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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나눔] 형법·형소법 선택과목 변경 찬·반 논란

    지난해까지 모든 순경 일반공채 응시생들이 마주해야 했던 형법, 형사소송법(이하 형소법), 경찰학개론은 올해부터 선택과목으로 바뀐다. 경찰 직무 수행에 필요한 법률 과목을 시험 응시 단계에서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두고 학원가에서는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순경 일반공채 과목체제 변경을 바라보는 시각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수험생 이모(31)씨는 “치안 현장 최일선에서 법을 집행하는 순경들의 자질 부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면서 “순경시험 합격을 위해 법을 공부하는 것과 합격 후 중앙경찰학교에서 형법, 형소법을 단시간에 배우는 것은 엄청난 차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다른 수험생은 “고교 과목 도입 영향으로 다른 공무원 시험 수험생들이 모의고사 응시 차원에서 순경시험에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들이 시험에 붙더라도 임용 포기를 신청하는 일이 발생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순경만을 바라보고 어렵게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은 피해를 보게 된다”고 우려했다. 경찰청은 법률 과목을 선택하지 않고 시험에 합격한 예비 순경들을 감안해 순경시험 최종 합격자가 법률·실무·인성 교육을 받으면서 8개월 동안 머무는 중앙경찰학교에서의 법률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한 예비 순경들을 대상으로 법률지식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반, 심화반으로 나눠 법률 교육을 실시한다. 이후 최종 법률 평가에서 60점 미만을 받는 합격자는 퇴교시키기로 했다. 이처럼 사후교육 강화 조치가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이것 역시 부족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한 수험 전문가는 “학원에서 형법, 형소법 관련 내용을 모두 살피는 데에만 약 두 달(약 80시간)이 걸리는데, 이렇게 공부하고 시험을 보면 각 과목 점수가 30점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경찰관 고유의 전문성을 간과하고 고교 과목을 도입한 것은 잘못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순경 업무가 초동 조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순경시험을 보기 전 뚜렷한 법률적 지식이 없어도 문제가 없다는 반응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수험생은 “객관식 시험인 순경 일반공채 필기시험을 잘 본다고 해서 법을 잘 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면서 “법은 사전 학습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후에 지속적으로 공부해서 습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향후 경찰관 승진시험 준비과정에서도 법 공부는 계속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얼마 전까지 지구대에서 순경 업무를 수행한 경찰 관계자는 “직무를 수행할 때 물론 형법이나 형소법을 전혀 모르고 일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순경은 주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파악한 뒤 법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일이 발생한 경우 경찰서의 형사과나 교통과, 여성청소년과 등에 해당 사건을 인계하면 된다”면서 “기본적인 형법, 형소법 지식만을 가지고도 충분히 순경 업무를 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도 “순경이 되기 전 형법, 형소법 관련 내용을 많이 알아도 이를 실제 상황에 적용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중요한 것은 근무를 통해 경험을 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올 새학기 강남구청은 구정학교

    강남구가 지난해에 이어 오는 3월부터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구정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키오스크 등 전자정부 체험 기회가 주어지고 다양한 시청각 기자재가 동원된다. 앞서 이달부터 학교별로 ▲구청아 친구하자 ▲우리의 안전을 지켜줘요 등의 분야로 나눠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구청아 친구하자’는 무인민원발급과 복도미술관 관람, 구청장실 및 대회의실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우리의 안전을 지켜줘요’는 강남도시관제센터의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를 둘러보는 한편 미디어테이블 정보화 사업을 체험하고 역삼지구대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엔 12개 학교 981명이 다녀갔다. 올해도 이미 346명이 신청했다. 정한호 구 전산정보과장은 “자라는 어린이들이 지역사회에 대해 이해하고 소통하는 창구가 될 좋은 프로그램”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자녀들이 지역사회의 어엿한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스케일부터 남다르다…문정지구 6·7블록 슈퍼블록으로 ‘우뚝’

    스케일부터 남다르다…문정지구 6·7블록 슈퍼블록으로 ‘우뚝’

    문정도시개발구역(이하 문정지구)의 지리적 중심인 6·7블록에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문정지구 6블록 시행사인 원서브㈜는 7블록의 시행사인 미래문정프로젝트주식회사(PFV)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어 6·7블록을 연계한 대규모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두개블록의 개발이 완료되면 문정지구의 ‘Super Block(슈퍼블록)’으로 자리잡는 것은 물론 문정지구 전체 개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문정지구는 SH공사의 시행 아래 송파구 문정동 350번지 일원 54만8239㎡를 개발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신성장동력산업 및 공공행정 지원시설을 계획적으로 유치한 친환경 도시개발을 위해 계획됐다. 당초 2007년 개발계획 수립 이후 2013년 12월 31일까지 조성을 마치기로 했으나 미매각용지 용도 및 개발계획 변경을 위해 지난해 12월, 사업기간이 2014년 12월 31일까지 1년 연장됐다. 문정지구는 크게 미래형 업무용지와 상업용지, 그 외 법원‧검찰청 등이 들어서는 공공시설 용지로 나뉜다. 미래형 업무용지의 총 대지면적은 15만1593㎡로 6·7블록도 이에 속한다. 총 7개 블록으로 이뤄진 6블록(1만7665㎡)과 7블록(1만7721㎡)의 대지면적은 3만5386㎡로 두 개 블록을 합하면 문정지구 미래형 업무용지의 23.3%를 차지하는 대규모 개발계획이 완성된다. 6블록 시행사 원서브㈜, 7블록 주주 참여로 연계 개발 강화 현재 6블록은 원서브㈜가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 지식산업센터의 현재 계약률은 66%를 넘어섰으며 내부 상가 분양률도 70%가 넘어 전체적으로 사업이 순항 중이다. 7블록 역시 원서브㈜와 미래에셋 등이 주주로 참여한 미래문정프로젝트주식회사(PFV)가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문정지구 6·7블록은 중심적 입지로 문정지구의 개발에 따른 수혜가 가장 직접적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남쪽으로 있는 9블록의 검찰청과 법원‧등기소 접해 있으며 서측의 11블록은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지구대나, 자치센터, 우체국 등 공공지원시설이 들어서기로 계획이 잡혀 있다. 또한 동쪽으로는 컬쳐밸리를 통해 문정역까지 바로 연결되며 북쪽의 4-1블록은 송파구청이 위례신도시와 동남권유통단지 등 주변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소화하기 위한 건물을 짓기 위해 SH공사와 협의 중에 있다. 이러한 입지의 상징성 때문에 원서브㈜는 일대를 문정지구의 명실상부한 중심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7블록과 연계한 개발을 진행하여 입지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한편 문정지구 전체 완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현재 이들 시행사는 SH공사와 협의하여 이미 두 블록 사이의 용지에 대규모 조각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서브㈜ 관계자는 “내부 협의를 통해 문정지구의 전체적인 개발 순항을 위해서는 계획적인 대규모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인접해 있는 7블록과 연계된 다양한 발전 방향을 구상하고 있으며 현재 조각공원을 조성하여 주변의 직장인 및 주민, 쇼핑객 등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한 협상이 거의 완료 단계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자의 소리] 112 허위신고는 ‘범죄’다/부창순 제주동부경찰서 중앙지구대장

    지난 12일은 112 홍보의 날이다. 범죄 신고나 경찰이 필요할 때 거는 전화번호는 112다. 우리는 유치원 때부터 긴급신고 112를 머릿속에 외우고 있다. 112는 무료로 전국 공통번호이며 휴대전화로도 해당 지역의 경찰청으로 연결된다. 국가에 따라 범죄와 화재·응급환자에 대한 신고번호를 따로 또는 함께 사용하고 있다. 미국은 경찰과 화재 긴급신고는 ‘911’ 번호로, 영국은 1930년부터 통합된 ‘999’번을 사용하고 있다. 일본은 범죄 신고는 ‘110’, 응급환자·화재신고는 ‘119’번이며 시스템은 우리와 비슷하다. 중국은 범죄·경찰은 ‘110’, 교통사고 ‘112’, 화재 ‘119’, 구급·병원 ‘120’으로 세분화돼 있다. 유럽연합은 긴급구조요청 ‘112’를 개설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가족과 이웃의 위급한 상황을 지켜주는 긴급전화인 112는 매년 1만여건의 허위·장난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실제로 경찰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 막대한 경찰력과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다. 112허위신고는 장난이 아니라 ‘범죄’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긴급한 112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비상벨이다. 위급한 순간에 등대 같은 존재 ‘112’를 잊지 말자. 경찰은 국민이 부르면 청마의 해 말처럼 최대한 빨리 출동해 눈높이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태세가 돼 있다. 부창순 제주동부경찰서 중앙지구대장
  • “여자친구와 연말 쓸 용돈 필요해서” 날치기 강도 대학생

    “여자친구와 연말 쓸 용돈 필요해서” 날치기 강도 대학생

    여자친구와 연말에 쓸 용돈을 마련하려 날치기로 금품을 빼앗은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4일 대학생 김모(22)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2시 15분쯤 부산 북구 덕천동의 한 교회 앞길에서 이모(55·여)씨를 밀어 넘어뜨려 현금 15만원과 시가 240만원 상당의 팔찌 등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길바닥에 넘어진 이씨는 손 등에 상처를 입었다. 이씨의 112 신고로 지구대 직원을 비상출동시킨 경찰은 30여분만에 범행 현장에서 700∼800m 떨어진 아파트 인근에서 귀금속이 든 가방을 들고 가는 김씨를 검문해 붙잡았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말 여자친구와 사용할 용돈을 마련하려고 그랬다”며 범행 동기를 밝혔다. 대학생인 김씨는 이날 친구와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사들 실수로 1심만 세차례… ‘도돌이표 법원’

    법원 실수로 한 피고인이 1심 재판을 세 번이나 치르게 됐다. 이모(49)씨는 지난해 11월 경기 수원의 한 술집에서 만취해 다른 손님을 때리고 경찰 지구대에 연행돼서도 욕설을 하며 경찰관을 폭행했다. 폭력과 상해 전과 9범이었던 이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집단·흉기 등 상해)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의 혐의는 법정형 5년 이상으로 법원조직법에 따라 판사 3명이 심리하는 합의부에 배당돼야 했지만 수원지법은 사건을 단독재판부에 배당했다. 사건을 맡은 1심 재판부는 이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그러나 배당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하고 1심부터 재판을 다시 진행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국민참여재판 의사를 묻지 않은 사실이 서울고법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권기훈)는 이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에서 국민참여재판 의사를 묻지 않았다”며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고 밝혀 참여재판이 가능한 1심 재판부로 사건을 돌려보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女신입사원 “술 못마신다” 핀잔에 결국…

    갓 입사한 사회 초년생 여자 회사원이 상사의 핀잔을 못이기고 자살을 시도하다가 경찰과 가족의 만류로 목숨을 건졌다.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자정쯤 112센터에 “직장 회식 중에 여직원이 자살하려 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는 자살을 시도한 여직원의 직장동료였다. 신고자는 “회식 자리에서 같은 회사 직원 A(여)씨가 갑자기 사라져 연락을 해보니 (A씨가) ‘자살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급히 통화기록을 조회해본 경찰은 A씨가 마지막으로 있었던 곳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나루역 부근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현장으로 경찰을 급파했지만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경찰이 순찰차 4대와 경찰관 9명 투입, 주변을 샅샅이 뒤진 결과 마포대교 중간에서 난간을 붙잡은 채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한강을 쳐다보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곧 다리 밑으로 떨어질 것 같은 자세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경찰은 A씨에게 말을 걸었지만 A씨는 묵묵부답인 상태로 버텼고 ‘여자 마음은 여자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에 또래 여경에게 대화를 시도하게 했다. 여순경의 설득에 10분 만에 난간에서 내려온 A씨는 경찰서 지구대로 와서도 침묵을 지키다 집에서 급히 달려온 어머니의 얼굴을 보자 1시간 만에 입을 열었다. A씨는 “이날 회식을 하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는 이유로 핀잔을 듣고 자살 시도를 하게 됐다”며 “평소 술이 약하다는 게 콤플렉스였다”고 털어놨다. 술자리가 괴로웠던 A씨는 이날 회식 도중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귀하게 자라서 저런다’, ‘사회 생활을 하려면 술도 먹을 줄 알아야 한다’는 등의 말을 듣고 비관 상태에 빠져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신원 확인 등의 기초 조사를 마친 뒤 바로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입사한 지 1주일밖에 안 된 사회 초년병의 잘못된 선택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프로골퍼 이정연 음주운전후 경찰 폭행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반정모 판사는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 프로골퍼 이정연(34)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반 판사는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되고도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한 점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씨는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4차례 거부하고 해당 경찰관을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음주운전 뒤 경찰 폭행…유명 女골퍼 집행유예

    음주운전 뒤 경찰 폭행…유명 女골퍼 집행유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뒤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유명 여자 프로골프 선수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반정모 판사는 11일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프로골퍼 A(34·여)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음주측정 과정에서 욕설과 폭행을 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의 공무는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위법한 체포가 아닌 이상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 역시 위법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후 파출소 지구대에 가서도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하면서 정당한 이유 없이 음주측정을 거부했다”면서 “반성하는 태도도 미흡하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정도 또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A씨는 지난 3월29일 자정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4차례 거부하고,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경찰관의 가슴을 때리거나 밀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최근 여러차례에 걸쳐 국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대회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음주운전’ 유명 여성 프로골퍼 경찰에 욕설하고도 반성안해

    ‘음주운전’ 유명 여성 프로골퍼 경찰에 욕설하고도 반성안해

    음주운전·경찰 폭행 유명 여성 프로골퍼 집행유예 유명 여성 프로골퍼가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반정모 판사)은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여성 프로골퍼 A씨(34)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여성 프로골퍼인 A씨는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4차례 거부하고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때리는 등 경찰의 직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나서도 파출소 지구대에 가서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하면서 정당한 이유없이 음주측정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반성하는 태도도 미흡하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정도 또한 심각하다”고 선고 이유를 전했다. 음주운전 프로골퍼 집행유예 소식에 네티즌들은 “음주운전 프로골퍼 누굴까”, “프로골퍼가 음주운전에 경찰 폭행, 공무집행방해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운전·경찰 폭행 프로골퍼 누구?

    음주운전·경찰 폭행 프로골퍼 누구?

    음주운전·경찰 폭행 유명 여성 프로골퍼 집행유예 유명 여성 프로골퍼가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반정모 판사)은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여성 프로골퍼 이모씨(34)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여성 프로골퍼인 이모씨는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4차례 거부하고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때리는 등 경찰의 직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모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나서도 파출소 지구대에 가서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하면서 정당한 이유없이 음주측정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반성하는 태도도 미흡하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정도 또한 심각하다”고 선고 이유를 전했다. 음주운전 프로골퍼 집행유예 소식에 네티즌들은 “음주운전 프로골퍼 누굴까”, “프로골퍼가 음주운전에 경찰 폭행, 공무집행방해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운전’ 유명 女프로골퍼 경찰에 욕설하고도 반성안해

    ‘음주운전’ 유명 女프로골퍼 경찰에 욕설하고도 반성안해

    음주운전·경찰 폭행 유명 여성 프로골퍼 집행유예 유명 여성 프로골퍼가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반정모 판사)은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여성 프로골퍼 이모씨(34)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여성 프로골퍼인 이모씨는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4차례 거부하고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때리는 등 경찰의 직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모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나서도 파출소 지구대에 가서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하면서 정당한 이유없이 음주측정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반성하는 태도도 미흡하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정도 또한 심각하다”고 선고 이유를 전했다. 음주운전 프로골퍼 집행유예 소식에 네티즌들은 “음주운전 프로골퍼 누굴까”, “프로골퍼가 음주운전에 경찰 폭행, 공무집행방해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주·완주 혁신도시 경찰 지구대는 0곳

    전주·완주 혁신도시 경찰 지구대는 0곳

    공공기관과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전주·완주혁신도시에 경찰 지구대나 파출소가 없어 치안 공백이 우려된다. 전북도는 공공기관 12개가 이전하고 인구 3만명을 수용하는 전주·완주혁신도시의 치안 수요에 대비해 경찰 지구대 설치를 요구했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지구대보다는 규모가 작은 파출소를 우선 신설하고 치안수요를 봐가며 지구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찰은 중동에 8억 7700만원을 들여 전주·완주혁신도시의 치안을 담당하는 파출소를 건립한다는 구상이었다. 경찰은 내년 2월에 기본설계를 하고 6월 공사에 들어가 11월까지 완공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경찰의 이 같은 계획은 예산 확보가 안 돼 수포로 돌아갔다. 경찰청이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파출소를 건립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산을 요구했으나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주·완주혁신도시는 파출소가 설치될 때까지 치안 사각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혁신도시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접 지구대나 파출소의 원거리 치안 서비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과 주민들은 2015년까지 제대로 된 치안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더구나 혁신도시는 전주시 외곽에 있어 자칫 크고 작은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우범지대로 전락할 우려도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도는 “경찰청이 내년에 파출소를 건립하기 위해 예산확보에 나섰으나 기재부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반영해 주지 않았다”면서 “치안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완주혁신도시에는 올해 지방행정연수원과 대한지적공사가 이전한 데 이어 내년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국농수산대학 등 6개 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또 15개 단지 8771가구의 아파트 가운데 올해 4개 단지 2606가구, 내년에 6개 단지 3406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지문·사진 사전등록, 내년부터 경찰서에서 가능

    실종된 어린이와 치매환자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지문 사전등록제도가 확대된다. 그동안 안전행정부에서 맡아서 처리했던 등록 업무가 내년부터는 경찰청으로 옮겨져 보호자들이 전국 경찰서 어디서나 손쉽게 등록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실종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지문 사전등록제 지원 사업비 20억원을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사전등록제는 아동, 장애인, 치매환자의 지문, 얼굴 사진, 신체 특징을 미리 등록하는 제도로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 등록 대상은 18세 미만 아동, 치매환자,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이며 보호자가 가까운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에 동행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 ‘안전Dream’(http://www.safe182.go.kr)에서 등록할 수 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다큐공감(KBS1 밤 10시 50분) 구들장 논은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수로 구조를 갖춰 농업유산적 가치가 높다. 구들장 논은 구들장을 놓듯 돌을 탄탄하게 쌓고, 그 위에 흙을 50㎝가량 깔아 논을 만든 것이다. 이 같은 구들장 논으로 섬사람들은 벼농사는 물론 보리나 마늘의 이모작도 가능해졌다. 프로그램은 옛 선조들의 놀라운 지혜를 만나 본다. ■근무중 이상무(KBS2 밤 8시 55분) 경찰은 국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을 위해 임무를 수행한다. 하루에 한 지구대에서 받는 신고 건수는 적게는 수십 건에서 많게는 수백 건에 이른다. 프로그램은 배우 이훈, 기태영, 가수 데프콘, 오종혁, 제국의 아이들 광희까지 총 5명의 연예인이 경찰 교육부터 실제 현장에 투입돼 경찰로서 활약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독일, 미래를 이끌다(MBC 밤 11시 15분)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인 구자철 선수. 3년 넘게 분데스리가 생활을 해 오면서 독일의 다양한 사회보장과 여유롭고 창의적인 환경을 경험했다. 이렇듯 독일에는 사람을 사람답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특별한 법이 있는데 바로 사회법전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회보장제도를 법률로 제정한 나라 독일의 특별한 법을 알아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현유가 태어났을 때 잘 울지도 않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부모님은 단지 발달이 더딘 아이인 줄 알았다. 하지만 태어나고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난청과 함께 희귀병인 미토콘드리아 근병증을 진단받았다. 그 때문에 현재 5세인 현유는 숨조차 쉴 수 없어 목과 옆구리에 호스를 꽂은 채 가만히 누워서만 지내야 하는데…. ■세계의 눈(EBS 밤 11시 15분) ‘고대 그리스’ 하면 아테네와 세계 최초의 민주정을 떠올린다. 고대 그리스와 아테네의 전성기를 열고, 시민의 발언권을 키워 민주정을 정착시킨 계기는 페르시아 전쟁이었다. 페르시아 전쟁의 향방을 결정지은 전투는 두 번 있었다. 기원전 490년의 마라톤 전투와 기원전 480년의 살라미스 해전이다. 과연 두 전투의 주역들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가족(OBS 밤 11시 5분) 꽃 같은 나이에 만나 더불어 살아온 지도 어느덧 60년. 그 긴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떨어진 적 없는 노부부 김만복 할아버지와 황정순 할머니를 소개한다. 작고 사소한 일도 늘 둘이서 함께하는 이 부부가 언제나 함께인 데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할아버지는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 1급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 ‘구석구석 CCTV’… 중구민 마음 구석구석 감동

    중구는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 중구 베스트 정책 10’ 투표에서 ‘구석구석 폐쇄회로(CC)TV 설치’가 1위에 뽑혔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5~27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해 추진한 10가지 정책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다. 조사엔 3754명이 참여했다. 15개 동주민센터와 보건소, 구청 민원실, 충무아트홀, 신당종합사회복지관 등 20곳에 보드판을 설치하고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6.3%(613명)를 득표한 구석구석 CCTV 설치에 이어 2위는 지역 기업 31곳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실시한 주민 일자리 찾아주기(14%)에 돌아갔다. 전통시장 특화로 지역경제 살리기(11.4%)와 도서관·복지관·의료시설 확충(11.2%)이 각각 3, 4위에 꼽혔다. 우리동네 멋진 명소 만들기(9.4%), 명문 중·고교 만들기(9.2%), 저소득층 밀착 맞춤복지(8.2%), 도심개발 리모델링 활성화(7.8%), 약수고가 철거·주차장 확충(7.3%), 구정소식 SNS(4.7%)가 뒤를 이었다. 구 관계자는 “특히 소공·회현·신당 등 6개동 주민이 CCTV 설치를 베스트로 뽑았다”며 “지난해 5월부터 CCTV통합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죄와 사고 예방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센터에서는 경찰 등 운영요원 18명이 CCTV 607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9월엔 명동에서 상가 물건을 훔치는 용의자를 모니터로 확인한 뒤 지구대에 연락해 경찰서로 넘겼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구는 지난달 시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서울시 안전도시 만들기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역 여건과 주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지역 맞춤 정책을 개발해 구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빚 시달리던 30대 가장, 가족살해하고 교통사고로 숨져

    부채 문제로 고민하던 30대 남성이 부인과 자녀를 살해하고서 차량을 몰고 가다 교통사고로 숨졌다. 2일 충남 금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께 금산군 제원면 한 펜션에서 충북 청주에 사는 A(33·여)씨와 그녀의 자녀 2명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두 자녀의 시신에서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고, 펜션 한쪽에는 타다 만 번개탄도 함께 발견됐다. 펜션에서는 ‘1억5천만원 가량 되는 빚을 감당하기가 너무 어렵다. 혼자 가면 가족들이 더 어려울 것 같다’는 내용의 편지지 4장 분량의 유서도 함께 나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앞서 이날 오후 충북경찰청의 수사공조 요청으로 이들의 행방을 찾던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가족으로부터) 행방을 파악해 달라는 신고가 들어와 수소문하다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시신이 발견되기 직전 같은 날 오후 8시 13분께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제원대교 인근 도로에서 A씨 남편인 이모(33)씨가 운전하던 BMW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박모(39)씨의 스타렉스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이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스타렉스 승합차에 타고 있던 박씨 일가족 4명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가족을 살해한 이씨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펜션에서 발견된 유서는 남편 이씨가 자필로 직접 쓴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경위와 사인은 부검과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이씨는 사고 직전 A씨 가족 신고로 자신을 위치추적하던 경찰관의 검문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다른 관계자는 “지구대 근처에 있는 마트에서 나오던 이씨를 발견하고 다른 가족의 위치를 물었다”며 “차량을 다시 주차하고 온다던 이씨가 그냥 내뺀 뒤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0대 노모 갈비뼈 12개 부러뜨려…” 어머니 숨지게 한 50대 딸 구속

    “70대 노모 갈비뼈 12개 부러뜨려…” 어머니 숨지게 한 50대 딸 구속

    70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딸이 구속됐다. 특히 폭행으로 노모의 갈비뼈가 12개나 부러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A(50·여)씨를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9시 30분쯤 자신과 함께 사는 어머니 B(76)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노모와 다투는 과정에서 가슴과 배 등을 폭행했다. 폭행 사실은 이날 저녁 어머니를 보기 위해 집에 들렀던 A씨의 언니가 어머니의 몸이 안 좋은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평소 어머니가 사이가 좋지 않은 여동생(A씨)이 어머니를 때렸을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를 벌인 끝에 “(어머니의) 뺨을 3대 때렸다”는 자백을 받았다. A씨는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고, 경찰은 존속폭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그런데 노모 B씨가 이틀 후 갑자기 숨을 거뒀다. 가족들은 장례를 치르다 “딸의 폭행 때문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 같다”며 경찰에 다시 신고했다. 경찰은 즉시 부검을 실시했고 숨진 노모의 갈비뼈가 24개 가운데 12개나 부러진 사실을 확인했다. 부러진 갈비뼈가 장기를 찔렀고, 이 때문에 몸속에서 서서히 출혈이 진행돼 결국 쇼크로 숨진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조사하는 동시에 집 주변 방범용 폐쇄회로(CC)TV 확인과 탐문을 통해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17일부터 노모가 숨진 19일까지 집을 드나든 사람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A씨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평소 불화로 자주 다퉜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현재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금강공원에 호랑이 출현”… 경찰 출동해보니 인형만

    “부산 금강공원에 호랑이 출현”… 경찰 출동해보니 인형만

    부산 금강공원 인근에서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오인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 ‘호랑이’는 누군가 버린 인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전 4시쯤 부산 동래구 금강공원 매표소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호랑이가 나타났다면서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인근 지구대 경찰 등이 출동해 체포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문제의 호랑이는 가로수 옆에 얌전히 앉아있는 1m 크기의 인형이었다. 새벽부터 황급히 출동한 경찰은 결국 허탈하게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어두컴컴한 새벽길에 충분히 착각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봉사 하고파, 송파 볼런테인먼트의 기적

    봉사 하고파, 송파 볼런테인먼트의 기적

    봉사활동, 요즘 참 많이들 하지요. 그런데 왠지 뭔가 착한 일을 억지로 하는 게 떠오르나요? 절대 그럴 필요가 없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영파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18살 우제연입니다. 이번에 송파구 주최 ‘볼런테인먼트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볼런테인먼트가 뭐냐고요. 자발적인 나눔(volunteering)과 재미(entertainment)를 합친 말인데요, 좋은 일을 하자는 게 봉사활동인데 우거지상을 쓰면서 억지로 할 필요가 뭐 있나, 즐겁고 재미나게 하자는 뜻에서 만든 말입니다. 에이, 그게 말이 쉽지 어디 그렇게 되냐고요? 전 그렇게 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면 제 꿈이 경찰이거든요. 원래 제가 제일 관심을 보였던 건 청소년 선도활동입니다. 어릴 적부터 해외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보낼 약값 마련을 위한 인형만들기, 전통놀이를 통해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기 같은 이런저런 봉사활동을 많이 했거든요. 그땐 저도 이런저런 생각을 했어요. 남들 노는 시간에, 남들 공부하는 시간에 나 혼자 이런 거 하는 건 쓸데없는 시간낭비라는 걱정. 그런데 지금은 봉사활동을 안 했더라면 내가 뭘 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성격도 적극적으로 변했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게 됐답니다. 더 좋은 건 제 꿈을 찾은 겁니다. 어릴 적엔 막연하게 건축가가 되고 싶다 생각했는데, 여러 봉사활동 끝에 청소년 선도활동이 저에게 잘 맞고, 선도활동을 현장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직업이 경찰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경찰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강동경찰서에 봉사활동 나가서 학교폭력 예방 강의를 한 시간 듣고, 지구대에서 순찰차를 타고 학교 주변을 돌았던 봉사활동 첫날이요. 순찰 뒤엔 경찰서를 돌아다니면서 수사과, 형사과, 경제과가 무슨 일을 하는지 설명도 들었습니다. 어린 여학생이 무슨 경찰서를 다니냐고 걱정해 주시는 분도 있었고, 저도 살짝 겁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경찰관 아저씨들이 세심하게 배려해 주셨고, 또 제가 꼭 하고 싶은 일을 봉사활동을 통해 미리 체험해 보는 기회잖아요. 힘들고 어렵다기보다 흥미진진하고 재미가 있었습니다. 오히려 가슴 두근거리면서 경찰이 돼서 반드시 청소년선도계에서 일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기회였으니까요. 자, 이 정도면 즐겁고 재미있는 자원봉사가 이해되셨나요?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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