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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하마스 배제’ 가자지구 재건 대안 마련…하마스 반응은? [핫이슈]

    이집트, ‘하마스 배제’ 가자지구 재건 대안 마련…하마스 반응은? [핫이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미국이 소유해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획을 반대해 온 이집트가 세계은행과 함께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6일(현지시간) 아랍 국가들은 오는 2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릴 아랍정상회의에서 이집트가 마련한 이 대안을 논의하고 그 내용 중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대안에는 가자지구의 관료와 시민단체 인사들이 모인 지원위원회가 재건과 통제를 임시로 담당하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배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위원회는 독립적인 관료들과 시민사회단체 노조의 대표들로 구성되며, 특정한 파벌에 의해 지배되지 않도록 꾸린다는 구상이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를 중심으로 한 아랍 국가들은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의 거주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전제로 가자지구 재건 자금 확보를 위한 재정적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해졌다. 현재 가자지구는 65% 정도가 파괴된 상태로 재건은 최소 3년에서 5년 정도 걸리리라 예상된다. 이와 관련 아랍에미리트의 고위 외교 고문인 안와르 가르가쉬는 최근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아랍연맹 사무총장이 가자지구 행정부에서 하마스가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한 데에 대해 “적절하고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아불 게이트 사무총장은 트럼프의 팔레스타인인 이주 계획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할 것이라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익이 하마스의 이익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마스의 향후 군사적 지위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며 이것이 이스라엘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대한 대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하마스를 가자지구에 남겨두는 계획은 이스라엘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팔 자치정부, 이집트 계획 반대…하마스 “팔 정부에 이전 준비”한편 요르단강 서안을 담당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서안과 가자지구 간의 영구 분할에 대한 우려로 가자지구에 지역 지원위원회를 두려는 이집트의 계획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 PA를 주도하는 정파인 파타당 관계자는 가자지구 지역 지원위원회 설립에 대한 논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PA에 넘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스카이뉴스 아랍어가 이날 밤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 방송에 “하마스가 (가자지구) 행정부 직원 중 누구도 새 행정부에 다시 흡수될 수 있다고 했다”면서 “급여 지급을 보장하며, 은퇴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 김태수 주택공간위원장, 관내 SH사업장 현장점검…“성북구 주거환경 개선 위해 SH에 적극적 역할 당부”

    김태수 주택공간위원장, 관내 SH사업장 현장점검…“성북구 주거환경 개선 위해 SH에 적극적 역할 당부”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은 지난 12일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과 함께 성북구 장위동 85번지 일대 장위8 공공재개발 구역과, 석관동 모아타운 공공관리 대상지 2개소 현장을 방문했다. 장위재정비촉진지구 내 위치한 장위8구역은 2008년 민간 재개발사업을 위한 최초 정비계획이 결정돼 조합설립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 구역이 해제되는 등 난항을 겪다가, 13년이 지난 2021년, 공공재개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023년 12월 정비구역 이 고시돼 현재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 위원장은 장위3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SH공사의 사업추진 경과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장위8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도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장위8구역은 과거 정비구역이 해제되면서 주거환경이 열악해짐에 따라 주민들이 고통받았던 지역이지만, 다행히도 지금은 SH공사가 시행하는 공공재개발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장위8구역은 촉진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마지막 퍼즐과 같은 구역으로, 노후주거지역 전체를 개선하려는 장위재정비촉진지구의 완성을 위해서는 임대주택 물량을 축소하는 등 사업추진에 실행력을 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음으로, 김 위원장은 모아타운 대상지 인근에 위치한 구립 석관실버 복지센터로 자리를 옮겨, SH공사로부터 모아타운 추진 현황과 관리계획(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석관동 일대 모아타운은 석관동 334-69번지 일대의 석관1 모아타운(74,114㎡)과, 261-22번지 일대의 석관2 모아타운(48,148㎡)두 곳으로, 지난 2023년 3월 SH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두 지역은 지난 13일 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를 통과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이 지역은 문화재인 의릉(사적 제204호)으로 인해 건축제한이 있는 지역으로,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루면서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업구역의 통합 등 SH공사의 공공관리 역할이 중요하다. 관리계획이 고시되면 공공관리가 종료될 예정인 상황이지만, 향후 사업진행 과정에서 구역확대 등 사업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SH와의 공동사업시행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 이와 같은 부분에 대하여 충분한 안내와 소통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성북구는 저층·노후주거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지만, 사업여건이 불리한 지역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공공시행자인 SH공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재개발·재건축 보정계수 적용 등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서울시와 SH공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성북구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장점검을 마무리했다.
  •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 새로 문연다...18일 재개관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 새로 문연다...18일 재개관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18일 재개관한다. 2014년 7월 부산 북구 화명동에 문을 연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은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녹색생활 체험교육을 해왔다. 개관 이후 총 70여만명이 찾아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지난해 기존 시설을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리모델링을 진행해 ‘기후 위기 악당을 물리치는 주인공이 돼 지구를 구한다’는 주제로 기후변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지하 1층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빗물 재활용, 지열 등 에너지절약 시설의 관람 공간으로 꾸미고 지상 1층은 방문객 접수 및 교육 공간, 2층은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조성했다. 옥상에는 신재생에너지 놀이터와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탄소중립 실천을 주제로 방 탈출 게임도 운영한다.
  • [데스크 시각] 정치권 추경게임… “이러다 다 죽어”

    [데스크 시각] 정치권 추경게임… “이러다 다 죽어”

    “매달 은행 이자에 직원들 월급 주고 나면 생활비로 200만원도 집에 못 가져다주는 것 같아요. 진짜 무슨 수를 내야 할 것 같아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식당을 하는 40대 A씨는 얼마 전 건물 주인에게 가게를 빼야 할 것 같다고 연락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줄기 시작한 매출이 겨울을 지나면서 거의 3분의1가량 빠졌기 때문이다. 주변 업무지구에서 일하는 직장인 덕에 점심 장사는 그럭저럭하고 있지만 계엄으로 어수선해진 사회 분위기 탓인지 저녁 장사가 되지 않아서다. 그는 “코로나19 때도 버텼는데 이제 진짜 라이더나 해야 할 것 같다”며 폐업 지원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있다. 내수 침체 장기화로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가 100만명을 넘겼을 것으로 추산된다. 고용원 없이 혼자서 일하는 ‘나홀로 사장님’의 증가세가 6년 만에 꺾였다. 지난해 1인 자영업자 수는 전년 대비 4만 4000명 감소한 422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이후 6년 만의 감소다. 사장님이 줄면서 늘어난 것도 있다. 바로 배달 라이더다. 지난해 12월 ‘배민커넥트’의 월간활성사용자수는 41만 9486명으로 40만명을 넘겼다. 코로나19로 배달 서비스가 호황이던 2022년 3월의 33만명보다 8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경기 침체 장기화가 ‘사장님’을 ‘라이더’로 내몰고 있다. 골목에 잇달아 문을 닫는 가게가 늘면서 생활 현장에서 시민들을 챙기는 기초자치단체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자영업자의 몰락으로 실업률이 높아지면 단기적으로 지역사회의 불안과 위기가 커지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자영업자가 하나둘 사라지고 복지 대상자가 늘어나 재정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서울의 자치구들은 요일을 정해 구청 구내식당 문을 닫고 직원들이 밖에서 식사하게 하고 있다. 어떻게든 골목상권을 지키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이다. 그나마 대기업도 있고 경제가 돌아간다는 서울이 이런데 다른 지역은 어떨까 생각해 보면 눈앞이 캄캄하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빨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시민들이 살아가는 현장에서는 살려 달라는 아우성이 커지고 있지만 추경에 도장을 찍어 줘야 하는 여의도와 관가의 풍경은 한가롭기만 하다.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으는 것 같더니 이내 다음 대통령 선거에 추경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를 놓고 샅바 싸움을 하고 있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속도가 관건”이라면서도 당초 제외하기로 했던 ‘민생지원금’을 ‘소비쿠폰’으로 이름을 바꿔 13조원을 집어넣으며 분란을 만들었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의 추경안을 비판할 뿐 자신들의 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여의도만 여유로운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서울시도 마찬가지다. 서울의 골목상권이 차례로 무너져 가고 있지만 서울시는 아직 추경의 ‘ㅊ’자도 꺼내지 않고 있다. 올해 예산이 삭감되지 않아 추경의 명분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고 무섭게 무너져 내리는 경제 상황보다 더 중요한 명분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일부 관료는 “한발 빠른 추경 편성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용 추경으로 비판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때를 놓친 추경은 그런 비판보다 더 무서운 ‘시민 삶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경기 상황을 놓고 고민해야 할 추경 시점을 두고 정치적 비판을 기준으로 머뭇거리게 된다는 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정치인에게 정치적 손익을 따지지 말라고 하는 것도, 관료에게 눈치를 보지 말라는 것도 어려운 주문이다. 하지만 그런 계산에만 집중하다 때를 놓치면 정말 “이러다 다 죽어”라는 대사가 현실이 될 수 있다. 김동현 사회2부 차장
  • “에너지 수요 분산 필요… 전력 많이 쓰는 기업 유치 땐 인센티브 있어야”

    “에너지 수요 분산 필요… 전력 많이 쓰는 기업 유치 땐 인센티브 있어야”

    망 요금 감면 등으로 기업 분산 유도순천·여수 등에 신규 계통 확보 앞장 “전남·광주지역은 지난해 전력계통 포화 문제에 따른 태양광 발전시설의 출력제어로 많은 피해를 입은 데다 시설 용량 포화라는 이유로 계통관리변전소 103곳이 지정돼 2031년까지 신규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전력의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데다 송전망 구축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지난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부가 전력계통 포화 해법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국장은 “지난해 정부의 계통관리변전소 지정은 주객이 전도된 조치”이며 “전력 자급률 100%가 넘는 지역에 에너지 다소비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수요 확대 정책을 먼저 추진해야 하는데 공급 역제안을 꺼낸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 국장은 “이번 발전 허가 제한으로 우리나라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 시점이 미뤄질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등 전력 다소비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위한 인센티브와 전력계통 확보를 위한 투자를 선행했다면 현재의 계통 포화와 산업 생태계 붕괴 우려를 크게 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가 추진하는 인센티브 방안으로 그는 “범정부 차원에서 전력 다소비 기업의 지방 분산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의 데이터센터 통신비 지원과 인구감소지역 및 분산특화지역 시도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전력직거래(PPA) 시 전력산업기반기금 및 망 이용 요금 감면”을 제시했다. 이어 “인구감소지역 및 기회발전특구 내 근로자의 소득세 감면 확대와 국가 첨단전략산업을 계통영향평가 대상사업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제안했다. 계통관리변전소 지정에 대응하기 위한 전남도의 노력도 소개했다. 강 국장은 “순천·여수 등에 345㎸ 변전소를 신설해 신규 계통을 확보하고 제11차 장기 송변전설비 계획에 호남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융통선로 2개 신설을 정부에 건의해 6GW 규모의 추가 계통을 우선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국장은 “국내 최대 규모인 1GW급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조성하고, 해상풍력·이차전지·수소·데이터센터·문화산업 등 5개 신산업 지구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는 등 수도권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한 지역 내 전력 수요를 늘리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강조했다.
  • “금천 공군부대 부지, G밸리와 연계 개발… 첨단 산업 요람 만든다”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금천 공군부대 부지, G밸리와 연계 개발… 첨단 산업 요람 만든다”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 4대 경제축 도약 청사진공군부대 부지, AI·IT 신산업 유치기업 친화적인 미니신도시로 탄생올해 정식 개발 구역 지정에 총력서른 살 ‘청년 금천’ 지속 성장종합병원·금천구청역사 개발 속도임기 중 예산 2배 늘려 맞춤형 정책공교육 혁신 성과… 만족도 급상승 “지난 80년간 군부대로 쓰였던 땅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금천과 G밸리의 미래 100년이 달려 있습니다.” 서울 금천구 공군부대 부지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화이트존)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 유일 국가산업단지 G밸리와 연계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입지규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신산업의 요람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난 14일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정식 개발 구역으로 확정하는 데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근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대형종합병원 설립 등도 진전을 보인다. 병원 부지의 토지 불소 함유량 문제 해결의 실마리도 찾았다. 개청 30주년을 맞은 연초, 유 구청장은 동마다 미래 30년 성장비전을 담은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서며 직접 주민들과 만났다. 생활인구 50만명의 대도시로 도약하는 비전이 담겼다. 의견 수렴을 거쳐 10월 구민의 날에 주민들과 중장기 발전과제를 공유한다. 올해 예산 증가 규모는 역대 최대인 299억원. 유 구청장은 민선 7기 임기 시작 이후 예산 규모를 2배 가까이 늘리며 다방면으로 구정 살림에 공들이고 있다. 특히 교육 예산은 지난 5년간 2배 늘면서 공교육 만족도 순위는 25개 자치구 중 9위로 뛰었다. 지속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정이 많은 금천’을 꼽았다. 학창 시절부터 금천구 토박이로 지내 온 그가 더욱 실감하는 대목이다. 유 구청장은 “서른 살 청년 금천은 따뜻한 정이 넘치는 주민들과 좋은 도시의 여정을 시작한다”고 했다. 다음은 유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20년 숙원 사업인 공군부대 이전이 국토부 화이트존 후보지로 본격화했다. “올해는 미래 금천 도약의 토대가 될 공군부대 부지 복합개발 후보지를 정식 개발구역으로 확정하는 데에 매진하겠다. 약 3만 8000평의 공군부대 부지는 서울에서 개발할 수 있는 마지막 대규모 단일 부지 중 한 곳이다. 기존 규제에 구애받지 않고 인근 G밸리와 연계한 기업친화적인 미니신도시가 탄생할 수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국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 중단 없이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다. 국토부, 국방부,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수립하겠다.” -청년 창업기업이나 중소기업이 많은 G밸리와 시너지 효과가 크겠다. “공군부대 부지 개발을 통해 신산업 혁신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서울 중심부, 여의도, 강남 등 3대 경제축에 G밸리가 네 번째 경제축으로 도약할 수 있다. 80년 동안 군부대가 자리했던 땅이 미래 100년 성장을 이끄는 직주락 콤팩트시티로 변모할 수 있다. 132개의 지식산업센터가 모인 G밸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제활동의 중심지다.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도 9개 기업이 참가해 3개 기업이 수상하는 등 혁신의 전초기지다. G밸리 확장을 가속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 교통축 개선 사업 중요성도 인지하고 있다.” -금천구 첫 대형 종합병원 설립은 어디까지 진척됐나. “발목을 잡았던 토양 불소 함유량 관련 규칙이 지난해 말 개정됐다.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를 거쳐 규제를 개선한 결과다. 용적률 상향에 따른 수정된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하는 절차도 남아 있다. 임기 내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절차도 관련 용역이 완료되면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보행 편의를 돕는 엘리베이터 시설은 올해 말 설치 완료된다. 여의도를 직접 연결하는 신안산선은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2026년까지는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임기 동안 예산 규모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예산 규모는 7649억원으로 민선 7기가 시작된 지난 2018년의 3977억원 대비 약 2배 규모로 늘었다. 특히 전년 대비 299억원이 늘어 역대 최대 규모다. 예산 편성 과정에선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민생 안정 사업과 사회적 약자 지원 사업에 과감히 투자헸다. 또 지속적인 도시 개발을 위한 인프라 강화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금천구 공교육 만족도 순위가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공교육 만족도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9위로, 2021년 23위에서 14단계나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비교적 부족한 교육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공교육 중심 맞춤형 정책을 지원하면서 교육 예산도 2020년 91억원에서 지난해 200억원으로 증액한 결과다. 일반고에 포괄적 교육 경비를 지원하는 ‘금빛학교’는 진학률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여건에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마을버스는 고지대 주민, 어르신 등 교통 약자의 이용률이 높아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운전기사가 대거 이탈하면서 어려움이 발생했다. 운전기사 처우개선비 지원, 양성교육 실시, 경쟁노선 도입 등을 통해 개선하려고 준비 중이다. 특히 교통행정을 전문 분야로 하는 공무원 양성 필요성을 느낀다. 올해는 대중교통 여건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천구 향후 30년 비전 구상은.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중장기 발전과제를 선정하고 오는 10월 15일 구민의 날에 발표할 예정이다. G밸리가 여의도, 광화문, 강남과 함께 4대 경제특구로 자리잡고 생활인구 50만명의 대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도권 광역화 추세 속에서 ‘관문’ 금천구에 자원과 사람이 모일 것이다.” -연초부터 민생 경제가 녹록지 않다. “탄핵 정국의 혼란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했다.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12억원 규모의 무이자 융자를 1년간 지원한다. 금천 공공배달앱상품권도 신규로 발행한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는 서울시 자치구 최저 금리인 0.8%로 총 50억원을 지원한다.” -7년 차 구청장으로서 올해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 서른 살 청년 금천은 ‘좋은도시 금천시대’의 경주를 시작한다. 자족도시이자 강소도시로 성장하는 주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따뜻한 정이 넘치는 주민들과 함께해 그 여정이 더욱 기대된다.”
  • 풍력·태양광 통해 年 1조 창출… ‘에너지 기본소득’ 꿈꾸는 전남

    풍력·태양광 통해 年 1조 창출… ‘에너지 기본소득’ 꿈꾸는 전남

    잉여 전력 공급 ‘에너지 고속도로’ 기업 맞춤형 ‘RE100 솔루션’ 지원 차등요금 혜택 볼 특화지역 지정경쟁력 강화할 ‘신재생 4법’ 총력 재생에너지 사업 통해 거둔 이익조례 제정 제도화해 도민과 공유 데이터센터·이차전지 기업 유치인구감소·지방소멸 극복 기대감전남도가 2030년까지 연간 1조원의 기본소득을 도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나섰다. 전남의 비교 우위 자원인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기본소득을 실현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이를 위해 에너지 고속도로와 RE100(재생에너지 100%)·분산에너지, 에너지 기본소득 등 ‘에너지 분야 3대 브랜드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에너지 기본소득 추진 에너지 기본소득은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거둔 이익을 도민과 공유하는 것이다. 먼저 2030년까지 발전 허가를 받은 21.8GW의 풍력·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해 에너지 기본소득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남도와 22개 시군의 이익 공유 조례 제정을 통해 에너지 기본소득이 확산되도록 제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남도와 영광, 신안, 완도는 이미 이익 공유 조례 제정을 완료했다. 영암과 해남, 진도는 용역 중이고 나주와 보성, 장흥은 자체안을 마련하고 있다. 체계적인 발전단지 입지 확대를 위해 영농형 태양광과 산업단지, 국공유재산, 유휴부지 등에 발전단지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공익형과 지역발전형, 주민주도형 사업에 대해서는 이격거리 등 규제 합리화를 통해 사업 범위를 늘리고 사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너지 고속도로 조성 전남의 전력 자립률은 현재 198%를 넘었고, 대규모 풍력·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이 잇따르고 있다. 에너지 기본소득 추진을 위해서는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잉여 전력을 전력 다소비 기업과 수도권으로 공급하기 위한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이 선결 과제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제11차 송변전설비계획’에 345㎸급 변전소와 융통선로 등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정부 정책 및 국가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인공지능(AI)형 전력망을 확충해 계통 포화 문제를 해소하면서 수도권과 지방이 전력 수급의 균형을 맞춰 윈윈할 수 있는 전력망을 조기에 구축하는 복안이다. 수도권 대기업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해 국가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에는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전력계통을 보완한다. 이를 통해 전남도의 목표인 30GW 규모 발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 ●전남 RE100 활성화 전남도는 또 ‘RE100 활성화 기본계획’ 정책 추진을 통해 글로벌 RE100 목표 이행에 대응하고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RE100 기업 유치에도 나선다. 재생에너지 특화를 기반으로 발전사업자에게는 재생에너지 발전특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RE100 솔루션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 특히 RE100 이행이 시급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전략으로 ‘전남 RE100 활성화 기업지원센터’를 상반기에 개소해 도내 기업의 RE100 이행에 필요한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만의 차별화된 RE100 기업 솔루션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전략이다. 또 전남 서부권은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와 첨단산업 등 전력 다소비 기업을 유치하고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를 통한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 동부와 중부권은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이차전지와 철강, 화학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RE100 이행을 목표로 하는 첨단기업 유치와 전력반도체 등 권역별 특화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전남의 저렴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이차전지, 반도체 등 전력 다소비 기업과 에너지 신산업을 유치하는 전략도 마련했다. 분산에너지법은 전력을 수요 지역이나 인근에서 우선 수급하도록 하는 것으로, 차등요금제의 근거도 담고 있다.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특화지역 선정에 대비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연구용역을 통해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산업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했다. 현재 나주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허브터미널과 폐열 활용 스마트팜 열 공급, 영암의 이동형 ESS, 해남의 재생E 허브터미널, 광양의 LNG열병합발전, 여수의 청정수소공급망, 장성의 데이터센터연계통합발전소 등 7개의 사업 모델을 발굴, 특화지역 지정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대규모 송전 설비와 발전소 최소화는 물론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어 RE100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데 제도적 기반이 될 전망이다. ●재생에너지 4법 제·개정 추진 재생에너지 분야 정책 추진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해상풍력 특별법과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분산에너지법 등 재생에너지 대표 4법 제·개정에도 나선다. 전남도는 에너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4법의 제·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와 정부에 직접 건의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해상풍력 사업 활성화를 위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기존 해상풍력 기업의 사업권을 보호하며 지자체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은 농업과 재생에너지를 융합한 영농형 태양광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한다. 지자체 주도의 집적화지구와 소규모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를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전력계통 입지 선정 단계부터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전력계통 포화지역과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지역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시행된 분산에너지법 개정은 ‘차등요금제 기준 구체화’와 ‘전력직거래(PPA) 시 망 이용료 면제’ 등 인센티브 제도를 반영했다. 이는 전력 다소비 기업이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 “지구상 최고로 똑똑” 머스크 극찬한 ‘이것’ 곧 나온다…어떻길래

    “지구상 최고로 똑똑” 머스크 극찬한 ‘이것’ 곧 나온다…어떻길래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자체 개발한 챗봇을 조만간 선보이며 경쟁사인 오픈AI에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머스크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AI”라고 자평한 ‘그록3’ 챗봇을 오는 17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앞서 1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 화상 회의에서 “그록3는 매우 강력한 추론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지금까지 우리가 수행한 테스트에 따르면 기존에 출시된 어떤 AI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모델이 합성 데이터로 훈련됐으며, 논리적 일관성을 갖추기 위해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검토하고 자체적으로 오류를 수정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을 붙였다. 그록3의 출시는 전 세계적으로 AI 챗봇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만으로 오픈AI의 챗GPT와 대등한 수준의 고성능 AI를 개발했다고 밝혀 업계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전문가 영입에도 공격적으로 나서며 AI 시장 경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이번 출시는 머스크와 오픈AI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시점과도 맞물린다. 머스크는 2015년 샘 올트먼과 함께 오픈AI를 비영리 단체로 공동 설립했으나 회사의 발전 방향을 놓고 오랜 불화를 겪어왔다. 이후 2018년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한 머스크는 2023년 자체적으로 xAI를 설립한 후 오픈AI의 공익법인 전환을 저지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으며, 최근에는 974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하며 오픈AI 경영권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 xAI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xAI가 1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가 약 75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창백한 푸른 점’···NASA 보이저 1호가 포착한 지구

    ‘창백한 푸른 점’···NASA 보이저 1호가 포착한 지구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35년 전인 1990년 2월 14일, 인류 역사상 ‘가장 철학적인 천체사진‘이 촬영됐다. 바로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보이저 1호가 촬영한 ‘창백한 푸른 점’의 35주년을 기념하는 기사를 일제히 보도했다. 우주라는 광막한 공간 속에 지구가 담긴 이 사진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커다란 경외감을 자아낸다. 인류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지구가 먼 우주에서 보면 그저 한 점 티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유명 과학서적 ‘코스모스’의 저자이자 미국의 유명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1934~1996)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당시 그는 명왕성 부근을 지나고 있던 보이저 1호의 망원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려 지구의 모습을 찍어보자는 다소 황당한 아이디어를 냈다. 그리고 1990년 2월 14일 실제로 보이저 1호는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려 지구-태양 간 거리의 40배인 60억㎞ 거리에서 지구의 모습을 잡아냈다. 이 사진 속에 담긴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저 ‘창백한 푸른 점’에 불과했다. 또한 보이저 1호는 지구 뿐 아니라 해왕성과 천왕성, 토성, 목성, 금성도 같이 찍어 가족사진을 완성했지만 이 모든 태양계 행성들은 우주 속에서는 역시 먼지 한 톨에 불과했다. 칼 세이건 박사는 “지구는 우주에 떠있는 보잘 것 없는 존재에 불과함을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었다”는 명언을 남겼다. 칼 세이건 박사 역시 1996년 우주의 별이 됐지만 사진을 촬영한 보이저 1호는 놀랍게도 지금도 항해 중이다. 보이저 1호는 1977년 8월 20일, 인류의 원대한 꿈을 안고 머나먼 우주로 발사됐다. 보이저 1호는 쌍둥이 탐사선 보이저 2호와 함께 목성과 토성까지는 비슷한 경로로 날아갔지만 이후 곧장 지름길을 이용해 태양계 밖으로 향했다. 현재 보이저 1호는 지구에서 약 250억㎞ 떨어진 성간 우주를 비행 중으로 지구와 통신이 두절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여전히 데이터를 전송 중이다. 곧 ‘창백한 푸른 점’을 촬영할 당시보다 4배나 더 멀리 날아간 것이다. 특히 보이저호에는 60개의 언어로 된 인사말과 이미지, 음악 등 지구의 정보가 담긴 황금 레코드판을 싣고있는데 이를 외계인에게 전달하는 것이 마지막 임무다.
  • “세계적 지질테마공원으로” 합천운석충돌구 관광자원화 힘찬 날갯짓

    “세계적 지질테마공원으로” 합천운석충돌구 관광자원화 힘찬 날갯짓

    경남 합천군이 ‘합천운석충돌구’를 활용한 세계지질테마공원 육성에 나섰다. 16일 합천군은 2023년 10월 수립한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 기본계획’에 기반해 관광자원화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운석충돌구 관광안내소 개소, 제1회 합천운석충돌구 포럼 개최, 주민설명회, 탐방로 조성 등을 추진했다. 거점센터는 초계면 일원에 전체면적 961㎡, 지상 1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총사업비는 59억원을 투입한다. 센터는 홍보전시관, VR체험관, 소강당 등으로 구성한다. 준공 시점은 올해 12월이다. 군은 센터 준공 이후 내부 전시물 제작과 설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시범 운영·개관을 계획하고 있다. 거점센터는 국내 유일의 합천운석충돌구를 홍보하고 지질 교육과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군은 거점센터가 개관하면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합천운석충돌구를 중심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 가치와 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보전하고 이를 교육·관광에 활용하고자 환경부 장관이 인증하는 공원이다. 인증을 받으면 국비 지원을 통해 관리·운영비를 확보할 수 있고, 관광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 이 연장선에서 군은 ‘국가지질공원 타당성 및 인증신청 학술용역’ 입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업체를 선정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계획인 군은 올해 12월 후보지 신청 완료를 목표로 삼았다. 이어 내년 상반기 후보지로 선정되면 2028년 최종 인증을 목표로 필수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군은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도 도전한다. 합천운석충돌구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으면 국내외 인지도 제고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군 설명이다. 군은 또 부처별 국비 확보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해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본다. 군은 운석충돌구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자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한 제2회 합천운석충돌구 포럼을 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필요한 조례 제정, 자문위원회 구성, 지질유산 보전·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도 군 목표다. 이 밖에 군은 합천군 대표 캐릭터 ‘별쿵’을 활용한 상징 조형물 설치, 지오사이트 관람지 조성 등도 진행 중이다. 격원뿔암과 변형 구조 석영 등 전시 자원을 확보하려는 사업도 잇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운석충돌구는 지질학적·교육적 가치를 지닌 합천의 미래 먹거리 자원”이라며 “이를 세계적인 운석 테마 관광지이자 아시아 지오투어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합천군 초계면·적중면은 운석충돌로 형성된 ‘운석충돌구’다. 지름 약 7㎞ 규모 분지, 5만년 전 지름 200m의 운석이 충돌한 흔적으로 세계 202개 운석충돌구 중 하나다. 경남연구원은 지난해 합천운석충돌구를 국책사업으로 관광화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경남연구원은 ‘합천운석충돌구 관광개발의 국책사업화 필요성과 전략사업 제안’에서 ▲강한 정체성을 표출하는 독보적 글로벌 브랜드 가치 확보 ▲지역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방 인구 위기 극복에 일조 ▲대한민국 우주개발 진흥 기여를 국책사업 추진 필요성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합천운석충돌구는 ‘아시아 두 번째, 한반도 최초 운석충돌구’라는 독보적 가치가 있다”며 “관광개발이 이뤄지면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체제·교류인구 유치와 정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건강 챙기고 지구도 지키고’···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 100만 돌파!

    ‘건강 챙기고 지구도 지키고’···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 100만 돌파!

    경기도는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 감축활동을 실천한 참여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가 지난해 7월 출시한 이후 8개월 만인 지난 14일 100만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기후행동 참여로, 소나무 104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온실가스 배출량 13만 톤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가입자 100만 명의 참여자 연령 비율은 10대 이하 약 4%, 2~30대 약 34%, 4~50대 약 50%, 60대 이상 12%로 나타났다. 성비는 여성 65%, 남성 35%이다. ‘2025년 기후행동 기회소득’ 실천 분야는 인식제고, 에너지, 자원순환, 교통 등 4개다. 기후행동 실천활동으로 ▲기후도민 인증 ▲환경교육 참여 ▲줍깅·플로깅 달리기 참여 ▲생물 다양성 탐사 ▲소통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절전 프로그램 사용 ▲텀블러 할인카페 찾기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대중교통 이용 ▲걷기 ▲자전거 이용 등 13개 활동이다. 경기도는 올해 기후퀴즈, 폐가전제품 재활용, 헌옷 재활용,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에너지 절약 챌린지 등 5개의 활동더 추가할 예정이다.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앱을 내려받아 기후행동을 실천할 수 있다. 참여 실적에 따라 매월 20일에 리워드(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으며, 연간 최대 6만 원까지 지급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통해 도민들의 자발적인 기후행동 실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큰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민이 기후행동에 참여하여 경기도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광주AI융복합지구에 AI영재고 건립…개발계획 고시

    광주AI융복합지구에 AI영재고 건립…개발계획 고시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4일 북구 오룡동에 조성 중인 AI융복합지구(첨단3지구)에 광주AI영재고등학교 건립이 가능하도록 개발계획을 변경 고시했다. 변경된 광주경제자유구역 AI융복합지구 개발계획에는 ▲AI영재고 부지 반영(2만3138㎡) ▲산업시설용지 위치 변경 ▲이와 관련된 주요 기반시설계획 변경 등이 담겼다. 광주AI영재고는 북구 오룡동 468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2만3138㎡,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학습·연구동과 기숙사동을 갖출 계획이다. 개교 목표는 2027년이며,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로 운영된다. AI융복합지구에 AI영재고가 건립되면 인공지능(AI)산업 혁신생태계 구축과 첨단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할 고급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영재고 주변으로 국가AI데이터센터, 실증·창업시설 등 AI집적단지를 비롯해 AI지식산업센터,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이 모여 있어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과 첨단산업의 동반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은 “광주경제자유구역에 AI영재고가 들어서면 인공지능산업과 교육이 상호 연결된 혁신적인 생태계가 구축되고, 지역의 미래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AI융복합지구는 첨단3지구 중 광주 북구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으로, 사업부지 111만㎡에 기업을 위한 산업용지, 근로자를 위한 주거용지 등이 조성되고 있다.
  • 종말 온 듯…붉게 변한 바다, 시뻘건 파도 (영상) [포착]

    종말 온 듯…붉게 변한 바다, 시뻘건 파도 (영상) [포착]

    시뻘건 빗물이 바닷가 전체를 뒤덮은 모습은 마치 지구 속 작은 ‘화성’(火星)을 보는 듯하다. 지난 9일(현지시간) 이란 군도 호르무즈섬 ‘레드 비치’에 폭우가 쏟아졌다. 거센 빗방울이 쏟아지면서 해변은 피로 물든 듯 온통 빨갛게 변했고, 시뻘건 빗물이 바다까지 흘러들면서 보기 드문 장관이 연출됐다. 붉게 변한 파도가 들이치자 카메라를 손에 쥔 관광객의 손도 바삐 움직였다. 레드 비치는 흔치 않은 암반 지형으로 지질학자들의 관심을 받는 곳이다. 특히 레드 비치의 흙과 모래에는 ‘붉은행성’ 화성의 토양처럼 산화철이 포함돼 있어 붉은색을 띤다. 이곳이 ‘블러드 비치’라고도 불리는 이유다. 현지 여행 가이드는 “몽환적인 붉은 해변이 관광객을 사로잡았다”며 이색적인 레드 비치로의 방문을 추천했다.
  • 지구는 한 점 티끌일 뿐…보이저가 35년 전 촬영한 ‘창백한 푸른점’ [아하! 우주]

    지구는 한 점 티끌일 뿐…보이저가 35년 전 촬영한 ‘창백한 푸른점’ [아하! 우주]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35년 전인 1990년 2월 14일, 인류 역사상 ‘가장 철학적인 천체사진‘이 촬영됐다. 바로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보이저 1호가 촬영한 ‘창백한 푸른 점’의 35주년을 기념하는 기사를 일제히 보도했다. 우주라는 광막한 공간 속에 지구가 담긴 이 사진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커다란 경외감을 자아낸다. 인류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지구가 먼 우주에서 보면 그저 한 점 티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유명 과학서적 ‘코스모스’의 저자이자 미국의 유명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1934~1996)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당시 그는 명왕성 부근을 지나고 있던 보이저 1호의 망원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려 지구의 모습을 찍어보자는 다소 황당한 아이디어를 냈다. 그리고 1990년 2월 14일 실제로 보이저 1호는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려 지구-태양 간 거리의 40배인 60억㎞ 거리에서 지구의 모습을 잡아냈다. 이 사진 속에 담긴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저 ‘창백한 푸른 점’에 불과했다. 또한 보이저 1호는 지구 뿐 아니라 해왕성과 천왕성, 토성, 목성, 금성도 같이 찍어 가족사진을 완성했지만 이 모든 태양계 행성들은 우주 속에서는 역시 먼지 한 톨에 불과했다. 칼 세이건 박사는 “지구는 우주에 떠있는 보잘 것 없는 존재에 불과함을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었다”는 명언을 남겼다. 칼 세이건 박사 역시 1996년 우주의 별이 됐지만 사진을 촬영한 보이저 1호는 놀랍게도 지금도 항해 중이다. 보이저 1호는 1977년 8월 20일, 인류의 원대한 꿈을 안고 머나먼 우주로 발사됐다. 보이저 1호는 쌍둥이 탐사선 보이저 2호와 함께 목성과 토성까지는 비슷한 경로로 날아갔지만 이후 곧장 지름길을 이용해 태양계 밖으로 향했다. 현재 보이저 1호는 지구에서 약 250억㎞ 떨어진 성간 우주를 비행 중으로 지구와 통신이 두절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여전히 데이터를 전송 중이다. 곧 ‘창백한 푸른 점’을 촬영할 당시보다 4배나 더 멀리 날아간 것이다. 특히 보이저호에는 60개의 언어로 된 인사말과 이미지, 음악 등 지구의 정보가 담긴 황금 레코드판을 싣고있는데 이를 외계인에게 전달하는 것이 마지막 임무다.
  • [포착] 체르노빌 원전에 드론 ‘쾅’…러 소행 vs 우크라 자작극일까?

    [포착] 체르노빌 원전에 드론 ‘쾅’…러 소행 vs 우크라 자작극일까?

    세계 최악의 원전사고를 겪은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에서 의문의 폭발이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원전의 잔해가 보관된 격납시설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아직까지 방사능 수치는 정상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격납시설의 지붕 방호 덮개에서 갑자기 화염과 함께 큰 폭발이 발생했다. 실제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격납시설 지붕에 무엇인가 떨어지면서 폭발하는 생생한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내외부 방사능 수치는 정상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폭발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 때문에 일어났다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드론이 1986년 폭발한 체르노빌 원전 4호기의 잔해가 보관된 시설을 공격했다”면서 “지금까지 방사능 수치는 증가하지 않았으나 초기 평가결과 격납시설의 피해는 상당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격납시설은 인류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 의해 건설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크라이나 언론 역시 폭발 현장에 떨어진 드론의 엔진사진을 공개했는데, 이란산 샤헤드 가미카제 드론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러시아 정부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은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 핵 인프라 시설, 핵 에너지 시설 공격에 대한 이야기는 있을 수 없다”고 부인했다. 특히 러시아 외무부 마리야 자하로바 대변인은 “ 젤렌스키가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서방으로부터 더 많은 무기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무섭고 피비린내 나는 위험한 공연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는 1986년 4월 26일 구 소련(현재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시 남방 130㎞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한 피폭(被曝)과 방사능 휴유증 등으로 수십 만 명의 사상자를 낳았으며 사실상 피해 집계가 불가능할 만큼 체르노빌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됐다. 사고 이후 주변 지역이 방사능에 오염되면서 인근 30㎞가 출입금지구역(CEZ)으로 지정돼 민간인은 물론 군 병력조차도 접근이 차단됐다.
  • ‘도시·산단 개발 잇따른데…’, 아산 학교 신설 난항

    ‘도시·산단 개발 잇따른데…’, 아산 학교 신설 난항

    탕정7초, 2023년부터 중투 고배 탕정2고, 용지확보 답보 ‘2028년 연기’학부모들 “학생들 타지역으로 내몰려”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잇따르지만 학교 신설은 난항을 겪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4일 아산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가 소재한 탕정면은 갈산리와 용두리 일원에 탕정일반산단과 탕정테크노일반산단이 각각 조성 중이다. 탕정면 동산리와 매곡리 일원은 각각 계획 인구 1만 명이 넘는 신도시센트럴시티, 탕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한창이다. 그러나 용지확보 문제로 아산 탕정2고(가칭) 개교 시기가 2026년에서 2028년으로 연기됐다. 탕정 7초(가칭)는 설립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 탕정2고는 2023년 10월 45학급 1169명 학생 수용 규모로 신설이 확정돼 2026년 3월 1일 개교를 예정했다. 하지만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523번지 일원 1만4488㎡ 학교 용지 매입이 늦어져 탕정2고는 지난해 6월부터 학교설계 용역이 중단됐다. 충남교육청은 이에 따라 탕정2고 개교를 2028년 3월로 잠정 연기했다. 탕정7초는 탕정테크노 일반산단 민간 사업시행자가 산단 내 학교 용지를 확보했지만, 2023년 10월에 이어 올해 1월 중투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탕정지역 7개 아파트 단지로 구성된 아산탕정 한들물빛도시 총연합회의 안영진 회장은 “올해도 가까운 고교가 없어 일부 학생은 충남교육감 전형에서 6지망까지 밀렸다”며 “갈산중, 세교중, 모종중까지 개교하면 학생들은 관외 지역으로까지 내몰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은 “탕정 2고 부지 확보를 위해 민관공 보상협의체를 운영하고, 개교 지연에 따른 학생 배치 계획도 교육청에 요구해야 한다”며 “아산시도 학교 설립을 바라는 주민 염원과 교육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영상, 그래픽 입고 더 쉽게 가까이 다가온 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재개관

    영상, 그래픽 입고 더 쉽게 가까이 다가온 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 재개관

    “선사고대관 관람객들이 역사를 머나먼 과거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흔적도 인류 역사가 된다는 점을 되새길 수 있길 바랍니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은 영상, 그래픽을 곁들이고 전시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 기법을 고도화한 선사고대관을 14일 언론에 공개했다. 2023년부터 시작한 선사고대관 개편 사업의 성과물이다. 상설 전시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명제로 ‘삶의 흔적, 역사가 되다’를 설정했다. 전시 면적은 1613.38㎡(489평)로 도입부, 구석기실, 신석기실, 청동기실, 고조선·부여·삼한실, 고구려실로 구성됐다. 전시품은 경기 연천 무등리 보루 출토 찰갑 등 1156건 1807건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집중한 부분은 고고학 자료와 물질문화 전시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 기법을 고도화하고 전시품 관련 영상, 그래픽을 대폭 확충했다는 점이다. 또 고구려실을 기존 면적보다 1.7배 확대하고 새로운 발굴 자료를 대폭 전시했다. 어린이를 위한 배움 공간을 따로 두지 않고 상설전시실 내에 함께 마련한 점도 눈길을 끈다. 선사고대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46억년 지구의 역사에서 인류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인류가 남긴 삶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 역사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영상이다. 다음은 관람객이 동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선사 영역 전시(구석기, 신석기, 청동기)를 먼저 볼 것인지 고대 영역 전시(고조선, 부여·삼한, 고구려, 백제, 신라)를 먼저 둘러볼 것인지 관람객이 고를 수 있다. 선사 영역 전시는 구석기실부터 시작한다. 개편 전에는 주된 전시품이 돌을 깨 만든 뗀석기이다 보니 당시 삶이 어땠는지 상상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개편에서는 다양한 영상 자료를 활용해 이해를 높였다. 신석기실에는 신석기 움집의 3차원(3D) 재현 연출, 동삼동 패총 투사 영상, 가덕도 무덤 연출 등을 만날 수 있다. 청동기실은 본격적으로 농사를 지으며 마을과 집단이 커지는 사회적 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인돌, 돌널무덤 등에서 사회를 이끄는 지도자의 존재도 그려볼 수 있다. 농경문 청동기 관련 영상도 눈길을 끈다. 고대 영역 전시에서는 최초의 국가 고조선을 강조해 비파형 동검 문화부터 세형 동검 문화에 이르는 정교하고 세밀한 청동 전시품이 집중적으로 전시됐다. 비파형 동검의 모형을 직접 만져볼 수 있으며 낙랑의 문화를 소개하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아울러 철기의 제작과 창원 다호리 통나무 목관의 설치 과정에 대한 영상도 마련됐다. 개편 전시는 고구려실에서 마무리된다. 지난해 1월 처음 선보인 광개토대왕릉비 탁본(디지털 복원본)을 상설 전시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마련됐으며 무덤 벽화 모사도는 특화 전시 공간에서 선보여 마치 무덤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개편의 특징은 왕과 국가가 아닌 삶에 초점을 맞춰 역사를 스토리 형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이라며 “선사와 고대를 확실히 구분한 점과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소외됐던 민족과 국가까지 조명했다는 점 또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히로시마 원폭 수백 배 위력”···소행성 ‘2024 YR4’ 지구 충돌 시뮬레이션

    “히로시마 원폭 수백 배 위력”···소행성 ‘2024 YR4’ 지구 충돌 시뮬레이션

    8년 안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2배로 커진 소행성을 놓고 세계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AP통신은 14일(현지시간)은 “전 세계 망원경이 소행성 ‘2024 YR4’의 경로 추적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4 YR4는 지름이 40~90m인 소행성으로 지난해 12월 27일 처음 존재가 확인됐다. 문제는 2032년 12월 22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달 말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은 2024 YR4가 지구와 충돌할 확률을 각각 1.2%, 1.3%로 추정했으나 얼마 전 이 수치를 2배로 올려잡았다. 전문가들은 2024 YR4가 실제로 지구에 떨어진다면 그 위력이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수백 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곧 2024 YR4가 인류를 멸종시킬 정도는 아니지만 도시 하나 쯤은 쉽게 지도에서 지울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 스페인 출신의 유명 3D 애니메이션 제작자인 알바로 그라시아 몬토야는 2024 YR4의 지구 충돌을 묘사한 가상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영상에는 하늘에서 거대한 불덩어리가 떨어지고 큰 폭발과 함께 순식간의 주위가 파괴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마치 세상의 종말을 그린 할리우드 아포칼립스 영화의 한 장면이 연상될 정도. 그러나 전문가들은 소행성 지구 충돌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을 경계했다. NASA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 책임자인 폴 초다스 박사는 “2024 YR4의 충돌 확률이 높아진 것은 맞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소행성의 특징과 경로를 연구하다보면 충돌 확률이 위 아래로 계속 바뀔 것이며 결국 0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24 YR4 보다 지구 충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던 소행성 아포피스 역시 지속적인 관측 결과 점점 충돌 확률이 떨어지면서 결국 0이 된 바 있다. 또한 AP통신은 다트(DART) 우주선의 실험 성공도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소행성 충돌 대응 방법으로 꼽았다. 앞서 2022년 9월 27일 NASA의 DART 우주선이 지구에서 1100만㎞ 떨어진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의 위성 디모르포스와 고의 충돌했다. 충돌 여파로 디모르포스의 먼지와 파편이 생겼으며 이후 소행성 뒤로는 혜성같은 꼬리가 형성됐다. DART 우주선이 디모르포스와 충돌한 이유는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과 충돌해 그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디모르포스의 궤도 주기가 33분 가량 변경되면서 임무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노원구, 일반 종량제 봉투 디자인 바꿔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노원구, 일반 종량제 봉투 디자인 바꿔

    서울 노원구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일반용 종량제 봉투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했다고 14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자치구로서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종량제 봉투 변경 역시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팀의 제안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노원구와 서울과기대 LINC 3.0 사업단 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새 디자인은 일반용 종량제 봉투 5종(3L, 5L, 10L, 20L, 50L)에 적용된다. 기존 디자인보다 직관적인 메시지를 담아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빙하 위 북극곰 그림과 “두 번째 지구는 없다”라는 슬로건을 삽입해 기후변화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기존 남색이었던 종량제 봉투 문구의 인쇄 색상을 진초록으로 변경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더욱 부각했다. 외국인 주민을 위한 쓰레기 배출 안내도 강화됐다. 봉투 상단에 QR코드를 삽입해 이를 촬영하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4개 언어로 쓰레기 배출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환경 보호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는 만큼, 종량제 봉투 변화가 주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재 판매 중인 기존 디자인의 종량제 봉투와 75L 봉투도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니, 구민들께서는 불편 없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아마겟돈 현실화?…소행성 ‘2024 YR4’ 지구충돌 시뮬레이션 영상 보니 [핵잼 사이언스]

    아마겟돈 현실화?…소행성 ‘2024 YR4’ 지구충돌 시뮬레이션 영상 보니 [핵잼 사이언스]

    8년 안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2배로 커진 소행성을 놓고 세계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AP통신은 14일(현지시간)은 “전 세계 망원경이 소행성 ‘2024 YR4’의 경로 추적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4 YR4는 지름이 40~90m인 소행성으로 지난해 12월 27일 처음 존재가 확인됐다. 문제는 2032년 12월 22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달 말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은 2024 YR4가 지구와 충돌할 확률을 각각 1.2%, 1.3%로 추정했으나 얼마 전 이 수치를 2배로 올려잡았다. 전문가들은 2024 YR4가 실제로 지구에 떨어진다면 그 위력이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수백 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곧 2024 YR4가 인류를 멸종시킬 정도는 아니지만 도시 하나 쯤은 쉽게 지도에서 지울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 스페인 출신의 유명 3D 애니메이션 제작자인 알바로 그라시아 몬토야는 2024 YR4의 지구 충돌을 묘사한 가상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영상에는 하늘에서 거대한 불덩어리가 떨어지고 큰 폭발과 함께 순식간의 주위가 파괴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마치 세상의 종말을 그린 할리우드 아포칼립스 영화의 한 장면이 연상될 정도. 그러나 전문가들은 소행성 지구 충돌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을 경계했다. NASA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 책임자인 폴 초다스 박사는 “2024 YR4의 충돌 확률이 높아진 것은 맞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소행성의 특징과 경로를 연구하다보면 충돌 확률이 위 아래로 계속 바뀔 것이며 결국 0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24 YR4 보다 지구 충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던 소행성 아포피스 역시 지속적인 관측 결과 점점 충돌 확률이 떨어지면서 결국 0이 된 바 있다. 또한 AP통신은 다트(DART) 우주선의 실험 성공도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소행성 충돌 대응 방법으로 꼽았다. 앞서 2022년 9월 27일 NASA의 DART 우주선이 지구에서 1100만㎞ 떨어진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의 위성 디모르포스와 고의 충돌했다. 충돌 여파로 디모르포스의 먼지와 파편이 생겼으며 이후 소행성 뒤로는 혜성같은 꼬리가 형성됐다. DART 우주선이 디모르포스와 충돌한 이유는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과 충돌해 그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디모르포스의 궤도 주기가 33분 가량 변경되면서 임무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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