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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축구 일으켜 세울, 믿음의 ‘호랑이 심장’ 감독 급구!

    한국축구 일으켜 세울, 믿음의 ‘호랑이 심장’ 감독 급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축구에 큰 상처만 남긴 채 취임 1년도 안 돼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한국 축구를 치유하고 복원할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관심이 쏠린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클린스만의 경질을 확정하며 곧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을 뽑는 등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18일 축구계에 따르면 현재로선 임시 감독 체제를 거쳐 정식 감독을 선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와 본선까지 정주행할 사령탑을 뽑기에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 종료 뒤 클린스만 선임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됐다. 이번 2차 예선에서 C조 1위(2승)를 달리는 한국은 3월 21일과 26일 태국과의 2연전,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 같은 달 11일 중국과의 홈 경기까지 4경기를 남겼다. 3차 예선은 오는 9월 시작해 내년 6월까지 펼쳐진다. 한국 축구는 임시 체제를 여러 번 경험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때는 조광래 감독이 3차 예선 1경기를 남기고 경질된 뒤 최종 예선은 최강희 감독이 마무리하고 본선은 홍명보 감독이 맡았다. 브라질월드컵이 끝나고 홍 감독이 사퇴하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전까지는 신태용 당시 대표팀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아 2차례 평가전을 소화하기도 했다. 2006 독일월드컵 때는 움베르투 쿠엘류 감독이 2차 예선 초반 사실상 경질되자 당시 수석코치였던 박성화 감독의 2개월 대행 체제를 거쳐 조 본프레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그 역시 1년 2개월 만에 퇴출당한 뒤 본선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치렀다. 임시 감독 후보군으로 최용수(전 강원FC), 박항서(전 베트남 대표팀), 신태용(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홍명보(울산 HD), 김기동(FC서울), 황선홍(올림픽대표팀), 김학범(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세평에 오르내린다. 최 감독은 K리그에서 성과도 거뒀고, 현재 야인 신분이다. 박 감독 또한 1년 넘게 휴식기를 갖고 있다. 신 감독은 오는 6월 계약 종료 예정이다. 2024시즌 개막을 앞둔 K리그 현직 감독들과 4월 파리올림픽 예선을 준비 중인 황 감독은 여의찮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축구단 운영 규정’을 보면 국내 감독이나 코치가 각급 대표팀 지도자로 선임될 경우 소속팀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응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협의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 체제 이후 정식 지휘봉도 국내 감독이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자중지란을 드러낸 대표팀을 다시 한 팀으로 만들 수 있는 선수단 장악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부임 뒤 선수들을 파악해야 하는 외국 감독보다는 그 면면을 잘 알고 있는 국내 감독에게 시선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클린스만에게 위약금을 지급해야 하는 협회의 재정적 부담까지 고려하면 더욱 국내 감독에 무게가 쏠린다. 클린스만과 계약에는 경질시 잔여 연봉 지급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이 2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클린스만과 그 코치진에 최소 70억원, 최대 100억원에 달하는 위약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클린스만 경질을 발표하며 “대표팀을 한 팀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그게 다음 감독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면서 위약금과 관련해서는 “금전적 문제가 생긴다면 (회장으로서) 재정적 기여를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6000억원 벌금 폭탄… 지지자들 “대신 내주자”

    트럼프 6000억원 벌금 폭탄… 지지자들 “대신 내주자”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억 5000만 달러(약 6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물게 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의 아서 엔고론 판사는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민사 사기 혐의와 관련해 뉴욕주에 3억 6400만 달러의 벌금을 내라고 판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3억 5500만 달러,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에게도 각각 400만 달러, ‘트럼프의 회계사’로 불렸던 앨런 와이셀버그에게도 1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번 판결은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이 2022년 9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트럼프그룹이 은행과 보험사로부터 유리한 거래조건을 얻기 위해 보유 자산 가치를 허위로 부풀려 신고했다면서 제기한 민사소송의 결과로 나왔다. 이날 판결에서 엔고론 판사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으로 3년간 뉴욕주 내 사업체에서 고위직을 맡을 수 없도록 금지했다. 지난달 2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8년 전 성추행 피해자 진 캐럴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8330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 벌금과 합하면 그가 한 달 내 지불할 벌금은 4억 5000만 달러로 늘어난다. 현지 매체가 가장 최근 연간 재무제표인 2021년 6월 말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현금, 주식이나 현금 등가물은 2억 9400만 달러 규모로, 벌금을 모두 납부하려면 일가가 보유한 각종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리거나 자산을 매각해 현금을 마련해야 할 수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판결에 대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선거 개입이자 마녀사냥”, “엉터리”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즉각 항소하고 고위직 수임을 금지한 명령의 효력을 중단하는 가처분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벌금을 내주겠다며 모금에 나섰다. 미국 부동산사업가 그랜트 카돈의 부인 엘레나 카돈은 이날 ‘고펀드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벌금액 모금 사이트를 개설해 24시간 만에 8만 4354달러(1억 1000만원)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성동 같은 자치구 또 없어요…필수노동자에게 수당 주는

    성동 같은 자치구 또 없어요…필수노동자에게 수당 주는

    “얼마나 감사하고 감동했는지 몰라요.” 요양보호사인 황복순(66)씨는 설 연휴 직전 서울 성동구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았다. 구가 필수노동자에게 올해 첫 필수노동수당을 지급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14년째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황씨는 돌보는 어르신의 보호자들로부터 “부모님의 건강을 되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들을 때마다 사명감을 느낀다고 한다. 매번 감사 인사를 듣던 황씨는 최근 필수노동수당 지급 소식에 축하받고 있다고 한다. 황씨는 “코로나19 확산 때는 마스크 등을 받았는데 지원받을 때마다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황씨와 같은 요양보호사를 비롯해 장애인활동지원사, 마을버스 기사 등 사회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필수노동자에게 올해부터 수당을 지급한다. 지급 금액은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연 1회 20만원, 마을버스 기사 매월 1회 30만원이다. 사업비는 9억 7400만원 규모로 올해 수당은 설 연휴 직전이었던 지난 8일 지급했다. 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성동구 필수노동자 임금 실태조사 및 임금체계 개편 방안 연구’를 실시했다. 전체 필수노동자 64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특히 해당 3개 직종의 임금체계가 없고 임금수준 또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구는 2020년 전국 최초로 필수노동자라는 개념을 만든 데 이어 ‘서울시 성동구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가 제정된 지 1년 만에 ‘필수노동자 보호법’으로 법제화되기도 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필수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등을 위한 지원 사업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필수노동자 지원 정책 3개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저소득 필수노동자 직종에 대한 지원 및 사회안전망 지원과 직종별 ‘동일노동 동일임금’ 여건 조성을 위한 임금 가이드 마련 등의 방안이 포함됐다. 향후 저소득 필수노동자 사회보험료 자기부담금 일부 지원 및 민간위탁 기관 필수노동자에 대한 생활임금 적용 확대 등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구는 올해 1월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최초로 필수노동자 지원 정책을 전담하는 일하는시민팀을 구성했다. 정 구청장은 “앞으로도 필수노동자와 일하는 시민의 권익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 가겠다”고 밝혔다.
  •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 지원…지자체마다 보장 금액 ‘들쭉날쭉’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군 복무 중인 지역 출신 청년들을 위해 상해보험 가입을 잇달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하지 않는 지자체도 많고, 보장 금액도 제각각이어서 정부가 가입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는 군 복무 중인 인천 청년들의 병약 이행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사회보장망 구축을 위해 다음 달부터 현역 군 복무자를 대상으로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병과 상근예비역 1만 6000여명이다. 군 복무 시작과 함께 자동가입된다. 군 복무 기간 발생하는 모든 상해와 질병으로 인한 사망, 후유장해, 입원 등 11개 항목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타 보험과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인천시는 입찰을 거쳐 선정된 보험사와 계약을 마치는 대로 보장항목 및 보장 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군 복무 청년을 대상으로 한 상해보험 지원은 경기도가 시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재임 때 시행했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시행했다. 소요예산은 연간 약 25억원, 8만 3000명이 지원을 받는다. 서울시도 2020년부터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병과 부사관,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의무소방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지원하고 있다. 광주에 주소지를 두고 군 복무를 시작하면 상해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전역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주소지를 옮기면 해지된다. 지급사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보장항목은 ▲상해·질병 사망과 후유장해 5000만원 ▲상해·질병 입원 일당 3만원 ▲중증장애진단 1000만원 ▲골절·화상 진단금 30만원 등 총 14개 항목이다. 강원 원주, 충남 공주 등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재정여력이 있는 지자체들만 시행 중이거나 보장 금액도 제각각이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대법 “본인부담상한액 넘는 의료비, 실손보험 지급 제외”

    대법 “본인부담상한액 넘는 의료비, 실손보험 지급 제외”

    지출한 의료비 중 국민건강보험법상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한 부분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추후 환급받을 수 있으므로 실손의료보험 지급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처음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김모씨가 현대해상화재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창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8일 밝혔다. 2008년 11월 현대해상 1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한 김씨는 2021년 8월부터 10월까지 총 세 차례 각기 다른 병원에 입원해 도수치료를 모두 16회 받고 보험금을 입원치료비로 지급해 달라고 청구했지만 거절당했다. 보험사는 이 중 111만원에 대해서는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한 금액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제는 의료비 중 환자 부담금(비급여 등은 제외)이 연간 일정 수준 이상 되면 초과분을 건보공단이 돌려주는 제도다. 막대한 의료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1심은 보험사 손을 들어 줬지만 2심 법원은 약관이 모호할 경우 가입자에게 유리하게 해석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보험사에 지급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하급심 판단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대법원은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해 건보공단에서 환급받은 것은 특약의 보상 대상이라고 할 수 없다”며 사건을 다시 심리하도록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 판결은 2009년 10월 제정된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시행 전 체결된 실손의료보험 사안에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 대법 “건보료 본인부담 상한 초과분, 보험사가 줄 필요 없어”

    대법 “건보료 본인부담 상한 초과분, 보험사가 줄 필요 없어”

    1심 보험사, 2심 원고 손 들어 줘대법 “상환 초과액, 건보공단 부담” 지출한 의료비 중 국민건강보험법상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한 부분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추후 환급받을 수 있으므로 실손의료보험 지급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처음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김모 씨가 현대해상화재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창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8일 밝혔다. 2008년 11월 현대해상 1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한 김씨는 2021년 8월부터 10월까지 총 세 차례 각기 다른 병원에 입원해 도수치료를 모두 16회 받고 보험금을 입원치료비로 지급해달라고 청구했지만 거절당했다. 보험사는 이 중 111만원에 대해서는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한 금액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의료비 본인부담 상한제는 의료비 중 환자 부담금(비급여 등은 제외)이 연간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초과분을 건보공단이 돌려주는 제도다. 막대한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1심은 보험사 손을 들어줬지만 2심 법원은 약관이 모호할 경우 가입자에게 유리하게 해석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보험사에 지급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하급심 판단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대법원은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해 건보공단에서 환급받은 것은 특약의 보상 대상이라고 할 수 없다”며 사건을 다시 심리하도록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 판결은 2009년 10월 제정된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시행 전 체결된 실손의료보험 사안에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 “태양열 설비 투자하면 월 30% 수익” 80명에게 13억 가로챈 일당 징역형

    “태양열 설비 투자하면 월 30% 수익” 80명에게 13억 가로챈 일당 징역형

    태양열 발전 설비에 투자하면 매월 수십%씩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판사 김재윤)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B·C씨에게 각각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A씨 등은 태양열 발전 설비에 투자하면 전력 판매로 발생하는 이윤을 투자금에 비례해 매월 20~30% 수익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지난해 4월부터 5월까지 80명으로부터 13억 8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B씨는 자신들이 내세운 가짜 에너지회사 본사 팀 소속으로 누리집과 고객센터 관리, 영상 제작 의뢰 등 역할을 맡았다. 경제학 박사라는 가상 인물을 내세운 투자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 등에 올리고 나서는 ‘좋아요’와 댓글 수를 부풀려 홍보했다. 동영상 고정 댓글에는 공개 채팅방 링크를 적어 피해자들을 가짜 에너지회사 누리집으로 유도했다. 이후 회원 가입한 피해자들에게 매월 큰 부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속였고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겼다. 피해자들은 한 번에 수백만원씩 입금하기도 했다. C씨는 대포계좌와 인출책을 모집하고 피해금을 본사 팀에 전달하는 등 자금 세탁과 전달책 역할을 맡았다. 재판부는 “조직적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뜯어낸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 수와 피해 금액도 많다”며 “피해자 상당수와 합의했으나 피해금 전부가 회복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합의하지 않은 피해자들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경기도 친환경차 50만 대 돌파, 공용 충전 인프라 확충

    경기도 친환경차 50만 대 돌파, 공용 충전 인프라 확충

    경기도,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 110기 설치…20억 원 투입전기를 연료로 쓰는 자동차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올해 도비 20억 원을 투입해 공공시설과 공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전기차 급속충전 기반 시설 110기를 설치한다. 경기도는 지난달 31개 시군에서 신청한 전기차 공용 급속 충전시설 후보지에 대한 현지실사를 벌여 올해 모두 110곳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치 지점은 공공시설을 우선 선정하고 도농지역, 마을회관 등 충전 취약 지역의 공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LCD(액정표시장치) 모니터와 커넥터 높이를 일반 충전시설에 비해 낮게 설치하는 교통약자 배려형을 전체 충전시설에 적용하기로 했다. 도는 사업 수행에 필요한 민간 충전사업자 2곳을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충전시설 설치비용의 50% 이내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보조금은 100㎾(싱글 또는 듀얼) 2000만 원에서 200㎾(싱글 또는 듀얼) 4000만 원, 350㎾ 이상은 7500만 원까지 충전시설 용량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재)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환경산업지원본부 대기물산업지원팀을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진흥원 누리집(ggee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이용자 접근이 쉽고 수요가 많은 지역에 전기차 충전 기반 시설을 구축해 도민들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말 기준 경기도의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 652만5천98대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전체의 7.9%인 51만8505대로 1년 전과 비교해 1.8%p 늘었다.
  • 4800억원 ‘벌금 폭탄’ 맞은 트럼프… “재정적 쓰나미 직면 가능성”

    4800억원 ‘벌금 폭탄’ 맞은 트럼프… “재정적 쓰나미 직면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와 그의 사업체가 은행 대출 때 자산을 허위로 부풀려 신고해 부당이득을 취한 사실이 법원에서 인정돼 4800억원대의 벌금을 물게 됐다. 그야말로 ‘벌금 폭탄’을 맞은 데다 이 외에도 각종 민형사 소송에 걸려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정적인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의 아서 엔고론 판사는 16일(현지시간)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 및 트럼프 그룹과 관련한 사기 대출 의혹 재판 선고 공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총 3억 6400만 달러(약 4860억원)의 벌금을 내라고 판결했다. 앞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2022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트럼프그룹이 은행과 보험사로부터 유리한 거래 조건을 얻기 위해 보유 자산 가치를 허위로 부풀려 신고했다며 뉴욕시 맨해튼 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장인 엔고론 판사는 판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에게 각각 400만 달러를, ‘트럼프의 회계사’로 불린 앨런 와이셀버그도 1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해 즉각 항소했으나 이 외에도 다수의 민·형사 소송에 얽혀 있어 결과에 따라 막대한 규모의 벌금과 배상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현금과 현금등가물은 최근 연간 재무제표인 2021년 6월 말 기준 2억 9400만 달러(약 3900억원)다. 판결에서 결정된 3억 달러 대의 벌금액을 모두 내기 위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가 보유한 각종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리거나 자산을 매각해 현금을 마련해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항소한다고 해도 손해배상액에 일정 비율을 더한 금액을 법원에 예치해야 한다. 예치금 규모가 막대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예치금을 법원에 맡기는 대신 보증회사에 기댈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에도 보증 회사에 손해 배상 판결액의 최대 5%를 수수료로 줘야 하기에 돌려받을 수 없는 보증 수수료만 약 1800만 달러(240억원)에 달한다. 항소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유지되면 지연 이자까지 가산돼 벌금액은 불어날 수 있다. 앞서 미 NBC 뉴스는 법률 전문가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정적 쓰나미’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 마테이 변호사는 잇따른 배상금 판결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엄청난 재정적 타격이 될 것이다. (그의 자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 강간·살인죄로 37년 억울한 옥살이…美 남성 187억원 보상 [월드피플+]

    강간·살인죄로 37년 억울한 옥살이…美 남성 187억원 보상 [월드피플+]

    누명을 뒤집어 쓰고 무려 37년 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남성이 187억원을 보상받게 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주 템파시의회가 로버트 듀보이스(59)에게 잃어버린 세월에 대한 보상으로 14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듀보이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사건은 지난 1983년 템파시에서 벌어졌다. 당시 19세였던 바바라 그램스는 템파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괴한으로부터 성폭행당한 뒤 살해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당시 18세였던 듀보이스를 지목했다. 특히 법의학자가 시신에 남아있는 이빨 자국과 듀보이스의 치열이 일치한다는 증언이 결정적이었다. 끝까지 무죄를 호소한 듀보이스는 그러나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항소심에서 종신형으로 감형됐다.이렇게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된 그에게 희망이 빛이 내려온 것은 지난 2018년이다. 당시 누명을 쓰고 수감된 사람들을 돕는 비영리단체 ‘이노센트 프로젝트’가 그의 사건을 조사하면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 먼저 변호사들은 당시 피해자 시신의 몸에 있던 상처가 물린 자국이 아니라는 점을 발견했으며, 과거 시신에서 추출한 DNA 가운데 그 어느 것도 듀보이스의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결국 무죄가 입증된 듀보이스는 지난 2020년, 수감생활 37년 만에 플로리다 교도소를 나설 수 있었다. 이후 듀보이스는 탬파시와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 법의학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번에 시의회로부터 보상을 받게됐다. 루이스 비에라 시의원은 “보상금은 템파시가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돈”이라면서 “매우 큰 잘못이 있었고 이번 결정이 그에게 어느정도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지역 컨트리클럽에서 유지 관리 일을 하고 있는 듀보이스는 “이제 이같은 일을 하는데 더이상 내 인생을 쓰지않게 돼 기쁘다”면서도 “돈과 집, 차 그 어떤 것도 내가 잃어버린 것을 회복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밤새 미국 주식 봐야”…집 나간 증권맨 남편의 이혼 요구

    “밤새 미국 주식 봐야”…집 나간 증권맨 남편의 이혼 요구

    회사와 집이 멀어 회사 근처에 원룸을 잡아 별거하던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당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증권맨 남편 사이에서 두 자녀를 둔 A씨는 “남편이 밤새 미국 주식 시장을 봐야 한다면서 늦게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통근하기 힘들다면서 회사 앞에 원룸을 잡아 아예 집을 나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몇 년간 별거를 이어갔고, 남편은 돌연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남편에게 혼인 관계 파탄의 주된 책임이 있다’며 이혼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10년 가까이 육아와 살림에만 전념해왔기 때문에 이혼을 해도 아이들과 먹고살 길이 막막하다. 남편을 상대로 부양료 지급을 구하는 심판을 청구해 한 달에 300만원씩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얼마 후 남편이 또다시 이혼 청구를 해, 저도 혼인 관계를 유지하는 게 무슨 소용인가 싶어 반소를 제기했다”라며 “그러자 남편은 이때다 싶게 ‘네가 반소를 제기해 부양료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 앞으로 한 푼도 안 주겠다’고 했다. 완전히 이혼한 것도 아닌데 부양료를 안 줘도 된다는 남편 말이 맞는가?”라고 조언을 구했다. 유혜진 변호사는 16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법원은 부부간 상호 부양의무를 혼인 관계의 본질적 의무로 보고 부양을 받을 자의 생활을 부양의무자의 생활과 같은 정도로 보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부가 별거하더라도 혼인 관계가 해소되지 아니하는 한 원칙적으로 부부 사이에는 상호 부양의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남편이 A씨 이혼소송 반소를 이유로 생활비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A씨의 반소 제기로 이혼에 대한 의사 합치가 있었다고 볼 수 있지만 민법상 혼인 관계의 해소는 재판상 이혼에 의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혼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남편의 부양의무는 존속한다”고 조언했다.
  • [알쓸금지]“마감임박! 이자 캐시백 신청하세요!” 보이스피싱입니다

    [알쓸금지]“마감임박! 이자 캐시백 신청하세요!” 보이스피싱입니다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 최근 은행권이 ‘2조+α’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책을 본격적으로 집행하기 시작하자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이자 캐시백’(이자환급)을 받고 싶으면 개인정보를 입력하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인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은행권 민생금융 이자환급에는 별도의 신청절차가 없으므로 이러한 연락은 모두 ‘보이스피싱’입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은행권이 취약계층에 대한 대출 이자 환급 등 민생금융 지원액을 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인데요, 실제 사기범들은 금융회사를 사칭해 이자 환급 신청 또는 조회를 빙자해 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문자 내엔 ‘민생금융지원방안 안내’와 같은 문구를 넣어 신빙성을 보태기도 하고, ‘선착순 지급’, ‘한도 소진 입박’ 등의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해 수신자로 하여금 얼른 신청을 해야한다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문자에 나온 링크를 클릭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악성코드에 감염돼 연락처나 사진 등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습니다. 확인 차 전화를 걸어보는 사람도 있을텐데요, 이 경우 마치 금융회사 직원인 척 속여 오히려 계좌이체를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이자 환급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을 우선 상환해야 한다’면서 자금을 편취하는 수법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은행권 이자 환급은 별도의 신청 절차가 없습니다. 은행이 알아서 대상자와 개별 환급액을 자체적으로 선정·계산한 후 입출급 계좌로 입금할 예정이기 때문이죠. 다만 오는 3월 중소금융권에서 시행할 3000억원 규모의 이자환급은 차주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긴 합니다. 보이스피싱이 발생할 위험이 좀 더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기억해야 할 점은 중소금융권에서도 이자환급을 위해 대환대출이나 수수료를 요구하는 건 없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현재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니 벌써부터 중소금융권 이자 환급을 언급하는 곳들은 보이스피싱이라고 보는 게 현명합니다. 과거에도 정책자금지원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성행했습니다. 은행 직원을 사칭해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낮은 이자로 대환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대출을 신청하도록 유도하는데요, 공범이 기존 대출은행 직원으로 위장해 대환대출은 계약 위반으로 추심 절차가 진행될 수 있으니,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고 속인 사례도 있습니다.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올 1월 130억원으로 지난해 1월(27억원)과 비교하면 5배로 늘었습니다. 범죄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본인의 휴대전화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보안 설정을 강화하고, 앱을 다운받을 땐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 등 공인된 마켓을 통해 다운 받아야 합니다. 휴대폰 업데이트를 미루는 분들도 많은데요, 최신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업데이트를 통해 실시간 감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제도권의 금융회사와 정부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를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동료의원 폭행 벌금 받은 울산 북구의원 출석정지 징계

    동료의원 폭행 벌금 받은 울산 북구의원 출석정지 징계

    동료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울산 북구의원이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받게 됐다. 울산 북구의회는 16일 제2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비공개 투표를 통해 소속 의원 A씨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의결했다. A씨는 2022년 9월 경남의 한 식당에서 동료의원 B씨의 팔뚝과 어깨 등을 움켜쥐고 손톱으로 강하게 찍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초 이 사건으로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무죄를 주장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해 이번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징계 결정에 따라 A씨는 이날부터 3월 16일까지 의회에 출석할 수 없다. 또 최근 개정된 조례에 따라 출석정지 기간 의정 활동비와 월정수당의 2분의 1만 지급받게 된다. 지방의회 의원 징계는 제명, 30일 이내 출석정지, 공개 사과, 공개 경고 등 4가지다. 일반적으로 제명과 출석정지는 무거운 징계로 보고, 경고와 사과는 비교적 가벼운 처분으로 본다.
  • 위약금 70억원, ‘계약사항 위반’ 유무가 핵심

    위약금 70억원, ‘계약사항 위반’ 유무가 핵심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경질했다. 관심은 거액의 위약금 지급 여부에 모인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오늘 임원 회의에서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의 경쟁력을 이끌어내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게 기대하는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개선되기 힘들다는 판단이 있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클린스만은 지난해 2월 말 부임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한국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2년 6개월여의 계약기간이 남았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대한축구협회의 경질이기 때문에 클린스만 입장에선 일방적 계약 파기로 볼 수 있다. 당연히 위약금 지급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감독 해지 관련 사항은 변호사와 상의할 것”이라며 “혹시 금전적인 부담이 생긴다면 회장으로서 재정적인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우선 클린스만과 축구협회의 계약 사항의 법률적 검토를 통해 위약금 지급 의무가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는 뜻이다. 즉 계약 상 명시된 의무를 클린스만이 위반했다면 위약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건 명백하다. 하지만 축구협회가 ‘성실의무’나 ‘품위유지의무’ 등 다소 추상적인 조항 위반을 근거로 위약금을 하지 않겠다고 할 경우 클린스만도 소송 등 법률적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끝까지 가기보다는 양측 합의로 종결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정 회장은 ‘회장으로서 재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지난 13일 임원들이 긴급회의 결과 경질을 건의하자 ‘명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명분은 표면적으로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와 관련한 것이지만 실제론 위약금 지급을 하지 않을 수 있는 계약 사항 위반 사실까지 함축돼 있다고 볼 수 있다.
  • 기업 출산장려금 세제 혜택 3월 초 발표… “근로자 추가 세 부담 없도록 할 것”

    기업 출산장려금 세제 혜택 3월 초 발표… “근로자 추가 세 부담 없도록 할 것”

    정부가 기업의 자발적인 출산장려금에 대한 세제 지원 방안을 다음달 초 발표한다. 부영그룹이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70명에게 각각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세제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지 한 달 만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출산지원금으로 기업과 근로자에게 추가적인 세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설계할 것”이라면서 “3월 초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이 근로자에게 주는 출산장려금은 원칙적으로 근로소득에 해당한다. 근로소득으로 보면 기업은 세무상 비용으로 인정받아 법인세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소득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직원은 35% 이상의 최고세율이 적용된 소득세를 내야 한다. 반면 1억원을 근로소득이 아닌 증여 방식으로 지급하면 직원은 10%의 세금만 부담하면 된다. 하지만 기업은 출산장려금을 세무상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이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출산장려금의 취지를 고려해 ‘기부면세 제도’를 제안했다. 정부는 최근 기업의 출산지원금 지급 사례를 토대로 기업과 직원 모두 세제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관련 법령 개정을 검토 중이다. 현재 기업이 직원에게 주는 출산 보육수당은 월 20만원까지 비과세다. 법인이 출산지원금을 손금으로 인정받으려면 모든 직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기준에 따라 지급해야 한다. 윤 대통령이 세제상 ‘혜택’을 지시한 만큼 월 20만원인 현행 비과세 한도를 대폭 확대하거나 법인의 손금 인정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출산지원금이 공통된 기준에 따라 지급된 것인지, 실질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등에 따라 세제 혜택이 달라질 수도 있다. 정부는 올해 지급된 출산지원금을 모두 소급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부영과 출산지원금을 받은 직원들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법령 개정과 함께 부영의 출산지원금을 근로소득으로 볼 것인지, 증여로 볼 것인지도 검토 중이다. 다만 부영 출산지원금은 손금 산입 요건인 ‘공통된 기준에 따른 지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은 “법령을 어디까지 고칠 것인지 문제는 출산지원금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린 것”이라면서 “공정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자박물관 ‘도자 문화 교육 전문 강사’ 공개 모집

    경기도자박물관 ‘도자 문화 교육 전문 강사’ 공개 모집

    강사 6명, 보조 강사 10명, 교육 봉사자 9명 등 총 25명 모집…자유 계약직 근무 한국도자재단이 2월 25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일할 ‘도자 문화 교육 전문 강사’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주 강사 6명, 보조 강사 10명, 교육 봉사자 9명으로 총 25명이다. ‘주 강사’ 지원 자격은 도예, 미술, 공예 등 관련 학과 전공자로 교육 분야에서 2년 이상 종사한 경력자이며, ‘보조 강사’는 도자 문화예술 교육에 관심 있는 일반 성인, ‘교육 봉사자’는 도자 문화예술 교육에 관심 있는 경기도민이 대상이다. 신청은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해 전자 우편(552@kocef.org)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www.kocef.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경기도자박물관(031-799-1558)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서류 심사로 전문성, 가능성, 성실성 등을 평가한다. 근무 일자와 시간은 자유 계약(프리랜서) 형태로 해당 교육 프로그램 일정에 따라 일하게 될 예정이며, 교육 종료 후 강사 평가에 따라 매년 자동 연장된다. 강사료는 재단 내부 지침에 따라 지급된다. 이외에도 연간활동 증명서 발급과 참여 강사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도자 유적 현장 답사, 도자 전문 온라인 교육, 전문가 특강, 프로그램 연구 및 개발 참여 기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도자 문화 교육 프로그램에 전문 강사를 배치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참여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석사 80만원·박사 110만원… 이공계 대학원생에 매월 생활비

    석사 80만원·박사 110만원… 이공계 대학원생에 매월 생활비

    국가R&D 참여시… 카이스트 기준‘대통령 과학장학금’ 대학원생 확대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대전을 찾아 젊은 과학자들이 생활비 걱정을 덜고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도입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12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공계 학생들이 생활비 걱정에서 벗어나 공부와 연구에 전념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안정적 연구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지원제도’를 마련한다. 스타이펜드란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서 학생연구원들에 학업·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가 안정적인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연구생활장학금이 도입되면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이공계 대학원생은 매월 일정한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기준으로 석사과정 학생은 80만원, 박사과정 학생은 110만원을 보장받는다. 연구실에 따라 그 이상이 추가로 지급될 수 있다. 학부생만을 대상으로 했던 ‘대통령 과학장학금’은 대학원생으로 확대한다. 학부생부터 석·박사과정생에 이르는 전주기 과학장학금 지원체계를 확립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대학원 대통령 과학장학금 신설해 탁월한 역량과 잠재력을 가진 120명 내외의 대학원생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 연구개발(R&D) 시스템을 도전적·혁신적 R&D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혁해 나가고 있다. 이런 혁신 과정에서 지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혀 걱정할 것 없고 오히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정부가 올해 국가 R&D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연구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을 불식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대전 소재 16곳을 비롯해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최근 공공기관에서 해제된 점도 거론하며 출연연 시스템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핵심인재에 대한 한시정원 운영, 총인건비 확대, 특별채용 허용 등을 통해 출연연의 자율성을 강화했다. 또 출연연 기관장이 출연금 과제 간 예산을 자율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기술료의 인건비 집행을 전면 허용하는 등 안정적 연구기반을 마련했다. 출연연 간 개방형 협력체계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관 간 칸막이 없이 활용하는 통합예산을 도입하고, 참여 연구자 인건비를 100% 보장한다. 통합예산은 올해 1000억원으로 시작해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방침이다. 대전에는 대덕연구단지를 잇는 제2연구단지를 조성한다. 유성구 교촌지구 일대를 나노·반도체 중심의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2027년 연구개발특구 편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한 범정부 추진지원단이 예비타당성조사와 각종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윤 대통령은 “기존의 1특구와 신설되는 2특구를 모두 묶어 나노, 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수신료 분리 징수 위기 KBS, 1년 이상 직원에도 희망퇴직 받는다

    수신료 분리 징수 위기 KBS, 1년 이상 직원에도 희망퇴직 받는다

    KBS가 대규모 인력 조정에 나섰다. 1년 이상 근속자도 희망퇴직 대상자에 포함됐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TV 수신료 분리 징수 등에 따른 경영 위기의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KBS가 지난 15일 오후 내부 게시판에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을 신청받는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린 사실이 16일 알려졌다. 특별명예퇴직 대상자는 20년 이상 근속자다. 신청할 수 있는 인원은 1874명이다. 여기에 선정되면 최대 45개월 치의 기본급을 받을 수 있다. 희망퇴직은 1년 이상 근속자가 대상이다. 최대 6개월 치의 기본급을 받을 수 있다. 보수 규정상 위로금은 잔여 정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KBS는 “최근 계속되는 적자와 예정된 수신료 분리 징수로 인해 공사는 유례없는 재정 및 경영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영상 필요에 의한 전사적 고용 조정의 일환으로 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 尹, 대전서 “이공계 석박사 생활비 지원” … 과학계·중원 민심 달래기

    尹, 대전서 “이공계 석박사 생활비 지원” … 과학계·중원 민심 달래기

    ‘과학 수도 대전’ 주제 12번째 민생토론회尹 “과학 장학생 대상 대학원생으로 확대”혁신클러스터 글로벌 허브로서 대전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이공계 학생들이 학비나 생활비 걱정을 덜고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스타이펜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의 한 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이라는 주제로 열두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래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의 대전행은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과학계의 반발을 달래고, 선거 때마다 전국 표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충청권 민심에 구애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비수도권 민생토론회 개최는 지난 13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에 이어 대전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이 대전을 찾은 것은 지난해 11월 2일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 이후 약 세 달여만이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국가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모든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석사는 매월 최소 80만원, 박사는 매월 최소 110만원을 빠짐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학부생만을 대상으로 대통령 과학 장학생을 선발해왔는데 이번엔 대학원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장학금 규모도 1인당 연평균 2500만원 수준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대전 소재 1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포함한 총 26개 출연연(부설 포함)의 공공기관 해제를 알리면서 “정원과 총 인건비 제한과 같은 각종 규제를 풀었다. 전 세계 우수한 연구자들이 모여드는 역동적인 연구기관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지원도 중요하지만 출연연 스스로의 혁신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방미 당시 고등국방과학연구소에 갔던 경험을 언급하며 “연구원이 아니라 매니저 시스템으로 자금 배정과 연구과제 배분을 했다. 이 자체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커다란 마켓을 형성하고 마켓을 굴러가게 만드는 매니지먼트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만 R&D 혁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의 발전을 위한 공간과 인프라 혁신에 대해서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경부선·호남선 철도를 지하화, ‘대전-세종-청주 간 CTX(충청 Train Express) 사업’의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 신속 착수,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가속, 대전 첨단클러스터 조성 등에 대해 거론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확대와 획기적인 인프라 혁신을 통해 대전이 대한민국에 과학 수도를 넘어 세계적인 첨단과학도시로 커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대전을 과학 수도로 제대로 키우려면 연구 생태계만 조성해서는 안되고 연구와 산업이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줘야 한다”며 “과학 수도 메갈로폴리스를 확실하게 만들어내고 이것을 토대로 대한민국 전체의 국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모두 한 번 노력해보자”고 했다. 메갈로폴리스란, 대도시가 연속적으로 이어진 도시권을 말한다. 토론회에는 황창용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소장, 김의중 연구소기업협회 회장, 김수언 한선에스티 대표이사 등 대전‧충천 소재 출연연 연구원과 이공계 대학원생 및 기업인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 20년간 투명인간 60대, 주변 도움으로 복지혜택 받는다

    20년간 투명인간 60대, 주변 도움으로 복지혜택 받는다

    20년간 주민등록이 말소돼 투명인간처럼 살아온 60대가 주변의 관심과 도움으로 복지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게 됐다. 16일 충주시에 따르면 A씨는 일본인과 결혼해 출국한 뒤 국내에 근거지가 사라지면서 1993년 주민등록이 말소됐다. 일본으로 건너가 남편학대에 시달리는 등 힘들게 생활하다 2004년 귀국했으나 주민등록을 회복하지 않았다. 가족들과도 관계가 단절된 채, 지인 집과 노숙 등 일정한 거주지 없이 지내왔다. 그러던 중 가끔 도움을 주던 지인이 A씨의 딱한 사정을 알리고 이를 접한 사회복지 공무원이 적극 나서면서 새 삶을 살게 됐다.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팀 서윤경 통합사례관리사는 충주경찰서, 문화동행정복지센터,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통해 관련된 필요서류와 절차 등을 확인하고 A씨의 주민등록 재등록 절차를 도왔다. 재등록 이후 긴급 생계비 지원과 기초생활보장급여(생계, 의료, 주거) 지원이 이뤄지도록 서비스를 연계했다. 시는 A씨에 대한 공적 지원이 실행되기 전까지 월 71만원의 긴급 생계비를 지급하고, 병원 치료도 알선하기로 했다. 변근세 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사례처럼 위기에 빠진 복지사각지대 시민들이 어딘가에서 힘겹게 생활하고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합심해 위기에 처한 대상자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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