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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블릭IN 블로그] “칼퇴근법도 좋지만… 경찰 박봉에 초과근무 금지하면 뭐 먹고사나”

    [퍼블릭IN 블로그] “칼퇴근법도 좋지만… 경찰 박봉에 초과근무 금지하면 뭐 먹고사나”

    “아이고, 죽겄습니다. 근무 외 수당 믿고 살았는데….이젠 그마저도 못 하게 합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저녁이 있는 삶’을 강조하면서 일선 경찰들 사이에서 때아닌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찰은 적은 본봉에도 시간근무 외 초과근무 수당으로 사실상 부족한 월급분을 보전받아 왔는데 지금처럼 초과근무를 못 하게 하면 소득 감소로 이어진다는 게 일선 경찰들의 주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 대선 후보 시절부터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직장 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일명 ‘칼퇴근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매주 수요일 내근직 야근·휴일근무 금지령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이 지역내 일선 경찰서로 내려보낸 ‘서울청 업무혁신 추진 계획’에 따르면 경찰청은 일·가정 양립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근무시간 단축을 추진하는 현 정부의 기조에 따라 자체적인 근무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경찰서에서 매일 진행하는 아침회의 시간을 오전 8시 30분에서 오전 9시로 30분 늦췄다. 또 매주 수요일을 ‘정시 출퇴근의 날’로 정하고 이날에는 교통, 정보, 경비 등 현장 업무 부서를 제외하고는 야근 등 초과근무를 전면 금지했다. 이어 관행처럼 이뤄지던 주말과 휴일근무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초과근무 금지를 골자로 하는 ‘유연근무 활성화’를 통해 일선 경찰서가 자체적으로 월 2회 집단 칼퇴근을 제도화할 것도 지시했다. 서울청은 이 같은 개선안을 지난 6일 부터 지역내 경찰서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하고 있다. # 순경 1호봉 月148만원…“초과수당 30만원 줄어” 하지만 일선 경찰들은 적은 연봉을 보존받기 위해서는 초과 근무를 통한 수당과 실비 보상이 필요한데 이를 강제로 금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경찰의 보수체계는 일반 공무원 9급에 해당하는 순경 1호봉의 경우 2017년 기준으로 월 기본급은 148만 6900원이고, 그외 각종 수당과 실비를 보상받고 있다. 이 가운데 순경 기준으로 근무 외 수당은 약 6000원 정도이다. 현장 업무를 하는 교통, 정보, 경비 등은 매달 초과 근무로 67시간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여성청소년, 사이버, 보안 등 내근직들은 이전처럼 초과 근무를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직급과 업무에 따라 다르지만 순경의 경우 최대 30만~40만원의 월급 감소가 생길 것이라는 게 경찰 안팎의 평가다. 일부 경찰들은 이 같은 불만을 내부 게시판을 통해 표출하기도 했다. # 월급 현실화 추진에… 기재부 “예산 빠듯” 난색 이에 대해 일선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칼퇴근도 좋지만 급여가 줄어드는 데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이젠 제도화까지 되니 갑갑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지구대에서도 휴일, 비번 때 자원근무를 하지 말라고 하니 너무한 것 아닌가 생각”이라며 “상부에서 무조건 남은 휴가를 다 쓰라는 분위기여서 이젠 연가보상비까지 못 타게 됐다”고 불평했다. 일선 경찰의 불만이 높아지는 것을 경찰 수뇌부도 인식하는 분위기다. 한 경찰 간부는 “일선 경찰에서 수당 감소 등 불만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기획재정부와 협력해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10만명인 경찰의 예산을 올려줄 경우 필수적으로 다른 부분의 예산을 줄여야 되기 때문에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인천 현직 경찰관 부검 ‘총기에 의한 사망 진단’ 자살 추정

    10일 오전 1시 18분 인천 남동경찰서 소속 간석지구대에서 발생한 현직 경찰관 사망사건은 부검 결과 총기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졌다. 남동경찰서는 오전에 실시된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부검 확인 결과 총구를 관자놀이 우측에 접사한 뒤 발사해 좌측으로 관통됐다고 밝혔다. 부검의는 ‘뇌출혈과 머리뼈 골절로 인한 사망’이라는 의견을 냈다. A(49) 경위는 간석지구대 내 휴게실에서 쓰려져 있는 것을 동료경찰관이 발견하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새벽 1시 40분쯤 사망했다. 숨진 A 경위가 쓰러진 현장에는 38구경 권총 발견돼 자살로 추정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교대근무 시간인데도 나오지 않아 다음 대기근무자들이 휴게실에 들어가 발견했다”고 말했다. 현재 부검을 마친 시신은 가족들에게 인계돼 인천 길병원에 안치됐다. A 경위는 전날 오후 9시부터 동료 1명과 야간당직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직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총기와 실탄을 휴대할 수 있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A 경위가 평소 힘들다는 말을 자주하고 우울증도 앓아서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총소리 안 새나가는 ‘방음 1등’ 휴게실?…경찰관 총상 자살 추정

    총소리 안 새나가는 ‘방음 1등’ 휴게실?…경찰관 총상 자살 추정

    현직 경찰관이 경찰 지구대 휴게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지만 총소리를 들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에서 동료 경찰들이 근무를 하고 있었지만 총성이 들리지 않을 만큼 지구대 휴게실이 철벽 방음이 이뤄지는 구조라는 것이다. 경찰관의 사인은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10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8분쯤 모 지구대 소속 A경위(49)가 지구대 휴게실에서 머리와 코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동료 경찰관은 “순찰 근무를 위해 A경위를 찾아 휴게실에 갔는데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A경위 소유의 38구경 권총과 발사된 탄두가 발견됐다. 당직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총기와 실탄을 휴대하게 돼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경위는 동료 1명과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하는 당직에 투입됐다. 전날 오후 11시쯤 대기근무를 하고자 지구대 휴게실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동료 경찰관은 신고접수 창구에 있었다. 다른 동료 7∼8명도 이곳에서 신고업무를 처리하거나 당직을 교대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동료들은 휴게실이 지구대 뒤쪽에 있고 3∼4㎝ 두께의 철문이 3개나 가로막고 있어 총소리 등 특별한 정황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지구대 휴게실은 창문 쪽도 흙벽으로 막힌 구조여서 내부 소리가 밖으로 잘 새어나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유족들은 A경위가 평소 힘들다는 말을 자주하고 우울증도 앓아서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탄환이 발사된 흔적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이날 A 경위의 시신을 부검 의뢰해 사인을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시각 동료 경찰관들이 주변에서 일하고 있던 지구대 부속 휴게실에서 총성이 있었는데 아무도 몰랐다는 데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고 있다. 또 숨진 경찰관이 근무 중인 동료에게 노출되기 매우 쉬운 휴게실에서 총기로 자살 등을 했다는 데 대해서도 상식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는 “늦은 밤 시각에 지구대 휴게실에서의 큰 총성 소리가 실제로 외부로 들리지 않았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며 “당시 근무자들이 정상 근무 중이었는지, 자살인지 단순 오발은 아닌지, 타살은 아닌지 등 숨진 경찰의 사망 배경과 동기에 대해서도 경찰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깡패두목 트럼프 심판을” 광명 아파트 단지서 ‘삐라’ 무더기 발견

    “깡패두목 트럼프 심판을” 광명 아파트 단지서 ‘삐라’ 무더기 발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과 관련 8일과 9일 경기 광명시 하안동 주택가와 대로변에 북한에서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전선전단의 일종인 ‘삐라’가 다량으로 발견되어 경찰이 수거에 나섰다. 광명경찰서 하안지구대 관계자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40분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 아파트 관리실에서 아파트 단지안에 북한의 삐라가 뿌려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관들이 출동해서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아파트단지와 주변에서는 수백 장의 삐라가 수거됐다. 이 아파트 경비원 D씨는 “아침 순찰 중 삐라가 단지내 화단과 인도에서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에서는 한 두 장 삐라가 발견 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다량으로 뿌려진 것은 처음이다. 명함 두 장 크기로 앞 뒤 양면 칼라 인쇄된 삐라에는 ‘이 땅에 핵재앙 몰아오는 깡패두목을 민족의 이름으로 심판하자’ ‘히틀러도 무색케 할 늙다리 깡패두목’ 등 이었다. ‘경애하는 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라는 김정은을 찬양하는 내용도 있었다. 삐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문 중인 8일 오전에도 하안동 주택가와 대로변에 다량 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안동을 담당하는 환경 미화원 K씨는 “어제 오전부터 대로변에 많은 양의 삐라가 떨어져있어 낙엽과 함께 수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e편한세상센트레빌아파트 경비원 B씨도 “어제 오전부터 단지내에서 삐라가 발견되고 이웃의 주공 4단지에서도 대량으로 수거 되었다”고 말했다. 광명경찰서 관계자는 삐라를 수거해 담당기관인 군 당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글· 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휠체어 밀어준 경찰관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

    휠체어 밀어준 경찰관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

    휠체어를 타고 언덕길을 힘겹게 오르던 장애인을 도와준 경찰관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북 영주경찰서 동부지구대에 따르면, 순찰을 하던 서경섭, 안명수 경위는 지난달 23일 오전 11시쯤 영주시 상망동 웃무리 인근 도로 언덕길에서 휠체어를 탄 공씨를 목격했다. 차들이 다니는 경사진 도로라 위험한 상황. 이들은 사고 예방을 위해 차에서 내려 휠체어를 밀기 시작했다. 당시 휠체어를 밀었던 서경섭 경위는 “날씨가 더운 탓에 장애인분이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휠체어 제동장치도 고장 나 있었다”며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직접 밀어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서 경위는 1km가량 휠체어를 밀어 안전한 곳까지 공씨를 이동시킨 뒤, 복지회관에서 나온 관계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에 대해 서 경위는 “당시 공씨는 집으로 가던 중이었고, 마을 입구에서 복지회관 관계자를 만나기로 했던 것 같다“며 ”저희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훈훈한 사연이 담긴 영상은 지난 8일 경북경찰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팩트 체크] 한국당 “공무원 17만명 증원 28조 소요” 전문가 “7급 기준… 9급땐 비용 더 줄어”

    [팩트 체크] 한국당 “공무원 17만명 증원 28조 소요” 전문가 “7급 기준… 9급땐 비용 더 줄어”

    정부가 편성한 429조원 규모의 2018 예산안 중 핵심 쟁점은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이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중앙직 공무원 1만 5000명 증원에 필요한 인건비 4000억원을 포함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를 ‘퍼주기식 예산’이라며 칼질을 벼르고 있다.정부는 앞으로 5년간 공무원 17만 4000명을 증원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내년에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3500명, 군 부사관 4000명, 생활안전분야 6800명 등 중앙직 1만 5000명과 지방직을 합쳐 3만명의 공무원을 새로 뽑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국회예산정책처의 분석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17만 4000명에 대한 누적 인건비가 28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또 이들이 30년 근속하면 누적 인건비가 327조 80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국회사정에 밝은 한 예산전문가는 3일 “한국당의 주장은 정부가 채용하는 공무원 17만 4000명 모두를 7급 7호봉으로 채용했을 때 드는 비용으로 9급 채용 등을 감안하면 이보다 낮은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공무원 증원 반대 이유로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례를 들고 있다. 그리스가 2001년 69만명이던 공무원을 2007년 88만명으로 6년간 18만 6000명 늘렸는데 한국도 2022년까지 유사한 숫자를 늘린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단지 증원 숫자가 유사하다는 이유만으로 재정 상황이 다른 두 나라를 비교하기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그리스는 1997년 이미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99.5%였으나 한국은 2018년 국가 채무 전망이 39.6%로 양호한 수준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아동수당’을 둘러싼 공방도 전개되고 있다. 정부는 0~5세 아동 1인당 월 10만원씩 가계 소득, 자녀 숫자와 무관하게 모든 가정에 지급한다며 내년 예산으로 1조 1000억원을 배정했다. 한국당은 이를 ‘아동수당 퍼주기’라고 명명하며 “2050년까지 누적 93조 50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대신 한국당은 소득 하위 50% 이하 초·중등생 자녀에 대해 월 15만원씩 미래양성바우처 형식으로 지급하는 안(案)을 제시했다. 하지만 한국당이 제안한 안대로 아동수당을 지급하면 정부 안보다 재정 부담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당 안대로 지급하면 대상자가 600만명으로 5년간 약 34조원이 소요돼 정부 안(253만명·9조 6000억원)보다 재정 부담이 크다. 또 다른 예산전문가는 “아동수당을 지급할 때 소득 수준을 기준으로 차등하거나 바우처 형식으로 지급한 경우가 드물다”며 “스웨덴·핀란드 등은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지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부부…남편 사인 ‘미상’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부부…남편 사인 ‘미상’

    60대 부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내에게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지만 남편의 사인은 불분명하다.2일 오후 4시 33분쯤 광주 북구 한 주택에서 이 집에 사는 A(64)씨와 아내 B(64)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남편 A씨는 거실에서, 아내 B씨는 안방에서 각각 발견됐다. B씨의 시신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으며,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집 안에 있었다. 반면 경찰은 A씨의 몸에는 별다른 외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A씨 자녀는 이들과 이틀 동안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찾아갔다가 숨진 A씨 부부를 발견했다. A씨 부부는 평소 잦은 부부싸움으로 지구대 경찰의 조사를 몇 차례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31일 저녁에는 A씨가 ‘잘 살아라’는 내용의 문자를 자녀에게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흉기를 감식하는 한편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29조 예산안 ‘전운’… 정부 “공무원 증원” vs 3野 “SOC 증액”

    429조 예산안 ‘전운’… 정부 “공무원 증원” vs 3野 “SOC 증액”

    與 “일자리·복지예산 양보 못 해” 3野 “정규직화 예산 등 깎을 것”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을 반영한 첫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심사를 앞두고 국회에 ‘전운’이 감돈다. 여야 모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이어서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겠다는 태세다. 30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의 핵심쟁점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공무원 증원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최저임금 인상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등 크게 다섯 가지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공무원 증원, 정규직, 최저임금 등과 관련된 예산은 깎고 SOC 예산을 늘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국정감사를 보이콧했던 한국당이 이날 국회 복귀를 선언한 것도 예산안과 각종 개혁입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자리·복지 예산은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국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새달 1일 시정연설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429조원에 이르는 내년 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공청회(11월 3일), 종합 정책질의(11월 6~7일), 부별심사(11월 8~13일) 등을 끝내면 12월 2일까지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의결해야 한다. 공무원 예산안 확보는 정부가 계획한 ‘2018년 공무원 3만명 증원’과 직결된다. 정부는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3500명, 군 부사관 4000명, 생활안전분야 6800명 등 국가직 1만 5000명에 해당하는 인건비 4000억원을 편성해 놓은 상태다. 지방공무원 1만 5000명은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활용하기 때문에 국회 논의 사항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는 앞으로 5년간 공무원 17만 4000명을 증원할 방침이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돌리기 위한 예산도 험로가 예상된다. 정부는 내년에 7만 7000명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1226억원을 예산안에 반영했다.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은 “공무원 충원과 정규직화는 국가 재정 부담을 늘리고 민간 고용을 도리어 위축시킨다”며 반대하고 있다. 대신 정부가 올해 대비 20% 축소한 SOC 예산을 증액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당은 ‘호남 홀대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정부 지원금 3조원도 진통이 예상된다. 여당인 민주당은 “중소기업 등의 급격한 부담 등을 덜어 주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야3당은 “국가 재정으로 민간 임금을 직접 지원하는 게 맞느냐”며 부정적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초연금 확대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복지사회 구현과 소득 재분배를 위해서는 개인과 법인의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미국의 법인세 인하 움직임 등을 들어 사실상의 증세를 저지하겠다는 기류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0대에게 곤봉 휘두른 공군 현역병, 테이저건 맞고 붙잡혀

    10대에게 곤봉 휘두른 공군 현역병, 테이저건 맞고 붙잡혀

    제대를 앞두고 휴가를 나온 공군 현역병이 새벽에 박달나무 곤봉을 10대 청소년과 경찰관에게 휘둘렀다가 붙잡혔다.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23) 병장을 붙잡고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연합뉴스가 30일 전했다. 경기 오산의 한 공군부대 소속인 A병장은 지난 28일 새벽 2시 30분쯤 북구의 한 공원에서 B(16)군에게 곤봉을 휘두르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곤봉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병장은 B군에게 “야 맞고 갈래, 그냥 갈래?”라고 말하며 3차례 곤봉으로 머리를 두드리고, 도망가는 B군을 50m가량 뒤쫓아가며 위협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지구대 순경에게까지 곤봉을 휘두른 A병장은 엉덩이에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병장은 정신질환으로 군 복무 중에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최근 증상이 호전돼 다음 달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 휴가를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멤버 살해하겠다”… 연이은 ‘에이핑크’ 협박범 동일 인물 추정

    “멤버 살해하겠다”… 연이은 ‘에이핑크’ 협박범 동일 인물 추정

    최근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들에 대한 3건의 협박 사건 모두 동일 인물의 범행으로 신원이 좁혀졌다.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 사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식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경찰에 협박 전화를 건 용의자 역시 에이핑크 협박범과 동일 인물로 추정됐다. 30대 초반 남성인 이 용의자는 지난 20일 오후 5시 4분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 폭발물을 설치해뒀다는 허위 내용의 협박 전화를 112에 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원미지구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원한이 있는 사람이 행사장에 있다”며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이 행사장을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일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는 오후 6시부터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었다. 올해 축제의 홍보대사는 에이핑크의 박초롱이 맡았다. 이 남성은 발신자 표시 제한을 한 상태로 지구대에 협박 전화를 걸었으며 앞서 같은 날 오후 4시 40분쯤 한국만화박물관에도 3차례 전화를 걸어 같은 내용의 협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내 통신사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의 협조를 받아 당시 신고 전화를 역추적했지만, 용의자의 확실한 신원은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근거로 용의자가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나 공중·일반전화 사용자가 아닌 해외에서 인터넷 전화를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변조한 전화번호를 바꿔가며 사용했고 에이핑크 멤버가 참석할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내용으로 미뤄 최근 잇따른 ‘에이핑크 협박범’과 동일 인물로 추정했다. 이 협박범은 현재 캐나다에 거주 중인 미국 국적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참석한 동국대학교 행사장에서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행사가 20여 분 지연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지난 6월에도 한 남성이 서울 강남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에이핑크 기획사에서 나를 고소했다. 에이핑크의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 흉기로 멤버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일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부산불꽃축제…오후 8시부터 광안리 해수욕장 밤하늘에 화려한 불꽃쇼

    2017 부산불꽃축제…오후 8시부터 광안리 해수욕장 밤하늘에 화려한 불꽃쇼

    28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밤하늘에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진다.제13회 부산불꽃축제가 이날 오후 8시부터 열린다.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정상회의를 축하하기 위한 첨단 멀티미디어 해상 쇼로 시작해 12년간 매년 100만명 이상 관람객이 즐기는 부산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 사전행사는 오후 6시부터 열린다. 1시간 동안 불꽃축제에 사용할 불꽃들의 제품별 특성, 부산불꽃축제만의 특화된 연출 특징을 소개하는 불꽃아카데미에 이어 오후 7시 예고성 불꽃 연출과 클래식아카데미를 연다. 오후 8시 시작하는 멀티불꽃쇼에서는 35분간 평창동계올림픽용 신제품 불꽃과 멀티미디어쇼, 음악 연출 등으로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도로 곳곳을 통제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오후 4시 30분부터 11시까지 광안대교 상층부가 통제된다.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는 광안대교 하층부를 전면 통제한다. 앞서 오전 11시부터 언양삼거리∼만남의 광장 구간의 통제가 시작됐다. 오후 4시부터 만남의 광장∼수변공원 어귀 구간과 언양불고기∼광민지구대 구간을, 오후 5시부터 마린시티1로(해원초등학교삼거리∼대우아라트리움) 구간을 각각 통제한다. 오후 6시부터는 해변로 전 구간(49호 광장∼민락교), 민락수변로(수영교∼민락교), 해운대 마린시티 호안도로 등에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 1∼4호선을 모두 232회 늘려 운행한다. 운행 간격은 기존 5∼8분이던 것을 3.5∼5.5분으로 조정하고, 인파가 많이 몰리는 도시철도 수영역 막차시간도 다음 날 0시 5분까지 연장한다. 부산·김해경전철은 막차시간에 맞춰 대저역 다음 날 오전 1시 3분, 사상역 다음 날 오전 0시 42분으로 각각 연장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이영학 중학교 동창 “걔가 커서 성폭행 할 줄 알았다”

    ‘그것이 알고싶다’…이영학 중학교 동창 “걔가 커서 성폭행 할 줄 알았다”

    28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최근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을 파헤친다.이날 1098회는 ‘악마를 보았다 -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된다. 지난 추석 연휴가 끝나갈 무렵 강원 영월의 한 야산에 유기된 참혹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던 열다섯 살의 하늘이(가명), 채 피지 못한 어린 여중생의 죽음이었다. 피해자 아버지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엄마, 아빠를 얼마나 찾았을까, 그 순간에. 얼마나 애가 아파했을까. 이런 걸 생각하면 미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하늘이가 귀가하지 않은 날 밤, 어머니는 딸의 실종신고를 했다. 지구대에 직접 방문해 접견실에서 한 시간 가까이 딸에 대해 설명하고 서류를 작성했지만 1시간 남짓한 순찰을 제외하고 그 다음날 11시까지 경찰서의 담당경찰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담당 형사가 처음으로 연락을 해온 건 실종신고 24시간 후, 하늘이가 사망한지 11시간 후였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하게 판단을 한거죠. 친구를 만나러 갔다고 하니까. ‘저녁때 들어오는가 보다’하고”라고 말했다. 경찰의 초동수사가 탄탄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죽음이었다. 그리고 하늘이를 살해한 범인은 딸 친구의 아버지,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었다. 피의자 이영학은 ‘거대 백악종’이라는 희소병을 가진 사람으로, 네 차례의 수술로 입 안에 어금니 하나만이 남아 ‘어금니 아빠’로 불리게 되었다. 수많은 방송과 SNS를 통해 자신의 희소병이 딸에게 유전되었다며 어린 부인과 함께 도움을 호소했고, 부녀의 안타까운 사연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어졌다. 이영학의 중학교 동창은 “저는 걔가 커서 성폭행 할 줄 알았어요. 진짜로. ‘크면 성폭행범 아니면 사기꾼 되겠다’생각은 했었어요”라고 말했다. 동창들은 이영학이 어린 시절부터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증언했다. 성폭행으로 의심되는 수많은 비행이 있었고, 불량한 생활을 해왔다는 것이다. 또한 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기 25일 전 그의 부인은 이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2살의 젊은 나이에 갑자기 사망한 이영학의 부인. 이영학은 아내가 의붓 시아버지에게 8년동안 성폭행을 당했고 그 죄책감에 창문으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죽음에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존재했다. 이영학은 부인이 사망한 후, 주변 사람들에게 성폭행으로 인해서 자살했다고 거리낌없이 말했고 마치 증거를 남기기라도 하듯 숨진 부인의 모습을 촬영했다. 딸 친구 살인사건 후 그의 부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은 점점 증폭되었다. 취재결과, 가장 큰 의문점은 부인의 추락지점에 있었다. 유성호 서울대학교 법의학과 교수는 “이건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다이버나 가능하죠. 굳이 이쪽을 향해서 뛰어내렸을 가능성은 제가 이때까지 경험한 자살에서는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영학은 부인이 자신과 다투던 중 화장실에 들어갔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화장실 창문을 통해 투신했다고 말했다. 확인결과, 추락지점은 화장실 창문에서 수직이 아닌 사선방향이었다. 추락지점인 바닥면에서도 화장실 창문의 직하부분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제작진의 취재 도중 이영학 부인 가족의 편지가 도착했다. 그 동안 이영학은 책과 방송을 통해 부인과의 만남을 미화시켰지만, 가족들이 전한 사실은 달랐다. 수사결과 밝혀진 놀라운 사실은 이영학이 부인을 성매매에 동원해 돈을 벌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의문, 바로 이영학의 딸이다. 친구들 증언에 따르면 세상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딸은 아버지를 싫어했다고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가 있어야 자신이 수술을 받을 수 있고 원하는 것들을 얻을 수 있기에 아버지를 거부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여중생 살인사건에 대해 심층적으로 파헤치고, 피의자 이영학과 그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추적해 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목줄 없는 풍산개 산책하던 푸들 물어 죽여

    목줄 없는 풍산개 산책하던 푸들 물어 죽여

    연예인 최시원씨의 반려견에 물려 한식당 ‘한일관’ 대표가 사망한 사건 이후 목줄 없이 돌아다니는 반려견들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목줄 없이 돌아다니던 풍산개가 주인과 산책 중인 반려견을 물어 죽인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27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초 A씨가 반려견인 푸들을 데리고 산책하던 중 목줄이 없이 돌아다니던 풍산개에게 공격당해 죽었다고 신고했다. A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 따르면 지난 1일 아침 푸들에 목줄을 채워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검 앞을 지나던 중 갑자기 뒤에서 풍산개가 푸들을 덮쳤다는 것이다. A씨가 푸들을 안고 보호하려 했지만 풍산개는 계속 푸들을 낚아채려 해서 애를 먹고 있었는데 몇 분 후 뒤늦게 풍산개 주인이 나타나 개줄로 때리며 데리고 갔다. 공격받은 푸들을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수술을 받았지만 이틀 뒤 죽었다. A씨는 사건 당일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조살르 요청했고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풍산개 주인 확인에 나선 상태다. 경찰은 “풍산개 주인을 찾아 개에 목줄을 채우지 않은 과실 여부와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험담했다며 룸메에 끓는 라면 끼얹어…쌍방폭행 처리한 경찰

    험담했다며 룸메에 끓는 라면 끼얹어…쌍방폭행 처리한 경찰

    험담을 했다며 룸메이트에게 펄펄 끓는 라면을 붓고 흉기를 휘두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특수감금 혐의로 A(21·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낮 12시 50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원룸에서 룸메이트 B(26·여)씨에게 펄펄 끓는 라면을 냄비째 들이부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흉기를 들이밀며 위협해 1시간 20분 동안 원룸에 감금한 혐의도 있다. B씨는 A씨의 지인이 찾아와 현관문을 연 틈을 타 빠져나온 뒤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해 경찰에 신고했다.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은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YTN에 따르면 B씨는 1년 넘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B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라면을 얼굴에 부은 뒤,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무릎을 꿇으라고 시키고선 못 도망가게 아킬레스건을 잘라 버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B씨는 6개월 전 친구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된 A씨와 월세를 나눠내며 함께 살기 시작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의 휴대전화를 봤는데 다른 지인들과 카카오톡 대화를 나누며 내 험담을 한 것을 보고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의 초동 수사에 문제점이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YTN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고 오히려 화해하라며 B씨가 입원한 병원을 알려줬다. 사건도 쌍방폭행으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YTN에 “지구대 직원이 병원에 확인하니까 피해자 진술이 힘들다고 해서 가해자 얘기만 듣고 소홀히 처리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며느리 성폭행’ 이영학 계부 자살… 중랑서장 ‘징계 예고’

    초동대응 부실 6명 징계위 회부 경찰 이영학 딸 구속영장 재신청 ‘중랑 여중생 살해사건’ 피의자 이영학(35·구속)의 의붓아버지 배모(59)씨가 25일 강원 영월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배씨는 지난달 투신자살한 이영학의 아내 최모(32)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쯤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 배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배씨의 아내이자 이영학의 어머니(57)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누명을 벗겨 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상의 안주머니에서 발견됐다. 배씨는 2009년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8년 6개월간 최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배씨가 며느리 성폭행 혐의로 조사받은 것 등에 심적 부담을 느끼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중생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랑경찰서의 초동 대응이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경찰청은 감찰 결과 브리핑에서 “중랑경찰서장, 여성청소년과장, 상황관리관 등 경정급 이상 3명에 대해 경찰청에 징계조치를 요청하고 여청수사팀장과 팀원 2명, 망우지구대 순찰팀장과 팀원 2명 등 경감급 이하 6명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영학에게 살해된 김모(14)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을 때 현장에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망우지구대 경찰관은 김양의 어머니가 찾아와 이영학의 딸 이모(14)양과 통화하며 인상착의를 설명했지만 귀담아듣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중랑경찰서는 이날 이양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이양은 이영학의 지시에 따라 김양을 집으로 유인하고 김양에게 수면제를 먹였을 뿐 아니라 시신 유기까지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결국 숨진채 발견 된 이영학 계부…유서엔 “누명 벗겨달라”

    결국 숨진채 발견 된 이영학 계부…유서엔 “누명 벗겨달라”

    ‘중랑 여중생 살해사건’ 피의자 이영학(35)의 의붓아버지 배모(59)씨가 25일 강원 영월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배씨는 지난달 투신자살한 이영학의 아내 최모(32)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쯤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 배씨가 숨져있는 것을 아내(57)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누명을 벗겨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상의 안주머니에서 발견됐다. 배씨는 2009년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8년 6개월 간 최씨를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이런 사실은 이영학과 최씨가 지난달 1일 영월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최씨의 고소장에는 “배씨가 총으로 위협하면서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최씨는 6일 0시 50분쯤 서울 중랑구 망우동 5층 자택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국립과학구사연구원의 감식 결과 최씨의 몸에서 배씨의 DNA가 검출됐다. 배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씨와 성관계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배씨가 며느리 성폭행 혐의로 조사받은 것 등에 심적 부담을 느끼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중생 살해사건을 수사한 서울 중랑경찰서의 초동 대응이 총체적으로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중랑경찰서에 대한 감찰 결과 브리핑에서 “중랑경찰서장, 여성청소년과장, 상황관리관 등 경정급 이상 3명에 대해 경찰청에 조치를 요청하고, 여청수사팀장과 팀원 2명, 망우지구대 순찰팀장과 팀원 2명 등 경감급 이하 6명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중랑경찰서장은 조만간 교체·발령된다.  이들은 이영학에게 살해된 김모(14)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을 때 현장에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12 상황실은 신고 대응단계 중 2번째로 긴급한 상황에 내리는 ‘코드1’ 지령을 내렸다. 여청수사팀 소속 경위와 순경은 최초 신고 14분이 지난 뒤 “출동하겠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움직이지 않고 사무실에 대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감찰 결과 “대수롭지 않은 사건이라고 판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망우지구대 경찰관은 김양의 어머니가 찾아와 이영학의 딸 이모(14)양과 통화하며 인상착의를 설명했지만 귀담아 듣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중랑경찰서는 이날 이양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이양은 이영학의 지시에 따라 김양을 집으로 유인하고 김양에게 수면제를 먹였을 뿐 아니라 시신 유기까지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전북 경찰관 고령화 심각

    전북지역 경찰관의 평균 연령이 전국 평균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23일 전북경찰청 국정감사에 앞서 “전북 경찰은 전국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데다 치안 일선으로 갈수록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진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북 지방청과 경찰서, 지구대·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 평균 나이는 각각 42세, 44세, 47세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지방청의 경우 전국 평균 보다 1.8세, 경찰서는 2.5세, 지구대·파출소는 4.8세가 높아 일선으로 갈수록 뚜렷한 고령화 양상을 보였다. 고령화가 심각한 지구대·파출소는 인력난까지 겪고 있다. 진 의원은 “전북경찰청 전체 인원은 정원보다 100명이나 많지만, 지구대·파출소 소속 경찰관은 정원보다 51명 부족해 업무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치안현장을 잘 아는 고령의 경찰관은 분명 범죄대응에 큰 도움이 되지만, 전북처럼 심하게 높으면 경찰관 안전과 민생치안의 구조적 취약점이 될 수 있다”며 “일선 경찰관 인력 재배치를 통해 치안현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 폭발물 설치 소동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 폭발물 설치 소동

    대규모 공연이 열린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별다른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22일 오후 4시 46분쯤 부산 연제경찰서 연일지구대에 국제전화로 발신번호를 숨긴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건 남성은 “오늘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콘서트가 열리는데 무대 밑과 여러 군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설치하고 나니 후회가 돼서 전화했다. 조치 안 하면 다 터진다”고 말했다.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아시아 최대 한류축제인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이 열리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폭발물 처리반과 특공대 등을 보내 공연장 무대와 주변, 예상 폭발물 설치 장소 등을 수색했으나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콘서트가 끝날 때까지 공연장 주변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국제애니페스티벌 개막…‘폭발물 설치’ 허위 협박에 1시간 지연

    부천국제애니페스티벌 개막…‘폭발물 설치’ 허위 협박에 1시간 지연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7) 개막식이 20일 경기도 부천 가나베스트타운 초대홀에서 열렸다. 개막식은 애초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이날 오후 6시쯤 열릴 예정이었지만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로 장소를 옮겨 1시간 늦게 진행됐다.20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분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 폭발물을 설치해뒀다는 전화가 112에 걸려왔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은 원미지구대에 직접 3차례 전화를 걸어 “원한이 있는 사람이 행사장에 있다”며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앞서 이날 오후 4시 40분쯤 행사장이 있는 한국만화박물관 측에도 3차례 전화를 걸어 같은 내용의 협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협박 전화를 받은 경찰은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으로 출동, 개막식 리허설 중인 행사 관계자와 참석 예정이던 내빈들을 대피시키고 외부 인원의 출입을 차단했다. 이후 서울경찰청 소속 특공대와 경찰견 6마리를 투입, 20분 간 상영관을 수색했다. 그러나 행사장에서는 사제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가 발신자 표시 제한을 한 상태로 지구대에 전화를 걸었다”며 “신원을 파악하고 있으며 과거 에이핑크를 협박한 인물과 동일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의 홍보대사는 에이핑크의 박초롱이 맡았다. 그동안 신원미상의 한 남성은 여러 차례에 걸쳐 에이핑크의 행사장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해 왔다. 이달 19일에는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참석한 동국대학교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행사가 20여 분 지연되는 소동이 빚어졌고, 지난 6월엔 한 남성이 서울 강남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에이핑크 기획사에서 나를 고소했다. 에이핑크의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 칼로멤버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일이 있었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오늘 오후 4시부터 순조롭게 개막식 리허설을 진행하다가 갑자기 폭발물 설치 소동으로 잠시 멈췄다”며 “개막식은 오후 7시부터 장소를 옮겨 진행했다”고 말했다. 에이핑크 소속사인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는 “그간 여러 차례 에이핑크의 행사장이나 방송사에 폭발물 협박을 한 사람과 동일 인물로 추정하고 있다”며 “회사와 멤버들 모두 고통받고 있어 하루빨리 범인이 잡히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학 사건’ 경찰 거짓 해명 정황…실종신고 당시 지구대 ‘조용’

    ‘이영학 사건’ 경찰 거짓 해명 정황…실종신고 당시 지구대 ‘조용’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초기대응 부실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의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정황이 17일 드러났다.경찰은 사건 피해 중학생 A양의 어머니가 딸의 실종신고를 할 당시 지구대 내부가 소란스러워 ‘A양이 이영학 딸을 만났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구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판독한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17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중랑경찰서 망우지구대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양 어머니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45분쯤 지구대에 도착했다. A양 어머니는 그날 오후 11시 20분께 “딸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고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112신고를 한 뒤 직접 지구대로 찾아와 실종 신고했다. A양 어머니가 지구대를 떠난 6일 밤 0시 30분쯤까지 약 50분간 지구대 CCTV에는 몇몇 시민들이 보일 뿐 소란스러운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A양 어머니가 도착했을 당시 다른 민원인 4명은 좌석에 앉아 있었고, 경찰이 이들을 제지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후에도 민원인이 일어나 경찰과 대화를 나누기는 했지만, 별다른 소란은 없었다. 특히 A양 어머니는 CCTV에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경찰과 대화를 나눠 담당 경찰관이 다른 민원인들과 가까이 있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A양이 이영학의 딸과 만났다는 사실을 A양 어머니로부터 실종 신고 다음 날인 지난 1일에야 처음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A양 어머니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딸이) 마지막 만난 게 이영학 딸이다. 그래서 지구대에서 (이영학 딸에게) 전화를 했다”며 경찰에게 딸이 이영학 딸과 만났다는 사실을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지구대에 다른 사건이 있어 소란스러운 상황에 (A양 어머니가) 들어왔다”며 말을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로 지구대 안이 시끄러웠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A양 어머니로부터 “딸이 혼날 때 휴대전화를 끈다”는 말을 들었다며 초기에 가출로 판단한 이유를 설명했지만, A양 어머니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는 등 초동대응 단계에서 양측 진술은 여러 차례 엇갈린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12신고 통화 녹취록을 보면, A양 어머니는 최초 112신고 당시 “(휴대전화가) 꺼져 있고, 집에 귀가하지 않았다고요?”라는 경찰관 질문에 “예. 이번이 처음이에요”라고 답했다. 경찰은 또 실종 수사 당시 A양 휴대전화 위치추적은 했지만, 실종 전 통화자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통화내역은 살펴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A양 가족은 실종 신고를 하고 이틀 뒤인 이달 2일 직접 통신사에서 통화내역을 조회했다. 가족이 조회한 통화내역에서는 이영학 딸과의 통화내역이 확인됐다. 현행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르면 수사기관은 긴급한 사유가 있을 때 통신사에 통화내역을 바로 요청할 수 있지만 경찰은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휴대전화가 피해자의 아버지 명의로 돼 있어 가족이 직접 조회할 수 있다”며 경찰이 할 필요가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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