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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해철 숨지게 한 의사, 다른 의료사고로 실형…60대 환자 사망사고

    신해철 숨지게 한 의사, 다른 의료사고로 실형…60대 환자 사망사고

    의료 과실로 가수 신해철씨를 숨지게 한 의사가 또 다른 의료 과실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이성복)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강모(55)씨에게 1심과 같은 금고 1년을 전날 선고했다. 금고형은 징역형과 같이 교정시설에 수용해 신체의 자유를 제한하지만, 노역을 강제하지는 않는 형벌이다. 재판부는 수술 중에 발생한 다량 출혈과 이후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전원이 늦어진 점 등 강씨의 업무상 과실로 피해자가 숨졌다고 인정하며 “업무과실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그로 인해 피해자는 상당히 오랜 기간 거동이 불편했으며 사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록 피고인이 3000만원을 공탁했지만, 사망이라는 되돌릴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2014년 7월쯤 60대 남성 환자의 대퇴부 심부 정맥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 도중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해 혈관을 찢어지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2021년 11월 불구속기소 됐다. 환자는 수술 도중 다량의 출혈을 일으켰고, 곧바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016년 숨졌다. 재판 과정에서 강씨 측은 “수술을 마치고 약 21개월이 지난 뒤 환자가 사망하는 등 업무상 과실과 사망에 인과관계가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해 왔다. 앞서 강씨는 지난 2014년 10월 신해철씨의 위밴드 수술을 집도했다가 열흘 뒤 사망하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2018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받고 의사 면허가 취소됐다. 다만 의료법상 의사 면허가 취소돼도 최장 3년이 지나 본인이 신청하면 재발급될 수 있다.
  • 장성규 “故 오요안나 유족이 미안해해…” ‘이간질’ 의혹에 입 열었다

    장성규 “故 오요안나 유족이 미안해해…” ‘이간질’ 의혹에 입 열었다

    지난해 숨진 고(故) 오요안나 전 MBC 기상캐스터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 전 캐스터의 피해를 방관했다는 의혹으로 악플에 시달렸던 방송인 장성규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명했다. 장성규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고인과 유족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장성규는 “고인과 유족분들께서 평안을 찾으신 후에 입장을 밝히려 했으나, 유족분들께서 제가 2차 가해를 입는 상황을 미안해하시고 적극적으로 해명하라고 권유하셨다”면서 입을 열었다. “‘친한 선배’라던 김가영에 ‘함께 돕자’ 제안”이어 “제가 고인을 처음 만난 것은 2022년 라디오 방송을 마친 후 운동을 하러 갔을 때”라면서 “고인은 제게 김가영 캐스터의 후배라고 인사했고, 김 캐스터가 자신을 아껴주고 챙겨준다며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다음날 김 캐스터와 이야기를 나누고 그녀 역시 고인을 ‘아끼는 후배’라고 말해 두 사람의 관계가 좋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장성규의 설명에 따르면 오 전 캐스터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뒤 자신에게 상담을 요청했고,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오 전 캐스터는 ‘유퀴즈’ 출연 관련 고민을 털어놓았다. 장성규는 “제 경험에 비춰봤을 때 주변의 시기와 질투에서 비롯된 어려움일 가능성이 크니 괘념치 말고 이겨내자며 고인을 격려했다”면서 “고인은 이후에도 한번 더 고민을 이야기했고, 제 위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장성규가 평소 오 전 캐스터와 친하다고 생각했던 김 캐스터에게 “함께 돕자”고 이야기했지만, 김 캐스터는 “내부적으로 업무상의 사정이 있어서 쉽지 않다”고 답했다. 이에 둘 사이의 관계가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이후 둘 사이에 아무 말도 전하지 않았다는 게 장성규의 설명이다. 장성규는 그러면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 주장한 것처럼 김 캐스터로부터 “오빠 걔 거짓말하는 애야”라는 말을 들은 적도, 오 전 캐스터에게 이 말을 전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장성규는 “저는 당시 같은 방송일을 하는 고인의 고민이 무엇이고 그 마음이 어떠한 것인지 선배로서 잘 안다고 생각했기에 고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하고자 했다”면서 “고인은 힘든 이야기를 할 때마다 항상 씩씩하게 이겨내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직장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정도의 어려움이라고 판단했고, 그래서 당시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지난해 5월 광주로 출장을 가는 도중 오 전 캐스터가 SNS로 대화하며 맛집을 추천해주고 서로 안부를 물은 게 마지막 소통이었다면서 오 전 캐스터와 주고받은 SNS 대화를 공개했다. 장성규는 “고인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주변에 연락을 최소화해서 치렀다고 최근에 들었고, 저는 당시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한 채 작년 말 뉴스로 소식을 접했다”면서 “내가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했다는 것에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족께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면서 “이와는 별개로 저와 제 가족에게 선을 넘은 분들께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고용부, MBC 특별근로감독 착수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달 31일 올린 영상에서 오 전 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중 한 명이 오 전 캐스터와 장성규를 이간질했다는 취지로 말한 MBC 관계자의 통화 녹음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가로세로연구소’는 오 전 캐스터에 대한 험담을 들은 장성규가 이를 오 전 캐스터에게 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장성규는 “오 전 캐스터의 괴롭힘 피해를 알고도 방관했다”는 악플에 시달렸다. 한편 오 전 캐스터는 지난해 9월 숨졌으며, 사망 사실은 지난해 12월에야 알려졌다. 이후 유족이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발견하고, 고인의 직장 동료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MBC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고인이 숨진 뒤 4개월이 지나서야 진상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유족이 자체 진상조사에 불참 의사를 표명하고, 노동조합도 특별감독을 청원하고 나서자 고용노동부는 전날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한편 유족은 김 캐스터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가해자가 아니며, 민사소송을 제기한 대상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용도에 따른 다양한 공공건축[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용도에 따른 다양한 공공건축[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잡록집 ‘용재총화’를 쓴 성현은 조선 세조 대에 태어나 성종과 연산군 대에 활동하며 공조·예조판서 등을 역임했던 당대의 풍류객이었다. 그는 자신이 만났던 사람과 풍경 그리고 당시 사회의 모습을 마치 옆에서 수다를 떨 듯 재미있고 방대하게 엮어 놓았다. 자세한 기록이 드문 한양의 관청과 그 공간에 관한 내용도 담겨 있는데 특히 예조 청사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예조는 광화문 쪽을 봤을 때 서쪽에 있는 정부서울청사 자리였다고 한다. “육조에서 예조가 가장 아름답다 하겠다. 비록 큰일을 만나면 몹시 바빠서 틈이 없으나 일이 끝나면 항상 한가로웠다. 일본, 여진의 사신을 접대할 때는 당상관 세 사람이 모두 무늬 있는 예복을 입었고, 예빈시는 연회를 베풀었으며, 악관들은 연주를 했다.” 예조 청사가 화려했던 것은 군무를 통할하는 삼군부 터였기 때문이다. 조선 초 정도전이 “정부와 군부는 일체”라며 광화문 동쪽 의정부에 비할 만큼 만들다 보니 다른 관부보다 웅장해진 것이다. 이후 삼군부를 폐지하고 중추원을 뒀다가 오례를 관장하고 다른 나라의 사신을 접대하는 곳으로서의 임무가 중하다고 해서 예조로 바꿨다. 서울 옛 지도를 보면 광화문 앞 큰길 좌우로 의정부, 예조, 형조 등 정부 관리들의 집무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의금부는 종로1가에 있었고 대궐에서 쓰는 여러 가지 식품, 직조와 연회 등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내자시는 내자동에, 왕실의 쌀·베·잡화 및 노비 등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던 내수사는 내수동에, 정치 문제에 관해 논하는 언론기관의 역할을 담당하던 사간원은 사간동에 있었다. 즉, 지금 동네의 이름이 당시 있었던 관청에서 비롯됐음을 알 수 있다. 관청 자리는 시대별로 변화한다. 가령 도화서는 지금의 조계사 근처에 있다가 왕실에 건물을 내주며 을지로1가 페럼타워 자리로 옮겼음을 시대가 다른 지도를 비교하며 알게 된다. 서울은 그렇게 관청이 사대문 안에 두루 펼쳐져 있었는데 지방의 경우는 어땠을까. 사극에서는 동헌에 고을 수령이 앉아 있고 그 주변에서 이방·호방 등이 조아리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다. 최근 방영한 ‘옥씨부인전’에서는 지금의 변호사 격인 외지부라는 생소한 직함이 등장해 관찰사 앞에서 현감의 잘못을 따지거나 억울한 백성을 위해 법 조항을 들며 적극적인 변호를 하는 모습이 나와 무척 인기를 끌기도 했다. 조선은 군현제도에 입각해 전국을 8도로 나누고 그 밑에 부·대도호부·목·도호부·군·현 등을 구성했다. 관찰사가 집무하던 관아를 ‘감영’으로, 목사·부사·군수·현령·현감 등 크고 작은 각 읍의 수령이 근무하던 관아를 ‘동헌’으로 불렀다. 각 관아에는 객사라는 숙박시설도 따로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중앙에서 파견된 사신들이 이용하던 것이었다. 객사는 본전에 왕을 상징하는 ‘전’(殿)이나 ‘궐’(闕) 같은 글자를 두고 정기적으로 궁궐을 향해 절하는 망궐례 의식을 거행하는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했다. 강릉은 도호부가 설치됐던 유서 깊은 도시다. 영동 지역의 중심이었고 향교와 많은 시설 등이 있었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제 모습이 남은 곳은 그리 많지 않다. 강릉 ‘임영관 삼문’(객사문)은 강릉 객사로 들어가는 문이다. 배흘림기둥과 주심포 형식이 웅장하며 전국에 몇 남지 않은 고려 시대 건축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유적이다. 예전 객사와 동헌 등을 복원하며 새롭게 단장된 건물들 사이에서 그간의 풍상을 지그시 눈을 감고 회상하는 현자 같은 느낌을 준다. 그 앞 도로변에는 ‘칠사당’이라는 건물이 있다. 지방 수령의 업무 공간인데 우리가 아는 동헌과는 좀 다르다. 복원된 동헌은 대외적인 행사와 재판 등을 관장하던 외동헌이라 볼 수 있는데, 칠사당은 평소 일반적 행정업무를 수행하던 장소다. ‘칠사’란 지방 수령이 수행해야 할 일곱 가지 업무를 말한다. 얼마 전 칠사당과 객사문을 보기 위해 강릉에 다녀왔다. 새로 복원해 찌르는 듯한 단청의 색조를 띠고 있는 영역을 지나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담인 방화장으로 행랑이 길게 이어지는 대갓집 같은 느낌의 솟을대문에 들어섰다. 커다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나란히 서 있었고 높게 솟은 누마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하부가 드러나는 필로티 형식의 누마루는 정면 한 칸의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대문과의 거리가 가까워서인지 장대한 느낌이 들었고, 기둥을 받치고 있는 원형 주초석과 기둥은 불끈 일어선 동물의 발처럼 강인해 보였다. 건물은 누마루 뒤편에 온돌방이 있고 옆으로 3칸의 마루, 3칸의 방으로 구성된 정면 7칸, 측면 4칸의 단순한 구조다. 이 건물에 근엄함을 주는 요소가 하나 더 있다면 대청마루와 그 옆으로 붙은 방들을 툇마루가 묶어 주고 그 앞으로 한 켜의 회랑공간을 더 내단 것이다. 회랑은 단순한 공간에 깊이를 준다. 누마루라는 수직의 요소에 회랑이라는 수평의 요소를 한 겹 붙이면서 칠사당은 화려하거나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민의를 수렴하는 공적인 공간이 가지는 엄정한 자세를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보는 이를 압도하기 위한 권위만 앞세우며 자꾸만 규모를 키우는 현실의 관청들을 새삼 돌아보게 만드는 건축이다.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
  • 경기, 39개 국도·국지도 건설 예비타당성 통과 총력

    경기도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39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관련 시군과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안에 39개 사업에 대한 경제성·정책성·지역발전 기여도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심의를 거쳐 5년마다 수립되는 중장기 국가 도로망 확충 계획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대상 사업으로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도는 행정력 집중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39개 사업의 총연장은 229.1㎞이며 총사업비는 5조 1037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7.6㎞ 거리를 4차로로 신설하는 광주 목현 우회도로 건설사업에는 총 4195억원이 든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국도 45호선의 상습적인 차량 정체현상이 개선되고 인근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42번 국지도 용인 처인 남동~양지 간 10.4㎞ 구간 대체우회도로 신설사업에는 4134억원이 투입된다. 양지면 일대는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IC)과 국도 42호선, 국도 17호선 등이 교차한다. 주변 지역이 개발되면서 평일 출퇴근 시간은 물론 주말까지 극심한 차량 정체를 겪고 있다. 안중~오성 간 국도 38호선은 평택서부지역과 동부지역을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도로망이지만 인근 도시개발로 교통량이 증가해 확장한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이번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에 포함된 사업은 도민들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실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시군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수업 배제돼 짜증났다”… ‘분리 권고’ 당일, 즉각 조치 안 돼 비극

    [단독] “수업 배제돼 짜증났다”… ‘분리 권고’ 당일, 즉각 조치 안 돼 비극

    6개월 휴직 후 20일 만에 조기 복직장학사 대면 조사 없이 ‘교감 옆 근무’‘일상생활 가능’ 전문의 진단서 제출같은 사유로 재휴직 불가 ‘관리 사각’가해 교사 압수수색·체포영장 발부신상공개 검토… 오늘 하늘양 부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8살 아이가 무참히 살해당한 건 정신질환으로 휴직까지 했던 ‘폭탄 교사’가 별다른 검증 없이 학교로 돌아오고, 폭행 등 난동까지 벌였는데도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해자인 40대 교사 A씨가 지난해 말 복직한 이후 여러 번 위험 징후를 보인 만큼 교육당국은 교원 관리 부실 책임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대전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김하늘(8)양을 살해한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질병 휴직에서 돌아왔다. 휴직을 낸 지 20일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인 만큼 우울증 등이 호전됐을 가능성은 낮았지만, A씨는 체계적인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복직했다. 교육당국은 ‘직무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의사 소견서만 제출하면 사실상 교사의 휴·복직을 제한하지 않아서다. A씨는 2018년 무렵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여러 차례 병가를 냈지만, 육아휴직을 제외하고 휴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질병 휴직을 악용하지 않도록 본인이 진단서를 첨부하고 질병 휴직을 요청했다가 휴직 사유가 소멸하면 복직하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대전교육청은 2015년부터 정신적·신체적 질환이 있는 교원을 교육감 직권으로 업무에서 배제하는 ‘질환교원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10년간 심의위는 단 2차례만 개최됐다. 특히 2021년 이후에는 아예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심의위는 민원·감사·특별장학 등으로 질환 교원에 대한 심의 요청이 있는 경우 열린다. 하지만 A씨처럼 정신질환을 앓더라도 본인 청원에 의한 휴직은 심의위 대상이 아니다. 이에 심의위가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성기선 가톨릭대 교육학과 교수는 “문제가 되는 교원을 현장에서 배제할 수 있는 실정법적인 권한이 매우 약하다”고 지적했다. 학교로 돌아온 A씨는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었고, 동료 교사들과도 문제를 일으켰다. A씨는 이틀간 수업을 맡았지만 이내 배제됐다. 컴퓨터를 부수고, 동료 교사를 폭행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내가 왜 이렇게 불행해야 해”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고 한다. 문제가 계속되자 학교 측은 A씨에게 재휴직을 권고했지만, 실제 재휴직은 이뤄지지 않았다. ‘같은 사유로는 질병 휴직을 연장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인 것으로 보이지만, 대전교육청은 “A씨의 재휴직이 불가능하다고 학교에 회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A씨 스스로 휴직 신청을 하지 않은 만큼 강제 조치가 이뤄졌어야 했지만, 범행 당일인 지난 10일 오전에야 교육지원청 장학사 2명이 학교를 방문해 조사를 실시했다. 장학사들은 A씨에 대한 분리 조치 시행 등을 학교관리자에게 권고했다. 당시 A씨에 대한 대면조사 등은 이뤄지지 않았고, 교육당국은 A씨가 교감 옆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조치만 취했다. 연가·병가 등을 통한 즉각적인 분리 조치가 이뤄지지는 않았던 터라 불과 몇 시간 뒤 A씨는 김양을 끔찍하게 살해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자기방어가 어려운 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은 질환자의 인권보다는 직업 종사자로서 역할 수행이 가능한지를 우선적으로 검증하는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A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경찰은 A씨에 대해 신상 정보 공개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A씨 가족들이 A씨가 7~8년 전부터 우울증 약을 먹었다고 진술해 정확한 병명 확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 마트서 흉기 구입해 범행 계획… 책 준다고 시청각실로 유인했다

    마트서 흉기 구입해 범행 계획… 책 준다고 시청각실로 유인했다

    돌봄교실 마지막에 가는 아이 노려할머니 만나자 “행방 몰라” 거짓말유족 “자녀 보호 앱엔 여자 숨소리서랍과 가방 지퍼 여닫는 듯 했다”피해 아동과 교사, 평소 접점 없어 “어떤 아이든 상관없었고 같이 죽을 생각으로 찔렀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8)양을 살해한 교사 A씨의 진술은 충격적이었다. 어린 학생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두른 여교사는 특정 학생을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을 목적으로 미리 칼을 구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교육청 중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건을 재구성했다. 11일 대전시교육청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사건 발생 시간은 10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사이로 추정된다. 초등학교 1학년인 김양은 방과 후 미술학원에 다니기 때문에 학교 돌봄교실에 늦게까지 남는 유일한 아이였다. 통상 오후 4시 30분쯤 학원 차를 타는데 이날은 김양이 나타나지 않았다. 학원버스 기사는 학교 현관에서 인터폰으로 2층 돌봄교실에 연락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10분이 지나도 내려오지 않았다. 결국 학교에 있던 다른 교사들까지 함께 학교를 뒤졌지만, 김양이 보이지 않았다. 실종 소식을 들은 김양 부모는 급히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오후 5시 17분쯤 경찰 위치 추적 결과 김양의 휴대전화 위치가 학교로 파악됐다. 불길한 마음에 김양의 할머니는 급히 학교로 뛰어갔다. 이렇듯 가족들이 아이를 애타게 찾아다니는 사이 A씨의 잔혹한 범행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서 A씨는 “학교 근처 마트에서 칼을 구입해 3층 교무실에 있기 싫어서 시청각실에 들어가 문을 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죽을 생각으로 돌봄교실에서 맨 마지막에 가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하고 시청각실에 들어오게 해 목을 조르고 칼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사건 당시 김양의 아버지는 학교로부터 연락을 받고 바로 휴대전화 위치추적 앱을 켰다. 앱을 켜면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주위에서 나는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김양의 아버지는 “아이 목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고 늙은 여자가 달리기한 것 같은, 식식거리는 숨소리와 서랍을 여닫는 소리, 가방 지퍼를 여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고 말했다. 여교사가 범행 후 김양을 애타게 찾아 헤매는 할머니를 한 차례 맞닥뜨렸으나 아이 행방을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고선 범행 장소에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출입문을 잠근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가 감쪽같이 사라진 지 약 1시간 후 아이를 처음 찾은 것은 할머니였다. 같은 층 돌봄교실에서 불과 20m 정도 떨어진 시청각실 내 장비실에 김양이 쓰러져 있었다. A씨도 함께 있었다. 경찰과 가족 등이 시청각실로 몰려오는 사이 A씨는 창고 문을 잠갔고, 경찰이 문을 부수고 들어갔다. 발견 당시 김 양은 손 등에 심한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린 채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김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7시쯤 결국 숨졌다.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근 병가 휴직 후 복직해 담임을 맡지 않은 A씨는 김양과 별다른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에 사용된 칼은 A씨가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에서 2㎞ 떨어진 주방용품 가게에서 사전에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범행 당일 오후 (A씨가) 자신의 차를 타고 학교 밖으로 나와 칼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 김용준 “공개연애 다신 안 해” 前 연인 황정음 얘기?

    김용준 “공개연애 다신 안 해” 前 연인 황정음 얘기?

    SG워너비 김용준이 공개 연애를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1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김용준은 “전 연인과 친구로 지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용준은 “그렇게 지내는 사람은 없지만, 상황이 된다면 친구로 지낼 수도 있다”고 답했다. 김용준은 또 “오래 만나다가 지긋지긋할 때 헤어지나”라는 물음에 “정말 미련 없이 (헤어진다)”고 했다. 특히 김용준은 “더 이상 공개 연애는 없다. 폐쇄형 연애만 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용준은 “공개연애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남은 것 같다”며 “혹시나 연애하게 되면 결혼 전까지는 공개 연애 안 하고 폐쇄적으로 하고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또 “그게 다음에 만날 상대방에 대한 예의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용준은 2006년 황정음과 열애를 인정했고 함께 MBC 가상 결혼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동명 듀엣곡을 발표했다. 이후 9년 만인 2015년 5월 결별을 발표했다.
  • ‘의사 아들 설득에’…70대 퇴직 교사 인체조직 기증으로 100명에 새 삶

    ‘의사 아들 설득에’…70대 퇴직 교사 인체조직 기증으로 100명에 새 삶

    70대 교사가 사망 후 인체 조직 기증으로 100여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7일 서공덕(79)씨가 사망 후 각막, 피부, 뼈, 심장판막, 연골, 인대, 혈관 등 인체 조직을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체 조직은 최장 5년까지 보관할 수 있어 한 사람의 조직 기증으로 최대 100여명이 삶의 희망을 이어 갈 수 있다. 서씨는 전주 농업고등학교 교사를 끝으로 30년의 교직 생활을 은퇴했다. 가정에 헌신적이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그는 주위의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항상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한다. 20년 전 장기 기증 서약을 한 서씨는 평소에도 가족들에게 ‘세상을 떠날 때 다른 사람을 살리고 싶다’는 뜻을 자주 내비쳤다. 부인 최정희(75)씨는 “막상 기증을 결심해야 하는 시간이 되자 망설여졌지만, 의사인 아들이 강력하게 주장해 고인의 뜻을 받들어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익산 믿음병원 원장인 아들 서동주(45)씨는 “80세 이상 되는 분은 조직 기증이 불가능한데 평소 뜻하신 대로 기증하기 위해 일찍 가신 것 같다”며 “아버지의 선한 영향력으로 장기, 조직 기증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물가에 사람이 떠 있어요” 대구 금호강서 여성 시신 발견

    “물가에 사람이 떠 있어요” 대구 금호강서 여성 시신 발견

    대구 금호강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대구 달성군 다사읍 강창교 인근 금호강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이 발견했으며, ‘물가에 사람이 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검시 결과 여성의 정확한 사망 시점은 알 수 없으나,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신원과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의문의 봉투” 불쑥 다가와 눈썰미로 ‘1억 사기’ 막은 시민 정체

    “의문의 봉투” 불쑥 다가와 눈썰미로 ‘1억 사기’ 막은 시민 정체

    서울의 한 거리를 지나던 경찰관이 우연히 금융전화사기(보이스피싱) 범죄 현장을 목격해 수거책 남성을 붙잡았다. 11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는 ‘대화를 나눴더니 의문의 봉투가 생겼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월 23일 서울 중구의 한 거리에서 발생했다. 긴 코트를 입고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은 건널목을 건너더니 입간판 뒤에 있는 누군가에게 다가섰다. 남성은 입간판 뒤에 서 있던 사람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흰색 봉투를 받고 자리를 떠났다. 우연히 이 장면을 보게 된 한 행인이 이를 수상히 여기고 봉투를 건넨 사람에게 다가가 어떤 봉투인지 물었다. 이 행인은 휴가 중인 경찰관이었다. 경찰관은 검찰의 전화를 받고 돈을 건넸다는 말을 듣자마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피해자가 건넨 봉투에는 무려 1억 3800만원이 들어있었다. 경찰관은 거액을 챙겨 인근 지하철역으로 향하던 남성을 빠르게 쫓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남성을 발견했다. 계단을 이용해 이 남성보다 먼저 내려간 경찰관은 남성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관의 끈질긴 추궁에 이 남성은 결국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관은 인근 지구대에 지원을 요청한 뒤 남성을 넘겼다. 금융감독원 직원 행세를 한 이 남성은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금은 피해자에게 모두 돌려주었다”고 밝혔다.
  • 초등생 피살로 드러난 학교 안전 공백…“교내 범죄 예방 전담인력 확보해야”

    초등생 피살로 드러난 학교 안전 공백…“교내 범죄 예방 전담인력 확보해야”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학생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학교 내 안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학교 내 범죄를 예방하는 청원경찰 등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SPO 1인당 평균 전담 학교 수는 10.7곳에 달한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대전도 SPO 1인당 전담 학교는 9.8곳이다. 하지만, SPO는 학생 간 학교폭력 사안을 예방하는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결국 학폭 이외의 학교 내 범죄를 예방할 자체 청원경찰 등의 인력이 필요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안전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관련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비 인력이 상주하면 학교 내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상당하다”면서 “교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범죄를 예방하거나 처리하는 담당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숨진 김하늘(8)양이 돌봄 교실을 나와 학원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범행이 발생하면서 돌봄 이후 학원 인계 과정에서 구멍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돌봄 교실 이후 귀가 방법은 학부모 또는 학부모가 지정한 대리인 등 보호자가 동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개인 사정으로 학생 스스로 이동할 경우 학부모의 서약서를 받고 자율적으로 귀가한다. 자율귀가의 경우 이동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초등 2학년생 학부모는 “아이가 돌봄에서 나올 시간이 지나도 보이지 않아 찾아보니 엉뚱한 놀이터에 있었다”며 “저학년은 더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마다 돌봄을 마치는 시간이 달라 돌봄전담사가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HMM 지난해 영업익 3.5조, 501% 올라…역대 세 번째

    HMM 지난해 영업익 3.5조, 501% 올라…역대 세 번째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갈등의 여파로 HMM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HMM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23년(5848억원) 대비 501% 오른 3조 51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1조 7002억원으로 같은 기간 39% 올랐다. HMM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특수를 맞이했던 2022년과 2021년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중 간 물동량 증가로 해상 운임이 올라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홍해 사태란 2023년 12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면서 동서양을 잇는 수에즈 운하가 닫힌 사건이다. 이에 해운사들이 희망봉으로 항로를 우회했고, 글로벌 물류 적체가 발생하면서 운임이 올랐다. 여기에 미국 관세 인상에 대비한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이 겹치며 해상 운임 상승을 부채질했다. 실제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평균 2506포인트로 2023년 평균 1005포인트 대비 149% 올랐다. 지난해 7월에는 3734포인트로 연간 최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는 미국 보호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 갈등으로 불확실성이 높다. 관세 인상으로 전 세계 교역이 위축되면 물동량이 줄면서 운임이 하락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시기 대거 발주한 컨테이너선들이 공급되면서 해상 운임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HMM은 “대서양, 인도, 남미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 확대하고 있다”며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신원식 “尹 안가 모임서 ‘비상조치’ 언급…계엄까지는 생각 못했다”

    신원식 “尹 안가 모임서 ‘비상조치’ 언급…계엄까지는 생각 못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부터 약 8개월 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열린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비상조치’에 대한 언급을 들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삼청동 안가에서 윤 대통령이 마련한 만찬에서 윤 대통령이 시국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서 이같이 증언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과 신 실장에 따르면 당시 만찬에는 신 실장과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여인형 육균 방첩사령관이 참석했다. 신 실장은 “정확한 발언은 기억나지 않지만, 윤 대통령이 ‘비상한 조치를 해야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나를 보고 말씀하셨고, 이에 군이 나서야 한다는 의미로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말씀 중 지나가는 말씀처럼 한 것이라 말의 취지 그대로 받아들였고, 별도의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또 “비상계엄까지는 생각을 못 했고, 어떤 경우든 적절하지 않다,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에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의견을 (윤 대통령에게)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신 실장은 또 “만찬 후 김 경호처장과 차를 마시면서 윤 대통령을 유의깊게 모시라고 당부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혹시라도 그런 말씀을 안 하도록 하는 게 부하된 자의 도리라고 말했다”고 돌이켰다.
  • “귀싸대기 1000대 맞은 듯”…김숙, 데뷔 30주년 기념 ‘이것’ 했다는데

    “귀싸대기 1000대 맞은 듯”…김숙, 데뷔 30주년 기념 ‘이것’ 했다는데

    개그맨 김숙이 피부과 시술을 받은 후기를 전했다. 지난 10일 김숙의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폭설 때문에 숙이네 캠핑촌 폭망 위기!? 라미란과 함께한 캠핑촌 입주식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김숙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라미란을 포함해 지인들과 함께 캠핑을 떠났다. 야외에서 식사를 즐기던 중 라미란은 얼굴 곳곳에 멍이 들어있는 김숙의 얼굴을 보고 “어디 맞았냐”며 깜짝 놀랐다. 이에 김숙은 “마취 주사 때문에 멍이 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숙은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울세라 600샷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울세라는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깊숙한 근막층에 도달시켜 늘어진 피부 조직을 수축시키는 시술이다. 김숙은 “울세라 600샷을 맞고 나면 얼굴이 얼얼하다”며 “마취 주사 때문에 발음이 잘 안 되는데, 특히 ‘ㅂ’ 발음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엄청나게 큰 거인한테 귀싸대기를 한 1000대 맞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밥을 먹어야 하는데 입이 안 벌어져서 숟가락으로 입을 강제 개방했다. 그다음에도 입이 안 다물어지니까 손으로 입을 잡아서 강제로 닫고 씹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술 다음 날엔 5톤짜리 트럭이 밟고 지나간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 아내에 ‘알몸 드레스’ 입히더니… ‘나치 티셔츠’ 판매 나선 美 힙합 스타

    아내에 ‘알몸 드레스’ 입히더니… ‘나치 티셔츠’ 판매 나선 美 힙합 스타

    미국의 힙합 스타 예(Ye·옛 카녜이 웨스트)가 나치를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갈고리 십자가 문양)가 그려진 티셔츠 판매를 시작했다고 10일(현지시간) CNN, NBC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는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이 열린 전날 밤 한 지역 TV의 슈퍼볼 광고를 구매해 자신의 패션 브랜드 이지(Yeezy) 홈페이지로 시청자들을 유도했다. 전국적으로 방영되지는 않은 해당 광고에서 예는 치과 의자에 앉아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는 “안녕, 얘들아. 나는 이 새 치아 광고에 모든 돈을 썼다”며 “그래서 이걸 아이폰으로 촬영해야 했다. 이지닷컴으로 가봐”이라고 말한다. 광고에는 티셔츠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다. 이지 홈페이지에는 현재 단 하나의 상품만 올라와 있다. ‘HH-01’라는 상품명이 적힌 흰색 티셔츠로 가슴 부위에는 검은색 나치 문양이 보인다. 3가지 사이즈로 판매 중이며 가격은 개당 20달러, 한국에서는 3만원으로 표시되고 있다. 수년 전부터 반유대주의 발언을 종종 해왔던 예는 최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혐오 발언으로 도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6~7일 욕설과 비속어를 섞어 쓴 수십개의 글을 통해 “나는 나치다”,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 등 극단적인 발언을 했다. 또 “나는 내 유대인 관련 발언에 대해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가 하면 “나는 반유대주의가 무슨 뜻인지조차 모른다. 그것은 단지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헛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헛소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예는 공식 석상 등에서 지나친 신체 노출로 구설에 오른 모델 출신 아내 비앙카 센소리에 대해서 “나는 아내를 지배하고 있다. 이건 페미니스트가 하는 짓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톤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드에 예와 함께 참석한 센소리는 올누드 드레스를 선보여 레드카펫 이슈를 독점하다시피 했다. 당시 센소리는 레드카펫에 오른 뒤 검은색 모피 코트를 벗었다. 그러면서 알몸 위에 거의 투명한 얇은 천만 걸친 패션을 선보였다. 드레스 아래로 신체 중요부위가 여실히 노출됐고, 이를 접한 수많은 시청자들은 경악했다. 결국 센소리는 경찰에 의해 시상식에서 퇴장당했다. 이를 두고 예가 센소리에게 이같은 노출 패션을 강요해오고 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 최준용 아내 한아름 “좌파는 잘만 나오던데 통편집 속상해…尹대통령 파이팅”

    최준용 아내 한아름 “좌파는 잘만 나오던데 통편집 속상해…尹대통령 파이팅”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배우 최준용(58)의 아내 한아름(43)씨가 남편이 정치적 이슈로 방송에서 통편집됐다고 주장했다. 한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영덕 겨울 바다와 시골집에서 너무 예쁘게 재밌게 촬영했는데 남편의 정치적 사회적 이슈로 인해 통편집되고 이 외에 다른 방송도 통편집. 너무 속상하다”고 밝혔다. 이어 “좌파 배우들은 정치적 발언하고도 잘만 방송 나오던데 우파는 왜 대체 안 되는 건지. 설마설마했는데 정말이었다”라며 허탈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씨는 그러면서 “그래. 영덕에 여행다녀왔다 생각하고 우린 더 빡세게 응원하자. 더 크게 소리치자. 대한민국 만세. 윤석열 대통령 파이팅. 누가 이기나 끝까지 해보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준용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옹호 발언을 이어왔다. 탄핵 반대 집회에도 수차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준용은 지난달 3일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 연단에 올라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에 대해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을 하신 거면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면 뭐하러 하셨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고 보니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돼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비난받자 최준용은 이들에게 “무지성 아메바들”이라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최준용은 서울서부지법 폭력난동 사태가 벌어졌던 지난달 18일 밤엔 윤 대통령 구속 반대 집회에 참여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했다. 당시 최준용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함께 “영장 기각”을 외치고, “온갖 짭새가 날아든다”며 경찰 비하 발언도 했다. 최준용은 또 지난 1일에는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서 커피차 이벤트를 열어 이목을 끈 바 있다. 최준용의 윤 대통령 공개 지지 발언이 알려지면서 그가 나온 방송분에 대해 방영 금지를 요구하는 항의가 쏟아졌다. 최준용이 출연한 MBC ‘기분좋은 날’ 시청자 게시판 등엔 “최준용 방송에서 편집하라”, “최준용 보고 싶지 않다. 하차시켜라” 등 게시글이 쇄도했다. 한편 최준용은 1992년 SBS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야인시대’(2002~2003), ‘아내의 유혹’(2008~2009)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2019년 한씨와 재혼했으며,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2월 1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2월 11일

    쥐 48년생 : 생기가 가득하구나. 60년생 : 덕을 쌓아야 복을 받는다. 72년생 : 하늘이 복을 주니 평탄하다. 84년생 : 여러 사람이 도우니 행운 있다. 96년생 : 능률이 점차 오르는구나. 소 49년생 : 어수선한 분위기에 동요되지 마라. 61년생 : 기다리던 일 늦게 해결된다. 73년생 : 이득 있는 하루가 되겠다. 85년생 : 포기하면 시작하지 않음만 못하다. 97년생 : 구두 약속은 믿지 말라. 호랑이 50년생 : 질병이 염려되니 주의하라. 62년생 : 근심거리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라. 74년생 :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86년생 : 꿈과 희망이 클수록 얻는 게 많다. 98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간다. 토끼 51년생 : 운수도 신수도 평화로운 날. 63년생 : 너그러운 마음으로 베풀어라. 75년생 : 노력하면 큰 행운이 기다린다. 87년생 : 이득이 없으므로 안정이 제일.99년생 : 뜻밖의 일로 인정받겠다. 용 52년생 :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 64년생 : 운수 대통하니 대길하여 기쁨 크다. 76년생 : 주색을 가까이 마라. 88년생 : 분주하고 힘이 드나 곧 해결. 00년생 : 고생에 끝이 보인다. 뱀 53년생 : 비밀은 반드시 지켜라. 65년생 : 매사 뜻한 대로 이루겠다. 77년생 : 최선을 다할 때 좋은 결과 있다. 89년생 : 집안에 부귀가 가득하구나. 01년생 : 기분 전환에 힘써라. 말 54년생 : 걱정스러운 일 해결된다. 66년생 : 작은 이득이 있겠다. 78년생 : 정도를 걸어야 길한 운세이다. 90년생 : 계획을 확실하게 세워라. 02년생 : 기쁨이 들어올 운이다. 양 43년생 : 사람이 도와주니 복이 넘친다. 55년생 : 서두르지 마라. 잘 진행되겠다. 67년생 : 약속은 꼭 지켜라. 79년생 : 자신을 너무 혹사시키지 마라. 91년생 : 마음먹은 일 성공한다. 원숭이 44년생 :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다. 56년생 : 행복한 날이 된다. 68년생 : 모든 일에 안정을 취하는 것이 최선. 80년생 : 계획을 확실하게 세워라. 92년생 : 성급하게 결정하지 마라. 닭 45년생 : 일이 잘 처리되겠다. 57년생 : 아랫사람으로 인한 지출이 있다. 69년생 :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라. 81년생 : 사업이나 직장에서 성과 있다. 93년생 : 지나친 주장으로 어려움 겪는다. 개 46년생 : 장거리 여행은 미루는 게 좋다. 58년생 : 일이 잘 추진되어 가는구나. 70년생 : 새로운 것에 도전해도 좋다. 82년생 : 계획한 대로 행동하면 된다. 94년생 : 일이 잘 풀려 기쁨 넘친다. 돼지 47년생 : 경사 생겨 집안이 즐겁다. 59년생 : 한꺼번에 얻으려다 구설수 있다. 71년생 : 부귀영화가 찾아오는 날이다. 83년생 : 문서에 관계되는 일이 이로운 날이다. 95년생 : 건강관리에 힘써라.
  • “현장 가야 행정 낭비 줄고 정책 효과… 은평구민 의견이 핵심 기준”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현장 가야 행정 낭비 줄고 정책 효과… 은평구민 의견이 핵심 기준”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임산부·어르신이라면”… ‘라면 구청장’주민과 소통 위해 ‘찾아간담’ 운영고립청년 전담 인력 두고 지원 확대아이맘 택시·1동 1대학 만족도 높아‘국립한국문학관’ 내년 상반기 개관年 150만명 오는 ‘문학 메카’가 목표고양은평선 신사고개역 신설 절실경제성만 중시 ‘예타’ 제도 개선해야소비 진작 캠페인… 지역 경제 살리기중기 육성 융자 한도 1억→2억 확대재난 대응 ‘도시안전종합시설’ 시동‘서울혁신파크’ 새 일자리 탄생 기대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현장에서 나오는 주민 의견을 행정의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주민 목소리를 바탕으로 구청 직원들과 고민한다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주민들은 김 구청장을 ‘라면 구청장’이라고 부른다. ‘내가 임산부라면’, ‘어르신이라면’ 등의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항상 주민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장 방문이 많을수록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주민과 소통하는 ‘찾아간담’을 운영 중이다. 올해도 주민 의견을 경청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김미경의 은평구’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어느덧 7년째다. 그간의 소회는. “조금 놀랐다. 주민을 위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어느덧 민선 8기 막바지에 이르렀다. 앞서 민선 7기 때 계획했던 사업들이 하나둘 성과를 내는 것을 보며 행정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민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 구청 직원들도 지역 발전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이 함께 효과를 내면서 좋은 정책이 탄생하고 있다. 구청장으로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좋은 사람을 만난 건 ‘복’이기도 하다. 남은 임기 동안 새롭게 추진할 일과 마무리해야 할 과제가 많다. 주민이 은평에 살아 행복하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새롭게 시행하거나 확대하는 정책이 많다. 특히 초점을 맞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손을 내밀고자 한다. 우리 주변에는 인간관계 갈등이나 취업 실패 등으로 사회에서 고립된 ‘은둔형 외톨이’ 청년들이 많다. 이에 우리 구는 19~39세 지역 청년을 돕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단기적인 보조 사업이 아닌 중장기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전담 인력을 채용하고, 복지관 및 청년 지원기관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자 한다.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도 상담을 신청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아이맘 택시’와 ‘1동 1대학’은 구를 대표하는 핵심 사업이다. 주민들의 반응도 매우 뜨겁다. 성공 비결이 있다면. “단순히 사업을 시작하는 게 아닌 주민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있다. 전국 최초로 시행된 아이맘 택시는 교통 약자인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이 의료 목적으로 병원을 방문할 때 전용 택시를 1년에 10회 무료로 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행 후 만족도 조사에서 90% 이상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주민 의견을 반영해 목적지를 병원에서 어린이집과 문화센터로 확대했다. 또한 건강 취약 영유아 가정에 이용권을 추가로 지급하자는 의견도 반영하면서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1동 1대학 사업 역시 구민의 학습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대학과 강좌를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처럼 모든 정책과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피드백을 반영하는 게 사업 성공의 핵심 비결이다.” -취임 이후 지역이 정말 크게 발전했다.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하나만 꼽아 달라. “하나만 꼽기가 어렵다. 수많은 감동의 순간이 스쳐 지나가지만 비교적 최근인 지난해 5월 20일 ‘국립한국문학관’ 착공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이 사업은 문학진흥법 제18조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주민들의 염원은 물론 국민적 기대가 더해진 의미 있는 사업이다. 민선 7기부터 공들여 추진한 만큼 개인적으로도 애정이 깊다. 은평구는 이호철, 정지용, 최인훈 등 걸출한 문학인을 배출한 ‘문학의 고향’이자,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옛 기자촌 부지를 보유한 곳이다. 2016년 문체부의 부지 공모가 과열 경쟁으로 인해 보류됐으나 주민과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끝에 국내 최초 국립한국문학관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앞으로의 목표는 내년 상반기 개관에 맞춰 은평을 ‘문학의 메카’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또한 연간 1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 인프라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교통 얘기도 빠질 수가 없다. 최근 연신내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개통 등 지역 교통이 크게 발전했지만 여전히 과제도 남아 있다. “맞다. 임기 내 가장 아쉬운 부분도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국립한국문학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교통 개선이 필수적이다. 다행히 서울시에서 대안 노선을 마련 중이다. 구 역시 새로운 교통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시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다만 이와 별개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는 개선이 필요하다. 경제성만 지나치게 중시하면 이미 개발된 지역만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지역 개발 상황도 고려한 평가 방식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고양은평선 신사고개역’ 신설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고양은평선은 서부선과 직결돼 서울 서부 지역의 교통 혁신을 이끌 핵심 노선이다. 하지만 경기도가 신사고개역을 제외한 기본계획안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현재 신사동고개사거리 일대는 2017년 봉산터널 개통 이후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는 이 같은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구민의 의지를 모아 신사고개역 신설을 끝까지 추진하겠다. 서울시에도 신사고개역 신설을 목표로 우리와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강력히 요청한 상태다.” -희망 가득한 새해를 꿈꾸는 주민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민 곁에서 힘을 줄 수 있는 구청장이 되겠다. 먼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비 진작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존에 설과 추석에 나눠 발행하던 ‘은평사랑상품권’을 올해 초 전액 발행했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해 민생 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민이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재난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올해 운영을 시작하는 ‘도시안전종합시설’은 폭설과 폭우, 산불 등 각종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는 핵심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다가올 여름에 문을 여는 ‘광역자원순환센터’는 재활용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서울혁신파크 부지에는 은평구의 경제구조를 바꿀 새로운 일자리가 대거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도 다양한 계층의 구민을 폭넓게 만나면서 더욱 확장된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
  • ‘영등포09번’ 버스 대림역까지 연장 운행

    ‘영등포09번’ 버스 대림역까지 연장 운행

    서울 영등포구가 ‘영등포09번’ 마을버스 노선을 대림역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대림3동 주민들은 그간 마을버스 노선이 부족해 불편을 겪었다. 기존에 도림천로를 지나는 마을버스는 ‘영등포04번’ 단 1개뿐이었다. 이번 조치로 대림3동 주민의 이동권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신도림역~도림사거리~영등포역을 오가던 영등포09번 노선이 대림역까지 확대되면서 대림3동과 신길3동의 대림성원, 현대3차, 신길우성1차, 건영아파트 등에서 대림역까지의 이동이 한결 편리해졌다. 이번 조정으로 ‘대림역 5번 출구 앞’에 정류소가 신설됐다. 연장된 노선 운행은 이날 오전 6시 첫차부터 시작됐다. 평일 기준 하루 108회 운행된다. 배차 간격은 7~14분이다. 영등포구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마을버스 노선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등포05번’ 노선을 문래동4가까지 연장해 양평역, 문래역, 당산역 등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마을버스는 구민들의 발 역할을 하는 중요한 교통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공직자의 창] 맥주 소비자의 만족감 높인 규제개혁

    [공직자의 창] 맥주 소비자의 만족감 높인 규제개혁

    요즘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 가면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맥주가 진열돼 있다. 언제부턴가 국산 브랜드나 수입 맥주 사이에서 독특한 한글 이름을 앞세운 수제 맥주가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다양한 수제 맥주가 주류 판매대를 차지하고 있다. 어쩌면 특별한 것 없어 보이는 모습이지만 지금처럼 편의점에서 다양한 수제 맥주를 살 수 있게 된 것은 맥주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조세체계를 망라하는 광범위한 규제 개선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주류는 세원 관리, 국민 건강권 등을 이유로 다른 재화에 비해 엄격히 통제된다. 나라별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다양한 규제를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규제는 기업의 자유로운 시장 진입을 차단하고 혁신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방해하는 등 폐해가 발생한다. 규제 필요성과 그에 따른 부작용을 비교형량해 사회적 최적점을 찾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시장구조 조사’에 따르면 국내 맥주 시장은 10년 이상 독과점 구조가 유지되고 있고 평균 연구개발(R&D) 비율은 제조업 평균에 한참 못 미친다. 시장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 개선 요구가 큰 시장이란 의미다. 수제 맥주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온 규제 개선 논의는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공정위는 맥주 시장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시장의 다양성과 기업의 자율성을 제약하는 여러 규제를 발굴하고 소관 부처들과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협의했다. 그 결과 주요 규제들은 3~4년에 걸쳐 개선이 완료됐다. 대표적으로 수제 맥주를 주로 생산하는 소규모 제조업체도 편의점과 마트 같은 소매점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고, 제조시설의 용량 제한 완화와 함께 중소 맥주 사업자의 도매 유통망이 확대됐다. 아울러 주세 부과체계가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한 대량생산의 길도 열리게 됐다. 그렇다면 규제 개선 이후 시장에선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까. 규제 개선 전후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실제 시장에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는지 살펴봤다. 소매점의 실제 판매 데이터를 근거로 분석해 본 결과 규제 개선 뒤 가장 큰 변화는 2020년 이후 소규모 맥주 제조업체의 시장 진출이 늘어나며 시장의 다양성이 많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2019년 30여개에 불과하던 국내 맥주 제조사는 2023년 80여개로 늘어났고, 맥주 브랜드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1% 미만이던 편의점 수제 캔맥주 점유율은 2022년 들어 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다양한 수제 맥주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나타난 순후생 증대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했더니 2023년 기준 500㎖ 맥주 한 캔당 가격이 약 825원 인하된 경우와 비슷했다. 규제 개선 이후 시장 다양성 확대 효과가 상당함을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맥주 시장의 규제 개선은 단순한 관련 규정 개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시장 참여자의 증가, 상품의 다양성 확대와 같은 시장의 가시적인 변화와 함께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제 효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부처 간 지속적 협력의 결과로, 앞으로도 규제 개선의 확실한 추진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경쟁 친화적인 제도적 토대 위에 기업이 자유로운 경영활동을 통해 혁신과 성장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규제 개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국민 삶에 실질적인 개선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소관 부처와 함께 노력할 것이다.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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