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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방 백신 없는데…설사·복통·오한 동반하는 ‘이 바이러스’ 韓서 유행

    예방 백신 없는데…설사·복통·오한 동반하는 ‘이 바이러스’ 韓서 유행

    겨울철 대표적인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0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대규모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영유아의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에서 장관감염증을 표본감시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환자 수는 지난해 11월 1주 차부터 지속해서 증가해 지난달 4주 차(1월 19~25일) 기준 469명에 달했다. 이는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이다. 설 명절이었던 지난달 5주 차 환자 수는 347명이었으나 이때는 연휴로 인해 환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4주 차 기준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2%, 1~6세가 42.2%로 0~6세의 영유아의 비중이 51.4%를 차지했다. 통상 노로바이러스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또는 어패류 등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환자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쳐 12~48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복통, 오한,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2~3일이 지나면 낫지만,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게 좋다.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힌 뒤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 등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하는 게 바람직하다. 화장실에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비말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선 변기 뚜껑을 닫아야 한다. 한편 로타바이러스도 유행 중이다. 로타바이러스 환자 수는 지난달 4주 차 기준 1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증가했다.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8%, 1~6세가 30.9%로 0~6세 영유아 비중이 40.7%다. 로타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와 유사한 경로로 감염되며, 감염 시 24~72시간 안에 구토,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4~6일 증상이 지속된다. 로타바이러스는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에서 감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로타바이러스의 경우 정부가 영아에 무료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니 챙겨서 맞는 게 좋다.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해야 한다. 조리 업무 종사자나 보육시설·요양시설에서 근무하는 환자는 증상이 소실된 후 48시간까지 근무를 제한해야 한다.
  • 중랑구, 헌 묵1동 주민센터 줄게... 새 주민센터 다오

    중랑구, 헌 묵1동 주민센터 줄게... 새 주민센터 다오

    서울 중랑구가 낡은 묵1동 주민센터를 주민 친화적 복합청사로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 ‘묵1동 복합청사 신축공사’ 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공모는 다음달 24일까지 진행하며 오는 4월 10일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 이번 공모는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 및 조달청, 중랑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한다. 참가 등록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다. 4월 1일 중랑구청 2층 건축과에서 방문 접수 방식으로 작품을 받아 심사를 한다. 내년 3월 착공이 목표다. 묵1동 주민센터는 건립된 지 36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낡았다. 중랑구는 2021년 묵1동 복합청사 신축계획을 수립하고 복합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묵1동 복합청사는 묵동 120-2 외 1필지(대지면적 1290㎡)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4100㎡ 규모로 조성된다. 주민센터, 자치회관, 보건지소,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다목적강당, 지하주차장 등을 포함한다. 단순한 행정시설을 넘어 주민들의 문화·복지 수요를 반영한 주민 친화적 복합공간으로 만든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안을 선정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합청사를 조성하겠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더욱 발전된 공공건축 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생계 걸린 물건인데, 왜…” 카페 앞 200만원어치 택배 훔친 트럭 운전자

    “생계 걸린 물건인데, 왜…” 카페 앞 200만원어치 택배 훔친 트럭 운전자

    한 카페 앞에 쌓인 택배 상자를 훔쳐 달아난 노인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경북 구미에서 애견 카페를 운영하는 A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4일 카페로 배송받은 택배 일부를 잃어버렸다. 택배 기사가 보내준 사진에는 배송지에 택배 상자 여러 개가 놓여 있었는데 출근 후 살펴보니 큰 상자 여러 개가 없어진 상태였다. A씨는 CCTV를 통해 카페 앞을 지나가던 한 트럭 운전자가 갑자기 후진해서 카페에 주차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어르신으로 보였는데, 그는 트럭에서 내리더니 주로 큰 상자 몇 개를 트럭에 싣고 그대로 사라졌다. A씨에 따르면 이 노인이 가져간 택배 상자에는 200만원 상당의 강아지 옷, 간식, 물티슈, 목 등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카페 내부에 애견용품을 곧 열 예정이었다는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노인을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약 7개월 동안 카페를 운영하면서 택배를 이런 식으로 받아왔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애견용품 가게 개업을 미룰 수 없어 다시 모든 용품을 재주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노인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들이지만, 우리에겐 생계가 걸린 물건들”이라며 “도대체 왜 가져간 건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 원폭 150배 충격···소행성 ‘2024 YR4’, 지구 충돌 확률 2배 급등

    원폭 150배 충격···소행성 ‘2024 YR4’, 지구 충돌 확률 2배 급등

    가까운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소행성의 지구 충돌 확률이 1주일 사이 2배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소행성 ‘2024 YR4’가 2032년 12월 22일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2.2%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말 ESA와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24 YR4가 지구와 충돌할 확률을 각각 1.2%, 1.3%로 추정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칠레에 위치한 ATLAS(Asteroid Terrestrial-impact Last Alert System) 망원경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존재가 확인된 2024 YR4는 지름이 40~90m인 소행성이다. 당시 2024 YR4는 지구에서 약 80만㎞ 떨어진 곳을 지나갔으나, 문제는 2032년 12월 22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만약 2024 YR4가 지구에 떨어진다면 대기에서 폭발하거나 땅에 떨어져 거대한 분화구를 만들 수 있다. NASA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 책임자인 폴 초다스 박사는 “2024 YR4가 만약 지구에 떨어지면 충돌지점에서 50㎞ 떨어진 곳까지 폭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NASA 측은 2024 YR4의 무게가 약 25만톤에 달해 지구에 충돌한다면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약 150배에 달하는 위력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물론 확률적으로 보면 2024 YR4의 지구 충돌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역대 발견된 소행성 중에서 최상단에 속할 정도로 위협적인 것도 사실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5월 초 소행성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 까지 지속적으로 소행성의 특성과 궤적을 연구하면 지구 충돌 가능성이 커질 확률보다 0에 가까이 수렴할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 2024 YR4 보다 지구 충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던 소행성 ‘아포피스’ 역시 지속적인 관측 결과 점점 충돌 확률이 떨어지면서 결국 0이 된 바 있다. NASA 측은 “2024 YR4가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확률이 1%를 넘었다는 점과 국지적인 피해를 입힐 만큼 크기가 크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면서 국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처럼 지구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그룹이 있다. UN이 승인한 국제소행성경고네트워크(IAWN)와 우주임무기획자문그룹(SMPAG)이 그것이다. 이들은 필요에 따라 소행성 충돌 가능성을 분석해 이에대한 대응 전략을 개발한다.
  • 3만분의 1 확률···행운의 상징 ‘알비노 사슴’ 발견

    3만분의 1 확률···행운의 상징 ‘알비노 사슴’ 발견

    마치 동화에 등장할 법한 신비한 외형의 사슴이 포착됐다. 틱톡과 엑스(옛 트위터)를 뜨겁게 달군 영상은 지난달 29일 한 틱톡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올린 것으로, 도로에서 우연히 마주친 알비노(백색증) 사슴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알비노 사슴은 숲과 도로의 경계에서 마치 그림처럼 멈춰 서 있다가, 여성이 다가가자 한동안 응시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천천히 걸음을 옮겨 숲으로 돌아갔다. 영상 속 사슴의 온 몸은 새하얀 털로 뒤덮여 있었으며, 눈과 코, 귀는 분홍빛을 띠고 있었다. 틱톡 사용자는 영상과 함께 “퇴근길에 마주친 마법 같은 순간”이라고 적었으나, 언제 어디서 사슴을 포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만 540만 회 이상 조회됐으며, 수많은 네티즌이 이 게시물에 찾아와 소원을 비는 진귀한 현상도 벌어졌다. 일부 지역에서 알비노 사슴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유럽과 켈트 신화에서 흰색 사슴은 초자연적인 존재로 여겨지며, 신비주의와 행운의 상징이다. 일부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은 흰 사슴을 예언 및 영적 메시지와 연관시키기도 한다. 한편 미국 국립사슴협회에 따르면, 알비노 사슴은 멜라닌 합성 결핍을 초래하는 유전적 질환으로 탄생하며, 부모 모두가 열성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야만 가능하다. 야생에서 알비노 사슴이 태어날 확률은 3만분의 1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시력이 좋지 않고 지나치게 눈에 띄는 외형 탓에 포식자의 먹잇감이 되기 쉽다.
  • 용인시, 국민권익위원회에 ‘고기동 노인복지주택’ 재심의 요청

    용인시, 국민권익위원회에 ‘고기동 노인복지주택’ 재심의 요청

    이상일 시장, “우회도로 확보 안 하면 공사 차량 통행 불가” 용인특례시는 ‘고기동 노인복지주택’ 관련한 국민권익위원회 의견 표명에 대해 재심의를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산20-12번지 일원 고기동 노인복지주택의 사업시행자가 제기한 민원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시가 공사 차량 운행과 관련해 부여한 조건을 철회하고, 사업자와 협의해 고기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확보와 고기교 교통혼잡 대책을 마련해 사업을 시행하라’는 취지의 의견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용인시는 고기교 주변의 교통 현실과 향후 대형공사 계획을 고려하지 않은 만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재심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국민권익위원회 의견에 따르면 공사 차량은 주로 고기교 일원 도로를 이용하게 되는 데 이 도로는 향후 확장 등 대형 사업이 계획되어 있어 혼잡에 따른 안전 위협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고기동 노인복지주택 공사 차량 운행에 필요한 우회도로 확보를 전제로 시의 인가가 이뤄진 만큼 이 조건이 철회될 경우 다른 사업자들에게 나쁜 선례를 남길 것이고, 고기교 주변을 통행하는 시민 안전에도 심각한 위협요인이 발생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국민권익위에 재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계획된 도로 확장 공사에 더해 노인복지주택 사업장의 공사 차량까지 고기초등학교 주변 도로를 이용하게 되면 그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이 걱정될 정도로 혼잡해질 것이라는 점과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및 검토에서 고기교 주변 도로 확장ㆍ확충을 위한 대형 공사 계획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기교에서 고기초등학교를 지나는 도로는 현재 고기동으로 향하는 거의 유일한 도로로 평일 출퇴근 시간 외의 주말에도 매우 혼잡하다. 용인특례시와 성남시는 지난해 ‘고기교 주변도로 교통영향분석’ 공동용역을 진행한 뒤 고기교 일원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기교 재가설과 인접도로 확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올해 말 착공해 2026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고기동 노인복지주택 건설은 총 18만 4176㎡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5층의 건물 16개 동을 세워 892세대를 입주시키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9년 ‘고기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공사용 도로를 개설하라‘는 조건을 붙여 실시계획 변경 인가를 했다. 사업시행자는 수년에 걸쳐 공사 차량 우회도로 안을 시에 제출했지만, 제출한 계획 중 어느 것도 조건에 부합하지 않았다. 이 사업 추진 후 임야 벌목 등이 진행되다 중단됐고, 지난해 4월 건설 현장 상부에 옹벽 등을 설치하는 수방 대책 공사로 발생한 대량의 토사가 내부 경사면에 쌓였다. 사업장 아래의 토리마을 주민들은 해빙기와 우기에 토사가 휩쓸려 내려올 수 있다며 토사 반출을 요구했고, 고기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안전을 이유로 토사 반출 차량이 학교 주변 도로를 경유하는 것에 반대했다. 시는 안전점검 용역에서 토사 일부 반출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오자 토사반출 찬반 입장을 지닌 시민들의 의견을 설명회 등을 통해 수렴하고 안전 계획도 세워 2월부터 한시적으로 일부 토사의 반출을 허용했다. 시는 안전 차원에서 반출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의 상단부 두 구역의 토사는 고기초 학생들의 통행이 적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반출하고, 하단부의 일부 구역은 실시설계를 거쳐 3~5월 순차적으로 사면 안정화 공사를 진행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이런 공사가 끝나면 노인복지주택 건설 목적의 공사 차량 운행은 기존 방침처럼 계속 제한할 계획이다. 실시계획 변경 인가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고 있으므로 본공사를 위한 차량 운행은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상일 시장은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도로 확장, 동막천 정비 등의 대형 사업이 계획되어 있는 상황에서 노인복지주택 공사 차량까지 고기초 주변을 통행하게 되면 교통혼잡은 극심해질 것이고 학생과 시민들의 안전도 심각하게 위협받게 된다”며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런 우려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사업시행자에게는 우회도로를 확보하는 데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겠다”라고 말했다.
  • 산불조심...“태우지말고 파쇄하세요” 파쇄무료지원

    산불조심...“태우지말고 파쇄하세요” 파쇄무료지원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사 중에 발생하는 고춧대, 잔가지 등 영농 부산물을 무료로 파쇄해주는 순회 지원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농민들이 봄철을 맞아 영농 부산물을 태우면서 산불이나 병해충,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우선순위는 100m 이내 산림 인접지나 고령자·여성인 농가나 영세한 농경지 순이다. 파쇄 작목은 과수 잔가지, 고춧대 등이다. 부산시는 파쇄한 영농부산물을 땅에 뿌리면 비옥도가 높아지고 봄철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농업팀(☎051-970-3722)으로 하면 된다.
  • 소시지 삼키다 혼수상태… 식물인간 된 3살 ‘기적의 생환’

    소시지 삼키다 혼수상태… 식물인간 된 3살 ‘기적의 생환’

    작은 소시지 하나가 모든 걸 바꿨다. 2012년 5월 29일, 에마뉘엘 트란은 친구들을 초대한 모임에서 막내딸 메일린에게 소시지를 건넸다. 아이는 소파로 향했지만, 갑자기 말없이 발을 동동 굴렀다. 아무런 소리도 내지 못한 채 숨이 막힌 듯 괴로워하다 그대로 쓰러졌다. 에마뉘엘은 의식이 없는 딸을 끌어안고 필사적으로 인공호흡을 시도했다. 119가 도착할 때까지, 그리고 구급차가 병원으로 달려가는 내내 긴박한 순간이 이어졌다. 병원에 도착한 메일린은 심정지가 반복되었고, 뇌 기능이 정지된 상태에서 연이은 경련을 일으켰다. 폐에는 물이 차올랐다. 의료진은 가능한 모든 응급처치를 시도했지만, 아이는 끝내 깨어나지 않았다. 산소호흡기와 각종 생존 장비가 작은 몸을 감싸고 있었고, 담당 의사는 “혼수상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사고 발생 10일째, 의료진은 가족들에게 영양 공급 중단을 제안했다. 의사는 “아이가 고통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라며 담담하게 설명했지만, 부모에게 그 말은 곧 굶겨서 죽이겠다는 의미로 들렸다. 에마뉘엘과 가족들은 받아들일 수 없었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은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다. 첫째 딸 루안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메일린을 위해 9일간의 특별 기도회를 열었다. 기적을 바라는 움직임은 점점 퍼져나갔고, 여러 지역에서 기도회가 이어졌다. 그러던 중 가족이 이사를 결심하면서, 메일린은 프랑스 리옹에서 니스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곳에서 부모는 아주 작은 변화를 감지했다.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가족 “전날까지만 해도 꼼짝 않던 아이였는데… 무언가 달라졌다. 눈동자가 빛나고 있었다. 생명이 다시 깃든 것 같았다.” 메일린은 서서히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미세한 움직임뿐이었지만, 부모가 말을 걸면 ‘네’라고 대답하려는 시도도 했다. 의료진도 더 이상 그녀의 죽음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대신 “심각한 장애를 안고 살아갈 가능성이 크니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메일린은 모든 예상을 뛰어넘었다. 사고 후 6주 만에 키가 13㎝ 성장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침대 난간을 잡고 일어서기 시작했으며, 넉 달 후엔 혼자 일어나 걷기까지 했다. 8개월 뒤, 마침내 학교에 갈 수 있을 만큼 건강을 되찾았다. 의사들조차 “이런 회복은 본 적이 없다. 뇌가 거의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 두개골과 뇌 사이의 공간도 완전히 정상이다”라며 놀랐다. 최근 출간된 ‘메일린의 기적’은 이 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메일린의 아버지 에마뉘엘 트란으로, 아이를 살리기 위해 부모가 포기하지 않았던 순간들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 기적은 바티칸에서도 인정받았다. 2020년 5월 26일, 메일린의 회복은 공식적인 ‘기적’으로 심사받아 인정됐다. 메일린의 아버지는 “이 일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생명의 취약성도,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을 가능성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두 번째 기회를 얻은 우리는 얼마나 운이 좋은지, 매 순간 감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 순천 해룡산단 투자기업들, ‘보조금 58억’ 환수 놓고 논란···경찰 수사 착수

    순천 해룡산단 투자기업들, ‘보조금 58억’ 환수 놓고 논란···경찰 수사 착수

    순천 해룡산단 투자기업체들이 공장을 지으면서 받은 보조금 수십억원을 토해내야 할 위기에 처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투자기업 입지 보조금 사후관리 방안을 놓고 전남도와 순천시가 법령 해석을 달리하면서 애꿏은 기업들만 피해를 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순천시는 투자 유치 조례로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채권 확보를 위해 부기등기와 보증보험 증권, 담보 설정 등 세가지 중 하나를 충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해당기업들은 수천만원을 들여 보증보험을 구입하고 사업체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전남도가 지난해 6월 순천시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에서 보조금을 받을 경우 부기등기를 해야한다는 규정을 들어 투자기업 입지 보조금 사후관리 부적정 사례로 적발했다. 전남도는 기업들이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 등기를 할 때 ‘시장이 정한 기간 내 부동산을 교부 목적 외 용도로 사용, 양도, 교환, 대여하거나 담보로 제공하려는 경우 시장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부기 등기를 제출해야 하는데도 순천시가 방치했다는 입장이다. 전남도는 부기등기 금지 사항인 지자체장 승인 없이는 목적 외 용도로 쓰거나 담보로 제공할 수 없지만 1개 기업은 보조금을 받아 매입한 부동산을 승인 없이 매도했고, 다른 기업들은 담보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보조금을 받은 24개 업체들에게 59억원을 환수하도록 했다. 순천시와 해당기업들은 전남도 방침에 발끈하고 나섰다. 기업들이 받은 지원금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는 보조금이 아닌 ‘순천시·전라남도의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따라 제공받은 인센티브 형식의 지원금이라는 주장이다. 순천시는 시정, 보완 등으로 절차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데도 환수를 지시한 것은 지나친 규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업체들도 “순천시 지침에 따라 정상적으로 일처리를 했다”며 “전남도와 순천시 싸움에 우리만 불똥을 맞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관련 조례상 환수는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했거나 목적대로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또는 5년 이내 타지역으로 이전했을 경우 등을 대상으로 한다”며 “부동산을 매도한 사례에는 환수 조치를 하겠지만, 담보로 제공한 기업들에까지 보조금을 환수한다면 지역 경제나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남경찰청은 보조금법 위반 등으로 해당기업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시는 전남도에 요청한 재심의가 기각되자 법령 해석이 맞는지를 다시 판단해달라며 직권재심의를 건의한 상태다. 이와관련 A기업체 대표는 “전남도와 순천시의 행정 절차가 아직 마무리 되지도 않았는데 경찰은 큰 범죄 저지른 사람 취급하면서 수사 받으러 나오라고 자꾸 연락이 온다”며 “경기 악화로 회사 운영이 더 힘들어지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 2032년 지구에 떨어질까?…소행성 ‘2024 YR4’ 충돌 확률 2.2% 급등 [아하! 우주]

    2032년 지구에 떨어질까?…소행성 ‘2024 YR4’ 충돌 확률 2.2% 급등 [아하! 우주]

    가까운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소행성의 지구 충돌 확률이 1주일 사이 2배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소행성 ‘2024 YR4’가 2032년 12월 22일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2.2%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말 ESA와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24 YR4가 지구와 충돌할 확률을 각각 1.2%, 1.3%로 추정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칠레에 위치한 ATLAS(Asteroid Terrestrial-impact Last Alert System) 망원경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존재가 확인된 2024 YR4는 지름이 40~90m인 소행성이다. 당시 2024 YR4는 지구에서 약 80만㎞ 떨어진 곳을 지나갔으나, 문제는 2032년 12월 22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만약 2024 YR4가 지구에 떨어진다면 대기에서 폭발하거나 땅에 떨어져 거대한 분화구를 만들 수 있다. NASA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 책임자인 폴 초다스 박사는 “2024 YR4가 만약 지구에 떨어지면 충돌지점에서 50㎞ 떨어진 곳까지 폭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NASA 측은 2024 YR4의 무게가 약 25만톤에 달해 지구에 충돌한다면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약 150배에 달하는 위력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물론 확률적으로 보면 2024 YR4의 지구 충돌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역대 발견된 소행성 중에서 최상단에 속할 정도로 위협적인 것도 사실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5월 초 소행성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 까지 지속적으로 소행성의 특성과 궤적을 연구하면 지구 충돌 가능성이 커질 확률보다 0에 가까이 수렴할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 2024 YR4 보다 지구 충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던 소행성 ‘아포피스’ 역시 지속적인 관측 결과 점점 충돌 확률이 떨어지면서 결국 0이 된 바 있다. NASA 측은 “2024 YR4가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확률이 1%를 넘었다는 점과 국지적인 피해를 입힐 만큼 크기가 크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면서 국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처럼 지구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그룹이 있다. UN이 승인한 국제소행성경고네트워크(IAWN)와 우주임무기획자문그룹(SMPAG)이 그것이다. 이들은 필요에 따라 소행성 충돌 가능성을 분석해 이에대한 대응 전략을 개발한다.
  • 김경수 “‘달그림자 쫒는 듯’이라니, ‘폭군’ 네로 황제가 시 읊는 듯”

    김경수 “‘달그림자 쫒는 듯’이라니, ‘폭군’ 네로 황제가 시 읊는 듯”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심판을 “호수에 비친 달그림자를 쫓아가는 것”이라고 은유한 것에 대해 “네로 황제가 로마에 불을 지른 뒤 시를 낭송한 장면이 떠오른다”고 꼬집었다. 김 전 시장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지켜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윤 대통령이 ‘달그림자’ 은유를 한 것을 언급하며 “네로 황제가 로마에 불을 지른 다음 시를 낭송하는 장면이 오버랩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처럼 경제와 민생을 어렵게 만든 책임자가 대통령”이라면서 “국민들이 저런 모습을 보면 얼마나 자괴감을 느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로마 제국을 파탄으로 몰고 가면서도 자신의 시 낭송에 심취했던 ‘폭군’ 네로 황제를 윤 대통령과 나란히 둔 것이다. 로마 제국의 제5대 황제였던 네로 황제의 집권 시기인 64년 로마에서 발생한 ‘로마 대화재’는 고대 신전과 문헌, 그리스 미술 작품의 상당수가 파괴 및 소실되고 로마 주민 수만명이 숨진 초대형 참사였다. 폴란드 작가 헨리크 시엔키에비치의 소설 ‘쿠오바디스’에서는 네로 황제가 화마로 뒤덮인 로마를 보며 감격스럽게 자신의 시 ‘트로이의 붕괴’를 읊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네로 황제가 화재를 지시했다는 ‘방화설’에 대해 학계에서는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에서 “이번 사건을 보면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했니, 지시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오간다”면서, 자신의 탄핵심판이 실체도 없는 비상계엄을 놓고 다툰다며 ‘호수 위에 빠진 달그림자를 쫒는다’고 은유했다. 김 전 지사는 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인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나는 인원이라는 말을 안 쓴다”고 반박하고, 석동현 변호사가 “‘인원’이라는 말을 지시대명사로는 안 쓴다”고 재차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자기 합리화가 지나치다 못해 피해망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일갈했다. 김 전 지사는 “‘바이든, 날리면’ 사건도 있었고, 직전에는 ‘의원을 끌어내라고 한 게 아니라 요원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해명을 했다”면서 “심하게 말하면 자신의 형사처벌을 피해나가기 위한 법꾸라지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 (영상) “소원 비세요”…행운의 상징, 새하얀 ‘알비노 사슴’ 발견 [포착]

    (영상) “소원 비세요”…행운의 상징, 새하얀 ‘알비노 사슴’ 발견 [포착]

    마치 동화에 등장할 법한 신비한 외형의 사슴이 포착됐다. 틱톡과 엑스(옛 트위터)를 뜨겁게 달군 영상은 지난달 29일 한 틱톡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올린 것으로, 도로에서 우연히 마주친 알비노(백색증) 사슴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알비노 사슴은 숲과 도로의 경계에서 마치 그림처럼 멈춰 서 있다가, 여성이 다가가자 한동안 응시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천천히 걸음을 옮겨 숲으로 돌아갔다. 영상 속 사슴의 온 몸은 새하얀 털로 뒤덮여 있었으며, 눈과 코, 귀는 분홍빛을 띠고 있었다. 틱톡 사용자는 영상과 함께 “퇴근길에 마주친 마법 같은 순간”이라고 적었으나, 언제 어디서 사슴을 포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만 540만 회 이상 조회됐으며, 수많은 네티즌이 이 게시물에 찾아와 소원을 비는 진귀한 현상도 벌어졌다. 일부 지역에서 알비노 사슴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유럽과 켈트 신화에서 흰색 사슴은 초자연적인 존재로 여겨지며, 신비주의와 행운의 상징이다. 일부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은 흰 사슴을 예언 및 영적 메시지와 연관시키기도 한다. 한편 미국 국립사슴협회에 따르면, 알비노 사슴은 멜라닌 합성 결핍을 초래하는 유전적 질환으로 탄생하며, 부모 모두가 열성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야만 가능하다. 야생에서 알비노 사슴이 태어날 확률은 3만분의 1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시력이 좋지 않고 지나치게 눈에 띄는 외형 탓에 포식자의 먹잇감이 되기 쉽다.
  • 봉준호 “계엄사태 충격적…해외 제작진 ‘괜찮냐’며 연락”

    봉준호 “계엄사태 충격적…해외 제작진 ‘괜찮냐’며 연락”

    봉준호 감독이 최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강한 충격과 황당함을 표했다. 그는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신작 영화 ‘미키 17’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현 시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그 어떤 SF 영화보다도 초현실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내가 어렸을 때가 영화 ‘서울의 봄’에 나오는 계엄 시대인데, 40년이 지나 다시 같은 상황을 겪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계엄 발표 당시를 떠올리며 “집에 있다가 밤에 친구들에게서 문자가 쏟아졌다. 뉴스를 확인해보니 현실감이 잘 안 나더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초등학교 4, 5학년 때가 1979, 1980년이었다. 계엄령이 내려졌던 그 시기가 아련한 기억 속에 남아 있다”며 “그 후 40여 년이 지나 다시 같은 일을 겪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미키 17’을 함께한 해외 배우들과 제작진도 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문자와 메일이 많이 왔다”고 전했다. 봉 감독은 “BTS, 블랙핑크 로제의 음악 순위를 이야기하던 나라에서 갑자기 계엄이 등장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혹스러웠다”며 현 상황에 대한 당혹감을 숨기지 않았다. 봉준호 감독은 신작 ‘미키 17’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미키는 주인공 이름이며,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한다. 극한 직업을 가진 캐릭터로, 죽을 때마다 다시 ‘프린트’되어 살아난다”며 “17은 그가 죽은 횟수를 의미한다. 17번째 미키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번 작품은 가장 인간적인 SF다. 인간의 허술함과 한심함을 담으려 했다”며 “영화에서 사랑 이야기도 처음 시도했다. 우리끼리 농담으로 ‘발냄새 나는 SF’라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곳곳에 자신의 색깔이 배어 있으며, 미국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봉준호스러움’이 그대로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버트 패틴슨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그는 미국에서 다양한 연기 도전을 해왔다. ‘트와일라잇’ 시리즈 이후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고, 불쌍하고 찌질한 느낌부터 광기 어린 모습까지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은 “시대극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역사의 한 순간이나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를 해보고 싶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욕심은 있다”며 앞으로의 작품 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자식에 물려줄래? 사회 환원할래? 난 하고 싶은 거! 새로운 거 할래![월요인터뷰]

    자식에 물려줄래? 사회 환원할래? 난 하고 싶은 거! 새로운 거 할래![월요인터뷰]

    1978년 신혼집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직원 5명을 둔 작은 단추공장을 세웠다. 국내 1위를 넘어 프라다, 질샌더 같은 명품 브랜드도 쓴다는 ‘두양’의 첫걸음이다. 광장시장 단추 장사로 시작해 세계시장을 누비는 기업을 일군 사업가는 2015년 서울 북촌에 ‘세상에 없던 미래 인재 육성’을 표방한 인문 고등교육 기관 건명원(建明苑)을 세웠다. 1년 과정으로 19~29세 청년들을 30~40명 정도 뽑아 철학과 역사, 건축, 종교를 가르쳤다. 수업료가 없다고 하지만 먹고사는 일에 급한 청춘들이 건명원에 들어가려 할까. 웬걸, 뽑을 때마다 10대1 경쟁률이라고 한다. 괴짜 사업가는 2022년 경기 양평에 이함(以函)캠퍼스를 열었다. 1만평 대지에 미술관과 정원이 펼쳐진 복합문화공간이다. ‘빛을 세우는’ 건명원과 ‘(무엇으로든 채울 수 있는) 빈 상자로서’란 뜻의 이함캠퍼스에 오황택(77) 두양문화재단 이사장은 전 재산의 80%가량인 600억원을 쏟았다. 그는 왜 인문·예술에 빠져든 걸까. 세계 그래픽 디자인계의 전환점이 된 1950~60년대 폴란드 포스터에 푹 빠져 8000여점을 수집해 온 오 이사장의 컬렉션 ‘침묵, 그 고요한 외침_폴란드 포스터’ 전시회(~6월 22일)가 한창이던 지난달 23일 경기 양평군 강하면 이함캠퍼스를 찾아간 까닭이다. 지금도 익숙함보단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오 이사장은 ‘Today is a day, I’ve never been before’(오늘은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날)이란 영어 문장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새로운 게 재밌잖아요(웃음).” 다음은 일문일답. 세계적인 단추 회사 일군 사업가프라다 등 글로벌 명품에서도 사용기본 안 됐는데 새로운 시도는 망해경쟁사 의식… 이기려고 해야 성공-왜 단추공장을 시작했는가. “밥벌이였다. 생계를 위해 택했다. 대학은 점수 맞춰 국문과에 갔지만 사업할 궁리만 했다. 교직을 이수하고도 월급쟁이가 될까 봐 교사 자격증을 받지 않았다. 수박을 팔더라도 장사를 해야겠다 싶었다. 제대 후 복학하지 않고 친구 아버지가 운영하는 단추공장에 입사했다가 1년 6개월 만에 그만두고 창업을 했다. ” 두양은 현재 국내 단추기업 1위다. 한 달에 약 2000만~3000만개, 1년이면 약 2억 4000만개의 단추를 생산한다. 매년 새로 개발하는 단추 디자인만 100가지 이상이다. 보라카이·바이엘·빌리브·말리부·둥그니·뽀드득·보리수 등 단추 이름도 흥미롭다. -두양 단추에는 저마다 이름이 있다던데. “종류가 워낙 많아 식별하려면 이름을 지어야 한다.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이름을 그때그때 붙인다. 소뿔 단추가 아프리카풍이니까 ‘잠비아’라고 짓는 식이다.” -경영 철학이라면. “공장 벽에 사훈 ‘가장 큰 혁신이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라고 써 붙여 놓았다. 평소 아무리 잘해도 불량품이 한 개라도 나오면 실패다. 항상 기본을 지키는 회사, 납품 기한 잘 지키고, 품질이 똑같고, 신뢰할 수 있는 회사가 되려고 했다. 기발한 아이디어는 요구하지 않았다. 기본을 잘 지키면 안정된 상태에서 새 아이디어가 나온다. 기본도 안 돼 있는데 새로운 걸 시도하면 망한다.” -창업하려는 청년들에게 조언한다면. “우리 매출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대신 경쟁자 사정을 늘 파악했다. 내가 100억원어치를 팔았는데 남들이 150억원어치를 팔았으면 실패한 것이다. 내가 1억원만 팔아도 경쟁사가 직원 월급을 못 주는 수준이라면 난 잘한 거다. 동종 업계는 절대 ‘우리 함께’가 될 수 없다. 경쟁에서 이긴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성공할 수 있다. 그리고 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최선을 다했다.” -경영 논리로는 개인 재산을 털어 건명원과 이함캠퍼스를 만든 게 이해가 안 되는데. “단추공장이 밥벌이 수준을 넘어섰다. 돈을 다 못 쓰는 상황이 됐다. 다 쓸 자신이 없어서 재단을 세웠다. 쓸 돈을 다 쓰고 남은 돈을 쓰는 거라서 (사회를 위해) 희생했다는 식으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식한테 물려줄래’, ‘사회에 환원할래’, ‘너 하고 싶은 거 할래’ 중에 세 번째를 택했을 뿐이다. 나는 뇌 구조가 효율 지향적으로 조직된 사람이다. 전깃불 하나로 두 사람이 같이 책을 보면 전기가 절약된다. 내 재산도 나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이 함께 쓰면 효율이 높다.” 재산 80% 털어… 인문·예술에 빠지다당대 최고의 장인이 예술품 만들면 1000년이 가도 가치 있고 공감 얻어디자인 중점… 국가 이미지 올릴 것-단추회사 사장님이 왜 문화·예술에 관심을 갖게 됐나. “1980년대 일본 출장을 처음 갔을 때 예쁘고 사치스럽게 만든 모찌 상자를 봤다. 소비자가 원해서 그렇게 만들었다고 들었다. 소비자 수준이 높아야 제품의 격도 높아진다는 생각을 굳혔다. 옷에 구멍만 뚫으면 달 수 있는 게 단추가 아니란 의미다. 때론 단추가 악센트이자 화룡점정이 될 수도 있다. 소비자가 높은 안목으로 더 좋은 단추를 원하면 공급자도 거기에 걸맞은 단추를 공급하게 된다. 대중의 안목을 키우는 건 문화·예술이고, 문화가 결국 국가의 힘이란 걸 깨달았다.” -인문·예술의 힘을 느낀 다른 계기도 있었을 것 같은데. “1980년대 초부터 단추공장 기계를 사러 유럽에 자주 다녔다. 특히 이탈리아 로마는 2000년이 넘도록 관광객이 끊임없이 구경 오는 게 신기했다. 당대 최고의 장인이 최고 기술로 예술품을 만들면 1000년이 지나도 가치가 있고 공감을 얻으며 레퍼런스가 된다고 생각했다. 어설프게 대충 만들면 한 번은 가도 두 번은 안 간다. 태국 방콕에 높은 건물이 있어도 큰 감동은 없다. 아무 데나 다 있으니까.” -이함은 무슨 뜻인가. “‘빈 상자로서’란 의미다.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캠퍼스라고 지은 건 전시된 작품을 보면서 안목을 높이는 교육 공간이라 생각해서다. (이름부터) 남들과 똑같으면 재미없다.” -이함의 방향성은. “최종 방향은 디자인이다. 이승에선 이 정도 하고 끝낼 것 같다. 보통 재단을 만들어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고들 하는데 난 결이 좀 다르다. 내가 가진 자원을 디자인 분야에서 대중들의 안목을 높이는 데 쓰고 싶다. 빵 하나 사 주고, 장학금을 내주면 그걸로 끝일 수 있지만 대중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는 데 쓰면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올라간다고 믿는다. 일본 제품은 디자인이 훌륭하고 예쁘다. 독일 제품 하면 튼튼하다고 인식한다. 10% 더 비싸도 산다. 국가의 축적된 이미지는 국부로 연결된다.” -‘새로움’은 왜 중요한가. “사람들은 자기가 배우고 겪은 걸 진리라고 착각한다. 그런데 배운 건 계속 변한다. 20살 때 공부한 건 40살이 됐을 때 써먹기 어렵다. 과거에 익힌 것을 기본으로 20년 뒤 사회가 어떻게 바뀔지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 요즘 세상이 급변한다고 하는데 옛날에도 세상은 급변했다. 새로운 것을 꾸준히 접하고 변화에 대비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물론 온고지신은 기본이다. 옛날에도 적용됐고, 지금도 적용되고, 미래에도 적용될 이론은 새로운 것을 익히는 기본이 된다.”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암기라는 건 지나간 지식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나름대로 효용이 있다. 무시하면 안 된다. 다만 암기를 통해 옛날에 어떻게 했다는 걸 익힌 다음 사회에 나갈 때 ‘난 다른 걸 생각해야지’라고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변화에 대비 안 하면 도태된다”자기 일에 충실한 사람 뽑는 ‘건명원’“올 한 해 이기적으로 살아라” 말해그래야 나이 들어서 남을 위해 살아-건명원 입시 요강에 ‘인생계획서’가 있던데 어떤 인재를 선발하나. “자기 일에 충실한 사람을 뽑으려 한다. 건명원 학생들에게 ‘올해만이라도 이기적으로 살아라’고 말했다. 우리 사회엔 이타적인 사람이 너무 많다. 항상 남을 의식하고, 남을 걱정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인데 이타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교육 받아서다. 당장 내가 죽겠는데 무슨 이타적인 삶이냐. 우선 나부터 바로 서야 한다. 내가 안정적이지 않은데 이타적으로 산다는 건 모래 위에 지은 성과 같다.” -이기적인 삶의 의미가 다르게 느껴지는데. “그렇다. 영원히 이기적으로 살라는 게 아니라 올해, 한 해만이라도 자신을 소중히 여기란 의미다.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 남을 깎아내리란 건 아니다. 인생은 타이밍이다. 젊었을 땐 조금 이기적으로 사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래야 나이 들어서 남을 위해 살 수 있다. 보통 인생에 세 번의 기회가 온다고 한다. 난 그 말이 틀렸다고 생각한다. 기회는 수시로 무수히 내 옆을 지나간다. 준비가 안 돼 있으면 다 놓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폭탄으로 먹구름이 드리웠는데. “트럼프가 당선되지 않았어도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는 똑같았을 거다. 관세 폭탄은 기본적으로 중국을 견제하는 수단이다.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가 당선됐다면 걱정이 없었을까. 방법이 온건한가, 과격한가의 차이다. 한국이 살아남으려면 미국에 필요한 존재가 돼야 한다. 그러려면 경제력이 중요하다. 미국도 약점이 있다. 한국 기업을 등한시하면 미국이 힘들어진다. 그들도 정보가 많으니까 계산을 잘할 거라 생각한다.” ●오황택 이사장 1948년 서울 출생. 보성고 졸업. 1978년 단추회사 두양을 설립했다. 2013년 재산의 80%인 약 600억원을 기부해 두양문화재단을 설립한 뒤 2015년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건명원을, 2022년 경기 양평군 강하면에 이함캠퍼스를 열었다.
  • 주한러대사 “한국, 중요한 이웃…대화 준비 돼 있다”

    주한러대사 “한국, 중요한 이웃…대화 준비 돼 있다”

    러시아 측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할 방안을 모든 관련 당사자와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는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안보 상황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하면서 관련 당사자들이 상호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하는 대화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지노비예프 대사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건 없다. 다만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등에서 한미 연합훈련 및 미국의 군사력이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북한 핵 개발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북한의 논리에 동조해왔다. 러시아가 한반도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하자면서 이 같은 주장을 반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지노비예프 대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언급한 ‘유라시아 안보 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인 구상이 실행 중이라고 전했다. 유라시아 안보 체계는 푸틴 대통령이 미국이 주도하는 기존의 안보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다자 집단 안보 체계를 창설하자는 주장이다. 유라시아에서 외국군 주둔을 없애자는 이 주장은 사실상 현재 미국의 위치를 러시아가 대체하겠다는 푸틴 대통령의 야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노비예프 대사는 현재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서도 양국이 항상 중요한 이웃 국가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일전쟁 패배로 한국이 주권을 잃었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구(舊)소련이 승리해 한국이 광복했다’는 러시아 중심 역사관을 소개하면서 “양국 관계를 발전 궤도로 되돌리는 것이 서로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확신”했다. 지노비예프 대사가 양국 관계의 발전 필요성과 이익 문제를 언급한 것은 곧 4년차를 맞는 우크라이나 전쟁과도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도 조만간 협상 수순을 밟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위축된 러시아 경제 정상화를 위해서는 한국과 같은 경제협력 대상국과의 관계 복원이 급선무라는 것이다.
  • “집안에 빨래 널다 병 걸릴수도”…무심코 ‘실내 건조’? 위험하다

    “집안에 빨래 널다 병 걸릴수도”…무심코 ‘실내 건조’? 위험하다

    춥고 건조한 겨울철 흔히들 집 안 건조대에서 빨래를 널곤 한다. 그런데 이 행동이 가정 내 곰팡이를 유발해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면역학 전문가인 영국 버밍엄대 레베카 드러먼드 박사는 최근 호주 비영리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에서 “통풍이 잘되지 않는 공간에서 젖은 옷을 걸어 말리면 실내에 곰팡이가 더 많이 번식할 수 있다”며 “이는 건강 악화, 경우에 따라서는 사망과도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실내에서 곰팡이가 자라면 벽에 검은색이나 녹색 반점이 생기고 불쾌한 곰팡이 냄새가 난다. 드러먼드 박사는 “장기간 곰팡이에 노출되면 심각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곰팡이를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곰팡이는 섭씨 24~25도, 상대습도 80% 이상일 때 가장 잘 나타난다. 가정 내에서는 특히 욕실 천장이나 습한 벽에서 곰팡이가 흔히 발견된다. 곰팡이는 번식을 위해 공기 중에 포자라는 입자를 퍼뜨리는데, 곰팡이에 접촉하거나 포자를 흡입하면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습한 가정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곰팡이는 페니실리움과 아스페르길루스다. 건강한 사람은 이 곰팡이가 들어오더라도 대부분 괜찮지만, 정상인보다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감염증이나 기저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천식 환자의 경우 면역계가 곰팡이 포자에 과민 반응하여 호흡 곤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아스페르길루스는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이나 천식, 낭포성 섬유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등 폐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문제가 된다. 곰팡이 포자는 단순히 염증을 일으키는 것뿐만 아니라 폐 조직에 침범해 출혈을 유발할 수도 있다. 곰팡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 추운 날씨로 환기가 어려운 겨울에는 가급적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집 습도 관리에 신경 쓰는 게 좋다. 드러먼드 박사는 “1년 내내 야외에서 옷을 말리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며 “실내에서 옷을 건조해야 할 때는 틈틈이 환기하거나 제습기나 난방 기능을 활용해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구준엽 아내 고 서희원 죽음 이용한 전 남편과 시어머니, 철퇴

    구준엽 아내 고 서희원 죽음 이용한 전 남편과 시어머니, 철퇴

    구준엽의 아내 고 쉬시위안(서희원)의 지난 2일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한 슬픔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그의 전 남편과 시어머니의 행동이 손가락질받고 있다. 고인의 죽음을 이용하려는 두 사람의 행동에 대해 더우인(중국 틱톡)은 8일 쉬시위안의 시어머니 장란과 전 남편 왕샤오페이의 계정을 영구적으로 차단한다고 밝혔다. 틱톡 측은 고인의 전 남편 가족이 쉬시위안에 대한 허위정보를 유포했다고 지적하며 “이들의 행동은 공공질서, 사회적 규범 및 도덕 기준을 위반하고 사망자와 그 가족을 무시했으며 광범위한 대중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비난했다. 쉬시위안은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현지에서 유행하던 독감에 따른 폐렴으로 사망했다. 48살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을 애도하는 물결은 온 아시아를 휩쓸었다. 특히 고인이 찍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만큼 그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았다. 쉬시위안의 죽음 이후 장란과 관계있는 중국 인플루언서는 그의 유해를 일본에서 대만으로 가져온 전세항공기의 비용을 왕샤오페이가 댔다고 주장했다. 쉬시위안의 여동생 쉬시디(46·서희제)는 이러한 소문이 가짜라며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인터넷이 무법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되고 기본적인 존중과 윤리적 경계를 지켜야 한다며 더우인 측의 결정을 지지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고인의 대한 악성 루머 2100건이 삭제되기도 했다. 또 쉬시위안이 전 시가족으로부터 벗어나 평화롭게 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인의 전 남편은 양육비 등을 놓고 법적 다툼을 벌였는데 쉬시위안이 마약 복용을 했다는 거짓 주장을 퍼뜨렸으며 구준엽과의 재혼도 비방했다. 구준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5년 2월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면서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면서 장란과 왕샤오페이의 행태를 비난했다. 6억 위안(약 12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쉬시위안의 유산에 대해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고 공개했다. 또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처를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 지구 뒤덮더니 “공중서 인명피해” 경고…항공기, 갈수록 위험한 이유

    지구 뒤덮더니 “공중서 인명피해” 경고…항공기, 갈수록 위험한 이유

    수많은 위성을 앞다퉈 쏘아 올리면서 우주가 점점 혼잡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구 주변을 떠도는 ‘우주 쓰레기’로 인해 항공 운항이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에 따르면 항공기가 우주 잔해물과 충돌할 가능성이 지금 당장은 크지 않지만, 항공 산업과 우주비행 산업이 모두 성장세에 있어 충돌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우주 물체의 통제되지 않은 (대기권) 재진입은 비행 중인 항공기와 충돌할 위험을 야기한다”며 “충돌 확률을 낮지만 그 결과는 치명적일 수 있으며, (잔해물) 재진입과 비행이 모두 증가함에 따라 위험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주 쓰레기는 수명을 다한 인공위성이나 기능이 끝난 로켓의 잔해다. 위성끼리 부딪치며 생긴 파편도 포함된다. 지름 10㎝ 이상만 추려도 약 4만개다. 지름 1~10㎝는 무려 약 110만개다. 지구 궤도를 도는 잔해물은 시간이 지나면 대기권으로 낙하하게 되는데, 이때 대부분 불에 타면서 미세입자로 변하게 된다. 하지만 우주선을 쏘아 올릴 때 사용하는 로켓의 잔해물은 크기가 크고 열에도 강해 대기권 재진입 시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인명피해를 입힐 수 있다. 연구진이 2023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늘길 위험을 분석한 결과, 항공 교통량이 많은 전 세계 주요 공항 주변의 경우 로켓 잔해물 대기권 재진입의 영향을 받을 확률은 연간 0.8%였다. 캐나다 밴쿠버나 미국 시애틀 등 태평양 연안 도시나 미국 동부해안 등 더욱 복잡한 하늘에서는 로켓 잔해물로 항공 교통이 방해받을 확률은 연간 26%에 달했다. 논문 주저자인 아론 볼리 컬럼비아대 부교수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우주 잔해물에 따른 위험이 커짐에 따라 어떤 경우에 영공을 폐쇄할 것인지 기준을 신중히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2022년 스페인과 프랑스는 20t(톤) 규모의 로켓 본체가 대기권 진입을 앞두자 일부 영공을 폐쇄한 바 있다. 당시 645대의 항공기가 30분간 운항 지연을 겪었고, 비행 중이던 일부 항공기는 우회 운항을 했다. 볼리 교수는 “이런 혼란은 분명히 발생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우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지자 과학자들은 ‘케슬러 신드롬’을 우려하기도 한다. 케슬러 신드롬은 1978년 NASA(미 항공우주국) 과학자 도널드 케슬러가 주장한 우주 재난 시나리오로, 우주 파편이 위성 등 우주 물체에 부딪쳐 더 많은 파편을 만드는 연쇄 폭발을 뜻한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1957년 우주비행이 시작된 이래 폭발과 충돌을 초래하는 비정상적인 사건이 650건 이상 발생했다. 실제 연쇄 충돌로 인공위성이 모두 파괴되는 상황이 벌어지면 GPS(위성 항법 시스템)나 통신, 인터넷 등 위성에 기반을 둔 인프라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심지어 우주 파편으로 인류가 지구에 갇히게 되면서 달을 비롯해 태양계 행성 탐사도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 “형 덕분에 살인마 소리” 장성규, 가세연에 직접 댓글…고 오요안나 방관 의혹 반박

    “형 덕분에 살인마 소리” 장성규, 가세연에 직접 댓글…고 오요안나 방관 의혹 반박

    방송인 장성규가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방관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직접 댓글을 달아 반박했다. 장성규는 지난 8일 가세연 유튜브 채널의 게시물에 자신의 계정으로 직접 댓글을 달았다. 앞서 가세연은 고 오요안나 괴롭힘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는 기상캐스터 A씨가 장성규와 오요안나 사이를 이간질했다는 취지의 MBC 내부 관계자의 통화 녹음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장성규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방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장성규는 “처음 제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하여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다. 그 침묵을 저 스스로 인정한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인 누리꾼들이 늘기 시작했고, 제 소셜미디어(SNS)에 악성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면서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저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성 댓글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장성규를 향해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악성 댓글도 멈추지 않자 직접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 댓글을 단 것으로 보인다. 장성규는 “세의(김세의 가세연 대표)형, 저 형 덕분에 살인마라는 소리도 듣고 제 아들들한테 자살하라는 사람도 생겼어요. 세의형의 영향력 대박”이라며 ‘엄지척’ 이모티콘을 남겼다. 이어 “저는 형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라면서 “다만 사실관계 다 바로잡히면 정정보도도 부탁드려요”라고 했다. 또 “그리고 통화로 거짓 제보한 MBC 직원 누군지 알려주시면 감사감사요”라고 덧붙였다. 장성규는 자신의 댓글에 또 답글을 단 누리꾼들의 질문에 일일이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고인의 장례식을 몰랐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장성규는 “몰랐다”고 밝혔고, “MBC 직원 알아내서 뭐하게요?”라는 질문엔 “소주 한잔 하면서 풀어야죠”라고 답했다. 한 누리꾼이 “형 욕 먹는 건 김세의 때문이 아니고 기상캐스터 단체채팅방에 이름이 거론됐기 때문이다. 따지려면 그쪽에 따져야 한다”라고 하자 장성규는 “그쪽도 이미 다 따졌다. 걱정 고맙다”고 답했다. 또 “나 안나(오요안나)랑 친했는데. 너무 미워하지 말아줘”라고 답하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이 “친했는데 장례식도 몰랐느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장성규는 “제 말이. 이 모든 상황이 너무 슬프다”라고 답했다. 1996년생인 고인은 지난해 9월 2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소식은 3개월이 지난 지난해 12월에야 뒤늦게 알려졌다. 사망 당시에는 구체적 배경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족은 뒤늦게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선배 4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내용의 원고지 17장 분량 유서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들 4명의 실명을 밝히면서 이 중 직접적인 가해자가 누군지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 4명은 이번 사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지 약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김가영은 2019년부터 출연했던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경기 파주시 홍보대사에서도 지난 6일자로 해촉됐다. 다만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김가영에 대해 “현재까지 직접적인 가해자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으며, 민사소송을 제기한 대상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리인은 “고인의 동료 중엔 주된 가해자가 있고, 단순 동조하거나 방관을 한 사람도 있다. 유가족이 기상팀 모두에게 상처를 주겠다는 마음은 아니다. 직접 가해자가 아닌 기상캐스터 동료가 용서를 구한다면 유족도 마음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유족이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람은 현재 단 한 명”이라고 했다. 당초 여러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유족이 민사소송을 제기한 대상은 두 명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MBC는 고인이 사망한 지 4개월이 지나서야 뒤늦게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도 해당 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를 시작했다.
  • 구준엽 “잘 견뎌볼게…통화하면 울 것 같아” 뭉클한 답장

    구준엽 “잘 견뎌볼게…통화하면 울 것 같아” 뭉클한 답장

    그룹 클론의 강원래(56)가 최근 아내를 떠나보낸 구준엽(56)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강원래는 8일 자신의 SNS에 “준엽이 만나면 함께 많이 울 것 같다. 건강 잘 챙기길 바랄 뿐”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이 나눈 메신저 대화가 담겼다. 강원래는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냐. 마음 잘 추스르고 건강 잘 챙겨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고, 구준엽은 “고마워 원래야. 잘 견뎌볼게. 통화하면 울 것 같아서 그냥 카톡 보낸다”**고 답했다. 이에 강원래는 “힘내자 준엽아”라며 클론의 히트곡 ‘쿵따리 샤바라’ 가사를 덧붙여 응원했다. 같은 날 구준엽은 SNS에 “영원히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피아노 연주가 담긴 영상을 올리며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를 본 강원래의 아내 김송은 “오빠가 (피아노) 치는 거구나”라며 음악으로 슬픔을 달래는 그의 모습을 위로했다.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였던 고(故)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과 유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지난 6일 고인의 유해를 대만으로 옮겼다. 당시 구준엽은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하고 싶지도 않다”며 애통한 심정을 토로했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1년여간 교제했으나 헤어졌고,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2021년 이혼 후, 구준엽이 20여년 만에 다시 연락을 취하면서 두 사람은 2022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에 비극적인 사별을 맞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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