는 일마다 성사된다. 83년생 :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 95년생 : 무리하면 다툼수 생기니 조심하라.
  • [길섶에서] 카드정보 값/전경하 논설위원

    [길섶에서] 카드정보 값/전경하 논설위원

    지난해 마지막 날 일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았다. 새해에 디지털로 일기를 쓰겠다고 다짐하면서. 많이 언급되는 앱을 골랐는데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했다. 카드인증정보(CVC) 요구에서 멈칫했지만 국내에서 요구받았던 기억이 있어 입력했다. 많이 언급되는 앱이니 안전할 거라는 안이한 생각에. 바로 결제 요청을 거절했다는 신용카드사 알림이 왔다. 고객센터에 전화해 보니 카드 정보가 도용된 듯해 해외 결제를 막았단다. 그리고 카드를 새로 발급받기를 권했다. 재발급 신청하고 해당 업체에 항의 이메일을 썼다. 사전승인을 취소했다고 답이 왔다. 그 뒤로도 결제 요청 거절 메시지가 회사를 바꿔 가며 며칠에 한 번씩 왔다. 지난 23일도 받았다. 앱 개발에 돈이 들었을 텐데 공짜로 쓰려다가 당한 셈이다. 없앤 내 신용카드 정보는 얼마에 팔리고 있을까. 도용된 이후 시간이 지나도 같은 값에 거래될까 궁금하다. 디지털로 일기 쓸 궁리는 무산됐다.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감정의 무단투기/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감정의 무단투기/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한 병 사서 갈 길을 걸으면서 마셨다. 빈병을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았다. 쓰레기통이 보이지 않아 한 손에 들고 걸어가는데, 가는 길을 검색하려고 휴대폰을 쓰려니 무척 불편했다. 빈병을 처리하려고 두리번거리던 중 골목 안쪽 후미진 곳에 여러 개의 빈병과 플라스틱 잔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슬쩍 그곳에 병을 내려놓고 지나쳤다. 죄책감은 있지만 빨리 불편을 제거하고 싶다는 마음이 이겨 버렸다. 처음부터 쓰레기를 버리는 곳은 아니었지만 여러 명이 두고 가다 보니 무단투기의 장소가 된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걷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면 자연스레 길이 되는 것이다”라는 루쉰의 말이 엉뚱하지만 떠올랐다. 며칠 후 진료실에서 한 분의 고민을 들었다. 회사에서 동료들이 일하면서 힘든 것, 관계의 어려움, 개인적 불만을 자신에게 하소연하는 일이 많아 지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안타까운 마음에 시간을 내서 성의를 다해 공감하고 맞장구를 쳐 주며 의견을 내주었다. 어느새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으레 찾아오게 되니 일의 흐름이 끊어지기도 하고, 얘기를 듣다 지쳐 일에 집중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제 그만 끊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어느덧 당연하다는 듯 찾아와서 불러내고, 점심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쉬지 않고 하니 괴로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직업 상담사도 아닌 분이, 그것도 에너지 수준이 떨어져서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분이 회사 동료들의 힘든 감정을 받아 주는 역할을 본의 아니게 하고 있었다. 내가 음료수병을 버린 골목길의 무단투기 장소와 비슷했다. 처음부터 그런 역할이 아니었지만 반복되고, 여러 명이 이용하면서 어느덧 직장 동료들이 각자의 부정적 감정과 스트레스를 은근슬쩍 던져 놓는 무단투기 공간이 돼 버렸다. 처음에는 그래도 될까 싶었겠지만 습관이 무서운 것이 그 사람들의 마음속에서는 이제 공감을 잘해 주고, 시간을 기꺼이 내주고, 입까지 무거우니 이분이 최적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라고 푯말을 붙이듯 딱 잘라 거절을 하는 게 잘 이루어질 수 있을까. 그러면 자연스럽게 여기에 감정을 투척하던 사람들이 불편해진다. 그리고 “갑자기 왜 그래?”라면서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할지도 모른다. 집단 안에서 한 번 역할이 고정되고 나면 쉽게 바뀌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때는 서서히 발을 빼야 한다. 지나친 공감으로 에너지 소비가 일어나지 않게 조심하며 들어주며 조금 멍때리고 관심을 줄이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두 번째는 차 한잔하자고 할 때 “지금은 어렵고 두 시간 후가 좋겠네요”라면서 당장 해결해 주지 않고, 이전에 30분을 대화했다면 이제는 10분 정도에 중단을 한다. 이런 방식의 욕구 만족의 미스매치를 유도하면 자연스럽게 그를 찾는 빈도가 줄어들 것이다. 원래 거절을 못 하는 성향의 분이라 단호하게 대응하지 못하니 이와 같은 궁여지책이라도 써 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한 사람의 멘탈이 원치 않는 감정의 무단투기의 장소가 돼 버려서는 안 되니까.
  • [열린세상] 혁신은 작은 변화에서 온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열린세상] 혁신은 작은 변화에서 온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2023년은 인공지능이 크게 주목받은 해였다. 2024년은 어떨까. 올해 또한 인공지능이 크게 주목받는 해가 될 전망이다. 다만 챗GPT와 같은 특정 기술이 집중적으로 주목을 받기보다는 좀더 다양한 인공지능이 약진하면서 관심 또한 다양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실 혁신이라는 것은 세상을 크게 변화시키는 일회성 대변혁보다 여러 가지의 작은 변화와 개선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다. 인류의 역사를 바꾼 커다란 기술 변화 또한 그러한 기술의 변화가 일상의 변화로 이어지기까지 여러 연관 기술의 도입을 포함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돼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런 관점에서 올해를 포함한 향후 몇 년 동안의 변화는 장차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에 어떤 구체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가늠하게 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또한 그러한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인공지능 생태계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지 윤곽이 잡혀 가기도 할 것이다. 정부의 인공지능 정책에서도 거시적 시각에서의 정책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세밀한 디테일이 담긴 미시적 정책이다. 특히 현대의 인공지능은 근본적으로 데이터에 기반해 개발되고 이용되기 때문에 세밀한 데이터 정책은 인공지능과 관련해 매우 중요하다. 데이터 중에서 기존에는 행과 열의 구조를 갖춘 소위 ‘정형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비정형 데이터’의 필요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 비정형 데이터는 정리되고 관리되는 방식 자체가 기존의 데이터와는 크게 다르다. 가장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비정형 데이터로는 텍스트 데이터를 들 수 있다. 챗GPT의 이용 등 일반적으로 인공지능과 관련해 가장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가 텍스트 데이터다. 그 외에 이미지 데이터나 영상 데이터에 대한 수요 또한 크게 늘고 있다. 엑스레이를 비롯해 의료 인공지능의 맥락에서는 이미지 데이터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데이터를 함께 다루게 되는 상황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음성 데이터가 새로이 주목받기도 한다. 음성 데이터는 그 자체로 활용되기도 하고 텍스트로 변환된 후 활용되기도 한다. 이런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재료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이용자와 인공지능 사이의 소통에 중요한 매개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비정형 데이터에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경우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난감할 수 있다. 기존의 개인정보 비식별 처리 기준이 주로 정형 데이터를 전제로 이에 관한 비식별 처리 방법론을 제시했다면 이제는 인공지능의 발전에 발맞춰 비정형 데이터의 비식별 처리 방법론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문제는 비정형 데이터가 일정한 규격이나 정형화된 형태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데이터 처리 방식 또한 복잡다기하고 비식별 처리의 방법도 체계화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결국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비식별 처리를 위해서는 데이터의 특수성을 잘 반영해야 할뿐더러 무엇보다 경험과 사례를 충분히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환자 골밀도를 촬영한 의료 이미지 데이터의 사례를 들어 보자. 골밀도 이미지 자체만으로는 환자를 식별해 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미지와 함께 예컨대 환자 번호가 표시돼 있으면 식별이 가능할 수 있다. 그런 경우라면 마스킹 기법을 이용해 환자 번호를 제거한다. 환자 상태에 관한 자유 입력 기록지의 내용이 문제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 기록을 정형화된 형태로 변환한 뒤 비식별 처리를 거쳐 분석하도록 한다. 이런 식으로 원칙을 세우고 모범 사례를 지속적으로 쌓아 가야 한다. 혁신은 작은 변화에서 온다. 데이터 정책의 혁신 또한 작은 변화에서 온다.
  • 하얀 눈꽃 바윗길 한 걸음씩… 암자 오르니 어느새 부처였다

    하얀 눈꽃 바윗길 한 걸음씩… 암자 오르니 어느새 부처였다

    해묵은 과제 같은 곳이었습니다. 강원 인제 봉정암. 걸핏하면 가야 한다고 되뇌면서도 늘 한쪽으로 미뤄 뒀던 절집이지요. 우선 거리가 멉니다. 편도 11㎞에 달합니다. 바투 조여 걷는다 해도 최소 6시간은 소요되는 길입니다. 행여 일출, 일몰 풍경이라도 눈에 담으려 한다면 무조건 봉정암에서 하루를 묵어야 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요. 눈도 발목을 붙잡는 요인입니다. 대설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내려지거나 많은 눈이 쌓이면 등산로 자체가 폐쇄됩니다. 이런저런 거리낌에도 봉정암행을 택한 건 결기 때문입니다. 성찰의 자세로 된비알을 오르고, 해를 품은 가슴 그대로 한 해를 이어 가겠다는 다짐도 새깁니다. 이렇게 뾰족하게 결기를 다져야 또 한 해를 버틸 힘이 생깁니다. 그 아름답다는 가을 단풍철이 아닌 한겨울 엄동설한에 봉정암을 찾은 이유입니다.봉정암 가는 길은 만만치가 않다. 백담사를 기준으로, 봉정암까지 10.6㎞, 왕복 21.2㎞다. 결코 짧지 않은 거리다. 왕복으로는 빨라야 11시간이다. 높이도 높다. 해발 1708m 설악산의 심장부쯤 되는 1244m에 자리하고 있다. 게다가 겨울이다. 무릎 위까지 눈이 쌓인 길을 걸어야 한다.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쌓인 눈 알갱이들이 바람에 날려 볼을 때릴 때면 전율스럽기까지 하다. 다른 계절과 달리 해거름에 돌아 나올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산사에서 하루를 머물러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순례자들은 그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는다. 17년 동안 750번 이 길을 오간 할머니도 있다. 믿어지는가. 이 횟수가 말이다. 봉정암에 전해오는 전설 같은 이야기지만 결코 전설은 아니다. 실화다. 주인공 ‘만덕 보살’ 할머니의 체력이 쇠해졌을 때는 아들이 엎고 올랐다고 한다. 이쯤 되면 길이 곧 기도였다고 봐도 틀리지 않겠다. 도대체 왜 순례자들은 바위가 용의 이빨처럼 솟은 이 길을 오르려 할까. 왜 자신의 고통을 기꺼이 이 길에 바치려 할까. 흔히 봉정암 가는 길은 스페인 ‘카미노 데 산티아고’(산티아고 순례길)에 비유된다. ‘액면’으로야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거리만 해도 산티아고 길은 800㎞에 달한다. 명성도 세계적이다. 그렇다고 봉정암 가는 길이 가볍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다. 이유는 이렇다.길이는 (상대적으로) 짧아도 봉정암 가는 길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약 1400년 전 당나라에서 모셔 온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해 봉정암을 창건했던 자장의 탁견이 녹아 있고, 소실된 봉정암을 중건한 원효의 땀방울이 맺혀 있으며, 독립을 모색했던 만해의 고뇌가 녹아 있는 길이다. 장구한 역사를 간직한 순례자의 길이란 의미다. 오늘날 수많은 순례자들이 이 길을 찾는 이유도 시공을 초월해 선인을 만나고, 자신과 가족을 만나고, 타인과 자연을 만나고, 마침내 부처와 만나려는 뜻일 터다.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는 마을버스로 간다. 봉정암까지 걷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거리는 7㎞ 정도. 눈이 잦은 겨울엔 걸핏하면 끊기는 길이다. 백담사에서 수렴동 대피소까지의 계곡을 수렴동 계곡이라고 한다. 백담사부터 영시암까지 3.5㎞. 계곡을 따라 평탄한 산길이 산책로처럼 이어진다. 누군가는 이 길을 ‘가장 걷기 좋은 길’이라고 하는데, 그에 기꺼이 동의한다. 해발 1244m 첩첩산중 놓인 산사자장·원효·만해 등 불교 역사 녹아왕복 12시간 걸려 하루 묵을 수도영시암까지는 걷기 좋은 산책길얼음 폭포 지날 때마다 가팔라져 영시암 삼거리에서 길이 나뉜다. 왼쪽은 오세암을 거쳐 봉정암으로 가는 길이다. 길이는 다소 짧은 대신 무척 험하다. 이번 여정에서처럼, 눈 쌓인 겨울엔 통제가 다반사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수렴동 대피소를 거쳐 봉정암으로 가는 길이다. 대피소 취사장 밖으로 암봉 하나가 불쑥 솟았다. 설악산에선 그야말로 ‘흔한’ 풍경이다. 그래도 취사장의 음식 냄새쯤은 단번에 날리는 경치다. 수렴동 대피소를 지나면서 산길이 슬슬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왼쪽으로 용의 이빨 같은 바위산이 솟았다. 그래서 이름도 용아장성이다. 만수폭포, 관음폭포, 쌍용폭포를 지날 때마다 길은 더욱 가팔라진다. 마지막 관문은 해탈(解脫)고개다. 거의 직벽에 가까운 암릉길이 500m 정도 위로 이어져 있다. 고개 들어 쳐다보는 것마저 힘이 드는데, 실제 오를 때는 얼마나 더 힘이 들까.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라는 유행가 가사가 생각난다. 쌍용폭포를 거슬러 오르며 어쩌면 여기가 마지막 난코스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예감이 들지 않았던가. 수직 가까운 해탈고개 500m 넘어신라 때 창건된 1400년 사적 도착부처 진신사리 봉안한 ‘적멸보궁’나한봉·지장봉 등 병풍 모양 절경인근 만해마을·백담사도 볼거리 해탈고개는 거의 직벽에 가까운 깔딱고개다. 기력이 쇠하면 탈진고개, 정신줄 놓으면 추락고개가 될 수도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코스의 경로가 그나마 보인다. 겨울엔 다르다. 무릎까지 차는 눈이 바위를 죄 덮어 버렸다. 그러니까 평소 다니던 돌계단은 완전히 눈 아래로 묻히고, 대신 다져진 눈 위로 새 길이 난 거다. 아주 사소한 실수라도 했다간 정말 계곡 아래로 처박힐 수도 있다. 더럭 겁이 난다. 오도 가도 못한다는 건 딱 이럴 때를 일컫는 말이지 싶다. 해탈고개를 넘어서면 봉정암이 자태를 드러낸다. 봉정암에 대한 기록은 정확하지 않다. 가장 널리 알려진 건 두 가지다. 하나는 신라 667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고려 중기인 1188년에 보조국사 지눌이 중건했다는 것, 또 하나는 자장율사가 643년에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창건한 뒤 667년 원효가 중건했다는 것이다. 지금의 봉정암은 한국전쟁 때 무너진 것을 1980년대부터 복원한 것이다. 경내로 들어서면 깎아지른 기암괴석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적멸보궁, 범종루, 객사, 공양간 등의 당우들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중심 법당엔 불상이 없다. 봉정암은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寂滅寶宮)이기 때문이다. 적멸이란 모든 번뇌가 사라진 고요한 상태를 뜻한다. 나라 안에 모두 다섯 곳의 적멸보궁이 있는데, 봉정암은 그중 하나다.적멸보궁은 봉정암의 여러 당우 중 가장 위에 있다. 적멸보궁에 앉아 있으면 대형 통창 너머로 소박한 석탑이 눈에 들어온다. 여느 절집의 대웅전이라면 주불이 모셔진 자리였을 터. 그러니까 봉정암 중심 법당엔 연화대만 있고 그 위의 불상 자리엔 석탑을 모시고 있는 셈이다. 이 석탑이 바로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했다는 오층석탑이다. 석탑 주변의 산세가 빼어나다. 봉정암을 중심으로 기린봉과 할미봉, 범바위, 나한봉, 지장봉 등 고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평생 적멸보궁 순례를 3번 하면 업장이 소멸한다고 한다. 이번 여정을 통해 얼마큼의 업장이 지워졌을까. 글쎄, 어쩌면 순례 자체보다 적멸보궁에 오가는 동안 몸과 마음이 평온하고 건강해진다고 보는 게 옳지 않을까 싶다. 봉정암 들머리의 관광 명소 두 곳만 덧붙이자. 북면 용대리 만해마을은 불교의 대선사이자 시인, 민족 운동가로 일제강점기에 민족혼을 불어넣은 만해 한용운을 기리는 공간이다. ‘만해 문학 박물관’, ‘문인의 집’, ‘만해 학교’, ‘만해사’, ‘심우장’, ‘님의 침묵 광장’ 등이 잘 조성돼 있다. 백담사는 만해의 출가지다. 1905년 백담사에서 머리를 깎았고 ‘님의 침묵’ 등 대표작도 지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이 절집에 머물렀다. 공교롭게도 그가 백담사에 온 날과 세상을 등진 날이 같다. ●여행수첩 대설주의보 등 기상 특보가 내려지면 용대리에서 백담사 가는 길이 통제된다. 최악의 경우 걸어가야 한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에 미리 확인할 것. 봉정암에 하루 머물려면 예약해야 한다. 비신자도 묵을 수 있지만, 저녁 예불 등에 참석해야 한다. 누리집(www.bongjeongam.or.kr) 참조. 겨울철 봉정암 당일 산행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설악산 국립공원 수렴동 대피소, 소청 대피소 등에서 각자 체력에 맞게 쉬어 갈 수 있도록 여정을 짜길 권한다.
  • 격추된 러 수송기 블랙박스 발견… 진실 밝혀지나

    격추된 러 수송기 블랙박스 발견… 진실 밝혀지나

    우크라이나 포로 65명과 러시아 승무원 및 군인 9명 전원이 숨진 러시아군 수송기 격추 사건의 진실을 규명할 스모킹 건이 될 수 있는 블랙박스가 발견됐다. 둘 중 공격 주체로 밝혀지는 곳은 자국민 목숨을 경시했다는 대내외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양측은 서로에게 사고 책임을 전가했다. 25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구조당국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지 벨고로드 지역 추락 현장에서 일류신(IL)-76 군 수송기의 비행 데이터와 음성 기록이 저장된 블랙박스 2개를 찾아 조사관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오전 우크라이나 포로 65명과 러시아인 승무원 6명, 호송 요원 3명을 태운 IL-76 군 수송기가 추락, 탑승자 74명 전원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벨고로드에서 서쪽으로 100㎞ 떨어진 국경 검문소에서 양측의 포로 교환이 예정돼 있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자국민을 상대로 테러 행위를 벌였다고 비난하는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고 책임을 러시아 측에 돌리면서 국제 조사단의 진실 규명을 주장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러시아 측 요청으로 25일 이 문제를 논의한다. 미 CNN은 우크라이나가 포로 교환을 인정하면서도 수송 일정은 몰랐다는 점을 들어 군용기 자체가 우크라이나 군의 표적이 됐을 가능성을 짚었다. 추락 지점과 우크라이나 최전방의 거리가 80㎞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미국 패트리엇에 격추됐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이 가정이 사실로 드러나면 우크라이나가 그간 미국 등 서방 세력에 무기를 지원받는 전제조건인 ‘러시아 본토 타격 시 무기 사용 금지’ 방침을 어긴 것이 돼 향후 추가 지원을 받을 도덕적 명분을 잃게 된다. 물론 러시아의 자작극일 가능성도 있다. 일부 군사 전문가는 포로 수십명을 호송하는 데 러시아 요원을 3명만 투입한 점, 수송기 추락 당시 더 작은 표적인 우크라이나 드론까지 격추한 러시아 미사일 방공망이 대형 항공기를 겨냥한 미사일을 격추하지 못한 것에 의문을 품고 있다. 스웨덴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앞두고 나토는 오는 5월까지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동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군을 비롯해 나토 동맹국 병력 약 9만명이 참여하고 항공모함, 구축함 등 함정 50여척, 전투기, 헬리콥터, 탱크 133대 등 최소 1100대가 투입된다. 나토의 최고 전략 문서는 러시아를 나토 안보에 가장 중대하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규정했다.
  • “우리 동네도 GTX” 강동·금천 등 반색

    “우리 동네도 GTX” 강동·금천 등 반색

    정부가 25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기존 노선 연장 및 D·E·F노선 신설 계획을 발표하자 해당 노선이 지나는 지자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서울 강동구는 김포·인천에서 팔당·원주를 연결하는 ‘더블 Y자’ 형태의 GTX D노선과 관련, “구리·하남·남양주와 강남 등 서울 도심을 연계하는 강동구가 동부 수도권의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금천구는 “출근 시간대 최대 인원 도착지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의 교통 문제 해소와 광역교통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GTX E노선에 연신내역이 추가된 은평구는 “불광역, 혁신파크를 잇는 대규모 경제단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는 수도권 지자체도 반색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모든 인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GTX D노선이 개통되면 인천 검단·청라와 영종에서 서울 강남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보다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김포시는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끈질긴 소통이 구체화됐다”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시는 “평택지제역에 GTX A노선까지 더해진다면 경기 남부 지역의 교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춘천과 원주까지 GTX 연장안이 반영되자 강원도 역시 환영했다. 춘천시번영회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 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철도와 고속도로의 지하화를 통한 도시 공간 재구조화를 추진한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가 발표한 교통혁신 대책이 실현되면 서울시민들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이행되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진표 “강성희 강제 퇴장, 과도한 대응”… 與 “중립 지켜라” 반발

    김진표 “강성희 강제 퇴장, 과도한 대응”… 與 “중립 지켜라” 반발

    김진표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강제 퇴장당한 사건에 대해 “과도한 대응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밝혔다. 김 의장이 대통령실의 과도한 경호를 비판하는 입장을 내자 여당은 ‘중립 의무’를 지키라고 촉구했고 한동안 소란이 벌어졌다. 김 의장은 “지난 18일 대한민국의 국회의원과 대통령 경호처 경호원들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국회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즉각 “뭐가 과도하다는 거냐”, “국민 눈높이에 맞는 말씀을 하라”, “실망스럽다” 등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경청하라”, “그만하라”고 외치며 공방이 벌어졌다. 김 의장은 여야 의원 간 고성에 “여야가 본회의장에서는 피케팅이나 야유, 함성을 자제하기로 합의한 절제와 관용의 정신을 되살려 국민 눈높이에 맞는 품격 있는 정치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거세게 반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특정 정당을 중심으로 국회의장이 나서서 발언하는 게 과연 바람직한지, 중립 의무를 지키는 것인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국회의장은 특정 정당이 아닌 국회의 대표”라고 했다. 지난 18일 전북도 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강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전환하라고 요구하면서 악수 중이던 윤 대통령을 자기 쪽으로 당겼고, 이에 경호처는 손을 놓으라고 경고했다.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강 의원의 고성이 이어지자 경호처 직원들이 강 의원을 끌고 나갔다. 강 의원은 이날 본회의 말미 신상발언에서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말 한마디도 못하면 300명 의원의 존재 이유는 무엇이냐”며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의 입을 막은 게 아니라 국민의 입을 막은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 출퇴근 30분 ‘GTX 시대’ 열린다

    출퇴근 30분 ‘GTX 시대’ 열린다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노선을 예정대로 착공·개통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연다. GTX A~C노선이 완공되면 동탄에서 수서, 운정과 인천에서 서울역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GTX A~C노선을 평택과 춘천, 아산·동두천까지 각각 연장하고 GTX D·E·F 노선을 신설해 수도권을 남북과 동서로 가로지르는 총 6개 노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경기 의정부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속도 혁신(GTX 연장·신설) ▲주거환경 혁신(김포 등 신도시 광역버스 확대) ▲공간 혁신(철도·도로 지하화)을 골자로 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며 “GTX A부터 F노선까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로 다닐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GTX에만 38조 6000억원을 비롯해 3대 전략과 관련, 국비 30조원 등 총 134조원이 투입된다.GTX A노선(운정~동탄)의 수서~동탄 구간은 3월 말, 운정~서울역 구간은 연말 개통된다. 2026년엔 삼성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2028년 삼성역이 완공되면 전 구간이 개통된다. GTX B노선(인천대입구~마석)은 재정 구간인 용산~상봉 구간을 3월에 먼저 착공하고 민자 구간은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30년 개통한다. 이날 착공식을 한 GTX C노선(덕정~수원)은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완공되면 A노선 수서~동탄은 현재 79분에서 19분, 운정~서울역은 7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된다. B노선 인천역에서 서울역은 95분에서 30분, C노선 덕정에서 삼성역까지는 75분에서 29분으로 줄어든다. GTX A·B·C노선 연장 계획은 이날 처음 공개됐다. GTX A노선은 동탄에서 평택 지제까지 20.9㎞, B노선은 마석에서 춘천까지 55.7㎞, C노선은 상·하단 두 구간 모두 늘려 덕정에서 동두천까지 9.6㎞, 수원에서 아산까지 59.9㎞ 연장된다. 6개 노선이 구축되면 하루 평균 183만명이 이용하고 경제적 효과 135조원, 고용 창출 효과는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연장 구간 비용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 방식을 협의한다. 지자체가 연장 사업비를 부담하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생략하고 사업에 돌입할 수 있다. 연장 노선은 신설이 아니라 기존 노선을 활용해 늘리는 것으로 지자체 부담이 전제될 경우 별도의 예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게 국토교통부 설명이다. 예타를 건너뛰면 개통을 3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 이를 통해 국토부는 내년 설계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신설 노선인 D·E·F는 1, 2단계로 나눠 개통을 추진한다.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예타 통과를 거쳐 1단계 구간은 2035년 개통이 목표다. GTX D노선은 종점을 양 끝 2곳으로 하는 ‘더블 Y’자 구간이다. 인천공항과 김포 장기에서 각각 시작돼 분기점인 부천 대장에서 만나 삼성까지 이어지고 팔당과 원주로 나뉜다. 기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기반으로 노선이 연장된 형태다. 가산, 신림, 사당, 강남, 삼성 등을 거치며 광명시흥과 강동구가 추가됐다.GTX E노선은 인천공항부터 대장을 거쳐 연신내와 광운대를 지나 덕소까지 동서로 뻗은 노선이다. 전체를 1단계로 추진한다. GTX F노선은 ‘O’자 모양의 순환 노선이다. 의정부와 고양 대곡, 김포공항, 부천종합운동장, 수원, 교산, 왕숙2 등을 지난다. 교산~왕숙2 구간만 우선 추진하고 나머지는 사업성 검토를 거쳐 추진한다.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완화 방안도 담겼다. 지난해 정부가 버스전용차로 설치, 셔틀버스 투입 등 대책을 내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는 280%에서 193%로 떨어졌지만 사람이 덜 붐비자 이용객이 다시 늘면서 지난해 9~10월 혼잡도가 210% 안팎으로 상승했다. 정부는 출근 시간(오전 6~8시) 광역버스 차량을 현재 80회에서 120회 이상으로 늘려 수요를 분산시키기로 했다. 오는 6월부터 열차 6편을 추가 투입하고 2026년 말에는 국비 지원을 통해 열차 5편을 더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열차 간격을 3분에서 2분 6초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 인권위 권고 수용률 반토막인데… “관행 개선했다” 자랑하는 경찰

    인권위 권고 수용률 반토막인데… “관행 개선했다” 자랑하는 경찰

    경찰의 국가인권위원회 권고 수용률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 것을 두고 경찰청이 ‘법 집행의 저해 요소를 개선했다’며 내부 홍보에 나서면서 인권 배척 논란이 일고 있다. 인권위 권고를 관행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선별해 받아들였다는 취지지만 인권 가치가 후순위로 밀려나 있는 경찰의 현실을 보여 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감사관실은 최근 경찰 내부 게시판에 ‘적극적 법 집행 지원을 위한 감사기능 업무개선 성과 분석 결과’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지난해 8월 감사기능 업무 중 적극적 법 집행의 저해 요소로 지적된 3가지 항목의 이행 정도를 점검한 결과가 담겼다. 이 가운데 논란이 되는 항목은 ‘인권위 권고의 무조건적 수용’이다. 경찰의 인권위 권고 수용률은 2018~2022년 96.1%였지만 지난해 8~12월엔 57.1%로 떨어졌다. 불수용 사례로는 피켓 시위를 하는 금속노조 지회장의 머리를 누르고 수갑을 채워 체포하는 과정에서 전치 6주 상처를 입힌 것과 관련한 주의 및 직무교육 권고 등이 언급됐다. 감사관실은 “인권위 권고를 받아들일지를 본청 차원에서 검토했고 그 결과 관행적인 권고 수용 사례가 대폭 줄었다”며 “올해 치안성과지표에서 인권위 권고 수용에 대한 정량지표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의 권고를 법 집행 저해 요소 정도로 여긴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경찰 내부에서는 이러한 조치를 반기고 있지만 외부에선 인권에 대한 지나친 배척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인권위는 다른 기관에 권고할 때 업무의 특수성 등을 충분히 고려한다. 그런데 경찰의 이러한 조치는 전혀 쓴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인권위 권고의 부적절함을 지적하거나 보완하는 차원이 아니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자랑처럼 홍보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환경 ‘1호 킬러규제’ 깼다… 1t 미만 화학물질 유해정보 공개

    환경 ‘1호 킬러규제’ 깼다… 1t 미만 화학물질 유해정보 공개

    과거 배나 갯바위 등에서 낚시꾼들이 사용했던 납이 들어간 낚시추나 니코틴 1% 이상 액상 담배를 소지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상 처벌 대상이었다. 집에서 납땜이나 락스 청소를 할 때에도 법이 정한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만 했다. 적발되면 5000만원 이하 벌금이나 3년 이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었다.이처럼 지나치게 획일적이고 경직된 기준 탓에 대표적인 ‘킬러규제’로 꼽혔던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관법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신규 화학물질 등록 기준을 완화하고 위험도에 따라 시설·검사를 차등화하는 등 10년 만의 전면 개편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법납 낚시추 사용도 처벌 대상유해성 정도 상관없이 규제 가습기살균제 참사 이후 ‘정보 없이 출시 없다’는 원칙에 따라 2015년 화평법과 화관법이 시행됐다. 화학물질 등록과 취급시설 관리 등에 강화된 기준을 정하고 기업에 책임을 부과한 것이다. 업계에선 선진국보다 과도한 규제란 볼멘소리가 나왔지만 사회 재난을 겪으며 제·개정된 법률은 견고했다. 그럼에도 개정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온 것이 현실이다. 화학물질은 유익함과 유해함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유해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지만 편리하다는 이유로 해마다 화학물질·화학제품 사용은 늘고 있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유통된 화학물질은 3만 1600종, 사용량은 6억 8680만t에 이른다. 2010년(1만 5840종, 4억 3250만t) 대비 사용물질은 2배, 사용량은 58.8%(2억 5430만t) 증가했다. 오는 4월부터 지정되는 유해물질은 총 1210종이나 된다. 화평법은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를 상징한다. 제정 당시 정부안은 1t 이상 물질만 등록하는 것으로 마련됐는데 국회에서 논의하는 과정 중 모든 신규물질에 적용하는 것으로 강화됐다. 특히 가습기살균제와 같은 살생물제는 제조·수입량과 상관없이 유해성 정보(95종)가 확인돼야 시판할 수 있는 화학제품안전법이 2019년 시행되면서 등록 기준이 0.1t으로 조정됐다. 다만 0.1~1t의 화학물질에 대해 총 9종의 필수 시험자료 제출을 의무화했다. 물질당 7~9종의 시험자료 생산에 4~6개월의 시간과 1000만~30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됐다.#‘신고제’ 알권리 강화정부, 우려물질 등록대상 지정인체·생태계 영향 등급도 나눠 또 등록된 화학물질이라도 사용업체는 설치·정기 검사 등을 받아야 했다. 유해성이나 사용량에 관계없이 획일적인 기준이 적용됐다. 산업계가 고충을 토로했던 지점이다. 매년 이뤄지는 정기 검사는 일주일간 진행되는데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공장 가동까지 중단할 수 있다 보니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다. 비용과 시간 부담이 뒤따랐다. 화학 규제는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정부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육성을 추진하면서 개선 필요성이 확인됐다. 화학물질 등록에 드는 시간과 비용, 규제로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원료의약품 제조업체 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초기 소량으로 연구개발하다 증산 요청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기면 신고된 물질을 추가 등록하는 절차 등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기업 의지나 역량과 무관한 규제가 경쟁력을 약화하고 시장 활성화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화평법 개정안은 신규 화학물질 등록 기준을 1t 이상으로 조정하되 1t 미만 물질에 대해서는 기업이 유해성 정보를 신고·공개토록 했다. 우려물질은 정부가 유해성 자료를 생산하거나 등록 대상 화학물질로 지정해 기업에 등록을 요청할 수 있다. 유독물질에 대해 일률적으로 적용했던 규제도 차등화한다. 짧은 시간 노출로도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인체급성유해성물질’, 반복 노출·잠복기를 거쳐 영향을 주는 ‘인체만성유해성물질’, 수생생물에 영향을 주는 ‘생태유해성물질’로 구분·적용키로 했다. 황산과 저농도 납의 관리가 달라지는 것이다. 화관법은 화학물질의 ‘위험 비례형’으로 전환된다. 극소량 사용 사업장이나 유·누출 우려가 없는 시설은 검사·진단을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유해화학물질 영업자는 물질별 취급 시설·장비·인력을 갖춰 허가받아야 했던 것을 취급량이 적거나 위험도가 낮으면 신고만으로 가능해진다. 위험도 고려 없이 매년 받던 정기 검사가 위험도에 따라 1~4년으로 확대된다. 산업계 관계자는 “1t 미만 신규 화학물질을 등록제로 관리하면 상업화가 지연되고 시장 상황에 대응이 어려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면서 “기업으로서는 비용 절감보다 절차 간소화에 따른 시간 확보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합리화’로 실천 유도산업계·시민·전문가 포럼 개최안전 담보로 규제 유연성 부여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화학 기준 완화가 자칫 기업들의 경각심을 느슨하게 하는 잘못된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신규 화학물질 관리 부실 및 유해성을 현 시점에서 완전히 파악할 수 없기에 최대한 보수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17일 법 개정 후 처음으로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방문해 “개정안은 규제 완화가 아닌 ‘실사구시’ 규제 합리화”라며 “산업계와 시민사회·전문가가 참여한 포럼에서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담보해 규제가 이행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부여했다”고 강조했다.
  • [단독]배현진 의원, 강남에서 10대에게 피습…범행 전부터 인근 배회

    [단독]배현진 의원, 강남에서 10대에게 피습…범행 전부터 인근 배회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개인 일정 중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10대 소년에게 습격당했다. 현장에서 바로 체포된 A(15)군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정신이상자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범행 당시 주변 폐쇄회로(CC)TV를 보면 A군이 범행 전 한참동안 건물 주변을 서성거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의 사전에 계획하고 배 의원을 공격한 것인지, 우발적인 범행인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배 의원 피습은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산 피습 뒤 23일 만에 벌어졌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강남구 압구정동 한 건물을 개인 일정 차 방문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배현진 의원이냐고 물으며 접근해 왔다”며 “배 의원이 인사를 건네자 갑자기 사람 주먹만한 돌을 꺼내 머리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뒤통수를 가격한 돌이 깨질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5시 18분쯤 ‘가해자가 둔기로 내려쳐 피해자가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을 체포해 강남경찰서로 호송했다. 배 의원은 순천향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송 당시 의식을 잃지 않은 상태였던 배 의원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 주치의인 박석규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응급실에 왔을 때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고, 두피에서 출혈이 있었다”며 “열상이 크진 않아서 봉합하지는 않았고, 뇌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없다. 심한 손상이 있지는 않지만 지연성 출혈이 나타날 수 있어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검사를 통해 뇌 손상, 출혈 여부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했다. 경찰과 강남구청에 따르면 범행 당시 배 의원이 참석하는 공식 행사는 없었으며, 배 의원은 개인 일정차 이 건물을 방문했다가 습격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직후 건물 1층 엘리베이터에는 미처 닦아내지 못한 핏자국이 남아 있었다. 특히 같은 건물 3층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비명이 5초 정도 들렸다”고 전했다.A군을 체포한 경찰은 배 의원을 공격한 이유 등을 캐물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정신이상이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입수한 범행 현장 주변 CCTV와 배 의원실 등에 따르면 A군은 배 의원이 있는 건물 주변에서 한참을 돌며 서성였다. A군은 이날 오후 3시 40분쯤 해당 건물에 처음 들어갔고, 이후 계속 건물 앞을 왔다갔다 하다가 오후 4시 50분쯤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미리 범행을 준비하고 배 의원을 기다리고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 머리에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A군은 배 의원이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인 오후 5시 30분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게다가 해당 건물 앞은 오가는 인적도 드문 편이다. 1층에는 레스토랑이 있지만, 2층엔 미용실, 3층 사무실, 4층엔 웨딩샵이 입주하고 있다.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범행이 발생한 장소 주변도 평소 10대 청소년이 자주 찾는 곳은 아니다. 명품 브랜드 매장, 스튜디오, 편집샵, 카페, 레스토랑 등이 주로 자리 잡고 있다. 범행이 발생한 옆 건물 관리인은 “10대가 이유없이 즉흥적으로 놀러 올 만한 곳은 아니다”고 전했다. 다만 A군이 인근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만큼 하교 이후 해당 장소를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 CCTV를 보면, 배 의원을 공격하기 전에도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행인에게 말을 거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정신이상이 있는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찰은 A군이 당시 왜 범행 장소 주변에 있었는지를 포함해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관련 규정에 따라 수사사항·신상정보 등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 광명시, GTX-D ‘광명·시흥역’ 설치 “환영”

    광명시, GTX-D ‘광명·시흥역’ 설치 “환영”

    경기 광명시가 GTX-D 노선의 광명·시흥역 설치 계획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25일 광명시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GTX-D 노선의 광명·시흥역(가칭) 설치를 발표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와 관련해 “그동안 GTX-D 노선 계획은 광명시 땅을 지나가는 수준이었다”고 언급하며 “광명시는 그동안 GTX 노선의 광명 경유와 정차를 유치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번 노선안 발표로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이어 “GTX를 통해 광명시흥 3기 신도시뿐 아니라 광명시 광역교통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발표에 따르면 GTX D·E·F 신규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전체 노선을 함께 반영하고, 1단계 노선은 대통령 임기 내 예비타당성 조사와 통과를 추진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도시 성장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 등을 위해 그동안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상위 기관인 경기도 및 관련기관에 GTX 광명 경유를 제안하는 등 노선 유치를 위해 힘써왔다. 한편, 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개발사업에 대비해 신천~하안~신림선, 광명~시흥선 등 서울과 경기를 잇는 다양한 광역철도망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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