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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진카항 유빙(시베리아 대 탐방:50)

    ◎“이조트 례도혼”… 굉음속 축제 4∼5일/거대한 빙산 깨지자 쇄빙선 고동 울리며 출항/올핸 예년보다 5일 빨라… 강둑에 구경꾼 몰려 북위 70도 선상의 두진카는 시베리아 북극 해상루트의 전초기지다.시베리아에서 캐내거나 생산한 많은 자원은 바로 이곳 항구에서 유럽으로,아시아로 혹은 러시아 남부지방으로 옮겨진다.두진카 다운타운에서 자동차로 약 10분정도가면 길이가 수십㎞ 되는 높은 강둑이 나타난다. 강둑과 함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수백개의 대형크레인이다.수출입화물을 배에 옮겨 싣기 위해 타이미르자치주 당국이 오래전부터 설치해놓은 것이다. 취재팀은 유명한 두진카의 유빙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두진카의 유빙이 유명한 것은 알래스카의 그것처럼 날씨가 풀리면서 단순히 커다란 얼음이 녹아 떨어져 나가는 것과는 다르다.우선 유빙이 시작되기전 시베리안 특유의 「세레모니」가 있다.당국은 3∼4일전 포구가까이 내려가 있던 대형크레인들을 모두 강둑으로 올려놓는다.유빙이 시작되면서 수면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매년 6월6∼8일께 시작 주민들은 매년 6월 6∼8일을 전후해 서로 입에서 입으로 유빙의 시작을 알려준다.지난 수십년간 6,7,8일 가운데 반드시 어느 한 날에 유빙은 시작된다.유빙이 시작되면 두진카 사람들은 하던 일들을 팽개치고 모두 강둑으로 모여든다.근로자들이나 공무원 주부 어린아이 할 것없이 『이조트 례도혼(유빙이 시작된다)』이라고 외치며 모여든다.남자들의 손에는 대개 보드카와 안주류들이 쥐어져 있다.다른 가족들은 깨져나가는 얼음사이로 고기를 잡기 위해 낚시대를 갖고 온다.넨슈족등 일부 소수민족들은 마을단위로 몰려와 가무와 함께 그들만의 제사를 지낸다. 유빙은 「탁­탁­탁」하는 얼음 쪼개지는 굉장한 소리와 함께 시작된다.순간 거대한 동산만한 얼음이 북극 바다를 향해 서서히 떠내려가기 시작한다.얼음이 깨져나감과 동시에 대기중이던 작은 쇄빙선을 앞세운 화물선들이 커다란 뱃고동을 울리며 북극으로 향하기 시작한다.예니세이강 남쪽에서 올라와 대기하고 있던 배들이다.배들은 강위에서 줄서 대기하고 있다 일렬로 빠져나간다.한행렬은 유럽쪽으로 향하는 화물선으로 무르만스크를 경유해 나아가고 다른 행렬은 북극으로 향한 다음 동쪽으로 기수를 틀어 베링해로 나아간다.9월 말까지 약 3개월동안만 배들은 활동한다.이후는 다시 얼기 때문이다. ○“유빙 못보면 재앙” 믿어 유빙은 4∼5일동안 진행되고 이 기간동안 마을 사람들은 틈날 때마다 이곳으로 와 「한마당」을 펼친다.이곳에서 만난 니콜라이 페트로파블로비치씨(29)는 『유빙이 계속되고 있는 동안 마을 사람들은 유빙을 쳐다보며 마음속의 기도를 한다』면서 『유빙을 보지못하고 지내면 반드시 재산이나 건강상의 재앙이 뒤따른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올해 유빙은 지난 50여년만에 처음으로 일찍 시작됐다.예년 같으면 6월 6∼8일안에 유빙이 시작됐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5일이나 빠른 2일부터 시작된 것이다.이 때문에 마을 주민들의 상당수가 올해 유빙을 목격하지 못해 안타까워했다.첫 유빙이 빨리 시작되리라고 누구도 생각지 않았었다.타이미르 주청사에서 만난 야코비프 부주지사는 『유빙이처음으로 일찍 시작된 것은 한국기자가 이곳에 처음 유빙취재를 온 것처럼 내가 이곳에 정착한 22년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그는 『예상을 뛰어넘어 유빙이 빨리 시작돼 사진도 찍어두지 못했다』며 『유빙으로 강밑바닥에서 잠자던 물고기가 올라오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낚시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두진카의 봄이 보통 5월에 시작되는데 올해는 3월말부터 봄기운이 돌기 시작했다』면서 시베리아의 「이상기온」을 지적했다.유빙이 시작돼 녹은 얼음은 두진카 항구 수면을 16m나 높인다.이곳 유빙이 과학적으로 관측을 시작한지 50여년만에 처음으로 조기에 시작된 것은 「북극의 만년빙이 녹는 속도가 빨라지고있다」는 것으로 장기간에 걸친 지구온난화현상의 하나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곳 기상관측소의 알렉산드르 페트로브소장은 『이제 지구상에 영구툰드라지대는 사라지고 있다』면서『10년전부터 과거에는 녹지 않았던 빙산들이 서서히 녹고 있는 것이 최근 현상이며 녹는 속도도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 능력 높이 평가 취재진은 포구의 배를 빌려 빙산 「카바츠코예」 주위를 돌았다.아직 산더미 같은 빙산이 무너져 흐르고 있었고 떠다니는 빙산에 이름모를 새들이 앉았다 날아가곤 했다.선장 카르카비 블라디미르 예브게네비치씨(32)는 『두진카의 유일한 관광자원이 유빙』이라면서 『그러나 몇해전부터 언제 시작됐는지 모르게 싱겁게 끝나곤 한다』고 말했다. 두진카지역 취재를 마치고 노릴스크로 나오기 위해 기차를 탔다.금속광산이 즐비한 노릴스크와 해상운송의 출발점인 두진카는 약 70㎞ 거리로 기차길로 연결돼 있다.30대 초반의 여차장은 한 사람당 9백루블(2백원정도)하는 기차삯을 받지 않으려 했다.오랜만에 그녀가 외국인을 본 탓이기도 했지만 동양인에 대한 각별한 관심 때문이기도 했다.그녀는 두진카항구주식회사의 사장이 한씨성을 가진 한국인이라는 것과 한국인의 능력을 이곳에서 높이 평가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주었다.자신의 남편가족들은 독일계로 2차대전전까지 볼가강 이웃에서 살고 있었는데 대전이 시작되면서 스탈린이강제로 이곳에 정착시켰다는 역사적 사실도 진지하게 얘기해주었다.혹한과 혹서의 날씨가 교차하는 지역개발을 위해 자생력과 독립심이 강한 독일계 민족을 스탈린은 많이 이용했다는 것이 그녀의 주된 얘기였다.이 때문에 지금도 관광철만 되면 독일과 불가리아 폴란드에 살고 있는 친척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이곳 주민들은 휴일을 어떻게 보냅니까』 『집에서 하루종일 TV만 보지요.영화관도 없고… 정말 따분해요』 지난 70여년을 공산주의 그늘아래 갇혀 산 두진카의 주민들.개방은 됐어도 아직까지 그들의 가장 큰 오락은 1년에 한번 「유빙구경」이 전부였다.
  • “원전건설에 지자체협력 절실”(공직자의 소리)

    우리나라의 전력수요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생활수준 향상으로 인해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2차 석유파동을 계기로 발전원의 다원화를 위해 78년4월 고리 1호기를 준공한 이후 원자력발전소를 적극적으로 건설하여 현재 10기가 가동중에 있다.그 결과 현재는 전력의 40%이상을 원자력으로 공급하고 있으며,80년대 초반이후 약 10여년간 전력요금을 20%정도 인하할 수 있어서 우리경제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하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반원전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원자력발전소의 부지확보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건설공기의 지연도 우려되고 있다. 우리경제가 21세기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산업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안정공급이 매우 긴요한 과제이다.더욱이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빈약하여 에너지의 해외의존도가 96%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심화될 전망이므로 제3의 에너지위기에 대한 우리의 대처능력은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그러나 원자력발전은 이미 영광 3,4호기에서 입증한대로 우리의 기술력으로 95%이상이 자립되어 국산에너지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전력의 안정공급을 보장받을 수 있는 유리한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다.또한 원자력은 석유·가스등 다른 발전방식에 비해 발전원가가 저렴하여 산업의 경쟁력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으로 논의되고 있는 Co₂와 같은 대기오염물질을 거의 발생시키지 않는 깨끗한 에너지로서 평가되고 있어 향후 국제적인 환경규제에도 근원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원자력발전소는 입지선정부터 완공까지 최소한 10년 정도가 소요되고 1백만㎾급 2기 건설자금이 3조원을 상회하는 고도의 기술집약적인 사업으로서 지금까지는 불가피하게 중앙정부 주도하에 투자가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본격적인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산업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중앙정부로부터 지방자치단체로 많은 부분이 이양됨으로써 「경제적 효율성」과 「지역별 다양성」을 조화시키는 발전전략의 추진이 필요한 실정이다.그렇지만 지역특수성의 활성화 노력이 자칫하면 지역이기주의를 심화시켜 국가적 차원에서 꼭 필요한 원자력발전사업 추진에 더 큰 어려움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 정부는 이러한 여건하에서도 원자력발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난 90년부터 시행중인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제도를 95년7월부터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첫째,발전소주변지역의 개발과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지원금을 대폭 증액하였으며 특히 원자력발전소는 석탄발전소보다 20%를 추가로 증액하여 매년 약 30억원의 자금이 꾸준히 지원될 수 있게 하였다. 둘째,주변지역의 산업발전을 위해 기업의 설립 및 운영자금과 주민에 대한 생활안정자금을 저리 융자하고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해서는 특별히 전기요금보조제도를 도입하였다. 우리는 지난 70,80년대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이해하에서 원자력산업계 모두가 노력한 결과 우리 주도로 개발된 원자력발전소를 북한에 지을 수 있게 되었으며,중국 베트남등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사업참여를 요청받는 등 원자력발전분야에서 성공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그간의 경제발전을 굳건하게 뒷받침해온 원자력발전이 21세기 우리경제의 앞날을 밝히는 「발전의 빛」으로서 그 역할을 계속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겠다.
  • 스웨덴/“천연의 자연을 보전하자”(세계화 외국에선)

    ◎유해가스 배출 세금 중과/이산화탄소 방출 10년새 30% 감소/원전 2020년까지 모두 폐쇄하기로 스웨덴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방출에 대해 세계최고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산업체에서 방출하는 이산화탄소에 대해서는 1㎏당 0.8크로나(80원)의 세금을 물리며 다른 분야에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에 대해서는 1㎏당 0.32크로나(32원)의 세금을 징수한다. 이때문에 지난 80년대에 이산화탄소 방출량이 30%나 감소한 대표적 나라로 꼽히고 있다. 남한의 4배가 넘는 45만㎦의 국토면적에 불과 8백70만명의 인구가 살면서 국토의 절반이 숲으로 덮여 있고 호수의 숫자만도 10만개나 되는 나라.이런 나라에서 환경 문제가 국가의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라면 믿어지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사실이다. 스웨덴은 이산화탄소 외에 질소산화물,산화유황 등의 방출에 대해서도 세금을 물린다. 이런 유해한 가스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법은 환경 개선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 여러 연구단체들의 평가·보고이다. 스웨덴은 또한 남·북극의 오존층을파괴하는 프레온 가스의 사용을 지난 해까지 사실상 폐지했다. 이 나라는 이밖에 산성비및 토양의 산성화를 막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특히 호수의 산성화에 대해 기울이는 관심이 매우 각별해 산성화된 호수나 수로를 중성화시키기 위한 단기적인 요법으로 끊임없이 석회를 뿌린다. 이와 함께 산성비의 원인인 질소산화물과 산화유황의 방출을 억제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스웨덴은 이와 관련,이들 가스의 방출을 줄이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올해의 경우 산화유황 방출 수준이 80년 방출 수준의 3분의 1로 낮아졌고 2천년에는 80년 수준의 5분의 1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질소산화물의 경우는 올해의 방출 수준이 80년에 비해 30%나 줄어들었다.스웨덴정부는 질소산화물의 방출을 더욱 줄이기 위해 환경세를 추가적으로 부과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스웨덴은 또 핵발전의 잠재적인 위험 때문에 이 나라 전력공급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핵발전소를 오는 20 20년까지 모두 폐쇄하기로 결정했다.지난 92년 핵발전소 사고가 나자 사고 위험 가능성이 있는 원자로 5기를 폐쇄하기도 했다. 스웨덴은 한편 식량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절대적인 영향을 고려,농업에 대한 환경규제를 날로 강화하고 있다. 그래서 질소나 인 등이 많이 함유돼 있는 비료의 사용을 지난 10년간 절반으로 줄였고 살충제는 지난 80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대폭 감소시켰다.
  • 「세계화와 한국의 미래」­전경련 세미나 중계

    ◎“민간경제 활동폭 정부서 넓혀줘야” 전국경제인 연합회는 23일 제주 신라 호텔에서 「세계화와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제9회 최고 경영자 하계 세미나를 열었다.3일째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대내외 경제환경의 변화와 정책과제」를,김중위 환경부장관은 「환경친화적 정책개발과 기업활동」을 각각 발표했다.강연 내용을 요약한다. ◎홍재형 경제부총리/경제환경의 변화와 정책과제/기술개발·생산성 향상 등 질적발전 도모/유통산업의 효율화·인프라 확충에 역점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에 힘입어 활황이 지속되고 있다.이에 따라 올 상반기에도 10%대의 높은 성장을 이룩한 것으로 추정된다.연간 경제성장률이 9%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1만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소득 1만달러 시대는 경제는 물론 사회·문화 등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다시 말해 「삶의 잣대」가 달라지는 것이다.선진국의 경우를 보면 1인당 소득이 1만달러 수준에 왔을때 성장의 탄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우리도 이제는 성장속도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내실을 다지는 성장으로 발전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지방화 시대가 개막됨에 따라 국내 경제 환경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이같은 대내외 경제환경의 변화는 우리 경제발전의 메커니즘과 정부의 역할에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따라서 이제부터 기술개발과 효율성 제고로 생산성 향상을 통한 「질적 발전」을 추구해 나가는 한편 이를 토대로 풍요롭고 안정되며 성숙한 선진경제를 지향해야 한다. 또 「열린 시장」시대의 도래로 경제발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이제까지 보호장벽이라는 온실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닫힌 발전」 방식에서 세계의 모든 가용자원에 최적합한 「열린 발전」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민간의 경제활동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공정한 경쟁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질적 발전의 토대를 이루는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열린 발전을 위해 민간의 자율과 창의를 북돋워주는 여건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교육여건과 도로·항만이나 정보 통신망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일에 역점을 두겠다.질적 발전과 열린 발전시대에서는 자국 기업을 국내에 간직하고,외국기업을 유치하려면 선진국 수준의 교육여건과 튼튼한 인프라가 정착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육현장 전반에 걸쳐 경쟁풍토를 조성하고 교육의 질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공교육의 질 향상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투자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높이면서 교육투자의 규모도 오는 98년까지 GNP(국민총생산)의 5%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간접 자본의 확충도 시급한 과제이다.사회간접 자본 부족은 경제발전을 가로막는 제약요인이다.사회간접 자본의 민간자본 유치를 본격화할 것이며,특히 물류애로 구간에 대한 투자와 동아시아 경제의 중심국가로의 기반구축을 위한 신공항과 고속전철 건설을 계속 차질없이 추진하겠다.이를 위해 교통세 세율을 연차적으로 조정하고,항만·공항사용료 등을 국제수준에 이를 때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을 높여가야 하는 우리에게 물가안정은 필수적이다.우리경제가 앞으로 2∼3년 내에 선진국 수준의 3∼4% 대의 물가안정을 체질화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물가안정을 정착시키려면 유통산업의 효율화가 필요하다.의류·가전 등에서와 같이 제조업체의 전속대리점 형태의 유통계열화를 통한 소비자가격 통제나 판매지역 제한 등의 경쟁 제한적인 유통관행을 시정하겠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 확충에도 힘쓰겠다.생활여건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에서부터 시공 관리에 이르는 각 단계별로 부실의 고리를 끊고,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지방자치제가 뿌리를 내려 지역주민의 직접적인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정책협조를 강화하겠다. ◎김중위 환경부 장관/환경 친화적 정책과 기업활동/광역 상수도개발·중수도제도 보급 확대/6대도시에 오존오염 경보제 확대 실시 최근 지구촌은 지구온난화,오존층파괴,생물종의 감소,사막의확대,유해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산성비,해양오염문제 등 수많은 환경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기·수질·폐기물 등 환경문제 전반이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며 사전예방이나 환경기술분야 등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문제는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환경문제는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될 뿐 아니라 정부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국민들은 매일 마시는 물과 공기의 질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며 식수오염사고 등은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0년간 누적된 환경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요구되는 반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의 분담에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각종 환경기준의 강화,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성 검토,원인자 부담금제도의 확대 등 환경오염의 사전예방 대책을 강화해야 하지만 국민과 기업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측면에서 아직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환경기초시설을 혐오시설로 인식,입지에 대한 반대민원이 심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운영비용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환경시설의 적정운영도 어렵다. 특히 올해부터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서 환경행정의 민주성과 효율성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개발과 보전의 조화문제,지역간 이해관계의 차이 등에 따른 마찰도 우려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지구환경문제가 냉전시대 종식이후의 주요 외교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세계 무역질서 재편의 주요변수로 등장하는 시점이다.오존층 보호를 위한 CFC(프레온가스)의 사용규제가 이미 시작돼 가전제품·자동차 등 관련제품의 수출입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의무이행 등이 구체화될 경우 에너지 및 산업정책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부터는 UR협상 타결이후 WTO체제 아래서 무역과 환경을 연계시키려는 국제적 움직임이 보다 구체화·가시화할 전망이다. 이같은 조건에서 올해 시행할 주요 환경정책은 다음과 같다. 우선 깨끗한 상수원의 안정적인 확보이다.합천댐 하류와 목포 몽탄정수장 등에 광역상수원을 개발하고 상수원 수질이 나쁜 18개소에 고도의 정수처리 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낡은 수도관을 개체하고 중수도제도의 보급도 확대할 것이다. 또 하천및 상수원의 수질개선을 위해 전국 7백64개 상수취수원 유역의 오염원과 관리실태를 일제 조사,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줄이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오염행위에 대한 특별감시와 수질감시의 과학화도 아울러 도모할 계획이다. 폐기물의 감량및 재활용,위생처리시설의 확충 등도 주요과제이다.이를 위해 재활용산업 육성자금으로 1백50억원을 지원하고 폐기물처리시설의 민자유치 표준모델도 개발·보급하겠다. 이와함께 대도시와 공단지역의 대기개선을 위해 청정·저공해에너지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액화천연가스등 청정연료 사용지역을 수도권 중심에서 부산·대구 등 주요도시로 확대하고 6대도시에 오존오염 경보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환경과학기술의 중점개발및 기술지원을 체계화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로 삼고 있다.
  • 기후재난(임춘웅 칼럼)

    지난해 이맘때 필자는 뉴욕에 있었다.모처럼 고향을 다녀오겠다고 서울에 간 친구가 1주일도 안돼 돌아왔다.왜 그렇게 빨리 왔느냐고 물었더니 도무지 더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고 대답했다.전국이 밤낮없이 찜통이어서 피할 곳이 없더라는 것이다. 20일아침 뉴욕에서 전화를 받았다.8월 중순에 올 예정이던 친구가 예정을 앞당겨 오겠다는 연락이었다.더위 때문에 더이상 머물질 못하겠다는 것이다.용케도 필자는 잘 피해다니는 셈인데 요즘 지구 곳곳에서 기후재난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미국 동북부지방과 중서부일대에 벌써10여일째 계속되는 폭염으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나고 있다.18일 현재 6백69명이 더위로 목숨을 잃었다.폭서가 가장 심했던 시카고 지역에서만 3백76명이 희생됐다. 주말에 다시 열파가 몰아칠 것이란 예보가 있어 이 일대 사람들의 곤혹스러움이 적지 않은가 보다.피해가 커지자 책임소재문제까지 나오고 있다.자연재해에 무슨 책임소재냐 할지 모르지만 시카고의 경우 폭서가 심해지자 당국은 노인네들에게 밖에 나가지 말라고 당부를 했던 모양이다.그것이 화근이 됐다.에어컨도 없는 방안에 머물러있던 노인네들이 많이 죽었을 뿐아니라 전력소요급증으로 정전이 돼 있는 에어컨도 써먹을 수가 없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홍수피해로 국토의 절반이 물에 잠겼고 중국에서도 남부지역에 홍수가 겹쳐 1천2백여명이 목숨을 잃었다.지금 겨울철인 아르헨티나에서는 전례없는 이상 한파가 몰아쳐 공항이 폐쇄되는 재난을 겪고 있다. 기상이변이란 지금 새로 생긴 말이 아니다.다만 최근들어 그 빈도가 잦아졌고 그 정도가 혹심해졌다는데 문제가 있다.전문가들은 탄산가스의 배출량이 급격히 늘고 있는데서 비롯된 지구온난화 현상이 그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공해가 주범이라는 얘기다. 3∼5년 주기로 일어나는 엘니뇨현상도 자연재해의 원인이 되고 있다.엘니뇨현상이란 태평양적도 해상에서 일어나는 해수온도 상승현상인데 대기가 오염되면서 엘니뇨현상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 우리나라에 몰아쳤던 폭서를 지구온난화의 결과라고 말할 근거는 없다.기록이 없어 비교할순 없지만 삼국시대나 조선시대에도 그런 이변이 없었으리란 확증이 없다.그러나 우리나라에도 기후변화의 조짐은 역력하다.지난 80여년 동안 일평균기온이 1.5도나 높아졌다.중앙기상대가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이후 88년까지 관측한 기상자료 분석결과다. 기본적으로는 지구온난화를 막기위한 범세계적인 노력이 있어야 하겠지만 우선은 기후재난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예를들면 작년같은 장기간의 혹서에 대비해 전력소요 예측을 다시 해두어야 할 것이다.강변의 제방도 이제까지의 범람개념만으로는 부족할지 모른다. 늘어나는 자연재해에 인재까지 감당해야하는 한국사람들은 짐이 두개나되는 셈이다.
  • 폭염의 폭포(외언내언)

    이상기상현상이 더 확대되고 있다.미국의 살인열파는 1주간 3백50명 이상의 인명피해를 냈으나 아직 끝나지 않고 있다.그렇다고 아무도 놀라지도 않는다.미국만 해도 80년,87년에 경험했던 일이다.지난해 1월에는 지금 「고온경보」를 내린 같은 지역에 혹한이 엄습했다.영하 47도에서 1백명 이상이 사망했다. 그런가 하면 유럽에는 홍수가 계속되고 있다.94년 호주의 가뭄은 또 사상 최대규모의 불바다를 만들었다.어느샌가 기상학자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기후폭포현상」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언제 어디에 폭염·혹한·홍수·가뭄이 올지 예측하기 어려울뿐 아니라 이곳저곳 제한된 지역에 마치 폭포수가 쏟아지듯 이상기상이 덩어리지어 나타나고는 감쪽같이 사라지기 때문이다.우리도 지난해 폭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충분히 경험했다. 지구온난화가 일으키는 고온현상이 앞으로 어떤 일을 일으킬 것인가에 대한 연구를 미국환경보호청이 한 것이 있다.수자원을 얻기 위한 경쟁의 심화,지하수와 지표수 오염가능성의 증가,해충구제를 위한 살충제 사용의 증가,토양부식의 증가,야생동물 서식지의 손실등이 일어날 것인데 이 영향이 각각 추후 어떤 과제를 새롭게 제기할 것인지의 추정은 어렵다는 것이었다.이상기상현상의 지속은 이제 자연재난과 그 극복이라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세계차원에서 정치·경제적 갈등과제로 이어지리라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가 첫 세계기후회의를 제네바에서 개최한 것은 1979년.이때 회의참가자들은 농부·어부·사업가·엔지니어·의사들 그 누구에게서도 별 반응을 얻어내지 못했다.그러나 85년 세계기후계획 워크숍에는 29개 선진공업국의 최고 전문가들이 빠짐없이 모였다.불과 6년사이 이상기상은 빠르게 사람들을 깨우칠만큼 변한 것이다. 수십년 내 지구기온은 4.5도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그 전에 기후폭포 현상이나마 어떻게 견딜지 알 수 없다.
  • 지구온난화/자연재해­경제 혼란 부른다/IPCC보고서 초안

    ◎2100년 전염병으로 8천만명 고통 【도쿄 연합】「기후변동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은 지구 온난화가 홍수나 한발에 의한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열대지역의 바이러스 전염병을 확산시켜 지구촌의 경제 시스템에 대혼란을 몰고 올 것이라는 내용의 2차보고서 초안을 마련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이 입수한 IPCC 보고서초안은 『지구온난화로 2100년까지 해면온도는 최고 4도,해면수위는 50∼7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IPCC의 또다른 미공개 예측결과를 토대로 지구온난화가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이같이 경고했다. 1천2백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이 보고서는 특히 지구온난화는 해양과 대기의 물순환 균형을 파괴시켜 대형홍수,한발등 자연재해를 개발도상국,선진국에 관계없이 몰고 와 수천만명이 피해를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이같은 자연재해의 증가는 보험회사등 금융기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등 정치,경제적인 대혼란을 야기시킬 뿐만 아니라 열대지역에 한정돼온 말라리아,뇌염등 바이러스세균성 질병을 중위도지역으로 확산시켜 말라리아 환자만 8천만명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말 나폴리에서 개최되는 IPCC총회에서 채택될 예정인 이 보고서는 특히 이같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초래되는 영향은 대부분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경고,세계각국의 강력한 정치개입이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 관광객 잦은 발길 남극땅 오염된다

    ◎매년 8천명 찾아… 항공기 소음·배출가스 오염 심각/조류알 가져가고 화석 마구 채취… 생태계 직접 위협 지구 최후의 미개척지,미래의 대륙으로 세계각국의 관심이 쏠려있는 남극. 지구환경변화에 가장 민감히 반응한다 해서 「지구의 거울」「환경오염의 경보장치」로도 불리는 남극대륙에 인간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훼손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8∼19일 서울스위스그랜드호텔서 열린 제19차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와 22∼24일 서울대에서 열린 제4차 남극과학심포지엄은 남극관광객이 연간 약8천명,58년이후 6만명에 이르고 있음을 밝혀 관광규제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비공개회의로 열린 이번 회의의 각국 제출자료를 한국해양연구소 극지연구센터팀으로부터 입수,남극관광과 환경영향의 실상을 알아본다. 영국이 제출한 「남극관광의 최근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남위60도 남쪽의 남극조약지역 관광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남극관광은 여름철인 12,1,2월이 시즌을 이루는데 89∼90년 2천5백81명이던 것이 해마다 늘어나 93∼94년엔 3배가 넘는 7천9백33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의 방문장소도 해마다 늘고 있다.92∼93년에는 남극대륙지역에서 51개 지점만이 관광객들의 방문을 받았지만 93∼94년 사이에는 남극대륙과 웨델해,로스해 지역의 69개 지점으로 늘었다.빙하와 빙산,깎아지른 협곡,펭귄떼등 지구촌 어디서도 볼수없는 풍광을 자랑하는 남극을 찾는 발길은 올해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의 증가로 환경훼손과 생태계피해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오스트레일리아는 94년부터 운행재개한 남극횡단비행의 환경영향보고서에서 야생동물에 대한 항공기소음피해와 엔진배출가스에 의한 대기·수질 및 빙질영향을 가장 심각한 영향으로 지적했다. 관광객들의 발길은 남극생태계에는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평균기온이 0도C 안팎인 남극의 여름철은 물개나 펭귄등 남극동물들에게는 번식기로서 아주 중요한 시기다.그러나 관광객들은 동물의 알을 가져가거나 알을 품은 새들을 쫓아 버리는 등 피해를 주고 화석등을 마구 채취하기도 한다.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아예 지난 88년부터 미국 맥머드기지에서 30㎞ 떨어진 곳에 「세계의 공원,남극」이란 푯말을 꽂고 상시 감시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남극환경보호론엔 반론도 없지 않다.과학자들은 남극을 여행한 세계 최고의 정치적·경제적 실력자들이 남극의 겉모습에만 매료돼 남극환경보호를 위해서는 연구활동마저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대해 곤혹스러워한다. 남극은 천연적인 냉동타임캡슐로 지구과학의 신비를 풀어줄 열쇠이며 오존층파괴와 지구온난화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환경오염센서로서 과학연구의 보고라는게 과학자들의 주장이다.따라서 인간활동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과학연구의 자유를 보장하는 남극환경보호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역사가 판도라의 상자를 두고 끝내 유혹을 극복한 적은 거의 없었다.원자폭탄,인간복제등 엄청난 경고를 받았던 과학기술이 걸어온 과정이 그것을 입증한다.남극환경의 운명도 여기서 예외가 될 수 있을 것인지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 남극 부빙군 두꺼워져/지구온난화 영향

    【시드니 AP 연합】 남극의 얼음과 눈으로 구성된 부빙군의 두께가 점점 더 두꺼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바로 지구온난화의 또 다른 증거라고 호주 태즈메이니아 대학교 연구진들이 23일 밝혔다.
  • 한국,남극 오존층파괴 감시/해양연,「세종기지」 프로젝트 3건 발표

    ◎관측기 설치… 독자적 활동 우리나라가 남극 세종기지를 통해 오존층 파괴와 지구온난화등 지구환경변화 감시연구에 본격 참여한다. 한국해양연구소(소장 송원오)는 7일 지구환경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남극지역에서의 환경변화 감시체제를 구축하고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지구적인 차원에서 기여하기 위해 남극세종기지에서 「남극기지주변의 인간활동에 의한 환경변화 감시연구」 「남극기지 상공 성층권의 오존층 연구」 「남극기지에서의 고층대기연구」등 3건의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해양연구소는 이 계획을 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9차 남극조약협의 당사국회의에 보고한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인간활동에 의한 환경변화 감시」는 생물학적 환경지표인 이끼류의 서식 연구를 통해 남극 기지 주변에서 발생되는 여러 오염물질의 환경영향을 감시하고 오존층파괴 지구온난화에 의한 남극환경 변화를 감시하는 새로운 연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오존층연구」는 인공위성자료 분석차원에서 탈피,남극에 직접 오존관측기를 설치해 내년부터 오존전량을 직접 관측할 계획이다. 한국은 지난 88년 남극 킹조지섬에 세종기지를 설치,남극연구를 실시해왔으며 이번 연구계획은 「국제 지권­생물권연구」(IGBP)등 범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구변화계획과는 별개로 수행된다.
  • 유럽의 과학자들/남극서 「온난화」 연구

    ◎4천m 깊이의 얼음 채취/수십만년 기온변화 규명 【런던 로이터 연합】 유럽전역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특별연구·조사팀을 구성,남극 빙원에서 지구온난화의 위협을 조사할 것이라고 유럽과학재단이 지난 3일 밝혔다. 이 재단은 이날 성명을 발표,『이 조사팀은 남극 대빙원에서 4천m 깊이의 얼음샘플을 채취해 최소한 두 차례의 빙하기에 걸친 수십만년 동안의 기온및 대기구성의 변화양상을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지구변화를 예측하는데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은 지난 2월 남극에서 가로 78㎞,세로 37㎞ 크기의 거대한 빙산이 떨어져 나온뒤 지구온난화가 미칠 영향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명해왔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같은 현상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최초의 현상으로 빙산은 물론 일부 해안도시나 도서지역들을 침수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재단측이 발표한 성명은 또 『남극지역에서 거대한 빙붕이 떨어져 나오거나 룩셈부르크 크기의 새로운 빙산이 형성되고 있어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이미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남극반도의 영국 패러데이연구소는 지난 50년간 2.5도 가량 기온이 올라갔음을 직접 관찰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나라는 벨기에와 덴마크,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노르웨이,스웨덴및 스위스등이며 연구에 소요될 자금의 일부는 유럽연합(EU)측이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 2050년 기후(외언내언)

    2050년 한반도는 아열대기후가 된다는 과학기술처 전망이 나왔다.지난 2년간 연구한 「기후변화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과 지구환경관련대책연구」의 최종보고서 결론이다. 뜻밖의 견해는 아니다.1988년 뉴욕 폭염 이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총력을 기울여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예측을 한 연구에서도 한반도지역 아열대화는 거의 단정적인 것이었다.미국연구에는 한반도의 지력이 약해 아열대가 된뒤 비록 2모작을 하더라도 농산물생산총량은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까지 들어 있다. 우리 보고에도 이런 점검이 이루어졌다.기온 4도 상승시 사과·배·포도·복숭아 등 온대과일은 꽃피는 시기가 앞당겨져 저온 피해를 입게되고 남한에서는 사실상 재배가 불가능해진다.대구사과가 평양사과로 바뀌는 것이다.온도와 습도의 변화는 해충과 바이러스들도 바꾼다.현재 벼오갈병바이러스는 경남일대에서만 발생하지만 이것이 북한지역으로 이동하면 농작물피해규모는 더 커진다. 따질 것도 없이 생태계교란현상은 농사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다.어류도 산림도변한다.여름강수량의 혼란은 더 심하다.지역적으로 30%감소부터 40%증가까지 변화편차가 매우 커져 가뭄과 홍수가 동시 진행될 수 있다.해수면 상승도 예견된다.40㎝에서 1백60㎝까지 높아질 수 있다. 이미 시작된 기후변화나 그 난조현상에 직접적으로 대처할 만한 대책은 물론 있을 수 없다.이산화탄소를 줄이자는 환경협약도 금세기내 이루어질 것 같지 않고 또 협약을 하더라도 현상을 유지하자는 것이지 기후변화를 막을만한 규모로 하자는 것은 아니다. 남은 길은 아열대기후가 될 때에는 또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일일뿐이다.50년이 긴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오늘의 20대는 이 변화를 가부간 확인하게 될 것이다.그러니까 당대의 변화이며 당면한 현실이다.지난 여름 폭염을 우리는 겨우 넘겼다.가뭄은 계속되고 있다.기후정책전담부서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 “「온난화」문제 과장됐다”/미 조지마셜연구소 새 연구보고서 발표

    ◎실제온도 예측의 3분의 2만 상승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 두뇌집단의 하나인 조지 마셜연구소는 3일 지구온난화에 대한 염려가 너무 과장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마셜연구소의 보고서를 작성한 하버드대 살리 발리우나스교수는 『정책수립자들은 인공탄산가스와 이것이 지구온난화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관해 보다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며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위협이 아님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보고서는 공업화가 대기를 가열시킬 가능성이 컴퓨터를 통한 연구결과에 의해 과장돼왔다는 것이 기온측정결과 판명되고 있다면서 지구온도는 컴퓨터가 예측한 것보다 3분의 1이나 낮은섭씨 0.1도 상승하고 있을 뿐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이산화탄소배출량 감축조치를 5년간 늦추더라도 『수십년동안 기껏해야 섭씨 0.1도의 온도상승만을 가져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 “지구온난화「엘니뇨」와 관련”/미국 트렌버스박사 세계환경회의 보고

    ◎최근 해수온도 상승 빈도 높아져 【멜버른 AFP 연합】 지구의 온난화는 엘니뇨현상이 빈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같다고 미국국립대기연구소의 케빈 트렌버스 박사가 3일 호주의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대기환경회의에서 밝혔다. 트렌버스 박사는 1882년이후의 기록들을 보면 태평양동부의 해수온도상승으로 일어나는 엘니뇨와 수온냉각으로 발생하는 반대현상인 라니나의 발생빈도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1976년부터는 엘니뇨가 4대1로 라니나를 훨씬 앞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렌버스 박사는 더욱이 현재 진행중인 엘니뇨는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5년5개월째 계속되고 있어 사상최장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트렌버스 박사는 지구의 온난화가 엘니뇨와 관계가 있다는 것은 입증된 학설은 아니나 이는 특히 태평양연안국들에게 심각한 의미를 지니는 것인 만큼 앞으로 상당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렌버스 박사는 또 앞으로 발생하는 엘니뇨는 더욱 심각하고 장기적인 한발을 수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에너지 다소비 경제구조 대책세워라/기후변화협약에의 대응(사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기후변화협약 제1차당사국총회」는 예견했던대로 선·후진국간의 대립양상만 크게 드러내고 있다.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산화탄소배출량을 1990년 수준으로 동결하자는 산업선진국과 이미 공업화를 이룬 선진국들에 「누적책임」이 있으므로 나라별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개도국·후진국간의 갈등은 현재로선 사실상 타협점을 찾기가 어려운 과제이다. ○선·후진국간의 대립 첨예 그러나 기상이변및 재난은 엄연한 현실이다.유럽에 있어서는 산성비에 의한 호소와 산림의 고사현상만으로도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다른 환경협약과 달리 기후협약에서는 1백61개나 되는 나라가 빠르게 서명한 것도 바로 확인할수 있는 현실적 위기감이 있었기 때문이다.따라서 어느 나라나 그 나름대로 경제인가 환경인가의 갈림길에서 피할수 없이 새로운 선택의 고통을 당해야만 하는 시점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물론 지금 후진국입장에 설수 밖에 없다.우리 경제발전단계로 볼때 이 협약의 의무사항을 지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이번 총회가 제시하고 있는 2000년까지 90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은 오늘부터 곧 자동차생산·발전소건설·공장증설 모두를 멈춰야 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의무국가군」에 포함될 경우 연간 GNP 감소량만 10조원에 이른다. ○기상이변 인류공동재란 하지만 또 한편 국가별 이산화탄소배출량에 있어 우리가 세계16위라는 문제가 있다.10위권 이내 상위국들에 비해 그 절대량 차이는 크지만 세계전체배출량에서 1%는 되므로 배출량 의무국가군으로 끌려갈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리고 에너지 사용증가율이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다.93년 국내 에너지소비량은 92년 대비 13%,94년에는 9% 많아졌다.이는 국내에 있어서도 이산화탄소 문제를 야기시키는 규모이다. 따라서 우리의 에너지 소비구조에 대한 정책적 점검을 더 진지하게 할 필요가 있다.그동안 우리는 에너지 다소비형 경제구조를 만들어 왔다.70년대의 중화학공업정책,80년대의 에너지 저가정책들이 바로 그것이다. ○CO₂배출량 의무국 안돼야 기후변화협약의 무대에서 우리가 가능한한 의무국가군에서 벗어나야 하겠으나,그렇다고 우리의 에너지사용증가율을 그대로 견지할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이때문에 현단계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온갖 방법을 찾는 것이다.산업분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현재 거의 고정돼 있다.늘고 있는 부분은 대부분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른 교통과 주거분야 배출량이다.이 부분의 낭비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것은 산업의 지속을 위해서도 해야할 일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 환경연구센터는 최근 기후변화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이산화탄소량이 지금 보다 2배 늘 경우 강수량은 15% 늘게 된다.이는 하천 수량을 25% 증가시키고 홍수사태를 일으킨다.이 문제에는 또 중국 산업공해가 만들어내는 위험이 겹쳐있다.중국의 90년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6억5천만t,전세계 배출량의 11.1%로 미국에 이어 2위이다.앞으로 20 00년까지 2배가 될것으로 보고 있다.중국의 석탄은 유황함유량이 한국이나 일본 보다 2∼4배 높다.국제연구기관의 자료로 한국의 산성비 피해 33%는 중국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져 있다.중국과의 환경문제협의는 별도로 심각하며 황급한 것이다. ○중국공해 별도대책 시급 그런가하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신청을 냈다.협약상 선진국에 포함되므로 여기서는 또 온실가스 배출규제를 받아야 한다.따라서 예외조건을 찾기 보다 현실대응 방법을 더 조직적으로 체계화하는 일이 중요할 것이다.결국 금세기안에 배출량규제는 이루어질 것이고 산업구조도 친환경적으로 재구성 될것이다.겉으로는 문제를 뒤로 미뤄도 좋으나,내부적으로는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각종 규제조치들만이라도 강구해가야 할때인 것이다.
  • “지구 온난화 방지 실천이 중요하다”/데이비드 빅토르(해외논단)

    국제환경보호법 연구및 감시단체인 「국제환경위원회」의 데이비드 빅토르 기획담당 수석은 지구온난화 대책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실천 불가능한 환상적 목표는 피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기고했다.다음은 그 요지이다. 92년 리우 지구정상회담에 이어 지구온난화 속도를 줄이기 위한 유엔협정 체결을 모색하기 위해 전세계 1백30여개국 대표가 지금 베를린에서 회의를 열고있다. 만약 이번 회담에서 기후변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스들의 방출규제에 대한 강력한 기준과 일정이 일괄적으로 새로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실패한 회담으로 선언될 것이다. 가스방출을 규제하겠다고 약속한 23개 선진국가운데 소수를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들은 아직 그들의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있다.이들에게 보다 엄격한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오히려 약속이행을 해칠 가능성이 더 크다.그래서 베를린회담의 성공여부는 상징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국 정부가 지키기로 합의한 공약과 실질적인 실천과의 간격을얼마나 좁히느냐에 의해 판가름날 것이다. 공약의 이행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있는 오늘의 현상이 각국 정부가 국제법을 무시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지구온난화를 억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며 각국은 정도차이는 있을지언정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는 산업세계를 움직이는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부산물이다.이산화탄소 규제와 관련,각국에 위임된 국제적 목표들을 달성하는데 있어서 환경보호주의자들이 산성비를 초래하는 이산화황의 규제나 오존층을 고갈시키는 프레온가스의 규제등 다른 국제적인 문제들에서의 경험에 의존하는 것은 잘못이다. 이산화황이나 프레온가스는 기술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다른 화학물질로의 대체가 가능하다.그같은 경우 각국 정부는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평가·분석,그들에게 위임된 국제적인 목표들을 존중하기로 합의할 것이다. 그러나 기후변화를 다루는데 있어서 중요한 문제는 탄소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경제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그것은 정부의 정책에 대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하고 있고 국제법이 요구하는 것과 각국이 실제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 사이에 보다 긴밀한 연결고리가 필요하다. 문제에 대한 해답은 앞으로 여러 해동안 각국이 실천하고 있는 것에 관한 믿을 만한 정보를 수집하는데 노력을 경주하는 일이다. 온실가스 방출목록,국가정책및 그 수단,가스방출 예보등으로 구성된 「국가계획 시스템」은 여러 측면의 검증장치와 함께 이미 작동하고 있다.그 시스템은 그러나 베를린 회의에서 실효성 있는 새로운 협정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도전에 직면할지도 모른다. 각국은 그들이 이행할 수없는 약속들을 협상하도록 압력을 받을 경우 과거에도 그랬듯이 결정적인 자료와 통계들을 빠뜨리거나 애매모호하게 하는 식으로 대응할 것이다. 투명한 「국가 계획 시스템」 없이는 진정한 약속이행 노력과 연막만 피우는 식의 어물쩡한 자세를 구분하기는 어렵다.다시 말해 「국가 계획 시스템」의 수립과 그것의 공개가 없다면 입으로만 하는 지구온난화 감소 약속은 증명이 불가능하게 된다. 다행히 지구온난화는 급박한 재난은 아니다.가장 큰 위험은 장기적인 가스의 축적이다.유엔 기후전문가위원회는 장래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가스의 전체방출량에 달려있으며 방출량감소의 시점은 덜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세계는 가스방출에 대한 건전한 대비책을 마련하는데 6년정도 그러니까 지금과 같은 스케줄이라면 두차례의 환경회의를 더 가질수 있는 여유를 갖고 있다. 아마 베를린회담에서 체면 세우기식의 합의가 이뤄지면 새로운 협상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가스규제에 대한 공약과 실천사이에서 큰 간격을 보이고 있는 유럽연합(EU)은 2년내에 새 공약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그같은 기간이 온난화 감소에 대한 각국 부담을 어떻게 분담하느냐와 같은 미해결 문제들을 풀어나가는데 투자된다면 그것은 좋은 생각이다. 그러나 유럽연합의 제안이 상징적인 약속을 추구하는 책략이라면 그것은 위험스런 일이며 공약과 실천의 차이를 더욱 넓힐 것이다. 베를린회담은 보다 진지하게 약속을 이행케 하는 국제법을이끌어 낼 때에만 성공할 수있다.
  • 온난화 방치땐 해수면상승/중 상해·광주55년내 수몰/유엔·세은경고

    【북경 AFP 연합】 전세계가 지구온난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획기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해수면의 상승으로 중국의 상해,광주같은 대도시가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고 한 보고서가 30일 경고했다. 중국의 국가환경보호국,유엔개발계획(UNDP),세계은행이 공동으로 내놓은 이 보고서는 이같은 광범위한 침수를 중국의 급속한 경제개발에 영향을 주는 환경 요인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오는 2050년까지 해수면의 상승으로 포르투갈 정도의 크기인 9만2천㎦가 영향을 받고 또 필리핀 정도의 인구인 약7천6백만명이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만 한다고 베를린 유엔기후회의 개최와 때맞춰 나온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상해와 주강 델타지역 앞바다의 해수면 상승치를 각각 70㎝와 60㎝로 전망하면서 『당국이 해안보호를 위해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해수면이 1m 상승하면 등고선 4m 이하의 해안지역은 파도와 폭풍이 밀려올 때 침수한다』고 지적했다.
  • 중산업공해/CO₂과다배출/한반도 위협/경제개발 부작용 갈수록 심화

    ◎석탄소비 매년 늘려… 인접국 골치/가스발생량 세계 2위… 계속 증가/성장규모 비해 정화시설 턱없이 모자라 중국의 산업공해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산업화와 도시집중화로 인한 환경오염은 모든 나라의 문제지만 십여년간 급속도의 경제개발을 추진해온 중국의 환경오염은 특히 심각하다.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산업규모에 비해 몇배나 내뿜어대 세계의 비난을 받고있고 산성비와 해양오염으로 이웃 한반도의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지난 78년 개방정책 이후 중국은 16년간 연평균 9%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국민총생산 규모가 4배로 불어났다.산업분야중 공업생산량은 같은 기간 새 7배나 급증했다.생활수준도 몰라보게 좋아져 1만대미만이던 세탁기가 지금은 1억대에 육박하고 있고 20배나 많은 선풍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만큼 에너지소비가 폭발적으로 늘게 마련이어서 세계 6번째크기의 산유국인 중국은 수요가 11% 는 93년 처음으로 석유를 수입하게 됐다.석탄소비도 증가일로에 있다.산업공해 물질의 배출이 대폭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별다른 억제장치를 갖추지 않은 중국의 환경오염은 불가피했다.더구나 에너지소비 패턴상 몇배의 오염도가 불을 보듯 뻔했다. 중국은 석탄을 주 에너지원으로 삼고 있다.그 의존도가 무려 75%로 세계평균치 28%나 한국의 22%에 비해 엄청난데 89년 10억t이었던 석탄생산량을 2000년엔 14억t,2020년엔 31억t으로 증산할 방침이다.중국정부는 3조t이상의 석탄이 매장돼 있다고 자신하면서 최소 2백50년 내지 1천년동안 바닥날 걱정이 없는 석탄을 마음껏 써댈 생각인 것이다. 그런데 석탄은 지구온난화에 절반이상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이산화탄소를 천연가스보다 76%나 더 많이 배출한다.그래서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경제규모에 비해 엄청나다.가장 최근인 90년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의 11.1%인 6억5천만t을 배출,13억7천만t(23.3%)의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중국의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이 미국의 16분의 1정도에 지나지 않는 점을 참고하면 중국의 석탄소비·이산화탄소배출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또 국민총생산액 1만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중국은 미국보다 6배의 이산화탄소를 하늘에다 내뿜어야만 같은 돈을 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례로 중국은 현재 18만 메가와트인 발전설비량을 2000년까지 30만 메가로 올릴 계획인데 이때 80%의 발전시설이 석탄을 에너지원으로 한다는 것이다.중국의 에너지 수요는 지금 추세라면 2025년에 두배로 증가한다는 분석이나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비중은 이보다 빠른 2010년에 90년의 두배에 가까운 20%에 이른다는 계산도 나온다. 더욱이 중국의 석탄은 한국이나 일본보다 유황 함유량이 2∼4배 높아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아황산가스를 대량 배출한다.중국 전체면적 9백60만㎦의 30%가 산성비 피해를 보고 있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최근 보도했다.중국대륙도 문제지만 한반도는 공업화가 앞선 중국 북동부 해안공업지대에 가깝고 편서풍의 영향으로 중국 산성비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 93년 국제연구기관의 조사결과 한국의 산성비 피해에 대한 중국의 원인제공이 33%로 분석됐다.중국의 아황산가스 발생량이 연 5∼10%씩 증가하고 있어 한국의 산성비 피해는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다.
  • 유엔 환경회의 내일 독서 개막

    【베를린 AFP 연합】 배기가스 방출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최근 각국의 이상기후등에 관한 유엔환경회의가 오는 28일 베를린에서 개막된다. 회의에서는 10일동안 1백66개국에서 1천5백여명의 대표들이 참석,지구온난화 및 이상기후 방지를 위한 이산화탄소(Co₂)방출억제 방안 등이 논의된다.
  • 「CO₂규제」의정서 채택 진통/“미·가·호,97년 연기 주장”

    ◎독 환경장관/이달말 베를린 회의 난항예상 【본 로이터 연합】 앙겔라 메르켈 독일 환경장관은 16일 미국,캐나다,호주 등이 이달말 베를린에서 열리는 지구온난화 대책회의에서 논의될 CO₂ 방출규제를 위한 시행 「의정서」채택에 비협조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메르켈 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지구온난화 대책회의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선진공업국중에서는 유럽연합(EU) 회원국만이 서기 2000년까지 이산화탄소의 방출을 억제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수의 우방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아직도 베를린에서 포괄적 논의를 가질준비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자신이 만나본 미국,캐나다,호주 대표들은 『97년에 선언을 하겠지만 지금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난 92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지구정상회담에서 선진 공업국들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산화탄소의 방출량을 서기 2000년까지 90년 수준으로 유지한다는데 동의한 바 있다. 메르켈 장관은 대다수 국가들이 리우정상회담이 정한 목표가 충분치 못하며 추가조치를 위한 의정서가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주요 국가들이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것이 베를린회의의 진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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