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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기로] 메르켈 “합의 없다” 올랑드 “그렉시트 없다” 충돌 속 일부 진전

    [그리스 기로] 메르켈 “합의 없다” 올랑드 “그렉시트 없다” 충돌 속 일부 진전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12일(현지시간) 그리스 개혁안 및 구제금융 협상 재개 논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혀 주목된다. 하지만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막판에 전격 취소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만 열리는 등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독일과 핀란드 등 채권국 일부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데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도 그리스의 개혁 의지와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바람에 협상이 겉돌았다. 반면 남부 유럽 국가는 그리스에 유화적인 입장을 나타내 정상회의에서 유로존이 분열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로존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유로그룹 회의는 11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그리스의 새 경제 개혁안을 두고 10여 시간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회장은 “그리스의 제안과 신뢰성, 재정적인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부채 탕감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은 뒤 “그리스 개혁안을 믿을 수 없어 협상을 진행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재무장관도 “유로존이 그리스에 추가 구제금융 제공안을 승인할 때가 아니다”라며 “일부는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유로존 회원국 절반 이상이 우리와 같은 입장”이라고 거들었다. 반면 프랑스를 비롯해 스페인, 이탈리아, 키프로스, 몰타,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은 그리스에 유화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그리스의 새로운 제안은 진지하고 신뢰할 만한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도 “협상 타결을 더욱 낙관하게 됐다”고 그리스의 입장을 두둔했다. 이에 따라 유로그룹 회의는 그렉시트를 밀어붙이는 독일, 핀란드, 벨기에,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등 북부 유럽과 유로존에 잔류시키려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남부 유럽 간 대결 구도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독일과 핀란드가 그렉시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리스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독일 정부가 그리스가 제시한 개혁안보다 더 강도 높은 500억 유로 상당의 국유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를 갚는 개혁 프로그램을 추진하든지, 아니면 앞으로 5년간 유로존을 한시적으로 떠나 채무조정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는 내용의 문건 폭로와 핀란드 의회는 그리스에 대한 어떤 추가 구제금융 방안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그렉시트 대안론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 쇼이블레 재무장관 사이에 조율된 사안이라고 DPA가 전하면서 파문이 커졌다. 보도 직후 독일 정부 문건이 ‘플랜B’ 수준으로 검토되던 실무 보고서일 뿐이라는 후속 보도가 나오고 그리스 정부도 유로그룹 회의에서 독일이 그렉시트를 거론하지 않았다고 밝혀 일단 논란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무한도전 아이유 무릎, 냉철한 명수도 단번에 사로잡은 노래 ‘어땠길래?’

    무한도전 아이유 무릎, 냉철한 명수도 단번에 사로잡은 노래 ‘어땠길래?’

    ‘무한도전 아이유 무릎’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2015가요제’ 파트너를 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와 파트너가 된 아이유는 그의 작업실을 찾아 부를 곡에 대해 의논했다. 그러던 중 박명수는 김재환씨를 불러 “아이유때문에 가수된 것이 맞냐”며 그를 소개했고 박명수는 아이유에게 노래를 부탁했다. 김재환은 “가수의 꿈은 있었는데 아이유를 보고 유명해져서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떨린다”면서도 통기타로 연주하며 자작곡 ‘무릎’을 열창했다. 아이유는 “무릎을 베고 누으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라며 김재환을 지그시 바라봤다. 이에 김재환은 황홀해 했고 박명수도 “이렇게 들으니 꿈같지 않느냐”며 경청했다. 아이유의 자작곡 ‘무릎’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아이유의 자자곡이다. 아이유 무릎은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아이유의 맑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온라인에서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아이유 ‘무릎’은 정식으로 발매된 음원은 아니라 로엔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서 들을 수 있는 곡이다 무한도전 아이유 무릎, 무한도전 아이유 무릎, 무한도전 아이유 무릎, 무한도전 아이유 무릎, 무한도전 아이유 무릎 사진 = 방송 캡처 (무한도전 아이유 무릎)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줄영상] 눈 감은 채 남성에게 마사지 받는 고양이

    [한줄영상] 눈 감은 채 남성에게 마사지 받는 고양이

    지난 2012년 유튜브에는 게재된 영상에는 태국의 길 잃은 고양이 한 마리가 관광객 남성의 무릎 위에 앉아 눈 감은 채로 마사지 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눈을 지그시 감고 축 늘어진 자세로 마사지를 받는 고양이의 모습에 관광객들의 웃음이 터진다. 남성도 이런 고양이의 모습이 재밌다는 듯 더욱 열심히 고양이 어깨를 주무른다. 과연 안마받는 고양이의 모습은? 사진·영상= Alyssa Newlo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보복운전은 범죄다] 깜빡 마세요! ‘깜빡이’ 켜기

    [보복운전은 범죄다] 깜빡 마세요! ‘깜빡이’ 켜기

    국내 보복운전 발생 두 건 중 한 건은 진로 변경 시비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자의 99%, 피해자의 92%가 남성이고, 가해자와 피해자 연령은 30대가 각각 35.9%, 39.0%로 가장 많았다. ●갑작스런 끼어들기 23% 차지 이는 지난 4월부터 두 달에 걸쳐 서울 지역에서 집중 단속된 보복운전 결과다. 서울지방경찰청은 8일 해당 기간 동안 총 100건을 적발해 103명을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보복운전 원인은 진로 변경 시비가 53%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끼어들기 시비(23%), 병목구간 양보운전 시비(10%), 경적·상향등 사용(7%) 등의 순이었다. 가해자들의 45%는 고의 급제동으로 보복했고, 지그재그 운행을 통한 진로 방해(24%)와 상대 차량을 밀어붙이는 행위(15%), 상대 운전자 폭행도 7%나 됐다. 특히 상대 운전자에게 BB탄을 발사한 사례도 2건이 있었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압도적으로 남성이 많았다. 가해자 103명 중 여성은 44세 카니발 운전자가 유일했다. 피해자는 남성이 92%로 다수였고, 여성은 8%에 그쳤다. 가해자 연령대는 30대 35.9%, 40대 28.2%, 50대 15.5%, 20대 10.7%였고, 직업은 직장인 51.4%, 택시·버스·택배기사 등 운수업 종사자가 33.2%였다. 가해 차량은 3000㏄ 이하 승용차가 58%로 가장 많았다. 12인승 이하 승합차가 13%, 화물차는 11%, 3000㏄ 이상 대형 승용차는 8%였다. 가해 차량 중 13%가 외제 승용차로 나타났다. ●급제동으로 보복… 남성이 압도적 경찰청은 집중 단속에도 보복운전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10일부터 한 달 동안 보복운전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 달간 전국 250개 전체 경찰서에 형사 1개팀을 보복운전 수사전담팀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피해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고자 인적사항을 비밀로 하는 등 신변보호도 철저히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그렉시트 사태? 유로존 탈퇴 전망 “원칙 무너뜨렸다”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그렉시트 사태? 유로존 탈퇴 전망 “원칙 무너뜨렸다”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그렉시트 사태? 유로존 탈퇴 전망 “원칙 무너뜨렸다”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결과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스 국민이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도 채권단의 긴축을 거부하는 선택을 했다. 국민투표 결과 반대 61%가 나온 것. 그리스가 5일(현지시각) 실시한 채권단의 제안에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박빙을 보일 것이란 예상을 깨고 개표율 90% 기준, 반대가 61%로 찬성(39%)을 20%포인트 이상 앞질렀다. 앞서 그리스 방송사들이 이날 오후 7시 투표 종료에 맞춰 방송한 최종 여론조사에서는 반대가 근소한 차로 앞서 박빙 승부가 예상됐지만 개표가 진행될수록 ‘6대 4’ 구도로 굳어졌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반대가 클수록 정부의 협상력을 높여 채권단으로부터 더 좋은 합의안을 끌어낼 수 있다”는 설득이 막판 반대 여론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권자 985만5,00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채권단이 지난달 25일 제안한 협상안에 찬성과 반대를 선택했다. 투표 질문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이 6월 25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제안한 협상안을 수용하느냐”였다. 이날 투표 결과로 그리스의 운명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치프라스 총리의 주장대로 ‘더 좋은 협약’이 체결될 것인지, 협상이 난항을 겪고 ECB가 유동성 지원을 중단해 그리스 은행들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맞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치프라스 총리는 반대가 다수로 나오면 부채 탕감 등이 포함된 더 좋은 협약을 48시간 안에 체결하고 은행 영업을 7일부터 재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결과가 나온 가운데 반대로 결론이 나면 파국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그리스 은행의 유동성이 말라 금융시스템 자체가 위태로운 상태다. 그리스는 ECB에 대한 채무 35억유로를 갚지 못하고 ECB의 긴급유동성지원(ELA)이 끊겨 그리스 은행이 무너질 위험성도 커진다. 이날 그리스 정부는 투표 직후 유럽중앙은행(ECB)에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 증액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유럽연합(EU)이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이미 프랑스와 이탈리아 정상,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도 반대 결정은 유럽에서 떠나는 결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지그마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도 “그리스는 유럽으로 건너는 마지막 다리를 허물었다”며 “유로존의 원칙을 무너트렸다는 점에서 수십억달러규모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은 가능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만약 유럽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그리스 정부는 자금 조달을 위해 자체 화폐 드라크마를 찍어낼 수밖에 없게 되고 결국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결과가 나온 가운데 양대 채권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6일 긴급 회동을 가진다. 사진=AFPBBNews(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방송 출연한 어린 양 긴장한 탓 오줌 실수

    방송 출연한 어린 양 긴장한 탓 오줌 실수

    방송에 출연한 애완 양이 긴장한 탓에 카메라 앞에서 오줌을 누는 영상이 화제다. 6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아일랜드 북부의 한 농장주가 기르는 3개월된 ‘버튼’(Button)이란 애완 양이 취재 중인 방송 카메라 앞에서 오줌 실수하는 모습과 함께 버튼의 사연을 소개했다. 버튼은 어미에게 버려진 고아 양으로 농장주는 죽을 고비의 버튼을 데려다 보살피기 시작한 것. 먹고 자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야생동물로부터 어린 버튼을 보호해 준 농장주를 버튼은 어미로 여겼다. 하지만 어느 날 농장주가 버튼의 목에 줄을 묶어 함께 산책하는 모습을 누군가가 동물 학대로 의심해 농업부에 신고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조사관이 동물 학대 조사를 위해 농장을 찾았지만 동물 학대의 혐의는 전혀 찾지 못한 채 농장주로부터 버튼의 애틋한 사연을 듣게 된다. 곧 농장주의 동물 학대 오해는 풀리게 되며 버튼은 자신을 키워 준 농장주와 함께 행복한 삶을 계속 이어 갈 수 있게 된다. 영상에는 버튼의 소식을 알리고자 영국 BBC 뉴스 축산·환경 전문기자 코너 매컬리(Conor Macauley)가 버튼과 함께 직접 목줄을 잡고 등장해 산책을 하며 리포팅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잠시 뒤, 그가 무릎을 꿇으며 버튼의 몸을 쓰다듬는다. 이어 매컬리가 방송멘트를 이어가는 순간, 버튼이 카메라 앞에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그의 발 주위에 오줌을 누기 시작한다. 예상치 못한 버튼의 행동에 이를 지켜보는 스태프들과 구경꾼들의 웃음이 터진다. 매컬리도 버튼의 귀여운 행동(?)에 눈을 지그시 감으며 일어나 오줌에 젖은 구두를 털어낸다. 한편 지난 1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14만 76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Silvester Gubi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국제금융전문가들 분석보니 “그렉시트 가능성 ↑”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국제금융전문가들 분석보니 “그렉시트 가능성 ↑”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그렉시트 사태? 유로존 탈퇴 전망 “원칙 무너뜨렸다”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결과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스 국민이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도 채권단의 긴축을 거부하는 선택을 했다. 국민투표 결과 반대 61%가 나온 것. 그리스가 5일(현지시각) 실시한 채권단의 제안에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박빙을 보일 것이란 예상을 깨고 개표율 90% 기준, 반대가 61%로 찬성(39%)을 20%포인트 이상 앞질렀다. 앞서 그리스 방송사들이 이날 오후 7시 투표 종료에 맞춰 방송한 최종 여론조사에서는 반대가 근소한 차로 앞서 박빙 승부가 예상됐지만 개표가 진행될수록 ‘6대 4’ 구도로 굳어졌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반대가 클수록 정부의 협상력을 높여 채권단으로부터 더 좋은 합의안을 끌어낼 수 있다”는 설득이 막판 반대 여론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권자 985만5,00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채권단이 지난달 25일 제안한 협상안에 찬성과 반대를 선택했다. 투표 질문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이 6월 25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제안한 협상안을 수용하느냐”였다. 이날 투표 결과로 그리스의 운명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치프라스 총리의 주장대로 ‘더 좋은 협약’이 체결될 것인지, 협상이 난항을 겪고 ECB가 유동성 지원을 중단해 그리스 은행들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맞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치프라스 총리는 반대가 다수로 나오면 부채 탕감 등이 포함된 더 좋은 협약을 48시간 안에 체결하고 은행 영업을 7일부터 재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결과가 나온 가운데 반대로 결론이 나면 파국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그리스 은행의 유동성이 말라 금융시스템 자체가 위태로운 상태다. 그리스는 ECB에 대한 채무 35억유로를 갚지 못하고 ECB의 긴급유동성지원(ELA)이 끊겨 그리스 은행이 무너질 위험성도 커진다. 이날 그리스 정부는 투표 직후 유럽중앙은행(ECB)에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 증액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유럽연합(EU)이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이미 프랑스와 이탈리아 정상,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도 반대 결정은 유럽에서 떠나는 결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지그마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도 “그리스는 유럽으로 건너는 마지막 다리를 허물었다”며 “유로존의 원칙을 무너트렸다는 점에서 수십억달러규모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은 가능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만약 유럽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그리스 정부는 자금 조달을 위해 자체 화폐 드라크마를 찍어낼 수밖에 없게 되고 결국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결과가 나온 후 국제금융센터와 다우존스·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컨설팅업체들은 국민투표 결과로 인해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BNP파리바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시장 브리핑 자료에서 “그리스와 채권단이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열어 대타협을 시도할 수 있지만 그리스가 의미 있는 양보안을 내놓지 않는 한 실현되기 어렵다”며 그렉시트 가능성을 70%로 점쳤다. 크레디트스위스(CS)그룹도 국민투표를 앞두고 낸 보고서에서 “협상안이 부결되면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날 가능성은 7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CS는 “투표 결과 반대가 우세하면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을 중단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고 말했다. 컨설팅업체 테네오 역시 그렉시트 가능성을 75%라고 측정했고,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3분의 2의 확률로 그렉시트가 현실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JP모건체이스의 맬컴 바 이코노미스트는 고객들에게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지금으로서는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라고 예측했다. 베렌베르크은행의 이코노미스트도 이메일을 통해 “협상안 반대로 그리스가 자동으로 유로존을 탈퇴하지는 않겠으나 그렉시트의 운명을 피하기가 전보다 훨씬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립호주은행(NAB), RBC캐피털마켓, 호주뉴질랜드은행(ANZ) 등도 그리스의 국민투표 결과가 그렉시트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사진=AFPBBNews(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보복운전] 고속도로 급정거·갓길로 밀어붙이기…블랙박스·車전문 포털이 범인 잡는다

    [보복운전] 고속도로 급정거·갓길로 밀어붙이기…블랙박스·車전문 포털이 범인 잡는다

    운전 중 사소한 시비로 인해 상대 차 앞으로 급하게 진로를 변경하고 고의로 급제동하는 일은 예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과거에는 피해 운전자들의 신체적 피해가 크지 않아 신고에 소극적이었고, 무엇보다 상황을 입증할 영상 자료 등이 충분하지 않아 공론화되지 못했다. 보복운전은 차량용 블랙박스가 대중화되면서 법적 증거를 갖춘 사건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국내 보복운전이 교통사고가 아닌 강력 범죄로 다뤄진 것은 2013년 8월 7일 오전 10시 40분쯤 일어난 중부고속도로 5중 추돌 사고가 시발점으로 꼽힌다. 당시 사고는 승용차 운전자 간 단순 차선 변경 시비에서 시작됐다. 최모(37)씨가 자신의 앞으로 끼어든 차량을 쫓아가다 추월한 후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급정거했다. 이로 인해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보복운전이 시작돼 비극으로 끝난 종결 시점까지 사고 상황은 피해 운전자의 차량 블랙박스에 담겼다. 재판부는 최씨에 대해 교통방해치사죄와 폭력행위 등을 적용해 징역 3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계기로 자동차가 상대에 대해 공포심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흉기·물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보복운전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도로교통법상 처분되는 난폭운전과는 구분된다. 난폭운전이 불특정인을 상대로 안전운전 의무 등을 위반해 위협을 준다면 보복운전은 의도·고의적으로 특정인을 위협하는 행위다. 경찰 내 보복운전 전문가로 꼽히는 전선선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은 보복운전 유형을 6가지로 정의한다. 가장 많은 유형은 앞서 가다가 고의로 급정지하거나 뒤따라오면서 추월하는 행위로 급감속·급제동으로 인한 사고 유발이 적지 않다. 이어 차선을 밟고 지그재그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행위, 진로를 방해하며 위협하거나 급하게 진로를 변경하면서 중앙선이나 갓길 쪽으로 상대 차량을 밀어붙이는 행위도 사고를 유발하는 극단적인 행위로 꼽힌다. 최근에는 차에서 내린 후 운전자에게 폭언과 폭력으로 공포감을 조성하는 적극적 액션도 많아지고 있다. 보복운전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블랙박스 영상을 공유해 공개적으로 가해자를 추적하거나 제보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용인-서울 고속도로 하산운터널에서 차선을 양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대 차 유리창을 삼단봉으로 내리쳤던 이른바 ‘삼단봉 사건’의 가해자를 잡은 주역도 시민들이었다. 삼단봉 사건의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자 이모(39)씨는 일주일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법원은 지난 2월 이씨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경찰과 자동차 전문 포털도 공조해 추적, 사건을 해결한다. 서울 송파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은 지난 3월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서 받은 제보를 토대로 상습 보복운전자 17명을 검거했다. 전 팀장은 “일반 교통사고는 순간적 실수로 볼 수 있지만, 보복운전은 고의적 행위로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며 “보복운전자 상당수가 감정을 다스리는 데 미숙한 특징을 보이고, 평소 공격적인 운전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초아 이상형은 유희열? “매의 눈 좋아해”…지민은 김준현?

    초아 이상형은 유희열? “매의 눈 좋아해”…지민은 김준현?

    ‘초아’ ‘유희열’ AOA 초아의 이상형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씨스타와 AOA, 버벌진트&산체스, 솔루션스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AOA 멤버들은 자신들이 ‘심쿵’하는 포인트를 털어놨다. 초아는 “자신의 일에 열중하는 매의 눈빛을 가진 남자가 좋다”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유희열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설현은 “아이컨택을 지그시 하는 게 좋다”고 했고 유희열은 다시 “유희열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지민은 “땀을 많이 흘리는 남자가 좋다. 이상하게 흘리는 게 아니라 땀을 흘리는 게 섹시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희열은 “김준현이 이상형인 것으로 하겠다”고 장난스럽게 정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적이는 제주 복덩이 땅 찾기 택지지구 주목!

    북적이는 제주 복덩이 땅 찾기 택지지구 주목!

    제주도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당장 집을 지을 수 있는 택지로 개발된 땅이나 해안도로 상가 자리는 매물이 부족해 부르는 게 값이다. ‘집 없어도 제주도 부동산 사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다. 지난 18일 오전 제주도 애월읍 해안도로. 인기 연예인들이 투자한 별장과 카페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평일 오전인데도 관광객들이 많았다. 저녁에는 해안도로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차들이 몰려든다고 한다. 부동산중개업소마다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지만 최근에는 땅 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매물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영어마을 주변에는 공동주택 분양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걸려 있다. 제주도 부동산 투자 열풍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몇 년 전부터 관광객이 증가하고 대형 부동산 개발이 추진되면서 후끈 달아올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대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착공과 민간 기업의 부동산 개발사업 가시화도 부동산 시장을 달구고 있다. 택지지구 단독주택 용지 분양에서는 5000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신기록도 세웠다. 아파트값 상승도 가파르다. 국민은행 주택가격매매지수 기준 2008∼2014년 7년간 제주의 집값 상승률은 43.07%다. 같은 기간 전국 집값 상승률 19.6%와 비교하면 얼마나 올랐는지 실감할 수 있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도 2011년을 기점으로 서울보다 제주의 지수가 더 높아졌다. 해마다 1만명 가까운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세종시 다음으로 유입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세종시와 달리 제주도 인구 증가는 자발적 유입이다. 제주시내 오피스텔 등에는 개발업체, 건축업자 사무실이 즐비하다. 땅값이 얼마나 올랐을까.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의 카페가 들어선 지역 자연녹지 밭 땅값은 3.3㎡당 300만~800만원을 호가한다. 애월읍 광령리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밭은 40만~60만원에서 최근 2년 새 80만~100만원으로 올랐다. 대정읍 전원주택 허가가 나오는 땅도 40만원에서 60만~70만원으로 뛰었다. 허은심 공인중개사무소의 허은심 대표는 “투자 수요는 많은데 택지가 부족해 생기는 수급불일치가 가격 상승을 불러왔다”며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관광객 증가,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 대표는 무작정 제주도 땅에 덤벼들었다가 손해를 보는 투자자도 많다고 덧붙였다. 매력은 크지만 수익을 낼 만한 땅이 많지 않다는 주장이다. 인터넷에 제주도 값싼 땅을 소개하는 매물도 많지만 상당수는 미끼 매물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 먼저 자연환경보전지역의 땅은 주의해야 한다. 제주도 토지의 60%는 자연환경보전지역인데 1, 2등급은 개발 허가를 받지 못한다고 봐도 된다. 육지의 그린벨트와 비슷한 개발 제약을 받는 땅이다. 지하수보전·경관보전·생태계보전에 걸리는지도 살펴야 한다. 제주도는 특히 지하수 개발이 엄격하다. 부동산 개발은 물과의 싸움이라고 할 정도다. 땅값이 싸고 건축허가가 나오더라도 지하수 개발 허가를 받지 못하면 엄청난 비용을 들여 물을 끌어와야 하기 때문이다. 자칫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비용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해안가는 대부분 지하수자원보전구역이다. 과수원 등 농업용수 관정이 있고 수질을 만족해도 음용수로 판정받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고 까다롭다. 농림지역의 신축 농가주택 건폐율도 20% 정도밖에 허용되지 않는다. 기생화산인 오름 주변 500m 안쪽은 개발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 중산간 한라산쪽 땅도 손을 댈 수 없다. 어떤 땅에 투자해야 할까. 크게는 개발 사업이 많은 제주도 서남부 지역이 유망하고, 가격보다는 개발 가능성을 먼저 따져본 뒤 결정해야 한다. 개인 투자자는 집을 지을 수 있는 안전한 땅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택지지구 땅이 인기를 끌었던 것도 그런 이유다. 한 부동산개발업체는 애월읍 어음리에 진입도로는 물론 전기와 지하수를 모두 확보한 3만㎡ 정도의 대규모 택지를 분양하고 있다. 3.3㎡당 120만원에 팔고 있다. JDC와 이랜드그룹이 대규모 문화복합단지 조성 계획을 세운 땅과 붙어 있다. JDC가 추진하는 핵심 개발 프로젝트 주변이면 좋다. 애월읍 어음리에서는 국제문화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87만 5000㎡에 케이팝 등 한류문화를 중심으로 한 세계의 문화와 엔터테인먼트시설을 핵심 테마로 하는 세계적 수준의 랜드마크 문화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올해 사업 인허가를 마치고 공사가 시작된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는 우리나라와 아시아, 유럽의 각국 역사, 신화, 문화를 핵심 테마로 한 복합리조트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서귀포시 동홍·토평동 일원에는 헬스케어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중국 녹지그룹이 투자하고, 지난해 부지 조성 공사를 마쳤다. 애월읍 봉성리에서는 농기계와 농사 체험장, 귀농·귀촌단지, 농기계 박물관, 농업 연수원, 식품가공단지 등이 들어서는 가칭 ECO(Everything of Country) 사업이 추진 중이다. 올해 말부터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영어교육도시사업도 이어진다. 1차 사업으로 국제학교 3개가 운영 중이다. 4개 학교가 추가로 들어와 모두 9000여명의 학생을 받을 계획이다. 글 사진 제주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편지에 담긴 아인슈타인의 인간적 모습들

    편지에 담긴 아인슈타인의 인간적 모습들

    신과 종교, 과학, 철학 등에 관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의 생각을 담은 미공개 유고 편지 27통이 한꺼번에 경매에 나왔다. 아인슈타인이 아들 한스와 에두아르트, 전처 밀레바 마리치 등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낸 이 편지들은 자필 서명이 담긴 희귀본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 자리한 역사수집품 경매업체 ‘프로파일스 인 히스토리’가 편지들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편지들은 각각 5000∼4만 달러(약 555만∼4450만원)를 호가한다. 모두 합해 50만∼100만 달러(약 5억 5000만∼11억 5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아인슈타인은 편지에서 과학자로서 종교와 신의 존재에 대한 담론과 아들을 향한 부정(父情) 등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상대성 이론’을 통해 세상을 바꾼 천재 과학자의 외면과는 다른 모습이다.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선 기하학을 좀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을 권하는가 하면, 정신분석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수업을 들은 아들에게 프로이트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건넸다. 또 칠순을 맞은 삼촌에게 어릴 적 자신에게 모형 증기기관 배를 선물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편지에는 직접 그린 증기기관의 모습도 담겼다. 아인슈타인은 1945년 일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되고 나서 한 달 후 두 아들에게 ‘특수 상대성 이론’과 원자탄의 관계를 설명하며 미국의 원자탄 투하로 생긴 비극을 통탄하기도 했다. 아인슈타인이 1945년과 1949년 두 차례에 걸쳐 친구인 가이 래너 박사에게 보낸 편지는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편지에서 “(사람들은) 나를 불가지론자·무신론자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나는 자연과 인간 존재에 대한 우리의 부족한 지적 능력을 인정하고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종교적 관념을 담은 아인슈타인의 편지는 40만 4000달러(2008년 약 4억 4900만원), 300만 달러(2012년 약 33억 4000만원)에 각각 팔린 바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안압 상승이 원인인 녹내장, 안압관리로 개선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의 손상이 주요 원인이다. 녹내장은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안압이 높고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및 근시를 가진 사람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 녹내장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전체의 약 10%정도가 급성 녹내장으로 안압이 급속도로 높아질 때 발병된다. 이때 동반되는 증상으로는 시력 감퇴와 두통, 구토, 충혈 등이 나타난다. 반면 만성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므로 평소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시야가 점점 좁아지면서 말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여 사물을 볼 수 있게 하는 신경으로 이 신경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고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시력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주변이 점차 안 보이게 되고 가운데만 보이는 형태로 시야가 좁아진다. 위에 녹내장 증상들 외에도 눈을 감은 상태에서 지그시 눌러 봤을 때 눈이 딱딱하게 느껴지거나 이물감, 건조감이 심하고 불빛을 보면 그 주위로 무지개가 보이는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때 녹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미아체한의원 송준호 원장은 “녹내장은 안압상승으로 발병되므로 녹내장 환자나 평소 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꾸준한 안압관리가 필요하다”며 “물구나무 서기나 역기 들기 등의 무리한 운동과 넥타이를 조여 매는 등 안압이 올라갈 수 있는 생활습관은 피하고 전문가를 통해 연간 1~2회의 정기검진과 꾸준한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송원장은 “녹내장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눈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며 “안구구조와 안구 영양공급, 안구 기혈순환 정상화를 통해 안구재생능력을 높여준 후 좋아진 눈 상태를 유지하거나 점차 눈의 건강을 회복하는 치료를 통해 안압관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아체한의원에서는 녹내장 치료프로그램으로 안압관리를 비롯해 안구뜸과 침 치료, 안구운동, 안구침 치료, 교정치료, 생활관리 등을 통한 다양한 안구 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원시와 근시, 안흔, 사시 등 나빠진 시력을 개선해주는 시력개선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구로서 ‘쌍둥이형 UFO’ 포착...감시당하는 한국?

    구로서 ‘쌍둥이형 UFO’ 포착...감시당하는 한국?

    최근 서울 구로동에서 고성능 카메라에 쌍둥이형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찍혔다고 한국UFO조사분석센터(이하 UFO분석센터)가 1일 밝혔다. UFO분석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서울 구로동에서 최대현 씨가 중적외선 방식의 고성능 카메라로 대기권 상에 돌아다니는 미상의 비행물체를 발견하고 1분 40초간 추적 촬영했다. 촬영자인 최대현 씨(I&A 시스템 대표)는 이날 자체 개발한 중적외선 방식 고성능 카메라의 성능 실험을 위해 대기권을 바라보던 중이었다. 최 씨는 “해외 업체에서 카메라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문의를 했었다. 이에 성능 실험하려고 회사 건물 옥상에 올라가 장비를 설치했다”면서 “그때가 밤 10시 57분쯤으로 대기권을 살펴보던 중 타원형 구조를 가진 땅콩형 물체가 시야에 들어와 일단 찍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 씨에 따르면, 이 비행물체를 촬영한 카메라는 수출용 열상 카메라로 쓰일 만큼 고성능이라 수십 km 밖의 물체도 윤곽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그는 비행물체를 촬영한 직후 기존의 항공기일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2~3일 뒤 인근 군 기지에 문의했고, 그 결과 당시 시간대에 레이더 상에 포착된 물체 여부에 대한 특이사항은 없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영상을 자세히 분석한 서종한 UFO분석센터 소장은 “가장 유력한 후보물체로 항공기와 인공위성일 가능성을 짚었는데 시종일관 광원은 땅콩처럼 두 개의 형태가 연결된 듯 보였고 발견 당시 최초에는 정지상태에 잠깐 머물다가 갑자기 지그재그 형태로 이동 중인 것을 볼 수 있다”며 “물체의 궤적을 분석한 결과 카메라의 움직임도 있었지만 물체가 갑자기 불규칙한 형태로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분명하며 일반적인 인공위성이라면 선형방식으로 이동하지 이렇게 파상적인 비행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 소장은 또 “물체가 두 개로 나뉘어 보이는 현상도 카메라의 초점이 맞지 않아 생기는 분리현상과는 전혀 다르며 당일 밤 맨눈 관측이 가능할 정도로 밝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목격시각과도 일치하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항공기인 경우 위치 표시등이 색깔별로 규칙적으로 점멸하지만 이 물체는 전체가 자체 발광하는 물체로 보이며 쌍둥이처럼 일정 간격을 두고 나란히 비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해 항공기와 인공위성일 가능성을 일축했다. 덧붙여 “이 영상은 열 분포의 강약을 알 수 있는 적외선 방식의 망원카메라로 촬영된 것이라 물체가 열을 내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 UFO 주위의 공기층이 밝게 나타나 있으며 기체의 표면 역시 흰색이고 안쪽은 검은색으로 나타나 물체의 주위의 온도가 매우 뜨겁고 안쪽은 차가운 것으로 확실하게 구분돼 일반적 물체로 볼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런 쌍둥이형 UFO를 촬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UFO헌터로 유명한 허준씨가 2013년 9월 3일에 이런 UFO를 포착한 바 있다. 사진제공=I&A 시스템/한국UFO조사분석센터(https://youtu.be/40TSK6vmQJU)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성능 카메라에 찍힌 구로동 ‘쌍둥이 UFO’

    고성능 카메라에 찍힌 구로동 ‘쌍둥이 UFO’

    최근 서울 구로동에서 고성능 카메라에 쌍둥이형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찍혔다고 한국UFO조사분석센터(이하 UFO분석센터)가 1일 밝혔다. UFO분석센터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서울 구로동에서 최대현 씨가 중적외선 방식의 고성능 카메라로 대기권 상에 돌아다니는 미상의 비행물체를 발견하고 1분 40초간 추적 촬영했다. 촬영자인 최대현 씨(I&A 시스템 대표)는 이날 자체 개발한 중적외선 방식 고성능 카메라의 성능 실험을 위해 대기권을 바라보던 중이었다. 최 씨는 “해외 업체에서 카메라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문의를 했었다. 이에 성능 실험하려고 회사 건물 옥상에 올라가 장비를 설치했다”면서 “그때가 밤 10시 57분쯤으로 대기권을 살펴보던 중 타원형 구조를 가진 땅콩형 물체가 시야에 들어와 일단 찍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 씨에 따르면, 이 비행물체를 촬영한 카메라는 수출용 열상 카메라로 쓰일 만큼 고성능이라 수십 km 밖의 물체도 윤곽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그는 비행물체를 촬영한 직후 기존의 항공기일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2~3일 뒤 인근 군 기지에 문의했고, 그 결과 당시 시간대에 레이더 상에 포착된 물체 여부에 대한 특이사항은 없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영상을 자세히 분석한 서종한 UFO분석센터 소장은 “가장 유력한 후보물체로 항공기와 인공위성일 가능성을 짚었는데 시종일관 광원은 땅콩처럼 두 개의 형태가 연결된 듯 보였고 발견 당시 최초에는 정지상태에 잠깐 머물다가 갑자기 지그재그 형태로 이동 중인 것을 볼 수 있다”며 “물체의 궤적을 분석한 결과 카메라의 움직임도 있었지만 물체가 갑자기 불규칙한 형태로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분명하며 일반적인 인공위성이라면 선형방식으로 이동하지 이렇게 파상적인 비행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 소장은 또 “물체가 두 개로 나뉘어 보이는 현상도 카메라의 초점이 맞지 않아 생기는 분리현상과는 전혀 다르며 당일 밤 맨눈 관측이 가능할 정도로 밝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목격시각과도 일치하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항공기인 경우 위치 표시등이 색깔별로 규칙적으로 점멸하지만 이 물체는 전체가 자체 발광하는 물체로 보이며 쌍둥이처럼 일정 간격을 두고 나란히 비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해 항공기와 인공위성일 가능성을 일축했다. 덧붙여 “이 영상은 열 분포의 강약을 알 수 있는 적외선 방식의 망원카메라로 촬영된 것이라 물체가 열을 내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 UFO 주위의 공기층이 밝게 나타나 있으며 기체의 표면 역시 흰색이고 안쪽은 검은색으로 나타나 물체의 주위의 온도가 매우 뜨겁고 안쪽은 차가운 것으로 확실하게 구분돼 일반적 물체로 볼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런 쌍둥이형 UFO를 촬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UFO헌터로 유명한 허준씨가 2013년 9월 3일에 이런 UFO를 포착한 바 있다. 사진제공=I&A 시스템/한국UFO조사분석센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러진 목으로 5년 동안 야생서 생존한 기린

    부러진 목으로 5년 동안 야생서 생존한 기린

    ’지그재그’ 척추로 5년 동안 야생에서 살아남은 기린이 있어 화제다. 지난 2015년 5월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사진작가 겸 사파리 가이드 마크 드라이스데일(53)이 최근 탄자니나 세렝게티국립공원에서 목이 부러진 채 야생에서 살아가는 마사이 기린(Masai giraffe)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마사이 기린은 케냐의 남부와 탄자니아에 서식하는 기린으로 19피트(약 5.8m)까지 자라는 초식포유류 중 가장 키가 크고 몸이 긴 동물. 목이 부러진 기린은 야생의 다른 동물과의 싸움에서 목이 부러진 것으로 추측되며 이 같은 상처를 입은 채로 약 5년 동안 어떠한 치료나 도움 없이 야생에서 버티며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크 드라이스데일은 “세렝게티에서 가이드로 일하면서 5년 동안 이 기린을 알고 지냈다”면서 “내가 이상한 모습의 기린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 기린은 매우 건강하게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목이 불편한 기린은 항상 낮은 나무에 매달려 있는 나뭇잎을 먹으며 생존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컷 기린들은 암컷의 관심을 끌기 위해 종종 수컷끼리 맹렬한 싸움을 벌이는 습성을 지녔으며 싸움을 하다 목이 부러진 기린은 보통 살지 못하고 바로 죽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Mark Drysdale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낯선 풍경 진한 끌림… Norway:대자연이 빚은 선물, 노르웨이

    낯선 풍경 진한 끌림… Norway:대자연이 빚은 선물, 노르웨이

    바람이 차다. 빙하를 지나온 탓이다. 그 바람 맞으며 노르웨이 중서부를 달렸다. 가 보지 못한 길, 보지 못한 풍경들, 맡지 못한 향기를 찾아 나선 여정이다. 승용차를 빌려 항구도시 크리스티안순에서 피오르를 따라 내륙 깊숙이 들어갔다가 다시 항구도시 올레순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물론 예정대로 순탄하게 흘러가지는 않았지만…. 막 백야의 계절이 당도한 노르웨이의 바다는 화사했고, 뭍은 역동적이었다. 섬과 바다, 터널과 산길을 승용차로, 또 페리로 달리고 건너는 여정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의 ‘골든 루트’였다. 하늘은 한 번도 내 편에서 날씨를 허락하지 않았고, 주변 여건도 그리 만만하지는 않았지만, 스쳐 지나간 몇몇 마을의 이름과 마주했던 몇몇 사람들의 얼굴은 오랜 세월 뒤에도 기억할 수 있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안겨 줬다. 먼저 알아 둘 게 있다. 노르웨이 지명은 ‘~순’이나 ‘~달’로 끝나는 경우가 흔하다. 둘 다 피오르 지형에서 비롯된 양식인데, 순(sund)은 수로(물길), 달(dal)은 골짜기를 뜻한다. 따라서 두 단어로 끝나는 지역이 나온다면 물가이거나 협곡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두 번째는 눈(雪)이다. 5월 끝자락인데도 산 위엔 눈이 한가득이다. 지난겨울 내린 그대로다. 그렇다 보니 갈 수 없는 곳도 생긴다. 이번 여정의 일부 구간에서 그랬다. 원래 코스는 크리스티안순에서 애틀랜틱 로드, ‘장미의 도시’ 몰데, ‘트롤의 사다리’ 트롤스티겐을 거쳐 예이랑에르 피오르로 가는 이른바 ‘골든 루트’였다. 한데 몰데와 예이랑에르 구간에서 문제가 생겼다. 쌓인 눈 탓에 도로가 폐쇄된 것이다. 다른 도시들을 우회해 목적지까지 들어가긴 했지만, 늘 이 같은 돌발 변수에 대비해야 한다. 여정의 들머리는 크리스티안순이다. 4개의 섬으로 연결된 소박한 항구도시다. 공항 렌터카 창구에서 차를 받자마자 64번 도로로 올라탔다. 목적지는 자명했다. 저 유명한 아틀란테르하브스베이엔(대서양로)이다. 영어식 표기로는 ‘애틀랜틱 로드’다. 노르웨이의 18개 국립관광도로 중 하나이자 세계적인 드라이브 코스이며, 노르웨이 10대 사이클링 루트 중 하나라는 곳이다.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말의 심장을 가진 사내들이 미친 듯이 달려 보고 싶은 도로’다. 애틀랜틱 로드는 크고 작은 섬들을 잇는 7개의 다리로 이뤄진 약 9㎞ 길이의 경관도로다. 크리스티안순에서 남서쪽으로 30㎞ 정도 떨어진 헨드홀멘 섬에서 시작돼 베방까지 이어진다. 이 길의 핵심은 스토르세이순데트 다리다. 7개의 다리 중 가장 높고 경사도 급하다. 전남 진도의 울돌목처럼 조류가 굉음을 내며 흘러가는 길목 위에 조성됐다. 교량의 외형은 활처럼 굽었다. 유려하면서도 강인해 뵌다. 그 덕에 사방 어디서 보든 풍경의 주인이 된다. 다리 초입은 ‘낚시 포인트’다. 평일에도 손맛을 보려는 이들이 곧잘 찾는다. 애틀랜틱 로드에서 섬과 다리와 해안을 따라 50㎞ 정도 달리면 항구도시 몰데다. 흔히 ‘장미의 도시’로 불리는 곳. 해마다 7월이면 도시는 재즈 페스티벌 열기에 휩싸인다. 1961년 시작돼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재즈 축제라고 한다. 몰데에선 도시 뒤편의 바르덴 전망대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 해발 407m의 산자락에서 굽어보는 풍경이 더없이 빼어나다. 몰데 시가지와 피오르 해안, 그 너머로 설산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다. 이를 ‘몰데 파노라마’라고 부른다. 눈에 들어오는 설산들만 모두 222개라고 한다. ‘문제의’ 이튿날. 목적지는 예이랑에르다. 노르웨이가 자랑하는 피오르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다. 애초 계획된 코스는 도브레피엘 순달스피엘라 국립공원을 따라 노르웨이 동쪽 내륙 깊숙이 들어갔다가 여러 산골 마을들을 기웃댄 뒤 예이랑에르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노르웨이 피오르의 근원이 되는 물줄기를 좇아 험준한 산악지대를 돌아보자는 게 의도였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E39(유러피안 로드) 도로와 62번 도로, 70번 국도 등을 번갈아 타며 이름도 생경한 산골 마을들을 누볐다. 피오르와 국립공원 산자락에 깃들인 마을들은 소박했다. 매끈한 느낌의 관광지가 아닌, 노르웨이 농촌의 민낯을 여과 없이 보여 줬다. 거칠고 투박했으되 정겹고 향기로웠다. 코스의 반환점은 롬. 1150년경 세워졌다는 롬 스타브 교회가 인상적인 소도시다. 교회는 단단한 노르웨이산 소나무로 지어졌다. 이른바 ‘널빤지 교회’다. 교회 지붕엔 용머리 조각을 세웠다. 용은 예전 바이킹들이 액막이로 삼았던 동물이라고 한다. 교회에 기독교와 바이킹의 문화가 융합돼 있는 셈이다. 롬을 떠나 구절양장 산길을 오르면서 기상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오를수록 한겨울이다. 초록빛은 가뭇없이 사라지고 흰 눈과 검은 절벽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그간 잊고 있었던 거다. 여기가 북극에 가까운 나라라는 것을. 스멀스멀 내리던 안개비는 어느새 눈보라로 변했다. 게다가 예이랑에르로 넘어가는 산길은 폐쇄됐다. 지난겨울 내린 눈 때문이다. 콧노래가 순식간에 탄식으로 바뀌었다. 예정대로라면 30분이면 닿았을 곳을 자동차와 페리로 산길, 터널, 물길을 짐승처럼 달려 밤 10시 무렵에야 도착했다. 4시간 이상 우회한 셈이다. 노르웨이의 백야가 아니었다면 어림 없는 시도였지 싶다. 그나마 길은 훤했으니 말이다. 예이랑에르 피오르는 험준하다. 해발 1000m를 넘는 산들이 좁고 긴 협곡을 이루고 있다. 피오르의 수심은 평균 200m에 이른다. 이 험한 환경에서도 주민들은 염소와 양 등을 키우며 살아왔다. 이들이 일궈 낸 절벽 목축 문화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예이랑에르 피오르의 경관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전망대는 세 곳이다. 예이랑에르 마을 초입의 지그재그 도로 ‘외르네스빙엔’(영어로는 ‘이글스 로드’)과 마을 뒤 2㎞쯤의 플뤼달슈베트 전망대, 그리고 달스니바 전망대다. 이글스 로드는 들어올 때, 플뤼달슈베트 전망대는 나갈 때 들르는 게 보통이다. 달스니바 전망대는 플뤼달슈베트 전망대에서 위로 더 올라야 한다. 워낙 눈이 많은 지역이라 여름철에만 공개된다. 험준한 예이랑에르 맞은편은 서정적인 노르 피오르다. 피오르 끝은 작은 휴양마을 로엔이다. 여기서 계곡 상류를 향해 10여분 차를 달리면 로바트네트 호수가 나온다. 유럽 최대 규모 빙하인 브릭스달 빙하가 있는 요스테달 국립공원의 산자락 아래 형성된 자연호다. 만년설과 빙하를 머리에 얹은 고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쳤고, 짙푸른 물은 장판처럼 잔잔했다. 일행 중 한 명은 이를 보고 “달력 속에 들어 온 느낌”이라고 했다. 길이 11㎞, 평균 너비 1㎞에 최대 수심 140m에 달하는 호수를 제대로 즐기려면 유람선을 타야 한다. 상류로 오르면 파란빛의 빙하(셴달스브렌 빙하)도 멀리서나마 감상할 수 있다. 평화로운 풍경 이면엔 재난의 아픔이 숨겨져 있다. 1905년과 1936년 거대한 바위 더미가 호수에 떨어지며 쓰나미를 불러왔고, 이로 인해 호숫가 마을이 쑥대밭이 됐다. 안내판은 두 차례 산사태로 사망자가 135명에 이르렀다고 적고 있다. 글 사진 몰데·로엔(노르웨이)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아인슈타인이 가족과 친구에 남긴 편지 10억 경매

    아인슈타인이 가족과 친구에 남긴 편지 10억 경매

    인류 최고의 물리학자로 추앙받는 알버트 아인슈타인(1879~1955)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남긴 편지가 무더기로 경매에 나온다. 최근 미국 LA에 위치한 경매업체 ‘프로파일스 인 히스토리'(Profiles in History)는 아인슈타인이 쓴 총 27통의 편지가 다음달 11일(현지시간)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가치가 매겨진 이 편지들은 전 부인 밀레바 마리치, 아들인 한스와 에두아르트를 비롯 가까운 지인들에게 남긴 것이다. 특히 이 편지의 가치가 높은 것은 아인슈타인의 평소 종교적, 정치적, 과학적 상념의 일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대로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으로 대표되는 과학적 업적으로 인류 역사에 획을 그어 그의 평소 생각 하나 하나도 곱씹어 볼 만 한 가치가 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편지들에는 상대성 이론, 원자 폭탄에 대한 생각 뿐 아니라 신과 종교, 나치 독일에 대한 의견도 담겨있다. 또한 편지에는 정신 분석의 창시자인 오스트리아 출신의 신경과 의사 지그문드 프로이드의 이론, 1950년대 미국을 휩쓴 반(反)공산주의 선풍 '매카시즘' (McCarthyism)에 대한 아인슈타인의 의견도 적혀있다. 경매업체의 CEO 조셉 막델레나는 "아인슈타인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컬렉션" 이라면서 "이중 1945년, 1949년 영어로 쓴 '신과 종교'에 대한 의견을 담은 편지가 가장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이 편지에서 무신론자인 아인슈타인은 '신은 자연과 우리 존재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드러낸 순진한 것'"이라고 썼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인슈타인의 종교·정치적 의견 편지 10억 경매

    아인슈타인의 종교·정치적 의견 편지 10억 경매

    인류 최고의 물리학자로 추앙받는 알버트 아인슈타인(1879~1955)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남긴 편지가 무더기로 경매에 나온다. 최근 미국 LA에 위치한 경매업체 ‘프로파일스 인 히스토리'(Profiles in History)는 아인슈타인이 쓴 총 27통의 편지가 다음날 11일(현지시간)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가치가 매겨진 이 편지들은 전 부인 밀레바 마리치, 아들인 한스와 에두아르트를 비롯 가까운 지인들에게 남긴 것이다. 특히 이 편지의 가치가 높은 것은 아인슈타인의 평소 종교적, 정치적, 과학적 상념의 일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대로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으로 대표되는 과학적 업적으로 인류 역사에 획을 그어 그의 평소 생각 하나 하나도 곱씹어 볼 만 한 가치가 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편지들에는 상대성 이론, 원자 폭탄에 대한 생각 뿐 아니라 신과 종교, 나치 독일에 대한 의견도 담겨있다. 또한 편지에는 정신 분석의 창시자인 오스트리아 출신의 신경과 의사 지그문드 프로이드의 이론, 1950년대 미국을 휩쓴 반(反)공산주의 선풍 '매카시즘' (McCarthyism)에 대한 아인슈타인의 의견도 적혀있다. 경매업체의 CEO 조셉 막델레나는 "아인슈타인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컬렉션" 이라면서 "이중 1945년, 1949년 영어로 쓴 '신과 종교'에 대한 의견을 담은 편지가 가장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이 편지에서 무신론자인 아인슈타인은 '신은 자연과 우리 존재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드러낸 순진한 것'"이라고 썼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실속·정성… 감사의 마음 담은 선물 뭐가 좋을까?

    실속·정성… 감사의 마음 담은 선물 뭐가 좋을까?

    5월 ‘가정의 달’. 주고받을 선물이 신경 쓰이는 계절이 찾아왔다. 5월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18일 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 등 챙겨야 할 날도 많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주고받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상품을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어른들을 위한 선물로는 속옷이 있다. 비비안은 어버이날 선물로 곧 찾아올 더위에 대비해 모시나 인견 등의 소재로 된 파자마를 준비해 놓고 있다. 유수휘 롯데백화점 본점 비비안 매장 매니저는 “모시나 인견 파자마는 부모님을 위한 어버이날 선물로 가장 많이 찾는 아이템”이라면서 “최근에는 모시나 인견 파자마도 전통적인 생활한복 스타일보다는 세련된 체크무늬나 잔잔한 프린트 원단을 사용한 스타일이 많아 나이에 비해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부모님들께 선물하기에도 좋다”고 조언했다. 선생님을 위한 선물로는 사이즈 선택이 까다롭지 않은 이지웨어 세트가 좋다. 반팔이나 민소매보다는 칠부 또는 긴 소매의 길이감이 있는 제품이 좀 더 격식을 갖춘 느낌을 준다. 또 성년의 날 커플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커플 속옷도 추천할 만하다. 비비안은 경쾌한 지그재그와 하트 무늬를 사용한 커플 속옷을 내놨다. 브래지어는 어깨끈에 밝은 옐로 원단을 사용해 컬러 포인트를 줬다. 여성 란제리 세트 6만 2000원. 남성 드로즈 2만 4000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의 5월 21일 부부의 날에 커플 파자마를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비비안의 작고 독특한 도트 무늬의 커플 파자마는 톡톡한 느낌의 면 소재를 사용해 부부가 함께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남녀 세트 각각 9만 9000원. 어버이날을 위해 호텔 레스토랑은 할인 식사 서비스를 준비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레스토랑 ‘카페 아미가’는 어버이날 60세 이상을 포함한 성인 3인 이상 가족에게 1인 무료 식사권을 증정한다. 점심 헬시 뷔페 가격은 세금 및 봉사료 포함, 어른 기준 5만 9500원, 저녁 와인 뷔페 가격은 7만 1000원부터다. 세종호텔 뷔페 레스토랑 ‘엘리제’는 오는 10일까지 3인 이상 부모님 동반 가족 이용 시 성인 1인에 한해 5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어버이날 이벤트를 마련한다. 어버이날을 맞이해 화려한 디너쇼도 열린다. 롯데호텔서울은 8일 오후 7시부터 ‘윤복희 디너쇼’를 연다. 가격은 R석 22만원, S석 20만원이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7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가수 김성환의 ‘효(孝) 디너쇼’를 선보인다. 디너쇼는 김성환의 대표 곡들과 만담, 품바공연, 국악과 판소리 등 다양하게 꾸며진다. 디너쇼 가격은 1인 기준 20만원. 더케이호텔서울은 7~8일 양일간 트로트 가수 태진아의 효도 디너쇼 패키지를 진행한다. 이 패키지는 더케이호텔서울 딜럭스룸 1박과 조식 뷔페 2인, 태진아 효도 디너쇼 VIP석 2인으로 구성됐고 가격은 57만원이다. 또 디너쇼는 별도로 VIP석 25만원, R석은 23만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부모님과 스승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으로 케이크 선물도 좋다. 서울신라호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정판 특별 케이크를 선보였다. 어른들을 위한 대표 상품인 ‘블루밍 화이트’ 케이크는 오는 31일까지 판매하며 가격은 6만 6000원이다. 이 케이크는 신선한 생크림으로 덮은 부드러운 시폰 케이크 위에 화사한 카네이션 생화로 장식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구매 시 최소 3일 전에 예약하는 게 좋다. 파리바게뜨는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제품으로 ‘사랑가득 꽃케이크’와 ‘마들렌 2종’ 및 ‘구움과자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사랑가득 꽃케이크는 화이트스펀지와 달콤한 초콜릿으로 만든 풍성한 꽃이 특징인 생크림케이크다. 구움과자 선물세트는 바닐라, 초콜릿맛의 부드러운 마들렌과 달콤 바삭한 파이, 초콜릿맛에 고소한 견과류로 맛을 더한 쿠키로 구성돼 있다. 삼립식품의 떡 전문 프랜차이즈 ‘빚은’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엄마아빠사랑해요’, ‘감사愛모듬떡케익’ 등의 떡케이크류 8종을 비롯해 다양한 떡과 만주 등을 담아 구성한 선물세트류 12종, 모듬 건조과일과 차 등으로 구성된 실속세트 8종을 1만~10만원 후반대 가격으로 선보였다. 건강을 책임질 안마기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홈플러스는 13일까지 효도 가전 및 효도폰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휴플러스 어깨 안마기는 45% 할인해 6만 9800원에, 휴테크 마우스 프리미엄 발마사지기는 50% 할인해 9만 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CJ오쇼핑은 10일 오전 6시 ‘에스라이더 승마운동기’ 렌털 방송을 한다. 재미와 운동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며 월 2만 9800원에 39개월 약정으로 렌털할 수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11시 45분에는 ‘탈모치료기 헤어빔’ 렌털 방송이 예정됐다. 집에서도 손쉽게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헬멧형 탈모치료기로 월 1만 9800원에 39개월 약정으로 렌털이 가능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애완고양이 스타워즈 ‘요다’ 로 변신시키는 방법

    애완고양이 스타워즈 ‘요다’ 로 변신시키는 방법

    고양이를 영화 ‘스타워즈’ 제다이의 스승인 ‘요다’로 변신하는 게 가능할까? 27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지난달 28일 유튜브에 올라온 ‘요다’처럼 변신하는 벵갈고양이’(Bengal KITTEN Relaxing like MASTER YODA)란 제목의 1분가량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일본의 한 남성이 자신의 애완 고양이를 다리 위에 올려놓은 후, 양쪽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고양이 턱밑을 마사지해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주인의 부드러운 손길에 편안함을 느낀 고양이가 눈을 지그시 감고 몸을 축 늘어뜨린다. 귀까지 축 늘어뜨린 고양이의 모습은 영락없는 ‘요다’의 모습이다. 한편 ‘스타워즈’를 제작한 조지 루커스 감독은 실제 ‘요다’의 모습을 전 도쿄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었으며 친구였던 ‘톰 요다’씨의 이미지를 빌려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Happy Benga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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