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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증언 간 큰 가족 구속

    음주측정을 거부한 아버지를 위해 법정에서 거짓말을 한 일가족이 위증죄로 법정구속 등 엄벌을 받았다. 2008년 7월11일 새벽 광주 서부경찰서 농성지구대에서 정모(72)씨는 음주운전을 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과 20여분간 승강이를 벌이며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정식 재판에 부쳐진 정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고 가족들은 아들(38)이 아버지의 승용차를 운전한 것으로 말을 맞췄다. 같은 해 11월27일 열린 재판에서 정씨 아들과 아내는 ‘각본’대로 증언했으며 이어 속행된 재판에는 사위와 딸의 지인까지 증인으로 출석해 주변 상황까지 설명하면서 이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법원은 일부 진술이 일관성이 없고, 아버지 정씨가 운전하는 것을 봤다는 대리운전 기사의 진술, 음주측정 거부 당시 경찰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이들을 모두 위증죄로 처벌했다. 광주지법 형사 7단독 김도근 판사는 1일 “피고인들이 조직적으로 법원을 속여 재판을 방해하려 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정씨 아들과 사위에 대해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정씨 부인과 지인에게는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정작 아버지 정씨는 별도로 진행된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됐지만 겨우 벌금 50만원에 처해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김길태 초동조치 총체적 부실” 경찰청 감찰결과

    경찰이 ‘김길태 사건’을 총체적으로 부실하게 수사했던 것으로 결론지었다. 경찰은 김을 직접 마주치고도 그의 거짓말에 속아 그대로 놓쳤고, 지구대와 형사팀이 납치냐, 가출이냐를 놓고 헷갈리는 등 신속한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 경찰청 합동점검단은 김의 사건들과 관련, 당시 경찰의 초동조치 및 보고 소홀이 있었다고 31일 밝혔다. 점검단 조사결과 김은 부산 여중생 이모(13)양의 납치 살해사건 발생 한 달 전쯤인 1월23일 강모(22)씨를 강간했다. 경찰은 강씨의 신고를 받고 다음날 0시20분쯤 김의 집에서 김을 만났다. 경찰은 피해자 강씨에게서 김의 인상착의 등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하고서도 정작 담당 형사는 김의 얼굴을 몰랐고, “나는 1층에 사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김을 그대로 보냈다. 이후 김은 경찰의 추적을 눈치채고 바로 잠적했다가 한 달 뒤인 2월24일 여중생을 납치, 살해했다. 또 이양의 어머니는 이양이 납치된 날 신고했다. 출동한 지구대는 이양이 납치됐다고, 형사팀은 가출했다고 엇갈리게 판단해 사건 초기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했다. 경찰은 사건 다음날인 2월25일 김에게서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는 전화를 받은 담당자가 자체적으로 판단, 상부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또 3월7일 미용실 절도사건 때도 미용실 내부소행으로 짐작하고 상부에 보고하지 않는 등 부실수사투성이였다. 경찰청은 이와 관련, 이강덕 부산경찰청장에게 경고, 관할 사상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은 문책성 인사조치하고 경감 이하 관련 경찰관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단속정보’ 장사 경관4명 구속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허상구)는 30일 불법오락실 업주에게 돈을 받고 단속정보를 흘려준 서울 강남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정모(40) 경장 등 경찰관 4명을 수뢰후부정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노모(56) 경위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경장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불법오락실 업주 이모(46)씨에게서 5차례에 걸쳐 1600만원을 받고, 이씨 오락실에 대한 112신고 접수나 단속 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정 경장은 이씨로부터 받은 돈 일부를 같은 지구대에 근무하는 동료 안모(44·구속 기소) 경장 등에게 건넸고, 이들은 함께 이씨에게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등하교 순찰강화 시늉만…

    “지시는 나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는 한계가 있다.” 강희락 경찰청장이 지난 17일 아동 성폭력 발본색원을 위해 등하굣길에 경찰기공대를 투입,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직후 일선 경찰의 반응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경찰의 ‘등·하교 순찰강화’ 대책은 경찰총수의 의도와 달리 실적 악화를 우려한 현장 경찰의 무관심과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겉돌고 있었다. 조두순·김길태 사건 등을 계기로 학교 앞 치안공백을 없애겠다고 ‘시늉’만 하고 있을 뿐 실효성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24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시내 31곳의 경찰서에 ‘등·하교 치안강화대책’이 하달됐다. 초·중·고생 등교 시간인 오전 7시30분∼8시30분과 하교 시간인 오후 3∼6시 사이에 학교 앞 순찰을 강화하라는 특별지시였다. 특히 여성청소년계 형사와 각 지구대 경찰관을 총동원해 순찰 및 범죄예방에 나서도록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지시는 현실과 거리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일 제 시간에 순찰을 돌 인력과 차량이 부족한 데다 ‘실적’에 도움이 안 된다며 순찰에 소극적인 경찰관들이 상당수였다. 서울 강북의 A경찰서 여청계 소속 이모 경사는 “학교 앞에서 순찰을 돌면 뭘로 성과를 올릴 것인가.”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이 경사가 소속된 부서는 이날 팀장과 휴가자를 제외한 인원이 4명이고, 훈련자를 뺀 2명이 모든 수사를 맡고 있어 학교 앞 순찰 여력이 없었다. 순찰을 돌아도 ‘수박 겉핥기식’이 많았다. 단순히 순찰차를 몰고 학교 앞 도로를 운행하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했다. 심지어 강북구의 B지구대는 6명의 지구대원과 3대의 순찰차를 동원해 초등학교 3곳의 등·하교 순찰을 돌고 있었지만 인근의 중학교와 여고는 순찰라인에서 배제했다. 성북구의 C지구대는 팀원 10명 가운데 업무를 맡지 않은 3명의 인력이 5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를 담당했고, 고등학교 1곳은 순찰 구역에 넣지 않았다.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 앞은 하교 시간 2시간이 넘도록 경찰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순찰차 1대가 학교 앞을 지나쳐 가는 게 고작이었다. 인근 경찰서 지구대 팀장은 “관내에 수십개 학교가 있는데 무슨 수로 골목길까지 살펴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다만 강남 지역 일부 경찰서의 경우 ‘아동지킴이’와 팀을 꾸려 하교 시간대뿐만 아니라 저녁 취약시간대 골목길을 집중적으로 순찰하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정경희(41·여)씨는 “어린 학생들이 학교 후문, 주차장, 인근 골목길 등에서 돈을 뺏기는 등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찰이 순찰을 더욱 꼼꼼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현용기자 신진호 수습기자 junghy77@seoul.co.kr
  • 강서구 화곡유통단지 활성화 지원

    서울 강서구가 지역 명소 중 하나인 화곡유통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22일 강서구에 따르면 화곡유통상가 4곳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고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노상주차장과 주차타워를 짓기로 했다. 이곳은 240여개 상가들이 모여있는 지역으로 화재, 도난 등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주차장이 부족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구는 CCTV 4대를 설치해 상가 및 지역주민의 범죄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CCTV는 화곡유통단지 내 인적이 드문 4곳에 한 대씩 설치했다. 또 ‘방범용 CCTV 통합관제센터’(구 화곡4동사무소) 시스템에 연결, 강서경찰서 곰달래지구대와 통합 운영한다. 통합관제센터의 전문인력이 24시간 감시한다. 구는 장기적으로 유통상가입구쪽에 나대지로 남아있는 화곡8동 890일대에 주차·문화복합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화곡유통단지는 화곡 2·4·8동의 경인고속도로(제물포로) 및 이면 복개도로(배다리길)를 중심으로 1990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전국에서 규모가 제일 큰 생활용품유통단지이다. 문구완구, 생활잡화, 화장품, 주방용품, 판촉물, 도자기, 가방, 소형가전, 차량용품 등 의류를 제외한 모든 제품을 취급한다. 남기흥 지역경제과장은 “화곡유통단지 방범용 CCTV와 주차장 건립으로 지역 상가와 인근 주택의 범죄예방은 물론 지역 경제활성화에 한몫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아동·여성 실종사건 신고즉시 수사 착수

    아동·여성 실종사건 신고즉시 수사 착수

    부산경찰이 18일 ‘성폭력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아동·여성 실종사건 수사체계를 바꾸는 등 제2의 김길태 사건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이번 대책은 기존 24시간내 수사착수를 즉시 수사착수로 바꾸는 등 실종사건에 대한 경찰 대응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게 특징이다. 하지만 경찰의 성폭력범죄 수사에 대한 인식변화가 따르지 않는다면 땜질식 처방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부산 경찰은 현재 4단계인 아동·여성 실종사건 수사체계를 2단계로 대폭 줄인 새로운 실종사건 수사 업무지침을 공개했다. 아동·여성 실종사건 신고 접수→형사과장 강력팀장 여성 청소년계장 등으로 구성된 합동 심사 위원회 개최→범죄혐의 발견 시 수사착수→전담반 편성 수사확대 등 4단계로 된 수사체계는 실종사건 신고접수→즉시 수사본부 또는 전담반 편성 운용 등 2단계로 대폭 간소화된다. 현재 24시간 이내로 되어 있는 수사 착수 규정도 신고 즉시 수사에 들어가도록 바꿨다. 이와 함께 아동·여성은 단순 가출신고라도 성폭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을 감안, 신고접수 즉시 관할 경찰서장이 사건을 지휘하도록 했다. 이어 범죄 연관성이 확인되면 즉시 지방경찰청 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지방경찰청장의 지휘 아래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키로 했다. 나아가 부산지역 성폭력범죄 수배자 10명에 대해서는 합동 검거조를 편성,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고 성폭력으로 복역 후 출소한 우범자 64명에 대해서는 지구대 경찰과 형사를 중복으로 지정하는 2대1 관리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경찰은 실종수사팀을 현행 57명에서 227명으로 대폭 보강하고 성폭력 범죄수배자에 대한 3개월 특별 검거기간을 설정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아무리 좋은 대책과 방안을 마련해도 경찰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제2, 제3의 김길태는 언제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다며 경찰의 진정한 환골탈태를 주문하고 있다. 부산 모 여고 학부모 운영위원인 이모(54)씨는 “그동안 조두순·김호순 등에 이어 김길태까지 여러 차례 성폭행 사건이 있었지만 그때뿐이었다.”며 “이번에는 정말로 경찰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이날 청사 대강당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설동근 부산시교육감, 제종모 부산시의회의장, 여성단체 회원, 배움터 지킴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폭력 범죄와의 전쟁 선포식’을 가졌다. 이강덕 부산경찰청장은 “이번 성폭력 범죄와의 전쟁이 일이 발생한 뒤 뒤늦게 대처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이번만큼은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청소년대상 성범죄자 5000여명 관리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관리대상이 기존 1340명에서 5000여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또 경찰서에서만 가능한 성범죄자 신상정보 열람도 일선 지구대와 민원실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경찰청은 17일 “신상정보가 공개된 청소년 대상 성범죄 전과자를 3개 등급으로 나눠 1∼3개월마다 한 차례씩 특이 동향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정보 공개제도는 아동 및 청소년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0년 7월1일부터 2008년 2월3일까지 해당자의 범죄 경력과 죄질·정황 등을 따져 관보에 성명과 연령·직업·주소·범죄사실 등을 공개하도록 했었다. 하지만 2008년 2월 신상정보 공개제도가 관련 법률 개정으로 없어지자 경찰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관련 정보를 받아 1340명만 전담관리해 왔다. ☞[포토] 부산 여중생 살해 피의자 김길태 현장검증 경찰은 ‘김길태 사건’을 계기로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관리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찰서별로 심의위원회를 만들어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를 범죄 유형·연령·죄질·재범여부 등에 따라 ‘가’등급은 10년, ‘나’등급은 5년, ‘다’등급은 3년간 관리한다. 경찰청 생활안전국 관계자는 “관리대상이 현재 1340명에서 5000여명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신상정보 변경을 확인하면서 대상자의 인권을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음달부터 주거지 관할경찰서에서만 가능하던 성범죄자 열람을 전국 각 경찰서 민원실과 지구대에서도 가능토록 했다. 또 열람권자는 누구나 어느 경찰서에서든지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전국 시·군·구별 열람대상자 현황을 색깔로 사이버경찰청과 각 지방경찰청, 경찰서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성범죄자 전자지도시스템’도 만든다. 또 성범죄자 전자시스템과 성범죄자인터넷 열람사이트(성범죄자 알림e)를 연결해 해당 지역의 성범죄자 정보도 바로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경찰 유착비리 왜 근절 안되나 했더니…

    2008년 말까지 서울 강북의 한 경찰서에서 유흥업소 단속을 하던 A 경찰관은 유흥업소 업주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다음 해 파면됐다. 하지만 A는 곧바로 경찰서 관할 지역에 있는 대형 유흥업소에서 속칭 ‘바지사장’으로 탈바꿈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유사한 사례가 가끔씩 생기지만 서로 쉬쉬한다.”고 말했다. 해마다 비리 사건에 대한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수박 겉핥기에 그치고 있어 경찰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경찰청의 ‘최근 3년간 검찰이 통보한 기소유예 이상 경찰공무원 처분결과’에 따르면 범죄를 저지른 경찰관은 2007년 261명, 2008년 286명 지난해 327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자체 감찰기능과 단속을 강화한 측면도 있지만, 지난해부터 구조적인 유착비리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경찰의 비리척결 의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유흥업소 단속 정보가 경찰관 사이에서 공유되는 등 보안에 허점이 많다. 대개 유흥업소 단속지령은 유선전화로 해당부서나 지구대로 내려가도록 돼 있다. 하지만 단속 지역 관할이 모호해 사건을 다른 경찰서로 이첩할 경우 무전을 사용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또 주소가 명확하지 않을 경우 무전으로 재확인하는 사례도 많아 보안에 구멍이 크다. 경찰 무선은 관할지역 경찰관이 동시에 들을 수 있어 단속 경찰관이 아닌 사람이 듣고 단속정보 등을 누설할 가능성이 높다. 경찰도 뒤늦게 이런 문제를 인식, 시스템 개선에 나섰다.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단속 경찰관은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모든 단속 지령을 유선으로 바꾸도록 강력한 지시가 내려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문제는 유흥업소 업주가 학연과 지연을 무기로 접근할 경우 상당수 경찰이 뿌리치질 못한다는 점이다. 은밀한 접대에 손사레를 치던 서울 강남지역의 경찰들도 대부분 뿌리 깊은 학연·지연에 무너졌다. 심지어 퇴직한 경찰관이 ‘바지사장’으로 취직한 뒤 인맥으로 다른 경찰관을 포섭하거나, 비리 경찰관을 협박하기도 한다. 최근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유착비리를 수사한 서울청 관계자는 “지구대 직원을 전원 교체해도 업주가 4개월 안에 경찰관의 모든 학연과 지연을 알아내 접근한다.”고 말했다. 단속을 전담하는 지구대 감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도 있다. 2년에 한 번 경찰서 종합감사가 있지만 대부분 서류상의 문제를 짚는 데 그친다. 서울청은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유흥업소 수사단계에서 확보한 업주의 통화내역을 곧바로 서울청 감찰부서로 보내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편 서울청은 서울 강남 논현동 유흥업소 실제 업주인 이모(39)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8개 통장의 자금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대전경찰 27명도 업소와 유착혐의

    서울에 이어 대전 경찰도 무더기로 성매매 업주와 통화한 것으로 나타나 대전지방경찰청이 자체 감찰에 착수했다. 대전경찰청은 지난해 12월 유성의 불법 성매매 업소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A 안마시술소 업주 허모씨의 통화내역에 경찰관 27명의 이름이 적혀 있어 소환조사 및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감찰 대상 경찰의 상당수는 현장단속 등 실무를 담당하는 경위 이하 형사, 지구대원이지만 일부 간부도 포함돼 있다. 업주 허씨는 안마시술소에 20~30대 여성을 고용, 불법 성매매로 2년여간 25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적발됐으나 현재는 달아나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30분) 2010년 1월 12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항을 출발, 첫 항해에 나선 국내 최초 쇄빙선 ‘아라온호’. 이번 첫 항해과정에서 1m 두께의 얼음을 부수면서 시속 5.6㎞ 속도로 운행하는 쇄빙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다. 국내 최초 쇄빙선 아라온호의 첫 항해와 함께 남극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거침없는 이들의 도전기를 살펴본다. ●한밤의 문화산책(KBS2 밤 12시45분) 문학과 미술의 만남을 다룬 전시회가 있다. 신진화가들과 문인들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그림에도 불구하고’전. 이 전시회는 장르의 경계를 벗어나 젊은 화가와 문인 각 5명이 서로의 작품을 재해석하고 표현하는 식으로 꾸며졌다. ‘그림에도 불구하고’전의 문인과 화가를 찾아가 그들의 작업실과 독특한 작업세계를 만나본다. ●음악여행 라라라(MBC 밤 12시35분) ‘음악여행 라라라’ 봄특집. ‘소년 소녀, 그 봄을 만나다’. 2AM, 루시드폴, 요조, 알리, 10㎝, 더원, MIJI, ZY, 윤화재인 등 개성파, 실력파 가수들이 총 출동한다. 조권, 슬옹, 알리가 뭉쳤다. 세 가지 색깔의 목소리가 모인 환상 하모니, 알리샤 키스 ‘If I ain´t got you’ 등 봄기운을 재촉하는 봄 콘서트 현장을 만나본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5분) 서러운 비정규직을 뜻하는 ‘88만원 세대’. 하지만 이조차 부러운 44만원 세대가 있다. 초저임금을 받는 것은 예사이고 성추행, 노예계약 등을 강요당하는 10대 아르바이트생들이 바로 그들이다.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아르바이트의 실태와 그들을 현실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조명해 본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서울에서 사건사고가 제일 많은 불야성의 밤거리, 영등포. 300여 군데의 유흥가가 밀집되어 있는 그곳에 영등포 중앙지구대가 자리 잡고 있다. 변변한 안전도구 하나 없이 살벌한 거리를 나서는 지구대원들. 치안현장 최일선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영등포 중앙지구대의 고달픈 업무 현장을 찾아가 본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현재 장기이식 대기자는 연간 1만 7000여 명, 뇌사 장기 기증자는 200여 명이다. 수술할 의사는 있지만 장기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장기이식센터의 이종훈 교수는 혈액 투석환자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하루하루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기이식 센터의 현장이 방송된다.
  • 경찰·유흥업소 커넥션 밝혀지나

    강남 유흥업소 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 비리 혐의로 사법처리 또는 징계를 받게 될 경찰관이 50~60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들 가운데는 간부급(경위 이상) 경찰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역삼동 N유흥주점 업주 이모(39)씨와 통화한 경찰관은 간부급을 포함해 모두 63명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씨의 휴대전화 2대의 1년치 통화기록 8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30통 이상 통화한 경찰관이 9명, 100통 이상 통화한 경찰관이 3명, 400통 이상 통화한 경찰관도 1명 있었다. 경찰은 이들 63명을 모두 불러 유착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이씨 차명계좌 8개의 돈 흐름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또 이씨가 지난해 9월 해지한 이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추가로 확보하고, ‘대포폰’으로 통화한 경찰관 명단도 추려내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이씨를 소환한 뒤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경찰은 현재 경찰 이외의 공직자와 정계 인사에 대해서는 통화기록 수사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이씨의 계좌추적과 직접 조사과정에서 관련성이 드러나면 수사할 방침이다. 서울청은 유착비리를 저지른 경찰관에 대해서는 전원 사법처리하고 단순히 통화만 했더라도 징계할 방침이다. 다만 서울청 관계자는 “업주와 통화한 사실만으로 곧바로 대기발령을 냈던 이전 수사와 달리 이번에는 해당 경찰관에게 통화 이유에 대한 소명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청은 지난해 7월 서울 강남 일대 안마시술소, 유흥업소 업주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소속 경찰관 21명을 적발해 파면 등 중징계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강남 불법게임장 업주에게서 돈을 받은 역삼지구대 경찰관 4명을 구속하고, 20여명은 대기발령 조치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연극 엄중한 감시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청운예술극장. 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부조리극의 달인 장 주네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공연되는 작품. 현대 사회에서 소외된 세명의 등장인물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현실의 잔혹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1만~2만원. (02)764-7606. ●연극 행복한 눈물 새달 3일까지 서울 대학로 블랙박스씨어터. 대학로 경찰지구대에서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벌이는 소동을 통해 서민들의 삶과 경찰들의 애환을 코믹하게 그린다. 최무성 연출. 강태환·심원보·손인수·이진경·박수정·서민재·최지영 출연. 전석 2만 5000원. (02)922-1120.
  • [김길태 검거 이후] ‘再犯방지’ 목소리만 크고 투자는 인색

    ‘조두순 사건’ ‘김길태 사건’ 등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이슈로 부각될 때마다 이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높았지만 정작 범죄예방을 위한 투자는 미미했다. 아동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성범죄자들은 성인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이들보다 여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나 우울증, 자기혐오의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정신병리적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 처벌 강화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재범 방지를 위한 치료와 교화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화보] 김길태 범행부터 검거까지 법무부는 이에 따라 2008년 12월 소아성기호증 성범죄자를 치료감호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치료감호법을 개정하고, 공주치료감호소에 전문 치료프로그램을 갖춘 성폭력치료재활센터를 설립했다. 시설은 만들었지만 예산부족으로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법무부는 지난해 성폭력치료재활센터에 정신과 전문의와 임상심리사 등 전담인력 46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회 예결위에 12억 2500만원의 예산 증액을 요구했지만 원안대로 배정됐다. 따라서 올해 충원된 전문인력은 20명에 불과했다. 재범을 막기 위한 관리·감독에 대한 예산지원도 소극적이긴 마찬가지다. 법무부는 지난해 전자감시 및 고위험군 범죄자에 대한 전담인력비 등으로 47억원의 증액을 요구했지만 헛수고였다. 그 결과 전자감시 전담인력을 확충함으로써 이를 겸임하고 있던 보호감찰관들이 본래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은 미뤄졌다. 필요한 전자감시 전담인력은 전국 54개 보호관찰소 1곳당 평균 3명으로 모두 162명이지만 올해 61명을 채용하는 데 그쳤다. 뿐만 아니라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가 이를 부수고 도주했을 때, 사건이 관제센터뿐만 아니라 관할 경찰서 지구대로 통보되는 자동 통보 시스템은 아직 구축되지 않았다. 전자발찌가 파손됐을 때 관제센터 근무자가 직접 도주자의 신원 일체를 경찰에 알려야 하는 것이다. 일반 교도소의 성범죄자 재범 방지 교육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조두순 사건 전까지는 예산 부족으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재범 방지 교육에만 집중했다. 교육 후 효과는 대인관계, 자기존재감, 우울감, 강간통념수준 등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볼 수 있었지만, 전체 성범죄자에 대한 체계적인 분류를 기반으로 범죄유형에 따라 적절한 맞춤식 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대전시내 파출소 10곳 부활

    올 상반기까지 대전시내 지구대 4곳이 폐지되고 파출소 10곳이 부활한다. 대전지방경찰청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관내 5개 경찰서별 파출소 복원계획에 대해 경찰청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부경찰서 관내에는 중앙로지구대가 폐지되고 선화·중촌 등 2개 파출소가 부활한다. 동부경찰서는 식장산지구대를 없애고 천동·산내·판암 등 3개 파출소를 새로 운영한다. 서부경찰서 관내에선 구봉지구대가 사라지고 구봉·가수원 등 2개 파출소, 대덕경찰서 관내에선 송촌지구대가 문을 닫고 회덕·송촌 등 2개 파출소가 각각 생겨난다. 둔산경찰서 관내에서는 진잠파출소가 새로 문을 연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지구대 체제는 주민들과 대면접촉이 떨어지고 관할지역이 넓어 출동지연, 순찰감소 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면서 “전국 파출소 부활계획과 맞물리면 복원계획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김길태 검거 이후] 치안사각 서울 재개발지역

    [김길태 검거 이후] 치안사각 서울 재개발지역

    “밤이 되면 ‘전설의 고향’으로 변합니다. 가로등은 끊긴 지 오래됐고, 폐쇄회로(CC) TV도 없어요. 흉악범이 동네에 머물 수 있다는 생각에 몸서리가 쳐집니다.” 지난 10일 밤 서울 동대문구 제기 4구역 재개발예정지역. 한 집 건너 한 집꼴로 폐가가 흉물스럽게 늘어선 이곳에서 만난 주민 윤상대(82)씨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술병 나뒹굴고 불피우기도 이곳 주민들은 이날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 사건의 피의자 김길태가 재개발예정지역에서 은신했다는 보도를 접하고는 “남의 일 같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이 동네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이주를 시작해 전체의 절반인 300세대만 남았다. 나머지 300세대는 모두 창문틀과 대문이 뜯겨나간 ‘흉가’다. 빈 집으로 들어서자 방안에 침대와 이불 등이 그대로 있었다. 누군가 잠을 자고 간 흔적이다. 담배꽁초, 술병 등도 나뒹굴고 불을 피운 흔적도 보였다. 김길태가 숨어 지낸 곳도 재개발예정지역이다. 재개발예정지역은 빈집이 많고 인적도 드물어 우범지역으로 분류된다. 서울의 재개발예정지역도 다를 것이 없다. 오히려 주택 수가 더 많고 골목길이 미로처럼 더 촘촘해 흉악범이 은신하면 찾아내기가 훨씬 어렵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이주를 진행 중인 재개발예정지역은 88곳에 이른다. ☞[화보] 김길태 범행부터 검거까지 서울의 다른 재개발예정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서울 왕십리 3구역, 가재울 4구역, 전농 7구역, 상도 11구역, 제기 4구역에서 만난 주민들은 모두 “무서워서 못 살겠다.”고 하소연했다. 절도는 물론이고 화재도 빈번히 일어난다. 지난해 가재울에선 빈 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두 번이나 일어나 근처 다세대주택에 살던 주민 8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겪었다. ●절도·화재·성추행 빈번 제기동 주민 정동근(68)씨는 “지난 겨울 밤에 골목을 지나가다 누군가 어두운 데서 튀어나와 갑자기 나를 껴안았다.”면서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집에 가서 보니 지갑을 훔쳐갔더라.”고 고개를 저었다. 재개발예정지역에는 CCTV는 커녕 가로등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담당 지구대는 2시간마다 순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빈집을 꼼꼼히 순찰하는 일은 드물다.”고 말한다. 때문에 일부 지역은 남아 있는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조직해 자체 순찰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와 해당 구청은 서로 책임을 떠넘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개발 지역에 대한 감독권한은 자치구에 있다.”면서 관리책임을 피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CCTV를 재개발 구역 내에만 설치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개발조합 측과 협의해 순찰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구청 책임 떠넘기기 전문가들은 환경적 특성이 범죄를 유인한다는 이른바 ‘깨진 유리창 이론’을 강조한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재개발지역 주민들은 일반적으로 경제력이 낮고 나이가 많아 자기 보호 능력이 떨어져 위험성이 가중된다.”면서 “경찰이 순찰을 제대로 도는 것만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빈집이 많은 전국의 재개발지역을 대상으로 방범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지방자치단체와 재개발조합, 시공사 등과 협조해 초소를 설치하고 전·의경 상설부대, 자율방범대 등과 합동으로 도보 순찰 위주의 방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빈집 우범지대화 막는다

    빈집 우범지대화 막는다

    부산시는 재개발지연 등으로 장기 방치돼 우범지대화하고 있는 폐가와 빈집 등에 대한 특별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최근 사상구 덕포동 실종 여중생 살해사건을 계기로 폐·공가 밀집지역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폐·공가 종합관리 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개발 239곳, 재건축 85곳 등 정비사업 구역 324곳에 산재해 있는 폐·공가 305동을 올 상반기 중으로 철거하기로 했다. 고지대 등에 장기 방치된 폐·공가에 대해서는 철거한 뒤 쌈지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주택가 빈집들이 화재나 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자 자치구와 재건축(재개발)조합, 시공사 등과 공동으로 55대의 방범용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빈집이 밀집된 지역이나 철거가 진행 중인 재개발 및 재건축 지역에는 방범등과 가로등, 안전펜스 등을 설치하고 담당 경찰서, 지구대 등과 연계해 심야시간대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강도강간 피의자 검거 경찰관 특진

    강희락 경찰청장은 8일 서울 성동경찰서 성수지구대를 방문, 지난 6일 강도강간 피의자 김모(49)씨를 검거한 이용기(35) 순경을 경장으로 1계급 특진시켰다. 이 경장은 6일 오후 3시쯤 동료와 함께 군자교 부근에서 불심검문 중 택시 뒷좌석에 타고 있던 강도강간 용의자 김모씨를 발견, 격투 끝에 검거해 수원 중부경찰서에 인계했다. 범인 김씨는 지난달 12일 수원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폐암 치료를 받던 도중 도주해 경찰의 추적을 받아 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동네서 1년간 30여차례 버젓이 성추행

    대구 동부경찰서는 8일 골목길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접근, 알몸상태로 성추행한 한모(23)씨를 강간상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한씨는 지난해 9월10일 오후 7시40분쯤 대구 동구 입석동 골목에서 지나가는 김모(여·21)씨를 옷을 벗은 채 알몸상태로 뒤따라가 성추행하고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동구 일대에서 대부분 같은 수법으로 30여차례에 걸쳐 여성을 상대로 강제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남의 집에 침입해 4차례에 걸쳐 여성용 속옷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최근 음란행위로 경찰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중 여성용 속옷을 입은 점을 이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에 성추행 사실을 자백했다. 한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해 여름 제대하고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만나는 여자가 없어 성적 만족을 위해 이런 행동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강희락 경찰청장 “경찰비리 고강도 사정 지속할 것”

    취임 1주년을 맞아 강희락 경찰청장이 지난 2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민생 치안과 성과주의, 교 육비리·토착비리 단속, 수사권 독립 문제 등 경찰 현안에 대한 견해와 복안을 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9일이 취임 1주년이다. 지난해에는 큰 사건이 많았는데 1년 지난 소회와 아쉬운 점은. -취임 직후에는 용산 화재사고로 인한 지휘부 공백사태로 표류하던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두 분 전직 대통령 서거, 쌍용차 불법농성 등 중요한 국가적 현안들이 이어져 편히 쉴 수 없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왜 이 자리를 서로 하려는지 모를 정도로 바빴다. 바쁘고 힘들었던 1년이었지만 불법폭력 시위가 2008년에 비해 49.4%나 감소하는 등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가 사회 전반에 정착되고 민생치안도 그 어느때보다 평온한 상태를 유지했다. 하지만 강력한 자정활동을 전개하였음에도 경찰비위가 근절되지 않는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파출소를 부활시키고 직급을 경감으로 상향 추진한다는데. -파출소 체제가 ‘풀뿌리 치안’ 정착에 유리하다. 다만 지구대 체제에 비해 집단범죄 대응역량이 약화될 수 있으므로, 3~4개의 파출소를 권역별로 묶어 집단범죄 발생 시 공동대응하게 할 것이다. 파출소 직급상향은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 필요한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 →요즘 이슈인 교육비리와 6·2 지방선거를 겨냥한 토착비리 사범에 대한 경찰 수사는. -교육비리를 중대범죄로 보고 토착비리 차원에서 강력 단속해 뿌리 뽑겠다. 토착비리와 공직비리는 경찰청 차장을 팀장으로 한 TF를 꾸려 2주마다 회의를 하고 있다. 전국 경찰서에 ‘수사전담반’을 편성했고, 예비후보자 등록이 본격화되는 오는 22일부터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한다. →올 초부터 업소와의 유착 등 경찰관 비리가 잇따르고 있다. 근본 해결책은. -경찰청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직도 일부 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국민들께 송구스럽다. 법을 집행하는 경찰이 음주운전, 강도짓을 한다. 단속정보 빼주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난 1년간 비리 경찰관 324명을 퇴출시켰다. 올해 정기인사에서 풍속업소 단속부서 근무자의 절반을 교체했고 금괴밀반출 사건이 일어나 인천공항경찰대는 92%, 감찰요원은 32%를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했다. 적은 수가 아니다. 그러다 보니 내부기강이 좀 잡혔다. 올해는 경찰관의 금품수수·토착비리 등에 대한 고강도 사정 활동을 강화하겠다. 또 그동안 관행적으로 민간인에게 신세지는 그릇된 문화를 없애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실천 과제를 선정, 전 직원 동참하에 중점 추진 중이다. →오는 11월 G20 서울정상회의 개최 준비와 대규모 경비인력 차출에 따른 치안공백 우려 해소책은.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참석하는 각국 정상 등에 대한 신변안전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반세계화 시위와 테러 등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경찰 병력 4만명을 동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서울은 좁은 면적에 전 국민의 25%가 살고 있고 혼잡한 교통여건 등 어려운 경호환경이다. 행사 15일 전부터 단계별 비상근무, 지구대 근무체계 변경 등 탄력적 운영을 통해 치안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 →집회, 시위에 대한 경찰 대응 평가 및 개선점은. -지난해 불법 폭력시위가 절반 가까이 줄고, 경찰 부상자가 많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불법과 무질서를 바로잡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도 불법폭력 시위가 주 1회 꼴로 벌어지는데, 이러한 후진적인 시위 형태가 남아 있는 것이 참 안타깝다. 전의경 기동대가 아닌 경찰관 기동대(총 34개)를 최일선에 배치하고, 야간에도 촬영이 가능한 고성능 채증장비 등을 활용해 불법행위자를 반드시 검거하겠다. 또 집회, 시위문화가 선전화돼야 하는데 우선 ‘집회, 시위현장 쓰레기 제로화 운동’을 추진하겠다. 집회가 끝나면 유인물과 신문지, 음료수병 등으로 쓰레기 천지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집회를 하기 전이나 끝난 뒤나 똑같이 깨끗한 상태로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경찰의 수사권 독립과 조정에 대한 의견은. -범죄사건의 98%를 수사하는 경찰의 역할에 상응하는 권한을 부여해 책임감 있게 수사하도록 해야 한다. 검찰은 경찰수사를 객관적·중립적 입장에서 사후통제하면 된다.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영미식 수사구조가 바람직하나, 먼저 일본식의 절충형 수사구조를 도입해 수사와 기소 분리의 연착륙을 도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정리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신고자정보 유출한 경찰 확인…불법게임장과 유착 5명 적발

    서울 강남 불법게임장 업주에게서 매달 돈을 상납받고 112 신고자의 신상 정보를 흘려 보복 폭행을 조장하는 등 경찰과 유흥업소의 ‘끈끈한 유착’이 사실로 확인됐다. 비리 경찰관들은 들키지 않기 위해 ‘대포폰’까지 만드는 등 범죄자 이상의 불법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5일 서울 역삼동 불법게임장 업주에게 돈을 받고 단속정보와 신고자를 누설한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소속 A(44) 경사와 B(39) 경장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같은 지구대 소속 C(39) 경사와 D(39) 경장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수뢰액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E(56) 경위는 불구속 입건했다. A경사 등 5명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불법 오락실 업주 이모(46)씨에게 2000여만원을 받고 이 업소에 대한 14차례의 112신고 사실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고향 선배를 통해 우선 B경장과 친분을 쌓고, B경장에게 112 신고 사실을 수시로 통보받을 수 있도록 역삼지구대 4개팀 가운데 팀별로 1명씩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씨는 B경장을 통해 소개받은 지구대 경찰관에게 한 사람당 매월 100만원씩 다섯달 동안 건넸다. B경장과 C경사, D경장은 대포폰을 이용해 이씨에게 112신고 정보를 알려줬다. 이 같은 비리행태는 이 업소에서 게임을 했던 정모(54)씨에 의해 전모가 드러났다. 정씨는 오락실의 불법영업을 경찰에 알렸지만 매수된 경찰은 오히려 업주 이씨에게 누설했다. 이씨는 정씨를 붙잡아 종업원 2명과 함께 집단 폭행했고, 정씨가 이를 서울청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와 관련, 조현오 서울청장은 “9개 경찰서에 있는 상설 단속반을 중심으로 불법오락실 밀집지역을 집중 단속하는 한편 서울 시내에 대해 교차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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