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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실가스 1인 1t 줄여요” 서울시청 광장에 초대형 ‘지구본’ 설치

    “온실가스 1인 1t 줄여요” 서울시청 광장에 초대형 ‘지구본’ 설치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운동에 시민들이 동참하길 촉구하는 초대형 지구본이 3일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된다. 지름 4.7m, 높이 5m의 조형물로, 지구본 양면에는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6억 8830만t에 이른다. 정부는 범지구적인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 예상배출량(BAU) 대비 30%인 2억 3300만t을 줄일 계획이다. 이 가운데 4400만t을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절약 등으로 감축한다는 것이 환경부의 목표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의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최홍진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시민단체에서 만든 실천 수칙만 이행해도 연간 1t 이상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면서 “지구본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 운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형물은 다음달 10일 이후 서울광장에서 옮겨져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순회 전시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해외여행 | 이탈리아-미술과 음악을 품은 마르케 Marche

    해외여행 | 이탈리아-미술과 음악을 품은 마르케 Marche

    이탈리아 마르케 지역을 다녀왔다. 이름은 생소했고, 미리 구해 놓은 정보도 거의 없었다. 이탈리아에서 약 30년을 살았다는 한국인 가이드는 “마르케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사랑하는 진짜 휴양지”라며 목청을 높였다. 그 진짜 휴양지에는 풍경 이외에 예술과 음식도 풍성하게 깃들어 있었다. 넉넉한 휴양지 마르케 기행문을 작성해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경한 지역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낯선 곳이 주는 기분 좋은 긴장감과 정보 부족으로 인한 불안감이 공존한다. 이번에도 설렘과 조바심이 끊임없이 교차했는데, 불안정한 마음을 어루만져 준 것은 마르케의 수굿한 풍경과 아슴아슴한 예술이었다. 마르케주는 이탈리아 중북부 동해안에 위치해 있다. 한반도에 비유하면 강원도쯤 되겠다. 강원도가 그렇듯이 마르케도 바다와 산을 함께 거느리고 있다. 자연이 넉넉하게 인심을 썼다. 구릉도 있고 동굴도 있다. 우리가 강원도로 여름휴가를 가듯 이탈리아 사람들도 마르케에서 바캉스를 즐긴다. 마르케에 아예 ‘세컨드 하우스’를 두고 있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육박했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그늘에 들어가면 금방 열기가 수그러들었다. 마르케 여행 첫날,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아갔다. 감청의 아드리아Adria해가 넘실거렸다. 수영복 차림의 커플 한 쌍이 소형 보트를 몰고 쏜살같이 지나갔다. 개인적으로 세 번째 마주한 아드리아해였다. 첫 경험은 크로아티아에서였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가 있는 발칸반도는 아드리아해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이탈리아에 가까운 아드리아해와 크로아티아에 가까운 아드리아해. 바다의 근본적인 성분이야 달라질 것이 없겠지만 어쩐지 느낌이 달랐다. 이탈리아의 아드리아해가 수더분하다면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 해는 아롱다롱했던 것 같다. 사랑이 넘쳤던 미남 화가 마르케에서 중요한 도시로 우르비노Urbino가 꼽힌다. 무엇보다 그림 애호가들에게는 성모화의 대가 라파엘로Raffaello의 고향이란 점이 돋보인다. 라파엘로가 활동하던 16세기 초는 르네상스의 전성기로 불세출의 화가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던 시기였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비롯해 미켈란젤로와 티치아노 등이 자신들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시대의 공기를 호흡했던 라파엘로가 이들과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우선 성격이 사뭇 달랐다. 어딘가 신비롭고 고독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나 미켈란젤로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천재 예술가’의 면모를 지녔다면 라파엘로는 성품이 사근사근해서 어딜 가나 사람들과 잘 어울렸다. 활약했던 분야도 상이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가 미술을 넘어 조각과 건축 등에도 재능의 촉수를 뻗쳤다면 라파엘로는 회화에만 집중했다. 라파엘로는 1483년 우르비노에서 태어났다. 첫 번째 미술 선생님은 궁정화가인 아버지였다. 아버지가 세상을 등진 이후에는 페루지아에서 그림 수업을 계속했고, 17살인 1500년부터 자신의 이름으로 작품을 의뢰받기 시작했다. 우르비노는 라파엘로의 고향이기는 하지만 그를 유명하게 해준 성모자상과 초상화들은 1504년부터 거주한 피렌체와 1508년에 입성한 로마에서 그린 것들이다. 14세기에 지어진 라파엘로 생가Casa di Raffaello에 들어섰다. 그가 생전에 사용하던 가구들이 그대로 놓여 있었고, 그가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방에는 성모와 아기 예수 그림이 걸려 있었다. 작은 안뜰과 우물의 존재는 라파엘로의 가정이 당시 꽤나 부유했음을 일러 주었다. 집 안 한쪽에 놓인 라파엘로의 흉상은 그가 상당한 미남이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얼굴값’을 단단히 했던 모양이다. 많은 여인들을 사랑했는데, 미술가들의 삶을 기록한 전기 작가 조르조 바사리에 따르면 연애가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열병을 초래했다고 한다. 안코나 마르케의 주도다. 안코나항은 아드리아해와 접한 이탈리아의 항구들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그리스나 크로아티아 등으로 떠나는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 산 치이라코San Ciriaco 대성당이 대표적인 볼거리다. 몬테펠트로가 정면을 바라보지 않는 이유 우르비노는 1998년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우르비노는 르네상스 시대에 활짝 꽃을 피운 도시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각지의 예술가들과 철학자들이 우르비노로 모여들었고 이들이 물을 뿌려 가꾼 풍만한 문화가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특히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Federico da Montefeltro가 통치하던 시절(1444년부터 1482년까지)이 우르비노의 최전성기였다. 몬테펠트로는 원래 용병이었다. 남들의 전쟁에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나가 대신 싸우는 것이 그의 직업이었다. 그는 뛰어난 군사 전략가인 동시에 계몽적인 지도자였다. 1444년 공작이 되고 난 후 이름난 사상가와 예술가들이 모이는 장소를 마련하고자 했는데, 그의 바람이 구체화된 것이 바로 우르비노의 중심이자 지금도 최고의 관광자원으로 군림하고 있는 두칼레 궁전Palazzo Ducale이다. 비례와 균형의 미학으로 지어진 두칼레 궁전은 현재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우르비노 태생의 라파엘로, ‘회화의 군주’ 티치아노, 몬테펠트로 부부의 초상화를 그린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원근법에 심취했던 파올로 우첼로 등의 ‘르네상스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우르비노를 대표하는 그림이라고 할 수 있는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 부부 초상’과 두칼레궁에 소장된 페드로 베루게테의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와 아들 귀도발도’를 보면 몬테펠트로의 얼굴이 ‘호감형’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무스름한 피부, 매부리코, 툭 튀어 나온 턱, 거슴츠레한 눈매는 고약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두 그림에는 공통점이 있다. 몬테펠트로의 왼쪽 얼굴만을 보여 준다는 점이다. 1455년 창 시합에서 오른쪽 눈을 잃은 후 정면 대신 늘 왼쪽 측면을 그리도록 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초상화는 사실주의적 묘사가 인상적이다. 또 아들과 함께한 그림에서는 갑옷을 입은 채 책 읽는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몬테펠트로가 문무를 겸비한 지도자임을 나타내고 있다. 루벤스를 보려면 페르모로! 페르모Fermo 에도 아퀼라Aquila라는 이름의 극장이 있다. 마르케주에서 두 번째로 큰 극장이다. 1792년 문을 열었으며 1,000석 규모를 자랑한다. 플로어 앞쪽에 앉은 사람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공연 무대를 경사지게 만들었다. 1590년에 완성된 건물 프리오리Priori에는 루벤스를 비롯한 유명 화가의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과 1722년에 제작된 거대한 지구본이 눈길을 끄는 시립도서관이 있다. 아퀼라 극장 Via Giuseppe Mazzini, 4, 63023 Fermo, Italy +39-0734-284345 프리오리 미술관 Piazza del Popolo, 63023 Fermo, Italy +39-0734-217140 페사로가 낳은 아들 로시니 우르비노에서 차로 45분 정도 떨어져 있는 인구 9만의 도시 페사로Pesaro를 찾았다. 우르비노의 인물이 라파엘로라면 페사로의 얼굴은 로시니Rossini다. <세비야의 이발사>, <빌헬름 텔>로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 로시니 말이다. 로시니는 1792년 페사로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소프라노였고 아버지는 호른 연주자였다. 아주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음악을 접할 수밖에 없었다. 6살에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했고 14살에 오페라를 만들었다. 그가 첼로와 피아노, 작곡을 체계적으로 배운 곳은 볼로냐 음악학교였는데 지루한 수업을 견디지 못해 학교를 그만뒀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밀라노시에서 그의 동상을 세운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 돈을 내게 주면 매일 서 있을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농담을 즐겼다. 그의 익살맞은 성격은 오페라에도 잘 드러난다. 내용은 극적이고 선율은 유쾌하다. 페사로에는 로시니 극장이 있다. 1819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극장이다. 로시니는 이미 20대에 작곡가뿐만 아니라 극장장과 지휘자로도 맹활약했는데, 로시니 극장에서도 당연히 지휘를 했다. 예전 극장은 음악 감상 이외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한다거나 카드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됐다고 한다.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로시니 극장은 5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계층에 따라 앉는 자리도 달랐다. 2층 중앙석은 최고 권력자를 위한 자리였고 일반인은 4층부터 앉을 수 있었다. 페사로에서는 매년 8월이면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도 8월1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데, 무대에는 당연히 로시니의 작품을 올린다. 지난해 120만여 명이 관람했을 정도로 축제는 항상 성황을 이룬다. 참고로 티켓 가격은 20~180유로다. 어쨌든 마르케주에만 로시니 극장 같은 곳이 72개가 있다고 하니 이탈리아 사람들의 음악 사랑을 짐작할 만하다. 작업복을 입은 회장 마르케에서 음악과 관련된 도시로 마체라타Macerata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의 상징이 바로 스페리스테리오 야외극장Arena Sferisterio이다. 유럽의 중요한 야외극장 중 하나인데, 스페리스테리오의 공연 역사는 19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공작의 후원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가 상연됐던 것이다. 스케일이 엄청났다. 무려 1,000명이 넘는 배우가 투입됐고 낙타나 말 같은 동물들도 출연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17회 공연으로 7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하지만 ‘마체라타 오페라’의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듬해 폰키엘리의 <라 조콘다>를 상연했지만 어쩐 이유에서인지 관객의 호응을 얻는 데 실패했다. 결국 1927년까지 스페리스테리오에서는 공연이 열리지 않았다. 부활의 계기는 1967년에 찾아왔다. 마르케 출신의 카를로 페루치라는 인물이 ‘마르케 오페라 순회 공연단’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전국 순회공연에 나섰는데, 마체라타의 차례가 되자 스페리스테리오를 공연장으로 요구했던 것이다. 마체라타측으로부터 새로운 무대와 조명 등의 지원을 받은 페루치는 <오셀로>와 <나비부인> 등을 공연하며 야외극장을 부활시켰다. 1992년부터는 한여름에 스페리스테리오에서 서너 개의 오페라가 공연되는 ‘마체라타 오페라 페스티벌’이 열리기 시작했다. 스페리스테리오는 스포츠 경기장이었다. 주로 15세기부터 유행한 핸드볼 형식의 공놀이 경기와 투우가 벌어졌다. 스페리스테리오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데는 극장의 특이한 형태와 더불어 음향을 완벽하게 전달하는 구조에 있다. 아무런 음향 장치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소리가 잘 전달된다. 직접 만나 본 아트 디렉터도 “소리가 극장 모든 곳에 동시에 도달하고 원래 소리의 두 배가 되어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등 세계 최고의 성악가들이 스페리스테리오의 무대에 앞 다퉈 올랐다. 이탈리아는 패션의 나라이자 명품의 본고장이다. 전 세계 명품 시장의 절반을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장악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10억 달러 이상 자산가 가운데 무려 53%가 명품 산업 종사자라는 통계도 있다. 협회를 만들어 명품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마르케에서는 신발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이곳에 프라다Prada, 토즈Tod’s, 체사레 파치오티Cesare Paciotti의 신발 생산 공장이 있기 때문이다. 마체라타에 있는 명품 구두 브랜드 로리블루Loriblu 본사를 방문해 제조 공정을 살펴보았다. 패션 문외한이지만 각 라인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진지한 태도와 표정은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한 건물 안에 들어 있는 매장으로 자리를 옮기려는 순간, 우연히 로리블루 회장 부자父子를 마주쳤다. 놀랍게도 그들은 작업복을 입은 채 구두와 씨름 중이었다. 옷에 잔뜩 묻은 검댕이, 구두를 향한 그들의 열정을 대변해 주는 듯했다. 아버지와 아들은 처음 만난 우리 일행을 스스럼없이 대했다. 권위가 권위주의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님을 새삼 깨달았다. 오래 가는 화이트 와인 페사로에 로시니 극장이 있다면 예시Yesi에는 페르골레시 극장이 있다. 맞다.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및 오르간 연주자인 조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시Giovanni Battista Pergolesi가 예시 태생이다. 1710년에 태어난 페르골레시는 27살의 나이로 요절했다. 너무 짧은 삶을 살아서였을까. 그는 사후에 훨씬 더 큰 명성을 얻었다. 페르골레시의 작품 중 <마님이 된 하녀>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사이의 음악 논쟁을 촉발하기도 했다. 쉽게 말하자면 프랑스의 궁정 오페라가 우월하냐 이탈리아의 오페라 부파(이탈리아어로 쓰인 가벼운 내용의 희극)가 우월하냐는 논쟁이었다. 2년에 걸친 싸움은 결국 이탈리아측의 패배로 끝이 났지만 역설적이게도 프랑스 희가극인 오페라 ‘코미크’의 탄생에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1790년 처음 문을 열었다가 1883년 재개관한 페르골레시 극장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다음, 와인 테이스팅을 위해 발레아니 광장에 있는 에노테카Enoteca로 자리를 옮겼다. 에노테카는 마르케와인협회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포도 품종의 개발과 와인 생산업자들의 보호 및 육성, 와인 유통 활성화 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화이트 와인 2가지, 스푸만테 1가지, 레드 와인 1가지를 시음했는데 역시 베르디키오Verdicchio 품종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렸다. 베르디키오는 마르케에서 재배되는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 품종으로 상큼한 신맛이 일품이다. 화이트 와인뿐만 아니라 스파클링 와인인 스푸만테 양조에도 쓰인다. 양조장에 따라서는 베르디키오를 늦게 수확하기도 하는데, 이는 산도를 낮추고 당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베르디키오의 특별한 점 중 하나는 탁월한 숙성력이다. 일반적으로 화이트 와인은 레드 와인보다 저장 기간이 짧은 편인데 베르디키오를 이용한 화이트 와인은 빈티지가 좋을 경우 10~15년 정도도 거뜬하다. ‘어린’ 베르디키오 와인에서는 신맛과 살짝 매운 맛이 감돌고 ‘묵힌’ 베르디키오 와인에서는 농익은 사과향이 난다. 마르케에 머물며 접한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이 아스콜라나 올리브Olive Ascolana튀김이다. 아스콜라나는 아스콜리나 지역에서 재배한 올리브로 크기가 커서 씨를 빼고 속을 채워 튀기기에 적합하다.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바삭한 튀김옷과 그 안에 들어 있는 잘게 다진 고기의 식감이 서로 잘 어울렸다. 아드리아 해에 면한 항구도시 세니갈리아Senigallia에서는 미슐랭 스타 셰프인 마우로 울리아시Mauro Uliassi를 만날 수 있었다. 17살이란 비교적 어린 나이에 생계유지를 위해 셰프의 길을 선택한 그는 “사실 처음에는 요리에 대한 열정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지는 그의 말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여자 친구 생일을 맞아 사람들을 초대해 음식을 해준 적이 있어요. 음식을 맛본 사람들이 진심으로 감동한 나머지 저를 경외의 눈으로 바라보더라고요. 그때 요리의 강력한 힘을 알게 됐죠. 지금의 제 아내가 이렇게 얘기해 주었어요. 당신의 손에는 영혼이 있다고.” 그가 준비한 저녁 정찬 메뉴는 단순하면서도 모던함을 추구한다는 그의 요리 철학을 닮은 듯 보였다. 특히 셰프 스스로 ‘육지와 바다의 만남’이라 칭한 생선 위에 올린 프로슈토와 오징어를 넓적하게 썰어 먹물 소스를 끼얹은 요리가 사람들로부터 감탄을 이끌어냈다. 코스 요리와 그에 어울리는 와인 그리고 후식까지 음미하다 보니 시계가 어느새 밤 1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노중훈 취재협조 이탈리아관광청 www.enit.it, 마르케 주정부, 알리탈리아항공 ▶travel info Airline 알리탈리아항공의 직항편을 이용해 로마까지 간 다음, 안코나행 국내선으로 갈아탄다. 로마-안코나 구간의 비행시간은 약 1시간 10분. Hotel 산 피에트로San Pietro에 위치한 호텔 몬테코네로까지는 안코나공항에서 차로 25분 정도 걸린다. 해발 550m에 자리하고 있어 아드리아해와 언덕이 만들어내는 멋진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호텔은 원래 12세기 수도원으로 이용됐던 건물이다. 지금도 고풍스런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총 50개 객실 보유. via Monteconero 26, 60020 Sirolo (AN), Italy www.hotelmonteconero.it +39-071-9330592 Restaurant 라 토레La Torre 주방에 들어가 셰프가 파스타 만드는 과정을 구경했다. 밀가루에 달걀을 넣은 반죽이 병아리색을 띈다. 탈리아텔레. 우리네 칼국수처럼 면이 길고 납작한 탈리아텔레 파스타는 셰프가 열심히 치대서인지 면이 유난히 쫄깃쫄깃하다. 함께 넣은 조개, 새우 등의 해산물이 파스타의 풍미를 한껏 올려 준다. via la Torre 1, 60026 Numana (AN), Italy www.latorrenumana.it +39-071-933047 우르비노 리조트 레스토랑 우르비노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는 갓 구운 빵과 돼지 뒷다리를 염장한 다음 바람에 말린 프로슈토를 추천한다. 어깨살과 삼겹살도 있는데 부드럽고 짭짤해서 자꾸만 손이 간다. 도톰한 파스타와 부드러운 송아지 스테이크 그리고 카카오 셔벗까지 함께하면 완벽한 점심 정찬. Via San Giacomo in Foglia, 7, 61029 Urbino (PU), Italy www.tenutasantigiacomoefilippo.it/en/urbino-resort +39-0722-580305 Activity 프라사시Frasassi 동굴 | 1971년에 발견된 프라사시 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가 연출하는 지하 세계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동굴의 규모는 상당하지만 관람객에게는 약 1.5km 구간만 개방된다. 1시간 15분 정도 소요. 총 7개의 홀로 구성돼 있는데, 6·7번 홀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입장이 허락된다. 길이 험하기 때문에 안전 장비를 갖춰야 한다. 동굴 내부의 기온은 연중 14℃로 일정하다. Largo Leone XII, n 1 - 60040 Genga (AN), Italy www.frasassi.com +39-0732-90090 피아스트라 수도원Abbazia Fiastra | 예시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피아스트라 수도원은 여전히 엄격한 계율을 신봉하는 시토 수도회 소속이다. 이탈리아에서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수도원 중 하나로 꼽힌다. 수도원 주변은 자연보호 구역으로 둘러싸여 있다. Abbadia di Fiastra , 62029 Tolentino (MC), Italy www.abbadiafiastra.net +39-0733-818638 아스콜리 피체노Ascoli Piceno | 로마보다 오래된 도시 아스콜리 피체노에는 도시의 중심을 잡아주는 두 개의 광장, 포폴로Popolo와 아링고Arringo가 있다. 아링고 광장에는 도시의 수호성인 에미디오에게 바쳐진 산 에미디오San Emidio 성당이 있고 바로 옆에 위치한 시청 내부에는 시립미술관이 있다. 미니 열차를 이용하면 도시의 명소들을 손쉽게 돌아볼 수 있다. 가격은 6€ 다. 로레토Loreto | 가톨릭 신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띠는 도시가 로레토다. 성가聖家, 즉 성모마리아가 태어난 나사렛 집의 일부(지상 부분의 담벼락으로 추정)가 로레토 성당Basilica di Loreto 안에 옮겨져 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사렛에 남아 있는 성가의 지하 부분과 로레토 성가의 담벼락이 같은 벽돌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성당과 성가 내부는 기도를 올리는 순례자들과 일반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 [커버스토리] 숫자로 보는 월드컵 결승전

    [커버스토리] 숫자로 보는 월드컵 결승전

    1930년 우루과이 대회부터 시작해 84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땀과 눈물, 성공과 실패, 환희와 좌절, 영광과 쇠락이 숱하게 교차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면 누군가는 승리의 기쁨에 도취돼 두 팔을 번쩍 들었고, 누군가는 하염없이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렸다. 숫자를 통해 역대 월드컵 결승전을 정리해 봤다. ‘5’ 최다 우승국 브라질의 트로피수 월드컵 최다 우승국 브라질 대표팀의 가슴에 새겨진 별의 수, 즉 우승 횟수다. 2010년까지 19차례의 월드컵이 열렸지만 우승 트로피를 든 국가는 8개국뿐이다. 이탈리아가 4회로 브라질의 뒤를 따르고 있고, 옛 서독이 3차례 우승을 맛봤다. 이번에 독일이 우승한다면 1991년 통일 이후 처음 정상에 오른다. 이 밖에 원년 우승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가 각각 두 차례, 잉글랜드와 프랑스, 스페인이 각각 한 차례 우승컵을 안았다. 개최국의 우승은 우루과이(1930년)·이탈리아(1934년)·잉글랜드(1966년)·옛 서독(1974년)·아르헨티나(1978년)·프랑스(1998년) 등 여섯 번이었다. 브라질은 1950년과 2014년 두 차례 자국에서 대회를 치렀지만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6175’ 우승컵 ‘FIFA컵’ 무게 우승팀이 입을 맞추는 ‘FIFA컵’의 무게(g)다. 1970년 멕시코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이 줄리메컵을 영구 소유하자 FIFA는 ‘FIFA컵’이라는 이름의 새 트로피를 만들었다. 7개국에서 53개의 디자인이 제출됐으나 이탈리아의 조각가 실비오 가자니가의 안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 두 명의 선수가 지구본을 받쳐든 형태로 총길이 36㎝, 18k 금으로 제작됐다. 트로피 하단에는 각 대회 우승국의 이름이 그 나라 언어로 새겨져 있다. 우승국은 이 트로피를 잠시 보관하다 FIFA에 돌려주고 도금된 복제품을 대신 받는다. ‘19’ 결승전 횟수…1950년 리그로 치러 브라질월드컵은 제20회 대회지만 결승전은 이번이 19번째다. 1950년 대회의 모든 경기는 리그전 방식으로 치러졌고 토너먼트 형태의 결승전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별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4개 팀을 모아 결선리그를 치렀고, 2승1무를 거둔 우루과이가 브라질(2승1패)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1승1무의 우루과이와 2승의 브라질이 7월 16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대회 마지막 경기를 펼쳐 사실상 결승전이라 할 수 있었다. 앞서 스웨덴과 스페인을 7-1과 6-1로 대파한 브라질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었다. 그러나 후반 2분 선제골을 넣고도 21분과 34분 연달아 골을 내주고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른바 ‘마라카낭의 비극’이다. ‘74738’ 마라카낭 주경기장 수용인원 이번 대회 결승전 장소인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 수용 인원이다. 1950년 지어진 이 경기장은 무려 2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규모를 자랑했으나 최근 리모델링으로 축소됐다. 하지만 여전히 브라질에서 가장 큰 축구장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결승전 역대 최다 관중은 1986년 멕시코대회(아르헨티나-서독) 11만 4600명이다. 전 경기를 통틀어 가장 관중이 많았던 경기는 1950년 브라질대회 결선리그 6차전 우루과이-브라질전으로 17만 3850명을 기록했다. 결승전 역대 최소 관중은 1938년 프랑스대회(이탈리아-헝가리)의 4만 5000명이었다. ‘67’ 역대 결승전에서 나온 골의 수 역대 월드컵 결승전에서 나온 골의 수다. 경기당 평균 3.72골이 터졌다. 최고의 두 팀이 맞붙는 결승전인 만큼 골이 적게 나올 것 같지만 초창기에는 그렇지 않았다. 1958년 스웨덴대회 때는 브라질이 스웨덴을 5-2로 이겨 무려 7골이 터졌다. 1930년 우루과이, 1938년 프랑스, 1966년 잉글랜드 대회에서도 각각 6골이 나왔다. 그러나 1990년 이탈리아대회부터 결승전은 골 가뭄에 시달렸다. 2010년 남아공까지 6차례 결승전에서 9골만 나와 평균 1.5골에 그쳤다. 프랑스가 브라질을 3-0으로 제압한 1998년 프랑스대회를 빼면 3골 이상 나온 경기가 없다. 1994년 미국 대회에서는 브라질과 이탈리아가 120분 동안 한 골도 넣지 않았다. ‘35000000’ 이번 대회 우승상금…약 355억원 이번 대회 우승 상금(달러)이다. 우리 돈으로 약 355억원. 남아공대회 3000만 달러(약 304억원)에서 16.7% 인상됐다. 준우승팀도 2500만 달러(약 253억원)를 거머쥔다. FIFA는 조별리그에 참가만 해도 800만 달러(약 81억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등 이번 대회 총 5억 7000만 달러(약 5774억원)의 ‘돈 잔치’를 벌였다. 2002년 한·일대회 당시 총 상금은 1억 2000만 달러(약 1216억원)였으나 12년 새 4.75배나 증가했다. FIFA가 그만큼 돈을 잘 번다는 뜻이다. FIFA가 2012년 브라질월드컵 지역 예선 중계권으로 벌이들인 돈만 5억 6100만 달러(약 5683억원)에 이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도서관, 동해 표기 지구본 전시

    서울도서관, 동해 표기 지구본 전시

    서울도서관은 4일 티메카코리아가 기증한 동해 표기 지구본 2개를 2층 로비와 4층 세계자료실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지구본은 이탈리아의 조폴리 지오그라피카가 만든 수제 명품이며 이 회사는 일본해를 동해로 표기한 지구본을 연간 3만개 제작한다. 왼쪽부터 트랙터 여행가 강기태씨, 김태진 티메카코리아 대표, ‘김치버스’ 류시형씨, 이용훈 관장, 아리랑유랑단 문현우씨. 서울시 제공
  • 전세계 사이버테러를 실시간으로 본다…이색 지도 눈길

    전세계 사이버테러를 실시간으로 본다…이색 지도 눈길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이버 공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지도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IT전문매체 기즈모도에 따르면 글로벌 보안업체인 카스퍼스키랩이 만든 사이버 공격 세계지도를 최근 인터넷상에 공개했다. 이 지도는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이버 공격을 워게임 스타일로 감상할 수 있다. 평면 지도 이외에도 3D 지구본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마우스 클릭 만으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 4위의 보안업체인 카스퍼스키랩은 이번 지도 공개로 인터넷 사용자들이 백신을 반드시 사용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려는 듯 보이지만, 해당 지도는 이 회사가 출시한 백신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이므로 완벽한 정보라고는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다고 알려진 미국이 현 시점에서 4위로 확인되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반면 이 회사의 본사가 있는 러시아는 감염된 횟수가 가장 많은 1위로 확인되고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34위며 인접 국인 중국은 6위, 일본은 30위로 나와있다. 한편 이 지도는 카스퍼스키가 자체 제작한 웹사이트(cybermap.kaspersky.com)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카스퍼스키랩(http://cybermap.kaspersky.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개와 말, 비둘기까지 참배하는 야스쿠니 신사와 아베 총리의 기만

    개와 말, 비둘기까지 참배하는 야스쿠니 신사와 아베 총리의 기만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개와 말, 비둘기에게도 참배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6일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 동북아 정세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전쟁을 주도한 전범들뿐만 아니라 개와 말, 비둘기의 원혼을 위한 위령탑이 세워져 있다. 야스쿠니 신사 본당 오른편에는 유슈칸(遊就館)이라는 전시관이 있다. 유슈칸의 전시물 대부분은 태평양전쟁 때 가미카제로 유명한 제로센(零戰) 전투기를 비롯해 군함, 인간어뢰, 총기류 등 온갖 전쟁무기들과 가미카제 특공대원들의 유품·유서 등 전쟁을 미화하는 것들이다. 유슈칸은 이른바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을 일으킨 전범들과 당시 숨진 병사들을 신격화한 전쟁박물관인 셈이다. 유슈칸 맞은편에 개, 말, 비둘기 동상이 세워져 있다. 바로 태평양전쟁 때 일본군이 활용한 군견, 군마, 전령 비둘기를 위한 위령탑이다. 1958년에 군마를 위한 ‘전몰마위령(戰歿馬慰靈)’, 전시에 통신수단으로 쓴 비둘기를 위한 ‘구혼탑(鳩魂塔)’, 1992년에 군견을 위한 ‘군견위령상(軍犬慰靈像)’이 각각 세워졌다. 각 위령비는 모두 실물 크기다. 지구본 위에 앉아 있는 비둘기의 모습이 태평양전쟁을 일으켜 세계 정복의 야욕을 드러냈던 일본의 모습과 겹쳐진다. 전몰마위령비의 표지판에는 1904년부터 1945년까지 100만 마리의 군마가 전장에서 돌아오지 못했다고 적혀 있다.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도조 히데키 등 A급 전범 14명뿐만 아니라 전쟁에 동원된 말, 개, 비둘기의 혼까지 기리고 있는 것이다. “적극적 평화주의라는 이름 아래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말이 얼마나 기만적이고 무시무시한 야욕이 서려 있는 발언인지 야스쿠니 신사 내 동물 위령비와 유슈칸이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풍향·풍속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지구 바람지도’ 화제

    풍향·풍속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지구 바람지도’ 화제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 얼마큼 부는지 거의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세계 지도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대화형 지구본은 지구 상에 부는 바람 즉 기류의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지구 바람지도’(Earth Wind Map)로 불리는 이 지도는 누구나 쉽게 그 흐름을 볼 수 있다. 산들바람처럼 약한 바람일수록 녹색에 가까우며 강풍일수록 밝은 노란색에 가깝다. 태풍이 발생해 바람이 매우 강해지면 그 색상은 밝은 빨강색을 띄게 된다고 한다. 또한 이 지도는 마우스의 드레그 기능을 이용해 자신이 보고 싶은 지역으로 돌려볼 수 있다. 여기에 더블 클릭이나 휠 기능을 사용하면 지도를 확대할 수도 있고, 특정 지점을 클릭 시 정확한 풍향과 풍속도 확인할 수 있다. ☞☞대화형 바람지도 체험하기 이와 함께 이 지도는 거대 기류의 움직임과 연관한 해류 순환에 관한 5대양의 주요 환류도 관측할 수 있다. 이 지도는 미국의 환경보호센터와 기상청, 해양기상협회의 정보를 사용하며, 3시간마다 업데이트된다. 한편 이 지도는 카메론 베카리오라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최근 공개됐던 미국의 바람지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지구 바람지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연리뷰]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공연리뷰]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촘촘하고 정교하게 잘 짜인 중극장 뮤지컬이 화려한 대극장 뮤지컬보다 더 꽉찬 느낌을 줄 때가 있다. 지난달 27일 개막한 ‘번지점프를 하다’는 중극장 무대를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가득 채웠다. 디테일을 살린 소품들이 소극장 뮤지컬의 아기자기한 느낌을 간직한 한편 주·조연과 앙상블 배우들의 조화, 무대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장면 전환 등은 여느 대극장 작품에 견줘 부족하지 않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2001년 개봉한 동명 영화의 탄탄한 스토리와 감성을 무대 위로 고스란히 옮겨왔다. 지난해 초연 때 서울 블루스퀘어 무대에 올랐다가 작품 자체에 비해 대극장이 다소 버겁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서정적인 넘버가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 꾸준히 회자됐고 재공연이 기대되는 창작 뮤지컬로 꼽혀 왔다. 올해 한국뮤지컬협회의 창작뮤지컬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서울 두산아트센터의 중극장 무대에 올랐다. 초연 때의 대극장 무대가 한 폭의 수채화처럼 간결하고 서정적인 느낌이었다면, 이번 중극장 무대는 마치 소극장 뮤지컬을 보는 듯한 아기자기함이 매력이다. 1983년의 극장 간판과 여관, 2000년의 고등학교 교실을 재현한 칠판과 게시판, 지구본 같은 학습도구들은 디테일이 돋보인다. 무대는 지극히 사실적이지만 그 위에 펼쳐지는 이야기는 신비감이 가득하다. 비 오는 날 우산에 뛰어들며 운명처럼 만난 태희, 17년이 지나 태희의 모습을 간직한 소년 현빈과의 재회라는 신비로운 이야기는 섬세한 연출로 무대 위에 살아났다. 2000년의 인우가 과거를 떠올리며 생각에 잠길 때쯤 무대 벽면에 설치된 여러 개의 문이 활짝 열리며 1983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문으로 나와 분주히 오가는 군중 속에서 태희가 홀연히 나타났다 사라지고, 때로는 태희와 현빈이 함께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하며 인우를 설레게, 혹은 혼란스럽게 만든다. 빠른 장면 전환과 회전무대, 슬로 모션 등도 인우의 혼란과 감정 변화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무엇보다 서정적인 음악이 작품의 백미다. 윌 애런슨이 작곡하고 박천휴가 가사를 붙인 넘버는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과 더 뮤지컬 어워즈 작곡·작사상을 수상했다. 피아노와 기타, 현악기의 선율 위에 흐르는 넘버는 감정의 과잉도, 지루함도 없이 감정선을 끌고 간다. 영화에 활용된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대신 애런슨이 새롭게 작곡한 왈츠도 작품 전반의 감성을 지배한다. 다만 현빈이 모든 사실을 깨닫는 과정이 다소 급격하게 전개된 점은 아쉽다. 인우가 홀로 겪는 혼란에 작품의 상당 부분이 소요되면서 결말에 이르는 뒷부분의 전개는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순수한 대학생과 평범한 국어 교사를 오가면서 흔들림 없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강필석의 연기는 보는 이들을 아련하게 만든다. 오는 11월 17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6만~8만원. (02)744-4334.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타조알 지구본

    타조알 지구본

    오스트리아의 한 수집가가 타조알 위에 신대륙이 묘사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구본을 발견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으로 갈라진 타조알 두 개를 합쳐 만든 이 지구본의 제작 연도는 1504년으로, 현재 미국 뉴욕공공도서관에 보관 중인 구리로 만든 ‘헌트 레녹스 지구본’(1510년)의 제작 연도보다 6년가량 빠르다. 이에 따라 공식적인 인준 절차를 거쳐 현재까지 발견된 신대륙이 묘사된 지구본 중에서 가장 오래된 지구본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자몽 크기의 이 지구본에는 라틴아메리카를 포함해 당시에는 이국적인 나라로 알려졌던 일본, 브라질, 아라비아반도 등이 꼼꼼히 표시돼 있다. 신대륙으로 불리는 북아메리카는 대륙이 아닌 섬으로 묘사돼 있고,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을 묘사한 부분 위에는 ‘여기 용이 있다’라는 문구가 라틴어로 적혀 있다. 학술지 포르톨라노의 편집자인 토마스 샌더는 “지구본 곳곳에서 바다 괴물들의 이미지를 볼 수 있는데, 그 지역이 위험한 곳임을 알리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광주시장 동해표기 지구본 선물

    강운태 광주시장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동해’가 표기된 지구본을 해외 16개국 28개 자매·우호 도시에 보냈다. 강 시장은 “자매도시 등에 동해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구본을 선물로 보냈다”고 밝혔다.
  • “동물실험 안거친 메이크업 쓰세요”

    “동물실험 안거친 메이크업 쓰세요”

    동물 실험 제품을 쓰지 않겠다고 표방한 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의 직원들이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동물 실험에 반대하는 깃발을 지구본에 꽂은 뒤 신제품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부산 앞바다서 ‘아덴만 여명작전’ 재연

    부산 앞바다서 ‘아덴만 여명작전’ 재연

    소말리아 해적을 퇴치하고 선원들을 구출한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작전’ 성공 1주년을 맞아 당시 작전을 재연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해군은 19일 오후 3시 부산 남구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서 해양연수원 실습선 한우리호를 삼호주얼리호로 가정해 피랍부터 구출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재연했다. 아덴만 여명 작전에 투입됐던 특전요원들이 직접 참여했고 해적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소형보트와 작전에 나선 최영함과 헬기, 고속상륙정 등이 동원됐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과 삼호주얼리호 선원, 시민과 학생, 최영함 및 특수전여단 자매결연 단체가 재연 행사를 지켜보며 박수를 보냈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김관진 국방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등 부산지역 기관·단체장, 국토해양부, 한국선주협회, 지역 국회의원, 해군장병 등이 참석했다. 해군특수전요원(UDT/SEAL)들이 공중에서 작전해역으로 침투하는 해상 전술강하, 고속단정(RIB)을 이용한 해상침투 및 퇴출, 헬기에 의한 해상침투 등 고난도 시범도 선보였다. 앞서 해군은 오후 2시 아덴만 여명작전을 기념하는 전적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해군작전사령부 종교단지 내에 설치된 높이 11m, 가로 10m, 세로 5.5m 크기의 전적비는 주탑과 지구본, 동상, 군함 등으로 구성됐다. 청해부대 장병의 불굴의 투지와 국민과 해군이 협력해 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해군과 부산시에서 3억 8000여만원을 지원해 건립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동해’ 단독표기 伊지구본 외교부 장관실에 선물로

    ‘동해’ 단독표기 伊지구본 외교부 장관실에 선물로

    동해를 ‘East Sea’로 단독표기한 이탈리아 지도업체의 지구본이 외교통상부 장관실에 등장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성환 장관은 이날 독도와 동해 관련 고지도를 수집해온 최서면(83) 국제한국연구원장으로부터 이탈리아산 대형 지구본을 선물 받았다. 이 지구본은 2대에 걸쳐 지구본을 제작해온 ‘초폴리 제오그라피아’(Zoffoli Geographia)라는 회사가 만든 것으로, 대한민국 오른편 바다에 ‘East Sea’라고 단독으로 뚜렷이 표기돼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해(Japan Sea)로 표기된 대부분의 유럽 지도들과 차별화된 것”이라며 “최 원장이 해외 지도박람회에 갔다가 내년 발매될 신제품 전시용 지구본을 발견, 직접 구입해 장관실로 보내 왔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 원장으로부터 지구본을 받고 큰 감명을 받아 이를 외빈들을 영접하는 장관 접견실에 즉각 비치하도록 지시했다. 내년 4월 열리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동해 병기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대외 홍보를 위한 전략인 셈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울산 상징 ‘공업탑’ 새단장…기둥 보수·여인상 등 복원

    울산 상징 ‘공업탑’ 새단장…기둥 보수·여인상 등 복원

    산업수도 울산의 상징인 ‘공업탑’이 44년 만에 새롭게 단장됐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남구 신정동 공업탑은 ‘울산 특공업지구 지정(1962년)’을 기념해 1967년 건립된 이후 현재까지 44년간 우리나라 산업근대화를 이끈 울산의 상징물로 자리를 잡았다. 형태는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상징하는 5개의 철근 콘크리트 기둥(높이 25m)이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지구본을 떠받치고 있다. 공업탑은 40여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낡고 훼손돼 지난해 울산시에서 총 사업비 7억 6400만원을 들여 정비작업 착수,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시는 훼손된 탑 기단부와 기둥을 보수하고, 기둥이 떠받치고 있던 지구본(기존 철)도 청동으로 다시 만들었다. 부속시설인 여인상(기존 시멘트)은 청동으로 다시 제작했고, 남성군상도 복원했다. 또 분수대를 없애고 그 자리에 배꽃 문양을 형상화한 녹지공간도 조성했다. 부식이 심했던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치하문, 울산공업센터 지정 선언문, 기념탑 건립취지문 등 3개의 비문도 깔끔하게 복원했다. 고영명 울산시 녹지공원과장은 “공업탑은 1967년 건립 이후 낡고 훼손돼 시민들에게 점차 잊혀졌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단장된 공업탑은 우리나라 근대화를 이끈 산업수도의 상징물로 시민들에게 다시 사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당초 공업탑을 설계하고, 정비사업에도 도움을 준 박칠성(82·충남 청양군) 조각가를 준공식에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박근혜 발길따라 강화된 경호

    새해 들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게 달라진 점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박 전 대표에 대한 경호가 한층 강화됐다. 지난 3일부터 2박 3일 동안 대구를 방문했던 박 전 대표는 경찰이 외곽 경호를 하는 동시에 자체 경호팀이 근접 경호를 하는 이중의 경호를 받았다. 경호팀은 행사장에 도착하기 전 주변을 먼저 살핀 뒤 행사장 곳곳에 자리를 잡고 참석자들을 주시했다. 서류가방 모양의 방폭 가방을 든 경호원도 있었다. 방문일정을 마치면 현장을 점검한 뒤 박 전 대표가 탑승한 차를 뒤따라 이동했다. 5명 가운데 2명은 평상시에도 박 전 대표를 경호하던 비서관들이고 3명은 이번 대구 일정에서 합류했다. 이들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에도 박 전 대표의 근접 경호를 맡았다. 대구 방문 중 대구·경북 골재원노동조합 조합원 등의 시위가 예상되면서 현지 경찰이 별도의 경호 강화를 박 전 대표 측에 요청하면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박 전 대표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각종 단체들의 집회가 이어졌다. 지역구인 달성군에서는 경찰서장이 현장에서 직접 100여명의 경찰들을 지휘하기도 했다. 점점 움직임이 잦아질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을 보여준다. 박 전 대표의 넓어진 활동 보폭은 온라인에서 더욱 열기를 더하고 있다. 현재 박 전 대표의 미니홈피에서 진행되고 있는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경매의 호응도로 가늠할 수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경매에 일주일 남짓 만에 227명이 참여했고 모금액도 335만원을 넘는다. 추첨제 방식으로 1인당 1만원 이상을 지정된 계좌에 입금하면 번호가 부여되고, 모금이 끝난 뒤 박 전 대표가 번호를 추첨해 기증한 소장품을 전달하게 된다. 박 전 대표는 지인들에게 선물로 받은 종이공예 상자와 꽃병, 접시, 지구본 등을 기증했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세이브더칠드런’에 기증돼 어린이들의 수술비로 사용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파병전담부대 ‘국제평화지원단’ 창설

    1000여명 규모의 파병전담부대가 창설됐다. 육군은 1일 특전사 특수임무단에서 부대 장병과 군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병전담부대인 ‘국제평화지원단’(온누리 부대) 창설식을 가졌다. 초대 부대장에는 백선재(육사 39기) 대령이 임명됐으며 1000여명의 장병으로 구성됐다. 이 부대는 임무수행 명령 1개월 이내에 해외에 파견돼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또는 다국적군 평화활동(PKF) 임무를 수행한다. 부대원들은 파병 명령에 대비, 기본적인 전술을 숙달하며 실제 파병 임무가 부여되면 파병지역의 언어와 관습 등을 추가로 교육받는다. 부대기는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하얀색과 푸른색 바탕에 세계 평화 유지에 이바지하는 부대 임무를 상징하는 지구본, 세계로 향하는 대한민국을 형상화한 태극기 문양, 평화와 승리를 상징하는 월계수로 구성됐다. 부대 명칭은 전체 또는 전부를 뜻하는 ‘온’과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뜻하는 ‘누리’의 합성어로 세계를 누비며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를 상징한다. 군은 또 국제평화지원단과 별개로 특전사 예하의 4개 대대로 구성된 1000여명의 ‘예비지정부대’와 1000여명의 공병·수송·의무 등 군별 기능부대로 구성된 ‘별도지정부대’를 편성했다. 예비지정부대는 파병전담부대가 파병되면 이를 교대하거나 추가 파병에 대비하게 되며, 분기별 1주간 파병임무와 관련된 집체교육을 받는다. 이들 3개 부대의 지정에 따라 우리나라 해외 파병 상비부대 규모는 3000여명이 됐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국제평화지원단 창설을 계기로 우리 군의 해외 파병 준비태세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코카 콜라 샘물, ‘친환경 패트병 아트 전시회’ 개최

    코카 콜라 샘물, ‘친환경 패트병 아트 전시회’ 개최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코카-콜라사가 자사 제품 휘오 순수의 초경량 패트병을 앞세워 친환경 기업으로 발돋움해 눈길을 끈다. 코카-콜라사가 후원하고 아시아인재과학원 그린 피스코(Green Peace-corps)가 주최하는 ‘휘오 순수, 친환경 페트병 아트 전시회’가 30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최초 14g 초경량 ‘휘오 순수’ 페트병으로 만든 친 환경 페트병 아트 작품 선보인 것. ‘휘오 순수’ 초경량 페트병(500㎖)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자사제품 대비 22% 감소시킨 14g으로 친환경적 제품이다. 이번 전시품은 “작은 꿈들이 모여 큰 세상을 만들고 작은 실천들이 모여 세상을 바꾼다.”는 에코 트리(Eco Tree)와 사라져 가는 빙하, “부피가 줄어드는 만큼 환경은 깨끗해진다.”는 에코 월(Eco Wall) 등 총 30여 점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지름 2미터의 크기인 14g 패트병을 소재로 한 14kg무게로 “친환경 샘물 마시면 지구가 살아난다.”는 주제 아래 선보인 지구본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비영리 공익단체 아시아인재과학원 산하 대학생 그린 피스코 멤버들은 이번 전시회 작품 제작에 참가해 환경과 지구촌의 지속가능 발전에 관한 메시지를 담는데 주안점을 뒀다. 한국 코카-콜라 박형재 상무는 “페트병의 무게를 초경량화해 탄소배출량까지 감소시킨 ‘휘오 순수’의 출시를 기념해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페트병을 다양한 생활용품과 작품으로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환경을 위한 줄이기(Reduce), 다시 사용하기(Reuse), 재활용하기(Recycle)를 표현했다.”고 전시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코카-콜라사는 ‘휘오 순수’ 출시를 필두로 친환경을 위한 에코그린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이들의 꿈과 환경을 위한 에코 기업의 메카로 자리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한편 ‘휘오 순수’는 코카-콜라사의 기존 먹는 샘물 ‘순수100’의 페트병(500㎖)무게를 18g에서 14g으로 줄인 제품으로 용량은 500㎖와 2ℓ 두 종류이며 전시회는 7월 1일까지 이어진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NTN포토] 친환경 페트병 에코 트리, “지구 살리기 소원 빌어요”

    [NTN포토] 친환경 페트병 에코 트리, “지구 살리기 소원 빌어요”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센터에서 열린 ‘휘오 순수, 친환경 페트병 아트 전시회 행사’에서 14g 페트병 1,000개로 만든 14kg 대형 지구본을 손으로 밀고 있다. 코카-콜라사가 후원하고 아시아인재과학원 그린 피스코(Green Peace-corps)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초 14g 초경량 ‘휘오 순수’ 페트병으로 만든 페트병 아트 작품 30여 점을 선보였으며 7월 1일까지 전시한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이명박 대통령 자전거 31만원 낙찰

    대통령과 장·차관들이 애장품(?)을 경매에 내놓으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공원에서 열린 이웃사랑 나눔장터.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주최하고 환경부 등이 주관한 이날 장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경매에 나온 이명박 대통령의 자전거와 장·차관들이 내놓은 물품 20여점이었다 이 대통령이 내놓은 자전거는 시중에서 40만~50만원가량 하는데 체인이 없는 ‘무체인 자전거’로 3단 기어를 장착해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경매는 30만원부터 시작했으며 4~5명이 참여해 50대 공무원 김종윤씨가 31만원에 자전거를 손에 넣었다. 경매에서는 또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내놓은 서예 액자가 20만원에 낙찰된 것을 비롯해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쓰던 몽블랑 만년필이 18만원에, 유명환 외교부 장관이 소장하던 칠기 지구본이 12만원에, 이병욱 환경부 차관이 내놓은 내비게이션이 16만원에 낙찰됐다. 나눔장터를 주관한 환경부에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등 각 부처 장·차관으로부터 50점을 기증받아 이 중 15개 물품을 경매에 부쳤으며, 나머지 기증품은 직접 판매해 26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번 나눔장터는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것 이외에도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재사용 물품을 나누고 다시 쓰는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려는 뜻도 포함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나눔장터에는 대통령과 장·차관을 비롯해 17개 정부 부·처(위원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각급 공공기관 등에서 적극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면서 “판매 수익금과 민간단체, 개인 참가자 등의 기부금은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국내 최대 해시계 인증서 받아

    전창범 강원 양구군수 20일 오후 3시 중앙로에서 시민과 사회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에서 가장 크게 만든 해시계 ‘옥지구본’의 한국기록 인증서를 받고 세계기록도전 선포식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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