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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가 돈이 된다… 친환경 농축산물 활용한 탄소크레딧 시장 구축 나선 제주

    탄소가 돈이 된다… 친환경 농축산물 활용한 탄소크레딧 시장 구축 나선 제주

    “세계 기후경제 전문가들이 모이는 세계기후경제포럼에서 친환경 농축산물을 활용한 탄소크레딧 시장 구축에 나섭니다.” 제주도는 ‘2025 세계기후경제포럼(WCEF 2025)’이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과 한라생태숲에서 개최한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탄소크레딧 시장은 기업, 민간, 비영리기관 등 경제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탄소감축 활동을 이행하고, 그 성과를 인증받아 거래하는 시장이다. 정부가 한국형 탄소크레딧 시장을 활성화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시장 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주도 자발적 탄소시장 도입 및 거래 활성화’ 특별세션에서 RE100 계란의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부터 탄소감축활동을 통한 탄소크레딧 발급까지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탄소크레딧은 온실가스 감축·제거 활동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적 ‘통화’로 기업이나 개인이 자발적으로 탄소 중립을 실천하여 1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였을 때 1크레딧이 발급된다. 도는 향후 RE100 우유, RE100 감귤까지 탄소크레딧 대상을 확대해 제주도 자발적 탄소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전국 최초로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한 ‘RE100 우유’ 생산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12월 RE100 달걀 ‘지구란’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 지속가능한 성장: 기후경제 대전환, 지역을 넘어서’라는 주제 아래 제주도가 지난해 제시한 ‘2035 넷제로(NET ZERO) 제주 실현’ 비전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전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경제·사회 전환 모델을 찾는다. 21일에는 한라생태숲에서 발표와 토론에 이어 ‘탄소중립 실천 쓰담달리기(플로깅) 및 수목식재’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제주의 청정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환경 보전 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킴이로 동참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기후위기는 위협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도전인 기후위기를 기후경제로 전환시키는 혁신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조 강연자로 독일 친환경 수소연료 도입 보급 지원하는 공익재단 H2G사 마르쿠스 엑젠베르거 대표이사,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원장, 햇빛연금을 최초 도입한 박우량 전(前) 신안군수 등이 나선다.
  • 제주우유서 100% 재생에너지로 ‘RE100 우유’ 국내 첫 출시

    제주우유서 100% 재생에너지로 ‘RE100 우유’ 국내 첫 출시

    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한 ‘RE100 우유’ 생산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RE100 달걀 ‘지구란’ 출시에 이어 달성한 성과다. 유제품 생산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에 재생에너지를 적용한 국내 첫 사례로 제주 축산업의 에너지 대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주도는 민선 8기 출범 3주년 ‘민생로드’ 16번째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3일 오후 농업회사법인 ㈜제주우유에서 RE100 우유 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우유는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 계약과 재생에너지 사용기업 등록 등을 거쳐 지난 8월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확인서를 발급받았다. 국내 유일의 RE100 우유 생산 자격을 획득한 것이다. 제주지역에서 축산분야 RE100 인증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산란계 농가가 처음 인증을 받은 후 올해 상반기에만 다인목장영농조합법인과 다원목장(낙농), 서림농장(산란계), 건준농업회사법인(유가공) 4개소가 추가 인증을 획득해 도내 RE100 인증 축산사업장은 현재 5개소로 늘어났다. 오세진 축산정책팀장은 “시중에 판매되는 소비자가격은 4000원대(900㎖)로 책정됐다”며 “아직까지는 생산양이 하루 10t(약 9000팩 분량) 많지 않아 온라인은 쿠팡, 마켓컬리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롯데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제주우유에서 판매하는 저지우유와 A2우유에 RE100이라는 마크가 찍혀 나오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지 않고 기존 유기농 우유가격 그대로 팔게 된다”고 전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RE100 우유 공식 출시를 선포하는 자리에서 “제주가 RE100 계란에 이어 우유까지 전국 최초로 선보이며 축산분야 탄소중립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행정과 농가, 기업이 힘을 모아 친환경 축산을 확산하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우유 관계자들에게는 “친환경·저탄소 축산의 모범이 돼 달라”고 격려하면서 “제주도정도 관련 시설 확충과 인증농가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과 농가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축산 분야 RE100 인증 확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RE100 인증 농가와 관련 업체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설치비, 녹색 프리미엄 전기요금, 물품비 등을 지원해왔다. 도는 2030년까지 RE100 인증 축산사업장을 66개소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친환경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탄소중립이 산업 필수 경쟁력이 되는 상황에서, 제주가 축산업 에너지 전환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전국 최초 재생에너지로만 생산… ‘RE100 달걀’ 맛보세요

    전국 최초 재생에너지로만 생산… ‘RE100 달걀’ 맛보세요

    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생산한 ‘RE100 달걀’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 ‘애월아빠들’이 26일부터 도내 하나로마트를 통해 RE100 계란 ‘지구란’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이며 ‘지구란’은 동물복지 인증에 친환경 가치를 더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농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만 조달해 생산함으로써 축산 분야 탄소중립 실천의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애월아빠들’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태양광, 풍력 발전 등으로 생산된 전기를 구매해 지구란을 생산하고 있다. 애월아빠들은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 계약, 재생에너지 사용기업 등록 등을 거쳐 지난 10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 등록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재생에너지 전기는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가 적용돼 일반 전기요금보다 높은 금액을 부담해야 하지만, 제주도가 추진하는 ‘2035 넷제로(Net-Zero) 제주’ 실현에 동참하기 위해 RE100 계란을 생산하기로 결정했고 구체적인 성과로 보여준 셈이다. 또한 RE100 달걀은 축산 분야의 저탄소 에너지 전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추후에는 축산농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제주시 애월읍 ‘애월아빠들’ 사업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한 뒤 “탄소중립의 핵심인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생산과정이 중요하다”며 “재생에너지 100% 사용 인증을 받은 지구란 출시는 제주도 탄소중립 정책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RE100을 전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RE100을 실현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제주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사용 인센티브 제도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봉현 애월아빠들 공동대표는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가족의 먹거리는 아빠들이 책임진다는 일념으로 기업활동을 해왔다”며 “RE100에서 멈추지 않고 저탄소 계란 생산과 태양광 시설 설치로 제주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지구란은 10구당 1만 원대 가격으로 판매된다. 일반 영양란(3300원)과 1등급 계란(4400원)보다는 비싸지만 기존 프리미엄 계란(99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도는 RE100 계란에 이어 닭고기, 우유, 감귤 등 1차산업 전반으로 RE100 인증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 확보와 관련 정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초구 ‘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 해제 결정 환영”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초구 ‘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 해제 결정 환영”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3)은 지난달 30일 서울시가 서초구 ‘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를 해제한다고 방침을 세운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그동안 규제로 인식되어 온 고도지구를 일률적 규제에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관리로 전환하고자 고도지구 재정비를 추진해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마련, 오는 6일부터 열람공고를 실시한다. 고도지구란 도시경관 보호와 과밀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지난 1972년 남산 성곽길 일대에 고도지구를 최초 지정한 이래 북한산, 경복궁 등 주요 산이나 시설물 주변을 고도지구로 지정해 관리해온 바 있다. 그러나 고도지구 도입 이후 해당 제도가 장기화함에 따라 높이규제를 중복 적용 받는 지역이 발생하거나 주거환경 개선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나타나 주변 지역과 개발 격차가 심화하는 원인을 제공한다는 비판이 지속해 제기된 바 있다. 이날 서울시는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통해 서초구 ‘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 등 관리 필요성이 없거나 실효성이 없는 지역은 고도지구를 해제하거나 범위를 조정해 총 8개소(9.23㎢)를 6개소(7.06㎢)로 정비한다고 전했다. 지난 1980년 12월 첫 지정되어 현재까지 이르렀던 서초구 ‘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는 지방법원·검찰청은 국가 중요시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가중요시설인 대법원, 대검찰청과 달리 그 전면지역의 높이를 제한받고 있어 도시관리의 일관성이 모자랄 뿐만 아니라 강남 도심 내 효율적 토지이용을 제한하고 있어 서초구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가해왔다. 서울시는 서초구 ‘법원단지 주변 고도지구’의 경우 고도지구 지정을 해제하고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으로 관리하여 도심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열람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으며, 공고기간 중 시민에게 공개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자치구 등 관련 기관(부서)과 협의할 계획이며 접수된 의견은 검토,반영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 고도지구 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고 의원은 “만시지탄(晩時之歎)의 감은 있지만 43년 동안 서초구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장애를 가해왔던 ‘규제 대못’을 뽑아냈다는 점에서 서울시의 결정을 매우 환영한다”라며 “서초구 법원단지 주변에 있는 서울중앙지법, 서울중앙지검 등은 국가 중요 시설이라고 볼 수 없음에도 해당 지역은 그동안 고도지구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유지되어온 터라 형평성 차원에서 규제 완화의 필요성이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 의원은 “이번 고도지구 해제 결정을 통해 서초구 주민들이 정당한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개발사업 역시 한층 탄력이 붇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신 고도지구 구상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공람되고 난 후에는 해당 구상안에 대한 서초구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모아 서울시에 전달하고, 발표된 구상안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서울시 관계자들을 통해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서울시의원의 책임과 역할과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지구 자전의 나비효과/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지구 자전의 나비효과/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도 10년이 넘었다. 하지만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으로 판단되는 규모 5.9 지진이 지난달 7일 도쿄 지하 80㎞에서 발생했다. 규모 7의 도쿄 도심 하부 직하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일본 정부의 긴장감도 더욱 높아졌다.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초대형 지진은 지진 유발뿐 아니라 지구 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이런 초대형 지진은 지구의 자전에도 변화를 일으킨다. 초대형 지진이 발생하면, 섭입 지각판이 한순간에 지구 중심 방향으로 이동하며 지구 내부의 질량 분포가 바뀌기 때문이다. 이런 지구 자전의 변화는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지구 자전 속도와 자전축의 변화로 하루 길이가 변하고, 태양으로부터 받는 복사에너지양에도 변화가 생긴다. 태양 복사에너지 변화는 기후 변화로 연결되고, 생명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천체 운동으로 인한 지구 자전 변화 효과는 초대형 지진에 의해 만들어지는 지구 자전 변화 효과보다 더욱 강력하다. 지구 자전에 영향을 끼치는 천체운동에는 지구 공전 궤도의 편심률의 변화, 지구 자전축 기울기 변화, 세차 운동이 있다. 이들은 각각 2만 3000년에서 41만년에 이르는 고유 주기를 가지고 있다. 지구의 과거 빙하기와 간빙기의 시기가 이 천체 운동 주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지만 지구상에서 관측되는 빙하기와 간빙기 시기는 이런 천체 운동으로 모두 설명되지 않는다.초기 지구의 초대륙 분리와 이동도 지구 자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7억 5000만년 전 초대륙 로디니아의 분리와 3억 5000만년 전 초대륙 판게아의 분리 시기가 빙하기와 일치한다. 초대륙의 분리와 충돌은 지구 내부의 맨틀 대류와 연관 지어 볼 수 있다. 맨틀 대류 방향과 위치는 시간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지표에서 나타나는 지각판의 운동도 그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지구 표면의 지각판 분포가 바뀜은 물론이다. 지각판의 충돌 결과 초대형 지진이 발생하며, 지구자전에 또다시 영향을 준다. 지구 역사 속 지구 자전축 변화 흔적은 지구 내부 곳곳에 남아 있다. 내핵에도 특별한 흔적이 있다. 고체 상태의 내핵은 철과 니켈이 주요 구성 성분이다. 내핵의 외곽 부분에선 광물의 정렬 방향이 현재의 지구자전축 방향과 거의 유사한 데 반해 내핵의 내부는 지구 자전축 방향과 다른 특징을 보인다. 이는 지구 생성 초기 지구 자전과 내핵의 운동에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현재 지구는 과거 수많은 일들의 원인과 결과가 사슬처럼 연결된 결과물이다. 지구는 거대한 시스템으로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끊임없이 연동하며 변화하고 있다. 하나의 작은 변화는 시스템 내 여러 요소에 영향을 미친다.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일이 원인이 돼 예기치 않은 결과가 만들어지곤 한다. 이 결과는 또 다른 일들의 원인으로 연쇄적으로 작동되기도 한다. 최근 들어 지구란 거대 시스템에 인간이 중요 변수로 더해졌다. 인간 활동으로 유발되는 온난화의 끝은 짐작하기 어렵다. 온난화로 강해진 엘니뇨와 극지역 빙하 감소, 지표 유체양의 증가 현상이 지구에 여러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양한 학문의 세부 분야 간 유기적인 연대와 학문 간 벽을 넘은 통섭을 통한 전체 지구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절실하다.
  • ‘가방 장인의 메카’ 서울 양천구 신월동,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선정

    ‘가방 장인의 메카’ 서울 양천구 신월동,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선정

    ‘가방 장인의 메카’인 서울 양천구 신월동이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됐다고 양천구가 3일 밝혔다.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란 같은 업종의 소공인 수가 일정 기준을 넘고, 지자체장 신청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곳이다. 구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모한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 기반시설 구축 사업’에 신월동이 최종 선정돼 국·시비 1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월동은 130여개의 가방 제조업체가 모여 있는 가방 소공인 밀집 지역으로 현재 460여명이 일하고 있다. 구는 향후 15억원을 투입해 가방 소공인을 위한 공동 기반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가방 브랜드와 디자인 연구개발을 통해 가방 산업이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구는 그간 지역 경제의 근간인 가방 소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애써왔다. 2015년부터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소공인 협업화 지원 사업을 추진해 양천가방협동조합을 설립했고, 독자 브랜드인 ‘란트’(LANTT)를 개발한데 이어 2018년 협동조합 활성화 유공자 부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의 지역 기반 산업을 묵묵히 이어온 가방 소공인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염원한 주민들의 바람이 이같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가방 소공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도시 소공인 사업의 성공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낙후된 이미지 벗는 도봉… 융합의 ‘문화·경제 도시’ 열린다

    낙후된 이미지 벗는 도봉… 융합의 ‘문화·경제 도시’ 열린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 서울 도봉구는 그동안 서울 외곽의 낙후된 도시에서 세계적인 음악도시를 꿈꾸는 곳으로 변모했다. ‘마을 민주주의’가 도봉구 곳곳에서 꿈틀거리고 역사와 문화자원을 재조명해 ‘문화도시’로 발돋움했다. 교육은 또 어떤가. 도봉은 마을교육을 이뤄 낸 ‘혁신교육’의 본고장이 됐다. 게다가 미래를 생각하는 ‘지속가능 발전’으로 선순환을 이루는 도시가 도봉이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 민선 5·6·7기 도봉구청장으로 쉼없이 달려온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있다. 지난 15일 구청장으로서 마지막 임기 2년을 남긴 이 구청장을 만나 과거 10년의 도봉의 변화와 다가올 도봉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먼저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달 도봉구의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올 땐 근심이 많았을 텐데. “도봉구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했던 곳이 성심데이케어센터였다. 초기에 1명의 확진자에서 시작했고, 곧바로 가족과 직원을 전수조사했다. 모두 음성이었다.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도봉구는 센터 이용자와 직원은 물론 이용자의 가족, 직원의 가족까지 자가격리 대상자로 삼았다. 차츰 1차 검사에서 음성이던 사람이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데이케어센터 관련 도봉구 확진자 40명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자가격리 대상자 안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되지 않은 것은 자가격리 대상자를 넓게 정했던 초기 대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도봉구는 또 지난 3월 26일에 전국 최초로 온라인 예배실을 설치해 소규모 교회의 영상예배를 지원하고 있다. 대형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장비를 갖췄지만 소형교회는 그런 시스템이 없어 대면 예배를 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있어 전국 최초로 구청에 온라인 예배실을 설치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자치구 역할은 어떻게 될 것으로 내다보는가. “포스트 코로나를 이야기하기 전에 왜 이런 상황이 왔는가에 대한 반성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이 상황은 인류의 과도한 화석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기후변화, 지구온난화의 결과로 해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를 극복할 것인가. 삶의 방식 전환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석연료를 줄여야 하고 기후변화에 맞는 극복 대안들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만들어 내야 한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에너지 시스템을 전환하고 개인 삶의 방식을 전환하는 게 함께 가야 한다. 중앙정부는 에너지 체계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방정부는 주민 삶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실천이 지역단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인류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절박감으로 임해야 한다. 기후변화의 문제는 인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역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도봉은 지역자생력 강화 방안을 새롭게 마련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 변화의 시대를 준비할 것이다.”-서울시장 공석으로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으로서 우려되는 부분은. “지난 1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정책과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시장이 없는 상황에서, 정책 결정만 해 놓고 자치구별로 착수하지 않은 사업이나 예산이 투입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 자칫 서울시가 소극적인 입장이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박 전 시장이 추진해 온 서울시 차원의 정책과 사업들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하며 서울시 구청장들은 이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시 집행부, 서울시 의회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다. 도봉구 역시 서울아레나 건립 등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과 서울시립도서관 건립, 소방학교부지 안전체험관 건립, 청년혁신파크 조성 등 다양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지만 구청장 10년이 된 해이기도 하다. 기억에 남는 정책이 3가지가 있다면. “창동 신경제중심지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잠만 자고 출근하는 서울 외곽의 낙후된 도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도봉은 ‘문화’를 지역 발전전략으로 선택했다. 아레나 공연장을 핵심 거점으로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세대융합형 복합시설, 로봇과학관, 서울사진미술관 등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을 2017년부터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음악과 공연문화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도봉은 세계적인 음악도시가 될 것이다. ‘혁신교육지구’ 추진도 빼놓을 수 없다. 혁신교육지구란 어린이·청소년이 학교와 마을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학교가 함께 참여하고 서울시 및 교육청 등이 협력해 학교·마을교육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는 자치구를 말한다. 2015년 1월 서울형혁신교육지구에 선정됐고 2017년에는 전국 최초로 5개교와 도봉형 마을방과후학교를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도봉구의 지향점은 지속가능발전이다. 도봉구는 2015년 11월 지속가능발전 조례를 제정하고, 구정 전반에 지속가능발전의 가치 실현을 위해 전담부서를 설치했다. 민관 거버넌스 조직인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민의 이행 체계를 수립했다. 올해 1월에는 서울시 최초, 국내 6번째로 유엔대학으로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 거점도시(RCE)’ 인증을 받기도 했다.” -특히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들어선 느낌이다. 앞으로의 과제는. “향후 아레나를 비롯해 신경제중심지가 될 도봉이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지역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문화 인프라를 고르게 갖춘 동북권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도시발전에 어울리는 교통인프라 구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은 게 사실이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으로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사업(수서~의정부)을 발표했으나 사업 추진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도봉구는 지난해 12월 인근 지자체와 함께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운행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연장사업 조기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지난 5월 26일에는 국토부 장관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어 정책토론회 개최, 주민서명운동 전개 등과 함께 관련 지자체와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봉구는 서울아레나 건립시기에 맞춰 음악의 소비뿐 아니라 생산과 유통이 동시에 이뤄지는 음악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음악산업을 육성하겠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이동진 구청장 ▲1960년 전북 정읍 출생 ▲전주고,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서울시의원(1998) ▲김근태 국회의원 보좌관(2003) ▲민주당 부대변인(2010) ▲동북4구 발전협의회 초대의장(2012)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회장(2018. 10∼2020. 7)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2018. 9∼2019. 12)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2019.8∼2020.7) ▲한국인권도시협의회 회장(2020. 6∼) ▲서울시 구청장 협의회장(2020. 7~) ▲민선 5·6·7기 도봉구청장(2010. 7∼) ▲부인 김미경(60)씨와 1남 ▲저서 ‘참여로 투명하게 복지로 행복하게’
  • 인도 성난 여성들, 집단 성폭행범 달아나다 사살되자 “잘 죽였네”

    인도 성난 여성들, 집단 성폭행범 달아나다 사살되자 “잘 죽였네”

    “잘 죽였네.” 윤리적으로 제목이 이러면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매일처럼 끔찍한 성범죄가 자행되는 인도에서 여성들이 느끼는 솔직한 분노와 기쁨을 액면 그대로 옮기고 싶어서였다. 남부 텔랑가나주의 하이데바라드 경찰이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여자 수의사를 집단 성폭행하고 시신에 불을 질러 태운 네 명의 남성 용의자들이 6일 현장 검증 도중 달아나려 해 사살했다고 밝히자 연일 격렬한 항의 시위를 벌였던 여성들이 기쁨을 한껏 표현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경찰은 현장 검증을 위해 용의자들을 범행 장소에 데려갔는데 용의자들이 달아나거나 경관의 총을 빼앗으려 해 어쩔 수 없이 사살했다고 BBC 텔루구에 밝혔다. 경관 둘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몇 시간도 안돼 2000명 가량의 주민들이 몰려들어 경찰의 대응을 칭찬했다. 그들은 “경찰을 찬양하라”고 연호하며 사탕과자를 나눠주는가 하면 스물일곱 피해 여성이 불태워진 장소에 꽃을 갖다바쳤다. 이웃 동네에도 많은 사람이 몰려와 축포 잔치를 벌였고 사탕을 나눠줬다. 물론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편 지난 5일에는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 사는 23세 여성이 법원에 성폭행 피해 사실을 증언하려고 출두하던 도중 가해자 둘이 포함된 남성 다섯 명에게 끌려가 불 태워져 중상을 입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 12일 두 남성에게 총이 겨눠진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올 3월 고소했는데 이날 아침 법원 출두를 위해 열차역으로 가는 길에 다섯 남성들에게 근처 들판으로 끌려갔다. 남성들은 그녀의 몸에 기름을 끼얹은 뒤 불을 붙였다. 그녀는 집 근처 러크나우 병원에서 화상의 90% 정도를 치료받은 뒤 다음날 에어 앰뷸런스에 실려 수도 델리의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곳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특히나 충격적인 것은 피해 여성이 고소한 직후 체포됐던 두 남성 용의자들이 지난 주 모두 보석으로 풀려나자 이같은 보복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다. 경찰은 다섯 남성 모두를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이날 끔찍한 범행이 자행된 곳은 운나오 지구란 곳이었는데 지난 7월 집권당 BJP 의원이 다른 여성을 성폭행한 곳이었다. 경찰은 이 사건의 피해 여성이 집권당 의원의 실명을 공개하며 고발한 뒤 자동차 사고로 중상을 입은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보고 다시 수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차 안에 함께 타고 있던 이 여성의 이모 둘이 목숨을 잃었고, 변호사 역시 부상을 입었다. 인도에서는 2012년 수도 델리에서 한 젊은 여인을 여러 남성이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 벌어진 뒤 여성을 상대로 한 흉악한 성범죄가 전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만 가고 있다. 최근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인도 경찰에 등록된 성폭행 사건 수는 3만 3658건으로 하루 92건씩 발생한 셈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우타르 프라데시주는 인도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한 주이며 여성에 대한 범죄를 제대로 기록조차 안하는 주로 악명 높다. 2017년에만 4200건 이상 보고돼 가장 발생 빈도가 높다. 특히 주 정부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BJP 당이 완벽하게 장악한 주인데도 거듭되는 성폭행으로부터 여성을 지켜내지 못하고 자당 의원을 보호하는 데 급하다는 이유로 야당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도 경찰, 집단 성폭행범 넷 현장검증 도중 달아나자 모두 사살

    인도 경찰, 집단 성폭행범 넷 현장검증 도중 달아나자 모두 사살

    인도 경찰이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여자 수의사를 집단 성폭행하고 시신에 불을 질러 태운 네 명의 남성 용의자들이 6일 현장 검증 도중 달아나려 해 사살했다고 밝혔다. 남부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 경찰은 이날 아침 현장 검증을 위해 용의자들을 범행 장소에 데려갔는데 용의자들이 달아나거나 경관의 총을 빼앗으려 해 할 수 없이 사살했다고 BBC 텔루구에 밝혔다. 경관 둘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다음날 숯검댕이처럼 검게 탄 그녀의 유해가 발견되자 하이데바라드 경찰서 앞에 수천 명이 몰려 격렬하게 항의하는 등 전국에서 거센 항의 시위가 이어져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희생된 27세 여성은 사고 당일 저녁 6시쯤 의사를 만나려고 모터바이크를 타고 집을 떠났는데 타이어가 펑크 났다고 가족에게 전화로 알렸다. 한 탱크로리 운전자가 도와주겠다고 접근했고 그녀는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종적이 묘연해졌다. 가족들이 백방으로 찾아다녔으나 경찰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검게 탄 채로 다음날 아침 우유배달부에 의해 발견됐다. 이와 관련 하이데바라드 경찰서는 초동 수색에 미온적이었던 경관 셋을 정직 처분했다. 전날에는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 사는 23세 여성이 법원에 성폭행 피해 사실을 증언하려고 출두하던 도중 가해자 둘이 포함된 남성 다섯 명에게 끌려가 불 태워져 중상을 입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 12일 두 남성에게 총이 겨눠진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올 3월 고소했는데 이날 아침 법원 출두를 위해 열차역으로 가는 길에 다섯 남성들에게 근처 들판으로 끌려갔다. 남성들은 그녀의 몸에 기름을 끼얹은 뒤 불을 붙였다. 그녀는 병원에 입원했는데 심각한 화상을 입고 근처 러크나우 병원에서 화상의 90% 정도를 치료받은 뒤 에어 앰뷸런스로 수도 델리의 병원으로 후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충격적인 것은 피해 여성이 고소한 직후 체포됐던 두 남성 용의자들이 지난 주 모두 보석으로 풀려나자 이같은 보복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다. 경찰은 다섯 남성 모두를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이날 끔찍한 범행이 자행된 곳은 운나오 지구란 곳이었는데 지난 7월 집권당 BJP 의원이 다른 여성을 성폭행한 곳이었다. 경찰은 이 사건의 피해 여성이 집권당 의원의 실명을 공개하며 고발한 뒤 자동차 사고로 중상을 입은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보고 다시 수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차 안에 함께 타고 있던 이 여성의 이모 둘이 목숨을 잃었고, 변호사 역시 부상을 입었다. 인도에서는 2012년 수도 델리에서 한 젊은 여인을 여러 남성이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 벌어진 뒤 여성을 상대로 한 흉악한 성범죄가 전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만 가고 있다. 최근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인도 경찰에 등록된 성폭행 사건 수는 3만 3658건으로 하루 92건씩 발생한 셈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우타르 프라데시주는 인도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한 주이며 여성에 대한 범죄를 제대로 기록조차 안하는 주로 악명 높다. 2017년에만 4200건 이상 보고돼 가장 발생 빈도가 높다. 특히 주 정부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BJP 당이 완벽하게 장악한 주인데도 거듭되는 성폭행으로부터 여성을 지켜내지 못하고 자당 의원을 보호하는 데 급하다는 이유로 야당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성폭행 피해 진술하러 법원 가던 인도 여성, 가해자 등이 불 질러 위독

    성폭행 피해 진술하러 법원 가던 인도 여성, 가해자 등이 불 질러 위독

     인도의 23세 여성이 법원에 두 남성에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증언하려고 출두하던 도중 가해자 둘을 포함해 남성 다섯에게 끌려가 불 태워져 위독한 상태라고 영국 BBC가 5일 전했다.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 사는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 12일(이하 현지시간) 두 남성에게 총이 겨눠진 상태에서 성폭행 당한 사실을 올 3월 고소했는데 이날 아침 법원 출두를 위해 열차역으로 가는 길에 다섯 남성들에게 근처 들판으로 끌려갔다. 남성들은 그녀의 몸에 기름을 끼얹은 뒤 불을 붙였다. 그녀는 근처 러크나우 병원에서 화상의 90% 정도를 치료받았는데 더 나은 치료를 받기 위해 에어 앰뷸런스에 실려 수도 델리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특히나 충격적인 것은 피해 여성이 고소한 직후 체포됐던 두 남성 용의자들이 지난 주 모두 보석으로 풀려나자 이같은 보복 범행을 저지른 점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경찰은 다섯 남성 모두를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이날 끔찍한 범행이 자행된 곳은 운나오 지구란 곳이었는데 지난 7월 집권당 BJP 의원이 다른 여성을 성폭행한 곳이었다. 경찰은 이 사건의 피해 여성이 집권당 의원의 실명을 공개하며 고발한 뒤 자동차 사고로 중상을 입은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보고 다시 수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차 안에 함께 타고 있던 이 여성의 이모 둘이 목숨을 잃었고, 변호사 역시 부상을 입었다.  불과 일주일 전에도 끔찍한 성폭행 범죄가 있었다. 지난달 27일 남부 하이데라바드의 여자 수의과 의사가 네 명의 남성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불태워졌다. 숯검댕이처럼 된 그녀의 유해가 발견되자 전국에서 거센 항의 시위가 이어져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는데도 또다시 비슷한 끔찍한 범행이 저질러졌다.  인도에서는 2012년 수도 델리에서 한 젊은 여인을 여러 남성이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 벌어진 뒤 여성을 상대로 한 흉악한 성범죄가 전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만 가고 있다. 최근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인도 경찰에 등록된 성폭행 사건 수는 3만 3658건으로 하루 92건씩 일어난 셈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우타르 프라데시주는 인도에서도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주이며 여성에 대한 범죄를 제대로 기록조차 안하는 주로 악명 높다. 2017년에만 4200건 이상 보고돼 가장 발생 빈도가 높다. 특히 주 정부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BJP 당이 완벽하게 장악했는데도 거듭되는 성폭행으로부터 여성을 지켜내지 못하고 오히려 소속 의원을 보호하는 데 급급하다는 이유로 야당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재해위험 935곳 1조 3000억 조기 투입

    재해위험 935곳 1조 3000억 조기 투입

    정부가 올해 재해예방 사업에 1조 300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320억원 늘어난 액수다.행정안전부는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하거나 노후화로 붕괴위험이 있는 급경사지, 저수지 등 재해위험지역 935곳에 대한 정비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도심지 침수 피해지역에는 배수펌프장이나 저류지가 설치된다. 붕괴 위험이 있는 곳엔 시설물이 보강되며 홍수로 범람할 가능성이 있는 소하천엔 제방을 설치한다. 시·도별로 보면 사업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북으로 151곳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사업비가 910억원가량이며 절반에 가까운 428억원이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 쓰인다. 사업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곳은 전남이다. 사업비 961억원, 사업량은 140곳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재해위험개선지구 205곳에 들어가는 비용이 2790억원으로 가장 크다. 재해위험개선지구란 상습침수·산사태 등 지형적 여건 때문에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관리하고자 지정되는 지역을 뜻한다. 현재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92곳에 1799억원이 투입되며 60곳은 783억원을 투자해 개선을 마무리한다. 53곳에 새롭게 207억원이 들어간다. 정부는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 1일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조기추진단을 꾸렸다. 아울러 재정 조기집행계획에 맞춰 예방사업 예산의 58%를 상반기에 투입한다. 이외에도 가뭄으로 인한 반복적 피해를 막고자 ‘상습가뭄재해지구’도 재해예방사업에 추가할 방침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현장 행정] 느리지만 큰 교육 혁신… 소통으로 여는 서대문

    [현장 행정] 느리지만 큰 교육 혁신… 소통으로 여는 서대문

    “저는 서대문의 마을강사로서 중학생들에게 갈등,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또래 조정’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만든 프로그램을 브랜드화하는 게 목표예요.” (윤수애 서대문 마을강사) “서대문 청소년 의회는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문제와 해결에 대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이예진 서대문 청소년의회 의장)지난 18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청 대강당에는 100여명이 그룹별로 12개 원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교복을 입은 학생부터 나이가 지긋한 노인까지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람들처럼 보였지만, 이들은 모두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란 공교육의 혁신을 위해 마을과 학교가 협력해 만들어내는 새로운 교육모델을 실현하는 곳으로 서울시와 교육청이 지원한다. 서대문구는 2015년부터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민·관·학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각각의 운영협의체들은 각자의 역할을 소개하기 위해 1차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의 문을 연 것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었다. 그는 “우리 교육은 입시 위주의 경쟁,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있지만, 학교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며 “서대문구는 학교와 마을, 공간의 경계를 없애고 공교육이 당면한 문제를 좀더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는 올해 4개 과제(▲마을-학교 연계 ▲청소년 자치활동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지역특화 사업), 총 18개 사업에 총 15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마을강사’ 사업의 경우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가진 마을강사를 정규 교과수업이나 방과후 수업과 연계해 융합 수업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가령 마을강사가 초등학생들에게 서대문구 곳곳을 소개하는 ‘내고장 탐방’ 수업을 진행하거나 뮤지컬 배우와 국어 교사가 함께 융합수업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청소년 자치활동 중 하나인 서대문 청소년 의회는 토론 등 민주시민교육을 받고 의정활동 및 정례회의, 청소년 참여예산 사업 의결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에만 있는 ‘토요동(洞) 학교’는 토요일 동주민센터를 개방해 청소년들이 자기 주도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전체 협의체들의 발표를 경청한 문 구청장은 “무리하게 속도를 내기보다 느리지만, 각각의 주체가 모여서 토론하는 과정에서 교육의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들을 독려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교육특구’ 구로

    구로구가 교육지구로 잇따라 선정되며 ‘교육 특별구’로 거듭나고 있다. 구는 서울시에서 공모한 ‘서울형 교육우선지구’에 선정돼 최고액인 3억 37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서울형 교육우선지구란 서울시가 시교육청에서 실시한 ‘구로·금천 혁신교육지구의 교육지원사업’ 중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확대해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25개 자치구의 교육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이다. 19개 자치구가 공모해 11곳이 선정됐는데 사업 성격에 따라 1억~3억 3700만원 차등 지원된다. 구는 지난 2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부의 ‘학생안전지역시범구’로 뽑혀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지정에 따른 6억 1600만원까지 합하면 올해에만 11억 5300만원을 챙겼다. 다양한 학생 지원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구는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문화예술체육 협력교사 지원 ▲중학교 1학년 교과와 연계한 체험활동 학습비·버스임차비 지원 ▲인문계고 방과후 진로상담·직업교육 지원 ▲구로청소년문화예술 창작공간 지원 등 특화된 4개 분야 지원 사업을 제안했다. 이성 구청장은 “다양한 교육정책과 주민 열의 덕분에 잇달아 성과를 올렸다”며 “교육 1번지 구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물·외계생명체 가능성 있는 ‘슈퍼지구’ 발견

    물·외계생명체 가능성 있는 ‘슈퍼지구’ 발견

    미국 우주항공국(이하 NASA)의 케플러 망원경이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새로운 행성을 발견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구에서 불과 352광년 떨어진 우주서 발견된 이 행성의 이름은 ‘케플러-21b‘(Kepler-21b)이며, 천문학자들은 케플러-21b를 슈퍼지구로 명명했다. 슈퍼지구란 지구와 같은 암석 형태로 이뤄져 있으면서 질량이 지구보다 무거운 행성을 가리킨다. 과학자들은 슈퍼지구 행성에서 물이 발견된다면 외계인이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영국 출신 천문학자인 히서 쿠퍼는 “케플러-21b의 발견은 천문학자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우리 은하계 내의 새로운 행성과 생명체를 찾는 케플러 망원경의 미션은 놀랄 만큼 성공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케플러-21b의 반경은 지구보다 약 1.6배 밖에 크지 않고 거리가 매우 가깝지만 , 태양 공전주기가 2.8일이어서 표면 온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슈퍼지구처럼 물과 생명체의 가능성이 있는 행성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면서 “지구 밖에서 새로운 생명을 찾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발견은 천체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산학융합지구를 잡아라” 지자체·대학 유치전 가열

    “산학융합지구를 잡아라” 지자체·대학 유치전 가열

    “공장이 밀집한 산업단지 안에 대학 캠퍼스를 만든다고?“ 산학협력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부의 발상에 지방자치단체와 대학들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최근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계획 공고가 나가자 10여개 지자체들이 대학과 손을 잡고 유치 경쟁에 나섰다. 산학융합지구란 산업단지 내에 대학 캠퍼스를 세워 기업과 대학들이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산학협력을 유도해 고용까지 연결되도록 하는 진일보한 형태의 산학협력 모델이다. ●선정되면 5년간 450억 투입 많은 대학과 기업들이 산학협력에 나서고 있지만 고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는 등 효과가 미미했던 탓에 정부가 머리를 짜낸 것이다. 지경부는 14~21일 유치 신청서를 받은 뒤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오는 5월 24일 3곳을 최종 후보로 선정한다. 평가항목은 산단 캠퍼스의 당위성, 규모, 운영계획, 사업비 편성 등 네 가지다. 산학융합지구로 확정되면 5년간 총 450억원이 투입돼 해당 지역 대학 3~4개 학과의 3~4학년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캠퍼스와 기업연구소 입주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270억원은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자체와 대학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담한다. ●지자체, 인재유출 차단 기대 충북도는 청원군 오송1단지에 3만 3000㎡의 터를 이미 확보하고 충북대 등과 팀을 이뤄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학과는 오송단지가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BT와 IT 관련 학과가 유력하다. 도 바이오산업과 이승우 팀장은 “오송에 들어설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산학융합지구 조성이 절실하다.”면서 “유치에 성공하면 오송이 바이오 교육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취업률 제고 예상 전북도 군산대 주도하에 유치전에 가세하고 있다. 군산대는 지난해 11월 군장산단 내에 3만 9910㎡의 부지를 확보하고 새만금녹색융복합 캠퍼스 조성 선포식을 가졌으며, 현재 전북도·군산시와 컨소시엄 구성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전남도는 대불산단내 산학융합지구 조성을 경제분야 주요 시책으로 정하고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쏟고 있다. 순천대·목포대 등이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지자체와 대학들이 산학융합지구에 높은 관심을 갖는 것은 양측이 모두 윈·윈할 수 있어서다. 지자체는 인재 유출을 차단하는 한편 기업연구소 유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대학은 취업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 지경부 김형석 사무관은 “강원과 제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신청서를 낼 것 같다.”면서 “이번에 선정되는 산학융합지구가 성공하면 숫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인우기자·전국종합 niw7263@seoul.co.kr
  • 경북 고령일대 개발촉진지구 지정

    국토해양부는 경북 고령군 일대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는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령군 42.36㎢(군 면적의 11%)에는 향후 5년 간 물류·유통단지와 관광·산업단지 등이 조성된다. 개발촉진지구란 낙후지역 등에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생활환경도 개선하는 지역균형발전 프로그램이다. 전국 49곳이 지정돼 있다. 계획안에 따라 2015년까지 고령군 일대에는 모두 6743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407억원, 지방비 6억원, 민자 6060억원 등이다. 고령군은 옛 대가야의 문화자원을 활용하고 온천관광지 등을 조성해 관광휴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통단지 등 다양한 지역특화산업을 발전시킬 방침이다. 촉진지구는 다산 레저·산업복합지구와 성산 물류·산업복합지구 등 크게 2개 권역으로 나뉜다. 고령 북부의 다산 레저·산업복합지구(25.36㎢)에는 태성 아이리스 리조트타운, 다산 친환경 복합레포츠단지, 월성·다산3차 일반산업단지, 노곡리 향부자 생산기반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남동부권인 성산 물류·산업복합지구(17.0㎢)에는 성산고탄 온천지구, 득성 물류유통단지, 성산·인안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국토부는 권역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산 산업·레저 연계도로 확장사업 등 3개 기반시설을 전액 국비로 건설키로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집값하락 걱정이 폭우피해 키웠다

    집값하락 걱정이 폭우피해 키웠다

    100여년 만의 가을 폭우가 추석 연휴 수도권을 덮친 가운데 지난해 감사원이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걱정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의 근시안적 사고가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상습 수해지역으로 지정되면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집값에 얽매여 쉬쉬하기에만 급급해한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2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2009년 감사원 감사연구원의 ‘자연재해와 상습수해지역 관리현황 및 문제점’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상습 수해지역(10년간 8차례 이상 침수)은 104곳으로 전국 16개 광역 시·도 중 경남(상습수해지역 130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서울의 상습 수해지역 104곳 중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지정된 곳은 4곳뿐이었다. 전체 수해지역 중 3.8%만 정부가 관리하는 자연재해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셈이다. 이는 전국 평균 22.8%(718곳 중 164곳)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자연재해 위험지구란 태풍, 호우 등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일어날 수 있는 곳을 시장이나 구청장·군수 등이 지정, 고시 및 관리하는 곳을 말한다. 상습침수나 산사태 붕괴 가능성이 있는 곳을 국가와 자치단체가 함께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자연재해 위험지구가 되면 해당지역을 정비하는 비용 중 6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소방방재청장이 필요하면 위험지역을 직접 지정할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지만 아직 적용된 사례가 없다.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자치단체도 위험지구 지정비율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경기도는 상습 수해지역 69곳 중 위험지구로 지정된 곳이 13곳(18.8%), 인천은 32곳 중 6곳(18.8%)이었다. 감사원은 ▲부동산 가격의 하락 ▲공사 규제 등에 따른 주민 불만 ▲재정 부담 등을 자치단체가 자연재해 위험지구 지정을 꺼리는 원인으로 분석했다. 재정 자립도가 높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위험지구 지정비율이 특히 낮은 것은 그만큼 집값 하락에 민감하고 주민의 민원이 거세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정지역이 상습 수해지역으로 알려지면 단기적으로 해당 지역의 땅값이나 집값이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낙인 효과에 대한 우려도 있다. 해당 지역을 완벽히 정비한다고 해도 한번 ‘홍수나는 동네’로 알려지면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어렵다는 것이다. 서울시 한 구청 방재담당자는 “지방선거 시대에 특정 동네를 자연재해 취약지역으로 선언한다는 것은 스스로 낙선운동을 하는 꼴인데 어느 단체장이 나서려 하겠느냐.”면서 “자치단체들은 조용히 자체 예산으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대응은 ‘사후약방문’식 대처를 반복하게 만들 뿐이다. 감사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가격 하락에 대한 걱정 외에도 지역민의 민원과 재정부담이 증가할 것을 우려해 자치단체장들이 자연재해 위험지구 지정을 기피하고 있다.”면서 “이런 식이라면 자연재해 관리 체계를 자치단체들이 제각각 만드는 셈이어서 필요할 때 유기적인 대응이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41년 만에 속살 드러내는 북한산 우이령길 탐방

    41년 만에 속살 드러내는 북한산 우이령길 탐방

    북한산 우이령길 6.8km 탐방로가 이르면 7월 초부터 사전예약제로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일명 소귀고개라고도 불리는 우이령길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맞닿아 있다. 24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본격 개방에 앞서 출입기자단을 현장에 안내했다. 오랜 기간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우이령길을 걸어서 넘었다. 오랜만에 속살을 드러낸 우이령의 생태계와 주변환경 등을 소개한다 우이령은 40년 넘게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까닭에 일부지역은 생태적으로 잘 보존돼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산 중턱에 전투경찰의 막사와 군 훈련장 등이 들어서 있어 생태보전지구란 말이 어색할 정도다. 특히 우이령길은 인접한 지자체가 주최하는 마라톤 코스로도 허용해주는 데다, 통제지역 내에 널따랗게 포장된 사찰진입로 등도 눈에 거슬렸다. 생태학자들은 우이령이 일정면적을 통제한 곳이라 야생 동물에겐 피난처이자,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직접 현장을 둘러본 바로는 여느 탐방로와 다르다는 느낌이 안들었다. 색다른 것을 기대하고 찾아온 탐방객이라면 실망감도 들 것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신원우 자원보전 이사는 “다른 곳에 없는 희귀 동·식물이 이곳에만 서식한다거나 특이한 볼거리가 있어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다는 자체가 신비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우이령은 지난해 일부 생태학자가 식물군을 분석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현장탐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일부 희귀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수종으로는 신갈나무를 비롯, 갈참나무 등이 주종을 이룬다. 60년대 사방공사로 심어놓은 오리나무도 군락을 이뤄 자란다. 노간주, 물박달, 졸참나무와 상수리나무도 흔하게 관찰된다. 국수나무는 우이령길 어느 곳에서도 흔하게 관찰된다. 공원관리소는 탐방로 갓길에 국수나무를 옮겨 심는 작업에 한창이다. 이 밖에 노린재나무, 덜꿩나무, 사위질빵, 콩제비꽃, 산초, 붓꽃, 술패랭이 등 일부 희귀식물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생태학자들이 포함된 탐사단을 구성, 우이령에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우이령에서 북한산 오봉이 한눈에 우이령길을 오르기 위해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동 분소를 찾았다. 간단한 현황설명과 함께 차량을 이용해 그린파크호텔 입구를 지나 계곡으로 들어섰다. 차량통행이 가능한 비포장도로가 나타났다. 구간구간 보도블록을 깔아놓아 오랜기간 통제했던 곳이란 느낌이 없다. 주변 경치를 둘러보며 20여분쯤 올라갔을까 숲속에 건물 한 채가 눈에 들어온다. 경찰기동대가 사용하는 건물이라고 한다. 풍광좋은 곳에 경찰 숙소가 버티고 있다는게 의아했다. 건물에는 태극기와 경찰기가 시원한 바람결에 펄럭인다. 길 양쪽으로 활엽수들과 이름모를 풀들이 수북하게 자라고 있다. 41년간 보존된 흙길은 우이령이 인간에게 양보하는 공존의 공간처럼 보였다. 발길이 닿지 않는 동안 식물만 번성한 게 아니라 온갖 곤충과 짐승들도 자유를 누렸으리라. 계속 산책도로를 따라 1시간가량 비탈길을 오르다 보니 어느새 우이령 꼭대기에 도달했다. 사실 경사가 심하지 않은 평이한 길이라 꼭대기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다. 정상 오른쪽 위는 우이암, 왼쪽길은 상장능선 가운데 육모정으로 내려가는 봉우리와 잇닿아 있다. 고갯마루에는 이정표대신 대전차 방호벽이 유령처럼 서 있다. 시멘트로 구축된 방호벽 곳곳에 낀 이끼가 세월의 더께를 짐작하게 한다. ●6.8㎞ 탐방로 밋밋… 경찰 초소는 철거 방호벽 뒤편에는 표지석 하나가 세워져 있다. 표지석에는 “이 도로는 36공병단이 1964~1965년에 걸쳐 공사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전적지는 아닐 텐데…” 라는 푸념을 하며 50여m를 더 내려오자 경찰초소가 나타났다. 경찰이 다가오더니 이름과 방문목적 등을 묻고는 일지에 기록하고 나서야 통과시켜주었다. 초소를 벗어나 조금 내려오자 시야가 확 트이며 북한산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왔다. 우측으로 손에 잡힐 듯 북한산의 오봉(다섯 봉우리) 능선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탐방객을 유혹한다. 한동안 그 자리에 서서 다섯 봉우리를 하나하나 감상하고 발길을 돌렸다. 오봉이 잘 보이는 둔덕 위에 세워진 낡은 표지석도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 양주사방관리소에서 공사한 내역이 빼곡하게 기록돼 있다. 표지석을 뒤로하고 조금 더 내려가자 군부대 훈련장이 보였다. 훈련장 옆으로는 저수지와 군 유격장이 시야에 들어왔다. 동·식물의 보고로 변해있을 우이령에 군부대 훈련장이 있다니… 군인들이 질러대는 함성으로 잠자던 동물들이 깨어나 달아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국립공원 관계자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을 일반인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면서 “자연보전과 이용편의 등이 어울어진 탐방로를 만들기 위해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상부근에 있는 경찰초소는 철거되지만 대전차 방호벽과 군사시설 등은 안보교육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여곡절 끝에 탐방로 개방 결론 경기도 양주시는 장흥에서 서울 도봉구 우이동까지 가려면 20㎞를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우이령길을 자동차도로로 확·포장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환경부는 북한산을 생태축으로 연결시키는 노력이 중요한 만큼 도로포장 등 개발에 제동을 걸었다. 특히 환경단체는 탐방로 조성조차도 생태계를 단절시킨다며 반대해왔다. 결국 ‘우이령길협의회’에서 올해부터 탐방로를 만들어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탐방로 다지기와 샛길 방지시설 공사가 진행중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수철 홍보실장은 “다음달 말까지 작업을 완료하고 탐방 적정인력 등에 대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7월 초부터 사전예약 우선순으로 일반인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경제자유구역 지정 지자체 5곳 유치전

    경제자유구역 지정 지자체 5곳 유치전

    정부가 다음달 경제자유구역을 추가 지정하기로 하자 지자체들이 지정을 받기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에 지정되면 세금 혜택과 국고 지원, 환경평가 절차 간소화 등 외자 유치를 위한 많은 메리트가 주어진다. 지역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한 지역은 ▲대구 수성·동구와 경북 경산·영천 ▲강원 강릉·삼척·동해 ▲경기·충남권의 평택·당진 ▲전남 목포·무안·신안·영암·해남 ▲전북 군산·부안 등 5곳이다. 재정경제부는 다음달 초 민간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들 가운데 2∼3곳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한다. 지금은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등 3곳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지자체마다 지정 당위성 내세워 대구·경북은 다른 지역과 달리 내륙형이면서 지식기반산업지구란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전통을 자랑하는 5개 의과대학이 있는 의료 인프라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3개 대학이 몰려 있는 교육 인프라, 모바일과 IT산업지구가 자랑거리다. 이와 함께 10곳의 지역특구를 하나로 묶어 외자를 유치하고 인재를 키운다면 경제구조가 지식기반경제로 바뀌어 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전남은 풍부한 해양관광 자원과 중국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양관광산업과 중소형 조선사업을 육성하고 통합의료단지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서·남해안을 물류거점으로 육성, 대중국 수출입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북은 중국 동해안 경제특구 벨트 중심부로부터 최단 거리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와 1시간 거리인 데다 국내 최대의 해양관광벨트라는 것도 강점이다. 이를 토대로 미래 신산업의 핵심 생산기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경기도와 충남도는 5개 지구별로 나눠 특성에 맞게 개발키로 했다. 평택 포승지구에는 첨단산업, 국제물류·업무·주거복합도시가 조성되고 충남 송악·석문지구는 첨단산업과 국제업무 등의 기능을 갖추게 된다. 이들 지역을 경제자유구역과 연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강원도는 2015년까지 3단계에 걸쳐 복합물류, 산업, 관광·레저, 배후지원도시를 개발키로 했다. 강릉 옥계지구는 환동해권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동해의 동해항지구와 망상지구는 국제 비즈니스·물류 거점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자유치 제한 대폭 철폐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유치 제한이 대폭 철폐되는 등 일종의 경제특구다. 개발 사업비의 최대 절반까지를 국고에서 지원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부가 외자 유치에 발벗고 나서는 데 따른 과실을 고스란히 지역 발전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세계 각국은 경제 활성화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앞다퉈 지정, 육성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은 지자체 발전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존 경제자유구역과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윈-윈게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토지이용 규제 새 지역·지구 새달8일부터 신설 금지

    다음달 8일부터 개발제한구역, 주거지역 등 388개 지역·지구를 빼고는 토지이용을 규제하는 새로운 지역·지구의 신설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지역·지구란 개발행위가 제한되거나 이용과 관련해 인·허가를 받는 땅을 말한다. 건설교통부는 토지이용 규제를 투명화·전산화하기 위한 절차 마련 등을 담은 토지이용규제기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국토계획법상의 48개, 건교부 장관이 관보에 고시할 부령으로 정한 137개, 토지이용규제 기본법에서 규정한 203개 등 388개 지역·지구 이외는 토지이용을 규제할 새로운 지역·지구를 신설하지 못한다. 불가피하게 새 지역·지구를 신설하려면 목적과 필요성, 지정기준 등을 명시한 ‘지역·지구 등의 지정 및 운영계획서’를 만들어 토지이용규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허용 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규제심의위원회는 건교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며, 재경부, 국방부, 행자부 등 9개 부처의 1급 공무원과 민간 8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한다. 조사와 평가는 각 부처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짜여진 토지이용규제 평가단이 맡는다. 또 신규 지역·지구를 지정할 때 반드시 주민의 의견을 청취토록 했으며 지형도면 등을 작성, 고시토록 했다. 제정안은 이와 함께 국민에게 제공할 규제 안내서의 작성 대상 시설을 아파트, 공장, 창고, 관광숙박시설, 골프장, 스키장으로 규정하고 토지이용계획 확인신청서와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서식을 폐지키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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