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구대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운전자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태블릿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도시재생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방역 비상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44
  • [따뜻한 세상] “처음으로 이런 글을 씁니다”

    [따뜻한 세상] “처음으로 이런 글을 씁니다”

    “처음으로 이런 글을 쓰게 되네요.” 지난 6일 경남지방경찰청 홈페이지 국민마당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경남 거창군 거창읍 상림리에서 지난 5일 10시 30분경 있었던 일에 대해 하나의 글이 게시됐다. 거창에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몸이 불편한 분이 네발 오토바이에 폐품을 싣고 가다가 사거리에서 (폐품이) 쏟아지는 걸 봤다”며 “어쩌나 하고 있는 사이, 지나가는 경찰차 한 대가 나타나더니 경찰들이 폐품을 주워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거창기온은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였다”며 “두 경찰관의 어깨에 땀이 배어 나오고, 그 사이 시민 한 분이 합세해 작업은 20여분 만에 끝났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이런 경찰관들이 있다는 사실에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다. 많은 사람을 대신해 고맙고 잘하신다는 칭찬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영상 속 주인공은 거창경찰서 아림지구대 소속 손효정(31) 경사와 김민호(33) 순경으로 알려졌다. 김민호 순경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순찰 근무 중 도로에 폐품이 쏟아진 것을 보고 도와드린 것뿐”이라며 “칭찬받을 일이 아닌데…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김 순경은 “저희뿐만 아니라 인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시는 시민 한 분이 함께 도와주셨다”며 “도로가 좁아 차량 정체가 많이 되는 구간인데, 운전자 중 경적을 울리거나 짜증 내는 분이 없었다.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김 순경은 “경찰이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싶어도, 저희 입장에서는 강제력을 행사하는 직업이다 보니 인식이 안 좋은 점이 있다”며 “앞으로 좋은 인상을 드리도록 노력할 테니, 시민들도 경찰들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반려견 학대 유튜버 자살소동…개 소유 포기각서 써

    반려견 학대 유튜버 자살소동…개 소유 포기각서 써

    인터넷 방송에서 반려견을 폭행하고 침대에 집어던지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 게임 유튜버가 쏟아지는 비난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했다가 경찰에 보호 조치됐다. 이 유튜버는 동물보호단체에 개 소유권을 넘기겠다는 소유권 포기각서도 쓴 것으로 전해졌다. 30대 유튜버 서모씨는 31일 새벽 생방송에서 반려견 학대에 대해 “무조건 반성하고 사과한다. 성실히 조사를 받고 처벌 받겠다”고 밝혔다. 서씨는 “재미로 강아지를 때리는 게 학대이고 (개가) 잘못하면 때려도 된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방법으로 훈련시켰어야 하는데 제 생각이 짧았다”고 말했다.그는 “뉴스를 보고나서야 제 행동이 잘못인 줄 알았다”며 “반성의 뜻으로 동물보호단체에 500만원을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씨는 쏟아지는 비난을 감당하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그는 “전국민이 저를 죽이려 한다. 제가 죽어야 이 일이 끝날 것 같다”며 “두렵다. 저는 이미 사회적으로 죽었다. 대한민국에서는 못 살 것 같은데 이민 갈 돈도 없느니 그냥 죽는 편이 낫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방송을 시청하던 시청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서씨를 지구대에서 보호조치했다.한편 서씨는 이날 동물보호단체인 ‘캣치독팀’에 반려견 소유권을 넘긴다는 소유권 포기각서에 서명했다. 캣치독팀은 인스타그램(@catchdog_team_) 계정에 서각서 사진을 올리고 서씨의 반려견 태양이를 책임지고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태양이는 현재 인천 미추홀보호소에 긴급 격리된 상태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서씨의 동물학대 혐의에 대해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편의점 주변서 범죄 빈번…촉 말고 데이터순찰 시대

    편의점 주변서 범죄 빈번…촉 말고 데이터순찰 시대

    35개 관할 인구밀도 등 8개 변수 분석 ‘유흥주점 늘면 절도 늘어’ 자체 연구 4~6월 절도·폭력 작년보다 감소 ‘효과’ “특정 범죄 예측 정보, 시민 동의 필요”“여기가 우리 관할구역 중 8번째로 범죄 발생 확률이 높은 곳이에요.”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소속 동갑내기 순찰조 안혜미(25·여) 경장과 김남기 경위가 상가 밀집촌을 돌며 말했다. 길 양옆으로 유흥업소와 식당이 빼곡했다. 젊은 두 경찰은 경험이나 ‘촉’에 의지해 순찰 지역을 정하지 않는다. 데이터에 의존한다. 안 경장은 “우리 지구대는 지난 4월부터 절도·폭력 범죄에 영향을 주는 인구밀도와 편의점 수, 폐쇄회로(CC)TV 수 등 8개 변수 데이터를 반영해 지구대 관할 35개 블록의 범죄 위험도를 분석했다”고 말했다. ●편의점 많으면 사람 몰려 범죄 가능성 예컨대 ‘유흥주점 수가 약 1% 늘면 절도 범죄는 0.4% 늘어난다’는 자체 연구 결과를 적용해 고위험 지역을 추린 것이다. 또 편의점 수가 많을수록 범죄 확률이 커진다. 사람이 몰리는 동네일 가능성이 높아서다. 지구대원들은 고위험 상위 5개 지역을 차로 순찰하고, 6~8번째 위험 지역은 도보 순찰한다. 관할 구역을 4등분해 같이 시간을 들여 순찰하던 패턴을 버리고 선택과 집중을 한 셈이다. 데이터 기반 순찰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지난 4~6월 역삼지구대 관할에서 발생한 절도와 폭력 범죄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1%, 14% 줄었다. 윤진영 역삼지구대장은 “폭행은 우발적으로 벌이는 경우가 많은 반면 절도는 계획하에 하는 범죄라 주변에 경찰이 보이면 범행을 미루거나 포기한다”고 말했다. 역삼지구대처럼 데이터를 활용해 범죄를 막으려는 치안당국의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달 초 임명된 이용표 서울경찰청장도 직원들에게 취임 일성으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치안활동을 하라”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일선에서 ‘지오프로스’(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를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역삼지구대의 시스템과 유사한 이 프로그램은 유동인구 수, 유흥업소 영업 상황, 경찰서와의 거리, 전과자 거주 상황 등 변수를 활용해 특정 지역의 범죄 가능성을 예측해 알려준다. 경찰서별로도 빅데이터에서 힌트를 얻어 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역 범죄 통계를 살펴보다가 여름철마다 절도 범죄가 급증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112 신고 내역 등을 분석해 보니 ▲동대문 쇼핑몰 등 구매객이 몰리는 시설에서 범행이 빈발했고 ▲절도범이 주로 월·금·일요일에 활개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건이 몰린 요일과 장소에 순찰 인력을 집중 투입했더니 지난 4~6월 쇼핑몰 절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9%나 줄었다. 지난달 17일에는 매장 20곳을 돌며 옷가지와 현금 등을 훔치던 범인을 검거하기도 했다. ●“美 캘리포니아 범죄를 날씨처럼 예측해” 미국 등에서는 우리보다 조금 앞선 범죄 예측 치안을 한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지역에서는 ‘범죄 예측’ 수준을 넘어 범죄를 날씨처럼 예보하는 정도가 됐다”면서 “예컨대 어디서, 몇 시쯤, 어떤 범죄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해 몇 시간 간격으로 알려주는 식이다. 이를 근거로 지역 경찰은 거점 지역을 순찰한다”고 전했다. 정진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특정 범죄의 발생 가능성을 지금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서 “다만 이를 위해서는 정보가 많이 필요해 시민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구 노량진수산시장 8차 명도집행…상인·수협직원 1명씩 연행

    구 노량진수산시장 8차 명도집행…상인·수협직원 1명씩 연행

    신시장 입점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노량진수산시장 구(舊)시장 상인들에 대해 수협과 법원이 13일 8번째 명도집행에 나섰다. 지난달 23일 명도집행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법원 집행인력 60여명과 수협 직원 70여명은 구 노량진수산시장 판매장에 남아 있는 점포를 대상으로 명도집행을 했다. 시장에 대기하고 있던 구시장 상인들이 명도집행을 몸으로 막아서며 상인과 집행인력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한 여성 상인은 상의를 탈의하고 명도집행을 막아서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상인 측 1명과 수협 측 직원 1명이 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인근 지구대로 연행됐다. 명도집행은 구시장 내 점포 35곳을 폐쇄하고 2시간 20분 만인 오전 8시 50분께 종료됐다.남은 점포 수는 24곳이다. 앞서 수협은 구 시장 상인들이 옛 노량진수산시장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며 명도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승소 확정판결을 받았다. 수협은 2017년 4월부터 지금까지 8차례 구 시장에 대해 명도집행을 했다. 지난 4월 5차 명도집행 이후 약 한 달 간격으로 이어진 명도집행에서 수협 측은 구 시장 활어 보관장과 시장 내 점포 일부를 폐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단전·단수조치도 취했다. 수협에 따르면 단전·단수조치 이후 140여개 점포가 신시장으로 입주했다. 반면 구시장을 지키고 있는 상인들은 비싼 임대료, 좁은 통로를 이유로 새 건물 입주를 거부하고 있다. 잔류 상인들은 자체 발전기를 돌리며 계속 영업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노인 마음건강 지키기 팔 걷은 중랑

    서울 중랑구가 구민들의 마음 건강 지키기에 앞장선다. 18일 중랑구에 따르면 중랑구보건소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9월 9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어르신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내 6개 지역 경로당과 주간이용시설 4곳의 노인 약 300명이 대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관내 만 60세 이상 노인의 사망 원인 중 자살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노년층의 마음건강 관리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구는 경로당에 각각 생명지킴활동가를 배치해 매주 1회, 모두 40회에 걸쳐 생명존중 교육,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웃음 치료, 운동치료교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울 선별 검진을 통해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심리상담과 연결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18일에는 망우본동주민센터, 망우지구대와 손잡고 생명존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봉사단 등과 함께 자살고위험지역인 고시원, 숙박업소 등을 방문해 자살예방 관련 포스터, 스티커 등 홍보물을 전달하고 가두행진을 벌인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자살예방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자살 없는 중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대림동 여경 동영상’ 남자 경찰 뺨 때린 조선족 집행유예 왜?

    ‘대림동 여경 동영상’ 남자 경찰 뺨 때린 조선족 집행유예 왜?

    ‘대림동 여경 동영상’ 속에 남자 경찰관의 뺨을 때려 현장에서 제압됐던 조선족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찬우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선족 강모(41)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업무방해 혐의로 함께 기소된 조선족 허모(53)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모두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면서 “피고인들이 반성하고 있고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이 판결로 국내 체류 여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5월 13일 오후 10시쯤 서울 구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업주와 술값 시비를 벌이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뺨을 때린 혐의, 허씨는 음식점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강씨가 경찰의 뺨을 때렸다가 제압되는 영상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네티즌에 의해 편집된 동영상에서는 현장의 여자 경찰관이 허씨를 제압하지 못하는 것처럼 비쳐 ‘여경 효용성 논란’으로 비화돼 파문이 일었다. 여경은 규정에 따라 침착하게 범인을 제압했다고 경찰은 말했다.한편 이날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피고인들은 당시 현장 경찰관들이 제기한 민사소송도 앞두고 있다. 당시 출동한 서울 구로경찰서 신구로지구대 소속 A경위와 B경장은 지난 8일 공무집행방해 혐의 피의자인 강씨와 허씨에게 112만원씩 총 224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두 경찰관은 피의자들의 폭행과 욕설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봤고, 불필요한 논란까지 불거져 공무원으로서 사기 저하를 겪었다는 점 등을 소송 사유로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소송 금액은 범죄신고 전화번호인 112를 상징한다고 경찰관 측은 밝혔다. A경위는 경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대림동 공무집행방해 사건’은 경찰관의 공무 집행을 방해했다는 사실이 본질인데도 ‘대림동 여경 사건’으로 왜곡돼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다”면서 “현장 경찰관들의 어려움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작은 계기를 만들려고 ‘112 소송’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당시 남성 경찰이 자신을 때린 피의자 한 명을 즉시 제압한 상황에서 또 다른 피의자가 심하게 저항하자 여성 경찰이 무전으로 경찰관 증원을 요청하는 모습 등이 동영상으로 공개됐는데, 경찰의 제압 과정이 미숙한 게 아니냐는 논란을 낳았다. 경찰은 현장 경찰관들의 대응이 차분하고 당시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당시 민갑룡 경찰청장도 “나무랄 데 없이 침착하고 지적으로 대응했다”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민우, 강제추행 CCTV에 포착? ‘기소의견 검찰 송치’

    이민우, 강제추행 CCTV에 포착? ‘기소의견 검찰 송치’

    경찰이 신화 이민우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 15일 이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9일 강남구 신사동 소재 한 술집에서 20대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해당 여성 중 한 명이 술자리가 끝난 직후인 다음날 오전 6시40분께 인근 지구대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며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강제로 키스를 시도하는 등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2명은 평소 이씨와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이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상태다. 그러나 경찰은 주점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강제추행이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강제추행의 경우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다. 피해자들이 신고를 취하하거나 처벌을 원치 않더라도 수사는 계속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따뜻한 세상] 지친 할머니와 경찰관의 달콤한 동행

    [따뜻한 세상] 지친 할머니와 경찰관의 달콤한 동행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 갓길에 앉아 쉬고 있던 할머니와 경찰관의 따뜻한 동행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충남 보령경찰서 동대지구대 조정희 경사(35)와 유삼현 순경(29)은 지난 5월 중순 순찰근무 중 청라면 소양리의 편도 2차선 도로에서 할머니 한 분을 발견했다. 당시 할머니는 차들이 빠르게 달리는 도로 갓길에 앉아 있었다. 위태로운 상황임을 짐작한 유삼현 순경은 즉시 순찰차에서 내려 할머니에게 다가갔다. 유 순경은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할머니께서 몸이 불편하지는 않았고, 면사무소로 가는 길에 힘들어 쉬는 중이셨다”며 당시 할머니의 상황을 설명했다. 할머니가 집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면사무소로 향하는 것을 알게 된 경찰관들은 안전을 위해 순찰차로 모시기로 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어찌 된 일인지, 순찰차에 탔다가도 다시 내리며 경찰의 호의를 거절했다. 이에 대해 유 순경은 “할머니께서 옛날 분이어서 그런지 경찰차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으셨다.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순찰차를 타느냐’며 두려워하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들의 설득 끝에 할머니는 순찰차를 타고 면사무소로 이동하게 됐다. 목적지 도착 전, 할머니는 가방을 열어 뒤적뒤적 알사탕을 찾아 경찰관들에게 건넸다. 할머니가 할 수 있는 감사의 표시였다. 유 순경은 “손자 같다며 가방에서 알사탕 꺼내 저희에게 건네주셔서 감사히 받았다”며 “보람이 느껴졌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최근 할머니와 경찰관들의 소박한 동행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유 순경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칭찬을 해주시니 너무 부끄럽다”면서 “가끔 노인 분들이 무단 횡단하는 경우가 있다. 몸 생각하셔서 주의하시면 좋겠고, 운전자 분들 역시 노인보호구역에서 과속하지 않으면 좋겠다”며 일상 속 안전을 위해 작은 바람을 덧붙였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보성강림’ 김보성, 명예경찰 출동 “범죄자들이 벌벌 떤다”

    ‘보성강림’ 김보성, 명예경찰 출동 “범죄자들이 벌벌 떤다”

    ‘보성강림’ 김보성이 경찰서로 출동했다. 김보성은 최근 진행된 SBS 미디어넷 유튜브 콘텐츠 ‘보성강림’ 촬영에서 서울 은평구 서울서부경찰서에서 명예경찰 감사장을 받은 후 응암지구대로 이동해 관내 주민과 함께 하는 범죄 예방 탄력 순찰에 나섰다. 김보성은 본격적인 탄력 순찰에 앞서 “제가 한 번 나타나면 범죄자들이 벌벌 떤다. 은평구 응암동에서는 범죄자들이 발을 못 붙이게 하겠다”고 의리를 외쳤다. 특히 범죄자들에게 “걸리기만 해봐”라고 선전포고 하는 등 특유의 허세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보성의 허세는 경찰들과 함께 응암동 일대를 순찰하는 동안에도 계속됐다. 김보성은 “현행범들이 나한테는 안 걸리더라. 나한테 한 번 걸려야 하는데”라며 카메라를 향해 주먹질을 하고, “선량한 시민들을 괴롭히는 범죄자들,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말하는 등 경찰들을 웃게 했다. 한편 김보성은 2007년 명예경찰 경사로 시작해 2010년 경위, 2014년 경감으로 재위촉 돼 활동하고 있다. 김보성은 감사장을 받으며 “서부경찰서에서 감사장을 받게 됐다. 그 사명감과 책임감이 무겁다. 주민들을 위한 안전과 청소년들의 범죄 예방 교육에 앞장서며 경찰 분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범죄 치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보성이 명예경찰로 활약하는 모습은 11일(오늘) 오후 5시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프리즘과 한뼘TV의 ‘보성강림’을 통해 공개된다. ‘보성강림’은 매주 월, 목요일 오후 5시 스튜디오 프리즘과 한뼘TV에 업로드 되고 네이버, 카카오, 곰TV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림동 여경, 이유 있는 ‘112만원 소송’

    주취자 진압 과정에서 불거진 ‘대림동 여경 영상’ 논란 이후 영상 속 경찰관들이 당시 피의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현장 치안 업무의 어려움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는 취지에서 긴급출동 범죄 신고 전화번호를 의미하는 112만원을 청구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 신구로지구대 소속 A경장과 B경위는 지난 5일 서울남부지법에 중국 동포 강모(41)씨와 허모(53)씨를 상대로 112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두 경찰관은 피의자들의 폭행과 욕설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봤고, 불필요한 논란까지 불거져 공무원으로서 사기 저하를 겪었다는 점 등을 소송 사유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B경위는 경찰 업무 전산망의 자유게시판에 “현장 경찰관을 대변하기 위한 112 소송을 제기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대림동 사건’의 본질은 공무집행방해인데도 언론에 여경 자질 논란으로 비치는 등 본질이 왜곡돼 안타까웠다”면서 “피의자들이 중국 동포라 금전적 배상을 받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오랜 고민 끝에 현장 경찰의 어려움을 국민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썼다. 지난 5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림동 경찰관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온 뒤 여경이 현행범 체포 과정에서 일반 시민에게 도움을 청하는 등 미숙하게 대처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구로서는 보도자료를 내고 여경의 요청은 주변 시민이 아니라 현장에 도착한 교통경찰관에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대림동 여경사건’ 출동 경찰관, 피의자에 ‘112만원’ 소송

    ‘대림동 여경사건’ 출동 경찰관, 피의자에 ‘112만원’ 소송

    피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논란이 일었던 이른바 ‘대림동 여경 사건’의 현장 경찰관들이 당시 피의자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 신구로지구대 소속 A경위와 B경장은 공무집행방해 혐의 피의자인 장모(41)씨와 허모(53)씨에게 112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 금액은 범죄신고 전화번호인 112를 상징한다고 경찰관 측은 밝혔다. A경위는 경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대림동 공무집행방해 사건’은 경찰관의 공무 집행을 방해했다는 사실이 본질인데도 ‘대림동 여경 사건’으로 왜곡돼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다”며 “현장 경찰관들의 어려움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작은 계기를 만들려고 ‘112 소송’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A경위는 “금전적 배상을 받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돈을 받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 경찰관을 공격하는 사람 중 70%가 주취자”라며 “경찰의 공권력은 땅에 떨어진 지 오래고 현장 경찰관들이 설 자리는 더 축소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경찰관의 정당한 직무집행에 제대로 응하는 사람은 드물고 경찰관을 공격하는 사람들, 경찰관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동안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사명감으로 버텨왔지만 이제는 직업에 대한 후회가 들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고민 끝에 현장 경찰관의 어려움을 국민에게 알리려고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며 “매일 대형 사건·사고가 넘치는 현실에서 ‘112 소송’이 얼마나 관심을 가질지 모르겠으나 현장 경찰관의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지난 5월 13일 밤 서울 구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술값 시비가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이 피의자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남성 경찰이 자신을 때린 피의자 한 명을 즉시 제압한 상황에서 또 다른 피의자가 심하게 저항하자 여성 경찰이 무전으로 경찰관 증원을 요청하는 모습 등이 동영상으로 공개됐는데 경찰의 제압 과정이 미숙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림동 경찰관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의 14초짜리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이에 경찰은 1분 59초가량의 전체 동영상을 공개했지만 여경이 “남자분 한 분 나오세요”, “(수갑)채워요”라고 말하는 장면 등이 공개되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구로경찰서는 ‘대림동 경찰관 폭행 사건 동영상 관련 사실은 이렇습니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여경이 수갑을 채우라는 요청한 것은 교통경찰관에게 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민갑룡 경찰청장도 기자간담회에서 “남경, 여경 할 것 없이 나무랄 데 없이 침착하게 조치를 했다”며 “그런 침착하고 지적인 현장 경찰 대응에 대해서 전 경찰을 대표해서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이종원씨 부친상, 이한민씨 모친상, 장헌섭씨 별세, 김홍식씨 부친상

    ●이종원(YTN 보도국 앵커실 기자)·정원(동국대 연구원)·조원(중앙대 전임연구원)·진원(수원여대 교수)씨 부친상, 김두진(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팀장)·류훈택(제주개발공사 팀장)씨 장인상, 7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9일. 02-2227-7500 ●이한민(인천 삼산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위)씨 모친상, 7일 오전 8시,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인천적십자장례식장 1층 2호실, 발인 9일 오전 6시. 010-5243-1723 ●장헌섭(전 서울 갈산초 교장)씨 별세, 장미(서울 동도중 교사)·장승은(장미치과 원장)·장승희(경기 양서고 교사)씨 부친상, 김선홍(㈜G-플라텍 대표이사)·어준규(JKEO 대표)씨 장인상, 6일 오후 9시51분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63 ●김홍식(주 영국대사관 재경관)·김민식(현대차증권 경영전략팀장)씨 부친상, 7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8일 장례식장 1호), 발인 9일 오전 6시45분. 02-2258-5940
  • [부고]

    ●김준원(KBS 지역정책실 지역혁신부 기자)씨 부친상 6일 부산 온종합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51)607-0111 ●이종원(YTN 보도국 앵커실 기자) 정원(동국대 연구원) 조원(중앙대 전임연구원) 진원(수원여대 교수)씨 부친상 김두진(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팀장) 류훈택(제주개발공사 팀장)씨 장인상 7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02)2227-7500 ●장헌섭(전 서울 갈산초 교장)씨 별세 장미(서울 동도중 교사) 승은(장미치과 원장) 승희(경기 양서고 교사)씨 부친상 김선홍(G-플라텍 대표이사) 어준규(JKEO 대표)씨 장인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63 ●이한민(인천 삼산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위)씨 모친상 7일 인천적십자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6시 010-5243-1723
  • “음식 만들지 말랬지” 베트남 아내 무차별 폭행한 남편 경찰조사

    “음식 만들지 말랬지” 베트남 아내 무차별 폭행한 남편 경찰조사

    베트남에서 이주한 여성이 남편으로 보이는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당하는 영상이 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6일 남편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 7분쯤 전남 영암군 한 다세대주택에서 A(30)씨가 남편 B(36)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인 A씨의 지인은 베트남 국적인 A씨의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남편이 심하게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남편 B씨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고 이날 오후 8시쯤 인근 지구대를 찾아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폭행과 아동학대 혐의 등이 인정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병을 보호하고 있으며 통역인과 신뢰관계인을 동석하게 해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아들(2세)을 쉼터로 후송해 가해자와 분리하고 병원 치료를 받게 했다. A씨의 폭행 피해 영상은 전날 오후부터 페이스북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다. 2분 33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찬 뒤 구석에 쪼그린 여성의 머리와 옆구리 등을 또다시 주먹으로 무자비하게 때리는 모습이 찍혔다. 영상에서 남편 B씨는 “음식을 만들지 말라 했어, 안했어. 내가 (여기) 베트남 아니라고 했지”라며 폭행했다. 치킨을 시키고 음식을 만들지 말라고 했는데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음식을 만들었다는게 폭행 이유로 분석된다. 윗옷을 벗고 있는 B씨의 몸에는 문신이 보이기도 한다. 아이는 구타 당하는 엄마 곁에 다가가 “엄마, 엄마”를 외치며 울음을 터뜨리며 안다가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베트남 이주여성 무차별 폭행’ 영상 속 남편 경찰 조사

    [속보] ‘베트남 이주여성 무차별 폭행’ 영상 속 남편 경찰 조사

    베트남에서 이주한 여성이 남편으로 보이는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당하는 영상이 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6일 남편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 7분쯤 전남 영암군 한 다세대주택에서 A(30)씨가 남편 B(36)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인 A씨의 지인은 베트남 국적인 A씨의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남편이 심하게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남편 B씨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고 이날 오후 8시쯤 인근 지구대를 찾아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폭행과 아동학대 혐의 등이 인정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병을 보호 중이며 통역인과 신뢰관계인을 동석하게 해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아들(2세)을 쉼터로 후송해 가해자와 분리하고 병원 치료를 받게 했다. A씨의 폭행 피해 영상은 전날 오후부터 페이스북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다. 2분 33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찬 뒤 구석에 쪼그린 여성의 머리와 옆구리 등을 또다시 주먹으로 때리는 모습이 찍혔다. 아이는 “엄마, 엄마”를 외치며 울음을 터뜨리다가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화 전진, 이민우 성추행 사건 언급 “믿어달라”

    신화 전진, 이민우 성추행 사건 언급 “믿어달라”

    신화 전진이 이민우에 대해 언급했다. 전진은 3일 V라이브를 통해 이민우의 강제추행 의혹에 대해 ‘믿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방송에서 전진은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위해 가평에 가는 중이다. 여러분들게 인사를 드리기 위해 예능에 열심히 출연하고 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전날 불거진 이민우의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해 “이런저런 기사가 있는데 여러분들은 끝까지 믿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연예인들이 이런저런 자리를 할 때 여러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끝까지 믿어주시기 바라고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저희를 믿으니까 속상해하지 말라”며 “믿어주시면 오해는 풀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민우는 2일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입건돼 조사 중이다. 지난달 29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연예계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민우와는 안면이 있던 사이로 전해졌다. 이들 중 한 명은 술자리가 끝난 후 오전 6시 44분경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신이 성추행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 여성은 “이민우가 양 볼을 잡고 강제로 키스했다.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민우 소속사는 3일 “지인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라며 “현재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었다.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 신고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현행법상 성범죄는 반의사불벌죄가 폐지돼 피해자가 신고를 취하했더라도 수사는 계속 진행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신화 이민우, 강제추행 혐의 입건 “부끄러워”[전문]

    신화 이민우, 강제추행 혐의 입건 “부끄러워”[전문]

    서울 강남경찰서는 아이돌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40)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지인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술자리가 끝난 후 지구대에 찾아가 피해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이민우가 양 볼을 잡고 강제로 입을 맞췄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우의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통해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는데도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이라며 “당사자들이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고 신고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양측이 합의했어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하 이민우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라이브웍스 컴퍼니입니다. 먼저, 금일 언론 보도를 통해 소속 가수 이민우와 관련한 소식을 접하고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정확한 진위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최근 지인들과 함께한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고,현재는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해 이에 대한 모든 오해를 풀었으며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서신고 자체를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민우는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이 발생한 그 자체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당사자 간의 오해가 풀린 상황인 만큼 추측성 추가 보도는 자제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속 걸린 운전자, 경찰과 다투다 골절에 4억 국가배상 논란

    단속 걸린 운전자, 경찰과 다투다 골절에 4억 국가배상 논란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가 단속 경찰관과 승강이를 벌이다 다친 데 대해 국가가 4억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일선 경찰 내부망에는 정당한 공권력 집행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해당 판결을 비판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판사를 파면하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홈페이지에는 1일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 판사를 파면해 주세요’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오후 5시 현재 이 청원글에 동의한 사람은 1만 5000명(1만 5182명)을 넘어섰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A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4억 3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2012년 3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도로에서 끼어들기가 허용되지 않는 차로로 끼어들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관 B씨의 요구에도 10분 이상 면허증을 제시하지 않다가 뒤늦게 넘겨준 A씨는 경찰관이 범칙금을 발부하려 하자 자신의 운전면허증을 빼앗기 위해 B씨의 제복 주머니와 어깨 등을 붙잡았다. 그러자 B씨는 A씨의 목을 감싸 안고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오른쪽 정강이뼈가 부러졌다. 경찰관 B씨는 이 일로 상해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A씨는 부상으로 인한 손해를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청원인은 “경찰의 공권력에 힘으로 대항할 경우 경찰은 반드시 이를 제압해야 한다”면서 “그건 경찰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밀 로봇이나 신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경찰이 정확하고 안전하게 필요한 정도로 제압만 하고 다치지는 않도록 적절하게 힘을 사용해서 제압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공권력에 힘으로 대항하는 사람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제압해야 한다”면서 “결과적으로 상해를 입혔다고 해도 이에 관해서는 광범위한 면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범죄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상해를 입혔다가는 직업도 잃고 거액의 배상까지 감당해야 한다. 이런데 누가 범인을 제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느냐”면서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선량한 국민들의 몫”이라고 우려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번 판결에 반발해 즉각 항소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내부 통신망에도 이번 판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일선 경찰관들의 글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찰관은 “당초에 상해죄 유죄를 받게 된 것부터가 잘못 끼워진 단추”라면서 “공무집행 중인 직원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책임감, 사명감을 요구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단속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 경찰관은 “‘길거리 단속’은 교통사고 위험이 크고 위반자들과 시비가 붙기 십상”이라면서 “길거리 위반 차량 단속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 경찰관은 교통순찰차나 지구대·파출소 순찰 차량에 탑재형 단속시스템을 설치해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각종 위반 차량을 단속하는 방식의 비대면 단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절도 고의 없는 범행에 기소유예...헌재 “행복추구권 침해”

    절도 고의 없는 범행에 기소유예...헌재 “행복추구권 침해”

    헌법소원 청구된 택배 도난 사건헌재, 기소유예 처분 취소 결정“불법영득의사 인정할 수 없다”중국인들 사이에서 벌어진 택배 도난 사건을 검찰이 처리하면서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처분을 취소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특수절도 혐의를 받은 중국인 A(25)씨가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8명의 전원일치 의견으로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채무 관계가 있는 중국인 B씨의 여자친구 C씨에게 배달된 택배 상자를 무단으로 가져갔다가 6개월 뒤 돌려준 혐의로 입건돼 지난해 8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에 A씨는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이 자신의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한다며 헌재에 처분 취소를 청구했다.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면 재판에 회부되지 않아 피의자는 법원에서 무죄 여부를 다툴 수 없다. 유일한 방법은 헌재에 처분 취소를 청구하는 길 뿐이다. 헌재가 취소를 결정하면 검찰은 이 사건을 재수사해 기소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 이 사건은 2017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A씨는 B씨와 연락이 안 되자 연인 관계인 또 다른 중국인 2명과 함께 인천의 B씨 집에 찾아갔다. 이날도 B씨를 만날 수 없자 A씨와 함께 갔던 중국인 2명은 B씨 집 앞에 놓여 있던 택배 상자 2개를 가지고 갔다. 택배 상자를 돌려준 건 그로부터 6개월 뒤였다. 인천의 한 지구대에서 C씨에게 택배상자 2개를 돌려줬는데 배달된 상태 그대로였다. 이 사건 쟁점은 청구인 A씨에게 특수절도의 고의 및 불법영득의사가 있었느냐였다. 헌재는 A씨가 이 택배 상자의 내용물이나 행방, 반환 여부를 전혀 알지 못한 점, 택배상자를 들고 나올 때 A씨는 가담하지 않았다는 점, 6개월 뒤 그대로 돌려준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A씨에게 택배상자를 훔치려거나 불법적으로 취득·처분하려는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봤다. 헌재 관계자는 “불법영득의사는 내심의 의사로 간접사실 또는 정황사실을 증명하는 방법에 의해 입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재확인한 사건”이라면서 “A씨에 대한 기소유예 처분이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고 봤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짧은 목줄 맨 개 주인 ‘동물 학대 혐의’로 입건

    키우는 개의 목줄을 짧게 매 목에 상처를 입힌 70대 노인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6일 키우는 개의 목줄을 짧게 매 목이 파이게 한 혐의로 A(7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창고에서 개 9마리를 키우며 목줄을 일부러 짧게 매 바닥에 앉거나 눕지 못하게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짧은 목줄 때문에 개 몇 마리는 목이 파이는 상처를 입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냥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개를 키웠을 뿐”이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이런 사실은 한 시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구 동구 반야월 할배집 개를 구조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일파만파 퍼졌다. 신고 전화 수십 건을 받은 대구 동구청은 지난 25일 지구대 경찰관과 현장을 방문한 뒤 이날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구청 관계자는 “일단 학대 고의성 여부를 단정할 수 없어 고발 대신 수사 의뢰를 했다”며 “수사 의뢰와는 별도로 사육 환경 개선을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