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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 탐방] 서부경찰서-생계형 절도·폭력 잦아 소탕 구슬땀

    [메트로 탐방] 서부경찰서-생계형 절도·폭력 잦아 소탕 구슬땀

    서울 서부경찰서는 1969년 문을 열었다.91년 은평서와 나뉘어져 현재 601명의 경찰관,148명의 전·의경이 은평구 9개동,서대문구 7개동의 13만가구를 맡고 있다.주민이 38만명이니 경찰관 한사람이 638명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4개 지구대와 11개 치안센터가 구석구석을 챙기고 있다. 서부서 관할은 소득이 비슷한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아 평온한 분위기이지만 생계형 절도·폭력 등의 사건이 다른 지역보다 잦은 편이다.도로사정이 좋지 않다 보니 서울 외곽도시를 잇는 통로로서 교통체증 등의 문제도 일어나고 있다.명지대,서울기독대,명지전문대 등의 학교 시설과 식품의약품안전청,질병관리본부 등의 공공기관이 있고 그랜드 힐튼 호텔 등의 숙박시설도 있다. 서부서는 이런 지역특성을 감안한 치안활동으로 지난해 관할 북부지구대가 지구대 치안실적평가 1위를 차지했다.기세를 이어 올해 민생침해범죄소탕 100일 계획 강·절도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메트로 탐방] 한마디-김성동 서장

    [메트로 탐방] 한마디-김성동 서장

    “치안은 경찰과 주민들이 함께 협력할 때 가장 완벽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 김성동(57)서장은 ‘순응치안’이라는 말을 수차례 강조했다.그가 주장하는 ‘순응’은 관내 조직구성원들이 의기투합하는 ‘내부순응’과 주민들이 치안에 협력하도록 신뢰와 정보를 제공하는 ‘대국민 순응’으로 나뉜다.이를 위해 김서장은 지난해 4월 부임한 뒤 먼저 각 지구대를 비롯한 사무실 환경을 개선했다.흰색·검은색 벽면의 딱딱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아이보리색 벽면에 장미목을 장식하는 등 따뜻함을 연출했다. 지난 해 8월 서부서가 지구대 환경평가 1위를 차지하게 된 이유였다.일할 맛 나는 분위기를 만든 뒤 김서장은 직원들의 1주일 단위 업무 목표를 설정했다.김서장은 “무작정 직원들에게 실적을 종용하기보다 1주일 단위로 적정량의 일을 제시하고 그 과제가 적절한 지 중간점검을 해 일의 능률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선 ‘휴대전화 비상벨’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수퍼마켓 주인,집배원 등 주민들과 자주 접촉하는 관내 주민 800여명으로 구성된 비상벨팀은 지구대로부터 범죄와 관련된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는다.‘수요일은 절도가 많으니 문을 닫읍시다.’,‘일요일 새벽에는 가정폭력이 많으니 이웃끼리 챙깁시다.’라는 등의 메시지는 이들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달된다.김서장은 “주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을 정도로 조절한 정보를 제공해 범죄에 함께 대처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상습 성추행 ‘담임’ 영장

    담임교사가 중학교 1학년 여학생 5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6일 익산 모중학교 교사 서모(56·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씨에 대해 성폭력범죄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씨는 지난 4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반의 김모(12)양 등 5명을 빈 교실로 불러 어깨와 가슴을 만지고 치마속에 손을 넣는 등 13차례나 성추행을 한 혐의다.김양이 성추행 사실을 급우들에게 알리자 같은 추행을 당한 5명이 함께 익산 모 지구대를 찾아가 신고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자체비리 4년동안 1건 없는 ‘청정지대’ 노원경찰서

    서울 노원경찰서는 1990년 중랑경찰서와 북부경찰서에서 분할돼 19개 파출소를 관장하는 경찰서로 문을 열었다. 태조 이성계가 서울을 수도로 정할 때 궁궐터로 고려했을 만큼 ‘영산의 기개’를 자랑하는 불암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4개 지구대와 14개 파출소를 관할하고 있으며 노원구 내 16개동의 치안을 맡고 있다. 이 지역은 의정부·남양주 등 경기 북부와 공동생활권을 이루고 있으며,동일로·동부간선도로·내부순환로를 관통하는 교통요충지로 동북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강·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 요인이 많다.태릉국제사격장,대한체육회,태릉선수촌,육군사관학교가 모여 있어 요인 경호의 비중이 크다. 광운대,서울산업대,삼육대,서울여대 등 4개 종합대와 62개 초·중·고교가 있어 체육행사나 학생활동이 많다.관내에 유흥지역이 거의 없고,중계동에는 강북 지역의 대표적인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관할 면적은 25.37㎢로 서울의 4.19%,상주 인구는 42만 5664명으로 서울 인구의 4.2%를 차지한다.경찰관 566명,전·의경 167명이 근무하고 있고,경찰관 한 사람이 주민 755명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자체비리 4년동안 1건 없는 ‘청정지대’ 노원경찰서

    자체비리 4년동안 1건 없는 ‘청정지대’ 노원경찰서

    서울 노원경찰서는 1990년 중랑경찰서와 북부경찰서에서 분할돼 19개 파출소를 관장하는 경찰서로 문을 열었다. 태조 이성계가 서울을 수도로 정할 때 궁궐터로 고려했을 만큼 ‘영산의 기개’를 자랑하는 불암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4개 지구대와 14개 파출소를 관할하고 있으며 노원구 내 16개동의 치안을 맡고 있다. 이 지역은 의정부·남양주 등 경기 북부와 공동생활권을 이루고 있으며,동일로·동부간선도로·내부순환로를 관통하는 교통요충지로 동북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강·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 요인이 많다.태릉국제사격장,대한체육회,태릉선수촌,육군사관학교가 모여 있어 요인 경호의 비중이 크다. 광운대,서울산업대,삼육대,서울여대 등 4개 종합대와 62개 초·중·고교가 있어 체육행사나 학생활동이 많다.관내에 유흥지역이 거의 없고,중계동에는 강북 지역의 대표적인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관할 면적은 25.37㎢로 서울의 4.19%,상주 인구는 42만 5664명으로 서울 인구의 4.2%를 차지한다.경찰관 566명,전·의경 167명이 근무하고 있고,경찰관 한 사람이 주민 755명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메트로 탐방] 성북경찰서

    [메트로 탐방] 성북경찰서

    서울 성북경찰서는 1945년 국립경찰 발족과 함께 문을 열었다.이듬해인 46년 10월1일 치안수요 증가로 직원을 400명으로 증원하면서,현재의 서울 성북구 삼선동 5가에 자리잡았다. 관할 면적은 16.58㎢,상주인구는 23만 5000명을 웃돈다.경찰관 한사람이 주민 451명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서울 인구의 2.7% 수준에 성북구의 17개동에 대한 치안은 4개 지구대와 8개의 치안센터,1개의 특수파출소가 나눠 맡고 있다.성북서에 접수되는 112범죄 신고는 하루 평균 75건.전국 경찰서 평균 145건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관내에는 고려대와 국민대,성신여대,한서대,서경대,고려보건대 등 대학이 몰려 있다.때문에 집회나 시위,학내 분규에 따른 치안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곳이다. 최근에는 일부 지역별로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이 잦아 이에 따른 집회나 시위도 뒤따른다.관내에는 서민층이 주류를 이루지만,성북2동을 중심으로 800여세대의 고급주택가가 밀집해 있다.또 관내 25곳의 대사관저 가운데 이라크 파병국이 일본,포르투갈,노르웨이,호주 등 7곳이나 돼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비근무에 집중하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메트로 탐방] 성북경찰서

    서울 성북경찰서는 1945년 국립경찰 발족과 함께 문을 열었다.이듬해인 46년 10월1일 치안수요 증가로 직원을 400명으로 증원하면서,현재의 서울 성북구 삼선동 5가에 자리잡았다. 관할 면적은 16.58㎢,상주인구는 23만 5000명을 웃돈다.경찰관 한사람이 주민 451명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서울 인구의 2.7% 수준에 성북구의 17개동에 대한 치안은 4개 지구대와 8개의 치안센터,1개의 특수파출소가 나눠 맡고 있다.성북서에 접수되는 112범죄 신고는 하루 평균 75건.전국 경찰서 평균 145건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관내에는 고려대와 국민대,성신여대,한서대,서경대,고려보건대 등 대학이 몰려 있다.때문에 집회나 시위,학내 분규에 따른 치안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곳이다. 최근에는 일부 지역별로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이 잦아 이에 따른 집회나 시위도 뒤따른다.관내에는 서민층이 주류를 이루지만,성북2동을 중심으로 800여세대의 고급주택가가 밀집해 있다.또 관내 25곳의 대사관저 가운데 이라크 파병국이 일본,포르투갈,노르웨이,호주 등 7곳이나 돼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비근무에 집중하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마디] 김종양 서장

    “전국에서 가장 믿을 수 있고 친절한 경찰서를 만드는 것은 실적 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서울 성북경찰서 김종양(43) 서장은 매일 두 명 정도의 직원들과 1대1 면담을 진행한다. 시간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때론 서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 식사를 한다.일주일 중 하루는 지구대를 찾아 도보로 함께 순찰하며 직원들을 만난다. 김서장은 “권위 있는 서장보다는 가까이 할 수 있는 편한 서장이 돼야 조직 내 신뢰감이 구축된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테이블에 일렬로 도열해 건배를 외치는 불편한 회식자리 보다는 직원들과 땀 흘리는 족구 한판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김서장은 행시 29기로 교통부와 철도청 등을 거쳐 지난 91년 경찰에 입문했다.그는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는 것을 강조한다. 김서장은 “그렇게 할 때 시민들에 대해 봉사할 수 있는 자세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조직발전이나 업무처리와 관련 매월 좋은 제안을 한 경찰관에게 가족동반 2박 3일 여행권을 지급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 덕분인지 성북서는 올 들어 민생치안 범죄소탕작전에서 6위,기소중지자 검거에서 3위를 차지했다.하지만 김서장이 무엇보다 뿌듯해 하는 것은 전화응대 친절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성북서는 2002년과 2003년 2년 연속으로 서울시민들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경찰서로 뽑혔다.친절과 공정성과 청렴성 그리고 범죄 예방과 검거까지 14가지 세부사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마디] 김종양 서장

    [한마디] 김종양 서장

    “전국에서 가장 믿을 수 있고 친절한 경찰서를 만드는 것은 실적 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서울 성북경찰서 김종양(43) 서장은 매일 두 명 정도의 직원들과 1대1 면담을 진행한다. 시간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때론 서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 식사를 한다.일주일 중 하루는 지구대를 찾아 도보로 함께 순찰하며 직원들을 만난다. 김서장은 “권위 있는 서장보다는 가까이 할 수 있는 편한 서장이 돼야 조직 내 신뢰감이 구축된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테이블에 일렬로 도열해 건배를 외치는 불편한 회식자리 보다는 직원들과 땀 흘리는 족구 한판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김서장은 행시 29기로 교통부와 철도청 등을 거쳐 지난 91년 경찰에 입문했다.그는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는 것을 강조한다. 김서장은 “그렇게 할 때 시민들에 대해 봉사할 수 있는 자세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조직발전이나 업무처리와 관련 매월 좋은 제안을 한 경찰관에게 가족동반 2박 3일 여행권을 지급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 덕분인지 성북서는 올 들어 민생치안 범죄소탕작전에서 6위,기소중지자 검거에서 3위를 차지했다.하지만 김서장이 무엇보다 뿌듯해 하는 것은 전화응대 친절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성북서는 2002년과 2003년 2년 연속으로 서울시민들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경찰서로 뽑혔다.친절과 공정성과 청렴성 그리고 범죄 예방과 검거까지 14가지 세부사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메트로탐방]수서경찰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막내둥이’다.서울 31개 경찰서 가운데 가장 늦은 1998년 2월19일 문을 열었다. 관내 56개 아파트 단지에 7만 767가구가 거주하는 아파트 밀집지역이다.그래서 주거침입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높고,재개발 관련 분쟁도 잦다.‘부촌 속 빈촌’으로 불리는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과 송파구 문정 2동에는 화재에 취약한 비닐하우스촌에 각각 1806가구와 503가구가 살고 있다. 잠실종합운동장,롯데월드,한강시민공원 등에선 다양한 행사와 경기가 잇따라 열리고,나들이 시민이 많아 사시사철 경비·치안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또 양재천,탄천,대모산,구룡산 등지에서는 환경사범이 많이 발생하고,각종 범죄를 은폐하는 장소로 악용되기도 한다. 관할 면적은 20.99㎢,상주 인구는 35만 7000명을 웃돈다.서울 인구의 3.3% 수준이다.4개 지구대와 방범순찰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관 605명,전·의경 147명 등 모두 752명이 근무한다.경찰관 한 사람이 주민 586명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메트로탐방]수서경찰서

    [메트로탐방]수서경찰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막내둥이’다.서울 31개 경찰서 가운데 가장 늦은 1998년 2월19일 문을 열었다. 관내 56개 아파트 단지에 7만 767가구가 거주하는 아파트 밀집지역이다.그래서 주거침입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높고,재개발 관련 분쟁도 잦다.‘부촌 속 빈촌’으로 불리는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과 송파구 문정 2동에는 화재에 취약한 비닐하우스촌에 각각 1806가구와 503가구가 살고 있다. 잠실종합운동장,롯데월드,한강시민공원 등에선 다양한 행사와 경기가 잇따라 열리고,나들이 시민이 많아 사시사철 경비·치안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또 양재천,탄천,대모산,구룡산 등지에서는 환경사범이 많이 발생하고,각종 범죄를 은폐하는 장소로 악용되기도 한다. 관할 면적은 20.99㎢,상주 인구는 35만 7000명을 웃돈다.서울 인구의 3.3% 수준이다.4개 지구대와 방범순찰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관 605명,전·의경 147명 등 모두 752명이 근무한다.경찰관 한 사람이 주민 586명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한마디] 박종위 서장

    [한마디] 박종위 서장

    서울 강서경찰서 박종위(54) 서장은 ‘리모델링’ 서장으로 소문나 있다.지난해 7월 부임한 뒤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온 노력 때문이다.박 서장은 건축된 지 27년이나 돼 낡은 경찰서의 외형부터 관내 치안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기던 1층의 현관부터 뜯어 고쳤다.정중앙의 대형 사각기둥은 네온빛이 물든 인공수족관으로 탈바꿈했다.관례적인 서장 사진도 떼어냈다.대신 우수 직원을 소개하는 ‘강서를 빛낸 얼굴들’이라는 게시판을 만들었다. 리모델링은 치안서비스로도 이어졌다.올해부터 주요 범죄유형 정보를 신문으로 제작,매주 학교와 주택가에 배포했다.이달부터는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로 주민들에게 관내 범죄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박 서장은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은 경찰서의 문턱을 낮추고 정성을 다하는 데서 나온다.”고 밝혔다.박 서장은 ‘저녁형’이다.매일 밤 11시면 관내 지구대와 치안센터를 돌아본다.따라서 일선 경찰관들에게는 ‘퇴근하지 않는 서장’으로 이름나 있다.일주일에 2차례씩 주민들과 ‘산책 데이트’를 하며 현장 목소리를 듣기도 한다. 박 서장은 서울 종로·청량리경찰서의 정보과장,인천경찰청 정보과장 직대를 역임,경찰내 ‘정보통’으로 통한다.지난 8일 우수지휘관으로 선정,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박 서장은 강서구 염창동으로 당사를 옮긴 한나라당에 대해 “변두리여서 소외된 감이 적지 않은 서민지역으로 당사가 이전돼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서민들의 편에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관할면적·유동인구 많아 조마조마 강서署

    강서경찰서는 1977년 영등포구에서 분할돼 강서구가 신설되면서 창설됐다.관할 면적은 41.42㎢로 서울의 6.8%를 차지한다.31개 경찰서 중 관할 지역이 가장 넓다.상주인구는 53만 9000여명으로 경찰관 1명이 주민 758명을 맡는 셈이다.87년 관할 12개 파출소가 양천경찰서로 이관됐다.때문에 현재 6개 순찰지구대와 12개 치안센터를 중심으로 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다.인천 계양·강화,경기 부천·김포·일산 등과 공동 생활권을 이루고 있다.또 인천공항 고속도로,김포공항,올림픽대로 등이 관통하는 교통요충지로 서울 서남부 지역의 관문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탓에 여행성 범죄가 잦다.하루 평균 207건의 112 신고를 기록(2003년 서울경찰청 3위)하는 등 민생사건이 많다.영세민 8700가구가 거주하는 서민 지역으로 재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민원이 만만찮다.특히 강서 지역에만 탈북자 240명이 집단 거주,정보·보안 업무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한나라당이 지난 16일 강서구 염창동으로 당사를 이전함에 따라 각종 집회와 시위 등 치안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강서경찰서는 경찰관 725명과 전·의경 167명 등 모두 892명으로 구성돼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관할면적·유동인구 많아 조마조마 강서署

    관할면적·유동인구 많아 조마조마 강서署

    강서경찰서는 1977년 영등포구에서 분할돼 강서구가 신설되면서 창설됐다.관할 면적은 41.42㎢로 서울의 6.8%를 차지한다.31개 경찰서 중 관할 지역이 가장 넓다.상주인구는 53만 9000여명으로 경찰관 1명이 주민 758명을 맡는 셈이다.87년 관할 12개 파출소가 양천경찰서로 이관됐다.때문에 현재 6개 순찰지구대와 12개 치안센터를 중심으로 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다.인천 계양·강화,경기 부천·김포·일산 등과 공동 생활권을 이루고 있다.또 인천공항 고속도로,김포공항,올림픽대로 등이 관통하는 교통요충지로 서울 서남부 지역의 관문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탓에 여행성 범죄가 잦다.하루 평균 207건의 112 신고를 기록(2003년 서울경찰청 3위)하는 등 민생사건이 많다.영세민 8700가구가 거주하는 서민 지역으로 재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민원이 만만찮다.특히 강서 지역에만 탈북자 240명이 집단 거주,정보·보안 업무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한나라당이 지난 16일 강서구 염창동으로 당사를 이전함에 따라 각종 집회와 시위 등 치안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강서경찰서는 경찰관 725명과 전·의경 167명 등 모두 892명으로 구성돼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한마디] 박종위 서장

    서울 강서경찰서 박종위(54) 서장은 ‘리모델링’ 서장으로 소문나 있다.지난해 7월 부임한 뒤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온 노력 때문이다.박 서장은 건축된 지 27년이나 돼 낡은 경찰서의 외형부터 관내 치안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기던 1층의 현관부터 뜯어 고쳤다.정중앙의 대형 사각기둥은 네온빛이 물든 인공수족관으로 탈바꿈했다.관례적인 서장 사진도 떼어냈다.대신 우수 직원을 소개하는 ‘강서를 빛낸 얼굴들’이라는 게시판을 만들었다. 리모델링은 치안서비스로도 이어졌다.올해부터 주요 범죄유형 정보를 신문으로 제작,매주 학교와 주택가에 배포했다.이달부터는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로 주민들에게 관내 범죄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박 서장은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은 경찰서의 문턱을 낮추고 정성을 다하는 데서 나온다.”고 밝혔다.박 서장은 ‘저녁형’이다.매일 밤 11시면 관내 지구대와 치안센터를 돌아본다.따라서 일선 경찰관들에게는 ‘퇴근하지 않는 서장’으로 이름나 있다.일주일에 2차례씩 주민들과 ‘산책 데이트’를 하며 현장 목소리를 듣기도 한다. 박 서장은 서울 종로·청량리경찰서의 정보과장,인천경찰청 정보과장 직대를 역임,경찰내 ‘정보통’으로 통한다.지난 8일 우수지휘관으로 선정,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박 서장은 강서구 염창동으로 당사를 옮긴 한나라당에 대해 “변두리여서 소외된 감이 적지 않은 서민지역으로 당사가 이전돼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서민들의 편에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메트로탐방] 53개국 공관·관저…24시간 긴장 용산署

    서울 용산경찰서는 1945년 국립경찰 창설과 동시에 문을 열었고 1979년 용산구 원효로 1가에 현 청사를 세웠다. 관할 면적은 21.87㎦,상주 인구는 25만 550명.서울시 전체 면적의 3.6%,서울 인구의 2.4%를 차지한다.치안은 한강로,이태원,원효,이촌,용중 등 5개 순찰대 지구대가 나눠 관장한다. 전·의경을 포함한 경찰병력은 896명으로 자율방범대와 청원경찰 등 1639명의 준 경찰력이 경찰의 경비업무를 보조한다.관내에 주요 다리와 한강을 끼고 있어 일반적인 경찰 장비 외에도 6.5t급 지휘정 1척과 순찰정 2척을 보유하고 있다.. 관내에는 국방부와 한미연합사 등 국방의 주요 지휘부가 있고 한남동을 중심으로는 53개국 87개 외국공관 및 관저가 밀집돼 있어 다른 경찰서 보다 경비업무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한강대교와 반포대교 등 6개의 교량과 한강철교가 있어 서울의 도심과 부도심권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의 역할도 하고 있다.1만 2000여개의 점포가 있는 용산전자상가와 외국인들의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진 서울타워,이태원 관광특구 등이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메트로탐방] 53개국 공관·관저…24시간 긴장 용산署

    [메트로탐방] 53개국 공관·관저…24시간 긴장 용산署

    서울 용산경찰서는 1945년 국립경찰 창설과 동시에 문을 열었고 1979년 용산구 원효로 1가에 현 청사를 세웠다. 관할 면적은 21.87㎦,상주 인구는 25만 550명.서울시 전체 면적의 3.6%,서울 인구의 2.4%를 차지한다.치안은 한강로,이태원,원효,이촌,용중 등 5개 순찰대 지구대가 나눠 관장한다. 전·의경을 포함한 경찰병력은 896명으로 자율방범대와 청원경찰 등 1639명의 준 경찰력이 경찰의 경비업무를 보조한다.관내에 주요 다리와 한강을 끼고 있어 일반적인 경찰 장비 외에도 6.5t급 지휘정 1척과 순찰정 2척을 보유하고 있다.. 관내에는 국방부와 한미연합사 등 국방의 주요 지휘부가 있고 한남동을 중심으로는 53개국 87개 외국공관 및 관저가 밀집돼 있어 다른 경찰서 보다 경비업무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한강대교와 반포대교 등 6개의 교량과 한강철교가 있어 서울의 도심과 부도심권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의 역할도 하고 있다.1만 2000여개의 점포가 있는 용산전자상가와 외국인들의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진 서울타워,이태원 관광특구 등이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채업자가 패스트푸드점에 간 까닭은…

    ‘사채업자와 브로커는 출입을 금지합니다.’ 서울 종로 1·2가에 위치한 유명 패스트푸드점들이 몰려드는 사채업자와 브로커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10∼20대의 전용 공간으로 인식됐던 패스트푸드점을 40∼60대 사채업자와 브로커들이 점령한 것.불황으로 이들의 주무대였던 낙원동 일대 다방들이 사라지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사채업자와 브로커들이 저렴하고 쾌적한 패스트푸드점으로 대이동을 하고 있다. 참다 못한 롯데리아,맥도널드,버거킹 등 업체들은 아예 ‘사채업자 및 브로커 출입금지’라고 적힌 이색 팻말까지 입구에 내걸고 관할 경찰 지구대에 하소연까지 했지만 이들을 몰아낼 방법을 찾지 못해 발만 구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30분쯤 종로 2가 롯데리아 종각역점.이른 시간이지만 말쑥한 양복 차림에 서류가방과 각종 서류뭉치를 든 10여명이 삼삼오오 앉아 있었다.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40대 남성부터 지적도를 펼쳐놓고 부동산 매매를 상의하는 60대까지 외형만 보면 영락없는 일반 사무실의 모습이었다.한 남성은 큰 목소리로 “이거 참.박 사장이 해줄 돈이 1억원이야.빨리 해결해야지.말로만 된다고 하면 어떻게 하란 말이야.”라며 휴대전화에 화풀이를 하고 있었다.옆자리의 60대 남성은 마주 앉은 여성에게 부동산 매매를 끈질기게 권유하고 있었다. 이들의 대화 내용은 십중팔구 채권 매매와 돈거래에 관한 것이었다.액수는 억대를 넘어서는 것이 대부분이었다.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들의 정체는 사채업자와 브로커.이들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이곳으로 출근한다고 가게 종업원들이 귀띔했다.지난 2월 출입금지 팻말을 내건 가게측은 “평일 오전에는 사채업자가 평균 수십명씩 몰려 일반 손님보다 더 많다.”고 밝혔다. 3층 건물에 250석 규모인 맥도널드 종로2가점은 지난 3월 고육지책으로 출구 3곳 모두에 ‘사채업자 출입금지’ 팻말을 내걸었다.하지만 2,3명씩 짝지은 업자들이 요즘도 평일에만 10개팀 정도 몰려 2∼3층을 차지하기 일쑤다.롯데리아 종각역점 매니저 송모씨는 “여러 차례 나가달라고 설득하지만,‘아들뻘인 젊은 사람이 위아래가 없다.’는 호통만 듣는다.”면서 “일반 커피숍이 비싸고 오래 앉아 있기 힘든 데다 날씨가 무더워지자 에어컨과 화장실을 갖춘 쾌적한 패스트푸드점에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300원짜리 아이스크림콘이나 1200원짜리 아이스커피를 시켜놓고 최소한 2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게 기본이다.그렇게 일반 손님이 붐비는 오후 7∼8시까지 자리를 차지한다.맥도널드 종로2가점의 매니저 이혜언(28·여)씨는 “40∼60대 아저씨들이 종일 죽치다 보니 정작 10∼20대 손님은 들어왔다가 바로 나가버린다.”면서 “전화 목소리도 큰 데다 구두를 벗고 양말만 신은 발을 의자에 올리는 일도 많아 일반 손님의 항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씨는 “본사에서도 이 때문에 골치를 썩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가게측의 신고로 경찰이 지난달 초 한 패스트푸드점에 출동한 사례도 있었다.종업원과 사채업자간의 말싸움으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것.당시 현장에 갔던 종로지구대 임두천 경사는 “최근 들어 사채업자나 브로커로 인한 영업방해 신고가 종종 들어온다.”면서 “검문검색을 위해 신분증을 요구해도 거부하거나 ‘손님을 차별하냐.’고 억지를 쓰면 별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관할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낙원동 일대의 다방들이 불황으로 문을 닫자 사채업자들이 속속 종로 일대 패스트푸드점으로 몰리면서 갖가지 진풍경을 빚고 있다.”면서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경찰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사채업자가 패스트푸드점에 간 까닭은…

    사채업자가 패스트푸드점에 간 까닭은…

    ‘사채업자와 브로커는 출입을 금지합니다.’ 서울 종로 1·2가에 위치한 유명 패스트푸드점들이 몰려드는 사채업자와 브로커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10∼20대의 전용 공간으로 인식됐던 패스트푸드점을 40∼60대 사채업자와 브로커들이 점령한 것.불황으로 이들의 주무대였던 낙원동 일대 다방들이 사라지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사채업자와 브로커들이 저렴하고 쾌적한 패스트푸드점으로 대이동을 하고 있다. 참다 못한 롯데리아,맥도널드,버거킹 등 업체들은 아예 ‘사채업자 및 브로커 출입금지’라고 적힌 이색 팻말까지 입구에 내걸고 관할 경찰 지구대에 하소연까지 했지만 이들을 몰아낼 방법을 찾지 못해 발만 구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30분쯤 종로 2가 롯데리아 종각역점.이른 시간이지만 말쑥한 양복 차림에 서류가방과 각종 서류뭉치를 든 10여명이 삼삼오오 앉아 있었다.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40대 남성부터 지적도를 펼쳐놓고 부동산 매매를 상의하는 60대까지 외형만 보면 영락없는 일반 사무실의 모습이었다.한 남성은 큰 목소리로 “이거 참.박 사장이 해줄 돈이 1억원이야.빨리 해결해야지.말로만 된다고 하면 어떻게 하란 말이야.”라며 휴대전화에 화풀이를 하고 있었다.옆자리의 60대 남성은 마주 앉은 여성에게 부동산 매매를 끈질기게 권유하고 있었다. 이들의 대화 내용은 십중팔구 채권 매매와 돈거래에 관한 것이었다.액수는 억대를 넘어서는 것이 대부분이었다.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들의 정체는 사채업자와 브로커.이들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이곳으로 출근한다고 가게 종업원들이 귀띔했다.지난 2월 출입금지 팻말을 내건 가게측은 “평일 오전에는 사채업자가 평균 수십명씩 몰려 일반 손님보다 더 많다.”고 밝혔다. 3층 건물에 250석 규모인 맥도널드 종로2가점은 지난 3월 고육지책으로 출구 3곳 모두에 ‘사채업자 출입금지’ 팻말을 내걸었다.하지만 2,3명씩 짝지은 업자들이 요즘도 평일에만 10개팀 정도 몰려 2∼3층을 차지하기 일쑤다.롯데리아 종각역점 매니저 송모씨는 “여러 차례 나가달라고 설득하지만,‘아들뻘인 젊은 사람이 위아래가 없다.’는 호통만 듣는다.”면서 “일반 커피숍이 비싸고 오래 앉아 있기 힘든 데다 날씨가 무더워지자 에어컨과 화장실을 갖춘 쾌적한 패스트푸드점에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300원짜리 아이스크림콘이나 1200원짜리 아이스커피를 시켜놓고 최소한 2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게 기본이다.그렇게 일반 손님이 붐비는 오후 7∼8시까지 자리를 차지한다.맥도널드 종로2가점의 매니저 이혜언(28·여)씨는 “40∼60대 아저씨들이 종일 죽치다 보니 정작 10∼20대 손님은 들어왔다가 바로 나가버린다.”면서 “전화 목소리도 큰 데다 구두를 벗고 양말만 신은 발을 의자에 올리는 일도 많아 일반 손님의 항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씨는 “본사에서도 이 때문에 골치를 썩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가게측의 신고로 경찰이 지난달 초 한 패스트푸드점에 출동한 사례도 있었다.종업원과 사채업자간의 말싸움으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것.당시 현장에 갔던 종로지구대 임두천 경사는 “최근 들어 사채업자나 브로커로 인한 영업방해 신고가 종종 들어온다.”면서 “검문검색을 위해 신분증을 요구해도 거부하거나 ‘손님을 차별하냐.’고 억지를 쓰면 별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관할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낙원동 일대의 다방들이 불황으로 문을 닫자 사채업자들이 속속 종로 일대 패스트푸드점으로 몰리면서 갖가지 진풍경을 빚고 있다.”면서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경찰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메트로 탐방 경찰서] 한마디-박종준 서장

    [메트로 탐방 경찰서] 한마디-박종준 서장

    ‘범인 검거를 치하합니다.수고가 많으셨습니다.박종준’ 지난 3일 서울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강정영(32)경장은 휴대전화에 뜬 문자메시지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화면에 뜬 ‘박종준’은 다름아닌 서장이었기 때문이다.강 경장은 전날 절도범을 검거했다.목소리만 들어도 본능적으로 차렷 자세가 나오는 수직적인 경찰 조직에서 서장의 문자 메시지는 직원들에게 힘이 된다.그래서 직원들은 서장을 ‘응원단장’이라고 부른다. 서울지역 경찰서장 31명 가운데 가장 젊은 박종준(41)총경은 신세대 감각으로 직원들에게 다가간다.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젊은 순경급 직원들 8,9명과 중국음식점 같은 편한 장소에서 매주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처음에는 어려워 쭈뼛거리던 직원들도 “애인은 잘 있느냐.결혼은 언제 하느냐.아직까지 부모와 함께 집에서 살면 언제 독립할거냐.”는 등 시시콜콜한 고민을 캐묻는 서장에게 금세 마음을 연다.‘응원단장’의 격려에 힘입어 지난 해 7월 박 서장이 마포서에 부임한 뒤 현재까지 7명의 직원이 특진했다. 박 서장은 직원들을 지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포지티브’ 전략이라고 말했다.실적을 따지거나 잘못된 점을 야단치기보다는 작은 장점 하나라도 엉덩이를 두드려준다는 것이 신조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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