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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S밸리,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

    서울 관악구의 관악S밸리 일대 지역이 서울시의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이번 ‘관악S밸리 R&D벤처·창업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 선정은 관악구가 청년창업과 기술 혁신의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2018년부터 추진한 관악S밸리 사업이 관악구의 지도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관악S밸리의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위해 서울시와 적극 협의했다. 지난 7월 대상지 선정 신청서를 제출해 7일 서울시의 심의를 통과했다. 관악S밸리는 지금까지 창업인프라 시설 17곳을 조성해 138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해 청년 창업자의 요람이 되고 있다. 관악구는 앞으로 구체적인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최종 지정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절차를 이어 갈 예정이다. 최종 지정되면 권장 업종 도입 비율에 따라 차등적으로 건폐율, 용적률, 건축물 높이 완화 등 다양한 도시계획 혜택이 제공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S밸리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과 기술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모여드는 창업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종이 결재 NO, 전자문서 OK…서초 ‘스마트 계약행정’ 클릭

    서울 서초구는 종이문서로 결재·출력·보관하는 계약업무를 전자문서 기반으로 전환하는 ‘서초 스마트 계약행정’을 다음달부터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계약업무 진행 시 단계별로 종이서류에 도장날인 및 수기 결재해 연간 약 25만장의 종이서류가 편철작업을 거쳐 서고에 보관되는데, 서초 스마트 계약행정은 이를 개선해 도장과 결재를 행정전자서명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종이 출력 없이 전자문서시스템으로 일원화하고 서류를 묶어 서고에 보관하던 방식을 업무관리시스템에 전자보관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종이 없는 계약행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초구는 이를 통해 불필요한 종이 출력을 줄여 연간 20만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소나무 한 그루당 탄소흡수량을 8㎏으로 가정하면 총 1120㎏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고 구는 부연했다. 더불어 서초구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전자로 제출받을 수 있는 계약서류들은 방문 없이 전자로 접수토록 해 계약업체가 구청을 방문하는 횟수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계약업체가 계약서류 접수를 위해 적게는 2회에서 많게는 7~8회 구청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초 스마트 계약행정’을 통해 계약업무의 전자화로 지구촌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나아가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친환경 도시, 청렴한 도시 서초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기후변화·외국인 증가… 농업 생산시스템 달라진다

    기후변화와 국내 거주 외국인 증가로 기존 농업 생산시스템의 변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열대 작물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현상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2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기후변화 시나리오(SSP5-8.5)를 적용할 경우 2050년 국내 아열대 기후권 농경지는 전체 남한 경지 면적인 156만㏊의 55.9%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경남 전역, 경기·충남·전북은 서해에 인접한 절반 가량이 아열대 기후대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은 아열대 기후권 경지 면적이 2020년 10.3%에서 2050년에는 절반을 넘어서면서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가 중요한 국가 어젠다로 부상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아열대 기후대가 확대될 경우 주요 작물의 재배 적지와 작기 변동으로 기존 품종의 수량과 품질의 저하가 예상된다. 새 작물과 생산 시스템을 개발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농촌경제연구원도 지구온난화로 2070년에는 품질 좋은 사과, 2090년에는 복숭아와 배 등을 생산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다문화가정 확대에 따라 아열대 작물의 소비가 늘고 있다는 점도 재배 확대의 배경이다. 지자체들도 아열대 작물을 고소득이 가능한 작물로 보고 특화 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국내 아열대 과수 재배는 2018년 426농가·117.2㏊에서 2022년 588농가·193.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품종별로는 망고가 228농가·92.7㏊로 가장 많다. 이어 ▲패션프루트 136농가·30.2㏊ ▲바나나 56농가·20.6㏊ 등의 순이다. 커피(52농가·9.5㏊), 올리브(15농가·8.5㏊) 등도 재배된다. 여주나 강황 등 아열대 채소 역시 2020년 678농가·123.3㏊에서 2022년 696농가·139.8㏊로 늘었다. 이에 농진청은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는 채소류 선발 ▲환경변화 대비 재배 기술 개발 ▲아열대 채소 요리 개발 ▲지역특화 작목 육성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공심채, 얌빈, 오크라, 아티초크 등의 재배 기술을 개발해 메뉴얼도 발간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새로운 소비시장 형성으로 아열대 작물 재배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수 있는 작물 선정, 병해충 방제 등에 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허위 실적·유착 의혹’… 울산경찰청 국감 ‘질타’

    ‘허위 실적·유착 의혹’… 울산경찰청 국감 ‘질타’

    21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울산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허위 실적 특진 취소’와 ‘전·현직 경찰관 유착 의혹’ 등이 지적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은 “지난 7월 울산 남부경찰서 신정지구대 팀이 전국 지역경찰베스트에 뽑혀 5명이 특진될 예정이었으나 허위 실적으로 드러나 취소됐다”며 “해당 경찰관들이 경고 조치를 받은 것은 너무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전국 지구대·파출소 순찰팀이 6814개 팀이고, 지역 특성 등이 동일하지 않은데 이 중에서 7개 팀을 선발해서 특진 기회를 주는 것 자체가 잘못된 제도”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윤건영 의원도 “과열 경쟁과 내부 고발을 부추기고, 내부 사기를 떨어뜨리는 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울산경찰청 출신 간부 경찰관이 퇴직 후 법무법인에 입사해 울산경찰청 사건 관련 현직 경찰관들과 소통한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은 “울산경찰청 퇴직 경찰관 4명이 같은 로펌에 있다”며 “이들이 수임한 울산경찰청 관련 사건 전체를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자들에 대해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은 “울산경찰과 관련해 유독 안 좋은 일이 많았다”며 “경찰 내부에서도 반성과 자정 작용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각별히 분발해서 재발 방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원들은 국감에서 2조 5000억원대 사기 의혹이 있는 가상화폐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외국인 노동자 범죄에 대한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 “CG 아닌 진짜”···반으로 갈라진 필리핀 하늘, 무슨 일

    “CG 아닌 진짜”···반으로 갈라진 필리핀 하늘, 무슨 일

    필리핀의 도시에서 ‘하늘이 반으로 정확히 갈라지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필리핀 중부 만다우에시(市)의 하늘에는 한쪽은 밤, 한쪽은 낮처럼 보이는 길쭉한 세로선이 등장했다. 당시를 촬영한 현지시민 레이란 로마라테는 “하늘이 마치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는 기이한 순간이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은 특정한 지점에서 삐뚤빼뚤하지 않은 긴 직선을 중심으로 한쪽은 밝은 색 하늘이, 반대쪽에는 어두운 하늘이 나란히 펼쳐진 모습을 담고 있다. 로마라테는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이 모습을 봤다. 이게 자연스러운 일인지 알 수 없다. 전에는 단 한 번도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해당 현상이 일명 ‘분할 일몰’(Split sunsets)이라는 희귀한 기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현상은 일몰 과정에서 하늘의 한쪽 구름이 다른 쪽에 비해 높게 떠 있을 때, 태양의 남아있는 광선을 흡수하면서 발생한다. 반면 어두운 다른 쪽 구름은 낮게 떠 있기 때문에 태양 광선이 차단돼 어두운 하늘이 된다. 데일리메일은 “하늘이 이렇게 ‘분할’ 되는 것은 지구가 자전하고 낮과 밤이 변할 때 발생한다”면서 “일반적으로는 대기 조건의 결과이며, 서로 대조되는 두 개의 기단이 존재하거나 빛이 기단을 통과할 때 산란되는 방식이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에서도 유사한 기상 현상이 나타나 주민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서도 한쪽은 일몰로 인해 붉은 태양빛이 가득한 하늘이었지만, 반대쪽은 이미 완전히 어둠에 잠식된 하늘이었다. 이후 SNS 에서는 “플로리다의 하늘이 두 쪽으로 갈라졌다”며 큰 화제를 모았다.
  • “굿바이 지구! 8만년 뒤 만나”···떠나가는 2024년 최고의 혜성

    “굿바이 지구! 8만년 뒤 만나”···떠나가는 2024년 최고의 혜성

    미국의 한 천체 사진작가가 떠나가는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의 모습을 6일 동안 추척 촬영했다. 이달 12일(이하 미국동부시간)부터 17일까지 6일 동안 촬영한 이미지들은 ‘오늘의 천체사진’(APOD) 19자에 게재돼 지구촌 혜성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여섯 장의 모음 사진은 지난주 우리의 아름다운 행성 지구에서 서서히 멀어져가는 쯔진산-아틀라스(C/2023 A3) 혜성의 모습을 매일 추적해 담은 이미지들이다. 이미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구에서 표시된 날짜와 위치에 동일한 카메라와 렌즈로 촬영됐다. 지난 12일, 가장 오른쪽에 있는 사진은 먼 오르트 구름에서 온 이 방문객이 지난달 27일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근일점을 지난 지 보름 만에 지구에서 약 7000만㎞(약 4광분) 떨어진 근지점에 도착했을 때의 모습이다. 밝은 코마와 긴 먼지 꼬리는 서쪽 지평선 너머로 진 해와 가까웠지만, 밝은 황혼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그후 며칠 동안 태양계 외부로 떠나가는 혜성은 황도 위로 꾸준히 올라가 북쪽 어두운 서쪽 저녁 하늘로 들어서서 시야에서 사라지기 시작한다. 지난 14일, 지구의 궤도면을 통과하는 쯔진산은 서쪽 지평선을 향해 눈에 띄는 확장된 반꼬리를 보여준다. 지난 17일, 해질녘 하늘에서 더 높은 곳(가장 왼쪽)에 오른 혜성은 서서히 멀어져가 지구에서 약 7700만㎞ 떨어진 곳에 도달했다. 이는 지구-달 거리의 약 200배 되는 거리다. 2024년 최고의 혜성이 된 쯔진산-아틀라스의 스토킹을 지구촌 별지기들은 진심 즐겼을 것이다. 이 혜성의 초기 궤도 주기 추정치는 약 8만 년이었지만, 사실 태양계 내부로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니, 저 모습이 지구 행성인이 본 쯔진산의 마지막 모습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8만 년 뒤 저 쯔진산 혜성이 다시 지구를 찾아올는지는 모른다. 그런데 그때도 인류는 여전히 지구 위에서 살고 있을까?
  • “근무개선안에 사기 저하”…‘경찰의 날’에 삭발한 경찰들

    “근무개선안에 사기 저하”…‘경찰의 날’에 삭발한 경찰들

    제79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안팎에서는 사뭇 다른 두가지 행사가 연이어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경찰청에 방문한 가운데 경찰의 날 기념식이 치러진 이후 현장 경찰관들이 경찰청이 최근 일선 경찰서에 내려보낸 근무 지침 개선안이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준다고 반발하며 삭발에 나섰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현장 경찰관의 인권을 짓밟은 경찰청의 GPS 감시와 밀어내기 순찰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관기 직협 위원장 등 9명은 ‘경찰관은 로보캅이 아닙니다’라고 적힌 웃옷을 입고 연이어 삭발했다. 이들은 “우리 현장 경찰관들은 자기 생일날(경찰의 날), 마음속 좌절과 비통한 마음에 머리를 깎는다”며 “공무원도 인간이고 사람이기에 인권만은 짓밟히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최근 지역 지구대·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을 중심으로 경찰청의 ‘지역관서 근무감독·관리체계 개선 대책’에 대한 반발이 나온다. 이 대책은 GPS 등으로 순찰차 위치를 점검해 2시간 이상 이동하지 않은 순찰차의 경우 사유를 입력하는 등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 8월 가출 신고된 40대 여성이 경남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 순찰차 뒷자석에서 3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직협은 “현장 경찰관들에 처벌 목적의 이중 감시는 자존감과 사기를 떨어뜨린다”면서 “우리는 범죄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동순찰대 신설과 중심지역관서 제도에 대해서도 직협은 “기동순찰대는 112 신고 사건 접수도 민원 처리도 하지 않는다”면서 현장 경찰에만 업무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을 요청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동의한 인원이 지난 16일 5만명을 넘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부 대상이 되기도 했다. 청원자인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신어지구대 소속 김건표 경감은 이날 삭발식에서 “24시간 365일 업무를 감시하겠다는 것”이라며 “경찰청장이 하는 건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직협은 하위직 경찰관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실질적 대책 마련, 조직 개편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것, 경찰관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 등을 조 경찰청장에게 요구했다. 한편 조 청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순찰차는 말 그대로 순찰을 하는 자동차인데 두 시간 동안 전혀 움직이지 않고 한 장소에만 있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냐”고 밝힌 바 있다.
  • 국힘 당진시의원들, 민주당 전현직 의원 땅 투기 의혹 ‘수사 촉구’[서울신문 보도 그후]

    국힘 당진시의원들, 민주당 전현직 의원 땅 투기 의혹 ‘수사 촉구’[서울신문 보도 그후]

    국민의힘 소속 충남 당진시의회 의원들은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현직 광역·기초의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땅 투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서울신문 10월14일 단독보도>과 관련해 21일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당진시의회 시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에 따르면 전·현직 도·시의원이 2019~2020년 사이 당진시 일원 약 12만평(41만m²) 부지에서 진행되는 ‘당진3지구 도시개발사업’ 정보를 사전에 알고 가족과 지인 명의로 사업구역 내 토지를 매입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라면 당사자인 전·현직 도·시의원은 명확한 근거와 함께 시민들께 진상을 밝히는 것이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마땅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즉각적인 사죄와 함께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이번 일로 크게 실망하신 시민들께 속죄하는 일”이라며 “검찰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해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려달라”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검찰청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첩받은 ‘지방의회 의원들의 업무상비밀 이용 토지 취득 의혹 사건’을 관할청인 대전지검 서산지청 형사부(부장 정수정)에 배당했다. 광역의원 A씨와 기초의원 B씨가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이들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 설치·운영법(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4월 신고받은 이 사건을 자체 조사 후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7월 25일 대검에 이첩했다.
  • “하마스 신와르 아내, 명품백 들고 호화땅굴 피신” 이스라엘 주장에 역풍(영상)

    “하마스 신와르 아내, 명품백 들고 호화땅굴 피신” 이스라엘 주장에 역풍(영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가 사살된 후 오히려 살아있을 때보다 더 영웅 대접을 받자, 이스라엘군(IDF)이 뒤늦게 여론 수습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당시, 신와르가 가족을 데리고 칸 유니스의 한 가정집 밑 땅굴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잔인한 학살이 일어나기 몇 시간 전, 신와르와 그의 가족은 집 아래 땅굴로 피신했다”며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공개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CCTV에는) 평범한 티셔츠를 입은 신와르가 두 자녀, 아내와 함께 터널을 걸어가는 모습이 찍혔다”고 전했다. 이어 신와르는 베개와 침대 등 침구류, 음식과 물, 심지어 텔레비전까지 땅굴로 옮겼다고 하가리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장실과 샤워실, 주방이 갖춰진 신와르의 땅굴에서 음식과 현금, 일부 문서를 발견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IDF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 중령은 신와르의 아내가 3만 2000달러(약 4400만원) 상당의 명품 에르메스 버킨백 가방을 들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자지구 주민들은 음식, 텐트 등 생필품을 살 돈이 없지만, 야히야 신와르와 그의 아내는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신와르는 고향 칸 유니스에서 지하 요새를 건설했으며, 그곳에 숨어 공격을 계속했다”며 자신과 가족의 생존에만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신와르가 경호원과 함께 지상으로 올라오는 일도 간혹 있었으나, 모두 무기와 돈 등을 가지고 오기 위한 외출이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하마스는 이런 이스라엘의 주장에 대해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일부 네티즌들도 신와르 아내가 든 가방이 아드라이 중령이 비교한 버킨백과 모양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하마스는 신와르가 가자지구의 다양한 전선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 사망했고 이스라엘군이 그를 모욕했다고 비난하며, 신와르 영웅화 작업을 계속했다. 신와르 사후 재평가 분위기…영웅화 속도‘끝까지 항전’ 최후 모습 부각…“순교자” 칭송 이스라엘의 신와르 깎아내리기는 사후 재평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일종의 ‘인지전’으로 풀이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신와르는 생전보다 사후에 아랍권에서 더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팔레스타인 정책조사연구센터가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가자지구 주민 중 29%만이 신와르를 지지했다. 신와르가 이스라엘을 자극해 가자지구를 전쟁의 한복판으로 몰아넣었고 주민들의 일상을 파괴했다는 비난도 상당했다. 하지만 그의 최후의 순간이 알려지면서 팔레스타인과 아랍권에서 신와르에 대한 재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와르가 이스라엘이 주장하고 많은 사람이 추측해온 것처럼 터널에 숨어있거나 가자지구에서 도망치다가 죽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끝까지 싸우다 사망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한 팔레스타인 난민은 WSJ에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집을 잃은 가자 주민들이 신와르에게 등을 돌리는 것을 1년 이상 목격해왔는데 그의 죽음이 담긴 영상으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저항하는 신와르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은 물론, 아랍권에서도 그를 영웅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오만의 최고 종교 지도자인 그랜드 무프티는 신와르를 ‘영웅적 지도자’로 칭하며 “뒤로 물러나지 않고 싸우다 죽었다”고 평가했다. 이집트의 이슬람 수니파 최고 종교기관인 알아즈하르대학도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의 저항을 칭송했고, 하마스의 라이벌인 파타당도 신와르를 ‘순교자’로 부르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아랍권의 소셜미디어(SNS)에도 신와르가 용감하게 순교했다는 반응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표를 역임한 나세르 알키드와는 “아랍권 사람들에게는 신와르가 가자주민을 버렸다는 이스라엘의 주장과 달리 도망가지 않고 싸우고 있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이 공개한 ‘신와르의 최후’ 역효과“신와르 아내 명품백” 주장하며 반전 꾀해 신와르 재평가는 역설적으로 이스라엘이 공개한 그의 최후의 순간에서 비롯됐다. 앞서 17일 이스라엘군은 “지난 16일 가자 남부 작전에서 신와를 제거했다”며 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신와르는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안 소파에 홀로 앉아 있었으며, 얼굴을 가린 채 이스라엘군 드론을 응시하다 막대기를 던지며 저항했다. 이스라엘군이 해당 영상을 공개한 의도에 대해 이스라엘 오노대학의 길 시에갈은 “혁명을 이끄는 사람들은 보통 지지자들과 그를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다. 그런데 팔레스타인을 위해 싸운다는 이 사람(신와르)은 오로지 혼자였고 사람들도 그를 내버려 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영상 공개 이후 신와르 재평가 및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 분위기가 확산하는 등, 이스라엘군의 의도와는 반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2011년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두고 하마스와 협상에 참여했던 중동 전문가 게르숀 배스킨은 “이스라엘은 그 영상이 신와르를 새로운 영웅, 최후의 투사로 굳건히 만들고 있다는 점은 전혀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 광명 소하동 구름산지구 개발 ‘첫 삽 떴다’

    광명 소하동 구름산지구 개발 ‘첫 삽 떴다’

    광명 구름산지구의 본격적인 개발을 알리는 첫 삽을 떴다. 광명시는 21일 오후 소하동 구름산지구 A4블록에서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 아파트 착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광명 구름산지구는 광명시 소하동 일원 77만 2000여㎡ 부지에 505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 아파트는 지하 2층부터 지상 18층까지 총 10개 동, 444세대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83㎡, 93㎡로 2027년 말 공급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구름산지구는 광명시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구름산지구 내 첫 일반분양 아파트 착공은 구름산지구 개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명시는 앞으로도 구름산지구를 비롯한 지역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균형 발전을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름산지구는 학교 부지 2개소와 공원, 근린 상업시설, 단독주택 부지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이번 유승한내들 라포레 아파트 착공을 시작으로 공동주택은 총 4218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 탄소중립 그린도시 수원 고색동,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탄소중립 그린도시 수원 고색동,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이재준 수원시장이 21일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실천단에 위촉장을 수여하고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지인 고색동 일원의 미래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10여 년 전 제2부시장으로 일하며 ‘생태교통수원 2013’을 준비할 때 행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았는데, 6개월 동안 주민들을 매일 만나 설득했다”며 “축제 이후 행궁동은 계속해서 발전했고, 지금은 수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도 생태교통수원 2013처럼 고색동 일원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실천단이 발전을 앞당기는 지역의 리더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출범한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실천단(단장 신호정)은 사업 지역 주민 65명으로 구성됐다. 지역에 탄소중립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며, 교육·경제·문화·홍보 분과 등 4개 분과로 이뤄져 있다. 수원시는 2022년 환경부 주관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환경부와 함께 고색동 일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발맞춰 지역이 중심이 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이행 공간모델’을 조성하고, 탄소중립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주거지역·상업지구·행정타운·산업시설·환경시설 등이 모여있는 권선구 고색동 일원(탑동, 호매실동, 오목천동, 평동, 평리동 일부)을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조성한다. 사업 대상지는 수인분당선 고색역을 중심으로 반경 2㎞(약 9㎢)다. 목표는 ‘2018년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이다. 국비 240억 원, 도비 48억 원, 시비 112억 원 등 총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탄소흡수원 확대, 기후변화 적응, 자원순환 촉진, 사회 인식 전환 등 5개 부문의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생일날 비통한 마음에 머리 깎는다”…‘경찰의 날’ 삭발한 경찰관들

    “생일날 비통한 마음에 머리 깎는다”…‘경찰의 날’ 삭발한 경찰관들

    제79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현장 경찰관들이 경찰청이 최근 일선 경찰서에 내려보낸 근무 지침 개선안에 반발하며 삭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현장 경찰관의 인권을 짓밟은 경찰청의 GPS 감시와 밀어내기 순찰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관기 직협 위원장 등 9명은 “우리 현장 경찰관들은 자기 생일날(경찰의 날), 마음속 좌절과 비통한 마음에 머리를 깎는다”며 삭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우리가 나서는 이유는 하위직 현장 경찰관들에 대한 처벌 목적의 이중 감시 체계가 경찰관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해 자존감과 사기를 떨어뜨려 치안 서비스의 질이 하락하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하위직 경찰관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할 것과 조직 개편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것, 경찰관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 등을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요구했다. 최근 현장 경찰관들 사이에서는 경찰청의 ‘지역관서 근무감독·관리체계 개선 대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대책은 현장 경찰관들이 순찰차가 2시간 이상 정차했을 경우 그 사유를 입력하게 한 것으로, 지난 8월 가출 신고된 40대 여성 A씨가 경남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에서 3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A씨는 지난 8월 16일 오전 2시쯤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에 혼자 들어갔다가 36시간 만인 지난 8월 17일 오후 2시쯤 순찰차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적장애 등 정신 질환으로 10년 넘게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최근 가족이 있는 하동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 15일 조 청장 탄핵을 요청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동의자 5만명을 넘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부 대상이 됐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신어지구대 소속 김건표 경감이 제기한 이 청원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5만 3795명이 동의했다.
  • 이동환 고양시장 “의회는 칼질 멈추라”

    이동환 고양시장 “의회는 칼질 멈추라”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은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약속한 ‘상생협약’의 이행을 시의회에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 4개월 동안 시의회 파행이 반복되면서 시민의 이익 침해도 한계를 넘어섰다. 의회에 시의 입장을 10여 차례 표명했지만 여전히 변한 것이 없다”며 기자회견 개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서로 총칼을 겨누는 전쟁을 하더라도 민가와 의무병만큼은 공격하지 않는 암묵적 원칙이 있듯이, 정치적 경쟁에도 ‘시민’이라는 성역이 있다”며 “현재 의회의 행태는 시장 하나를 공격하기 위해 시민에게 마구잡이로 피해를 주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관심을 둔 필수예산들이 수차례 표적 삭감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을 3차례, 공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용역예산을 5차례 삭감했다. 도시기본계획은 경제자유구역과, 1기신도시 등 노후도시의 재개발 재건축과 직결된 최상위 도시계획이다. 시의회는 또 복지재단 설립, 한옥마을 조성, 취약계층 미세먼지 방진창 설치, 고양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같은 시민 관심사업도 1년 가까이 삭감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이같은 ‘칼질’이 취임 첫 예산인 2022년 2회 추경 심의부터 시작됐다”며, “시민을 위해 당연히 세워야 하는 예산을 스스로 삭감하고, 수혜자가 벼랑 끝에 몰릴 때쯤 다시 살리는 것은 심사를 빌미로 한 의회 권위주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의회가 원하는 상생은 시민이 아닌 ‘시장과 의장의 상생’, 혹은 앞에서는 웃고 돌아서서 무차별적으로 민생예산을 삭감하는 ‘말로만 상생’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 영재는 수도권에만?…영재학교 합격자 10명 중 7명 쏠렸다

    영재는 수도권에만?…영재학교 합격자 10명 중 7명 쏠렸다

    전국 영재학교의 최근 3년 간 합격자 10명 중 7명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중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쏠림을 완화하기 위해 영재학교 지역인재 선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2022~2024학년도 전국 8개 영재학교 출신중학교 자료를 교육부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합격자 2275명 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중학교 출신이 1553명으로 전체의 68.3%를 차지했다. 전국 영재학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서울과학고·경기과학고·대구과학고·대전과학고·광주과학고·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8곳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2학년도는 776명 중 68.4%에 해당하는 531명이 수도권 출신이었으며, 2023학년도는 787명 중 532명(67.6%), 2024학년도는 712명 중 490명(68.8%)이 수도권 출신이었다. 학교별로는 경기과학고(94.8%),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93.8%), 서울과학고(89.3%), 한국과학영재학교(63.7%), 대전과학고(61.1%),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56.6%), 대구과학고(40.7%), 광주과학고(36.1%) 순으로 수도권 출신의 비중이 높았다. 학교가 소재한 지역 출신보다 수도권 출신이 많은 영재학교도 적지 않았다. 부산에 있는 한국과학영재학교는 부산 출신(42명·19.7%명)보다 수도권 출신(135명·63.4%)이 3.2배 많았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도 세종 출신(49명·18.5%)보다 수도권(150명·56.6%)이 3.0배 더 선발됐다. 대전과학고도 대전 출신(82명·29.1%)보다 수도권(172명·61.1%)이 2.1배 입학했다. 영재학교 합격자는 ‘사교육과열지구’에서 많이 나왔다. 수도권 상위 10개 자치구 출신 합격자 수는 897명으로 수도권 출신 합격자의 57.8%에 달했다. 전체 합격자 2275명의 39.4%에 해당한다. 상위 10개 지역은 서울의 경우 강남구(177명, 22.3%), 양천구(132명, 16.6%), 송파구(74명, 9.3%), 서초구(80명, 10.1%), 노원구(59명, 7.4%)’, 경기는 성남시(94명, 16.0%), 수원시(81명, 13.8%), 용인시(74명, 12.6%), 고양시(68명, 11.6%), 안양시(58명 9.9%) 출신 학생이 많았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정부가 지역인재 전형을 확대하고 배정 방안을 조정하는 등 변화를 주고 있으나 근본적 해결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시도교육청 산하 영재발굴센터에서 발굴된 영재가 영재학교서 위탁교육을 받는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 신와르 죽인 이스라엘, 사실상 패배?…‘잘린 손가락’ 사진이 만든 의외의 결과[송현서의 디테일]

    신와르 죽인 이스라엘, 사실상 패배?…‘잘린 손가락’ 사진이 만든 의외의 결과[송현서의 디테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가 사망한 후에도 아랍 지역 전역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서방 동맹국들이 지난 16일 사망한 신와르를 도망자로 묘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신와르 사망 직전 드론으로 촬영한 신와르의 마지막 순간의 영상을 대내외에 즉시 공개했다. 신와르는 자신을 따르던 대원들이 사망한 뒤 홀로 건물 안에 있다가 이스라엘군이 보낸 드론과 마주치자 나무 막대기를 던지는 모습이 드론에 포착된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신와르의 이러한 마지막 모습을 공개하면서 ‘겁쟁이의 최후’, ‘구멍에서 나온 쥐, 벌레’ 등으로 신와르를 비꼬며 그의 마지막이 초라하고 비겁했음을 강조하려 애쓰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의도와 달리, 신와르의 지지자들은 오히려 그를 이스라엘에 끝까지 저항한 ’전사‘로 미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지난 17일 성명에서 신와르의 마지막 순간을 이라크 독재자 사담 후세인과 비교하며 “(2003년 미군에 붙잡힌 후세인은 목숨을 구걸했지만) 신와르는 전투복을 입고 은신처가 아닌 전장에서 적과 맞섰다”고 강조했다. 중동국제문제협의회의 선임 연구원 베벌리 밀턴-에드워즈는 “신와르는 땅굴에도 있지 않았고, ‘인간 방패’도 없었다”면서 “하마스는 ‘내러티브의 전투’에서 승리했고 이는 더 강력한 저항을 위한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사마 빈 라덴 제거 때와 다른 점이스라엘은 신와르의 사망 이후 그의 시신이 담긴 사진을 이용한 전단지를 가자지구에 배포하기도 했다. 해당 전단지에는 DNA 검사를 위해 손가락을 잘라낸 신와르 시신의 팔을 담은 사진과 함께 “야히야 신와르는 당신들 삶을 망쳤다. 그는 어두운 터널에 숨어있었고 공포에 질려 도망치려다 제거됐다. 무기를 버리고 인질을 넘기는 사람은 평화롭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문구가 아랍어로 적혀 있었다. 이는 이스라엘이 신와르의 사망과 시신을 선전에 이용한 것인데, 이스라엘의 이 같은 방식이 도리어 이스라엘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알 카에다의 지도자였던 오사마 빈 라덴은 2001년 9‧11 테러를 주도한 혐의로 미국의 제1 제거 대상으로 꼽혀왔다. 이후 빈 라덴은 2011년 미국 특수부대 작전으로 사살됐는데,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빈 라덴의 신원을 확인한 뒤 빠르게 시신을 처리했다. 그의 시신이 선전 도구로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사진이나 영상도 공개하지 않고 최대한 유출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와 반대의 선택을 함으로써 도리어 신와르의 ‘신격화’에 도움을 준 셈이다. 신와르는 제거됐지만 이스라엘은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스라엘군에서 팔레스타인 문제 담당 국장을 지낸 마이클 밀슈타인은 워싱턴포스트에 “(신와르의 죽음과 관련한) 간단한 발표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었다”면서 “(이스라엘이 모든 세부 사항을 공개해) 오히려 ‘신와르의 신화’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의 한 고위 당국자는 “이스라엘군이 신와르 사망 이후의 세부사항을 공개한 것이 10‧7 기습공격으로 가족을 잃거나 납치당한 이스라엘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가벼운 모든 것들은 꽃으로 피어난다

    [최보기의 책보기] 가벼운 모든 것들은 꽃으로 피어난다

    카톨릭 성당과 거리가 먼 관계로 ‘신부’라는 성직자를 ‘산 채로’ 만날 일이 거의 없다. 다만, 세상이 생각보다 넓고 인생은 생각보다 길어 살다 보면 오르막, 내리막, 자갈밭 길이 뒤섞이지 항상 꽃길만 걷는 사람은 없듯이 참으로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큰 위로와 힘을 주었던 책이 고(故) 차동엽 신부의 책 『무지개 원리』였다. 상대적으로 사유와 성찰의 시간을 많이 가질 성직자가 쓴 책을 운 좋게 잘 만나면 종교, 신앙과 무관하게 삶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사랑해도 모자란 동행』은 최종수(윤호요셉) 신부의 시집이다. 1996년 사제서품을 받고 성당에서 사목 중인 저자는 시집 외에도 산문집 『첫눈 같은 당신』과 평전 『고 마태오』(공저) 등 7권의 저서를 비롯해 심지어 <어느 신부의 사랑 고백>이라는 음반까지 타고난 문화예술적 ‘끼’를 주체하지 못하는 ‘신부님 우리 신부님’이다. 그는 ‘보잘것없는 사랑이 가난한 영혼들과 여기로부터 소외된 사람들, 수많은 생명들 안에서 이슬꽃처럼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시를 쓰고, 노래를 부른다. ‘나를 버리고/ 너에게로 가는 길’(‘십자가’ 전문)을 걷기 위해, 쓴다. 한 권의 시집에 실린 모든 시가 심금을 울리기는 어렵다. ‘통상적으로 좋은 시 3편만 만나면 기본은 한다’고 본다. ‘날아가 닿는 순간/ 꽃송이가 되는 돌멩이// 무거운 것들은/ 꽃이 될 수 없다// 새처럼/ 바람처럼// 가벼운 모든 것들은/ 통통통 흰 꽃으로 피어난다’ (‘적벽강에서-물수제비’ 전문). 채우는 일보다 비우는 일이 훨씬 어려운 것인데 삶의 진정한 기쁨은 그 비우는 행위와 과정에 숨어있다. 물보라로 피는 꽃은 그 기쁨의 절정! 처절하게 비워 본 사람은 반드시 그 맛을 안다. 지난 여름은 끔찍이도 더웠다. 어쩌랴! 그 여름이 그나마 시원했던 여름으로 남을 거라는데, ‘신은 무조건 용서하고/ 인간은 종종 용서하고/ 지구는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나비효과’ 중)는데, ‘매미의 노래는/ 삼백예순다섯 날 피를 흘리는/ 성당 벽에 박힌 서른세 살 예수// 한번 바치는 목숨의 노래/ 매미처럼 노래하고 싶었다/ 매미처럼 십자가에 매달리고 싶었다’(‘매미의 노래’ 중)는 성직자 시인의 인간에 대한 사랑과 지구에 대한 시름이 깊기만 하다. 최보기 책글문화네트워크 대표
  • 생일 하루 앞두고…의사 꿈꿨던 19세 가자청년, 산 채로 불에 타 숨져

    생일 하루 앞두고…의사 꿈꿨던 19세 가자청년, 산 채로 불에 타 숨져

    한때 의사를 꿈꿨던 가자지구의 19세 청년이 생일을 하루 앞두고 안전할 것으로 믿었던 난민 텐트촌에서 산 채로 불에 타 죽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져나가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분이 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대학생이었던 샤반 알달루는 지난 14일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알 아크사 순교자 병원 부지에서 불에 타 숨졌다. 알달루가 불길에 휩싸여 무기력하게 팔을 흔드는 모습은 난민촌 목격자에 의해 생생하게 영상으로 기록됐고, 전쟁의 공포와 가자 주민의 비통함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확산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지휘센터를 타격할 목적으로 병원 단지를 공습했다고 밝혔지만, 화마는 병원 주차장에 있던 피란민에게 날아들었고 알달루와 그의 어머니 등 여러 명이 숨졌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의료시설을 공격해선 안 된다는 국제법을 지킬 것으로 믿고 병원 옆에 텐트를 쳤다가 변을 당했다. 알달루는 20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숨진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때 의사를 꿈꿨고, 전쟁이 터지기 전에는 가자시티 알하즈아르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해외에서 소프트웨어 분야 박사학위를 딸 수 있길 희망하던 청년이었다. 그러나 전쟁은 젊은 청년의 모든 꿈을 앗아갔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은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전쟁을 멈춰달라는 호소문과 피란 현장을 담은 영상을 올리고 온라인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상과 영양실조에 시달리게 된 알달루는 가자지구 탈출만이 유일한 길로 생각하고 자신의 계획을 주변에 알리기도 했다. 알달루의 고모 카르바한은 “그의 계획은 자신이 빠져나온 후에 여동생과 형제, 부모를 탈출시킬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인터넷으로 접촉한 해외 활동가들을 통해 탈출 자금을 2만 달러(약 2700만원) 이상 모았지만, 이스라엘이 지난 5월부터 이집트로 통하는 라파 검문소를 폐쇄하면서 탈출 시도는 무산됐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았고, 뉴스를 보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연설을 분석하면서 가족들에게 “모든 게 잘될 것”이라고 용기를 불어넣었다. 알달루는 사망 10일 전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스라엘의 이슬람 사원 공격에서도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으나 결국 불 속에서 숨졌다. 알달루 등 피란민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충격적인 영상은 이스라엘의 전쟁 수행 방식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증폭하기 충분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지난 16일 성명에서 이 영상과 관련해 “우리가 본 것을 설명할 말이 없다”며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병원 근처에서 작전을 수행했더라도 민간인 사상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한 이후에도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날 이스라엘군이 북부 베이트 라히야 등을 공습한 후 10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잔해 아래와 도로 위에 있는 피해자들에게 구조대가 도달하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고 전했다.
  • 관악S밸리, 서울시 벤처·창업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돼

    관악S밸리, 서울시 벤처·창업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돼

    서울 관악구의 관악S밸리 일대 지역이 서울시의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이번 ‘관악S밸리 R&D벤처·창업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 선정은 관악구가 청년창업과 기술 혁신의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2018년부터 추진한 관악S밸리 사업이 관악구의 지도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관악S밸리의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위해 서울시와 적극 협의했다. 지난 7월 대상지 선정 신청서를 제출해 7일 서울시의 심의를 통과했다. 관악S밸리는 지금까지 창업인프라 시설 17곳을 조성해 138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해 청년 창업자의 요람이 되고 있다. 관악구는 앞으로 구체적인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최종 지정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절차를 이어 갈 예정이다. 최종 지정되면 권장 업종 도입 비율에 따라 차등적으로 건폐율, 용적률, 건축물 높이 완화 등 다양한 도시계획 혜택이 제공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S밸리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과 기술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모여드는 창업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주 화성 외계 생명체 ‘이곳’에 있을 수도”

    “우주 화성 외계 생명체 ‘이곳’에 있을 수도”

    외계 생명체가 우주 화성의 얼음층 아래에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이스닷컴 등 과학전문매체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아디트야 쿨러 박사 연구진은 화성 중위도 지역에 노출된 얼음에 상명체가 생존할 수 있는 조건이 있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화성에서 관측된 얼음의 먼지 함량과 구조를 토대로, 얼음에 대한 자외선 전달 모델을 개발했다. 그 결과 먼지가 너무 많은 얼음은 햇빛이 차단되면서 얼음 아래에 있는 생명체가 광합성을 살 수 없지만, 반면 먼지가 0.01~0.1% 포함된 얼음에서는 5~38㎝ 깊이에 생명체 서식 가능 영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지 함량이 더 적은 깨끗한 얼음에서는 깊이 2.15~3.10m에서 더 큰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는 영역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얼음 속 입자가 국부적으로 녹으면서, 광합성을 하는 생명체가 생존하는데 필요한 물이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화성 극지방의 온도는 지극히 낮은 탓에 얼음이 녹기란 쉽지 않지만, 위도 30~50도 중위도 지역에서는 먼지 입자가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얼음이 녹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리 오존 보호막 없는 화성, 자외선이 관건앞서 화성에 물과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생명체 존재 여부에 큰 관심이 쏟아져 왔다. 그러나 화성 표면은 태양에서 오는 자외선이 너무 강한 탓에 생명체가 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일반적으로 화성은 지구와 달리 오존 보호막이 없어서, 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이 지구에 비해 30% 더 많다. 다만 과학자들은 화성 표면에 충분히 두꺼운 얼음층이 있다면, 자외선을 흡수(막아주는)해 표면 아래의 생명체를 보호하고, 생명체는 광합성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빛을 받을 조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연구는 화성에 있는 얼음 위의 먼지가 자외선을 차단해주므로, 이를 통해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광학성의 두가지 핵심 요소는 화성 중위도에 있는, 먼지가 많은 화성 얼음에 존재할 수 있다”면서 “광합성은 충분한 양의 햇빛과 액체 상태의 물이 필요하다. 독립적인 컴퓨터 시뮬레이션 실험에서 화성의 중위도에 소량의 먼지(1% 미만)이 얼음 속에 존재한다면, 표면 아래에서 녹아 액체가 나올 수 있다는 걸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는 화성 중위도 지역에 있는 얼음 속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구역이 이론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도 “다만 화성에 광합성 생명체가 존재하거나, 존재했다는 적이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만약 얼음 속 얕은 깊이에 얼음이 녹아 생긴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면, 화성 중위도 지역의 얼음 지대는 화성에 존재할 지도 모르는 생명체를 찾기 위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과학 저널 커뮤니케이션스 지구 및 환경(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실렸다.
  • NASA “우주 화성에서 외계생명체 숨은 장소 찾았다”[핵잼 사이언스]

    NASA “우주 화성에서 외계생명체 숨은 장소 찾았다”[핵잼 사이언스]

    외계 생명체가 우주 화성의 얼음층 아래에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이스닷컴 등 과학전문매체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아디트야 쿨러 박사 연구진은 화성 중위도 지역에 노출된 얼음에 상명체가 생존할 수 있는 조건이 있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화성에서 관측된 얼음의 먼지 함량과 구조를 토대로, 얼음에 대한 자외선 전달 모델을 개발했다. 그 결과 먼지가 너무 많은 얼음은 햇빛이 차단되면서 얼음 아래에 있는 생명체가 광합성을 살 수 없지만, 반면 먼지가 0.01~0.1% 포함된 얼음에서는 5~38㎝ 깊이에 생명체 서식 가능 영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지 함량이 더 적은 깨끗한 얼음에서는 깊이 2.15~3.10m에서 더 큰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는 영역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얼음 속 입자가 국부적으로 녹으면서, 광합성을 하는 생명체가 생존하는데 필요한 물이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화성 극지방의 온도는 지극히 낮은 탓에 얼음이 녹기란 쉽지 않지만, 위도 30~50도 중위도 지역에서는 먼지 입자가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얼음이 녹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리 오존 보호막 없는 화성, 자외선이 관건앞서 화성에 물과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생명체 존재 여부에 큰 관심이 쏟아져 왔다. 그러나 화성 표면은 태양에서 오는 자외선이 너무 강한 탓에 생명체가 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일반적으로 화성은 지구와 달리 오존 보호막이 없어서, 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이 지구에 비해 30% 더 많다. 다만 과학자들은 화성 표면에 충분히 두꺼운 얼음층이 있다면, 자외선을 흡수(막아주는)해 표면 아래의 생명체를 보호하고, 생명체는 광합성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빛을 받을 조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연구는 화성에 있는 얼음 위의 먼지가 자외선을 차단해주므로, 이를 통해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광학성의 두가지 핵심 요소는 화성 중위도에 있는, 먼지가 많은 화성 얼음에 존재할 수 있다”면서 “광합성은 충분한 양의 햇빛과 액체 상태의 물이 필요하다. 독립적인 컴퓨터 시뮬레이션 실험에서 화성의 중위도에 소량의 먼지(1% 미만)이 얼음 속에 존재한다면, 표면 아래에서 녹아 액체가 나올 수 있다는 걸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는 화성 중위도 지역에 있는 얼음 속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구역이 이론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도 “다만 화성에 광합성 생명체가 존재하거나, 존재했다는 적이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만약 얼음 속 얕은 깊이에 얼음이 녹아 생긴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면, 화성 중위도 지역의 얼음 지대는 화성에 존재할 지도 모르는 생명체를 찾기 위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과학 저널 커뮤니케이션스 지구 및 환경(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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