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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일주일간 장·차관 등 인사 ‘국민 추천’ 받기로

    대통령실, 일주일간 장·차관 등 인사 ‘국민 추천’ 받기로

    대통령실은 10일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에 대해 국민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는 인사 추천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는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 철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사 추천제”라며 “이재명 정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추천 시스템으로 국민을 섬기는 진짜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활짝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 추천 대상은 장·차관을 포함해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 후보자다. 참여 방법은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 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 글을 남기거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 혹은 이메일 등으로 쪽지나 편지를 보내면 된다. 추천 접수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진행된다. 접수된 인사 추천안은 데이터베이스화를 거친 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과 공개 검증 절차를 밟는다. 이런 과정 끝에 적임자로 결정되면 정식 임명 절차로 넘어간다.
  • 사패터널 지나던 승합차 화재 … 인명 피해 없어

    사패터널 지나던 승합차 화재 … 인명 피해 없어

    10일 오전 7시 19분쯤 경기 양주시 장흥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 사패터널을 지나던 소형 LPG승합차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선착대에 의해 24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라보 승합차가 불에 탔으나, 운전자는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나자, 고속도로 관리업체와 119는 터널 내 제트팬을 가동하고 고속도로 순찰대가 터널 출입을 통제했다. 의정부시를 비롯한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재난안전문자를 전송했으나, 사고발생 지점 전후 약 7km 구간에서 한 동안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 [서울광장] 이재명의 실용외교, 나침반이 필요한 이유

    [서울광장] 이재명의 실용외교, 나침반이 필요한 이유

    한국은 지금 일극 체제에서 다극 체제로 전환되는 국제질서의 분기점에 서 있다.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한국 외교는 단순한 균형자나 추종자가 아니라 명확한 전략과 방향을 가진 전략적 조율자로서의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된 관세전쟁은 미중 전략경쟁이라는 전대미문의 혼돈으로 휩쓸리는 중이다. 안보는 경제와 결합되고 기술은 외교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글로벌 규범은 흔들리며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진영의 경계선은 더 뚜렷해졌다. 한국처럼 대외 의존도가 높은 무역국가이자 분단국가인 입장에서 이 모든 흐름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와중에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천명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사는 전환 의지를 보여 줬지만, 실용은 말만으로 구현되지 않는다. 특히 미중 패권경쟁이라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전략 없는 유연성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실용외교가 국익을 관통하려면 그 바탕에는 일관된 원칙과 구조적 전략이 있어야 한다.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대전환의 구조를 읽어내 실용으로 접목하는 전략적 설계가 필요하다. 역사적으로도 한국은 지정학적 경계에 놓여 있었다. 고구려는 유목세력과 중원 제국 사이에서 외교와 군사를 병행했고, 고려는 거란과 송 사이에서 사대와 자주를 절충했다. 외교적으로 가장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김대중 정부는 미중 협력시대의 공간을 이용해 IMF 이후 미국과 전략 유대를, 중국과는 실리 협력을, 북한과는 포용을 동시에 추진해 외교 공간을 넓혔다. 하지만 우리가 누렸던 ‘안미경중’(安美經中) 구도는 더는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 미중 갈등이 기술, 안보, 이념 등으로 확산되면서 단순한 병행 외교는 양측 모두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한국은 외교 원칙과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각국과의 관계를 능동적으로 리드하는 전략적 조율자가 돼야 한다. 특히 한미동맹은 전통적인 안보를 넘어 기술·공급망·통화·가치동맹으로 확장되고 있다. 전임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가치’ 외교를 전면에 내세웠으나 지나친 대미 일변도 전략으로 외교 공간을 오히려 축소시키는 부작용을 낳았다. 한미일 안보협력에 집중한 결과 중국과의 조율 부족으로 전략 공간을 좁혔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대미 관계에서 자유민주주의와 규범 질서를 지지하되 접근은 실용적으로 조율하고, 기술·공급망 협력은 무역정책의 지렛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안보·경제·문화 외교를 분리한 채널을 운영해 한국이 처한 외교안보 환경을 중국에 명확하게 전달하되 대중 포용의 여지를 확보하는 위기관리형 접근이 요구된다. 한일 관계도 실용외교의 또 다른 시험대다. 어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첫 전화 통화에서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양국 협력을 다짐했다.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미래를 향한 협력에 양국 정상은 공감했지만 난제도 수두룩하다. 전임 윤석열 정부가 독도 문제, 과거사 인식 등에서 ‘굴욕적 타협’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만큼 양국 정부는 과거사 인식을 토대로 실사구시적 협력과 미래 지향적 외교 구도를 도출한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북한 문제도 실용외교의 핵심 과제다. 북러 간 전략적 연대, 북미 정상회담 재개를 희망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 이 세 축을 유기적으로 활용한 실용적 해법이 필요하다. 북미 대화를 촉진하고 북중·북러 관계에 대한 정보망을 정례화해 북한의 전략 변화를 유도하는 다층적 외교가 요구된다. 실용은 방향이 아닌 수단이다. 전략이라는 설계와 결합될 때 비로소 국익 중심 외교로 기능할 수 있다. 이재명 정부가 외교를 국가전략 실천의 장으로 바꾼다면 한국은 중견국 외교의 새로운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는 15일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라는 첫 국제무대에 나선다. 실용외교의 본령은 국내 정치와 외교 무대가 단절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데 있다. 국내의 전략 목표와 외교 정책을 일치시킬 때 진정한 실용 외교를 펼칠 수 있다. 오일만 논설위원
  • 물놀이 후 토끼 눈 되고 눈물 줄줄… 그냥 놔뒀다간 눈 버려요

    물놀이 후 토끼 눈 되고 눈물 줄줄… 그냥 놔뒀다간 눈 버려요

    물 통해 전염… 수영장서 쉽게 옮아충혈·눈물·눈곱 많이 낀다면 의심을손 자주 씻고 눈 만지지 않도록 주의수영할 땐 물안경 쓰고 렌즈는 자제방치 땐 합병증 위험… 즉시 진료를 여름철 더위 못지않게 조심해야 할 게 눈병이다.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습기가 높아지는 여름은 눈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찌는 더위를 피해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만큼 질환이 전염되기도 쉽다. 여름에 유행하는 대표적 눈병은 ‘유행성 각결막염’이다. 결막이나 각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한다. 눈병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가 사용한 물건을 통해 전파된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는 물을 매개로 전염되는 특성이 있어 여름 휴가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에서 쉽게 전파된다. 9일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유행성 각결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6월 9191명에서 7월 1만 2537명으로 36.4%(3346명) 증가했다. 8월에는 1만 7666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증상은 충혈, 눈물, 눈부심, 이물감, 시력 저하 등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평소보다 눈곱이 많이 생겨 눈을 뜰 수 없는 것도 특징이다. 사람 많은 곳에 다녀온 뒤 증상이 있다면 유행성 각결막염을 의심하고 병원에 방문하는 게 좋다. 변용수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어른은 눈에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아이들은 고열, 인후통, 설사 등 전신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보통 2주면 낫지만 심한 경우 3~4주 동안 지속된다. 특별한 치료제는 없다. 인공눈물과 냉찜질로 증상을 완화하고 인체 면역으로 나을 때까지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가 도움이 되며 술은 합병증을 일으키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멀리해야 한다. 안대는 통풍이 되지 않고 습기가 찰 수 있어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외출할 때는 선글라스를 써서 햇빛을 차단해 눈부심을 막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 사용자라면 완치할 때까지 안경을 써야 한다. 최영제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는 “염증이 심하면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받을 수 있지만 면역 반응을 억제해 바이러스 제거를 지연시키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의사의 판단을 거쳐 신중하게 스테로이드 안약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쉬면 낫는다’며 과소평가하지 말고 합병증 예방을 위해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 최 교수는 “만약 결막에 막이 형성됐다면 제거 시술을 받아야 한다. 눈꺼풀과 안구가 서로 붙는 ‘눈꺼풀 결막 유착’이나 ‘결막 흉터화’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치료제가 마땅히 없는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집에 돌아와서는 손을 씻고 무의식적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눈이 가렵거나 눈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려면 휴지나 면봉을 사용해야 한다. 수영장은 되도록 가지 않는 게 좋지만 꼭 가야 한다면 물안경을 써서 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수영할 때 렌즈를 끼는 행위도 삼간다. 질병관리청은 “눈병이 유행할 때는 수영장이나 공중목욕탕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족 간 전염을 조심해야 한다. 자칫하면 가족 모두가 돌아가며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릴 수 있다. 최 교수는 “가족 간 전염률이 20% 정도 된다. 가족 중 눈병 환자가 있다면 반드시 세면도구, 침구류를 따로 써야 한다. 집에서 손 위생과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감염자의 눈 분비물이 물건에 한 번 묻으면 바이러스는 최대 한 달간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처럼 공기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은 아니라서 격리할 필요는 없다. 눈을 마주친다고 옮는 것도 아니다.
  • “은둔 청년 통계조차 캄캄… 누가, 얼마나, 왜 숨었는지 봐 달라”[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은둔 청년 통계조차 캄캄… 누가, 얼마나, 왜 숨었는지 봐 달라”[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12·3 비상계엄 이후 6개월간 혼란과 분열 속에 실종됐던 각종 정책 제안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다시 쏟아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층과 관련한 공약에 대해 정책 당사자인 20~30대를 만나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바를 직접 들어 봤다. 주거, 창업, 취업 등 다양한 공약에 대한 2030의 목소리를 10회에 걸쳐 전달한다. 은둔 청년 돕는 은둔 청년가정폭력에 8년간 숨은 김초롱씨도움의 손길에 다시 세상 밖으로나 같은 이들 도와주려 회사 차려 학창 시절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김초롱(32)씨는 17세가 되던 2010년 어느 날부터 방문을 열 수 없었다.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며 방문 밖의 일상이 사라졌다. 8년쯤 흘러 ‘이대로 방 안에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던 때였다. 김씨는 ‘집에서 은둔하는 청년을 돕는다’는 한 단체의 글을 온라인에서 봤다. 은둔형 외톨이를 돕는 사회적 기업이었던 ‘K2 인터내셔널코리아’와의 지속적인 상담 끝에 문밖을 나선 김씨는 처지가 비슷한 은둔 청년들과 함께 숙소에서 생활했다. 그렇게 사회에 적응해 나간 김씨는 자신을 세상으로 끌어내 준 이들처럼 다른 청년들을 돕기로 했다. 김씨처럼 은둔 생활을 했던 유승규 대표, 2021년 재정난으로 폐업한 K2 인터내셔널코리아의 직원 2명과 뜻을 모아 2022년 ‘안무서운회사’를 만들었다. 지난 8일 서울신문과 만난 김씨는 “그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고립·은둔 청년을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대통령 공약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씨는 “세밀한 정책 설계를 위해선 누가 고립·은둔 청년인지 제대로 된 공식 통계 작성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씨와의 일문일답. ‘쉬었음 청년’ 50만명 시대실업자도 학생도 환자도 아닌 상태구직 실패·연락 끊기·고립 ‘악순환’노동력 손실, 갈수록 사회적 문제-질병·장애가 없음에도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 청년인 이른바 ‘쉬었음 청년’이 지난 2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이 고립·은둔 청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구직활동 등으로) 힘들고 지쳐 잠시 쉬려다가 공백기로 인해 완전히 사회에서 밀려날 수 있다. ‘자리잡으면 연락해야지’ 하고 주위와 연락을 끊은 상태로 몇 년이 지나기도 한다. 흔한 은둔의 패턴이다.” -한번 은둔을 시작하면 왜 사회로 복귀하기가 어렵나. 또 이들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 “나도 사회에 다시 나오려 했을 때 막막했다. 아르바이트조차 구하기 어려웠다. 어렵게 용기를 내도 이력서에 쓸 게 없었다. 이 과정에서 절망해 다시 은둔을 택하는 이들도 있다. 이렇게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시기에 있는 청년들이 고립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지면 노동력 손실로 사회적인 문제가 된다. 사회적인 손실 외에도 고립·은둔 청년은 실업자도, 학생도, 환자도 아닌 상태이기 때문에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다.” 대통령 공약, 성공하려면‘신호’ 잡힌 은둔·고립 청년만 54만명통계 밖 청년 세밀한 조사가 첫걸음전문 인력 키우고 지속적 지원 절실-이들을 도울 정책은 지금도 있다. 새 정부가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보나. “지금도 관련 정책이 있긴 하다. 하지만 집 밖으로 스스로 나오는 사람만 돕는 구조다. 만성적인 고립·은둔 청년은 발굴될 수 없다. 또 바뀌려는 의지가 있어 본인이 신청해도 지원이 단기적이다. 수개월 정도의 지원이 아니라 회복 기간을 따져 필요한 지원(2~3년)이 이뤄져야 한다. 공식 통계부터 만들어야 한다. 2023년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선 고립·은둔 청년 규모가 최대 54만명이라고 추산했지만 개념조차 애매해 부정확하다. 명확한 정의와 함께 규모 파악이 이뤄져야 지원의 내용이나 기간 등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이 성공하려면 어떤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한가.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지금도 1명을 설득하려면 수개월간 방문 상담을 해야 한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심리지원센터, 청년센터의 담당 인력은 1~2명 수준이다. 게다가 다른 업무도 동시에 맡고 있다. 여러 부처의 협력 역시 필수적이다. 여성가족부가 고립·은둔 청소년을, 복지부가 청년을 지원하고 있는데 정책 연계가 안 되는 일이 부지기수다. 교육부, 여가부, 복지부, 지자체가 연계해 사례별로 유연한 대처와 협업이 이뤄져야 한다.” -정책 성공을 위해 사회적 인식 전환도 필요한가. “우리 사회에서 고립이나 은둔은 수치심을 느끼고 숨겨야만 하는 것으로 치부된다. 54만명이나 되는 고립·은둔 청년이 이해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진정한 회복이 이뤄질 수 있다.” ■ ㈜‘안무서운 회사’는 고립과 은둔을 겪은 20~30대 4명이 집 밖으로 걸음을 내디딘 이후 만든 단체다. 2022년 법인을 설립했으며 같은 해 서울시 우수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은둔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른 은둔 청년을 돕는 전문가인 ‘은둔 고수’ 양성 ▲은둔 청년 부모 상담 ▲심리 치유 프로그램 ▲은둔 청년 자립을 위한 셰어하우스 운영 등을 한다.
  • 철수와 함께 돌아온 ‘오겜’… 6년 대장정의 끝, 최후의 게임

    철수와 함께 돌아온 ‘오겜’… 6년 대장정의 끝, 최후의 게임

    이정재·이병헌 연기 대결 관심 집중술래잡기 등 한국적 놀이 다시 등장황동혁 감독 “이 정도 성공은 기적”시즌4 계획 없어… ‘스핀오프’ 구상 ‘오징어 게임’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까. K드라마의 역사를 다시 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최종판 시즌3가 오는 27일 베일을 벗는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시즌3에서는 죄책감과 절망감에 바닥으로 떨어진 기훈이 어떻게 일어서는지, 인간에 대한 믿음이 있는 기훈과 그 대척점에 있는 프런트맨이 벌이는 가치관의 승부를 중점적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2021년 처음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역대 넷플릭스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제74회 에미상에서 6관왕에 오르며 K드라마의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시즌2는 시청 순위 역대 2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나 평가는 엇갈렸다. 원래 한 시즌으로 계획했던 내용을 두 개로 나누는 과정에서 완결성이 떨어지고 기발함이나 독창성 역시 전작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정재가 연기한 주인공 캐릭터 기훈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무게감이 느껴져 감정이입이 힘들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결말이나 캐릭터 서사가 정리되지 않은 채 시즌2가 마무리돼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시즌3에서 많이 해소될 것”이라면서 “시즌2에서 벌여 놓은 것들이 잘 수습돼 ‘오징어 게임’답게 멋지게 마무리됐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6개월 만에 돌아온 시즌3는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기훈과 정체를 숨기고 게임에 참가한 프런트맨 등 게임 생존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이야기는 반란에 실패한 뒤 무기력해진 기훈이 다시 게임장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일들을 헤쳐 나가며 겪는 변화와 극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오징어 게임’은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후기 자본주의 시대에서 비롯된 극심한 사회 양극화와 인간성 상실 등을 통찰력 있게 그리며 전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과도한 경쟁, 좌절감, 패배감 등 자본주의 사회가 낳은 부작용 속에서 인간이 좀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후대에 지속 가능한 세상을 물려줄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시즌1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구슬치기, 시즌2 ‘둥글게 둥글게’ 등에 이어 시즌3에도 한국인이라면 어릴 적 즐겼을 놀이를 서바이벌 형식으로 바꾼 새 게임이 등장한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 상징적 게임 캐릭터인 영희의 짝궁 철수의 등장이 예고된 바 있다. 황 감독은 “높은 다리를 건너다가 줄에 발목이 걸려 떨어지는 게임, 미로 같은 곳에서 하는 술래잡기와 숨바꼭질 등을 비롯해 마지막에 숨겨진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프런트맨으로 출연한 이병헌은 “이전에 할리우드로 진출했을 때와 달리 ‘오징어 게임’의 경우 우리 콘텐츠로 해외에서 엄청난 응원과 환대를 받아 감회가 새로웠다”면서 “전 세계인들이 이 드라마에 담긴 정치·사회적 이슈뿐 아니라 인간성에 대한 화두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작품 집필부터 6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황 감독은 “이 정도 성공을 생각지 못했는데 그동안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서 “성공에 취하지 않고 소중한 경험을 가슴에 새기며 다음 작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시즌4 제작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가능성은 열어 뒀다. 그는 “이미 차기작을 구상 중이지만 기회가 되면 ‘오징어 게임’의 스핀오프를 할 생각이 있다”며 “작품을 만들면서 스스로 궁금해지고 더 캐 보려는 마음이 생긴 부분이 있어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 [단독] LA 시위에 “회사도 출근 금지”…현지 한국인에게 상황 물었더니

    [단독] LA 시위에 “회사도 출근 금지”…현지 한국인에게 상황 물었더니

    트럼프 이민자 단속에 美서 반발 시위LA 거주 한인 “상황 상당히 안 좋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체포·추방에 반발해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현지에서는 직장인들이 회사에 출근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상황이 격화하고 있다. LA에 거주하고 있는 강현구(26)씨는 9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재직중인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로부터 시위가 심해져 출근하지 말라는 이메일을 받았다”며 “회사가 시위 장소 바로 옆에 있어서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위 현장으로부터 약 15분 정도 떨어진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강씨는 “고속도로가 곳곳마다 통제됐고, 헬기 몇 대와 경찰차 수십 대가 지나가는 것을 봤다”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많이 좋지 않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LA에는 전체 인구의 34%에 달하는 135만명이 이민자로, 한인도 20만명 넘게 살고 있다. 이번 대대적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과정에서 한인 운영 매장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씨는 “이렇게 한국인들이 (이민 단속으로) 피해를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보통 멕시코나 남미 분들이 주로 (단속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단속에서 한인이나 한국 국적자가 체포된 사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주LA총영사관은 전했다. 한편 이번 시위 중에서도 가장 격렬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파라마운트 지역에 대해 강씨는 “정확한 상황 파악은 어렵지만, 불법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로 알고 있다”고 했다. LA 현지에서는 공항 출입국과 보안 검색도 강화되고 있다. 강씨는 “주변 지인들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이 없는 승객들의 경우 수하물 검사를 중복으로 실시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 “납작 가슴 자랑스러워” 420만 팔로워 지지했는데…갑자기 ‘D컵’ 무슨 일?

    “납작 가슴 자랑스러워” 420만 팔로워 지지했는데…갑자기 ‘D컵’ 무슨 일?

    작은 가슴을 당당히 공개하며 인기를 얻은 캐나다 인플루언서가 결국 가슴 확대 수술을 받자 팬들이 분노했다. 지난달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트남계 캐나다인 클라라 다오(27)는 2019년부터 신체적 자신감, 자기 계발, 패션, 뷰티 등을 주제로 소셜미디어(SNS) 채널 운영을 시작했다. 평평한 가슴을 가졌던 다오는 작은 가슴을 가진 여성들에게 자존감을 북돋아주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며 무려 42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됐다. 다오는 어렸을 때부터 작은 가슴이 콤플렉스였지만 시간이 지나 외형에 관계없이 자신은 사랑 받을 자격이 있음을 깨달았다고 밝히며 여성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그는 SNS를 통해 작은 가슴을 가진 여성들에게 자기 몸을 받아들이고 사회에서 정한 미의 기준에 저항하도록 독려하는 메세지를 보냈다. 그렇게 다오는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ity)’ 운동과 페미니즘을 대표하는 인물로 주목받았고 베트남 여성 잡지에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4월 다오의 가슴 라인이 눈에 띄게 곡선미를 띄게 되면서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온라인에는 “배신감이 든다”, “우리를 이용해 가슴성형 수술할 돈을 모았다. 부끄럽지도 않냐”, “본심은 납작한 가슴이 싫었냐. 위선자다”, “말과 행동이 다른 전형적인 사례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다오는 ‘변화하게 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몇 년간 평평한 가슴 유형의 콘텐츠를 만들었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변화를 모색해왔고 새로운 콘텐츠를 해보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미 엄청난 돈을 벌고 있으며 이대로 콘텐츠를 만들면 안전할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이제 재미있는 다른 일을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평평한 가슴 영상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얻어서인지 다른 콘텐츠를 하고 싶어도 사람들은 여전히 평평한 가슴 콘텐츠만 원했다”며 “사람들이 평평한 가슴 콘텐츠로 나를 좋아해줬지만 그 안에 갇힌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 달라진 모습이 제 이전 경력을 끝낼 거라는 건 안다. 기분 나빠할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한다”면서 “제가 변화를 원하고 새로운 삶을 탐색할 자유가 생겼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호소했다. 다오는 또 “내가 무엇을 하든 사람들은 항상 할 말을 찾아낸다. 그러니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낫다”면서 “인생의 각 단계에서 성장하고 변화하고 원하는 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대중의 반응을 싸늘했다. 논란이 계속되며 다오는 상당수의 팔로워와 구독자를 잃게 됐다.
  • “은둔 청년은 늘 사각지대에”…‘은둔 고수’ 초롱씨가 바라는 정책[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은둔 청년은 늘 사각지대에”…‘은둔 고수’ 초롱씨가 바라는 정책[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12·3 비상계엄 이후 6개월간 혼란과 분열 속에 실종됐던 각종 정책 제안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다시 쏟아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20~30대 청년과 관련한 공약에 대해 정책 당사자인 20~30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주거, 창업, 취업 등 다양한 공약에 대한 제언과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을 10회에 걸쳐 전달한다. <1회 : 은둔·고립 청년을 문밖으로> 학창 시절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김초롱(32)씨는 17살이 되던 2010년 어느 날부터 방문을 열 수 없었다.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며 방문 밖의 일상이 사라졌다. 8년쯤 흘러 ‘이대로 방 안에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던 때였다. 김씨는 ‘집에서 은둔하는 청년을 돕는다’는 한 단체의 글을 온라인에서 봤다. 은둔형 외톨이를 돕는 사회적 기업이었던 ‘K2 인터내셔널코리아’와의 끈질긴 상담 끝에 문밖을 나선 김씨는 처지가 비슷한 은둔 청년들과 숙소에서 생활했다. 그렇게 사회에 적응해 나간 김씨는 자신을 세상으로 끌어내 준 이들처럼 다른 청년들을 돕기로 했다. 김씨처럼 은둔 생활을 했던 유승규 대표, 2021년 재정난으로 폐업한 K2 인터내셔널코리아의 직원 2명과 뜻을 모아 2022년 ‘안무서운회사’를 만들었다. 지난 8일 서울신문과 만난 김씨는 “그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고립·은둔 청년을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대통령 공약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씨는 “세밀한 정책 설계를 위해선 누가 고립·은둔 청년인지 제대로 된 공식 통계 작성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씨와의 일문일답. 질병·장애가 없음에도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 청년인 이른바 ‘쉬었음 청년’이 지난 2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이 고립·은둔 청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구직활동 등으로) 힘들고 지쳐 잠시 쉬려다가 공백기로 인해 완전히 사회에서 밀려날 수 있다. ‘자리잡으면 연락해야지’ 하고 주위와 연락을 끊은 상태로 몇 년이 지나기도 한다. 흔한 은둔의 패턴이다.” 한번 은둔을 시작하면 왜 사회로 복귀하기가 어렵나. 또 이들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 “나도 사회에 다시 나오려 했을 때 막막했다. 아르바이트조차 구하기 어려웠다. 어렵게 용기를 내도 이력서에 쓸 게 없었다. 이 과정에서 절망해 다시 은둔을 택하는 이들도 있다.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시기에 있는 청년들이 고립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지면 노동력 손실로 사회적인 문제가 된다. 사회적인 손실 외에도 고립·은둔 청년은 실업자도, 학생도, 환자도 아닌 상태이기 때문에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다.” 이들을 도울 정책은 지금도 있다. 새 정부가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보나. “지금도 관련 정책이 있긴 하다. 하지만 집 밖으로 스스로 나오는 사람만 돕는 구조다. 만성적인 고립·은둔 청년은 발굴될 수 없다. 또 바뀌려는 의지가 있어 본인이 신청해도 지원이 단기적이다. 수개월 정도의 지원이 아니라 회복 기간을 따져 필요한 지원(2~3년)이 이뤄져야 한다. 공식 통계부터 만들어야 한다. 2023년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선 고립·은둔 청년 규모가 최대 54만명이라고 추산했지만 개념조차 애매해 부정확하다. 명확한 정의와 함께 규모 파악이 이뤄져야 지원의 내용이나 기간 등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이 성공하려면 어떤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한가.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지금도 1명을 설득하려면 수개월간 방문 상담을 해야 한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심리지원센터, 청년센터의 담당 인력은 1~2명 수준이다. 게다가 다른 업무도 동시에 맡고 있다. 여러 부처의 협력도 필수적이다. 여성가족부가 고립·은둔 청소년을, 복지부가 청년을 지원하고 있는데 정책 연계가 안 되는 일이 부지기수다. 교육부, 여가부, 복지부, 지자체가 연계해 사례별로 유연한 대처와 협업이 이뤄져야 한다.” 정책 성공을 위해 사회적 인식 전환도 필요한가. “우리 사회에서 고립이나 은둔은 수치심을 느끼고 숨겨야만 하는 것으로 치부된다. 54만명이나 되는 고립·은둔 청년이 이해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진정한 회복이 이뤄질 수 있다.”
  • 370억 드는 선거공보물…“모바일로” vs “노인은 필요”[생각나눔]

    370억 드는 선거공보물…“모바일로” vs “노인은 필요”[생각나눔]

    “거 사람들 읽지도 않는데, 뭣 하러 돈 들여서 뿌리나 몰라요.” 9일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경비원 김모(68)씨는 “선거 공보물 봉투만 봐도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대선 전후로 분리수거장을 비롯해 아파트 곳곳에 뜯지도 않은 공보물이 셀 수 없이 쌓여 정리에 애를 먹어서다. 김씨는 “나이 먹은 사람들도 요즘엔 다 스마트폰으로 필요한 정보를 보는데 공보물을 읽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선거철마다 각 가구로 발송되는 선거 공보물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예산과 제작·폐기로 인한 환경 오염문제로 ‘골칫거리’가 되면서 희망자만 받거나 아예 없애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스마트폰 등을 통한 정보 접근이 어려운 디지털 소외계층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론도 여전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공보물 제작·발송을 위해 편성된 예산은 약 370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공보물이 전달되지만 ‘아무도 보지 않는 책자’를 넘어 ‘환경 오염 유발자’ 취급을 받는 게 현실이다. 직장인 김명훈(35)씨도 대선 기간 공약을 꼼꼼히 읽어보면서 투표를 마쳤지만, 집으로 온 선거 공보물은 뜯지도 않은 채 곧바로 쓰레기통에 버렸다. 김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돈이 한두 푼 드는 것도 아닌데 모든 유권자가 공보물을 받는 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대선 기간 발송된 공보물은 책자형 약 2416만부, 전단형 약 2405만부로 모두 5억 8000만장에 달한다. 종이 1t을 만들 때 30년생 나무 17그루가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공보물 제작에 4만 4000~4만 9000그루의 나무가 사용된 셈이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한 번에 모바일 공보물로 전환하기가 어렵다면 우선 공보물을 받지 않고 싶은 사람만 따로 신청받아 배송하지 않는 방식을 채택할 수 있다”며 “공보물 이외에도 벽보나 현수막의 재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선거 정보를 유권자에게 일정하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의 제도를 단번에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공직선거법에도 공보물 제작이 명시돼 있어 법 개정 절차도 필요하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고령층 중에는 본인의 투표소가 어디인지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있다”며 “아직 인쇄 공보물을 통해 정보를 얻는 사람도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 최수종, ♥하희라와 ‘이것’ 기증할 예정…‘중대 결단’ 내렸다

    최수종, ♥하희라와 ‘이것’ 기증할 예정…‘중대 결단’ 내렸다

    배우 최수종이 장기·피부까지 전부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최수종의 여행사담2’에는 최수종이 배우 진태현, 동하와 함께 전남 고흥을 여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들은 고령 어르신들을 보며 느꼈던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진태현은 “우리도 나이가 들 텐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최수종은 “20대 후반부터 아버지 역할을 맡은 이순재, 주현, 백일섭 등의 선배님들이 계신다”라며 “그분들이 공통으로 말씀해 주신 이야기가 한 가지가 있다. ‘수종아, 아버지를 대비해라’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원한 청년, 청춘스타, 하이틴 스타로 남아있지 않는다는 말이었다. 배우로서의 내일을 준비하라는 뜻”이라며 “어느새 뒤돌아보니 내가 아버지 역할을 하고 있었다. 조금 지나면 할아버지 역할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수종은 “나는 사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장기 조직뿐 아니라 피부 등을 포함해 모든 걸 다 기증(하기로)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건강하게 살아야 건강한 모습으로 나중에 천국을 가더라도 이렇게 기증이 되겠구나 생각이 든다”며 “내 몸은 내가 관리하면서 잘 지켜야겠다”라고 했다. 앞서 최수종의 아내인 배우 하희라는 지난 3월 채널A 예능 ‘절친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해 남편과 함께 인체조직기증을 등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하희라는 “내 몸 관리를 잘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꽤 오래전에 인체 조직 기증이라는 것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체 조직 기증에 대해서는 “장기기증은 사람들이 많이 하는데 인체 조직 기증은 잘 모른다”며 “피부도 기증할 수 있다. 화상 환자들이 피부를 이식받으려면 인공 피부 이식 비용이 굉장히 비싸고 힘들다. 모든 조직, 뼈까지 기증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단체관광’ 중국인 흉기로 찌른 男 ‘발칵’…日 ‘이곳’서 무슨 일이

    ‘단체관광’ 중국인 흉기로 찌른 男 ‘발칵’…日 ‘이곳’서 무슨 일이

    일본을 방문한 한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상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은 일본에 범인을 엄중히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주일 중국대사관과 일본 NHK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중국인 관광객 1명이 교토시에서 낯선 일본인 남성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대사관은 “현재 범인은 도주 중”이라며 “오사카 영사관은 즉시 부상 관광객을 위로하고 일본 경찰에 우려를 표명했으며, 일본 측에 용의자를 신속하게 체포하고 범인을 엄중히 처벌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37세의 중국인 관광객은 교토시 번화가에서 식사를 마친 후 교조대교 인근에서 한 일본인 남성과 마주쳤다. 중국인 남성은 약 20명의 단체 관광객과 함께 이 곳을 지나고 있었다고 한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일본인 남성의 키는 약 175㎝이며 사건 당시 안경을 쓰고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일본인 남성은 중국인 관광객과 ‘모종의’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꺼내들어 중국인 관광객을 공격했다. A씨는 15㎝의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병원 도착했을 때 의식이 있었던 상태였으며,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은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인과 중국 방문객들에게 안전 예방 조치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현지 사회 치안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복잡하고 치안이 불안정한 지역으로 가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 법규를 준수하고 갈등에 대해 침착함을 유지하고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말다툼과 신체 충돌을 피하고 스스로의 안전을 보장하며 증거를 보존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 오해’로 어린 딸 둔 父 잔혹 살해한 친구들…사건의 전말은?

    ‘이 오해’로 어린 딸 둔 父 잔혹 살해한 친구들…사건의 전말은?

    영국에서 어린 딸을 둔 한 남성이 동명이인 범죄자 때문에 아동 성범죄자라는 오해를 받고 친구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브리스틀 형사법원은 최근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마크 로버츠(39)와 데이비드 갈런드(40)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 마이클 휠러(37)와 친구 사이였다. 이들은 휠러와 동명이인인 사람이 과거 아동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기사를 본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마이클 휠러’라는 남성이 2003년 10대 소녀 두 명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기사를 보고 범행을 결심했다. 그러나 기사 속 인물은 피해자와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 피해자에게는 어떠한 성범죄 전과도 없었으며, 사건 당시 피해자는 16세였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8월 휠러를 아파트로 불러들인 뒤 잔혹하게 폭행해 살해했다. 이후 휠러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고, 휠러의 시신은 한 달 가까이 지나 9월 한 농지에 버려진 카라반에서 발견됐다. 휠러는 머리뼈와 얼굴에 11곳 이상의 골절을 입은 채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에이번-서머싯 경찰청은 “피해자는 자신이 믿고 지내던 사람들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피해자에게 해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생명을 빼앗은 잔인한 범죄”라면서 “그의 마지막 말은 전 부인과 어린 딸을 향한 사랑이었다”고 말했다. 휠러의 어머니는 아들이 실종될 당시 투병 중이었으며, 재판이 열리기 전 숨졌다. 로버츠와 갈런드는 구금 상태에서 오는 6월 13일 열릴 예정인 선고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같은 판결문에서 함께 형량을 선고하지만, 배심원이 유죄와 무죄 여부를 판단하는 영국에서는 유죄 평결 이후 유죄 확정 상태로 전환되며, 판사가 따로 형량을 정하기 위한 공판을 진행한다.
  • 윤석열, ‘李 당선 어떻게 봤나’ 질문에 묵묵부답… 대선 후 첫 내란 재판 출석

    윤석열, ‘李 당선 어떻게 봤나’ 질문에 묵묵부답… 대선 후 첫 내란 재판 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이 6·3 대선 후 처음으로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 출석을 위해 재판 시작 약 15분 전인 오전 9시 58분쯤 법원에 도착했다. 어두운 색 양복과 붉은 넥타이, 2대8 가르마 차림으로 차량에서 내린 윤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을 보며 옅게 미소지었다. 대선 후 첫 포토라인을 지나는 만큼 윤 전 대통령이 대선 관련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렸지만, 그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대선 결과를 어떻게 봤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등 현안에 대해서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열리는 윤 전 대통령의 6차 공판에선 지난 기일에 이어 이상현 전 특수전사령부 제1공수여단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 한혜진, 20분만에 ‘얼굴 윤곽 성형’ 효과 봤다…“너무 신기해”

    한혜진, 20분만에 ‘얼굴 윤곽 성형’ 효과 봤다…“너무 신기해”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42)이 침술로 얼굴 윤곽을 바로잡은 뒤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5일 한혜진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 ‘최근 핫한 침으로 하는 윤곽 성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한혜진이 안면 침술을 받기 위해 서울에 있는 한 한의원을 찾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한혜진은 이곳 한의사를 만나 자신의 노화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한의사는 “노화는 어쩔 수 없다. 안 늙고 100~200년 살게 해 주는 해결책은 아무 데도 없다”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자 한혜진은 “20~30대처럼 보이는 동안을 원하지 않는다”며 “제 또래 중에서만 가장 어려 보이면 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의사는 한혜진의 얼굴 윤곽을 진단한 뒤 침술을 시작했다. 한의사가 “혜진씨는 왼쪽 뺨이 더 크다”고 하자, 한혜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제가 (음식을) 왼쪽으로만 씹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혜진은 이날 생애 처음으로 침술을 경험한다고 강조하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막상 침술이 시작되자 “느낌은 전혀 불편하지 않다”며 편한 표정을 지었다. 한의사는 침을 한혜진의 목과 머리, 얼굴 등에 침을 놓았다. 20여분이 지나자 한의사는 침을 하나씩 뺀 뒤 한혜진에게 손거울을 건네고 얼굴을 직접 확인해 보라고 했다. 침술 전 한혜진의 얼굴은 왼쪽 볼이 조금 더 컸으나, 침술 후 균형을 잡아 양쪽 볼 크기가 비슷해졌다. 이에 따라 양쪽 귓불과 입꼬리의 높이도 같아졌다. 침술 결과를 확인한 한혜진은 “너무 신기하다. 어떻게 20분 만에 이렇게 될 수 있나”라며 감탄했다. 한혜진은 “평생 (음식을) 왼쪽으로만 씹어서 볼 마사지를 할 때 (양쪽) 볼 두께가 2배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웃을 때도 왼쪽 얼굴을 더 많이 써서 볼 높이도 왼쪽이 더 높았다”고 털어놓았다. 이번 침술에 대해서는 “침을 넣어서 얼굴 균형을 맞추는 방법이 있다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평소에 안 해봤던 걸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9년 서울국제패션컬렉션(SIFAC)을 통해 데뷔한 한혜진은 올해 데뷔 27년 차 베테랑 모델이다. 2016년부터 약 3년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뒤로는 방송계에서도 여러 차례 활약하고 있다.
  • ‘결혼 지옥’ 만드는 원인 1위…의외의 ‘이 행동’ 때문에 이혼까지 간다

    ‘결혼 지옥’ 만드는 원인 1위…의외의 ‘이 행동’ 때문에 이혼까지 간다

    부부 갈등의 최대 원인이 의외로 ‘말투’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작은 말투 변화나 태도가 결혼 생활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위험 신호이며, 가사 분담이나 소통 방식 다툼의 이면에도 결국 ‘나를 인정하고 지지해달라’는 간절한 마음이 숨어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CNBC는 8일(현지시간) 코넬대와 콜로라도 볼더대를 거친 관계학 전문 심리학자 마크 트래버스 박사가 온라인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의 성인 1000명 대상 설문 조사를 분석해 도출한 ‘커플들이 가장 자주 싸우는 이유’를 공개했다. 1위. 말투와 태도설문 결과 부부가 가장 자주 싸우는 이유는 바로 말투나 태도 때문이었다. 약간 높아진 목소리, 비꼬는 말투, 대화 중 눈을 굴리는 행동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런 행동을 보이는 사람은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대방에게는 깊은 상처를 준다. 이는 상대방을 무시하는 마음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상대방을 무시하는 태도는 이혼을 예측하는 가장 확실한 신호 중 하나다. 직접적인 비판이나 감정적으로 벽을 쌓는 것과 달리, 이런 무시는 표정이나 몸짓으로 나타나 더욱 위험하다. 트래버스 박사는 “그럴 때면 반격하고 싶은 충동을 누르고 상황을 명확하게 표현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런 식으로 말하니까 기분이 나빠. 다시 말해줄래?”라고 말하면 상대방이 태도를 바꿀 기회를 줄 수 있다. 만약 자신이 그런 어투로 말했다면, 왜 그랬는지 스스로 살펴보자. 답답하거나 화가 났다면 그 감정을 상대방을 상처 주지 않는 방식으로 표현해야 한다. 2위. 가족 관계가족 문제로 인한 다툼은 보통 서로의 가치관이 맞지 않거나 필요한 지지를 받지 못할 때 생긴다. 한쪽은 배우자가 자신보다 시댁이나 처가를 더 감싸는 것 같아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교육 방식을 두고 다투는데, 이때 각자의 핵심 신념이 무시당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가 옳은지 그른지가 중요하지 않다. 두 사람 모두 같은 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자신의 편에 서줄 사람을 찾는 것이다. 이럴 때는 먼저 서로를 안심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우리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라고 말해보자는 것이다. 트래버스 박사는 그다음에는 선을 넘었을 때 어떻게 할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서로를 지지할지 미리 정해두라고 조언했다. 3위. 집안일사람들은 집안일 때문에 싸우는 것이 설거지나 빨래, 쓰레기 버리기 같은 일 자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렇다면 간단한 역할 분담표로 쉽게 해결될 문제다. 진짜 문제는 집안일이 고르게 나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대개 한 사람이 집안일의 대부분을 떠맡게 된다. 그런데 이 사람은 단순히 옷을 개고 밥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약속 관리, 공과금 정리, 가족 모두의 안부까지 챙기면서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한다. 이런 ‘보이지 않는 짐’은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바로 여기서부터 싸움이 시작된다. 트래버스 박사는 집안일 문제의 경우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당신이 이렇게 많은 걸 해주고 있는지 몰랐어. 고마워”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이 원하던 인정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다음에는 함께 일을 다시 나누자. 매일 정확히 반반씩 나눌 수는 없어도, 둘 다 참여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해야 한다. 4위. 의사소통 방식이는 해결하기 가장 까다로운 문제 중 하나다. 보통 부부가 대화 방식을 두고 싸울 때쯤이면, 원래 문제는 이미 엉뚱한 곳으로 빠져버린 상태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집안일 분담이 불공평하다고 불만을 가지거나 시댁 식구들의 대우에 화가 났다고 하자. 하지만 이런 걱정을 꺼냈을 때 상대방이 제대로 반응하지 않거나 적대적으로 나오면 상황이 더 나빠진다. 대화가 방어적인 태도나 비판, 감정적 차단으로 이어지면, 싸움의 초점이 원래 문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대신 대화가 얼마나 엉망이 되고 있는지가 새로운 싸움거리가 된다. 트래버스 박사는 성공적인 부부들이 쓰는 간단한 방법으로 ‘5초 룰’을 소개했다. 미리 정한 단어나 문구로 “우리 지금 엉뚱한 곳으로 가고 있어. 잠깐 쉬자”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화를 내며 나가버리는 것보다 훨씬 건설적이다. 대화를 다시 시작할 때는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부터 확인하자. “당신이 왜 화났는지 알고 싶고, 당신도 내 마음을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당신 이야기부터 들어볼게”라고 말해보자.
  • 공동 1위 3명 치열했지만… KLPGA 이가영 2차 연장 끝에 우승

    공동 1위 3명 치열했지만… KLPGA 이가영 2차 연장 끝에 우승

    이가영(26)이 연장 접전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가영은 8일 강원도 원주 성문안CC(파72·649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써 낸 이가영은 한진선, 신인 김시현과 함께 18번 홀(파5) 연장전으로 돌입, 2차 연장에서 짜릿한 버디를 솎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7월 롯데오픈에서도 연장전 승리를 거머쥐며 투어 2승째를 따낸 이가영은 11개월 만에 거둔 투어 3승째도 연장에서 일구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 경기는 정규 라운드 마지막 홀까지만 해도 13언더파였던 한진선의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한진선은 18번 홀에서 1.5m 파 퍼트만 남겨뒀지만, 퍼팅이 흔들리면서 연장으로 이어졌다. 1차 연장에서는 한진선이 10m 버디에 이어 이가영도 버디에 성공하며 김시현이 먼저 탈락했다. 2차 연장에서는 이가영이 세 번째 샷을 홀 1.6m 거리에 붙이며 승기를 잡았고, 한진선은 홀 9.4m 거리에 공을 올렸다. 이어 한진선의 버디 퍼트가 홀을 지나친 반면, 이가영은 버디에 성공하며 환호했다. 1~3라운드를 모두 공동 1위로 끝내고 연장에서 이긴 이가영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고,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받았다. KLPGA 투어 사상 첫 단일 대회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파71·6496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는 시즌 초 허리 부상으로 고전했던 김홍택(32)이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파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이후 1년 만이자 개인 통산 3번째 KPGA 투어 우승이다. 김홍택과 공동 1위를 달렸던 김비오(35)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오른쪽 OB 구역에 떨어지는 등 이 홀에서만 3타를 잃고 3위(8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 107세 김한수 할아버지가 이겼다… ‘日강제동원’ 80년 만에 배상 판결

    107세 김한수 할아버지가 이겼다… ‘日강제동원’ 80년 만에 배상 판결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김한수(107)씨가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1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강제징용 피해를 입은 지 80년 만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1부(부장 임은하·김용두·최성수)는 지난달 9일 김씨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심 판단을 뒤집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1918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김씨는 1944년 7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일본 나가사키현에 있는 미쓰비시조선소에 강제동원돼 근무했다. 김씨는 “같은 인간으로 왜 그들(일제)한테 끌려가서 개, 돼지 대우도 못 받는 인간으로 살아야 했나”라며 2019년 4월 소송을 제기했다. 쟁점은 소송 소멸시효의 시점을 언제로 보느냐였다. 앞서 2012년 5월 24일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청구권이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소멸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이 있었고 2018년 10월 30일 해당 판결이 재상고를 통해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에서 확정됐다. 2022년 2월 1심은 2012년 대법원의 판결을 기준으로 소멸시효가 완성됐다며 김씨 패소로 판결했다.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권은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 및 가해자를 피해자가 안 날부터 3년이 지나면 소멸한다. 2심의 판단은 달랐다. 소멸시효 계산을 전합에서 판결이 확정된 2018년부터 따져야 한다고 봤다. 2심 재판부는 “2018년 전합 판결 선고로 비로소 대한민국 내에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사법적 구제 가능성이 확실하게 됐다고 볼 수 있고, 원고에게는 전합 판결 선고 이전까지는 피고를 상대로 객관적으로 권리를 사실상 행사할 수 없는 장애사유가 있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 “응급실 뺑뺑이, 협업 없는 의료구조 탓”… 환자 곁으로 돌아온 의료원장[월요인터뷰]

    “응급실 뺑뺑이, 협업 없는 의료구조 탓”… 환자 곁으로 돌아온 의료원장[월요인터뷰]

    25년째 공공의료에 몸담아 온 조승연(62) 전 인천의료원장이 최근 강원 영월의료원 응급실로 자리를 옮겼다. 원장도, 진료과장도 아닌 ‘응급의’로서다. 대표적 의료취약지인 이곳은 응급실 의사 수급이 늘 어려운 곳이다. 인천에 살던 그는 영월에 작은 방을 얻고 지난 4월부터 응급실로 출근하고 있다. 소아외과를 전공한 조 전 원장은 1995년부터 가천의대 길병원 외과 교수로 재직하다, 2001년 인천적십자병원으로 자리를 옮기며 공공의료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인천의료원과 성남의료원 등에서 15년 넘게 원장을 지냈으며, 특히 2016년 성남의료원 신축 당시 초대 원장으로 개원 준비를 주관했다.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특위 위원과 이재명 대통령 공공의료 공약 수립에도 참여했다. 의료 취약지 응급실로직함 내려놓고 15년 만에 환자 진료응급 현장에서 의료체계 허점 실감공공의료를 설계하고 병원을 세우는 일까지 해 온 그는 이제 모든 직함을 내려놓고 다시 환자 곁에 섰다. 응급실 한복판에서 의료체계의 구조적 허점을 온몸으로 실감하며 병상의 환자들을 마주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강원도 응급실들이 연달아 수용을 거부한 소아 환자가 영월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알고 보니 단순한 복통이었다. 병원들이 환자의 상태를 제대로 보지 않고 거부한 것”이라며 혀를 찼다. 8일 영월의료원 응급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조 전 원장은 “응급의학과 의사가 없어서 응급실 뺑뺑이가 생기는 게 아니다. 진짜 문제는 협업하지 않는 시스템에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조 전 원장과의 일문일답. -공공의료에 뜻을 품게 된 계기는. “학교 다닐 때부터 사회문제에 관심은 있었지만 공공의료로 방향을 튼 건 IMF 이후였다. 당시 많은 교수가 병원을 떠나 개업에 나섰다. 나라가 흔들리자 평생직장을 찾아 떠난 것이다. 그 무렵 초음파 등 진단기기가 급속히 보급되면서 선천성 기형이 조기에 발견됐고 임신 중절이 늘었다. 선천성 기형을 수술하던 소아외과 환자 자체가 줄어들며, 소아외과는 존립 위기에 놓였다. IMF는 의료의 지형마저 바꿔 놓았다. 그 무렵 나는 길병원 외과 교수로 일하고 있었지만, 개업 대신 2001년 인천 적십자병원으로 향했다.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꼭 필요하고 공공의 목적에 쓰이길 바랐다. 그렇게 공공의료에 발을 들여 25년을 걸어왔다.” -환자를 다시 보게 된 소감은. “원장 일을 하면서 가끔 진료를 하긴 했지만, 환자만 보는 건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의사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환자와 마주할 때다. 요즘은 어려운 환자 보길 꺼리는 젊은 의사들이 많다. 모르면 묻고 공부해서라도 봐야 한다. 우리 땐 무조건 환자를 봐야 했고, 모르면 책을 뒤져서라도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나는 여전히 환자 곁에 설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응급실 뺑뺑이는 왜 일어날까. “지난 3월 외국인 임신부가 구급차 안에서 의사 없이 출산한 일이 있었다. 대학병원 응급실까지 갔지만 산부인과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병원에 들어가지 못했다. 대학병원이라면 응급 분만 정도는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내과니까 찢어진 환자는 못 본다’, ‘산부인과가 없으니 못 받는다’는 식이라면 병원엔 20개 분과 전문의가 전부 있어야 한다는 얘기인데, 말이 안 된다. 응급실 뺑뺑이의 본질이 여기에 있다. 응급실이야말로 과별 전문의가 적극 협력하는 구조가 돼야 하는데 그 반대가 되고 있어서 걱정이다.” 응급의료체계 문제의 본질은전문성·책임 회피 우선시하는 구조병원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응급의료체계 무엇이 문제인가. “문제의 본질은 응급의학과 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지나친 전문과 세분화에 있다. 협업보다 전문성과 책임 회피가 우선시되는 구조 속에서 응급의학과는 다른 과의 비협조를 원망하고, 진료과는 응급실 환자를 남의 일로 여긴다. 이런 단절을 해소해야 하지만 의료정책은 오히려 진료과 간 칸막이를 더 두텁게 만들어 왔다. 응급의료는 병원 전체 인력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작동한다. 응급의학과 중심이 아니라 외상센터처럼 여러 과가 팀으로 움직이는 구조가 돼야 한다. 각 과가 함께 호흡하는 통합적 구조로 설계돼야 하는데, 지금은 모든 과가 따로 논다. 각자의 리그가 돼 버렸다.”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응급의료는 필수의료 중에서도 핵심이다. 골든타임 안에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생명이나 기능에 치명적 손상이 생긴다. 지역 응급실은 병원 전체가 응급환자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하고 전담의뿐 아니라 모든 인력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지금은 응급센터와 외상센터가 분리돼 있어 예산과 인력이 이중으로 들어가지만, 정작 필요할 땐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진짜 위급한 환자가 왔을 땐 못 본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응급과 외상센터를 통합하고 주요 필수진료과 의사들이 상시로 함께 돌아가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 -그래서 직접 응급실 근무를 결심한 건가. “그런 면도 있다. 문제를 제대로 알려면 직접 겪어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15년 넘게 병원장으로 일하면서 응급실이 지역 필수의료의 핵심이라는 걸 절감했다. 마침 기회가 와서 응급실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게 시스템을 바꾸는 첫걸음이라 생각했다. 요즘은 연봉을 더 주면 바로 옆 병원으로 옮기는 일이 흔하다. 실제로 대학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 3명이 동시에 떠나 응급실이 폐쇄된 일도 있었다. 그만큼 구조가 취약하다.” -공공병원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거버넌스를 맡고 동시에 ‘포괄 2차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 역량을 갖춰야 한다. 상병 350종 이상, 진료과목 20개, 전문의 70명 이상이어야 의료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 서울의료원이나 성남의료원이 그나마 가까운 모델이다. 그렇게 하려면 지금처럼 연봉만으로 의사를 유치하는 방식으론 부족하다. 공공의대, 지역의사제 같은 구조적 인력 양성과 의무복무가 필요하다.” -왜 의사들은 공공의료 확대에 부정적일까. “의사들은 공공의대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의료 정책에 반대한다. 공공의대를 나온 의사들은 필수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민간 개업 시장에 뛰어드는 것도 아니다. 공공의대 출신이 자기들과 직접 경쟁하지 않더라도, ‘의사를 국가가 만든다’는 사실 자체를 불편해한다. 일종의 이데올로기 카르텔이다.” 공공의료에 부정적인 의사들‘국가가 만든 의사’ 자체에 거부감‘저질 의사 양산’ 주장은 핑계일 뿐-‘공공의대가 질 떨어지는 의사를 양산한다’는 주장도 있다. “핑계다. 일본 자치의대는 전국 의대 서열 2위고 국가시험 수석도 나온다. 예산과 시스템만 갖추면 공공의대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의사들이 일할 공공병원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 신분 보장, 교육 기회, 순환 근무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다. 의료는 시장에만 맡겨선 안 된다. 좋은 공공의대, 좋은 공공병원, 공공성을 가진 의료인이 함께 있어야 시스템이 돌아간다.” -공공의료는 얼마나 확대해야 할까. “전체 병원 중 공공의료기관 병상 비중은 10%, 병원 수는 5%다. 국립대병원을 제외하면 2차 의료(종합병원) 수준의 공공병원은 거의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70%까지는 어렵더라도 공공의료 비율을 최소 20~30%까지는 끌어올려야 한다. 일본만 해도 적십자병원이 100개가 넘고 대부분 300~500병상 규모로 전국에 촘촘히 분포돼 있다. 반면 우리는 서울의료원·성남의료원을 빼면 500병상 넘는 곳이 거의 없다. 의료 수준도 요양병원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공공의료 정착 위해서는10년간 매년 1조 재정 지원 필요국가 개입 없으면 공공의료 붕괴-결국 재정이 뒷받침돼야 할 텐데. “매년 1조원씩 10년만 투입해도 가능하다고 본다. 노무현 정부 때도 비슷한 계획이 있었지만 재원 조달 문제로 실행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아예 안정적인 기금 형태로 만들자는 구상이 나온다. 담뱃세를 활용한 건강증진기금처럼 일단 만들면 끊기지 않는 구조로 가야 한다.” -공공병원을 ‘세금 먹는 하마’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그 논리라면 군대도 없애고 소방청도 없애야 한다. 공공병원은 민간이 외면한 수익 낮은 영역을 담당한다. 공공의료는 대안이 아니라 최소한의 균형 장치다. 국가가 개입하지 않으면 필수 의료는 무너진다.” -공공의대가 제대로 자리잡으려면. “‘오고 싶은 학교’, ‘일하고 싶은 병원’을 만들어야 한다. 유럽·캐나다는 대부분이 공공의대고 일본 자치의대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순환 근무, 경력 보장, 신분 안정 등 제도가 뒷받침돼야 젊은 의사들이 ‘저도 가고 싶습니다’ 하고 손을 들 수 있다. 그들이 떠나지 않도록 끝까지 지켜줘야 한다.” -앞으로 어떤 자리에서 의료를 이어 가고 싶은가. “지금은 영월의료원에서 진료에 집중하고 있다. 한동안 이곳에 뿌리 내릴 생각이다. 의료개혁은 정권마다 이름만 바뀌었지 내용은 비슷했다. 중요한 건 실질적 변화다. 공공의료든 필수의료든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달라지지 않는다. 지금껏 그걸 경험했고 지금도 경험하고 있다.” ■조승연 전 의료원장은 1963년 대전 출생. 1989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로, 25년간 공공의료 한길을 걸어왔다. 가천의대 길병원 외과 교수로 재직하다 2001년 인천적십자병원으로 옮기며 공공의료인의 삶을 시작했다. 이후 인천적십자병원장(2005~2006), 인천의료원장(2010~2016), 성남시의료원 초대 원장(2016~2018)을 거쳐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시 인천의료원장으로 일했다.“의사는 환자를 볼 때 가장 행복합니다.”
  • “돌진하는 차량 향해 뛰었다”…‘0.1초차’ 동생 구한 11살 소녀 (영상)

    “돌진하는 차량 향해 뛰었다”…‘0.1초차’ 동생 구한 11살 소녀 (영상)

    중국의 한 11살 소녀가 벽을 뚫고 돌진하는 차량으로부터 동생을 구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최근 중국 국영 방송사인 CCTV 등 외신은 중국 허난성의 한 식당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슈퍼히어로 언니’의 사연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경차가 식당 유리문을 박살내고 1살 여아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아찔한 상황이 담겼다. 곁에 있던 11살 언니는 화들짝 놀란 뒤 동생을 향해 달려가 잽싸게 낚아채 몸을 피했다. 차량은 동생을 안고 있는 언니를 간발의 차로 지나간 뒤 벽에 부딪히며 멈췄다. 조금만 늦었더라도 1살 동생은 물론 11살 소녀까지 크게 다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당시 운전자는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 새로 산 차량을 몰고 나가려다가 조작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와 함께 모든 피해보상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에선 지난해에도 몸에 사탕이 걸린 3살 동생을 ‘하임리히법’으로 구해낸 6살 언니의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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