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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에 가스총 강도

    14일 오후 4시 10분쯤 경기도 광주시 실촌읍 만선리 곤지암농협 만선지점에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일본도와 가스총을 든 강도가 침입해 직원들을 위협하고 현금 2013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검정색 옷에 마스크, 선글라스를 쓴 범인은 훔친 돈을 미리 준비한 검은색 가방에 담아 건물 밖에 세워둔 50㏄ 스쿠터를 타고 도주했다. 강도가 범행을 마치는 데는 채 2분이 걸리지 않았으며, 인접한 경찰지구대(곤지암지구대)가 만선지점에서 8㎞나 떨어져 있어 경찰은 범행이 끝나고 3∼4분 후에 도착했다. 당시 만선지점에는 지점장을 포함, 직원 6명이 있었으며 범행과정에서 강도와 몸싸움을 벌이지 않아 별다른 인명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경찰은 키 180㎝가량인 범인의 뒤를 쫓고 있다.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수능 아침 늦잠? 울지말고 전화해~

    수능 아침 늦잠? 울지말고 전화해~

    수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 뒤에는 ‘답을 한두칸 밀려쓴 게 아닐까.’하는 걱정을 한다면 시험 전날에는 단연 늦잠이 큰 걱정거리다. 하지만 시험 당일 다소 늦게 일어났다고 해도 무조건 당황할 필요는 없다. 기관과 단체마다 ‘수험생 수송대책’을 마련, 시험장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데려다 주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전국적으로 867개의 ‘수험생 태워주기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곳을 찾는 수험생에게는 경찰 차량과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회 차량을 동원해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미리 가까운 지구대에 문의해서 집이나 해당 고사장 근처 입간판 위치를 파악해 두면 늦잠이나 교통사고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급한 경우 112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학사모) 역시 소방방재청,35개 시민단체와 함께 수험생 수송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 대표번호(02-737-5184)로 전화하면 서울뿐만 아니라 각 지역 학사모로 연결, 필요한 교통편을 제공받을 수 있다. 급한 경우 119로 전화해도 같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민주노총은 산하 민주택시연맹 차량 2000여대를 동원해 수능 당일 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수험생을 무료로 수험장까지 데려다 준다. 수능 전날인 15일과 당일인 16일 광역 시·도별로 예약신청을 받는다.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요금을 받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경찰 사격연습중 권총자살

    경찰관이 사격 연습 중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오전 10시쯤 서울 창동 도봉경찰서 실내 사격장에서 강북경찰서 수유지구대 소속 이모(38) 경사가 지급 받은 권총으로 오른쪽 머리에 총을 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권총과 실탄을 받은 뒤 영점 사격을 위한 실탄 장전 후 준비 중 갑자기 자기 머리에 권총을 대고 한 발을 쐈다.”고 밝혔다. 이 경사의 주머니에서는 ‘미안합니다. 모든 잘못은 나한테 있습니다. 모든 걸 짊어지고 가겠습니다.’라고 쓴 유서가 발견됐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노래방선 노래만…

    경찰이 11월 한 달간 노래방 불법행위를 집중단속 한다. 경찰청은 1일 속칭 ‘노래방 도우미’ 등의 처벌조항이 포함된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 29일 시행됨에 따라 전국 노래방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단속대상은 노래방에서 술을 팔거나 속칭 노래방 도우미 등을 고용해 영업을 하는 행위다. 경찰은 각 경찰서 지구대와 여자기동대를 중심으로 단속전담팀을 구성하는 한편 단속실적에 따라 표창을 해 단속을 독려한다는 입장이다. 전국의 노래연습장은 모두 3만 4972개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만 1만여개의 노래방이 성업 중이다. 경찰청 생활질서계 관계자는 “건수 위주의 단속을 막기 위해 초기단속은 대형업소나 고급업소를 중심으로 하겠다.”면서 “단, 성매매를 하지 않았다면 손님은 단속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새 ‘음악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노래방 업자는 남녀를 불문하고 접대부를 고용·알선하거나 호객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적발시 업주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도우미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시장등 참석 국제로타리 대회

    국제로타리 3650지구(총재 전순표 세스코 회장)는 3∼4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오재경 전 문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대회를 개최한다.
  • 탈주범 이낙성 검거…중국집 전전 “도피 지쳤다”

    탈주범 이낙성 검거…중국집 전전 “도피 지쳤다”

    청송 제3교도소(구 청송감호소)에 수감돼 있다 지난해 4월 치질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 중 탈주했던 이낙성(42)씨의 도피 생할이 1년7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10분쯤 이와 턱을 치료 받기 위해 성동구 성수2가 영동병원에 들렀던 이씨를 인근에서 검거했다. ●턱치료 접수중 가명 대다 “내가 이낙성” 실토 경찰에 따르면 그는 서울 창신동 모 중국집 일을 마친 뒤 일당 9만원을 갖고 인근 포장마차에서 소주 6병을 마셨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들어간 건물 계단에서 굴러 위쪽 앞니 두 개가 부러지고 턱이 찢어졌다. 아침에 서울 성수동 길가에서 눈을 떴고 뒤늦게 통증이 느껴져 인근 병원을 찾았다. 처음에는 무협지 소설 속 주인공인 ‘정종철’이라는 이름을 댔다가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자 “감호소에서 나온 지 얼마 안됐다. 주민등록번호가 기억 안 난다. 내가 이낙성이다.”라고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검거 후 이씨는 이름을 밝힌 이유에 대해 “오랜 탈주 생활에 지치고 힘들어서 자수할 생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씨가 간단한 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나온 직후인 오후 2시55분쯤 이 병원 원무과 직원 강모(32)씨가 인근 지구대에 신고했다. 병원 인근에 순찰을 돌던 서울숲지구대 유진기(36) 경사가 주변을 탐색한 끝에 병원에서 80미터가량 떨어진 곳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그는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검거 당시 탈주 직후 배포된 사진과는 달리 살이 빠지고 머리가 다소 긴 상태였으며 검은색 바지에 회색 니트를 입고 있었고 소지품은 6만 6000원이 전부였다. ●신촌등 수도권 머물러… 인력시장도 기웃 이씨는 2004년부터 보호감호를 받던 중 지난해 4월6일 치질 수술을 위해 경북 안동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교도관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다음날인 7일 새벽 1시쯤 도망쳤고 서울에서 교도소 동기(39)를 만나 지하철을 탄 뒤 종적을 감췄다. 이씨는 지하철에 내리자마자 서울 북창동 인력시장으로 가서 구리시 교문리 한 중국음식점 설거지 일을 구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곳에서 석 달쯤 일한 뒤 서울 마포구 중국식당에서도 두 달가량 일을 하는 등 서울·수도권 일대 중국식당에서 같은 일을 했다. 최근에는 돈이 필요할 때만 일 하고 서울 시청과 신촌 일대 여관과 공원을 전전하며 도피 생활을 계속했다. 지난 6∼7월에는 이번에 검거된 병원 인근 중국집에서 일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집 주인은 “신문을 통해 이낙성이라는 탈주범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우리집에서 일한 사람과 같은 사람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라고 전했다. ●“탈주, 계획했던 것은 아닌 듯” 하지만 치질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던 이씨가 치료도 받지 않고 오랜 시간 도주하면서 일까지 했다는 부분은 석연치 않다. 경찰 관계자는 “치료를 따로 받지 않고 참았다고 하지만 좀더 조사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탈주 이유에 대해서는 “계획한 것은 아니고 교도관이 졸고 있어 충동적으로 도망간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경찰은 1000만원의 포상금을 걸고 전국에 수배전단을 뿌리면서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나섰으나 성과가 없었다. 탈주 4개월 뒤인 지난해 8월 사회보호법이 폐지돼 이씨의 청송감호소 동기들 가운데 상당수가 가출소했다. 하지만 이씨는 도주죄 외에 절도 혐의로 추가로 재판을 받아야 할 처지다. 탈주 당시 지갑과 휴대전화가 들어있던 교도관의 점퍼를 훔쳐 입었기 때문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영등포구, ‘범죄없는 안전지대’ 선언

    서울 영등포구가 ‘범죄없는 안전지대’를 선포했다.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각종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1년까지 36억 3000만원을 들여 관내 전 지역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 251대를 설치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 대림 1·2·3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CCTV 37대를 설치한 데 이어 구민 여론을 수렴해 취약지역에 확대 설치키로 했다. 우선 연말까지 신길 5·6·7동에 37대를 설치하고, 연차별로 당산동과 양평동, 영등포동, 문래동, 도림동, 여의도동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CCTV는 360도 회전·감시하는 최신형 카메라가 부착돼 선명한 영상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영상 저장기에 담긴 영상을 3개월간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영등포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CCTV 설치대에는 관할 경찰 지구대와 직통으로 연결되는 비상벨을 설치, 위기상황에 비상버튼을 누르면 대기중인 경찰이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부고]

    ●김택주(전 조선대 총장)씨 별세 병철(조선대 기계공학과 교수)상균(재미 사업)씨 부친상 이세영(서울신문 국제부 기자)씨 외조부상 6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62)220-3352●최현석(전 동은학원 이사)씨 별세 연수(퀀텀테크놀러지 대표)윤정(화가)동수(KB국민은행 부행장)준수(GS칼텍스 차장)씨 부친상 박영린(코리아콘서트오케스트라 단장)씨 빙부상 9일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798-1420●변영준(전 한라양행 대표)씨 별세 성훈(인터파크 고객서비스부 교육기획실장)성제(미국 거주)씨 부친상 이규남(삼성화재)씨 빙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15●장남진(지역난방공사 감사)남식(광주 동부경찰서 무등지구대 소장)대식(재미 사업)명진(〃)씨 모친상 8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62)227-4381●추진수(변호사)씨 상배 병문(미국 거주)병기(〃)병훈(사업)씨 모친상 김한철(후성물산 대표)씨 빙모상 9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62)515-4488●김차동(전주MBC)씨 부친상 9일 전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63)250-2441●인남수(계남실업 대표)남석(SK대리)남준(자영업)씨 부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9시 (02)3410-6918●강홍석(명신운수 대표)씨 별세 희만(하림운수 부장)희천(명신운수 대표)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이준희(대우캐피탈 경영전략담당 상무)씨 모친상 8일 충북 제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10시 (043)651-5333●윤원철(대신증권 시흥동지점장)원선(치과의사)씨 모친상 7일 서울 위생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2217-8099●홍종건(예비역 공군 장성)종학(사업)종상(〃)종표(〃)씨 모친상 순재(파이낸셜뉴스 금융부 기자)순석(ST글로벌 대표)씨 조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08●김학만(전 현대건설 이사)씨 별세 석민(현종설계 과장)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91●윤세혁(대림산업 부장)씨 빙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3010-2252●김수길(제주감귤농협 서귀포지점장)평길(에스오일 홍보팀 차장)씨 모친상 명선(대구지방검찰청 검사)씨 조모상 9일 제주도 서귀포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64)730-3602●정민철(전 국제신문 기자)씨 부친상 9일 부산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51)607-2661●기정일(한길성심의원 원장)정림(전 현대전자 상무이사)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9●조헌수(전 국회의원)씨 별세 인석 인호(사업)인삼(교원공제회 전주사무국장)인구(한전 구미지점장)인대(한국수자원공사 총사무장)씨 부친상 8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53)959-4441●김업(전 국방차관)씨 별세 4일 보라매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840-2291
  • “30만원 수뢰 경찰 해임 정당” 확정

    단속무마를 대가로 30만원을 받은 경찰관을 해임한 것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2003년 12월 서울 모 경찰서 지구대 사무소장이던 경위 최모(44)씨는 도로에 건축자재를 쌓아놓고 대형 크레인 작업을 하던 건축업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부하직원인 김모 경장 등에게 지시했다. 김 경장은 체포했던 건축업자를 풀어주는 대가로 70만원을 받았고 이중 30만원은 최씨에게 건넸다. 돈을 받은 최씨는 김 경장이 현행범 체포서 등 형사입건 공문서를 파기하는 것을 묵인했다. 최씨는 돈을 받은 사실이 서울지방경찰청에 제보되자 받았던 돈을 건축업자에게 돌려주고 확인서를 받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했지만 결국 감찰과정에서 비위사실이 드러나 해임처분을 받았다. 이후 최씨는 “해임처분이 너무 가혹하다.”면서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해임처분 취소청구 소송을 냈다.대법원 1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18일 “최씨의 비위행위가 중대하고 확인서를 조작하는 등 정상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익상의 필요가 크고 부하직원보다 중하게 징계처분을 내렸다고 해서 평등의 원칙에 반한다고 보기도 어렵다.”면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출동 굼뜬 이유가 설마…경보 90%는 오작동

    국내 사설경비업체들이 설치운영하고 있는 감시시스템 즉 비상벨의 오작동률이 9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비상벨이 울리면 출동하는 경찰도 헛걸음을 하기가 일쑤여서 막대한 경찰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31일 오전 9시쯤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망원 지구대에 비상벨이 울렸다.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택가에 사설경비업체가 설치한 감시시스템 즉 비상벨이 울리자 업체측이 경찰에 지원 요청을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출동해 확인한 결과 기계불량에 의한 비상벨 오작동으로 판명됐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마포경찰서가 사설경비업체의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1348건 가운데 비상벨이 잘못 울린 횟수는 전체의 95%인 1325건이었다. 서대문경찰서도 지난 8개월간 1236건의 출동건수 가운데 88%인 1096건이 비상벨 오작동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포경찰서 김재원 순찰팀장은 “비상벨이 울려 부리나케 출동하면 비상벨이 잘못 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설경비업체의 연간 지원요청 15만여 건 가운데 88%인 13만 2천여 건이 비상벨 오작동에 의한 것이다. 상황이 이러자 경찰청은 올해 안에 국내 150여 개 경비업체 가운데 8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위 3개 업체를 자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청 경비과 홍용연 경위는 “우리도 비상벨 오작동 건으로 일선 경찰들로부터 많은 문제 제기를 받는다”며 “올해 말에 경비업체들에 대해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비업체측은 비상벨이 울리면 달아나는 범죄용의자를 고려하지 않는 등 경찰 통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한 경비업체 직원은 “경찰의 통계자료가 이상하다”며 “우리가 조사한 바로는 오작동도 있기는 하지만 큰 비율을 차지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경비업체측의 주장을 감안하더라도 90% 가까운 오작동률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편,무인경비 시스템의 도난방지 신호를 오작동으로 판단해 순찰 업무를 소홀히 한 경비업체에게 도난 피해액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은,귀금속 매장 주인 조모씨가 C경비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도난당한 귀금속의 가치에 해당하는 1억8천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무인경비장치의 신호로 출동한 순찰경비원은 계속적인 이상 정보에 따라 2차례 매장에 출동했지만 충격감지기와 열선감지기에서 감지된 침입경계신호를 감지기의 오작동으로 판단한 채 철수해 주의를 결여한 중과실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 은평구의 귀금속 매장을 운영하며 C경비업체와 4년간 경비용역계약을 체결한 조씨는 지난해 7월 매장내 1억 8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이 털리고,이 과정에서 충격감지기 신호가 울렸지만 출동한 경비원이 이를 오작동으로 판단해 도난을 막지 못하자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독자의 소리] 오락실 허가부터 잘못/ 김기영 (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 순경)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아무리 노력을 하고 고쳐도 옷이 잘 맞질 않는 법이다. 결국에는 첫 단추를 다시 풀어서 제대로 구멍에 맞추어야만 제대로 옷을 입을 수 있다.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오락실 문제도 그렇다. 첫 단추, 즉 허가를 내줄 때 명확한 기준으로 꼼꼼히 점검하지 않고 허가를 내주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퍼진 오락기를 단속하기에 너무나 많은 출혈이 있다. 일단 급한 불은 꺼야 하겠지만, 앞으로 오락실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은 원리원칙에 맞는 정부 당국의 허가와 우리나라 성인들의 다양한 놀이문화 발전에 있을 것이다. 김기영 (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 순경)
  • [부고]

    ●황선필(전 MBC 사장)선우(전 성균관대 과장)선익(한국자산신탁 상무이사)씨 모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410-6914●박정식(도원약국)준욱(삼성SDS)씨 부친상 석정봉(연세대학교 교수)오원영(신영증권)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02)3410-6906●김강열(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의장52부 차장)태우(대구 중부경찰서 달성지구대 경장)씨 부친상 김창환(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차장대우)씨 빙부상 17일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55)268-1756,011-830-4080●이규상(청원군 공보담당)씨 부친상 17일 청주 하나노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43)270-8114●박현인(롯데칠성음료 관납지점장)씨 상배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02)3410-6912●정재설(전 삼호무역 대표이사)씨 별세 덕진(두신실업 대표이사) 수진(AVAYA KOREA 대표이사)경진(한국델파이 상무)형진(이엠피후드 상무)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410-6915●최동호(한국허치슨콘테이너터미널)세호(내일신문 기자)씨 모친상 16일 부산시립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1)607-2651●심항섭(전 KTB 사장)웅섭(한국FR교역 사장)성섭(㈜동인 전무)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02)3410-6919●서병철(지오디스 회장)씨 모친상 황혜인(동국대 교수)씨 시모상 17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2001-1092●정운교(한국건설관리공사 상무)선교(엔터비즈 대표)정교(쉘톤스터디링크 대표)씨 부친상 오광수(경향신문 문화2부장)씨 빙부상 1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30분 (02)590-2538●김대철(아아콘트롤스, 아이파크스포츠 대표이사)부친상 배긍찬(외교안보연구원 교수)이동헌(아이메탈아이 대표이사)빙부상17일 오전 10시, 발인 19일 오전 9시 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4호 02-3010-2294
  • [독자의 소리] 자녀찾기 이통사서비스 활용을/김권태

    경찰 지구대에 근무하다 보면 간혹 중년의 부부들이 찾아와 다급한 목소리로 청소년 자녀가 유명 연예인의 공연을 보러 멀리 다른 지방도시까지 갔는데 이렇다 할 연락도 없이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며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하곤 한다. 하지만 현재의 제도상으로는 범죄와 관련이 없는 경우 경찰도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할 수 없다. 소방 당국도 마찬가지다. 자살이나 긴급히 구호를 받아야 할 급박한 사정이 있는 가족, 그 중에서도 직계 가족에 한해서만 극히 제한적으로 위치 추적을 할 수 있을 뿐이다. 따라서 이럴 때에는 경찰이나 소방 당국이 아니라, 휴대전화를 가입한 이동통신사 지국이나 가맹점 등을 찾아가 도움을 받도록 권고한다. 특히 이동통신사들이 운영하는 친구찾기 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비교적 손쉽게 위치추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빠른 시간 안에 자녀가 어디쯤 있는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김권태 <부산시 남구 문현3동>
  • 오세훈 서울시장 직무 1일 시작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9시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직무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오 시장은 휴일인 이날 사무실에서 근무는 하지 않지만 장마가 예고돼 있어 남산에 있는 재해안전대책 상황실을 방문, 수해 등 각종 재해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중구 충무지구대를 방문해 경찰을 격려하고,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이용 노인을 만날 계획이다. 취임식은 3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 [부산에서 서울까지 다시 걷는 옛길] (5) 대구길

    [부산에서 서울까지 다시 걷는 옛길] (5) 대구길

    청도 옛길은 팔조령을 넘어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으로 들어선다. 가창은 지난 1995년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편입된 곳이다. 편입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시골풍경이 완연하다. 날씨마저 흐려 퇴비 냄새가 진동했다. 그러나 지방도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 곳곳에 러브호텔이 들어서 개발의 손길이 턱밑까지 왔다는 느낌이다. 팔조령 아래 녹문삼거리는 새로운 도로가 개설돼 녹동서원과 남지장사를 찾는 사람만 지나가는 한적한 곳으로 전락했다. 녹문삼거리에서 2㎞쯤 가면 벌판 한가운데 위치한 데서 유래됐다는 ‘들마마을’이 나온다. ●얼음같이 찬 ‘냉천´ 하루 5000명 발길 오동원을 거쳐 30번 지방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처음으로 큰 건물을 만난다.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장외경마장이다. 여기서부터 위락시설과 음식점 등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그중 가장 우뚝한 봉우리인 최정산 자락에 허브힐즈(구 냉천자연랜드)가 자리잡고 있다. 가창면 냉천2리 정동곡(50) 이장은 “냉천은 최정산 골짜기와 청도 팔조령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줄기가 가창면 주리에서 만나면서 큰 계곡을 만들고, 이 물이 얼음같이 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 소주회사가 냉천의 물로 소주를 만들 만큼 수질이 좋아 주말에는 하루 5000여명의 대구 시민들이 물을 받기 위해 몰려 든다. 옛길은 냉천에서 파동을 거쳐 신천을 넘어 대구 시내로 들어간다. 파동은 수성못 입구에서 가창까지 난 길이 곧다고 해서 ‘니리미, 파잠, 파집’ 등으로 불렸다. 파동에서 상동교를 거쳐 대봉네거리, 봉산육거리로 이어진다. 이 길은 비교적 곧게 연결돼 있다. 대봉네거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건들바위가 나온다.4m 높이의 건들바위는 대구시 기념물 2호로 지정돼 있다. 이름의 유래는 알 수 없지만 바위의 모양이 삿갓을 쓴 노인과 같다고 해서 ‘입암바위’ 즉 ‘삿갓바위’라고도 불리고 있다. 원래 이 바위 앞에는 냇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1776년(조선 정조1년) 대구판관으로 부임한 이서가 이 일대의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해 제방을 만들면서 물줄기가 신천으로 돌려져 물이 흐르지 않게 되었다. 대구시가 1994년 건들바위 종합조경공사를 실시하여 분수와 폭포를 새로 설치하고 물이 흐르도록 하여 옛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하였다. 건들바위 뒷산은 조선 순조 때부터 정오를 알리는 대포가 설치돼 오포산으로 불렸다. ●약령시 주변 전국서 사람 모여들어 봉산육거리에서 성밖 골목을 지난 옛길은 서문시장과 원대동으로 이어진다. 성밖 골목은 계산동과 대구읍성 남쪽 성곽사이에 난 길이다. 대구시 거리문화시민연대 권상구(32)국장은 “성밖 골목은 전정리라고 불렸으며 우리말로 풀이하면 앞밭골, 앞밖걸”이라고 말했다. ‘대구 천주교사’에는 ‘앞밖걸엔 천주교 신자였던 상인이 많았다. 이들중 중심인물은 최철학이란 사람이었으며 그는 1890년대부터 대구지방 보부상단의 도회장으로 활약했다.”고 적혀 있다. 권 국장은 “성밖 골목은 대구를 지나는 교통요지였으며 넓이는 크게 줄어들어 지금은 차가 지나다닐 수 없는 전형적인 골목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곳은 서문시장과 남문시장이 만나는 길목이라 일찍부터 자유시장이 형성되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성밖 골목에는 약령시의 보조기능을 하는 상점들과 업체들이 들어섰다. 권 국장은 “약령시 주위에는 유생과 한약종상은 물론 한약재를 수집하여 판매하는 중간상인과 객주, 거간 등과 관련되는 한의약업인이 모여들었다.”며 “전국에서 온 사람들이 약을 팔고 사면서 여러 날을 이 일대에서 보내야 했고 자연스럽게 성밖 골목 주변은 객주집과 여각이 성업을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큰 장으로 통했던 서문시장은 약령시와 함께 전국 상권을 주도했다. 대구문화육성추진협의회 손필헌(72) 위원은 “당시 서문시장은 현 섬유회관 맞은편인 오토바이 골목 일대에 있었다.”며 “성주, 고령, 의성, 김천 등 대구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에서도 2일과 7일 장날에 장꾼들이 모여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서문시장 자리에는 천황지라는 못이 있었으며 1923년 이를 메워 옮겼다.”고 곁들였다. ●관문동 ‘밤숲´ 수백가마 알밤 따기도 서문시장을 빠져 나온 사람들은 달성지구대와 자갈마당을 지난다. 달성지구대 건너편에는 달성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달성공원은 대구시민의 오랜 휴식처다. 손 위원은 “고려 중엽 이후 달성 서씨가 대대로 살던 사유지였으나 조선 세종 때 국가에 헌납했다.”면서 “1905년 공원으로 조성됐으며 1967년 5월 대구시가 현재의 대공원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집창촌인 자갈마당은 행정명으로 중구 도원동이다. 낮시간이라 그런지 다른 상가지역과 다름없이 보였다. 도원동은 복숭아 나무가 많아 그렇게 불렸다는 설이 있다. 한때 700명이 넘는 윤락녀들이 모여 호황을 누렸으나 윤락행위방지법 시행 뒤 명맥만 겨우 유지하고 있단다. 경부선 철길이 지나는 지하차도를 건넌 옛길은 달성초등학교를 거쳐 원대오거리로 향한다. 지명에 ‘원’이라는 글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대구 북부의 관문인 원이 위치했던 데서 유래했지만 그 자리는 찾을 길이 없었다. 금호강을 건너면 또 한번 쉬어갈 곳이 나온다.‘밤숲’이다. 현재의 북구 관문동 동양자동차학원 부지 일대다. 이 일대는 밤나무가 무성해 가을걷이 때는 수백가마의 알밤을 땄다고 전해진다. 대구의 강북으로 불리는 이곳도 최근 아파트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는 등 급성장했다. 러시아워 때는 차량이 밀려 팔달교를 통과하는 데 상당한 곤욕을 치러야 한다. 금호강을 건넌 옛길은 현 금호인터체인지에 못미쳐 난 경부고속도로 지하 굴다리를 통과해 경북 칠곡군으로 넘어간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조선에 투항한 日장수 모셔져 있는 ‘녹동서원’ 일본 관광객이 대구에 오면 꼭 들르는 곳이 있다. 바로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에 있는 녹동서원이다. 이 서원은 조선시대 김충선 장군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김 장군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일본 장수이다. 일본 이름은 사야가. 그는 임진왜란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에 회의를 품고 전투를 포기한 채 경상도 병마절도사 박진에게 투항했다. 김 장군은 임진왜란 동안 화포 및 조총 만드는 법과 사용기술을 조선군에게 전수했다. 또 왜적이 점령한 18개 지역의 성을 탈환하는 등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권율 장군과 어사 한준겸이 선조에게 간청해 정이품인 정헌대부에 올랐으며, 선조가 그에게 ‘사성 김씨‘라는 성을 하사했다. 그는 1600년부터 우록리에 둥지를 틀었다. 녹동서원은 1789년(정조 13년)에 창건됐으며 김 장군의 후손과 인근 유림들이 봄·가을로 제향하면서 그의 넋을 기리고 있다. 서원 주변에는 녹동사와 숭의당, 향양문, 장군의 이력과 공을 새긴 유적비, 장군의 묘소 등이 있다. 또 충절관에는 임진왜란 때 사용된 조총을 비롯해 모하당(김 장군의 호) 문집과 친필 등 유품, 유물이 두루 전시돼 있다. 연간 2만여명의 관광객이 이 서원을 찾고 있으며 이중 일본인이 5000여명에 이른다. 김 장군의 후손 중에는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을 지낸 김치열씨 등이 있다. 녹동서원에서 비슬산 쪽으로 1㎞쯤 가면 남지장사가 나온다. 이 사찰은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684년(신라 신문왕 4년)창건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승병을 훈련시키고 병사들을 지휘한 곳이다. 사명대사는 3000명의 승병을 이곳에서 배출시켰다. 대구 팔공산 동화사 부근의 북지장사와 대칭되는 곳에 있다고 해서 남지장사가 되었다는 유래이다. 왜군에 의해 불탔다가 1940년 중수되었다. 현재는 대웅전과 설현당, 삼성각, 광명류 등이 자리해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공직초대석] 국립중앙도서관 안선국 팀장

    [공직초대석] 국립중앙도서관 안선국 팀장

    국립중앙도서관에 지난 4월 ‘작은도서관진흥팀’이 새로 꾸려졌다. 글자그대로 ‘작은 도서관’을 전국 읍·면·동에 하나씩 만들어내겠다는 것이 이 팀의 목표이다. 하지만 전국에 234개의 시·군·구가 있고, 그 아래는 또 3570개의 읍·면·동이 있으니 아무리 작은 도서관이라고 한들 이들에게 맡겨진 임무는 결코 녹록지가 않다. 그럼에도 안선국(49) 팀장의 꿈은 단순히 ‘책이 있는 작은 공간’에 그치지 않는다. 평일에는 어린이와 엄마를 위한 독서공간, 주말에는 가족이 손을 잡고 찾는 ‘새로운 동네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안 팀장이 설명하는 우리나라 공공 도서관의 현실은 이렇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나라는 평균 주민 2만∼3만명에 한개씩 공공 도서관이 있다. 우리는 2005년말 현재 514개의 공공 도서관이 있으니 9만명당 한개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안 팀장이 그리고 있는 작은 도서관의 모습은 ‘어린이의 작은 다리로도 걸어서 10분 안에 찾아갈 수 있는 문화사랑방’이다. 규모는 30∼50평 정도. 미취학 어린이를 위한 자원봉사자의 ‘스토리 텔링’과 동화구연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책읽기아버지모임’이나 ‘주부독서클럽’이 활동하는 지역공동체문화의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 안 팀장은 작은 도서관의 모델을 찾아 전남 순천으로 ‘견학’도 다녀왔다. 아파트관리사무소의 여유공간을 이용하는 주민 자치 도서관이다. 자원봉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한달에 두차례는 단지에 사는 음악인들이 나서는 작은음악회가 열려 호응을 얻고 있더라고 했다. 안 팀장은 작은 도서관이 들어설 지역의 특성도 최대한 살리겠다는 생각이다. 하루종일은 어렵겠지만 두세시간쯤은 어린이를 맡아주는 어린이집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공공 도서관이 독서실처럼 되어가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있다는 것도 잘 알지만, 공부할 곳이 마땅치 않은 저소득층 밀집지역이라면 작은 도서관을 중고생을 위한 공부방으로 활용하는데도 긍정적이다. 당장 올해는 문화의 혜택을 상대적으로 누리지 못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0곳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 작정이다. 필요한 예산은 50억원 정도. 지난달 19일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대상지역을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읍·면·동 사무소나 지구대·파출소는 물론 아파트관리사무소의 공간도 좋다. 의지가 강한 자치단체에 우선 지원한다. 주민의 염원이 큰데도 마땅한 공간이 없다면 시설까지 지어준다. 마지막으로 안 팀장에게 ‘작은 도서관이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대답 대신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마이크로소프트사(社)를 창업한 빌 게이츠가 그랬다지요?‘어린 시절 우리 마을에 있던 작은 도서관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고요.” 서동철기자 dcsuh@seoul.co.kr
  • [부고]

    ●박민수(특허청 운반기계심사팀장)경수(농업)태수(자영업)현수(〃)완수(〃)씨 모친상 4일 서울의료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430-0298●최홍범(코스콤 총무팀 과장)씨 부친상 5일 전북 익산 우석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063)842-4444●김기룡(사업)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010-2262●박종헌(변호사 사무장)종식(자영업)씨 부친상 이준상(전 광주매일 부장)씨 빙부상 4일 전남 나주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61)330-6203●강병학(한양대부속중고교 행정실장)씨 별세 민홍(한양여대 사무원)인보(버클리대 유학)양보(현대자동차 연구원)씨 부친상 4일 한양대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2290-9457●황규식(전 세기공업 대표)씨 별세 유선(이화여대 기숙사 사감)현선(재미 유학)지선(미국 거주)씨 부친상 임동석(미국 거주)씨 빙부상 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92-2299●권병국(포항 남부경찰서 연일지구대장)씨 빙모상 5일 대구 효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53)768-4494●임동훈(KT 충남본부 홍보팀장)씨 빙부상 4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42)471-1653
  • [독자의 소리] ‘짭새’라는 은어를 피해주길/김치훈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음식점에서 싸운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보니 술에 취한 아저씨가 “어이 짭새 아저씨 이리와 봐.” 하며 아무 꺼리낌없이 불러, 순간 당황하였다. 술에 취해 그러려니 하고 귀가시켰지만 순찰차를 타며 운행하는 동안 내 머리에는 계속해서 시민들이 불러주는 ‘짭새’,‘똥파리’등 경찰관을 뜻하는 은어가 떠올라 마음이 좋지 않았다. 짭새는 원래 ‘잡다’와 ‘∼쇠’가 합쳐 만들어져 ‘잡쇠’가 되었는데 이는 ‘도둑을 잡으러 다니는 남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경찰이라는 뜻을 보면 ‘경(警)’은 ‘지키다’‘찰(察)’은 ‘살핀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경찰을 ‘국민을 지키고 살핀다.’는 의미로 되새겨 본다. 시민들이 그렇게 바른 뜻으로 불러 줄 때 경찰이 시민들에게 더욱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치훈<서울 성북경찰서 경사>
  • [박근혜대표 피습] “술 취해 범행” 경찰 초동수사 오류 논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초동단계부터 축소은폐 및 늑장대응 의혹에 휩싸였다. 한나라당은 21일 “이 사건은 매우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제1야당 대표의 생명을 노린 정치테러”라고 규정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사건의 본질을 왜곡·축소·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피의자들에 대한 음주측정 등 조사도 없이 술 때문에 그런 것처럼 발표했다며 이택순 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서대문경찰서를 찾아 피의자 조사를 지켜본 김정훈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초동단계의 늑장대응 ▲서울경찰청 소속 수사관들의 석연찮은 조사 ▲경찰청장의 피의자 음주 발표 ▲범행동기·배후 등에 대한 미온적 조사 등을 들어 경찰이 사건을 왜곡·축소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사건 발생 직후 한나라당 당원들이 피의자를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는데 30분이 지나서야 교통경찰이 겨우 한 명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학원 진상조사단장 등 한나라당 의원 23명은 이날 오후 이 경찰청장을 항의방문하고 “서대문서 연행 직후 피의자들을 함께 수용하고 이들이 휴대전화를 그대로 소지하도록 해 증거인멸의 기회를 주었으며 애초부터 야당대표 경호를 소홀히 했다.”고 밝혔다. 한진호 서울경찰청장은 ‘음주 오인발표’와 관련해 “한나라당이 지씨와 박씨 두 명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하는 과정에서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은 채 술냄새가 난다고 했고 내부적으로 그런 보고가 있어 개연성 차원에서 말한 것일 뿐이다. 이후 사실 확인을 위해 음주측정을 했고 지씨에게서 알코올 반응이 나오지 않아 발표내용을 수정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또 늑장대응 의혹과 관련해 “신고 자체가 사건 발생 후 15분이 지나서야 이뤄졌다.”면서 늑장대응은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의 최초 신고는 피습시점으로부터 약 15분이 흐른 오후 7시35분에 이뤄졌고 1.5㎞ 떨어진 거리를 달려 7시47분 서대문서 신촌지구대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다.전광삼 윤설영기자 hisam@seoul.co.kr
  • 2만~3만명 행복도시마을 20곳 조성

    2만~3만명 행복도시마을 20곳 조성

    충남 연기·공주에 들어서는 행정복합도시의 시설은 중앙 공원을 중심으로 6개 기능별로 분산 배치된다. 도시 형태는 이중 환상형(環狀型)이며, 인구 2만∼3만명의 단위 마을 20여개가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3일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한명숙 총리)에 이같이 행복도시 밑그림을 보고했다. 다음달 공청회를 거쳐 7월중 기본계획,11월중 실시계획을 확정짓는다. 첫 주택사업은 내년 7월 착공,2009년 분양,2010년 입주토록 할 방침이다. ●49개 정부기관 西·의료시설 東배치 기존 행정·업무 기능과 쉽게 연결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12부4처2청 등 49개 정부기관은 북서쪽에 들어선다. 연기군 남면 종촌·방축리 일대로 1번 국도를 따라 4∼6개 유사 기능으로 묶어 소규모 군집형태로 배치한다. 청사는 과천청사처럼 획일적으로 짓지 않고 도시경관과 부처별 업무 특성에 어울리게 지을 계획이다.1번국도를 통해 대전청사와 논산 계룡대를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의료복지 시설은 도시 동북쪽(동면 일대)에 집중 배치한다. 충북 오송 신도시 바이오벤처 단지와 최단 거리에 배치, 시너지 효과를 높이려는 의도다. 대학·연구시설은 도시 동남쪽에 모아 놓는다. 금남면 장재·반곡리 일대로 608번 지방도로를 통해 대덕연구단지와 충남대로 바로 연결되는 입지를 지녔다. 첨단지식기반시설은 도시 북쪽에 배치했다. 남면 원수산 북쪽으로 행복도시에 편입된 기존 월산공단 공장터를 이용하기 위한 전략적 배치인 셈이다. 남면 나성리 일대 금강변 독락정 공원 근처에는 컨벤션센터, 대형 공연시설 등 문화교류시설이 들어선다. 금남면 대평·신촌리 일대는 행복도시 시청 등 자치 행정타운으로 개발한다. 여기저기 널려 있는 분묘는 남면 고정리 일대 10만여평에 조성되는 종합장례단지로 이장된다. 장례단지에는 장례식장, 화장장, 납골시설 등도 함께 들어선다. ●2009년 7000가구 첫 분양 도심 한가운데 장남평야에 들어서는 100만평 규모의 열린 공간은 사방에서 자동차 없이 접근할 수 있게 꾸민다. 도시 면적의 50% 이상을 공원·녹지·수변 공간으로 배정했다. 인구밀도는 300명/㏊이하, 용적률은 150% 이하의 중·저밀도 도시로 계획했다.7000가구 규모의 첫 사업은 내년 하반기 시작된다. 일상 생활에 필요한 동사무소·경찰지구대·학교·도서관 등 공공기관과 병·의원, 금융기관 등 민간 시설을 한 곳에 집중 배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토록 했다. 도심 교통은 간선급행버스 등 미래형 교통수단을 주로 이용하고, 기존 고속도로·공항·철도를 이용하기 쉽도록 연계 교통체계도 갖춘다.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공영형 혁신학교와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할 계획이다. 학급당 학생 수는 20명, 학교당 학생 수는 600명 수준으로 맞춘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각각 40∼50개, 중·고등학교 20∼25개를 짓고 4년제 대학도 유치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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